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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T] 전씨, 반신불수가 몸의 좌측에 나타났다. 혈이 허하여 근골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체내에서 풍이 경락을 침범한 것이다. 좌측 맥은 완만하고 크다. [/INST] 하수오 4냥, 구기자 2냥, 당귀 2냥, 우슬 2냥, 천마 2냥, 충울자 2냥, 감국 3냥, 석곡 4냥, 쥐눈이콩 4냥. </s>
<s>[INST] 진씨, 47세. 간장의 혈과 신장의 진액이 체내에서 고갈되자 양이 요동하고 풍이 선동하여 미리의 뇌를 침범하였다. 외풍을 치료하는 약으로 차고 서늘하게 하는 건 금물이다. [/INST] 구기자, 용안육, 국화, 감초, 황기, 모려 </s>
<s>[INST] 금씨, 여러 해 동안 출혈로 음기가 오랫동안 손상된 상태에서 다시 슬프고 우울한 일을 당하자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심하게 솟구쳤기 때문에 혈맥이 절로 공허해져 풍이 몸의 좌측에 침범하였다. 입이 틀어지고 팔다리가 마비되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고 발이 위약해져서 걸을 수 없다. 입이 틀어지고 팔다리가 마비되며 목소리가제대로 나오지 않고 발이 위약해져서 걸을 수 없다. 간장과 신장이 몹시 허약해 음기가 위로 공급되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 하초를 크게 북돋아 풍이 없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유하간의 치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숙지황 4냥, 우슬 1.5냥, 산수유 2냥, 원지 1.5냥, 구기자 2냥, 국화 2냥, 오미자 1.5냥, 석곡 2냥4돈, 복신 2냥, 육종용 1냥2돈 </s>
<s>[INST] 심씨, 49세. 맥은 가늘면서 빠르다. 맥이 가는 건 오장의 음이 휴손된 것이고, 맥이 빠른 건 영분의 진액이 손상된 것이다. 작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병으로 상한 데다가 겨울이 따뜻하여 기를 저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기가 상승하는 봄이 되자 간목의 풍이 동하여 결국 우측 팔다리가 위약해지고 혀가 굳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는 모두 근본이 손상된 증상이다. 실력 없는 의사가 기를 새어 나가게 하고 담음을 내려가게 하며 발산시켜 풍을 공략한다면 진음을 더욱 상하게 하여 점차 잠을 자듯이 정신이 흐리멍덩해질 것이다. 망일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장중경의 복맥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복맥탕에서 생강, 계지를 뺀다. </s>
<s>[INST] 심씨, 49세. 맥은 가늘면서 빠르다. 맥이 가는 건 오장의 음이 휴손된 것이고, 맥이 빠른 건 영분의 진액이 손상된 것이다. 작년 여름과 가을 사이에 병으로 상한 데다가 겨울이 따뜻하여 기를 저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지기가 상승하는 봄이 되자 간목의 풍이 동하여 결국 우측 팔다리가 위약해지고 혀가 굳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이는 모두 근본이 손상된 증상이다. 실력 없는 의사가 기를 새어 나가게 하고 담음을 내려가게 하며 발산시켜 풍을 공략한다면 진음을 더욱 상하게 하여 점차 잠을 자듯이 정신이 흐리멍덩해질 것이다. 망일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면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 장중경의 복맥탕을 쓰기로 하였다. 2차 진료: 지나치게 무리하면서 생활하여 심신이 지쳤다. 결국 음은 위로 올라가지 못하고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여 중풍이 되었다. 담음을 치료하고 풍을 공략하며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보한다면, 음이 더욱 손상되어 날로 심하게 말라붙을 것이다. 음을 기르고 풍을 잠재워 조금이나마 안정되길 바란다. 지름은 여름이라 무더워질수록 새어 나가는 게 많아지므로 진기는 더욱 허해진다. 진액을 생성하고 기를 보익하는 걸 매일 열심히 먹어야 한다. 무더위는 인력으로 바꿀 수 없으니 조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고본환에서 숙지황을 빼고 오미자를 더한다. [/INST] 천문동, 생지황, 인삼, 맥문동, 오미자 </s>
<s>[INST] 금씨, 69세. 처음에는 정신이 흐려지고 자기도 모르게 소변이 나오는 등 노인성 중풍증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수개월 동안 밤에 잠들지 못한 건 양기가 음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것이다. 담화로 보고 공격하여 없애려고만 하면 안 된다. 이는 하초가 허하여 거두어들이지 못하는 것이다. 양을 가라앉게 하는 약을 쓰기로 하였다. [/INST] 귀갑, 숙지황, 육종용, 천문동, 호경골, 우슬, 구기자, 황백 </s>
<s>[INST] 노씨, 진노로 양을 격동시킨 데다가 마침 춘목이 상승하는 시기라 체내에서 발생한 궐음의 풍이 양명의 맥락이 허해진 틈을 타 위로 인후를 침범하고 귀 뒤의 뇌 부분을 에워쌌다. 치솟아 오르는 게 지나쳐 진액이 사지말단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가락 관절이 마비되었다. 이는 모두 중풍이 발생하려는 것으로 하초는 정기가 허하고 상초는 사기가 실한 병증이며, 흔히 뇌질환을 야기시킨다. 감정이 들끓어 발행한 열증에 의서를 찾아보아도 황금, 황련처럼 쓴 맛이 나는 약으로 내리거나 강활, 방풍처럼 매운맛이 나는 약으로 발산시킬 이유는 없다. 간장은 강경한 장기이므로 부드럽고 윤기 있는 약을 써야 조화될 수 있다. [/INST] 생지황, 현삼, 상엽, 모란피, 영양각, 연교 </s>
<s>[INST] 노씨, 진노로 양을 격동시킨 데다가 마침 춘목이 상승하는 시기라 체내에서 발생한 궐음의 풍이 양명의 맥락이 허해진 틈을 타 위로 인후를 침범하고 귀 뒤의 뇌 부분을 에워쌌다. 치솟아 오르는 게 지나쳐 진액이 사지말단을 영양하지 못하기 때문에 손가락 관절이 마비되었다. 이는 모두 중풍이 발생하려는 것으로 하초는 정기가 허하고 상초는 사기가 실한 병증이며, 흔히 뇌질환을 야기시킨다. 감정이 들끓어 발행한 열증에 의서를 찾아보아도 황금, 황련처럼 쓴 맛이 나는 약으로 내리거나 강활, 방풍처럼 매운맛이 나는 약으로 발산시킬 이유는 없다. 간장은 강경한 장기이므로 부드럽고 윤기 있는 약을 써야 조화될 수 있다. [/INST] 2차 진료: 생지황, 아교, 모려, 석곡, 지모 </s>
