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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athy_Fri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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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le": "speaker", "text": "학기도 끝나고 방학을 맞이했는데, 요즘 뭐 하고 지내니?"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악기에 취미가 생겨서 학원을 다녀보려고 생각 중이야. 너는 뭐 하고 지내?" }, { "role": "speaker", "text": "나는 며칠 전부터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에 도전하고 있어. 매달 한 권씩 읽는 게 내 목표야!"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방학이라 쉬고 싶을 텐데도 그런 도전을 하다니. 너 정말 멋있는 것 같아.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어?" }, { "role": "speaker", "text": "이제 방학이니까 시간도 많이 생겼고, 자기계발도 하기에 좋을 거 같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정말 시간을 잘 아껴 쓰는 것 같아.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해?" }, { "role": "speaker", "text": "아니, 사실 책에 관심이 없었는데 학교 시험 과제로 읽다 보니 꽤 재밌더라. 그래서 읽게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아무리 해도 책이 눈에 잘 들어오지 않던데. 너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네가 참 대단해 보여." }, { "role": "speaker", "text": "근데 과연 목표대로 책을 잘 읽을 수 있을지 모르겠어. 괜히 목표 달성을 못 하면 의지가 없어질까봐 살짝 염려가 되네." }, { "role": "listener", "text": "너는 학교에서의 할 일도 꾸준히 잘 해왔잖아. 난 너의 그런 성실한 면이 좋더라. 초반엔 어려울 수 있어도 분명 너는 목표대로 잘 이룰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나의 도전정신이 더욱 커진 것 같아. 잘할 수 있을 것만 같은 생각이 막 드네." }, { "role": "listener", "text": "응, 너는 잘할 수 있어. 너처럼 나도 방학 중에 책을 읽는 목표를 가져봐야겠다." }, { "role": "speaker", "text": "우리 둘 다 열심히 읽어보자. 종종 도서관도 같이 가고!" }, { "role": "listener", "text": "응, 재밌게 읽은 책 나한테도 소개시켜줘. 네가 추천해주는 책이라면 나도 읽어볼래."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럴게! 너를 위해서라도 끝까지 도전해봐야겠는걸?" } ]

[ { "role": "speaker", "text": "나 평일에 휴가받았어! 너 혹시 다음 주에 시간 되니?" }, { "role": "listener", "text": "우와 휴가받은 것 정말 축하해! 당연히 시간 있지!"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나랑 새로 생긴 카페 가지 않을래? 예쁘게 꾸며 놓아서 사진도 찍고 음료도 먹으면 좋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휴가받아서 기분이 정말 좋구나!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나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럼! 모처럼 받은 휴가잖아. 일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 하루라도 걱정 없이 쉬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엄청 열심히 일했지. 나도 옆에서 보면서 그렇게 생각했어. 진짜 열심히 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벌써부터 너무 신이 나는데? 무슨 옷을 입고 가야 사진이 잘 나올까?" }, { "role": "listener", "text": "블라우스 입었을 때 정말 예뻤어! 하늘하늘한 모습이 마치 천사가 내려온 것 같았다고!" }, { "role": "speaker", "text": "칭찬해줘서 고마워! 하루빨리 그날이 왔으면 좋겠어. 엄청 오랜만에 받은 휴가라 더 기대가 되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엄청 오랜만에 휴가구나. 전혀 몰랐어. 그러면 이렇게 신이 날 만도 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럼 힘들게 일하고 받는 휴가는 마치 가뭄 속의 단비 같은 느낌이잖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휴가를 정말 오랜만에 받았을 때 춤이라도 추고 싶은 기분이었어! 너무 신이 나서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았지. 그래서 너의 마음을 더 알 수 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네 말이 맞는 것 같아. 빈틈없이 계획을 세워서 완벽한 휴가를 보내고 말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어떻게 얻은 휴가인데 우리 재미있게 하루를 보내보자!" }, { "role": "speaker", "text": "아주 좋아! 그날 한번 잊을 수 없는 휴가를 만들어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체육대회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네."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어느 종목에 출전했어?" }, { "role": "speaker", "text": "단체 줄넘기랑 100m 여자 달리기에 출전했어. 우리 반이 단체 줄넘기도 1등 하고 전체 1등도 했어. 너무 기쁜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와, 다 같이 마음 맞춰서 뛰는 게 쉬운 일이 아닐 텐데 대단하다. 네가 정말 기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반이 협업이 잘 되거든. 그리고 100m 달리기는 아쉽게 3등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전교생 중에서 3등이 어떻게 아쉬운 성적이야? 너무 멋지다." }, { "role": "speaker", "text": "예선에서는 내 기록이 계속 좋아서 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기분은 너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실전에서도 잘했는데? 네가 그렇게 기분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네. 제일 재밌는 종목은 뭐였어?" }, { "role": "speaker", "text": "남녀 혼성 계주가 제일 재밌었어. 체육대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너네 반 친구들도 계주 나갔겠네?" }, { "role": "speaker", "text": "응. 계주 성적도 좋아서 전체 1등을 하게 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졸업 전에 실력 좋은 반에서 체육대회 해보고 싶다." }, { "role": "speaker", "text": "진짜 신세계더라. 응원하느라 목이 다 쉰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자기 전에 꼭 꿀물 타 먹고 자. 안 그러면 내일 목소리 안 나올 수 있어." } ]

[ { "role": "speaker", "text": "내일 중으로 택배 하나가 도착하게 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뭘까? 너무 궁금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내가 이번 너의 서른 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아주 의미 있는 선물을 보냈지." }, { "role": "listener", "text": "점점 기대감이 증폭되는 기분이야. 어서 내일이 왔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너 궁금할까봐 미리 좀 힌트를 주자면 지난주에 우리 집 근처 아름드리 나무가 벼락을 맞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아 맞다 비 억수로 쏟아붓던 그날 엄청난 천둥과 함께 벼락이 쳤다고 매우 흥분된 목소리로 연락했었지."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내가 그렇게 어마어마한 벼락은 처음 봐서 심장이 막 튀어나올 뻔했다니까. 그때 그 나무가 대추나무였거든. 우리 엄마가 그러는데 벼락 맞은 대추나무에는 영험한 힘이 있다고 무척 귀한 거라고 하셨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런 얘기 얼핏 들어봤던 것 같아. 그래서?" }, { "role": "speaker", "text": "비가 지나가고 마을 사람들이 너나없이 모여들어서 그걸 나눠 가졌지. 그 나무가 강도도 세서 오래 사용하기에 적당하다는 사실도 검색을 통해 알아냈고. 마침 네 생일도 다가오니 의미 있는 선물을 하고 싶어져서 그걸로 네 이름을 새긴 도장을 만들었다는 거 아니냐." }, { "role": "listener", "text": "올 너무 멋진 거 아니야? 나를 생각해서 그걸 만들었다는 말이야? 늘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는 네 따스한 마음에 감동이 물 밀듯 밀려온다. 영광이야." }, { "role": "speaker", "text": "어때? 마음에 들어? 네 마음에 꼭 들었으면 좋겠는데." }, { "role": "listener", "text": "받아보나마나 당연히 마음에 들지. 그렇게 귀한걸 내 생각하며 만들어 보냈는걸. 역시 너뿐이야. 너의 센스란 참 대체 불가란 말이지." }, { "role": "speaker", "text": "네가 이렇게 기대감을 가지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날아갈 듯 기분이 좋은걸." }, { "role": "listener", "text": "나두나두 어서 내일이 왔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선물 받으면 연락해줘. 알았지?" }, { "role": "listener", "text": "물론이지, 내 연락 기다리라고."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내가 봐도 좀 멋있다." }, { "role": "listener", "text": "그게 무슨 말이야? 좋은 일 했어?"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여자 친구랑 기념일이라서 여자 친구 몰래 서프라이즈 준비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대박. 내 친구 좀 멋있는데? 근데 무슨 이벤트?" }, { "role": "speaker", "text": "아, 미슐랭 식당을 예약했어. 여자 친구가 전부터 가고 싶어 했는데 오늘에서야 가게 됐네." }, { "role": "listener", "text": "와, 내가 네 애인이라면 나 정말 감동해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닐 것 같아. 내 친구지만 너 정말 멋있다." }, { "role": "speaker", "text": "정말?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더 신난다. 여자 친구도 네 반응처럼 좋아했으면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본인이 전에 말한 걸 기억했다가 기념일에 해주는 남자 친구를 안 좋아하는 여자는 없지. 정말 좋아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혹시 몰라서 꽃도 준비하고 작지만 내 손편지도 같이 준비했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어릴 때부터 참 섬세했어. 타인의 기분과 스치듯 한 말까지 다 챙겨주려고 하는 모습이 정말 배우고 싶더라."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오늘만큼은 정말 자신감도 하늘을 찌르고, 엄청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난 듣기만 해도 벌써 이렇게 좋은데, 여자 친구분은 얼마나 행복하실까. 언제쯤 출발해?" }, { "role": "speaker", "text": "30분 정도 뒤에 만나기로 했으니, 이제 슬슬 갈 준비 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좋은 시간 보내고 와." }, { "role": "speaker", "text": "응, 고맙다 친구야."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닭 가슴살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았어." }, { "role": "listener", "text": "다이어트한다고 한동안 닭 가슴살만 먹더니 새로운 방법을 찾은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맨날 삶아 먹기만 해서 지겨워 죽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 하니까 맛있어." }, { "role": "listener", "text": "먹기 싫어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보기 힘들었는데, 정말 잘 됐다." }, { "role": "speaker", "text": "나도 진짜 먹기 싫었는데 다이어트하는 데는 닭 가슴살만 한 게 없어서 괴로운 시간이었지." }, { "role": "listener", "text": "먹기 싫어도 참고 먹는 네가 참 대단하다. 나 같으면 진작에 때려치웠을 텐데. 넌 참 끈기가 있어." }, { "role": "speaker", "text": "그 끈기로 드디어 요리하는 법을 찾아냈다. 먹어보고 맛있어서 신나서 춤까지 췄어." }, { "role": "listener", "text": "춤이 나올 정도로 좋았다니 듣는 내가 다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너도 내가 찾은 방법 알려줄까?" }, { "role": "listener", "text": "아니... 난 그냥 닭 가슴살 자체가 먹기 싫어. 너무 퍽퍽해." }, { "role": "speaker", "text": "내가 개발한 방법으로 요리하면 하나도 안 퍽퍽하고 맛있어. 이 기쁨을 너에게도 꼭 알려주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렇게까지 기뻐하니 궁금하긴 하다. 나중에 너희 집에 가면 알려줘." }, { "role": "speaker", "text": "너에게 닭 가슴살 코스 요리를 만들어 줘야겠다. 새로운 방법도 연구해 봐야지." }, { "role": "listener", "text": "다이어트처럼 힘든 게 없는데 너는 진짜 긍정적이다. 그래서 끈기가 있나 봐. 다른 사람들은 다 지겹다고 하는 데 넌 그 힘든 와중에도 즐거움을 찾았네." }, { "role": "speaker", "text": "내가 원래 좀 긍정적이잖아."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이번에 수필로 박경리 문학상을 받아 작가로 등단하게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평생 글 쓰면서 살고 싶다고 그렇게 노래를 하더니 드디어 해냈구나. 정말 대단하다 너." }, { "role": "speaker", "text": "나도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니까. 무척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축하해! 박경리 문학상이라면 대단히 큰 상인데, 첫 도전에 그렇게 해내다니 가족들도 난리가 났겠어. 내 일처럼 엄청 신난다." }, { "role": "speaker", "text": "너의 축하를 받고 싶었어. 글쓰기야 쉬지 않고 해 왔지만, 목표로 정하고 도전한 지는 얼마 안 되었잖아. 그래서 더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한 지 1년쯤 되었나? 오래전부터 글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컸었니. 평소 차곡차곡 쌓은 실력이 드디어 해내고야 마네." }, { "role": "speaker", "text": "동네에 자그마한 글방 하나 만들고 아이들과 함께 글 쓰면서 나이 들어 가는 게 꿈이었는데."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서로의 꿈을 나누곤 했었지. 꿈이 이루어질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거네. 친구지만 참 존경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뭐 존경까지야. 그래도 오늘은 마음껏 자랑할게."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자랑은 석 달 열흘도 들어줄 수 있지. 네가 쓴 책이 출간되는 날도 조만간 오겠지?" }, { "role": "speaker", "text": "그런 생각만 해도 설렌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렇게 멋진 작가로 등단하다니, 나까지 설레어서 오늘 밤 잠은 다 잤네." }, { "role": "speaker", "text": "나는 이다음에 늙어 가면서 마지막까지 산책과 글쓰기 습관은 놓지 말아야지 했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늙음이라니 듣기만 해도 완전 멋져. 초록은 동색이라고 너 같은 친구 곁에 있어야 나도 조금씩이라도 물들어 가겠지?" }, { "role": "speaker", "text": "나도 너에게 물드는 걸 뭐. 기쁨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게 정말 축복이란 생각이 들어." } ]

[ { "role": "speaker", "text": "나 올해는 정말 운이 좋을 건 가봐."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좋은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키우던 배롱나무에서 꽃이 폈어. 베란다에서 화분에다 키우던 거라 기대도 안 했는데 꽃이 피다니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실내에서 꽃피우기 엄청 힘들다고 하던데 진짜 기쁘겠다. 정말 좋은 일이 있을 건가 보다." }, { "role": "speaker", "text": "4년째 키우고 있는 건데 그동안 꽃 한 번도 안 피길래 그냥 포기하고 있었거든. 이렇게 필 줄은 상상도 못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그렇게 오래 기다리던 거였으면 훨씬 더 좋겠다. 예상치 못한 행운이 더 즐거운 법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보자마자 너무 좋아서 소리 지를 뻔했어. 그동안 엄청 공들이고 신경 써서 키울 때는 안 피더니 잊고 지내니까 꽃이 피더라. 이런 걸 보니까 사람 사이에도 적당한 관심이 필요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꽃만 키운 게 아니라 도를 깨우친 것 같네? 멋진 말이다." }, { "role": "speaker", "text": "처음엔 나무를 화분에서 키운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꽃이 안 피 나 생각했었는데, 4년 동안 나무가 환경에 적응한 거였나 봐." }, { "role": "listener", "text": "꽃이 안 피어서 아무것도 안 한 것처럼 보였지만 나무도 4년 동안 엄청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네." }, { "role": "speaker", "text": "우와 그렇게 말해주니 갑자기 나무가 기특해진다. 열심히 노력하니 결국 결실을 맺은 거네." }, { "role": "listener", "text": "나무 키우면서 많은 걸 배운다. 이게 네 장점 같아. 어떤 상황에서도 배울 점을 찾아내는 거." }, { "role": "speaker", "text": "나무에 꽃도 피고, 너한테 칭찬도 듣고 기분 날아갈 것 같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렇게 좋아하니 내 기분도 덩달아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 이번 주말에 뭐해? 시간 좀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나야 항상 남는 게 시간이지. 왜? 좋은 계획이라도 있나 봐?" }, { "role": "speaker", "text": "그러면 주말에 어디 경치 좋은 곳으로 자전거나 타러 가자고 연락했지." }, { "role": "listener", "text": "어휴 아직 건강하네. 난 무릎이 아파서 자전거는 못 타. 자네 혼자 다녀와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나라고 뭐 다르겠어? 끝내주는 자전거를 알게 돼서 말이야. 전기 자전거인데 힘들이지 않으면서 자전거 타는 느낌은 낼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건 나도 들어본 적 있지. 그런데 우리 같은 노인네가 타도 괜찮을까?" }, { "role": "speaker", "text": "내가 알아봤는데 전기 자전거가 힘이 좋아서 수월하게 탈 수 있고 일반 자전거보다 훨씬 안정적이라네. 우리 같이 자전거 타던 사람은 적응할 것도 없이 바로 탈 수 있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자네는 벌써 전기 자전거에 푹 빠진 모양이네. 거의 전문가가 다 되었는걸." }, { "role": "speaker", "text": "집에만 있으려니 얼마나 답답했어. 그런데 전기 자전거 타면서 옛날 기억 되살리며 콧바람도 쐬고 경치도 보고 하면 얼마나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 이야기 들으니 나도 심장이 두근거리는걸? 마지막으로 자전거 탄 게 언제인지 아득하게 그립네. 자전거 다시 탈 수 있다는 생각하니까 설레는구먼."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역시 자네라면 알아줄 거라고 생각했어. 우리 같은 사람들은 밖에서 몸을 움직이며 살아야지. 다시 자전거 탈 상상만 해도 속이 뻥 뚫리네." }, { "role": "listener", "text": "젊었을 때부터 한결같이 열정적이라니까. 꾸준히 운동하면서 자기 관리도 잘하니까 이 나이에도 의욕적으로 일을 추진하지. 자네 덕에 나도 혜택을 보겠구먼." }, { "role": "speaker", "text": "나도 같이 다녀줄 사람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그럼 내가 자네 자전거도 같이 알아볼 테니 주말까지 몸 슬슬 풀어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전기 자전거는 처음이니까 무리하지 말고 즐기면서 타고 옵세."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주말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구먼."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한국에 도착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드디어 귀국했구나. 그동안 잘 지냈어?" }, { "role": "speaker", "text": "응. 잘 지냈어. 오랜만에 한국에 오니까 정말 좋다. 너는?"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잘 지냈어. 호주는 어땠어? 1년 동안 갔다 온 거 맞지?"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1년 동안 호주 시드니에 어학연수를 갔다 왔어. 호주도 정말 좋았지만, 한국에 오니까 더 신나고 편안해! 역시 우리나라가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해외여행 가면 재밌지만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가장 마음이 편해져서 네 마음이 이해가. 오랜만에 한국에 온 거라서 정말 신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 너무 반가워서 보자마자 끌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어." }, { "role": "listener", "text": "오랜만에 가족들을 만나면 나였어도 기쁘고 행복해서 눈물이 났을 거야. 네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쁘고 행복하다. 그런데 호주에서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 { "role": "speaker", "text": "응, 같이 어학연수 가서 만난 한국인 남자 친구야. 나보다 먼저 귀국했는데, 오늘 나한테 말도 없이 공항으로 데리러 나온 거 있지? 한 달 만에 보는 거였는데, 나 정말 기쁘고 감동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정말 낭만적이다! 이야기를 듣는 내가 다 기쁘고 두근거리는데 너는 어땠을지 상상이 안 돼. 정말 설레고 행복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나도 깜짝 이벤트를 해주고 싶어서 준비 중이야. 내일 생일이라서 케이크를 만들어 줄 생각인데, 좋아해주겠지?"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네가 해 주는 건 뭐든 좋아할 거야. 너처럼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가 케이크를 만들어 주면 감동의 눈물을 흘릴지도 몰라. 분명 최고의 선물이 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너는 말을 참 예쁘게 해서 항상 기분이 좋아. 덕분에 오늘 기분이 더 좋아졌어. 기분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다 네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래. 나야말로 고마워. 내일 남자 친구랑 행복한 시간 보내길 바라." } ]

