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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이와 같이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가 시행되기까지에는 제도 시행 여부 자체에 대한 찬반 의견이 대립되면서 사회적인 합의 도출과 입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있었다. 이는 의약품 구입 상의 소비자 편의 증진과 의약품 이용 상의 안전성 확보라는 양대 가치 중 어떤 것을 더 중시해야 할 것이냐에 대한 이견 때문이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오랜 기간의 사용경험을 통해 안전성이 보장되어 있으면서도 소비자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의약품들에 대해 제도를 시행함으로써 이러한 의견대립을 극복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루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 시행은 소비자 편의 증진과 안전성 확보 중 어느 것을 중시해야 할지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사회적 합의를 이뤄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다만, 제도 시행 초기 단계인 현재로서는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제도에 대해 소비자들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실제 이 제도를 어느 정도 이용하는지, 제도 이행 상의 장애요인은 무엇인지 등을 점검하여 그 결과에 따라 대응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지정심의위원회”에서도 제도 시행 이후 소비자들의 안전상비의약품 사용실태를 점검하기로 의견을 개진한 바 있는 만큼 소비자들이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하거나 판매자들이 의약품을 판매하는 데 따르는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하여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안전상비의약품 약국 외 판매 제대에 대해 소비자들의 인식과 이용 정도, 이행 상 장애요인 등 불편사항을 모니터링해 대책그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본 조사에서 실제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14.3%로 나타났다. 구매 경험률은 주간시간대 학업 및 사무실 종사 등으로 인해 약국 방문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직업군에서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나, 60대 이상 고연령층과 주부, 무직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였다. 구입 경험자들의 66.2%가 일요일 및 공휴일에 구입하였거나 심야시간대(오후 9시~다음날 오전 9시)에 구입 하였다는 점은 직업별 구입 양상과 아울러 제도 도입 취지에 부합하는 결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즉,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의 일차적인 목적이 24시간 영업 점포를 통해 안전한 의약품을 판매함으로써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라 할 때, 많은 구매자들이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시간에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한 것은 제도 정착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또한 본 연구의 제4장에도 제시한 바와 같이 일요일과 공휴일의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량이 평일 판매량의 약 2배에 이른다는 분석과도 일맥상통하는 결과이다. 아울러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을 구입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던 경우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물론 제도 도입 이전과의 직접적인 비교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나, 불편을 경험한 응답자의 13.4%가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하는 등 불편 해소를 위한 제도적 기제를 마련하였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겠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의 일차적인 목적이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일 때, 많은 구매자들이 약국이 영업하지 않는 시간에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한 것은 제도 정착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아울러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을 구입하지 못해 불편함을 겪었던 경우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에 따른 편의성 제고라는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소비자 인식도 본 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물론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된 후 약 6개월이 흐른 현재까지 편의점에서 판매된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된 것은 아니며, 편의점 업계 측에서도 안전을 위한 다양한 조치(결제 시 경고시스템, 문제가 있는 의약품의 회수, 업주들에 대한 교육 등)를 마련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그러나 제도 정착을 위한 보완점으로 가장 많은 응답을 얻은 것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편의점 주인, 종업원)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였으며(39.9%), 품목 수 확대에 대해서도 다소 보수적으로 접근하는(현재 품목 수 유지: 66.2%) 등 안전성 이슈는 여전히 제도의 정착을 결정하는 주제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는 안전성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소비자 인식을 조사를 통해 알수 있었다. 제도 정착 보완점으로 가장 많은 응답은 판매자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였다. 안전성 이슈는 제도 정착을 결정하는 주제가 될 것이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향후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의향이 많다고 응답한 경우가 85.1%에 달하는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는 의약품 구입을 위한 또 하나의 선택으로 비교적 빠르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판매 현장에서의 의견 등을 종합할 때 제도 자체에 대한 인지도는 높으나, 아직까지 제도의 세부적인 사항들(판매대상 품목, 1회분 판매, 연령 제한, 의약품 안전 정보에 대한 확인 등)에 대한 인식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소비자들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의약품 사용이 결정되는 시스템이라는 사실을 인식함으로써 책임감있는 선택이 되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는 의약품 구입을 위한 하나의 선택으로 정착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의 참여와 인식 개선을 요한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선택이 책임감있는 선택이 되도록 주의해야 한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2013년 3월 현재 전국적으로 약 2만여 곳의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이 판매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안전상비의약품의 판매 실태를 현장에서 점검하기 위하여 전문가단체 및 소비자단체, 학계, 정부의 실무 인력을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 36개 편의점을 직접 방문, 모니터링을 실시하였다. 모니터링 활동은 판매점에 대한 사전 고지없이 이루어졌으며, 제도상의 준수사항(등록증‧주의사항 게시, 구분 진열, 종업원에 대한 교육), 구입 소비자의 행태(구입 시간대, 1회 구입량 및 연령 제한, 부작용, 가격 의견, 안전상비의약품 이외의 의약품 구입 의사), 판매상의 애로사항 및 기타 제도개선 사항 등을 점검하였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실태 현장 점검을 위해 수도권 지역 편의점을 직접 방문해, 사전 고지없이 제도상 준수사항, 구입 소비자의 행태, 판매상의 애로사항 등을 모니터링 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소비자들의 안전상비의약품 구입은 대부분 야간과 공휴일에 이루어지고 있어서 제도 도입시 기대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제도의 세부적인 사항들에 대해서는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되었다. 예를 들어 안전상비의약품은 응급 상황에서 임시로 활용되도록 하기 위해 1회분 판매로 판매량이 제한되어 있는데, 소비자들이 2통 이상의 구입을 원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물론 편의점 측에서 제도 준수를 위하여 노력하여 초과판매가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1통씩 별도로 계산하거나 복수의 편의점을 이용하여 다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완벽한 방지 시스템 구축은 어렵다 하더라도 제도 숙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및 판매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는 있다고 판단된다. 또한 일부 편의점에서는 12세 미만 아동의 구입 시도 사례도 있었다.	소비자들이 필요할 경우 임시방편으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게 제도를 도입했다. 그러나 여러번 구입시도를 하는 등 제도를 준수하지 않는 경우 때문에 제도 숙지를 위한 인식 개선 강화 교육이 필요해 보인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그리고 안전상비의약품이 아닌 제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하기 원하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이는 이용자들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을 제대로 알지 못한 상태에서 평소에 복용하고 있는 일반의약품까지 구입하고자 한 것으로 보이므로 판매 품목 종류에 대한 적절한 고지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다만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품목의 확대를 원하는 소비자 의견도 있었으나, 이는 별도의 절차를 통하여 논의해야 할 사항이다. 안전상비의약품의 가격이 약국에서 구입할 때보다 비싸다는 불만도 구매자들로부터 일부 제기되었으나, 소포장 생산을 위한 생산원가 상승분 및 24시간 운영에 따른 인건비‧관리비 등을 고려할 때 다소간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된다. 다만, 안전상비의약품의 가격이 모든 편의점에서 동일한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별로 일정 수준의 자율 가격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가격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종합가격표 게시 또는 제품별 가격 부착 등은 충실하게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편의점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이 아닌 제품 구입을 원하는 경우가 있다. 품목 종류에 대한 적절한 고지가 이뤄져야 한다. 약국 구입 시보다 비싸다는 불만도 있으나, 가격 상승은 불가피하다 판단된다. 다만 종합가격표 게시, 제품별 가격 부착 등이 충실할 필요가 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소비자가 구입하려는 의약품을 특정하지 않을 경우 판매자가 소비자가 직접 매대에서 의약품을 고르도록 안내하는 등 판매 행태 상으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만, 점주가 아르바이트 학생 등 판매직원에 대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와 관련한 교육을 실시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만큼 교육을 보다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판매자 조사 결과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판매자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시의 준수사항을 숙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종업원에 대한 교육이 보다 철저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판매 형태 상으로도 별다른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지만 점주가 판매직원에 대해 교육을 보다 철저하게 실시하도록 지도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홍보‧교육을 실시함에 있어서는 단순히 제도 실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 치중하기보다는 의약품의 올바른 구입 및 복용, 편의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의 종류 등에 대한 홍보‧교육이 필요하다. 즉, 시간이 경과하면서 소비자들이 자신들의 거주지나 주된 생활지역 내 어디에서 안전상비의약품을 구입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자연적으로 알게 될 것이기 때문에 단순한 인지도 제고보다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홍보‧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의약품 복용 후 부작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하여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의약품부작용신고센터 연락처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거나 최근 어린이용 타이레놀 현탁액 판매중지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과거에 구입하였던 해당 의약품의 사용금지 등에 대한 내용을 홍보‧교육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의 소비자 조사에서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인해 부작용을 경험한 경우가 1개 사례에 불과하였으며, 부작용의 심각도도 가벼운 증상이어서 저절로 나은 경우였다. 본 연구의 소비자 조사가 전화 조사였기 때문에 이 부작용이 안전상비의약품 때문에 발생한 것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와 같이 부작용 사례가 거의 없다고 하더라도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부작용 신고 등 소비자의 대처방안 등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편의점에서 구입 가능한 의약품 종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부작용 발생 시 신고센터 연락처와 약품 판매중지 사태 발생 경우 시 구입했던 의약품 사용 금지 등의 교육이 필요하다. 만일에 대비하여 소비자 대처방안 교육도 필요하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2012년 5월 「약사법」이 개정되어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약사법」 제44조제1항 및 제44조의2). 안전상비의약품이란 일반의약품 중 주로 가벼운 증상에 시급하게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하여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을 의미하는데, 안전상비의약품의 약국 이외 장소(주로 24시간 운영 편의점)에서의 판매는 원칙적으로 약사만이 약국에서 의약품을 취급‧판매해야 했던 과거와는 다른 의약품 판매형태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는 국민들의 의약품 구입 및 활용 행태와 기존 공급자(약국) 행태, 생산‧관리‧유통 과정의 참여자(제약업체, 의약품도매업체, 편의점 등)들의 행태에 적지 않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약사법이 개정되어 일반약품 중 가벼운 증상에 시급히 사용하며 환자 스스로 판단해 사용할 수 있는 안전상비의약품의 경우 약국 이외의 장소에서도 판매가 가능하게 되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다른 한편으로는 편의점 업주 및 종업원 등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자에 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여야 한다. 