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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이번 추석에는 엄마 보러 갈 수 있어요. 화자02] 그거 정말 반가운 소식이구나! 시부모님께서 그러라고 하셨니? 화자01] 네, 명절에 한 번도 친정에 가본 적이 없지 않냐고 이번에는 시댁에 오지도 말라셔요. 화자02] 아이고, 고마워라. 이렇게 우리 딸을 배려해주시다니. 화자01] 시어머니께서 그동안 신경 못 써줘서 미안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화자02] 세상에, 안사돈께서 그렇게까지 마음을 써주시는구나. 네 말을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 화자01] 그이가 3대 독자라서 집안 대소사 신경 쓸 일이 많잖아요. 화자02] 그래서 내가 너 결혼한다고 했을 때 걱정을 많이 했잖니. 어려운 자리에 가서 고생할까 봐. 화자01] 시부모님께서 워낙 좋으신 분들이라 고생이랄 것도 없어요. 그런데 이번엔 이렇게까지 생각해주시니 너무 감사해요. 화자02] 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시부모님을 대하니까 그분들도 널 며느리가 아닌 딸처럼 여기는 거야. 화자01] 아이, 참. 제가 그리 잘한 것도 없어요. 화자02] 그런데 그래도 명절에 시댁에 안 가는 건 엄마 마음이 놓이지 않네. 친정에는 이틀만 있다가 돌아가는 게 어떻겠니. 화자01] 엄마가 먼저 말해줘서 고마워요. 안 그래도 마음이 좀 불편해서 그렇게 할까 생각했거든요. 화자02] 아이고, 우리 딸. 이렇게 속이 깊으니 시부모님 사랑을 받지. 엄마랑 같이 음식 만들어서 시댁에 가져다드리렴.
화자01] 그럴게요, 엄마. 곧 봬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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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의 아저씨 드라마 아시죠? 화자02] 당연히 알지. 우리 딸이랑 맨날 티비 앞에 앉아서 보던 드라마잖아. 화자01] 제가 오늘 어디에 다녀왔는지 아세요? 나의 아저씨에 나온 기찻길을 다녀왔어요. 거기서 사진도 엄청 많이 찍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여행을 간다더니 그곳에 갔구나? 우리가 티비에서 맨날 보던 장소를 가니 기분이 어떠니? 화자01] 말할 필요 없이 너무 즐거웠어요. 친구들이랑 거기서 주인공을 따라 하면서 놀기도 하고 사진도 많이 찍었거든요. 정말 좋은 추억이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좋은 시간을 보냈다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한데. 친구들이랑 사진을 많이 찍은 만큼 추억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아. 우리 딸이 좋은 시간을 보내서 굉장히 행복하겠는데. 화자01] 당연하죠. 기찻길도 가고 거기 근처 다른 관광명소도 갔어요. 굉장히 볼거리가 많더라고요. 화자02] 너가 요즘 공부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힘들어 했었잖아. 거기서 재밌게 놀고 구경도 많이 하면서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릴 수 있겠는데? 화자01] 엄마 말이 맞아요. 여기서 스트레스가 다 날아간 것 같아요.친구들이랑 맛있는 것도 사 먹었어요. 화자02]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맛있는 음식 먹기지. 우리 딸이 음식 하나는 또 기깔나게 잘 고르잖아. 맛있었니? 화자01] 생각보다 너무 맛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이랑 뻥튀기가 합쳐져 있는 거였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 오늘 정말 신나요. 화자02] 먼 곳에 있는 엄마에게까지 너의 행복이 전해져. 지금처럼 행복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여행을 더 즐기다 오렴. 너가 행복해하는 만큼 추억도 진해질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덕분에 더 행복해져요. 화자02] 우리 딸이 거기서 모든 근심걱정을 잊고 재밌게 놀다 왔으면 좋겠구나. 집에 돌아와서 기찻길 사진도 자랑해주렴. 딸이랑 대화를 하다 보니 나의 아저씨를 다시 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드는걸?
화자01] 나중에 저랑 재방송 다시 챙겨 봐요, 엄마. 오늘 남은 여행도 엄마 말대로 재밌게 즐겨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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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가 지난번에 알려주신 뜨개질 기법으로 수세미를 만들었어요. 화자02] 어머. 그때 한번 알려준 걸로 작품을 만들었네! 어렵진 않았니? 화자01] 그때 엄마가 잘 알려주시기도 했고, 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져서 재밌었어요. 화자02] 그래도 처음 하는 것이고 특히나 수세미실은 잘 안 보여서 뜨기가 어려웠을 텐데 대단하다. 화자01] 맞아요. 수세미실은 날개가 있어서 뜨고 있는 코 모양이 잘 안 보이더라구요. 그래도 천천히 하다보니까 이제는 잘 만들 수 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손재주가 좋아서 금방 적응했나보구나. 그런데 뜨개질은 왜 갑자기 시작하게 된 거야? 화자01] 네. 처음에는 엄마가 자주하시는 취미여서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시작하게 됐어요. 화자02] 그런 이유로 시작했다니 너무 감동이야. 우리 딸이 어느새 다 커서 엄마랑 같이 취미 활동을 하게 되었구나. 뜨개질은 적성에 맞니? 화자01] 해보기 전에는 조금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까 너무 재밌어요. 완성하고 나면 뿌듯하기까지 해요. 화자02] 맞아. 작은 것이지만 내 손으로 만들어냈다는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취미야. 적성에 맞다고 하니까 엄마도 너무 기쁘다. 화자01] 엄마랑 같이해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더 연습해서 나중에 엄마 옷도 짜드릴게요. 화자02]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그러고 보니 네가 어릴 때 엄마가 옷 많이 만들어줬는데 기억나니? 화자01] 그럼요. 그래서 저도 엄마한테 옷을 만들어드리고 싶은 거였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렇게나 엄마를 생각해주다니 정말 가슴이 벅차구나. 바르게 자라줘서 고마워.
화자01] 저도 사랑으로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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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오늘 사귀는 사람과의 기념일이에요. 600일이 되었거든요. 화자02] 우리 딸이 남자 친구를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구나.정말 축하해.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요즘 남자 친구를 사귀면서 매일매일 좋아져요. 이렇게나 저를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났다는 게 너무 좋네요. 화자02] 우리 딸이 눈이 참 높은데 남자 친구가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보구나. 그렇게 오랜 기간 만났는데도 매일매일 더 좋아질 만큼 말이야. 우리 딸이 정말 행복해하는 것 같아 뿌듯하네. 화자01] 이 사람이랑 있으면 평범한 일상도 기념일이 된 것처럼 특별해지거든요. 이 사람을 만나면서 제 성격도 많이 밝아진 것 같고요.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엄마가 보기에도 우리 딸이 요즘 행복해하는 것 같아. 매번 남자 친구를 만나고 오면 웃음기가 가득하더라고. 우리 딸이 그만큼 좋아하니 엄마도 덩달아 설레고 즐거운걸.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엄마만큼이나 저를 잘 챙겨주는 사람을 만난게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화자02] 그렇게 너에게 사랑을 가득 담아주고 섬세하게 해주는 사람 만나기 쉽지 않지. 우리 딸이 너의 남자 친구 못지않게 정말 뛰어나고 성격까지 완벽하기 때문에 그래. 네가 훌륭한 만큼 너처럼 좋은 상대가 찾아온 거란다. 화자01] 제 생각에도 그래요. 앞으로도 이렇게 행복한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자02] 지금 지내온 것처럼만 잘 만나면 더할 나위 없겠구나. 우리 딸에게 분명 좋은 나날들만 펼쳐질 거라고 엄마는 생각해. 그 남자 친구와 말이야. 화자01] 이 사람과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 엄마. 그럼 매일 더 행복해지지 않을까요? 화자02] 딸에게 확신을 주는 남자라면 엄마는 언제든 환영한단다. 결혼할 생각이 생기면 나중에 더 진지하게 해보자꾸나. 화자01] 엄마랑 대화할 때는 항상 편하고 즐거워요. 정말 감사해요 엄마. 화자02] 600일 기념일인 것 한번 더 축하해. 지금처럼 우리 딸이 이쁜 사랑을 했으면 좋겠어. 엄마도 응원할게.
화자01] 엄마 덕에 더 잘 만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생기는걸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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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다음 달이면 드디어 학교를 떠나서 사회로 나가요! 제 인생의 한 막이 내렸어요. 화자02] 자신만만하고 기대에 부푼 모습이 보기 좋다 우리 딸! 한 단락을 잘 마무리를 지은 것을 축하한다. 화자01] 네. 학점도 잘 챙겨왔고, 교수님이 추천서도 적어주셔서 취업도 문제없을 거예요. 사회인이 될 제 모습이 너무 기대가 되어요. 화자02] 학비에 보태겠다고 과외 알바에다가, 장학금 욕심까지 내면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보냈잖니. 엄마가 얼마나 지켜보면서 뭉클했던지 네가 학사모를 던지는 날 눈물이 날 것 같다. 화자01] 그동안 지지해주고 하고 싶은 것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엄마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이제 제가 돈 많이 벌어서 효도할게요. 화자02] 말로만 들어도 이미 다 받은 기분이야. 너처럼 밝고 척척 자기 일을 찾아나가는 딸을 키울 수 있어서 엄마는 행복했단다. 이젠 정말 성인으로 존중을 해야겠구나. 화자01] 얼른 취업해서 엄마랑 휴가 때 여행도 가고 싶고, 남자 친구도 사귀고 싶어요. 기다리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는지 이번에 몸소 깨닫는 중이에요. 화자02] 어릴 때부터 입버릇처럼 얼른 돈 벌어서 집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얘기했었지. 화자01] 네. 엄마 혼자서 저 부족함 없이 키우겠다고 고생을 많이 하셨잖아요. 전부 다 기억이 나는걸요.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화자02] 네가 딸인 것만으로도 엄마는 이미 다 가진 기분이야. 엄마를 위한 돈보다는 너의 행복을 쫓아가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어.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하시니 벌써 눈물이 날 것 같아요. 첫 월급 받는 날 엄마랑 단 둘이 기념 파티 하고 싶은데, 서울에 올라와주실 수 있어요? 화자02] 어머, 생각만 해도 웃음이 끊이지 않을 것 같다. 어떡하지 너무 손꼽아 기다릴 것 같은데. 화자01] 하하. 너무 기다리게 하지 않을게요. 두 달만 기다려주세요.
화자02] 그래. 들뜨더라도 끼니는 잘 챙겨 먹고, 곧 얼굴 보고 이야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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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들 이제 다음 달이면 드디어 아버지께서 회사와 인사를 하는 시간이 되는구나. 화자02] 벌써 그렇게 됐네요. 30년 넘게 아버지 뒷바라지하느라 엄마도 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화자01] 내가 고생한 게 뭐가 있니? 힘들어서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도 참고 다니신 네 아버지가 더 고생 많았지. 화자02] 아버지께서 고생하신 거야 당연히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아버지께 그런 인내심을 심어주고 응원을 해주신 건 항상 엄마였잖아요. 화자01] 엄마는 그저 묵묵히 일하는 네 아버지에게 항상 고마웠을 뿐이지. 가족들을 위해 30년 넘게 일해오셨으니 아버지께서도 이제 휴식을 가질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화자02] 엄마가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깊네요. 저는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는 아버지께서 갑자기 집에 계시면 답답하지 않을까 생각만 했었거든요. 화자01] 왜 안 그러시겠니? 엄마는 이제 편하게 쉴 수 있겠다고 좋아했는데 오히려 네 아버지는 뭘 해야 하나 걱정하더라고. 화자02] 아직 젊으시고 충분히 일하실 수 있는 나이신데 벌써 정년퇴직인가 생각이 드시는 건 당연해요. 화자01] 그래서 엄마가 생각한 건데 네 아버지 정년퇴직하시면 당분간 엄마랑 같이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 화자02] 엄마 정말 너무 좋은 생각인데요. 저는 어쩜 그런 생각을 못 했을까요? 아들이 돼서 부모님 마음도 잘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네요. 화자01] 아니야 엄마도 아직 아빠에게 말하진 못했어. 정년퇴직 선물을 고심하다가 그동안 바빠서 못 다닌 여행을 실컷 다녀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화자02] 퇴직으로 시원섭섭한 아버지의 마음이 엄마와 여행 다니면서 충분히 위로가 될 것 같네요. 여행을 다니면서 그동안 열심히 가정을 위해 노력해 준 아버지에게 엄마의 마음도 전해지겠네요. 화자01] 그래서 네게 부탁 하나 하려고. 엄마가 여행 정보를 잘 모르잖니? 네가 우리가 다닐만한 여행지를 좀 알아봐 줬으면 좋겠어. 화자02] 그럼요 얼마든지 알아봐 줄 수 있어요. 아버지의 퇴직 선물로 엄마가 주는 최고의 선물이 되도록 열심히 찾아보겠습니다. 기대하세요 엄마.
화자01] 나도 그동안 고생한 네 아버지에게 감사의 맘을 전할 수 있게 된다 생각하니 너무 기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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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저 지금 은행이에요. 돌 잔치 때 어머님이 주신 돈으로 오늘 어머님 손자 첫 번째 통장 만들었어요. 화자02] 아이구 잘했다. 돈은 그렇게 확실히 담아 둬야 허투루 날리지 않고 모을 수 있지. 우리 며느리, 하여간 똑소리 나. 화자01] 아유 무슨 말씀이세요. 어머님이 목돈 주셔서 첫 통장 기분좋게 만들었는데요.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 너는 작은 걸 줘도 크게 생각해서 감사한 마음을 내는 게 참 보기 좋아. 아이 첫 통장을 만드니 감회가 남다르지? 화자01] 예, 은행 올 때까지만 해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막상 아이 이름이 찍힌 통장을 눈앞에 보니 마음이 뭉클해요. 화자02] 아이 키우는 엄마 마음이 그렇지. 아이 이름으로 하나씩 성취해갈 때마다 기쁘고 설레는 거야. 오늘 네가 그렇게 따뜻한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느낀 것 같아서 내 마음도 뿌듯하구나. 화자01] 앞으로 여기에 아이가 받는 세뱃돈, 용돈 모아 가려구요. 나중에 아이가 커서 통장 내역을 보면 추억이 되겠지요? 화자02] 되다 마다. 그리고 작은 돈이라도 모아서 크게 만드는 법을 배우는 좋은 공부가 되겠지. 그렇게 세상 일을 배워가는 거 아니겠니. 화자01] 제가 바라는 것도 그거예요, 어머니. 아빠 닮아서 작은 것을 아낄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거든요. 화자02] 어디 아범만 그런가. 펑소에 네가 알뜰히 살림하는 걸 보면서 항상 대견했단다. 엄마 아빠가 모범을 보이니 앞으로 우리 손주가 어떤 사람으로 자라날지 더 기대가 되지. 화자01] 통장에 돈이 아니라 희망을 담는 기분이에요. 우리 아이 공부도 하고 여행도 가고 꿈을 찾아 노력하고. 거기에 필요한 돈을 모은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화자02] 듣고 보니 맞는 말이로구나. 아이가 성장하며 통장에 입출금 내역이 찍혀갈 때마다 너 또한 제2의 인생을 살게 될지도 모르지. 마치 네 일처럼 설레고 또 기뻐하면서 말이야. 화자01] 예, 인생의 기쁘고 힘든 순간마다 든든하게 곁을 지켜주는 부모가 되고 싶어요. 그런 바람이 이 통장에 담긴 것 같아요. 화자02] 아주 중요한 결심이네. 이 복된 순간에 나도 작게나마 힘을 보탤 수 있어서 참 기쁘다.
화자01] 어머님이 저희에게 해주시듯 저도 언제나 아들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엄마, 그러면서 자유를 주는 엄마가 돼 보려고요. 고맙습니다,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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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패러글라이딩했어요! 화자02] 정말? 못할 것 같다고 잔뜩 겁먹고 가길래 걱정했는데! 화자01] 단양 패러글라이딩 장에 도착하니까 초등학생들도 뛰는 게 보이더라고요. 애들도 하는 거 보니까 왠지 오기가 생겨서 뛰었어요. 화자02] 우리 딸 승부욕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두려움을 극복하고 당당히 성공했네. 엄마라면 못했을 것 같은데 정말 대단하다. 화자01] 막상 뛰어보니까 별거 아니더라고요. 앞으로 무슨 일이든 해보지 않고 포기하는 건 안 해야겠어요. 화자02] 항상 아기 같았는데 언제 이렇게 씩씩하고 도전적인 사람으로 성장했을까? 우리 딸이 멋있는 사람으로 자라는 것 같아서 엄마 마음이 벅차다. 화자01] 정말요? 용기 낸 보람이 있네요. 뛰어내리니까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에요. 화자02] 네가 그동안 시험 준비한다고 고생을 많이 했잖니. 완벽하게 기분전환을 한 것 같아서 엄마도 기쁘다. 화자01] 시험 준비한다고 예민하게 굴어서 엄마도 힘드셨을 텐데, 다음엔 꼭 엄마랑 같이 오고 싶어요. 정말 흥분되는 경험이거든요. 화자02] 너에게 아주 강렬한 경험이었나 보구나. 네가 이렇게 추천하니까 엄마도 기대가 되는걸? 화자01] 비행기처럼 무언가 안에 있는 게 아니라, 맨몸으로 하늘을 나는 기분은 특별한 것 같아요. 너무 재밌어요! 화자02] 와 정말 자유로운 기분이었을 것 같아. 상공을 날고 있는 너를 상상하니까 너무 멋지다. 엄마도 궁금해! 화자01] 저도 저에게 이런 면이 있는지 몰랐는데, 발견해서 좋아요. 엄마가 대단하다고 칭찬도 해주시니까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이렇게까지 즐거워하는 모습을 오랜만에 봐서 엄마도 좋아. 다음에 꼭 같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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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도 도서관 갔다 올게. 화자02] 요즘 날마다 구립 도서관 가는 거야? 화자01] 난 그 도서관 조용하고 책도 많아서 좋더라. 거기 가면 공부가 잘돼. 화자02] 버스타고 가는 거야? 커피라도 사 먹게 용돈 좀 줄까? 화자01] 아니 괜찮아. 나 요즘 도서관 걸어 다니고 있어. 그래서 지난번에 준 교통비랑 간식비 아직도 여유 있어. 화자02] 걸어다니면 힘들지 않아? 돈 아끼느라 걸어다니는거야? 엄마는 너 힘들까 봐 걱정돼서 그러지. 화자01] 교통비도 절약되고 운동도 되고 난 훨씬 좋아. 그동안 책상에만 앉아 있었더니 체력이 영 바닥이었는데 요즘 체력도 붙었다니까. 화자02] 요즘 네가 너무 공부만 해서 그러잖아도 건강도 걱정됐었는데 좋네. 그렇게라도 운동하면 훨씬 좋지. 우리 딸 현명하네. 화자01] 체력이 붙으니까 난 공부도 더 잘되는 거 같아. 그리고 용돈 여유가 생겨서 요즘 점심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니까. 화자02] 공부도 열심히 하고 알아서 용돈도 절약해서 맛있는 것도 사 먹고... 엄마는 걱정 안 해도 되겠어. 뭘 이렇게 다 잘해. 화자01] 내가 걱정 안 해도 된다고 했잖아. 엄마는 항상 내 걱정을 너무 많이 한다니까. 화자02] 당연하지, 엄마 딸인데. 이렇게 잘하는 거 알았으니 그럼 엄마는 이제 한 숨 놓아도 되겠어. 화자01] 그럼 엄마. 누구 딸인데. 오늘도 공부 잘하다 들어갈 테니 걱정하지 마.
화자02] 그래. 우리 딸 오늘도 힘내고 엄마는 든든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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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우리 손녀딸이 보고 싶어 했던 이쁜 제비꽃이 피기 시작하는구나. 보고 있으니 참 마음이 편안해진다. 햇살이 따뜻한 게 너가 보고 싶은 날이구나. 화자02] 할머니! 벌써 꽃이 폈어요? 지난주에 갔을 때만 해도 풀만 가득했는데, 너무 아쉬워요. 어쩔 수 없이 이번 주에 또 할머니 뵈러 가야겠네요. 귀찮아하시면 안 돼요! 화자01] 그래그래, 할머니가 너가 좋아하는 딸기잼도 가득 만들어놓으마. 지금 화단에 제비꽃도 있고 민들레도 노랗게 피었단다. 벚나무 가지 몇 개가 우리 집 담벼락을 넘더니 바람이 불면 꽃비를 흩날려준단다. 화자02] 어머, 듣기만 해도 너무 아름다워요, 할머니! 어쩜 할머니는 그렇게 눈앞에 그려지게끔 표현도 잘하세요. 우리 할머니 완전 시인이시라니까! 화자01] 이 할미가 옛날에 연애편지 대필도 해주고 그랬어. 글을 잘 쓴다고 줄을 서서 편지 좀 써달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지. 화자02] 네, 분명 그러셨을 것 같아요. 제 연애편지도 대신 써주시면 아마 제 남자 친구가 깜짝 놀랄걸요? 할머니가 제게 써주신 편지들 전부 모아서 나중에 책으로도 내고 싶어요. 화자01] 할머니 편지를 모았어? 아유, 이쁜 것. 할미가 앞으로도 편지 많이 써주꾸마. 화자02] 매년 피는 꽃송이 하나만 따서 할머니 편지글로 책갈피를 만들어도 예쁠 것 같아요. 그쵸! 화자01] 그러네. 우리 손녀가 아이디어가 참 좋다! 그래, 내년에는 화단에 또 어떤 꽃이 피면 좋겠니? 화자02] 음, 저는 화려하고 큰 꽃보다 작은 풀꽃들이 더 예쁜 것 같아요. 별꽃이었나? 그거 전 너무 귀엽고 좋더라구요. 할머니 화단에도 심을 수 있어요? 화자01] 그럼! 물론이지. 우리 화단을 더욱 풍성하게 가꿔보자꾸나. 화자02] 네, 할머니. 우리 이렇게 매년 예쁜 꽃 보면서 행복하게 살아요. 화자01] 오냐. 할머니는 네가 있어서 참 좋다. 덩실덩실 춤이라도 추고 싶어.
화자02] 이번에 가면 같이 춤출까요? 헤헤, 할머니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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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부터 도시락 싸 가려고 어젯밤에 미리 준비해뒀어요. 처음 음식해본 거라 매우 뿌듯해요. 화자02] 새벽에 덜그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니 요리하는 거였구나! 세상에, 야근하고 도시락까지 싸다니 체력이 엄청나구나! 음식도 안 해 봐서 혼자 고군분투 했을 텐데, 엄마 피곤할까 봐 깨우지도 않은 거야? 화자01] 네, 제 도시락 싸 가는 건데 엄마를 어떻게 깨워요. 사실 이번에 여행적금을 하나 들고 싶은데 생각보다 제 지금 상태에선 좀 빠듯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고민하다가 식대에서 줄이는 걸 도전해 보려구요. 화자02] 와, 엄청난 도전을 결심했구나. 도시락 싸 다니는 게 쉽지 않을 텐데, 엄마가 싸 줄까? 화자01] 아니에요! 엄마도 요즘 몸이 안 좋으시고 저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싸 갈게요. 그런데 가끔 궁금한 게 생기면 물어볼 수는 있어요. 그래도 되죠? 화자02] 물론이지, 엄마도 생각할 줄 알고 우리 아들 다 컸네! 기특해라, 그래 어쩌면 도시락 싸 다니는 게 거기서 사 먹는 것보다 건강에도 좋을 거야. 식대도 아끼고 건강도 지킬 수 있는 멋진 방법을 생각해냈구나! 화자01] 감사해요. 제가 이렇게 알뜰할 수 있는 건 다 엄마 덕분이에요. 엄마가 매달 가계부 쓰시는 모습을 친구들에게 자랑한 적이 있는데 다들 놀라더라구요. 엄마께 돈 쓰는 법을 많이 배우고 싶어요. 화자02]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엄마의 모습을 기억해서 자랑까지 했구나. 앞으로 모범이 될 수 있게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는걸? 그래, 엄마랑 지혜롭게 돈 쓰는 법에 대해 많이 얘기해보자꾸나. 화자01] 네, 엄마. 그런데 궁금한 게 하나 있어요. 엄마도 도시락 싸서 다녀보신 적 있으세요? 화자02] 그럼! 엄마도 젊었을 때, 회사에 도시락을 싸 다녔단다. 그때는 집이 가난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는 거든. 그런데 결국 도시락을 싸 다니는 게 나로 인해 회사 전체에 유행처럼 퍼졌었지. 화자01] 와, 역시 엄마의 영향력이란 대단해요! 그때 엄마는 아침에 일어나서 싸셨어요 아니면 저녁에 미리 준비하셨어요? 전 지금 그게 좀 고민이에요. 화자02] 그건 네 회사생활과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야근을 한 날이면 너무 피곤할 테니 아침에 일어나서 간단한 샌드위치 정도만 준비해가는 식으로 말이야. 그리고 엄마가 늘 집에 있고, 언제든 도시락을 싸줄 준비가 되어있으니 언제든 편하게 말해주렴! 화자01] 말씀만으로도 정말 감사해요. 덕분에 완전 든든한데요?
화자02] 엄마 요리실력 알지? 우리 아들 엄마가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오늘도 파이팅 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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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본 내 여친 어땠어요? 화자02] 응, 아이가 야무지고 예뻐서 우리 아들이 좋아할 만하더라. 화자01] 그렇죠? 엄마 마음에도 쏙 들었죠? 여친이 너무 좋은 아이라 저 너무 기쁘고 좋아요. 화자02] 응. 네가 좋다면 엄마도 좋지. 그래도 고등학생이라서 연애하면 공부에 소홀할까 봐 걱정은 됐지. 화자01] 걔가 우리 학교 전교 3등이고 목표도 확실해서 오히려 제가 더 공부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어머,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관계네. 여자 친구에게 영향받아서 공부를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하는 우리 아들도 참 너무 기특하다. 화자01] 그렇게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국어를 잘 못하는데 여자 친구가 국어 1등급이라고 이번 기말 국어 등급은 1등급으로 올려주겠대요. 너무 멋진 거 있죠? 화자02] 본인 성적뿐만 아니라 남자 친구 성적도 신경 써주는 게 마음이 참 예쁘고 멋지다. 네가 자랑스러울 만해. 화자01] 네. 너무 자랑스럽고 좋아요. 저는 엄마가 혹시 반대하실까봐 걱정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어졌네요! 화자02] 사실 좀 걱정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여자아일 보고 나니 한결 믿음이 가더라. 아이도 착한 것 같고. 화자01] 맞아요. 무엇보다 여친이 정말 착해요. 걱정 마세요, 엄마. 저희 할 일 다 챙겨가면서 예쁘게 연애할게요. 화자02] 그래, 그렇게 사귀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거지! 서로 선 지키면서 좋은 영향력 끼치는 사이가 되면 얼마나 좋아. 화자01] 네, 엄마. 그렇게 생각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화자02] 그래, 엄마가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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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오늘 학교 지각했어요. 화자02] 무슨 일 있었어? 너 지각 안 하잖아. 화자01] 핸드폰으로 알람 맞춰 놓고 잤는데 일어나니까 배터리가 다 돼서 꺼진 거 있죠? 화자02] 아이고 세상에. 놀랐겠다. 엄마가 회사에서라도 모닝콜 해줄걸. 화자01] 근데 핸드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아요. 분명 어제 40퍼센트 정도는 남아 있었거든요. 화자02] 어머, 왜 그럴까? 핸드폰에 문제가 있나? 아니면 핸드폰이 너무 오래됐나? 화자01] 아무래도 핸드폰 바꿀 때가 된 것 같긴 해요. 화자02] 그래. 너 핸드폰 산 지 오래됐지. 그럼 이번에 핸드폰 새로 살까? 마침 엄마가 이번 달에 보너스 타거든. 화자01] 정말요? 그래도 돼요? 핸드폰이 한두 푼도 아닌데. 화자02] 당연히 그래도 되지. 우리 딸이 속이 깊어서 뭐 사달라는 말도 잘 안 하잖아. 얼마나 답답했으면 이런 말을 꺼냈겠어. 화자01] 애도 아닌데요, 뭘. 근데 이번에는 산다면 좀 좋은 걸로 사고 싶은데 많이 비싸더라고요. 괜찮아요? 화자02] 괜찮고말고! 대신 네 동생한테는 비밀로 하기다? 화자01] 고마워요, 엄마! 핸드폰이 너무 느리고 배터리도 빨리 닳아서 엄청 답답했거든요. 화자02] 아이고. 진작에 말하지 그랬어. 많이 불편했지? 엄마가 일찍 알아채지 못해 정말 미안해. 이제 그런 걱정은 없을 테니 염려 말렴.
화자01] 아니에요. 엄마가 제 마음 알아주시고 새 폰까지 사 주신다고 하니 훨훨 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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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우리 여행사 너무 재밌어요. 화자02] 네가 처음 들어간 회사인데 재밌다니 정말 다행이네. 화자01] 그러니까요. 저도 혹시나 일을 잘 적응 못 할까 봐 걱정했는데 하면 할수록 재밌어져요. 화자02] 엄마도 네가 힘들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할수록 재밌다니 네 적성에 딱 맞는 직업인가 보구나. 화자01] 그러니까요. 그동안은 그저 여행 다니는 것만 좋아했는데 일로 해도 너무 즐거운 거 있죠? 화자02] 우리 딸이 즐겁게 일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 맘도 괜히 뿌듯하고 너무 기쁘다. 어떤 점이 그렇게 우리 딸을 즐겁게 하는 거니? 화자01] 일단 회사 선배님들이 너무 좋아요. 항상 친절히 잘해주시고 서툴러도 지시한 일을 해낼 때마다 얼마나 칭찬을 해주시는지 자신감이 막 생겨요. 화자02] 우리 딸에게 그런 자신감을 심어주는 좋은 사람들이 회사에 있다니 정말 고마운 분들이구나. 처음 들어간 직장에서 좋은 사람을 만났다니 넌 정말 행운아야. 화자01] 여행을 가는 사람들을 상대해서 그런지 분위기도 너무 자유로워요. 게다가 여행을 가려고 상담하는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왠지 나도 그 사람들처럼 설렌다니까요. 화자02] 이제 보니 우리 딸이 재밌는 이유를 알겠구나. 네가 진심으로 신나게 여행을 같이 준비해 주니 상담받는 사람들도 더 신뢰를 가지는 것 같아. 화자01] 엄마 말이 맞아요. 회사 사람들도 손님을 꼭 같이 여행하는 사람처럼 상대하는 내 모습에 칭찬해 주더라고요. 화자02] 밝고 사교적인 성격에 적극적이고 친절하게 고객을 대하니 회사 사람들이 칭찬을 안 할 수가 없겠네. 엄마도 여행 간다는 사람 있으면 당장 네게 보내고 싶구나. 화자01] 아직은 서툰 것도 많고 전문적인 분야는 더 배워야 하는 게 많아요. 하지만 열심히 하다 보면 누구보다 잘할 자신감이 생겨요. 화자02] 자신감 있는 네 모습을 보니 엄마도 열심히 응원하고 싶구나. 넌 여행을 좋아하고 사람들과 상담할 때도 진심으로 대하니 고객들이 너의 열정에 설득당할 거야. 우리 딸 파이팅.