[ { "role": "speaker", "text": "방금 면접 끝나고 나왔어!" }, { "role": "listener", "text": "어땠어? 떨지 않고 면접 잘 봤어?" }, { "role": "speaker", "text": "확실히 최종 면접이라서 그런지 압박감이 다르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떨린다. 최종 면접이라 질문도 까다롭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뭘 이런 것까지 물어보나 싶을 정도로 압박 면접이더라고. 근데 다행히 내가 미리 준비했던 질문을 받아서 그나마 자신감 있게 했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열심히 준비한 보람이 있네! 그 상황에서 네가 뿌듯하기도하고 되게 좋았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니까. 준비하면서도 이런 걸 물어보려나 싶었는데 딱 물어보시니까 너무 반가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짜릿했겠다! 회사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내는 질문을 예측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사실 옆 사람이 받은 질문은 나도 상상도 못 했던 거라 나도 덩달아 긴장이 되더라고. 그래도 다행히 나한테는 그 질문을 안 해서 천만다행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운도 좋았네! 나는 분위기에 눌려서 준비한 것도 까먹을 것 같은데 반갑게 잘했다니! 역시 넌 잘할 줄 알았어." }, { "role": "speaker", "text": "나도 처음엔 일반면접만 가도 머릿속이 하얘지고 그랬는데 이것도 나름 경험인가 봐."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나는 아직도 면접 때마다 긴장되는데. 네가 이때까지 경험을 살려서 준비를 잘했나 보다. 마음가짐부터도 그렇고!" }, { "role": "speaker", "text": "실패했던 면접들이 도움이 될 줄이야. 그래도 이 회사가 제일 간절했는데 제일 잘 본 것 같아서 마음이 놓여."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잘 됐다! 이 느낌 그대로 합격하길 바랄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내가 합격하면 맛있는 밥 살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정말 기쁜 일이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신이 났어?"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인턴 합격했다는 통지를 받았어! 너무 기뻐서 믿기지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축하해! 꼭 하고 싶어 했던 인턴인데 정말 잘됐다. 네가 기뻐하니까 나도 정말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경쟁률이 정말 높아서 큰 기대 안 했는데, 합격하니까 정말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합격을 하다니, 내 친구 정말 대단하다! 어려운 걸 이뤄낸 만큼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 같아. 언제부터 출근이야?" }, { "role": "speaker", "text": "다음 달부터 출근이야. 첫 출근이라니, 벌써 생각만으로도 두근거리고 설레." }, { "role": "listener", "text":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두근거리는데, 너는 얼마나 설레고 행복할지 상상도 안 되네. 정말 기쁘겠다. 나도 첫 출근 전에 엄청 두근거렸는데, 그때 기억이 나면서 엄청 설렌다." }, { "role": "speaker", "text": "원하던 회사에 하고 싶었던 직무의 인턴이라서 더 기분이 좋아. 합격 통지를 받고 너무 기뻐서 소리 질렀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너였어도 기뻐서 소리 지르고 심지어 감동의 눈물도 흘렸을 것 같아. 원하던 직무라면 정말 즐겁게 일할 수 있겠다. 그리고 전환형 인턴이라고 하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더 만족스러워. 인턴 기간 동안 열심히 해서 꼭 정직원에 합격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의욕 넘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고 멋있다. 내가 아는 너는 똑똑하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친구니까 분명 잘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칭찬은 언제 들어도 기분이 좋네. 네가 칭찬해 주니까 더 기뻐. 오늘 기분 정말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친구끼리 칭찬은 당연한 거지. 네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아. 앞으로도 항상 너를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고마웠어, 너희 집 화장실 쓰게 해줘서." }, { "role": "listener", "text": "뭘 당연한 일인 걸 근데 변기는 고쳤어?"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 고물상 가서 부품 사 와서 고쳤어. 어휴 어제 너무 힘들었어. 화장실 못 써서 진짜."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다 변기 고장 나면 너무 불편하잖아. 진짜 고생했어." }, { "role": "speaker", "text": "정말 화장실 가고 싶을 때마다 얼마나 불편하고 힘들었는지." }, { "role": "listener", "text": "변기에 정말 문제 생기면 너무 힘들어 나도 얼마 전에 고장 나서 수리공 불렀었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도 변기 고치니까 너무 후련하고 행복하다 이제 마음껏 화장실 갈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그 사소하지만 중요한 부분의 불편함이 해결됐을 때의 해방감과 기쁨은 비교할 수 없지."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내가 직접 고칠 수 있어서 뿌듯했어. 수리공 불렀으면 비쌌을 텐데 저렴하게 고쳐서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나는 수리비 꽤 나왔던 것 같아 너는 부품값만 들어서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그리고 내가 직접 수리를 하니까 되게 뿌듯하더라고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 너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너의 능력이지 정말, 뿌듯하겠다. 능력자야 넌 정말."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난 남한테 내 일 맡기면 마음이 무거워서 이렇게 내가 해결하면 마음이 가볍고 기뻐서." }, { "role": "listener", "text": "다음에 우리 집 변기 고장 나면 너한테 좀 부탁할게." }, { "role": "speaker", "text": "하하 언제든지 불러줘 내 전문이니까."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은 드디어 두 다리 쭉 뻗고 잘 수 있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렇게 바라던 순간이 온 거야?" }, { "role": "speaker", "text": "어디까지 가나 했는데 역시나, 군 입대 한다니까 여자 친구가 헤어지자고 나 진짜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헤어지고 싶어 하더니 드디어 그 순간이 오긴 오는구나. 내가 다 기쁘고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 진짜 너무 기다리던 순간이 본인이 잘못해놓고 헤어지자니까 절대 못 헤어지겠다고 사람 피를 말리게 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러 네가 그동안 마음고생한 만큼 오늘의 헤어짐이 아주 짜릿하고 기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말로 표현 못 할 정도의 기쁨이 연락처 차단해도 집까지 찾아오고 학교까지 찾아오고 그랬었잖 정말 강제로 만나다가 드디어 헤어져 주니까 이 해방감을 이루 말할 수가 없어." }, { "role": "listener", "text": "옆에서 네가 고생한 얘기 다 들었던 나도 덩달아 해방감이 드네. 군 입대 하는 건 전혀 신나지 않겠지만 어쨌든 네가 원하는 대로 돼서 정말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난 군 입대마저도 달가울 지경이었어. 지긋지긋하게 시달렸던 거 생각하면 오히려 군 입대가 더 나아. 거기는 못 찾아올 거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사실 걔가 헤어지자고 안 했어도 네가 군 입대하면 자연스레 헤어지게 될거라고 생각하긴 했었어." }, { "role": "speaker", "text": " 나도 그렇게 생각은 했는데, 군 입대 전에 깔끔하게 헤어지자고 하니까 진짜 기분이 날아갈 거 같아. 남들이 보면 군 입대 앞두고 여자 친구랑 헤어지는데 좋아하는 미친 사람처럼 보이겠지?"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스토리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너와 같이 기뻐해줬을 거야. 매몰차게 떨쳐낼 수도 있었는데도, 여자 친구가 처절하게 매달리니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본인이 납득할 수 있을 때 헤어져 주겠다는 생각을 했잖아. 네가 나는 아직까지도 너무 대단 어떻게 그런 인간의 경지를 넘어선 배려심을 가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대단할 거까지야 있나, 그냥 혹시라도 내가 매몰차게 헤어지자고 하면 얘가 안 좋은 생각할까 봐 그런 거야. 아무튼 이제 더 생각 안 할 오늘은 이 기쁨을 만끽하겠어!" }, { "role": "listener", "text": "좋지! 나도 더 이상 얘기 안 할게. 이따 학교 끝나고 너의 헤어짐을 축하하며 내가 쏜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어제 여행 갔다가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나온 기찻길에서 사진 찍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 드라마 네가 정말 좋아하던 거잖아. 정말 설레고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드라마 장면이 떠오르면서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인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니 너무 낭만적이다. 특히 좋아하던 드라마 촬영지라서 기분이 더 벅차오르는 것 같아. 너는 평소에도 드라마 보는 걸 좋아해서 더 기쁘고 설레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온 장면에 등장한 기찻길이라 더 만족스러웠어. 사진 찍을 땐 괜히 떨리기까지 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행복했겠다. 평소에 동경하던 사람이 있던 공간이라고 생각하게 되니까 더 떨리게 되는 것 같아. 팬들이 함께 있는 기분을 느끼려고 좋아하는 연예인이 다녀간 음식점에 찾아가서 행복해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맞아! 내가 왜 기뻤는지 공감해 주니까 너무 좋다.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듣는 내가 다 행복해서 나야말로 고마운걸. 사진은 마음에 들게 나왔어? 자랑해 줘." }, { "role": "speaker", "text": "응. 완전히 만족스럽게 나왔어. 여러 장 찍었는데 제일 마음에 들었던 사진 보여줄게. 어때?" }, { "role": "listener", "text": "분위기 무척 운치 있고 좋은데? 네가 왜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이었다고 했는지 백번 공감된다." }, { "role": "speaker", "text":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참 씁쓸하고 힘들어 보인다고 생각했었거든. 그래서 주인공한테 감정이입해서 쓸쓸한 느낌으로 찍어봤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멋있게 표현 잘했다. 나는 드라마 내용을 모르는데도 네 사진을 보고 주인공이 쓸쓸했겠구나 생각하게 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사실 내 어렸을 때 꿈이 배우였거든. 촬영지에 다녀오니까 잊고 있던 꿈이 떠올랐어." }, { "role": "listener", "text": "어렸을 때 꿈도 떠올랐다니 정말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왔구나. 넌 상대방의 기분을 잘 공감하고 표현력도 정말 좋은 친구야. 그래서 배우를 도전했어도 분명 잘 됐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칭찬해 줘서 더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아. 다음엔 네가 좋아하는 드라마 촬영지에 함께 가서 사진 찍자! 내 어릴 적 꿈도 응원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당분간 회사에서 혼자 점심 먹을 수 있게 됐어! 식비가 삭감되는 바람에 모두 도시락을 싸 오기로 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자기 안 그래도 다 같이 밥 먹는 거 싫어했잖아. 잘됐네?" }, { "role": "speaker", "text": "응. 독감 바이러스도 유행하고 있고, 겸사겸사 따로 밥 먹기로 결정 났어. 오늘 내 자리에서 밥 먹으니까 그렇게 편안하고 행복할 수가 없더라." }, { "role": "listener", "text": "자기는 말수가 적은 편이라 밥 먹으면서 억지로 해야 하는 대화가 힘들었나 보다. 당분간 그런 스트레스는 받지 않아도 되니 정말 잘된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사실 앞으로 계속 혼자서 밥 먹고 싶은데 그건 조금 무리겠지?" }, { "role": "listener", "text": "방침이 바뀌면 아마 다 같이 먹게 되는 분위기이겠지만... 넌지시 말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해. 자기는 혼자서 먹는 게 편하다고." }, { "role": "speaker", "text": "만약 그런다면 안 그래도 나를 괴짜로 보는 팀원들이 날 더 이상하게 볼 텐데." }, { "role": "listener", "text": "자기가 그런 시선 때문에 괴로워했던 게 생각나서 마음이 아프네. 자기는 괴짜라기보다 자신만의 세계가 분명해서 그게 매력인 사람이야. 회사에서 너무 기죽지 마." }, { "role": "speaker", "text": "정말? 자기가 날 그렇게 좋게 봐준다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기분이 더 좋아져. 억지로 빼앗긴 에너지가 없어서 안 그래도 마음이 편안한데 더 안정되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다면 다행이야. 지금은 이직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팀원들이 자기 진가를 못 알아보는 거야. 시간이 지나면 모두가 자기를 좋아하게 될걸? 나처럼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힘이 되는 말이야. 천천히 시간을 두고, 나라는 사람의 성격을 인정하게 된다면 앞으로도 혼자 점심을 먹을 수도 있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자기의 성향이 어떤지, 얼마나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된다면 혼자 밥 먹는 게 자기들이 싫어서 그런 게 아니란 걸 알 테야. 그러니 지금을 충분히 즐겨도 좋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는 그럼 당분간 혼자 점심을 먹게 된 이 자유로움을 즐기겠어. 덕분에 마음이 더 가벼워졌어. 자기는 나를 너무 잘 알아서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자기가 내게만 보여주는 모습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좋은지 몰라. 하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금처럼만 좋은 기분이길 바라." }, { "role": "speaker", "text": "덕분에 더 기분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뭐 재밌는 거나 취미 활동으로 할 만한 거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취미 활동? 요즘 공방이 꽤 다양하게 많던데. 그런데 왜?" }, { "role": "speaker", "text": "나 얼마 전에 전역했잖아. 전역하고 나서 시간이 많이 남아서 앞으로 어떤 걸 해볼까 계획 세우는 중이야. 너무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이제 너가 해보고 싶은 것도 해보고 새로운 취미 생활도 할 수 있어서 정말 좋겠다! 너 운동 좋아하니까 운동 시작하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안 그래도 운동도 알아보는 중이야! 이것저것 시작할 수 있는 기회와 시간이 있다니 정말 너무 행복한걸?" }, { "role": "listener", "text": "군대에 있는 동안 하고 싶은 걸 못해서 답답해했던 네가 자유롭게 시간표를 짜고 있다니. 내가 전역을 한 것도 아닌데 덩달아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 시간표에 하고 싶은 거 다 적어넣는 중이야. 운동부터 일과 다른 취미생활까지 하고 싶은 건 다 적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모든 걸 다 할 수 있다는 그 사실 자체가 정말 행복하겠다. 전역하자마자 계획표를 짜다니. 넌 정말 도전 정신 강하고 새로운 시도를 좋아하는 것 같아. 정말 멋져."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복학하기까지도 시간이 많이 남아서 나를 막는 장애물이 하나도 없어. 정말 기쁘고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겠다. 듣는 나도 몸과 마음이 날아갈 것처럼 기뻐. 앞으로 너가 원하는 것들로 가득 채운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니 정말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전역한 후에 엄청난 자유로움을 느낀다니. 이게 바로 그런 기분이구나 싶어.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행복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앞으로의 너의 모든 도전과 시작을 응원해. 넌 무엇이든 잘 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좋은 취미 생활 있으면 알려줘. 참고해서 시간표에 적어볼게." }, { "role": "listener", "text": "알겠어. 시간표 잘 짜고 다시 한번 전역을 진심으로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조만간 만나서 놀자!" } ]

[ { "role": "speaker", "text": "주식 때문에 전전긍긍하던 생활은 이제 청산이야." }, { "role": "listener", "text": "오 주식이라니? 무슨 좋은 소식 있는 거니?"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산 주식이 크게 올라서 돈을 많이 벌었어. 처음엔 꿈인가 생시인가 놀랐는데 팔고 나니 너무 기분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와 진짜 축하해. 주식한 지 얼마 안 됐잖아. 그런데 많이 벌어서 정말 좋겠다. 운이 따라 주는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응, 과감하게 투자했는데 이렇게 바로 득이 오네 너무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이러다가 서울에 집 사는 거 아니냐! 너무 기분 좋겠다. 뭐 안 먹어도 배부르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응, 단타로 딱 치고 빠져서 이익이 더 커. 너무 많은 돈을 벌게 되어서 손이 좀 떨리기는 한데, 너무 좋아서 어쩔 줄을 모르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난 너의 과감함이 부럽더라고. 딱 치고 빠질 때를 알잖아. 너의 그런 성향이 큰 덕을 본 상황이네. 너무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근데 여기서 만족하고, 지금 번 돈으로 딱 만족하려고. 많이 알아보고 번 것도 아니고, 이 정도로 난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이야, 그게 더 멋있다. 떠날 때를 아는 사람의 뒷모습이란! 그 자그마한 행복을 누리기에도 모자란 시간이지." }, { "role": "speaker", "text": "응, 주식은 어렵고 신경을 많이 써야 하니까. 이걸로 충분해! 노력에 비해 얻은 게 많은걸." }, { "role": "listener", "text": "많이 벌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인데 정말 대단하다. 너의 그런 점 때문에 널 좋아한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앗, 나는 이 정도 번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해. 이 기분을 지속하려면 여기서 멈추는 게 더 좋을 것 같거든." }, { "role": "listener", "text": "품 안에 있는 행복을 소중히 여기는 네가 내 친구라서 내가 더 기분이 좋구나!"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딸 하나는 진짜 잘 키웠지."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딸내미 집에 내려온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딸이 나 먹으라고 곶감을 보내줬는데 그게 너무 맛있네."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너 소문난 곶감 귀신이잖아. 그걸 딱 알고 보내준 거네. 너 정말 기분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진짜 맛있는 집 알게 되었다면서 편지랑 같이 보내준 거 있지? 엄마 생각해주는 건 딸밖에 없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네 딸이 얼마나 엄마를 챙겼으면 내가 그 사실을 알고 있겠어. 정말 효녀잖아. 그 마음이 너무 이뻐서 어깨춤이 절로 나오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요즘 갱년기인지 몸도 마음도 힘들었는데 사르르 녹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딸내미 아직 대학생인데 무슨 돈이 있다고 엄마한테 곶감을 보내줬대. 나라도 동네방네 자랑하겠다. 딸 키우는 재미가 그런 건가 봐." }, { "role": "speaker", "text": "용돈 한푼 두푼 모아서 보내준 거라고 하더라고. 그러니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 용돈 그게 얼마나 된다고..." }, { "role": "listener", "text": "다 널 보고 배운 거지. 너도 너희 어머니께 잘하잖니. 효녀 난 곳에 효녀 나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어머 그런가? 아직 어린애 같은데 이럴 때 보면 다 큰 것 같다니까.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너희 모녀 볼 때마다 얼마나 서로를 위하는지, 아주 질투가 날 정도라니까. 네가 정말 잘 키운 거야." }, { "role": "speaker", "text": "딸이 있어서 얼마나 든든하고 의지가 되는지 모르겠어. 잔잔한 일상에 아주 웃음꽃을 피게 하는 존재야." }, { "role": "listener", "text": "아들만 있는 나는 평생 못 가지는 마음이지만. 이렇게 너를 보고 대리 만족하게 되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부터 반장이다. 너무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선거에 당선된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마지막 세 명 올라가서 2차 투표했는데 내가 압도적 지지로 당선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축하해. 매번 시도하더니 결국 해내는군." }, { "role": "speaker", "text": "또 떨어질 줄 알았는데, 얼떨떨하기도 하고 눈물 나려는 거 참느라 애썼다."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이미 되고도 남았을 친구인데, 그동안 선거 때마다 안 되는 게 나도 어이가 없었어." }, { "role": "speaker", "text": "친구들이 날 싫어하나? 이렇게 인기가 없나? 하면서 사실 좀 주눅 들긴 했었어." }, { "role": "listener", "text": "쉬는 시간마다 친구들 공부도 도와주고, 어떤 애들은 시험 때마다 정리한 노트까지 빌려 가면서 반 애들이 너무한다고 했어." }, { "role": "speaker", "text": "공부 잘하는 것과 인기는 또 별개이기도 하잖아." }, { "role": "listener", "text": "임원은 인기보다 리더십을 봐야지." }, { "role": "speaker", "text": "사람마다 기준이나 기호가 다를 수 있으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네 말대로 그 다양한 친구들이 이제야 네 진가를 알아차린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 }, { "role": "listener", "text": "나라면 못 했을 그 수많은 도전을 묵묵히 해 온 네가 내 친구라 더 기쁘고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나를 알아주는 친구가 있어요?행복하고, 반장으로서 나날들이 기대돼." } ]

[ { "role": "speaker", "text": "여행을 와서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노래를 틀어봤는데 더 기분이 좋아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좋은 분위기에 노래까지 들으면 너무 좋지. 준비성이 철저한 너는 여행에 블루투스 스피커도 챙겨갔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같이 여행을 온 친구들이 모두 음악을 좋아해. 그래서 블루투스 스피커를 챙겨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경험 해 보았는데. 블루투스 스피커로 듣는 기분은 그냥 들을 때보다 훨씬 좋은 것 같더라! 여행 가기 전부터 생각해서 챙겨왔다니 역시 준비성이 철저하구나!"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이어서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다 보니 챙겼는데. 이렇게 네가 칭찬해주니 정말 고맙다!" }, { "role": "listener", "text": "다음에 우리 함께하는 여행 때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를 들으며 함께하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다음에 여행 갈 때 내가 꼭 챙겨서 갈게! 우리는 음악 취향도 잘 맞아서 더 좋을 것 같은데?"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다음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들으며 드라이브하면 딱 좋을 것 같아. 기분이 배로 좋아지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오늘도 친구들과 드라이브하며 이야기도 나누고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을 들었어. 분위기가 한층 좋게 느껴진다는 생각이 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분위기가 좋아서 너의 기분이 좋았다니 정말 다행이다. 오랜만에 기분전환 실컷 하고 오면 좋겠다. 우리 다음번에는 블루투스 마이크도 함께 준비해 가자!" }, { "role": "speaker", "text": "내 기분에 공감해주어서 고마워. 블루투스 마이크를 스피커와 함께 챙기는 것도 너무 좋은 생각이다. 역시 우리는 무언가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역시 이렇게 너에게 여행 후기도 실시간으로 문자로 전해 듣고 다음 여행계획도 세우니 나도 너무 신이 난다!" }, { "role": "speaker", "text": "그 정도야? 네가 설렌다고 표현해주고 너무 좋아해 주니 나도 우리의 다음 여행이 너무 기대된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좋은 친구들과 블루투스 스피커로 노래 들으면서 여행 잘하고 좋은 시간 보내고 와. 우리 여행은 갔다 온 뒤에 계획을 짜보도록 하자!" }, { "role": "speaker", "text": "그럴게. 여행 잘 다녀오라고 말해주어서 고마워. 여행 끝나고 더 좋은 블루투스 스피커로 바꿀 계획이 있었는데. 다음 여행 때 너와, 새로운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할 생각에 벌써 설레." } ]

[ { "role": "speaker", "text": "지금 남편 퇴근하길 기다리고 있는데 오랜만에 너무 떨려!" }, { "role": "listener", "text": "아,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고 했지? 서프라이즈 파티라도 준비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연애 때처럼 이것저것 많이 준비하진 못하고 남편이 좋아하는 음식이랑 케이크만 만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케이크를 네가 직접 만들었다고? 너무 어려운 거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지 않더라고!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열심히 배워서 만들었는데 남편이 좋아하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역시 네 정성은 알아줘야 해. 그 정성 자체만으로도 엄청 감동하실 것 같은데? 사랑이 넘쳐나는 신혼이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러면 너무 좋겠다. 처음 맞는 결혼기념일을 앞두고 한번 생각해 봤었거든. 오빠랑 결혼해서 내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든든함을 느끼고 있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결혼하고 엄청 마음이 편하고 안정된다고 느꼈던 것 같아. 정말 내 편이 생긴 느낌이랄까? 그리고 한편으론 나도 응원해줘야 되는 내 사람이기도 하니까 확실히 결혼 전이랑은 다른 것 같긴 해."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더라고. 그런 마음 때문에 더 끈끈해지는 것 같아. 그래서 내가 흔들릴 때도 잡아주고 확신을 준 오빠한테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네가 충분히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걸? 너만큼 잘해주는 아내도 잘 없을 거야. 가계도 잘 꾸려가려고 공부도 많이 하고 이렇게 케이크도 직접 만들 정도잖아?" }, { "role": "speaker", "text": "아직 많이 부족해서 노력하는 것뿐인걸. 좋게 봐줘서 고마워. 케이크도 맛있어야 할 텐데 걱정이야." }, { "role": "listener", "text": "평소에 베이킹도 곧잘 했으니까 케이크도 맛있을 것 같은데? 그리고 이건 사랑이 듬뿍 담긴 케이크니까 맛이 없을 수가 없지!"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남편 퇴근하면 빨리 맛보여 주고 싶다! 좋아하면 내년 기념일 때도 만들어줘야지."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내 남편한테 미안할 정도인걸? 결혼기념일 너무 축하하고 좋은 저녁 시간 보내!" }, { "role": "speaker", "text": "나한텐 너희 부부가 좋은 본보기인걸! 축하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잃어버린 우리 포메라니안을 찾았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 됐다! 어디에서 찾았어?" }, { "role": "speaker", "text": "공원에서 길을 잃고 있는 우리 강아지를 다른 분이 발견하시고 내 번호로 연락해 주셨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너 엄청 걱정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 우리 강아지를 찾게 되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야. 진짜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네 말 들으니까 나까지 다 기뻐지는 것 같아. 네가 강아지를 누구보다 아끼던 걸 내가 잘 아니까 나도 덩달아 감사하네. 강아지 상태는 괜찮고?" }, { "role": "speaker", "text": "응. 다행히 다친 곳도 없고 잃어버렸을 때 상태랑 똑같아. 진짜 얼마나 다행인지."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잘 됐다. 가족들도 한시름 놓으셨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가족들 지금 완전 축제 분위기야. 오늘 강아지랑 같이 파티라도 열어야지." }, { "role": "listener", "text": "너 강아지 찾는다고 전단지도 붙이고 인터넷에 공고도 올리고 노력 많이 했잖아. 다 네가 발 벗고 나서서 열심히 찾은 덕분이야. 진짜 너무 수고 많이 했어."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좀더 마음 놓고 기분 좋아해도 될 것 같네. 오늘 행복을 만끽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강아지한테 맛있는 것도 많이 주고 같이 좋은 시간 보내." }, { "role": "speaker", "text": "응. 같이 축하해줘서 정말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별말씀을. 행복한 저녁 되길 바라!"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골프를 치러 갔는데 친구가 홀인원을 했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기뻤겠는데. 홀인원은 한 사람도 동반자도 모두 행운이 생긴다고 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항상 듣기만 했지 막상 내 눈으로 직접 보니 기분이 정말 짜릿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골프 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 번쯤은 해보고 싶은 바람이지. 그걸 본 것만으로도 너에겐 행운이다. 정말 짜릿했겠어." }, { "role": "speaker", "text": "이제 골프 시작한 지 겨우 1년밖에 안 된 친구였는데 정말 기가 막히더 라고." }, { "role": "listener", "text": "아이구, 5년 넘은 구력을 가진 너도 아직 못 해본 걸 골프 초보가 해서 좀 부러웠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 순간엔 나도 너무 흥분돼서 그런 생각도 못 했었는데 지나고 보니 좀 부럽긴 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홀인원은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뒷받침돼야 하는 거 너도 잘 알잖아. 머지않아 너에게도 그런 행운이 찾아올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홀인원은 하고 싶다고 하는 게 아니니까." }, { "role": "listener", "text": "기다리는 네 맘도 충분히 이해가 된다. 그래도 축하해 주는 기회를 얻은 것도 정말 멋진 일이다." }, { "role": "speaker", "text": "안 그래도 지금 그 친구 홀인원을 기념하기 위해서 기념패를 제작하려고 인터넷으로 알아보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멋진 친구들이네. 홀인원하고 기념패도 받으면 그 친구가 정말 동반자들을 고맙게 생각하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처음 한 홀인원이니 당연히 우리가 해 줘야지."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멋진 하루를 경험했네. 홀인원도 보고 친구를 위해 기념패까지 만들어 줄 생각을 하니 네가 진정한 골프 신사다." }, { "role": "speaker", "text": "그냥 내 기분이 너무 짜릿하고 좋아서 하는 일이야." } ]