본 연구의 소비자 조사에서 39.9%의 조사대상자가 제도 정착을 위해 판매자에 대한 안전조치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하였다. 편의점 업주의 경우는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교육을 이수하여야 하지만 종업원의 경우는 업주로부터 교육을 받지 않는 경우가 보고되었다. 특히 종업원들이 범하기 쉬운 위반사항은 1회 1일분 이상 판매나 12세 이하 아동에 대한 의약품 판매 등이다.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종업원에 대한 편의점 업주의 교육이 철저히 이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현장지도‧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종업원에 대한 편의점 업주의 교육이 철저하게 이행되어야 하며, 이를 위한 현장지도와 점검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그러나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심야 시간대 및 공휴일에는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존재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인지도가 높고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의약품을 가정상비약 등으로 지정하여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판매하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졌다(김재영‧백병성, 2010; 이상영 외, 2011). 그 결과 정부는 대한약사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약사법을 개정하고, 13개 품목의 안전상비의약품을 지정, 2012년 11월 15일부터 소정의 교육을 이수하여 판매점으로 등록한 점포를 통해 판매함으로써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가 시행되게 되었다.	의약품 구입에 불편함이 존재해 안전성이 확보된 의약품을 슈퍼에서도 판매해야 한다는 여론이 커졌다. 따라서 2012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가 시행 되었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안전상비의약품의 구입 요일과 구입 시간대는 매우 중요한 제도 평가요인이다. 왜냐하면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의 도입 목적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이 약국이 운영되지 않는 야간‧심야시간대 및 공휴일에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여 편의성을 제고하는 것이었고, 약국이 운영되는 시간에는 약국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제도 취지의 측면에서 보았을 때, <표 3-7> 및 <표 3-8>과 같이 많은 구매 경험자들이 약국이 문을 열지 않는 요일과 시간대에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한 것은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제도가 당초 의도한 바와 같이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즉, 안전상비의약품 구입 경험이 아동을 양육하거나 주간 활동이 많아서 낮시간대 약국방문이 여의치 않은 집단에서 활용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 구입 요일과 시간대가 일요일/공휴일 및 심야시간대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은 이러한 평가를 뒷받침하는 근거이다. 또한 전화 조사의 이와 같은 결과는 제도시행 2주 시점에서의 주말 판매량이 많다는 평가 및 6개월 시점에서의 판매량 추이(그림 4-3) 결과와도 일맥상통한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의 궁극적인 목적은 약국이 영업하지 않을 때 소비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제고시키미 위함이며, 약국이 영업하는 시간에는 약국을 이용하도록 하여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일종의 의약품 오남용 방지 장치인 안전상비의약품 포장의 표시기재에 대해 이를 보았다는 응답은 36.0%인 반면, 보지 못했다는 응답은 64.0%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안전상비의약품으로 선정되어 판매되고 있는 품목들의 경우 소포장(1회분)이고, 평소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활용하는 품목이기 때문에 용법이나 주의사항 등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 행태를 반영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물론 안전상비의약품이 상대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것이기는 하나, 의약품 오남용 및 부작용 방지를 위해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동시에 표시 기재의 인식도를 제고하기 위한 방안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고 하겠다.	안전상비의약품의 표시기재를 못봤다는 응답은 64%였다. 품목이 소포장이며 자주 쓰는 품목이라 주의하지 않는 것이지만 올바른 사용법을 홍보하고, 표시 기재의 인식도를 높일 방안이 필요하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가 도입되기 이전의 선행 연구들은 대부분 공휴일이나 심야 시간대에 의약품을 구입하기 위하여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음을 보고하고 있다. 예를 들어 서울 및 5대 광역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한 김재영‧백병성(2010)의 연구에서는 80.4%의 응답자들이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서 불편한 점이 있었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이상영 외(2011)의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도 심야 및 공휴일의 의약품 불편 경험률이 78.3%에 이르고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2010) 역시 국민의 69.8%가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을 찾기 위해 불편함을 겪었음을 지적하였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 도입 이전 선행 연구들을 보자면 응답자들은 야간이나 공휴일에 약국이 문을 닫아 불편하다는 점이 보고되었고 불편 경험률이 약 78%에 이르렀다.
안전상비 의약품 판매 전후 의약품 사용 및 인식변화 연구	식품의약안전	null	2012년 11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제도는 그동안 약국에 한정되어 있던 의약품 판매 장소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점포(편의점)로 확대한 것으로서, 제도 도입 과정에서 적지 않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국민의 편의성과 의약품의 안전성 제고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한 정책이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는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실시, 안전상비의약품 구매 행태와 제도 인식을 조사함으로써 제도 운영 현황을 파악하고 성과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를 생산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결과가 가지는 시사점을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가능 점포 범위 확대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한 정책이기 때문에 관련 설문조사를 통해 기초자료를 생산하고자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러한 인구․사회 구조의 변화는 산업화된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으로 선진국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가장 기본 재화인 식품 분야에서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으며, 특히 수산식품은 육류와 대체관계에 있으면서 연령․세대별로 선호의 차이가 뚜렷한 식품이어서 그 영향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최근의 인구․사회 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고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인구, 사회구조 변화는 산업화된 국가의 보편적 현상이다. 식품 분야도 예외가 아닌데, 수산식품은 호불호가 강해 그 영향이 클 것이므로 대응 방안을 모색해여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서론	2012년 6월 우리나라 인구는 공식적으로 5천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의 저출산 경향에도 불구하고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겉으로 드러나는 인구 증가의 이면에는 인구․사회구조의 변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가장 주목받는 변화는 인구의 고령화이다. 이는 젊은층 인구의 감소와 은퇴 나이를 넘긴 노년층 인구의 증가에 따라 인구구성이 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 심각한 사실은 우리나라의 고령화 속도가 선진국보다 더욱 빠르다는 점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2000년에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7%에 이르러 고령화사회(aging society)가 되었고, 현 추세대로라면 2018년에 고령사회(aged society),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령인구의 절대 규모도 2008년에 500만 명을 넘어섰고 불과 17년만인 2025년에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인구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그 내부를 살펴보면 인구의 고령화가 심각하게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 2026에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5년에는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어지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최근 20년 동안의 1인당 식품 공급량 추이를 보면 식품소비의 패턴을 짐작할 수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식품수급표에 따르면 곡류 공급량은 1990년 175.4kg에서 2010년 145.1kg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였고 채소류도 2000년까지는 증가하다가 2010년 다시 1990년 수준인 133kg으로 회귀하였다. 이에 반해 수산식품 공급량은 1990~2010년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 어패류가 1990년에 30.5kg이었던 것이 2010년에 36.6kg으로, 같은 기간 해조류가 5.7kg에서 14.7kg으로 늘어났다. 육류는 1990년에 어패류보다 공급량이 적었으나 국내 축산물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현재 어패류 공급량을 앞지르고 있다. 다른 식품도 대체로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우유류와 과실류의 공급량 증가가 두드러진다.	최근 곡류 공급량은 1990년에서 2010년까지 계속 감소하였고, 채소류는 2000년까지 증가하다 2010년 다시 감소했고, 어패류와 해조류는 증가하고, 육류는 증가량이 어패류보다 많다. 우유류와 과실류도 공급이 증가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1990~2010년 동안 단기적인 변동(계절성)을 감안한 장기적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호드릭-프레스캇(Hodrick-Prescott) 필터를 적용하였다. 곡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고 채소류는 2000년을 정점으로 역U자형의 추이를 보인다. 어패류의 공급량은 두 차례의 증감을 보이는데 1990년대 후반에 한 차례 감소했다가 크게 증가하였고 2000년대 후반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육류는 2000년대 전반에 정체되기는 했으나 1990년 이후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패류의 공급량은 2000년대 중반에 육류를 앞질렀다가 2000년대 후반에 계속 감소하여 육류 공급량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해조류도 어패류와 유사하게 증감이 심한 편인데 2000년대 중반 이후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그런데 이는 양식사료용 해조류의 생산량이 포함되어 실질적으로는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강종호, 2009). 이 밖에 과실류, 우유류, 계란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0~2010년 호드릭-프레스캇 필터를 적용하여 살펴보았다. 곡류는 감소하고 채소류는 역U자형을 보인다. 어패류 공급량은 증감을 보인고 육류는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해조류는 2005년 이후 공급량이 증가하고 과실, 우유, 계란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의 경우 단기적으로는 수요 측면의 큰 변화가 없는 식관성(食慣性)이 있으므로 균형 물량의 감소와 가격의 상승은 주로 공급 측면의 요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990~2010년 동안의 어패류 수급 추이를 보면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후반에 순식용 공급량이 감소하였는데 전자는 국내 생산의 감소가, 후자는 수입의 감소가 크게 작용하였다. 어패류는 1990년 280만 톤에 달하던 국내 생산이 자원 감소 및 조업 어장의 여건 변화로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00년 이후에 200만~250만 톤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도 그나마 양식어업 생산의 증가에 힘입은 것이다.	수산식품 수급은 균형 물량 감소와 가격 상승 등 공급 측면의 요인에 좌우되는데 어패류의 경우 1990~2010년 동안 국내 생산 감소와 수입 감소로 공급량이 감소되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그 사이 국내 생산의 감소는 수입의 증가로 보완되었는데 1990년 37만 톤에 불과했던 수입이 2000년에는 140만 톤, 2005년에는 200만 톤으로 급격하게 늘어나 생산과 거의 대등한 비중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1990년대 후반부터 어패류 공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수입 증가의 몫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어패류 수입의 증가는 1998년 수산물 수입자유화 조치가 하나의 계기가 되었고 중국, 러시아, ASEAN 국가 등으로부터 비교적 저렴한 수산물 공급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 세계적인 자원 감소와 수요 증가에 따라 국제 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소위 ‘피시플레이션(fishflation)’으로 인해 수입을 통해 수산식품을 계속 안정적으로 공급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 한편 해조류는 주로 양식어업에 의해 생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수입은 미미한 편이고 수출이 많은 특징을 보이고 있다.	1998년 수산물 수입 자유화 조치로 덕분에 그간 저렴하게 어패류가 공급되었지만, 최근 들어서는 수산 자원 감소와 수요의 증가로 피시플레이션이 일어나며 수산물을 싼 값에 공급하기 어려워졌다. 한편 해조류는 주로 양식이고 오히려 수출이 많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을 세분화하여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주요 품목의 1990~2010년의 공급량 추이를 살펴보면 품목별로 서로 다른 특징이 드러난다. 먼저 갈치는 한․일 어업협정에 따른 어장 축소로 생산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2000년대 크게 증가한 수입으로 공급이 늘어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수입이 감소하면서 공급도 줄어들고 있다. 