<s>[INST] 왕씨, 53세. 좌측 팔다리가 마비되고 슬개골이 위아래로 당기며 돌연 침으로 찌르는 것 같다. 중년 이후에는 정혈이 체내에서 허해져 허증으로 인한 풍이 절로 동하게 된다. 이는 음 속의 양이 손상된 것이다. [/INST] 육종용 2냥, 구기자 3냥, 당귀 2냥, 호골 2냥, 사원자 2냥, 파극천 2냥, 천마 2냥, 상기생 4냥 </s>
<s>[INST] 전씨, 58세. 힘을 지나치게 많이 써 정액이 요도로 방울져 나온다. 전부터 두 귀도 잘 들리지 않았다. 신장과 관련된 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건 명백한 허증이다. 신장의 진액이 부족해져 간장의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팔다리가 마비되었다.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암암리에 뇌를 침습하면 중풍으로 팔다리의 마비가 발병할 우려가 높아진다. 진액을 기르고 풍을 잠재우며 따뜻하고 부드러운 약으로 간장과 신장을 함양하여야 한다. 경서에서 간은 강경한 장기이고 신장은 건조한 걸 꺼린다고 말하였다. 만일 풍을 공략하고 담음을 제거하려고만 한다면 이는 근본을 버리고 말단을 추구하는 것이다. [/INST] 숙지황, 구기자, 육종용, 석창포, 당귀, 사원자, 파극, 원지 </s>
<s>[INST] 장씨, 49세. 중풍 이후 팔다리가 마비되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며 걸을 수 없다. 이는 간장과 신장의 정혈이 매우 부족해져 허증으로 인한 풍이 경락을 뒤흔든 것이다. 하초가 차고 대소변이 잘 안 나온다. 신장이 허할 때에는 건조한 약을 삼간다. 맵고 윤기가 있으며 따뜻한 약을 쓴다. [/INST] 육종용, 구기자, 당귀, 백자인, 우슬, 파극, 석곡, 소회향 </s>
<s>[INST] 진씨, 49세. 중풍이 경락에 나타나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통증이 다리에서부터 점차 위로 올라오며 마비되고 부어 고질병이 되었다. 인삼과 복령으로 기를 보익하면서 혈락을 영양하여야만 오랫동안 목숨을 보존할 수 있다. [/INST] 인삼, 복령, 백출, 구기자, 당귀, 백작약, 천마, 상엽 </s>
<s>[INST] 주씨. 대한은 토가 왕성한 절기이다. 중년에 과로로 양기를 저장하지 못했기 때문에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여 마비가 일어나고 근육이 경련하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나며 안절부절 못한다. 이는 체내가 허하여 졸중이 발행하려는 증후이다. 주로 양을 굳게 닫아걸고 보호하는 치법을 쓰기로하였다. 담음이나 기타 증상을 논할 여유가 없다. [/INST] 인삼, 황기, 부자, 백출 </s>
<s>[INST] 모씨. 양명의 맥락이 공허해졌기 때문에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암암리에 망동하여 우측 견갑골과 손가락이 마비되었다. [/INST] 옥병풍산에 당귀, 천마, 상엽을 더한다. </s>
<s>[INST] 유씨 부인. 14년 동안 과부로 지내면서 성생활을 하지 않았다. 평소 살림을 부지런히 하고 게으름을 피우지 않았다. 양기가 많이 빠져나가는 계절인 음력 4월 여름에 갑자기 우측 팔다리가 마비되어 축 늘어진 상태로 올리지 못하고 땀이 나며 저리고 시리며 가슴속이 갑자기 아프면서 하품이 그치지 않고 대변이 나오지 않았다. 맥은 작고 약하다. 이것이 어찌 외감이겠는가? 증상이 중풍과 유사하다. 병인은 슬품으로 인해 마음이 상하여 팔다리가 마비된 것이다. 풍을 공략하고 담음을 없애는 치법은 적합하지 않다. 치료는 주로 위분과 양을 튼튼하게 하는 약을 쓰면서 맥락을 잘 소통시키는 약도 곁들인다. [/INST] 계지, 부자, 황기, 원지, 강황, 강활 </s>
<s>[INST] 당씨, 66세. 남자의 우측에 병이 발생하는 건 기허에 속한다. 우측이 마비된 지 1년이 되었다. 봄에 입과 눈이 틀어진 건 허증으로 인한 풍이 체내에서 망동한 것이다. 노인은 힘이 쇠약하고 마침 기가 새어 나가는 계절이므로 풍을 치료하는 약은 삼간다. 위분을 튼튼하게 하고 기를 보익해야 한다. [/INST] 인삼, 황기, 백출, 감초, 진피, 당귀, 천마, 외강,대추 </s>
<s>[INST] 호씨, 56세. 양명의 맥락이 공허해지면 궐음의 양기가 쉽게 거슬러 올라간다. 풍이 심해지면 붓고 열이 오래되면 건조해진다. 얼굴이 뜨겁고 인후와 혀가 건조하여 마르며 가슴속이 꽉 막힌 듯하다. 양이 체내에서 풍으로 변하여 위장을 공격하면 반드시 배가 고프지도 않고 먹지도 못하게 된다. 오랫동안 낫지 않고 지지부진하니 중풍이 될까 매우 염려된다. [/INST] 영양각, 연교, 모란피, 산치자, 청국엽, 현삼, 천화분, 천마 </s>
<s>[INST] 장씨, 57세. 중풍이 오래되었다. 어지럽고 땀이 난다. 양기가 오르기만 하고 내려가지를 않으며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항상 망동한다. 밤에 잠들지 못하는 건 위분의 양이 영분의 음과 어우러지려 하지 않는 것이다. 고질병은 이치와 법도대로 하더라도 빠른 호과를 거두기 어렵다. 하물며 멋대로 약을 쓴다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는가? 양명을 튼튼하게 하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nan </s>
<s>[INST] 유씨, 73세. 정신이 지나친 고민으로 병들어 살이 빠지고, 의지가 지나친 슬픔으로 병들어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건 모두 위약해진 증후이다. 양명의 맥이 허약해진 노년에 슬픔과 번뇌가 더해지면 궐음의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간목이 비토를 쳐서 더욱 쇠약해지게 만든다. 중초의 기를 북돋우면 효과를 낼 수 있다. 만일 억지로 풍담을 치료하면 정기를 손상시키기 때문에 악화된다. [/INST] 황기, 백출, 상기생, 천마, 백질려, 당귀, 구기자, 국화 </s>
<s>[INST] 포씨. 노년으로 한겨울에 중풍이 발생하였다. 이는 음양이 어우러지지 못한 게 근본적인 발병 원인이다. 죄측 맥은 크고 우측 맥은 유연하다.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솟구치고 중초의 양이 허해졌다. 5일 만에 대변을 보고 정신적으로 매우 피곤하여 자려고만 한다. 왕 선생의 의견을 좆아 양명과 궐음을 위주로 치료하면서 증후에 따라 가감하기로 하였다. [/INST] 인삼, 복령, 백질려, 반하, 구기자, 감국 </s>
<s>[INST] 모씨. 양명이 허하여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우측 팔다리가 마비되고 담연이 많아 어지럽다. [/INST] 천마, 조구등, 반하, 복령, 진피 </s>
