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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a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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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_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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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e": "speaker", "text": "우리 이번 주말에 가까운 산으로 등산 안 갈래?" }, { "role": "listener", "text": "너 원래 등산 싫어했잖아. 웬일로 먼저 가자고 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사실 등산을 싫어하는 건 아니었는데 언젠가부터 무릎이 아파서 피하게 됐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난 원래 등산 좋아하니까 괜찮은데 이제 괜찮은 거야?" }, { "role": "speaker", "text": "몇 달 전에 병원 갔더니 관절에는 이상 없다고 하면서 몸무게를 줄이면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살을 조금 뺏더니 요즘은 괜찮아졌어."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다. 근데 너 많이 힘들었겠다. 주변에 보면 살을 빼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성공했다는 사람은 본 적이 별로 없는데 훌륭하다." }, { "role": "speaker", "text": "무릎이 아프니까 안 움직이게 되고 그러니까 좀 우울해지는 느낌도 생기더라고. 그래서 안 되겠다 싶어서 결심을 좀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잘했네. 넌 예전부터 한번 결심하면 잘 해내더니 역시 이번에도 그랬구나. 이렇게 말해주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이렇게 이야기해주니 내가 너무 뿌듯하네. 그동안 연락 못해서 좀 미안했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야. 이제 우리 편안하게 만나서 등산도 하고 여행도 할 수 있잖아. 난 그래서 더 반갑고 좋은데 뭐. 앞으로도 관리 잘해서 우리 오랫동안 즐겁게 만나자." }, { "role": "speaker", "text": "나도 다시 너랑 즐겁게 등산도 하고 놀러 다니게 돼서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다시 건강해진 기념으로 우선 이번 주는 가볍게 등산을 하고, 다음에는 더 재밌는 여행 계획도 세워보자." }, { "role": "speaker", "text": "나보다 네가 더 좋아해주는 거 같아 너무 좋다. 친구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내 친구인데 남 일 아니지. 다시 너와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 수 있게 돼서 너무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드디어 제주도 가는 비행기표 예매했어! 지금 완전 신나서 흥분 상태야!" }, { "role": "listener", "text": "오, 언제 여행 가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이번 여름 휴가 때 제주도로 다녀올까 해서!" }, { "role": "listener", "text": "제주도라니 말만 들어도 너무 좋겠는걸? 가서 맛있는 거 실컷 먹고 와!" }, { "role": "speaker", "text": "그리고 더 놀라운 소식은 나 비행기 한 번도 안 타봤다는 사실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한 번도 안 타봤어? 해외여행은 그렇다 쳐도 수학여행이나 국내 갈 때도 요즘 비행기 꽤 이용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사실은 나 어렸을 때 아버지 사업 망하시고, 가족 다 같이 월셋방 전전하면서 가정형편이 안 좋았거든. 그러다보니 여행은커녕 먹고살기 바빠서 비행기도 한 번 못 타봤지 뭐야. 근데 이번에 드디어 내가 직접 번 돈으로 당당하게 예매한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런 사연이 있었는지 정말 몰랐어. 그렇게 힘든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이렇게 네가 직접 번 돈으로 비행기표 구매한 거 생각해보니 너무 멋진걸? 스스로 시도해보는 거 생각보다 쉽지않은데 나도 본받아야겠다!" }, { "role": "speaker", "text": "갑자기 이런 칭찬 들으니까 어색하지만 그래도 너무 좋다! 남들한테는 비행기표 끊은 게 아무 일도 아니지만 나한테는 사실 감격스러운 일이었거든. 근데 네가 알아준다니 감동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너무 대단한 일이지! 남들 시선 신경 쓰지 마. 우리는 우리의 속도에 맞춰서 사는 거지 뭐!"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나 좀더 신나 해도 되? 사실 아직 여름휴가까지 한 달이나 더 남았는데 비행기표 예매하고 나서 벌써 설레발 중이야. 회사에서도 온통 여행 갈 생각에 신나서 일이 손에 안 잡히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첫 비행기에, 그것도 제주도라, 나라도 지금 너 상황이면 너무 신나서 과흥분 상태일 것 같은데? 같이 신나 하면 좋지, 너 덕분에 나도 대리 여행 가는 것 같고! 내가 가봤던 곳 중에 좋았던 곳 추천해줄까?"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나야 너무 좋지! 혹시 맛집도 알려줄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맛집 리스트 딱 기다려! 내가 이번 주 안에 보기 좋게 정리해서 보내줄게." }, { "role": "speaker", "text": "와 대박,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네가 보내주는 거 보고 여행 계획 짜면 되겠어. 기다리고 있을게!" } ]

[ { "role": "speaker", "text": "이 은혜를 어떻게 갚지?" }, { "role": "listener", "text": "은혜는 무슨. 서로 필요한 사람들끼리 연결해준 것뿐이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요즘처럼 취업 어려운 때에 좋은 기회 연결해줘서 너무 고맙고, 결과가 좋아서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야말로 네 능력을 제대로 알아보는 곳을 찾았다는 게 기쁘고 뿌듯하고 엄청 보람을 느껴!" }, { "role": "speaker", "text": "네가 중간에서 말을 얼마나 잘해줬는지 면접이랄 것도 없이 일사천리로 금세 끝났어. 다 네 덕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 회사랑 너랑 서로 코드가 잘 맞은 거라니까. 넌 계속 준비된 인재였다는 거 알지? 그게 잘 어필된 거지 난 별로 한 일도 없어." }, { "role": "speaker", "text": "친구 잘 둔 덕을 이렇게 보네. 가슴이 벅차오르면서 생각할수록 감사한 일이라는 말만 나와." }, { "role": "listener", "text": "민망하게 자꾸 그러지 마. 감사는 됐고 취업 축하 파티나 같이 하자. 이 뿌듯한 기분을 함께 만끽해보자고!" }, { "role": "speaker", "text": "당연히 그래야지. 너 시간 되면 오늘 당장이라도 나는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말 나온 김에 당장 오늘 볼까? 우리 얼굴 보는 것도 꽤 오랜만이네." }, { "role": "speaker", "text": "좋아. 고마움을 꾹꾹 담아서 내가 술잔 넘치게 한잔 듬뿍 따라줄게." }, { "role": "listener", "text": "오냐. 그런 술잔은 얼마든지 받아주마. 후련한 마음으로 얼른 보자." }, { "role": "speaker", "text": "마음이 정말 이렇게 푸근할 수가 없어." }, { "role": "listener", "text": "하하하. 잘 풀려서 진짜 흐뭇하다." }, { "role": "speaker", "text": "너 퇴근 시간에 맞춰서 회사 근처로 갈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좀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다시 내 직업에 대한 애정이 생긴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 오랜만에 본 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있네. 요즘 좋은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아이돌 그룹인 나 자신의 정체성을 부정해왔었는데 이젠 그럴 필요가 없어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쩌다가 그런 생각이 들었어? 너의 생각이 바뀌었다니 좋은 변화인걸." }, { "role": "speaker", "text": "요즘 내 노래 실력과 춤 실력이 늘면서 자신감을 회복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동안 많이 힘들어했었는데 자신감을 회복했다니 덩달아 나도 너무 기쁘다. 너가 너 자신을 인정했다는 것도 정말 좋은 소식이네."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요즘 전보다 노래 부르고 춤추는 게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노력한 덕분이야. 너의 실력 상승은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소속사 사장님도 나에 대해 엄청나게 칭찬해주셨어." }, { "role": "listener", "text": "무섭기로 소문난 너의 소속사 사장님이 칭찬을 해줬다니 너무 축하해. 인정을 받기까지 네가 쏟은 노력이 얼마나 큰지 나도 알고있어.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너의 응원 덕분이지. 네가 계속 응원해준 덕분에 내가 힘을 낼 수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성장에 내 응원이 원동력이 되어 영향을 미쳤다니 기쁜걸. 요즘 노래와 춤을 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어?" }, { "role": "speaker", "text": "이상하게도 요즘엔 어려운 점은 없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옛날에는 노래와 춤 때문에 힘들어했던 네가 더 이상 어려움을 겪지 않는다니 너무 놀라운걸. 매번 성장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더 열심히 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드디어 보디 프로필을 찍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벌써 네가 다이어트 결심한 지 100일이 지난 거야? 진짜 고생 많았다." }, { "role": "speaker", "text": "응. 이날이 영원히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열심히 운동하고 식단 하다 보니 벌써 디데이가 된 거야. 근육도 생각보다 더 잘 나와서 정말 뿌듯하다." }, { "role": "listener", "text": "너 정말 열심히 노력했잖아. 그래서 네가 보디 프로필 준비하는 거 지켜보면서 내가 다 뿌듯했어. 결과도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인바디상에서 내가 목표로 했던 체지방률보다도 더 잘 나왔고, 근육량도 인생 최고치야. 이 맛에 보디 프로필을 목표로 다이어트를 하는 건가 봐." }, { "role": "listener", "text": "목표한 바를 이뤘을 때만큼 뿌듯한 일이 없지.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기분이 좋아진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많이 응원해 준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어. 오늘 저녁에 만나면 내가 맛있는 거 쏠게." }, { "role": "listener", "text": "나야 좋지. 이제 다이어트하느라 못 먹었던 음식들도 먹을 수 있겠네. 뭐가 제일 먹고 싶은데?" }, { "role": "speaker", "text": "식단 때문에 못 먹고 참았던 게 워낙 많아서 어떤 걸 제일 먼저 먹을까 어제까지도 고민했는데. 오늘 확실히 결정했어. 난 오늘 감자튀김이랑 치킨을 먹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다이어트 때문에 튀긴 음식을 못 먹은 게 한이 되었나보구나. 이제껏 치킨도 못 먹고 정말 고생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남들 다 먹는 치킨이랑 맥주를 못 먹을 때는 정말 아쉬거든. 그런데 돌이켜 보니 목표를 위해 참은 내 자신이 대견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남들이 쉽사리 도전 못하는 어려운 도전을 해냈기 때문에 네가 지금 더 기분이 좋은 거지!"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나만큼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식단을 조절했다는 게 대단한 거지. 이제 어떤 목표를 세우든 해낼 수 있을 거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오늘은 네가 보디 프로필을 찍은 기념으로 만나서, 제대로 회포를 풀어보자."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잃어버린 지갑 찾았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전혀 기억 안 난다더니 어떻게 찾은 거야?" }, { "role": "speaker", "text": "경찰서에서 분실물 찾아가라고 전화가 왔더라고. 지난번 주말에 여행 갔다가 그 동네에서 잃어버렸었나 봐." }, { "role": "listener", "text": "누군지 몰라도 분실물 신고해 줘서 다행이네. 여행지 경찰서까지 다녀온 거면 고생 많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엄마가 사준 지갑인데 이렇게 찾을 수 있으니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몰라. 멀리 다녀온 건 고생도 아니었어. 가는 내내 기뻐서 먼 줄도 몰랐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 대학 입학 기념으로 사주신 거잖아. 정말 소중하게 여기던 지갑인데 잃어버렸다는 이야기 듣고 나도 마음 아팠거든. 지갑 찾게 돼서 정말 속 시원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감이라도 잡혔으면 온 동네를 훑어봤을 텐데 전혀 몰라서 막막했거든. 내 지갑 주워서 신고해 주신 분께 정말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같이 찾아줄 수도 없어서 나도 많이 신경 쓰였거든. 기대하지 않았다가 이런 소식 들어서 깜짝 선물을 받는 기분이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정확해. 체념하고 있었는데 이런 소식 들으니까 하늘을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아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나도 핸드폰 잃어버렸을 때 너처럼 느낀 적 있어서 충분히 공감해. 엄마 핸드폰으로 전화 와서 찾으러 가라는 연락 듣고 정말 눈물 흘릴 뻔한 거 있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지갑에 돈은 없다고 연락 들었는데도 하나도 중요하지 않았어. 지갑 찾은 것만으로도 너무 감지덕지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추억이 깃든 소중한 지갑을 찾았다는 게 중요하지. 이제 또 잃어버리지 않도록 신경 많이 써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아예 평상시에는 집에 두고 다니려고 생각 중이야. 애지중지 아끼다가 중요한 날에만 들고 다니려고."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이번 기회에 지갑에 대한 귀중함을 다시 한번 깨달았나 본데?" }, { "role": "speaker", "text": "하하, 당연하지. 잃어버린 거 되찾았으니 두 번은 이런 일 없도록 노력하려고."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정말 기쁜데 이래도 되는지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왜? 무슨 기분 좋은 일 있어? 야 나도 같이 좀 기뻐 보자!" }, { "role": "speaker", "text": "방금 우리 동네 소각장 찾아가서 전 남자 친구가 보낸 편지 다 태워버렸어! 정말이지 너무너무 가슴이 후련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오! 드디어 태워버렸구나! 와 소각장은 또 어떻게 찾아봤대! 진짜 편지며 사진이며 싹 다 불태운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자잘한 선물도 그냥 전부 다 태워버렸어! 활활 타는 걸 지켜보는데, 카타르시스가 이런 거구나, 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야 말로만 들어도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사진은 없어? 나도 좀 보여줘 봐." }, { "role": "speaker", "text": "자, 여기! 어때, 불길이 어마어마하지?" }, { "role": "listener", "text": "와 장관이 따로 없는데! 직접 태우니까 과거에서 벗어난다는 게 더 실감이 나기도 하고!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았겠어!" }, { "role": "speaker", "text": "시원섭섭한 걸 넘어서 해방감까지 느껴지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지. 걔 때문에 너 너무 힘들어했었잖아. 이제는 다 극복한 거지? 내면의 평화, 이제는 찾으셨는가?" }, { "role": "speaker", "text": "그럼! 돌이켜보면 왜 그렇게 힘들어했나 싶어! 그래도 그 시간 덕에 지금 이렇게 깔끔하게 잊을 수 있나 봐." }, { "role": "listener", "text": "맞아맞아. 진짜 시간이 약이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 너가 고생한 거 다 알아서 그런지 내가 다 홀가분하고 날아갈 것 같다!" }, { "role": "speaker", "text": "하긴 내가 너한테 힘들다고 엄청 칭얼댔지. 고맙고 미안하다 야. 그래도 너 덕분에 그 시간 버텼다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아휴 엄청났었지, 비련의 주인공이 따로 없었어! 그치만 이렇게 행복해 하는 너를 보니 뿌듯하고 기쁘다! 이제 즐길 일만 남았다!"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고마워. 날 잡아서 같이 즐기자고!" } ]