화자01] 하하 저도 엄마의 응원을 받으니 더 신나고 일할 마음이 팍팍 생기네요. 고마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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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제 옆에 우리 집 소중한 반려견이 자고 있어요! 이런 순간이 제일 행복한 거 있죠? 마치 자그마한 생명체를 제가 품고 있는 기분이에요. 화자02] 우리 딸, 그런 감정도 느낄 줄 알고 엄마까지 기분이 너무 좋아지는걸? 화자01] 반려견이 너무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깨물어주고 싶기도 하고, 우리 집 사랑스러운 막내동생을 돌봐주는 기분이에요. 어떤 생명체를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마음일까요? 화자02] 맞아, 엄마가 너를 볼 때면, 그리고 우리 막내 반려견을 볼 때면 그런 감정을 똑같이 느낀단다. 계속 껴안고 싶기도 하고, 옆에서 자고 있으면 왠지 포근해지고 그래. 너무 기쁜 나머지 세상에 둘만 있는 기분이랄까? 화자01] 맞아요! 온 지구에 저와 반려견 둘뿐인 것 같아요. 솔솔 부는 에어컨 바람과 함께 반려견과 누워있으니 너무 행복해서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에요! 화자02] 우리 딸 지금 엄청 행복한가 보구나! 그런 우리 딸과 반려견을 생각하면 얼마나 행복하겠니. 화자01] 하하, 제가 이렇게나 사랑받고 있었다니 너무 감사한걸요? 이런 기쁨을 제가 느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화자02] 엄마가 우리 딸한테 이런 소리도 듣고, 너무 기특하고 감동적이다. 엄마 기억엔 넌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가득 주던 사랑스러운 성격의 아이였어. 그대로 자라 주어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다. 화자01] 엄마,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제가 더 감동적인걸요. 이게 다 엄청나게 사랑받고 자라서 그래요! 화자02] 어쩜 이렇게 말도 이쁘게 하지? 누굴 닮아서 그런가 몰라! 화자01] 누구겠어요? 바로 엄마랑 아빠죠.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지금 옆에서 곤히 잠든 반려견에게도 그대로 사랑을 줄 수 있나봐요. 화자02] 앞으로도 이렇게 사랑만 가득한 아이로 자라주었으면 좋겠다. 우리 반려견은 좋겠네, 누나가 이렇게 잘 때도 사랑스럽게 봐줘서 말이야. 화자01] 그러게 말이에요! 우리 반려견이 엄청 사랑받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화자02] 당연히 느끼고말고. 네가 분명 깰까 조마조마하며 조심스럽게 다루어 주는 것도 느끼고 있을 거야. 그게 바로 사랑이지 뭐니?
화자01] 맞아요. 앞으로도 꽉 찬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해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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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도저히 집에서 만나서 말씀드리기까지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저 벼락이라도 맞은 기분이에요! 화자02] 알바 중에는 핸드폰도 안 만지는 네가 이 시간에 연락을 다 하고. 대체 무슨 일이야? 화자01] 오는 길에 두 번째로 희망했던 학교에 추가 합격 전화를 받았어요. 커트라인이 높아서 기대도 안 했거든요. 너무 기뻐서 심장이 발밑으로 떨어지는 기분이었어요. 화자02] 그 힘든 수능을 두 번이나 치르겠다고 했을 땐 걱정이 앞섰는데, 이렇게 좋은 결실이라니. 하늘을 나는 기분이겠구나. 우리 딸 너무 감사하고 기특하다. 화자01] 네. 그리고 먼저 지원한 학교에는 이미 합격을 했잖아요. 너무 행복한 고민이에요. 친구들이 즐거운 대학생활 보낼 때, 너무 부럽고 심적으로 힘들었거든요. 화자02] 교우관계가 돈독한 네가 1년 내내 친구들도 안 만나고 많이 외로운 시간이었지? 인내하느라고 고생이 참 많았어. 화자01] 맞아요. 그렇지만 이젠 그 시절이 기억이 안 날 만큼 행복해요. 제 앞에 꽃길만 놓여있는 기분이에요. 둘 다 좋은 학교라 어디를 선택하면 좋을지, 제가 참 운도 좋죠. 화자02] 운도 누구에게나 따라와 주는 게 아니지. 인내하고 노력한 자에게만 주어지는 게 운이란 거야. 너는 그런 운을 받기에 자격이 충분한 걸 엄마가 봐와서 잘 알아. 화자01] 제가 존경하는 엄마가 절 인정해주시니 더욱 홀가분해요. 장녀로서 늘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었거든요. 화자02] 하하 그런 기특한 생각을 했니? 너는 존재 자체로 훌륭한 딸이야. 이번 수능을 망쳤다 해도 말이야.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가슴이 뭉클해요. 이제 알바하면서 입학 준비만 하면 되겠어요. 어떤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 너무 설레어요. 화자02] 입학 전에 알바를 하는 것보다, 여행을 다녀오는 건 어떻겠니? 엄마가 보내줄게. 너 수능 끝나고 여행 보내준다고 적금을 들어놨었거든. 화자01] 엄마, 너무 감동이에요. 그런데 입학을 하면 등록금도 들 텐데 제가 그런 호사를 누려도 될까요?
화자02] 그럼 돈보다 중요한 게 그때만 누릴 수 있는 시간이야. 엄마가 볼 땐 최고의 타이밍이야. 걱정 말고 이따 집에 와서 계획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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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난 우리 딸 별의별 게 다 귀여워 보이는 거 있지? 화자02] 가만히 있어도 이뻐 보이는 게 부모 마음이지. 특히 퇴원한 지 얼마 안 되어서 움직이는 모습만 봐도 네 기분이 좋을 것 같아. 화자01] 응, 오늘 우리 딸이 핑크색 옷만 입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거 있지? 기운 없이 누워있는 모습만 보다가 이제는 저런 투정도 부리니까. 그것조차도 얼마나 귀엽게 느껴지는지 몰라. 화자02] 큰 수술 겪고 무사히 회복한 것만으로 다행이라고 여겼을 텐데... 그렇게 씩씩하게 떼까지 부려주니까 이제야 건강을 다 회복한 거 같은 느껴지고 안심도 되었겠다. 화자01] 응, 이렇게 활기 넘치는 모습을 얼마 만에 보는지 몰라. 그래서 고집을 부려도 하나도 안 밉더라, 되려 사랑스러워 죽겠는 거 있지? 화자02] 그 마음 엄마가 모르면 누가 알아, 계속 건강했던 네가 그랬어도 엄마는 귀엽게 봐줬을걸? 심지어 병원에서는 바라는 거 하나 없다가 이제 퇴원하고 하고 싶은 게 막 생기는 거니까... 그게 너한테는 얼마나 큰 기쁨으로 다가오겠니. 화자01] 응, 지금처럼 고집 실컷 부리면서 또래들이 하는 거 다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 건강하고 평범하게! 지금 이 시간들이 얼마나 귀하고 행복한지 몰라. 화자02] 네가 그렇게 행복해하니 엄마도 정말 기분이 좋구나. 내 아이가 건강하고 행복하다면 육아의 고됨도 씻겨져 나가는 법이지. 우리 딸 정말 다 컸구나. 화자01] 그럼, 벌써 두 아이의 엄마인데! 우리 딸 지금처럼 건강할 수만 있다면 난 소원이 없어. 뭐든지 할 수 있고... 화자02] 병원에 있을 때도 정말 극진하게 아이를 위해서 희생했잖아. 내가 네 엄마지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한편으로는 짠했지만 얼마나 기특했는지 몰라. 이렇게 일상으로 돌아와 진심으로 기뻐하는 널 보니 안도가 되는구나. 화자01] 엄마가 곁에서 있어줬기에 나도 버틸 수 있었어. 엄마 덕분이니 나는 복 받은 거지. 그래서 엄마에게도 정말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어. 화자02] 말만 들어도 엄마는 좋아서 눈물 날 것 같은데? 사소한 것에 감사하고 만족할 줄 아는 내 딸이 정말 최고야. 화자01] 엄마 닮아서 그런 거 알지? 엄마 언제나 사랑하고 고마워.
화자02] 엄마가 할 소리! 이렇게 밝게 건강하게 커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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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위내시경 마치고 죽 먹었어. 화자02] 오, 드디어 마쳤구나. 벼르고 벼르던 걸 했네. 화자01] 응, 하고 나니 너무 홀가분해. 큰 숙제를 마친 것 같아. 화자02] 그래. 안 좋은 결과가 나올까 봐 자꾸 검사를 미루었는데, 그걸 해 냈으니 후련할 수밖에. 화자01] 게다가 위염이 없다니, 너무 다행이야. 그동안 끼니도 잘 거르고 야식도 꽤 먹어서, 위가 상하지 않았을까 걱정했거든. 위가 깨끗하다는 의사 선생님 말에 날아갈 것같이 기뻤어. 화자02] 우리 딸 얼마나 좋았을까? 숙제 검사에서 참 잘했습니다를 받은 아이처럼 기분 좋았겠다. 화자01] 응, 엄마. 그리고 저렴한 비수면 내시경을 받은 것도 뿌듯해. 화자02] 아, 그랬지? 수면 내시경보다 훨씬 힘들었을 텐데, 괜찮았니? 화자01] 내시경 초반에는 불편한 느낌이 너무 심해서 괜히 비수면 한다고 했나 후회했는데, 하다 보니 적응되더라고. 솔직히 나 자신이 기특해. 별일 아니지만, 겁나던 걸 해 냈으니까. 화자02] 별일이지, 그건. 비수면 내시경이 두려워서 피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네가 셀프 칭찬할 만한 일이지.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해 주니 더 기분 좋다. 뭐 대단한 일 한 것처럼 으쓱해지는걸. 화자02] 너 같은 딸을 두어서 엄마도 으쓱해진다. 절약한다고 두려운 일도 해내고, 건강도 알아서 챙기니, 얼마나 기특한 딸인지. 화자01] 엄마, 나 너무 띄워주는 거 아니야? 하늘로 날아간 기분이 우주까지 가겠어. 화자02] 네가 작은 칭찬도 크게 받아 주는 거지. 우주까지 간 기분 그대로 붕 떠 있게, 엄마가 오늘 저녁엔 맛있는 거 쏠게. 통닭이든 피자든, 말만 해.
화자01] 와, 우리 엄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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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저 드디어 오늘 설악산 대청봉 올라갔다 왔어요! 화자02] 잘 도착해서 내려온 거니? 숙소에서 쉬는 중인 거야? 화자01] 네! 10년 만이에요. 설악산 대청봉에 오른 것이요. 계속 허리가 아파서 끝까지 올라가지 못했었잖아요! 화자02] 그러니까. 꾸준히 운동한 보람이 있는 거 같은데? 엄마도 너무 기쁘구나 축하해 딸! 화자01] 정말. 건강은 한순간에 좋아지지 않으니 관리를 잘해야겠어요. 열심히 회복해서 지금까지 오니 너무 기쁘고 또 앞으로는 건강 진짜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자02] 아이고. 많은 것을 깨우치고 느끼고 왔구나? 역시 자기반성도, 앞으로의 계획수립도 정말 뚜렷하게 잘하는 너는 몸 관리도 잘할 수 있을 거야. 오늘 스트레칭 잘하고 푹 쉬어줘야 하는 거 알지? 화자01] 네. 허리 아픈 이후로 운동을 많이 못해서 과연 내가 오를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렇게 조금씩 낮은 산부터 연습하고 올라가니 성공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성취감이 느껴지고 만족스러운 것 같아요! 화자02] 다행이다. 너는 어릴 적부터 조금 느릴 수는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근성을 가지고 있었어. 그리고 그 모습이 오늘의 네가 등산을 완주하는 데에 도움을 주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도 몹시 대견하고 마음이 웅장해지는 것 같아. 화자01] 함께 기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화자02] 좋아하던 운동을 한순간에 하지 못하게 되었을 때 포기하지 않고 10년 동안 꾸준히 연습해 올라왔잖니.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사회의 어떤 고난과 역경도 헤쳐 나가길 바란다! 넌 할 수 있을 거야. 화자01] 네. 어머니 말씀 새겨들을게요. 그리고 해낼게요! 한번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붙는 것 같아요. 기분도 훨씬 좋아지고요! 화자02] 그래 좋아. 힘들고 포기하고 싶을 땐 쉬어가도 좋고 언제든 엄마에게 연락을 주렴 함께 이겨내보자. 오늘 날씨도 추웠을 텐데 무사히 완주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해 딸. 화자01] 감사해요. 옆에 있는 친구들도 함께 올라가며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어요. 격려도 해주고 체력도 걱정해주어서 마음 편히 잘 다녀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평소에 네가 친구들에게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 친하게 지낸 점이 이렇게 또 이어지나보구나. 친구들과 함께 남은 시간도 좋은 기억으로 가득 채워서 무사히 돌아오렴!
화자01] 네. 그럼 내일 아침에 또 연락드릴게요! 오늘 기뻐서 연락했는데 저보다 더 기뻐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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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회사에 출근하는 길에 사루비아 꽃을 봤어요. 그러니까 어릴 때 생각이 나더라구요. 화자02] 엄마도 옛날 생각이 새록새록 나네. 너 어렸을 때 사루비아 꽃잎 끝의 꿀을 빨아 먹는 거 좋아했잖니. 화자01] 맞아요. 엄마가 그거 볼 때마다 매번 웃으시면서 사진 찍어주시곤 했는데.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웃음이 나와요. 화자02] 엄마도 옛날 생각하니까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구나. 우리 딸 어렸을 때 엄청 귀여웠는데. 또 우리 딸이 웃는 거 생각하니까 엄마도 웃음이 나오네. 화자01] 그때는 우리 가족 여행도 많이 가고 같이 시간 많이 보냈었는데. 그렇죠? 화자02] 그렇지. 너 어릴 때는 주말마다 가족 다 같이 국내 곳곳으로 여행도 가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쌓았지. 그때 사진 찍은 걸 보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더라고. 화자01] 맞아요. 지금도 예전처럼 가족끼리 시간을 많이 보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네요. 집에서 나온 지 얼마나 됐다고 또 엄마가 보고 싶어요. 화자02] 나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우리 딸이 이렇게 훌륭하게 잘 자라준 것만으로도 너무 엄마는 고마워. 항상 밝고 건강하게 자라주고 부모님을 아껴주는 딸이 이렇게 엄마에게 온 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해. 다른 아줌마들이랑 얘기하다 보면 우리 딸이 진짜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니까.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제가 더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엄마도 저한테 최고의 엄마예요. 항상 말로는 못했지만 감사하고 사랑하고 있어요! 화자02] 그래. 말을 하지 않아도 엄마는 우리 딸 마음 아주 잘 알지. 조만간 시간 맞춰서 다 같이 여행 가는 거 어때? 다같이 사루비아 꽃잎 꿀도 빨아먹고 예전 추억을 되살려보자꾸나. 화자01] 그러면 저는 너무 좋죠.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까 지금부터 행복해지는데요? 곧 시간 맞는 날로 잡아 볼게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만날 그날만 기다리고 있어야지. 보고 싶다. 우리 딸. 혹시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미리 말해. 엄마가 해서 갈게. 화자01] 저도 엄마 너무 보고 싶어요. 먹고 싶은 거 있으면 바로 얘기할게요.
화자02] 그래. 곧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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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엄마 지금 마지막 일정으로 저녁 먹으러 왔어. 화자02] 치 지금껏 아무 연락 없으시다가 이제야 하시네. 엄청 재밌으셨나 봐 우리 엄마. 화자01] 그럼, 누가 효도 여행 보내준 건데. 제대로 즐겨야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놀다가 지금 핸드폰을 열어보네. 화자02] 헤헤 농담이에요 엄마. 연락 신경 쓰지 말고 재밌게 놀다 오세요. 뭐 먹으러 가셨어요? 화자01] 지금 광안대교가 훤히 보이는 근사한 횟집에 들어와서 광어회 먹고 있어. 여행이란 게 이렇게 행복한지 처음 알았다 얘. 왜 젊은이들이 여행 여행 그러는지 알 것 같아. 화자02] 우와 기가 막히게 좋은 데로 가셨네. 광안대교 야경 보면서 회 한입이면 정말 소주가 필요 없을 만큼 기분 최고겠는걸요. 화자01] 풍경도, 음식도 다 너무 좋은데 어딜 가든 우리 딸이랑 같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같이 왔으면 좋을 텐데. 화자02] 나는 지금껏 좋은 거 많이 먹고 보러 잘 다녔어요. 이번 여행은 엄마, 아빠 두 분만을 위한 여행이니까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 화자01] 우리 딸 덕분에 나랑 네 아빠가 이렇게 호강하네. 그래도 엄마한텐 딸이랑 같이하는 여행이 훨씬 좋으니까 조만간 우리 셋이 같이 가자. 화자02] 우리 엄마는 역시 지독한 딸바보야. 알겠어요, 꼭 가요 우리. 그동안 이렇게 좋아하는 여행 많이 못 보내드려서 죄송해요. 화자01] 뭐가 죄송해. 내가 살림만 하느라 여행의 의미가 얼마나 크고 좋은지 모르고 살았던 거지. 계속 보내준다, 가자 할 때마다 갈 걸 그랬어. 화자02] 엄마가 우리 키우시랴, 살림하랴 너무 바쁘게 살아오셔서 모르실 만하죠. 앞으로는 제가 좋은 음식, 좋은 곳 많이 소개해드릴게요. 화자01] 엄마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다. 단지 놀러 와서가 아니라 우리 딸이 엄마 생각해서 보내준 여행이라는 게 기특하고 행복해. 예쁘고 착하게 잘 커줘서 고마워. 화자02] 에이 뭘요. 항상 사소한 것에도 고맙다고 표현하고 감동적인 말을 서슴없이 하시는 엄마가 너무 존경스러워요. 제가 이렇게 애교 많은 땅으로 자란 것도 엄마의 성품을 물려받을 것 아시죠? 엄마는 그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표현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에요. 화자01] 그 멋진 성품은 내가 물려준 게 아니라 똑 부러지는 딸이 알아서 배운 것 같구나. 사랑한다. 집에서 보자.
화자02] 저도 사랑해요. 재밌게 놀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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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태어나서 가장 뿌듯한 날이에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기뻐요! 화자02] 정말? 우리 딸이 행복하면 엄마도 행복하지. 무슨 일인데? 화자01] 저 오늘 아침에 정규직 직원 됐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정말 간절했던 일인데 이렇게 이루어져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세상에! 너무 잘 됐다. 우리 딸 새벽같이 출근하면서 너무 고생 많았는데 엄마도 눈물이 난다. 열심히 노력해서 얻은 결과인데 얼마나 기쁘겠어. 정말 축하한다. 화자01] 네. 감사해요. 같이 들어온 동기들도 다 같이 고생하니까 힘든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저도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요. 요즘 정규직 전환 심사 때문에 동기들도 다들 힘들어해서 마음이 안 좋았거든요. 화자02] 그럼. 다들 얼마나 간절했겠어. 그럼 같이 일하던 동기들은 어떻게 된 거니? 화자01] 저랑 같은 부서에서 일하는 동기 중에 정말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던 사람들은 다 정규직 됐어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이 이젠 뭔지 알 거 같아요. 화자02] 어머 그럼 더 기쁘겠다. 동료들 다 좋은 사람이라고 했었던 게 기억이 나네. 화자01] 네! 이번에 같이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람들 다 정말 좋은 사람이고 배울 점도 많은 분들이에요. 그래서 이 회사에 더 열정을 쏟을 수 있었어요. 결과 나오고 나서 다 같이 너무 기뻐서 눈물 흘렸어요. 화자02] 동료들이 다 훌륭하고 좋은 사람인 것 같네. 앞으로도 그렇게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분명 힘든 일도 잘 이겨낼 수 있을 거야. 화자01] 네! 저도 그럴 거라 믿어요. 저는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배우고 성장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동료가 되고 싶어요! 화자02] 역시 우리 딸 생각이 정말 바르구나. 엄마는 항상 우리 딸의 노력과 능력을 믿어 의심치 않아. 지금처럼만 하면 되니까 부담은 갖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꿈을 펼치렴. 화자01] 네 엄마. 저도 믿어주시는 엄마가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든든해요.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 정말 많이 사랑한단다. 오늘 퇴근하고 집에 오면 더 기쁘게 축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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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놀라지마. 나한테 정말 꿈같은 일이 벌어졌어. 화자02] 우리 딸 무슨 좋은 일이 있나 보구나? 화자01] 저번에 엄마 집 근처에 아파트 청약 모집 있었잖아. 나 그 아파트 청약 넣었던 거 기억나? 화자02] 그럼, 기억하지. 아파트도 좋고, 엄마 근처에서 살 수도 있어서 꼭 당첨되면 좋겠다고 했었지. 화자01] 맞아. 나 그 아파트 청약이 당첨되어서 정말 엄마와 가까운 곳에 살 수 있게 되었어. 40년 만에 처음으로 내 명의의 아파트가 생긴 거야. 화자02] 정말이니? 우리 딸 진심으로 축하할 일이 생겼구나! 엄마도 이렇게 기쁜데 우리 딸은 얼마나 기쁠까? 화자01] 하늘을 날 것 같은 기분이야. 내 집이라니 정말 믿을 수가 없어. 꿈은 아니겠지? 화자02] 꿈이라니. 엄마도 정말 믿을 수가 없게 기쁘구나. 네가 그동안 부지런히 알아보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화자01] 직장 생활 시작하면서 엄마가 조언해준 대로 청약 통장 만들었잖아. 꾸준히 적금 부어가며 돈을 모아왔던 게 이런 좋은 일은 만들어낸 것 같아. 엄마 고마워. 화자02] 나는 우리 딸이 그저 자랑스럽기만 하구나. 휴가 한 번 가지 않고 열심히 미래를 준비해 온 너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거야. 정말 대견하구나. 화자01] 무엇보다 내 명의의 아파트가 생기다니. 사실 청약 넣으면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거든. 엄마도 알다시피 경쟁률이 너무 높았잖아. 화자02] 아파트 청약 당첨이 로또 당첨보다 어렵다고 하잖니. 그런 어려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해 온 우리 딸에게 행운이 온 거야. 네가 얼마나 집을 갖고 싶어 했는지 엄마는 잘 알지. 화자01] 살면서 이런 행운이 내게 올 거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어. 엄마 나 정말 기뻐. 나의 노력을 세상이 인정해 준 것 같아 정말 행복해. 화자02] 우리 딸, 이런 소중하고 행복한 기분을 맘껏 즐기렴. 너는 충분히 기뻐하고 행복할 자격이 있단다. 아빠한테 이야기해서 오늘 저녁은 다 함께 축하하도록 하자.
화자01] 엄마 근처에서 살 수 있어서 더 행복해. 앞으로 이 집에서 소중한 내 인생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거야. 오늘은 맘껏 기뻐해야겠어. 아빠한테 전화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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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출장 다녀왔어요. 화자02] 이번 출장은 좀 길었네? 많이 피곤하겠다. 화자01] 네. 다녀와서 지금 막 가족들하고 저녁 먹었어요. 화자02] 맛있는 거 먹었어? 출장 동안 식사 챙기기 힘들었겠다. 화자01] 해외라 밥이 입맛에 맞지 않아서 고생했어요. 화자02] 멀리 나가서 밥까지 제대로 못 먹었으면 너무 힘들고 서러운데. 그래도 한인 식당이라도 찾아서 먹지 그랬니? 화자01] 네. 그렇게 하기도 했는데 집밥이 너무 그립고 아이들도 보고 싶어서 혼났어요. 화자02] 하긴 아무리 맛있는 거도 밖에 음식은 물리지. 애들도 오래 떨어져 있어본 적 없어서 너무 보고 싶었겠다. 화자01] 오자마자 서로 부둥켜안고 뽀뽀하고 난리였어요. 화자02] 안 봐도 얼마나 소리 지르고 좋아했을지 상상이 간다. 화자01] 네. 집에 와서 가족들 보고 밥 먹고 하니까 너무 좋아요. 이래서 다들 힘들어도 결혼하고 아이 낳나 봐요. 화자02] 그럼. 혼자가 편할 때도 있지만 가족이 주는 안정감은 결혼하지 않으면 알 수 없지. 화자01] 가끔은 결혼 안 했으면 어땠을까 했는데 떨어져 있다 보니 가족들하고 있는 거만큼 편안하고 좋은 게 없는 거 같아요.
화자02] 그래. 언제나 그런 마음으로 화목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니 너무 보기 좋고 엄마까지 덩달아 행복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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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지난해 결혼한 제 친구 아시죠? 그 친구가 명품 옷과 백을 들고 모임에 나타났어요. 결혼 후 처음 보는 거라 반가웠어요. 화자02] 알지, 네가 결혼 준비할 때 많이 도와줬었잖아. 오랜만에 얼굴 봐서 기뻤겠어. 화자01] 저도 바빴지만, 친구가 연락이 없어 걱정했거든요. 경제적 형편이 차이가 커서 결혼하기까지 갈등이 많았잖아요. 화자02] 네가 친구 고민도 들어주고, 위로도 하고 달래기도 많이 했었지. 다행히 신랑이 지극정성으로 부모를 설득해서 결혼 허락받았다고 좋아했었잖아. 그런 사연이 있으니 염려가 될 만하지. 화자01] 남편이 친구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걸 곁에 있는 저도 알겠더라고요. 그런데 차이가 크게 나는 결혼이라 친구가 망설였거든요. 혹여나 나중에 시어른들이 앙금이 남아서 구박할까 마음이 조마조마했었어요. 화자02] 어쩌면 네가 두 사람의 끈을 단단히 만들어 준 사람일지도 몰라. 고비마다 자기감정에 충실하고 솔직해져야 한다고 용기를 주었잖아. 그때부터 나는 네가 무슨 일이든 진실성 있게 판단하고 대처할 거라는 믿음이 생겼어. 화자01] 드라마서 보면 부잣집 시어머니가 가난한 집에서 온 며느리 구박하잖아요. 그런데 그렇게 반대하던 시 어른들이 막상 내 가족이 되니 잘해 주시는 것 같아요. 친구 표정이 전보다 훨씬 밝아져서 기뻤어요. 화자02] 자식에 대한 사랑이 깊으시니, 순간 욕심은 나셨겠지만, 수용도 빠르신 걸 거야. 네가 친구랑 마음고생하며 토닥거리며 지냈던 지난 시간이 값지고 보람 있어 희열하고 있겠어. 두려움을 넘어 사랑을 선택하도록 도운 너와 친구의 우정이 감동적이었어. 화자01] 시 부모님이 좋은 선물도 자주 해주신다고 하니 저렇게 멋지게 차려입을 수 있나 봐요. 경제적 지원도 전폭적으로 해 주신다니 친구가 자기 일을 평안하게 해도 될 것 같아요. 착한 이 친구가 복을 받은 것 같아 다행이고 안심돼요. 화자02] 바르고 똑똑한 친구가 처지가 어려워 자기 재능을 다 펼치지 못하고 산다고 안타까워했잖아. 이제 그 길이 열렸으니 네 마음이 얼마나 흡족할지 짐작이 돼. 나라면 갑자기 달라진 친구 모습이 어색하거나 부러워할 텐데 너는 진짜 참된 친구야. 화자01] 친구가 잘되면 저도 좋고, 제가 잘되면 우리가 기쁘잖아요. 서로를 격려하고 축복해야 함께 행복할 수 있다고 가르친 건 엄마이셔요. 화자02] 그걸 잊지 않고 기억하며 실천해 준 딸이 자랑스럽고 든든해. 네가 착한 딸에서 의리 있는 친구로, 좋은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모습이 점점 더 근사해. 화자01] 오히려 제가 엄마께 감사해요. 그 말씀을 실천하면 할수록 제 마음이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해지는 걸 느껴요. 이건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환희여요. 화자02] 오늘도 아끼는 친구가 잘되었으니 그 환희를 맛볼 수 있겠구나.