[ { "role": "speaker", "text": "나 올 해는 확실히 추위를 덜 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 추위를 워낙 많이 타서 겨울을 끔찍이 싫어했잖아. 근데 올 해 추위를 덜 느꼈다고?"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추위를 많이 타서 엄마가 이번에 흑염소 즙을 보내주셔서 두 달 동안 먹었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흑염소 즙? 그게 네가 추위를 덜 타게 하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됐나보구나? 꼬박 챙겨 먹기 힘들었을 텐데 너무 잘했다." }, { "role": "speaker", "text": "응 나도 처음에 먹기 싫어했는데 엄마가 하도 성화여서 어쩔 수 없이 계속 먹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엄마가 네 생각해서 일부러 보내주신 건데 안 먹으면 당연 섭섭하시지. 네가 엄마 말 잘 들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계속 먹다 보니 몸도 건강해지는 것 같고 예전보다 추위도 덜 타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일단 추위를 덜 느꼈다는 것은 확실히 건강해졌다는 증거이니 정말 효과를 본 거네. 예전부터 흑염소는 보양식으로도 많이 먹어왔다고 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나도 이제 주변에 지인들에게 흑염소 한번 먹어보라고 막 권유하고 다닌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직접 먹어보고 효과를 봤으니 더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겠네. 그래도 모든 사람한테 다 좋은 게 아닐 수 있으니 너무 강요하지는 마." }, { "role": "speaker", "text": "그럴 수도 있겠다. 체질마다 다 다를 수 있으니 괜히 엄마가 된 것처럼 막 먹여보고 싶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하하 혹시 네 엄마께서도 효과를 보시고 너도 한번 먹여보고 싶어서 그렇게 보내주신 게 아닐까?"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엄마도 흑염소 먹고 너무 만족스러워서 계속 나한테 먹어보라 했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겨울마다 그렇게 힘들어했었는데 이제라도 먹고 효과를 봤으니 정말 다행이네. 앞으로도 네 건강을 위해서 꾸준히 챙겨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나도 이제부터 그럴 예정이야. 너도 한번 먹어 봐."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꿈꾸던 스페인 여행 가게 됐어!" }, { "role": "listener", "text":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됐네! 네가 몇 년 동안 바라던 거잖아. 내가 다 눈물이 나려고 하네." }, { "role": "speaker", "text": "응! 드디어 갈 수 있게 됐어. 나 지금 너무 기뻐서 버킷리스트 작성하는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스페인 여행 가려고 아르바이트를 1년도 넘게 했으니 지금 얼마나 기쁘겠어. 버킷리스트는 어떤 걸 작성 중인데?" }, { "role": "speaker", "text": "버킷리스트 첫 번째는 현지인 친구를 사귀는 거야. 내 버킷리스트는 무조건 거기서부터 시작되어야 해." }, { "role": "listener", "text": "비장해 보인다. 잔뜩 흥분한 게 느껴지네. 꼭 현지인 친구여야 하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어?" }, { "role": "speaker", "text": "인터넷 후기엔 나와 있지 않는 여행을 하고 싶거든. 버킷 리스도 다 이거랑 관련된 걸로 채울 거야. 생각만 해도 흥분된다." }, { "role": "listener", "text": "남들은 모르는 나만의 여행지라니 듣는 내가 다 설렌다. 정말 낭만적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치? 남들 다 가는 뻔한 곳은 가고 싶지 않아. 버킷리스트의 마지막은 사랑에 빠져서 비행기 티켓 연장하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너다운 버킷리스트다. 나라면 상상도 못했을 거야. 넌 정말 상상력이 풍부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여행지에서 사랑에 빠지는 거 모두의 로망이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넌 그걸 구체적으로 꿈꾸잖아. 이상을 현실로 실현 시키는 능력은 네가 최고인 것 같아. 비행기 티켓을 연장한다고까지 누가 생각했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래? 뭔가 네가 하는 칭찬은 빈말 같지 않아서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진심이니까. 버킷리스트 너무 궁금하다. 다 작성하면 보여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너한테 보여줄 생각하니까 더 재밌다. 작성 다 하면 꼭 보여줄게."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시집 두 권이랑 에세이 한 권 이렇게 책 세 권을 새로 샀어." }, { "role": "listener", "text": "한꺼번에 많이 샀네? 근데 요즘에도 책을 직접 사서 읽어?" }, { "role": "speaker", "text": "응 나는 내가 읽은 책들을 갖고 있는 걸 좋아해. 그래서 빌려 읽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 편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래? 요즘은 전자책으로 많이 읽잖아. 어플도 다양해서 핸드폰으로 버스나 지하철에서도 간편하게 읽고." }, { "role": "speaker", "text": "나도 알고는 있지. 근데 나는 그 책 냄새가 좋더라고. 책 넘길 때 나는 소리도 좋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더라. 근데 네가 그렇게 책에 애착을 가지는 줄은 몰랐네." }, { "role": "speaker", "text": "공감되는 문장들에 밑줄 긋는 걸 좋아해. 나중에 다시 읽으면 다른 문장에 줄을 긋게 되기도 하는데. 그게 책 읽는 것에 또 다른 재미를 줘." }, { "role": "listener", "text": "나는 한 권 완독하기도 솔직히 좀 힘들던데 읽었던 책을 또 읽는다니 너 진짜 대단하다." }, { "role": "speaker", "text": "무조건 다시 읽는 건 아니고 좋았던 책은 여러 번 읽어서 책장이 낱장으로 뜯어질 때도 있고 그래." }, { "role": "listener", "text": "와, 너 언제부터 그렇게 책을 좋아했었냐? 그렇게 오래 널 봐 왔는데도 새삼스럽다. 그래서 책을 직접 사서 읽는 걸 좋아한다는 거였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읽은 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는 걸 보고 있으면 뿌듯하고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겠다. 내가 맘에 드는 문장에 밑줄을 그은 책들로 가득 찬 책장을 바라보는 기쁨... 대충 상상이 돼." }, { "role": "speaker", "text": "오 별난 취미로 안 보고 이해해 주니까 기분 좋은데?" }, { "role": "listener", "text": "별나다니. 오늘 너의 새롭고 존경스럽기까지 한 모습을 알게 되니까 너랑 더 친해진 느낌이고 좋다." }, { "role": "speaker", "text": "나도 네가 인정해 주니까 진짜 고맙고 좋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너무 행복한 날이야. 오늘 여자 친구랑 놀이공원을 다녀왔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랜만에 여자 친구를 만난 것 아니니? 놀이공원이라니 정말 좋은 데에 갔구나. 나도 놀이공원에 가고 싶은데 안 간 지가 참 오래되었어."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놀이공원을 가니까 너무 좋더라. 어렸을 때의 추억이 떠오르곤 했어. 날씨도 너무 환상적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놀이공원은 우리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장소이지. 나도 어렸을 때 거기서 솜사탕 많이 먹고 그랬는데." }, { "role": "speaker", "text": "놀이공원에 새로운 놀이기구들도 많이 생긴 것 같더라. 특히 티 익스프레스를 탔는데 정말 너무 무섭더라." }, { "role": "listener", "text": "난 티 익스프레스를 처음 탔을 때 너무 무서워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무서운 놀이기구인 것 같아. 하필 뒷자리에 앉았더니 공포가 배가 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난 놀이공원에서 바이킹이 가장 재밌더라. 정말 짜릿했어." }, { "role": "listener", "text": "바이킹을 탈 때마다 나도 짜릿함을 느꼈어. 네가 오랜만에 정말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바이킹을 탔다니 너무 부러운걸."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오늘 놀이공원에 사람이 없어서 줄도 굉장히 짧았어. 기다리는 시간이 적어서 바이킹을 다섯번이나 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날씨도 좋은 데다가 사람도 없었다니 놀이공원에서 놀기 금상첨화였겠다. 네가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 너 이야기를 들으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져." }, { "role": "speaker", "text": "요즘에도 놀이공원 떡볶이는 맛있더라. 츄러스랑 콜팝도 먹었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 네가 다음에 놀이공원에 가게 되면 꼭 먹어야 돼." }, { "role": "listener", "text": "놀이공원에 있는 간식 코너를 그냥 지나칠 순 없지. 난 그곳의 떡볶이 맛을 잊지를 못하겠어. 콜팝은 콜라와 치킨을 의미하는 거 맞니?" }, { "role": "speaker", "text": "맞아. 콜라랑 팝콘 치킨이 합쳐진 음식인데 상당히 맛있었어. 오늘 정말 행복한 하루를 보냈더니 잠에 일찍 들 수 있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오늘 행복한 하루를 보내서 내가 다 뿌듯하다. 신나게 놀고 와서 푹 자는 것은 또 다른 행복이지. 나중에는 나랑도 가자." }, { "role": "speaker", "text": "너랑도 놀이공원에 꼭 가보고 싶어. 가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이번에 시험 잘 본 것 같아. 일정표 만들어서 지킨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시험을 잘 보았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내가 다 기분이 좋다. 정말 잘된 일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평소보다 점수가 많이 상승해서 기분이 너무 좋아. 일정표 작성하고 실행하는 것 너에게도 추천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효과를 톡톡히 보았구나? 계획표를 철저하게 짜고 실행에 옮긴 너의 모습이 정말 대단하게 느껴져. 계획을 수립해도 실행에 옮기기는 어려운데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는 꼭 성적을 올리고 싶었거든. 마음을 단단히 굳게 먹고 시도하니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구나. 정말 너는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본받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칭찬해주고 함께 기뻐해줘서 너무 고마워. 너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한번 시도해 봐!" }, { "role": "listener", "text": "그래야겠다. 평소에 항상 좋은 것들을 추천해주는 너에게 이런 꿀팁을 전수받으니 든든한걸?" }, { "role": "speaker", "text": "나도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네가 있어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일정표 지키며 힘들 때도 항상 응원해줬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일정표를 만들고 잘 지켜나가는 너의 모습에 꼭 성공하기를 함께 기도하게 되더라고.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너무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오늘 저녁에 가족들한테도 자랑해야겠어. 동생들에게도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 { "role": "listener", "text": "역시, 좋은 일들을 함께 나눌 줄 알고. 또 좋은 방법이 있으면 가감 없이 공유하는 네 모습 너무 멋있다!"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칭찬해주니 부끄럽기도 하네. 그래도 오늘만큼은 일정표 잘 지켜서 성공한 만족감에 취해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충분히 만족감을 누릴 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해. 충분히 즐기고 행복한 하루 보내길 바라." }, { "role": "speaker", "text": "함께 기뻐해 주어서 너무 고마워. 다음 시험 때는 함께 일정표 만들어서 같이 공부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여행 준비는 다 했니? 난 이제 막 짐 다 쌌어."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진즉 다 싸놨지. 우리 친구들끼리 얼마 만의 여행이니 너무 기대된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이번엔 남편이나 애들이 여행 가기 전 먹을 거 준비하지 말라고 해서 며칠 동안 집 비우는데도 먹을 거를 하나도 안 해놨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너무 편했겠다. 음식 준비만 안 해놓고 가도 여행 준비가 너무 수월하지. 가족들이 집에 와서 밥 안 먹고 외식하겠다고 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하루 이틀은 밖에서 먹고 온다고 하고 혹시 집에 오더라도 간단히 데워먹을 수 있는 걸로 사놓으라고 그러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요즘은 어쩌면 그게 더 현명한 선택인 거 같아. 가끔 즉석식품도 내가 한 것보다 맛있는 게 있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마트에서 남편이랑 애들이 좋아하는 밀키트를 몇 개 사서 냉동실에 넣어 두기만 했어. 하하 세상 참 편해졌다." }, { "role": "listener", "text": "가족들 덕분에 네 여행 준비가 한결 느긋해져서 너무 다행이다. 다른 때 같았으면 어디 여행 갈려고 하면 며칠 먹을 밥과 반찬들을 잔뜩 해놓느라 바빴을 텐데." }, { "role": "speaker", "text": "솔직히 요즘 배달 음식도 너무 편리하고 좋아졌는데 가족들도 며칠 정도는 내가 해주지 않는 음식을 먹는다 해서 불평할 순 없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평상시는 네가 가족들을 위해 항상 정성스럽고 또 맛있게 요리했잖아. 그런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 가족들도 네가 여행 준비하면서부터 편하게 하라고 배려해 주는 걸 거야." }, { "role": "speaker", "text": "하하 어쩌면 그동안 지겹게 내 음식 먹었으니 속으로는 즉석식품이나 배달 음식 먹고 싶어 할지도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어쩌면 그럴 수도 있지. 솔직히 우리도 밥하기 싫을 때 많잖아. 잘 나온 즉석식품들이 요즘 주부들을 많이 도와준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네 말대로 이러다가 점점 집에 있을 때도 밥하기 귀찮아지면 더 애용하게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 }, { "role": "listener", "text": "어쩌다 가끔 그러는 거는 가족들도 이해할 거야. 게다가 남편이나 애들도 편리하게 먹을 수 있고. 앞으로는 정말 주부의 요리 걱정을 덜어 줄 식품들이 많이 생길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가족들에겐 좀 미안하지만 이런 게 더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너무 좋아." } ]

[ { "role": "speaker", "text": "저번 주말에 날씨 엄청 좋더라! 주말 어떻게 보냈어?" }, { "role": "listener", "text": "엄마랑 아웃렛에 쇼핑하러 다녀왔어. 사람 엄청 많더라. 너는 지난 주말 뭐 했어?" }, { "role": "speaker", "text": "나는 남자 친구랑 캠핑 갔다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캠핑? 어디로 갔었어?" }, { "role": "speaker", "text": "태백산 근처에 남자 친구가 가던 곳이 있더라고. 조용하고 공기 좋고 너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멀리 갔다 왔구나. 너무 좋았겠다. 보통 캠핑 가면 어떤거 해?" }, { "role": "speaker", "text": "나도 이번에 처음 갔는데 남자 친구 친구들이랑 다 같이 모여서 고기도 구워 먹고, 장작불 피워 놓고 도란도란 얘기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또래들끼리 모여서 엄청 재밌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생각지 못하게 너무 재밌게 놀고 온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담엔 나도 한번 끼워줘!" }, { "role": "speaker", "text": "좋아! 담에 같이 가보자. 비가 오면 또 그렇게 좋데." }, { "role": "listener", "text": "오, 우중 캠핑 낭만 있다. 빗소리 들으면서 소주 한잔?" }, { "role": "speaker", "text": "바로 그 거지. 더 더워지기 전에 조만간 날 잡아보자. 너도 반할걸?" }, { "role": "listener", "text": "엄청 기대된다. 담에 같이가자구." } ]

[ { "role": "speaker", "text": "이번 내 생일날 내가 나에게 반지 하나를 사 줬다는 거 아니니. 그것도 비싼 거." }, { "role": "listener", "text": "생일이었구나. 늦었지만 생일 축하해. 나를 부르지 그랬어. 같이 쇼핑 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 { "role": "speaker", "text": "그럴까도 했는데 그럴 정신도 없었어. 그냥 지나가기 서운하잖아. 그동안 오매불망 갖고 싶어 눈으로 백만 번 찜했던 반지를 드디어 샀지." }, { "role": "listener", "text": "자신의 생일선물을 직접 챙긴다고? 햐! 그것참 좋다. 나도 이번 내 생일에는 따라쟁이 할래." }, { "role": "speaker", "text": "멋도 한 번 제대로 부리지 못하고 전전긍긍 사느라고 내가 너무 애썼다 싶더라고. 더 나이 들어 후회하기 전에 내 생일은 블링블링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팍 스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말야. 젊을 때는 그 젊음이 영원할 줄 알았잖아. 이렇게 후다닥 지나갈 줄 누가 알았겠니." }, { "role": "speaker", "text": "해마다 내게 한 가지씩 근사한 선물을 할 거야. 열심히 살았다고 폭풍 칭찬을 해 주는 날로 정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것참, 좋은 생각이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다 했을까?" }, { "role": "speaker", "text": "누가 선물 해 주기를 기대만 하다가 실망할 것 없이 직접 해 보자. 딱 그렇게 마음먹었더니 기분이 새롭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듣기만 해도 내 기분까지 좋아지는데 넌 오죽했겠니. 내가 원하는 것은 내가 가장 잘 알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나한테 잘 해주기로 한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생일은 나를 극진히 스스로 환대하는 날." }, { "role": "speaker", "text": "환대한다는 말 너무 멋지지 않니? 타인을 환대하듯이 생일날은 나를 환대해 보는 거지. 멋진 선물도 하고 비싼 음식도 먹고." }, { "role": "listener", "text": "와! 드라마의 대사가 너에게도 꽂혔구나. 반갑게 맞아 정성껏 후하게 대접한다는 뜻이잖아. 말만으로도 기쁨이 차오르는 느낌이 들어." }, { "role": "speaker", "text": "지나간 과거를 후회하기보다는 지금을 기쁘게 누리는 게 현명한 일이겠지?"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너는 내 친구지만 참 지혜로워. 닮고 싶은 점이 많아. 그래도 생일날만큼은 식사 한 끼 정도는 나와 함께하기로 하자." }, { "role": "speaker", "text": "알았어. 너에게 칭찬 들은 것 같아 기분 좋네. 지혜롭기는 너도 마찬가지야. 그러니까 우리가 친구겠지." } ]

[ { "role": "speaker", "text": "사촌 동생이 서울대 경영학과에 합격해서 너무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래. 정말 축하해. 동생이 공부를 정말 잘했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어릴 적부터 달랐어. 명절에 가족들이 모이면 잠깐 놀고는 방에 들어가 공부하곤 했어." }, { "role": "listener", "text": "대단하다. 공부하는 애들은 뭔가 달라. 다들 모여서 놀고 있는데 방에 가서 공부하기가 쉬워."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남다르기는 했어. 전교에서 1, 2등을 다퉜거든. 시험에서 한 문제라도 틀리면 울고불고 난리가 났어." }, { "role": "listener", "text": "부모님이 무척 좋아하시겠구나. 자녀가 공부를 잘하면 걱정이 없잖아. 신경을 쓸 일이 없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우리 형제들 중에 서울대 들어간 사람이 사촌 동생이 처음이야. 그것도 경쟁률이 최고로 높은 경영대학에 들어갔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다시 한번 축하한다. 얼마나 기쁘겠니? 서울대에 아무나 들어가니. 머리가 정말 좋은가 봐."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봐. 머리도 좋지만 끈기가 장난이 아니야. 책상에 앉으면 기본이 3시간이래."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대단하다. 우리는 30분도 앉아 있기가 쉽지 않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대부분은 그렇지. 책상에 앉아 있다고 공부가 계속되는 것은 아니잖아. 솔직히 난 10분도 앉아 있기가 쉽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맞는 말이야. 공부가 그렇게 쉬우면 전부 서울대 들어가지." }, { "role": "speaker", "text": "그럴 것 같아. 노력만 가지고 되는 일이 아니야. 사촌 동생을 나와 비교해 보면 뭔가 달라도 달라." }, { "role": "listener", "text":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지는 않아. 서을대 들어간 동생이 있어 정말 기쁘겠다."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그러지 않아도 서울대 입학 기념 잔치를 한대."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드디어 내일이다! 나 너무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오, 드디어 기다리던 순간이 다가온 거야? 너 이날만 손꼽아 기다렸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일이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토익시험 점수 발표날이야! 나 지금 너무 신나서 몸이 들썩거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나 열심히 준비해왔던 토익시험이니 기대가 될만하지. 가채점에서도 엄청 좋은 점수였다며? 점수가 얼마나 높게 나올지 기대되고 신나겠다!" }, { "role": "speaker", "text": "가채점에서 진짜 놀랄 만큼 점수가 높게 나왔거든. 그래서 이번에 진짜 너무 기대돼. 내가 얼마나 열심히 했냐."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네가 그렇게 좋아하던 게임도 안 하고, 술도 안 먹고 토익시험에만 매달렸었지. 네 성실함을 보고 나도 본받아야겠다고 생각했어. 멋있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 아무튼 이번에 나 진짜 자신 있어. 작년에도 나쁜 점수는 아니었지만 이번에는 무조건 고득점일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그럴 거라고 생각해. 네가 열심히 한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가 나올 거야!" }, { "role": "speaker", "text": "지금 우리 가족은 이미 파티 분위기야. 이번에 고득점이면 내가 목표한 회사에 입사 지원해볼 수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그 회사 진짜 좋은 회사지. 거기에 입사만 하면 완전 탄탄대로잖아. 네가 지금 내일이 기다려지고 기쁠 만하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얼른 내일이 됐으면 좋겠어. 오늘 밤은 잠이 오지 않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하하,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맥주 한잔 들이키면 잠은 잘 올 거야. 내일 너의 점수가 나도 덩달아 기대돼서 괜히 두근거리네." }, { "role": "speaker", "text": "분명 고득점일 거야. 난 한치의 의심도 없어. 그래서 지금 기분이 이렇게 좋은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자신하는 너의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 이렇게까지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 내일 점수 확인하고 꼭 연락 주라!"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내일 발표나자마자 연락할게, 친구!" } ]