[ { "role": "speaker", "text": "너 저번에 남자 친구 선물로 뭐 사줬다고 했지?" }, { "role": "listener", "text": "갖고 싶어 하던 가방 사줬는데 갑자기 그건 왜?" }, { "role": "speaker", "text": "그랬구나. 이번에 남자 친구가 우리 아빠한테 태블릿PC를 선물해 줘서. 생각해 준 게 너무 고맙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네 남자 친구 정말 착하다! 애인의 가족까지 신경 쓰기 쉽지 않은데!"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저번에 전자제품 구경하다가 태블릿PC 코너에서 지나가는 말로 했던 걸 기억했나봐." }, { "role": "listener", "text": "진짜 감동이네. 남자 친구가 엄청 세심하신가 보다! 네가 기분도 좋고 감격스러웠겠어. 나 같아도 너무 고마울 거 같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평소에도 작은 것들 잘 챙겨줘서 항상 고마웠는데 이번엔 특히 더 감동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너희 아버님도 딸의 남자 친구가 선물해 줘서 더 좋아하시겠다! 남자 친구분이 알아서 점수를 잘 따셨네!" }, { "role": "speaker", "text": "그것도 정말 고마운 부분이야. 어찌 됐든 나를 좋아하니까 우리 아빠한테도 잘 보이려고 하는 것 같아서 더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너 정말 사랑받는구나. 너무 부럽다! 네가 그렇게 고마워할 줄 아는 사람이라서 남자 친구가 더 잘해주시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가끔 남자 친구가 나한테 과분하다는 생각도 들어. 나도 이 고마운 마음을 잘 표현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 }, { "role": "listener", "text": "너도 평소에 남자 친구분께 잘하니까 그만큼 해주시는 걸 거야. 고마움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이런 마음마저 너무 착하기만 한걸?" }, { "role": "speaker", "text": "남자 친구도 그렇게 생각해 주면 정말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분명 그럴 거야. 둘이 정말 잘 만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얘기해 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휴가 내고 고향에 와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언제 벌써 부산까지 내려간 거야? 참 빠르네." }, { "role": "speaker", "text": "시골 부모님이 농사지어시는데 일손이 모자라다고 하셔서 왔지." }, { "role": "listener", "text": "휴가를 내고 일을 하러 가다니 너 참 효녀구나." }, { "role": "speaker", "text": "부모님을 도와 농삿일을 하는데 전혀 힘들지가 않네. 내 고향이라 그런지 일을 하더라도 마음이 참 편안해." }, { "role": "listener", "text": "회사일 보다 고향에서 하는 농삿일이 더 편안하긴 하겠다. 너가 고향에 정말 가고 싶어 했잖아. 너가 편안하다니 나도 기분 좋네." }, { "role": "speaker", "text": "여기서 고구마랑 감자랑 당근을 캐고 있어. 휴가 끝나고 만나면 너도 좀 줄게." }, { "role": "listener", "text": "시골에서 캐서 더 맛있겠는데. 까먹지 말고 꼭 줘." }, { "role": "speaker", "text": "안 까먹고 꼭 가져갈게." }, { "role": "listener", "text": "거기 날씨는 좀 어때? 여기 동네는 비가 많이 오네." }, { "role": "speaker", "text": "여기는 날씨가 좋아. 내가 도착하기 전에는 비가 한창 내리더니, 지금은 날씨가 많이 갰어. 농삿일할 때 바람이 선선하게 부니 마음이 치유된다." }, { "role": "listener", "text": "너 거기서 굉장한 여유를 느끼고 있구나. 나도 너처럼 고향 시골일을 도우면서 편안한 감정을 느끼고 싶어. 너 정말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이 행복이 오래 갔으면 좋겠다. 시골이 참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나중에 귀농하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귀농은 좀더 생각해 봐야 될 것 같아. 할 게 참 많아서."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진짜 기쁜 소식이 있으니까 축하해줘!" }, { "role": "listener", "text": "와, 무슨 일인데 축하해 달라고까지 말하는 거야. 뭐야, 말해 봐!" }, { "role": "speaker", "text": "내가 과외하는 학생 있잖아. 400명 중 350등 한다던 고등학교 2학년 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아, 너무 기본이 안 되어 있어서 중학교 교재로 가르친다는 그 학생 말이야? 그 애가 왜?" }, { "role": "speaker", "text": "놀라지 마. 그 녀석이 글쎄 이번 기말고사에서 전교 10등으로 뛰었다!" }, { "role": "listener", "text": "뭐라고? 말도 안 돼! 정말이야? 엄청난 소식이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내가 방방 뛰면서 연락했지! 학교에서 너무 놀라가지고 컨닝을 한 건 아닌지 의심해 볼 정도였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러겠네. 성적이 바닥을 치던 애가 반년 만에 전교 10등이라니, 이게 가능한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 일을 이 몸이 해냈단 말씀이다. 어떠냐, 자랑할 만하지 않냐!"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너 무슨 과외의 신이라도 되는 거 아니야? 얼마나 신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나 내 뺨을 한참 꼬집었다니까. 너무 기뻐. 녀석도 그렇고 그 애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경이롭다. 나 네가 지금 너무 존경스러울 정도야. 그렇게 애를 가르치려고 얼마나 고생했겠어." }, { "role": "speaker", "text": "나도 나지만 학생이 더 고생했지. 너무 기특하고 장해." }, { "role": "listener", "text": "너도 너무 장해. 가르치는 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잖아, 정말 고생이 많았다. 진짜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네 축하를 받으니까 더 가슴이 뛴다. 하하, 곧 만나서 밥 한번 먹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알았어! 멋있다, 친구야. 나중에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새로 여행사에 취직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진짜? 축하해 그렇게 여행을 다니더니 결국 여행사에 취직을 하게 됐군." }, { "role": "speaker", "text": "사실 나도 여행을 좋아한 거지 이렇게 일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어." }, { "role": "listener", "text": "평상시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다녔으니 그만큼 더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회사 사람들도 내 여행 경력에 맞는 일을 맡겨 주셔서 일할수록 점점 재밌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됐네. 네가 일을 잘하니까 회사 분들도 믿고 일을 시키시는 거겠지." }, { "role": "speaker", "text": "응 내 입장에선 회사 사수들에게 너무 고맙지. 경력도 없는데 그저 경험한 것만으로 일을 주시니." }, { "role": "listener", "text": "회사 사람들이 잘 도와준다니 너무 다행이네. 여행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정보랑 또 실제 경험한 거랑 많이 다를 수가 있잖아." }, { "role": "speaker", "text":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에게 저의 정보가 크게 도움이 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여행사에 방문한 여행준비자들도 너를 만난 게 큰 행운이지. 따끈따끈한 현지 정보를 직접 들을 수 있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이번 기회에 내가 갔던 여행지에서의 경험과 정보를 잘 정리해서 자료로 만들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거 너무 좋은 생각이네. 너 여행 다닐 때 우리에게 사진도 많이 찍어서 보내 줬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럴 줄 알았으면 여행 다닐 때 더 꼼꼼히 기록해 두는 건데 아쉬워." }, { "role": "listener", "text": "아쉽긴. 너 머릿속에 저장돼 있는 걸 천천히 하나씩 꺼내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감정화자씨가 추천한 여행지로 가고 싶어 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너의 말을 들으니 더 자신감이 팍팍 생긴다."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정말 감사한 일이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무슨 일인데?" }, { "role": "speaker", "text": "취업난이 심해서 걱정했었는데 추천받아서 다행히 이직하게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너무 축하해!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이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취업난에 이직이 쉽지 않은데 운이 좋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야." }, { "role": "listener", "text": "응 정말 잘 됐다. 좋은 소식 들으니 나도 같이 마음이 충족되는 기분이다." }, { "role": "speaker", "text": "같이 기뻐해 줘서 고마워. 마침 딱 타이밍도 맞았고 모든 과정이 다 순조로웠어." }, { "role": "listener", "text": "물론 운도 있었겠지만 네가 기본적으로 실력이 되고 그동안 커리어를 잘 쌓아와서 그런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나에 대해서 좋게 평가해 주니 고맙다. 좋은 기회가 왔고 그걸 잘 잡은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때 놓치지 않고 딱 찬스를 잡는 것도 실력이다? 암튼 내 친구지만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내 실력만으로는 힘들었을 텐데 마침 좋은 기회가 찾아온 것도 있어서 모든 상황에 감사할 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겸손하기는. 이직 너무 축하하고 이직한 곳에서도 잘 적응할 거야. 이제 걱정할 것 없이 당분간 좀 쉬어도 되겠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이직했으니까 가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공부도 하고 나름대로 준비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이래서 내 친구가 대단하다는 거야. 널 보면서 나도 많이 배운다." }, { "role": "speaker", "text": "하하 너무 나 띄어주는 거 아냐? 아무튼 자기 일처럼 같이 기뻐해 줘서 고맙다. 덕분에 나도 더 기분이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여행하기 전 날은 도무지 잠이 오지 않아. 두근두근 너무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너도 그렇구나. 나도 지금 너무 신이 나서 지금까지 잠들지 못했어. 시간 좀 봐." }, { "role": "speaker", "text": "어머, 언제 시간이 이렇게 됐지? 가서 뭐 할지, 뭐 먹을지 하고 싶은 게 많아서 생각하다보니 계속 떠오르는 거 있지! 다른 애들도 나처럼 이렇게 신나 있으려나?"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않을까? 다들 처음 가는 곳이라고 했으니까. 나도 뭐 먹을지, 뭐 할지 이것저것 떠올리다 보니까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무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는 이번 여행이 더 특별한 게, 정말 오랜만의 휴식이야. 그동안 회사 일에 치여서 너무 힘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그동안 휴가도 반납하고 밤낮으로 일만 하느라 얼마나 힘들었겠어. 옆에서 지켜보는데 정말 기특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그랬어. 그동안 정말 고생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너라도 알아주니 큰 위로가 되네. 이렇게 잠을 안 자도 가서 놀 수 있는 체력은 되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우리 아직 팔팔한 20대잖아. 비행기에서 잠깐 눈 붙이면 금방 회복할 거야. 거기다가 너는 우리 중에서 가장 체력이 좋잖니. 너무 걱정하지 마." }, { "role": "speaker", "text": "맞아. 체력 하면 또 나지. 잠이 너무 안 와서 사실 걱정도 되었는데 그 말 들으니까 안심된다." }, { "role": "listener", "text": "우리들끼리 가는 거니까 편하게 자고 놀고 하자.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모처럼의 휴가니까 편하게 푹 쉬다 오자."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그래 그렇게 하자. 내가 일정 짜는 것 같이 못 도와줘서 미안해. 그동안 일이 너무 많아서 맛집이나 펜션 같이 알아보는데 도움을 주지 못했어." }, { "role": "listener", "text": "괜찮아. 전혀 신경 쓰지 마. 나도 오랜만에 놀 생각에 굉장히 즐겁게 일정 짜서 전혀 힘들지 않았어. 대신 나도 나중에 바쁠 때 너도 이해해줘야 된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그럼! 당연하지. 그렇게 말해주니 참 고맙네. 대신 가서 내가 맛있는 밥 쏠게! 어때?"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역시 너는 센스가 참 좋아. 사람을 어떻게 이렇게 금방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지 말이야. 자, 이제 다시 눈 감고 잠을 청해볼까?"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부서 대표로 선발됐어. 이번에 열리는 탁구대회에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노력하더니 결국 네가 탁구대회 대표라는 목표를 이루게 되었구나. 이건 다 너의 노력으로 이루어진 결과야.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경쟁이 꽤 치열했는데 운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운도 따라줬겠지만 그동안 네가 정말 열심히 연습을 했잖아. 난 너가 분명히 해낼 거라고 믿었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을 해주니 부끄럽네." }, { "role": "listener", "text": "연습은 잘 되어가고 있어? 저번에 보니까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던데." }, { "role": "speaker", "text": "요즘 하루 2시간씩 탁구장에 가서 연습을 하고 있어. 아무래도 꾸준히 연습하는 게 생명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의 말에 공감해. 탁구라는 게 며칠 하지 않으면 그 감이 떨어져버리더라고. 꾸준히 하는 것만이 살길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너 덕에 내가 탁구를 많이 배웠지. 요즘에는 리시브도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야."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보기엔 네가 내 주변에서 탁구를 제일 잘하는 것 같은데. 네가 원래 리시브를 잘했는데 더 신경 쓴다니 대단한데?어떤 서브가 와도 다 받아낼 수 있겠어." }, { "role": "speaker", "text": "아낌없는 칭찬 고마워. 얼른 다른 사람들과 겨뤄보고 싶어. 다른 사람들도 잘한다고 들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너한테 대적할 상대가 있을까? 넌 누구와도 상대가 되지 않을 만큼 탁구를 잘하는 사람이잖아. 게다가 하루 두 시간씩 연습을 한다니 무조건 우승할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낌없는 칭찬 고마워. 너 덕에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우승해서 상품 타고 꼭 나에게 자랑해줘. 그리고 끝까지 너를 믿고 확신을 가져봐."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할게. 최선을 다하고 올 테니 끝까지 응원을 부탁해."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동창회에서 아주 특별한 이벤트가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기념할 일이라도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건 아니고 나에게 기쁘고 특별한 일이야. 몇 년 전에 연락이 끊긴 친구가 있었거든. 그 친구가 동창회에 왔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반가웠겠다. 네가 기뻐할 만하네. 그 친구는 잘 지내고 있었대?" }, { "role": "speaker", "text":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친구인데, 몇 년 전에 회사가 부도 위기에 몰려서 그 회사를 살려보려고 백방으로 노력을 많이 했었나 봐. 고생 많이 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회사는 생계와 직결된 거라 다른 사적인 일들을 챙길 겨를이 없었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본인만이 아니라 임직원 모두의 생계가 걸려 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바짝 들더래. 그래서 미친 척하고 일만 했다고 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책임감도 대단하다. 덕분에 그 회사 직원들도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그 친구가 원래 책임감도 있고 뚝심도 강한 친구였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좋은 친구가 몇 년 동안 연락이 안 되었으면 네가 걱정도 많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별생각이 다 들기도 했었는데 이 친구는 반드시 성공해서 나타날 줄 알았지. 정말 좋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나를 믿어주는 한 사람 있으면 성공한 인생이라는데 그 친구도 멋진 벗을 뒀네. 네가 좋아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군." }, { "role": "speaker", "text": "나보다는 그 친구가 멋진 사람이야. 그런 친구가 다시 재기에 성공한 모습을 보니까 나도 삶의 의욕이 생기는 것 같더라." }, { "role": "listener", "text":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관계가 너무 좋아 보여."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부모님이 일주일간 여행을 가신대!"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너무 신나겠다. 앞으로 무엇을 하면서 일주일을 보낼 계획이야?" }, { "role": "speaker", "text": "아직 생각은 해보지 않았어. 그래도 일주일간 자유롭게 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일주일을 재밌게 보낼 생각을 하니 나도 덩달아 기뻐지는걸? 너무 기뻐서 내가 춤이라도 추고 싶어질 지경이야!" }, { "role": "speaker", "text": "이렇게 자유롭게 일주일을 보내는 게 얼마 만인지 몰라. 지금까지 하고 싶었던 것 모두 다 해볼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이 기회에 지금껏 하지 못한 일들을 다 해보자. 언제 이런 기회가 또 오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일주일이라는 긴 시간을 혼자 보낸다고 생각하니 너무 좋다. 밤늦게까지 놀고 파티도 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부모님이 잠깐 여행을 가셨었는데 그 시간이 내 생에 있어서 가장 신나는 시간이었어. 아마 누군가가 가장 즐거웠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그날이었다고 말할 거야! 너도 아마 그렇게 생각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너도 나처럼 신나는 시간을 보냈었구나! 맞아 이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것 같아. 무엇을 해야 할까?" }, { "role": "listener", "text": "나였으면 가장 친한 친구들을 불러서 밤새도록 영화도 보고 음식도 해 먹을 것 같아. 부모님이 안 계실 때 할 수 있는 일이니까!" }, { "role": "speaker", "text": "오 그럼 바로 그것부터 생각해야겠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차근차근 생각해 봐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으니까 지금부터 계획을 잘 세우면 될 거야. 너무 급할 필요 없잖아? 멋진 계획 정해서 일주일 동안 즐겁게 놀아보자!" }, { "role": "speaker", "text": "네 말도 일리가 있네. 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차근차근 준비를 해야 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가 항상 부러워하던 점이 너의 그런 계획적인 성격이잖아! 너라면 분명 일주일을 보낼 완벽한 일정을 짤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칭찬해줘서 고마워! 나중에 내가 완벽한 일정을 짜고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어제 가방을 저렴하게 구매했어. 너무 비싸서 구매를 망설이던 가방이었는데 인터넷에서 회원가입을 하니까 할인쿠폰을 주더라고. 너무 만족스러운 금액에 구입하게 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때 나랑 약속에서 만났을 때 길거리에서 함께 보고 마음에 들었던 그 가방인가? 그때 비싸서 구매 망설였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예뻤던 그 가방을 주문했어, 인터넷에서! 너무 다행이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예뻐했는데 금액 때문에 망설이는 경우 나도 많아서 그 기분 잘 알지. 그런데 딱 할인쿠폰을 적용해 저렴한 금액으로 결제를 하다니 기분이 너무 좋았을 것 같다!"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쿠폰 덕분에 이번 달 소비가 늘지 않고도 평소 필요하고 또 원했던 가방을 구매하게 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역시. 한 달 소비를 잘 지키는 습관을 유지하는 거는 정말 어려운데. 역시 너무 근검절약하는 소비정신이 습관으로 잘 길러져 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 정도는 아닌데. 이렇게 나를 칭찬해주니 너무 고맙다. 그때 너도 같이 보다가 옆에 상품 마음에 들어하지 않았어? 사이트에 한 번 들어가 봐 쿠폰을 발급받으면 좋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런가? 나도 지금 쓰는 가방이 오래되었는데 회원 가입해서 한번 쿠폰을 받아볼까? 매번 챙겨주기 힘들 텐데 나에게 너무 좋은 정보 주어서 고마워 진짜." }, { "role": "speaker", "text": "아이고. 내가 결제하고 마음에 들어서 만족스러운 마음에 너에게 소개시켜준 건데 뭐. 너에게도 좋은 정보라고 하니 나야말로 뿌듯한걸?" }, { "role": "listener", "text": "그래? 항상 좋은 정보 귀찮아하지 않고 전해줘서 너무 고마운걸? 배송받으면 사진으로 보여주라 나도 가방 결제하려고."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다. 배송도 빠르다고 해서 더 만족스러워. 그럼 내가 배송오는 대로 너에게 사진찍어서 한 번 더 보내줄게.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도 함께 봐줄 수 있겠어?"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뭐든지 잘 어울리지만 특히나 더 잘 어울리는지 살펴봐 줄게. 나에게 꼭 먼저 보여줘 알겠지? 너도 항상 나를 생각해주고 배려해주는데 당연히 해줄 수 있으니 편하게 말해줘 알겠지?" }, { "role": "speaker", "text": "응. 고마워. 너도 저번에 실물로 봤던 그 가방 꼭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번 봐봐! 너에게도 잘 어울리면 너무 좋겠다. 같이 새로 산 가방 함께 들고 놀러 가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좋아! 꼭 살펴볼게! 할인쿠폰까지 챙기는 알뜰함 너에게도 꼭 본받을 생각이야. 배울 점이 많은 너를 친구로 두어서 너무 든든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나도 항상 내 장점 이렇게 잘 칭찬해주는 너를 친구로 두어서 너무 행복해. 그럼 곧 가방 배송받으면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너 이번에 퇴직하지? 은퇴 후 계획 세워둔 거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 요즘 제일 큰 고민이네." }, { "role": "speaker", "text": "나 요새 아내랑 캠핑 다니는 데 정말 좋아. 추천할게."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씨가 캠핑이라니 웬일이야? 원래 번거로운 거 질색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게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그랬던 거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일에 치여서 싫어한다고 생각했었나 보군. 하긴 일할 때는 퇴근하고 오면 손 하나 까딱하기 싫지."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랬었나 봐. 퇴직하니까 사람이 느긋해지면서 하고 싶은 일도 많아졌어." }, { "role": "listener", "text": "회사 다니는 동안 항상 우울해 보여서 걱정했는데, 지금은 편안해 보여서 다행이네." }, { "role": "speaker", "text": "그동안 감정화자씨한테 정말 많이 투덜거렸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바쁜데 그 투정을 군소리 없이 다 받아줬어." }, { "role": "listener", "text": "힘들면 당연히 투덜거릴 수 있지. 캠핑을 다닐 정도로 여유를 찾은 모습이 너무 기뻐." }, { "role": "speaker", "text": "마음이 얼굴에 드러나나 봐. 내가 마음이 넓어지니까 아내랑 사이도 더 좋아졌어." }, { "role": "listener", "text": "아내랑 하루 종일 붙어서 어떻게 지내야 되는지 고민하던 사람 맞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나 말이야. 나 자신도 돌아보면서 반성도 하고 요새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나이 들면서 여유로워진 모습이 정말 멋있다. 퇴직 후에 감정화자씨를 롤모델로 삼아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칭찬해주니 부끄럽다. 퇴직하면 같이 부부 동반 캠핑 가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딸 이번에는 시집가려나." }, { "role": "listener", "text": "딸내미 만나는 사람 없다고 걱정했었잖아? 좋은 일이라도 있어?" }, { "role": "speaker", "text": "지인 아들 중에 괜찮은 사람 있다고 해서 내가 선 자리를 주선했거든. 웬일로 우리 딸이 흔쾌히 나가겠다고 하는 거야. 그래서 결혼할 거라는 희망이 생겼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러면 기대할 만하지. 그래서 네가 이렇게 기분이 좋은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딸 공부 늦게까지 하느라 이제 일 시작해서 결혼은 관심 없나 걱정했었잖아. 이제 결혼하려나 봐. 그래서 오늘은 유독 기분이 들뜨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동생은 이미 장가갔는데 딸은 아직이라서 네가 더욱 걱정 많았었잖아. 이제 네 소원 성취할 날이 얼마 안 남았네? 네가 이렇게 좋아하니 나도 너무나 기분이 좋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결혼에 관심 없는 것처럼 보였는데 또 긍정적인 반응인 것 같아서 기대가 생겨."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반응이면 네가 설렐 수밖에 없지. 얼마나 신이 나겠어. 이제 아들딸 둘 다 결혼시키면 걱정 없이 발 뻗고 잘 수 있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이번에 결과가 안 좋더라도 이제 결혼에 관심을 가지는 딸의 마음을 알았으니까. 너무나 안심이 되면서 마음이 놓여." }, { "role": "listener", "text":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네가 참 대단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에이 아니야. 줄 곳 걱정하다가 이제 한시름 덜었을 뿐인걸. 우리 딸, 아들 나처럼 가정 이루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네 아이들이 학벌에, 직업에 빠지는 것도 없어서 늘 자랑스러워했잖아. 이제 결혼까지 하고 나면 정말이지 뿌듯하겠어." }, { "role": "speaker", "text": "결혼이 인생에서 꼭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내가 이렇게 가족이 있어서 행복한 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같은 행복 느꼈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가진 행복을 함께 느끼고 싶은 기분이잖아.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같이 옆에서 그 기분 느낄 수 있어서 나도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집 강아지 일주일 만에 드디어 찾았어! 너무 다행이야. 기분이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 됐다! 기적이라는 게 있나 봐. 네가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 보니 나도 좋다." }, { "role": "speaker", "text": "응, 하늘이 도운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나저나 강아지는 어떻게 찾은 거야?" }, { "role": "speaker", "text": "다행히도 좋은 분께 발견되었어. 골목에서 떨고 있는 우리 강아지 실종 포스터에서 본 기억이 있어서 연락하셨대." }, { "role": "listener", "text": "너희 가족에게는 귀인과도 같은 분이다."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귀인이시지. 감사하다고 사례한다고 했는데, 거절하셨어. 주인 잘 찾았으니 되었다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의롭기까지 하신 분이구나? 네가 평소에 좋은 일을 많이 해서 좋은 분을 만났나 봐."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강아지 다친 거나 아픈 곳은 없어?" }, { "role": "speaker", "text": "응, 괜찮아. 혹시 몰라 병원에 데려갔는데 이상 없대. 너무 다행이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야. 안 다치고 건강하게 일주일 잘 버틴 너희 강아지도 대단하다. 너도 고생했고."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리고 너도 같이 걱정해주고 포스터 붙이는 거 도와줬잖아. 정말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나라도 똑같이 도왔을 거야. 일주일 동안 잠도 제대로 못 잤을 텐데 오늘은 발 뻗고 편히 자."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은 편히 잘 수 있을 것 같아."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우리 막내가 고등학교를 졸업한다. 이제 3남매 다 키웠어." }, { "role": "listener", "text": "하하, 그렇구나. 너희 집 막내가 벌써 대학에 갈 때가 되었구나. 축하한다, 정말 다 키웠네." }, { "role": "speaker", "text": "늦둥이로 낳아서 이 녀석 언제 크나 싶었는데 참 세월도 빠르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아이 키우는 거 참 힘들다 생각하면서도 돌이켜 보면 참 세월 빠르다 느껴. 얘, 너 정말 뿌듯하겠다. 안 그러니?"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첫째랑 둘째가 고등학교 졸업할 때는 그렇구나 싶었다? 근데 늦둥이가 이제 성인이 된다고 하니 참 기뻐." }, { "role": "listener", "text": "평생 아기일 줄만 알았던 애가 다 컸으니 그럴 만도 하지. 애가 정말 말썽 하나 안 부리고 잘 컸어. 얼마나 네가 자랑스럽겠니?"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내 입으로 하긴 그렇지만 정말 잘 커줬어. 엄마 아빠 신경 하나도 안 쓰게 고맙게도 잘 커줬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만큼 잘 키웠으니까 그런 게 아니겠니. 나는 너처럼 하라고 해도 못 해. 꼬박꼬박 도시락 싸주고 등하교시켜주고 말이야,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하하, 네게 칭찬을 들으니 얼떨떨하다. 엄마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거지, 뭐." }, { "role": "listener", "text": "아니야, 네가 그렇게 살뜰하게 보살피니까 막내도 그렇게 순하고 똑똑하게 자랐지. 아휴 말을 하면서도 내가 다 뿌듯하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네 일처럼 좋아해줘서 참 몸 둘 바를 모르겠다. 정말 마음 놓고 기뻐하려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넌 그래도 돼. 막내까지 졸업해서 학교 뒷바라지 끝났으니 얼마나 자유롭겠니. 너 이제 두 발 쭉 뻗고 자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더 이상 시험이나 수능 신경 쓸 필요도 없고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많이많이 기뻐해. 진짜 축하한다. 밥 사줄 테니까 곧 보자." }, { "role": "speaker", "text": "응, 고맙다. 또 연락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일하는 거에 손이 하나도 안 잡히네." }, { "role": "listener", "text": "왜 무슨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안 좋은 일은 아니고, 퇴근하고 바로 공항 가거든!" }, { "role": "listener", "text": "공항? 해외 출장 가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아니. 드디어 정말 오랜만에 해외 여행 간다. 2년 만인가?" }, { "role": "listener", "text": "와 이제 여행 갈 수 있는 거야? 축하해! 그동안은 신입이라서 휴가 쓰기 어렵다고 여행 못 다녔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버텼더니 이제는 갈 수 있게 됐네. 2년 동안 수고했다 나 자신!" }, { "role": "listener", "text": "진짜 그동안 수고 많았어. 여행이 취미이던 사람이었는데 말이야! 정말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너무 신나! 그래서 지금 일에 집중이 안 돼. 자꾸 야자수가 눈앞에 아른거려!"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지. 내가 다 두근두근거리는데! 너무 부럽다. 어디로 얼마나 다녀오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길게 가지는 못하고, 주말 껴서 3박 4일 보라카이로 갈 거야! 이번 주말만큼은 자유다!"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보라카이 천국이지! 나도 재작년에 다녀왔는데 엄청 잘 쉬고 놀다가 왔어." }, { "role": "speaker", "text": "오, 보라카이 경험자구나! 팁 좀 공유해줄 수 있어? 휴가 가기 전에 일 미리 해 놓는다고 준비를 많이 못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럼 그럼. 그때 짰던 계획표랑 맛집 리스트 바로 보내줄게. 현실은 잊고 마음껏 즐기고 와!"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열심히 즐기고 보답으로 기념품 꼭 챙겨올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정말 오늘 내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감사한 날이다." }, { "role": "listener", "text": "오 진짜? 무슨 일이길래?" }, { "role": "speaker", "text": "우리 남편 드디어 방광암 완치 판정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너무 기쁜 소식이다. 마음 다해 축하해! 그동안 고생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5년 동안 투병하느라 남편도 나도 정말 힘든 시간이었는데 그 시간이 다 보상받은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잘 됐다. 그 긴 세월 동안 부부 둘 다 얼마나 힘들었니. 내 소식처럼 너무 기쁘고 감격스럽다." }, { "role": "speaker", "text": "자기 일처럼 좋아해 주니 고마워. 우리 남편 이제는 건강하게 나랑 오래오래 살 수 있음에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너랑 애들 두고 남편이 먼저 갈까 봐 그동안 걱정 많았던 거 내가 알지."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그동안 고생한 거 하나도 생각 안 날 정도로 기쁘고 벅차." }, { "role": "listener", "text": "너 간병하느라 힘들었던 거 생각하면 뭉클해. 남편을 그렇게 위하고 희생하는 네 모습이 얼마나 마음을 울렸는지 몰라." }, { "role": "speaker", "text": "그치? 그때는 정말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었지. 그 시간을 견디길 너무 잘한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기약 없는 시간이 아니어서 너무 다행이고 그동안 너무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고생한 거 알아주고 같이 기뻐해 주니까 마음이 더 따뜻해진다." }, { "role": "listener", "text": "진짜야. 결혼 서약이 생각나는 거 있지? 아플 때나 힘들 때나 함께하겠다는 약속을 묵묵히 지키는 모습이 귀감이 되더라." }, { "role": "speaker", "text": "본이 될 수 있도록 버텨 냈던 시간 동안 네가 많이 위로해 준 덕이야." } ]