화자01] 당연하죠, 친구들과 함께 있으니 그 즐거움이 몇 배가 될지 기대가 돼요. 늘 제 기분을 알아줘서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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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우리 딸 오늘 몸무게 쟀는데 정상 궤도로 올라왔대요! 화자02] 어휴, 정말? 아이고, 감사합니다. 너무 축하해 우리 딸!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엄마 그동안 딸이랑 손주 걱정하느라 밤 한숨도 못 주무셨죠? 정말 마음고생 많으셨어요. 화자02] 내가 무슨 고생이니, 네가 그간 정말 많이 힘들었지. 힘든 순간에도 너와 네 딸을 믿고 씩씩하게 잘 버텨줘서 정말 고맙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니, 이제 걱정일랑 훌훌 털어버리고 행복한 생각만 하자꾸나. 화자01] 네, 정말 무한 감사해요 엄마. 이제 잠도 푹 주무시고 밥도 맛있게 드세요. 저도 그럴게요. 화자02] 그래그래, 오늘은 정말 기분 좋게 밥을 먹을 수 있겠구나. 그래, 네 몸은 좀 어떠니? 화자01] 좋아요 엄마. 어제도 보러 오셨으면서 매일 그렇게 궁금하세요? 화자02] 그럼, 엄마는 손주도 너무 걱정을 많이 했지만 우리 딸이 더 걱정이었단다. 나한테는 네가 너무 소중한 딸이니까. 화자01] 아유, 감동의 눈물이 막 나오려고 그러네요. 엄마, 정말 항상 감사해요. 엄마 없었으면 어쩔 뻔했어요. 화자02] 엄만 네가 그렇게 마음 아파하는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너무 슬펐단다. 이젠 너에게 미역국도 해주고 아기도 돌봐주고 해줄 게 많아져서 너무 신이난다! 대견하고 장하다 우리 두 강아지. 화자01] 어이구, 어머니. 마음은 감사하지만 엄마 몸이나 챙기셔요. 그거 다 생고생인데 무슨 신이 나요. 와, 그런데 진짜 자식이 건강해졌다니까 갑자기 입맛이 확 도는 거 있죠! 화자02] 맞아 엄마도 그 기분 너무 잘 알지. 너 낳았을 때도 많이 아팠는데 치료받고 다 나았을 때 어찌나 허기지던지. 네 마음 너무너무 잘 안단다. 화자01] 아, 엄마도 그러셨구나. 엄마, 앞으로 엄마한테 더 잘해야겠어요. 정말 고생 많았네요 우리 엄마. 화자02] 우리 딸 이제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구나. 그래, 우리 앞으로도 더욱 행복하게 잘 살자. 고생했어 딸아!
화자01] 네 엄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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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오빠가 처음으로 여자 친구를 소개시켜 주었어요. 화자02] 그런 일이 있었구나. 그래서 어떤 하루를 보냈니? 화자01] 오늘 오빠랑 오빠 여자 친구랑 맛있는 것도 먹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어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오빠랑 오빠 여자 친구와 그런 시간을 보냈다니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걸. 화자01] 너무 좋았어요. 제 이야기도 잘 들어주고, 너무 착하고 재밌고요. 오빠 여자 친구가 좋은 사람이라서 너무 기쁘네요. 화자02] 우리 딸에게 그런 생각을 하게 했다니 오빠 여자 친구가 참 괜찮은 사람인가보다. 오빠가 사람 보는 눈이 좀 괜찮나 본데? 화자01] 맞아요. 게다가 오빠 여자 친구가 저한테 용돈도 주고, 맛있는 것도 다 저한테 줬어요. 저를 진짜 친동생처럼 이뻐해주니까 너무 기분 좋더라고요. 화자02] 우리 딸 오늘 정말 신나는 하루 보냈겠구나. 너의 기쁨이 멀리 있는 엄마에게까지 느껴져. 네가 그런 하루를 보냈다니 엄마도 참 뿌듯하다. 화자01] 앞으로도 오빠 여자 친구랑 종종 만나고 싶어요. 누군지 참 궁금했는데, 이런 좋은 분인 줄 알았으면 진작 만날 걸 그랬어요. 화자02] 엄마도 그랬으면 좋겠네. 오빠 여자 친구랑 오빠가 사이좋게 지내서 우리 딸한테도 좋은 영향이 있었으면 좋겠다. 너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겠구나! 화자01] 맞아요. 앞으로도 오빠 여자 친구랑 친하게 지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도 이렇게 재미나게 놀고 싶어서요! 화자02] 오빠도 분명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할 거야. 오빠 여자 친구도 말이야. 오늘 우리 딸에게 행복한 하루를 선사해준 그 여자 친구분에게 너무 감사한걸? 화자01] 이 기쁜 소식을 아빠한테도 말해야 할까요? 화자02] 아빠도 이 이야기를 들으시면 분명 좋아하실 거야. 얼른 아빠에게도 말씀드려보렴.
화자01] 이런 행복한 이야기를 엄마랑 저랑만 알 수는 없죠. 아빠한테도 빨리 알려드릴게요!
다음 대화를 어떻게 이어질지 예상해주세요.
화자01] 엄마. 오늘 제가 좋아하던 사람이랑 공원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왔어요. 아직도 그 순간이 믿기질 않네요. 너무 행복해요 저. 화자02] 네가 맨날 말했던 그 남자아이와 말이니? 어떤 시간을 보냈길래 우리 딸이 그토록 행복할까? 화자01] 이성 친구랑 배드민턴을 치게 될 줄은 몰랐어요. 게다가 오늘 제 운동화 끈을 묶어줬다니까요.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운동화 끈을 묶어주다니 정말 심장 터질 것 같아요. 화자02] 어머 우리 딸, 우리 딸이 정말 설레었겠는데? 듣는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구나. 우리 딸 오늘 정말 행복했을 것 같아. 화자01] 배드민턴을 친 것도 모자라서 운동화 끈을 묶어주는 사람이 생기다니요. 정말 행복했다니까요. 화자02] 우리 딸 오늘 밤잠 쉬이 이루지 못하겠는걸. 우리 딸이 좋아하니 엄마도 덩달아 좋구나. 화자01] 오늘 정말 날씨도 환상적이고 그 친구랑 함께한 시간도 너무 행복했어요. 올해 들어 가장 기분 좋았던 날인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환상적인 하루를 보낸 것 같구나. 오늘 기쁜 마음을 숨기기 어려웠을 것 같은걸? 화자01] 당연하죠. 하루 종일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얼마나 좋던지요! 화자02] 엄마가 아빠랑 연애했던 시절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구나. 우리 딸이 얼마나 행복했을지 엄마도 감히 예상이 되네. 화자01] 이 친구도 분명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거겠죠? 또 갑자기 기분이 미친 듯이 좋아지네요! 화자02] 엄마 생각엔 그런 것 같은데? 이성 간에 운동화 끈을 묶어준다는 건 분명 확실한 신호일 거야. 화자01] 오늘 너무 행복해서 빨리 집에가서 일기를 써야겠어요. 이런 날은 두고두고 기억해야 하니까요. 화자02] 오늘 그 친구와의 데이트가 우리 딸 즐거움의 원동력이 되겠네. 어서 와서 좋은 추억들을 가득가득 기록하렴.
화자01] 알겠어요 엄마. 오늘 들어가서 오늘 찍은 사진도 마저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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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제 생일이어서 남자 친구랑 좋은 시간을 보냈어요. 오늘 하루를 정말 알차게 보낸 것 같아요. 화자02] 그거참, 좋은 소식인걸. 애인과 어떤 하루를 보냈길래 그럴까? 화자01] 오늘 제 생일이어서 남자 친구가 회를 사줬어요. 엄마도 제가 회를 제일 좋아한다는 것을 알고 계시잖아요. 너무 맛있어서 행복이 막 솟아나는 것 있죠.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행복했겠는데. 요즘 통 회를 못 먹었었잖아. 네가 좋아하는 회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먹었다니 더할 나위 없는 행복이었을 것 같아. 화자01] 게다가 오늘 놀이공원에도 다녀왔거든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의 행복이 얼마나 클지 상상도 가지 않는걸. 안 봐도 방긋 웃는 우리 딸의 얼굴이 상상되네. 화자01] 놀이공원에서 하루 종일 재밌게 놀다가 회를 먹으니 이것보다 더한 선물은 없더라고요. 1년 동안 가장 행복한 날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오늘 엄청난 생일 선물을 받은 것 같아 엄마도 덩달아 뿌듯하구나. 남자 친구가 정말 잘 챙겨준 모양이야. 엄마가 남자 친구에게 고마워해야 하겠는걸? 화자01] 에이, 엄마도 그런 말을 다. 하여튼 오늘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빨리 가서 엄마한테도 사진 자랑 시켜드릴게요. 화자02] 오늘 같은 날을 기억해놓고 언제든 이 행복한 감정을 꺼내 쓰렴. 네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있어서 큰 원동력이 될 거니까 말이야. 우리 딸 다시 한번 생일 축하한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엄마가 그렇게 말해주신 덕분에 기분이 더 너무 좋아지는걸요. 화자02] 엄마가 더 행복하지. 우리 딸이 하루 종일 가득 찬 행복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니 말이야. 화자01] 역시 엄마뿐이에요! 엄마 덕분에 더 행복해요. 화자02] 어서 집에 들어와 우리 딸. 생일 기념으로 케이크를 준비해놨단다.
화자01] 어머! 케이크가 있다니 너무 행복한걸요. 지구상에서 저보다 행복한 사람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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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은 저에게 참 뿌듯한 날이에요. 제가 그토록 받고 싶어 했던 교육을 받았거든요. 화자02] 우리 딸이 무슨 교육을 받았길래 그럴까? 엄마한테도 그 좋은 소식 이야기 좀 해주렴. 화자01] CPR 교육을 받았어요. 사람을 살리는 데에 가장 중요한 게 심폐소생술이잖아요. 그간 정말 받고 싶었던 교육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받았지 뭐예요. 교육이 정말 유익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런 교육을 받았다니 정말 대견한걸. 역시 우리 딸은 정의롭고 착해. 그 교육을 받았으니 더욱더 훌륭해질 일만 남은 것 같네. 화자01] 그렇게 칭찬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 기뻤어요. 화자02] 그런 생각을 하다니 우리 딸이 정말 잘 커준 것 같구나. 우리 딸이 기뻤다니 엄마도 덩달아 뿌듯한걸. 화자01] 애니라는 실습 인형을 통해서 직접 심폐소생술을 해봤어요. 직접 실습을 해보니 더 뿌듯하고 행복했어요. 저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말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분이 참 좋았겠구나. 그 이야기를 들으니 엄마도 덩달아 미소가 지어지네. 화자01] 친구들과 같이하니 더 즐겁더라고요. 교육이 정말 어렵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어요. 제가 정말 유익하게 배울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교육을 통해서 행복해졌다면 엄마는 그걸로 됐단다. 나중에 분명 꼭 유용하게 쓰일 날이 올 거야. 화자01] 맞아요 엄마. 이 교육을 통해서 수료증도 받았어요. 수료증이 정말 멋있어서 자랑스럽더라고요. 내가 이 교육을 수료했다는 사실이 너무 행복했어요. 화자02] 어서 와서 엄마에게도 그 훌륭한 훈장을 보여주렴. 엄마가 코팅해서 집 거실에 걸어놔야겠어. 우리 딸 스스로가 너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울 것 같아.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역시 엄마뿐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오늘 정말 보람차고 좋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서 너무 뿌듯하구나. 어서 집에 오면 맛있는 밥 해줄게. 조심히 오거라.
화자01] 알겠어요 엄마.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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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정말 기쁜 소식이 있어요! 화자02]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신이 났니? 화자01] 제 남자 친구가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을 텐데, 합격했다니까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화자02] 세상에,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기쁜데 너는 어떤 감정일지 상상이 안 되는구나. 정말 기쁘겠다. 축하한다고 전해주렴. 화자01] 네! 그동안 남자 친구가 고생하는 걸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합격했다니까 정말 다행이에요. 그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정말 감동이었고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너였어도 정말 행복하고 감동적이었겠다. 데이트하고 싶어도 공부해야 하니까 자주 못 만나고, 연락도 자주 못해서 속상했을 텐데, 너도 그동안 고생했어. 화자01] 감사해요. 남자 친구가 얼른 합격해서 저랑 자주 놀러 다니고 싶다고 한 적이 있어요. 그래서 이번에 합격하자마자, 제주도 비행기 티켓이랑 숙소를 예약했더라구요. 정말 신나요! 화자02] 어머, 여행계획까지 짜왔다니, 정말 감동적이고 신나겠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여행이 되겠네. 네 남자 친구가 우리 딸을 많이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엄마는 기분이 좋아. 화자01] 맞아요. 저도 남자 친구가 제 생각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서 기뻐요. 제가 어떻게 이런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매번 감사하고 행복해요! 화자02] 우리 딸도 좋은 사람이라서 만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우리 딸이 좋은 사람이니까, 우리 딸 곁에도 좋은 사람이 모이는 거지. 엄마는 마음이 예쁜 사람 둘이 잘 만나서, 예쁘게 연애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엄마가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아요! 앞으로도 예쁘게 연애하고 싶어요. 화자02] 우리 딸은 착하고 다정한 사람이니까, 앞으로도 예쁜 연애를 할 수 있을 거야. 사람 보는 눈도 좋고 현명하니까 큰 문제 없이 행복할 거고, 문제가 있어도 잘 해결할 거라고 믿어. 그리고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정말 기뻐요! 앞으로도 잘 만나고 행복하게 살게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까 엄마가 다 기쁘다. 앞으로도 꼭 행복하게 지내고 고민이 있을 때는 엄마한테 이야기해. 엄마가 도와줄게. 항상 사랑한다 우리 딸.
화자01] 감사해요. 저도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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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어제 정말 짜릿한 하루를 보냈어요. 최고의 휴가 시간이에요. 화자02] 우리 딸, 휴가는 잘 즐기고 있는가 보구나. 펜션에 가서 즐거운 하루 보내고 있니? 화자01] 당연하죠, 엄마. 어제는 밤새도록 술을 마시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떨었어요.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화자02] 오랜만에 우리 딸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엄마도 덩달아 뿌듯하구나. 밤새도록 술과 함께 수다를 나누었다니 생각만 해도 신나는걸. 화자01] 그리고 친구들이랑 노래도 부르고, 보드게임도 했어요. 얼마 만에 누리는 즐거움인지 몰라요. 화자02] 우리 딸이 노래를 또 잘 부르잖아. 정말 시간을 알차게 잘 보낸 것 같구나. 화자01] 게다가 친구들과 바비큐 파티도 했어요. 고기랑 술을 먹으니까 정말 너무 신나더라고요. 화자02] 우리 딸이 신났으면 그걸로 됐어. 너의 행복이 엄마의 행복이란다. 우리 딸에게 잊지 못할 하루가 되었겠구나. 화자01] 맞아요. 친구들과 우애도 돈독하게 하고 추억도 가득가득 쌓았어요. 아직도 그 장면들이 생생하게 기억날 정도로요. 화자02] 우리 딸이 한번 놀 때 또 제대로 놀잖아. 아주 재밌게 즐긴 것 같아서 뿌듯하네. 화자01] 엄마가 여행을 흔쾌히 허락해주신 덕분이죠. 엄마 덕분에 더 편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해달라는 건 다 해주고 싶지. 펜션에 가서 재밌게 놀았다니 엄마는 그걸로 됐어. 화자01] 얼른 가서 엄마한테 사진도 자랑하고 싶어요! 제 행복했던 시간들을 엄마랑 공유하려고요. 화자02] 우리 딸, 즐거운 여행이 되었다니 엄마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네. 남은 여행도 잘 마무리하고 오거라.
화자01] 알겠어요, 엄마. 가자마자 엄마를 꼭 껴안고 싶어요!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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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학교 다녀왔습니다. 화자02] 왔니? 오늘 학기 첫날이었는데 어땠어? 화자01] 반 배정이 잘 된 것 같아요. 작년에 친했던 친구들이랑도 같은 반이 됐어요. 근데 더 신나는 건 우리 반에 저와 이름이 같은 친구가 있어요. 화자02] 정말 신나고 반가웠겠다. 화자01] 네. 저는 제 이름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여태까지 이름이 같은 사람을 만나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내심 서운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같은 반에 저와 같은 이름이 있지 뭐예요? 화자02] 그러게. 네 이름이 특이하고 예뻐서 엄마도 동명이인을 한 번도 못 봤는데, 10년 만에 나타났네. 게다가 같은 반이라니, 우연이란 건 정말 신기하다. 화자01] 네. 그래서 정말 신났어요. 그런데 그 친구는 이번에 전학을 온 것 같더라고요. 주변에 아는 친구가 없는 눈치길래 제가 먼저 같이 다니자고 했어요. 화자02] 처음 만난 친구에게 선뜻 말을 걸고 친하게 지내자고 하기 쉽지 않은데 우리 딸 대단하다. 엄마라면 그렇게 못했을 거야. 우리 딸 이런 면에선 정말 존경스러운데? 화자01] 감사해요. 그 친구도 흔쾌히 승낙해서 더 기뻤어요. 정말 좋은 친구가 생긴 기분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뻐하니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성격도 잘 맞고 이름도 같은 친구를 사귀다니 흔치 않은 경험이겠구나. 화자01] 네. 앞으로 더욱 친해져 보려고요. 엄마가 제 대화에 공감을 해주시니 기쁨이 두배가 되는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그 친구랑 더 친해지면 우리 집에도 종종 부르렴. 엄마가 맛있는 음식 해줄게. 화자01] 네, 엄마. 저 이제 학원 다녀올게요.
화자02] 그래. 조심히 다녀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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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예전에 다니던 직장에서 친하게 지내던 동료한테 연락이 왔어요. 화자02] 대부분 회사를 그만두고 나면 직장인들은 친하게 지냈어도 서로 연락을 잘 안 하던데. 무슨 일이라도 있대? 화자01] 그런 건 아니구요. 갑자기 제가 너무 보고 싶어서 연락했다는데, 기분이 참 좋아요. 화자02] 옛 직장 동료에게 전화가 왔으니 딸의 기분이 정말 좋을 것 같아. 그 동료는 세월이 오래 흘렀는데도 딸의 전화번호를 잊지 않고 갖고 있었다는 거잖아. 화자01] 그렇죠. 그게 무척 감사하더라구요. 동료가 만나자고 해서 이번 주말에 홍대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화자02] 주말에 쉬지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친하게 지내던 옛 직장 동료를 만나니까 신나겠다. 주말이 기다려질 것 같아. 화자01] 그럼요. 그 동료를 만난 게 제가 처음으로 다녔던 회사잖아요. 신입사원이라 뭐가 뭔지 모를 땐데, 그 동료가 많은 것을 알려줬어요. 참 좋은 친구예요. 화자02] 처음으로 직장생활을 하면 모르는 것도 많고 여러모로 어려운 점이 많지. 그런데 친절하게 업무를 알려줬다니 참 좋은 사람인 것 같구나. 화자01] 네. 그 동료 때문에 많은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어요. 제게 도움을 많이 준 친구예요. 화자02] 우리 딸이 직장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 동료라니까 엄마도 만나고 싶어지네. 나중에 집으로 초대 한번 하렴. 엄마가 맛있는 것 만들어 줄 테니까. 화자01] 그럼 좋지요. 그 동료는 이번에 승진했다고 하더라고요. 일을 무척 열심히 하고 업무 파악이 빨랐거든요. 화자02] 동료가 승진을 했으니 우리 딸이 축하를 해줘야겠네. 우리 딸이 승진했을 때 무척 기뻤는데, 그 동료도 승진했다니 참 좋다. 만나면 서로 자기 직업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겠구나. 화자01] 그럴 것 같아요. 서로 하는 일은 다르지만 일에 관한 열정은 많거든요. 화자02] 열정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이 우리 딸 곁에 있으니 든든하다. 좋은 인연은 밝은 에너지를 만들어 내곤 한단다. 어쩐지 그 동료를 만나면 우리 딸에게도 기쁜 일이 생길 것 같아.
화자01] 그럴 거예요,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업무를 보던 동료였거든요. 주말이 얼른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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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내일 집으로 한우 갈비 세트가 배달될 거예요. 화자02] 그러잖아도 아버지 몸보신을 시켜드려야겠다 싶었는데, 우리 아들이 엄마 마음을 어찌 알았을까? 그런데 갑자기 웬 한우니? 화자01] 제가 지난달에 회사 후배에게 소개팅을 시켜줬는데, 결혼하기로 했다고 선물로 줬어요. 화자02] 세상에나, 좋은 일이구나. 그럼 네가 먹어야지 왜 집으로 보냈니? 화자01] 저야 혼자 사는데 너무 양이 많아서요. 그 친구들이 결혼하는 자체가 제겐 선물이나 다름없죠. 화자02] 결혼 결심이란 게 생각처럼 쉬운 결정이 아닌데, 그 짧은 시간에 결정한 걸 보니 천생연분을 소개시켜 줬나보구나. 화자01] 여자분이 제 대학원 동기인데, 성격이나 성향이 회사 후배랑 잘 맞을 것 같았거든요. 결혼 소식을 듣고 참 반갑더라고요. 화자02] 그랬구나. 이렇게 귀한 선물을 받기만 하면 안 되지. 엄마가 간장게장을 맛있게 담가 보내줄 테니 후배에게 선물을 하렴. 화자01] 우리 엄마표 간장게장은 국가대표급이죠. 그 후배는 이래저래 저 덕을 많이 보겠는데요? 화자02] 예로부터 3쌍을 결혼시키면 큰 복을 받는다는 말이 있단다. 모쪼록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구나. 화자01] 그 친구는 벌써부터 입이 귀에 걸려서 다니더라고요. 그 모습을 보니 은근히 샘도 나고, 없었던 결혼 생각이 나기도 해요. 화자02] 듣던 중 반가운 말이네. 후배에게 자극받아서 네가 짝을 찾아 나서면 엄마는 더 감사한 일이 없을 것 같다. 화자01] 며칠 전에 두 사람이 제게 저녁을 샀는데, 서로 행복에 겨워하는데 조금 부럽더라구요. 화자02] 서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건 축복이야. 꼭 결혼을 목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좋은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는 건 행복한 일이란다. 화자01] 네, 엄마. 그 후배도 제게 소개팅을 시켜준다니까 못 이기는 척 나가보려고요.
화자02] 잘 생각했다. 좋은 소식 기대하고 있을게. 내일 택배 오면 문자 보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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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어제 퇴근길에 우연히 고등학교 때 친구를 만났어요. 화자02] 오, 그래? 반가웠을 텐데, 식사라도 하지 그랬니? 화자01] 늦은 시간이라 맥주 한잔 하고 공원 산책을 했어요. 야근할 때엔 너무 고되어서 쉬고 싶다는 마음뿐이었는데, 친구와 시간을 보내다 보니 피곤한 줄 모르겠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만났는데, 조금도 어색하지 않고 즐거웠어요. 화자02] 회사에서 잔뜩 긴장하고 있다가 옛 친구를 만나니 본래의 너를 찾은 느낌이었겠다. 추억 얘기도 많이 나누었니? 화자01] 네. 그 친구를 만나니 잊고 있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더라고요. 엄마께는 죄송하지만, 그 친구랑 야간자율 시간에 땡땡이를 많이 쳤거든요. 같이 야구장도 가고, 좋아하는 아이돌 그룹 보러 공개 방송도 가고요. 화자02] 땡땡이에 대해서는 네가 전에 이실직고했잖니. 그런데 그 땡땡이 동지를 만난 거였구나? 같이 도망치며 스릴을 느끼던 사이니, 더 각별했겠어. 화자01] 그뿐 아니라 정말 많은 걸 함께 했어요. 독서실도 같이 다니고, 서로 옷도 늘 골라 주고요. 추억이 많은 친구와 수다를 떠니 스트레스가 팍팍 풀리더라고요. 화자02] 오, 그랬구나. 힐링이 따로 없었겠다. 시간이 늦어 좀더 함께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겠는걸? 화자01] 술집에서 얼마 이야기 나눈 것 같지도 않은데 어느새 열두 시가 훌쩍 넘었더라고요. 아쉽지만 내일을 기약하며 일어났는데,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 인적 드문 공원에서 산책을 한 거예요. 이어폰 나누어 끼고 전에 같이 듣던 음악을 듣는데, 옛날로 돌아간 느낌이 들어 행복했어요. 화자02] 맞아. 음악이라는 게 참 묘해서, 가끔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느낌을 주더라. 옛 친구와 옛 음악을 들으며, 메말랐던 가슴이 촉촉해졌겠다. 화자01] 맞아요. 꽁꽁 언 가슴 속에 봄비가 내린 느낌이에요. 감정 없는 로봇 같던 제가 어젯밤 이후로 잃었던 감성을 모두 되찾은 것 같아요. 그 친구와 저를 만나고 그랬다더라고요. 화자02] 그 친구와 너는 정말 귀한 인연이구나. 서로의 마음에 단비가 되어 주니 말이야. 네가 그런 친구를 다시 만났다니, 엄마도 흐뭇하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더욱 기분 좋아요. 다음엔 엄마한테도 소개시켜 드릴게요. 얼마나 좋은 친구인지, 직접 보여 드리고 싶어요. 화자02] 오, 그거 좋지. 나중에 엄마 집에 데려와서 술 한잔 해. 엄마가 김치 부침개 맛있게 만들어 줄게.
화자01] 좋아요, 엄마. 친구랑 꼭 같이 갈게요.
다음 대화를 어떻게 이어질지 예상해주실래요?
화자01] 엄마 저 이번 시험 결과 나왔어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이번 시험 열심히 준비해서 많이 기대하고 있었잖아. 좋은 결과 나왔어? 화자01]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등수가 나와서 저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엄마 놀라지 마세요? 저 2등 했어요! 화자02] 정말? 어머나, 우리 딸 너무 축하해. 밤낮으로 열심히 공부하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네. 엄마는 네가 참 대견하고 자랑스러워.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사실 이번 시험 준비할 때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 했거든요. 내가 너무 욕심을 부린 건가 싶고 이렇게 해서 못 보면 어쩌지 싶었는데 지금 너무 신나요! 화자02] 우리 딸이 공부하면서 고민이 많았구나. 정말 고생 많았어. 엄마는 우리 딸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 보면서 흐뭇하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는 몸이 상할까봐 걱정했거든. 그런데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엄마도 너무 기분이 좋다! 화자01] 등수 나오자마자 담임 선생님도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셨어요. 정말 포기하지 않고 하면 되나봐요 엄마! 오늘 받은 성적표 책상에 붙여놓을까봐요! 화자02] 그럼 당연히 붙여놔야지! 아니다! 아예 가지고 다니면서 두고두고 자랑해도 모자라지. 엄마가 더 신이 나는 것 같네. 화자01] 엄마도 참! 2등을 하는 게 이렇게 신나는 일인 줄 알았으면 진작에 더 열심히 공부할 걸 그랬나봐요! 다음 시험에는 더 공부해서 꼭 1등을 할 거예요! 화자02] 그래도 너무 무리해서 공부하면 안 된다? 엄마는 우리 딸이 행복하게 잘 자라는 거면 충분해! 화자01] 우와,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너무 감동인데요? 그래도 저 공부도 잘하고 말도 잘 듣는 착한 딸이 될 거예요! 화자02] 오히려 엄마가 더 감동인데? 우리 딸 고생해서 2등 했는데 오늘 저녁에 파티 할까? 엄마가 우리 딸 좋아하는 갈비찜 해줄게! 화자01] 정말요? 신난다! 이따 집에 들어가서 성적표도 직접 보여드릴게요! 기대하세요!
화자02] 어머? 너무 기대되는데? 우리 딸 정말 수고했어! 이따 연락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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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나만의 꿈을 찾은 것 같아요. 들어봐주실래요? 화자02] 진로 고민 때문에 힘들어하던 우리 딸이 좋은 결정이라도 내린 거니? 그 꿈에 대해서 엄마에게도 말해주렴. 화자01] 저 말이에요. 군인이 되고 싶어요. 남들은 힘들게 그 직업을 왜 선택하냐고 하겠지만 전 저만의 꿈을 이루고 싶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런 결정을 했다니, 스스로 내린 선택에 대해서 칭찬을 해주고 싶구나. 본인이 진정 원하는 꿈을 목표로 하는 건 정말 긍정적인 일이야. 우리 딸 잘했어. 화자01] 엄마가 생각하기엔 어떠세요? 저는 저만의 꿈을 찾은 것 같아서 너무 기쁘거든요. 엄마가 아시다시피 정말 오랜 시간 고민 내린 만큼 뿌듯해요. 화자02] 우리 딸이 미래에 어떤 직업을 가질지 고민을 많이 했었잖아. 정말 좋은 선택을 내린 것 같아서 엄마도 덩달아 뿌듯하구나. 네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알기에 더 기쁠 것 같아. 화자01] 엄마는 제가 군인이 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전 저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하거든요. 화자02] 군인이 되고 싶은 이유를 물어봐도 될까? 물론 어떤 이유든 너의 선택이니 존중할 거지만 말이야. 화자01] 일단, 나라를 지켜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어요. 그리고 국가 군대 체제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벌써 그런 뜻깊은 생각을 하다니 너무 대견하구나. 우리 딸이 언제 커서 이렇게 성숙한 생각을 했을까? 우리 딸이 정말 올바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엄마로서 너무 뿌듯하구나. 화자01] 앞으로도 제 꿈을 위해서 노력할 생각이에요. 엄마도 도와주실 거죠? 화자02] 당연히 도와줘야지. 엄마는 우리 딸이 어떤 선택을 내리던 도움을 줄 준비가 되어있어. 언제든 너에게 아낌없는 조언과 칭찬을 쏟아부어줄 거란다. 화자01] 엄마가 항상 저를 든든하게 지원해주셔서 너무 좋아요. 엄마 덕분에 더더욱 용기가 생기지 뭐예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나 성장했다는 게 엄마는 너무 대견하고 기특하구나. 역시 멋진 우리 딸 다워. 우리 딸은 워낙 강인하고 뛰어나니까 분명 너의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단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앞으로도 제 꿈을 위해서 더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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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드디어 영업 실적 1위에 등극했어요. 정말 기뻐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렇게 일을 열심히 하더니 결국 해냈구나. 정말 축하한다, 우리 딸. 화자01]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 전체 회의 때 제 이름을 호명하면서 1위라고 축하해주시는데 얼마나 벅차던지요.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나봐요.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고생 많이 했어. 매일매일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딸을 보면서 존경스러움이 느껴졌지 뭐야. 매일 꾸준히 일을 하는 게 정말 쉬운 것은 아니잖아. 화자01] 그동안의 노력이 보상받는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해요. 오늘 잠 못 잘 것 같아요. 화자02] 네가 난생처음 영업 실적 1위를 한 날이잖니. 기뻐서 잠이 안 올 만해. 엄마 같아도 그러겠는걸. 화자01] 게다가 1위 선물로 금 1돈을 받았지 뭐예요. 이렇게 예상치 않은 행운까지 따라오다니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우리 딸에게 오늘 선물 같은 하루겠구나. 그동안 네가 열심히 노력한 대가란다. 오늘 충분히 그 행복을 즐겼으면 좋겠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동안 열심히 응원해주신 덕분이죠. 아직까지도 그 순간이 떠올라서 심장이 뛰는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얼마나 그 순간에 벅차올랐을까. 그 순간을 엄마도 함께했다면 심장이 쿵쿵 뛰었을 것 같아. 우리 딸이 기뻐했을 모습을 생각하니까 엄마도 덩달아 너무 행복한걸. 화자01]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실적 1위를 유지하고 싶어요. 의지가 불타오르네요. 화자02] 우리 딸은 역시 열정이 대단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한다면 분명 이번 달에도 영업 실적 1위를 달성할 수 있을 거야. 네가 누구 딸인데 그치? 화자01] 맞아요 엄마. 엄마 딸이니까요. 오늘 집에 가서 잠에 들 수 있을까요? 너무 설레서 잠에 못 들 것 같아요. 화자02] 오늘만큼은 행복을 누리면서 늦게 잠들어도 된단다. 우리 딸 다시 한번 축하해. 딸 덕분에 엄마도 입가에 웃음꽃이 잔뜩 피네.