명태는 북태평양 공해 어업규제, 한․일어업협정에 따른 어장 축소, 연안어장의 자원 감소로 생산이 급격하게 감소하였고 그 공백을 러시아산 등의 수입으로 대체하면서 일정한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갈치와 마찬가지로 최근 수입이 감소하면서 공급도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조기는 연안어장의 자원 감소로 국내 생산이 줄어들었으나 중국산 등의 수입으로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와 비슷하게 꽁치도 국내 생산이 계속 감소하고 있으나 수입이 늘어나면서 일정한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생산 감소세가 더욱 심화되면서 국내 공급도 줄어드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갈치․명태․조기․꽁치는 국내 생산이 크게 감소하였고 수입으로 부족한 물량을 충당하는 공급구조이다. 따라서 국내 생산이 더욱 감소하거나 수입이 감소하는 경우 국내 공급이 쉽게 영향을 받게 된다.	수산식품의 1990~2010년대 공급량을 살펴 본 결과 갈치와 명태, 조기, 꽁치는 국내 생산이 눈에 띄게 줄었으나 수입으로 인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 생산 및 수입량이 줄어들면 공급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것을 알 수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입 의존적인 갈치․명태․조기․꽁치와 달리 고등어․멸치․오징어․굴은 여전히 국내 생산이 공급을 좌우하는 품목이다. 고등어는 2000년대에 생산이 감소․정체되면서 수입이 늘어났으나 여전히 생산의 비중이 크다. 최근 생산 감소세에 따라 공급도 감소하고 있다. 멸치는 공급의 대부분을 생산이 차지하는 품목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안정적인 공급구조를 보이고 있다. 오징어는 2000년대에 생산이 크게 감소하고 있으나 수입은 일정하고 오히려 수출이 소폭 늘어나면서 공급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 수산물인 굴은 2000년대 생산이 늘어난 반면 수출이 감소하여 국내 공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요컨대 이들 네 품목은 수입 비중이 낮고 국내 생산에 의존적인 공급구조라고 할 수 있다.	고등어․멸치․오징어․굴은 수입 비중이 낮아 공급에 있어서 국내 생산에 의존적인 품목이다. 최근 공급 추이를 보면 오징어와 고등어는 감소하였고, 멸치는 안정적이며, 굴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최근 수산식품 공급은 대량의 물량 확보가 가능한 양식생산과 수입에 의존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공급에서 차지하는 수입의 비중은 최근 10년 동안 크게 높아졌다. 수산물 교역이 점점 확대되면서 국제적인 수산물 수급 여건이 국내 공급에 미치는 영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런데 이러한 공급구조는 수산식품 유통에서 대형할인점의 비중이 크게 확대되면서 대량 조달이 가능한 품목 위주로 유통 구조가 재편되는 것과도 관련이 깊다. 이에 따라 소량으로 생산되는 수산식품은 산지나 재래시장이 아니면 점점 더 접하기 힘든데 이는 결국 수산식품의 강점인 소비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강종호, 2009).	최근 수산물의 수입 증가로 국제적 수급이 국내 공급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한 대형할인점 비중 증가로 대량조달 가능 품목이 주가 되며 소비 다양성이 저해되는 결과가 나타났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공급 측면뿐만 아니라 소비 측면에서 직접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시장균형에서 공급은 수요와 일치하고 수요는 크게 소비와 재고로 나눠지므로 통상 공급량보다는 소비량이 적다. 그런데 수산식품 소비에 대한 직접적인 통계는 찾아보기 힘들며 소비 측면의 자료로 활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통계가 있다. 1998년부터 조사되었기 때문에 그 이전부터의 장기적인 추이를 보기는 어렵지만 수산식품 소비 측면의 자료로 유용하다. 이 통계에는 개인의 섭취량과 섭취빈도가 집계되고 있다. 섭취량은 음식 조리 과정이나 식사 과정에서 폐기되는 부분이 제외된 실제 섭취량이므로 실제 소비량보다는 적다.	소비측면에서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면, 직접적 통계 부재로 국민건강통계만을 활용했을때 개인 섭취량·섭취빈도가 확인가능하나 조리·식사 중 일부 폐기되므로 실제 소비량과 다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1990~2011년 동안 식료품 지출, 외식 지출, 수산식품 및 육류의 소비지출 추이를 살펴보기 위해 2010년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로 불변가치화하였다. 전체적으로 보면 가정 내 식품 소비지출인 식료품 지출은 감소하고 외식 지출은 꾸준히 늘어나 절대적인 금액에서 비슷해지고 있으며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외식이 식료품에 근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경제구조 변화에 따른 외식의 대중화, 식생활의 편의 추구 경향 등을 읽을 수 있다. 한편 소비지출에서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인 엥겔계수(Engel's coefficient)는 1990년 23.2%에서 2011년 13.5%로 약 10%p가량 낮아져 선진국형 패턴을 따르고 있다. 다만 2000년대 후반에는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2007년 12.2%를 저점으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	1990~2011년의 소비지출 추이를 살펴보면, 가정 내 식료품 지출은 줄어들고 외식 지출은 증가하고 있다. 소비지출 중 식료품 및 비주류 음료 지출은 점차 감소하여 2001년에는 선진국형 엥겔지수 패턴을 따르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와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와 함께 이와 밀접한 사회구조의 변화도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개인의 소득 증가, 교육수준 향상, 여성의 경제 활동 확대에 따라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가구형태도 크게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즉 1인 가구, 부부 가구, 맞벌이 가구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통적인 가구 형태였던 ‘부부+자녀’ 가구는 감소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의 증가는 개인주의 확대와 초혼 연령의 상승이라는 문화적인 요인, 고령화 심화와 남녀 평균 수명의 차이와 같은 사회적 요인이 중첩되어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회 구성 기본 단위인 가구형태가 달라지고 있는데 전통적인 가구 형태는 줄어드는 반면 1인 가구는 문화적, 사회적 요인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는 매년 활어회(넙치․조피볼락․참돔), 전복․굴, 김․미역에 대한 소비행태조사를 하고 있다. 조사 대상 소비자는 주요 도시에 거주하는 성인 또는 주부이다. 2011~2012년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들 수산식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맛이 좋음’, ‘건강에 유익함’ 등이고 선호하지 않는 이유는 ‘특유의 냄새’, ‘불안한 식품안전’, ‘높은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맛․냄새와 같은 정서적인 요인을 논외로 한다면 수산식품이 건강에 좋다는 점은 널리 인식되고 있으나 식품안전에 대한 우려, 높은 가격이 소비를 저해한다고 볼 수 있다.	수산업관측센터의 조사에 의하면 수산식품 선호 이유는 맛과 건강이며 비선호 이유는 냄새와 식품안전면의 불안, 높은 가격인 것으로 나타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주)트렌드모니터의 소포장 식품소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가구원수가 작을수록 포장단위에 대한 고려가 높았으며 양에 비해 비싸더라도 소용량으로 포장된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의 상식에 부합하는 결과이다. 포장의 양 때문에 구매를 꺼린 식품으로 수산식품이 야채, 냉장․냉동식품에 이어 3위에 올랐으며 가구원수가 1~2명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소포장이 필요하고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은 1인 가구와 저연령대 여성에게서 많았으며 식품 중에서 수산식품이 야채 등과 함께 소포장이 필요한 식품으로 제시되었다. 포장의 양 때문에 구매를 꺼리거나 구매하지 않았던 식품이 소용량으로 포장된다면 구입하겠다는 식품에서도 수산식품이 4위를 차지하였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구원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기존 수산식품의 포장 단위가 수산식품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가구원수가 작을 수록 소용량 포장제품을 선호하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소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1인 가구 저연령대 여성이 많았으며 소용량포장이 필요한 제품으로 수산식품이 상위권에 들었다. 이는 수산식품의 기존 포장 단위가 소비를 저해한다고 볼 수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수산식품의 소비구조 분석	식품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개인적인 요인은 그 식품을 소비함으로써 느끼는 1차적인 효용인 ‘맛’이다(Drewnowski, 1997). 그러나 맛뿐만이 아니라 생활습관과 같은 다른 다양한 요인들이 특정 식품의 호불호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많다(Honkanen et al., 2005). 예를 들어 어떤 사람들은 식품 선택에 있어 맛보다는 건강에 유익한지 여부를 더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이러한 기준은 식품의 종류뿐만 아니라 조리 방법과 외식 장소의 선택에도 적용된다. 또 다른 소비자들은 식품 소비의 편리성, 가용성이나 식품 소비에 따른 비용을 건강보다 더 우선시하기도 한다.	식품을 고르는데에 제일 개인적인 요소는 1차적인 효용인 ‘맛’이다. 다만 맛 외에도 여러 요인들이 특정 식품의 호불호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도 많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맛은 개인적인 요인이기도 하지만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자의 영향을 받고(Birch, 1999) 해당 식품을 평생 동안 얼마나 많이 접했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Birch and Fisher, 1998). 그러한 점에서 이는 환경적인 요인이기도 하다. 수산식품에 대한 접근성(Burger et al., 1999), 문화적인 전통(Willows, 2005), 수산식품과 수산식품 대체재의 가격(Hanson et al., 1995), 건강과 영양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Gempesaw et al., 1995)도 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환경의식이 높은 서유럽 등의 일부 소비자들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 생산 방법, 원산지를 고려하여 수산식품을 선택하기도 한다.	맛은 개인적인 요인, 유전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 등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또한 접근성, 문화적 전통, 가격, 건강 및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 등은 수산 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상의 여러 요인 중에서 본 연구는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적 요인에 초점을 두고 있으므로 생리적 요인과 사회․문화적 맥락을 중심으로 분석을 전개한다. 분석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되는데 첫째로 인구․사회적 요인이 수산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한다. 즉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생리적인 요인과 세대, 가족 구성, 사회적 지위, 식품에 대한 지식 등이 수산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이 분석 대상이다. 이때 세대(cohort) 효과와 연령 효과를 분리하여 살펴볼 수 있는 다단계 모형(multilevel model or hierarchical model)을 적용하였고 소비량, 소비빈도, 소비지출에 대해 각각 분석하였다. 그 다음으로 경제적인 요인의 영향을 살펴본다. 현대 사회에서 수산식품은 대부분 시장을 통해 거래되고 소비되므로 개인의 구매력과 수산식품의 가격이 미치는 영향력 또한 아주 크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분석 모형으로 이차형식 준이상수요체계(Quadratic Almost Ideal Demand System, QUAIDS)를 사용하고 이를 통해 식품지출탄력도와 가격탄력도의 패턴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끝으로 심리적 요인 등을 포함하여 개인의 의사결정 행위를 다루는 계획행동이론(Theory of planned behavior)을 현재의 소비자에 적용한 분석으로써 앞의 분석 내용을 보완하였다.	본 연구는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 사회적 요인을 분석한다. 첫째, 다단계 모형을 적용하여 성별, 가족구성, 사회적 지위 등 인구 사회적 요인이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다. 둘째, 경제적인 요인 즉 개인의 구매력과 가격의 영향력 등을 분석하며, 이 때 이차형식 준이상수요체계를 사용한다. 셋째, 계획행동이론을 소비자에 적용, 앞의 분석 내용을 보완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른 상품과 마찬가지로 공급측 요인과 수요측 요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제2장에서 살펴보았듯이 공급측 요인은 수산식품이 생산과 교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되느냐의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수산물 생산은 자연 환경에 크게 의존하기 때문에 어획량이 적은 특정 시기에는 가격이 급등하고 수산식품 소비가 줄어들게 된다. 그런데 본 연구는 인구․사회적 요인에 초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공급측 요인을 명시적으로 다루지는 않는다. 수산식품 소비 결정요인을 분석한 기존의 국내외 연구들도 수요측 요인을 주로 설명변수로 삼고 있는데 수산식품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 변수가 필수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본 연구는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변화를 중점으로 두고 있기 때문에 제2장에서 다룬 공급측 요인보다 수요측 요인을 설명변수로 삼고자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러한 연구에서 밝혀진 결과들은 ‘나이가 많을수록 수산식품 소비가 많다’(Myrland et al., 2000), ‘미성년 자녀의 수산식품 기피에 따라 미성년 자녀가 있는 가구의 소비가 적다’(Honkanen et al., 2005; Olsen and Ruiz, 2008; Berg et al., 2000), ‘가구원 수가 많은 가구일수록 개인의 수산식품 소비가 많다’(Myrland et al., 2000; Trondsen et al., 2004),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계획적인 식이 조절을 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수산식품 소비 성향이 크다’(Verbeke and Vackier, 2005),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을 생각하여 의식적으로 수산식품을 섭취하려는 경향이 크다’(Trondsen et al., 2003) 등이다. 또한 소득수준과 거주 지역도 중요한 요인으로 볼 수 있는데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수산산식품 소비가 많다’(Verbeke and Vackier, 2005), ‘연안 지역에 거주할수록 더 많은 수산식품을 소비한다’(Trondsen et al., 2004)는 분석 결과도 있다.	수산물 소비에 관해 밝혀진 연구에 의하면 나이, 성별, 가구원 수, 교육과 소득 수준, 지역 등에 따라 수산물 소비량의 차이가 있다. 나이는 많을수록, 여성인 경우, 가구원 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교육과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연안지역에 거주할수록 수산식품의 소비가 더 많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본 연구는 이들 선행연구와 같이 수요 측면의 인구․사회 변수를 설명 변수로써 모형을 구성한다. 여기서 인구 요인의 대표적인 변수는 연령이다. 