<s>[INST] 심씨. 중풍이 턱의 염천혈에 나타나 혀가 붓고 인후가 막혀 아프며 팔다리가 마비되고 혼절하였다. 체내에서 발생한 풍도 인체의 구멍들을 막히게 한다. 위에 있는 걸 막으면 언어가 제대로 안 나오고, 아래에 있는 걸 막으면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다. 옛사람인 여원응의 의술을 살펴보니 매번 향기가 강한 약으로 체내의 구멍들을 소통시키고 열독을 풀었다. 구멍들을 막아 위급한 상황을 초래해서는 안 된다. [/INST] 지보단 4환을 4번에 걸쳐 1환씩 복용한다. </s>
<s>[INST] 갈씨, 38세. 아직 마흔이 되지 않아 살집이 충실하다. 중풍을 앓은 지 2년 되었으며 여전히 혀가 굳어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혀가 두껍고 가장자리는 자색을 띤다. 식사와 대소변은 양호하다. 이는 심포의 경락에 오랫동안 적체된 열이 가득하여 혀가 영활하지 못한 것이다. 평소 술과 고기로 열을 조장하고 풍을 망동시켜 병이 났기 때문에 병증이 뇌의 혈락에 모여들었다. 담음과 화를 치료하는 약물이 위장관으로만 곧장 들어갔기 때문에 오랫동안 만이 복용해도 효과가 없었다. [/INST] 지보단을 쓴다. </s>
<s>[INST] 정씨. 맥이 유연하고 열은 없다. 중풍으로 쓰러진 후 우측 팔다리가 위약하고 입과 혀가 틀어지며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는 스산한 풍습의 사기가 비장의 경락에 침입한 상황에서 응체시키는 차가운 성질의 탕약으로 맑고 가볍게 상승해야 할 양기를 덮어씌우는 바람에 맑은 기운이 퍼지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옛 명의가 만든 성부육군자탕으로 기를 보익하면서 풍을 공략하고 담음을 없애야 한다. 만일 풍이 염천혈에 침입하여 임맥이 병든 거라고 말한다면 태음인 비장의 경락과는 차이가 있게 된다. [/INST] 인삼, 복령, 진피, 향부자, 남성, 백부자 </s>
<s>[INST] 여씨, 59세. 양의 사기가 경락에 침습하여 반신불수가 되었으므로 혈락이 반드시 뜨거울 텐데도 쑥뜸으로 혈락을 더욱 뜨겁게 하였기 때문에 병이 극도로 악화되어 먹지도 못한다. 열을 서늘하게 식히는게 본디 바른 치법이기는 하나 유연한 약을 써야만 혈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풍을 잠재우는 효과를 낼 수 있다. [/INST] 서각, 영양각, 생지황, 현삼, 연교, 귤홍, 남성, 석창포 </s>
<s>[INST] 양씨. 중풍 후 회복이 안 되었다. 절기가 바뀐 지 4일째에 추워서 떨고 땀이 새어 나오다가 결국 혼절하여 깨어나지 못했다. 이은 음과 양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진기가 끊어지려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허탈증에 빠질 우려가 있다. 양을 되살리고 음을 거두어들이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인삼, 건강, 부자, 오미자, 돼지 쓸개즙 </s>
<s>[INST] 양씨. 중풍 후 회복이 안 되었다. 절기가 바뀐 지 5일째에 추워서 떨고 땀이 새어 나오다가 결국 혼절하여 깨어나지 못했다. 이은 음과 양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진기가 끊어지려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허탈증에 빠질 우려가 있다. 양을 되살리고 음을 거두어들이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2차 진료: 인삼 3돈, 부자 3돈 </s>
<s>[INST] 양씨. 중풍 후 회복이 안 되었다. 절기가 바뀐 지 6일째에 추워서 떨고 땀이 새어 나오다가 결국 혼절하여 깨어나지 못했다. 이은 음과 양이 어우러지지 못하고 진기가 끊어지려는 것으로 갑작스럽게 허탈증에 빠질 우려가 있다. 양을 되살리고 음을 거두어들이는 방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3차 진료: 인삼, 부자, 오미자, 용골, 모려 </s>
<s>[INST] 공씨, 57세. 중풍이 좌측 몸에 나타났다. 맥은 허하고 빠르다. 이는 신장이 허약하고 지니액이 부족하기 때문에 간장의 풍이 체내에서 망동하여 반신불수가 된 것이지, 외부에서 침입한 사기가 아니다. [/INST] 하수오, 생지황, 구기자, 복신, 천마, 국화, 석곡 </s>
<s>[INST] 서씨, 41세. 체내에 수액이 부족해져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혀가 굳고 팔다리가 마비되었다. 이는 중풍이 경락에 나타난 거서이다. 하초를 소통하고 보하면서, 상초를 식히는약도 곁들여야 한다. [/INST] 숙지황, 육종용, 구기자, 우슬, 오미자, 원지, 영양각, 복령, 맥문동, 석창포 </s>
<s>[INST] 정씨. 한겨울인 대한에 진기를 많이 저장하지 못하자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망동하여 중풍이 야기되었다. 혀의 가장자리가 붉고 혀의 중간 부분 설태가 껄끄럽다. 풍을 공략하고 담음을 없애는 치법은 삼간다. 신장을 보익하고 간장을 식히는 게 근본을 치료하는 방법이 된다. [/INST] 생지황, 현삼, 맥문동, 석곡, 원지, 석창포, 사탕수수즙 </s>
<s>[INST] 증씨, 52세. 맥은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콩처럼 툭 튀어나왔다. 어지럽고 귀가 잘 들리지 않으며 걸을 때 숨이 차고 무력하며 항문에서 치질이 빠져나왔다. 이는 아직 노년이 되지 않았는데도 노쇠해지려는 것이다. 신장의 음이 약하여 거두어들이지 못하기 때문에 간장의약이 타올라 허증성 풍이 뇌와 오관을 막은 것으로, 상초에서는 사기가 실하고 하초에서는 정기가 허한 상황이다. 차진 약으로 음을 책우고 단맛이 나는 약으로 풍을 잠재우며 과로와 음주를 절제해야 중풍을 예방할 수 있다. [/INST] 호잠환에서 쇄양, 지모를 빼고 육종용을 더해 졸인 꿀로 환을 빚는다. </s>
<s>[INST] 장씨. 맥은 가늘고 작으면서 활시위처럼 팽팽한 감이 있따. 겨울에 기를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여 결국 중풍이 발병하였다. 100여일 동안 제반 증상들은 조금 완화되었다. 다만 말을 하려는데 갑자기 나오지 않거나 많이 말하면 잠시 이어지지 않는 듯하다. 이는 모두 신장의 맥이 혀의 경락을 영양하지 못하여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으로 허증이다. 아침에는 지황음자를 달여 하초를 치료하고, 저녁에는 성부육군자탕으로 허를 보익하면서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게 한다. [/INST] 아침- 지황음자, 저녁- 성부육군자탕 </s>