[ { "role": "speaker", "text": "나 과제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 번뜩하고 무언가 떠올랐어, 드디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다행이다! 너 굉장히 스트레스 많이 받았잖아. 창작 수업이라 어렵다며." }, { "role": "speaker", "text": "응! 이걸로 몇시간을 끙끙 앓았는지! 밤을 새도 제자리였는데, 샤워하니까 생각나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오히려 머리를 식혀서 그런가? 어쨌거나 다행이다. 네가 이번에 심하게 막막해 해서 나도 걱정됐었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구나, 내가 너에게 그 정도로 티를 냈다니. 괜히 민폐 끼친 것 같아서 미안해." }, { "role": "listener", "text": "원래 잘하던 애가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러겠어, 네 마음 충분히 이해해. 나라도 그랬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이해해 줘서 고마워, 나 이번에 진짜 잘할 수 있을 거 같아. 빨리 시작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너 완벽주의라 완벽하지 않으면 시작도 안 하잖아. 이번에 어떤 멋진 게 나올지 기대되는데?" }, { "role": "speaker", "text": "응! 이번엔 정말 자신있어. 제출했던 결과물 중에 제일 만족스러울 것 같네." }, { "role": "listener", "text": "기대된다. 네 작품 항상 잘 보고 있어, 워낙 창의적인 생각을 잘하니까! 너만의 특별함이 보여." }, { "role": "speaker", "text": "네 말 들으니까 더 신나는 거 있지. 당장 시작하고 완성되면 너에게 먼저 보여줘도 될까?"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당연하지.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을게." }, { "role": "speaker", "text": "네가 워낙 애정을 갖고 봐주니까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져." }, { "role": "listener", "text": "영감이 떠올랐으니까 이제부터 실행만 하면 되겠다. 진심으로 파이팅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지금부터 시작할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우리 딸이 방과 후 수업으로 기타를 배운다고 말했던가?" }, { "role": "listener", "text": "처음 듣는 소린데? 배운 지 오래됐어?" }, { "role": "speaker", "text": "배운지는 한 일 년 됐나 봐. 어제 발표회에서 그동안 배운 곡을 연주하는데 너무 잘하는 거 있지. 나 감격했잖아." }, { "role": "listener", "text": "네 기분이 어떤지 나도 알 것 같아. 왠지 모르겠는데 발표회 때 애들 하는 거 보면 그렇게 가슴이 벅차오르더라. 난 눈물도 흘렸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오래 배우지도 않았는데 웬만한 곡은 악보만 보고 척척 연주해. 진짜 신통방통하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딸아이가 기타에 재능이 있나 봐. 이번 기회에 기타 영재 검사를 받아보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영재까지는 아니야. 그래도 듣기는 좋네. 사실 기타 연주가 원래 내 로망이라서 더 기쁜가 봐." }, { "role": "listener", "text": "너 대학 때 기타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지. 네 로망을 딸아이가 이뤄주고 있는 셈인가? 연주하는 거 들으면서 진짜 기뻤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애가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있잖아, 잊고 있었던 옛 로망이 생각나서 가슴이 뛰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왜 이렇게 흥분하고 있는지 진심으로 이해된다. 대리 연주로 만족하지 말고 아예 네 로망을 직접 이뤄보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얘기만 들어도 설렌다. 집안일에 애 돌보기도 바쁜데 내가 할 수 있을까?" }, { "role": "listener", "text": "설레는데 뭘 망설이니? 일단 동영상 공유 서비스에 올라온 기타 강의 찾아보고 연습부터 해 봐. 딸아이한테 지도도 받고."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동영상 공유 서비스로 시작하면 부담도 없고. 딸아이와 공유하는 이야기도 많아질 거야." }, { "role": "listener", "text": "한번 열심히 해 봐. 딸아이랑 듀엣으로 기타 연주를 해도 멋있을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말을 정말 예쁘게 하는 분과 대화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사람들을 보면 기분이 정말 좋던데, 어땠어?" }, { "role": "speaker", "text": "무척 만족스러운 기분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부분에서 그랬어?" }, { "role": "speaker", "text": "화법에서 나를 존중하는 게 느껴졌어." }, { "role": "listener", "text": "사람을 배려하려는 마음이 있으면 말에서 곧장 드러나게 되더라." }, { "role": "speaker", "text": "맞아, 특히 내 덕분에 그랬다는 말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상대를 탓하는 방식이 아니라 상대의 덕으로 돌리는 대화 방식은 사람에게 힘을 주는 듯해." }, { "role": "speaker", "text": "그런 분을 뵙고 나니까 나도 그분처럼 말을 예쁘게 하고 싶어졌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거 좋은 생각이야. 다른 사람의 좋은 부분을 흡수하면 자연스럽게 나도 좋은 사람이 돼." }, { "role": "speaker", "text": "내가 꾸준히 상냥하게 말하다 보면 언젠가 나에게 영향을 받는 사람도 생기겠지?" }, { "role": "listener", "text": "물론이지, 그런 긍정적인 마음이 다른 사람에게도 분명 전해질 거야." }, { "role": "speaker", "text": "가끔 참지 못하고 상대에게 화를 내 버릴 때가 있는데, 그런 때조차도 친절하게 말하는 법을 연습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참는 건 좋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그걸 꼭 기억하면서 연습할게." }, { "role": "listener", "text": "좋아, 너라면 분명 잘해낼 수 있을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햄버거 뭐 먹을래? 내가 먼저 주문해놓고 있을게. 너는 천천히 와도 괜찮아." }, { "role": "listener", "text": "괜찮겠어? 원래 주문하는 거 별로 안 좋아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요즘 웬만한 매장에는 전부 키오스크를 설치해뒀더라고. 직접 대면할 필요가 없으니까 부담이 덜해." }, { "role": "listener", "text": "아, 확실히 그렇겠다. 우리 동생도 부끄러움이 많잖아. 그래서 가게에서 뭘 주문하는 걸 힘들어했는데 요즘은 척척 잘 사 오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 마음 알지. 요즘 언택트가 유행하면서 무인점포나 무인 계산대가 많아졌거든. 편하기도 한데 적립이나 결제방식도 원하는 대로 천천히 선택할 수 있어서 좋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건 나도 그래. 계산대에서 할인 적립이니 도장이니 현금영수증이니 물어보는데 괜히 이것저것 물어보기도 어렵고 얼마 안 되는 포인트 너무 꼬박꼬박 챙기는 것 같아서 괜히 민망했거든."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거기에 이제 주위 사람들한테 핀잔 안 들어도 되는 게 제일 마음에 들어." }, { "role": "listener", "text": "불필요한 시간이나 감정 소모를 안 해도 되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 }, { "role": "speaker", "text": "갈수록 생활이 편해지니까 신경써야 할 것도 줄어들지." }, { "role": "listener", "text": "배워할 것도 많아지지만 현대사회를 살려면 도리 없는 일이니까." }, { "role": "speaker", "text": "점점 쉽고 간편해져서 배우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닌 것 같아. 사회가 삭막해졌다고 불만이나 불평만 늘어놓을 일은 아닌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사람마다 각자 사정이 있는 거고 그게 아니더라도 상호 간의 존중은 해야지. 본인만의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게 아니라."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렇게 생각해. 키오스크 생기면서 대면 주문에 노출될 일도 많이 사라졌고." }, { "role": "listener", "text": "청년층에는 전화 공포증 앓는 사람들도 많다잖아. 본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은 일도 상대에게는 아닐 수 있다는 걸 알아야지. 아무튼 키오스크가 많아져서 다행이다."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너 혹시 생리대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 나는 아직 생리 안 해서 생리대가 없어. 혹시 시작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나 피가 나는데 아무래도 생리를 시작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 축하해. 빨리 시작하고 싶어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어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래서 너무 신이 나." }, { "role": "listener", "text": "이미 너는 어른스럽게 행동해서 내게 가장 듬직하고 멋진 친구인걸? 근데 불편하다고 하는데 괜찮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예전부터 엄마처럼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난 좋아. 엄마한테도 빨리 이 기쁜 소식을 알리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잘 됐다. 어머니께서 무척 기뻐하실 거야." }, { "role": "speaker", "text": "사실 나 처음 생리한 거 보고 몸이 아파서 그랬나 하고 걱정했어. 근데 화장실에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닌 것 같더라고. 너무 기쁜 일이 생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나라도 몸에서 피가 나오면 처음에는 당황했을 것 같아. 근데 너처럼 바로 알아채면 기쁜 마음이 동시에 들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오늘은 맛있는 거 가족들이랑 먹자고 해야겠다. 나 첫 생리 시작하면 맛있는 거 먹기로 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생리는 몸의 변화와 마음의 변화의 시작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네가 평소와 다르게 더 배려심 있게 행동했던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느꼈어? 엄마가 그러셨는데 진짜 어른은 마음이 넓어야 한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나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서 많이 참았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초경이 너에게 많은 의미가 있네. 언제나 멋진 어른이 되고자 하니까 너는 충분히 잘 해낼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너도 초경할 때 내가 많이 축하해 줄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요즘 손주 볼 날을 기다리는 게 낙이 되어버렸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해. 첫 손주인데 얼마나 예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니까. 아들 낳았을 때 생각도 떠오르고 감회가 새롭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 아들이 또 아이를 낳았으니 감회가 새로울 만하지. 이제 진짜 할머니 된 걸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이제 진짜 할머니네. 아들이 늦게까지 결혼도 안 하고 속 썩여서 할머니도 못 될 줄 알았는데 감격스럽기만 하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아들 장가 늦어지는 걸로 마음고생 얼마나 했는지 아니까 나도 더 축하해 주고 싶네. 늦장가 가서 바로 손주도 보여주고 얼마나 좋아."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손주도 늦어졌으면 또 걱정거리 생길 뻔했어. 그래서 더 예쁜가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숙제가 또 하나 생겼을 텐데 천만다행이야. 너무 귀한 손주잖아. 얼마나 소중하고 예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 어린 게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도 한없이 예쁘기만 해. 금방 커서 할머니 용돈 주세요 하려나." }, { "role": "listener", "text": "저번에 보니까 아이가 이목구비도 예쁘게 생기고 잘 울지도 않더라고. 나였어도 매주 손주 볼 날만 기다리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벌써 나도 알아본다니까. 예쁜 손주 덕분에 내 인생의 모든 숙제도 끝나고 낙이 생긴 느낌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할머니도 알아보고 기특할 만하네.이제 좋은 일만 있을 때인가 봐. 손주 때문에라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말야. 오래 살아서 우리 예쁜 손주 결혼하는 것도 봐야지." }, { "role": "listener", "text": "손주도 할머니 복이 있다니까. 네가 이렇게 예뻐하는 거 다 알아줄 거예. 이러다가 엄마보다 할머니를 더 좋아하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럴 리 없지만 듣기는 좋네. 생각난 김에 손주 옷 사러 가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예쁜 옷 입히고 찍은 사진 꼭 보여줘."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동생이 우리 딸 봐줘서 놀러 갔다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어디 좋은 데라도 다녀왔어?" }, { "role": "speaker", "text": "그냥 남편이랑 근교 드라이브 했는데, 글쎄 동생이 우리 딸 머리를 단발로 마음대로 잘라놓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거 괜찮은 거야? 기분 나쁘지는 않아?" }, { "role": "speaker", "text": "응. 기분이 나쁘기는커녕 오히려 좋은데? 우리 딸 단발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줄 알았으면 진작에 잘라줄걸! 더 귀여워졌어. 사실 조만간 미용실 데려갈까 했는데 잘됐지 뭐." }, { "role": "listener", "text": "예상치 못한 단발인데도 딸이 귀여워서 기분이 좋았구나? 딸한테 잘 어울리는 단발이면 네가 만족스러울 만하네. 어차피 갈 미용실이었다면 네 수고도 좀 덜었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오히려 내가 할 일을 동생이 대신 해줘서 고맙더라고. 애들 미용실이 생각보다 비싸거든. 딸도 마음에 들어 하고 난 기분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자칫하면 화날 수 있는 상황을 되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기분 좋아하는 네가 참 대단해. 너의 그 긍정적인 부분은 나도 좀 본받아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 이제 날씨도 더워지는데 오히려 단발이 더 좋을 수도 있지 뭐."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이런 더운 날씨에 애들 머리 길면 목 뒤에 땀띠 생기더라. 네가 자꾸 단발 얘기하니까 우리 딸도 단발해줘야 하나 고민이 드네." }, { "role": "speaker", "text": "나쁘지 않은 거 같아. 딸한테 의견 한번 물어봐. 유치원생이면 본인 의견표현 정도는 하니까, 우리 딸은 계속 거울 보면서 좋아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 모습 보면서 귀여워서 네 기분이 더 좋았겠네. 생각만 해도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운걸,." }, { "role": "speaker", "text": "안 그래도 귀여웠는데 단발하고 더 귀여워져서 어쩔 줄 모르겠어. 아무튼 너무 기쁘고 만족스럽다. 동생 맛있는 고기 사줘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동생이랑 좋은 시간 보내고 나랑은 또 다음에 문자 하자!"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너도 좋은 저녁 보내."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언제 날 잡고 3대 측정 다시 해보자. 이제 예전의 내가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운동하더니 이 자신감은 뭐야. 그동안 소리 소문 없이 열심히 했나 보다?" }, { "role": "speaker", "text": "그럼. 그날이 너무 충격적이라 마음 단단히 먹고 꾸준히 했지. 너랑 차이가 그렇게 많이 날 줄은 몰랐거든." }, { "role": "listener", "text": "에이 난 운동을 몇 년을 해왔는데 그렇게 본다니 섭섭하지." }, { "role": "speaker", "text": "그건 맞지. 오늘 오랜만에 인바디 했는데 근육량 늘리는 게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 그래도 첫날 인바디 결과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눈부신 성장이라 뿌듯했어." }, { "role": "listener", "text": "운동도 식단도 꾸준히 해야 늘어나는 근육인데 네가 얼마나 애썼는지 알겠다. 마음먹은 대로 한결같이 행동하기가 쉽지 않은데 포기하지 않고 계속했다니 대단한걸." }, { "role": "speaker", "text": "역시 운동하는 사람이라 내 피나는 노력을 알아주는구나. 참았다가 한 번에 이렇게 발전한 모습 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의욕이 생기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눈으로 직접 성장한 결과를 보면 동기부여가 훨씬 잘 되지.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는 만족감과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기잖아." }, { "role": "speaker", "text": "앞으로도 인바디는 가끔씩 해봐야겠네. 맨날 보면 변화가 미미해서 약간 기운 빠지는 게 있을 것 같아. 이 기쁨은 모았다가 한 번에 터트려야 제맛이지."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운동에 푹 빠진 네 모습 보기 좋다. 운동하며 만족하는 모습 보니까 나도 부지런히 운동해야겠다는 마음이 드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래. 둘 다 꾸준히 해서 한 달 후에 누가 더 몸 좋아졌는지 인바디 해볼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자신이 있나 본데? 나도 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 오늘부터 증량해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나도 재미 들였을 때 열성껏 할 거야. 너랑 이런 비교를 하자고 하는 날이 오다니 감개무량하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너처럼 함께 할 친구가 있어줘서 좋은걸. 생각지도 못했는데 선물을 받은 기분이네. 앞으로도 둘 다 열심히 해보자." }, { "role": "speaker", "text": "알겠어. 다음 인바디 결과가 벌써 기대되는걸?"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정말 해피한 날이야." }, { "role": "listener", "text": "왜? 무슨 좋은 일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 아침에 같은 과 친구랑 동아리 선배한테 고백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널 좋아해주는 사람이 생겨서, 네가 얼마나 기뻤을지 생각하니, 내가 왜 더 심장이 떨리고 기쁜지. 정말 축하한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지금 너무 기뻐서 하늘을 나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됐네. 네가 작년에 남자 친구랑 헤어지고 많이 외로웠잖아. 네가 쓸쓸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마음이 무겁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때 내가 좀 많이 힘들어했었지... 근데 오늘 고백받은 순간만 생각하면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너도 예상하지 못했다가 정말 놀랐겠네."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두 명이라니. 드디어 솔로 탈출의 기회가 온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두 명을 모두 사귈 수는 없으니깐, 네가 잘 생각해 보고 네 마음을 잘 알아주는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사실 두 사람 다 나를 좋아할 거라고 예상을 못 했었거든. 네 말대로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자칫 잘못했다가는 또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으니깐 잘 생각해 봐. 그래도 모처럼 찾아온 너의 봄날을 맘껏 즐겨." }, { "role": "speaker", "text": "그동안 내가 마음고생할 때, 늘 곁에서 다독여줘서 고마워. 친구야,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 { "role": "listener", "text": "물론이지. 친구 좋다는 게 뭐야. 너 옆에 항상 내가 있다는 거 잊지 말고, 앞으로 너에게 더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너밖에 없다, 친구야. 항상 같이 기뻐해 주는 네가 있어서 너무 좋아." } ]

[ { "role": "speaker", "text": "나 눈썹 반영구 학원 등록하고 오는 길이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이야? 요즘 그걸로 창업하는 사람들 많던데." }, { "role": "speaker", "text": "응. 요즘 정말 뜨는 직종이라길래 관심 가지고 있었거든. 오늘 1일 체험해 보니까 적성에도 잘 맞는 것 같아서 등록했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잘 됐다. 안 그래도 너는 손재주가 좋잖아. 옛날부터 손으로 하는 섬세한 작업은 다 잘해서 참 대단하다 생각했는데."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이렇게까지 정교한 작업은 처음이라 내심 긴장했었어. 근데 칭찬도 엄청 받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은 것만 해도 기쁜데 거기에 재능까지 있다니. 요즘 같은 시대에 정말 축하할 일이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네 일처럼 기뻐해 줘서 고마워. 나 이제 부자 될 일만 남았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게다가 너는 사람을 상대하는 것도 무척 능숙하잖아. 서비스직에도 딱 맞는 성격이라 할 수 있지." }, { "role": "speaker", "text": "내가 좀 오지랖도 넓고 사람들한테 말도 잘 걸기는 하지? 눈썹을 만져주려면 가까이서 이야기해야 하니까 이게 장점이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응. 너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이 부담스럽지 않고 마음 편하게 해주는 탁월한 능력이 있어. 손님들이 분명 좋아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랬으면 좋겠다. 언젠가 내 공간을 갖는 게 꿈이었는데, 부지런히 노력해서 얼른 창업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네가 예전부터 너만의 공간을 갖고 싶다고 한 것이 기억나. 나도 회사 다니다 보니까 가끔 나만의 공간이 절실하다고 느껴지곤 하더라." }, { "role": "speaker", "text": "아무래도 단체생활이니까 그럴 것 같아. 내가 빨리 잘 돼서 너를 스카우트할게. 너무 김칫국인가? 그래도 너무 신나서 주체가 안 돼." }, { "role": "listener", "text": "김칫국 아니야. 사실 이제야 말하지만 네 눈썹 정리 실력 보면서 감탄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야. 넌 분명히 잘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자신감이 쭉쭉 올라간다.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열심히 해 봐.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알았어. 내일부터 힘내볼게!" } ]

[ { "role": "speaker", "text": "나는 아직도 예전에 좋아하던 가수의 이름을 비밀번호로 쓰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학창 시절부터 열렬하게 사랑했던 그 가수 말이지? 그때 그 가수를 바라보던 네 눈동자에 빛이 담겨 있는 것 같았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제는 큰 관심이 없지만 그 사람은 이제 나의 일부가 된 것 같아. 생각할 때마다 아련해져." }, { "role": "listener", "text": "한때 내 삶의 일부분을 바쳐서 사랑했던 기억은 평생 남아 있게 되나 봐. 다시 떠올릴 때마다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어떤 마음인지 알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때는 어떻게 그토록 큰 마음으로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었을까? 어려서 그랬던 걸까?" }, { "role": "listener", "text": "네 말대로 그때는 어려서 힘이 남아돌았으니까. 또 무언가를 받아들일 수 있는 마음의 폭이 넓어서 그랬던 게 아닐까 싶어. 그때만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인 거지." }, { "role": "speaker", "text": "지금은 아주 사소한 일로도 슬퍼하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꽁꽁 닫아 두게 돼. 마음의 폭이 좁아졌나 봐." }, { "role": "listener", "text": "그때와 달리 지금은 우리가 어른으로서 맞닥뜨리게 된 슬픔의 종류가 너무 많아서 그래. 예전처럼 마음 놓고 슬퍼할 만한 여유가 없을 만큼 바쁘니까. 아마 다른 어른들도 마찬가지겠지." }, { "role": "speaker", "text": "그때로 돌아가지 못하는 건 서글프지만 많은 것들을 알게 된 지금이 나쁘지는 않아. 오히려 좋다고 생각해." }, { "role": "listener", "text": "학창 시절에 느꼈던 고민과 불안에 시달리지 않을 수 있게 되어서 더 그런 것 같아. 어렸을 때는 뭐든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어른들이 부러웠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맞아, 사실 그때보다 지금 마음이 더 편하기는 해. 물론 내가 한 일에 책임도 내가 져야 하지만." }, { "role": "listener", "text": "혼자 책임을 지는 것도 어른의 권리라고 할 수 있지. 만약 그때로 다시 갈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나는 여기 있을래." }, { "role": "listener", "text": "지금까지 공들여서 이루게 된 것들에 충분히 만족하는구나. 지나간 추억을 추억으로만 기억할 수 있다는 것만큼 좋은 게 또 없지. 너 정말 멋진 어른으로 자랐구나." }, { "role": "speaker", "text": "딱 그런 마음이야. 더 나아질 일은 없겠지만, 더 나빠질 일도 없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랜만에 추억을 꺼내 보니 참 좋다. 그때 좋아하던 그 가수는 지금 뭐 하고 지내?" }, { "role": "speaker", "text": "글쎄, 생각만 하고 어떻게 지내는지 찾아볼 생각을 못했네. 한번 찾아봐야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그 가수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달라졌는지 보고 나한테도 알려 줘." } ]

[ { "role": "speaker", "text": "야, 지금 많이 바빠?" }, { "role": "listener", "text": "아니, 하나도 안 바빠. 왜?" }, { "role": "speaker", "text": "나도 안 바빠서 연락해봤어. 나 요새 너무 편안하고 행복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바쁘지 않다니 좋아 보이네. 행복하다고 말할 정도면 요새 좋은 일이 많은가봐. 네가 행복하다니까 나도 절로 미소가 나온다." }, { "role": "speaker", "text": "응. 이상하게 요새 회사에서 쉬운 업무만 나한테 오는 거 있지? 지난달에는 나만 계속 바빴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오, 쉬엄쉬엄 일할 수 있어서 좋겠다. 지난달에 바쁘게 일했던 보상인가봐. 너는 늘 성실하게 노력해왔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봐. 그래서 오늘도 일 일찍 끝내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중이야. 몸도 마음도 평화로운 것이 여기가 바로 유럽의 노천카페인 것만 같다." }, { "role": "listener", "text": "일상 속에서도 여유를 즐길 줄 아는구나. 역시 너의 긍정적인 마인드는 늘 멋있어. 나도 너에게 그런 점을 배우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도 이렇게 편하게 회사에 다니던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은데, 정말 선물 같은 요즘이다." }, { "role": "listener", "text": "행복도 너처럼 즐길 줄 알아야 하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런 여유가 왔을 때에 즐기지 못하면 헛일이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는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매사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그럴 자격이 있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그렇게 말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소식을 나눠줘서 나야 더 좋지.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내일이 벌써 월요일이라니! 주말은 왜 이렇게 빨리 지나는 걸까?"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주말은 항상 아쉬워. 너는 주말 잘 보냈어?" }, { "role": "speaker", "text": "난 이번 주말에 쉬는 동안 집에만 있었어! 생각해 보니까 현관 밖으로도 안 나간 것 같아. 완전 푹 쉬었네."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편하게 잘 쉰 것 같네. 네가 이번 주에 너무 바쁘긴 했었지. 나였어도 지쳤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번 주에 유독 힘들어서 오랜만에 나만을 위한 주말을 보냈어. 원래 주말에 친구들 약속 잡고 그것만 기다리면서 일주일을 보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살다 보니까 나만을 위한 시간이 정말 필요한 것 같더라. 나도 예전에는 주말마다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 같은 곳 돌아다니는 게 낙이었거든. 요즘에는 집에서 책 읽고 여유롭게 보내는 게 좋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래. 주말 동안 집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미도 하고 여유롭게 보내니까 너무 좋았어. 마음에 여유가 생기니까 밀린 빨래랑 집안일들도 재미있게 느껴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드디어 한숨 돌리나 보다. 안 그래도 주말까지 꽉꽉 찬 네 일상이 버겁진 않을까 걱정됐었거든. 여유를 느꼈다니 너무 잘 됐다." }, { "role": "speaker", "text": "주말에 시간이 비면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잘 못 살고 있는 느낌이 들었었거든. 다들 주말도 알차게 잘 보내는 것 같아서 괜히 조바심이 났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어. 다른 사람들이랑 비교하면 끝도 없지. 그런 마음을 가졌다는 게 놀라울 정도로 잘살고 있는 것 같은걸?" }, { "role": "speaker", "text": "정말 남들이랑 비교하니까 끝도 없더라고. 주말마다 놀러 나가는 게 내 행복이라고 믿고 살았는데 어쩌면 조금 스트레스였던 것 같기도 해." }, { "role": "listener", "text": "어떤 일이든 조금의 강박이 더해지면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어찌 됐든 네가 행복하고 만족스러우면 되는 거 아닐까? 이렇게 네 행복을 찾아가면 정말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오랜만에 마음이 편한 주말이었어. 네 말대로 스스로의 행복을 찾아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주말이 가는 게 어느 때보다 더 아쉽겠네. 마저 편하게 잘 쉬어!" }, { "role": "speaker", "text":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너도 주말 마무리 잘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아침부터 난리였잖아. 하마터면 수업 지각할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아침에 바빠 보이긴 하더라. 무슨 일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어제 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다가 늦게 집에 갔는데, 보니까 오늘까지 제출해야 될 과제를 두고 온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래서 어떻게 했어? 잃어버린 거야? 너 그거 엄청 열심히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밤까지 새워가면서 한 게 주마등처럼 스쳐 가서 어제 울면서 잠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결국 못 찾은 거야? 그럼 오늘 제출은 어떻게 했어?" }, { "role": "speaker", "text": "근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온 거야. 유실물센터에 내 책 있으니까 가져가라고. 지금은 너무 좋아서 춤추고 싶을 지경이야." }, { "role": "listener", "text": "와, 진짜 다행이다. 큰일 날 뻔했네. 잃어버린 줄 알았는데 찾아서 네가 정말 기뻤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진짜 너무 다행이고 기분이 엄청 좋아. 오늘 아침에 서둘러서 갔다가 찾아서 제출하려고 가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잘했어. 열심히 한 거 제출은 해야지. 너 A 받을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그랬으면 좋겠다. 잃어버렸다가 찾은 과제라 그런가 더 잘 나왔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분명 받을 수 있을 거야. 내가 네 노력을 알잖아. 네가 아님 누가 받겠어." }, { "role": "speaker", "text": "말이라도 고마워. 이제 꼼꼼하게 좀 챙겨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제발 잘 좀 챙기고 다녀." } ]

[ { "role": "speaker", "text": "나 좋은 소식이 있어. 다음 달부터 회사에 복직할 수 있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지금 한창 손 많이 갈 때 아니야? 아이는 누가 봐주고?" }, { "role": "speaker", "text": "응 이번에 엄마가 은퇴하셨거든. 적적하기도 하고 손주도 너무 예쁘다고 육아 맡아주겠다 하시네." }, { "role": "listener", "text": "아무리 손주라도 흔쾌히 맡아주기 어려울 텐데, 어머니가 그리 말씀하셨다니 안심도 되고 기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자리 비운 사이에 후배들한테 밀릴까 봐 걱정이었는데 정말 다행이야. 마음 같아선 출근 앞당기고 싶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커리어 아깝다고 빨리 복직하고 싶어 했잖아. 너만큼 적성에 맞는 일 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 { "role": "speaker", "text": "응. 이번에 복직하면 직급도 올라갈 거야. 새로 투입될 프로젝트가 너무 기대된다. 난 정말 복 받은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이쁜 아이도 얻고 지원해 주는 엄마도 있고, 능력도 인정받고. 나라도 세상을 다 얻은 기분이겠어." }, { "role": "speaker", "text": "엄마가 도와준 덕이 크지. 아기 보는 게 낙이라고, 걱정 말고 일하라고 얘기하시는데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나려고 해서 혼났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여태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잖아. 그걸 알고 계시니까 적극 도와주시는 거지. 네 노력은 오래 봐온 나도 인정해." }, { "role": "speaker", "text": "항상 격려해줘서 고마워. 엄마한테 감사함을 표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 고민이야. 크루즈 여행은 어떨까?" }, { "role": "listener", "text": "부모님들은 크루즈 여행이 최고지. 내가 엄마라면 엄청 감동일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걸로 내 마음이 다 전달될지 모르겠네. 가진 걸 다 드린다 해도 부족한 느낌이야." }, { "role": "listener", "text": "용돈 두둑하게 챙겨 드리면 되지! 너희 어머니 좋아하실 게 눈에 선하다."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러면 되겠네! 좋아 얼른 예약 알아봐야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랜만에 손톱에 플렉스 좀 했다!" }, { "role": "listener", "text": "오. 새로 생긴 네일 숍이라도 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집에서 여유를 가슴 터지도록 만끽하려고 보라색 매니큐어 칠했지." }, { "role": "listener", "text": "휴가 제대로 즐기면서 손톱까지 예뻐져서 웃음이 배가 되었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맞아. 카페에서 음료 만들려면 매니큐어는 고사하고 손톱도 기를 수 없어서 그런지 입가에 웃음이 끊이질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매니큐어 칠한 게 일탈처럼 느껴지는 것도 있겠지만 네 마음이 그렇게까지 풍족한 이유를 알겠다. 그 매니큐어 남자 친구가 사주신 거지?" }, { "role": "speaker", "text": "딱 알아맞히네! 내가 평소에 회사 다니는 친구들처럼 손톱 관리받고 싶다고 한 거 딱 기억하고 매니큐어 사준 거 있지. 누구 남자 친구인지 업고 다니고 싶은 정도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입이 귀에 걸릴 만큼 좋아해서 내가 다 기쁘다. 게다가 매니큐어가 네가 좋아하는 보라색이잖아... 센스 있으신 거 인정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그런지 손톱 볼 때마다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풍요로워져." }, { "role": "listener", "text": "보라색 손톱을 보면서 그런 생각까지 한다니. 역시 너는 뭔가를 선물해준 사람에게 감사한 마음을 기억하는 데에 최고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다니 고마워. 남자 친구랑 데이트하기까지의 날과 남은 휴가 기간을 이 보라색 매니큐어 보면서 풍성한 마음으로 즐겁게 시간 보내야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렇게 마음 벅차도록 재밌게 지내다 보면 일할 때가 되어도 힘 나겠다! 그때 되면 매니큐어가 지워져 있겠지만 지금의 기분이 힘이 될 테니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또, 근무하다가 지금의 기분 내고 싶을 때는 퇴근해서라도 잠깐 보라색 매니큐어 바르면 콧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밀이야. 보라색 매니큐어가 따뜻한 마음을 끌어올리는 물건이네. 한동안 네가 웃음을 잃을 일은 없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남자 친구랑 같이 운동을 시작하길 잘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살 많이 빠졌어? 원하는 몸매를 얻는다면 당연히 좋을 수밖에 없지!" }, { "role": "speaker", "text": "식단을 열심히 하는 건 아니어서, 몸무게가 빠진 건 아니지만. 그래도 탄력이 많이 생겼지. 그것보다는 사람들이 밝아 보인다고 한다."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네 표정이 밝아진 이유가 운동 때문인가 보구나! 그렇지 않아도 SNS 사진을 보니까 내가 봐도 밝아 보이더라." }, { "role": "speaker", "text": "우리 가족들도 그렇게 얘기하고, 회사 사람들도 그러는 거야. 심지어 자주 가는 마트 사장님도 좋은 일 있냐고 할 정도야." }, { "role": "listener", "text": "마트 사장님까지 알아볼 정도면, 운동이 네게 정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 그건 정말 좋은 일이라 나도 덩달아 즐거워지는 걸."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운동하는 남자 친구라 처음에는 맨날 운동복 입고 만나는 게 좀 그랬었거든. 근데 요즘에는 같이 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 하하."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같은 취미를 공유하면 더 끈끈해진다고 하더라. 나도 남자 친구랑 같은 취미를 만들어 볼까 봐." }, { "role": "speaker", "text": "너무 좋지. 나처럼 같이 헬스클럽을 다녀도 좋고, 네가 좋아하는 거 같이 해도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네 얘기를 들으니까, 자전거 같이 타러 가자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내가 그래도 자전거는 좀 타잖아." }, { "role": "speaker", "text": "좋다 좋다.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커플끼리, 나중에 같이 만나서 커플 자전거 타고 그러자." }, { "role": "listener", "text": "그것도 좋지. 네가 기뻐하니까, 나도 같이 행복해지는 기분이야. 네 얼굴이 밝아진 이유를 알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런 자주 들으니까,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것도 같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게는 여러모로 잘된 일이야. 앞으로도 꾸준히 하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그렇지 않아도 곧 3개월 끝나서 1년 연장하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거 아주 잘했다. 너무 훌륭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 어버이날에 본가 내려가기로 했다고 말했었나?" }, { "role": "listener", "text": "내려간 김에 부모님이랑 같이 며칠 시간 보내다 온다고 했었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려가는데 빈손으로 가기 그래서 어버이날 선물을 고민했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래서 뭐 준비했어?" }, { "role": "speaker", "text": "우리 엄마 꽃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고, 아빠도 식물 기르는 거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알지? 그래서 엄청 크고 특이한 카네이션 화분으로 준비했는데 우리나라에 어제 처음 들어온 종류라네? 이렇게 준비한 나 자신 너무 뿌듯하고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너네 아버지 어머니 식물 좋아하시기로 유명하시잖아! 게다가 희귀한 종류로 준비했다니 나라도 너무 흡족할 것 같은데? 네가 기뻐서 신나는 마음이 여기까지 전달되는 것만 같아 나도 좋은데?"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진짜 더 기분 좋다. 게다가 내가 첫 손님이라 이벤트로 반값에 구매해서 더 흡족스러운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반값 할인까지 받았으면 진짜 성공적인 구매다! 부모님 취향도 저격하고, 가격도 싸게 사고 진짜 일석이조 합리적인 구매인걸? 생각만 해도 너무 만족스러워, 다음에 나도 거기서 구매해보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그치? 내가 오버하는 거 아니지? 네가 잘 샀다고 하니까 내 마음이 너무 흡족스럽네?" }, { "role": "listener", "text": "응 진짜 잘 산 거 같아! 어버이날 이벤트로 카네이션 구매 대성공이야. 나도 네가 산 곳에서 사고 싶은 정도인걸?"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러면 어차피 나도 내일 또 가야 되는데 같이 갈까? 카네이션 분갈이할 수 있는 흙도 추가로 구매할까 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래? 너무 좋은데? 나야 네가 같이 가주면 고맙지." }, { "role": "speaker", "text": "우리 사이에 이런 걸로 고맙긴. 그리고 나도 필요한 거 더 사야 돼서 가는 건데 겸사겸사 같이 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일 퇴근 후에 내가 너네 동네로 갈게! 카네이션 사고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 }, { "role": "speaker", "text": "어버이날 선물을 너랑 같이 준비할 수 있어서 더 기쁘고 신난다. 우리 가서 또 만족스러운 쇼핑하자!"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엄청난 거 보여줄까?" }, { "role": "listener", "text": "뭔데? 무슨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잠깐만 있어봐. 내가 사진 보내줄게." }, { "role": "listener", "text": "와. 세상에! 너 머리 잘랐네? 믿기지가 않는다 얘." }, { "role": "speaker", "text": "그치. 나도 지금도 안 믿겨. 살면서 머리가 이렇게 짧았던 적이 처음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뭐, 어떤 심경의 변화라도 있었니? 갑자기 이렇게 큰 변화를 주다니. 무슨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그런 건 아니고. 그냥 이렇게 미련하게 머리 기르기만 해서 뭐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 이게 무슨 금덩어리도 아니고."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맞는 말이야. 나였으면 두 달은 여기저기 물어보면서 고민했을 것 같아. 너의 결단력이 너무 부럽다. 나도 너처럼 과감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전부 너 같은 좋은 친구들이 옆에서 좋은 말을 해주고 지지를 해주니까 그런 거지." }, { "role": "listener", "text": "그나저나 너 이십 년 동안 본 것 중에 가장 짧은 머리인 것 같다. 이미지가 확 달라졌어." }, { "role": "speaker", "text": "그치. 자르기 전에는 이게 잘 어울릴까 긴장되고 걱정도 됐었는데, 엄청 만족스러워! 또 엄청 편하기도 하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래! 머리가 짧아지니까 더 프로페셔널한 사람처럼 보여. 더 당당하고 자신감 넘쳐보인달까?" }, { "role": "speaker", "text": "어머, 정말? 고마워. 괜히 더 기분이 좋아지네." }, { "role": "listener", "text": "헤헤. 그 예쁜 머리 실물로 보여줘야지. 언제 만날래?" }, { "role": "speaker", "text": "그래야지! 내가 스케줄 확인해 보고 알려줄게!" } ]