그러나 같은 연령이라도 어느 시점에 출생하였느냐에 따라 소비 정도는 달라질 수 있는데, 비슷한 시기에 출생하여 동일한 사회․경제적 여건에서 유사한 경험세계를 공유한 집단인 ‘세대(世代)’의 특성이 수산식품 소비에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세대 효과는 경제 성장에 따른 세대간 소득(구매력) 수준의 차이, 정보화의 진전과 교육 기회의 증가로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차이가 소비의 차이로 나타나는 효과이다(김성용․이계임, 2008). 수산식품의 예를 든다면 명태, 쥐치와 같이 특정 시기에 많이 어획되어 대중적으로 소비된 수산물을 많이 먹은 세대가 다른 세대에 비해 그 수산물에 더 많은 선호를 보이는 효과이다. 따라서 이를 나타내는 ‘세대’ 변수도 인구구조와 관련하여 주요하게 다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본 연구는 연도별로 반복적으로 조사된 개인 또는 가구 단위의 미시 자료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점별로 상이한 특성도 모형에서 고려되어야 한다. 특정 연도의 수산식품 공급여건, 가격, 식품안전과 관련한 사건 등 수산식품 소비에 미칠 수있는 특정 시점의 효과는 시점의 효과로 반영될 수 있다. 실제로 인구 변수로써 사회 현상을 설명하려는 많은 연구에서 연령(age), 시점(period), 세대(cohort)를 주요 설명변수로 동시에 포함하여 분석하는 기법을 발전시키고 있다(Yang and Land, 2008).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지역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의 차이를 고려하기 위해 거주 지역의 변수도 명시적으로 포함하였다.	본 연구는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변수의 모형을 구성하는데 대표적 변수는 연령으로 같은 나이대, 비슷한 사회,경제적 환경을 공유한 모임을 ‘세대’라 하고 이 ‘세대’의 성질에 따라 수산식품 소비에도 차별을 보인다. 즉 ‘세대’ 효과는 소득과 발전하는 정보화와 여러 교육의 접촉으로 얻는 정보의 차이가 소비의 차이로 드러나는 효과가 있어 중요하게 다뤄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상의 분석을 위해 본 연구가 채택한 분석 방법은 교차 다단계모형(crossed multilevel model or hierarchical model) 또는 혼합모형(mixed model)으로 불리는 일종의 확률효과(random effects) 패널 추정법이다. 이 방법은 Yang and Land(2008)가 반복적으로 조사된 횡단면 자료에 대해 연령․시점․세대의 효과를 분석하는 기법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모형에서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사회 변수는 개인 또는 가구의 특성으로 고정효과(fixed effects)에 반영된다. 그러나 고정효과만으로 수산식품 소비를 설명하는 변수를 모두 반영할 수 없다. 수산식품 소비에 미치는 변수로서 어떤 변수를 선정해야할지 분명하지 않거나 사용되어야 할 변수라 하더라도 관련 통계자료를 얻지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고정효과에 반영되지 못하는 효과들은 일종의 교란항과 같은 확률변수의 형태로 모형에 반영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세대․시점․지역의 특성은 교차 다단계모형의 확률효과로 반영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다단계모형이라 불리는 확률효과 패정 추정법을 사용하여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인구, 사회 변수 등을 고정효과로 적용한다. 그러나 고정효과만는 모든 변수를 반영하지 못하므로 이외의 효과들을 교란항과 같은 확률변수의 형태로 적용하고자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러한 인구․사회구조의 변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산업화된 나라에서 보편적으로 관찰되는 현상으로 선진국에서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현재 다양한 분야에서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연구가 진행되고 관련 정책이 마련되고 있는 것도 이러한 점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 가장 기본 재화인 식품 분야에서도 그 영향을 무시할 수 없을 것이다. 연령별․세대별로, 가구의 형태별로, 소득수준별로 식품에 대한 수요가 다르다면 인구․사회구조의 변화가 식품 수요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산업화 국가에서 인구 및 사회구조의 변화는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사회 전 영역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식품 분야에서의 영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분석 모형 설정에서 기술적으로 중요한 이슈는 0의 관측치의 처리 문제이다. 수산식품 소비는 품목이 세분화될수록 0의 관측치가 많이 나타난다. 0의 관측치가 있는 경우 종속변수가 0에서 절단된(censored) 형태이기 때문에 불편 추정량을 구하기 위해서는 토빗(Tobit) 방식으로 추정해야 한다. 그런데 토빗 방식은 비선형 모형이기 때문에 교차 다단계모형과 결합 할 경우 통계 프로그램에서 추정하는 데 현실적인 여러 제약이 있다. 본 연구는 0의 관측치가 적은 경우 추정량의 편의가 미미하다고 보아 토빗 방식을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0의 관측치가 많은 경우에는 편의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토빗 방식을 적용하기 위한 대안적인 모형을 선택하였다.	수산식품 소비 항목을 세분화할 때 0의 관찰값이 많이 등장할 경우 토빗 방식을 사용해야 한다. 문제는 토빗 방식으로 불편추정량을 산출에 대안모형을 이용해야 하는데 본 연구도 이와 같이 진행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소비량 설명변수에서 연령은 분포수를 고려하여 20대 미만, 20․30대, 30․40대, 60대 이상으로 집단을 구분하였다. 성별로는 남자가 조금 적었고 교육수준은 중졸이하가 50%를 넘었다. 이는 표본이 학령자인 저연령대까지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직업은 근로자가 가장 많았고 무직자, 자영자순이었다. 개인이 포함된 가구의 가구원수는 4~5명, 2~3명이 90% 가까이 차지했고 1인 가구는 5% 정도였다. 소득은 가구소득을 기준으로 개인별로 산정하여 4분위로 구분하였다. 결식회수는 조사시점 1일전 끼니를 거른 회수로 섭취량에 결식이 미치는 영향을 통제하기 위한 변수이다. 평균 0.3회 결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외식 성향을 나타내는 연간 외식빈도와 함께 도시 거주 여부, 주관적인 건강 상태도 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하여 포함하였다. 평균적으로 연간 206회 외식을 하고, 78%가 도시에 거주하며, 79%가 자신이 보통 이상으로 건강하다고 생각하였다.	소비량 설명변수 연령은 20미만, 2~30, 3~40, 60대 이상으로 구분했고 남자가 조금 적었으며 중졸이하가 반 이상이었다. 근로자와 가구원수 4~5명이 많았고 결식회수는 낮았으며 연간 206회 외식, 78% 도시거주, 79%가 보통이상 건강하다고 답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표 3-10>은 확률효과의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세대․시점․지역의 동일성 여부에 따른 소비량의 상관관계를 구한 것이다. 어패류, 해조류, 육류 모두 세대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났는데 세 식품 중에서는 육류의 효과가 가장 컸다. 시점․지역의 동일성에 비해 세대의 동일성이 소비량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세 식품에 대해 해당 세대․시점․지역별로 확률효과를 추정하였다(<그림 3-1>). 어패류는 고연령인 1~3세대와 저연령인 13~17세대의 소비량이 적었으나 육류는 소비량이 적은 세대가 1~6세대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육류에 비해 어패류가 저연령세대의 소비가 적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해조류는 대체로 어패류와 유사한 패턴이지만 저연령인 16~17세대가 많이 소비한다는 점은 다르다. 한편 지역 효과를 보면 어패류와 해조류의 경우 대체로 연안 지역의 소비가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세대, 시점, 지역 요소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량의 관계를 나타낸 표이다. 어패류는 저연령층에서 소비가 적다. 해조류는 저연령층에서 많이 소비한다. 이에 지역 효과를 보면, 연안 지역에서 소비가 많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고정효과로 반영되는 인구․사회 변수의 효과 또한 대부분 유의하였다. 수산식품과 어패류의 품목 구성이 크게 다르지 않아 분석결과도 거의 같게 나타난다. 어패류를 중심으로 육류와 비교하면, 어패류와 육류 모두 60대 이상이 20․30대에 비해 소비빈도가 작았다. 어패류가 20․30대를 비롯한 나머지 연령대가 비슷한 반면 육류는 20․30대보다 20대 미만의 소비빈도가 크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그리고 어패류와 육류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남성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근로자일수록, 배우자가 있거나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에 소비빈도가 크게 나타났다. 어패류와 육류 모두 가구원수가 많은 가구에 속할수록 개인의 소비빈도가 컸다.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그 정도를 산정하면 1인 가구의 개인은 2~3인 가구의 개인보다 어패류는 17%, 육류는 16% 소비빈도가 작았다. 소득수준에서는 어패류보다 육류의 수준별 격차가 컸지만, 식품안정성 면에서는 어패류가 식품안정성이 있을 때 더 자주 소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식이 많은 개인일수록 육류에 비해 어패류의 소비빈도가 더 작았고, 외식이 많을수록 어패류에 비해 육류의 소비빈도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상태가 좋을수록 어패류와 육류 모두 소비빈도가 컸으나, 구강건강 상태 면에서는 어패류에 대해서만 구강건강이 좋을수록 소비빈도가 컸다. 그리고 영양교육을 받거나 영양표시를 이용하는 개인일수록 어패류와 육류의 소비가 모두 많았는데 어패류에서 그 효과가 더욱 컸다.	식품안정성 면에서, 어패류는 식품안정성이 있을 때 많이 소비되며 개인이 소비할 때 육류보다 소비빈도가 작았다. 건강 상태가 좋은 사람은 어패류와 육류를 많이 소비하며, 구강건강이 좋을 수록 어패류를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세부 품목별로 특징적인 점을 보면, 20․30대와 비교할 때 고등어․조기․오징어는 20대 미만의 저연령대에서, 명태․조기는 40․50대, 60대 이상에서 더 자주 먹었고, 오징어와 조개류는 60대 이상이 20․30대에 비해 덜 자주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멸치는 성별의 차이가 없었고 조기의 경우 여성이, 나머지 품목은 남성이 더 자주 먹었다. 가구원수가 많은 가구에 속할수록 소비빈도가 컸는데 고등어, 명태, 조기, 멸치의 순으로 1인 가구의 소비빈도가 더욱 작았다. 소득수준별로도 유의한 차이가 확인되었는데 조기, 조개류, 멸치의 소득수준별 격차가 컸고 오징어, 명태, 고등어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와 유사하게 식품안정성 면에서도 조기, 멸치가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빈도 면에서는 오징어와 조개류가 다른 품목에 비해 영향이 컸다. 구강건강 상태는 멸치, 오징어, 명태의 순으로 영향이 있었으나 나머지 품목은 영향이 없었다. 오징어를 제외하면 영양교육을 받거나 영양표시를 이용할수록 소비빈도가 컸는데 다른 품목에 비해 멸치의 경우 영양표시 이용의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경우 20대 미만의 저연령대의 소비가 많았고 소득수준에 따른 소비 빈도 격차도 확인되었다. 영양교육과 영양표시 이용에 대해서는 쇠고기는 유의한 영향이 있었으나 돼지고기는 확인되지 않았다.	세부 품목별 특징인 점을 나이 대별 ,성별 ,소득 수준별 , 외식빈도 ,구강건강 상태로 소비 차이를 확인 할 수 있었으며 영양교육,영양 표시를 이용한 소비빈도도 차이가 있었다. 쇠고기와 돼지 고기 의 경우 저연령대의 소비가 많았고 소득수준별 소비 빈도 격차또한 확인 되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소비지출의 설명변수에서 가구주 연령과 경상소득은 연속변수를 사용하되 안정적으로 수렴하도록 하기 위해 총평균을 중심으로 보정된 수치를 사용하였다. 가구주 연령은 인구 요인의 주요 변수이므로 비선형적인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제곱 변수를 포함하였다. 가구주 연령의 평균은 45세였고, 남성 가구주가 80%를 차지하였다. 가구주 교육수준은 고졸, 대졸 이상, 중졸 이하의 순이었고, 가구주 직업은 근로자 60%를 차지하였다. 가구원수는 평균 3.34명이고 이 중에 취업자수는 1.35명, 학령자수는 0.68명, 노령자수(65세 이상 가구원수)는 0.14명이었다. 월평균소득은 281만 원이었고 55%가 도시에 거주하는 가구였다.	소비지출의 변수에서 경상소득, 가구주 연령은 연속변수를 사용하고 총평균을 중점으로 수치를 보정하였다. 가구주 연령은 주요 변수이기에 비선형 효과를 확인하려고 제곱 변수를 포함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 중 염건수산물, 기타수산동물가공품, 해조및해조가공품은 앞의 결과와 조금씩 다른 결과를 얻었다. 염건수산물의 경우 노령자수의 효과가 유의하지 않았고 도시 거주자의 지출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의 경우 유통망이 발달하여 염건수산물에 대한 소비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기타수산동물가공품은 연령 변수가 유의하지 않았으나 학령자수가 많을수록 지출이 증가하지만 노령자수가 많을수록 지출이 감소하여 학령자와 노령자의 어묵, 맛살, 수산동물통조림 등에 대한 선호가 상반됨을 알수 있다. 해조및해조가공품은 노령자수가 많을수록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염건수산물은 도시민 지출이 적었고, 기타수산동물가공품은 학령자 지출 증가와 노령자 지출 감소의 상반효과가 있으며 해조및해조가공품은 노령자 지출 감소와 도시민 지출 증가가 나타났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육류 소비지출에 대해 분석한 결과는 어패류와 대체로 유사한 결과를 보였다. 계수의 절대값으로 보면 연령, 성별, 교육수준, 노령자수, 경상소득의 효과가 어패류의 경우와 방향은 같으면서 더 크게 나타났다. 반면에 근로자 여부, 취업자수, 학령자수는 어패류의 추정 계수 절대값이 커서 가정 내 소비 위축과 관련된 변수들이 어패류 소비에 크게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석 결과를 기초로 그 정도를 산정하면 취업자수가 1명 늘어날 때 육류의 소비지출이 2% 감소한 반면, 수산식품은 4%, 신선수산식품은 8% 감소하였고, 학령자수가 1명 늘어나면 육류의 소비지출이 6% 감소한 반면, 수산식품은 5%, 신선수산식품은 19% 감소하였다.	육류 소비지출이 대체로 어패류와 비슷한 결과를 보이나 근로자 여부, 취업자수, 학령자수는 추정 계수 절대값이 커서 가정내 소비 감소와 관련된 변수들이 소비에 크게 영향을 나타낸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특히 수산식품은 육류와 대체관계에 있으면서 연령별․세대별로 선호의 차이가 뚜렷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인구․사회구조 변화가 미치는 영향이 다른 식품보다 더 크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2000년대 중반 이후 1인당 수산식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인구․사회구조 변화와 관련이 없는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만일 우리나라가 수산식품 소비를 둘러싼 인구․사회적 환경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준의 수산식품 소비를 이룰 수 없고 수산업계도 가까운 장래에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다. 따라서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노력이 요청된다. 수산식품 소비 대국이면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인구․사회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일본에서도 수산식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정부와 수산업계가 다양한 방안을 실천하고 있다.	연령과 세대에 따라 선호식품이 달라지는데, 이 중 수산식품 분야가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1인당 수산식품의 감소와 같은 현상은 수산분야의 어려움에 영향을 미친다. 이들의 변화에 따라 수산식품의 대응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품목별로 해당 세대와 시점별로 확률효과를 추정하였다(<그림 3-6>~<그림 3-8>). 수산식품 소비지출의 세대별 효과의 크기를 보면 수산식품, 어패류, 신선수산물, 염건수산물이 대체로 비슷한 패턴을 보였는데, 고연령인 0~2세대와 저연령인 11~12세대가 소비지출이 적은 반면 1950~1959년 출생한 베이비부머 세대인 6~7세대를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많았다. 기타수산 동물가공품은 10~11세대의 젊은 세대에서 플러스 값이어서 가공품에 대한 젊은층의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해조및해조가공품은 다른 세대에 비해 9~10세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플러스 값이다. 