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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언젠가는'의 표현
2019. 12. 6.
"저는 언젠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와 같이 쓸 때, 미래의 불특정한 때를 나타내는 '언젠가'라는 단어를 '언젠가는'이라고 써도 되나요? '언젠가'가 표준어인 것 같은데, 뒤에 '는'을 쓴 '언젠가는'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미래의 어느 때에 가서는'을 뜻하는 부사 '언젠가'를 강조하기 위하여,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는'을 붙여 '언젠가는'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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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 '가요'의 표기
2019. 12. 6.
"이쪽으로 {가오/가요}."에 쓰인 '오'와 '요'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이쪽으로 가오."와 "이쪽으로 가요."를 모두 쓸 수 있나요?
 "이쪽으로 가오."와 "이쪽으로 가요."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오."의 '-오'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이쪽으로 가요."의 '가요'는 '가-+-아+요'로 분석되는데 '-아'는 종결 어미이고 '요'는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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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 따위가'의 표현
2019. 12. 6.
‘한낱’이라는 단어가 ‘~ 따위가’라는 말과 함께 쓰이는 말이 맞는지요?
 '한낱 ~ 따위가'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대단한 것 없이 다만'을 뜻하는 '한낱'은, 앞에 나온 대상을 낮잡거나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인 '따위'와 호응하여 쓰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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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를 돋구다'의 표현
2019. 12. 6.
'화를 돋구다'라는 표현이 맞나요?
'화를 돋구다'의 '돋구다'는 '돋우다'의 비표준어이므로 '화를 돋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돋다'의 사동사 '돋우다'이며, 같은 뜻으로 쓰이는 '돋우다'는 '돋구다'의 비표준어입니다. 참고로, '돋구다'가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를 뜻하는 말로 "시력이 더 나빠져 안경 도수를 돋구었다."처럼 쓰일 때에는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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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다'의 활용
2019. 12. 6.
“몸무게가 는 것 같아.”라는 문장에서 '는 것'은 '늘은 것'의 준말인가요? 준말이라면 “몸무게가 는 것 같아.”라는 문장도 맞춤법에 맞는 표현인지요?
 "몸무게가 는 것 같아."와 같이 '는'을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어미 '-은'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고,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는 어미 '-ㄴ'이 붙는데, '늘다'는 동사 어간의 받침이 'ㄹ'이므로, 어간 '늘-' 뒤에 어미 '-ㄴ'이 붙습니다. 그리고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으므로, '늘-' 뒤에 '-ㄴ'이 붙으면, '는'의 형태로 쓰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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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같이 예쁜 사람', '너 같은 예쁜 사람'의 표현
2019. 12. 6.
'같은'은 뒤에 명사가 오고(꽃 같은 얼굴), '같이' 뒤에는 용언이 오는 것(눈같이 하얗다)으로 알고 있는데, “{너같이/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는 모두 자연스러운 건 왜일까요?
 아시는 대로, 조사 '같이'가 붙은 단위는 문장에서 부사어가 되고, 형용사 '같다'의 관형사형 '같은'이 이끄는 단위는 문장에서 관형어가 됩니다. 다만 "너같이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부사어인 '너같이'가 용언인 '예쁜'을 꾸미는 짜임이고, "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관형어인 '너 같은'이 체언인 '사람'을 꾸미는 짜임이라 둘 다 맞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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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이다', '짚히다'의 표기
2019. 12. 6.
"뭔가 {짚이는/짚히는} 것이 있어?"에서 '짚이다'와 '짚히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뭔가 짚이는 것이 있어?"가 바른 표기입니다. "헤아려 본 결과 어떠할 것으로 짐작이 가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짚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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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산데', '학굔데'의 표현
2019. 12. 6.
‘학굔데', '의산데’ 등은 ‘받침 없는 명사+-ㄴ데’로 쓰이고 있는데, 이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학굔데', '의산데' 등은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명사 '학교', '의사' 뒤에 서술격 조사 '이-'가 붙고, 그 뒤에 어미 '-ㄴ데'가 붙으므로, '학교인데', '의사인데'가 본디의 형태입니다만, '학교', '의사'와 같이 받침 없는 명사 뒤에서는 '이-'가 줄어 '학굔데', '의산데'로 쓰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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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받다'의 띄어쓰기
2019. 12. 6.
'사람들에게 신임받다'에서 ‘신임받다’의 띄어쓰기가 맞는지요?
 '사람들에게 신임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신임'이라는 명사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신임받다'와 같은 동사를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한편, 동사 '받다'를 쓴다면,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다'처럼 동사 '받다'가 요구하는 목적어를 갖추어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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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도하다'와 '오도하다'의 차이
2019. 12. 6.
'호도하다'와 '오도하다'가 자주 헷갈리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호도하다(糊塗--)'는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리다"의 뜻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오도하다(誤導--)'는 "그릇된 길로 이끌다"의 뜻으로 "진실을 오도하지 마라."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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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의 말씀 드리다'의 띄어쓰기
2019. 12. 6.
'말씀드리다'는 붙여 쓰는데 '사과의 말씀드리다'도 붙여 쓰나요?
제시하신 문장은 '사과의 말씀 드리다'로 띄어 씁니다., '말씀드리다'는 한 단어이지만 앞에 관형어가 오면 '관형어+체언’ 구성인 ‘사과의 말씀’이 서술어인 '드리다’의 목적어가 되는 짜임이 되므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다'와 같이 적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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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면', '학습면'의 띄어쓰기
2019. 12. 6.
{학습 면/학습면}에서 뛰어나다'에서 '학습 면'이 맞나요, '학습면'이 맞나요?
'학습 면'이 맞습니다. 여기서 '면'은 '어떤 측면이나 방면'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면(面)'은 1음절 한자어로서 평면이나 표면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기름면', '마찰면', '경계면'처럼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붙여 쓰는 관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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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일', '수개월'의 띄어쓰기
2019. 12. 6.
“수 일에서 수 개월이 지났다."에서 ‘수 일', '수 개월'은 띄어 쓰는 게 맞는 것인지요?.