[ { "role": "speaker", "text": "이게 얼마 만에 햇빛이니. 오늘 광합성 제대로 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말이야. 내내 날이 안 좋았잖아. 외출이라도 하게?"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미루던 이불 빨래를 끝냈지 뭐야! 건조기가 없으니 날 좋을 때 빨려고 했다가 지금 했어." }, { "role": "listener", "text": "느긋한 주말 오후를 즐기고 있구나. 내내 비 오다가 날씨 좋으니 얼마나 좋겠어. 벼려왔던 빨래까지 끝냈다면 상상만 해도 후련한데?" }, { "role": "speaker", "text": "응, 햇빛은 따사롭고 바람은 살랑 부니 진짜 기분 좋아. 커피 한잔 내려서 마시면서 빨래 마르기를 기다리는데, 오늘이 너무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지금 날씨면 빨래도 금방 마르겠다. 뽀송한 이불 덮고 스르륵 잠들면 진짜 대박이겠는데? 생각만 해도 미소가 지어져." }, { "role": "speaker", "text": "응, 외출할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에서 보내는 주말도 너무 좋은 것 같아. 밀린 집안일 다 해두고 낮잠도 자고!" }, { "role": "listener", "text": "어디 나가지 않아도 그렇게 쉬는 게 진짜 휴식이지. 내 몸이 사르르 녹아내리는 그 기분! 알지, 알지." }, { "role": "speaker", "text": "비가 계속 오늘 바람에 기분이 괜히 더 처지고, 일도 더 힘들게 느껴졌었는데... 오늘은 진짜 기분이 좋네." }, { "role": "listener", "text": "날씨가 오락가락하면 더 힘든 느낌 완벽하게 동감해. 사람은 햇빛을 봐야 해. 그래야 뭔가 엔도르핀이 도는 느낌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딱 쉬는 날에 맞춰서 날씨도 좋고 또 뽀송하게 마른 이불이라니! 덮고 잘 생각하니 더할 너 위없는 휴일처럼 느껴져."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만족스러워하니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네. 여유롭게 주말을 즐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아." }, { "role": "speaker", "text": "이런 게 바로 소확행이겠지. 아주 행복해. 이 감정을 너와 나눌 수 있어서 더 좋고." }, { "role": "listener", "text": "누구 할 소리! 나도 너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너의 행복함을 공유할 수 있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 ]

[ { "role": "speaker", "text": "나 진로를 정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 진로 고민으로 우울해서 기차여행 다녀온다더니 결과가 괜찮았나 보다." }, { "role": "speaker", "text": "괜찮은 정도가 아니야. 엄청 좋았어. 들어봐 봐, 기차 탈 때까지만 해도 엄청 우울했거든? 그런 내가 신경 쓰였는지 옆 사람이 말을 걸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보통 무시하지 옆 사람을 그렇게 신경 써주진 않는데. 좋은 분이셨나봐."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분 덕분에 진로를 정했어. 아무튼 옆에서 너무 힘들어 보인다고, 괜찮냐고 하시면서 사탕을 쥐어주시는데 갑자기 눈물이 나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갑자기 눈물이 날 정도면 많이 지쳐있었나 보다. 난 그 정도인 줄 몰랐어. 미안해. 지금은 좀 괜찮아?" }, { "role": "speaker", "text": "괜찮아. 지금은 멀쩡해. 걱정 고마워. 아무튼 그렇게 우니까 옆에 분이 엄청 당황하시는 거야. 그래서 나도 모르게 진로 고민 때문에 너무 힘들다고 말이 나온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지. 가끔 오히려 모르는 사람한테 고민 같은 거 털어놓기 쉬울 때가 있잖아. 게다가 그렇게 힘들 때 누가 물어봐 준다면 더욱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고민을 털어놓고 대화를 하는데 너무 많은 위로를 받았어. 진짜 감사하게도 내가 그렇게 질질 짜면서 말하는데도 짜증 한 번을 안 내시고 공감해 주시더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그렇게까지 해주기 쉽지 않은데. 그런 분을 만나 네가 위로를 받아서 정말 감사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한바탕 울고 털어놓으니까 머리가 맑아지더라고. 그러고 나서 더 대화를 하는데 한 가지 마음이 섰어."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마음? 아까 진로를 정했다고 그랬는데 그거에 관련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나도 그분처럼 누군가의 고민을 덜어주고 위로해 주고 싶어졌어. 그래서 상담 쪽을 알아보려고. 위로도 받고 진로도 정하고 정말 은인이셔." }, { "role": "listener", "text": "너 평소에 다른 사람들 말을 귀 기울여 잘 들어주잖아. 나도 너한테 위로받은 적 많은데 상담 쪽 일 엄청 잘 맞을 것 같아. 잘할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 다행이다. 이제 앞으로 고민 상담은 나한테 맡기라고."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 주말에 글램핑에 가기로 했어! 정말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와, 재밌겠다. 글램핑 정말 좋던데, 신날 수밖에 없지!" }, { "role": "speaker", "text": "응, 게다가 더 좋은 건 뭔지 알아? 뷰가 제일 좋은 자리로 글램핑을 예약했다는 거야!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정말 기쁘겠다! 그거 예약하는 거 정말 어렵다고 들었는데, 정말 대단해! 비결이 뭐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거 예약하려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몰라. 오늘 예약 오픈 시간부터 전화를 30통을 했고 운 좋게 예약이 확정되었어. 어찌나 기쁘던지! 아침부터 힘들었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와, 힘들게 예약한 만큼 더 기쁘겠다!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정말 기분이 좋다. 아침부터 고생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후기를 찾아보니까 별점 5점이고, 다들 정말 좋았다고 해서 더 기대가 되고 설레! 얼른 가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와 별점 5점 나오는 건 쉽지 않는데, 거기 정말 좋은 곳인가 보다.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설레고 기대되는데 너는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안 돼! 당장 내일이라도 출발하고 싶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가 공감해주니까 더 기쁘다! 그리고 이번 여행은, 어버이날 기념으로 내가 준비한 가족여행이라서 더 기대가 돼. 부모님께서 가고 싶어 하시던 곳이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너 정말 착하고 좋은 딸이다!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셨겠는걸? 부모님께서 반응이 어땠어?" }, { "role": "speaker", "text": "부모님이 정말 좋아해 주셨어! 가고 싶었는데 어떻게 예약했냐고 놀라시면서 친구분들한테 자랑을 하시더라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뿌듯하고 기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너희 부모님이었어도 정말 감동받았을 거야. 부모님을 위해 가족여행을 준비하는 딸이 얼마나 대견하고 뿌듯하시겠어. 역시 넌 정말 멋지고 대단한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얘기해주니 더 기쁘고 행복해! 너랑 이야기하면 신기하게 기분이 정말 좋아져. 너야말로 대단한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가족여행 즐겁게 잘 다녀오고 후기 꼭 알려줘야 해!" } ]

[ { "role": "speaker", "text":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가족들이 다 모이거든, 그래서 근사한 요리를 만들어 줄까 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 좋아하시겠다, 너 요즘 요리에 부쩍 관심이 많아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응, 취미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있는데 음식이 꽤 맛있게 만들어지더라. 요리만큼은 자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워낙 손재주가 좋잖아. 너 정말 요리에 소질이 있는 것 같아, 네가 만들어서 보여줬던 음식들, 정말 맛있어 보이던데."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게 생각해준다니 고마워. 얼른 준비하고 싶어지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한 걸, 그래서 어떤 메뉴를 생각 중이야?" }, { "role": "speaker", "text": "사실 고민이야.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 건 많은데, 또 아주 맛있는 걸로만 준비해주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하긴, 다른 사람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해주는 거니까 정말 맛있는 걸로만 준비하고 싶어지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마음은 들뜨는데 정해진 메뉴가 없으니까 며칠 동안 행복한 고민만 하고 있는 걸. 누가 좀 골라줬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런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으로도 가족들은 좋아할 것 같아. 그러면 우리 오늘 같이 외출해서 외식 메뉴들 살펴보고 고민해볼까?"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래주면 너무 고맙지! 가능하면 재료도 사고 말이야. 고급 레스토랑 부럽지 않게 준비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들뜨니 나도 덩달아 신이 난다. 너한테 배워서 이번 크리스마스에 나도 한번 준비해 볼까 봐."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야. 나도 열심히 알려줄게. 우리 같이 고민해보고 열심히 준비해서 각자 멋진 크리스마스를 보내자." }, { "role": "listener", "text": "응, 나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뭔가 해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다른 누구도 아니고 너에게 배우니까 더 믿음직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더 힘내서 준비해볼게. 나중에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운동하러 나가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요즘 무슨 운동하는데? 피트니스센터 등록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건 아니고 저녁에 집 근처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좋은데. 걷기 운동이 생각보다 여러모로 좋다고 하더라. 아는데 사실 쉽지가 않잖아."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저녁에 밥 먹고 티브이 보다가 나가려고 하니 너무 귀찮은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왜 안 그러니. 퇴근하고 집에 오면 아무것도 하기 싫잖아. 얼마나 걷는데?" }, { "role": "speaker", "text": "비 오거나 그런 날씨만 아니면 매일 8km씩 걷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걸 매일 한다고? 난 그렇게 많이는 못 걸을 거 같은데 훌륭하다 친구." }, { "role": "speaker", "text": "생각보다 8km가 많지는 않더라. 만보 조금 넘게 나오는데 지금 한 달 넘게 했더니 살이 빠진 거 같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서 자꾸 나가게 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항상 꾸준히 하기가 제일 힘든데 그걸 네가 해 내는구나. 살도 빠지고 너무 좋겠다. 난 부러워하면서 할 생각을 못하네."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요즘 그렇게 해서 살 빠지니까 옷도 자꾸 사게 되더라. 그리고 살이 빠지니까 내가 옷 입은 모습을 내가 보면서 기분이 좋아지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겠어. 살 뺀 사람들 보니까 같은 옷인데도 뭔가 옷태도 살고 이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인지 요즘 기분이 좋아. 혹시 다음에 나랑 같이 걸을래? 같이 하면 좋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볼까? 혼자는 귀찮아서 안 나가지만 같이는 재밌을 거 같기도 하다. 나도 덕분에 살 좀 빼 봐야겠다.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토요일에 만나는 거 우리 동네에서 만나자." }, { "role": "listener", "text": "너희 동네에 먹고 놀만한 곳이 있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밥도 사고 커피도 살게. 우리 동네로 와 줘라." }, { "role": "listener", "text": "무슨 꿍꿍이가 있는 거 같은데... 뭐야 빨리 이실직고해." }, { "role": "speaker", "text": "우리 동네 커피숍 아르바이트생이 예뻐. 얼굴도 예쁜데 말을 참 예쁘게 해." }, { "role": "listener", "text": "말을 어떻게 하길래 거길 가려고 나더러 오래?" }, { "role": "speaker", "text": "그냥 평범하게 인사를 하지 않아. 오늘 햇살이 참 예쁜 아침이라던가, 바람에서 민트향이 난다던가... 내 눈엔 그냥 여신처럼 보여." }, { "role": "listener", "text": "얼굴도 예쁘다니까 그런 말들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네. 특히 요즘 너 많이 힘들어했으니까 위로도 됐을 테고." }, { "role": "speaker", "text": "응 너무 힘들고 지쳐서 커피 마시러 갔다가 마음에 위안을 받게 되고... 그러다 보니 짝사랑을 하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 { "role": "listener", "text": "오 짝사랑! 감정화자의 마음에도 사랑의 싹이 텄구나. 그럼 사나이답게 고백을 해야지." }, { "role": "speaker", "text": "근데 인기가 너무 좋아서 내가 고백을 해도 차일 것 같단 말이지."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예의도 바르고 밝고 긍정적인 성격에 부지런하기까지 한데 뭐가 문제야. 이보다 더 멋진 청년일 수가 없지." }, { "role": "speaker", "text": "지금도 마음이 너무 설레고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마치 마법에라도 걸린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녀에게 진심이라는 건 충분히 알겠어. 너 평소에 이렇게 말한 적 없었으니까. 그래서 나도 몹시 궁금하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요즘 힘들고 지쳐있다가 그녀 덕분에 웃으면서 하루를 보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겠다. 힘들 때 힘이 되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좋은 거지." }, { "role": "speaker", "text": "응 기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해 준 그녀를 보러 함께 가 줘. 토요일에 우리 동네로 오는 거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가야지! 너의 기쁜 하루와 짝사랑을 응원한다!" }, { "role": "speaker", "text": "심장이 터질 것 같다. 응원해 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음악실에 내 자리도 맡아주라." }, { "role": "listener", "text": "알겠어. 설마 아직도 먹고 있는 건 아니지? 수업 시작까지 10분 남았다." }, { "role": "speaker", "text": "10분이면 한 번 더 먹기도 할 텐데 무슨 걱정이 그리 많아." }, { "role": "listener", "text": "점심시간 제일 먼저 달려가서 제일 늦게 달려오는 네가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 드니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너희가 너무 조금 먹는 거지. 우리처럼 한창 자라나는 나이에는 나처럼 영양분을 듬뿍 섭취해 줘야 한다고." }, { "role": "listener", "text": "우리도 다들 한 그릇씩은 꼬박꼬박 먹어. 네가 너무 과하게 잘 먹는다는 의식은 없냐." }, { "role": "speaker", "text": "영양사님이 밸런스 맞춰서 준비해 주시고 조리사님들이 정성 들여 만들어주신 급식인데 당연히 더 먹어야지. 이 맛있는 걸 남기고 어딜 간단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맛없는 메뉴 나와도 뭐든 항상 맛있게 먹는 네가 참 대단하긴 해. 편식하는 것도 없고 뭐든지 즐기며 먹어서 보고 있으면 입맛이 더 도는 기분이더라." }, { "role": "speaker", "text": "학교 다니는 유일한 낙이 점심시간인데 충분히 즐겨야 하지 않겠냐. 이 좋은 걸 마다하는 너희 때문에 혼자 밥 먹는 건 외롭구나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외롭기는 뭐가 외로워. 우리가 밥 먹고 가든지 말든지 너 먹는 거에 집중하느라 쳐다도 안 보면서." }, { "role": "speaker", "text": "하하, 말이라도 이렇게 해줘야지. 그래도 너희 한 그릇만 먹고 가는 거 보면 이 맛있는 걸 두고 가네 싶어서 진짜 아쉽긴 하단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우리 학교 급식에 그렇게 만족하니까 괜히 듣는 나도 배부른 기분이라 마음이 뿌듯하네." }, { "role": "speaker", "text": "나는 이 밥 먹으려고 학교 다니는 거나 마찬가진데 당연히 그래줘야지." }, { "role": "listener", "text": "그 맛있는 급식 얼른 먹고 수업이나 늦지 않게 와라. 나는 미리 가서 네 자리도 잡아둘게." }, { "role": "speaker", "text": "그래. 고맙다. 싹싹 비우고 얼른 뛰어갈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내가 드디어 실연의 늪에서 벗어났어. 오늘 미용실 예약까지 했다!" }, { "role": "listener", "text": "정말이야? 다시 돌아온 너를 환영해! 실연을 벗어난 기념으로 머리 스타일 바꾸려고?"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이제 완전히 과거를 청산한다는 의미로 비싼 미용실에서 머리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잘 생각했어. 이제 더는 과거의 기억에 눈물 흘리지 마. 오늘부터 다시 태어나는 네가 되는 거라구." }, { "role": "speaker", "text": "응, 나 진짜 예뻐질 거야. 예뻐 보이려고 고급 미용실 예약을 한 거거든. 벌써 만족스럽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이제 너를 위해서 살아. 너를 위한 투자로 미용실 예약하는 거 정말 좋은 선택이라 생각해. 다시 당당한 너를 느끼니까 친구로서 너무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너를 너무 많이 걱정하게 했지. 나오라는 연락도 몇 번이나 거절하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다 이해하지. 네 아픈 상황 다 아는데 그걸 이해 못 하면 우리가 친구겠니. 하여튼 이렇게 좋은 소식 알리는 연락 참 기뻐." }, { "role": "speaker", "text": "나도 기뻐. 훌훌 떨쳐 버리고 나니까 내가 왜 그렇게 힘들어했나 의문도 들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나아질 일만 남은 거야. 바닥을 치면 올라갈 길만 있는 것처럼 말이야. 머리 어떻게 할 생각이야?" }, { "role": "speaker", "text": "확 자를 거야. 짧게 커트 스타일로 자르고 파마도 하려고. 이미지를 완전 바꿔보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생각이야. 너는 얼굴형이 갸름하고 머리도 작아서 커트 스타일 정말 잘 어울릴 거야. 진짜 기대된다!" }, { "role": "speaker", "text": "그치? 공감화자야, 나 반겨줘서 정말 고마워. 이렇게 네 일처럼 기뻐해줘서 너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가 원래의 너로 돌아와서 너무 좋다.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 이제는 다 잊고 네게 집중하면서 잘살아 보자. 알겠지?"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렇게 할게! 미용실 다녀와서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너무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진짜? 무슨 좋은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오늘 저녁에 내가 기대하고 있던 정기 모임이 열리는 날이거든. 처음 참석이라서 너무 두근두근해. 심장이 터질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저번부터 말했던 독서 모임 가는 날이구나. 네가 정말 기대 많이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한동안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우울했었는데, 독서 모임 갈 생각에 기대되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나랑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모임이라니.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될 것 같아. 듣고 있는 내가 다 행복하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도 정말 기대 많이 하고 있어. 심지어 이번 독서 모임 때 선정한 책이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의 책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좋아해서 작가님 사인도 받았던 그 책을 말하는 거지? 너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이야기하니까 작가님 사인회 갔던 거 생각난다. 그때도 정말 행복했는데, 첫 독서 모임 책도 이 책이라니.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책을 선정한 사람이 너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인가 봐. 왠지 좋은 친구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 { "role": "speaker", "text": "독서 편식을 줄여보기 위해서 시작한 건데. 나랑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영혼의 단짝을 만나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네 말처럼 이번 독서 모임 때 영혼의 단짝을 만날 수도 있겠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좋은 책과 좋은 사람이 있다면, 좋은 일들로 가득할 거야. 나도 벌써 기대된다. 갔다 와서 꼭 후기 알려줘야 해."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너랑 이야기하니까 더 두근두근해졌어. 잘 갔다 와서 이야기해줄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진짜 결혼하는 건가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오늘 예복 맞춘다고 했잖아, 완전 결혼식이 가까워졌다는 생각이 들었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날짜가 다가오는 건 못 느끼겠는데, 이제 드디어 실감이 나기 시작했어." }, { "role": "listener", "text": "새삼 나도 그러네. 내 친구가 유부남이라니! 그동안 준비하느라 너무 바빴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것저것 다 준비하고 예복까지 제작 맡기니까 한시름 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여기저기 찾아보고 예약하느라 정신없었으니, 이제 기쁜 마음으로 결혼식만 기다리면 되겠다." }, { "role": "speaker", "text": "10년 연애의 결실을 드디어 맺다니. 정말 기쁘고 감격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아주 꿀이 뚝뚝 떨어지네. 너의 행복함이 나에게도 온전히 전해지는 것 같아 나도 행복해져." }, { "role": "speaker", "text": "응, 여태 살면서 이렇게 행복한 날이 있었나 싶네. 정신없었지만 부부가 되는 상상을 하니까 정말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다 벅차오르네. 행복한 가정 만들고 싶어 했잖아. 소원을 이룬 것 같은 기분이겠다." }, { "role": "speaker", "text": "딱 그 기분이야.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은 느낌. 얼른 같이 살고 싶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너희 커플만큼 서로를 잘 알고 사랑하는 커플을 본 적이 없어. 그래서 정말 잘살 것 같아. 언제나 응원하는 거 알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이렇게 행복한 날에 너까지 날 응원해 주니 정말 더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렇다면 다행이야. 너에게 힘이 되어서 나도 기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무척 기쁜 소식을 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기뻐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나랑 중학교 다닐 때부터 가장 친하게 지내던 친구가 결혼을 한대!"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축하할 일이다! 벌써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처음에는 결혼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깜짝 놀랐어. 내게는 아직도 그 친구가 마냥 중학교 시절의 모습처럼 느껴졌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랫동안 사귄 친구일수록 그렇게 느껴질 수 있지. 어린 시절부터 친했던 친구와 만나면, 나조차도 다시 그때로 되돌아가는 기분마저 들잖아." }, { "role": "speaker", "text": "나만 그런 게 아니지? 정말, 그런 친구가 결혼을 한다고 하니 막 내가 다 설레고 가슴이 벅차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네 이야기를 듣는 나조차도 막 심장이 두근거릴 것 같은 기분이야. 너한테 정말 뜻깊은 소식이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게다가 친구가 내게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 달라고 부탁했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친구를 위해 축가를 부른다니 정말 멋진 일인걸."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아직 결혼식까지는 시간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내가 실수하지는 않을까 막 떨리고 긴장되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에이, 너는 노래를 무척 잘 부르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친구가 네게 부탁을 했다는 건 네가 그만큼 소중하고 믿음직한 사람이라는 증거지. 그런 걱정은 얼른 접어둬." }, { "role": "speaker", "text": "듣고 보니 괜히 긴장을 했던 것 같아 이제야 안심이 된다. 좋은 날에 축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거니까, 열심히 연습해서 멋지게 마무리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거야. 네가 정성껏 준비해서 노래한다면 축하하는 네 마음이 친구뿐만 아니라 하객들 모두에게도 전해질 거야." }, { "role": "speaker", "text": "마음 깊이 새겨들을게. 좋았어, 최고의 축가 공연을 선보이고 말겠어!" } ]