한편 수산식품의 시점 효과는 2007~2011년에 큰 마이너스 값으로 나타나 가정 내 소비지출이 감소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체로 베이비부머를 중심으로 소비지출이 많았고 동물가공품은 젊은 세대, 해조및해조가공품은 중년층에서 소비지출이 높았지만 고연령과 저연령은 지출이 적었고 07~11년에 지출이 감소하였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앞의 인구․사회적 요인의 분석에서 경제적 요인이라 할 수 있는 소득, 식품안정성 등의 변수가 포함되었지만 그것으로 경제적 요인의 특징을 드러내기에는 한계가 있다. 특히 여러 설문조사에서 수산식품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된 비용 측면의 핵심 요인인 가격이 고려되지 못하였다. 가격은 수산식품의 공급과 수요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므로 수급 상황의 신호 역할을 한다. 가격에 수요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반응하는 패턴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확인하면 수산식품 소비의 중요한 특징을 알 수 있으며 정책적인 시사점을 얻는 데에도 유용하다.	수산식품을 선택하는 것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가격에 대한 분석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수요가 가격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소비자의 의사결정과 행동예측에 관한 연구는 마케팅 연구자들의 주요한 주제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M. Fishbein의 태도행동 이론이 가장 많이 적용되어오고 있는데, Ajzen(1991)은 이를 더욱 발전시켜 계획행동이론을 제안하였다. 이 이론에 따르면 구매 등 의사결정에 따른 행동을 하는 데 있어서 소비자의 내재된 의도가 행동을 결정짓는다. 더욱 구체적으로는 소비자가 어떠한 행동에 이르기까지 ‘행동에 대한 태도(attitude toward the behavior)’, ‘주관적 규범(subjective norm)’, ‘지각된 행동통제(perceived behavior control)’가 영향을 미치는데 이를 통해서 소비자의 행동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한다.	계획행동이론은 마케팅 연구자들이 주로 쓰는 소비자 관련 연구를 발전시켜 완성된 이론이다. 의사결정을 하는 데 소비자의 의도가 내제되어있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주장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설문조사 내용은 확장된 계획행동이론에 근거하여 수산식품 소비(빈도), 소비의도,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의 범주별로 38개 문항이다. 문항 작성에는 Verbeke and Vackier(2005)의 사례를 상당부분 원용하였다. 이들 문항은 세 가지 대분류 항목을 세분화한 소분류 항목으로 묶을 수 있다. 태도는 개인의 주관적인 느낌인 ‘정서적 태도’와 객관적인 평가인 ‘가치판단’으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규범은 개인이 사회로부터 받는 영향인 ‘사회적 규범’과 개인이 그러해야한다고 여기는 ‘개인적 규범’으로 구분하였고, 다시 사회적 규범은 가족․친구 등의 영향과 정부․전문가․업계 등의 영향을 각각 ‘내적 규범’과 ‘외적 규범’으로 나누었다. 지각된 행동 통제는 경험 관련 요소인 ‘경험요소’와 나머지 행동통제 요소인 ‘통제요소’로 구분하였다(<표 3-31>).	38개의 문항으로 된 설문조사는 Verbeke and Vackier(2005)의 사례를 이용하였다. 수산식품 소비,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로 항목을 분류하였으며, 각각 세분화한 소분류 항목으로 나누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의 소비 및 소비의도를 설명하는 각 범주별 요소의 크기에 대해 인구․사회 변수별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모두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 강도도 높았다. 다만 60대 이상의 고연령대는 50대보다는 강도가 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경향은 세부 범주인 정서적 태도, 가치판단, 내적 규범, 외적 규범, 개인적 규범, 통제 요소, 경험 요소에서도 유사하다. 이러한 결과는 소비와 소비의도가 대체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게 나타나며 60대 이상은 50대보다 낮은 점을 잘 설명하고 있다.	수산식품의 소비에 대한 연구에서 전반적으로 연령대가 높을 수록 강도가 높게 나타나지만 60대 이상부터는 정서적 태도, 가치관 등 50대보다 낮은 이유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대분류 항목에 대한 분석 결과를 보면, 소비의도에 대해서는 태도, 주관적 규범, 지각된 행동 통제 모두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지각된 행동 통제의 영향력이 가장 컸고 태도와 주관적 규범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소비에 대해서는 태도의 효과가 부정적이거나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실제 수산식품 소비에 태도가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관적 규범과 지각된 행동 통제는 소비에 대해 모두 유의하였는데 소비의도가 설명변수로 포함된 모형의 계수값이 포함되지 않은 모형의 계수값보다 작아서 이들 요소가 소비의도를 매개하여 소비로 연결되어 있다고 풀이된다. 그리고 그 영향력의 정도는 소비의도와 마찬가지로 지각된 행동 통제에서 크게 나타났다.	소비의도에 대한 통제 중, 지각된 행동 통제의 영향력이 제일 컸고 태도와 주관적 규범은 비슷했으나 소비에 대해서는 태도의 효과가 부정적이지 않아 실제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대분류 항목을 구성하는 소분류 항목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분석하였다. 소비의도 모형에서는 정서적 태도, 가치판단, 내적 규범, 개인적 규범, 경험 요소가 유의한 반면 외적 규범, 통제 요소는 유의하지 않았다. 영향력의 크기 면에서는 경험요소가 가장 컸고 가치판단이 그 다음이었다. 소비 모형에서는 정서적 태도가 유의하였으나 마이너스 값이어서 상식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대분류 항목의 태도가 실제 소비에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도 정서적 태도의 영향이 모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가치판단, 개인적 규범, 경험 요소는 유의한 결과를 얻었지만 통제 요소의 유의성은 떨어졌다.	소분류 항목에서 소비의도 모형 은 정서적 태도, 가치판단 등이 유의한 요소로 나타났고 소비 모형에서 정서적 태도가 유의하지만 마이너스 값이어서 유의한 영향은 아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지각된 행동 통제는 요인분석으로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 ‘부정적 행위 통제 요인’, ‘습관 요인’으로 재분류되었다.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은 수산식품에 대한 지식이나 정보가 풍부한 상태와 관련된 요인이고, 부정적 행위 통제 요인은 수산식품에 대한 판단이나 확신이 부족한 상태와 관련된 요인이다. 습관 요인은 수산식품 섭취의 습관성과 관련한 요인이다. 수산물의 가용성, 구매경험은 어디에도 속하지 않고 배제되었다. 재분류된 요인의 신뢰도(Cronbach'salpha)는 모두 0.6 이상이어서 내적 일관성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지각된 행동 통제는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 '부정적 행위 통제 요인','습관 요인'으로 다시 나눠졌다. 재분류된 요인의 신뢰도는 높은 편으로 볼 수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를 통해서 볼 때 긍정적 태도 요인은 소비의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주지만 실제 소비와는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정적 태도 요인은 소비의도와 소비 모두와 관련이 없었다. 가격 요인은 소비의도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실제 소비 단계에서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부정적 행위 통제 요인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외적 규범 요인과 내적․개인적 규범 요인,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 습관 요인은 소비의도가 설명변수로 포함된 모형에서 유의하지 않거나 계수값이 작아서 소비의도를 매개하여 소비와 연결되는 요인으로 볼 수 있다. 이때 외적 규범 요인과 내적․개인적 규범 요인은 완전매개,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 습관 요인은 부분 매개의 형태이다. 소비에 대한 영향력은 습관 요인이 가장 컸고, 긍정적 행위 통제 요인과 내적․개인적 규범 요인도 소비에 대한 영향력이 크게 나타났다.	긍정적태도요인은 실제소비와는 관계가 없고 부정적태도요인은 소비의도·소비와 관계가 없으며, 가격요인은 소비의도에만 영향을 주고 실제소비단계에는 관계가 없다. 외적·내적·개인적 규범요인 등은 부분매개였고 소비 영향력은 습관요인이 가장 컸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본 연구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하여 수산식품 소비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인구․사회구조 변화의 특징과 수산식품의 수급 동향, 수산식품소비의 특징을 살펴본다. 그 다음 인구․사회적 요인, 경제적 요인, 기타요인이 수산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변화의 주요 요인을 탐색하고 그 함의를 파악한다. 그리고 수산식품 소비 대국이면서 우리나라보다 앞서 인구․사회구조 변화를 겪고 있는 일본의 동향과 정책을 검토한다. 이상의 분석 결과에 기초하여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수산식품 소비의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우리나라 인구 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의 수급,소비의 특징과 수산식품 소비의 변화 요인을 살피고, 일본 동향과정책을 참고해 수산식품 소비의 정책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소결	연령대가 높을수록 전반적으로 수산식품 소비가 많아지지만 세대 측면에서 보면 저연령 세대뿐만 아니라 고연령 세대도 다른 세대에 비해 수산식품 소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연령 세대는 소식(小食) 경향에다 구강건강 문제가 있고, 특히 다른 나라에 비해 노후 소득에 대한 보장이 약하여 은퇴 이후 소득수준 저하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저연령 세대는 수산식품보다 육류의 선호가 강하고 학령자의 경우 학교급식의 영향이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홍석 외(2007)에 따르면 학교급식에 수산식품이 나오는 회수가 육류에 비해 많지 않고 학생들의 수산식품에 대한 선호도도 낮다. 급식에 이용되는 수산물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도 이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판단된다(강종호, 2009) .	고연령 세대의 수산식품 소비량이 낮은 이유는 소식, 구강상태 문제, 소득수준의 저하 때문이다. 저연령 세대의 경우 육류 선호, 학교급식의 영향으로 수산식품 소비가 떨어진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개인이 속한 가구형태도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1인 가구의 소비가 다른 가구에 비해 현저하게 적었다. 그런데 제2장에서 살펴보았듯이 1인 가구는 동질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2인 이상 가구보다 이질적인 특성이 있기 때문에 1인 가구의 소비 저하에도 다양한 배경이 작용한다. 예를 들어 도시에 거주하는 젊은층 가구의 경우 큰 포장단위와 조리의 편의성 부족 때문이라면, 노년층 가구는 낮은 소득수준에 의한 구매력 부족, 노년층 1인 가구가 집중되어 있는 농촌 지역의 열악한 수산식품 유통망 때문이다. 따라서 1인 가구의 소비 저하에 대해서도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이밖에 1인 가구에 내재한 공통된 특성으로 양질의 식품 섭취에 대한 가족의 배려 상실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가구원 중 취업자수와 학령자수가 많을수록 가구 전체의 가정 내 소비가 줄어드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해지고 학교급식이 보편화되면서 가정 내에서 수산식품을 조리하는 기회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1인 가구는 다른 가구보다 수산식품 소비가 많이 적다. 젊은층은 큰 포장단위와 조리의 불편함, 노년층은 낮은 소득수준, 농촌지역은 열악한 유통망 때문으로 확인된다. 가구원 중 취업자와 학령자가 많을수록 여성 사회 진출 및 학교 급식등의 이유로 가정내 소비가 줄어든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소비자의 건강․안전․영양에 대한 관심도 수산식품 소비에 중요하게 작용하였다. 영양교육을 받았거나 영양표시에 관심이 있는 개인의 수산식품 소비가 많았고 건강․안전․영양에 대한 가치판단이 실제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른 조사에서 확인된 수산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높은 우려와도 일맥상통한다. 건강․안전․영양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수산식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지식도 수산식품 소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산식품에 대한 판단․확신이 부족한 경우 실제로 소비가 억제되는 것에서도 알 수 있다. 한편 이러한 정보․지식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수산식품 소비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오랜 기간 형성되어온 개인의 식습관으로 확인되었다. 따라서 저연령대의 수산식품 기피 경향은 장기적으로 수산식품 소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의 관심이 수산식품에도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영양교육이나 영양표시, 다양한 정보와 지식은 수산식품 소비에 영향을 준다. 또한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요소는 오랜기간 개인의 식습관으로 확인되어 저연령대는 수산식품 기피 경향이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일본의 수산식품 소비 동향과 정책	일본의 총인구는 2010년 총 12,806만 명이었다가 2030년 11,662만 명으로, 2055년에는 9,193만 명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되었다. 이러한 인구 규모의 변화 속에서 15~64세의 생산연령인구 비중은 2010년 64%에서 2030년 58%, 2055년 51%로 감소하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65세 이상의 노령인구도 급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는데 일본에서 출생률이 높았던 ‘단괴세대(團塊世代)’가 노령인구에 편입되면서 고령화의 속도가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합계출산율은 2005년에 1.26명에서 2055년은 1.35명으로 전망되었지만 인구 감소추세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일본 인구는 계속 줄고 있어 2055년엔 9,193만 명으로 대폭 감소하여 생산연령인구도 51%로 줄것으로 예상되며 노령인구는 빠르게 증가하여 미미한 출생률로는 상쇄가 안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한편 취업률이 저하되는 가운데 취업자의 구조도 크게 변화하고 있는데 비정규직 취업자가 상대적으로나 절대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07년 통계에서 남성 취업자의 약 20%, 여자 취업자의 약 55%가 비정규직 취업자였다(<그림 4-4>). 특히 35세 미만 남성의 비정규직 고용자 비율은 23%로 노령 계층을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 비정규직 취업자는 시간제(파트타임), 아르바이트, 노동자파견법 에 근거한 계약사원, 위촉사원 등인데, 2007년 통계에 따르면 남성 590만 명, 여성 1,300만 명으로 전체적으로 약 2천만 명에 이르는데, 이는 1987년의 850만 명에 비해 약 1.4배 늘어난 것이다.	취업률이 낮아지는 가운데 취업자들의 형태도 많이 변화되었다. 