'수일', '수개월'은 붙여 써야 맞습니다. '수일', '수개월'의 '수'는 본디 ‘몇’, ‘여러’, ‘약간’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라 뒤에 오는 단위 명사와 띄어 써야 하지만, '수일', '수개월'은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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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ㄹ/-는/-(으)ㄴ 만큼'의 차이
2019. 12. 6.
수량이나 정도를 표시하는 ‘만큼’ 앞에 ‘-(으)ㄹ, -는, -(으)ㄴ’을 함께 쓰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는', '-(으)ㄴ', '-(으)ㄹ’을 언제 쓰는지 알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을/있는} 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네요.”와 같은 경우에 두 가지를 다 쓸 수 있는지요? “배운 만큼 득이 된다.", "싫증이 날 만큼 먹다.”와 같은 경우, ‘-ㄴ’과 ‘-ㄹ’을 바꾸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구별해서 써야 할까요?
‘-(으)ㄹ’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고, ‘-는’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며, ‘-(으)ㄴ’은 과거에 일어남, 완료 상태가 유지됨을 나타내므로 맥락에 따라 구분하여 써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을/있는} 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네요.”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있을 만큼'이 더 자연스럽고, "{배운/배울} 만큼 득이 된다."는 '완료 상태가 유지됨'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배운'이 더 자연스러우며, '싫증이 {나는/날} 만큼 먹다'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날'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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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탕으로 (하여)'의 표현
2019. 12. 6.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보자.",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평가해 보자."와 같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두 가지 표현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문장 구조상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평가해 보자."가 바람직합니다. 제시하신 문장은 ‘다음 기준’이라는 대상을, ‘바탕’이라는 자격으로 삼아, 무엇을 평가한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특정한 대상을 어떤 특성이나 자격을 가지는 것으로 만들거나 삼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무엇을 무엇으로 하다’의 문형으로 쓰이는 ‘하다’를 써서,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무엇을) 평가해 보자.”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하신 “부사어+용언‘ 짜임의 문장을, ‘관형어+명사’ 짜임의 문장으로 바꿀 때,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한 평가”와 같이 쓰이게 된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굳어진 표현으로서 예측이 가능해서인지 흔히 '하여'를 생략하고 쓰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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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두하다'의 문형
2019. 12. 6.
“그가 몰두하는 것은 현재의 괴로움을 잊으려는 행동에 불과하다.”에서 필수 부사어가 빠졌다고 하는데 어디에 무엇이 빠졌다는 것인가요?
'몰두하는' 앞에 '…에'라는 필수 부사어가 빠졌습니다. ‘몰두하다’는 ‘...에 몰두하다’의 문형으로 쓰이므로, 필수 부사어 '…에'를 보완하여 "그가 일에 몰두하는 것은 현재의 괴로움을 잊으려는 행동에 불과하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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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서', '로써'의 차이
2019. 12. 6.
'석탄재{로서/로써}', '물질{로서/로써}', '근거{로서/로써}', '평가함{으로서/으로써}'는 어느 것이 바른지요?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석탄재’, ‘물질’, ‘근거’를 수단이나 도구로 해서 무엇을 한다는 문맥이면 ‘(으)로써’가 바르고, ‘무엇이 어떠한 석탄재이다’, ‘무엇이 어떠한 물질이다’, ‘무엇이 어떠한 근거이다’와 같이 ‘석탄재’, ‘물질’, ‘근거’가 ‘무엇’의 지위나 자격을 나타내는 문맥이면 ‘(으)로서’가 바릅니다. 한편 '평가함으로서/으로써'는 평가하는 행동을 수단으로 해서 무엇을 할 수는 있지만 '무엇이 무엇을 평가함이다'와 같이 지위나 자격을 나타내는 쓰임은 잘 없으므로 '평가함으로써'가 바릅니다. <참고> 로써: 나의 주장을 이 근거로써 뒷받침하겠다. 로서: 이 문장은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핵심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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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의 품사
2019. 12. 6.
가렵다', '고맙다'는 형용사인데 왜 '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는 동사로 되어 있나요?
‘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는 형용사 ‘가렵다’, ‘고맙다’의 어간 ‘가렵-’, ‘고맙-’ 뒤에 ‘-어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합성동사이기 때문입니다. 보조 동사 ‘하다’는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며 품사를 동사로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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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에'와 '-길래'의 표현
2019. 12. 6.
'-기에'와 '-길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기에'와 '-길래' 모두 표준어입니다.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기에’만 표준어였으나, 입말에서 ‘-길래’가 많이 쓰여 '-길래'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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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의 활용
2019. 12. 6.
“이곳은 참 살 만하다.”에서 '살'을 분석하면, '살다'의 어간 '살-'에서, 어간 받침 'ㄹ'이 탈락하고, 관형사형 어미 '-ㄹ'이 붙은 형태가 맞는지요?
생각하신 바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살 만하다’의 ‘살’은 ‘살다’의 어간 ‘살-’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붙으면서 어간의 'ㄹ'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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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ㄱ, ㄴ, ㄷ' 등의 이름
2019. 12. 6.
'ㄱ, ㄴ, ㄷ' 등 한글 자모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한글맞춤법 제4항에 따르면 한글 자모의 이름은 사전 자모 순서로 다음과 같습니다. ㄱ(기역) ㄲ(쌍기역) ㄴ(니은) ㄷ(디귿) ㄸ(쌍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ㅃ(쌍비읍) ㅅ(시옷) ㅆ(쌍시옷) ㅇ(이응) ㅈ(지읒) ㅉ(쌍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ㅏ(아) ㅐ(애) ㅑ(야) ㅒ(얘) ㅓ(어) ㅔ(에) ㅕ(여) ㅖ(예) ㅗ(오) ㅘ(와) ㅙ(왜) ㅚ(외) ㅛ(요) ㅜ(우) ㅝ(워) ㅞ(웨) ㅟ(위) ㅠ(유) ㅡ(으) ㅢ(의) ㅣ(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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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고 할'의 준말
2019. 12. 6.