[ { "role": "speaker", "text": "아 요새 추운 날이 연속으로 이어져서 너무 기분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역대급 한파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연일 보도도 나고 난리인데 너는 기분이 좋다니 의외인걸." }, { "role": "speaker", "text": "많은 사람들이 한파로 고생하겠지만 나는 너무 좋다. 너도 알다시피 내가 좀 열이 많은 체질이잖아. 지금이 딱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열이 많은 체질인 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이 정도인지는 몰랐는걸. 들으니까 놀라고 신기하다." }, { "role": "speaker", "text": "요새 그래서 계속 밖으로 나가고 있어. 다들 추워서 안 나오는지 거리가 아주 한산해서 돌아다니기에도 쾌적하고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들을수록 놀랍고 신기하다. 내 친구지만 정말 대단해. 이런 한파를 이렇게 한껏 누리고 있다니 이럴 땐 너의 그런 긍정적이고 호쾌한 면이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뭐든 즐기자 하면 즐길 수 있다고! 하지만 한파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너무 기뻐하는 모습도 자제하려고 노력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바람직하다. 나도 네 말에 동의해. 나는 너의 친구라서 그런 모습이 유쾌하지만 고생하는 사람에게는 안 좋게 비칠 수도 있으니까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너에게만 이렇게 솔직하게 표현하는 거야. 솔직히 한파로 인해서 공기도 깨끗해지고 사람들이 활동을 자제하니까 자연도 더 깨끗해졌잖아. 난 이런 상황을 보면 마음이 그냥 흡족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그 부분은 동의해. 나도 맑아진 공기와 자연을 보면 나도 정화되는 것 같고 좋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그래서 요새 귀가 날아갈 것 같은 추위가 계속되어도 기쁘고 오히려 설레고 그래."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 이야기를 듣고 나니 추운 날씨를 조금 다른 시각과 마음으로 보게 되는걸? 이후부터는 나도 조금은 즐기면서 지낼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이야기하니 나도 더 뿌듯하고 만족스럽다. 이 추위가 얼마나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함께 기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보자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친구야! 나도 덩달아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마음만큼은 시원하구나!"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박사학위 논문을 쓰고 있는데 너무 재밌어."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부분에서 그렇게 재밌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원하는 길을 찾은 것 같아. 그리고 스스로에게 뿌듯한 마음도 들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좋은 자세야! 보통은 논문 쓰는 것을 힘들어하지 않아?" }, { "role": "speaker", "text": "사실 나도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쁜 거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세상에는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너무 많아. 나는 그걸 연구하고 있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너의 그런 학문적인 태도와 자신감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하지만 어떤 대상을 연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어. 하지만 너는 잘하고 있는걸? 그러면 이제 박사님이 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이 논문이 심사에 통과되면 박사님이 되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멋지다. 내 친구가 박사라니!" }, { "role": "speaker", "text": "박사학위를 받아도 갈 길이 멀지만 글이 완성되어가니 이젠 신이 나는걸." }, { "role": "listener", "text":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좋겠다. 심사도 무사히 통과한다면 더욱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고마워. 나중에 논문이 나오면 너에게도 꼭 선물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나도 취미란 게 생기는 걸까?"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등산에 정착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하다 보니까 너무 재밌는 거야. 제대로 해보려고 이번 기회에 등산화랑 등산 스틱 구매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장비까지 제대로다! 그래 운동화 신고 산에 가면 위험하니까 스틱도 무릎 안전하게 산행해야 하니 너무 잘 샀네! 그렇게 처음부터 잘 알아보고 장비를 갖출 생각을 한 네가 기특해." }, { "role": "speaker", "text": "응, 그간 다들 뭔가에 꽃혀서 하는 거 보면 신기했어. 우연히 가게 된 산이 이렇게 재밌다니 신기해!" }, { "role": "listener", "text": "오오, 그동안 뭘 해도 재미 없다고 인생 헛살았나 하며 고민했잖아. 하나에 마음 붙였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이제 장비까지 다 갖추고 나니까 더 애정이 가는 거 있지! 당장 오늘 저녁에 일몰 산행, 주말에는 근교로 가서 산을 탈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너 그렇게 야외활동하면서 즐거워하는 거 처음 봐. 등산이 널 밖으로 이끌었구나. 절로 건강도 따라오겠다." }, { "role": "speaker", "text": "하루하루 체력이 좋아지는 것 같은 느낌이야! 그래서 더 좋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것도 그렇겠다. 체력이 안 따라줘서 퇴근 후에는 가만히 누워 있기만 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그때는 삶이 무기력했었는데 요즘은 밥맛도 좋고 살맛 나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듣던 중 반가운 소리야! 곁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얼마나 걱정했게 말은 못 했지만…이제 몸도 마음도 건강 지켜나가자!" }, { "role": "speaker", "text": "응 그래야지, 이렇게 만족스러운 기분은 처음이야. 너도 같이 가지 않을래?"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지! 이번 주말에 나도 데려가 줘. 같이 재밌게 놀자고!"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요즘 아주 기쁜 소식이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무슨 일이길래 이 시간에 문자를 다 하셨대?" }, { "role": "speaker", "text": "우리 남편 있잖아. 내가 맨날 운동 안 해서 경도 비만에 가깝다고 엄청 걱정했던 거 기억나?" }, { "role": "listener", "text": "기억나지. 경도비만에다가 당뇨랑 고혈압까지 있어서 병원에서 운동 권유받았는데 절대 안 한다고 그랬지." }, { "role": "speaker", "text": "응. 근데 남편이 요즘 운동에 심취했어. 매일매일 운동하러 안 가면 몸이 근질거릴 정도래. 진짜 너무 기쁜 소식이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그렇게 운동 싫다고 고집부리더니 어떻게 운동에 심취했대. 걱정거리 사라져서 네가 한결 마음 놨겠어. 아주 기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 지금 기분 엄청 좋아. 신이 있다면 감사하고 싶어. 한번 헬스장 억지로 끌고 갔더니, 거기 몸 좋은 자기 또래 남성들 보더니 승부욕이 불탔나봐." }, { "role": "listener", "text": "오, 남자의 승부욕은 못 말린다더니 정말인가 보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야. 그 후로 식단도 하고 PT도 끊어서 운동에 아주 심취했어. 지켜보는 나는 기분이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얼마나 좋겠어. 남편이 건강을 위해서 운동한다는데, 거기다가 운동하면 몸도 좋아지고! 네가 아주 뿌듯하고 만족스럽겠네. 듣는 나도 기분이 덩달아 좋아진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덩달아 기뻐해주니까 내 기분이 더 좋아진다. 아무튼 나도 이제 남편 따라서 운동해볼까 싶어. 남편처럼 내가 비만은 아니지만 체력을 위해서!" }, { "role": "listener", "text": "그것도 진짜 좋은 생각인 거 같아. 안 그래도 너 체력이 딸려서 맨날 골골거리잖아. 남편이랑 같이 운동 나가면 사이도 더 좋아지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나도 그 생각에 동의해. 남편 퇴근하고 오면 운동 같이 다니자고 얘기해봐야겠다.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별말씀을, 네 기쁜 소식에 나도 기분이 좋아졌는걸. 그럼 다음에 또 문자 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진짜 베이킹 잘하는 집은 다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빵순이! 어디 빵집을 갔길래 그렇게 단정 지어?" }, { "role": "speaker", "text": "어제 마들렌 맛집으로 소문난 디저트 가게를 갔거든. 30분이나 줄 서서 샀는데 수준이 다르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진짜 맛있다는 이야기잖아. 심지어 평소에 마들렌은 잘 안 먹는데 극찬할 정도면 인정할 만하지." }, { "role": "speaker", "text": "우연히 가로수길에 약속 있어서 갔다가 줄 서 있길래 사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더라고. 또 맛있는 빵집 하나 뚫어서 기분 진짜 좋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예정 없이 만난 행운에 더 기분이 좋은 법이지. 밥보다 빵을 더 애정하는 너로서는 진짜 행복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마들렌 한 3만 원어치 사서 냉동고에 쟁여두었어. 야금야금 꺼내 먹을 생각에 얼른 집에 들어가고 싶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밖에서 야외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너를 집순이로 만들 정도면 진짜 그 마들렌이 수준이 다른가 봐. 이렇게 오랜만에 진심으로 무언가에 기뻐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요즘 날도 덥고 뭘 해도 재미가 없었는데... 이렇게 마들렌 맛집 하나 찾았다고 기분이 확 좋아지다니 나도 너무 신기해."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너 이렇게 활기 넘치는 모습 보니까 내가 다 신나네. 너 더 기분 좋을 수 있도록 다른 마들렌 맛집 나도 찾아봐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야 그렇게 말해주면 내가 감동 받지! 마음만이라도 너무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계속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있는 게 너를 사랑하는 친구로서 얼마나 좋은데!" }, { "role": "speaker", "text": "역시 내 친구밖에 없다니까? 이러니 이러쿵저러쿵 너에게 털어놓을 수밖에 없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가 누구 친구인데! 다음에 다른 마들렌 맛집 찾아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같이 즐거워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만나기로 한 날 있잖아. 우리 집으로 놀러 오는 게 어때?" }, { "role": "listener", "text": "나야 좋지. 그런데 갑자기 어쩐 일로 너희 집에 초대하려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게, 저번 휴가 때 가족들과 직접 나무를 베어다 평상을 만들었거든. 너무 만족스러워서 너한테도 꼭 보여주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가족들이랑 사이가 좋은 게 정말 보기 좋아. 얼마나 잘 만들었는지 궁금해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평소에는 다 같이 보낼 시간이 부족하니까 휴가 때 같이 평상을 만들어 보면서 시간을 보냈지. 정말 즐거웠어." }, { "role": "listener", "text": "가족들이 다 함께 시간을 가지는 건 정말 행복한 일이지. 나도 가족들과 함께 할 때 가장 즐겁고 편안하거든." }, { "role": "speaker", "text": "맞아. 평상도 잘 만들어졌고 이제 날씨도 선선하니까 앉아서 고기라도 구워 먹으면 진짜 맛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로망이다. 거기에 맥주까지 한 캔 하면 세상 부러울 게 없을 듯."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어릴 때 말고는 평상에서 시간 보낼 기회가 잘 없잖아. 앉아있으면 할머니 생각도 나고 왠지 가슴이 뭉클해진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부럽다. 가족들과 같이 만든 평상이라 더 의미 있는 추억이 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얼른 너랑도 평상에 앉아서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추억을 쌓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정말 기대돼. 앉아서 맛난 것도 먹고 잠깐 졸기도 하고, 생각만 해도 설렌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 모두와 여기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게 내 작은 소망이야."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너는 삶의 소소한 행복을 즐길 줄 안다니까. 그러니까 항상 밝고 마음의 여유가 넘치지."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어제 귀국하는 길에 면세점 들렸다가 정말 좋은 일이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뭐? 네가 면세점에 갔다니 놀라운 소식인걸. 무슨 일이 있었길래?" }, { "role": "speaker", "text": "정말 비싸고 희귀한 담배를 샀어! 온라인으로 한 번 보고는 사고 싶다고 생각했던 건데 면세점에 있더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 취미가 희귀한 담배 사 모으는 거잖아. 기분 정말 최고겠는걸? 그걸 어떻게 찾았대?" }, { "role": "speaker", "text": "면세점 안 가려고 했는데 같이 간 친구가 혹시 모르니 구경이라도 해보자고 해서 들어갔어. 그랬다가 우연히 운 좋게 발견했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운이 좋다! 심지어 기대도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구경하러 갔다가 발견해서 더 기분이 좋았겠다. 하루 종일 기분이 최고였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게다가 우리나라에 수입이 잘 안되는 담배래. 원래 한정판으로 판매한다는 걸 알고 나니 더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어떻게 그런 우연이 있을 수가 있지? 원래 수집하는 거 좋아하는 사람들은 희귀하고 구하기 어려운 물건일수록 더 뿌듯해하잖아. 너 정말 기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그렇게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 마침 내가 면세점에 갔을 때 있어서 바로 구매했다니까? 딱 하나 남아있는 걸 내가 사왔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대단한 우연이다. 우연도 우연이지만 네가 평소에 관심이 많으니까 그렇게 좋은 물건을 바로 알아볼 수 있었던 거지." }, { "role": "speaker", "text": "듣고 보니 그러네. 담배 모으는 취미에 대해 당당했던 적이 없었는데 그렇게 얘기해주니 뿌듯한 마음이 드네." }, { "role": "listener", "text": "뭐든 열심히 하면 좋은 거지. 네가 좋아하는 걸 확실하게 알고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쏟는 건 정말 대단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어제는 정말이지 보상받는 듯한 기분이 드는 최고의 하루였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행복하다니 나도 정말 기쁘다. 무엇이든 열심히 하는 네 모습은 언제나 보기 좋은 것 같아. 앞으로도 좋아하는 걸 쭉 열심히 하다보면 어제 같은 날들이 또 올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내 기쁨에 이렇게 깊이 공감해주다니 넌 정말 좋은 친구야."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공무원 시험 준비할까 고민 중이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근데 육아 때문에 아무래도 벅찰 거 같다고 포기한다고 하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그랬는데 남편이 포기하지 말고 한번 해보라고 육아 휴직 낸 거 있지? 나 마음 편하게 공부하래. 진짜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네 정말 좋은 남편 둬서 기쁘고 뿌듯하겠어. 내가 다 기분 좋은걸?"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나 진짜 인복 있나 봐. 육아의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는 것도 고마웠는데 나를 위해 이렇게 큰 결정해 준 게 너무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네 남편 육아도 진짜 훌륭하게 잘한다며.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남편인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항상 고맙고 또 고마웠는데, 회사에서 눈치 보이는 거 무릅쓰고 육아휴직까지 내니까 남편이 더 사랑스러워 보여." }, { "role": "listener", "text": "그렇고말고. 세상에 네 남편 같은 사람만 있으면 다들 결혼하려고 할 거야. 안 꿀이 뚝뚝 떨어지는 부부인데 더 사랑이 넘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오늘 퇴근하고 오면 안 상다리 휘어지게 진수성찬 차려놓을라고. 남편이 저렇게 나를 위해 육아휴직까지 냈는데 나만 가만히 있을 순 없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좋은 사람이라서 좋은 남편 만났나 봐. 받은 만큼 돌려주려고 하는 네 모습도 너무 예쁘고 기특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 주니까 몸 둘 바를 모르겠어. 좋은 사람이 주변에 넘치니까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는 거 같아. 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인 너도 너무 좋은 사람인걸." }, { "role": "listener", "text": "이거 봐. 칭찬을 또 칭찬으로 돌려주잖아 내 친구지만 진짜 성격이 천사 같고 배려심이 넘친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몸 둘 바를 모르겠어. 아무튼 기분이 너무 좋아. 앞으로도 사랑받은 만큼 그 사랑을 더 돌려주는 사람이 되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를 본받아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겠어. 배울 점이 많은 친구를 둬서 나도 기뻐. 남편의 육아와 너의 공무원 시험공부 곁에서 항상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도 더 열심히 힘내서 공부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놀이공원에 왔어.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예전부터 디즈니 캐릭터들 정말 좋아했잖아. 가기 전부터 설레고 떨렸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도 심장이 너무 떨려. 아까 미키마우스랑 사진도 찍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가 미키마우스 아니야?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구나. 나도 꼭 가보고 싶었는데 정말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너와 함께 왔으면 더 행복했을 거 같아. 다음에 나랑 같이 오자. 지금 기념품 숍에 갈 건데 네 선물도 사갈게." }, { "role": "listener", "text": "선물이라니 생각도 못 했는데 정말 고마워. 역시 너는 항상 남을 생각하고 배려해 주는 것 같아. 정말 최고의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너는 내 소중한 친구라서 주는 거야. 근데 여기 정말 다양한 물건들이 많아." }, { "role": "listener", "text": "고마워. 너도 마찬가지로 내 소중한 친구야. 어떤 물건이 있는지 자세히 말해줘." }, { "role": "speaker", "text": "인형은 기본이고, 캐릭터 머리띠랑 담요도 있어. 그리고 컵이랑 그릇 같은 실생활에 쓸 수 있는 물건들도 정말 많아. 다 너무 귀여워서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져." }, { "role": "listener", "text":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아. 나도 귀여운 것을 보면 꼭 구매하지 않아도 그 자체로 행복해져." }, { "role": "speaker", "text": "맞아. 놀이공원은 그래서 더 좋아. 꼭 놀이 기구를 타지 않아도 귀여운 캐릭터 소품이 가득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거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렇겠다. 듣는 나도 즐거워지는 거 같아. 기념품 어떤 거 살지는 결정했어? 귀여운 게 너무 많아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 캐릭터 담요랑 캐릭터 슬리퍼 중에 어떤 것을 살지 고민 중이야. 뭐가 더 좋을 것 같아? 캐릭터 종류는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추위를 많이 타고, 곧 저녁이 다가올 테니 담요를 사는 게 어때? 몸이 따뜻해야 더 즐겁게 놀 수 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는 말이야. 담요 쓰고 예쁜 사진 더 많이 찍어야겠다. 생각하니까 벌써 신나는 것 같아. 결정해 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출판사에 가서 미팅하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출판사는 어쩐 일이야? 무슨 일로 갔는지 정말 궁금해." }, { "role": "speaker", "text": "시 쓰는 게 내 취미인 거 알지? 틈틈이 써놓은 시들을 묶어 책으로 출간하기로 했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일이라 지금 정말 설레고 기대돼. 너무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알지! 정말 축하해. 네가 얼마나 기다리던 일인지 알아서 내가 다 기쁘고 벅차다. 내가 이렇게 기쁜데, 너는 얼마나 기쁘고 기대될지 상상이 안 돼. 그런데 어쩌다가 출간하게 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축하 고마워. 내가 시를 써서 블로그에 게시하잖아. 그 블로그를 보고 시집을 출간할 생각은 없냐고 출판사에서 연락이 왔어. 너무 놀라고 흥분되어서 미팅할 때까지 실감이 안 나는 거 있지? 아직도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와, 나였어도 너무 놀라고 안 믿겨서 볼을 꼬집어 봤을 거야. 그리고 네 이야기를 듣는 지금 내 심장도 완전 두근거려서 튀어나올 것 같아! 그럼 시집은 언제 출간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준비과정이 꽤 길어서 아마 연말은 되어야 출간할 것 같아. 시를 쓰는 것만 재밌는 줄 알았는데, 출간 과정도 정말 즐거울 것 같아서 기대가 돼. 얼른 작업 시작하고 싶어서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정말 즐기면서 일하는 걸 보니 멋있고 보기 좋다. 출간 과정은 어떤 부분이 기대가 되는지 알려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가장 기대되는 과정은 각각의 시에 적합한 삽화를 고르는 거야. 내가 쓴 시에 삽화가가 그림을 그린다는 게 신기하고 기대가 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재미있는 작업이겠다. 네가 쓴 시에 어울리는 삽화라니, 정말 뜻 깊고 너에게는 잊지 못할 경험이겠다. 그럼 시집 표지도 네가 고르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것도 내가 기대하는 작업 중 하나야. 그리고 표지 그림은 내가 직접 그릴 생각이라서 더 기대되고 신이 나. 나만의 시집을 출간할 생각에 기뻐서 잠도 안 와." }, { "role": "listener", "text": "표지를 직접 그린다니, 정말 멋있다! 네가 그림에도 소질이 있는 건 알고 있어서 더욱 궁금하고 기대된다. 내 친구가 시집을 출간하는 어엿한 시인이라니 정말 신기하고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좋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자랑스럽다니, 오늘 들은 말 중에서 가장 기뻐! 역시 넌 최고의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나에게 넌 최고로 자랑스러운 친구야. 시집이 출간되면, 가장 먼저 구매해서 너에게 사인받을 거야! 너의 첫 번째 팬이 될게." }, { "role": "speaker", "text": "정말 감동적인 말이야, 고마워. 출간되면 꼭 알려줄게!" } ]

[ { "role": "speaker", "text": "남편이 오늘 새벽 일찍 출근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왜 회사에 바쁜 일이라도 있는 거니? 회사까지 한 시간 정도밖에 안 걸리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번 달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은 운동 삼아 회사까지 걸어가기로 마음먹었대. 그래서 몇 주째 정말 일찍 나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회사까지 걸어간다고 대단하다. 걸어서 가려면 시간이 꽤 걸릴 텐데. 운동하겠다는 의지가 강하신데 네 남편." }, { "role": "speaker", "text": "나도 매일 늦게까지 술 마시고 운동도 제대로 안 해서 살이 점점 찌는 거 같아 걱정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너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고 늦게 들게 들어오는 날에는 아침에 못 일어난다고 걱정 많이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계속 그렇게 지내다 보니 본인도 드디어 체력의 한계를 느꼈나 봐. 그래서 결국 아침 일찍 운동하는 것을 택하더라고. 너무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항상 피곤해하는 남편 보며 속상해했었는데 한숨 놓이겠다. 뭐라도 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니. 그래 걸어가면 얼마나 걸린다고 하니?" }, { "role": "speaker", "text": "우리 집에서부터 북한산 둘레길이 남편 회사 가까이까지 잘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고. 한 4시간 정도 걸으면 도착한대. 정말 기특하지 않니?"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네. 그 정도면 충분히 운동이 되겠다. 네가 충분히 기뻐할 만해." }, { "role": "speaker", "text": "지금은 일주일에 한 번이지만 적응이 되면 횟수를 조금씩 늘려갈 생각인가 봐. 본인도 아주 만족해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응원 열심히 해주니 남편이 더 신나서 노력하겠다. 그렇게 새벽에 나가야 하면 전날 술도 안 마실 테고 일석이조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내가 지금 그게 제일 좋다니까. 새벽에 운동하고 출근하는 날은 전날 집에도 일찍 들어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항상 남편과 아이들 건강을 소중히 생각하고 정성스럽게 챙기는 너의 마음에, 남편도 의지를 보이고 있는 거 같아서 정말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나도 남편이 이번에는 확실히 결심하고 있는 거 같아서 너무 기뻐."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강아지 첫 미용 날입니다!"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벌써 그렇게 된 거니. 그 작은 꼬물이가 미용할 수 있는 날이 오다니. 내가 다 감격이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나 말이야. 내가 강아지 키우게 된 게 다 곰돌이 컷 한 강아지들이 너무 귀여워서였잖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알지. 매번 나한테 사진 찍어서 보내줬잖아. 너무 귀엽다고."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때가 왔어. 우리 아기도 곰돌이 컷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야, 말만 들어도 벌써 귀여워. 오늘만을 기다려왔을 텐데. 완전 신나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어떻게 미용할지 여러 개 찾아보고, 우리 강아지랑 어울릴지 행복한 고민했었지." }, { "role": "listener", "text": "역시 계획적이야. 강아지 데려올 때도 강아지가 잘 지낼 수 있는 환경 고민하고, 재택근무로 전화하면서 하는 정성을 쏟았잖아. 그런 책임감 있는 네가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그건 당연한 일이지! 생명을 책임지는 일이니까. 우리 강아지 더 귀여워지면 어쩌지, 아 너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내 친구야. 정말 행복한 상상이다. 예쁘게 미용해 주셨으면!" }, { "role": "speaker", "text": "바라왔던 일이 이루어지는 날이야. 기다리는 이 순간이 얼마나 행복한지." }, { "role": "listener", "text": "야 네가 기뻐하니까 나도 덩달아 기뻐져. 당장 나도 달려가고 싶네!" }, { "role": "speaker", "text": "오! 보러 올래? 나 기다리는 시간도 있어서 카페 가려고 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럼 가야지! 나도 꼬물이 미용 다 한 모습 보고 싶어!" } ]

[ { "role": "speaker", "text": "가끔 우리 아들이 많이 컸다는 것을 느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문득문득 우리 딸이 성인이 되었다는 사실이 체감될 때가 많네. 너는 어쩌다 그런 감정을 느꼈어?" }, { "role": "speaker", "text": "요리도 못하던 녀석이, 본인 여자 친구 생일이라고 미역국을 요리하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너 아들이 요리도 할 줄 아니? 우리 딸은 요리는 아직 서툰데." }, { "role": "speaker", "text": "모양새를 보니 그렇게 잘한 것 같진 않지만, 시도했다는 게 너무 대견하지, 뭐야. 우리 아들이 요리하는 것을 보니 성장했다는 게 느껴지네. 이게 엄마의 보람인 것 같아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 같아도 내가 키운 아들이 요리도 능숙하게 해낸다면 너무 뿌듯할 것 같아. 나도 우리 딸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월급을 내게 주었었는데, 참 행복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얼른 여자 친구랑 자리 잡아서 결혼했으면 좋겠네." }, { "role": "listener", "text": "벌써 결혼 생각을 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들이 28살인데, 결혼을 전제로 여자 친구를 만나고 있나 봐." }, { "role": "listener", "text": "엄마 입장에서 아들에게 결혼 생각하는 여자 친구가 있다니 든든하겠네." }, { "role": "speaker", "text": "내 아들이 굉장히 무뚝뚝한 편인데, 요즘 애교가 늘었어. 자연스럽게 나한테도 아주 표현을 잘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여자 친구를 만나면서 감정표현에 대한 것을 배웠나 봐. 너에게 애교와 표현이 늘었다니 너가 정말 행복하겠는데. 전적으로 너의 마음에 공감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나중에 우리 아들 소개시켜줄게." }, { "role": "listener", "text": "얼마나 자랐을지 궁금하네. 안 본 지가 오래되어서 못 알아볼 것 같은데? 멋지게 자랐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너가 그렇게 말해주니 내 기분이 훨씬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고백할 거라고 했잖아, 기억나?" }, { "role": "listener", "text": "어떻게 되었어? 핸드폰만 보면서 이제나저제나 궁금해서 너 연락만 기다리고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대박, 나 너무 행운인 것 같아. 별이 주르룩 다 나한테 떨어지는 느낌..." }, { "role": "listener", "text": "잘 되었구나? 맞지? 내가 당연히 널 좋아할 거라고 했지?" }, { "role": "speaker", "text": "중요한 건 내가 고백하겠다고 결심한 그 순간 그 친구가 먼저 고백했다는 것." }, { "role": "listener", "text": "오, 이건 완벽한 드라마 여주인공이네. 너 날아갈 듯 신났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럼 그럼, 연인이 되더라도 좋아하는 마음이 생기는 순간은 다 다르잖아. 네 말대로 두 사람이 동시에 마음이 통하는 건 드라마에서 나 있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지 않을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부럽다. 너는 세상에 태어나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일을 경험한 거라고. 진심 축하해.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진짜."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어떻게 고백하나 머릿속에서 이말 저말 엉키면서 복잡했는데, 그 친구가 먼저 고백하는 순간 머릿속에 있던 것들이 다 사라지고 뭔지 모를 감정이 올라오더니 눈물이 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 순간의 네 심정을 생각하니 내가 다 울컥 눈물이 날 것 같아. 네 남자 친구 감동이다." }, { "role": "speaker", "text": "오늘은 드라마 속 여주인공처럼 행복하고 황홀했어." }, { "role": "listener", "text": "사랑의 길에 멋지게 등장한 내 친구 잘되어서 오래도록 만나라. 내가 항상 응원하마." }, { "role": "speaker", "text": "그동안 내 얘기 다 들어주고 응원해 주어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언제든 네 얘기는 다 들어줄 수 있어 너도 항상 그러잖아. 앞으로도 좋은 일이든 아니든 다 들어줄 거니까 연락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정말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설 연휴라서 오랜만에 멀리 떨어져 살았던 가족들이 모여서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와, 오랜만에 만나니까 정말 반갑겠다.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기쁜데, 너는 얼마나 기쁠지 상상이 안 돼! 얼마 만에 모이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저번 추석에는 일이 있어서 못 모였으니, 딱 1년 만에 모이는 거야. 다들 정말 보고 싶었는데, 오랜만에 모이니까 얼굴만 봐도 즐거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1년 만에 모이는 거라니 당연히 반갑고 기쁠 수밖에 없겠다! 네가 기뻐하는 게 느껴지니까 나도 기쁘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나눌 이야기도 많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어제 하루 종일 서로 근황 이야기만 한 거 있지? 정말 너무 재밌고 좋았어. 그런데, 더 기쁜 소식이 있어! 정말 신나."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기쁘고 신이 날 만한 소식이라니, 정말 궁금하다! 동생이 결혼이라도 한대?" }, { "role": "speaker", "text": "아니, 아쉽게도 동생은 아직 생각 없대. 결혼 소식은 아니지만 언니가 드디어 임신을 했대! 그 이야기를 듣고 가족들 전부 신이 나고 기뻐서 울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기쁘겠다! 언니가 임신에 어려움을 겪어서 네가 걱정이 많았는데, 정말 다행이고 네가 기뻐하니 나도 정말 기쁘다. 정말 축하드린다고 전해줘. 그러면 너도 이제 이모가 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꼭 전해줄게. 나 이모가 될 생각에 너무 설레. 조카가 빨리 보고 싶어. 정말 기대되고 설레는 거 알아?"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알지! 나도 새언니가 임신했을 때 정말 기쁘고 설레서, 정말 공감해. 조카가 태어나면 분명 지금보다 더 행복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더욱 기대가 돼! 정말 행복하다. 나 정말 좋은 이모가 될 거야! 그리고 조카가 나를 좋아해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아는 너는 다정하고 온화한 사람이라서, 분명 좋은 이모가 될 거야. 그리고 너는 정말 사랑스러운 사람이고 아이들에게 특히 다정하니까, 조카도 널 사랑할 수밖에 없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더 기뻐! 항상 칭찬해줘서 정말 고마워! 넌 정말 좋은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좋아하니까 내가 더 기쁘다. 앞으로 더 많은 칭찬을 해줄게!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 } ]

[ { "role": "speaker", "text": "내 강아지 사진 봐봐. 엄청 귀엽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얘 왜 이러냐? 애가 왜 회색이 됐어?" }, { "role": "speaker", "text": "산책하러 나가면 꼭 회색이 돼. 바닥을 엄청나게 굴러다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와, 너무 귀엽다. 빨빨거리면서 다니는 거 보면 너무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너무 행복해. 얘가 공장에서 자랐잖아. 그때는 땅도 제대로 못 밟았는데." }, { "role": "listener", "text": "지금은 거의 굴러다니는구나? 걔도 정말 세상에 많이 상처받아서 사람을 믿기 어려웠을 텐데, 너로 인해서 많이 행복해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늘 나를 보면 웃고 있어. 자기가 땅에 몸을 비비면 내가 귀여워하는 걸 알고 더 그러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한테 사랑받고 있다는 걸 여실히 느끼는 거네. 네가 걔한테 엄청 많이 정성을 쏟아부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매일 산책하는 게 힘들긴 한데 그래도 그 순간 얘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나는 그걸로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사랑이다. 요즘 강아지 산책도 제대로 안 시키는 견주들이 많은데, 너는 늘 네 강아지의 행복을 위해 피곤해도 매일같이 산책하러 나가잖아. 저렇게 회색이 되면 씻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진짜 대단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씻길 생각하면 늘 아찔하긴 해. 쟤가 왜 저러나 싶을 때도 많지. 그래도 어쩌겠어. 얘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귀엽잖아. 행복한 만큼 더 검게 물드는 강아지라니! 저렇게 행복해하는 모습이 온몸에 빤히 드러나는데 어떻게 아무것도 안 해주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얘가 검게 될수록 내 마음도 조금 타들어 가긴 하지만, 그래도 나는 여전히 이런 아기가 너무 사랑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나라도 그렇겠다. 그 애도 널 만나서 참 다행이야. 둘이 참 잘 어울려." }, { "role": "speaker", "text": "하하, 고마워. 다음에 우리 강아지랑 같이 산책하러 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같이 가자!" } ]