남성의 약 20% , 여성의 약 55%가 비 정규직이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일본에서는 근래에 워킹푸어(working poor)나 니트(NEET)족 등의 존재가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워킹푸어에 대해서 일본 후생노동성이 특별히 정의하고 있지는 않지만 현재 이에 상당하는 빈곤 가구가 675만 가구에 달하고 63만 명의 니트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러한 통계에 근거하여 근래 일본에서는 저소득 문제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국세청의 민간급여실태통계조사(2010년)에 따르면 급여 소득자 4,550만 명 중 연간 200만 엔 이하가 23%, 300만 엔 이하가 5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서는 워킹푸어와 니트족 등의 존재가 사회 문제로 새롭게 나타나고 있으며 저소득 문제가 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일본에서는 최근 소비자의 ‘수산식품 기피’ 현상에 대응하여 수산분야의 산․관․학․연 모두 수산식품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제적으로 보면 일본은 사면이 바다인 도서 국가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종류의 어패류를 소비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수산식품을 가장 많이 먹는 어식국(魚食國)이다. 2009년 일본의 연간 1인당 어패류 공급량(소비량)은 56.6㎏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며, 아시아에서는 한국이 일본에 상응하는 수산식품 소비국이다. 그런데 일본은 국내 소비용 중 4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2009년 기준 자급률은 52%에 불과하다.	세계 최고의 수산식품 소비국인 일본의 수산분야는 최근 소비자의 수산식품 기피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가계소비의 심층적인 면에서도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우선 어패류와 육류가 동일하게 동물성 단백질이어서 상호 경쟁관계에 있다. 이전에도 변화가 있기는 했지만, 어패류에서 육류로의 전환이 현저하게 관찰된다. <그림 4-7>은 일본 후생노동성이 법률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동일한 방법으로 매년 표본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국민영양조사의 결과이다. 연간 1인당 어패류 섭취량은 2001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데 2008년까지만 해도 육류의 섭취량과 같거나 높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2009년부터 육류가 어패류를 뛰어넘었는데 이를 향후의 지속적인 동향으로 볼 것인지는 아직 이르며 장기에 걸친 관측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가계소비에서는 2009년부터 어패류에서 육류로 바뀌는 흐름이 뚜렷하게 보이는데 이를 지속적인 흐름으로 것인지는 아직 이른 상태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둘째, 식료 공급 베이스에서 가정 내 소비가 아니라 국민 1인당 수산식품 소비량(공급량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통계로 농림수산성의 식료수급표가 있다. 여기서는 수입을 포함한 국내 소비용 총량을 파악해 ‘1인당․1일 식량 공급량(소비량)’을 산출하고 있다. 이를 주요 품목별로 장기간 관찰한 <표 4-3>을 보면, 육류는 최근까지 공급이 크게 늘었지만 한계점에 도달한 상태로 파악된다. 어패류는 1990년대까지 공급이 늘었지만 그 이후에는 다소 줄어들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가계조사에서 구입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던 감자류, 콩류, 계란 등의 농산물 식품 공급량은 떨어지지 않았다. 인구 감소, 저출산, 고령화 등의 영향을 감안하면 지금 이 정도의 ‘수산식품 기피’를 크게 문제 삼을 필요는 없다고 판단된다.	농림수산성의 식료수급표에 따르면 육류의 공급은 증가세를 멈추고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보이며 어패류는 공급량이 감소했다. 인구 감소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시 이 정도 수준의 수산식품기피를 우려할 것은 아니라고 본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가공식품과 외식․조리식품은 앞으로도 그 구성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단지 소비자의 기호가 작용한다고 볼 수 없는 사회․경제적 요인이 작용한다. 이는 첫째, 일본에서는 저출산 및 고령화와 병행해 1인 가구 및 2인 가구의 구성비가 더 높아질 것이라고 예견되고 있기 때문이다. 둘째, 이들의 소비는 단순히 식품지출이라는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는다. 조리 노동의 경감․간소화나 여성의 사회 진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 변화 등의 영향으로 가계지출 구조의 변화는 가계 서비스의 외부화 현상, 즉 식(食)의 외부화를 동반해서 전개될 것이며 이에 맞추어 앞으로도 다양한 서비스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향후 이러한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가공식품 및 외식 조리식품의 구성비 증가 요인으로 일본 내 1인 가구와 2인 가구 구성비가 늘어나는 점과 여성의 사회 진출,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식의 외부화가 동반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본 연구는 인구․사회구조 변화가 수산식품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수산식품 소비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를 위해 문헌 및 통계자료 수집․분석을 연구 방법의 기본으로 하였다. 핵심적인 분석은 계량경제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수산식품 소비에 대한 인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측정하였다. 그리고 기존 통계자료에서 확보할 수 없는 수산식품 소비 행위를 인구․사회적 요인과 관련하여 탐색하기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일본의 동향과 정책 사례 조사는 현지 전문가의 원고자문으로 수행하였다. 분석의 결과를 종합하고 정책 방향을 도출하는 데에는 학계, 정부 등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전문가 자문회의를 활용하였다.	수산식품을 이용하는 데 사회의 변화가 어떤 작용을 끼치는지 알아보고 올바른 정책을 도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한편 일본에서는 외식이나 조리식품에 대한 수요를 가계조사에서 지출 항목으로 조사하고 있지만, 어떤 식자재가 어떠한 업종․업태에서 얼마나 이용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조사가 충분하지 않다. 이를 보완하는 자료로 일본 농림수산성의 외부단체인 (재)식의 안전․안심재단이 독자적으로 조사하여 공표하고 있는 ‘외식시장 규모’와 ‘식의 외부화 비율’이 있다. ‘외식시장 규모’에는 기업의 외식지출을 포함한 외식산업 매상에 요리 소매업을 더한 수치를 포함하였고, 이를 가계조사에 의한 식음료지출액으로 나눈 수치를 ‘식의 외부화 비율’로 산출하였다. 장기적인 추세로 볼 때 1990년대 들어 디플레이션 불황이 장기화되어 외식산업(요리 소매업 포함)도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재편되고 있기는 하지만 매상규모 면에서는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그림 4-12>).	일본은 식자재의 업종별, 업태별 이용 조사의 보완을 위해 외식시장 규모와 식의 외부화 비율을 사용한다. 외식산업 매상+요리 소매업인 외식시장 규모를 가계조사에 의한 식음료지출액으로 나눈 것을 식의 외부화 비율로 산출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는 최근 추진되고 있는 ‘6차 산업화’와도 관련이 있다. 6차 산업화는 농․산․어촌 후계자의 고령화, 과소화(過疎化), 1차 생산물의 가격 침체, 소득 감소 등의 해소방안으로 산소일체(産消一體, 생산과 소비의 일체화)를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2010년 12월 6차 산업화법 이 제정되었다. 2011년부터 수산 행정에도 이러한 내용을 반영하고 있는데, 어업인이 가공업이나 유통업과 일체가 되어 지역 어업을 진흥하고 1차 산업과 2․3차 산업이 융합․연계하여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등의 활동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일본 수산청은 약 20명으로 구성된 ‘6차 산업화 추진 팀’이 정책 조정, 창구업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림수산성에서도 2011년도는 6차 산업화의 종합대책으로 130억 엔의 예산을 배분했다.	6차 산업화는 고령화, 1차 생산물 가격침체, 소득감소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이다. 관련법이 2010년 제정되어 수산 행정에도 반영되어 신규 사업을 창출하는 등의 활동을 지원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일본 수산업계의 대표격인 (사)대일본수산회 2012년 7월에 ‘수산물의 나라 행복 프로젝트’ 추진회의를 설치했다. 여기서는 크게 세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첫째는 ‘수산물의 나라 행복 등록’이라 하여 전국의 어식, 식육, 판로 개발, 메뉴 개발 등의 활동을 묶어 공표하거나 등록하며 교류를 도모하고, 둘째로 ‘수산물 먹기 네트워크 회원등록’이라 하여 수산식품 소비 장려에 관한 과제․경험․정보를 이메일 매거진을 통해 교류․연계하며, 셋째로 ‘퍼스트 피시(first fish)’라 하여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생선 메뉴를 개발하고 소개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일본수산회가 수산물의 나라 행복 프로젝트 추진회의를 설치하여 수산 식품을 등록하고 소비 장려 경험을 교류하는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도쿄의 츠키지(築地) 도매시장의 ‘(재)수산물 시장 개선협회’가 중심이 된 ‘수산물 마이스터 협회’는 2007년부터 수산식품에 대한 시민강좌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이 강좌는 수산식품 소비, 식육, 어식문화의 보급에 목적을 두고 있으며 학교나 지역의 출장 수업도 실시되고 있다. 이 강좌와 비슷한 시민 강좌가 다른 관계기관이나 지방도시에서도 상당수 개설되어있다. 예를 들면 ‘하코다테(函館) 오징어 마이스터(하코다테 시)’, ‘씨푸드마이스터(에히메 현(愛媛県) 야와타하마 시(八幡浜市))’, ‘씨푸드 마이스터((사)일본식육자협회, 교토 시(京都市))’, ‘일본 수산물 검정(일본 수산물 검정 운영사업국)’, ‘식육 지도사(NPO법인․일본식육협회)’ 등이 그것이다.	도쿄 츠키지 도매시장의 '수산물 마이스터 협회'는 수산식품 소비, 어식문화 보급등을 목적으로 시민강좌를 개설, 학교, 지역 출장 수업도 진행한다. 다른 관계기관가 지방도시에도 유사 강좌가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오이타 현 어협은 학교급식에 현에서 생산된 수산물을 이용․촉진하는 활동을 학교의 영양 담당 직원과 협력하면서 추진해왔다. 2009년부터는 현의 학교급식회에 ‘지산지소 물자 공동개발 위원회’가 설치되어 양식 방어를 사용한 ‘방어까스(생선까스)’, ‘갯장어 경단’ 등 12종류의 지역 수산물을 사용한 급식용 메뉴가 개발되었다. 2010년에는 현의 아동 및 학생 약 10만명에게 36만 식(食)을 제공하는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학교급식회에 따르면 현에서 생산한 수산식품 메뉴가 어린이들에게도 호평을 얻어 잔반이 거의 없다고 한다. 급식을 통해 현 내의 수산식품 판매가 촉진되고 어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이타 현 어협은 지역 수산식품을 학교 급식과 연계하고 급식용 메뉴를 개발하여 높은 판매 실적을 올리고 학생들에게도 호평을 얻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본 장에서는 일본의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동향과 정책 대응 사례를 살펴보았다. 최근 일본의 수산식품 소비가 감소하면서 어패류에서 육류로 소비가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이러한 결론을 내리기에는 장기적인 추이를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인구의 고령화, 1인 가구 증가, 핵가족화가 수산식품 소비 감소와 얼마나 연관성이 있는지는 표면적인 통계만으로는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렇지만 장기적인 경기 침체가 수산식품 소비에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소득수준의 상대적인 차이보다는 연령의 차이가 수산식품 소비에서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일본에서도 연령대가 높을수록 수산식품 소비가 뚜렷하게 많았다. 그렇지만 신선 수산식품의 경우 최근 20년 동안의 추이를 볼 때 연령의 차이보다는 세대의 차이가 더 크게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일본에서 고령화가 진행된다고 해서 수산식품 소비가 늘어난다고 전망할 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지 않다.	일본의 인구구조의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상황과 대책을 보면, 일본은 육류로의 소비로 바뀌고 있다. 그러나 결론은 아직 이르다. 이것이 인구 사회구조 변화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으나, 분명한 것은 경기침체가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건 명확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일본의 사례에서 한 가지 주목해야 할 점은 가계의 식품 소비구조가 변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엥겔계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신선식품에 대한 지출이 줄어들고 외식․조리식품 및 가공식품 구입 비율이 일관되게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인구의 고령화, 핵가족화와 맞물리면서 구조적으로 ‘식의 외부화’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적인 디플레이션과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외식시장의 규모는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가계가 외식․조리식품 지출을 상대적으로 확대하는 것과 관련이 깊다. 따라서 향후에도 가계에서의 수산식품 소비는 외식산업과 깊이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일본 가계는 인구의 고령화, 핵가족화와 함께 '식의 외부화'가 진행되며 식품 소비구조가 변하고 있다. 향후 수산식품 소비도 외식산업과 연관이 깊을 것이라는 예측이 가능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이상에서 확인한 일본의 사례, 즉 수산식품 소비 감소, 외식의 증가, 연령․세대간 소비 격차의 존재, 수입산에 대한 높은 공급 의존도는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하다. 일본은 이러한 수산식품 소비 감소에 대응하여 정부와 수산업계에서 다양한 대응책을 실행하고 있다. 정부가 주도하는 수산업의 6차 산업화의 일환으로 국내산 수산식품의 공급 능력을 확대하고 식육 교육으로써 수산식품의 효용을 체계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수산업계에서도 정부의 지원을 활용하거나 자체적으로 지역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수산식품 소비 촉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새로운 상품 개발, 브랜드화, 소비 촉진 교육과정 운영, 소비 관련 생산자 교류 확대, 학교급식으로 지역 수산물 활용 등이 그것으로 우리나라의 수산식품 소비 장려에도 참고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일본의 수산식품은 소비 감소, 외식 증가, 세대간 소비 격차, 수입산 의존이 높다. 하여 일 정부와 업계는 대응책으로 수산물의 공급 능력 확대, 홍보 및 지역 특산물 소비 촉진 사업을 진행해 우리나라도 참고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인구 ․ 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정책 방안	지난 20여 년 동안 수산식품 소비도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는 1차적으로 공급 측 요인에 기인한 바가 크지만 수요 측면의 여건이 달라진 부분도 크게 기여하였다.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인구․사회구조의 변화는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에 여러 변화를 가져왔다. 몇 가지 특징적인 사실을 든다면 인구의 고령화 추세 속에 노령인구의 수산식품 소비 감소, 저연령 세대의 수산식품 소비 기피 현상, 1인 가구 등 핵가족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감소,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학교급식 보편화에 따른 가정 내 수산식품 소비 감소, 외식에서의 수산식품 소비 증가 등이다.	지난 20여 년 동안 수산식품 소비가 크게 줄었다. 