[ { "role": "speaker", "text": "나 최근에 간 떨어질 뻔했다가 웃음 되찾았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이 있었길래 그래?" }, { "role": "speaker", "text": "우리 친정어머니 댁에 불났는데 산소가 없어서 자연 진화됐거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가슴을 쓸어내렸겠다. 그전에는 얼마나 불안해서 머리가 저릿저릿했을까."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큰불이 아니었기에 망정이지 하마터면 큰일 나서 나 펑펑 울었을지도 몰랐겠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땅을 쳤을지도 모르는데 잘 해결됐잖아. 네가 입가에 미소가 걸린 듯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그래서 우리 어머니 댁에 소화기 하나 놓아드렸잖아. 너무 좋아하셔서 나도 따라 웃음 지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도 무사하셨나 보다. 네가 지금은 이렇게 마음이 안정돼서 화재 이후 얘기까지 꺼낼 수 있게 된 걸 보니." }, { "role": "speaker", "text": "응! 어머니도 털끝 하나 다치지 않으셔서 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서 네 어머니도 너도 이제는 서로의 얼굴을 보며 마음이 딱 놓인 거구나. 하지만 네가 앞으로도 어머니 댁을 자주 들러서 위험한 건 없는지 더욱 자주 살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네 얘길 들으니 또 생길지 모를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벌써 내가 더 자주 찾아뵐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더욱 편안해져서 미소가 지어져." }, { "role": "listener", "text": "역시 상대 말을 잘 귀담아들어서 해야 할 일을 씩씩한 걸음을 내딛는 것처럼 실천해보려는 너답다!"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을 들으니 그런 생각까지 도달할 수 있었던 거지. 고마워서 입가에 미소가 걸리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늘 평안한 감정 상태라면 나는 바랄 게 없지. 친구 좋다는 게 뭐겠어." }, { "role": "speaker", "text": "정말 고마워. 나도 네가 어떤 상황에 부딪혀 있든 늘 도움이 되도록 소매를 걷어붙여 볼게!" } ]

[ { "role": "speaker", "text": "금요일 밤 드라마 보는 재미가 꿀이야." }, { "role": "listener", "text": "내일이 휴일이니 몸과 마음이 여유가 있어 드라마가 더 재미있겠어." }, { "role": "speaker", "text": "휴일 전날 밤, 몸과 마음이 가장 편안한 거 같아. 참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토요일 일요일 쉰다는 게 행복하게 느껴지지. 그 행복한 기분 나도 잘 알아." }, { "role": "speaker", "text": "예전에는 금요일 밤에 친구들 만나 밤늦게까지 노는 게 참 재미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맞아. 젊었을 때는 밤늦도록 시내를 다니고 술 마시고 그랬지." }, { "role": "speaker", "text": "지금은 집에 일찍 와 드라마 보는 게 더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그렇더라. 맥주 한 캔 곁들이면 금상첨화지." }, { "role": "speaker", "text": "세상 부러울 게 없어." }, { "role": "listener", "text": "행복이 뭐 별거야? 이런 게 행복이지." }, { "role": "speaker", "text": "맥주가 들어가면 주인공한테 감정이입이 더 잘되는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일주일 쌓인 피로가 풀리는 거 같지?" }, { "role": "speaker", "text":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을 주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한다는 증거 아니겠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회사 일을 열심히 하긴 하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열심히 한 만큼 달콤한 휴일을 즐기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야지. 너도 달달한 금요일 밤 되기를."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전부터 아르바이트하고 싶어 했잖아. 기대하던 일을 하게 되다니 너무 기쁘겠다. 어떤 아르바이트야?" }, { "role": "speaker", "text": "카페에서 일하고 있어. 일은 조금 힘들지만 시급도 세서 보람차고 재밌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 됐다. 일이 힘들더라도 돈을 많이 벌 수 있으면 그거 나름대로 보람찬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그래서 요즘 삶이 정말 만족스러워. 월급 받으면 정말 갖고 싶던 가방을 살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듣는 내가 다 뿌듯해지는 기분이야. 어떤 가방 사려고?" }, { "role": "speaker", "text": "용돈으론 사지 못했던 명품 가방을 구입하려고 해. 내가 직접 일해서 벌은 돈으로 명품을 구입하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고 보니 예전부터 명품 가방 하나쯤은 갖고 싶다고 했었잖아. 월급날이 다가올수록 정말 떨릴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런데 아마 첫 월급으론 부족할 수 있어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을 것 같아. 그때까지 지치지 않고 잘할 수 있겠지?"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동기부여가 확실하니까 일의 성취감도 더 높고 기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지칠 때마다 너의 격려를 떠올리면 다시 또 힘이 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본 너는 목표가 있으면 꼭 이루어 내는 끈기 좋은 친구야. 아마 너의 열정적인 에너지와 함께 지치지 않고 잘할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감동이야. 가방 사면 너한테 제일 먼저 자랑할게." }, { "role": "listener", "text": "그거 정말 영광인걸? 네 덕분에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나의 기쁨을 함께 나눠줘서 고마워.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낼모레가 시험인데 집에선 집중도 안 되고, 아무래도 장소를 옮겨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시험기간이라 마음이 많이 무겁지? 그런데 집에 시끄럽게 방해하는 사람도 없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상하게 난 조용하면 더 집중이 안 되더라. 정확히 무슨 느낌인지 설명하기 어려운데, 불안한 것 같기도 하고." }, { "role": "listener", "text": "너무 고요해서 불안하다면 혼자 하는 공부가 힘들었겠어. 공부하라고 배려해주는 일들이 더 부담스럽고, 그러다 보니 집중은 더 안 되고." }, { "role": "speaker", "text": "맞아. 시험 기간에는 어디든 무조건 나가야 공부가 잘된다니까. 핑계가 아니라." }, { "role": "listener", "text": "나한테 거슬리지 않고 잘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 공부하면 좋지. 난 오랜만에 도서관에 갈까 하는데 감정화자씨도 같이 갈래?" }, { "role": "speaker", "text": "같이 공부하면 좋지. 근데 도서관이 아니라 카페에서 만나면 안 될까? 난 카페에서 공부가 훨씬 더 잘 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씨가 카페에서 열공을 하겠다는데, 무조건 찬성이지." }, { "role": "speaker", "text": "예전엔 무조건 도서관이나 집에서 공부했는데, 지난 학기에 카페에서 공부하고 성적 크게 올라 우리 엄마도 엄청 놀라셨잖아." }, { "role": "listener", "text": "도서관에서 공부한 나보다 감정화자씨가 더 성적이 올랐군. 어쩌면 백색소음이 도움이 된지도 모르겠어." }, { "role": "speaker", "text": "백색소음이란 게 뭐야?" }, { "role": "listener", "text": "차 소리, 빗소리, 파도 소리, 새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 카페의 다양한 소음처럼 넓은 음폭을 가져 일상생활에 방해가 되지 않는 소음을 말해. 백색소음이 기억력과 창의력을 높여주고 스트레스는 낮춰준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었지." }, { "role": "speaker", "text": "카페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잘 되었던 게 그냥 느낌이 아니라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것이었군."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감정화자씨가 덜 불안한 것 같다는 느낌도 백색소음이 심리적 안정을 주기 때문이겠지." }, { "role": "speaker", "text": "도서관 대신 카페가 공부의 아지트가 된 게 다 이유가 있는 거였네."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씨가 집중력이 워낙 좋잖아. 카페에서 더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걸 성적으로도 입증해준 셈이네. 어디 나도 덕분에 카페에서 성적 좀 올려볼까?" }, { "role": "speaker", "text": "내가 그 증거네, 하! 그럼 이제 공부하러 카페로 고고!"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새롭게 와인 공부를 시작했어. 전부터 등록하기 싶었던 학원에 정원이 차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우연하게 여석이 나서 들어가게 되었어! 너무 신이나 공부하고 싶었던 와인에 대하여 알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다니!"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전부터 나에게 말했었던 그 들어보고 싶었던 와인 수업 말하는 거지?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너무나도 설레이고 기분이 좋겠다! 너에게 좋은 일이 생겨서 너무 기분이 좋고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같이 기뻐해줘서 고마워. 직장에 다니면서 따로 기쁘게 나만의 시간을 보낼 일이 많이 없었는데 말이야.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바쁘지만 알차게 일과를 보내보니 기분이 좋고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은 생각이다! 역시 너는 하루하루 한 시간 한 시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데에 특출난 장점이 있는 것 같다. 너무 부러워서 나도 본받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배우고 싶은 걸 배우니 신이 나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도 힘들지 않더라. 인터넷으로 조금씩 알아보던 와인과는 다르게 깊이 있게 공부하니 매 수업이 너무 설레고 기대가 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네가 설레어하는 모습에 내 마음이 다 좋다. 정말 자리 나기 힘든 수업이라고 들었었는데. 역시 평소에 착한 일을 많이 해서 그런가 너에게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서 내가 다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나를 평소에도 좋게 생각해주고 있었다니 너무 고마운걸? 너도 평소에 관심 갔던 분야가 있었다면 한번 공부해보는 거 어때? 일상생활에 활기가 생기고 새로운 기분으로 기분전환이 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는 역시 내 기분도 생각해주고 정말 좋은 친구인 것 같아 고마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돼. 나는 평소에 운동이 관심이 있었는데 테니스를 한번 도전해볼지 고민 중이야. 여름이어서 시작하기 괜찮을지 고민이고!" }, { "role": "speaker", "text": "음. 나는 와인 공부 처음 기다릴 때 인터넷으로 보면서 공부를 시작했었어. 그렇게 시작하니 이번에 수업 들을 때에도 도움이 되더라고. 한번 이론 공부나 간단한 운동으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을 것 같다. 역시 조언도 잘해주고 너는 만능인 것 같아. 나도 너처럼 시작 생각만 하지 말고 점점 고민이 더해지기 전에 시작을 해보도록 해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시작이 절반이라는 말도 있잖아. 잘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시작해보는 게 되게 중요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너의 조언은 언제나 나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니 이번에도 좋은 일로 인도해줄 조언일 것 같아. 너도 와인에 대해 공부를 계속하고 나도 테니스 공부를 시작하면 너무 완벽할 것 같다. 그렇지?"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내 조언이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요즘 너무 신이 나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더라고. 너도 곧 같은 경험 했으면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그러면 너무 좋을 것 같아! 무료했던 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덩달아서 신이 난다. 너의 기쁜 일을 전해주며 나에게도 조언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 우리 함께 행복함 가득한 일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보도록 하자! 와인에 대해 더 공부 열심히 하고 다음번에 좋은 소식 있으면 와인 함께 마시며 이야기 나누자! 그럼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저번부터 갖고 싶은 코트가 있다고 했잖아. 그거 마지막 세일에 할인가로 샀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신나겠다. 비싸서 눈독만 들이고 있다고 했는데 마지막 세일에 네 차지가 됐으니 얼마나 좋아."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좋아. 그거 사려고 맨날 그 브랜드 온라인몰 들락날락했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갖고 싶은 걸 사지 않고 세일까지 기다리다니. 그거참, 힘든 일인데, 넌 참 잘 참았어.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사이즈 확인하려고 백화점 브랜드 매장에 직접 가서 입어봤어. 나한테 너무 잘 어울리는 거야. 그때가 위기였어. 확 사려다가 꾹 참았지." }, { "role": "listener", "text": "잘했네. 워낙 고가 제품이니 그때 샀으면 지금 세일하는 거 보고 얼마나 속상해." }, { "role": "speaker", "text": "응 그때 안 사고 참은 거 잘한 거 같아. 사고 싶은 욕구를 너한테 얘기하면서 좀 풀었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그래서 그렇게 코트 타령을 했구나. 그런 과정을 거쳐 코트를 싼값에 샀으니 얼마나 좋아.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네가 축하해 주니까 더 좋다. 빨리 배송돼서 너한테 입은 모습 보여주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한테 제일 먼저 보여줘. 너는 옷태가 좋아서 입으면 멋질 거야." }, { "role": "speaker", "text": "물건 하나 싸게 산 게 왜 이렇게 좋으냐? 그건 네 덕분이야. 네가 함께 좋아해 줘서 더 기쁜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마찬가지야. 친구가 기뻐하는 걸 보는 것도 큰 기쁨이거든." }, { "role": "speaker", "text": "정찰가보다 엄청 싸게 샀으니 돈 번 거 같은 느낌이야. 내가 한턱 낼게." }, { "role": "listener", "text": "와, 그건 더 좋네. 우리 맛있게 먹자." } ]

[ { "role": "speaker", "text": "좁은 사무실에서만 일하다가 2박 3일 지방 출장을 가려니 꼭 여행 가는 것처럼 두근두근해." }, { "role": "listener", "text": "출장 가는데 너처럼 설레어 하는 사람 처음 본다. 누가 보면 해외여행이라도 가는 줄 알겠어." }, { "role": "speaker", "text": "일도 일이지만 요새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회사에 다니느라 잘 못 돌봐주니까 미안해서 다 받아줬더니 떼만 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미운 일곱 살이라더니 네가 맘고생을 좀 하게 하나 보구나. 힘들었겠네. 나도 그 기분 뭔지 알지." }, { "role": "speaker", "text": "내 아이이지만 땡깡을 심하게 부리면, 미울 때가 있더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너도 그 나이 땐 그랬을 거야. 올챙이 적이 기억이 안 나시나 봅니다, 개구리 선생." }, { "role": "speaker", "text": "나는 출장을 핑계로 아이들 맡기고 바람이라도 쐬고 올 수 있지. 옛날에 우리 엄마는 정말 피곤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게다가 그 딸이 손주들까지 맡기고 출장을 가면 더 힘드시겠지?"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렇긴 하네. 그래도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은 아주 잘 들어. 부모님도 덜 적적해하시고." }, { "role": "listener", "text": "그야 맛있는 반찬도 만들어 주시고, 재미있게 놀아주시니까 그렇지." }, { "role": "speaker", "text": "아이들도 엄마랑 조금 떨어져 있어 보면, 엄마의 소중함을 알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렇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이네."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아주 가벼운 마음으로 룰루랄라 다녀올 생각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너도 기왕에 다녀오는 출장이니 업무도 잘 처리하고, 바람도 쐬고 기분전환 잘하고 와." }, { "role": "speaker", "text": "응, 멋지게 업무처리하고 올게."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갈고닦은 요리 실력 마음껏 뽐냈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맛있는 걸 요리했길래! 이렇게 의기양양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오늘 남편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온다고 해서, 남편이랑 같이 요리를 했거든! 우리 부부같이 요리학원 다니면서 배웠던 거 대 방출했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럼 수준이 정말 높았겠는데? 전문가에서 사사한 실력이면 다들 만족하고 돌아갔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다들 어찌나 맛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하던지. 나도 모르게 어깨가 으쓱 으쓱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열심히 준비한 결과에 남들이 알아주면 진짜 기분 좋잖아. 당연히 어깨가 올라갈 수밖에 없지." }, { "role": "speaker", "text": "응, 이것저것 하느라 솔직히 힘들었는데 다들 맛있게 먹어주고 칭찬해 주니까 너무 뿌듯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학원까지 다니면서 공들인 건데, 결국 빛을 발해서 얼마나 만족스럽겠어. 내가 다 기분이 좋은데?" }, { "role": "speaker", "text": "어머 알아줘서 고마워. 나 진짜 열심히 배운 거거든. 그게 실전에서 먹히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그게 멋지더라, 못하는 부분도 어떻게 해서든 배워서 결국 능숙해지는 거. 그 집념이 부러워!" }, { "role": "speaker", "text": "뭐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해야 하는 게 직성이 풀리는 게 내 성격이잖아. 그걸 그렇게 생각해 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고맙긴, 그런 네 성격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집들이 준비하느라 고생했을 텐데, 오늘은 푹 쉬자." }, { "role": "speaker", "text": "응, 네가 그걸 알아줘서 더 좋아. 다음에 우리 집 놀러 오면 내가 제대로 대접할게!" }, { "role": "listener", "text": "엇, 사실 나도 남들이 극찬했다는 네 요리 먹어보고 싶었어! 다음에 놀러 갈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너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뭐가 있어? 한 가지만을 해야 한다면 어떤 것을 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몇 날 며칠 몸이 아프더라도 돈벼락을 왕창 맞았으면 좋겠어. 그리고는 비행기를 사서 세계 여행을 다니는 거야. 어때 멋지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구나. 돈벼락을 맞는 것도 재밌고, 세계 여행을 다니는 것도 좋지. 꼭 이루어지길 바래." }, { "role": "listener", "text": "고맙다. 그런데 너는 꼭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야?" }, { "role": "speaker", "text": "나는 죽기 전에 내 이름으로 된 멋진 시집을 한 권 내고 싶어. 꼭 이룰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시집? 학교 다닐 때부터 너는 글을 잘 써서 백일장에서 상을 많이 받았잖아. 소설도 써서 친구들에게 들려주고는 했는데, 소설이 아니고 시집이라니 좀 놀랍네." }, { "role": "speaker", "text": "소설도 쓰고 싶지만 그보다는 시가 좋아. 내 영혼이 담긴 시집을 내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시를 쓰는 시인이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돈벼락을 맞고 싶다는 내 소원보다 훨씬 멋지다. 그런데 왜 시를 쓰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어느 날부터인가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드러내 놓는 것이 불편해지기 시작했어. 그러다보니 마음의 문을 닫게 되더라구.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을 열어 놓을 곳이 필요했어." }, { "role": "listener", "text": "사람들 속에서 많이 외로웠겠구나. 네가 항상 웃고 있었기 때문에 네가 외로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어. 네가 숨을 수 있는 너만의 동굴이 시였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삶 속에서 온전히 나를 숨길 곳이 필요했고, 그것이 바로 시였어. 시는 온전한 나의 모습이지." }, { "role": "listener", "text": "시가 너에겐 위로이자 치유였구나. 친구면서도 너의 깊은 외로움과 고통 헤아리지 못해 미안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시는 내 삶의 위로이자 치유였어. 내 영혼이 담겨있지. 그래서 내 영혼이 담긴 시집을 죽기 전에 남기고 싶은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시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지만, 너를 믿듯이 너의 시를 믿어. 너의 고통과 삶의 환희가 고스란히 묻어있을 영혼의 시를 사랑하고 응원해."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친구야. 나의 시집과 너의 돈벼락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라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회사에서 좋은 일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뭔데 그렇게 호들갑이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그동안 홍보팀에서 근무하면서 선배들처럼 내 컬럼 하고 싶다고 했잖아." }, { "role": "listener", "text": "너 예전부터 그 노래 불렀었지. 나름 너의 야망이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오늘 고정 칼럼을 하나 받았어. 꿈만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드디어 너의 꿈이 실현되는구나. 축하해 친구. 역시 넌 예전부터 그런데 소질 있더니 해내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물론 아직은 작지만 고정이란 게 어디야." }, { "role": "listener", "text": "처음부터 크게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 작지만 알차게 써내면 분명 점점 큰 페이지를 담당할 수 있을거야. 내 친구 회사생활 정말 잘하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다음 주부터 하게 되는데 벌써부터 떨린다." }, { "role": "listener", "text": "넌 학교 다닐 때부터 글짓기 대회는 모두 휩쓸었던 나름 실력파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때 이야기도 나오는 거야? 내 친구 응원 대단한데." }, { "role": "listener", "text": "난 그때부터 널 알아봤어. 내 눈을 의심하지 마. 나름 사람 잘 본다고 주변에서 인정한다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내 친구 눈을 내가 믿지. 너의 응원에 힘이 벌써부터 쏟아난다." }, { "role": "listener", "text": "난 항상 널 믿고 있다는 걸 잊지 말고 축하해, 친구." } ]

[ { "role": "speaker", "text": "와, 이제 난 자유야!" }, { "role": "listener", "text": "토론대회 끝났군. 어떻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다행히 연습했던 주제가 나와서 완벽하게 해냈어. 금상 탔어!" }, { "role": "listener", "text": "와, 너무 좋은 소식인데? 지금 기뻐서 동동 뛰고 있는 거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진짜 동동 뛰고 싶을 정도로 기뻐." }, { "role": "listener", "text": "평소에도 말 잘한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감정화자씨가 노력까지 해버리면 이길 사람이 어디 있겠어. 노력하는 천재는 이길 수 없다잖아. 정말 장하다!" }, { "role": "speaker", "text":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야? 나 이러다가 날아가겠어."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한 말을 하는 건데 뭐. 도 단위 토론대회가 아니라 전국 토론대회였어도 너라면 거뜬히 이겼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시간 내서 연습 도와준 덕이에. 괜히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했는데 잘 됐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소리, 난 하나도 안 힘들었어. 그러니 미안한 감정은 멀리하고 기뻐만 해." }, { "role": "speaker", "text": "그럼 마음 놓고 기뻐해볼게." }, { "role": "listener", "text": "이런 기쁜 소식은 널리 알려야 해서 옆에 있는 친구들한테 자랑했어. 여기 지금 월드컵 분위기야!" }, { "role": "speaker", "text": "나 무슨 히어로 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 오면 헹가래도 해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지금 버스 안인데 너랑 메신저 하면서 실실 웃어서 사람들이 쳐다봐." }, { "role": "listener", "text": "뭐 어때? 지금 애들이랑 축하해주려고 기다리고 있어. 빨리 와, 히어로!" } ]