화자01] 엄마가 행복해하신다니 너무 좋네요. 앞으로도 좋은 소식 있으면 꼭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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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방금 보낸 영상 보셨어요? 부끄럽지만 찍으면서 저 눈물이 났어요. 영상에 들리면 안 되는데 표시가 나던가요? 화자02] 소리는 안 들렸지만 화면이 흔들리는 걸 보고 짐작은 했지. 가슴이 벅차올랐나 보구나. 화자01] 네. 병원에서 진통하다가 품에 안아 든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제게 노래를 불러주고 있어요. 시간이 어쩜 이렇게 빠르게 지나갈까요. 아이가 커가는 게 하루하루가 아쉬워요. 화자02] 늦게 결혼한 네가 정말 어렵게 얻은 아이니까, 마음이 남다를 거야. 사실 너도 여러 번의 실패 끝에 얻은 딸이거든. 그래서 누구보다 그 마음을 잘 알아. 화자01] 정말요? 저도 엄마가 되어보니 엄마가 절 이만큼이나 사랑했는지 새삼 깨닫게 되네요. 제 모든 걸 내어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화자02] 이제야 엄마 마음의 크기를 알았니? 엄마가 직접 되어보기 전까진 절대 모르는 감정이니 특별히 섭섭해하진 않을게. 화자01] 엄마도 아시다시피 아이가 말이 느려서 제가 걱정이 많았잖아요. 무슨 문제가 생긴 건 아닐까, 제 잘못인 건 아닐까 죄책감이 컸는데. 이제 노래까지 부르니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어요. 화자02] 맞아. 그때 많이 괴로워 했지 노산이 문제일 거라고 하면서. 아무리 시간이 약이다 위로해줘도 기분이 나아지질 않아 걱정했는데. 봐라 벌써 좋은 날이 왔지? 화자01] 하하 맞아요. 그럴 때가 있었죠. 노래는 어설프게 해도 엄마 아빠도 이제 구분해서 말을 해요. 의사표현도 제법 하는데, 그럴 때마다 가슴이 뭉클해요. 화자02] 아이가 커가는 걸 보는 것만큼 설레이는 일은 없을 거야. 우리 딸 마음도 여려서 눈물이 자주 나겠네. 화자01] 네. 얼른 아빠에게도 보여드리고 싶어요. 해외에서 일을 하느라 영상으로만 손주를 봐서 너무 아쉬워하세요. 화자02] 너 소식 아직 못 들었구나? 아빠 한국 곧 들어오실 거야. 아예 정리하고 들어오는 거라 이제 늘 같이할 수 있어. 화자01] 진짜예요? 드디어 아빠도 뵙고 손주 보여 드릴 수 있겠어요! 공항으로 마중 갈래요. 집에서 가만히 기다릴 수가 없겠어요.
화자02] 그래 네 아빠도 엄청 고대하고 계셔. 다 같이 마중 나가자 손주도 함께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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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이번 주에 드디어 친구들과 모임을 갖게 됐어요. 정말 오랜만에 갖는 모임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오랜만에 친구들을 만나게 되어서 설레고 신나겠는걸. 네가 친구 만나는 것을 엄청 좋아하잖아. 화자01] 맞아요. 심지어 이번 모임은 보드게임 모임이라서 더 신나요. 토요일에 잔뜩 놀 생각에 설레어서 잠도 잘 못 자겠어요. 화자02] 친구들과 만나는 것 자체도 좋은데 우리 딸이 좋아하는 보드게임을 하러 간다니. 설렘에 밤잠 못 이루는 우리 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네가 정말 신나겠다. 화자01] 그동안 코로나 때문에 친구들을 잘 만나지 못했거든요. 무려 3년 만에 만나는 거라니까요. 오랜만에 보는 만큼 너무 반가울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얼마 전에 오랜만에 동창회 모임을 가졌어. 엄마는 무려 10년 만에 친구들을 만나는 거였단다. 그래서 우리 딸이 얼마나 기대될지 충분히 공감해. 화자01] 토요일에 친구들과 만나서 무엇을 먹을지 고민이에요. 화자02] 친구들과 모임을 할 때는 맛있는 것을 먹어야지. 네가 평소에 좋아하는 파스타나 피자 어떠니? 화자01] 안 그래도 파스타나 피자가 주요 메뉴로 거론되고 있어요. 뭘 먹든 전 너무 행복할 것 같아요. 화자02] 하긴 음식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우리 딸이 그토록 만나고 싶어 했던 친구들을 만난다니 너무 좋겠다. 정말 행복한 시간을 기대해도 될 것 같아. 화자01] 친구들과 만나서 재미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추억도 많이 쌓을 생각이에요. 친구들에게 주려고 선물이랑 편지도 준비했어요. 화자02] 우리 딸은 정말 최고의 친구가 될 거야. 너의 배려심과 세심함이 정말 돋보이는 순간이구나. 보나마나 친구들도 너의 성의에 감동할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시니 감사해요. 친구들도 분명 좋아할 것 같아요. 화자02] 내 생각에도 그래. 토요일이 며칠 남지 않았으니 남은 기간도 행복하게 보내고,친구들과 모임도 성공적으로 하길 바라. 우리 딸이 행복하다니 오늘 엄마도 행복하게 잘 수 있겠어.
화자01] 엄마가 좋다니 저도 너무 행복한걸요. 오늘 기분 좋은 마음으로 좋은 꿈 꿀 수 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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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내가 오늘 스노클링을 성공했어요! 물속이 정말 환상적으로 예뻐서 지금도 눈앞에 물고기들이 보이는 기분이에요! 화자02] 어머, 우리 아들 정말이야? 물 공포증 때문에 대중탕 욕탕도 무서워하는 네가 스노클링을 성공했다고? 엄마는 정말 믿어지지 않아. 화자01] 나도 처음에 바다 보고는 못 할 것 같았는데요. 선생님이 조금 들어와 보고 못 하면 안 해도 된다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조금씩 들어가면서 물고기가 보이길래 따라가다 보니 어느새 물에 떠 있더라고요. 화자02] 선생님께서 포기하지 않도록 정말 지도를 잘 해주셨구나. 네가 물은 지금도 무섭겠지만, 그래도 용기 내서 도전했다니 엄마는 너무 기쁘고 대견하단다. 뭐든지 처음이 중요한데 물 공포증인 네가 물속의 아름다움을 알았으니 시작이 너무 좋은걸. 화자01] 아직도 조금 무섭고 떨리기는 해요. 그런데 물고기들이 너무 많고, 빛이 들어오니 반짝이면서 비늘이 별처럼 예뻤어요. 물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도 스노클링은 다른 것을 보게 되니까 물에 있는 것이 견딜만했어요. 화자02] 그래? 우리 아들이 평소 호기심 대장이잖아. 물이 무서워서 못 본 물속 세상을 보는 것을 얼마나 재미있어 했을지 상상이 되네. 수생태도감은 달달 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물고기를 못 봤는데 너무 좋은 시간이었겠다. 화자01] 맞아요. 도감에서 본 물고기를 찾으려고 물속에 머리를 넣고 처음에 걸어 다녔고요. 나중에는 나도 모르게 둥둥 떠다니기도 했어요. 화자02] 떠 있기까지 했다고? 네가 수생태도감 보면서 엄마에게 이런 물고기 봤냐고 물어보고는 하던 일이 며칠 전인데. 물에 뜰 수 도 있었다니 이제 수영에도 도전해 봐야겠구나. 화자01] 음, 선생님이 계신다면 시작해보고 싶어요. 혼자 하는 건 무섭고요. 수영을 배우면 스노클링을 좀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화자02] 그렇다면 엄마가 좋은 선생님을 알아봐야겠구나. 우리 아들이 여름 캠프나 바다로 휴가 가서도 항상 혼자만 수영을 못해서 엄마는 참 안타까웠거든. 화자01] 아직 물에 완전히 적응한 건 아닌데요. 수영 배우면 바다에 놀러 가요. 오늘 스노클링 하면서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가면 또 바다에 가고 싶어질 것 같아요. 화자02] 물론이지. 우리 아들 수영 배우면 엄마, 아빠도 수영 연습해서 함께 바다 속도 관찰하고, 계곡도 가자. 화자01] 계곡이요? 거기도 스노클링을 할 수 있죠? 계곡물 속에도 예쁜 물고기들도 볼 수 있죠? 화자02] 그럼, 바다와는 또 다른 볼거리가 많지. 이번 휴가는 무조건 바다나 계곡으로 가야겠네. 남은 일정 잘 보내고 우리 아들 첫 스노클링 성공 너무 축하해! 화자01] 저도 너무 신기하고, 깊은 물을 생각하면 조금 떨려요. 그래도 또 해보고 싶을 만큼 재미있어요. 엄마, 내가 조금 있다가 사진도 보내드릴게요.
화자02] 그래, 고마워. 재미있게 잘 놀고 내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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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랜만에 친구들과 강원도로 여행 왔어요. 화자02] 우리 딸, 언제 강원도를 갔대? 역시 동에 번쩍 서에 번쩍이로구나. 화자01] 서울에 있다가 강원도로 여행을 오니 공기가 다르다는 것을 느껴요. 오자마자 코가 뻥 뚫리는 기분이었다니까요. 너무 상쾌하고 좋아요. 화자02] 매연과 미세먼지로 가득 찬 서울에 있다가 강원도로 가니 얼마나 상쾌할까. 강원도는 공기도 맑고 물도 맑아서 마음을 치유하기에 제격인 곳이지. 우리 딸이 여행지 선택을 잘했구나. 화자01] 오늘 해수욕장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도 하고, 컵라면도 먹었어요. 정말 신나요.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신나는 시간을 보냈겠구나. 물놀이를 하고 먹는 컵라면이라니 상상만 해도 즐겁겠다. 우리 딸이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겠는걸? 화자01] 그리고 지금은 오두막에서 친구들과 별을 보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에요. 어쩜 이렇게 공기가 맑고 깨끗한지 모르겠어요. 모든 시름이 씻겨나가는 것처럼요. 화자02] 우리 딸이 요즘 시험공부를 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잖아. 그 여행으로 스트레스를 모두 날리고 왔으면 좋겠구나. 정말 좋은 시간이 될 거야. 화자01] 맞아요. 오늘 별을 보면서 친구들과 회포도 풀고 스트레스 다 날려버리려고요. 화자02] 사랑하는 우리 딸이 즐기는 모습을 보니 엄마가 다 행복하네.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말이야. 엄마도 그곳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화자01] 엄마랑 다음에 꼭 같이 오고 싶어요. 남은 여행도 지금처럼 행복하기만 하면 좋겠어요. 화자02] 그곳에서 네가 좋아하는 친구들과 노니 정말 행복할 것 같아. 우리 딸의 즐거움이 얼마나 클지 상상하기 어려울 만큼 말이야. 엄마도 너의 여행이 충분히 행복한 여행이 되길 바란단다. 화자01] 맞아요. 이제 곧 별을 보게 될 것 같아요. 벌써 마음이 웅장해져요. 화자02] 우리 딸이 별을 보면서 행복해한다니 정말 좋구나. 네가 그곳에서 여름의 낭만을 충분히 느끼고 왔으면 좋겠어. 나중에 엄마에게 사진 자랑해주렴.
화자01] 꼭 그럴게요 엄마.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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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내일부터 일주일간 휴가에요! 화자02] 와, 우리 딸 좋겠네. 회사에 바쁜 일 있다더니 끝났나 보네? 화자01] 네, 이번에 맡은 중요한 프로젝트가 오늘 드디어 끝났어요. 너무 홀가분해요. 화자02] 몇 달 동안 야근하느라 많이 힘들어 보였었는데 정말 고생 많았어. 휴가 때 뭐 할 거니? 화자01] 휴가가 일주일이나 돼서 친구랑 여행이나 다녀오려고요. 몇 달 동안 너무 힘들었어서 생각만으로도 벌써 신나요! 화자02] 힘들게 일하고 얻은 꿀 같은 휴가인데 얼마나 신이 나겠어. 후회 없이 실컷 휴가를 즐겼으면 좋겠구나. 화자01] 네, 친구랑 여기저기 놀러 다닐 생각 하니까 너무 설레어서 잠도 안 올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엄마였어도 오늘 같은 날은 여행 계획 짜느라 밤을 새울 것 같아. 이렇게 신나는 날에 쉽게 잠이 올 리가 있겠니. 화자01] 맞아요. 열심히 일했다고 직장동료들에게 칭찬도 받아서 휴가 때 마음 놓고 쉴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정말 잘됐네. 일이 잘 안 풀렸으면 휴가를 받아도 찝찝했을 텐데. 역시 우리 딸은 성실하고 똑 부러져서 어딜 가서도 인정받는구나. 화자01] 당연하죠. 제가 누구 딸인데요. 휴가가 기니까 가족들과 보낼 시간도 많겠네요. 아빠도 좋아하실 거예요. 화자02] 그래, 네 아빠가 휴가 소식을 들으면 엄청 좋아하실 거야. 오랜만에 다 같이 즐겁게 보낼 수 있겠어. 화자01] 그러게요. 오늘 집에 가면 휴가 때 뭐 할지 다 같이 이야기해 봐요. 뭐 할지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 같네요.
화자02] 우리 딸이 너무 즐거워 보여서 보는 엄마도 정말 기분이 좋네. 이따 집에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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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나 정말 결혼 잘한 거 같아. 화자02] 사위랑 무슨 좋은 일 있었니? 화자01]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났는데, 오빠가 아침밥을 잘 차려놓은 거 있지. 미역국이랑 새로 지은 밥에 반찬까지 해놨더라고. 화자02] 정말 잘 만났네. 나도 우리 딸한테 정말 잘해주는 사위 잘 얻은 거 같아서 기분이 좋다. 화자01] 그러니까 말이야. 내가 나 일어나기도 전에, 왜 혼자서 밥을 차려놨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평소에 출근하느라 아침밥 못 먹는 게 마음에 걸렸대. 화자02] 어쩜 그렇게 생각이 깊을 수 있지. 자기도 피곤할 텐데, 네 걱정이 더 먼저였던 거잖아. 우리 딸 정말 기분 좋았겠다. 화자01] 응. 이렇게 사랑받는 건 처음이야. 오빠랑 만나고 나서 이런 일이 종종 있었어. 이럴 때마다 정말 사랑받는 기분이 들어서, 너무 만족스럽더라고. 화자02] 우리 딸이 그렇게 사랑받는다니, 엄마가 다 감사하네. 그런데 사위가 원래 요리를 잘하니? 화자01] 아니야. 오빠는 계속 가족과 함께 살아서 자기가 혼자서 요리를 해본 적이 없는데. 나를 위해 요리 동영상 공유 서비스를 보면서 했대. 처음 해본 거라 맛이 엄청나진 않았지만 그래서 더 좋았어. 화자02] 사랑과 정성이 담겨있어서 그런가 보다. 잘하지 못하는 요리를 우리 딸을 위해 도전한 게 더 감동이었겠다. 화자01] 맞아. 이제 오빠한테 더 바랄 게 없어. 나한테 너무 과분한 사람으로 느껴질 정도야. 화자02] 사위도 우리 딸한테 그만큼 감사한 마음을 느껴서 그렇게 행동할 수 있는 거야. 네가 사위한테 더 잘하는 만큼 사위도 너한테 잘하는 거란다.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더 행복해졌어요. 고마워요 엄마.
화자02] 아니야. 엄마도 우리 딸이 사위랑 잘 지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기분이 좋은걸. 앞으로도 알콩달콩하게 둘이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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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아, 혹시 인터넷으로 물건 사는 거 엄마한테 알려줄 수 있겠니? 화자02] 그럼요. 뭐 사시게요? 화자01] 응, 엄마가 좋아하던 드라마 알지? 화자02] 네. 그 잘생긴 남자 배우 나오는 거 말하는 거죠? 엄마가 그거 되게 좋아해서 몇 번이나 돌려보셨잖아요. 화자01] 그게 이번에 블루레이라나? 그런 걸로 출시한다네? 그러면 그 드라마를 엄마가 소장할 수 있는 거지? 화자02] 그럼요! 너무 반가운 소식인데요? 엄마가 기뻐할 걸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 기뻐요. 화자01] 오랜만에 살맛 나네. 안 그래도 요즘 지루했는데 잘 됐지 뭐야? 화자02] 그러게요. 엄마 요즘 사는 게 재미 없다고 자주 중얼거리셨잖아요. 그때마다 되게 속상했는데, 이제 심심할 때마다 좋아하는 장면 보면 되겠어요. 화자01] 어유, 그래. 그 블루레이라는 건 화질도 더 좋아진다며? 화자02] 맞아요. 좋아하는 장면을 더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더 좋을 거예요. 아! 찾아보니까 미공개 촬영분도 공개한대요. 화자01] 어머, 정말? 그게 뭐니? 화자02] 배우들이 실수한 거나 추가 촬영한 거나, 아니면 배우들이 따로 이야기한 것들이요! 화자01] 이야, 너무 좋다! 엄마 그거 꼭 사고 싶은데, 딸이 도와줄 수 있지?
화자02] 그럼요, 저만 믿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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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요새 회사 휴식시간에 동료들한테 뜨개질 배워서 카드지갑을 떴어요. 화자02] 어머나, 너 학교 숙제로 내 줄 때는 너무 하기 싫어하더니 카드지갑을 떴어? 기특하네. 화자01] 엄마도 내 솜씨 알잖아요. 아주 엉망진창인데 동료 중에 솜씨도 좋고 차분한 성격인 동생이 일일이 다 가르쳐 줬어요. 화자02] 좋은 스승을 만났구나. 그래서 이번엔 포기 안 하고 완성했어? 화자01] 두꺼운 실로 간단한 방법으로 뜨는 거라서 8개나 완성했죠! 화자02] 세상에... 우리 딸이 하나만 제대로 끝냈어도 다행이지 했더니 8개나 완성을 했다니 놀랍다. 대단한데! 화자01] 모양은 솔직히 삐뚤어지고 이상하지만 나는 정말 만족스러워요. 볼 때마다 신기하고요. 화자02] 뜨개질로 완성해 본 건 처음이지? 해 냈다는 성취감에 무척 보람차겠는데? 화자01] 그래서 친구랑 지인들한테 하나씩 선물했어요. 근데 주고 나니 좀 부끄럽지 뭐예요. 화자02] 다 너를 잘 아는 사람일 텐데 널 얼마나 대견해하면서 고마워하겠니. 화자01] 그럴까요? 제발 잠깐이라도 사용해 줬으면 좋겠어요. 화자02] 잠시라도 들고 다녀 줄 거야. 아니라 해도 잘 보관해 주겠지. 화자01] 받았을 때 사람들 표정을 생각할수록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네 손으로 직접 뜬 걸 선물하는 게 처음인데 얼마나 흥분되고 좋겠어. 엄마가 처음 선물했을 때처럼 너무 기쁘다. 화자01] 네 엄마, 진짜 요즘 너무나 행복하고 기뻐요! 계속 다른 뜨개질에 도전해 볼래요. 화자02] 그래, 이번엔 엄마도 많이 도와줄게. 같이 즐겁게 시작해 보자.
화자01] 엄마랑 같이 뜨개질을 하게 되다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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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얘야, 할머니한테 이렇게 큰돈을 보내다니, 너나 쓰지 않고. 화자02] 할머니, 할아버지랑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고 여행 가신다면서요? 그때 쓰시라고요. 화자01] 아이고, 어멈이 괜한 말을 너한테까지 전한 모양이구나. 할머니 채신없이 좋아하는 게 다 들킨 게야? 화자02] 황혼에 생을 함께한 평생의 동반자랑 유럽 여행이라니, 너무 멋져요. 아이처럼 들뜨고 기쁜 게 당연하잖아요. 화자01] 내 체력이 문제다 싶지만, 좋은 건 감출 수가 없구나. 할머니 평생의 꿈이잖니. 화자02] 두 분이서 30년째 하루같이 같이 산행하시는데 체력 걱정이라뇨. 게다가 두 분은 누구보다 몸도 마음도 젊으세요. 화자01] 호호호, 내가 좀 젊게 살지. 요샛말로 버킷 리스트 이룰 날을 앞두니 들떠서 도무지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질 않는구나. 화자02] 평생의 꿈을 이루는 일인데 흥분되는 게 당연하죠, 할머니. 얼마나 멋질지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방망이질 쳐서 잠도 안 올 테고, 하루하루가 꿈 같죠? 화자01] 우리 손녀가 할머니 맘에 들어갔다 나온 모양이구나! 알아주니 더욱 기쁘고. 화자02]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는 할머니 말씀 항상 믿고 있는걸요. 화자01] 그렇더구나. 그러니 할머니도 쑥스러워하지 말고 더 기뻐하고 행복해해야겠다. 우리만 간다고 미안해하지 말고. 화자02] 그럼요, 맘껏 기뻐하시고 행복하게 준비하세요. 여행은 계획할 때부터 시작인걸요. 화자01] 그래도 우리 귀한 손녀 덕분에 여행 경비도 더 두둑해지고, 마음도 좀 편해지고 좋구나. 화자02] 헤헤헤, 더 기쁘게 해드릴 수 있어서 저도 행복해요. 멋지고 당당하게 다녀오세요. 할머니는 늘 제 롤 모델인 거 잊지 마시고요. 화자01] 청춘이라는 마음으로 가야겠구나. 우리 손녀 롤 모델 자리는 누구한테 내주고 싶지 않으니 말이다.
화자02] 역시 우리 할머니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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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비행기 티켓 예매했어요. 드디어 여행을 갈 수 있다니, 기분이 너무 기뻐요. 화자02] 정말? 우리 딸, 그동안 회사 생활하느라 고생 많았지? 엄마가 늘 너를 보면서 안쓰러웠는데, 정말 잘한 결정이다. 화자01] 네, 마침 특가로 뜬 비행기 표가 있어서 저렴하게 예매했어요. 저, 벌써 하늘을 날아가는 것 같아요! 엄마, 그리고 저 오늘 백화점에 가서 마음에 드는 수영복도 샀어요. 화자02] 우와! 엄마도 엄청나게 설레네. 그동안 야근도 무척 많아서 스트레스 많이 받았잖아. 우리 딸은 신나고 재미있는 여행 다녀올 자격이 있지!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인정해주시니 감사해요! 엄마가 함께 기뻐해 주시니까, 제가 백만 배 더 신나요! 그리고 사실은 이번 여행이요, 엄마 비행기표도 같이 예매했어요! 하하. 화자02] 정말? 엄마는 우리 딸이 기쁜 것만으로도 백만 배 더 행복한데, 이렇게 엄마까지 생각해주다니. 정말 고맙다 우리 딸. 화자01] 정말이요? 엄마가 이렇게 좋아하니까, 저도 너무 기뻐요. 저희 여행 가서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와요! 화자02] 그래. 꼭 그렇게 하자! 엄마도 우리 딸이랑 둘이서 여행하면 어디든 좋을 것 같구나! 유럽이든 동남아이든, 아니면 국내든 엄마는 다 기대되는걸! 화자01] 하하. 엄마가 이렇게 여행 가는 걸 좋아하시면, 조금 더 빨리 계획을 세워볼 걸 그랬어요. 화자02] 아니야, 우리 딸 회사 들어가고 첫 여행이잖아. 그런데 이때 엄마와 여행을 준비하다니, 우리 딸의 배려심과 섬세함이 덕분에 엄마가 호강하는 거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 우리 딸. 화자01] 이게 모두 엄마를 닮아서 그런 거죠! 그리고 저 엄마랑 여행 가는 거요, 효도 아니고 제가 더 기쁠 것 같아서 그래요. 저는 엄마랑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기뻐요! 화자02] 정말? 사실 엄마도 그래. 엄마도 우리 딸이랑 함께면 뭐든 즐겁거든. 가장 친한 친구 같지. 우리 딸은. 화자01] 저도요. 그럼 저희 친한 친구끼리 휴가 계획 잘 세워볼까요? 영원히 기억에 남는 계획으로 세워봐요. 엄마. 화자02] 그래, 그러자. 퇴근 후에 집에서 함께 이야기해보자! 그리고 엄마가 우리 딸 좋아하는 된장찌개 끓여둘게.
화자01] 야호, 신난다! 퇴근하고 곧바로 집으로 갈게요. 사랑해요. 고마워요. 엄마, 이따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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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허리가 아파서 왔는데 글쎄 석 달 만에 오는데 원장님이 나를 알아보고 반갑게 인사해 주시네. 화자02] 어머나, 엄마 너무 기분이 좋으셨겠어요. 저도 병원에서 원장님이 잘 지내셨는지 저번에 안 좋았던 부위는 괜찮아졌는지 물으면 너무 기쁘더라고요. 하물며 삼 개월 만인데 원장님이 알아봐 주시고 인사해 주셨다니 기뻐서 어깨가 들썩들썩했을 거 같아요. 화자01] 그래, 나도 모르게 어깨가 들썩들썩거리고 기뻐서 웃음이 나오더라. 화자02] 그럼요, 잘 모르는 사람이 오랜만에 만났는데 엄마를 기억해 주셨으니 정말 기분이 좋으셨을 거 같아요. 엄마 문자를 보니 엄마 기분이 좋을 거 같아 제 기분도 흥분되고 어깨춤이 절로 나오네요. 화자01] 우리 감정화자가 더 기뻐해주고 공감해 주니까, 내 기분이 더 하늘을 찌를 듯이 좋아지는구나. 화자02] 그럼요, 엄마가 기쁘고 행복하면 저도 너무 행복한걸요. 우리 엄마를 기쁘게 해 주셨다니 원장님이 너무 감사하네요. 저도 그 병원 한 번씩 들르는데 다음번에 가면 감사하다고 안부 전해 드려야겠어요. 화자01] 감정화자가 나랑 대화하고 기분이 좋아진다고 하니 엄마도 기쁨이 두 배 세배 배가 되는구나. 그리고, 인사드릴 생각까지 하다니 감정화자 마음이 예뻐서 엄마가 더 기쁘고 행복하단다. 화자02] 당연히 인사드려야죠. 엄마를 반갑게 맞아주셔서 기분을 좋게 해주셨잖아요. 사실 엄마 허리가 안 좋아서 많이 걱정했는데 원장님 환대에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화자01] 우리 감정화자가 그렇게 생각해 주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되니, 엄마 마음이 더 기뻐지는구나. 화자02] 요즘 제가 바빠져서 엄마랑 시간도 많이 못 보내고, 집안일도 못 도와드려서 항상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엄마 허리가 더 안 좋아지신 거 같아서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화자01] 감정화자가 엄마를 많이 걱정하고 신경 써 주고 있었구나. 그 말을 들으니 좋았던 기분이 더 행복해지는구나. 정말 번쩍 일어나 춤이라도 덩실덩실 추고 싶구나. 화자02] 엄마 마음이 더욱 기뻐지셨다니 감사해요. 혼자 병원에 가셔서 걱정했는데, 원장님 덕에 엄마 기분도 좋아지셨다고 하니 너무 다행이에요. 화자01] 그럼, 원장님 덕에도 기분 좋았지. 그런데, 우리 감정화자가 엄마를 걱정해 주는 것을 알게 돼서 마음이 더욱 기뻐. 화자02] 제가 많이 신경 못 써 드렸는데.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제 기분도 행복하네요. 이번 주말에는 푹 쉬세요, 제가 집안일이며 음식까지 다 할게요.
화자01] 정말? 그래주면 너무 행복하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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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오늘 시간 되면 잠깐 집에 들릴 수 있니? 네가 좋아하는 반찬을 여러 가지 해 두었어. 화자02] 와 정말이요? 마침 반찬이 딱 떨어졌는데 매번 어떻게 귀신같이 아시는 거예요? 화자01] 네 일이라면 항상 촉이 딱 오지. 요즘 봄나물이 맛있어서 이것저것 사 두었거든. 그런데 내가 생각한 맛은 아닌 것 같다, 영 마음처럼 되지는 않네. 화자02] 그야 엄마는 입맛이 까다로우시니 그렇죠. 제 입맛에는 늘 똑같이 맛있던걸요? 화자01] 넌 내가 해 주는 반찬 중에서 나물무침을 가장 좋아하니까. 하긴 내 마음대로 잘 안되어도 식구들이 맛있게 먹어주면 그만이지. 그 순간이 엄마는 제일 행복해. 화자02] 네. 그중에서도 특히 봄이 오는 게 느껴질 때 먹는 새콤한 봄나물 무침은 식욕이 돋아요. 제 성장의 8할은 엄마 반찬이 만들었을 거예요. 화자01] 하하 그랬니? 안 그래도 평소랑 좀 다르게 무쳐보려고 했거든. 새로운 도전이지만 네가 항상 맛있게 먹어주니까, 새로운 도전이 즐겁게만 느껴지는구나. 화자02] 이번 나물이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아시잖아요, 전 엄마의 새로운 요리라면 밥 두 공기씩은 꼭 먹는걸요. 엄마가 새로운 요리 하시는 걸 이렇게 좋아하시니 저도 기뻐요. 화자01]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의욕이 더 살아나는구나. 다음번엔 꼭 생각한 대로 정확하게 맛을 내보고 싶어. 이번에 경험했으니 다음번엔 확실히 맛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어. 화자02] 당연히 그럴 거얘요. 제가 맛본 손맛 중에 엄마 손맛이 으뜸이거든요. 나중에 적적하시면 반찬 가게를 차려도 엄청 잘될걸요? 화자01] 사실 엄마가 맛봐도 스스로 감탄할 때가 종종 있어. 하하 네 칭찬에 이렇게 스스로 칭찬도 하고. 오늘 오후가 참 즐겁구나. 화자02] 엄마가 즐겁다고 하시니까 저도 너무 신이 나요. 좀 일찍 가서 티 타임 어때요? 화자01] 너무 좋은 생각이야. 안그래도 네 소식을 자세히 들은 지 오래되 었고.