[ { "role": "speaker", "text": "역시 돈을 좀 들여야, 실력이 느는 걸까?" }, { "role": "listener", "text": "골프 실력 말하는 거야? 레슨 받는다더니?" }, { "role": "speaker", "text": "응, 처음에 내가 너무 못하는 게 느껴져서 돈 괜히 썼나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선생님이 자세 좋다고 칭찬해 주시는 바람에 기분 정말 좋아졌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혼자 해보려 애쓰다가 안 돼서 큰마음먹고 레슨 끊었다고 했잖아. 전문가한테 배워서 실력이 느는 게 느껴지니까 더 만족도가 크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진작에 왜 레슨부터 안 받았을까 생각이 들더라고. 선생님이 알려주는 대로 하니 실력 느는 게 보이니까 더 기분 좋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뭐든지 할 때 제대로 하는 너답다. 매사에 열심인 네 모습이 보기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봐줘서 고마운걸. 시작했으면 끝을 봐야 하는 성격이잖아.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칭찬받은 게 정말 기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하는 법이지. 못하다가 해냈을 때의 성취감도 클 테고!" }, { "role": "speaker", "text": "응, 진짜 그런 것 같아. 선생님이 하는 대로 했더니 공이 확 잘나가니까. 계속 안 되던 게 딱 되는 순간의 쾌감이 크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나까지 그 감동이 느껴지는데? 이러다가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하는 거 아냐?"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칭찬에 부응하려면 또 열심히 연습해야지. 돈 버는 맛이 난다. 나."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열심히 벌어야, 그렇게 네가 즐길 수 있는 취미에 돈을 쓰지. 완전히 공감해." }, { "role": "speaker", "text": "응, 이번 레슨을 하기로 한 과거의 나를 아주 칭찬해. 이렇게 돈을 쓰고 행복한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올해 최고의 소비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즐거워하니까 나도 덩달아 신나 지는데?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정말 멋지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대체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다." }, { "role": "speaker", "text": "좋아하는 연예인이 생겼어. 요즘 주말 드라마에 주인공으로 나오는 배우야. 정말 잘 생겨서 얼굴을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그 사람 누군지 아는데, 잘생겨서 네가 좋아하는 게 공감이 가. 얼굴에서 빛이 나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감탄했어. 그런데 너 연예인한테 별로 관심 없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별로 관심 없었는데, 드라마를 보다가 반해버렸어. 요즘 그 사람만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리고 신이 나! 사랑이라는 게 이런 걸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다 기쁘고 신이 난다. 나도 좋아하는 가수 생각하면 가슴이 두근거려서 완전 공감이 돼! 드디어 너랑 나랑 같은 공감대가 형성이 됐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리고 나 사인회에도 당첨되어서 다음 주에 가기로 했어! 놀랍지? 실물을 볼 생각에 나 너무 기대되고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기대되고 설레는데 너는 어떤 기분일지 상상도 안 돼! 정말 흥분되겠다. 당첨되기 어려운데, 정말 운이 좋다. 나에게는 언제 그런 행운이 올까?" }, { "role": "speaker", "text": "너도 당첨될 거야! 나도 당첨될 거라는 기대가 전혀 없었는데, 당첨 확인했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나였어도 당첨 확인하자마자 정말 기뻐서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거야. 사인회에 당첨되는 행운이라니 정말 부럽다! 처음으로 가는 사인회지?" }, { "role": "speaker", "text": "응, 처음이라서 더 설레고 기대돼! 정말 기뻐서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해. 사인회도 엄청 즐겁고 신나겠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기쁘고 보기 좋네. 정말 재미있는 행사라서 분명 좋은 시간 보내고 올 거야. 너랑 같이 좋아하는 연예인 이야기하니까 정말 재밌고 좋다." }, { "role": "speaker", "text": "나도 너랑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고 좋아! 나랑 같은 관심사를 가진 친구가 있어서 정말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마찬가지야. 사인회 즐겁게 잘 갔다 오고, 꼭 후기 알려줘야 해! 기다리고 있을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오늘 타바타 운동 하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게 뭐야? 처음 들어보는 운동이야." }, { "role": "speaker", "text": "간헐적 운동이라고 하는데 단시간에 힘든 운동을 하고 잠시 쉬었다가 또 하고 그런 운동이야." }, { "role": "listener", "text": "와, 그렇게 운동하면 되게 힘들 텐데. 괜찮았어? 너 원래 운동 되게 싫어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처음엔 힘들었는데 참고하다보니 해냈을 때의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나도 얼른 살 빼서 여름에 바다 놀러 가야지." }, { "role": "listener", "text": "와 의지가 대단한걸? 운동은 습관 들이기가 힘든 건데. 역시 너는 목표를 세우면 해내려는 의지력이 대단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헤헤 칭찬해 줘서 고마워. 근데 힘들면서도 운동이 정말 신나! 하면서도 정말 즐겁고 흥이 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들어본 적은 없지만 이름부터가 참 신나 보이긴 해. 어때? 운동 효과는 좋아?" }, { "role": "speaker", "text": "응 나 시작한 지 3개월 정도 됐는데 벌써 15kg나 감량했다니까? 대단하지?" }, { "role": "listener", "text": "15kg? 너 진짜 대단하다. 다이어트가 정말 힘든 건데. 그런 의지면 무슨 일이든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나도 내가 이렇게 열심히 할 수 있을지 몰랐어. 근데 수치로 이렇게 나타나니까 성취감도 있고 내가 해냈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운동하는 보람도 나고 변화할 때마다 뿌듯해서 참 기쁠 것 같아. 그렇게나 감량하다니 지금 기분 정말 상쾌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체중계에 올라갈 때마다 발걸음이 가벼워진다니까? 매사에 자신감도 생겨서 무슨 일이든 잘할 것 같고 막 그래." }, { "role": "listener", "text": "벌써부터 달라 보인다 얘. 나는 네가 마음먹으면 해낼 줄 알았어. 나도 본받아서 다이어트 시작해야겠다." }, { "role": "speaker", "text": "나랑 같이 운동하자! 같이 하면 분명 서로 동기부여도 되고 재밌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좋아. 나도 너랑 운동하면 더 신나고 즐겁게 할 수 있을 것 같아." } ]

[ { "role": "speaker", "text": "네 덕분이야. 명상을 통해서 그대로의 나를 직시하는 시간이 쌓여가는 기분이 들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야. 네가 심적으로 너무나 힘들어 보여서 추천했던 건데, 마음에 들었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기꺼운 마음으로 숙제를 하게 되고 하루하루 힘이 생기는 나를 보게 돼. 그래서 너무나 마음이 평온하고 안정되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그랬잖아. 명상을 통해서 마음의 성장과 치유 그리고 더 나아가 행복해지기까지 했으니까... 그러서 너에게 강력 추천했었던 건데 네가 이렇게까지 좋아하니 내가 다 기분이 좋네."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생각보다 비싸서 결제할 땐 고민했지만 그 가격보다 배로 마음이 평안해지네. 지혜와 수련을 통한 경험을 맘껏 가져가는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생각했다면 다행이다. 혼돈에서 벗어나 평안을 찾아가는 네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여." }, { "role": "speaker", "text":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 더 듣고 싶은 마음이 드는 수업이더라. 불안한 시기에 좋은 내용을 접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행운이고 너에게 너무나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고맙긴, 나는 너만 마음이 편해진다고 하면 뭐든 할 수 있어. 네가 우울증 때문에 휴직했다고 했을 때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 { "role": "speaker", "text": "근데 과장 조금 보태서 명상을 하고 나니 세상이 다르게 느껴지는 느낌이야. 내 감정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지니 모든 것에 느긋해지네." }, { "role": "listener", "text": "뭔지 알 것 같아. 너 자신을 따뜻한 호기심으로 살필 수 있는 용기가 조금은 생긴 것 같네. 내가 다 좋아서 눈물 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이렇게 기쁜 날에 왜 눈물은 왜! 나 진짜 행복해. 마음이 정말 편안해졌어." }, { "role": "listener", "text": "그게 내가 원하는 거였어. 명상이 생소하고 어려웠을 텐데, 군말 없이 잘 듣고 와서 좋아하는 너를 보니 너무 행복해." }, { "role": "speaker", "text": "내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주는 네가 있어 내가 더 든든한걸? 모든 게 네 덕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오히려 난 너에게서 얻어가는 게 많은걸. 그러니 건강하게 내 곁을 지켜줘! 부탁이야." } ]

[ { "role": "speaker", "text": "이것 봐. 며칠 전에 새로 산 가방이야. 어때?" }, { "role": "listener", "text": "와, 예쁜 핑크색 가방이네. 그러고 보니 너, 저번에 산 옷도 핑크색 아니었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사실 난 마음에 드는 핑크색 물건만 보면 몽땅 사버리는 습관이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어쩐지 유독 그 색을 좋아하는 것 같더라니. 저번에 네 방 구경했을 때 깜짝 놀랐지 뭐야." }, { "role": "speaker", "text": "하하, 온통 핑크색이었지? 맞아. 어렸을 때부터 이 습관은 고쳐지지 않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괜찮아, 다들 그런 습관 한두 가지쯤 있기 마련인걸. 난 기분 좋은 날에 책 한 권을 사곤 하는데, 그때마다 늘 만족스럽더라고. 나만의 습관을 가지는 것도 나름의 개성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마음에 드는 핑크색 물건을 찾은 날이면 그날은 하루 종일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혹시 오늘도 새로운 핑크색 물건을 찾았니? 너 지금도 평소보다 더 들뜨고 신난 것처럼 느껴져."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너무 예쁜 핑크색 모자를 찾아서 행복한 거 있지. 그런데 아직 살지 말지 고민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어떤 점을 고민하고 있는데? 사고 싶은 건 다 사는 게 네 방식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기는 한데, 나는 평소에 모자를 잘 쓰지 않았거든. 왠지 모자 쓴 내 모습이 마음에 안 들어서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나는 예전에 모자를 쓴 네 모습을 보고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넌 두상이 예뻐서 모자도 충분히 잘 어울리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에잇, 역시 사야겠어. 고민은 배송을 늦출 뿐이잖아, 그렇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가 아는 너는 이런 기회를 놓칠 리 없지. 대신 과소비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 }, { "role": "speaker", "text": "물론이지. 내게 조언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전화 영어에 투자했던 시간이 여기서 빛을 발하는구나." }, { "role": "listener", "text": "너 일 년 정도 했다고 하지 않았어? 영어 써먹을 일이라도 있었니?" }, { "role": "speaker", "text": "오늘 길에서 외국인이 영어로 길을 물어봤어. 그랬더니 나도 모르게 영어로 길 안내를 해주고 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오, 진짜 기분 좋았겠는데? 그게 찐으로 잘 배웠다는 소리잖아. 나도 모르게 들리고 나도 모르게 말하는 게!" }, { "role": "speaker", "text": "응, 얼마나 뿌듯하던지. 그 외국인이 고맙다고 인사하고 지나가고 나서도. 진짜 들떠서 혼자서 쾌재를 불렀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무슨 기분인지 알 것 같아. 시간 들여서 배운 게 효과가 톡톡히 있었으니 얼마나 기분이 좋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막상 전화 대화할 때는 더듬거릴 때가 많아서 늘고 있는 건가 생각했었거든. 막상 실전에서 잘 먹히는 거 보니까 배운 보람이 있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듣기만 해도 뿌듯해. 어깨 으쓱으쓱했을 것 같아. 안 느는 것 같아도 몸에 다 체득되어 있는 거였다는 걸 느꼈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내 돈 내 시간 쓴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은 느낌이야. 그리고 영어 회화를 잘하고 싶었던 소기의 목적 달성까지 해버리니 정말 만족스럽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1년 동안 꾸준히 전화 영어 하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어. 그걸 또 잘 배워서 체화시킨 네가 멋있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배우는 속도는 느려도, 진득하니 하는 건 좋아하잖아. 그랬을 뿐인데 이번에 자연스럽게 배운 게 나와서 얼마나 좋았는지!" }, { "role": "listener", "text": "그게 어려운 건데, 해내는 네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 보이는걸. 역시 근면 성실의 아이콘 내 친구답다." }, { "role": "speaker", "text": "갑자기 너무 칭찬하는 거 아냐? 하지만 기분은 좋네.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사실인걸. 그런 네가 내 친구라서 얼마나 자랑스러운지 넌 모를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드디어! 몸무게 8킬로 감량 목표 달성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우, 진짜? 너 진짜 해냈구나! 성공할 줄 알았어!"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진짜 열심히 노력했다. 3개월 동안 중간에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까 싶은 적도 많았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내가 인정해. 지난번에 만났을 때 보니까 식단 조절 엄격하게 하더라. 그 모습 보고 이번에 해내겠구나 싶었지."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그동안 운동만 할 땐 살이 잘 안 빠지더라고. 운동하고 나서 허기지니 더 많이 먹게 되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우리 나이가 운동만 한다고 빠질 나인 아니지. 그리고 식단 조절하면 건강에도 좋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번에 다이어트하려고 마음먹은 것도 사실 지난번 건강 검진 결과가 너무 안 좋아서였어."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런 일이 있었구나. 많이 걱정했을 텐데 큰맘 먹었네." }, { "role": "speaker", "text": "응. 이렇게 지내다가는 고혈압에 콜레스테롤 수치도 너무 높고 점점 더 나빠질 것 같더라고. 그래서 식이요법도 함께 도전했지." }, { "role": "listener", "text": "에고, 많이 안 좋구나. 그래도 이렇게 다짐하고 실천하기까지 쉽지 않은 건데 너 정말 대단하다." }, { "role": "speaker", "text": "사람이 또 간절해지니 하게 되는 것 같아.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다는 간절함."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네 말이 맞아. 나이 들면서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껴. 아무튼 이번에 너 정말 잘했어." }, { "role": "speaker", "text": "응. 몸도 한결 가벼워지고 피로감도 덜해. 이제 앞으로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다이어트하는 3개월간 어느 정도 습관이 됐잖아. 네가 긴장만 확 놓지 않는다면 계속 유지 할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겠지? 내가 어떻게 해서 이룬 건데."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너무 걱정하지 마."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기차표 예매했어!"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어디 가는데?" }, { "role": "speaker", "text": "혼자 여행 갈 거야. 그냥 문득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즉흥적으로 예매해 버렸어!" }, { "role": "listener", "text": "너 원래 엄청 계획적인 사람이잖아. 그런 애가 즉흥 여행이라니 놀랍다." }, { "role": "speaker", "text": "퇴사하고 좀 쉬어서 그런가? 에너지가 넘치네. 지금 너무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신나고 에너지 넘치는 기운이 나한테까지 느껴지는 것 같다. 정말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동안 생각이 많아서 시도도 못한 것들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 그런 점을 깨고 싶은데 이번 여행이 그 계기가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변화하려는 시도를 했구나. 쉽지 않은 일이었을 텐데 정말 멋지다. 이 시도 자체만으로 한 단계 성장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 지금 즉흥적으로 예매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정말 즐겁고 좋아. 답답했던 속이 풀리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번에 퇴사한 회사에서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었잖아. 항상 갑갑하고 우울해해서 걱정했는데 속이 시원하다니 내가 다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혼자 여행 가본 적도 없고, 이렇게 즉흥 여행은 더더욱 없어서 너무 기대된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만큼 기대되는데? 이왕 이렇게 시작한 거 계획 짜지 말고 발길 닿는 대로 여행해 보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오 그럴까? 여행후기 막 찾아보고 있었는데. 그게 더 재밌을 것 같다." }, { "role": "listener", "text": "가서 새로운 즐거움 많이 찾아오길 바라. 재밌게 놀다 와!" } ]

[ { "role": "speaker", "text": "어젯밤에 잠을 제대로 못 잤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퇴근 후에 콘서트를 가기로 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내 친구가 콘서트를 예약해놓아서 흥분을 하셨나 보네. 잠을 못 잘 정도였으면." }, { "role": "speaker", "text": "내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가수가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한다고 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 학교 다닐 때에도 그 가수 콘서트 엄청 가고 싶어 했는데 부모님한테 혼날까봐 가고 싶다고 말도 못하고 노래 듣는 걸로 만족해야 한다고 항상 아쉬워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돈 버니까 이럴 때는 좋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부모님께 용돈을 받아서 생활하던 때에는 눈치가 보여서 가고 싶어도 못 갔었는데 경제적으로 독립을 하고 나니까 네가 원하던 걸 드디어 하게 되는구나. 정말 멋지다." }, { "role": "speaker", "text": "너무 흥분이 돼서 어제 잠을 제대로 못 잤는데도 하나도 피곤하지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드디어 소원을 이루게 되는데 절대 안 피곤하지. 오히려 힘이 더 솟아날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사무실 사람들이 오늘 무슨 좋은일 있냐고 자꾸 물어봐."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언제나 누구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해내는 뚝심이 있는 아이인데 결국 콘서트도 네 힘으로 가는구나. 너 정말 멋지다. 앞으로 또 무엇을 할지 정말 기대되는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오늘 콘서트를 보러 가면 얼마나 행복할까 정말 많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좋아하는 가수도 보고 라이브도 듣고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도 한 방에 날리고 와." } ]

[ { "role": "speaker", "text": "안녕 친구야 잘 지내니?" }, { "role": "listener", "text": "물론 나야 잘 지내지. 오랜만이다. 너는 별일 없이 지내?" }, { "role": "speaker", "text": "응 잘 지낸다니 좋다. 나도 아주 잘 지내서 자랑하려고 연락했어. 나 이번에 결혼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어 정말? 너무 축하한다! 계속 사귀던 사람? 결혼식은 언제야? 꼭 갈게." }, { "role": "speaker", "text": "응 4년 동안 사귀었던 사람이야. 결혼식은 3달 뒤에 하고 민속촌에서 전통혼례로 하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놀랍다. 네가 결혼한다는 소식도 놀랍고 전통혼례로 한다는 소식도 너무 놀라운걸. 전통혼례로 결정한 이유가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응, 나는 남들이 다 하는 방식 말고 내 결혼식은 특별한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거든. 그리고 우리는 친척들이랑도 친하고 양가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살아계셔서 전통혼례가 좋겠다고 생각했어. 가족들도 다 좋아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멋지다. 나도 영상으로 봤었는데 전통혼례만의 느낌이 있더라. 한복도 멋있고 다 같이 모여서 축하해 주는 느낌이 더 강한 모습이었어." }, { "role": "speaker", "text": "그치? 나도 영상도 많이 찾아봤는데 꼭 해보고 싶은 생각이 더 커지더라. 넓은 마당에서 전통음악을 듣고 알록달록한 비단옷에 둘러싸여 축하받을 생각을 하니 정말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겠다. 내가 다 두근두근하는걸. 그래도 실제로 전통혼례를 올리려면 고민할 게 많았을 텐데, 대단하다. 이렇게 추진력 있고 도전하는 모습 꾸준히 이어가는 모습 한결같다." }, { "role": "speaker", "text": "칭찬 고마워! 가족들이 지지해 줬기 때문이야." }, { "role": "listener", "text": "가족들도 너를 믿으니까 같이 공감해 줬을 것 같아. 앞으로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도 너는 멋지게 해낼 거야. 이제 그 시작이네."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럴까? 사실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었어. 네 말을 들으니 결혼식도 결혼 생활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별말씀을! 이번 결혼식 꼭 갈게. 나도 네가 올리게 될 결혼식 보고 싶다. 조만간 또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어제 초등학교 동창 결혼식 다녀왔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초등학교 친구면 오래된 친구이겠네?" }, { "role": "speaker", "text": "응 같은 동네에서 자란 소꿉친구야. 근데 우리가 원래 3명이서 친했었거든. 내가 거기서 누굴 만났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결혼식에 나머지 한 명도 온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진짜 보고 싶었던 친구이자 동시에 나의 첫사랑이라고도 할 수 있지? 근데 결혼식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 거야! 걔가 이사 가고 전학 가면서 연락이 다 끊겼단 말야."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잘 됐다. 그래서 이렇게 신이 나 있었구나? 초등학교 때 보고 못 본 거라면 벌써 20년이나 지난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요즘따라 괜히 걔가 생각이 많이 나고 그랬었어. 만나자마자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그 기분 나도 알 거 같아! 생각지도 못하다 만나게 됬으니 얼마나 더 반가웠겠어! 무려 첫사랑이라니 내가 다 두근거리고 설레이는걸?" }, { "role": "speaker", "text": "나만 반가운 마음이면 어쩌나 걱정됬었는데 다행히 걔도 날 반겨주더라? 심지어 걔가 먼저 아는척 하더라고.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했지만 속으로는 심장 뛰어 죽는줄 알았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너 이야기 듣는데 무슨 로맨스 영화 같아서 나까지 설레인다. 너네 둘 다 같은 마음이었다고 생각하니 나도 반갑고 기쁜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너 말대로 나도 너무 기분 좋았어! 걔도 이사 간 다음에 우리 집에 전화했다는데 뭔가 엇갈렸었나봐. 서로 인사하고 간단한 안부 물어보고 그랬어." }, { "role": "listener", "text": "이번에는 번호 서로 제대로 교환한 거지 ?"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몇번이나 맞나 확인했는걸? 이번 주에 만나서 밥 먹기로 했는데 어색하지 않으려나?"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너는 친화력이 좋아서 한번 본 사람이랑도 쉽게 친해지잖아. 하물며 첫사랑이었고, 서로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던 사이면 금방 다시 친해질 수 있을 거야! 만나서 다시 이야기 나누다 보면 설레임도 되살아나지 않을까?"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만나고 난 다음에 바로 후기 남길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내일 전역이다!" }, { "role": "listener", "text": "와, 드디어 내일이구나!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전역일이 나에게도 찾아와 주다니 믿기질 않는다." }, { "role": "listener", "text": "야, 정말 고생 많았다. 그동안 네가 고생한 거 생각하면 전역일이 말로 표현 못 하게 반갑겠네." }, { "role": "speaker", "text": "말도 마라. 지금 기분 장난 아니야. 진짜 나는 절대 전역 못 할 줄 알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군필자로서 그 느낌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 전역 2주 전까지도 나는 전역을 할 수 있는가 하는 마치 심연에서 허우적대는 느낌이 들었겠지." }, { "role": "speaker", "text": "응, 정확해. 난 일주일 전까지도 내가 과연 전역을 할 수 있을까, 끊임없이 의심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크, 네가 얼마나 기뻐하고 있을지 안 봐도 눈에 훤하다. 내일 혼자 전역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동기 두 명이랑 같이 전역해." }, { "role": "listener", "text": "오, 혼자서 전역하면 약간 쓸쓸할 수도 있는데 동기랑 같이 전역해서 그럴 일은 없겠네." }, { "role": "speaker", "text": "뭐, 혼자서 전역해도 마냥 기뻐서 쓸쓸함 같은 건 느낄 틈도 없을 것 같은데? 그래도 같이 전역해서 좋긴 해." }, { "role": "listener", "text": "보아하니 너 오늘 밤에 설레서 잠 못 들겠는걸? 나도 전역 전날에 너무 설레어서 밤을 홀랑 지새웠거든. 다시 그때 생각해 보니까 네 기분이 더 공감이 간다." }, { "role": "speaker", "text": "전역만 할 수 있다면 잠 못 자는 것 따위는 전혀 걱정이 안 되네. 빨리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다시 한번 축하하고 내일 연락해라!" }, { "role": "speaker", "text": "그래, 고맙다. 곧 얼굴 한번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다음 주에 가게 될 소풍 너무 설렌다. 날씨가 좋았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날씨만 도와주면 정말 좋을 텐데. 소풍날은 맑아야지." }, { "role": "speaker", "text": "도시락도 챙겨야 하던데, 도시락으로 뭘 싸올 예정이야? 도시락으로 뭘 좋아해?" }, { "role": "listener", "text": "글쎄? 유부초밥을 좋아하는데, 제일 간단해서 그게 좋을 것 같아. 너는?" }, { "role": "speaker", "text": "나는 엄마랑 같이 김밥을 싸려고 해. 우리 도시락 공유해서 같이 먹자."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랑 함께 김밥 싸는 거 너무 즐겁겠는데? 어머니가 요리를 잘하시는 편인가 보다." }, { "role": "speaker", "text": "응! 엄마가 김밥을 특히 잘 만드시거든. 너랑 먹을 거라고 하면 더 맛있게, 양도 더 많이 싸주실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어머니가 너무 스윗하시다. 어머니한테 꼭 감사하다고 전해줘. 이러니까 갑자기 나도 소풍 가는 게 설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치? 우리 가서 사진도 많이 찍고, 비디오도 찍자. 다 추억이 될 거야. 평생 기억할래." }, { "role": "listener", "text": "완전 좋다. 내가 필름 카메라도 챙겨갈게. 인생샷 찍고 인스타에 꼭 올리자." }, { "role": "speaker", "text": "너무 설렌다! 이래놓고서 소풍 가는 날 갑자기 비 오면 세상이 미울 거야. 나 엄청 기대하는 중인데."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비가 오면 좀 실망이 클 것 같긴 해. 우리는 진짜 풀로 기대하고 있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비 오면 소풍 장소 근처에 있는 박물관으로라도 간다고 했으니까... 음, 그래도 사실 난 박물관도 좋아해! 박물관에서 재미있게 놀고 사진도 찍으면 되지 않을까?"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어디든 일단 가서 잘 놀다 오면 되는 거지! 나도 네 말대로 박물관에 가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그날에는 비가 와도 좋고, 안 와도 좋다고 생각하자!" }, { "role": "speaker", "text": "응. 다 떠나서 너랑 놀러 가는 거라면 어디든 좋을 것 같아! 우리 가서 재미있게 놀다 오자!" } ]