<s>[INST] 모씨 노부인. 올해는 운기상 풍목이 상반년을 주관한다. 봄여름은 양이 상승하는 계절인 데다가 평소 화를 잘 내고 피로하며 근심과 걱정이 많아 온갖 감정으로 인한 기와 화가 상초에서 서로 뒤섞이고, 체내에서 발생한 간담의 풍이 고동치면서 선회하여 상초는 사기로 가득하나 하초는 정기가 공허하기 때문에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체내에서 발생한 간목의 풍과 화가 위토를 침범하면, 위장은 기육을 주관하고 경락이 입 주위를 돌아 나와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입과 혀가 마비되고 다리의 관절이 위약해진다. 이는 실로 중풍이 발병하려는 조짐이다. 체내에서 발생한 화가 풍을 야기시킨다는 유하간의 의론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쓴맛이 나는 약으로 하강시키고 매운맛이 나는 약으로 빼내면서 약간 신맛이 나는 약을 살짝 곁들였다. 이러한 치법은 <내경>의 요지에 매우 부합된다. 위로 솟구치는 기세를 꺾어 뇌와 오관이 탁한 담음과 병리적 화에 막히지 않도록 하는 건 약으로 잠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양생에 힘쓰고 추위와 더위에 따라 꾸준히 섭생하는 걸 약물보다 더 우선시하여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INST] 금차석곡 3돈, 귤홍 5푼, 백질려 2돈, 진피 1돈, 초결명 2돈, 상엽 1돈, 조구등 1돈, 백작약 1돈을 오전에 복용한다. </s>
<s>[INST] 모씨 노부인. 올해는 운기상 풍목이 상반년을 주관한다. 봄여름은 양이 상승하는 계절인 데다가 평소 화를 잘 내고 피로하며 근심과 걱정이 많아 온갖 감정으로 인한 기와 화가 상초에서 서로 뒤섞이고, 체내에서 발생한 간담의 풍이 고동치면서 선회하여 상초는 사기로 가득하나 하초는 정기가 공허하기 때문에 다리와 무릎에 힘이 없다. 체내에서 발생한 간목의 풍과 화가 위토를 침범하면, 위장은 기육을 주관하고 경락이 입 주위를 돌아 나와 다리로 내려가기 때문에 입과 혀가 마비되고 다리의 관절이 위약해진다. 이는 실로 중풍이 발병하려는 조짐이다. 체내에서 발생한 화가 풍을 야기시킨다는 유하간의 의론을 살펴보면 한결같이 쓴맛이 나는 약으로 하강시키고 매운맛이 나는 약으로 빼내면서 약간 신맛이 나는 약을 살짝 곁들였다. 이러한 치법은 <내경>의 요지에 매우 부합된다. 위로 솟구치는 기세를 꺾어 뇌와 오관이 탁한 담음과 병리적 화에 막히지 않도록 하는 건 약으로 잠시 조절할 수 있다. 그러나 양생에 힘쓰고 추위와 더위에 따라 꾸준히 섭생하는 걸 약물보다 더 우선시하여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2차 진료: 이전에 논의한대로 쓰고 매우며 신 맛이 나는 약으로 하강시켜 간장의 풍과 위장의 양이 위로 솟구치는 기세를 꺾자 제반 증상들도 조금 나아진 걸 느꼈다. 비록 표면적인 증상을 치료한 거라고 말할 수 있지만 날씨와 절기에 딱 맞게 쓴 것이다. 하지에 음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것과 노년의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고려하여 미리 꾸준하게 치료해야 한다. 중풍으로 쓰러진 이후 갑작스럽게 추워져 몸속의 음과 양이 어우러지지 못하는 걸 제일 조심해야 한다. 간장과 신장의 진기를 거두어들이고 하초가 허한 근복적인 발병 원인을 보익하기로 하였다. [/INST] 숙지황 8냥, 육종용 4냥, 호경골 2냥, 우슬 3냥, 하수오 4냥, 비해 2냥, 석곡 8냥, 적백복령 4냥, 백자인 2냥. 위 약재를 처방전에 따라 분말로 만든다. 별도로 쥐눈이콩 껍질 8냥을 진하게 달여 그 즙으로 환을 빚는다. 매일 아침마다 끓인 물로 3돈씩 복용한다. 저녁에는 중초를 강건하게 하고 담음을 없애는 약을 쓰면서 항성한 양을 억제하는 약을 곁들이기로 하였다. 화가 망동하여 풍이 생긴 것이므로 <외대비요>에 기재된 복령음의 입방 취지를 따른다. 인삼 2냥, 반하 2냥, 복령 4냥, 진피 2냥, 황련 1냥, 지실 2냥, 천마 2냥, 조구등 3냥, 백질려 3냥, 발제 2냥. 위의 약재를 분말로 만들어 죽력 1잔과 생강즙 10숟가락을 넣고환을 빚는다. 공복에 끓인 물로 3돈씩 복용한다. </s>
<s>[INST] 3차 진료: 최근 가을이 되면서 건조하기 때문에 상초가 먼저 손상되어 기침이 나온다. 이는 폐장이 건조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래 인후를 감싸고 지나가는 하초의 궐음과 소음이 오랫동안 허하여평소 입이 마르고 혀가 미란되었다. 이는 하초가 허하여 음화가 떠오른 것이다. 먼저 최근에 건조한 기운이 화로 변하여 유발된 기침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상초를 식히고 윤택하게 한 다음 근본인 하초의 허증은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다. [/INST] 백편두 3돈, 옥죽 3돈, 북사삼 2돈, 맥문동3돈, 행인 2돈, 패모 2돈, 상엽 1돈, 죽엽 1돈 </s>
<s>[INST] 4차 진료: 잠시 탕약을 복용한다. [/INST] 북사삼 3돈, 백편두 2돈, 맥문동 3돈, 백합 1.5돈, 백복신 1.5돈, 행인 1.5돈 </s>
<s>[INST] 5차 진료: 담화가 상초에 가득하여 뇌와 오관을 막았다. 밤에 상초의 열을 식히는 방법을 같이 쓴다. [/INST] 맥문동 8냥, 천문동 4냥, 의이인 8냥, 시상 4냥, 북사삼 8냥, 백편두 8냥, 배즙 2근,사탕수수즙 2근 </s>
<s>[INST] 6차 진료: 여름의 무더위와 가을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진액이더욱 손상되었다. 입, 치아, 인후에 탈이 난 건 모두 음화가 떠올라 기와 열이 내려가지못하기 때문이다. 달고 서늘한 성질의 약으로 수태음인 폐장의 조열을 식히는 방법을 쓰자 매우 안정되었다. 늦가을과 초겨울의 치료는 상초를 서늘하게 식히면서 하초를 가득 채우는 게 중요하다. 풍이 없어지고 진액이 윤택해지면 중풍으로 쓰러지지 않을 것이다. 동지에 양이 처음 회복되면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다. [/INST] 제비집 1근, 배즙고 20개, 인삼 3냥, 숙지황 4냥, 천문동2냥, 맥문동 4냥, 황기 4냥, 감초 2냥, 오미자 2냥, 복신 3냥 </s>
<s>[INST] 7차 진료: 좌측 관맥과 척맥이 유독 콩처럼 툭 튀어나오고 빠르다. 말을 많이 하면 목소리가 또렷하게, 나오지 않고 우측 팔다리가 마비되며 가슴속에서 열이 치성하여 표현하기 힘들 정도다. 이는 양명맥이 공허하고, 궐음의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휘감아 뒤흔들기 때문에 진기가 저장되고 모이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다리는 걸을 힘도 없게 되고, 허열이 위로 솟구쳐 인후가 건조해지고 기침이 많이 나오게된다. 하초에서 정기가 허해진 경우 반드시 상초에서 사기가 실해진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동지 이후로는 아침에 주단계의 호잠환을 복용한다. [/INST] 숙지황 8냥, 육종용 4냥, 천문동 4냥, 당귀 2냥, 백작약 3냥, 석곡 8냥, 홍백 2냥, 우슬 3냥 </s>