화자02] 네. 사실 기쁜 소식이 있어요. 집에 가서 말씀드릴게요. 이따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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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첫 월급 탔어요! 화자02] 어머나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되었구나. 우리 딸 너무 축하해. 첫 월급 탄 소감이 어때? 화자01] 제가 제힘으로 일해서 번 돈이라서 그런지 뿌듯하고 행복해요. 그리고 부모님이 얼마나 힘들게 돈을 버셨을까 그 생각이 먼저 드는 거 있죠? 화자02] 어머 우리 딸이 속이 참 깊구나. 누가 낳은 딸인가 몰라.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 하고 우리 딸 다 컸네! 화자01] 엄마가 바르게 키워주신 덕분이죠! 고마워요 엄마! 첫 월급 기념 제가 선물 사드릴게요. 가지고 싶으신 거 없으세요? 화자02] 엄마는 괜찮아! 우리 딸 열심히 저축하고 쓰고 싶은 데 써! 안 그래도 동료들한테 커피 돌릴까 고민하지 않았어? 감사한 분들인데 커피라도 사드리지 그러니? 화자01] 안 그래도 방금 커피 돌리고 왔어요. 약소한데도 얼마나 좋아하셨는지 몰라요. 여기서 배운 게 너무 많아서 커피로는 부족하지만 그래도 제 마음을 다들 잘 봐주셔서 기뻐요. 화자02] 그랬구나. 다들 정말 좋아해주셔서 우리 딸이 많이 기뻤겠네! 감사함을 표시할 줄도 알고 역시 우리 딸이야! 우리 딸이 늘 그렇게 예의도 바르고 잘하니까 동료들도 더 가르쳐주고 챙겨주시는 거지. 화자01] 정말 입사하고 한 달 동안 다들 저를 얼마나 챙겨주셨는지 몰라요. 입사 전에 어려운 분들을 만나면 어쩌지 고민했었는데 좋은 분들을 만나서 감사해요. 화자02] 그러게 말이야. 그런 분들을 만나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엄마가 생각해도 너무 감사한 일인 것 같아. 우리 딸이 회사생활로 행복해하니 엄마가 다 행복하다. 화자01] 그래서 월급 타면 바로 뭐라도 해드리고 싶더라고요. 막내가 커피 샀다고 다들 기특해하시는데 부끄러우면서도 기분 좋은 거 있죠? 화자02] 우리 딸이 오늘 뿌듯했겠네! 엄마가 얘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커피도 척척 돌리고, 엄마는 이제 걱정이 없어. 앞으로 잘 배워서 우리 딸이 더 행복하게 직장생활을 했으면 좋겠다. 화자01] 네. 앞으로도 더 열심히 배워서 칭찬받는 막내가 될 거예요!
화자02] 그럼. 우리 딸은 잘할 거야! 오늘 하루도 힘내고 이따가 연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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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젯밤에 비가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다. 농수도 부족하고 요즘 날이 너무 더워져서 일하기가 힘들었거든. 화자02] 정말 다행이에요. 안 그래도 요즘 가뭄이라 비도 안 오고 날씨가 너무 더워서 할아버지 걱정하고 있었어요. 너무 더운데 밖에서 일하시다가 혹시라도 건강 상하실까 봐요. 화자01] 아이고, 비가 와서 선선해진 것도 기분이 좋고 마음이 편안해졌는데. 우리 손주가 할아버지를 걱정해 줬다고 하니 기뻐서 동네방네 소문을 내고 싶구나. 화자02] 할아버지가 기쁘시다고 하니까 저도 행복하고 너무 기뻐요. 기뻐하실 모습 생각하니 저도 덩실덩실 춤추고 싶네요. 요즘 농번기여서 일이 너무 많고 바쁘시죠? 화자01] 농번기여서 일은 많고, 비가 좀 와서 농수가 확보가 돼야 되는데 비도 안 와서 걱정했단다. 그런데 어젯밤 비가 아주 단비였지. 화자02] 맞아요. 할아버지 말씀처럼 정말 단비인 거 같아요. 해가 점점 강해져서 일하실 때 탈수 현상이 오지는 않을까 걱정했어요. 그런데 단비로 날이 서늘해지니까 시원해하실 할아버지 생각에 제 마음도 놓여요. 화자01] 우리 손주가 할아버지를 이렇게나 많이 생각해 준다는 걸 알게 돼서 기쁨이 두세배 더 커지는구나. 화자02] 할아버지가 기뻐해 주시니까 저도 같이 행복해지네요. 시원해서 웃으실 할아버지를 생각하니 저도 절로 웃음이 나오고 행복해요. 화자01] 그래, 우리 손주가 같이 기뻐해 주고 좋아해 주니까 정말 더 좋구나. 화자02] 할아버지, 날 선선하다고 너무 무리해서 일하지 마셔요. 쉬엄쉬엄 천천히 하셔요. 화자01] 그럼, 우리 손주 걱정 안 되도록 이 할아버지가 일을 천천히 쉬엄쉬엄해야지. 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선선해서 일찍 나가서 일을 다 끝마치고 이미 집에 들어와서 쉬고 있단다. 화자02] 너무너무 잘하셨어요. 뙤약볕이 강한 더운 날에는 농사지으러 논에 나가지 마셔요. 할아버지가 날이 선선해서 마음이 편안하고 기뻐지시도록 매일 저녁 비를 내려드리고 싶네요. 화자01] 우리 손주가 그렇게 말해주니 햇볕이 쨍쨍해도 농사일이 하나도 안 힘들고 시원할 거 같구나. 화자02] 할아버지, 농사 전부 혼자 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주말마다 제가 도와드리러 갈게요. 힘든 일들은 주말에 저한테 시키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화자01] 그래, 우리 착한 손주 말만 들어도 행복해서 하늘을 둥실둥실 떠다니는 거처럼 기쁘구나.
화자02] 이번 주 주말에 갈게요. 할아버지 또 연락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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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조만간 학교에서 소풍 가게 됐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토록 소풍을 가고 싶어 했잖아. 정말 기분 좋겠는걸! 소풍은 언제 가니? 화자01] 다음 주 월요일이요. 미니 운동회도 하고, 도시락도 먹는대요!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그것들 다 우리 딸이 해보고 싶어 했던 것들이잖아. 정말 기대되겠는데? 엄마가 도시락도 맛있게 싸줘야겠네. 화자01] 난생처음 소풍을 가게 돼서 너무 좋아요. 하루빨리 가고 싶고 너무 기대되는 것 있죠. 화자02] 너의 첫 소풍이잖아. 친구들이랑 재밌게 놀 생각에 일주일을 참기 힘들겠는걸. 우리 딸이 얼마나 기쁠지 모습이 상상되는걸. 화자01] 오늘 학교에서 소풍 간다는 말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방방 뛰었다니까요. 화자02] 우리 딸이 놀러 가는 것에 껌뻑 죽잖아. 방방 뛸 뿐 아니라 여기저기 뛰어다녔을 것 같은데 말이야. 하루빨리 그날이 오기를 엄마도 바라게 되네.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게다가 제가 그동안 가고 싶어 했던 놀이동산으로 간다잖아요. 정말 기분이 너무 좋아요.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요. 화자02] 우리 딸, 그날 입을 옷도 정해야겠는걸? 가장 멋지고 빛나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야. 화자01] 이쁜 옷을 입고 갈 생각에 또 기분이 좋아지네요.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기대감이 더 높아졌어요. 화자02] 마치 엄마가 어렸을 때 소풍 갔을 때를 보는 것 같아. 이쁜 옷을 입고가면 사진도 더 잘 나오고 당당해질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감사해요! 오늘은 설레는 마음 안고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분명 너에게 행복한 소풍이 될 거야. 너에게 아주 행복한 추억 말이야.
화자01]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감사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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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드디어 3D프린터 자격증 땄어요. 방금 합격 소식을 들었어요. 화자02] 뭐? 우리 딸. 그토록 열심히 준비해왔던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다니 진심으로 축하한단다. 정말 잘했어, 우리 딸. 화자01] 이번에 필기를 잘 봤는데 실기를 잘 못 본 것 같아서 너무 걱정되었었거든요. 다행히 붙어서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걱정이 무색할 만큼 합격을 당당히 따냈구나. 우리 딸 정말 뿌듯하고 기쁘겠는데. 엄마도 덩달아서 웃음꽃이 피는구나. 화자01] 제가 이 자격증을 따려고 정말 열심히 노력했거든요. 그런데 한 번 만에 붙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어요. 화자02] 네가 그동안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했었니? 엄마는 너가 그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반드시 받을 거라고 예상했단다. 우리 딸이 해낸 거야.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이제 3D프린터로 제가 원하는 물건들을 설계하고 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설레지 뭐예요. 화자02] 우리 딸이 물건을 만드는데 소질이 상당하잖아. 3D프린터로 물건을 만들면 너의 실력에 더해져서 더욱 환상적인 작품이 나오겠는걸. 정말 엄마가 다 기대가 되는구나. 화자01] 그동안 엄마가 열심히 응원해주신 덕분이죠. 엄마 응원이 아니었으면 합격하지 못했을 거예요. 화자02] 물론 엄마 응원의 덕분인 것도 있겠지만, 네가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란다. 매일 밤을 샐 만큼 열심히 공부했잖니. 너가 그동안 고생한 만큼 행복이 찾아온 거라고 생각한단다.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이 기세를 몰아서 다른 컴퓨터 자격증도 따보려고요. 화자02] 우리 딸은 정말 성실하고 끈기 있잖아. 집중력이 워낙 뛰어나서 이번 자격증에도 한 번에 붙을 수 있었던 거란다. 다른 컴퓨터 자격증도 분명 합격할 수 있을 거라고 엄마는 확신해.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덕에 항상 힘이 나는걸요. 화자02] 우리 딸이 한다고 하면 엄마는 뭐든 응원해줄 거란다. 우리 딸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협조할게. 우리 딸 힘내서 다른 자격증도 한방에 따버리자.
화자01] 반드시 그럴게요.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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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공감화자야, 오늘 시 모임에서 내가 직접 지은 시를 낭독했단다. 얼마나 꿈꿔왔던 일이었는지, 행복해서 눈물이 나더구나. 너무도 감사한 일이었지. 화자02] 할아버지, 꿈꿔온 일을 이루셨다니 제 마음이 다 벅차올라요. 시를 짓고 낭독하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었을 텐데 멋진 도전이네요. 할아버지에게 그런 기회가 주어졌다는 사실에 저도 감사함을 느껴요. 화자01] 그러게 말이다. 그동안 시를 쓰는 걸 좋아하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시를 배우고 발표하진 못했어. 부끄럽기도 하고, 나 자신을 표현한 작품을 내보인다는 것이 어려웠거든. 그런데 한번 하고 나니까 기분이 무척이나 행복하더구나. 화자02] 정말 대단한 일을 하셨어요. 할아버지의 작품은 분명 좋았을 거예요. 그동안 열심히 작품을 창작하면서 쌓아온 열정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겠네요. 화자01] 맞아, 생각해보면 시를 쓴 지 정말 오래되긴 했구나. 하지만 남들의 반응을 그 자리에서 확인한 것은 처음이야. 다들 박수도 크게 쳐주었단다. 화자02] 마치 제가 그 자리에 있었던 것만 같이 행복해지네요. 사람들이 할아버지에게 박수를 보낸 만큼의 기쁨을 제가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할아버지께 큰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어요. 화자01] 고마워. 나는 그동안 내가 시를 못 쓴다고 생각해왔는데 시를 읽으며 사람들의 눈을 보았어. 그러면서 내가 아주 몹쓸 실력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단다. 그것만으로도 오늘 밤은 아주 행복하구나. 화자02] 할아버지, 그동안 시를 정말 열심히 읽으시고 써오셨으니 당연한 결과예요. 할아버지의 열정과 배움을 향한 노력을 제가 본받고 싶어요. 언제나 제게 큰 영감을 주시는 어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화자01] 그런 말 마렴. 아직 더 노력해야 한단다. 낭독도 처음 해봤는데 아주 떨려서 혼났어. 화자02] 하지만 사람들이 감동했다면 분명 낭독도 훌륭하게 잘하셨을 거예요. 글을 읽는 것만큼은 자신 있으시잖아요. 화자01] 낭독도 어려운 일이더구나. 하지만 사람들이 차분하고 조용한 가운데에 내 시를 읽는 것이 참으로 행복하고 감사했어. 진짜 예술가가 된 기분이었어. 화자02] 할아버지 정도면 진짜 예술가가 맞으세요. 예술은 다른 무언가가 있어야만 예술인 게 아니라, 할아버지처럼 특별한 사람을 예술가라고 하는 거예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줘서 너무 고맙구나. 내가 앞으로도 시를 열심히 써서, 더 좋은 시인이 되도록 해볼게.
화자02] 네, 저도 할아버지의 작업을 응원할게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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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정기검진으로 병원 가는 날이야. 화자02] 할머니. 먼 길 가시느라 고생하시겠네요. 그동안 증세는 많이 호전되셨어요? 화자01] 응. 약을 바꾼 뒤로 무릎이 한결 나아. 그래서 병원 가는 발걸음이 참 가볍단다. 화자02] 할머니 무릎 아프신 것 때문에 한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하셨잖아요. 바꾼 약이 효과가 좋아 정말 다행이에요. 좋아지셨다는 말씀 들으니 기뻐요. 화자01] 그러게. 의학이 얼마나 발달했는지... 하늘에 감사하고 있다. 화자02] 할머니가 찜질도 부지런히 하시고 음식도 잘 가려서 드셨잖아요. 할머니 노력이 크기도 하죠.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화자01] 고맙다. 검진 결과도 좋을 것 같아서 벌써부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야. 화자02] 제 생각도 그래요. 할머니가 예전에는 무릎 때문에 병원 가는 것도 너무 고통스러워하셨는데 지금은 홀가분해 보이셔서 다행이에요. 저도 하늘에 감사하는 심정이네요. 화자01] 가족들도 정말 고생 많았지. 특히 네가 나를 업고 다니기도 했잖니. 화자02] 당연한 거죠. 제가 또 할머니 손에 컸잖아요. 그렇게라도 효도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니 힘내서 더 건강하게 살고 싶구나. 내가 무슨 복을 타고났는지 요즘은 참 고마운 일들투성이다. 화자02] 그 마음을 원동력으로 부지런히 건강 관리하셔야 해요. 오늘 병원 가서 결과 좋다는 소리 들으시면 더 의욕이 생기실지도 몰라요. 꼭 오래오래 사셔서 저랑 같이 놀아요. 화자01] 아이고, 어찌나 말을 예쁘게 하는지. 내가 손주 때문에 산다. 화자02] 저도 할머니 때문에 살아요. 오늘 검사 잘 받고 집 가서는 푹 쉬세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화자01] 알았다. 결과 나오면 전화해 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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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오늘 회사에서 공로상을 받았어요! 눈물이 날 것 같아서, 텅 빈 회의실에서 가라앉히고 있어요. 화자02] 그런 와중에 엄마에게 알려주고 엄마도 너무 기쁘다. 딸 너의 공로를 인정받으니, 기분이 얼마나 나는 듯하겠어. 화자01] 네 제가 이번 분기 실적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상을 주신 거예요. 한때 그만두려고 했던 지난날이 떠올라서 더욱 기쁨을 감출 수가 없어요. 화자02] 맞아 한동안 많이 버거워했었잖니. 평소에 안 부리던 어리광도 부리면서 말이야. 그걸 이겨내고 상까지 받았다니 엄마도 너무 네가 대견스러워. 화자01] 돌이켜보면 저에게 자극이 됐던 동기부여는 제 부진한 성적이었어요. 매번 동기들에게 경쟁에서 지고, 사수한테 혼이 나면서 많이 울었는데. 그게 저의 피가 되고 살이 되었어요. 화자02] 맞아. 넌 어릴 때부터 승부욕이 참 강한 아이였지, 스스로 너무 괴로운 건 아닐까 걱정도 했었는데. 좋은 방향으로 풀어내는 걸 보니 엄마도 뭉클하다. 화자01] 네. 제가 경쟁에서 지고, 깨지면서 지금처럼 단단하게 성장한 것 같아요. 그땐 모든게 밉고 부정적이었는데, 그게 제 삶에 꼭 필요한 순간이었다는걸 깨달았어요. 화자02] 아무리 성인이어도 그걸 스스로 알아차리는 게 쉽지 않은 법이야. 엄마는 지금도 진행 중이거든. 네 나이 때는 정말 몰랐는데 벌써 깨우치다니, 우리 딸 정말 장한걸? 화자01] 한번 경험을 해보니까 앞으로의 시련도 극복할 자신이 생겼어요. 때때로 다시 부진할 날도 있겠지만 이제 두렵지 않아요. 화자02] 자신만만한 모습까지 보여주고 정말 다 컸구나. 엄마 눈엔 늘 아이 같았는데 이제 네 걱정이 덜할 거 같다. 화자01] 네. 늘 지지해주시는 엄마한테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 게 제 마음이에요. 화자02] 그래도 지치고 힘들 때 꼭 엄마한테 상의를 해줘. 엄마도 엄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말이야. 화자01] 엄마가 그렇게까지 얘기해주시니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것 같아요. 저의 가장 큰 방어막은 바로 엄마예요. 늘 감사하고 사랑해요.
화자02] 언제 어디서나 응원하는 거 알지? 웃는 날 말고 우는 날이 있어도 엄마에게 꼭 연락을 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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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요즘 제가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점장님이 저를 많이 칭찬해주시는 것 같아요. 인정받는 것 같아 너무 행복하네요. 화자02] 우리 딸이 정말 기분 좋겠는데? 요즘 아르바이트를 되게 열심히 하고 있었잖아. 엄마가 생각해도 우리 딸이 워낙 성실해서 어딜 가든 누구나 좋아할 것 같았어. 화자01]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는 점장님 말씀에 호랑이 기운을 받았지 뭐예요. 그 말을 듣고 되게 기분 좋았어요. 화자02] 남에게 인정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기쁜 일인 것 같아. 그 말을 들은 우리 딸이 참 행복하겠다. 그렇지? 화자01] 맞아요. 초반에는 일이 너무 어려워 애를 많이 먹었는데 이제 다 적응이 된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덕분이지. 열심히 배우고 일한 덕분에 적응을 잘하게 된 거란다. 우리 딸이 다 큰 것 같아 엄마는 너무 대견하네.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앞으로 무슨 일을 하든 잘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 것 같아요. 저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다네요. 화자02] 우리 딸 능력이 정말 대단한가 보네. 점장님이 우리 딸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보신 모양이야. 엄마는 네가 이렇게 언제든 인정받을 거라고 생각했어. 화자01] 헤헤, 그런 날이 오다니 정말 꿈만 같네요. 점장님이 무뚝뚝한 분이신 줄 알았는데 저에게 고맙다며 웃으시면서 말을 하실 줄은 몰랐어요. 그 말을 들으니까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 화자02] 엄마도 어렸을 때 아르바이트를 했었어. 그때 칭찬을 받았던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 우리 딸도 분명 그런 감정을 겪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하구나. 화자01] 엄마가 본인 일처럼 좋아해 주시니까 너무 좋은데요? 역시 제 마음 알아주시는 건 엄마밖에 없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점장님 칭찬을 듣고 얼마나 기뻤겠어. 물질적인 선물보다 그런 말 한 마디가 더 듣기 좋잖아. 우리 딸이 좋다니 엄마도 덩달아 행복한걸. 화자01] 앞으로도 이 호랑이 기운으로 더욱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원동력 삼아 말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니까 너무 대견하다. 앞으로도 오늘처럼 좋은 일들만 생겼으면 좋겠네.
화자01] 저도요 엄마. 꼭 그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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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오늘 아침 엄마를 위한 고추장 장아찌를 담갔어요. 어찌나 맛있던지, 기대하셔도 좋아요. 화자02] 우리 딸이 엄마를 위해 요리를 해주다니 너무 감동인걸? 어서 먹어보고 싶구나. 화자01] 제가 조금 먹어봤는데, 양념이 아주 끝내줘요. 환상의 비율로 제가 만들었나 봐요! 엄마가 맛있게 드실 생각을 하니까 너무 설레고 기뻐요! 화자02] 우리 딸 어쩜 이리 기특할 수가 있을까? 공부하느라 힘들 텐데 엄마를 위해서 이제 요리도 해주고, 어쩜 이렇게 이쁘게 컸어? 엄마가 맛있게 먹을 생각에 기쁘다니, 말을 참 이쁘게 하는구나. 화자01] 당연히 설레고 신나죠! 제가 먹어봐도 맛있거든요. 그동안 엄마가 제게 해준 수많은 맛있는 반찬들에 비하면 아직은 멀었지만 말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언제 이렇게 컸나 싶어서 엄마가 마음이 찡하네. 얼른 집에 가서 딸의 음식 솜씨를 봐야겠는걸? 화자01] 예전에 한정식집에서 먹었던 고추장 장아찌 기억나시죠? 그때 그 맛 그대로 제가 만들었어요! 저 생각보다 요리 솜씨가 좋은 것 같은데요? 화자02] 그때 그 장아찌 무척이나 맛있었지! 엄마가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난다고 했었는데, 그걸 그대로 재현했다니. 우리 딸 요리 실력이 엄마를 능가하겠는걸? 화자01] 에이 아직 엄마를 능가하기에는 멀었죠. 그렇지만 제 친구들 중에서는 요리 실력이 최고라고 생각해요! 화자02] 역시 우리 딸,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요리도 잘하고 뭐든 척척 해낼까? 화자01] 누구겠어요, 당연히 엄마를 닮아서 그렇죠! 평소에 엄마가 해주셨던 요리들을 어깨너머 배운 거예요. 화자02] 이렇게 말해주는 딸이 있어서 엄마가 참 행복하다. 어서 우리 딸이 만들어준 장아찌 먹어보러 가야겠어. 화자01] 네, 얼른 오세요! 고추장 장아찌랑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수육도 만들어뒀다고요. 화자02] 우리 딸 센스가 장난 아닌걸? 엄마 친구들에게 자랑도 해야겠다.
화자01] 제 어깨가 아주 으쓱해지겠는걸요? 와서 먹어보시면 더욱 딸의 요리 솜씨를 자랑하고 싶어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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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초등학교 5학년 때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밥을 먹었어요. 화자02] 어머, 아직도 그 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지냈었어? 화자01] 그럼요. 1년에 한 번은 만나서 함께 밥 먹는걸요. 제가 중간에 전학 갔는데도, 잊지 않고 저를 챙겨 줘요. 어릴 적 친구들인데 오랜만에 만나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아요. 화자02] 네게 정말 좋은 친구들이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그런 사이는 두고두고 애틋하고 각별하게 지낼 수 있어. 앞으로 더 나이가 들어도 말이지. 화자01] 맞아요. 이 친구들이랑은 왠지 평생 갈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별말을 하지 않아도 어색하지 않고, 그냥 그 자체로 재밌어요. 화자02] 그런 친구들이 있지. 많은 말이 필요 없는, 그냥 곁에 있는 것만으로 안정감이 느껴지는 친구들 말이야. 엄마도 나이가 든 뒤로는 그런 친구들을 가장 자주 만나게 되더라. 화자01] 저도 그럴 것 같아요. 이런 친구들이 있다는 게 참 감사해요. 이 친구들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이면 가슴이 기쁨으로 가득 찬 기분이에요. 화자02] 어린 나이인데도 벌써부터 인연을 감사하고 귀하게 여길 줄 알다니, 우리 아들 정말 멋있는데? 중간에 전학 간 너를 친구들이 왜 그렇게 살뜰하게 챙기는지 알겠어. 화자01] 에이, 아니에요. 제가 멋있는 게 아니라 얘네들이 착해서 그래요. 엄마도 보면 좋아하실 거예요. 화자02] 네가 그렇게 행복해하니까 엄마는 그 친구들을 보기도 전인데 이미 너무 고맙고 소중한걸? 다음에 집에 데리고 와. 맛있는 밥 대접하고 싶어. 화자01] 그럴게요. 엄마한테 이야기하고 나니까 새삼 이 친구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되었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기쁘고 행복해졌어요. 화자02] 엄마도 네가 연락이 온 뒤로 줄곧 웃음이 멈추질 않아. 네 주변에 좋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너무 뿌듯하고 안심이야. 화자01] 다 엄마 덕분이죠. 엄마가 언제나 제 이야길 재밌게 들어주시니까, 바깥에서도 자신감을 가진 채로 친구들을 대할 수 있었어요. 화자02] 그렇게 생각해 주니 너무 감동이다. 앞으로 네 이야기라면 평생 열심히 들어줄 수 있단다. 언제든 엄마를 찾아오렴.
화자01] 정말 고마워요. 엄마가 제 엄마라서 저는 너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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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오늘 꼭 엄마한테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어요. 화자02] 그래, 우리 딸. 무슨 일이야? 화자01] 제가 요즘 빈 병을 모으고 있었거든요. 제가 마신 거랑 길거리에 버려져 있는 걸 주워서요. 빈 병을 바꾼 돈으로 동생한테 과자를 사 줬어요. 화자02] 세상에, 엄마가 모르는 사이에 우리 딸이 그렇게 기특한 일을 하고 있었구나. 환경도 생각하고, 동생도 생각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선하고 눈부시다. 정말 잘했어, 우리 딸이 최고야. 화자01] 사실 그 돈으로 제 간식을 사 먹고 싶었거든요. 그렇지만 의미 있게 모은 돈을 동생한테 쓰고 싶어져서 마음을 바꿨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날이 갈수록 배려심이 깊어지는 게 느껴져서 엄마도 너무 감동받았어. 내가 어렵게 모은 걸 다른 사람한테 쓰는 건 결코 쉽지 않으니까. 내 딸이 이렇게 자랑스러울 수가 없네. 화자01] 그것 말고 다른 마음도 있어요. 제가 병을 줍고 다니면서 느낀 건데 돈을 버는 게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 제가 누리는 것들이 얼마나 감사한지 깨달았어요. 화자02] 그 어려운 과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법을 배웠구나. 우리 딸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한층 넓고 깊어졌다는 게 엄마한테도 느껴져. 정말 멋지고 대단해, 우리 딸. 화자01] 또 힘들게 얻은 돈을 사랑하는 동생을 위해 쓰니까 엄청 뿌듯하더라고요. 동생이 과자 먹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행복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런 걸 느꼈구나. 그건 엄마가 너희를 보면서 느끼는 거랑 같은 마음이야. 엄마는 너희가 우리 가족이라는 사실이 항상 감사하고 행복하거든. 화자01] 맞아요, 엄마가 어떤 마음으로 우리를 보는지 어렴풋하게 알 수 있었어요. 엄마한테도 감사하는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화자02] 선한 일을 통해서 여러 가지 감정과 깨달음을 얻었구나. 이야기를 전해 듣기만 했는데도 엄마 마음이 뭉클해진다. 어려운 일을 해내느라 고생 많았어, 우리 딸. 화자01] 엄마랑 이야기를 나누고 보니 제가 얼마나 훌륭한 일을 했는지 느껴져요. 이런 엄마가 제 곁에 있어서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처럼 귀한 딸이 있어서 매일매일 기뻐. 이따 저녁에 오면 맛있는 것 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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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오늘 뭘 먹었는지 아세요? 바로 강릉에서 제일 맛있는 자판기 커피를 마셨어요! 우리 이전에 갔던 거 기억나세요? 화자02] 우리 딸 정말 맛있었겠는걸? 엄마도 거기 커피를 아직도 잊지 못하잖니. 어찌나 완벽했는지, 아주 행복한 시간을 보냈겠구나! 화자01] 네 맞아요! 오늘 남자 친구와 다녀왔는데 바닷소리와 아름다운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면서 어찌나 행복하던지. 마음도 정말 여유로워졌어요. 화자02] 너 퇴사하고 간 첫 여행이라 더욱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겠구나. 네가 잘 즐기고 온 것 같아서 엄마도 너무 행복하다. 화자01] 네, 그동안 커피 한잔도 제대로 못 먹고 매일 시간에 쫓기며 일만 했잖아요. 이렇게 느긋한 여유를 즐긴 지가 까마득했어요. 앞으로도 이직 전까지 이런 여유를 더 즐기려고요! 화자02] 응 좋은 생각이다. 엄마도 매번 네가 힘들어하는 모습만 보다가 이렇게 느긋한 여행을 다녀왔다고 하니 마음이 놓이는구나. 화자01] 다음에는 우리 또 같이 강릉 여행 다녀와요! 이번 여행이 너무 행복했던지라, 엄마 생각이 안 날 수가 있어야죠. 전 매번 여행을 가서 좋은 풍경을 보면 엄마 생각부터 나더라고요. 화자02] 딸 어쩜 이리 마음이 이뻐? 여행을 가서도 엄마를 떠올리다니, 너무 기특하다. 그리고 매번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에 매번 감동하곤 해.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당연히 그동안 절 위해 이곳저곳 데려가 주신 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화자02] 엄마의 마음을 알아줘서 고맙구나. 화자01] 아니에요 엄마. 다음에 엄마랑 또다시 이곳을 방문하고 싶어요. 그때는 제가 자판기 커피보다도 훨씬 맛있는 걸 대접할게요! 화자02] 우리 딸 마음도 참 이쁘지. 말만 들어도 엄마가 배부르구나. 화자01] 제가 오늘 느낀 행복과 여유를 다음에 엄마랑 또 느끼고 싶은 마음이에요. 같이 가주실 거죠? 화자02] 당연하지, 우리 딸과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아빠에게도 한 번 물어보도록 할게.