“사랑이랄 수 있지.”라는 표현이 올바른 것인가요. 제 생각으로는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이렇게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입말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입니다. 본말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표현해야 합니다만, 입말에서 흔히 '-고 하-'를 줄이고 “사랑이랄 수 있지.”라고 쓰입니다. 이는 ‘-라고 할까요’, ‘-라고 할지’를 줄여 “우유라도 사 오랄까요?”, “문제는 그의 성격이랄지 사람 됨됨이다.”처럼 ‘-랄까요’, ‘-랄지’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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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종결 표시
2019. 12. 6.
문서를 정리하고 있는데 마침표를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다’로 끝나면 마침표를 사용하면 되는지, 아니면 문장이 끊기면 무조건 쓰면 되는 건지요?
서술, 명령, 청유 등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씁니다. 서술문은 대체로 '다'로 끝납니다만, "지금이 딱 좋아(요)."처럼 해체는 '-아(요)/-어(요)'로 끝나기도 하고,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함.",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자기 물건은 자기가 정리하기.", "오전 10시에 강당에서 설명회 개최."처럼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기도 하는데,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경우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도 허용됩니다. 그리고 문장의 끝이라도 제목이나 표어에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처럼 마침표를 찍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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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두사 '개-'의 쓰임
2019. 12. 6.
개고생'의 '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을 이르는 ‘개고생’의 ‘개-’는 접두사로서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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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대여섯' 띄어쓰기
2019. 12. 6.
‘서른대여섯’은 한 단어로 없으므로 '서른 대여섯'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서른대여섯'으로 붙여 씁니다. '서른대여섯'은 한 단어로 없고 '서른'과 '대여섯'으로 이루어진 구이지만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는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라 '서른대여섯'으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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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대도', '없데도'의 표기
2019. 12. 6.
“그 집 음식이 맛이 {없데도/없대도} 난 꼭 갈 거야.”와 같은 표현에서 ‘없데도’와 ‘없대도’ 중 무엇이 맞는지요?
'없대도'가 맞습니다. 여기서 '-대도'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다고 하여도’가 줄어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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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 맞춤'의 표현
2019. 12. 6.
'깔 맞춤'은 바른 표현인가요?
'깔 맞춤'은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물건의 빛깔이나 맵시’를 뜻하는 ‘깔’도 표준어로 있고,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를 뜻하는 '맞추다'도 있으므로 ‘깔(을) 맞추다', '깔(을) 맞춤’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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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려워'의 표준어
2019. 12. 6.
노래 중에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이라는 게 있는데, ‘시려워’는 바른 표현인가요?
'시려워'는 '시리다'의 비표준어 '시렵다'의 활용형으로서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몸의 한 부분이 찬 기운으로 인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시리다’이고, '시리다'는 '시리어'로 활용하고 줄여서 ‘시려'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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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과 '인라인'의 표준 발음
2019. 12. 6.
'원룸'과 '인라인'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현재 '원룸', '인라인'과 같은 외래어의 발음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원룸'과 '인라인'의 현실 발음은 2001년에 이루어진 외래어 발음 실태 조사에서 '원룸'은 [원눔]>[월룸]>[원룸] 순으로, '온라인'은 [온나인]>[온라인]>[올라인] 순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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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이해', '불이익'의 표준 발음
2019. 12. 6.
'몰이해', '불이익'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몰이해’는 [몰리해], ‘불이익’은 [불리익]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발음입니다. 표준 발음법 29항에 따르면 '몰이해'와 '불이익'은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라 'ㄴ' 소리를 첨가하는데,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하므로 각각 [몰리해], [불리익]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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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웃기다'의 표준어
2019. 12. 6.
'웃다'의 사동사 '웃기다'처럼, '비웃다'의 사동사로 '비웃기다'를 쓸 수 있나요?
'비웃기다'는 '웃기다'처럼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이 아니므로 '비웃다'의 사동 표현은 '비웃게 하다'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히-, -리-, -우-, -구-, -추-'와 같은 사동 접사는 현대어에서 생산적인 접사가 아니므로 사동 접미사를 붙여 임의로 사동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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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기'의 품사
2019. 12. 6.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라는 문장에서 '웃기기'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에서 '웃기기'의 품사는 동사입니다.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에서 ‘웃기기’는 명사처럼 쓰였지만 파생명사로 굳어지지 않았으므로 동사 '웃기다'의 명사형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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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크러들다', '움츠러들다'의 표현
2019. 12. 6.
"몸과 마음이 웅크러든다."에서 '웅크러든다'가 맞는 말인가요?
'웅크러들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제시하신 문장에는 '몸이나 몸의 일부가 몹시 오그라져 들어가거나 작아지다' 또는 '겁을 먹거나 위압감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몹시 주눅이 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움츠러들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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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녘'의 띄어쓰기
2019. 12. 6.
'새벽 녘/ 새벽녘', '아침 녘/ 아침녘', '황혼 녘/ 황혼녘' 중 어떤 게 맞나요?
‘아침 녘', '황혼 녘’은 띄어 쓰고 ‘새벽녘’은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때의 무렵’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녘’은 '아침 녘', '황혼 녘'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만 ‘날이 샐 무렵’을 뜻하는 ‘새벽녘’은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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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와 '우연찮게'의 차이
2019. 12. 6.
'우연히'와 '우연찮게'가 어떤 차이가 있나요?
'우연히'는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다'의 뜻을 나타내는 '우연하다'의 부사형 '우연하게'와 뜻이 같고, '우연찮게'는 '우연하지 않다'가 줄어 굳어진 '우연찮다'의 부사형이므로 구성상으로 서로 정반대입니다. 다만, 합성어 '우연찮다'의 뜻이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의 뜻으로 굳어져 '우연히'와 비슷하게 쓰이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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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의 표현
2019. 12. 6.
'우리는'을 '우린'이라는 표현으로 쓰기도 하는데, '우린'이 바른 표현인가요?
'우린'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린’은 '우리'에, 흔히 입말에 쓰여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대조됨'을 나타내거나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ㄴ'이 결합한 표준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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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과 '오른손'의 띄어쓰기
2019. 12. 6.
'왼 손', '오른 손'과 같이 띄어 써야 하나요, '왼손', '오른손'과 같이 붙여 써야 하나요?