<s>[INST] 8차 진료: 노부인의 제반 증상들이 안정되어 갔다. 현재 음력 3월의 봄이라 양기가 주로 상승하고 간목이 기후를 주관한다. 간은 풍의 속석을 가진 장기고 풍도 양에 속하며 괘의 변화는 손괘가 된다. 양과 풍의 두 가지 양이 서로 합해지기 때문에 세력이 한창 펼쳐지고 있다.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양을 끼고 망동하면 진액이 암암리에 소모되면서 마비가 지속된다. 유독 팔다리의 마비가심하기 때문에 예부터 풍의 사기는 팔다리의 질환을 발생시킨다고 말하였다. 경서에서 풍이 체내에 침입하면 달고 차가운 성질의 약으로 치료한다고 하였다. 담음은 무형의 화를 틀어막고 화는 유형의 담음을 졸인다. 달고 차가운 성질의 약으로 진액을 생성시키면서 담음, 화, 풍을 같이 치료한다. [/INST] 천문동 4냥, 맥문동 8냥, 북사삼 8냥, 천마 4냥, 백질려 4냥, 배즙 1근, 노근즙 8냥, 사탕수수즙 1근, 죽력 8냥, 시상 4냥 </s>
<s>[INST] 9차 진료: 하초에서는 정기가 허하고 상초에서는 사기가 실하여 군화와 상화가 항성하고 수액이 말라붙었기 때문에 갑자기 화를 내면 쓰러질 우려가 많다. 이때에는 수액을 자양하여 불타 없어지는 걸 막으며, 보하는 힘이 하초로 직행하게 하되 상초의 열을 돕지는 않아야 한다. 철옹신 선앵의 경옥고 처방을 쓰기로 하였다. [/INST] 생지황을 물로 깨끗하게 씻은 다음 찧어서 만든 천연즙 2근을 거름종이로 맑게 걸러낸 후 오래 묵혀 모래 같은 하얀 알갱이가 있는 생꿀 1근을 혼합해가며 넣는다. 별도로 뚜껑이 있는 용기나 원형의 용기에 위의 약액을 담은 후 밀봉한다. 가마솥에 맑은 물을 담고 가운데에 '정'자 모양으로 나무받침을 설치한 다음 용기를 받침대 위에 놓은 후 뽕나무 장작불로 3일 동안 달인다. 자주 물을 더 넣으며 불이 꺼지면 안 된다. 3일 후에 용기째 찬물 속에 담갔다가 하루쯤 지나면 꺼낸 다음 아래의 약재를 넣는다. </s>
<s>[INST] 10차 진료: 입동 후 3일째에좌측 맥은 작고 활시위처럼 팽팽하며 콩처럼 툭 튀어나오고 빠르며, 우측 맥은 화평하면서 약간 허하였다. 몸여름에는 평안하였으나 가을이 된 이후로 어지럽고 좌측 눈에서 눈물이 흐르며 발이 위약하여 걸을 수 없고 붉은색의 혓바늘이 나며 객담이 있는 기침이 약간씩 나온다고 한다. 이는 모두 올해 무더운 날씨가 오랫동안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더우면 진기가 새어 나가고 허하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다시 망동한다. 경서에서 위병은 열이 심할 때 발생한다고 한 건 열이 진액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혓바늘, 해수,눈물이 나는 건 풍양이 상초로 올라갔기 때문이다. 상초로 올라가면 하초는 기가 공허하게 된다. 그러므로 간장과 신장을 보하여 신장의 기를 거두어들이는 게 중요하다. 상초를 식히고 하초를 편안하게 하는 데에는 비위를 손상시키지 않는 달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야 한다. [/INST] 하수오 4냥, 구기자 1.5냥, 천문동 2냥, 충울자 2냥, 감국 1.5냥, 검은콩 2냥, 복령 2냥, 석곡 8냥, 호골교 2냥 </s>
<s>[INST] 11차 진료: 오랜 무더위로 풍이 망동하여 진액이 날로 손상되었다. 혓바늘이 돋고 해수가 나온다. 단맛이 나는 약으로 위장의 음을 자양하기로 하였다. 노년에는 먹을 수 있는 게 중요하다 [/INST] 백편두 4냥, 맥문동 4냥, 북사삼 3냥, 천화분 2냥,사탕수수즙 12냥, 시상 2냥, 백합 4냥 </s>
<s>[INST] 12차 진료: 진액이 마르고 하초가 쇠약해져 양은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위로 떠오르나 음은 위로 공급되지 못하므로 혀가 굳어 말을 제대로 못하고 기가 경맥으로 들어가지 못하여 팔다리가 위약해지면서 걸을 힘도 없다. 이는 모두 간장과 신장의 음이 근복적으로 허해진 것이다. 진정시키고 보충하는 와중에 양을 소통시키는 치법을 약간 미룬 건 오장의 음액이 허약해지면 전적으로 양을 따뜻하게 소통시키는 약은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INST] 숙지황 4냥, 아교 2냥, 여정실 2냥, 검은콩 2냥, 육종용 1냥, 복신 2냥, 한련초 2냥, 석곡 3냥 </s>
<s>[INST] 13차 진료: 잠시 탕약을 복용한다. [/INST] 생지황, 사삼, 충울자, 검은콩, 석곡, 우슬 </s>
<s>[INST] 14차 진료: 저녁에는 환약을 복용한다. [/INST] 상엽 8냥, 충울자 4냥, 하수오 3냥, 백복신 3냥, 인삼 2냥, 감초 1냥, 산조인 2냥, 의이인 2냥 </s>
<s>[INST] 15차 진료: 금년은 천간과 지지의 오행이 대운과 모두 일치하는 천부세회의 해기 때문에 상반년에 양기가 많이 새어 나갔다. 병이 모두 간장과 위장에 속한 건 궐음이 풍의 속성을 가진 오장 중의 하나고 양명이 강성한 양이기 때문이다. 음과 양이 서로 의지하려 하지 않으므로 필시 갑작스럽게 중풍으로 쓰러질 것 같으면서도 대서가 지나도록 발병하지 않은 건 여름철 습기와 무더위로 더욱 많이 새어 나가 원기들이 서로 맞붙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렇게 근본적인 정기는 허해도 표면적인 증상이 실하게 나타나는 건 기와 화가 솟구쳤기 때문이다. 경서에서는 쓴맛이 나는 약으로 식히고 짠맛이 나는 약으로 윤택하게 하며 신맛이 나는 약으로 배설 시키면서 약간 매운맛이 나는 약을 곁들여 치료한다고 하였다. 약명을 보하면서 궐음을 배설시키는 치법을 쓰기로 하였다. [/INST] 인삼 1돈, 모려 5돈, 백작약 2돈, 오매 4푼, 황련 6푼, 반하 1돈. 오전에 복용한다. </s>
<s>[INST] 16차 진료: 여름에 시고 쓴 맛이 나는 약으로 열을 빼내고, 양명과 궐음을 치료하여 위장을 편안하게 하고 경맥을 소통시키자 매우 안정되었다. 서늘한 가을에는 날씨든 사람이든 점차 수축하고 하강하게 된다. 오랫동안 하초가 쇠약하므로 신수가 충분히 간목을 함양하지 못하여 상화와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위완을 데우면 거꾸로 솟구쳐 구역질이 나오고, 혀의 혈락을 데우면 불과같이 시뻘게졌다. 지나친 갈증과 변비도 여저니 지속되었다. 이 또한 중풍이 발생하려는 조짐에 속하므로 신중하게 정양하여야 한다. [/INST] 달걀노른자 1개, 아교 1.5돈, 백작약 3돈, 생지황 3돈, 천문동 1돈, 황련 1푼. 오전에 복용한다. </s>