[ { "role": "speaker", "text": "일주일 내내 회의 하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네. 그런데도 컨디션이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모두가 너랑 작업하고 싶어 안달 이니까! 요즘 같은 경기에 얼마나 기쁜 일이니." }, { "role": "speaker", "text": "솔직히 밥 먹을 시간도 없는데, 안 먹어도 배부르다는 말을 체감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지난 시나리오 쓴다고 단칸방에서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드디어 빛을 보다니. 나라도 하늘을 나는 기분일 거야." }, { "role": "speaker", "text": "올해 책 출판부터 시작해서 내년엔 영화 시나리오로 준비해보기로 했어. 알지? 영화 제작은 내 어릴 적부터 꿈이었다는 거. 너무 설레어서 잠도 잘 안 와." }, { "role": "listener", "text": "오래 간직한 꿈을 이루는 사람은 몇 없을 거야. 그 대단한 일을 했는데 잠이 오겠어? 나 같아도 잠 못 잘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것도 그렇지만, 드디어 우리 엄마 호강시켜줄 수 있다는 생각에 신이 나."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어머니가 얼마나 네가 대견하고 자랑스러우실까. 동네방네 소문 내실 것이 눈에 훤해. 우리 딸도 딱 너만큼 훌륭한 성인으로 커준다면 더 바랄 것도 없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어릴 땐 내 고집대로 하겠다고 속 많이 썩였던 것 같은데, 이제 다 갚아드려야지. 뭐부터 해드리는 게 좋을까? 행복한 고민이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뭘 제일 하고 싶으냐고 여쭈어보는 건 어때? 넌 참 효심이 깊구나. 요 근래에 제일 신나 보이네." }, { "role": "speaker", "text": "응. 30년 만에 제대로 된 딸 노릇 하는 기분이야. 백화점에 모시고 가서 예쁜 옷을 먼저 골라드려야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너무 신나 보여서 내가 도와주고 싶다. 시간 맞으면 내가 가서 같이 봐줄까?" }, { "role": "speaker", "text": "정말? 센스 좋은 네가 봐주면 너무 좋지. 엄마랑 나랑 커플룩 좀 골라줘." }, { "role": "listener", "text": "좋아 내일 백화점 앞에서 만나. 각오 단단히 해 둬." } ]

[ { "role": "speaker", "text": "와, 정말 멋지다!" }, { "role": "listener", "text": "해남 땅끝마을을 가서 한 해의 마지막을 보낸다니 부럽네." }, { "role": "speaker", "text": "미안해, 내가 신이 나서 연락도 못하고 왔네." }, { "role": "listener", "text": "연락해도 집에 일이 있어 나는 어차피 나는 못 갔어. 아무튼 축하한다."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그동안 내 투정 들어주느라 고생 많이 했지?" }, { "role": "listener", "text": "좀 그렇긴 했지만 누구나 다 그런 것 아니냐?" }, { "role": "speaker", "text": "너 없었으면 난 벌써 그만두었을지도 몰라. 내가 절망할 때마다 네가 힘내라고 용기를 주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친구로서 당연한 일이지. 아무리 격려해도 너의 끈기가 없었더라면 오늘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없는 거였어. 넌 참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너의 그런 말들이 항상 나한테 용기를 주는 걸 넌 모를 거야. 바다처럼 마음 넓은 내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오글거리는 말은 사절! 바다 구경이나 실컷 하고 와라.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은 바닷속에 다 던져버리고 가뿐한 마음으로 돌아와라." }, { "role": "speaker", "text": "그럴려고. 여기 온 것도 한 해 마지막 저무는 해를 보면서 다 털어버리고 싶어서야. 이제 취직도 했으니 지난 일은 다 긍정으로 돌리고 싶다." }, { "role": "listener", "text": "잘 생각했어. 무슨 일이든 서운하게 생각하면 한없이 서운하게만 생각되어 원망이 쌓이더라. 반대로 고마운 것만 생각하면 나도 기분이 좋아지더라니까." }, { "role": "speaker", "text": "여기 와서 막 소리를 질렀다. 너무 신나서 말이야. 취직이 되니까 날아갈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잘되니 나도 기쁘다. 바닷가에서 오늘은 맘껏 즐거워하고, 내일 떠오르는 아침해의 기운을 듬뿍 받고 와라. 내가 근사하게 축하주 살게."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친구! 올라가면 바로 전화 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우리 어머니의 가게가 장사가 정말 잘 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개업한 지 제법되었는데도 아직도 그 뜨거운 열기가 유지되나 보구나?" }, { "role": "speaker", "text": "초반에는 주 2회 휴무를 했는데, 요즈음에는 장사가 너무 잘되어서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어. 그때 너가 화환을 갖다주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말이야. 내가 갔을 때도 사람이 많았는데 요즘에도 손님이 많구나. 정말 잘된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연중무휴로 하는 만큼 소득이 많아져서 가계에 여유가 생긴 것 같아. 처음에는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야 나의 노력을 보상받는 기분이 드네."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뿐 아니라 너의 공도 상당히 컸지. 너가 그 가게를 발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홍보부터 가게 인테리어까지, 내 손이 안 닿은 곳이 없지."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정말 인테리어 실력도 뛰어나고 장사 수완이 좋은 것 같아. 거기에 어머니의 손맛이 더해지니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가게가 된 거지." }, { "role": "speaker", "text": "내 노력도 있지만 분명 어머니의 노력도 크지. 어머니와 내가 이렇게 큰돈을 만져본 적이 없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큰돈이 그냥 솟아난 것이 아니라 너와 너의 어머니의 노력의 산물로 생겨난 거야. 너가 앞으로도 매출을 많이 올렸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너 덕분에 내 선택과 운영에 대한 확신이 생기네." }, { "role": "listener", "text": "앞으로도 많은 가맹점을 내서 너의 가게가 더 발전했으면 좋겠어. 우리 지역의 명물이 될 거야. 앞으로도 너의 선택을 의심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개업 초창기에 너와 희망을 나누었던 것처럼 이 기쁨을 나눌 수 있어서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내 친구가 장사가 너무 잘된다니 행복한걸." }, { "role": "speaker", "text": "나중에 밥 한 끼 살게. 그리고 더더욱 번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재미있는 일이 있었어.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했는데, 로봇이 내 음식을 서빙해 주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신기하다! 이제는 로봇이 서빙 일도 하다니, 정말 놀라운걸?"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말이야. 정말 세상이 발전하는 게 느껴져서 감회가 남다르다. 난 식당 홀 서빙 아르바트를 한 적이 있었는데, 쉴 새 없이 돌아다니느라 정말 힘들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런 아르바이트는 오랜 시간 일하다 보면 정신도 없고 쉽게 피로해지곤 하지. 특히나 식당에서 일하는 건 제법 바쁠 텐데, 너 그때 정말 고생했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말도 마. 집에 돌아갈 때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니까. 그런데 이제 로봇이 그 일을 대신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새롭고 신기해." }, { "role": "listener", "text": "직접 해본 적 있는 일을 다름 아닌 로봇이 척척 해내는 걸 보게 되다니. 나 같아도 놀라고 얼떨떨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아까 전에는 정말 눈이 휘둥그레졌다니까. 그런데 한편으로는 또 막 설레는 거 있지. 미래가 어떤 모습으로 변할지 머릿속에서 그려지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미래에는 요리와 서빙, 계산까지 모두 로봇이 해내는 무인 식당이 나타나려나?"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럴지도 몰라. 안 그래도 요즘 각종 매장에서 키오스크가 늘어나고 있잖아. 처음에는 불편했는데 어느 순간 익숙해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처음 키오스크를 쓸 때는 불편하고 어색하게 느껴졌어. 그런데 이제는 혼자서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는 점이 오히려 편하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로봇과 기계는 잘 사용하면 일상생활에 큰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응. 지금도 우리 일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으니까. 우리에게 음식을 가져다주는 저 로봇도 점점 익숙해질지도 몰라." }, { "role": "speaker", "text": "그거 제법 멋진데. 로봇이 가득한 세상이라! 왠지 가슴이 두근거리고 기대되는걸?" }, { "role": "listener", "text": "너 정말 신나 보인다. 발전하는 미래의 모습이 궁금해진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앞으로 변화할 세상은 상상도 못할 만큼 멋질 것만 같거든."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 회사에 입사한 지 벌써 3년이 지났어. 대박이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시간이 벌써 그렇게 됐구나. 3년 근속이라니 정말 멋있다. 한 회사에 오래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던데, 너는 역시 끈기가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회사에서 3년 근속했다고 2주간 휴가를 부여해 줬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보상받는 기분이라 뿌듯하고 기쁘겠다. 어쩐지 얘기하는 내내 신나 보이더라." }, { "role": "speaker", "text": "응. 오랜만에 정말 신나! 나를 위한 선물로 휴가 동안 해외여행을 갈까 생각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해외여행이라니 정말 낭만적인걸? 계획은 세웠어? 여행은 계획 세울 때가 가장 기쁘고 설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지금 계획 세우고 있는 중인데 심장이 두근거려 미치겠어. 이번 기회에 사이판을 가보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사이판 정말 좋지! 가서 스노클링하고 올 거야? 너 예전부터 물에서 노는 게 가장 행복하다고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스노클링이랑 체험 다이빙을 할 예정이야. 벌써 기대되고 행복해. 체험 다이빙은 바닷속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잊지 못할 행복한 추억이 될 것 같아. 마치 인어공주가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겠다. 듣는 내가 다 행복해지는 중이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다녀오고 정말 좋으면 다음에 같이 데리고 갈게." }, { "role": "listener", "text": "말만으로도 정말 고마운걸? 정말 즐거운 여행이 될 것 같아. 다음 휴가는 5년 근속 기념 휴가인 건가?" }, { "role": "speaker", "text": "그랬으면 좋겠다. 벌써 3년을 근속하긴 했지만, 앞으로도 잘 해낼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돼."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본 너는 어려운 일이 있어도 곧 씩씩하게 잘 해내는 자랑스러운 친구야. 지금도 3년 동안 다니면서 힘든 일도 많았을 텐데 잘 견뎌냈잖아. 앞으로도 정말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말고 여행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 감정만 느끼고 와." }, { "role": "speaker", "text": "덕분에 10년도 더 다닐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 고마워. 내가 선물로 예쁜 기념품 많이 사 올 테니 기대해!"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친구 결혼식에 다녀왔는데 운명 같은 남자를 발견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어떤 분인지 궁금해." }, { "role": "speaker", "text": "그 남자를 보는 순간 후광이 비치고 결혼식 내내 그 남자만 바라보게 됐어." }, { "role": "listener", "text": "그 남자도 너 맘을 눈치챘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내가 너무 쳐다보니까 그 남자도 날 빤히 쳐다보면서 웃더라." }, { "role": "listener", "text": "다가가서 말은 걸어봤니?"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결혼식 후 식사 시간에 그 남자 테이블로 가서 식사를 하면서 말을 걸어봤어." }, { "role": "listener", "text": "긴장되고 떨렸을 텐데 대단하네. 네가 그 남자한테 많이 끌렸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거 같아. 네가 알다시피 내가 몇 년째 남자 친구가 없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이번이 기회다 싶었구나!" }, { "role": "speaker", "text": "알고 보니 그 남자도 나랑 같은 업종에서 일하고 있어서 할 얘기가 많았어." }, { "role": "listener", "text": "그 정도면 인연인데."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렇게 생각해. 말도 잘 통하고 느낌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만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너무 푹 그 남자한테 빠지지는 말고 이성적으로 잘 판단해 봐." }, { "role": "speaker", "text": "너 얘기 들으니 마음이 조금 차분해지네.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오늘도 운동 끝나고 집에 걸어왔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다니는 체육관 거리가 좀 있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세 정거장인데 요즘 교통비 좀 절약해보자는 생각에 걸어 다니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거 너무 좋은데. 솔직히 거리가 멀지 않으면 걸어도 되는데 편한 것만 찾아서 걷는 걸 안 하게 되더라. 거기다 교통비까지 절약이라니 더 좋은데." }, { "role": "speaker", "text": "해 보니까 생각보다 장점이 더 많더라. 그래서 너도 해보면 좋을 거 같아 이야기하는 거야. 교통비도 큰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계산해 보니까 몇만 원은 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몇만 원이 어디야 땅 파면 돈 안 나온다. 요즘 현금을 사용 안 하잖아. 돈 천 원이 너무 쉬웠던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큰돈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무심했던 거야. 교통비 절약한 거 모아서 예전부터 갖고 싶었던 스피커를 하나 마련하려고. 이 생각에 더 신나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해도 좋겠다. 절약해서 산 거니까 의미도 있고 원래 네 소원이었으니까 더 좋고. 이 좋은 걸 그동안 생각도 못했네." }, { "role": "speaker", "text": "어렵지도 않은 걸 그동안 지나치고 있었더라. 그리고 운동 끝나고 잠깐 걸어오는데 천천히 산책하는 느낌으로 오니까 기분도 산뜻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너 너무 좋아하는데. 내가 볼 때 만족도 최상처럼 보인다. 그렇다면 나도 해봐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좋으니까 이야기하지 아니면 말도 안 꺼내지. 너네 집에서 지하철역까지 멀지 않잖아. 그 정도면 운동도 되고 걸어 다니기 좋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나도 그래야겠어. 그렇잖아도 운동도 안 하는데 그 정도는 운동 삼아 걸어야겠어. 절약도 하고 너 때문에 좋은 아이디어 얻었어." }, { "role": "speaker", "text": "좋은 건 같이 하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같이 건강해지고 같이 절약해보자. 좋네!" } ]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비 오니 기분 좋아. 집 안에 고소한 기름 냄새도 가득하고." }, { "role": "listener", "text": "파전 부쳤어? 비 오는 날엔 역시 파전에 막걸리지. 오늘처럼 금손이 솜씨 발휘할 땐 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 { "role": "speaker", "text": "파전은 아니고, 아빠가 보내주신 감자가 있길래 감자채전 부쳤어. 근데 또 내가 금손이기도 하지만 아무도 못 말리는 큰손이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긴 하지. 전에 나 아플 때 전복죽 끓여주고 간 거, 이박삼일 내내 먹었다는 거 아니니. 물론 너무 맛있어서. 불만은 단 한 톨도 없었지만."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아빠가 보내주신 햇감자 진짜 맛있는데, 전 부쳐 탑을 쌓고도 꽤 남았으니 좀 가져가든가. 암튼 내가 부쳐놓고도 혼자 먹기 아쉬울 만큼 너무 맛있는 거야. 몇 장씩 싸 들고 아랫집이랑 윗집이랑 옆집에 돌렸더니 참으로 뿌듯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잘했네. 자타공인 최고의 오지라퍼인 네씨가 오랜만에 이웃한테 인사하고 소소하게 먹을거리도 나눴으니 기분 좋을 만해. 원래 맛있는 거 만들어서 주위 사람들 맛있게 먹는 모습 보며 사는 낙을 느끼는 너니까." }, { "role": "speaker", "text": "사실 이사한 지 6개월이 넘었는데 사는 게 바빠 옆집에 누가 사는지도 몰랐거든. 근데 아까 옆집 아이가 우리 집 쟁반에 잘 익은 수박 몇 조각 받쳐 들고 와서 감자채전 잘 먹었다며 꾸벅 인사를 하는 거야. 이런 게 사람 사는 낙인데 싶으면서 비 오는 오늘 오후가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럽고 그러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어릴 땐 맨날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밥 얻어먹고 종일 모여 놀고 그랬는데. 다들 못 살아도 감자 한 알도 나눠 먹고. 아직 그런 감성 간직한 너 같은 사람이 있어서 이 세상이 그나마 조금은 따뜻하고 그런 거 아닐까 싶어." }, { "role": "speaker", "text": "감자채전 몇 장 나눈 걸로 너무 과분한 칭찬인걸. 사실 이 아파트에 이사 오고 나도 좀 놀랐는데, 애들 장난감부터 책, 심지어 직접 기른 상추까지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정말 많은 거야. 가끔 커뮤니티에서 그런 글 보면 맘이 따뜻해지고 좋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맨날 뉴스 보면 저게 요즘 세상인가 싶어 무섭고 그런데 또 우리 주변을 보면 정말 좋은 사람 많잖아. 남 일을 내 일처럼 공감하고 함께 대안을 찾아주기도 하는." }, { "role": "speaker", "text": "맞아, 설령 그런 세상이라 해도 문 닫아걸고 혼자 살아갈 수는 없으니 내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거겠지. 내가 지금 맘이 편안한 것처럼 그렇게 저의 행, 불행을 가르는 키가 될 테고."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내가 그렇게 만족스러운 일상을 살면 동료인 나도 덩달아 즐겁고, 우리 주변도 그만큼 밝고 따뜻해지지 않을까." }, { "role": "speaker", "text": "이렇게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주변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을 수 없겠지. 그런 의미에서 앞으론 좀더 자주 이웃끼리 따뜻한 그릇을 주고받고 겠어. 다음엔 호박죽을 쒀볼까?"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희의 옆집으로 이사하고 싶어. 금손에, 남 먹이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 이웃으로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 { "role": "speaker", "text": " 호박죽에 호박팥떡에, 원하는 건 뭐든 해줄 테니 오기만 해라. 맛나게 먹는 네 모습 보면 내가 다 행복해지니까."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코로나가 해소되는 분위기야. 덕분에 여행사들도 점차 회복을 하기 시작하나 봐." }, { "role": "listener", "text": "코로나가 끝나가니 정말 행복하네. 그동안 여행사들이 힘들었을 텐데 이제 빛을 되찾았으면 좋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요즘 여행사들이 회복을 많이 하고 있어. 여행객들이 늘어나나 봐. 내가 사둔 여행사 주식이 덩달아 오르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너가 코로나 전에 사둔 여행사 주식 말이니? 너가 그때 한창 힘들어했던 것 같은데, 그 시기를 지나 결국 이득을 보게 되었구나. 정말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그때 팔았으면 엄청난 손해를 입었을 거야. 내 판단이 정확했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는 항상 정확하고 훌륭한 판단을 내린 것 같아. 너는 정말 주식에 재능이 있는 친구인 거 같아. 정말 최고의 자산가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언젠가는 여행사 주가가 오를 거라고 생각한 내 판단이 옳았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의 말을 듣고 주식을 사둘 걸 그랬네. 정말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주가가 오른 덕에 일부 주식을 팔아 새로운 차를 사게 되었어. 내가 그토록 원하던 드림카야." }, { "role": "listener", "text": "새로운 차를 샀다니 정말 너무 부러운걸? 게다가 너의 드림카를 샀다니 너가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이 가네. 너의 친구로서 나도 정말 뿌듯한걸."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요즘 월급이 줄어서 힘들었었는데 주가가 올라 스트레스도 해결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가 최근에 급여 문제 때문에 힘들어했잖아. 그런데 주가가 올라 경제적 스트레스도 해소되었다니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너 덕에 행복한 기분이 더 배가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너와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사이라니 내가 더 행복하지. 너의 행복이 곧 나의 행복이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감동인데? 조만간 만나자. 밥 쏠게."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환경오염이 심각한 것 같아서 나도 내 나름대로의 노력을 하고 있어. 일회용품을 좀 줄여보려고."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노력을 하고 있니?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하다니 정말 멋진걸. 실천하기가 어려운데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요즘 회사에서 커피를 마시는데 버려지는 일회용 종이컵이 너무 많더라고. 그래서 텀블러를 사용하는 중이야. 참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너였어도 스스로 자랑스러울 것 같아.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실천하지 않는 사람이 많잖아. 너는 직접 실천을 하다니 정말 대단하고 멋져." }, { "role": "speaker", "text": "텀블러를 사용하니까 확실히 내가 사용하는 종이컵이 줄었어. 하루에 최소 두어개는 꼭 썼거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텀블러를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 개선에 도움이 될 것 같아. 버려지던 종이컵이 안 버려져도 되니까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요즘엔 일회용 젓가락이나 숟가락도 사용을 안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이건 참 어렵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자취를 해서 설거지를 하기가 힘들잖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회용 숟가락과 젓가락을 쓰지 않는다니 정말 어려운 선택을 했는걸. 네 말대로 일회용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쓰지 않는 건 어려운 일 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너도 나처럼 텀블러를 구입해서 써보는 게 어때? 정말 뿌듯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텀블러를 갖고 다니기가 귀찮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너 말을 들으니 나도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게 좋다는 생각이 드네." }, { "role": "speaker", "text":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한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인 것 같아. 사소한 일인데도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환경보호를 실천하고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다니 너 정말 멋진걸. 네가 행복해한다니 다행이야.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기뻐."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네가 칭찬을 해주니 몸둘 바를 모르겠네." }, { "role": "listener", "text": "넌 칭찬받아 마땅한 존재야. 나도 너처럼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볼게." }, { "role": "speaker", "text": "정말 좋은 생각이야. 우리 같이 실천해나가자."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우리 다음 주말에 같이 등산 갈래?" }, { "role": "listener", "text": "너 이번 주 주말에도 다녀온 거 아니었어? 다음 주에 시간 되긴 해!" }, { "role": "speaker", "text": "응, 이번 주 주말에는 북한산 암벽등반하고 왔어. 엄청 힘들긴 하더라. 우리 같이 가는 건 좀 쉬운 곳으로 골라볼게." }, { "role": "listener", "text": "암벽등반? 말만 들어도 너무 힘들 것 같은데 괜찮았어?" }, { "role": "speaker", "text": "나도 암벽등반은 처음이라 엄청 겁먹었었거든. 막상 시작하니까 무섭긴 했는데 끝을 보고 싶은 느낌이 들어서 이 악물고 올라갔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도 진짜 대단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표적인 저질 체력이었잖아. 등산에 취미를 붙이더니 암벽등반까지 해내다니, 정말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나조차도 신기하다니까. 운동이라곤 질색이었었는데 이제는 다음 등산만 기다리고 있어. 등산해서 정상에 오를 때마다 느껴지는 성취감이 너무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건 그렇더라. 올라가는 게 힘들긴 해도 정상에 오르면 목표를 이룬 느낌이라서 뿌듯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다니까. 이번 산행은 암벽등반까지 있어서 정상에 오르니까 성취감이 두 배는 됐던 것 같아. 힘들었던 만큼 보람을 느끼는 걸까." }, { "role": "listener", "text": "그 힘듦을 이겨냈으니까 당연히 몇 배는 더 뿌듯할 것 같아. 네 말 들으니까 요즘 그런 성취감 느낀 지 오래된 것 같네. 반복되는 일상에서 성취감을 얻기가 쉽진 않나 봐."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나도 직장과 집이 전부였던 일상에 지쳤을 때 등산을 시작했거든. 주말만이라도 그렇게 환기하고 성취감을 느끼니까 좋아서 주변 사람들한테 다 추천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같다. 등산 전도사라니. 나도 나중에 암벽등반도 해보고 싶네." }, { "role": "speaker", "text": "정말 등산 전도사 같네. 나도 했으니깐 너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요즘 날씨도 좋아서 등산하기 딱인 것 같아. 이번 주말에도 재밌게 잘 다녀오자." }, { "role": "speaker", "text": "내가 너한테 딱 맞는 코스 준비해올게! 맡겨만 줘!"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내가 오늘 아침에 복통이 너무 심해서 너무 괴로운 거야. 이건 뭔가 잘못됐다 싶었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장염 걸린 거 아냐? 장염 걸리면 진짜 아프다던데." }, { "role": "speaker", "text": "응. 나도 장염이 의심돼서 가족들의 걱정을 뒤로하고 병원에 택시 타고 심각한 마음으로 갔어. 거의 중환자처럼 오버하면서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가족들도 네가 많이 아파하니까 걱정 많이 하셨겠다. 그래서 병원에선 뭐라고 했어?" }, { "role": "speaker", "text": "아픈 거 참고 겨우 진료를 봤는데 글쎄 변비 때문이라고 하더라고. 그거 듣고 심각하게 생각했던 내가 허무하기도 하고 걱정했던 만큼 안도감이 막 밀려오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 느낌 뭔지 알아! 긴장이 쫙 풀리면서 허탈해지기도 하고 웃음이 나오는 느낌. 그래도 네가 심각하게 아픈 게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걱정했던 가족들한테도 전화로 말했더니 다들 안도하면서도 그제야 웃더라고. 심각했던 하루가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안심되니까 기분이 되게 여유로워지고 붕 뜨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가족들도 너와 비슷한 마음으로 걱정 많이 하다가 긴장이 풀려서 그런 걸 거야. 걱정했는데 심각한 게 아니라고 하니 나도 기분이 다 좋아지네." }, { "role": "speaker", "text": "근데 고작 변비 때문에 이렇게 아프다니 요새 내가 다이어트를 너무 심하게 했나 봐."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먹을 거를 잘 먹어야 소화도 잘돼서 장운동이 활발하게 돌아가지. 과한 다이어트는 몸에 안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변비에 좋다는 음식도 많이 먹으려고, 의사 선생님께서 변비약도 처방해 주셨으니 괜찮을 거야. 걱정했던 게 싹 날아가니까 오늘 하루가 참 가뿐하고 모든 게 산뜻해 보여."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너 되게 기분이 좋아 보여. 아팠었으면서 금방 즐거워하고 그러는 거 보면 너는 참 유쾌하고 성격 좋아. 내가 참 닮고 싶은 부분이야." }, { "role": "speaker", "text": "헤헤 원래부터 이런 성격인가 봐. 뭐처럼 즐겁게 사는 게 좋잖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장이 안 좋은 이유는 대부분 스트레스 때문인 경우가 많더라. 건강한 몸을 위해선 우리의 기분부터 관리할 필요가 있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나도 앞으로 더 긍정적이게 생각해보도록 노력하려고. 그런 의미로 오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끝나고 피시방으로 놀러 가지 않을래?"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일 끝나고 내가 연락할게. 아픈 몸 잘 추스르고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손소독제를 직접 만드는 시간을 가져보았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희귀한 경험은 어디서 한 거니?" }, { "role": "speaker", "text": "평상시에 검색해서 알고 있었던 공방에 가서 만들게 되었어. 시중에 나와 있는 손 소독제가 나에게는 너무 독했거든. 오늘 만든 손 소독제가 나한테 딱 안성맞춤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을 사용하다가 고통을 호소했었잖아. 그런데 네가 직접 공방에 가서 직접 만들었다니 참 뿌듯하고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손 소독제를 직접 만드는 게 생각보다 어려울 줄 알았는데 간단하더라. 공방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어서 하는 게 편했어." }, { "role": "listener", "text": "진입장벽이 느껴졌는데 실제로는 생각보다 과정이 간단했나보구나. 만드는 과정은 재미있었니? 자세하게 듣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공방에 들어가면 손소독제를 만들 재료가 다 준비되어있어. 내가 워낙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하다보니 얼른 하고 싶다는 생각에 서두르게 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네가 서두를 정도였다니 그 공방에서의 체험이 정말 너랑 잘 맞았나보다. 네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잘하기도 하잖아. 보나마나 완벽한 손 소독제가 만들어졌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나중에 너에게 손소독제 만든 것을 보여줄게. 특히 내 아이와 함께 만드니 더 행복한 시간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아이와 같이 만들었다면 동반 체험을 한 것이구나? 정말 재밌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우리 딸과 함께 손소독제를 만들어봤어. 내가 만드는 것도 재밌었지만 딸이 만드는 것을 보는 것도 나름의 행복이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분명 딸이랑 좋은 시간을 보낸 것 같네. 잊지 못할 하루가 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내 생각에도 그래. 오늘 만든 손 소독제를 최소 1년 정도는 쓸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너에게 잘 맞는 성분으로 이루어진 손소독제를 만들었다니 참 든든하겠다. 더 이상 시중에서 파는 손소독제로 고통받지 않아도 되잖아." }, { "role": "speaker", "text":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였어. 너에게 이야기를 공유하는 이 순간에도 너무 행복하다."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보낸 사진 봤어? 플랫슈즈 어때? 인터넷 쇼핑몰에서 샀어. 쇼핑 성공한 거 같아서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 너랑 진짜 잘 어울릴 거 같아. 네가 기분이 좋을 만하네!" }, { "role": "speaker", "text": "늘 운동화만 샀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플랫슈즈를 사봤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 샀네! 플랫슈즈를 신어보는 새로운 도전을 한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핑크색 플랫슈즈가 나랑 잘 어울릴 줄은 몰랐어." }, { "role": "listener", "text": "눈에 확 띄는 이 핑크색이 너를 더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어." }, { "role": "speaker", "text": "발등과 발목이 드러나니까 운동화를 신었을 때보다 더 시원해. 만족스럽고 뿌듯해서 미소가 절로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오! 요즘 날씨에 신기 딱 좋겠네! 네가 발목이 얇아서 플랫슈즈가 참 잘 어울려.네가 기분 좋아하니 나도 덩달아 좋아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네가 나 때문에 기분이 좋아진다니 나도 좋다. 아, 맞다! 게다가 할인할 때 사서 가격도 진짜 저렴하게 샀다? 최고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할인해서 얼마에 샀는데?" }, { "role": "speaker", "text": "3만원에 샀어. 가격도 참 괜찮지?" }, { "role": "listener", "text": "디자인도 예쁘고 가성비도 좋네. 즐거운 쇼핑이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마음에 들면 너도 나랑 같이 사러 갈래?" }, { "role": "listener", "text": "그럴까? 그럼 우리 조만간 같이 쇼핑하러 갈까?" }, { "role": "speaker", "text": "좋아! 같이 쇼핑 갈 날짜를 잡아 보자." }, { "role": "listener", "text": "응. 너랑 같이 어서 쇼핑하러 가고 싶다!" } ]