'왼손'과 '오른손'은 붙여 써야 합니다. 관형사인 '왼', '오른'은 '왼 손목', '오른 주먹'과 같이 뒷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왼손'과 '오른손'은 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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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걸이'와 '재떨이'의 단어형성법
2019. 12. 6.
'옷걸이'와 '재떨이'는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 '옷-걸이'와 '재-떨이'로 직접 성분 분석을 한다면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옷걸이'는 '옷'과 '걸이'로, '재떨이'는 '재'와 '떨이'로 직접 분석이 됩니다. '걸이'와 '떨이'가 각각 '걸다', '떨다'의 어간에 '-이'가 붙어 형성된 것이지만 최종적으로 결합한 '옷'과 '걸이', '재'와 '떨이'는 모두 실질형태소 또는 그보다 큰 단위이므로 '옷걸이'와 '재떨이'는 모두 합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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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 한 벌'과 '낮 한때'의 표준 발음
2019. 12. 6.
'옷 한 벌'과 '낮 한때'의 표준 발음은 어떻게 되나요?
'옷 한 벌', '낮 한때'의 표준 발음은 [오탄벌], [나탄때]가 맞습니다. '옷'과 '낮'의 'ㅅ'과 'ㅈ'은 음절 말에서 [ㄷ]으로 바뀐 후 뒤에 오는 'ㅎ'과 결합하여 [ㅌ]으로 거센소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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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봄'과 '지난봄'의 차이
2019. 12. 6.
'올봄'은 가을을 기준으로 하면 지나간 계절이라 가을에 '올봄'이라고 하면 왠지 어색한데 이럴 경우 '지난봄'으로 적어야 할까요?
가을에 '올봄', '지난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올봄'은 '다가올 봄'이 아니라 '올해 봄'을 뜻하므로 가을은 물론이고 같은 해라면 언제든지 쓸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봄'은 '바로 전에 지나간 봄'을 뜻하므로 같은 해 여름, 가을, 겨울은 물론, 다음 해 봄에도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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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듯하다', '올듯하다'의 띄어쓰기
2019. 12. 6.
'비가 {올 듯하다/올듯하다}'의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비가 올 듯하다'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비가 올듯하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올 듯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이루어진 구성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 '듯하다'는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적는 것도 허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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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얏나무'의 표준어
2019. 12. 6.
'오얏나무'를 '자두나무'라고 할 때 '오얏나무'는 잘못된 말인가요? 아니면 지금은 사라진 옛말인가요?
'오얏나무'는 '자두나무'의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표준어 규정 제1항에 따르면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오얏’은 ‘李'를 '오얏 리’로 새길 때 한자 훈에 화석화되어 남아 있을 뿐이고 현대 국어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표준어 규정 제20항에서는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오얏/오얏나무, 자도’ 등은 버리고 ‘자두/자두나무’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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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시오', '오십시요'의 표기
2019. 12. 6.
'어서 {오십시요/오십시오}' 중 어느 것이 맞아요?
'어서 오십시오'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오십시오'는 동사 '오다'의 어간 '오-' 뒤에,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십시오'가 붙은 말입니다. '-십시오'의 '오'는 '시'의 'ㅣ' 모음으로 인해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지만, 적을 때에는 어미의 원형을 밝혀 '십시오'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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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걸', '-ㄴ걸'의 띄어쓰기
2019. 12. 6.
"한국에 {오신걸/오신∨걸} 환영합니다."에서 맞는 것은 무엇인가요?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환영합니다'는 타동사로서 앞에 목적어가 오는데, 그 목적어 '걸'은 의존 명사 '거'('것'의 구어)에 목적격 조사 'ㄹ'이 결합한 말이므로 관형절인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한편, 비슷해 보이는 형태로 "차는 이미 떠난걸.", "생각하는 거랑 다른걸."과 같이 붙여 써야 하는 종결어미 '-ㄴ걸'이 있는데, 종결어미는 주로 문장의 끝에 오므로 서술어 앞에 오는 목적어 '-ㄴ 걸'과 구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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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 드리오리다'의 형태소 분석
2019. 12. 6.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나오는 '보내 드리오리다'는 어떻게 분석되나요?
'보내 드리오리다'는 '보내-+-어+드리-+-오리다'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오리다'는 예스러운 표현으로,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자신이 할 동작의 의향이나 약속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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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는지'와 '올지'의 차이
2019. 12. 6.
"내일은 비가 올는지 모른다."라는 문장이 맞는지요? 여기서 '는'을 빼고 "내일은 비가 올지 모른다."라고 쓸 수도 있는지요?
뜻 차이는 있겠지만 "내일은 비가 올지 모른다."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ㄹ지'는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다음 날 비가 올 것이라 추측하면서 그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한편, "내일은 비가 올는지 모른다."의 '-ㄹ는지'는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다음 날 비가 올 가능성 자체에 대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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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다'의 활용
2019. 12. 6.
바르-+-아'의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바르-'에 '-아'가 결합하면 ‘발라’와 같이 활용합니다. ‘바르다’는 어간의 끝음절 '르'가 어미 '-아/-어 앞에서 'ㄹㄹ'로 바뀌는, 이른바 '르'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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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하지'의 준말
2019. 12. 6.
'예상하지 못한'을 줄이면 '예상지 못한'인가요, '예상치 못한'인가요?
'예상하지 못한'을 줄인 말은 '예상치 못한'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어근 받침이 울림소리(모음, ㄴ, ㄹ, ㅁ, ㅇ)로 끝난 경우에는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만 줄고 남은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가 됩니다. 따라서 어근이 'ㅇ'으로 끝난 '예상하지'는 어간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남은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예상치'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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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지다'의 품사
2019. 12. 6.
"영희가 예뻐지려고 노력했다."가 성립되는 것으로 보아 '예쁘다’와 같은 형용사에 ‘-어지다’가 붙으면 동사적인 의미로 바뀌게 되나요?
그렇습니다. '예뻐지다'는 아예 합성동사로 굳어졌지만 '곱다', '어렵다'와 같은 형용사 어간 뒤에 ‘-어지다’가 붙어 '고와지다', '어려워지다'가 되면 동사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지다'는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나, 여느 보조 용언과 달리 형용사를 동사로 바꾸는 문법적인 기능이 있어 관행적으로 항상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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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치 불고하고', '염치 불구하고'의 표현
2019. 12. 6.