<s>[INST] 17차 진료: 심장의화가 지나치게 오르는 건 모두 영분의 진액이 체내에서 소모되었기 때문이다. 먼저 보심탕으로 심장의 기능을 조절한다. [/INST] 인삼 1돈, 황련 6푼, 서각 2돈, 현삼 2돈, 생지황 5돈, 단삼 1돈, 죽엽 2돈 </s>
<s>[INST] 18차 진료: 쓴맛이 나는 약으로 양을 조절하자 죄측 맥이 많이 안정되었다. 다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잠이 부족하다. 이는 영분의 기가 쇠약해진 것이다. <금궤요략>의 산조인탕을 쓰면서 계속 양을 조절하는 치법을 곁들여 심장의 기를 보익하고 간장의 경락을 소통시킨다. [/INST] 산조인 5돈, 복신 3돈, 지모 1돈, 천궁 1푼, 인삼 6푼, 천문동 1돈 </s>
<s>[INST] 진씨, 좌측 맥은 빠르고, 우측 맥은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완만하다.오랫동안 체격은 커도 기가 쇠약하였다. 겨울에서 봄이 되는 환절기에 진기가 서로 이어지지 않고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날로 치성하여 좌측 발다리가 마비되고 무감각하며 혀가 틀어지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이는 중풍이 경락에 발생한 병증에 속한다. 백일 동안 조리하면서 술과 고기를 삼가야 나을 가망이 있다. [/INST] 영양각, 담남성, 모란피, 귤홍, 연교, 석창포, 조구등, 석곡 </s>
<s>[INST] 2차 진료: 영양각, 현삼, 연교, 천화분, 패모, 귤홍, 죽력 [/INST] nan </s>
<s>[INST] 3차 진료: '마'는 기가 허하기 때문이고 '목'은 습담과 어혈 때문이라고 주단계는 말하였다. 좌측 맥이 유연하고 껄끄러우며 오랫동안 반신이 불수한 건 기와 혈이 모두 허한 것이다. 의서에서 매번 좌측의 병은 혈이 허한 것에 속하고 우측의 병은 기가 허한 것에 속한다고 말하나 모두 그런 건 아니다 [/INST] 인삼, 반하, 진피, 복령, 당귀, 백작약, 감초, 상지 </s>
<s>[INST] 4차 진료: 경락이 담음에 의해 막히고 대변이 시원하지 않다. 어제 쓰러져서 기가 문란해지고 담음을 매우 힘들게 배출한다. 처방을 바꾸어 경맥을 소통시칸다. [/INST] 반하, 석창포, 진피, 복령, 남성, 지실, 죽력, 생강 </s>
<s>[INST] 섭씨, 이른 봄에 간장의 풍이 제내에서 망동하기 때문에 어지러워 쓰러지고 좌측 팔다리가 위약해지며 혀가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고 호흡이 편하지 않다. 이는 담화가 상초를 막은 것이나 근본적으로는 하초가 쇠약한 것이다. 먼저 상초의 담화를 식혀야 한다. [/INST] 영양각, 복령, 귤홍, 계지, 반하, 울금, 죽력, 생강 </s>
<s>[INST] 2차 진료: 풍열이 치성하여 근골이 아프고 담화가 기를 막아 호흡이 순조롭지 못하다. 앞 처방에서 울금, 죽력, 생강즙을 빼고 백질려, 조구등을 더한다. [/INST] nan </s>
<s>[INST] 3차 진료: [/INST] 반하, 복령, 조구등, 귤홍, 금차석곡 석창포, 죽력, 생강 </s>
<s>[INST] 4차 진료: [/INST] 인삼, 반하, 지실, 복령, 귤홍, 백질려, 죽력, 생강 </s>
<s>[INST] 모씨, 체내에서 발생한 풍은 몸속 양기의 움직임이 비정상적으로 변한 것이다. 달고 신 맛이 나는 약이 적합하다. [/INST] 생지황, 아교, 모려, 감초, 산수유 </s>
<s>[INST] 왕씨, 양이 체내에서 발새한 풍을 끼고 머리로 솟구쳐 눈이 아득하고 귀가울리며 잠들지 못한다. 이는 간경에 병든 것이다. [/INST] 숙지황, 귀갑, 산수유, 오미자, 자석, 복령, 한련초, 여정자 </s>
<s>[INST] 조씨, 32세. 맴고 찬 성질의 약으로 상초를 식혀 머리와 눈이 맑아졌다. 그렇다면 오장의 음이 허하여 화와 풍이 발생한 걸 알 수 있다. 강맹한 약은 결코 효과를 볼 수 없다. 치법의 핵심은 간장이 조급해진 걸 완화하여 풍을 잠재우고 신장의 음액을 자양하여 열을 몰아내는 것이다. [/INST] 생지황, 아교, 천문동, 현삼, 석곡, 쥐눈이콩 </s>
<s>[INST] 진씨, 45세. 지속적인 과로로 온갖 감정과 양기가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위로 솟구쳐 머리를 뒤흔들었다. 이 때문에 머리가 어지럽고 귀가 울리며 눈동자가 아프다. 다만 몸속의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으로 변한 것이기 때문에 육기 중의 화, 풍과 전혀 달라 발산시킨다고 풀리지 않고 아주 찬 성질의 약을 쓴다고 식는 것도 아니다. 맴고 단 맛이 나는 약으로 풍을 잠재우는 방법을 쓴 건 계속 간장을 보하려는 뜻에서였다. [/INST] 구기자, 원육, 당귀, 감초, 감국, 여정자 </s>
<s>[INST] 육씨, 42세. 간장의 풍과 양기가 양명의 허를 틈타 위로 솟구쳤기 때문에 잇몸이 붓고 아프다. 양을 조절하고 풍을 잠재우기로 하였다. [/INST] 생지황, 아교, 모려, 천문동, 복신, 석곡, 한련초, 여정자 </s>
<s>[INST] 능씨. 환절기의 병변은 대부분 허증이다. 눈물이 나고 혀가 굳으며 등과 허리가 불편하고 대소변이 제대로 안 나오는 건 모두 신장의 음액이 영양하지 못하여 간장의 풍이 망동하는 것이다. 반드시 중탁한 약을 가볍게 복용하는 유하간의 방법을 따라야 한다. 이를 시간과 용량에 구애되지 않고 수시로 적당히 마시는 음자라고 한다. [/INST] 숙지황 5돈, 육종용 8돈, 구기자 3돈, 맥문동 2돈, 복령 1.5돈, 석곡 3돈, 사원자 1돈, 석창포 1돈, 원지 4푼 </s>
<s>[INST] 호씨. 간장을 완화하고 혈을 자윤하여 풍을 잠재운다. [/INST] 하수오, 구기자, 당귀, 상엽, 충울자, 백자인, 복신, 천문동, 검은콩 </s>
<s>[INST] 모씨. 노년으로 수가 부족해져 간장의 양이 거슬러 오르는 걸 제어하지 못한다. 양측 옆구리가 열이 나듯 뜨거워지면 화가 떠올라 얼굴이 벌게지며 과로를 하면 심해진다. 간장의 음과 양을 기르는 방법을 써야 한다. [/INST] 하수오 4냥, 상엽 3냥, 흑지마 3냥, 쥐눈이콩 3냥, 호마인 3냥, 천문동 1냥, 북사삼 2냥, 백자인 1.5냥, 복신 2냥, 여정자 2냥 </s>
<s>[INST] 장씨부인. 간장의 양과 허증성 풍이 위로 솟구쳐 머리와 눈이 맑지 못하다. 양명의 맥이 공허하고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연약하다. 혈을 기르고 풍을 잠재우기로 하였다. [/INST] 국화, 하수오, 우슬, 구기자, 검은콩, 복신 </s>
<s>[INST] 심씨. 솟구친 기가 촤측으로 오른다. 간장을 진정시키고 신장으로 거두어들여야 한다. [/INST] 지황, 아교, 산수유, 홍합, 복령 </s>
<s>[INST] 정씨, 43세. 고민이 지나쳐 온갖 감정으로 인한 양을 요동시키기 때문에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으로 변하여 계속 망동한다. 양의 망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건 모두 오장이 음을 충분히 저장하지 못하여 저절로 상초에서는 사기가 실하고 하초에서는 정기가 허해진 것이다. 치료는 단단한 껍질을 쓰는 동물성 약으로 가라않히고 신맛이 나는 약으로 거두어들이며 맛이 진한 약으로 채워 넣어야 한다.. 지나치게 차거나 뜨거운 약들이 어찌 감정으로 인한 병을 치료할 수 있겠는가? [/INST] 숙지항, 산수유, 오미자, 자석, 복신, 청염, 별갑교, 귀갑교 </s>