[ { "role": "speaker", "text": "뉴스 봤어?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거리 두기였는데. 드디어 오늘부로 해제야!" }, { "role": "listener", "text": "응, 봤지. 드디어 포장마차 영업 다시 할 수 있겠네? 애타게 기다렸잖아." }, { "role": "speaker", "text": "안 그래도 아침부터 식재료 사고 영업 준비 중이야. 엄마랑 나랑 버티고 버티다 파산 직전이었는데, 가뭄에 단비 같다." }, { "role": "listener", "text": "거리 두기 연장될 때 너 정말 초조해했잖아. 드디어 정상적으로 영업한다니 나라도 한결 마음이 가볍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다른 업종과 다르게 포차는 새벽 영업이 주 시간대라 타격이 컸어. 연장될 때마다 피가 마르는 기분이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너뿐만 아니라 어머니도 같이하고 있었으니까 타격이 두 배지. 나 였어도 진짜 답답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단골손님들이 오늘부터 영업 원래대로 하냐고 문의 문자가 폭발적이라. 오늘 매출도 좋을 것 같아. 아침 공기가 너무 개운하게 느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거리 두기 이전에는 너네 포차가 이 동네 밤을 정말 휩쓸었지. 포차의 역사를 새로 쓰겠어." }, { "role": "speaker", "text": "대출도 안 되고 몇 주 전까지만 해도 접고 다른 일 알아봐야 하나 했어. 엄마는 다른 일도 못할 텐데, 눈앞이 깜깜했었지. 버티길 정말 잘했어, 이제 다시 열심히 장사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그 포차 자리 잡느라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데 날아갈까 노심초사했지? 살아내느라 애썼어 정말. 나라면 못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쉬면서 신메뉴 개발도 해뒀는데 만들면서도 이걸 내놓을 기회가 생길까 긴가민가했거든. 손님상에 내놓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무슨 메뉴인지 너무 궁금한데? 거리 두기 해제 기념 회식 있거든. 2차에 친한 사람들이랑 같이 갈게." }, { "role": "speaker", "text": "네가 첫 시식을 해준다면 나야 영광이지! 냉정하게 맛봐 줘야 해?" }, { "role": "listener", "text": "늘 실패 없는 맛이라 부족함을 찾을 수 있을까 싶지만. 하하, 노력해 볼게." } ]

[ { "role": "speaker", "text": "너는 엄청 큰 나무를 본 적이 있니? 나는 얼마 전에 경북 영천군 보현리에 있는 수령 350년 된 산돌배나무를 보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집 뒷산에 있는 나무를 본 게 다 것 같아. 그게 무슨 나무인지 구체적으로 말해줄 수 있을까?" }, { "role": "speaker", "text": "이 나무는 350년 된 나무다 보니 이 나무가 굉장히 커. 내가 평상시에 나무 연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잖아. 내가 꼭 보고싶어 했던 나무거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평소에 나무가 너의 관심사였잖아. 네가 정말 보고싶어 했던 대상을 봤다니 정말 환상적인 경험이었겠는데? 350년 된 나무라니 정말 웅장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잎도 엄청 크고 줄기도 엄청 커서 웅장했어. 그 나무를 보러 엄마랑 같이 갔었거든. 엄마와 함께 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맘에 들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그 사진이 너무 궁금해지는데? 나중에 나한테 꼭 사진 보여줘. 정말 멋있을 것 같은걸."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그곳은 나무가 많고 숲이 울창해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굉장한 위안이 되었어. 그런 숲에서 엄마랑 대화를 했더니 나도 모르게 신이 나더라." }, { "role": "listener", "text": "울창한 숲속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대화를 하는 상상을 하니 나까지 행복해져. 네가 엄마랑 최근에 많은 대화를 못했다고 했잖아. 신나는 네 기분 너무 이해돼." }, { "role": "speaker", "text": "깨끗하고 맑은 숲속에서 대화를 했더니 솔직한 대화를 나누게 되더라.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원하던 나무도 보고 좋은 시간도 보냈다니 정말 금상첨화다." }, { "role": "speaker", "text": "다음 주에는 경주에 있는 거대한 소나무를 보러 가기로 했어. 엄마가 다른 나무도 보고싶대." }, { "role": "listener", "text": "오늘 간 나무를 보고 어머니가 관심이 생기신 걸까? 어머니가 다른 나무를 보고싶다고 하셔서 너도 참 기분이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당연히 기분 좋지. 얼른 그 나무를 보러 갈 생각에 설레."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정말 나무를 사랑하는 것 같아. 오늘의 좋은 기억을 꼭 오랜 추억으로 삼길 바래. 네가 기분 좋다니 나도 참 행복하다." }, { "role": "speaker", "text": "내 경험을 너에게 들려줄 수 있어서 기뻤어. 오늘 나의 기쁨을 함께 나누어 즐겨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내일이면 이 지긋지긋한 안경 벗네. 너무 기뻐서 웃음만 나와." }, { "role": "listener", "text": "듣는 내가 속이 시원하네. 내일 안과 앞에서 10시 맞지?" }, { "role": "speaker", "text": "이 안경 때문에 뜨거운 음식 먹을 때마다 고통받았는데, 너무 후련해." }, { "role": "listener", "text": "곁에서 지켜본 내가 제일 잘 알지. 실수로 안경 없이 나온 날에는 세상이 흐릿해 보인다고 힘들어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런 날도 이제는 진짜 안녕이야. 후회 하나도 없는 결정이 이번이 처음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만큼 심사숙고한 덕분이겠지. 오랫동안 고민하고 많이 알아보고 결정한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후기를 몇천 개를 읽어봤는데, 최고의 의료진이랑 또 열심히 모은 내 돈으로 하니까 더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결국에 결정하고 얼마나 만족스러워하던지. 내가 다 앓던 이가 빠진 듯한 느낌이었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갑자기 고등학교 때 눈이 나빠지는 바람에 껴왔던 안경이라 처음에 적응하는 데도 애먹고 렌즈도 못 끼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넌 렌즈는 껴봤는데 눈이 너무 건조해서 안경 낄 수밖에 없었다고 했잖아. 옆에서 얼마나 안타까웠는데." }, { "role": "speaker", "text": "너처럼 렌즈만 낄 수 있었으면 라섹까지 안 했을지 모르지. 지금 내일이 너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네 기분 좋아하는 모습에 내가 덩달아 기분이 좋아. 수술하는 데 같이 따라가줄 수 있어요? 더 좋고." }, { "role": "speaker", "text": "내일이면 이 불편하고 흐릿한 세상과 작별이라고 생각하니 꿈만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서 안경한테 작별 인사하고! 내일 보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이번 주말에 남자 친구와 안산에 다녀왔어. 튤립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튤립과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너무 예쁘더라. 사진 많이 찍고 와서 기분이 아주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지금까지 취업 준비에 고생이 많았을 텐데 주말 동안 좋은 시간 보내고 왔다고 하니 내 기분까지 좋은걸? 꽃과 사진을 모두 좋아하는 너에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시간이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꽃 보는 것도 좋아하고 오랜만에 남자 친구와 사진 찍을 수 있는 시간이어서 행복했어." }, { "role": "listener", "text": "꽃처럼 아름답고 예쁜 마음씨를 가진 너에게 안성맞춤인 축제였을 것 같다! 너무 좋았을 것 같아 부러운걸?" }, { "role": "speaker", "text": "내가 근처 맛집이랑 카페도 알아보아서 갔다 왔는데 너무 좋았어! 너가 가고 싶다면 내가 근처 주소까지 다 보내줄게 꼭 다녀와 봐!" }, { "role": "listener", "text": "너무 고마워! 예쁜 튤립 축제에 다녀와서 나에게도 추천을 해주다니 너무 고맙다. 예쁘게 찍힌 튤립 사진 궁금한데 보여줄 수 있을까?"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잠시만 기다려봐. 어때? 사진 예쁘게 잘 나오지 않았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너무 예쁘게 찍혔다. 오랜만에 기분 좋은 시간 보내고 왔을 것 같은 느낌이 사진을 뚫고 나오는 것 같아! 짧은 기간 동안 열리는 축제인데 날씨 좋은 날 잘 맞춰서 다녀온 것 같아 기분이 좋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비 올까 봐 걱정했는데 날씨도 화창했고, 사진도 너무 잘 나와서 인화해서 집에 잘 보관하려고." }, { "role": "listener", "text": "인화하는 아이디어 너무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남자 친구와 그림체가 비슷해서 너무 예쁘게 잘 나온 것 같고. 여기에 튤립까지 함께하니 너무 완벽함 그 자체인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그래보여? 오랜만에 남자 친구도 같이 눈으로 힐링하는 시간 보내서인지 기분이 너무 좋았었어. 그 기분이 튤립과 함께 찍는 사진 속에 잘 묻어난 것 같아. 다음에 우리는 장미 사진 찍으러 가볼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무 좋다! 장미축제 열리면 함께 행복함을 누릴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많이 돼!" }, { "role": "speaker", "text": "나도 너무 기대가 돼. 이번에 사진찍으면서 느낀 건데 삼각대를 챙겨가면 더 많은 사진을 예쁘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더라. 다음번에 함께할 때는 꼭 챙겨가자! 어때?"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지! 역시 준비성이 철저하고 필요한 물건들을 쏙쏙 잘 챙기는 습관은 큰 너의 장점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바쁜 일상 속에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동안 최대한의 기쁨을 누리면 좋으니까 준비하는 거였는데! 이렇게 너가 칭찬해주니 기분이 너무 좋다. 곧 장미축제 공지 올라오면 함께 일정 조정해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결혼식 참석해 줘서 너무 고마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축하해! 신랑 인상도 좋으시고 너도 그날 너무 예쁘더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코로나 때문에 정말 걱정 많이 했거든. 그런데 와줘서 너무 고마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준비하면서도 마음고생 많았겠다.그래도 하객들이 많이 오셨던데?" }, { "role": "speaker", "text": "응, 다행히 거리두기가 완화되어서 많이 참석해 주셨더라구."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가고 싶은데 코로나 때문에 가족들만 가능하면 어쩌나 걱정했거든. 그런데 결혼식 전에 완화되어서 너무 기뻤어."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아직 확진자가 많아서 걱정했는데 친구들도 다 와주고 회사에서도 많이 오셨더라구."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날 나도 깜짝 놀랐어. 요즘 시국이 이래서 그냥 축의만 하는 경우도 많은데 정말 많이 오셨더라." }, { "role": "speaker", "text": "응. 결혼 준비로 친구들한테 연락도 잘 못하고, 회사 일도 동료들이 많이 도와줬거든. 그래서 더 감사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평소에 친구들이나 회사에서도 잘 하니까 모두 축하해주러 오신 거지."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내가 더 도움 받고 했는데 많이 축하해 주시니까 너무 감사했어. 준비도 많이 못 했는데 잘 보고 가셨는지 모르겠네." }, { "role": "listener", "text": "걱정 마. 결혼식 사회 보는 분도 잘하고,축가도 하객들이 많아서 콘서트 같았어." }, { "role": "speaker", "text": "그랬다니 정말 다행이다. 신랑 친구들이 사회랑 축가 했는데 준비 많이 했거든. 식사는 어땠니?" }, { "role": "listener", "text": "응. 정말 즐거운 결혼식이었어. 밥도 맛있어서 더욱 좋았고."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조만간 만나서 점심 먹자. 내가 답례로 맛있는 거 살게." } ]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어제 해외 직구로 주문한 토스트기가 도착했어!" }, { "role": "listener", "text": "잘됐다! 그 토스트기 오래 기다렸잖아." }, { "role": "speaker", "text": "예상 도착일자가 보름 전이었는데, 워낙 입소문을 탄 제품이어서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렸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요즘 여러 매체에서 나오면서 인기가 하늘을 치솟고 있더라." }, { "role": "speaker", "text": "주문하는 것 자체도 힘든 과정이었는데, 주문이 완료되고 배송이 오기까지 기다리는 과정이 두근두근했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예전에 매번 품절되던 물건을 간신히 주문했던 적이 있어. 그때 기다리는 시간마저 행복해서 마음이 하늘에 떠 다니는 것 같았어. 너도 정말 기분이 두둥실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 인기 많은 토스트기를 실제로 내 눈앞에서 보게 되다니. 믿을 수가 없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엄청나게 신나 하는 게 온몸으로 느껴져서 나도 덩달아 신나지는 것 같아. 그래서 바로 써봤어?"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미리 식빵도 사다 둬서 바로 할 수 있었어. 내가 예전에 사용했던 식빵을 태워버린 토스트기 기억나지?" }, { "role": "listener", "text": "물론 기억나지. 그때 네가 값을 꽤 치르고 산 것을 후회한다고 나한테 몇 번이나 말해줬었어." }, { "role": "speaker", "text": "그 토스트기와 확실히 다르게 절대 식빵을 태우지도 않고, 식빵이 촉촉하면서도 바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나도 한 번 구매해볼까?" }, { "role": "speaker", "text": "나는 네가 구매했으면 좋겠어. 이 토스트기의 장점을 나만 알고 있기엔 아까워."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까지 멋진 토스트기라니, 아직 구매하지도 않았는데 벌써 네 말에 설레기 시작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내가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바로 보내줄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100일 동안 살 얼마나 빠졌는지 맞춰봐." }, { "role": "listener", "text": "다이어트 시작한다더니 성공한 거야? 글쎄, 5키로?" }, { "role": "speaker", "text": "땡, 7키로 빠졌어! 엄청나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야, 대박이다. 곧 두 자리수로 감량 가능할 거 같은데? 나 지금 깜짝 놀랐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매일 저녁 6시 이후로 금식했더니 쭉쭉 빠지더라. 역시 다이어트는 운동보다는 식이요법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금식이라는 게 정말 힘든 건데 정말 독하게 마음먹었구나. 그 많은 배달음식을 참고 무려 100일간 그렇게 달린 거야? 감정화자야, 나 너 다시 봤다." }, { "role": "speaker", "text": "하하, 내가 한다면 하는 여자라고 몇 번을 말했어. 내가 여태 다이어트 한다고 골백번은 말한 거 아는데 이번엔 진짜였다구!" }, { "role": "listener", "text": "축하해, 네 말 듣고 보니 네 의지가 새삼 경이롭다. 100일간 쑥하고 마늘만 먹어도 곰이 사람이 되는데 그 긴 시간 동안 저녁을 어떻게 참았어!" }, { "role": "speaker", "text": "처음 한 달은 참는 게 힘들어서 눈물까지 나더라. 근데 빠지는 걸 보니까 마음을 더 강하게 먹게 되더라고. 나 지금 너무 만족해." }, { "role": "listener", "text": "거울 볼 때마다 기쁠 것 같아. 다이어트 성공만큼 뿌듯한 게 세상에 있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이번이 정말 마지막이라고 결심하고 생각하니까 힘들어도 하루 더 참게 됐어. 안 먹는 것도 습관이더라." }, { "role": "listener", "text": "다시 한번 축하해. 감정화자야, 네가 그렇게 노력한 것에 결실이 달아서 나도 기쁘다. 너 진짜 멋진 애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네 축하 받으니까 더 노력할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끝까지 노력해서 네 목표를 달성하길 바랄게. 힘들면 언제든지 연락하고 알았지?" }, { "role": "speaker", "text": "응, 알았어. 또 연락할게. 들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남자 친구랑 어제 데이트 다녀왔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진짜? 이번 데이트는 어땠는데?" }, { "role": "speaker", "text": "경복궁 근처에서 미술관 구경하고 파스타 먹으러 갔어. 그런데 남자 친구가 화장을 하고 온 거야. 나보다 곱게 눈썹도 잘 그리고 입술도 자연스럽게 칠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남자가 화장하고 다니기 쉽지 않을 텐데. 그래서 너는 뭐라고 반응했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사실 전부터 나 화장하는 거 보고 가끔 부럽다고 말했었거든. 손재주도 좋아서 내 눈썹도 직접 다듬어주겠다고 한 적도 있었어. 드디어 스스로 당당해진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다 뿌듯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그렇게 손재주가 좋았는데 그동안 화장을 못하고 다녔으면 속상했겠다. 지금이라도 눈치보지 않고 당당해진 모습이 보기 좋다! 내가 다 뿌듯하고 감동이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계속 남자도 화장해도 된다고 용기를 불어넣어 줬더니 좋은 방향으로 변화한 것 같아. 그래서 어제 서촌 골목골목 걸어다니면서도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러워서 싱글벙글 웃으며 다녔어." }, { "role": "listener", "text": "데이트 내내 분위기가 좋았겠다. 지금도 무척이나 좋아 보여. 너의 에너지가 나한테까지 전달되는 것 같아서 나까지 행복해진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나의 좋은 영향력을 흡수할 수 있다면 나야 좋지. 남자 친구도 이제 더 당당해질 수 있을 거야. 내가 곁에서 함께해주니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정말 그럴 것 같아. 너의 긍정적인 모습이 주변 사람들한테 다 전파가 되고 있다니, 정말 멋있어. 선한 영향력이라는 건 너를 보고 말하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사실 다른 친구들은 남자가 화장하는 거 싫다고 하기도 했거든. 너는 그런 편견 없어서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응, 나는 무조건 네 편이니까." }, { "role": "speaker", "text": "내 이야기에 공감해줘서 고마워. 남자 친구한테도 네가 말한 좋은 말들 전달해줄게."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당연하지. 언제든지 또 말 걸어줘." } ]