'염치 불고'와 '염치 불구'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염치 불고'가 바른 표현입니다. '불구'는 '얽매여 꺼리끼지 아니하다'를 뜻하는 동사 '불구하다'의 어근이고, '불고'는 '돌아보지 아니함'을 뜻하는 명사인데,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하는 '염치'는 의미적으로 '돌아보지 아니함'을 뜻하는 '불고'와 더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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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엷다'와 '얇다'의 차이
2019. 12. 6.
'엷다'와 '얇다'의 차이가 뭔가요?
먼저, 큰말 작은말 관계로 어감 차이가 있습니다. '엷다'의 '빛깔이 진하지 아니하다', '두께가 적다'의 뜻과 '얇다'의 '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빛깔이 연하다'의 뜻은 큰말과 작은말로서의 어감의 차이를 나타낼 뿐입니다. 그 밖에 '엷다'에는 '밀도가 빽빽하지 아니하다', '말이나 행동 따위가 깊지 아니하고 가볍다', '지나치게 드러냄이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가만하다'의 뜻이 더 있고, '얇다'에는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빤히 들여다보일 만큼 속이 좁다'의 뜻이 더 있어 의미 차이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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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한째' 쓰임
2019. 12. 6.
'첫째', '둘째' 할 때 열한 번째 수를 '열한째'로 세는 것이 맞나요?
'첫째', '둘째', '열두째'처럼 수사, 수관형사로서 '순서가 열한 번째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열한째'가 맞습니다. 참고로 '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몇 개가 됨'을 이르는 명사는 '하나째', '둘째', '열하나째', '열둘째'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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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음어 '연패'의 차이
2019. 12. 6.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6연패'를 '여섯 번 연속 이긴 거'라고 하는데 저는 '6연패'라고 하면 '여섯 번 진 걸'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어느 것이 맞는 뜻인지요?
말씀하신 단어는 동음어로 서로 다른 단어입니다. '운동 경기 따위에서 연달아 우승함'을 뜻하는 말은 '연패02('連霸)'이고  '싸움이나 경기에서 계속하여 짐'을 뜻하는 말은 '연패01(連敗)'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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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의 띄어쓰기
2019. 12. 6.
'2002년 3월 2일'은 어떻게 띄어 쓰나요?
'2002 년 3 월 2 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2002년 3월 2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수와 단위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순서를 나타내거나 아라비아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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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월일', '연 월 일'의 띄어쓰기
2019. 12. 6.
'몇 년, 몇 월, 며칠을 말하는 '연', '월', '일'을 함께 쓸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연월일'로 붙여 씁니다. '해와 달과 날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 '연월일'은 한 단어로 굳어져 '제조 연월일', '출생 연월일을 기록하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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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못가', '연못 가'의 띄어쓰기
2019. 12. 6.
'연못가'와 '연못 가'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연못가'로 붙여 쓰는 것이 바른 표기입니다. '연못가'는 ‘연못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만 사전의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주변’의 뜻을 나타내는 '가'는 '마당가', '집가'처럼 앞말에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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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둣빛', '연두'의 차이
2019. 12. 6.
'연둣빛'이나 '연두'를 다 쓸 수 있는지요? 그리고 비슷한 뜻으로 볼 수 있는지요?
'연둣빛'과 '연두' 모두 같은 뜻으로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연둣빛'은 '완두콩 빛깔과 같이 연한 초록빛'을 뜻하는 말이고, '연두'는 '연둣빛'의 동의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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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애', '여자 애'의 띄어쓰기
2019. 12. 6.
'여자애들', '여자 애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여자애들'로 붙여 씁니다. '여자애'는 '여자아이'의 준말로 붙여 쓰고 '-들'은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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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를 가지다'의 표현
2019. 12. 6.
'여유를 가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여유를 가지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유'는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를 뜻하는 말로서 '생각, 태도, 사상 따위를 마음에 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가지다’와 어울려 ‘여유를 가지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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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년간'과 '년여간'의 띄어쓰기
2019. 12. 6.
'10여년간의 교제', '1년여간'의 적절한 띄어쓰기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10여 년간의 교제', '1 년[1년]여간'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는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고 '-간'은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 모두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년'은 해를 세는 단위를 뜻하는 의존 명사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라비아 숫자 바로 뒤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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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응'의 표준 발음
2019. 12. 6.
'옛이응'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옛이응'의 표준 발음은 [옌ː니응]입니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으로 실질형태소 '이응' 앞의 'ㅅ'이 'ㄷ'이 되고, 그 'ㄷ'과 '이' 사이에서 'ㄴ'의 첨가가 일어난 후, 그 'ㄴ'에 'ㄷ'이 동화되어 [옌ː니응]으로 발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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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의 순화
2019. 12. 6.
'엘리베이터'를 다른 말로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엘리베이터'는 '승강기'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영어 외래어 '엘리베이터'는 ‘승강기’로 다듬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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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기스'의 순화어
2019. 12. 6.
광고 등을 보면, '홍삼 엑기스'와 같은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요, '엑기스'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순화해서 쓰면 좋을까요?
'홍삼 엑기스'의 '엑기스'는 '농축액'으로 다듬어 쓸 수 있습니다. '엑기스'는 'extract'에서 비롯된 일본식 외래어로서 표준어가 아니며 '진액', '농축액'으로 다듬어졌으므로, '진액'이나 '농축액'으로 다듬어 쓰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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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와 '부터'의 차이
2019. 12. 6.
'에서'와 '부터'가 둘 다 공간적 출발점을 뜻하는 경우도 있는 듯한데 "집에서 10시에 출발합니다.", "여기부터 학교 부지에 포함됩니다."와 같은 문장에서 서로 대체하면 어색합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요?
"집에서 10시에 출발합니다."에 쓰인 ‘에서’는 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고, "여기부터 학교 부지에 포함됩니다."에 쓰인 ‘부터’는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라 그 쓰임이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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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조사 '에서'와 '는'의 쓰임
2019. 12. 6.