노령인구와 저연령 세대, 1인가구의 증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학교급식 보편화, 외식 증가 등이 요인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지금까지 수산식품 소비의 측면에서 이러한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시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동안의 수산식품 정책은 공급 측면에 방점이 있었는데 양적으로 충분하고 질적으로 안전한 수산식품을 공급하면 수요는 이에 맞춰 자연히 형성된다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수산자원이 공공재로서 정부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영역이라는 점도 크게 작용하였다. 그러나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수요 측면에서 이상 징후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는 소비 측면의 정책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으로 본 연구는 이에 대한 정책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지금까지 수산식품 정책은 공급 측면의 맞춰져 소비 측면의 사례를 찾기 힘들었지만, 현재는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소비 측면의 정책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인구․사회적 요인에 대해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가계동향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하여 각각 수산식품 소비량 및 소비빈도, 수산식품 소비 지출액에 대해 인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이때 연령․세대․시점의 효과가 중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이들을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정효과와 확률효과를 함께 분석할 수 있는 다단계모형(multilevel model or hierarchical model)을 적용하였다. 그리고 경제적 요인에 대해서는 가계동향조사의 마이크로데이터를 이용하여 이차형식 준이상수요체계(Quadratic Almost Ideal Demand System, QUAIDS)를 적용하였다.	다단계 모형과 이차 형식 준 이상 수요 체계를 적용하여 수산식품의 소비량 및 소비 빈도, 소비 지출액에 대해 인구•사회적 요인의 영향을 분석하였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첫째, 달라진 인구․사회구조의 변화를 반영하여 수산식품을 쉽게 소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 인구․사회적으로 특정 계층의 인구는 현재의 수급 체계에서 수산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거나 자신의 신체적 기능 장애로 기존 수산식품이 가용하지 않을 수 있다. 또한 공급 체계가 유연하지 못하여 특정 소비자가 필요 이상으로 많은 비용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수산식품 소비에서 특정 계층을 배제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러한 예는 소화에 어려움이 있어서 또는 지역 상점까지 거동하기 불편하거나 농촌 지역의 수산식품 유통망이 열악해서 수산식품 소비를 기피하는 노령인구, 포장 단위가 커서 필요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구매할 수 있는 1인 가구 등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수산식품 소비를 기피하는 저연령층에 대해서는 학교급식의 질을 개선하여 수산식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식품소비 관련 교육을 확대하여 바람직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구, 사회구조의 변화를 반영해 수산식품 소비여건을 마련해야 한다. 특정 계층 인구의 수산식품 접근성, 가용의 문제와 공급 체계에 따른 비용 증가는 수산식품 소비에서 계층 배제 결과를 낳는다. 또한 저연령층의 학교 급식을 개선해 수산식품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둘째, 수산식품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양이 소비되도록 하려면 안정적인 수급구조를 유지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소비가 취약한 계층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 또한 물량적인 수급 안정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강점인 수산식품의 다양성이 유지되도록 해야 한다. 앞의 분석에서 살펴보았듯이 수산식품 수요는 육류에 비해 소득수준에 민감하며 가격도 소비결정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수산식품은 다른 식품에 비해 선도(鮮度) 유지가 까다롭고 생산에 계절성이 있으며 자연에서 포획․채취하는 부분이 많아 안정적인 공급이 다른 식품에 비해 쉽지 않다. 또한 전세계적으로도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입 물량 확보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더욱이 수산식품 수출 정책이 강하게 추진되면서 안정적인 국내 공급과 상충되는 부분도 우려되고 있다. 수산식품 소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수산식품 소비에 드는 비용, 즉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공급 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 그리고 이와는 별도로 노령가구와 1인 가구에 많이 분포하는 취약 계층에 대해서는 수산식품 소비의 비용을 보조하여 최소한의 필요한 소비를 장려하는 대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수산식품은 신선도 유지가 어렵고 계절에 따라 생산량이 달라지는 등 안정적 공급을 저해하는 요소가 많다. 따라서 수산식품 소비를 장려하려면 수산식품 가격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시킬 수 있는 공급체계가 요구된다. 수산물 가격이 높아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별도의 수산물 소비 지원책도 수립되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안정적인 공급도 중요하지만 수산식품 소비를 장기적으로 확대․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산식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제로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유통망이 재편되면서 대량 공급이 가능한 수산식품 위주로 상품 구성이 단순해지고 있다. 이는 육류에 비해 강점이었던 수산식품의 다양성을 떨어뜨려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맛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식품 소비에서도 기능적인 측면을 넘어 맛과 미각 자체로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김난도 외, 2012). 다양한 수산식품은 이미 재료 단계에서부터 다양한 맛의 원천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러한 점을 경쟁력으로 활용할 수 있다. 수산식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수산식품을 지역민이 소비하는 채널을 확보하는 등 공급망을 다양화하고 새로운 요리와 신상품을 개발하는 노력이 요청된다.	미래의 수산식품 품질을 지키면서 안전한 공급을 하기 위해 다채로운 확보가 중요할 것이다. 소비자들은 양과 질을 중요시 하고 현대에는 맛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 또한, 수산식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셋째, 수산식품에 대한 정보 제공 강화 등 소비의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 수산식품의 소비 정책에서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소비를 장려하는 정보 제공이다. 수산식품은 부패성이 크고 패독, 바이러스 감염, 중금속 검출 등의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대해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식품이다. 한편으로 수산식품은 두뇌 발달, 심장병 예방 등에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상반된 측면이 존재한다. 따라서 수산식품 소비에서 소비자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은 자신이 구매하는 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이다. 수산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식품 인증, 원산지 등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제공되어야 하며 해당 수산식품에 내재한 잠재적인 위험과 영양 성분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건강상의 편익도 균형 있게 제시되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수산식품 안전과 관련한 제도 정비도 시급하다. 수산식품에 대해서는 위험평가 체제가 미흡한 부분이 많고 이에 따라 위험관리도 다른 식품에 비해 완비되어 있지 있다. 이러한 점은 수산식품 소비의 정책 공간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개선될 필요가 있다.	수산식품은 소비자들이 식품안전에 불안감을 느끼면서도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기에, 수산식품의 소비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식품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식품 인증과 원산지 정보, 건강상의 편익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식품 안전 관련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아직 우리나라는 수산식품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노령자용 식품 개발이 더딘 형편이다. 노령자의 음식물 소화를 돕고 연하 장애를 개선하는 식품가공 기술 개발 등에 정책적인 지원이 이제 시작 단계에 있다. 앞으로 수산식품에 대해서도 응용 범위를 확대하고 노인성 만성질환, 노령자의 신체 특성, 기호도, 식습관을 고려하여 노령 친화형 수산식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보다 노령화가 빨리 진행된 일본에서는 노령자들 위한 식사를 ‘개호식(介護食)’이라 칭하고 1980년대 후반부터 개발하여 대기업도 참여하고 있으며 일반 편의점에서도 이를 취급하고 있다. 수산식품에 대해서도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우리나라 노령인구에 적합한 식품 개발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이는 장기적으로 노령인구를 대상으로 한 급식 및 외식산업용 수산식품의 개발로도 확대될 수 있다. 즉 실버타운, 복지관 등의 노령자급식, 독거노인을 위한 가정식, 노령자 전문식당과 도시락 배달업 등 노령자용 수산식품의 응용 범위는 다양해질 것이므로 식품산업 차원의 접근도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소화나 연하 장애 개선을 위한 노령자용 식품 개발이 시작 단계에 머물러있다. 일본의 경우 ‘개호식(介護食)’이라 칭하는 노령자용 식사를 80년대부터 개발하여 일반 편의점에서도 취급하고 있는데, 이를 참고하여 노령 친화형 수산식품 개발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1인 가구 등 핵가족화가 확산되고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 연구에서 가정 내 수산식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특히 1인 가구는 수산식품 소비 자체가 다른 가구에 비해 현저하게 적어서 이들의 비중이 커지면 수산식품 전체에 대한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 가구는 수산식품을 소비하려는 의도는 있지만 실제 소비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은 조리하기가 까다롭고 수산식품의 포장 단위가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음식을 조리 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맞벌이 가구에서도 관찰된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많아지고 있다. 이 가구들은 묶음으로 구매해야 하고 조리가 힘든 수산식품을 소비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따라서 이들이 가정에서 쉽게 소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1인 가구에 적합한 소포장화,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요리 메뉴 개발, 편의점에서도 수산식품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유통망 강화 등이다. 소용량 포장은 식품업계에서 발 빠르게 대응한 사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간편하게 데워 먹는 조리가공 식품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소포장화․간편화는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많이 이용하는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등 소형 유통점을 중심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수산식품은 아직 이러한 식품이 다양하게 개발되어 있지 못하고 다른 식품류에 비해 구매빈도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2) 더 많은 대중화 노력이 요청된다. 대형할인점, 재래시장이 중심이 된 기존 유통망도 틈새 수요를 찾아 더 다양해져야 하며 이에 대한 수산업계의 대응이 필요하다. 지역의 소도시까지 확장되고 있는 편의점을 지역 수산식품의 유통망으로 활용하여 교통․물류가 불편한 지역에서 새로운 소비 시장을 창출하는 방안도 모색할 수 있다.	식품의 쉬운 소비를 위해서는 1인 가구 추세에 맞게 소포장화 등 유통망 강화가 필요하다. 특히 수산식품은 이런 부분에 취약하므로 대중화 노력이 필요하다. 대형할인점, 재래시장의 기존 유통망도 다양화가 필요하며 수산업계와의 연계도 필수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그리고 청소년들이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급식에서 수산식품의 품질을 개선하여 수산식품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 축산물과 농산물에 비해 수산식품에 대한 선호가 떨어지는 원인을 찾을 필요가 있는데 뼈가 있어 먹기 불편하고 냄새와 맛이 만족스럽지 못하거나 종류가 다양하지 못한 점 등이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식재료의 품질을 개선하고 식단에 오르는 수산식품의 종류와 조리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여 청소년이 만족할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하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급식 재료로 지역 수산물을 활용한다면 지역의 수산업과 급식 소비자가 상생하는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수산식품을 사용한 급식의 품질 개선을 통해 청소년들이 만족도를 높여 수산식품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지역 수산물을 활용하여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의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1차적인 요인은 공급 측 요인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 즉 안정적인 소비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필수적이다. 최근 수산식품의 소비자물가가 육류에 비해 더 많이 상승하고 있는데 이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그만큼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실제 1인당 수산식품 공급량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앞으로도 주로 공급 측 요인으로 물가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 소비자들도 가격 요인을 수산식품 소비에서 중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 실증분석에서 어패류가 육류에 비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가격은 소비의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실제 소비 단계에서는 유의한 영향력이 확인되었다.	