화자01] 네 좋아요! 오랜만에 가족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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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언니 오늘 하루 종일 기분 좋아 보이지 않아요? 화자02] 하루 종일 웃고 있더라. 무슨 일이 있었니? 화자01] 제가 공짜 뮤지컬 티켓이 생겼거든요. 오늘 아침에 티켓을 언니한테 줬더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거기 언니가 좋아하는 배우가 나오거든요. 화자02] 네가 좋은 일 했네. 근데 왜 네가 가지 않고 양보했니? 화자01] 저도 가고 싶긴 했는데 최근에 과제 때문에 언니 도움을 크게 받았었거든요. 그것 말고도 언니가 도와준 게 많아서요. 화자02] 우리 딸들 서로 도와주는 모습에 아빠가 기분이 너무 좋다. 서로 항상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서 내가 너무 행복하네. 화자01] 엄마 아빠가 항상 사랑을 많이 주셔서 그런 거죠. 화자02] 그 사랑을 항상 사랑을 돌려주는 건 너희들인걸. 특히 네가 동생이지만 언제나 배려심 넘치고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대견스럽다. 화자01] 언제나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화자02] 언니도 네 덕에 많이 행복할 거야. 화자01] 언니가 행복한 모습 보면 제가 또 행복해요. 작은 거에도 저렇게 기뻐하니 언니지만 정말 사랑스러워요. 화자02] 너도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존재야. 언니도 분명 그렇게 생각할 거야.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스러운 존재라는 게 정말 좋다. 화자01] 지금 제가 사랑하는 마음 절대 잃지 않고 오래 간직할게요.
화자02] 고마워. 아빠도 항상 그 마음 잊지 않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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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처음으로 성적 장학금을 받았어요! 화자02] 정말이야? 그거 정말 축하할 일인걸. 이번 학기에 무척 열심히 공부했나 보구나. 화자01] 네. 공부를 열심히 한 보람이 있었어요. 제가 학생들 중에서도 1등이라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거래요! 신나서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요. 화자02] 우리 아들, 정말 기특하구나! 너는 늘 성실하고 열정이 넘치는 태도로 학교 생활에 임했잖니. 그런 네 노력이 성과를 거두다니 이렇게 대견할 수가 없구나. 화자01] 헤헤, 그렇게 칭찬해주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이번에는 저도 꼭 좋은 성적을 받아서 장학금을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었거든요. 화자02] 너는 한 번 결심하면 끝을 보는 성격이지. 결국에는 네가 목표한 대로 훌륭한 성적을 받았으니 잘된 일이구나. 쉽지 않았을 텐데 고생이 많았어. 화자01] 맞아요. 잠을 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공부했거든요. 이번에 성적 장학금을 받으니 꼭 그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정말 뿌듯해요. 화자02] 네가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이 엄마도 무척이나 기분이 좋은걸. 다른 무엇도 아닌 네 노력으로 얻은 결과이니 더더욱 뿌듯한 마음이 들었겠구나. 화자01] 맞아요. 때로는 잠시 쉬면서 놀고 싶은 마음도 불쑥 생기곤 했거든요. 그런데 결국 꾹 참아내고 공부에 집중했던 저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은 거 있죠. 화자02] 자부심을 느끼는 게 마땅해. 좋은 성적은 물론이고 성적 장학금까지 받아오는 우리 아들이 누구보다 멋지고 자랑스러운걸. 화자01] 함께 기뻐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공부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들도 많았는데, 그 힘든 감정들이 다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에요. 화자02] 내가 더 고맙지. 그 힘든 순간들을 이겨내고 값진 성과를 얻었으니, 진심을 다해 축하해주고 싶구나. 화자01] 감사해요. 다음에도 노력해서 이번처럼 성적 장학금을 받아 올게요. 한 번 받고 나니 계속 받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는걸요. 화자02] 멋진 자세로구나. 장학금도 물론 좋지만, 그렇게 끊임없이 너를 성장시키고 최선을 다하는 네 모습이 엄마에게는 가장 감격스럽구나. 그런 열정 가득한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으면 해. 엄마가 늘 뒤에서 응원하고 있으마.
화자01] 엄마는 항상 제게 큰 힘이 되어주시는걸요. 엄마를 위해서라도 저, 더 열심히 노력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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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이 체육대회 날이라서 드디어 반 티를 입었어요. 친구들이랑 단체로 입으니 너무 웃기고 재밌는 거 있죠. 화자02] 우리 딸이 그 반 티를 입고 싶어서 체육대회 날만을 기다렸잖아. 그 옷을 입은 우리 딸의 모습, 상상만 해도 너무 귀여운걸. 화자01] 반 티를 입고 체육대회를 하니 단결력도 높아지고 응원도 열심히 하게 되더라고요. 친구들과 열심히 응원하는 것도 너무 재밌었어요. 화자02] 체육대회의 묘미는 응원이지. 우리 딸이 오늘 즐거운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엄마도 뿌듯한걸. 화자01] 응원을 열심히 했더니 응원 점수도 높게 받고, 우리 반이 우승까지 했어요. 정말 신났다니까요. 화자02] 우리 딸이 응원의 선봉에 선 것 아니니? 하하, 우리 딸 정말 신났겠다. 반 우승이라니 엄마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지는걸. 화자01] 오늘 제가 계주를 나갔었잖아요. 제가 마지막 결승 주자였는데, 제가 역전했어요. 그래서 저희 반이 이긴 거예요! 화자02] 우리 딸이 반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니 정말 뿌듯하고 행복했었겠다. 우리 딸이 달리기를 잘하는 줄은 알았지만 이 정도라니. 우리 딸을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구나.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그 덕에 아이들한테 칭찬을 정말 많이 받았어요. 오늘은 저의 날인 것 같아요. 화자02] 체육대회 때 반 티를 맞춰 입고 즐기기만 해도 엄마는 행복한데, 우리 딸이 활약했다니 너무 좋구나. 오늘은 정말 너의 날인가봐. 우리 딸 최고야. 화자01] 지금은 친구들과 똑같은 반 티를 입고 사진을 찍으려고 사진관에 가려고 해요. 제가 또 사진 찍는것을 되게 좋아하잖아요. 화자02] 다 같이 반 티를 입고 찍으면 통일성도 있고 너무 귀엽겠다. 오늘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면 오래오래 남을 거야. 화자01] 맞아요 엄마. 저 오늘 너무 행복해요. 얼른 집 가서 엄마한테 사진 자랑을 하고싶어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이 활짝 웃는 모습이 담긴 사진 꼭 보고 싶은걸. 오늘 일찍 들어오렴. 우승자에게 엄마가 선물을 준비해놓을게.
화자01] 뭐라고요? 너무 기대돼요! 오늘 빨리 집에 들어갈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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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 우리 쇼핑하러 나갈래? 화자02] 엄마 조금만 걸어도 무릎 아파했잖아. 화자01] 그거 다 이젠 옛날 일이야. 아마도 운동 부족이었던 것 같아. 정기적으로 운동했더니 무릎이고 뭐고 다 좋아졌지! 화자02] 엄마 무릎 걱정됐었는데 듣던 중에 매우 반가운 소리네. 화자01] 오늘도 너 오기 전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운동하고 나면 사람이 힘들다기보다 오히려 활력이 생겨. 성취감이 들고 그렇더라. 화자02] 엄마는 일도 다니고 집안일도 하는데 운동도 정기적으로 나가면 하루 진짜 알차게 보내는 것 같겠다. 거기다가 몸도 좋아졌다니까 운동을 시작한 게 굉장히 만족스러울 것 같아. 운동을 시작한 지는 얼마나 되었어? 화자01] 응 하루하루 건강이 좋아지는 기분이야. 벌써 월수금마다 나간 지 3개월 정도 되었어. 화자02] 꾸준히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 자신이 너무나 뿌듯하겠다. 나는 일 핑계로 운동을 시작할 생각도 못하고 있어서 엄마가 진짜 대단해 보여. 엄마의 부지런한 점은 언제나 존경스러워. 화자01] 딸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더 뿌듯하다. 화자02] 운동하는 곳 분위기는 어때? 화자01] 나랑 또래인 아주머니들이 주로 운동해서 친구처럼 어울리면서 하고 있어. 이번 주 금요일에는 수영장 멤버들끼리 등산가기로 했어. 화자02] 우리 엄마 슈퍼 인싸 아니야? 사람들한테 인기도 많고 무리에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는 친화력 좋은 사람! 화자01] 그렇게 말해주면 그런 것 같네. 운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다 보내다보니까 몸뿐만아니라 정신건강도 같이 좋아진 것 같아. 화자02] 같이 운동하는 분들도 정말 좋은 분들인가보다. 계속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한 우리 엄마로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어. 엄마의 운동을 응원할게!
화자01] 응원까지 받으니까 수영대회라도 나가야 되나 싶은걸.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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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드디어 면접 봤던 회사에서 합격 통지서를 받았어요. 화자02] 아 정말 너무 잘됐다. 우리 아들 정말 축하해. 화자01] 연락이 계속 안 오길래 마음속으로 실망하고 있었는데 너무 기뻐요. 화자02] 그래 그동안 말도 못하고 마음속으로 얼마나 초조했겠니? 화자01] 다음 주 졸업식인데 제 맘이 한결 가벼워졌어요. 화자02] 우리 아들 너무 대견스럽다. 학교 다니는 내내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은 거야. 화자01] 아니에요 엄마. 엄마가 지금까지 맘 편히 공부만 할 수 있게 뒷바라지해 준 덕분이죠. 화자02] 아니야. 남들은 대학 졸업하고도 취업 준비 때문에 또 몇 년을 공부한다고도 하는데 이렇게 일찍 취업이 되어서 엄마가 더 고맙다. 화자01] 제가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라서 저도 기분이 너무 좋네요. 화자02] 당연히 좋지! 네가 오랫동안 힘들게 준비했던 회사이니 더 감격스러울 거야 . 화자01] 그럼요 엄마. 월급 받으면 꼬박꼬박 용돈도 드릴게요. 엄마는 맘 편하게 놀러 다니시면 됩니다. 화자02] 이제부터 새로운 시작이니 네가 회사를 잘 다니고 힘들어도 잘 버티면서 원하는 일을 열심히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화자01] 하하 제가 누굽니까? 엄마 아들 잘할 수 있어요. 화자02] 엄마는 너를 당연히 믿지. 힘든 시기인데 이렇게 취업 소식을 엄마에게 전해주니 우리 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
화자01] 저도 최고의 졸업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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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다음 주 어버이날 엄마 만날 생각하니까 너무 즐겁다. 화자02] 그렇지? 엄마도 오래간만에 딸이랑 만날 생각하니 벌써 마음이 설레내. 화자01] 자주 만나서 식사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은데 바빠서 자주 못 갔어. 화자02] 공부도 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는데 바쁘면 그럴 수 있지. 일도 공부도 잘 해내는 네가 너무 고맙다. 화자01] 이번 어버이날은 다 잊고 엄마랑 맛있는 거 먹고 근교에 바람도 쐬러 가요. 너무 설레. 화자02] 오랜만에 우리 딸이랑 데이트하게 생겼네? 일찍 만나서 우리 데이트 오래 하자. 예쁜 카페 가서 사진도 찍고. 화자01] 그런데, 아르바이트를 많이 못 해서 돈이 얼마 없어. 선물 준비 못 할지도 몰라. 화자02] 응. 괜찮아. 어버이날이라고 선물만 하는 것보다 엄마는 딸이랑 대화 한 번 더 하는 게 좋아. 우리 딸은 어버이날 아니어도 항상 잘하잖아. 화자01] 돈으로 하는 선물 대신 엄마가 좋아할 만한 맛집이랑 예쁜 장소를 선물할게. 화자02] 우리 딸 생각하는 것도 너무 예쁘다. 벌써 선물을 받은 기분이야. 엄마 생각하면서 준비하는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 화자01] 응. 엄마 딸로 태어나서 너무 기뻐. 내가 엄마 많이 사랑하는 거 알지? 화자02] 그럼. 다 알지. 우리 딸 마음을 어떻게 모르겠어. 엄마 딸이 너라서 너무 감사해. 화자01] 내년 어버이날에는 우리 여행도 가자. 회사 취직하면 근사한 어버이날 선물도 할 거야. 화자02] 벌써 엄마 마음이 콩닥콩닥하는걸. 마음도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우리 딸이 너무너무 자랑스러워.
화자01] 엄마 실망 안 하게 더욱더 잘해야겠네. 사랑해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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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이번에 다시 인바디 했는데 결과가 잘 나왔어요! 화자02] 정말? 지난번에 건강검진 이후에 결과 보고 열심히 운동해서 결과가 좋게 나왔나 보다! 우리 딸 너무 축하해! 화자01] 그때 정말 너무 충격적이어서 운동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가끔 너무 귀찮고 힘들었지만 정말 이 악물고 열심히 했어요. 화자02] 그래. 초반에는 특히나 더 힘들어했잖니. 퇴근하고 운동하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지. 화자01] 맞아요. 그래도 그때 그렇게 힘들었어서 지금 결과가 더 뿌듯하게 느껴져요. 화자02] 너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게다가 너가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이루어 낸 것이라 정말 더 뿌듯할 것 같아. 화자01] 운동 일지를 같이 작성했는데, 하루도 빠지지 않고 했더라구요. 작은 일이지만 이렇게 목표를 달성하니 너무 만족스러워요. 화자02] 그래. 엄마도 매일 빠지지 않고 꾸준히 운동하는 너를 보면서 너무 멋있다고 생각했어. 매일 운동하는 게 쉽지 않은데 정말 너무 대견하다. 결과까지 만족스러워서 엄마까지 다 뿌듯해! 화자01] 엄마가 식단 조절도 잘 해주셨잖아요. 음식도 더 신경 써서 맛있게 해주셔서 저도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너무 감사해요, 엄마! 화자02] 우리 딸이 건강 관리한다고 고생하는데, 엄마가 그 정도는 도와줘야지! 화자01] 이번에 제대로 성취감도 느껴서 앞으로도 계속 운동 하려구요! 이제는 운동하는 재미도 찾았어요. 화자02] 그래. 한번 습관이 되면 수월하기도 하고, 이렇게 결과로 보람도 느꼈으니 원동력이 생겼구나.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잘 조절하면서 하렴. 화자01] 네! 이제는 운동 강도를 조금 줄이고 유지하는 걸 목표로 해보려구요. 화자02] 단기성으로 끝내지 않고 이렇게 지속적으로 하려는 모습까지 너무 멋있어. 엄마는 우리 딸이 이렇게 멋지고 건강하게 자라주어 너무 행복하다.
화자01] 엄마가 잘 키워주셔서 그렇죠! 제가 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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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어? 나 사실은 남자 친구가 생겼어! 화자02] 유학길에 남자 친구까지 사귀다니 우리 딸이 역시 능력까지 있네. 언제부터 만나기 시작했는데? 화자01] 세 달 전부터 본격적으로 만나기 시작했어. 같은 학과에서 공부하는 사람이고, 외국인이야. 엄청 잘해줘! 화자02] 외국 사람이라서 서로 입맛이나 문화가 안 맞을 수도 있는데, 그런 부분은 괜찮아? 화자01] 남자 친구도 나도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초반에는 티격태격했어. 그래도 서로 맞출 부분은 맞춰나가고, 다른 부분은 존중해주면서 만나고 있어. 화자02] 우리 딸이 엄청나게 좋아하나 보네. 여기까지 기분 좋은 우리 딸의 모습이 그려져. 엄마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화자01] 아는 사람 하나 없는 타지에서 시작한 만남이라 섣불리 다가가기 어려웠거든. 그런데 이렇게까지 취향이 잘 맞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어. 내가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 중에서도 제일 좋아. 화자02] 우리 딸이 보는 눈이 높아서 좋은 사람을 만나고 있을 거라고 믿고 있어. 그래도 당장 엄마가 옆에 없을 때 혹시나 상처받게 되면 누가 위로해주려나 걱정된다. 엄마 마음 알지? 화자01] 당연히 엄마 마음 잘 알지. 나는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 친구와 가능하면 오래 갔으면 좋겠고 더 큰 미래도 그리려 해. 그 정도로 나에게 믿음을 주고 있는 사람이야. 화자02] 우리 딸의 멋진 모습을 보니, 엄마도 안심할 수 있겠다. 언제 우리 딸이 이렇게 커버렸지? 화자01] 진작에 어른이었는데, 엄마 아빠한테는 더 아기같이 굴고 있었지. 나는 엄마 아빠만의 평생 아기잖아. 화자02] 우리 딸이 한국에 있을 때, 집에 돌아오자마자 안아주던 그때가 벌써 그리워. 그래도 지금의 네 당당한 모습이 엄마 아빠는 더 자랑스럽고 멋지게 느껴져. 화자01] 다음 방학 때 안아드리러 갈게요. 남자 친구와 같이 한국에 가기로 했어. 화자02] 정말? 그날이 벌써 기대된다. 엄마도 어쩔 수 없는 딸바보인가 봐. 화자01] 나도 엄마 아빠 볼 날만을 그리고 있어. 빨리 방학했으면 좋겠다. 그동안 남자 친구랑도 잘 지내고 있을게!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이 사랑하는 사람과 한국으로 올 때만을 기다리고 있을게. 그때까지 한국에서 응원하고 있을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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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오늘 남자 친구에게 선물을 받았어요. 화자02] 그래? 남자 친구가 너를 많이 좋아하나 보구나. 다정하기도 하지. 화자01] 뜻하지 않은 이벤트를 받게 되어 오늘 너무 기분이 좋아요. 화자02] 왜 안 그러겠니. 엄마도 아버지랑 연애시절이 생각나는구나. 네 아버지는 무뚝뚝했는데 너희는 참 예쁜 사랑을 하는 게 보여서 엄마도 기분이 좋구나. 화자01] 그래도 아버지가 표현을 잘 안 하셔도 마음이 보이시잖아요. 남자 친구는 표현을 잘 해서 좋은 거 같아요. 화자02] 그게 아버지 매력 중 하나였지만 사랑에 있어서는 표현이 중요하단다. 사랑의 기간이 길어질수록 서로의 사랑을 계속 확인시켜 주는 거지. 화자01] 하지만 사랑의 표현은 조금 부끄러워요. 화자02] 처음엔 다 그런 거란다. 하지만 한번 하고 나면 그 뒤론 자연스러움에 진심이 묻어 서로 간에 사랑이 완성되는 거야. 뭐든지 처음은 조심스럽고 또 부끄러울 수 있지만 특히 사랑에 있어서는 표현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화자01] 그렇구나. 저도 앞으로 그렇게 해볼게요. 화자02] 내 딸이 평소 가족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표현을 해보면 좋을 거 같구나. 그래 오늘 선물은 마음에 들었니? 화자01] 평소 받고 싶었던 선물이 들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 너무 기뻤어요. 화자02] 다행이구나. 선물은 종류나 가격을 따지는 게 아닌 소중하게 담겨 있는 그 마음을 받는 거란다. 그래도 원하던 선물을 받았다니 엄마도 기쁘구나. 화자01] 이런 남자 친구라면 미래의 사윗감으로 어때 보여요? 화자02] 내 딸은 평소 신중하고 사람 관계를 참 소중하게 생각하는 아이라고 여겼단다. 좋은 사람 곁에는 좋은 사람들이 남기 마련이고 내 딸이 어떤 딸이란 걸 엄마는 알잖니. 내 딸이 선택한 사람이라면 분명 사윗감으로도 좋을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화자01]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다음에는 같이 식사 한번 해요. 화자02] 그래 엄마도 한번 보고 싶어지는구나. 남자 친구랑 이야기 해보렴. 화자01] 네, 고맙고 사랑해요 엄마. 남자 친구에게 이야기해서 약속을 잡아볼게요.
화자02] 그래, 나도 사랑한다 내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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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점심 식사는 맛있게 하셨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연락을 드렸어요. 화자02] 네 연락은 언제나 반갑지. 안부를 물어봐 줘서 고맙구나. 무슨 새로운 소식이라도 있는 거니? 화자01] 어느덧 딸이 데려온 길고양이가 저희 집 식구가 된 지 8년이 되었어요. 갑작스러워 참 난처했지만, 마음이 예뻐서 기르기로 했었거든요. 화자02] 그래. 그때 네가 딸이 너무 기특하다고 했던 게 기억이 나는구나. 벌써 그게 8년이나 되었나? 화자01] 네. 시간 참 빠르죠? 가끔 딸이 특히 정서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볼 때. 주체할 수 없이 뭉클한 순간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네가 그렇게 느껴졌을 때 가장 기뻤어. 정말 내 자식이 이렇게나 컸구나 하면서. 화자01] 고양이를 기르면서 책임감이 많이 느껴지는 모양이에요. 그걸 보니까 받아들이길 참 잘했다 싶어요. 얼마 전 고양이가 아파서 병원비가 많이 들었거든요, 그걸 보고 자기도 돕겠다며 용돈을 모으고 있어요. 화자02] 그 어린아이가 자신이 데려온 생명에 책임감까지 느낀다니. 내 손주지만 정말 훌륭하다. 네가 참 뭉클하겠구나. 화자01] 네. 저는 그 나이 때 그런 속 깊은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은데, 언제 이렇게 훌쩍 커버렸는지. 너무 기특해서 칭찬을 많이 해 주었어요. 화자02] 네가 어릴 적부터 교육을 잘 시켜서 그런 게지. 콩 심은 데 콩이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나는 법이잖니. 너도 어릴 적부터 따뜻한 마음씨가 남달랐어, 엄마는 늘 그 점이 자랑스러웠고. 화자01] 하하 제가 그랬어요? 자기 간식 하나 사 먹더라도, 고양이 간식도 꼭 챙겨 오는 게 너무 대견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외동딸이라 너무 자신만 아는 아이가 될 까 염려 했었는데 이제는 걱정이 안 들어요. 화자02] 정말 친구처럼, 자기 동생처럼 여기나 보구나. 손주 아이에게 성장기에 좋은 친구가 생겨서 엄마도 너무 흐뭇하네. 화자01] 그래서 기쁜 마음을 혼자 가지고 있기엔 가슴이 벅차서 엄마한테 자랑하고 싶었어요. 엄마가 제일 잘 알아주실 것 같았거든요.
화자02] 훈훈한 소식 들려줘서 고맙구나. 이런 연락을 자주 받으면 엄마도 너무 행복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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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드디어 오랫동안 준비했던 공연을 잘 마쳤어요! 너무 뿌듯한 거 있죠? 화자02] 우리 딸 몇 개월을 그렇게 열심히 준비하더니 드디어 끝을 봤구나. 너무 축하하고, 네가 뿌듯해하는 걸 보니 엄마도 너무 기쁘다. 화자01] 맞아요, 엄마.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눈물을 흘렸던 만큼 두 배로 만족스러워요! 끝나니까 홀가분하기도 하고요. 화자02] 맞아, 네가 열정을 쏟아부은 일을 끝마치면 이루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이 올라오곤 하지. 네가 얼마나 뿌듯할지 엄마도 공감이 가는구나. 우리 딸 지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겠어? 화자01] 네 맞아요, 뭐든 해낼 수 있을 것 같고 세상을 정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너무 기쁘고 행복해요. 화자02] 맞아, 지금 그 감정을 엄마는 네가 충분히 만끽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다른 공연을 준비할 때면 힘든 시간이 분명 찾아올 거야. 그때마다 네가 이번 감정을 꺼내 볼 수 있게 말이야. 화자01] 엄마, 좋은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차곡차곡 마음 한편에 모아뒀다가 힘들 때 꺼내 볼게요. 화자02] 응 그래, 엄마는 물론 네가 힘든 시간이 없기를 바라겠지만 말이야. 아무튼 우리 딸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수고했어. 화자01] 감사해요, 엄마. 솔직히 엄마와 아빠의 응원이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해낼 수 없었을 거예요. 그러니 이번 공연의 공은 부모님께 돌릴게요. 화자02] 엄마는 네가 워낙 공연을 즐기고 무엇보다도 잘하니까 당연히 응원해 줄 수밖에 없지. 네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그렇게 기특할 수 없어. 힘든 시간도 내색 없이 지금껏 잘 견뎌주어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구나.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엄마. 엄마가 제 지난 노력을 인정해 주시는 것 같아서 너무 기뻐요. 화자02] 우리 딸인데 당연히 그동안의 노력을 엄마는 알고 있지. 그렇지만, 앞으로 힘든 시간이 찾아오거나 엄마의 칭찬 한마디가 필요한 시기가 오면 언제든 말하렴. 화자01] 엄마는 최고의 지지자예요. 어찌나 든든한지, 엄마의 응원에 힘입어 다음 공연도 열심히 준비해 볼게요. 화자02] 응 그래, 엄마도 기대하고 있을게. 부담 주는 건 아닌 거 알고 있지 딸아?
화자01] 네 당연하죠! 제가 즐길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볼게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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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 같아요. 사람들은 진정한 친구를 만나는 게 어렵다고 하는데, 전 이미 그런 친구가 있으니까요. 화자02] 어릴 적 이웃집에 살던 친구 말하는구나? 맞아. 너네는 자매처럼 학교도 꼭 손을 붙잡고 다녀왔었어. 화자01] 털어놓기 어려운 진짜 속마음 같은 것 있잖아요. 그 친구에게는 어떤 얘기라도 털어놓을 수 있어요. 화자02] 살면서 가족끼리조차도 그렇게 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거든. 그런 사람이 오래 곁에 있다니, 네가 얼마나 감격스럽겠니. 화자01] 제가 아픈 마음을 이야기하면, 진심으로 같이 아파해주고. 좋은 소식을 들려주면 활짝 웃어주는 친구예요. 나이가 들면서 더욱 그 친구의 소중함을 느끼게 됐어요. 화자02]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을 많이 대하게 되면서 더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구나. 화자01] 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염려 없이 대할 수 있는 친구예요. 저를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게 해 주는 그 친구가 너무 고마워요. 화자02] 사람은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드는 법이야. 그 친구에게도 네가 그런 존재일 거야. 화자01] 정말 그럴까요? 제가 느끼는 감정을 친구도 느낀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뻐요. 늘 어떻게 하면 내가 도움이 될까 생각했거든요. 화자02] 마음을 받는 걸 자칫 당연하게 여길 수도 있는 법이거든. 그런데도 친구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네가 너무 기특하고 사랑스럽게 보이는구나. 화자01] 네.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이 우정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져요. 변치 않고 소중하게 대해 줄 거예요. 화자02] 인생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게 정말 부럽구나. 한편으로는 우리 딸 곁에 그런 친구가 있다니 든든하기도 해. 화자01] 저에겐 엄마 아빠도 있지만, 그 친구까지 있어서 앞으로의 삶이 기대가 되어요. 함께 무슨 일을 하게 될까? 하고요.
화자02] 그런 기대를 하는 것도 삶의 한 기쁨이지. 네가 그런 마음까지 가지고 있다니 엄마도 참 흡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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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오늘 줄넘기를 400개나 했어요. 내가 400개나 해내다니 정말 뛸 듯이 기뻐요. 화자02] 400개나 했다구! 우리 딸, 정말 잘했네. 날마다 연습한 보람이 있구나. 화자01] 나 정말 잘했지요? 내가 이렇게까지 잘할 수 있다니 나도 믿기지 않을 정도예요. 화자02] 왜? 엄마는 우리 딸이 해낼 거라 믿었는데. 우리 딸은 한다면 하는 애잖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하기란 정말 어려운데 그걸 해내다니 정말 기특하구나. 화자01] 이젠 뭐든지 자신 있어요. 노력하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알았어요. 화자02] 그럼. 처음엔 안 될 것 같아도 꾸준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거란다. 오늘 너처럼 말이야. 화자01] 엄마도 기쁘죠? 다음엔 1000개를 할 거예요. 엄마도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 화자02] 누구 딸인데, 당연히 할 수 있고 말고. 하지만 날씨가 더우니 한낮에는 하지 말고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에 하는 건 어떨까? 네가 땀이 너무 많이 흘리니까 엄마 맘이 짠해. 화자01] 그래도 키가 크려면 열심히 노력해야죠. 엄마가 어렸을 때, 운동해야 나중에 건강하고 키도 잘 크는 거라 했잖아요? 화자02] 그런 말한 것조차 잊고 있었는데, 우리 딸은 엄마 말을 흘려듣지 않고 기억하고 있었구나. 우리 딸이 전에는 하지 않던 줄넘기를 왜 이렇게 열심히 하나 했지? 엄마 말을 기억해줘서 너무 고맙네. 화자01] 엄마가 날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잊으면 안 돼죠. 그런데 엄마, 내 키가 빨리 안 커요. 화자02] 줄넘기를 많이 하는데도 그만큼 키가 빨리 안 큰다는 생각이 들었구나. 그렇지만 걱정 마. 네 몸속에 키가 크려는 성장호르몬이 지금 곤하게 잠을 자고 있어서 그런 거란다. 한꺼번에 깨어나면 탈이 날까봐, 네가 줄넘기를 할 때마다 하나씩 둘씩 깨어나는 거야. 화자01] 아, 그래서 키가 불쑥 자라는 게 아니라 천천히 자라게 되는 거로군요! 화자02] 그렇지! 그러니까 운동도 한꺼번에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시간을 정해서 하자. 많이 하는 것보다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더 건강에 이롭단다.