단체가 주어로 사용되려면 '에서'라는 조사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환경부는 지난달 현지 조사 때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처럼 '에서'가 없는 '는'을 사용하는 것은 틀린 문장인가요?
"환경부는 지난달 현지 조사 때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단체이므로 주격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주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 '에서'가 주로 붙습니다만, 경우에 따라 '가'를 붙일 수 있고 '대조', '화제', '강조'의 뜻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가' 대신 보조사 '는'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에서'가 붙은 경우라면 '에서는'이 되어야 하겠지만, '가'가 붙은 경우라면 '는'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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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격조사 '가'와 '에서'의 쓰임
2019. 12. 6.
"우리 학교에서 우승했다."와 같이 단체가 주어일 때에는 '에서'를 쓰는 것이 맞는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가 우승했다."와 같이 주격 조사 '가'를 쓰면 틀리는 것인가요?
"우리 학교가 우승했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가'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붙어 주격을 나타내는 격조사이므로 '우리 학교' 뒤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승하다'는 '...에서'를 필수 부사어로 가지므로 단체 주격 '에서'와 부사격 '에서'가 겹치는 것을 피해 "우리 학교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와 같이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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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땅 위의', '이 땅 위에'의 표현
2019. 12. 6.
'이 땅 위{에/의} 자존심 한우'에서 어떤 표현이 맞나요?
'이 땅 위의 자존심 한우'와 같이 '의'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제시하신 표현에서 '이 땅 위'는 뒤에 놓인 명사 '자존심'을 꾸미는 관형어가 되므로, 관형격 조사 '의'를 붙여 '이 땅 위의 자존심 한우'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관형격 조사 '의'가 [의]로도 발음되지만 [에]로도 발음되어 부사격 조사 '에'와 혼동이 있으나 뒷말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관형격 '의'인지 부사격 '에'인지 구별해서 적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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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게', '폭격기에게'의 표현
2019. 12. 6.
"제일 잘한 반에게 상을 주겠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급강하 폭격기에게 즉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처럼 주로 사람 뒤에 붙는 조사 '에게'를 사물이나 집단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제일 잘한 반에 상을 주겠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급강하 폭격기에 즉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처럼 사물이나 집단과 같은 무정물 뒤에는 '에게'가 아닌 '에'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낼 때 '에게'나 '에'를 쓸 수 있는데 '에게'는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리다."와 같이 유정 명사 뒤에 붙이고, '에'는 “나는 화분에 물을 주었다.", "학부모가 급식 문제로 학교에 항의했다."와 같이 사물이나 집단 같은 무정 명사 뒤에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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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드려서'와 '엎드려'의 차이
2019. 12. 6.
'{엎드려/엎드려서} 공부했다'에서 뭐가 맞는 말인가요?
'엎드려', '엎드려서'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각각 '엎드리다'의 어간에 연결어미 '-어'와 '-어서'가 결합한 말인데, 어미 '-어'와 '-어서'는 둘 다 '방법'의 뜻을 나타내므로 공부하는 방법을 나타내는 맥락에서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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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면 종겠다', '-었으면 좋겠다'의 표현
2019. 12. 6.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나 소망, 바람을 표현하려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하면 좋겠습니다."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으면'은 주로 '-었-' 뒤에 붙어 현실과 다른 사실을 가정하여 현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거나 그렇지 않음을 애석해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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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의 로마자 표기
2019. 12. 6.
'없어'는 로마자로 'eopseo'로 적나요, 아니면 'eopsseo'로 적나요?
'eopseo'로 적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만,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없어'는 [업써]로 소리 나지만 'eopseo'로 적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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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의 쓰임
2019. 12. 6.
"기분이 엄청 좋다."라는 문장이 비문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요?
비문까지는 아니지만 의미적으로 좀 부자연스럽습니다. "기분이 엄청 좋다."의 ‘엄청’은 '양이나 정도가 아주 지나친 상태'를 뜻하고, 뜻풀이에 포함된 ‘지나치다’가 "일정한 한도를 넘어 정도가 심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므로 그 의미상 긍정적인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청'을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의 뜻을 나타내는 ‘매우’ 또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 넘어선 상태로'의 뜻을 나타내는 ‘아주’로 바꾸어 "기분이 매우 좋다."나 "기분이 아주 좋다."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그동안 긍정적인 맥락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으로 여겨 왔던 '너무'의 쓰임을 긍정적인 맥락까지 확대해 쓸 수 있도록 뜻풀이를 조정한 바 있으므로 '엄청'의 쓰임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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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의 명사형
2019. 12. 6.
국어에는 명사형을 만드는 어미로 ‘-음’과 ‘-ㅁ’이 있는데 받침이 있을 때는 ‘-음’이 결합하고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일 때는 ‘-ㅁ’이 결합한다고 하는데 '울다'는 어떻게 되는지요?
'울다'의 명사형은 '욺'입니다. '울다'는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났으므로 '-ㅁ'이 결합해 '욺'이 됩니다. 참고로 '울다', '얼다'의 파생명사 '울음'(울음이 터졌다), ‘얼음’(얼음을 넣다)은 역사적으로 ‘얼-+-음’, '울-+-움’에서 온 것이라 용언의 명사형 '욺'(아기가 욺.), '얾'(강이 얾.)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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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와 '언젠가부터'의 표현
2019. 12. 6.
"{언제부터인가/언젠가부터} 나를 미행하는 듯하다.' 중에 어떤 것이 옳은 가요?
둘 다 맞습니다. '언제부터인가'는 '언제부터'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고, '언젠가부터'는 '언제'에 대한 의문을 나타낸 말에 '부터'가 붙은 말이라 어감의 차이는 있으나, 제시된 맥락에서는 ‘언제부터인가’와 ‘언젠가부터’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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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줍잖다', '어쭙잖다'의 표기
2019. 12. 6.
'어쭙잖다'와 '어줍잖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어쭙잖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혹은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어쭙잖다'이고, '어줍잖다'는 '어쭙잖다'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말이나 행동이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를 뜻하는 '어줍다'와는 의미적으로 멀어졌다고 보고 변한 소리대로 적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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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와?'-더라도'의?차이
2019. 12. 6.