[ { "role": "speaker", "text": "이번 크리스마스에 뭐해?" }, { "role": "listener", "text": "나는 부모님이랑 여행 가기로 했어. 너는?" }, { "role": "speaker", "text": "나는 조카와 단둘이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기로 했어. 조카와 단둘이서만 시간을 보내는 건 처음이라 정말 기대되고 신이 나."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재미있겠다! 네가 가장 좋아하는 조카와 같이 하는 파티라니 완전 설렐 것 같아. 그런데 어쩌다가 둘이서만 시간을 보내게 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언니네 부부가 그날 출근을 해서 조카를 돌봐 줄 곳을 찾고 있었거든. 그런데 조카가 이모가 제일 좋은데, 그날 이모랑 같이 있어도 되냐고 물어봤대. 그 이야기를 듣고 너무 행복하고 기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정말 행복했겠다. 내가 조카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면, 너무 행복해서 기절했을 거야! 내가 다 기쁘고 설렌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조카랑 같이 크리스마스 기념 파티를 하기로 했는데 정말 두근거려. 얼른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좋겠어! 조카랑 같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 생각인데 좋아하겠지?"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이모랑 함께하는 모든 걸 좋아할 거라고 장담해. 그리고 우리 조카도 같이 케이크 만드는 거 좋아하던데, 네 조카도 분명 좋아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기대된다. 조카가 좋아하는 장난감이랑 인형도 사서 선물해줄 거야. 벌써 크리스마스 특별 인형도 예약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조카가 정말 좋아하겠는걸? 혹시 산타 분장을 하고 선물을 주는 건 어때?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제대로 해주면 더 재미있어하고 좋아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너무 좋은 생각인데? 나 산타 분장은 처음인데 잘할 수 있겠지? 우리 조카가 좋아할 생각에 정말 흥분된다." }, { "role": "listener", "text": "산타 분장은 내가 도와줄게. 내가 우리 조카한테 해준 적 있는데, 정말 좋아했거든. 이야기를 듣는 나도 신이 나는데, 너는 얼마나 신이 날지 상상도 안 돼." }, { "role": "speaker", "text": "역시 너랑 이야기하길 잘했어! 네 덕분에 완벽한 크리스마스 파티가 될 것 같아서 정말 기뻐. 넌 최고의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고마워. 네가 준비하는 파티는 항상 성공적이었으니까 이번에도 분명 완벽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만들 거야. 분명 조카도 네 노력을 알아주고 정말 좋아할 거야!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를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지금 어디에 있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회사에 있어야 할 시간인데,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대부도야!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이야? 지금 근무시간인데 어떻게 대부도야? 이유는 모르겠지만 정말 신이 나겠다. 부러워!" }, { "role": "speaker", "text": "오늘 오전 근무 후에 반차 써서 대부도로 왔어. 원래라면 일해야 하는 시간에 놀러 나오니까 정말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이 맛에 반차를 쓰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나도 예전에 오전 근무하고 오후에 가볍게 놀러 가기만 해도 정말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공감해. 그런데 대부도라니,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신나는데 너는 얼마나 행복할지 상상이 안 돼! 정말 행복하겠다. 그리고 오늘 정말 덥던데, 대부도에서 바다를 보면 정말 시원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응, 더운 날씨에 바다를 보러 오니까 정말 시원하고 좋아. 도착하자마자 바다를 보면서 맛있는 칼국수까지 먹으니까 내가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이 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좋은 풍경과 맛있는 음식이라니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서 완전 행복할 것 같아. 그리고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쁘고 행복해. 대부도에는 언제까지 있을 예정이야?" }, { "role": "speaker", "text": "내일까지 있을 예정이야. 부모님과 함께 온 여행인데, 부모님께서도 만족스러워 하셔서 매우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부모님과 같이 가는 여행이라서 더 의미 있고 행복하겠다. 가족 여행 갔는데 부모님께서 좋아하시면 정말 뿌듯할 것 같아. 그런데 내가 저번에 추천한 대부도 카페는 가 봤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 이야기하려고 했어! 밥 먹고 네가 추천한 카페에 왔는데, 여기 정말 좋아! 바다도 잘 보이고 커피도 맛있어서 부모님도 좋아하시고 나도 완전 만족스러워! 완전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내가 추천해 준 곳이 모두에게 좋았다니 정말 기뻐. 네가 좋아하는 게 느껴지니까 나도 신이 나. 또 추천해 줄 만한 곳이 생기면 바로 알려줄게." }, { "role": "speaker", "text": "정말 좋아! 너무 고마워. 네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가 만족할만한 여행을 계획할 수 있었어. 그리고 네가 나만큼 행복해하고 신이 난 게 느껴져서 더 기뻐. 덕분에 오늘 기분 정말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도움이 되었다니 정말 다행이야. 나도 네 이야기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고 휴가 잘 보내고 와!" } ]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찜질방에 갈 수 있다니. 이게 얼마 만이야?" }, { "role": "listener", "text": "우리 둘이 같이 안 간 지 한 5년 되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뭐부터 할지 생각하니까 설레서 가슴이 벌렁거린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나도 너랑 오랜만에 같이 피로 풀 생각하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우리 늘 그랬던 것처럼 한증막 먼저 들어가자." }, { "role": "listener", "text": "무조건이지. 너 거기서 양반다리 하고 눈 감는 거 좋아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그렇게 하면 명상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그동안 쌓였던 피로는 물론 화도 풀어지는 기분이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화가 연기가 되어서 날아가는 것 같아서 그렇게 느꼈나 봐!"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는 우리 팀 부장님 때문에 쌓였던 화 다 날릴 수 있겠어." }, { "role": "listener", "text": "퇴근하기 5분 전에 일 준다는 그 부장님? 네가 매번 스트레스 쌓여서 가슴이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오죽하면 내가 퇴사 생각까지 했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힘들었는데도 이렇게 휴식 취하려 찜질방 갈 계획도 세우잖아. 일과 휴식을 놓지 않으면서 열심히 사는 네가 멋있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 한증막 받고 얼음 방이랑 피로 회복에 좋은 음식까지 다 접수할 준비 됐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렇게 나열해주니 얼른 가고 싶어진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그때까지 우선 각자 일 열심히 하고 있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드디어 내가 원하던 오디션을 보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오디션을 보고 왔다고? 일단 너무 축하해. 자세히 상황을 말해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매번 오디션 신청을 했는데 서류전형부터 떨어졌었거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오디션 참여 기회를 얻게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축하해. 그 어려운 바늘구멍을 뚫고 오디션에 참가했구나." }, { "role": "speaker", "text": "오디션에 참가했는데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고, 다들 끼가 대단했어. 그 사람들과 겨룬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흥분되더라. 실제로 오디션 안에서 기분이 너무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토록 원하던 오디션에 참가해서 다른 사람들과 실력을 공유했다니 정말 좋은 경험을 했네. 네가 기분좋을 만하다."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거기 계신 심사위원분들께 많은 칭찬을 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심사위원들이 칭찬할 만큼 너의 실력이 정말 뛰어났나봐. 네가 평상시에 춤 연습을 그렇게 한 보람이 있는 것 같아. 너의 노력의 결실이 맺히나봐. 정말 잘했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뿌듯하네. 오디션에 꼭 합격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보기엔 너는 오디션에 붙을 수 있을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나는 사실 기분은 좋았지만 붙을지에 대한 확신은 아직 안 들어." }, { "role": "listener", "text": "분명 넌 합격할 거야. 심사위원한테 칭찬도 받았다며." }, { "role": "speaker", "text": "오늘 내 신나는 기분의 크기가 너 덕에 훨씬 커진 것 같아. 아낌없는 칭찬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나중에 오디션 붙고 나서 좋은 소식 있으면 꼭 알려줘."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너에게 가장 먼저 알려줄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 주는 아주 예감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뭐? 로또 말하는 거야? 또 샀구만." }, { "role": "speaker", "text": "야. 이번엔 진짜야! 좋은 꿈을 꿔서 로또 산 거라고! 이번에는 당첨될 거라는 확신이 있어. 너무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저번에도 그랬던거 같은데, 뭐 네가 신난다면야 나도 좋다. 너 로또 사면 그 한주는 기대하는 마음에 즐겁게 지내잖아. 그 모습 보면 보기 좋긴 해." }, { "role": "speaker", "text": "뭐, 로또가 나의 기쁨이기는 하지. 아무튼 근데 이번에는 진짜 꿈이 좋았어. 무려 꿈에 용이 나왔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용꿈은 엄청 좋은 꿈이라던데. 뭐 번호라도 알려줬어?" }, { "role": "speaker", "text": "응. 나 진짜 꿈에서 깨자마자 그 번호 입으로 달달 외워서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놨어. 지금 너무 기대돼서 가슴이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와. 야 그 정도면 진짜 네가 기대할 만한데? 용이 번호까지 알려주는 꿈은 흔치 않잖아. 지금 나조차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내가 진짜 좋은 꿈이라고 했잖아. 아 로또 당첨되면 뭐부터 할지 상상만 해도 마음이 벅차오른다."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네가 고생한 덕을 이제 보는 걸까, 너 진짜 고생 많이 하고 살았잖아. 농담이 아니라 나도 네가 꼭 당첨됐으면 좋겠어. 너의 성실함과 희생정신이 하늘을 감동시켜서 그런 꿈을 꾼 게 아닐까." }, { "role": "speaker", "text":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아버지 병원비 대겠다고 진짜 잠도 줄여가면서 일했잖아. 이제 나도 로또 당첨으로 좀 편하게 살아보고 싶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네가 정말 많이 고생했지. 야, 이번 꿈은 심상치 않으니까 꼭 당첨될 거야. 내가 매일매일 기도해줄게." }, { "role": "speaker", "text": "나도 매일 기도할 거지만 네가 기도해준다면 뭐 더 효과가 좋겠지. 네가 그렇게 응원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진다." }, { "role": "listener", "text": "로또 당첨됐다고 나랑 연락 끊으면 안 된다? 아무튼 진짜 기대할 만하네. 나도 기대돼."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연락해서 맛있는 거 잔뜩 사줄게! 나 다시 일하러 가본다. 또 문자 하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도 너의 좋은 꿈 얘기를 들었으니 퇴근길에 로또해야지."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바쁘니? 지금 문자 가능해?" }, { "role": "listener", "text": "응. 나 지금 한가해. 무슨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냥 일상 얘기하려고 하지. 나 요즘 성악 레슨 받고 있거든!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는데 시작해서 너무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오, 성악이라면 네가 예전부터 배워보고 싶다고 했던 거잖아. 레슨 받고 있구나! 기분 진짜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원하던 공부라 그런지 어려워도 할 마다 재밌고 성취감도 들고, 무척이나 흡족해서 절로 미소가 나와." }, { "role": "listener", "text": "성악이 쉬운 공부는 아니지. 시작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하고자 하는 건 꼭 하는 네 강단이 너무 대단하다. 기특해 내 친구!"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더 뿌듯하다. 다음 주에도 또 레슨 있는데 벌써부터 기대돼서 심장이 막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왜 안 그러겠어. 버킷리스트를 이루는 게 정말 큰 기쁨이지! 네가 요즘 하루하루 기분이 좋겠네. 그런 모습 보니까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요즘 하루하루가 너무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 레슨 없는 날에도 집에서 틈틈이 독학하거든! 공부할수록 재밌는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예전부터 네 목소리가 참 좋다고 생각했는데 성악 공부까지 하면 정말 어마어마하겠다. 네가 부르는 노래 꼭 듣고 싶은걸?" }, { "role": "speaker", "text": "정말? 아직 누구 앞에서 부를만한 실력은 아닌데 네가 원하면 나중에 만날 때 꼭 들려줄게."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럼 나야 완전 좋지. 너는 성악이 아니더라도 노래 실력이 뛰어났잖아. 분명 듣기 좋은 음악일 거야,."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다. 다음에 나 레슨 받으러 갈 때 같이 가도 좋아. 참관수업도 되신다고 하셨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꼭 불러줘. 네 노래 들을 생각하니까 벌써부터 기분이 좋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그럼 다음에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너 벚꽃의 꽃말이 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아니, 나 식물 잘 몰라. 갑자기 벚꽃 꽃말은 왜? 뭔데?" }, { "role": "speaker", "text": "그건 바로 중간고사야. 우린 중간고사가 다가왔고 꽃놀이 갈 시간이 없다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아, 너무 슬프잖아. 우리 벚꽃 구경 간지가 언제냐." }, { "role": "speaker", "text": "그런데 이번에 벚꽃 개화 시기가 작년보다 늦은 거 알아? 아직 꽃 다 안 폈대. 우리 이번 주에 시험 보고 나서 보러 가자."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은 생각이야. 시험 보고 나서 기분전환 엄청 되겠다. 게다가 너 꽃 좋아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게 몇 년 만에 제대로 보는 벚꽃이야? 지금 꽃놀이 갈 생각에 신나서 공부가 손에 안 잡히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지, 지금 공부가 대수야. 우리가 오래간만에 제대로 꽃놀이를 간다는데. 나도 중간고사는 뒷전이고 너랑 벚꽃 보러 갈 날만 손꼽아 기다릴 거거든." }, { "role": "speaker", "text": "시험 보는 날이 이렇게 기다려진 적은 처음이야. 시간이 빨리 갔으면 좋겠다. 갑자기 시간이 왜 이렇게 느리게 가는 것 같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주말처럼 천천히 흘렀으면 좋겠을 땐 진짜 빠르게 흐르더니, 이렇게 기다릴 땐 엄청 느리게 흐르더라. 시간이 폭포처럼 빠르게 흘러갔으면 좋을 텐데. 진짜 너무 기대돼."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우리 공부도 열심히 해서 기분 좋게 잘 보고 가자. 시험 망하면 그래도 기분이 좀 안 좋을 거 아냐." }, { "role": "listener", "text": "응. 시험 못 보면 계속 그 생각에 사로잡혀서 꽃구경 제대로 못 할 것 같아. 우리 파이팅하자. 꼭 잘 봐서 기분 더 좋게 다녀오자." }, { "role": "speaker", "text": "약속이야. 우리 놀러 갈 생각만 하느라 공부가 잘될진 모르겠지만." }, { "role": "listener", "text": "옛날부터 네 할 일 하나는 잘해왔잖아? 게다가 평소에 복습도 잘했으니까, 이번에도 끝까지 공부 잘해서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우리 시험도 꽃구경도 가보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사진관에서 옛날 교복을 입고 옛날 추억의 사진을 찍어주는 곳이 있데."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런 곳이 있어? 재밌겠다. 우리 교복 고등학교 때 입어보고 한 번도 안 입어봤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우리 딸이 얘기해 주더라고. 추억이 되는 옷들을 입고 다양한 콘셉트로 어른들이 사진을 찍는데." }, { "role": "listener", "text": "아이디어가 정말 좋은 사진관이다. 네가 딱 좋아하는 거네 어쩜 그렇게 딸이 엄마 생각을 잘하니?"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좋아할 거라고 우리 딸이 알려주는 거야. 교복 말고도 옛날 복고 옷도 있고 한복이며 다양한 옷들이 많이 있데."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친구들 올해 고등학교 졸업한 지 20년 됐잖아. 아이들 때문에 모두같이 여행 가기도 힘든데 기념으로 사진을 찍는다면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아 정말 너무 좋은 생각이야 나도 사실 딸한테 듣자마자 친구들하고 너무 가보고 싶은 거야. 올해가 20주년인 건 몰랐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야 네가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줬어. 나도 올해 친구들이랑 뭔가 특별한 추억을 가질 게 뭐가 있을까 고민했었는데 재밌을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막상 학교 다닐 때는 교복 입는 게 그렇게 싫었었는데 요즘 애들이 교복 입고 사진 찍는 거 보면 너무 예쁜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돌이켜보면 그때가 얼마나 소중한 시간들이었는지 지금에 와서야 느끼니, 시간이 참 너무 빨리 지나간다는 생각이 들어." }, { "role": "speaker", "text":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 봐야지. 교복을 빌려 입고 사진을 찍다니 생각만 해도 웃기면서 신난다. 다른 거 뭐 있나 찾아보고 다 해보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얘기하니까 갑자기 옛날 고등학생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나도 너무 즐겁고 젊어지는 기분이 들어." }, { "role": "speaker", "text": "사진이 예쁘게 나오려면 오늘부터 다이어트해야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동감이야 나도 그래야겠어. 그럼 우리 사진 찍는 날까지 친구들 모두 다이어트에도 도전하고, 멋진 사진으로 우리 친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 { "role": "speaker", "text": "너무 기대된다. 빨리 친구들에게 말해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아이고 허리야, 요즘 좀 몸을 움직였다고 바로 몸에서 신호가 오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뭐 얼마 벌 거라고 아르바이트야 그 나이에. 우리 나이 때는 첫째도 건강 둘째도 건강이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걸 왜 모르겠어. 근데 요즘 손자 보는 재미에 아주 시간 가는 줄을 몰라. 용돈이라도 주려면 틈틈이 벌어 놔야지." }, { "role": "listener", "text":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른다고 그러다가 병원비가 더 들 수도 있어. 걱정돼서 하는 소리니까 너무 고깝게는 듣지 말라고." }, { "role": "speaker", "text": "자네 마음을 내가 왜 몰라. 우리는 날 때부터 이날 이때까지 같이 한평생 살아온 지기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우리만큼 평생 동안 붙어 다닌 사람들도 드물지. 자네가 갑자기 아르바이트를 한다니 나도 취업을 해야 하나 싶어. 요즘 심심하다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내가 요즘 내 스스로 하는 소일거리를 찾아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아는가? 내 손으로 벌어서 손자에게 뭔가를 쥐여줄 때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 { "role": "listener", "text": "그 맘 알지. 그러니 내가 처음 그 일 시작할 때 안 뜯어말렸지. 자네 마음이 내 마음인 걸 오죽 좋으면 그렇게 시작했을까 싶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요전에는 손자가 내가 준 용돈으로 장난감 자동차를 샀다고 신나게 가지고 놀더라고. 아들이 그 영상을 보내줬는데 그걸 보는 내 마음이 얼마나 흐뭇하던지. 일하는 것도 하나도 안 힘들고 신이 나더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자네 정말 손자 바보 다 됐네. 다음에 만나면 손자 사진이나 영상 좀 보여주게." }, { "role": "speaker", "text": "알겠네. 일 마치고 저녁 시간에 한번 보자고. 그때는 내가 월급으로 밥 살게." }, { "role": "listener", "text": "자네는 항상 뭔가를 원동력 삼아 나아가는 사람이라 참 멋져. 젊었을 때는 꿈, 중년이 돼서는 부인과 자식들, 노년이 돼서는 손자들을 위해서 항상 열심히 살잖아. 그건 쉬운 게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어디 나만 그런가. 다들 그렇게 살지. 자네도 나도 열심히 살았어." }, { "role": "listener", "text": "저마다의 기준으로 열심히 살았지. 그래도 자네가 이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분이 좋네. 곧 보세나."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때는 우리 손자 사진 많이 보여줄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내가 보낸 사진 봐봐. 최고지?" }, { "role": "listener", "text": "뭐야? 언제 이렇게 몸관리를 했대? 엄청나잖아?" }, { "role": "speaker", "text": "3개월 동안 열심히 몸관리를 했지! 몸 엄청 좋아졌지? 내 몸 볼 때마다 너무 기쁘고 절로 미소가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와, 나 같아도 몸관리 이렇게 열심히 해서 이렇게 멋진 몸을 만들었다면 너무 만족스러울 거 같아. 매일 거울만 들여다보면서 살 거 같은데. 네가 정말 기분 좋을만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나 지금 기분 너무 최고야. 보디 프로필도 찍을 예정이라고!" }, { "role": "listener", "text": "오, 요즘 그 유행한다는 보디 프로필? 3개월 만에 찍기 어렵다는데 네가 진짜 독하게 운동했나보다. 네 성실함은 운동에서도 빛을 발하는구나? 대단하고 기특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지네. 일정을 조금 타이트하게 잡긴 했지.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너무 재밌고 신났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보통 6개월은 잡고 보디 프로필 찍던데, 3개월이라니 너무 대단하네. 네가 고생 좀 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말도 마. 식단관리도 하느라 맨날 닭가슴살에 양배추, 고구마. 나중에는 치킨 먹고 싶어서 눈물이 났어. 근데 이렇게 멋진 몸으로 변한 거 보니까 고생한 만큼 기쁨이 더 큰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왜 안 그러겠어. 고생한 만큼 뒤에 오는 만족감이 더 크잖아. 네가 정말 뿌듯해 할 만해. 나 같으면 그렇게 절대 못했을거야." }, { "role": "speaker", "text": "하하. 너도 막상 시작해보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을 거야. 이게 하다보면 오기가 생겨서 중간에 그만두기 쉽지 않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럼 나도 너 따라서 운동 한번 시작해볼까?"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럼 나야 너무 좋지! 운동은 원래 같이 해야 재밌는 거라고! 너도 몸관리해서 보디 프로필 찍자!"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일단 나는 운동 시작부터 해볼게. 네가 다니는 헬스장 소개해줘." }, { "role": "speaker", "text": "좋지. 아마 지인 할인 들어갈 거야. 너랑 운동할 생각하니까 벌써 신난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상상만 해도 지금 너무 신나!" } ]

[ { "role": "speaker", "text": "놀라지 마. 나 어제 한라산 정상에서 프로포즈 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이야? 나 잘못 들은 거 아니지? 정말 축하해 친구야. 나 지금 가슴이 막 두근거려." }, { "role": "speaker", "text": "지금 난 제정신이 아니야.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싶어. 너무 행복해서 가슴이 터질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이런 인생의 최고의 순간이 왔는데 얼마나 행복할까. 너무 부럽다. 그것도 한라산 정상에서의 프로포즈라니!" }, { "role": "speaker", "text": "늘 프로포즈 어디서 받게 될지 상상의 나래를 펼쳤었는데 정말 한라산에서 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주변에 사람들도 많았어?" }, { "role": "speaker", "text": "응. 엄청 많았어. 관광객들도 진짜 많이 올라왔었는데 다들 같이 박수 쳐주고 감동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아, 내가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 너무 아쉽다. 영상은 당연히 촬영했지?" }, { "role": "speaker", "text": "그럼. 동영상도 촬영해 놓았으니 보내줄게." }, { "role": "listener", "text": "결혼식에 대한 구체적인 이야기는 해봤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아직 여흥을 즐기고 있어. 곧 본격적으로 이야기 시작하겠지." }, { "role": "listener", "text": "너무너무 축하해. 내 친구가 드디어 프로포즈를 받다니. 내 일처럼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응. 어릴 때부터 어떤 프로포즈를 받을지 궁금했었는데 이렇게 한라산 정상에서 멋지게 프로포즈를 받다니 믿을 수가 없다." }, { "role": "listener", "text": "정말 특이하고 색다른 프로포즈다. 기분이 어땠어?" }, { "role": "speaker", "text": "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받는 건 쑥스러워서 싫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겪으니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응. 결혼이란 축하 받아 마땅한 일을 수많은 사람들에게 축복받는 느낌이니 얼마나 가슴 벅차겠어. 그런 행운을 거머쥐었으니 정말 감사하고 기뻤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살면서 내가 이렇게 행복했던 적이 있나 싶을 정도야."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이렇게 흥분되고 기분이 좋은데 너는 얼마나 기쁘겠니? 너처럼 열심히 또 성실히 사는 친구는 충분히 행복할 자격이 있어.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넌 결혼해도 정말 행복하게 잘살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까 뭔가 너무 안심이 된다. 진심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게 느껴진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깜짝 선물 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좋겠다. 누가 선물해 줬는데?" }, { "role": "speaker", "text": "내 예전 제자가 취직하고 첫 월급 탔다고 내복을 사가지고 온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의미 깊은 선물이면 정말 기분이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교직 생활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 겪는데 행복하고 뿌듯해서 가슴이 너무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까 내 마음도 따뜻해지네. 가르치던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한 모습을 보니까 더 만족스러웠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학창 시절에 좀 놀다가 어느 날 마음먹고 열심히 공부한 친구거든. 기특해서 많이 도와줬는데 그게 감사하다고 날 찾아온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을 돌봐준 결과가 이렇게 큰 기쁨으로 돌아온 거구나. 정말 훌륭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라 애들이 널 잊지 않고 존경하나 봐." }, { "role": "speaker", "text": "선생님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이렇게 칭찬해 주니 부끄럽네." }, { "role": "listener", "text": "첫 월급으로 선물 사 올 정도면 선생님인 너를 거의 부모님 급으로 여기는 게 분명해. 이건 자랑스러워해도 좋을 일이라고."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런 말 들으니까 마음이 정말 풍족해진다. 애들을 열심히 사랑으로 가르친 보람이 있네." }, { "role": "listener", "text": "앞으로 교직 생활 더 길게 하면서 다른 제자들도 많이 찾아올 텐데 단단히 준비해 둬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건 바라지도 않았는데 상상해 보니까 너무 행복하다. 이 내복도 아까워서 어떻게 쓰나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추위 많이 타는 널 생각해서 사 온 선물일 거 아냐. 감사한 마음으로 사용해 줘야 의미가 있지 않겠어?" }, { "role": "speaker", "text": "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일리 있네. 그럼 이제 맨날 이 내복만 입고 다녀야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 기말고사 정말 잘 봤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이번 시험에서 특히 더 열심히 공부했었잖아. 옆에서 지켜보는 내가 다 걱정될 정도였는데.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되어서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저번 시험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지고 엄청 좌절했었던 게 엊그제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때부터 차곡차곡 쌓아 올렸던 노력이 비로소 빛을 발하게 되었구나.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임했던 네 모습을 보고 나도 좋은 자극을 받았어.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좋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엄마한테는 아직 말하지 않았는데 분명 좋아하시겠지?"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는 나보다 훨씬 더 기뻐하실 거야! 항상 곁에 계시면서 네가 얼마나 노력하는지 지켜보고 계셨을 테니까. 얼마나 기특하게 느껴지시겠어." }, { "role": "speaker", "text": "내 생애 이렇게 잘 나온 성적은 처음인 만큼 엄청 좋아하실 게 분명해. 이제 엄마 앞에서 기죽지 않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보여 드릴 수 있게 되었으니 당당하게 어깨 펴고 다녀. 네가 기울인 노력에 얼마든지 자부심을 가져도 돼."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이게 정말 내 노력으로 가능했던 걸까? 하는 생각을 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나는 노력이야말로 사람이 가장 어렵게 얻을 수 있는 운이라고 생각해. 너는 그렇게 어려운 걸 이렇게 멋지게 해낸 거야. 내 친구인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이런 기쁨을 알게 되니까 앞으로는 더 잘하고 싶어져. 얼마나 더 큰 기쁨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까?" }, { "role": "listener", "text": "노력하는 과정은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힘들 거야. 그렇지만 네 말대로 그다음에는 엄청나게 큰 기쁨이 너를 기다리고 있겠지. 너는 앞으로 지금보다 더 잘해 낼 거라고 믿어." }, { "role": "speaker", "text": "내 노력과 수고를 알아주는 네가 있어서 점점 더 신이 나는 것 같아. 우리 내일 맛있는 거 먹자. 내가 한턱 쏠게." }, { "role": "listener", "text": "소중한 친구의 일을 내 일처럼 기뻐했을 뿐이야. 그렇지만 거절하지 않을게. 내일 맛있게 먹고 즐겁게 놀자."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오늘 시험 끝나서 영화 보려고 넷플릭스에 가입했어! 뭐 볼지 너무 설레고 신나!" }, { "role": "listener", "text": "너도 드디어 가입했구나! 거기에 재미있는 영화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도 처음에 가입했을 때 수많은 영화들에 어찌나 가슴이 두근대던지. 지금 너도 영화 볼 생각에 엄청 들떠있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영화관 안 가도 집에서 편안하게 볼 생각에 너무 행복하다." }, { "role": "listener", "text": "네 말 들으니까 나도 보고 싶어진다. 시험도 끝났지, 맛있는 음식과 넷플릭스의 조합이란 얼마나 최고인지 나도 잘 알지. 벌써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그치. 요즘 영화값도 비싸서 오히려 정기 구독권 끊고 넷플릭스 보는 게 훨씬 이득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게다가 우리 집 침대에서 볼 수 있는 거잖아. 너무 좋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때마침 시험도 잘 봐서 너무 행복해! 종강 후의 영화란 이것보다 행복한 게 있을까?" }, { "role": "listener", "text": "네 말만 들어도 너무 좋은데? 나도 시험 끝나고 제일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이 집에서 편안하게 넷플릭스 보는 거였어. 역시 우린 통하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우리처럼 밖에서 노는 거보다 조용하게 집에서 쉬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겐 이게 최고의 행복이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들뜬 게 나한테까지 느껴져. 너처럼 일상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는 모습은 꼭 배우고 싶은 부분이야. 게다가 상대방까지 그 설렘을 느끼게 해주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되게 대단한 사람인 것처럼 말해주네." }, { "role": "listener", "text": "사실인걸. 생각보다 일상 속의 소소한 기쁨을 잘 못 느끼는 사람들이 많거든. 근데 넌 네가 뭘 할 때 행복한지 잘 아는 사람인 것 같아서 멋있어." }, { "role": "speaker", "text": "나에게 이렇게 말해주는 네가 더 멋진 사람인걸. 고맙다 친구야!" }, { "role": "listener", "text": "에이 뭘. 아무튼 오늘 집 가서 넷플릭스 추천해 줄게!" }, { "role": "speaker", "text": "응 신난다! 기다릴게. 이따가 연락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얼마 전에 여행지에서 휴대폰 잃어버렸다? 그런데 너무너무 기뻤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말이야? 휴대폰을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기쁠 수가 있어?" }, { "role": "speaker", "text": "내 휴대폰을 찾아준 남자랑 데이트를 했거든. 정말 운명적인 만남이지 않니?"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너무 로맨틱하다! 여행지에서 만난 사랑이라니, 누구나 한 번쯤 꿈꿀 만한 이야기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심지어 대화도 잘 통하고 외적인 모습도 너무 내 이상형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신기하다. 그런 걸 운명이라고 하나 봐.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 }, { "role": "speaker", "text": "응. 조만간 사귀게 될 것 같아. 휴대폰 잃어버린 일 하나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되다니, 너무 기쁘고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휴대폰을 잃어버렸을 당시에만 해도 얼마나 마음을 졸였을 거야. 그 일이 좋은 인연을 물고 오다니, 인생은 참 알 수 없어서 아름다운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이 맞아. 인생은 참 알 수 없이 흘러가는 듯해. 이 남자랑도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지만 그냥 순간을 즐겨볼까 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참 용기 있고 현명한 사람 같아. 사람을 의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잖아. 좋은 사람을 알아보고 기회를 잡는 것 같아서 그게 참 멋있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는 내가 사람을 쉽게 믿는 게 단점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말을 들으니 그런 점이 좋아지는데?" }, { "role": "listener", "text": "절대 단점이 아니야. 사랑에 용기 있는 사람이 운명을 쟁취하는 거야. 네가 그 남자를 지나쳐 보내지 않았으니 지금 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거라고." }, { "role": "speaker", "text": "너랑 이야기하다 보면 내가 겪은 일들이 정말 특별하게 느껴져. 네가 진심으로 들어줘서 그런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야 너를 사랑하니까 그렇지. 앞으로도 재밌는 이야기 많이 공유해 줘." }, { "role": "speaker", "text": "알았어. 이 남자랑 잘 되면 너에게 제일 먼저 말해 줄게."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회사 정말 좋은 회사인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어떤 점이 좋은데?"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 주부터 유연근무제 신청한 거 알지? 정말 좋더라. 요즘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응, 알지. 그런데 어떤 점에서 그렇게 좋아?" }, { "role": "speaker", "text": "내가 유연근무제를 시작하면서, 아침에 아이 등교를 내가 시켜주는데, 정말 좋아. 왜 진작 안 했는지 모르겠어! 너무 편하고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아이 등교를 시켜줄 수 있는 건 정말 좋다. 아이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아이도 아침에 엄마와 함께하니까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예전에는 혼자 학교 보내서 신경쓰이고 속상하다고 하더니, 정말 잘 됐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요즘 아이가 좋아하는 게 보여서 정말 행복해. 아침에 밥도 같이 먹으니까 더 좋은 거 있지? 원래는 같이 밥 먹을 시간도 얼마 없었는데, 요즘은 매일 같이 먹으니까 정말 즐거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행복하겠다.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행복하고 기쁜데, 네 마음은 어떨지 상상이 안 돼. 아이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건 정말 큰 기쁨이고 아이의 성장을 함께하는 건 정말 중요하지. 이제라도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공감해주니까 더 기쁘다! 나는 원래 아이가 조용한 성격인 줄 알았는데, 같이 시간을 보내니까 활발해져서 정말 다행이야. 걱정이 조금 있었는데, 이제는 안도가 되고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얼마나 걱정했을지 잘 알아서, 지금 기뻐하는 널 보니까 내가 더 행복하다. 그리고 네가 편안해 보여서 나도 정말 마음이 놓여. 아이도 너도 행복해하는 게 느껴져서 보기 좋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정말 더 기쁘다! 그리고 내가 아침에 아이한테 시간을 내는 만큼, 남편이 퇴근 후에 아이를 책임지고 있어서 만족스러워.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데, 그걸 보는 내가 더 기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너희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방법을 찾은 것 같아서 나도 기뻐. 일과 가정 모두 챙기는 모습이 대단하고 멋지다." }, { "role": "speaker", "text": "칭찬해줘서 고마워. 네가 칭찬해주니까 더 기쁘고 행복해. 넌 정말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친구끼리 칭찬은 당연한 거지. 네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바랄게!" } ]