[ { "role": "speaker", "text": "요새 남편이랑 잘 지내?" }, { "role": "listener", "text": "응. 뭐 싸우기도 하고 잘 지내기도 하고 그렇지."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우리 남편이랑 결혼한 지 17년 되었어. 참 세월 빠르다." }, { "role": "listener", "text": "벌써 그렇게 됐어? 결혼 17주년 너무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오랜 세월 살아서 그런지 설렘은 없어도 참 감사해. 설렘 없이도 이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하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도대체 비결이 뭐야? 두근거리는 감정이 없어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네가 존경스럽다." }, { "role": "speaker", "text": "설렘은 없지만 대신 서로를 오랫동안 보고 신뢰해온 시간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살다 보니 떨림보다 감정보다 네가 말한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느껴." }, { "role": "speaker", "text": "때로는 처음에 서로 뜨거웠던 때가 그립기도 하지만 지금이 더 좋아. 서로 존중하면서 오랜 세월을 같이 산 것에 고마운 마음이 들어." }, { "role": "listener", "text": "이래서 내가 너희 부부를 존경한다니까! 보면서 나도 참 많이 배우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부끄럽네. 너희 부부도 참 보기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우리도 오래 살았지. 네 말처럼 처음 연애 감정은 사라진 지 오래지만 너처럼 감사하려고 노력 중이야." }, { "role": "speaker", "text": "노력하려는 좋은 태도다. 남편과 오랜 세월을 더불어 산 유대감과 친밀감을 생각하면 참 감격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맞아. 함께하는 시간에는 힘이 있는 것 같아. 너희 부부가 오래 함께 한 만큼 두터운 사랑과 힘이 있는 게 느껴져." }, { "role": "speaker", "text": "정말? 네 말을 들으니 더욱 감사하는 마음이 솟아오른다." } ]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올라온 오디오북 들어봤어?" }, { "role": "listener", "text": "아, 네가 저번에 추천해줬던 거?" }, { "role": "speaker", "text": "응, 그거 녹음했던 성우가 이번에 다른 오디오북도 연기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 성우 좋아하더니 잘됐네. 이번에는 어때, 재밌어?" }, { "role": "speaker", "text": "지금 러닝머신 달리면서 듣고 있는데, 이전 작품보다 흥미진진해." }, { "role": "listener", "text": "조금 더 자세히 말해봐. 궁금해지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는 판타지 장르인데, 용을 잡으러 가는 길에 계속 갈등이 생겨. 그게 정말 박진감 넘쳐. 완전 신난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하…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듣고 싶은데. 박진감 넘치면 아무래도 신나지. 나도 기대된다." }, { "role": "speaker", "text":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거 안 들으면 정말 후회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추천해준 거부터 듣고 있는데. 시리즈는 아닌 거지?" }, { "role": "speaker", "text": "시리즈는 아니고 다른 오디오북이야. 야, 지금 용이랑 싸우기 위해서 초원을 가로지르는 장면인데… 와, 너무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야, 어떤데 그래? 빨리 말해봐." }, { "role": "speaker", "text": "배경음악이랑 효과음도 잘 써서 내가 러닝머신이 아니라 초원을 달리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아, 안 되겠다. 나도 지금 네가 듣는 오디오북 들으러 간다. 벌써부터 신나서 엉덩이가 들썩거려."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래. 듣고 나한테 후기 알려줘."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난 올해 가을에 마라톤 대회 출전하기로 했다." }, { "role": "listener", "text": "마라톤? 너 언제 연습을 하기 시작한 거야? 대단하다, 정말!" }, { "role": "speaker", "text": "TV를 안 보기 시작하니까 그 좋아하던 드라마도 끊게 되더라고. 남는 시간에 운동을 시작했지, 하하."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야, 네가 드라마 마니아라는 거 엄청 유명하잖아. 스토리 줄줄이 꿰면서 술자리에서 우리한테 그렇게 드라마 추천을 하더니!" }, { "role": "speaker", "text": "그랬지. 근데 시간을 너무 많이 빼앗긴다는 생각이 문득 들더라. 그 시간에 다른 걸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운동을 선택했어." }, { "role": "listener", "text": "나였으면 못 했다. 어쩜 그렇게 건설적인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야. 다시 생각해도 마라톤이라니, 진짜 엄청나다."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내가 이걸 왜 하나 싶었는데 차차 몸에 힘이 붙으니까 재미도 붙더라. 이제는 하루에 몇 킬로라도 안 뛰면 몸이 근질근질해." }, { "role": "listener", "text": "너 이제는 운동 마니아가 다 됐네. 하여간 뭐든 시작하면 집중해서 몰두하는 거 알아줘야 한다니까. 부럽다, 진짜." }, { "role": "speaker", "text": "TV를 안 보기 시작하면서 이 모든 선순환이 시작되었어. 이제는 아예 드라마 생각도 안 나. 아주 만족스럽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보인다. 네가 TV를 끊는 모습을 보게 되는 날이 오다니! 아무튼 다 잘된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예전에 나 왜 드라마 정주행하면서 밤도 새고 밖에도 안 나가고 그랬잖니."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살도 엄청 찌고 몸도 안 좋아지고 그랬잖아. 안 그래?"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제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어서 한결 든든해." }, { "role": "listener", "text": "마음먹는다고 실행에 옮기는 건 어렵잖아. 감정화자야, 너의 눈부신 변화에 축하를 보낸다. 꼭 마라톤 완주해라, 넌 할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공감화자야. 나 꼭 완주하고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오늘도 아주 보람찬 하루를 보내서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이 시간에 웬 문자. 뭐 했는데 아직까지 안 자?" }, { "role": "speaker", "text": "유학간 우리 아들 있잖아. 매달 아들을 위해서 반찬 만들어서 보내거든. 다 하고 나면 아주 뿌듯하고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직접 만든 반찬을 아들이 맛있게 먹을 생각하면 그거만큼 뿌듯한 게 없지." }, { "role": "speaker", "text": "너도 아는구나? 하긴 네 아들도 지방에서 자취한다고 했지. 우리 아들은 반찬 보내줄 때마다 미안해하는데, 나는 이거만큼 행복하고 기쁜 일이 없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솔직히 아들이 반찬 만들어달라 하면 조금은 귀찮긴 하던데, 너는 진짜 아들을 향한 사랑이 지극정성인 거 같아. 요리 솜씨도 좋고, 본받을만한 점이 많은 훌륭한 내 친구!"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내가 더 기분이 좋아지네. 반찬 만드는 게 뭐 어려운 일이라고. 그래봤자 상할까 봐 마른반찬밖에 못 만드는걸."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그 마른반찬이 어디야. 네 아들은 특히나 마른반찬 좋아하잖아. 미안해하면서도 네가 보내주면 엄청 잘 먹으면서 감사해하겠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반찬 받은 날이면 꼭 영상통화가 와서 고맙다고 얼마나 감사인사를 하는지. 누구 아들인지는 몰라도 참 잘 컸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네 아들은 진짜 참 훌륭하게 큰 거 같아. 이게 다 네가 훌륭하게 키웠기 때문이지." }, { "role": "speaker", "text": "그냥 건강하고 올바르게만 크길 원했던 건데 뭐, 아무튼 반찬 많이 만들어놨으니까 너도 좀 가져가."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럼 나야 완전 좋지. 이따 산책 나가면서 받으러 갈까?"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내가 내일 아들 반찬 보내러 나가면서 너네 집 들를게. 출발하면서 문자하마. 일단 시간이 늦었으니 얼른 자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고마워 친구. 잘 자고 난 내일 네 반찬만을 기다리고 있을게." } ]

[ { "role": "speaker", "text": "밖에 비 쏟아지는 거 보여?" }, { "role": "listener", "text": "응. 내내 가뭄이다가 이제 비가 좀 오려나 봐. 다행이지?" }, { "role": "speaker", "text": "응. 사실 그동안 바빠서 세차를 못했는데 오늘 비가 오는 거 있지. 너무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잘됐네. 차 외부 먼지가 비에 싹 씻겨 내려가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말이야. 어제 딱 세차하러 가려고 했는데 만약 그랬으면 정말 억울할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시간 끌다가 마음먹고 세차하면 꼭 그날이나 그다음 날 비가 오잖아. 하루 더 버티길 진짜 잘했네." }, { "role": "speaker", "text": "내 말이! 비 내리는 게 이렇게 기분 좋기도 처음이야. 정말 상쾌하다." }, { "role": "listener", "text": "가만 보면 참 소소한 행복을 잘 누린단 말이지. 너는 작은 것에도 감사하고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네 말 들어 보니까 내가 정말 소소한 일에 큰 기쁨을 누리는 것 같기도 하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너 정말 그래. 그게 얼마나 큰 미덕인지 모를 거야. 원래 인생은 작은 행복이 모여서 큰 행복이 되는 거라잖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그렇게 말해 주니까 제대로 살고 있는 기분이 드는데? 너무 기분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오늘은 세차 안 해도 돼서 안 그래도 즐거웠을 텐데, 더 즐거워졌겠네. 그게 내 덕이라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너랑 이야기하고 나면 늘 이렇게 충만한 기분이야. 이렇게 비 내리는 창밖을 보면서 너와 연락하는 게 참 편안하고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마찬가지야. 너랑 연락하면 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이 들어. 우리가 잘 맞다는 뜻이겠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너는 참 이야기 상대로 훌륭한 친구야." } ]

[ { "role": "speaker", "text": "어버이날 선물로 내가 뭘 받았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선물을 받았어? 무엇을 받든 정말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우리 딸이 가족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했어. 얼마나 감동이었는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감동이었겠다. 아이가 벌써 커서 초상화를 선물하다니, 나였으면 받자마자 너무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랑 남편도 감동해서 눈물이 맺혔어. 정말 행복했어." }, { "role": "listener", "text": "선물은 항상 받을 때마다 기분 좋지. 정성과 의미가 담긴 선물은 더 기분 좋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그림을 액자에 넣어서 벽에 걸어놨어. 오래 보관하고 싶은 선물이라서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생각이야. 선물을 소중하게 보관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딸도 감동을 받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우리 딸이 정말 좋아했어. 부모님이 좋아하니까 행복하다고 얘기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부모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잘 전달되었나 보다. 내 마음이 다 따뜻해지고 행복해지네. 정말 보기 좋은 가족이라서 멋져." }, { "role": "speaker", "text": "우리 아이는 정말 사랑스러워. 앞으로도 착하고 바르게 키워야지." }, { "role": "listener", "text": "너희 부부가 사랑으로 예쁘게 키우니까 아이도 바르고 예쁘게 성장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다. 이야기를 듣는 나도 행복해." }, { "role": "speaker", "text": "네가 좋게 말해주니까 더 기분 좋다.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다 네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 거지. 앞으로도 화목한 가정이 되기를 바랄게."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가족들과 함께 둘레길을 걷는데 동네 꽃밭에 수선화가 한가득 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벌써 수선화가 피다니, 봄이 왔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오랜만에 보는 봄꽃이라 얼마나 설레던지. 마치 소녀가 된 기분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 말을 들으니 나도 수선화 꽃을 보고 있는 것 같아. 네가 얼마나 설렜을지 상상이 가네." }, { "role": "speaker", "text": "꽃밭 가득 핀 노란 수선화를 보고 있자니 내 마음에도 노란 물이 들면서 발걸음이 가벼워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노란색이 운동신경을 활성화하고 에너지를 생성한다더니, 정말 맞는 말인가 보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유치원 아이들처럼 노란 유니폼을 입고 씽씽 걷는 기분이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삐약삐약 유치원 어린 시절로 돌아간 느낌이었어? 유치원생 네 모습을 떠올리니 귀여워서 웃음이 나는데?" }, { "role": "speaker", "text": "얘는 놀리지 마. 그리고 수선화를 보면서 또 한 가지 느낀 점이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수선화 꽃이 너에게 뭔가를 느끼게 해줬단 말이지?" }, { "role": "speaker", "text": "응. 무리를 이루어 핀 수선화를 보고 있자니 문득 같이 살아가는 가족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수선화를 통해 가족에 대한 소중함을 느낀 거구나. 그런 마음이 우러나는 걸 보니 너는 참 마음이 따뜻한 친구라는 생각이 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가족이라는 울타리가 있어서 이렇게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거구나, 그런 생각이 드니까 둘레길 걷는 게 더 신이 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둘레길을 걸으며 봄꽃도 보고 인생의 깨달음도 얻고, 오늘 짧지만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겠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앞으로도 이렇게 자연물을 보면서 기뻐하고 살아가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는 시간을 자주 가졌으면 좋겠어."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남동생 결혼식에 와줘서 고마워. 지방인데도 와줘서 정말 감동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우리가 20년 지기인데 그 정도도 못 하겠냐. 네 남동생은 내 동생이나 마찬가지인걸." }, { "role": "speaker", "text": "결혼식 끝나고 바로 연락하려고 했는데 며칠 늦어졌다. 이렇게 내가 정신없이 산다." }, { "role": "listener", "text": "이제 정신 좀 놓아도 되는 거지, 뭘. 네 덕에 네 남동생 결혼한 거나 다름없잖니. 야, 축하한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정말 내가 주선한 소개팅만 그 녀석이 몇 개를 날렸는지. 이번 소개팅에서는 좋은 여자 탁 물었잖니. 이제야 두 발 뻗고 자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결혼식장에서 네 친척 분들께서 다 네 칭찬만 하시더라. 네 덕분에 드디어 너희 엄마가 소원 푸셨다고 말이야. 얼마나 좋으시겠니." }, { "role": "speaker", "text": "이를 말이니. 딸 다섯 내리 낳고 마지막으로 얻은 귀한 아들 아니니. 당신 눈 감기 전에 무조건 결혼시키라고 딸들 들들 볶으시더니 이제 마음 놓으셨지. 아휴, 정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동안 얼마나 마음을 졸였었니. 차라리 5살 난 네 아들 결혼시키는 게 빠르겠다고 소리쳤잖아. 정말 장하다." }, { "role": "speaker", "text": "우리 엄마가 이제 돌아가셔도 여한이 없다고 하시던데 나야말로 여한이 없어. 나는 정말 할 일 다 했다. 노총각 남동생 결혼까지 했으니 정말 우리 엄마 딸로서 역할 다했다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네가 효녀인 거 누가 모르겠니. 정말 대단해. 다섯 딸 중에 그래도 어머님 소원 들어드린다고 뛰어다닌 게 너뿐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아니, 그럼 어떡해. 엄마가 매일 전화 와서 울어대는데 내가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다고. 이젠 정말 그 전화도 끝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하하, 그래. 고생했어. 너처럼 진심으로 엄마 위하는 딸이 어디 있겠니. 내 친구지만 나 너 정말 존경한다. 큰일 했어, 장해." }, { "role": "speaker", "text": "너한테 칭찬을 들으니 하늘을 날 것 같다, 얘. 아무튼 먼 길 와줘서 너무 고맙다." }, { "role": "listener", "text": "응, 좋은 일인데 같이 축하해서 나도 좋았어. 곧 만나서 밥 먹자."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러자. 연락할게.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오늘 축구 경기 봤어? 진짜 재밌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안 그래도 방금 전까지 보고, 아직 들떠있는 상태였는걸. 정말 재밌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축구가 이렇게 재밌는 건 줄 몰랐잖아. 평소에는 집에서 보다가 오늘 남자 친구랑 동네 호프집에서 봤는데 그래서 더 좋았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우와! 그런 거 한번 해 보고 싶었는데 좋았겠다! 다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인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시원한 맥주 마시면서 다 같이 같은 화면으로 보면서 응원했거든. 골 넣을 때마다 다들 함성이 장난 아니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분위기면 정말 몇 배는 더 재밌겠다! 골 넣을 때도 그렇게 다들 신나는데, 이겼으니 얼마나 더 좋았겠어!" }, { "role": "speaker", "text": "정말 월드컵 우승이라도 한 줄 알았다니까. 다 같이 응원해서 그런지 기쁨도 커서 그런가 봐. 나도 소리 지르고 난리도 아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재밌겠다. 정말 한마음으로 응원하면 체육대회조차도 재밌잖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래. 심지어 오늘 상대방이 잘하는 팀이라서 이길 확률이 적다고 했었거든. 그래서 다들 기대 없이 보다가 이기니까 더 좋았나 봐."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랬었지. 기대도 정말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 기대하고 봤다가 졌으면 정말 실망했을 텐데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랬으면 다음부터 남자 친구 따라 축구 안 봤을지도 몰라. 평소에는 남자 친구 혼자 보는데 같이 봐주니까 좋아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럴만하지! 네가 큰맘 먹고 남자 친구 취미를 같이 해준 거잖아. 남자 친구랑 좋은 추억도 만들고 좋았겠다! 정말 좋은 여자 친구라니까." }, { "role": "speaker", "text": "남자 친구 덕분에 나도 좋은 경험한 것 같아. 아직도 기분이 상기되어 있는 느낌이야. 심지어 다음 경기가 너무 기다려진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그때는 나도 집 말고 그런 곳 가서 다 같이 응원해야겠다! 네 얘기만 들어도 너무 재밌게 들려."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야! 다음 경기에는 다 같이 가서 응원하자!" }, { "role": "listener", "text": "벌써 너무 기대되는걸? 빨리 경기 날이 오면 좋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재래시장에 가기로 했어. 저번 주에 비가 와서 시장에 못 갔었는데, 오늘 드디어 가게 된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재래시장을 그렇게 가고 싶어 했잖아. 재래시장을 간다니 네가 정말 설레겠는걸? 네가 기뻐하는 모습이 화면 너머로도 보이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보통 다른 사람들은 대형마트에 가는데 나는 주로 재래시장에서 장을 봐. 가격도 훨씬 저렴하고 재료도 신선하거든. 보는 재미도 아주 쏠쏠해서 항상 흥미로워." }, { "role": "listener", "text": "너 말대로 재래시장만의 장점이 있는 것 같아. 특히 가격이 싸다는 점에 공감해.나도 재래시장에 갔을 때 싼 가격에 놀랐던 기억이 있어."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오늘은 혼자 재래시장에 가는 게 아니라 오랜만에 우리 집에 놀러 오신 할머니와 같이 가. 정말 너무 기대돼서 빨리 가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너 할머니 굉장히 뵙고 싶어 했잖아. 할머니랑 시장에 간다니 상상만으로도 설레겠는데? 네가 신나 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오늘 재래시장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떡과 과일을 잔뜩 사오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재래시장에서 파는 떡과 과일이 정말 특히 맛있더라. 맛있는 것 먹을 네가 너무 부러워. 나도 너처럼 재래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을 수북하게 쌓아놓고 먹고 싶은걸." }, { "role": "speaker", "text": "재래시장에 다녀와서 여러 가지 음식 사진을 찍어서 보내줄게. 얼른 먹고 싶어서 침이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처럼 재래시장에 가서 맛있는 것을 먹고 싶은걸. 네가 설레어하고 신나 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 { "role": "speaker", "text": "재래시장에 가면 엿장수 아저씨도 볼 수 있고, 웃긴 양말 장수 아저씨도 볼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재래시장 특유의 재미난 구경거리들이 참 많은 것 같아. 구경하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나중에 너랑도 재래시장에 가보고 싶어. 정말 재밌는 하루가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늘 할머니와 좋은 시간 보내길 기원할게. 나랑도 다음에 꼭 같이 가자."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기쁨을 나누니 배가 되는구나."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제 곧 월급 들어온다!" }, { "role": "listener", "text": "오, 좋겠네! 이번이 마지막 월급날이지?" }, { "role": "speaker", "text": "응. 새로운 알바도 뽑았고 오늘부터 인수인계 시작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고생 많았다, 야. 학기 내내 공부하랴 알바하랴 이래저래 힘들었잖아. 뭔가 싱숭생숭할 것 같은데, 기분은 좀 어때?" }, { "role": "speaker", "text": "혼자 스스로 돈 벌어본 게 처음이잖아. 뿌듯하기도 하고 뭔가 아쉽기도 하고 그래." }, { "role": "listener", "text": "그 느낌 알 것 같아. 나도 작년에 첫 알바 마쳤을 때 그랬거든. 이제 그 돈으로 뭐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처음 계획했던 대로 여행 가는 데에 써야지! 마지막 월급 받자마자 바로 비행기표 끊고 숙소도 예약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알바 한 4개월 했나? 그동안 모은 돈으로 충분해?" }, { "role": "speaker", "text": "그럼! 한 푼도 안 쓰고 꼬박꼬박 모아뒀다고! 먼 곳 가는 것도 아니니까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대단한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너는 절제력이 대단한 것 같아. 첫 월급 받으면 맛있는 것도, 사고 싶은 것도 갑자기 많아지던데." }, { "role": "speaker", "text": "뭔가 힘들게 일해서 처음으로 번 돈이다 보니 쓰기가 아깝더라고. 늘어나는 액수 보니까 뿌듯하기도 하고." }, { "role": "listener", "text": "오, 저축에 재능있다? 아무튼, 여행이 언제라고 했더라? 지금 예약해도 안 늦나?" }, { "role": "speaker", "text": "다행히 미리 봐뒀던 비행기랑 숙소 아직 다 있더라. 혹시 몰라서 미리 모아둔 걸로 오늘 비행기부터 예매할까 해." }, { "role": "listener", "text": "그게 좋겠네, 숙소야 많으니까. 이제 곧 알바 갈 시간이지? 그럼 마지막까지 힘내! 파이팅!" } ]

[ { "role": "speaker", "text": "나 조만간 해외여행에 가게 됐어. 그래서 오늘 은행에서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돈을 환전하는 게 여행 준비의 거의 막바지 단계잖아. 네가 여행을 앞두고 정말 기대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곧 사흘 뒤에 출발을 하거든. 여행을 가서 쇼핑할 생각에 너무 설레네." }, { "role": "listener", "text": "나 같아도 정말 설렐 것 같아. 네가 해외여행을 오랜만에 가는 것이잖아. 너 정말 기분 좋고 설레겠다." }, { "role": "speaker", "text": "요즘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시즌이다 보니까, 은행에 환전을 하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 다들 웃음기가 가득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나도 해외여행을 앞두고 은행에 가서 환전을 했을 때 정말 설레었던 기억이 있었어. 빳빳한 달러를 받으니까 정말 기분 좋더라. 설레어하는 네 마음에 정말 충분히 공감돼." }, { "role": "speaker", "text": "해외여행에 가서 쇼핑을 좀 많이 하려고 모아뒀던 돈을 다 달러로 바꿨어. 힘들게 번 돈이니만큼 알뜰하게 쇼핑하고 오려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열심히 모은 돈이니만큼 너에게 아낌없이 투자하길 바래. 후회 없는 쇼핑이 되었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앞으로 남은 사흘 동안 설레임에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아. 얼른 빨리 비행기를 타고 떠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정말 신이 난 게 여기까지 느껴진다.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가는 것은 언제나 즐거운 일인 것 같아. 네가 정말 설레어하니 나까지 다 설렌다." }, { "role": "speaker", "text": "얼른 여행 갔다 와서 네 선물도 사오도록 할게. 내가 돈을 환전한 것도 너처럼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하려고 환전한 것이기도 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오히려 너무 고마운데. 여행에 가서 내 생각을 하겠다는거지? 너무 감동적이야."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내가 얼른 너에게 좋은 선물 사다줄게. 내 일처럼 같이 설레어해줘서 너무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여행을 간다는데 당연히 내가 설레지. 네가 정말 후회 없고 재미있는 여행을 하고왔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여행 다녀와서 꼭 연락 줄게. 선물 기대해." } ]

[ { "role": "speaker", "text": "겨우 세 평 텃밭인데 이게 뭐라고 사는 게 만족스럽기까지 해." }, { "role": "listener", "text": "날 더울 때는 너무 힘들잖아. 편하게 사 먹고 말지." }, { "role": "speaker", "text": "전에는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직접 해 보니 다른 세상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게 그 정도야? 어떤 점에서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궁금해." }, { "role": "speaker", "text": "그게 말이야. 서울은 소비지잖아. 선택지 별로 없이 소비자로 살게 되어 있는 구조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긴 하지. 대부분 도시 사람들이 돈을 벌어 다시 소비하면서 살아야 하는 구조이긴 하지." }, { "role": "speaker", "text": "비록 세 평이지만 생각보다 생산량이 엄청나더라고. 우리만 먹기에 남아돌아 이웃하고 나누기도 하고, 그 작은 땅으로 소비만 하던 내가 생산자가 되어 보는 경험을 처음 해 본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래? 놀랍다. 텃밭 하나로 그런 사고의 전환이 일어나다니 ." }, { "role": "speaker", "text": "도시의 삶이란 게 경제적으로 걱정이 있으나 없으나 앞으로 뭘 먹고 살아야 하나? 습관적으로 걱정하잖아. 생산자 마인드로 전환되니까 그런 걱정이 확실히 덜 해." }, { "role": "listener", "text": "훌륭하다. 세 평 텃밭을 하면서 그런 통찰력이 생기다니 네 말을 들으니 나도 따라 해 보고 싶네." }, { "role": "speaker", "text": "내 텃밭이라도 가끔 와서 직접 수확도 해 보고, 풀도 뽑아 보고 하면서 마음을 한 번 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마음 내 주면 나야 너무 고맙지. 자연을 가까이해서 그런가? 전보다 표정도 더 부드러워졌어." }, { "role": "speaker", "text": "이른 아침에 채소를 수확해서 냉기 품지 않은 샐러드 한 접시 담고, 슴슴한 된장국 한 그릇을 끓이면서 사는 게 참 만족스럽고 감사하다는 생각이 절로 들어." }, { "role": "listener", "text": "직접 생산한 채소로 한 끼니의 식사를 해결하다니, 듣는 것만으로 힐링이 되네. 감사한 마음이 저절로 우러나는 일상, 그거 이상 또 뭐가 있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흙을 매일 만지면서 경이로움을 매일 느껴. 한 알의 씨앗이 흙에 떨어져 이렇게 많은 먹거리를 만들어 내는 게 이게 기적이지 뭐가 기적이겠니." }, { "role": "listener", "text": "지금 당장이라도 텃밭이 보고 싶다. 얼마나 풍성하게 공들여 가꿨을지 짐작이 가네. 이런 경우를 잘 산다고 하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너도 분명 나처럼 텃밭 일을 좋아하게 될 거야. 같이 잘살자."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한 2년 전부터 피아노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아 정말? 피아노는 독학으로 터득하기 엄청 어렵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하다."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지. 근데 하다보니 독학으로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막 들더라고. 오기가 생겨서 더욱 열심히 했지." }, { "role": "listener", "text": "대단하네. 하다가 막히면 막막했을 텐데 학원에 의지하지 않고 혼자 해낸 점 너무 멋져. 정말 내 친구지만 존경스러울 정도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참 쑥스럽다. 근데 처음 시작에 비교하면 지금 정말 잘하게 되었거든. 그래서 지금 내가 너무 대견하고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다 네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야. 학창시절에 공부도 운동도 너는 뭘 하든 참 열심히 했었잖아. 그런 너를 보고 나도 배울 점이 참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뭘 하든 흥미를 갖게 되면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 그 중에서도 피아노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관심 있던 분야라서 더욱더 열심히 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 노력쟁이가 제일 좋아하는 일에 매진했다니 그 결과가 어떨지 정말 궁금해지네. 나중에 들려주지 않을래?" }, { "role": "speaker", "text": "얼마든지! 얼른 내가 연습한 곡들을 얼른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안달하는걸."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음악에 관심이 많아서 정말 기대된다! 네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악기에 도전해볼까 고민하게 되네." }, { "role": "speaker", "text": "정말 추천해. 취미생활로도 좋고 음악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도 생활에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예전부터 기타에 관심이 많아서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 해왔거든. 근데 거침없이 도전하는 네 모습을 보니 나도 용기가 생기네." }, { "role": "speaker", "text": "내 모습으로부터 용기를 얻었다니 정말 기쁜 일이네. 열심히 기타 배워서 나중에 같이 합주하면 정말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그거 진짜 멋진 생각이다. 로망으로만 생각했던 밴드 나도 해보게 되는 건가? 나중에 꼭 같이 해보자." }, { "role": "speaker", "text": "좋아. 우리 둘 다 열심히 연습해서 서로에게 들려주는 거야. 옆에서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제 곧 연애할지도 몰라!"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연애라니, 남자 소개라도 받았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다니는 PC방에 아르바이트생이 너무 잘생긴 거야. 그래서 두 달 동안 매일매일 PC방에 갔더니 요즘엔 날 알아보더라고! PC방에 매일 간 보람이 있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관심 갖고 있던 아르바이트생이 널 알아봐준 거야? 기분 좋았겠는걸. 그 사람을 노리고 있던 다른 사람들이 배 아프겠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맨날 가다가 가족들이랑 여름휴가에 가느라 일주일을 못 갔더니, 그동안 왜 안 왔냐고 물어보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기분 좋았겠네! 그런데 얼마나 잘생겼길래 PC방에 매일 놀러 가." }, { "role": "speaker", "text": "내가 지금까지 본 남자 중에 제일 잘생겼어. 연예인이라고 해도 믿을걸."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잘생긴 사람이 널 인식하다니, 정말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사실 연애는 과장해서 이야기한 거고, 그냥 날 인지한 것만으로도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그거 어떤 느낌인지 알 거 같아. 연예인이 내 이름을 기억해주는 느낌이랑 비슷한 느낌일까?" }, { "role": "speaker", "text": "비슷한 감정인 거 같아. 그 사람 입장에서는 나는 흔한 손님일 텐데, 알아보고 말을 걸어준 거잖아. 내가 매일 같이 PC방으로 간 게 헛수고는 아닌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다. 네가 공들인 보람이 있네. 널 인지시키기까지 오래 걸렸으니까 더 뿌듯할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날 인식시킨 걸로도 충분해. 이 맛에 이 PC방 단골 해." }, { "role": "listener", "text": "부럽다. 다음에는 나랑 같이 가자. 나도 한번 얼굴이라도 보고 싶어." } ]