가정이나 양보를 나타내는 '-아도/-어도'와 -더라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더라도’와 ‘-어도’는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라는 점에서 같습니다만 ‘-더라도’가 ‘-어도’보다 뜻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도'가 붙을 때에는 뒤 절의 시제에 제약이 없는데(그 사람은 슬퍼도 울지 {않았다/않는다/않을 것이다}.), '-더라도'가 붙을 때에는 과거 시제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그 사람은 슬프더라도 울지 {않을 것이다/않는다/*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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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달라'의 띄어쓰기
2019. 12. 6.
'도와주다'는 합성어인데, 이를 요청형으로 '도와 달라'로 표현한다면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와주다'는 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쓰지만 이들의 요청형인 '도와 달라'는 구라 원칙적으로 띄어 씁니다. 다만, ‘도와 달라’의 ‘달다’는 동사 뒤에서 주로 '-어 달라', '-어 다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도와달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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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놓다', '-어 두다' 차이
2019. 12. 6.
'-어 놓다'와 '-어 두다'의 차이는 무엇인가?
'문을 열어 {놓다/두다}', '모자를 벗어 {놓다/두다}'처럼 별 차이 없이 쓰입니다. 여기서 ‘놓다’와 '두다'는 보조 동사로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고 그 결과를 유지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다만, 그 행동이 어떤 다른 일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임을 보일 때에는 "밥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지금 많이 먹어 둔다.", "내일 강행군을 해야 하니 푹 쉬어 두어라."처럼 주로 '두다'가 쓰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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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받이', '양지바지'의 표기
2019. 12. 6.
'양지바지'라고 적는 것이 맞나요, '양지받이'라고 적는 것이 맞나요?
'양지받이'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추울 때 양지바른 곳에 나와 햇볕을 쬐는 일'을 뜻하는 말은 '양지받이'와 같이 형태를 밝혀 적습니다. 북한어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방향'을 뜻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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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네'의 표준 발음
2019. 12. 6.
'얇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얇네'의 표준 발음은 [얄ː레]입니다. '얇네'는 자음군단순화에 의해 '얄네'가 된 뒤 'ㄹ' 뒤 'ㄴ'의 유음화로 [얄ː레]로 발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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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리다'의 표현
2019. 12. 6.
'째려보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야리다'는 표준어인가요?
'째려보다'라는 의미의 '야리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동사 '야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물론, "우리말샘"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못마땅하여 매서운 눈초리로 흘겨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째려보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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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와 '애들아'의 표기
2019. 12. 6.
친구들이나 어린애들을 부를 때 '얘들아'가 맞나요, '애들아'가 맞나요?
'이 아이'의 준말인 '얘'를 써서 ‘얘들아’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법적으로는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애들아’와, ‘이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얘들아’가 가능하겠지만, 누군가를 부르는 경우에는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관형사 '이'가 들어간 '얘들아'를 많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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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소리 된 것과 된소리의 로마자 표기
2019. 12. 6.
'압구정'의 로마자 표기는 발음에 [압꾸정]으로 된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데, '꽃'의 로마자 표기도 된소리를 반영하지 않나요?
'꽃'[꼳]은 된소리를 반영해 'kkot'으로 적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되 제3장 제1항에 따라 '압구정'[압꾸정]처럼 음운 변동으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Apgujeong'으로 적습니다만, '꽃'[꼳]처럼 본디 된소리인 말은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2항에 따라 표기에 반영해 'kkot'으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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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펄'의 표준어
2019. 12. 6.
암수 구별이 있는 것은 '암탉, 수탉, 암퇘지, 수퇘지'처럼 거센소리로 적는 듯한데, '벌'은 왜 '암벌', '수벌'인가요?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고 '암-'도 이에 준하므로 '수벌', '암벌'로 적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7항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되, '수-'가 역사적으로 명사 '숳'에서 비롯되어 복합어로 굳어진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암-'도 마찬가지)는 굳어진 대로 적습니다. 따라서 '암벌', '수벌'은 원칙대로 적고 '암탉', '수탉'은 굳어진 대로 적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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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은척'과 '아는 척'의 차이
2019. 12. 6.
'알은척하다', '아는 척하다'가 같은 뜻인가요?
두 말은 뜻이 다릅니다. ‘알은척하다’는 ‘알은척’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하나의 단어로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반면, ‘아는 척하다’는 본용언 '알다' 뒤에, '-은 척하다', '-는 척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 ‘척하다’가 이어진 말로, '모르면서 아는 듯이 행동한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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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혀지다'의 표현
2019. 12. 6.
'밝히다'라는 사동사에 '-어지다'를 붙인 '밝혀지다'는 이중 피동으로 보이는데 쓸 수 있는 말인가요?
'밝혀지다'는 합성어로서 쓸 수 있습니다. '밝혀지다'는 '빛을 내는 물건이 환하게 되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구조상 사동사에 피동의 '-어지다'가 결합해 굳어진 말이라 이중 피동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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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과 '안는'의 차이
2019. 12. 6.
'아들을 안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들을 안은 것'이라고 하면 틀리는지요?
‘아들을 안은 것’과 ‘아들을 안는 것’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안은’의 ‘-은’은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이고, ‘안는’의 ‘-는’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따라서 ‘아들을 안은 것’과 ‘아들은 안는 것’은 각각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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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부사 '안'의 띄어쓰기
2019. 12. 6.
'안 돼', '안 서'와 같이 '안'이 부정적으로 쓰이면 무조건 띄어 써야 하나요?
부사 '안'이 '서다', '되다'와 같은 용언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안 서', '안 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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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되다', '못되다'의 구분
2019. 12. 6.
'못되다'와 '못 되다'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못'이 용언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짧은 부정 표현이므로 '배우가 못 되다'(배우가 되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그러나 한 단어로 굳어져 '잘되다'에 대응하는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못되면 조상 탓'(잘되면 제 탓)과 같이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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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않'의 구분
2019. 12. 6.
'않-'과 '안'의 차이가 뭘까요?