수산 식품의 소비에 영향을 끼치는 1차적인 원인은 공급 문제라는 것을 인정을 안 할 수가 없으며, 소비자들도 가격 문제가 수산 식품 소비에서 중요하다고 여기고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가격 안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이 필요한데, 국내 생산으로는 점점 더 많은 한계가 있어 수입 수산물에 대한 의존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수입 수산물도 전 세계적인 수급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내의 안정적인 생산 능력을 유지하여 일정 수준의 자급률을 유지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이는 기존의 수산 정책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온 부분으로 연근해 어업의 자원 관리 강화, 양식어업의 생산성 증대, 원양어업의 안정적 조업 어장 확보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주요 품종에 대해서는 수급을 상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관측 체제를 강화하여 이를 바탕으로 정부와 업계가 적시에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출 필요가 있다. 그리고 가격 안정을 위한 정책 수단으로 정부비축사업, 민간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도 강화해야 한다.	국내의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여 자급률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연근해 어업의 자원 관리 강화 등이 필요하며 주요 품종의 수급을 상시 관리하는 체제를 갖추고 필요시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인구 ․ 사회구조 변화와 수산식품 소비 추이	2012년 우리나라 총인구는 5천만 명을 돌파하여 1970년 3,224만 명에 비해서 약 1.55배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인구변동은 크게 출생과 사망에 기인하는데 출생자는 2010년 47만 명에서 계속 감소하여 2030년 41만 명, 2060년 29만 명이 되고, 사망자는 2010년 26만 명에서 계속 증가하여 2030년 45만 명, 2060년 75만 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출생자가 감소하고 사망자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총인구는 일정 기간 동안 계속 증가하는데 이는 기대수명의 연장에 기인한다. 기대수명은 1970년 61.9세였으나 2012년에는 81.2세로 20세 가까이 늘어났다.	인구변동은 출생과 사망 때문인데, 앞으로 출생자는 감소하고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사망자의 증가에도 기대수명의 연장때문에 인구는 일정기간 증가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대부분의 상품이 그러하지만 수산식품의 소비도 소득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특히 어패류는 육류에 비해 소득수준에 민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소득이 낮아지면 수산식품 소비를 더 많이 줄이게 된다. 그러나 수산식품은 건강한 삶을 위해 누려야 하는 필수재로서 소득수준과 무관하게 최소 필요량이 공급되어야 한다. 문제는 경제 여건과 사회구조의 변화로 점점 소득의 안정성이 떨어지고 소득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사회안전망이 완비되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계층은 수산식품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계층이 증가하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수산식품 소비 수준을 달성하기 어렵고 그만큼 그 사회의 건강도가 떨어지게 된다. 특히 노령빈곤층의 경우 수산식품에 대한 수요가 있지만 구매력이 없어 소비를 못하는 경우가 많다.	수산식품의 소비는 소득수준에 영향을 받는다.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계층은 수산식품의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높고 노령빈곤층은 구매력이 없어 소비를 못하게 되면 사회의 건강도도 떨어지게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안정적인 수산식품 공급 체계 구축 방안은 자칫 거시적인 차원의 공급량 확보 정책에 치우치기 쉽다. 이럴 경우 대량으로 공급이 가능한 수산식품 위주로 상품 구성이 단순해지고 육류에 대비하여 강점이었던 수산식품의 다양성이 저해되는 결과로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 후생의 관점에서 보면 충분한 물량의 공급도 필요하지만 다양한 수산식품의 공급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대량 공급이 되지 않더라도 공급망을 유지․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생산한 식품이 지역민에게 돌아가도록하는 로컬푸드(local food)운동, 소비자가 조합을 구성하여 지역의 식품을 직접 구매하는 협동조합운동은 식품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전략으로 영국, 일본 등에서 실천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살림, 두레생협 등의 협동조합이 있으나 농식품 위주여서 수산식품에도 확대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2012년 12월에 시행된 협동조합기본법 으로 다양한 협동조합 활동이 촉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협동조합이 적합한 분야는 소규모 소비자와 생산자가 많은 산업,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신뢰가 전제되어야하는 사업 등인데(여치헌, 2012) 수산식품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에서 소량의 다양한 수산식품을 생산하는 생산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고 생산자와 소비자간 신뢰가 형성되어 지역 단위의 바람직한 식품 수급 체계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거시적인 차원의 공급량 확보에 치우친다면 대량 식품만 유통돼 수산식품 다양성이 저해될 수 있다. 따라서 로컬푸드 운동 등을 활용한 소량 공급 수산식품의 공급망 유지 전략이 필요하다. 협동조합기본법을 활용한 수산식품 협동조합이 형성되면 지역단위의 바람직한 식품 수급 체계가 생겨날 것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수산식품의 소비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 영양,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와 지식은 수산식품 소비를 촉진하지만 반대로 원산지, 안전성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경우 불신을 초래해 소비를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수산식품 소비가 많은 사회이지만 건강, 영양, 안전성 등의 측면에서 수산식품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다. 현재 소비자에 대한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다양한 수산식품인증제가 도입되어 있지만 인지도가 낮고 인증 품목이 많지 않으며 여러 인증제가 난립하여 혼란을 주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주문배․이헌동, 2011). 수산물이력제도 2008년부터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 수산식품 소비에 가시적인 영향을 줄 만큼 활성화되지 않았다. 따라서 수산식품에 대한 인증제도를 개선하고 이력제를 활성화하여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수산식품 소비자들이 건강과 영양, 안전성 등의 정보를 얻기 위해 수산식품 인증제도를 개선하고 이력제를 활성화해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또한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수산식품 소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재를 개발하는 것도 추진되어야 한다. 소비자단체, 학부모, 은퇴교사, 관련 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산식품 전문 강사를 양성하고 이들을 통한 교육․홍보 프로그램, 저소득층․노령자를 위한 수산식품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검토할 수 있다. 일본 츠키지 도매시장의 시민강좌 개설, 출장 수업 등은 민간 차원에서 수산식품 소비문화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생산자단체나 도매시장에서 이러한 사업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대응은 소비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도 필요하고 수산식품에 대한 신뢰성을 제고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정부와 민간 차원의 수산식품 소비 개선 교육프로그램 및 교재를 개발하고, 전문 강사 양성과 맞춤형 정보 제공 등을 검토하여, 소비자의 건강과 안전, 수산식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수산식품에 대한 정보 제공을 위해서는 안전성 관리가 뒷받침되어야한다. 안전성 관리가 부족한 상태에서 정확한 정보가 생산되지 않기 때문이다. 수입 수산식품의 경우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가 관리하고 있으나 국내산 수산식품의 안전성 관리는 이원화되어 있다. 즉 어장에서 식탁까지오는 동안 생산 단계는 농림수산식품부가, 유통 단계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나눠져 있는데 부처간 협조 체계가 부족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농림수산식품부, 2011). 또한 생산 해역 관리에서도 패류의 경우 수출용과 내수용에 대한 관리가 구분되어 있으며 수출용에 대해 상대적으로 엄격한 기준이 적용된다. 이는 국내 소비자의 불신을 초래할 수 있으며 수출용과 내수용을 구분하지 않는 선진국의 시스템에 비해 합리성이 결여되어 있다.	안전성이 관리되어야 수산식품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수입품은 검역본부가 관리하나 국내산은 단계별로 관리 주체가 나뉘어 있어 협조가 잘 안되며 이는 소비자의 불신과 시스템의 합리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결론 및 정책 제언	이에 본 연구는 인구․사회적 요인을 중심으로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를 살펴보았으며 다음과 같은 특징적인 사실을 확인하였다. 첫째,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노령인구의 수산식품 소비 수준이 크게 낮다. 이는 소화 기능 약화 등 노령인구의 생리적인 특징과 노령빈곤층 증가에 따른 구매력 저하로 볼 수 있다. 둘째, 저연령층에서 수산식품 소비를 기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저연령층이 육류에 대한 선호가 높고 학령자가 가정보다는 학교급식에서 수산식품을 더 많이 접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셋째, 1인 가구 등 핵가족 가구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들의 수산식품 소비가 두드러지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소포장의 간편식을 선호하는 1인가구의 특성에 맞는 수산식품이 부족하고 구매력이 낮은 노령층 및 빈곤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째, 여성의 사회진출이 확대되고 학교급식이 보편화되면서 가정 내 수산식품 소비가 감소하고 있으며 수산식품 소비의 외부화 경향이 육류보다 더욱 빠르게 진전되고 있다. 경제활동 참여가 많아지고 라이프스타일이 달라지면서 가정에서 조리하기 어렵고 부패성이 큰 수산식품 소비를 줄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섯째, 수산식품 소비에 경제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특히 육류에 비해 소득수준에 민감하고 육류와 대체관계가 있어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소비의 변동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여섯째, 수산식품 소비에 식습관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지식․정보와 건강․안전 등에 대한 가치판단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식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에 영향력이 큰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으며, 수산식품이 종류가 다양하고 조리법이 많으며 건강 식품이면서도 식품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큰 식품이어서 이에 대한 지식․ 정보가 소비자의 선택에서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는 노령인구의 생리적 특징과 구매력 저하로 소비 저하, 저연령층의 수산식품 기피 현상, 1인 가구 등 핵가족 가구의 소포장 간편식 선호로 인한 낮은 수산식품 소비율, 여성진출의 확대와 급식의 보편화로 인한 조리가 어렵고 부패성이 큰 수산식품의 가정 내 소비 감소, 경제적 요인의 작용과 육류와의 대체관계로 인한 큰 변동성, 식습관과 가치판단의 영향의 특징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노령화가 심화되면서 실버 식품도 하나의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식품 산업 전반에 걸쳐 아직 명확하게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고 수산식품 또한 예외가 아니다. 따라서 이 분야에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또한 식품산업의 특성 상 많은 시설투자와 대규모 생산이 고려되어야 하므로 시장진입이 늦어질 수 있다. 그러나 노령화 속도로 볼 때 정부 차원에서 초기 단계의 연구․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정부의 연구․개발 과제로 상용화를 위한 기초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	노령 화로 인한 실버 식품이 새로운 트랜드로 나타나고 있다. 이 분야에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정부가 기초 연구를 해야 한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식품업계에서는 이미 1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제품 종류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수산식품도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작은 조리식품이 출시되어 있다. 주로 식품대기업을 중심으로 이러한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당 제품의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생산자 중심의 영세 기업도 이러한 트렌드를 쫓아 시장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는데 연구․개발 능력이 부족하고 시설 투자가 어렵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 등을 통해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관심 있는 기업이 이를 상용화함으로써 달라진 소비 트렌드에 적응하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식품 대기업에서 다양한 1인용 식품을 출시하고 큰 호응을 얻었듯이, 영세기업도 수산실용화기술개발사업과 같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시장의 방향성에 발맞춰야 할 것이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따른 수산식품 소비 트렌드와 과제	해양수산·어촌	null	인구 특성별로 적절한 수산식품 소비를 권장하는 지침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적절한 수산식품 소비의 기준은 다를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메틸수은과 같은 수산식품의 위험 요소와 EPA, DHA와 같은 편익 요소를 비교하여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최대의 편익을 얻을 수 있는 지침을 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지침은 우리나라 소비자를 대상으로 인구 특성별로 건강에 미치는 수산식품의 영향에 대한 많은 연구가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이는 장기에 걸쳐 계획적으로 추진되어야 할 부분이다. 단기적으로는 기존의 국내외 연구와 국외 기준을 참고하여 ‘최소 기준’의 의미로 제정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 아울러 학령자와 주부를 대상으로 교재를 개발․보급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저연령대와 주부의 수산식품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	인구 특성별로 수산식품 소비를 권장하는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개인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수산식품 소비 기준은 다르다. 우리나라는 장기적으로 이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