화자01] 알았어요. 엄마 말대로 할게요. 엄마는 항상 내 편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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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친구랑 연락했는데 같은 아파트로 이사 왔다고 하네요? 화자02] 그래? 같은 아파트면 더 자주 볼 수 있겠구나? 기분이 좋겠는데? 자주 외로워했었잖아 동네 친구 없다고! 화자01] 맞아요! 너무 신나서 친구랑 한참 동안 연락했어요. 저는 형제자매도 없으니까 집에 있을 때 많이 외로웠었거든요! 오래된 친한 친구가 이사 왔다고 하니 정말 무척이나 기뻐요! 화자02] 엄마도 회사에 다니고 바쁠 때 혼자 있어서 마음에 걸렸는데 곁에 좋은 친구가 있게 되어서 너무 다행이구나. 엄마도 덩달아 기뻐지는걸? 이제 같이 저녁도 먹고 산책도 할 친구가 생기는 거니 딸이 이렇게 행복해하는구나 너무 좋겠다. 화자01] 평소에 신경 쓰고 계셨다니 너무 감사해요 엄마. 그리고 이렇게 제 연락받고 함께 기뻐해주셔서 더 감사해요. 가끔 카페에 가서 같이 공부도 하고 좋을 것 같아요. 너무 기대가 되어요! 화자02] 그러겠네! 공부도 같이하고 우리 딸 일상이 조금 더 활기차지고 좋겠는데? 하루하루 더 알차고 행복하게 보낼 생각을 하니 엄마도 마음이 너무 좋아진다. 이사 오면 엄마가 맛있는 밥 해준다고 놀러 오라고 전해줘. 화자01] 네. 감사해요. 제 친구도 이렇게 반겨주시고. 이번 주 중에 한번 보기로 했어요! 제가 동네 구경을 시켜주려고요. 화자02] 아이고. 역시 우리 딸 마음씨 착한 거 여전하구나. 이사 온 친구를 위해서 동네 구경도 시켜주고! 네가 아는 맛집과 좋은 장소들 아낌없이 공유해주는 모습 너무 보기 좋아 배려심 넘쳐 보여서 말이야. 화자01] 그래요? 엄마에게 칭찬받으니 더 친구에게 잘 안내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필요한 거 있을 때 함께 공유할 수 있고 좋은 것 같아요! 화자02] 그래. 함께 좋은 것도 구경 많이 하고 좋은 이야기도 하면서 발전의 시간 가지면 너무 기분이 뿌듯하고 좋을 것 같구나! 딸이 좋아하는 친구면 분명 바르고 착한 아이일 텐데 함께 어울리며 많은 이야기나누고 성숙해지기를 바란다! 화자01] 네 어머니 감사해요! 너무 기뻐서 같이 만났을 때 밥 먹기로 했는데. 앞으로 하고 싶은 여러 가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보려고요! 화자02] 역시. 체계적으로 움직이고 계획을 잘 세우는 너는 모두 계획이 있구나? 엄마도 너의 이런 모습 덕분에 혹시나 다른 안 좋은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한 적이 없단다. 바르게 놀아줘서 너무 고마워 딸. 화자01] 아니에요. 오늘 하루 종일 친구의 연락을 받고 기분이 좋았었는데 엄마도 함께 기뻐해주셔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리고 방학을 알차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말씀 들으며 더 많이 생겼어요! 화자02] 그래? 다행이구나. 엄마도 혼자 있는 시간이 적어지고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친구가 곁으로 왔다는 얘기를 듣고. 한결 안심이 되고 기분이 좋아졌어. 이런 좋은 소식 알려주어서 고맙구나!
화자01] 학원도 원래 같이 다니고 있었으니까 조금 있다가 같이 가서 공부하고 오려고 해요! 오가며 심심한 시간 줄어들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럼 엄마 회사 끝나고 저 학원 갔다 와서 집에서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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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나 며칠 전 간 시골 여행에서 무수히 많은 별을 보았어요. 밤중에 잠이 오지 않아 민박집 평상에 앉았는데, 하늘의 별들이 쏟아질 듯 빛나더라고요. 화자02] 요즘은 환경 오염으로 별이 보이는 곳이 드물다는데, 그곳은 아직 청정한가 보다. 그래, 오랜만에 하늘의 별을 보니 어땠니? 화자01] 어린 시절, 시골 살 때 마당 평상에 누워 밤마다 별 보던 생각이 났어요. 그때 생각을 하니,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면서 들뜨더라고요. 화자02] 네가 어린 시절에도 별을 참 좋아했잖아. 엄마와 밤마다 평상에 나란히 누워 이야기도 나누고. 오랜만에 별을 보니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설렜겠다. 화자01] 네, 엄마와 국자를 닮은 북두칠성을 찾던 것도 생각났어요. 별이 빛나는 하늘 아래서 할머니와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래도 부르고요. 그 시절을 생각하니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화자02] 아, 그랬구나. 혼자 간 여행이었지만 외롭지 않았겠다. 추억이 너와 함께했으니 말이야. 화자01] 네. 그저 별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속이 뿌듯해지는 느낌이었어요. 거기에 풀벌레 소리까지 더해지니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았지요. 화자02]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너였으니, 그런 시간이 더욱 소중했을 거야. 그래, 그 시간을 마음껏 누리고 왔니? 화자01] 네. 한 시간쯤 누워 별을 보다 보니, 민박집 아주머니가 나오시더라고요. 그러곤 저에게 찐 고구마와 시원한 사이다를 주고 들어가셨어요. 어린 시절 자주 먹던 고구마를 별 보며 먹으니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자02] 운치 있는 정경을 보며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었겠구나. 네 이야기를 들으니 마치 내가 그곳에 있었던 것처럼 기분 좋아져. 화자01] 배불리 먹고 누워 별을 보니 잠이 솔솔 밀려왔어요. 깜빡 잠이 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별 보던 옛집 마당이 꿈에 나온 거 있죠. 그런데 평상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앉아 별을 보고 계셨어요. 화자02] 어머, 얼마나 반가웠을까? 꿈에서나마 네가 할머니를 뵈었다니, 엄마 가슴이 찡해지는걸. 별구경이 할머니와의 재회로까지 이어지다니, 최고의 여행이었구나. 화자01] 네, 맞아요. 혼자만의 여행이라 누구와 감상을 나누기도 어려웠는데, 엄마가 제 얘기를 들어 주시고 공감해 주시니 기뻐요. 화자02] 우리 딸이 기쁘다면 엄마는 두 배로 기쁘지. 다음엔 언젠가 엄마와도 별 보러 같이 가지 않을래?
화자01] 와, 좋아요. 엄마와 함께라면 언제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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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지금 면접 끝났어. 화자02] 오래 걸렸네? 영어 면접인데 어렵지는 않았어? 화자01]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어. 잘 본 것 같아. 면접관들이 묻는 말에 잘 대답한 거 같아. 화자02] 우리 딸 영어 공부 열심히 하더니 보람 있는 일이 있을 것 같구나. 수고했어. 화자01] 그동안 영어 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잖아. 근데 막상 면접관 앞에 서니까 영어가 술술 잘 나오더라고. 화자02] 네가 실전에 강한가 보다. 엄마 같았으면 덜덜 떨었을 텐데. 외국인이 면접관이었어? 화자01] 응. 미국인 남자 한 명 하고 한국 여자 한 명이었는데, 여자 분이 엄청 똑똑하고 멋있어 보이더라. 한국 지점 이사래. 화자02] 그 회사 본점이 미국에 있다며. 멋진 여성이네. 우리 딸 꿈이 외국계 회사 오너지, 아마? 화자01] 응. 나 그분한테 반했잖아. 그 회사에서 한국인 이사는 그 여자 분이 최초래. 일단 내 롤 모델로 정했어. 화자02] 하하. 벌써 롤 모델로 삼았어? 합격해서 우리 딸이 그 회사 다닐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화자01] 엄마, 내 생각에는 합격할 것 같아. 다섯 명이 같이 면접 봤는데 내가 영어 대답을 제일 잘한 것 같아. 반응도 좋았고. 화자02] 엄마도 그 자리에서 우리 딸 말하는 걸 봤으면 좋았을 텐데. 이렇게 자신 있어 하는 거 정말 오랜만에 보네. 엄마 생각에도 이번에는 합격할 것 같아. 화자01] 그동안 자꾸 떨어져서 의기소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오늘 면접 보고 자신감이 생겼어. 앞으로 이렇게만 하면 되겠구나 하는.
화자02] 그래. 열심히 준비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거야. 딸, 미리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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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오늘 저 저녁 밖에서 먹고 들어갈게요. 교수님이 저 이번 학기 정말 열심히 했다고 밥 사주신대요! 화자02] 어머 정말이니? 안 그래도 네가 잘 따르던 교수님이었는데 너무 잘됐다. 우리 감정화자가 마음에 쏙 들었나 봐. 뭐 먹기로 했어? 화자01] 소고기 사주신대요. 교수님이 절 좋게 봐주신 것 같아 너무 신나요. 화자02] 우리 감정화자가 잘 해낼 줄 엄마는 알고 있었어, 누구 딸인데 그럼! 우리 감정화자 오늘 엄청나게 신나겠네, 교수님한테 인정도 받고 제일 좋아하는 음식인 소고기도 먹고. 화자01] 네 맞아요. 아침부터 교수님이 연락하신 것 보고 너무 신나서 수업 듣는데 시간이 정말 안 가지 뭐에요. 화자02] 우리 감정화자가 이렇게 신나 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 기분도 덩달아 좋아져. 내가 다 기쁘고 가슴이 두근거리면서 설레네. 교수님 몇 시에 만나 뵙기로 했어? 화자01] 6시요! 근데 뭘 입고 가야 할지 고민이에요. 그래도 식사 대접을 해주시는 건데 조금 차려입고 가야 하지 않을까요? 화자02] 우리 딸이 엄마보다 티피오에 맞는 옷은 더 잘 알잖아. 패션 감각이 좋아서 엄마 옷도 항상 챙겨주면서 뭘. 너무 고민하지 말고 우리 감정화자가 입고 싶은 대로 입는 게 제일 좋지 않을까? 화자01] 하하, 그럼 그럴까요? 그때 전에 엄마랑 샀던 검은색 원피스 입을까 봐요 그럼. 화자02] 그래! 그 옷이 있었지. 역시 우리 딸 패션 감각이 대박이라니까! 엄마는 그런 재주가 없는데 누굴 닮아서 그렇게 감각이 좋은가 몰라. 화자01] 엄마 옷 한 벌 고른 것 가지고 그렇게 칭찬하니 몸 둘 바를 모르겠어요 정말. 화자02] 하하하. 부끄러워하긴, 엄마는 늘 우리 딸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거 알잖아. 어떻게 이런 엄마 밑에서 우리 딸같이 대단한 사람이 나왔는지 몰라. 엄마는 늘 우리 딸한테 감사하면서 살고 있어 고마워. 화자01] 감사합니다 엄마. 이런 엄마라고 하지 마세요, 엄마도 얼마나 대단하신 분인데요! 늘 제가 존경해요.
화자02]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우리 딸. 오늘 교수님이랑 밥 맛있게 먹고 조심히 들어와. 엄마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집에 와서 어땠는지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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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나갔던 토론대회에서 입상했어요! 화자02] 어머! 우리 딸 정말 멋있다. 그동안 대회 연습 열심히 하더니 입상까지 했구나! 화자01] 대상이 아니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처음 나간 토론대회에서 2등으로 금상을 받아 뿌듯해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이 이렇게 멋진 결과를 받아 와서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 열심히 준비해서 받은 결과라 더욱더 값지고 뿌듯하겠구나. 화자01] 토론이 사실 상대가 발언을 어떤 전략으로 이어나갈지 미지수라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긴 했어요. 그래서 때로는 지치기도 하고 포기하고 싶기도 했었어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니 참여라도 잘 해보자는 마음으로 했거든요. 화자02] 맞아. 네가 매일 학교 끝나고 스피치 학원도 다니고, 자료 조사도 직접 해서 내용 정리하고 그랬잖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매일 몰두해야 했던 과정이 정말 힘들었을 것 같아. 지쳐보는 엄마도 많이 안쓰럽고 가엾었어. 화자01] 그래서 엄마가 응원 정말 많이 해주셨잖아요. 힘내라고 맛있는 것도 많이 만들어주셔서 그 덕에 잘 준비할 수 있었어요. 다 엄마 덕분이에요. 화자02] 아니야. 네가 열심히 준비하고 연습한 결과로 이루어낸 것이란다. 엄마는 우리 딸이 너무 지치지 않게 당연히 할 일들을 했을 뿐이야. 화자01] 그래도 엄마가 없었다면 저는 대회 참여도 못하고 그냥 중간에 포기했을 거예요. 화자02] 그렇게 말해줘서 엄마는 더욱 기쁘구나. 언제 이렇게 커서 따뜻한 말로 감동을 주고, 대회에 나가서 입상도 했을까. 엄마는 네가 너무 자랑스러워. 화자01] 다음에는 대상을 목표로 더 노력해보려구요! 이제는 말하기에 자신감도 생겨서 다음에 참가하면 더 자신 있게 발언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계속해서 정진하는 모습도 너무 멋지다. 매사에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을 세워서 끈기 있게 해내는 모습이 너무 멋있어. 분명 다음에도 좋은 결과 있을 거야! 화자01] 네! 더 착실하게 준비해서 멋진 결과 만들어볼게요! 믿고 지켜봐 주세요! 화자02] 엄마가 항상 응원할게. 혹시 엄마 도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얘기하렴!
화자01] 저는 엄마가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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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어머니, 드릴 말씀이 있어요. 화자02] 그래, 무슨 일이니? 화자01] 제 아내가 임신을 했어요. 화자02] 그게 정말이니? 세상에, 정말 감사한 일이로구나. 화자01] 네, 저도 정말 꿈만 같고 너무나 행복해요. 화자02] 나도 그렇구나. 그동안 너희 부부가 말은 안 했어도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했니. 화자01] 맞아요. 저도 말씀은 안 드렸지만 내심 아기가 생기길 바라고 있었어요. 무엇보다 아내가 아이를 간절히 바랐었으니까 더욱 행복해요. 화자02] 그래, 아기를 기다리면서 우리 며느리도 많이 힘들었지. 그토록 바라던 아이가 생겼으니 정말 행복하고 기쁘겠구나. 화자01] 네, 아내에게 그동안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아기에게도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고요. 화자02] 이제 임신을 했으니 몸이 변하면서 너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거야. 아내에게도 사랑하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면 어떨까? 화자01] 그래야겠어요. 그동안 마음고생했던 것도 위로하고, 사랑하는 마음도 적극적으로 표현할게요. 화자02] 그래, 임신했을 때 서운하게 하면 안 된단다. 화자01] 네, 어머니. 감사합니다. 이제 열 달 동안 건강하게 잘 보낼게요. 어머니도 건강 챙기세요.
화자02] 그래, 너희도 몸조심하고, 행복하게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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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머니, 이 연예인이 입은 사진 속의 치마 새로 샀는데, 보기 어떠세요? 전 정말 마음에 들어요. 화자02] 하늘색이 정말 곱구나. 요즘 같은 여름에 시원해 보이고, 너 같은 젊은 여자애가 입으면 파릇파릇 예쁠 것 같은데. 화자01] 색도 예쁘지만, 아랫단도 벌어져서 나풀거리잖아요. 이런 걸 머메이드 스커트라고 하는데, 제가 동화 속의 인어가 된 기분이 들어요. 화자02] 나도 거기가 마음에 드네. 팔랑거리는 게 네가 입으면 인어가 아니라 치맛자락을 날리면서 궁전을 사뿐사뿐 걸어 다니는 공주님 같겠다. 화자01] 할머니는 늘 칭찬만 하셔서 믿을 수가 없네요. 이전에 샀던 바지도 할머니는 어울린다고 하셨는데, 친구가 뚱뚱해 보인다고 했단 말이에요. 화자02] 무슨 소리야, 우리 손녀보다 날씬한 사람이 어디 있어. 뚱뚱한 게 아니라 넉넉한 옷을 입으면 예쁘게 통통해 보이는 거지. 그 친구도 이 옷이 입고 싶었나보다. 화자01] 그렇죠, 제가 제일 날씬하죠? 저도 사실 그렇게 생각해요. 이 치마를 입고 있으니 자신감이 마구 솟네요. 화자02]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옷도 새로 사고 몸 꾸미는 데 신경을 쓰는 거니? 할머니한테 소개해 주고 싶은 좋은 남자라도 생겼어? 화자01] 남자 친구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자주 얼굴 보는 남자가 있는데 아주 좋은 건 아니고 그냥 두근거려요. 어제 이 옷을 입고 만났거든요. 화자02] 그거 정말 잘 됐구나. 가슴이 설레고 쿵쿵거리고, 그때만큼 좋을 때가 없단다. 남자는 뭐라고 하든? 화자01] 과묵해서 말수가 적은데, 저를 보더니 활짝 웃으면서 웬일로 치마를 다 입었냐고 하더라고요. 그 남자가 옷 이야기를 꺼내 준 건 처음이라 날아갈 것 같았어요. 화자02] 우리 공주님도 벌써 결혼할 나이가 다 되었구나, 그러고 보니. 나도 너처럼 두근거리며 차려입고 남자 만나러 나가던 일이 엊그제 같다. 그 나이가 제일 좋을 때니 마음껏 즐기렴. 화자01] 마음껏 즐기는 나이가 따로 있나요. 제가 그러고 보니 할머니께 미처 신경을 못 써드린 것 같네요. 다음 월급날에 치마 하나 사드릴게요. 화자02] 무슨 소리야, 할머니는 그런 거 입고 나갈 데도 없단다. 이 치마에 어울리는 예쁜 블라우스 하나 더 사서 입으렴.
화자01] 다음 주말에 같이 쇼핑 나가요. 복고풍이 유행이라 할머니의 패션 조언이 절실하다고요. 이 치마 입은 모습을 할머니한테도 자랑할 수 있어서 기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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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들아, 오늘 아빠가 주문한 신상품이 온단다. 화자02] 이번엔 또 어떤 걸 사신 거예요? 신상품 정말 좋아하시네요. 화자01] 전기담요야. 캠핑용인데 충전해두면 바깥에서도 쓸 수 있다더라. 대단하지 않니? 화자02] 그렇네요. 대단하네요. 요새 기술이 엄청난 것 같아요. 옛날엔 다른 게 없어서 보온병 끌어안고 자라고 하셨던 것 같은데. 화자01] 하하하, 이젠 안 그래도 된다더라. 바깥에서도 따뜻하게 잘 수 있데. 이번 주말엔 같이 캠핑이나 가볼까? 화자02] 무척 신나 보이시네요. 저도 새 옷 사면 친구들한테 자랑하고 다녔는데 아빠한테서 제 모습이 보이네요. 화자01] 당연하지, 이거 사보겠다고 얼마나 고생을 했는데. 자랑해야 되지 않겠니? 화자02] 그럼요, 자랑해야죠. 이번 주말에 같이 여행 가는 게 어때요. 저도 그 전기담요 한 번 써보게. 화자01] 그래그래, 너도 써보면 마음에 들 것 같구나. 이게 기능이 어찌나 좋은지, 온도 조절도 되고 시간 조절도 된다더라. 화자02] 네. 저도 기대가 되네요. 사실 추운 게 싫어서 지금까지 안 따라갔거든요. 화자01] 더 늦기 전에 우리 아들이랑 여행 한 번 가보려고 큰맘 먹고 산 거란다. 너 옛날부터 추운 거 안 좋아했잖니. 화자02] 의외로 섬세하시네요. 몇 번 얘기 안 했던 걸 기억했다가 절 위해 사셨다니 감동이네요. 아빠가 가끔 그럴 때 반하곤 합니다. 화자01] 쑥스럽게 왜 그러냐. 됐다, 네가 좋다면 돈이 하나도 안 아깝다. 어디로 놀러 갈지 기대가 되는구나. 화자02] 네, 저도 그래요. 주말까지 같이 갈 지역을 찾아볼게요.
화자01] 그래. 주말에 재밌게 놀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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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버지, 이직하고 적응하느라 정신없다가 이제 조금 여유가 생겨서 안부 인사드려요. 화자02] 그래, 새 회사에 적응하느라 고생했다. 별일 없지? 화자01] 네 별일 없어요. 오히려 회사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만족스러워요. 화자02] 그러니? 다행이구나, 전 직장에서는 업무도 그렇고 동료들 때문에 힘들어했었잖니. 걱정 많이 했는데 지금 회사는 괜찮은 것 같아서 안심이구나. 화자01] 네, 특히 제 사수님이 좋은 분이시더라고요. 회사 다니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일인 줄 몰랐어요. 요즘은 출근도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된다니까요. 화자02] 너무 잘 됐구나. 네가 그렇게 말할 정도면 사수분이 인간미가 넘치는 분이신가 보다. 화자01] 항상 미소로 대해주시고, 모두에게 친절한 분이세요. 아시다시피 전 직장에서 마음고생을 했기 때문에 걱정이 많았거든요. 이번 직장은 사수님 덕에 행복한 마음으로 다니고 있어요. 화자02] 웃는 얼굴로 상대해 주면 없던 힘도 솟아나게 되더라. 네가 그걸 느끼고 있는 것 같아서 아빠도 덩달아 기쁘구나. 화자01] 하루를 힘차게 시작하게 됐어요. 직장은 가기 싫은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수님 만나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사수님 덕에 기쁜 마음으로 출근하는 만큼 저도 열심히 일하려고 노력하게 되더라고요. 화자02]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내는 관계가 생긴 것 같아서 아빠도 너무 행복하다. 더군다나 출근을 기쁜 마음으로 한다니, 그것만큼 어려운 일이 없는데 참 다행이다. 네가 힘들게 버텨온 만큼 이번엔 하늘이 너에게 선물을 주신 것 같아 감사하구나. 화자01] 사수님께 감사 인사도 드렸는데, 제가 좋은 인재라 그런 거라며 오히려 저를 격려해 주시더라고요. 배울 점이 참 많은 분이세요. 열정적으로 배워서 저도 누군가에게 사수님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어요. 화자02] 네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한 거니? 아빠는 계속해서 발전하려는 네 모습이 오히려 더 멋지고 기특하구나. 아직 미숙한 줄만 알았더니 어느새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서 멋진 어른이 되었구나. 화자01]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잘 적응했다는 소식을 아버지께 하루빨리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분명 좋아하실 것 같았거든요. 화자02] 그래, 네 말대로 아빠도 덩달아 행복해져서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는구나. 내 아들이 행복하다고 하면 이 아빠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행복하단다. 회사 잘 다니고, 끼니 거르지 말고 몸 챙겨가면서 일하렴.
화자01] 네, 같이 기뻐해 주셔서 감사해요. 말씀드리길 너무 잘한 것 같아요. 아버지도 끼니 잘 챙겨드시고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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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친구가 제가 인사성 밝고 활달하다고 보험 영업해 보는 게 어떻겠냐고 권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기뻐서 기분이 좋아요. 화자02] 그렇지. 우리 아들이 인사성도 밝고 사교성도 좋지! 엄마 아들이지만 정말 요즘에 너처럼 어른들한테 인사 잘하는 젊은이를 본 적이 없단다. 화자01] 제가 그렇게 주변에 인사를 잘하나요? 저는 그게 당연한 거라서 못 느끼고 있었어요. 화자02] 그럼, 우리 아들은 가게에서도 인사를 잘하지만, 엘리베이터나 계단에서 사람을 마주쳐도 인사를 잘하잖니. 거기다가 밝게 웃으면서 인사하니까 얼마나 친근하고 상대방까지 기분 좋게 만든단다.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하는 게 쉬운 게 아닌데 너무 대견해. 화자01] 엄마도 그렇게 느끼고 계셨어요? 친구가 제가 인사를 너무 잘하고 싹싹하다고 영업하면 잘할 거라고 말해주는데 기뻐서 어깨가 들썩이더라고요. 화자02] 친구가 너를 잘 봐줘서 칭찬해 줬다고 하니 엄마도 어깨가 덩실덩실 춤이 절로 나오는구나. 우리 아들이 얼마나 바르고 다른 사람들을 잘 대하면 이직 권유가 오나 싶어서 너무 대견하구나. 거기다가 엄마가 다 뿌듯하고 흐뭇하다. 화자01] 사실 저도 사무실에 앉아서 하루 종일 있는 거보다 밖에 돌아다니면서 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화자02] 그랬니? 그래 우리 아들은 활동적이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데 두려움도 없고 금방 친해지는 친근감을 가지고 있지. 평소에도 엄마는 우리 아들의 친근감과 사근사근한 사교성에 항상 감사하고 감동받고 있었단다. 화자01] 그래요? 저 엄마가 저를 그렇게 대견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몰랐어요. 기뻤던 마음이 두 배 세 배 더 기뻐지네요. 화자02] 그럼, 엄마는 언제나 항상 우리 아들이 자랑스럽고 대견하지. 그리고 아들이 기쁘다고 하니 엄마도 더욱 기쁘구나. 화자01] 그런데, 제가 보험 영업을 잘 할 수 있을까요? 해보고 싶긴 한데 조금 겁도 나네요. 화자02] 그래 그렇지, 네가 오랫동안 사무직으로 일했으니까 영업을 하는 게 힘들 거 같기는 하구나. 그런데 엄마 생각에는 네가 보험 영업을 해도 너무나 잘 해낼 거 같아. 네가 가진 사교성과 싹싹함이면 영업직에 도전하지 못할 이유가 없을 거 같단다. 화자01] 엄마 말을 들으니 용기가 생겨요. 잘해낼 수 있을 거 같아요. 화자02] 그럼 너무나도 당연하지. 친구도 너의 가능성을 보고 권유한 거잖니. 엄마도 네가 충분히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단다. 화자01] 엄마가 믿어주니까 진짜 기쁘네요. 감사해요. 친구 권유받고 너무 기뻐서 엄마에게 문자 했는데 엄마가 절 대견하게 여기는 것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지금 너무 기뻐서 폴짝폴짝 뛰고 싶은 마음이에요.
화자02] 우리 아들 기분이 아이들처럼 좋아진다고 하니 엄마 마음도 너무 좋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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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점심에 할머니 댁 다녀왔어요! 화자02] 말도 없이 갑자기? 무슨 일로 다녀왔어? 화자01] 일정표 보니까 기말고사 기간이랑 할머니 생신이 겹치더라고요. 이번 시험이 중요한 시험이라 생신 때 못 갈 것 같아서 다녀왔어요. 화자02]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우리 딸 너무 기특하네. 화자01] 가서 생신 선물 미리 드리고 왔는데 할머니께서 엄청 좋아하셨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뭘 준비했길래 그렇게 좋아하셨을까? 화자01] 저번에 할머니 뵀을 때 티브이에 나온 인공지능 AI에 관심이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사드렸어요! 화자02] 할머니가 그러셨니? 엄마도 몰랐던 사실이네. 화자01] 네, 제가 처음으로 제 돈으로 드린 선물이라 너무 뿌듯했어요. 할머니가 진심으로 좋아하셔서 더 기쁘고요. 기분 좋아서 웃느라 광대가 다 아플 지경이에요! 화자02] 네가 힘들게 모은 돈으로 선물을 드렸으니 날아갈 듯이 기쁠 만도 하지! 굉장히 짜릿한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엄마도 입꼬리가 내려가질 않는구나. 화자01] 네, 진심으로 기뻤어요! 할머니가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이래서 선물을 하는구나 싶더라고요. 화자02] 그런데 할머니가 그걸 제대로 사용하실 수 있을까? 화자01] 저도 그게 걱정돼서 스케치북에 그림으로 보기 쉽게 설명서를 그려갔어요. 스케치북 보여드리면서 설명해 드리니까 금방 따라 하시더라고요. 나중엔 혼자서도 잘 조작하셨어요. 화자02] 어머, 시키지도 않았는데 그런 섬세한 노력까지 해갔구나. 누구 딸인지는 몰라도 마음이 너무 예뻐서 마구 칭찬해 주고 싶네. 참 기특하고 자랑스럽다! 화자01]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서 자취방 오자마자 엄마한테 연락드린 거였어요. 근데 엄마 말씀 들으니 제가 잘한 것 같아서 더 뿌듯해지네요! 화자02] 너무 잘했어. 엄마도 겸사겸사 할머니께 안부전화 좀 드려야겠다. 우리 딸, 오늘 느낀 기쁨을 잊지 않고 잘 간직하렴.
화자01] 네, 이 기분 소중히 간직할 거예요. 제가 나중에 또 연락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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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참 복이 많아요. 어쩌다 이런 착한 아이가 제 딸이 되어 주었는지 감격스러워요. 화자02] 착한 엄마에게서 착한 딸이 태어난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 다 널 보고 자랐을 거야. 화자01] 큰아이가 하굣길에 늘 제게 전화를 해줘요. 어디 가는 길이고, 언제 들어갈거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가 끊고는 해요. 한참 사춘기인 나이인데도 늘 엄마를 찾아주니 너무 뭉클해요. 화자02] 자신을 걱정할 엄마를 위해 미리 전화를 주니 정말 우리 손녀가 기특하네. 확실히 또래와는 다르지 요즘 그런 아이가 잘 없잖니. 네가 뭉클하게 느낄만하구나. 화자01] 네. 학교 엄마들이랑 이야기하다가, 애들이 사춘기라 방에서 잘 안 나온다는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 앞에서 딸 자랑을 하고 싶었는데 간신히 참았어요. 화자02] 입이 근질거렸겠구나. 자식이 특히 또래 아이보다 성숙할 때 뿌듯하고 자랑스럽지. 엄마도 널 키워봐서 그 마음 안다, 너도 그런 딸이었거든. 화자01] 제가 물어봤어요, 시킨 것도 아닌데 왜 늘 전화를 해주니 하고요. 딸이 어릴 때 잠깐 제가 잃어버리고 펑펑 울던 날을 기억하는 거예요. 엄마 속상할까 봐 그렇다고 하는데 그 말에 제 눈물샘이 또 터졌어요. 화자02] 세상에 그걸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마음 쓰고 있었다니, 정말 어릴 때여서 기억도 흐릿할 텐데 말이야. 화자01] 제가 복직도 실패하고 요즘 기분이 울적했는데, 딸의 그 한마디가 너무 기뻐 하루 종일 귓가에 맴돌았어요. 화자02] 엄마도 한동안 잊혀지지 않을 것 같아. 우리 손녀이지만 어쩜 그렇게 배려심이 깊을 수 있니, 나도 이리 사랑스럽게 느껴지는데 넌 오죽하겠어? 화자01] 신기하게도 둘째 아이도 언니를 보고 따라 한다는 거예요. 전 한 것도 없는데 큰아이 덕에 둘째 아이도 예의바르게 행동하고. 요즘 둘을 보고 있자면 흐뭇한 웃음이 절로 나와요. 화자02] 착하고 예쁜 딸이 둘이나 있으니 밥을 안 먹어도 배부르지 않니? 자랑만 하지 말고 조만간 데리고 내려와서 내게도 보여주렴. 화자01] 하하 네. 곧 데리고 내려갈게요. 안 그래도 할머니 호박죽 먹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화자02] 한솥째 끓여놓을게. 난 내 딸도 보고 기특한 손녀들도 보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그저 웃음만 나는구나.