'안 오다', '안 춥다'처럼 용언 앞에는 이를 수식하는 부사 ‘안’이 오고, '오지 않고', '생각을 않는다'처럼 어미 앞에는 '아니하다' 또는 '아니 하다'의 준말인 '않다'의 어간 '않-'이 옵니다. 따라서 복합어인 경우를 제외하고 부사 '안'은 항상 뒷말과 띄어 쓰고 어간 '않-'은 항상 뒷말과 붙여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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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직' 차이
2019. 12. 6.
'아직도'와 '아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아직'은 용언 앞에 쓰여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더 지나야 함'을 나타내거나 '어떤 일이나 상태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아직도'는 '아직'에, 놀라움이나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을 강조하는 데 쓰이는 보조사 '도'가 붙은 말입니다.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의 어감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도'에는 놀라움이나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이 강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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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야' 준말
2019. 12. 6.
'아기야'의 준말 형태가 어떻게 되는지요? 한글맞춤법 제32항의 예문 '기러기야'의 준말이 '기럭아'로 되어 있으니, '아기야'의 준말은 '악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말씀하신 대로 한글맞춤법 제32항의 '기러기야'가 줄어 '기럭아'가 되는 것에 준해 ‘아기야’를 줄이면 ‘악아’가 됩니다. 다만, 현재의 '아가'는 '아기'에 호격조사 '아'가 결합하여 준 말이 굳어져 명사 또는 감탄사(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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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와 '씩'의 차이
2019. 12. 6.
마다'와 '씩'의 쓰임은 어떻게 다른가요?
'마다'는 체언 뒤에 붙어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날마다 책을 읽는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씩’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음식을 조금씩 먹는다.", "수건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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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부인', '김 씨'의 띄어쓰기
2019. 12. 6.
'{박씨/박 씨} 부인', '어제 {김씨/김 씨}를 만났다'에서 '씨'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박씨/박 씨} 부인'은 성이 박씨인 부인을 가리키는 경우라면 '박씨 부인'과 같이 붙여 적고, '박 씨'라는 사람의 부인을 가리키는 경우라면 '박 씨(의) 부인'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어제 김 씨를 만났다'도 '김 씨'라는 사람을 가리키므로 '김 씨'로 띄어 씁니다. 성씨를 나타내는 '-씨'는 접미사로서 성에 붙여 쓰고, 성년이 된 사람의 성,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대접하여 부르는 '씨'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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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씌다', '씌우다'의 표현
2019. 12. 6.
"무엇이 씌웠구나.", "내가 마물에 씌웠다."의 '씌우다'는 맞는 말인가? '씌다'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생각하신 바대로 "무엇에 씌었구나.", "내가 마물에 씌었다."로 써야 맞습니다. '귀신 따위에 접하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씌다'로, '...에 씌다'의 구성으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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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시오', '쓰시요'의 표기
2019. 12. 6.
문제집에 보면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쓰시요}." 할 때 '요'가 맞아요, '오'가 맞아요?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가 맞습니다. '쓰다'의 어간 '쓰-' 뒤에 선어말 어미 '-시-'가 붙은 '쓰시-' 뒤에 붙을 수 있는 것은 종결 어미(어말 어미) '-오'입니다. '요'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써요', '읽어요'와 같이 종결 어미 뒤에 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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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이', '썩은 니'의 표현
2019. 12. 6.
'썩은 니', '썩은 이' 중 어느 것이 맞는지요?
'썩은 이'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 발음상 'ㄴ'이 첨가되어 [써근니]로 발음되지만, '척추동물의 입안에 있으며 무엇을 물거나 음식물을 씹는 역할을 하는 기관'을 뜻하는 표준어는 '이'이므로 '썩은 이'로 적는 것입니다. 다만, 한글맞춤법 제27항 [붙임 3]에 따라 '이'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 나는 것이 굳어진 경우에는 '사랑니', '틀니'와 같이 '니'로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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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휭하니'와 '힁허케'의 차이
2019. 12. 6.
'휭하니'와 '힁허케'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힁허케'는 '휭하니'와 같은 뜻의 예스러운 표현입니다. '휭하니'는 '중도에서 지체하지 아니하고 곧장 빠르게 가는 모양'을 이르는 부사로서 '휭하니 밖으로 나가다', '찬바람이 휭하니 불다'와 같이 쓰이고, '힁허케'는 그 예스러운 표현으로 '힁허케 다녀오다', '길을 힁허케 내걷다'와 같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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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상'의 표기
2019. 12. 6.
'십상'과 '쉽상'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십상'이 맞는 표기입니다. '십상(十常)'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뜻하는 말로서 "그런 행동을 하면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준비를 잘했다면 십상 성공했을 것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를 쉽다는 뜻으로 착각해 '쉽상'으로 적는 경우가 있으나 '쉽상'은 없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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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증'의 표기
2019. 12. 6.
'싫증'과 '실증'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싫증'이 바른 표기입니다.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을 뜻하는 말은 형태를 밝혀 '싫증'으로 적습니다.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싫증'을 '실증'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으나 '실증'은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Usage

pip install datasets
from datasets import load_dataset

dataset = load_dataset("dev7halo/korean-mcfaq")
DatasetDict({
    train: Dataset({
        features: ['Unnamed: 0', '제목', '등록일', '질문', '답변'],
        num_rows: 2452
    })
})
# dataset['train'][0]
{'Unnamed: 0': 0,
 '제목': "'언젠가', '언젠가는'의 표현",
 '등록일': '2019. 12. 6. ',
 '질문': '\n\t\t \n\t\t \n\t\t"저는 언젠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와 같이 쓸 때, 미래의 불특정한 때를 나타내는 \'언젠가\'라는 단어를 \'언젠가는\'이라고 써도 되나요? \'언젠가\'가 표준어인 것 같은데, 뒤에 \'는\'을 쓴 \'언젠가는\'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n\t\t \n\t\t \n\t',
 '답변': "\n\t\t\t \n\t\t\t \n\t\t\t\xa0'미래의 어느 때에 가서는'을 뜻하는 부사 '언젠가'를 강조하기 위하여,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는'을 붙여 '언젠가는'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n\t\t\t \n\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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