<s>[INST] 주씨 노부인. 가슴속이 몹시 뜨거워 잠들지 못하고 깨어 답답해 한다. 이는 모두 봄에 땅기운이 상승함에 따라 간장의 양이 상초를 뒤흔든 것이다. 노년에는 체내의 진액이 마르기 때문에 전간이나 경풍이 될 우려가 가장 높다. [/INST] 생지황, 아교, 백작약, 천문동, 복신, 쥐눈이콩 </s>
<s>[INST] 정씨부인. 잠복성 서병인 복서증이 늦가을에 발병하였다. 병이 체내에 잠복하였다가 표출된 것이므로 처음부터 학질과 같은 양상을 띠었다. 열기가 영분을 핍박하여 월경이 제때가 아닌데도 왔다. 설태가 없어 혀가 거울처럼 반질거리고 얼굴색이 어두운 청회색을 띠면서 가슴이 막혀 답답하고 은은한 통증이 있다. 정기가 크게 허하고 열기가 속에서 막힌 것이다. 게다가 전신이 모두 아픈 건 위분의 양이 극도로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먼저 음을 기르고 열을 몰아내기로 하였다. 간장의 풍이 망동하지 않으면 경련성 혼수는 야기되지 않을 것이다. 5일 동안 별일이 없으면 안정될 수 있다. [/INST] 생지황, 아교, 천문동, 맥문동, 마자인, 모려 </s>
<s>[INST] 금씨여성. 온병의 사기가 영분의 혈락으로 깊이 침입하였다. 열은 그쳤으나 슬개골의 통증이 심하다. 혈액이 심하게 손상되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끓어오르기 때문에 극심한 경우 경련이나 경련성 혼수가 야기될 수 있다. 걸핏하면 소도하거나 쓰고 차가운 성질의 약을 써서 열이 그치기를 바랄 뿐, 어찌하여 유독 위장의 진액이 고갈되고 간장의 풍이 망동하는 건 염려하지 않는가? 부드러운 약으로 경락의 열을 완화시키고 풍을 잠재우기로 하였다. [/INST] 인삼, 생강, 마자인을 뺀 복맥탕을 생별갑탕으로 달인다 </s>
<s>[INST] 왕씨부인. 통증이 다리의 근골에서부터 위로 허리와 배까지 퍼지고 심흉을 관통한다. 평소 월경이 오거나 대하가 있을 때 위의 증상도 같이 나타난다. 이는 선천적으로 음이 허약하고 충임의 기경맥이 공허한 것이다. 봄이 될 무렵에는 땅속의 양기가 떠오르기때문에 허약한 사람은 이런 오르는 기세를 따라 기가 망동하여 혈락의 혈이 영양을 받지 못하고 모든 기가 횡역하게 되니다. 얼굴이 적갈색으로 붉어지고 배가 고파도 먹고 싶지 않으며 귀가 잘 들리지 않고 깨어 잠들지 못하는 건 양이 떠오르면서 맥락도 현저히 공허해진 것이다. 먼저 양을 조절하여 혈락을 치료한다. [/INST] 생지황, 백작약, 별갑, 귀갑, 호골, 찰벼 </s>
<s>[INST] 2차 진료. 위의 자신환을 쓰자 통증이 완화되었다. 얼굴과 발이 붓고 혈과 기가 모두 결핍되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떠오른다. 경서에서 풍이 우세하면 움직이고, 습이 우세하면 붓는다고 하였다. 음이 허하고 열이 많은 체질이므로 먼저 호잠환을 쓰기로 하였다. 매번 4돈씩 4차례 복용한다. [/INST] nan </s>
<s>[INST] 모씨, 53세. 하초 본원의 수가 부족하여 풍목이 체내에서 망동한다. 간장과 신장이 허하여 자주 놀라고 두려워하는 것이지, 공격해서 없애야 하는 실열과 담화가 아니다. [/INST] 생지황, 아교, 천문동, 구기자, 국화, 여정자 </s>
<s>[INST] 호씨, 오랫동안 귀가 먹고 약간 기침이 나오며 인후부가 그다지 편치 않다. 이는 음이 상초를 영양하지 못하고 양이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위로 얼굴의 오관에 침범한 것이다. 간장과 신장은 윤택하고 서늘해야 하며, 이렇게 하면 하초의 용화와 상화가 안정되고 수의 원천이 고갈되지 않을 것이다. [/INST] 인삼 1돈, 생지황 3돈, 아교 1돈, 홍합 3돈, 백작약 1돈, 복신 1.5돈 </s>
<s>[INST] 2차 진료. 음과 액이 부족해져 풍과 양이 위로 망동한다. 비록 다른 증상들은 모두 감소되었지만 20일이 넘게 대변이 나오지 않았다. 절대 속효를 거두고자 해서는 안 된다. 진액이 많은 약으로 보하여 윤택하게 해야 한다. 앞 처방에서 백작약을 빼고 백자인을 더한다. [/INST] nan </s>
<s>[INST] 3차 진료. 대변이 2번 나온 후 대단히 좋아졌다. 이는 모두 음을 보익하는 힘을 가지고 있는 진액이 많은 약들 덕분이다. 다만 식욕이 왕성하지 않아 위장약을 쓰기로 하였다. [/INST] 인삼, 복신, 맥문동, 감초, 곡아, 대추 </s>
<s>[INST] 4차 진료. 간을 완화시키고 위장을 보익한다. [/INST] 인삼, 복신, 곡아, 감초, 모과, 대추 </s>
<s>[INST] 주씨, 노기가 간장의 풍을 망동시켜 근육이 붓고 옆구리가 딱딱해지며 인후가 막혀 아프다. [/INST] 아교, 천문동, 백자인, 모려, 소맥 </s>
<s>[INST] 오씨. 맥은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작으며 빠르다. 체형이 날로 수척해지고 입과 혀가 미란되며 어깨와 등이 당기면서 아프고 팔다리의 관절이 마비되며 피부가 가렵고 눈이 어지러우며 귀가 울린 지 여러 해가 지났다. 이는 지속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양이 오르고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기 때문에 근육과 진액이 손상된 것이다. 옛말에 항진된 병리적 화인장화가 기를 소모시킨다고 한 건 모두 양기가 돌변한 것이다. 먼저 혈분의 열을 식히기로 하였다. 이후 혈을 길러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잠재워야 한다. 과로하지 않고 안정을 취해야만 위약하여 기혈이 거슬러 오르는 위궐증이 발생하지 않는다 [/INST] 생지황, 현삼, 천문동, 단삼, 서각, 영양각, 연교, 죽엽 </s>
<s>[INST] 모씨 노부인. 우측 맥은 허하고 좌측 맥은 빠르다. 영분의 진액이 체내에서 부족해져 간장의 양과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였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지러우며 잠이 부족하다. [/INST] 생지황, 아교, 맥문동, 백작약, 소맥, 복신, 감초 </s>
<s>[INST] 길씨, 35세. 가슴이 몹시 두근거리고 머릿속이 울리는 증상이 7~8년 동안 빈발하여 그치지 않는다. 일상생활이나 음식 섭취는 정상이다. 이는 체내에서 발생한 간담의 풍이 절로 망동한 것이다. 침중단과 같이 진정시키는 약을 쓰면서 매운맛으로 발설시키는 약을 곁들인다. [/INST] nan </s>
<s>[INST] 왕씨부인. 놀라고 두근거리며 약간부었다. 이는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한 것이다. [/INST] 인삼, 용골, 복신, 오미자, 외강, 대추 </s>