[ { "role": "speaker", "text": "얘, 공감화자야. 우리 딸 드디어 결혼한다."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얘 잘 됐다. 이런 경사가 다 있니. 그렇게 결혼 안 하겠다고 하더만 결국 하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아휴, 내가 걔 비혼 결심한 거 때문에 며칠을 앓아누웠었잖니. 이제라도 하니까 속이 다 후련하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엄마로서 당연히 충격받을 수 있지. 그래, 이렇게 좋은 소식을 들으니까 나도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딸 신혼집에 들어갈 혼수용품 고르고 왔는데 고르는 내내 어찌나 마음이 편안하던지."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그저 기쁘고 흐뭇하지. 내 새끼가 언제 다 커서 결혼을 하나 싶기도 하고. 안 그러니?"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막상 결혼식 날에는 서운해서 눈물이 나올 것 같다만 당장은 너무 행복하고 그렇다, 얘." }, { "role": "listener", "text": "요즘은 결혼해도 외가가 더 가깝잖아. 옛날에야 결혼한 딸자식 잘 못 봤지 지금은 안 그래, 걱정 마. 그래서 혼수용품은 잘 골랐어?" }, { "role": "speaker", "text": "요즘은 혼수용품도 왜 그렇게 예쁘니. 다 너무 예뻐서 고르기가 힘들더라." }, { "role": "listener", "text": "딸자식 신혼집에 들일 거니까 더 고심할 수밖에 없지. 딸이랑 같이 손잡고 고르러 다니니까 너무 기특하고 좋지 않니?"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저 애틋하기만 하더라. 애가 경제적으로 생각해서 야무지게 고르는 거 보니까 안심도 되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네 딸이 너 닮아서 어려서부터 얼마나 영특했니? 네가 정말 딸 너무 예쁘고 똑똑하게 잘 키웠지. 너만 보면 그렇게 부럽잖아." }, { "role": "speaker", "text": "하하, 얘가 왜 이러니. 얘 그래도 네 칭찬 들으니까 기분은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잘 키운 딸 곱게 보낼 생각하고 결혼 준비 잘 도와줘. 정말 축하해. 너 이제 발 뻗고 자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어제부터 발 뻗고 잤다. 하하, 축하 고마워.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온종일 콧노래가 자동으로 나오더라." }, { "role": "listener", "text": "무슨 기분 좋은 일이라도 있었나 봐?"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딸이랑 커플룩 입고 외출했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소원이라더니 드디어 옷도 맞춰 입어서 마음이 들떴나 보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우리 모녀지간이라고 사람들한테 티 내니까 하늘 높이 날아갈 것 같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어깨 들썩일 만하지. 네 딸이 큰 병도 다 이겨내서 얼마나 기뻤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이제는 딸이랑 같이 커플룩으로 안 입고는 못 배길 지경이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딸과 연결되는 느낌이라 두근두근할 텐데 왜 안 그렇겠어. 아 참. 커플룩 포인트는 뭐야?" }, { "role": "speaker", "text": "우리 딸이 백화점에서 화사한 분홍색 티셔츠를 사 왔더라. 그걸 보는 순간 마음에 꽃이 피어서는 그 위로 바람이 산들산들 부는 것 같았어." }, { "role": "listener", "text": "티셔츠만 보고도 벌써 딸 하고 할 데이트 생각에 가슴이 콩콩 뛰었나 봐. 앞으로도 네가 딸 하고 그런 시간을 자주 가지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물론 그래야지. 이제 우리 딸도 병도 다 낫고 나랑 함께 걸을 수 있으니 말이야. 벌써 웃음이 터지는데?" }, { "role": "listener", "text": "맘껏 신난 기분을 누리는 게 맞지! 앞으로 너희 둘 모녀의 커플룩 외출 또 하게 되면 점점 흥미 떨어질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지금 이 순간을 휘파람 나올 정도로 즐겨야지!" }, { "role": "listener", "text": "역시 행복할 때를 제대로 즐겨서 웃음 가득해지는 내 친구답다!" } ]

[ { "role": "speaker", "text": "주말에 나들이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날씨 좋던데 어디 갔다 왔어?" }, { "role": "speaker", "text": "경복궁 갔다가 그 옆에 대림 미술관 다녀왔어. 사람 많아서 복잡했는데도 만족스러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구나. 어떤 전시 본 거야?" }, { "role": "speaker", "text": "빛과 색깔로 구성된 작품들이었어. 그림도 있고, 사진도 있고, 설치 미술품도 있었어. 작품들 보니깐 황홀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빛과 색채라니 신기하겠는걸? 어떤 작품들일지 나는 상상도 안 돼." }, { "role": "speaker", "text": "응 신기한 작품들 많았어. 나야 전공자가 아니라 잘은 모르지만 대단하단 건 알겠더라. 오랜만에 미술관 다녀와서 그런지 되게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응 한 번씩 전시회나 미술관 박물관 다녀오면 경외감도 들고 뭔지 모르지만 대단해 보이잖아. 너무 부럽다 나도 그런 감정 느껴 보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깐 말이야. 확실히 우리 같은 사람이랑은 생각하는 거부터 다른가 봐. 색감도 화려하고 아이디어도 기발해 보고 있으면 감탄밖에 안 나와." }, { "role": "listener", "text": "미술 작품에 그런 매력이 있는지 미처 몰랐어. 네 얘기 들으니깐 예술가들은 진짜 대단한 것 같아 어떻게 그런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는 거지? 구경만 해도 황홀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진짜 내가 상상할 수 없는 그림들이야. 응 끈으로만 만든 작품도 있고, 그림자에 색을 넣은 그림도 있었어. 어쩜 그렇게 대단한지 소름 돋아." }, { "role": "listener", "text": "실제로 보고 있으면 네 말처럼 더 대단하게 느껴지나 보다. 경복궁도 좋았지만 미술관에 완전 만족했나 봐." }, { "role": "speaker", "text": "응 미술관 덕분에 매우 뿌듯했던 주말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미술관의 매력에 흠뻑 빠졌구나. 난 바빴지만 너라도 주말 알차게 보낸 거 같아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응, 다음에는 다른 미술관도 가 보려고 그래. 기회 되면 같이 가자." } ]

[ { "role": "speaker", "text": "어머나, 오늘 아침에 뉴스 하는 거 봤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 무슨 큰 사건이라도 있었니?" }, { "role": "speaker", "text": "저번에 보험금 노리고 남편을 죽인 그 여자 있잖아. 이름이 뭐더라." }, { "role": "listener", "text": "아 맞아, 그런 사건이 있었지. 나도 이름은 기억이 안 나." }, { "role": "speaker", "text": "아무튼 그 사람 어젯밤에 체포됐데. 너무 잘 됐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 다행이다." }, { "role": "speaker", "text": "그치? 우리 동네에서 일어난 사건이라서, 정말 께름칙하고 무서웠는데 범인이 잡혔다니 정말 안심이 돼." }, { "role": "listener", "text": "범인이 너네 집에서 엄청 가까운 곳에 살았었잖아. 이제 두 다리 뻗고 푹 잘 수 있게 됐다. 네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사람이 궁지에 몰리면 더 무서워진다잖아. 그 사람이 주변에 숨어 지내다가 엄한 사람 해코지할까 봐 너무 무서웠었거든. 잡혔다니 이제 좀 맘 편히 돌아다닐 수 있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그나저나 그 사람은 어디서 어떻게 잡힌 거래?" }, { "role": "speaker", "text": "몇 날 며칠을 여기저기 떠돌아다니면서 숨어있었나 봐. 요 앞에 지하철역 하나 있지? 거기서 잡혔데. 범인은 사건 장소에 돌아오기 마련이라더니 이 동네에서 잡혔지 뭐니." }, { "role": "listener", "text": "요즘 흉흉한 사건들이 너무 많아서 걱정이야. 그 사람들은 왜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이는 걸까? 병이야 병." }, { "role": "speaker", "text": "범죄자라고 생각하면 무섭긴 해. 하지만 그 사람이 그런 무서운 일을 저지를 수밖에 없었을 때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았을까? 무턱대고 그 사람 자체의 흠이라고 생각하는 건 좀 아닌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넌 이럴 때 보면 참 마음이 넓은 건지, 사람에 대한 포용력이 좋은 건지. 어떨 때는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어. 어떻게 하면 그런 측은지심을 발휘할 수 있니?" }, { "role": "speaker", "text": "그 사람도 처음부터 살인자는 아니었을 텐데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 그래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 건가봐."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생각하면 이해가 간다. 아무튼 일단 이 사람이 잡혀서 정말 다행이야. 다음에 너네 동네에서 한번 모이자." }, { "role": "speaker", "text": "그래 이제 안심하고 친구들 초대할 수 있겠어. 다음에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너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내 여자 친구랑 사투리로 대화할 수 있어." }, { "role": "listener", "text": "그게 무슨 말이야? 네 여자 친구가 우리 고향 사투리를 배우고 있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반갑지 않아? 얼마나 열심인지 모른다고."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왜 배우게 된 거야? 신기하고 반갑다. 무슨 계기가 있었던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동아리 모임에 나갔는데 거기 애들이 내가 사투리 억양 있는 걸로 엄청 놀렸거든. 그래서 여자 친구가 화가 났나 봐. 사투리 배워서 같이 쓰고 다니겠다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야, 너 정말 여자 친구 잘 만났다. 그렇게 사려 깊은 분을 만난 거 정말 네 복 아니야? 얼마나 고마울까!"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진짜 나 여자 친구 복이 하늘을 찌른다. 고마워서 매일 눈에서 꿀이 떨어진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겠지. 너 솔직히 사투리 억양 안 고쳐지는 거 스트레스받아왔잖아. 사람들이 놀리는 것도 싫고, 안 그래?"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지방 사람이라고 놀림당하는 것 같고 우습게 보이는 것도 같아서 싫었지. 그렇지만 이젠 다 괜찮아." }, { "role": "listener", "text": "사랑하는 사람이 네 콤플렉스를 기꺼이 껴안아 준다는 행위가 널 기쁘게 할 것 같다. 그러니까 네가 이젠 그것에 다 괜찮아진 거겠지. 정말 네게 잘된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매일 사투리를 배워서 내게 그걸로 말을 거는 여자 친구가 너무 감사해. 참 기쁘고 보람된 일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앞으로 더 당당하게 사투리로 말할 수 있겠네. 감사한 일을 더 많은 사람이 알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어?"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런가? 그래 앞으로 더 자신 있게 말해야겠다. 아, 기분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축하해, 감정화자야. 그런 여자 친구 만나서 네가 행복한 거 보니까 너무 좋다. 네가 그만큼 좋은 애인이니까 여자 친구도 배려가 깊은 거겠지. 앞으로도 잘해서 오래 가라, 알겠지?" }, { "role": "speaker", "text": "그래, 좋은 말 고맙다.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오래간만에 푹 잤어. 기분이 상쾌하네." }, { "role": "listener", "text": "일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잠도 잘 못 잔다고 하더니 무슨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쳐서 성과급도 받고, 휴가도 얻었어. 그래서 낮잠 푹 자고 동네 산책했더니 완전히 개운하네."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여유가 넘친다. 완벽하게 쉴 수 있는 조건을 다 갖췄네. 오늘 날씨만 봐도 무조건 나가야 하는 날씨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이런 여유가 얼마 만인지 모르겠어. 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느라 얼마나 쫄렸는지 몰라. 미간이 찌푸려져서 펴지지를 않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하나에 열중하면 온 신경이 거기 가 있어서, 일도 완벽하게 해내잖아. 너의 그 열정이 빛을 발한 결과가 나와서 정말 내가 다 뿌듯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낮잠을 잔 것도 오랜만인데 정말 꿈도 안 꾸고 푹 잤어. 자고 일어나니 실실 웃음이 다 날 정도였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무슨 느낌인지 알지 조금 쉬려고 해도 마음속에 돌덩이 얹힌 것처럼 꽉 막힌 기분이잖아. 그러니까 오늘의 낮잠이 얼마나 꿀이었겠어." }, { "role": "speaker", "text": "진짜 행복이라는 게 이거인가 싶더라니까? 노래 들으면서 산책하면서 콧구멍에 바람도 쐬고. 정말 살아 있는 느낌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얼마나 기분이 좋았는지 알겠는데? 일을 제대로 성공한 자의 편안한 마음이 느껴진다." }, { "role": "speaker", "text": "언제 또 이렇게 쉴지도 모르니 오늘을 즐겨야지! 쉬고 나니 컨디션도 좋고, 콧노래가 절로 나와."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현재를 만끽하자. 쉬는 것도 제대로 해야 해." }, { "role": "speaker", "text": "오늘 날씨도 좋으니 저녁 맛있는 거 먹고 또 산책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완벽한 휴식 계획인데? 그 여유를 즐기는 너도 좋아 보인다. 온전히 즐기자!" } ]

[ { "role": "speaker", "text": "회사 로비에 택배 박스가 쌓여있어서 들고 가느라 힘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인터넷으로 쇼핑했구나. 얼마나 샀길래 그래?" }, { "role": "speaker", "text": "6개 정도 온 거 같아. 얼른 올라가서 뜯어 보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택배 기다리는 그 기대감이 크긴 해. 박스 뜯을 때 희열도 느껴지고. 6개나 도착했다니 너무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제품도 있어서 너무 기뻐. 택배 도착했다는 문자 받고 얼른 출근했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도착 문자 받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더라. 6개나 왔으면 6배로 기쁘겠네?" }, { "role": "speaker", "text": "그치. 6배로 기분 좋아졌어. 확실히 인터넷이 편하기는 해.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주문해도 하루면 도착하니깐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요즘은 집에서 장보는 사람도 많다잖아. 진짜 우리나라 택배는 알아줘야 해." }, { "role": "speaker", "text": "응 나도 종종 도시락 새벽에 오도록 주문하는데 아침 준비 안 해도 돼서 편해. 바쁜 시간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데다가 맛도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구나, 음식이 잘 나오나 봐? 나도 한번 시켜봐야겠다. 택배는 다 뜯어 봤어?" }, { "role": "speaker", "text": "응 옷하고 신발하고 이것저것 샀는데 다 맘에 들어. 어쩜 화면으로만 보고 주문했는데도 내 맘에 쏙 들게 왔을까."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다. 난 옷 주문하면 죄다 맘에 안 들던데 너한텐 딱 맞나보네. 잘 고르는 노하우가 있는가보네 어떻게 그렇게 맘에 드는 걸 잘 사는 거야? 나도 너처럼 편하게 맘에 드는 거 사고 싶은데." }, { "role": "speaker", "text": "리뷰도 보고 모델이 착용한 사진도 꼼꼼히 따져가면서 사서 그런가봐. 너무 맘에 드는데 퇴근할 땐 갈아 신고 가야겠다. 오늘은 왠지 회사일도 잘 풀릴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택배 덕분에 오늘 하루 활기차게 보내겠구나.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 }, { "role": "speaker", "text": "응 고마워 너도 수고해." } ]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오늘 시공 업체와 계약을 마쳤어!" }, { "role": "listener", "text": "많이 고민하더니 드디어 결정했구나! 믿음직한 업체야?" }, { "role": "speaker", "text": "응. 대표님이 포트폴리오를 보여주시는데 내가 생각한 방향과 가장 잘 맞겠더라고. 의견 반영에도 적극적이셔."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다. 네가 원하는 느낌은 뭔데?" }, { "role": "speaker", "text":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만드는 거야! 흙과 풀을 가까이 두고 살면서 편안하게 지내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멋진 생각이야! 안 그래도 네가 도시 소음과 매연에 많이 힘들어 보였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고층 빌딩 사이에 갇혀 사는 것도 끔찍했지. 이제 채광 좋은 집에서 햇빛에 눈이 부셔 일어날 생각하니까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사람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가장 필요한 요소가 햇빛이라잖아. 그런 집에서 살면 매일매일이 즐거울 텐데 생각만 해도 나까지 신이 난다." }, { "role": "speaker", "text": "작은 텃밭도 있으니까 직접 키운 채소들로 건강한 식사를 하게 될 테고!" }, { "role": "listener", "text": "제일 듣기 좋은 얘기야. 세컨드하우스를 준비하면서 마음가짐도 건강해지는 것 같아 보기 좋다. 직접 키운 채소라니, 계획만으로도 반은 벌써 성공이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끼니를 자주 거른다고 네가 많이 걱정했었지. 이제 시골에서 두 번째 삶이 시작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여유자금으로 시골에 집을 짓겠다고 결심하는 사람은 드물지. 분명 멋진 삶이 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빌려준 책에서 본 주택 사진이 결정적이었어. 나무로 둘러싸인 흰색 건물이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사진 말하는지 알아. 작은 창이 귀여운 복층집 말이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비슷한 디자인으로 설계 중이라 너무 설레고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완공되면 선물 사서 들를게!" } ]

[ { "role": "speaker", "text": "감정화자야, 내가 보낸 사진 봐봐. 원피스 엄청 예쁘지?" }, { "role": "listener", "text": "오? 이 원피스 뭐야. 예쁘다. 근데 완전 바캉스 스타일이네! 어디 놀러 가?" }, { "role": "speaker", "text": "응! 나 내일 태교여행으로 가족들이랑 해외여행 가기로 했어. 최고지? 지금 벌써 설레."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부모님 다 모시고 가는 거야? 태교여행 자체로도 너무 뜻깊은데, 가족이랑 해외여행이라니 진짜 신나겠다. 나도 상상만 해도 벌써 기분 좋은걸."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양가 부모님 다 모시고 가기로 했어! 나 진짜 너무 신나 지금. 여행 때 입고 가려고 원피스 고르는데 자꾸 웃음이 비집고 나와." }, { "role": "listener", "text": "어우, 왜 안 그러겠어. 난 그냥 국내 가까운 바다 놀러 갈 때도 신나서 쇼핑하는데. 해외여행이면 얼마나 좋을까, 네 얘기 듣는 내가 막 덩달아서 기대되는 거 있지?" }, { "role": "speaker", "text": "듣는 너도 기대되는데 나는 어떻겠어? 나 요즘 진짜 너무 기대돼서 잠도 안 와. 지금도 막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더군다나 너 해외여행 처음 아니야? 첫 해외여행에 그 기대감. 진짜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 해외여행 처음이잖아. 그래서 더 신나나봐. 아기 태어나면 한동안 가지도 못할 텐데 더 즐기고 와야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럼그럼, 지금 그 순간을 즐겨야 해." }, { "role": "speaker", "text": "제대로 즐기려고 바캉스 원피스 잔뜩 장바구니에 담아놨지. 여행 갈 때 입을 옷 고를 때가 난 제일 설레더라!"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여행의 꽃은 모름지기 패션이라고. 이왕 가는 거 제대로 기분 내서 입어야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가서 사진 찍을 때 입으려고 가족티도 맞췄다? 이거 입을 생각하니까 더 웃음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가족끼리 옷 맞추고 해외여행 가서 단체사진이라니, 완전 낭만적이야. 잘 다녀와. 몸조심 하고!" }, { "role": "speaker", "text": "응. 다녀와서 내가 문자할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