[ { "role": "speaker", "text": "얘, 너 이 사진 기억해?"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이걸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 같이 한라산 가서 찍은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작년에 한라산 가자고 제주도 가는 일정 다 짜놓고 항공권도 다 예약했었는데 눈이 펑펑 왔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래서 출발하는 날에는 한라산은 고사하고 제주도도 못 가겠다 생각했었지."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그때 다행히 눈이 잦아드는 바람에 결항도 안되고, 입산통제 안돼서 무사히 오를 수 있었잖아. 종교는 없지만 뭔가 잘 풀려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그치. 시작할 때는 날씨 때문에 걱정했는데 막상 여행하면서는 뭔가 모르게 술술 잘 풀렸어. 도움 주신 분들도 많았고." }, { "role": "speaker", "text": "아 맞아. 우리 그때 옷 너무 얇게 입고 가서 오들오들 떨었는데 어떤 분이 여분 외투 빌려주셨었잖아. 그때 그분이 주신 따뜻한 커피 맛을 잊지 못해. 돌이켜보니 정말 감사한 순간들이 많았다." }, { "role": "listener", "text": "동감이야. 지금 생각해 보면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아. 유독 추위를 많이 탔던 너는 더더욱 그분에게 고마웠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분이 없었으면 우리 이 사진 못 찍었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 한라산 초입에서 포기하고 내려왔을 거야. 여행 초보 두 명이 첫 등산으로 한라산을 선택한 게 어찌 보면 좀 무모했지." }, { "role": "speaker", "text": "겨울 산에 대해 전혀 몰랐으니까. 무식한 게 용감한 거라고 몰라서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붙임성 좋은 네 성격 덕분에 그분 도움도 받을 수 있었어. 그건 정말 너의 큰 장점인 것 같아. 너에게도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상황이 상황이니 만큼 용기를 내봤지. 첫날 잘 다녀와서 그다음 여행 일정도 너무 재미있게 잘 보냈어. 다음에 또 여행 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다음엔 좀 날씨가 따뜻할 때 가보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날씨 참 좋지? 오랜만에 날씨가 좋아지니까 기분이 정말 상쾌하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요 며칠 계속 흐리고 비가 내리다가 날이 확 개었더라. 하늘도 파랗고 햇살도 가득하니까 내 기분도 함께 개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아까 잠깐 비품 구매하러 나갔었거든. 가로수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비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는데, 문득 이게 행복이구나 싶었어." }, { "role": "listener", "text": "아, 살다 보면 그런 순간이 있지, 일상의 풍경이 더없이 아름답게 느껴지는 순간. 나는 그럴 땐 행복하기도 하고, 또 행복하다는 사실이 감사하기도 하더라."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도 지금 여기에 내가 존재한다는 게 참 고마운 일이란 생각이 들더라. 그러다가 우리 대학 다닐 때 교수님이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어. 왜 햇볕도 음식이라던 교수님 있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아, 기억난다. 사람이 음식을 먹어야 살 수 있듯이 햇볕도 꼭 쬐어야 살아갈 수 있다고 했었지. 햇볕을 쬐면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디가 생성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정신 건강에 좋다고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 햇볕을 받으면서 걷는데 그 말이 맞는 말이라는 확신이 드는 거야. 정말 내가 지금 햇볕을 먹고 있구나 싶었어. 그리고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었을 때처럼 마음이 느긋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오, 어떤 기분인지 알겠어. 난 날이 따뜻해져서 짧은 옷을 처음 입으면 겨우내 창백해졌던 피부에 햇볕이 닿을 때 그렇더라. 내 피부가 햇볕의 밝음과 따사로움을 마구 흡수하는 것처럼 느껴지면서 마음속에 행복도 같이 차오르지." }, { "role": "speaker", "text": "그러고 보면 식물만이 아니라 사람도 광합성을 해야 하나 봐. 햇볕을 받으면 몸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지는 못해도 정신에 필요한 에너지는 만들어내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대학생 때 공강 시간이면 햇볕 잘 드는 벤치에 나른하게 앉아 있곤 했던 거 떠오른다. 선배들이 뭐하냐고 물으면 우리 광합성 한다고 대답했었잖아. 뭔가 여유롭고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 좋았는데."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것참 좋았었지. 이렇게 좋은 날 일은 미뤄두고 그때처럼 햇볕이나 받으며 멍하게 앉아 있고 싶다."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러고 싶은 생각이 꿀떡 같네. 그렇다고 당장 회사를 뛰쳐나갈 수는 없으니까 점심시간에 근처 산책이라도 하면 어때? 나도 점심 간단히 때우고 그러려고." }, { "role": "speaker", "text": "네 말대로 점심시간에 간단한 요깃거리 사 들고 근처 공원에라도 가야겠다. 그럼 잠시라도 소풍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겠지? 벌써부터 설렌다."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날씨면 당연히 꿀맛 같은 시간이 될 거야. 늘 기다려지는 점심시간이지만 오늘은 더 기다려지네." } ]

[ { "role": "speaker", "text": "영화 보면서 맥주 한잔하느라 연락한 거 늦게 봤네. 미안 미안." }, { "role": "listener", "text": "괜찮아. 퇴근 후 맥주 한잔의 여유는 인정이지." }, { "role": "speaker", "text": "요즘 사회적 거리 두기 때문에 회식을 못하니까 정말 좋아. 맨날 분위기 맞추면서 눈치 보며 술 마시다가 혼자 편하게 즐기니 이제야 살맛 난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상사들이랑 마시면 아무래도 신경을 바짝 쓰고 있어야 하니까 불편하지. 나도 요즘 회식 안 하니 스트레스 받을 일이 줄어서 행복하더라." }, { "role": "speaker", "text": "회식 메뉴를 우리가 고를 수도 없고 자기 주량에 맞게 적당히 마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참 불편했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우리 같은 막내한테 메뉴의 자유가 어디 있겠어. 가자는 곳으로 따라가서 분위기나 띄우는 게 전부지."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요즘 너무 즐거워. 내 여유 시간도 많고, 맛있는 거 시켜서 맥주 한잔하고 말이야. 생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잖아." }, { "role": "listener", "text": "퇴근 후에 즐기는 그 소소한 즐거움이 다음날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지.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나도 편하게 기대앉아서 맥주 한잔하면 너무 즐거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하하, 솔직히 다른 건 불편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는 계속되면 좋겠어. 이 즐거움을 어떻게 떠나보내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 의견에 동의해. 회식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가고 팀워크에도 문제없잖아. 그냥 이대로 쭉 없어지면 얼마나 좋을까?" }, { "role": "speaker", "text": "역시 같은 회사원들은 통하는 게 있다니까? 내 재충전 시간이 사라지면 너무 섭섭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 소중한 시간에 내가 연락해서 방해한 건 아닌가 모르겠네." }, { "role": "speaker", "text": "에이 너처럼 친구들이랑 함께하는 시간도 내 만족스러움의 일부인걸. 다음에 비대면으로 술상 차려 놓고 한잔하자." }, { "role": "listener", "text": "요즘 같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시기에는 친구들 만나기 쉽지 않은데 그거 정말 좋은 생각이다. 난 언제든지 좋으니 날짜 잡아줘." }, { "role": "speaker", "text": "그래. 다른 친구들도 더 불러서 같이 수다 떨면서 마시자. 벌써 기대되는걸?" } ]

[ { "role": "speaker", "text": "오늘은 올 해 들어 최고로 기쁜 날이야." }, { "role": "listener", "text": "오, 너 오늘 연봉 협상한다더니 만족스러웠나 보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연봉협상이 너무 잘됐어. 무려 500만원이나 올랐다고! 나 지금 옥상 와서 혼자 방방 뛰는 중이야.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500만원이나 올랐다고? 와, 네가 회사에서 에이스라고 하더니 그게 진짜 사실이었구나. 나 같아도 연봉이 그렇게 많이 올랐으면 사람들 몰래 춤췄을 거야. 네가 진짜 기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진짜 기쁘다 못해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 사실 작년에도 많이 올라서 이번에는 많이 오를 거라고 기대조차도 안 했거든. 근데 500만원이나 올라서 더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오를 거라는 기대 없이 협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그렇게 크게 올랐다면 그만큼 더 기쁘지. 네 좋은 소식에 내 기분까지 덩달아 좋아진다. 나 지금 너랑 문자하면서 광대승천중이야." }, { "role": "speaker", "text": "친구의 기쁨을 이렇게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심장이 몽글거리는 거 같아. 진짜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어. 이 회사 다니길 잘했어." }, { "role": "listener", "text": "이게 다 네가 회사에서 열심히 한 덕 아니겠어? 열정적인 것도 모자라서 엄청 성실하게 일했잖아. 회사가 너의 장점을 높이 봐준 거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더 좋다. 맞아. 내가 회사에 진짜 내 혼과 몸을 갈아서 충성하긴 했지. 내가 열심히 한 만큼 작년 승진과 더불어 연봉이 쭉쭉 오르니까 온몸에 도파민이 도는 기분인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크. 너네 회사 안 그래도 동종업계에서 좋은 회사로 요즘 평가받고 있잖아. 그런 회사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한 거니까 어찌 안 기쁘겠어. 너무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 그래서 이 회사에 진짜 뼈를 묻을려고. 연봉을 작년과 더불어 올해까지 이렇게 올려주는 거 보면 회사도 나의 충성을 바라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그럼. 그렇게 좋은 회사라면 뼈를 묻어야지. 내 친구가 탄탄대로 인생 성공하고 있는 거 보니까 내 기분이 더 좋아지는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 덕분도 커! 내가 회사생활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고민이 있으면 네가 항상 들어줬잖아. 네가 내 친구라서 너무 좋고 항상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나 또한 그래. 그래서 네 기쁜 소식에 나도 이렇게 기분이 날아갈 듯 좋아지나 봐! 아무튼 너무 축하해. 내 친구!" }, { "role": "speaker", "text": "축하해줘서 고마워. 그런 의미로 내가 오늘 저녁에 치맥 쏜다! 퇴근하고 보자!" }, { "role": "listener", "text": "진짜? 너무 좋지. 퇴근하고 그럼 내가 너네 회사 쪽으로 넘어갈게. 이따 봐!"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다음 주부터 자취 시작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너 전부터 자취하고 싶어 했잖아? 기분 되게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소원 성취했다. 나 자취하려고 1년 동안 죽어라 돈을 모았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엄청 힘들었겠다. 네가 필요한 것들도 돈 아끼느라 못 샀을 거 아냐?"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사고 싶은 것들 못 살 때마다 너무 힘들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나라면 3개월도 못 버티고 돈을 다 써버렸을 거야. 그걸 버텨낸 참을성이라니 정말 엄청나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자취하고 싶었던 열망이 더 커서 버텨낼 수 있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런 욕구들을 이길 만큼의 열망이면 엄청난 건데 그렇게까지 자취하고 싶었던 이유가 뭐야?" }, { "role": "speaker", "text": "너도 알다시피 내가 식구들하고 사이가 좋지 않잖아. 집에서 식구들과 마주칠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여서 빨리 집을 나와서 혼자 살고 싶다는 생각뿐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하긴 네가 그때 식구들이 사사건건 다 참견한다고 그랬었지? 나라도 너 같은 상황이라면 정말 혼자 살고 싶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다음 주부터는 나만의 공간에서 식구들 참견 없이 살 수 있다는 게 아직 안 믿겨."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네가 뭘 하든 아무도 뭐라 하지 않으니까 그 해방감에 되게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리고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내 힘만으로 자취를 하게 돼서 더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넌 진짜 자립심이 뛰어난 것 같아. 그동안 고생 많았어. 다음 주에 집들이 갈 테니 오랜만에 회포 한번 풀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기분이가 매우 좋아지도록 머리를 하고 왔지." }, { "role": "listener", "text": "어떻게 바꾸었길래 벌써부터 기대가 되지?" }, { "role": "speaker", "text": "놀랄 준비를 하시라! 나 밝은 핑크색으로 탈색을 했어." }, { "role": "listener", "text": "뭐라고? 출근하는 직장인이 가능한 일이야? 심지어 내일모레 마흔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고민을 안 한 건 아니지만, 머리 색이 달라졌다고 해서 일을 하지 않는 건 아니고. 마흔이 되기 전에 이렇게 밝게 바꾸고 싶었어. 생각만큼 이상하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굉장히 만족스러운가 보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곧 마흔이 된다는 게 믿어지지 않지만, 조금이라도 젊을 때 뭔가를 해보고 싶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 말이 맞아. 나이를 먹으면서 해야만 하는 일들도 생기지만, 나이에 맞추느라 할 수 없는 일도 많아지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탈색은 이제 시작이야. 다음은 산티아고 순례길을 걸으러 갈 거야. 매번 미뤘는데 한 살이라도 어릴 때 해보려고." }, { "role": "listener", "text": "산티아고는 네 버킷리스트에 늘 있었던 건데, 이제 실행에 옮기는구나. 너의 모습을 보니 나도 자극이 된다." }, { "role": "speaker", "text": "같이 갈래? 네가 같이 한다면 난 더없이 좋지." }, { "role": "listener", "text": "탈색은 힘들지만, 순례길은 나도 욕심이 생기네." }, { "role": "speaker", "text": "도전해 보는 거지. 나이 먹고 머리 빠지면 탈색하고 싶어도 못한다. 하하." }, { "role": "listener", "text":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게. 너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그 모습 정말 멋있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친구. 우리 같이 멋있게 나이 들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남자 친구랑 오랜만에 영화관에서 영화 보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영화관 데이트 좋았겠다! 어떤 영화 봤어?" }, { "role": "speaker", "text": "멜로, 드라마 장르! 예매율이 1위길래 궁금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웬일이야? 너 원래 자극적인 영화 좋아하잖아. 요즘 여름이라 공포 영화도 많이 나오던데."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런데 이 영화 보길 너무 잘한 것 같아! 인생 영화를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멜로 장르의 인생 영화를 찾았다고? 너무 기쁜 소식인걸? 어떤 내용이었는데?" }, { "role": "speaker", "text": "우연히 만난 두 사람이 사랑에 빠져서 평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는 내용이었어. 완전 로맨틱하지?"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엄청 달달할 것 같은데? 나도 보고싶어진다. 좀더 자세하게 들려줘 봐!" }, { "role": "speaker", "text": "먼저, 놀이공원에서 두 사람이 우연히 부딪혀 넘어지면서 영화가 시작돼! 이 장면도 정말 심장이 터지는 줄 알았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놀이공원에서의 첫 만남이라고? 너무 설렌다! 그 다음 어떻게 되는데?" }, { "role": "speaker", "text": "또 한 번 분위기 좋은 식당에서 우연히 마주쳐서 번호를 교환하고 둘의 사랑 이야기가 시작돼!"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엄청난 우연이네! 듣기만 해도 정말 설레는데 영화보는 내내 얼마나 행복했을지 상상돼. 심지어 남자 친구랑 같이 봤다니 너무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두 사람은 점점 서로에게 빠져가고 함께 많은 장애물을 이겨내기 시작해. 너도 꼭 봤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항상 영화 소개를 정말 잘 해주는 것 같아! 덕분에 나도 보고 싶어졌어! 요즘 이런 영화가 보고싶었는데 달달한 영화 추천해 줘서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얼마든지 추천해 줄게. 보고 나서 어땠는지 알려줘. 너한테도 인상 깊은 영화였으면 좋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무슨 일 있었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일이야, 안 좋은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좋은 일이. 수업 시간에 내 친구 내가 평소에 노래에 관심이 많다는 걸 선생님에게 말한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너 노래 잘 부르잖. 나도 너 노래하는 거 좋아하는데." }, { "role": "speaker", "text": "선생님이 나 보고 앞으로 나와서 노래하라고 시키셨거야. 긴장됐지만 노래했어." }, { "role": "listener", "text": "애들 반응이 어땠어? 분명 좋았을 텐데." }, { "role": "speaker", "text": "애들 반응도 좋고 선생님이 노래 쪽으로 진로를 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시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너 노래를 좋아하지만 진로로 정하기엔 자신의 실력에 확신이 안 선다고 그랬었잖아. 선생님께 인정받아서 기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날아가는 기분이었어. 음악 선생님께서 그런 말을 하실 줄은 몰랐어." }, { "role": "listener", "text": "그 칭찬에 인색하신 음악 선생님에게 극찬받다니 진짜 대단하. 전문가에게 꿈을 인정받는다는 기분은 어떨지 저는 가늠도 안돼.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막연하게 하고 싶다고만 했던 일인. 이제 진지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이제 그쪽 진로로 나아가는 게 확실해졌. 음악선생님께 조언을 받는 것도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궁금한 거 다 물어보라고 하셨어. 많이 도와주시겠. 하지만 입시 경쟁률이 워낙 높아서 그거 하나가 걱정이야." }, { "role": "listener", "text": "음대 경쟁률이 대충 100 대 1이었나? 근데 음악 선생님에게서 노래로 칭찬받은 건 전교에 너 하나뿐일걸? 넌 좀더 너의 재능에 자신감을 가져도 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생각해? 나 정말 열심히 해볼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너네 학교 축제에는 연예인 누구 왔어? 우리 장난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많이 왔어? 부러워. 우리는 힙합 축제라고 한다면서 랩퍼들 섭외했다는데 너무 별로야." }, { "role": "speaker", "text": "그랬구나, 우리 학교는 K 팝 주제로 해서 아이돌 섭외했잖아. 진짜 기대되고 설레." }, { "role": "listener", "text": "이야기는 들었다만 그 정도일 줄은 몰랐다! 너 진짜 대학교 간 보람 있겠네. 나도 너랑 같은 대학 원서 쓸 걸, 그럼 너랑 아이돌 보면서 신나게 응원할 텐데!" }, { "role": "speaker", "text": "나도 나만 보려니까 아쉬워. 하필이면 축제날이 겹치냐. 내가 사진이랑 영상 많이 찍어서 보내줄게!"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야, 대학교 축제 즐기려고 하니까 어른 된 거 실감 나지 않아? 우리 고등학교 때 야자 빼먹고 근처 대학교 축제에 몰래 놀러 가고 그랬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나도 그 생각했어. 대학생인 척 언니 옷 입어서 촌스럽게 화장까지 하고 갔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맞아. 우리 그때 화장 진짜 어설프게 했다는 거 이제야 알아. 아이돌은 어때? 진짜 인형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나 실제로 본 거 처음이잖아. 그냥 조각상 가져다 놓은 거 같아! 너무 예쁘고 멋져." }, { "role": "listener", "text": "그 정도야? 아, 너무 좋겠어. 나도 정말 실물을 한번 보고싶었는데." }, { "role": "speaker", "text": "나 평소에 아이돌에게 그렇게 열광하는 것도 아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그냥 미친 듯 소리 지르게 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그렇겠지. 나였으면 제일 앞줄로 튀어 가서 난리쳤을 거야. 그게 무슨 복이야." }, { "role": "speaker", "text": "얼굴도 엄청나게 작고 팔다리는 엄청 길어서 그냥 우리랑 다른 종족 같았어!"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안 겹치는 다른 대학 축제에 같이 놀러 가는 게 어때? 아이돌 섭외한 학교로 가서 둘이 같이 신나게 놀아보자. 우리 고등학교 때처럼 팔짱 끼고 신나게 캠퍼스를 돌아다니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너무 좋지! 너랑 같이하면 더 신날 것 같아. 꼭 가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는 진짜 뒷북을 잘 치는 성격인가 봐." }, { "role": "listener", "text": "오잉? 그게 무슨 소리야?" }, { "role": "speaker", "text": "마카롱 대란 때는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마카롱인데 오래간만에 먹으니 너무 맛있어서 20개나 산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너무 달아서 너는 싫다고 하더니! 내가 다 놀랍다 야." }, { "role": "speaker", "text": "우연히 선물로 받은 마카롱이 내 입에 딱 맞아서 그거 다 먹고 직접 사러 갔더니. 맛이 너무 다양하더라고. 그래서 안 살 수가 없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입맛에 맞는 걸 찾은 것도 신기한데 종류가 다양해서 더 좋았겠다. 여러 가지 맛 맛보고 내 취향 찾아가는 것도 재밌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 하나하나 다 맛볼 생각에 너무 신나. 색깔도 이쁘고 안에 들어가 있는 토핑 같은 게 다 달라서 뭐부터 먹을지 고민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야말로 행복한 고민을 하는 중이구나. 너의 신남이 나에게까지 생생하게 느껴져서 내가 마카롱 먹고 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앗 그래? 신난 거 들켰니? 이렇게 디저트를 먹으면서 행복해 보긴 처음이라 들떴어." }, { "role": "listener", "text": "응, 너무나 잘 느껴져. 어린아이처럼 마카롱 하나에 순수하게 좋아하는 너의 모습이 좋게 보이는걸? 그런 사소한 것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드물잖아." }, { "role": "speaker", "text": "근데 진짜 행복해. 부자 된 기분이야. 마음 같아서 매일 먹고 싶을 정도야." }, { "role": "listener", "text": "그 말 들으니 그 마카롱 맛이 정말 궁금해지는걸? 어떤 마카롱이 이렇게 너의 마음을 사로잡았는지!" }, { "role": "speaker", "text": "아 참, 너 주려고 몇 개 빼뒀어. 다음에 만날 때 줄게! 먹어보면 알게 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내 생각까지 해주다니 너무 고맙다! 너와의 만남이 정말 기대되네."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친구가 대기업의 임원이 되었대. 내가 승진한 것도 아닌데 너무 행복하네."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친구가 임원이 되었다니 정말 뿌듯하겠다. 너의 말에서 친구를 아끼는 마음이 느껴져." }, { "role": "speaker", "text": "나와 정말 절친한 친구였거든. 어렸을 때부터 희노애락을 함께해서 그런지 애정이 각별해. 친구의 성공이 내 성공인 것 처럼 벅차듯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처럼 나를 아껴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어. 네가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 친구가 알게 되면 너무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 친구도 평상시에 나를 정말 많이 응원해줬거든. 내가 힘들 때마다 아낌없이 날 응원해줬어.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깊어진다는 건 정말 가치 있는 일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서로 응원을 주고받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니 너네는 정말 환상의 짝꿍인 것 같아. 축하 파티해야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안 그래도 너에게 물어보려고 했는데 잘 됐다. 오늘 정말 파티를 해야 하는 날이야. 그 친구에게 무슨 선물을 주면 좋을까?" }, { "role": "listener", "text": "대기업 임원이 되었으니 만년필은 어때? 만년필의 뜻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한다는 것이라고 알고 있어." }, { "role": "speaker", "text": "만년필 선물 괜찮다. 대기업 임원으로서 새 출발을 응원해줘야겠어. 네가 추천해줘서 좋은 선물을 할 수 있겠는데?"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선택에 도움이 되었다니 기뻐. 네 마음이 가득한 게 나한테도 느껴지는걸.너의 선물에 그 친구 분도 분명 행복해하실 거야." }, { "role": "speaker", "text": "오늘 축하 파티를 할 예정인데, 저녁에 호텔 뷔페를 먹기로 했어. 승진 턱을 낸다나봐." }, { "role": "listener", "text": "그 친구가 합격을 해서 축하 파티를 간다니 나도 그 파티에 참여하고 싶을 정도로 신나네. 호텔 뷔페를 먹는다니 정말 근사한데." }, { "role": "speaker", "text":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일들만 있었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우리에게는 분명 행복한 일들만 있을 거야. 오늘 임원이 된 친구와 좋은 하루를 보내길 바랄게." }, { "role": "speaker", "text": "너와도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된 것 같아 행복해. 나중에 내가 만나면 맛있는 밥 사줄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