<s>[INST] 조씨. 간담의 양기가 체내에서 발생한 풍을 끼고 위로 솟구쳐 그치지 않기 띠문에 가슴속이 뜨겁고 놀라며 자주 두려워한다. 양을 조절하고 진정시키며 거두어들이는 방법을 쓴다. [/INST] 귀갑, 용골, 모려, 복신, 석창포, 원지 </s>
<s>[INST] 2차 진료: 정신은 약간 안정되었으나 밤에 잠들지 못하고 가슴과 배꼽 사이가 때때로 뜨거우면서 박동한다. 이는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그치지 않은 것이다. 보심탕을 쓴다. [/INST] 생지황, 단삼, 현삼, 복신, 산조인, 원지, 석창포, 천문동, 맥문동, 길경, 주사 </s>
<s>[INST] 왕씨부인. 정신이 둔해지고 말을 하지 못하며 심장이 뜨거워 안절부절 못하고 놀라면 월경이 바로 나오며 살이 찔리듯이 아프고 때로 위완부가 약간 막혀 답답하며 머리를 흔든다. 이는 간장의 풍이 체내에서 망동하여 경련성 혼수로 변하려는 것이다. [/INST] 황련, 황금, 아교, 모려, 진피 </s>
<s>[INST] 진씨 노부인. 허증성 풍으로 마비가 일어나고 뇌와 오관이 막혔다. [/INST] 천마, 조구등, 백질려, 감국, 연교, 상지 </s>
<s>[INST] 포씨 노부인. 우측 태양혈의 통증이 심하고 입을 벌리지 못하며 입 주위가 당기고 인후를 뭐가 막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양이 떠올라 풍이 된 것으로 간장의 병이 위로 양의 경락을 침범한 것이다. 대변이 잘 통하지 않는다. 용회환을 쓰기로 하였다. 매번 2돈씩 복용한다. [/INST] nan </s>
<s>[INST] 2차 진료: 간장의 풍이 뇌와 오관을 막고 맥상이 모호하여 허탈할 위험이 있다. 현재 입을 벌리지 못하고 인후가 막혀 아프며 물을 마시지 못하기 때문에 비록 약이 있어도 복용시키기 힘들다. 손톱 끝으로 입을 벌려 약간씩 따뜻한 물을 넣어주어야 한다. 만일 입을 벌리게 되면 다른 치법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별도로 소합향을 치아에 문지른다. [/INST] nan </s>
<s>[INST] 정씨,39세. 우측 맥은 활시위처럼 팽팽하다. 머리가 터질 것 같고 귀에서 소리가 나며 화가 올라온다. 이는 간장의 양이 상초를 막아 뇌와 오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이다. [/INST] 생지황, 하고초, 석결명, 석곡, 복신, 상엽 </s>
<s>[INST] 왕씨, 잠든 것 같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며 얼굴이 밝은 적색을 띠고 땀이 난다. 병들기 전날 밀가루 음식을 매우 많이 먹은 후 창졸지간에 발병하였다. 이는 소음인 신장의 음과 양이 이어지지 않고 궐음인 간장의 풍이 돌발하여 정신이 몽매한 것이다. 최근 7~8일 동안 목소리가 제대로 나오지 않은 건 오관이 영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치법은 주로 정기를 튼튼히 하고 보호하면서 상초의 담열을 소통하여 없애는 약을 곁들여야 한다. 만일 지황, 맥문동으로 음을 기른다면 음이 갑자기 생기지도 않을 뿐더러 공연히 위완부를 막히게 한다. 병정이 급하면 표면적인 증상을 치료하라는 옛 교훈이 있다. 14~15일이 지나 치료의 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 [/INST] 인삼, 반하, 복령, 석창포, 죽력, 생강 </s>
<s>[INST] 강씨. 좌측 옆구리 속이 박동하여 안정되지 않는 건 여전히 간장의 풍이 그치지 않고 위장의 진액이 결핍되어 도와주지 못하는 것이다. 이때에는 양명을 식히고 기르는 게 가장 중요하다. 위장은 육부에 속한다. 육부가 강하면 목화의 침범을 받지 않기 때문에 병은 저절로 없어진다. 외사를 급히 공격하는 것과 순수한 허증을 강하게 보하는 건 전혀 다르다. [/INST] 산조인탕에서 천궁을 빼고 인삼을 더한다. </s>
<s>[INST] 2차 진료: 제반 증상들이 안정되어갔다. 다만 여러 해 동안 좌측 옆구리 속이 박동하고 때로 기가 올라와 트림이 나온다. 이는 간장의 음이 부족하고 양이 끊임없이 망동하는 것으로, 짧은 시간 내에 없앨 수는 없다. 이제 막 식사량이 늘기 시작하였으니 간장과 신장을 한꺼번에 치료하는 건 잠시 미루어 둔다. [/INST] 인삼, 복신, 지모, 감초, 맥문동 </s>
<s>[INST] 3차 진료 [/INST] 생지황, 맥문동, 죽엽, 지모 </s>
<s>[INST] 석씨, 57세. 맥이 활시위처럼 팽팽하고 콩처럼 툭 튀어나오면서 허하게 뛴다. 60여세에 가까워 양명의 맥이 쇠약하고 체내에서 발생한 궐음의 풍이 암암리에 망동하여 그치지 않기 때문에, 위장의 맥이 근골을 결속하여 기능을 순조롭게 하지 못하고 간장의 양이 곧바로 머리까지 치솟아 땀이 양기를 타고 새어 나간다. 봄에 발병한 후 지나치게 힘을 써 병이 악화 되었다. 이는 기가 손상될수록 양이 더욱 망동하기 때문이다. 치료는 달고 따뜻한 성질의 약으로 기를 보익하여야 한다. 병을 공략하고 풍을 몰아내는 건 모두 기와 양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삼간다. [/INST] 인삼, 황기, 당귀, 감초, 상엽, 맥문동, 지골피, 천화분 </s>
<s>[INST] 손씨부인. 위장이 허하고 간장의 풍이 체내에서 망동하여 객담을 뱉고 기침이 나오며 머리가 아프고 어지러우며 팔다리가 마비되고 땀이 나며 오한과 발열이 있디. [/INST] 이진탕에 천마, 조구등을 더한다. </s>
<s>[INST] 심씨, 56세. 얼굴색이 창백하고 몸이 마른 목화의 체질이다. 심신을 지나치게 써서 화로 변하였다. 담연을 토하고 기가 치솟는 건 간담의 상화가 위장을 침범하고 횡격막을 지나가기 때문이다. 식사량이 절로 준 건 양명이 이미 허하기 때문이다. 울체된 걸 풀고 충초를 소통시켜 간장과 위장을 조절하고 과로와 분노를 절제하여 체내에서 발생한 풍이 망동하지 않도록 하는게 가장 좋다. [/INST] 구기자, 산조인, 백자인, 금차석곡, 반하국, 귤홍, 복령 </s>
<s>[INST] 양씨. 목화의 체질인 데다가 조울증으로 간장의음이 더욱 부족해져 양이 홀로 치솟아 머리가 어지럽고 눈이 아득하며 가슴이 두근거린다. 간장을 기르고 풍을 잠재우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다 최근 배고픔은 느끼지만 제대로 먹지 못하고 멀미가 나듯 토하려는 건 위장의 기가 거슬러 올라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주로 간장을 배설하고 위장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 [/INST] 상엽 1돈, 조구등 3돈, 원지 3푼, 석창포 3푼, 반하국 1돈, 진피 1.5돈, 금차석곡 1.5돈, 복령 3돈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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