다음 대화를 어떻게 이어질지 예상해주세요.
화자01] 엄마, 정말 기쁜 소식이 있어요! 화자02]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신이 났니? 화자01] 제 남자 친구가 드디어 은행에 입사했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을 텐데 합격했다니까 정말 기쁘고 행복해요! 화자02] 세상에, 이야기를 듣는 나도 이렇게 기쁜데 너는 어떤 감정일지 상상이 안 되는구나! 네가 그동안 남자 친구가 좋은 곳에 입사하기를 간절하게 바라던데 정말 기쁘겠는걸? 남자 친구에게 꼭 축하한다고 전해주렴. 화자01] 네! 그동안 남자 친구가 고생하는 걸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는데, 원하던 은행에 합격했다니까 정말 다행이에요. 취업 준비하는 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정말 감동이었고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그런 말을 들으면, 내가 너였어도 정말 행복하고 감동적이었겠다. 데이트하고 싶어도 취업준비해야 하니까 자주 못 만나고, 연락도 자주 못해서 속상했을 텐데, 너도 그동안 고생했어. 화자01] 감사해요. 남자 친구가 고등학생 때부터 은행에 꼭 입사하고 싶다고 했는데, 원하던 곳에 합격하게 되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원하는 회사와 직무에 합격하는 게 정말 힘든 일인데, 대단하지 않아요? 화자02] 오랜 꿈이 이루어져서 네 남자 친구도 옆에서 지켜보던 너도 정말 행복하겠다. 정말 잘됐구나. 아무리 오랫동안 바라던 일이어도, 실천을 하기엔 쉽지 않은데 정말 대단하구나. 원하던 일이라서 더 행복하게 일할 수 있겠다. 화자01] 맞아요. 그리고 은행이 제가 다니는 회사 옆에 있는 건물이라서, 앞으로 출퇴근도 같이 할 수 있어요! 점심시간에 같이 밥을 먹을 수도 있어서 더 신나는 거 있죠? 그동안 못했던 데이트를 원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화자02] 어머, 서로 옆 건물이라니 정말 운명이구나! 이제 우리 딸에게 앞으로 행복할 일만 남은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구나. 화자01] 감사해요. 그리고 남자 친구가 은행에 입사한 기념으로 첫 출근 전에 저랑 같이 여행을 가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주도 비행기 티켓이랑 숙소를 예매했더라구요. 정말 신나요! 화자02] 어머 여행계획까지 짜왔다니 정말 감동적이고 기쁘겠다.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여행이 되겠구나. 네 남자 친구가 우리 딸을 많이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엄마는 정말 기분이 좋아. 화자01] 맞아요. 저도 남자 친구가 제 생각을 많이 해주는 것 같아서 기뻐요. 제가 어떻게 이렇게 착하고 똑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었을까요? 매번 감사하고 행복해요! 화자02] 우리 딸도 좋은 사람이라서 만날 수 있었던 것 아닐까? 우리 딸이 좋은 사람이니까 우리 딸 곁에도 좋은 사람이 모이는 거지. 그리고 우리 딸이 남자 친구를 믿어주고 취업준비도 열심히 도와줘서, 원하던 은행에 입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주시니까 정말 더 기뻐요. 앞으로도 예쁘게 잘 만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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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할머니! 할머니 덕분에 이제 여드름 피부 탈출할 수 있게 됐어요! 감사합니다. 화자02] 피부과 치료받기로 했니? 잘했네. 화자01] 할머니 덕분이에요. 원래 엄마, 아빠가 계속 반대했는데 어제 할머니 전화 받고 갑자기 허락해 주셨어요. 화자02] 그래. 그렇게 스트레스라는데 치료받아야지. 화자01] 제 마음 알아주는 사람은 할머니밖에 없다니까요. 빨리 피부 미인 되고 싶어요! 화자02] 네 엄마, 아빠도 당연히 너를 신경 쓰지. 부모 눈에는 한없이 예쁘기만 해서 네 스트레스를 온전히 이해하지 못했을 거야. 화자01] 그건 그래요. 엄마, 아빠는 제가 제 피부에 불만이 있는 걸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요. 여드름 흉터가 얼마나 거슬리는데. 화자02] 할머니도 네가 말하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는걸. 우리 손녀 누구보다 예쁘기만 한걸. 화자01] 완전 고슴도치 가족이라니까요. 사실 저도 레이저 치료가 너무 비싸서 망설였는데 피부에 신경을 쓰다 보니 자존감이 떨어지더라고요. 화자02] 할머니 눈에는 자존감 떨어질 이유가 전혀 없지만, 우리 손녀가 더 행복해질 수 있으면 뭘 못 해주겠어.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할머니. 치료받을 생각에 벌써 너무 행복해요. 화자02] 나도 네 나이 때에는 피부에 뭐 하나만 나도 엄청 신경이 쓰였었지. 그땐 레이저 같은 것도 없어서 치료도 못 받았지만, 손녀라도 해줄 수 있어서 좋구나. 화자01] 역시 우리 할머니가 최고예요. 저도 돈 많이 벌어서 할머니 주름 다 펴드릴게요! 화자02] 기특해라. 할머니는 이미 마음도 예쁜 손녀를 둬서 더 바랄 게 없는걸.
화자01] 곧 피부 미인 돼서 더 예쁜 손녀가 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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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제가 드디어 박사 학위를 받았어요! 정말 지금까지 지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화자02] 정말 축하해. 네가 고생한 모습을 옆에서 계속 지켜봐 와서 그런지 더 뭉클하고 기쁘다. 정말 고생 많았어!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이 학위는 온전히 제 힘만으로는 딸 수 없었을 거예요. 모두 다 어머니의 보살핌 덕입니다. 화자02] 그렇게 말해주다니 너무 고맙구나. 나도 네가 드디어 꿈을 이루어서 정말 행복 하단다. 널 보면서 꿨던 내 꿈까지 이루어져서 행복해. 화자01] 저도 정말 행복해요. 지금까지 고생하면서 공부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정말 이 학위는 너무 소중하고 감사한 것 같아요. 화자02] 나도 내 자식이 이리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날아갈 듯이 기쁘다. 이날만을 기다려 왔는데 드디어 오늘이라니 너무 행복해서 정신을 못 차릴 것 같아! 화자01] 충분히 그럴 자격 있으시죠! 제가 힘들 때 항상 위로해주시고 응원을 해주셨잖아요. 오늘을 어머니와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저도 정말 행복해요. 화자02] 나도 네 박사 학위를 드디어 볼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드디어 우리 집에서도 박사가 나왔구나! 정말 경사가 따로 없어. 화자01] 저도 어릴 적에 막연하게 생각했던 꿈을 이룰 수 있어서 정말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요. 볼을 몇 번이고 꼬집어 봐도 이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걸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예요! 화자02] 네가 지금까지 노력하고 또 노력한 결과잖니. 이건 세상에 그 어떤 사람도 반박할 수 없는 사실이란다. 엄만 네가 정말 자랑스럽단다. 화자01] 정말 감사해요. 이 기쁜 소식을 아버지에게도 빨리 알려드려야겠어요. 화자02] 그러렴. 이 소식을 나만큼이나 손꼽아 기다리고 있단다. 아마 네 소식을 들으면 너무 기뻐서 소리를 지를지도 몰라! 화자01] 정말 오늘은 제 인생에서 영원히 기억될 날이에요. 이런 기분 좋은 감정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아서 더 벅찬 것 같아요. 화자02] 이젠 아무런 걱정 하지 말고 편하게 놀아도 되잖니! 이제부터는 더 행복한 인생을 살으렴! 박사 학위 정말 축하해!
화자01] 정말 감사합니다 어머니. 이 은혜 평생 잊지 않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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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버지. 저 42km 마라톤을 완주해서 너무 기쁩니다! 화자02] 42km를 완주했다고? 난 네가 정말 자랑스럽고 기특하구나! 얘야! 이 아비가 정말 기쁘다! 화자01] 다 저를 낳고 키워주신 아버지 덕분입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화자02] 아니다 얘야. 인생은 자기 자신이 만들어 나가는 거지 누가 만들어 주는 게 아니란다. 화자01] 그렇지만 아버님께서 저를 키워주신 노고가 있었기에 제가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화자02] 그렇게 생각해주니 정말 고맙구나. 달릴 때는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많이 힘들진 않았니? 어떤 심정으로 달렸어? 화자01] 달리다 보면 포기하고 싶고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나고 나면 다 한순간의 일이니 참고 오로지 호흡과 페이스 조절에만 집중하였습니다. 잡생각을 하니 많이 흔들리더라고요. 화자02] 기특한 아들아 이 아비도 네 말에 동의 한단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단다. 이 일을 바탕으로 우리 아들은 뭐든지 될 수 있겠구나! 화자01] 네 아버지. 앞으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모든 일을 열심히 하겠습니다! 화자02] 그게 좋겠구나! 얘야. 42km 마라톤을 완주하면 몸에 무리가 많이 올 텐데. 아픈 곳은 없고 괜찮은 거니? 화자01] 특별하게 아픈 곳은 없지만, 무릎과 허리가 조금 아픕니다. 화자02] 많이 아픈 건 아니지? 네가 아프다니까 이 아비가 마음이 너무 아프구나. 병원은 가봤니? 화자01] 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버지! 진단 결과 별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화자02] 다행이구나 그래도 냉찜질과 온찜질을 잘 활용해서 피로 회복을 하는 게 가장 좋아 보이는구나. 너무 무리하지 말고 건강이 우선이어야 해!
화자01] 항상 잘 치료받고 있으니 아버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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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아빠 저 오늘 추천해주신 한의원 다녀왔어요. 퇴근하셨어요? 화자02] 응 퇴근해서 집이란다. 한의원 치료는 잘 받고 왔니? 조금 덜 아팠으면 좋겠는데 괜찮았을는지 모르겠구나. 화자01] 네. 일단 다리 저림은 침 맞고 많이 줄어든 것 같아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좀 나아지니 기분도 훨씬 좋아졌어요! 화자02] 그래. 아빠도 허리디스크가 있어서 허리통증을 어렸을 때부터 느꼈지만 정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이지. 그런데 그 아픔을 너도 겪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많이 안 좋구나. 한의원 치료가 맞고 기분이 훨씬 좋아졌다니 듣던 중 반가운 소리다 아빠도 함께 기쁘네. 화자01] 맞아요. 처음에는 정말 침 놓을 때 아무것도 못하겠고 바로 빼야 할 정도로 아팠는데 지금은 좀 괜찮아진 것 같아요. 화자02] 그 정도였어? 너무 심각한 상태였을 텐데 참고 잘 치료받았다니 대견하네. 허리는 원래 치료받고 난 이후에 더 조심해야 하는 거 알지? 아빠가 많이 걱정하고 있으니 꼭 조심해서 신경 쓰면 좋을 것 같아. 화자01] 그래요? 역시. 조언해주시니 저도 그대로 잘 따라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자세도 바르게 해야 할 것 같아요. 많이 나아져서 지금은 좀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운동도 못하고 있어서 일상생활에 기쁨도 없고 많이 슬펐거든요. 화자02] 좋아. 자리가 영향을 많이 끼치지 허리 상태가 좋지 않아서 운동을 못하니 자세라도 바르게 하도록 노력해보렴! 역시 우리 딸은 힘든 일을 겪는 순간에도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이 너무 멋있구나. 곧 나아지면 운동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테니 너무 슬퍼하지 말고! 화자01] 네 그러려고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꼭 더 나아진 몸 상태로 다시 운동을 해보려고요. 허리 통증 때문에 아파서 병원에 가 있는동안에도 너무 힘들고 우울감에 슬펐는데. 운동까지 못하니 지쳐서 긍정적인 생각을 못했었거든요, 긍정적으로 생각해야겠어요! 화자02] 역시. 위급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딸 너무 기특하다. 맞아. 힘들어하고 슬퍼해도 해결되는 부분이 많지 않으니 지금 딸이 가진 마음가짐처럼 행동하면 분명 도움될 거야! 그리고 이번을 기회로 더 열심히 자세 관리, 운동 관리를 하면 앞으로 아프지 않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아! 화자01] 네! 역시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조언을 들으니 더욱 확실하게 들어요! 허리통증이 더 줄어들 때까지 한의원도 꾸준히 다니고, 자세도 바르게 해볼게요! 일상생활이 더 자연스럽게 가능해지기를 손꼽아 기다려야겠어요! 화자02] 좋은 생각이구나. 하루하루 열심히 재활하면서 버티고 자리도 바르게 한다면 분명 곧 괜찮아질 거야. 아빠도 몸에 좋은 음식이나 좋은 자세 있으면 네게 바로 알려주도록 할게! 힘을 내면 좋겠어! 화자01] 네! 격려해주셔서 감사해요. 병원 치료가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조금 벅차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위로해주시니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꼭 괜찮아져서 다리 저림도 나아지고 잘 걸어 다니는 그날까지 열심히 관리할게요. 화자02] 그러자꾸나. 너무 이른 나이에 아픔을 겪어 아빠 마음이 정말 좋지 않았는데. 이렇게 열심히 이겨내려는 의지가 있어 보이니 그래도 희망적인 것 같아 다행이야! 아빠도 허리가 좋지 않으니 함께 운동도 하며 견뎌보자!
화자01] 네. 오늘 하루도 바쁘셨을 텐데 이렇게 걱정해주시고 조언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꼭 열심히 재활해서 나아져볼게요! 지금보다 더 나아지면 기분도 더 좋아질 것 같아서 기대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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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딸이 점점 아빠를 닮아가는 듯싶더니, 이제는 아주 쏙 빼닮았어요. 어찌나 신기한지 모르겠어요! 화자02] 나도 우리 손녀 볼 때마다 어쩜 저렇게 아빠를 닮았나 싶더구나. 너도 자랄 때 아빠 쏙 빼닮아서 엄마랑 아빠도 무척 신기해했는데 네가 지금 그런 기분이겠구나. 화자01] 딸 얼굴 보면 남편이 어릴 적에 이런 귀여운 모습이었겠구나 하고 상상이 될 정도예요. 화자02] 둘이서 사진 찍은 거 보면 아주 붕어빵이야. 행복한 부녀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 화자01] 두 사람을 길에 내놓고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둘이 부녀지간이라고 다들 알 정도예요. 하하. 화자02] 어린 딸이 엄마를 저렇게 기쁘게 해주다니 그 자체로 참으로 효녀다. 화자01] 제가 그 사람 성격 좋은 거 보고 홀딱 반해서 결혼했잖아요. 그런데 딸이 성격까지 제 아빠를 빼다 박아서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요. 화자02] 네가 오래도록 기다리다 얻은 딸이니 더욱 보배 같고 기특하겠구나. 엄마 아빠 좋은 성품 물려받았으니 예쁘고 건강하게 잘 자랄 거야. 화자01] 어제는 제가 좀 화가 나는 일이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딸이 가만히 다가와서 제 등을 쓰다듬어주는 거예요. 아빠 행동 그대로 따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화자02]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하는 말이 꼭 맞는구나. 화자01] 자녀 교육을 위해 저도 잘해야겠지만, 좋은 남편 만난 게 정말 행운인 것 같아요. 화자02] 좋은 남편, 사랑스러운 딸과 행복하게 사는 네 모습을 보니 엄마가 눈물이 날 정도로 고맙구나. 화자01] 엄마가 나 시집올 때 어린애 같은 게 어찌 살까 걱정 많이 했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엄마처럼 나도 아빠 닮은 딸 낳아 잘살고 있어요. 화자02] 철부지 같던 딸이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스러운 손녀를 낳아 잘 키우고 있다니. 그 모습을 보니 내가 얼마나 가슴이 뿌듯한지 모르겠구나.
화자01] 저도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제게 이런 딸을 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잘 살아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고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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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어제 처음으로 맞선 봤어요. 화자02] 어머, 그래? 지난주에 등록했다는 그 결혼 정보 회사에서 주선한 거니? 화자01] 네, 첫 맞선이었는데 인상이 참 좋은 사람이었어요. 점잖고 믿음직한 인상이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렇게 말하는 걸 보니 정말 기분 좋은 만남이었나 보구나. 화자01] 네, 처음 만난 사이인데도 어색하지 않았어요. 대화도 정말 자연스러워서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같은 느낌이었어요. 화자02] 맞선 자리에서 그런 인상을 받았다니 정말 좋았겠구나. 우리 딸이 그렇게 호감이 가는 사람을 만났다니 엄마도 정말 기쁘구나. 화자01] 편안하게 대하는 듯하면서도 예의를 깍듯하게 지키는 모습도 좋았어요. 맞선 자리여서 별로 기대하지 않았는데, 앞으로 좋은 만남을 이어갈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화자02] 처음 만나는 사람에게 그런 마음을 가졌다니 행운이구나. 우리 딸이 사람 보는 안목도 있으니 믿음도 가고. 화자01] 그래도 아직 한 번 만났으니 잘 모르겠어요. 제가 들떠서 너무 이른 판단을 하는 건 아닐까요? 화자02] 살면서 그렇게 좋은 인상을 주는 사람을 만나는 건 흔치 않은 일인 것 같아. 게다가 넌 성격도 신중하니 옳은 판단을 했을 거라 믿어. 앞으로도 좋은 만남 이어가도록 엄마는 응원해 주고 싶구나.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힘이 나요. 혹시 제가 성급한 건 아닌지 걱정했었거든요. 화자02] 앞으로 시간을 갖고 여유 있게 생각하면 되겠구나. 우리 딸이 그렇게 좋은 인상을 받았다니, 어떤 남자인지 벌써 궁금하구나. 화자01] 엄마가 말씀한 대로, 앞으로 더 신중하게 만나볼게요. 그때도 지금처럼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면 엄마한테도 소개시켜 드릴게요. 화자02] 그래, 엄마도 그날이 기대되는구나.
화자01] 네, 엄마. 늘 제 얘기 들어 주시고 따뜻하게 격려해 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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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오늘 산에 가서 봄나물을 캤어요! 뭔가 소득이 있으니 이번 아침 운동은 완전 대만족! 화자02] 우와 아침에 보니까 없던데 등산 간 거였어? 우리 딸 부지런하기도 해라. 거기다가 안 그래도 집에 반찬거리도 없어서 마트 가야 하나 했는데, 먹을 것도 구해 오고, 장한걸? 화자01] 헤헤, 제가 드디어 집에 뭔가 보탬이 되네요. 회사 퇴사하고 뒹굴뒹굴하기만 하는 것 같아 뭐라도 해볼까 해서 간 거였는데. 이제부터 꾸준히 아침 운동 하려고요. 화자02] 그랬어, 우리 딸? 퇴사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계속 쉬고 싶을 수도 있는데, 벌써 뭘 해볼까 고민하고 참 대단하구나! 역시 내 딸이야! 화자01] 히히, 감사해요. 사실 계속 쉬기에는 가족들이 전부 너무 바빠서 좀 미안하더라고요. 화자02] 에이, 그럴 필요 없어! 네가 우리 집에서 가장 바빴던 사람이었는데. 가족들 전부 다 드디어 울 일개미가 쉬는구나 하고 얼마나 좋아했다고. 화자01] 하하, 그랬어요? 하긴 제가 그동안 좀 열심히 일하긴 했죠? 화자02] 그럼, 너만큼 부지런하게 놀지도 않고 일한 애가 어디 있다고. 그동안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느라 정말 고생 많았어. 엄마가 우리 딸 고생한 만큼 맛있는 거 잔뜩 해줄게! 화자01] 앗싸! 신난다! 그럼 혹시 엄마, 오늘 쑥 캔 거 가져가면 쑥버무리 해주실 수 있어요? 화자02] 그럼, 우리 딸이 고생해서 캔 거니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쑥버무리 해줄게. 우리 딸이 캐온 나물들로 반찬 만들면 얼마나 맛있을까? 엄마도 벌써 기대가 되는걸! 화자01] 그럼요, 누가 캔 건데요! 제가 사랑을 담아서 캔 거니까 엄청 맛있을 거라고요. 그리고 뒤에 낮은 산 가니까 고사리도 있던데, 그건 좀 억센 거 같아서 안 캤어요! 화자02] 맞아, 그런 억센 건 요리해도 먹기 힘들고 캐다가 손 다칠 수 있어. 그런 건 어떻게 알았대 우리 딸? 아주 야무지네. 반찬 하면 우리 가족 다 같이 둘러앉아서 먹자꾸나! 화자01] 네! 아주 좋아요! 신난다. 가족들한테 제가 캔 거라고 큰소리 빵빵 쳐야겠어요. 하하, 한 소쿠리 가득 채워서 가져갑니다. 이따 뵈어요 엄마!
화자02] 그래, 엄마도 옆에서 거들게. 하하. 조심히 내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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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토요일 2시부터 독서실에서 공부하기로 일정표를 짜놓아서 지금 독서실에 있어요. 화자02] 그렇구나. 그럼 지난주에도 이 시간에 집에 없었던 이유가 독서실에서 공부 중이어서 그랬겠네? 화자01] 네 맞아요. 학교에서 방학 동안 하루를 어떻게 보낼지 다 같이 일정표를 만들었거든요. 지금까지 정한 일정대로 잘 지키고 있어요. 화자02] 아무리 계획대로 움직여보려고 해도 규칙적으로 사는 건 힘든 일인데 그걸 해내다니 내 아들 대단한걸? 주변 사람들은 일정을 짜놓기만 하고 못 지키는데 내 아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해내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구나. 이젠 우리 아들이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 해낼 거라는 믿음이 생겨. 화자01] 감사합니다.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면서 일정을 지키는 저 자신을 보니까 스스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정도면 스스로 칭찬해도 괜찮겠죠? 화자02] 당연하지, 계획을 잘 지키면서 자기 계발을 하고 있는데 엄마도 널 칭찬한단다. 일정만 짜고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얼마나 수두룩한데. 집에 들어오면 엄마가 맛있는 밥 차려줄게. 집에 늦지 않게 들어오렴. 밥 먹고 힘내야지. 화자01] 알겠어요. 엄마 말대로 밥 먹고 더 힘내볼게요. 그리고 밥 먹는 거 좋아해서 한 번도 식사 시간은 놓친 적이 없는 거 아시잖아요. 집에 들어가면 볼 진수성찬을 기대하면서 빨리 들어가도록 할게요. 화자02] 그래 들어오면 입이 벌어질 만큼 푸짐하게 차려 놓을 테니 기대하렴. 네가 식사 시간마다 집에서 엄마가 해준 밥이 최고라며 먹는 모습을 보는 게 내 삶의 낙이야. 화자01] 물론이죠. 엄마가 해준 밥이 최고예요. 그리고 일정표에 헬스장 다니기가 있는데 혹시 내일부터 다녀도 될까요? 공부도 공부지만 몸도 건강해지고 싶어요. 화자02] 내가 도울 수 있는 게 있으면 도와줘야지. 이번에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해보렴. 이번에 노력한 일들이 너에게 큰 도움이 될 거야. 자기 계발이라는 게 힘든 것만 있지만 모두 너의 피와 살이 되는 일이거든. 화자01] 엄마가 도와주신다니 마음이 정말 든든해요. 감사합니다! 그럼 내일 바로 헬스장 등록하러 가볼게요. 정말 엄마만큼 의지 되는 사람이 없는 거 같아요. 엄마가 최고예요! 화자02] 엄마를 그렇게 느껴주다니 정말 고맙다. 엄마도 어렸을 때는 힘든 일 있으면 할머니가 도와줬었는데 그때마다 정말 의지가 되었었거든. 항상 할머니 할아버지가 곁에서 지켜준다는 게 느껴져서 정말 힘이 됐었단다. 화자01] 고마워요 역시 엄마도 할머니가 마음속 최고였던 거네요. 우리 엄마 아빠는 내가 도움이 필요하면 바로 달려와 줘서 진짜 슈퍼맨처럼 느껴져요. 그러니까 세상에 둘도 없는 부모님인 거겠죠?
화자02] 슈퍼맨이라니 과장이 심한걸? 그래도 아들이 그렇게 생각해 주니 네가 힘든 일 있으면 바로 날아가서 도와줄게. 사랑해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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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주말에 시간 괜찮으시면 소개해드리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화자02] 응. 너랑 보내는 시간은 늘 환영이지. 근데 소개해준다니? 남자 친구 이야기하는 거니? 넌 한 번도 남자 친구를 내게 보여준 적이 없었잖아. 화자01] 엄마도 아시다시피 전 비혼주의자였잖아요. 결혼할 사이도 아닌데 엄마에게 소개해드리긴 싫었어요. 화자02] 그럼 혹시 이번엔 남자 친구와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거니? 화자01] 네. 저도 제가 이렇게 마음을 돌리게 될 줄 몰랐어요. 제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몰랐나봐요, 이런 감정을 알게 해준 이 사람에게 너무 고마워요. 새롭게 눈을 뜬 기분이에요 마치 다시 태어난 것처럼요. 화자02] 혼자 살아가겠다고 하는 너를 보면서 사실 걱정이 많았거든. 엄마는 삶에서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니까. 그런데 새 삶을 사는 것 같다니, 네 기쁨이 어느 정도인지 알 것 같아. 화자01] 전 남녀 간의 사랑을 믿지 않았어요. 서로 원하는 것이 있어서 만나는 것뿐인데, 결혼이란 제도에 묶이기 싫었거든요. 그런데 이 사람은 절 온전히 사랑해요 제 어떤 조건이나 상황이 아닌 저라는 사람 자체를요. 화자02] 물론 나는 널 있는 그대로 사랑하지만, 부모 자식 간에도 그건 쉽지 않은 일이거든. 네가 그런 마음을 남에게 받게 되었으니 감격스럽지. 마음을 바꿔 결혼하겠다 하는 것도 이해가 되는구나. 화자01] 아낌없이 제게 사랑을 주는 이 사람을 보고 확신했어요. 평생 같이 살아야 하겠다고요. 결혼까지 할 만한 사람이 없어서 비혼을 선언한 건데, 이렇게 제 마음을 돌려줘서 눈물 나게 행복해요. 화자02] 말을 들어보니 내심 혼자 평생 살 것이라 생각하는 게 편하지는 않았나 보구나. 현실적이고 주관이 뚜렷한 네가 마음을 바꿀 정도니, 엄마도 네 남자 친구가 너무 궁금해. 화자01] 네. 실은 나중에 정말 혼자가 될 생각을 하면 두려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이 사람과 어떤 삶을 살게 될까 너무 기대가 되고 설레어요. 소풍 가기 전날의 아이처럼요. 화자02] 맞아. 진정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무한한 자신감과 미래에 대한 행복함이 생기지. 네가 그런 감정을 갖게 되는 날이 오다니, 엄마도 너무 감격스러워. 화자01] 이 사람과 함께라면 반지하 쪽방에 살아도 행복할 것 같아요. 전 스스로를 잘 알고 있고, 후회는 없을 거라고 확신해요.
화자02] 신중한 네가 이렇게 말을 할 정도면, 엄마도 믿어 의심치 않아. 이번 주말 기대하고 있을게. 대화를 함께 더 나눠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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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저 정말 감동할 만한 일이 있었어요. 화자02] 무슨 일인데 그래? 화자01] 어제 제가 피치 못할 사정으로 강의를 못 듣게 되었잖아요. 근데 같이 듣는 친구가 녹음 파일을 보내준 것 있죠. 화자02] 어머 너 많이 걱정했었잖니. 너무 잘됐다. 화자01] 선뜻 나서서 줄 수 있냐고 묻기 좀 그래서 말을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 들은 것까지 시험범위라고 먼저 보내주더라고요. 너무 고마운 거 있죠? 화자02] 어머 우리 딸한테 그런 친구가 있었어? 네가 무척 감동이었겠다. 많이 걱정하고 있었잖아. 화자01] 맞아요... 겉으로 티는 안내도 너무 속상했거든요. 제 성격상 누구에게 짐이 되고 싶어 하지 않기에 부탁하는 게 어려워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 바보같이 속으로 끙끙 앓았죠. 화자02] 바보 같은 게 아니라 착해서 그래. 네가 남들에게 곤란한 부탁하기 참 어려웠을 거야. 그렇지만 네가 이렇게 배려 깊은 아이란 걸 알기에 선뜻 나서서 도와주고 싶었나 보다. 화자01] 그렇게 말해주셔서 고마워요 엄마. 제가 이렇게 남을 헤아릴 줄 아는 건 엄마 닮아서인가 봐요. 화자02] 어머 나까지 감동 주기야? 하하. 어쨌든 친구에게 고맙다고 인사는 잘 전했고? 화자01] 물론이죠. 속상해하고 있었는데 한 줄기 빛이 내려온 것 같았다고 너무 고맙다고 말했어요. 친구가 걱정하고 있었대요. 제가 열심히 듣는 과목인데 못 들어서요. 화자02] 예쁘게 말 잘했네. 앞으로 그 친구와는 뭐든 잘될 거야. 서로 도우면서 사이좋게 잘 지내봐. 화자01] 그러려고요. 다음번에 밥 사기로 했어요. 너무 기뻐요. 학업도 친구도 둘 다 얻은 것 같아서요. 화자02] 그 밥 엄마가 쏠게. 언제 한번 집으로 데려와라. 솜씨 좀 발휘해야겠는걸.
화자01] 정말요? 그럼 저야 감사하죠. 엄마표 밥상이 얼마나 맛있는데 분명 친구도 좋아할 거예요. 당장 물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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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자01] 엄마, 제가 쓴 글이에요! 어떤 것 같아요? 화자02] 이야, 이게 정말 우리 딸이 쓴 글이라고? 정말 한 편의 시 같이 아름다운 글이다. 화자01] 그렇죠? 요즘 온라인으로 글쓰기 공부를 하고 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제 글을 쓰는 일에 푹 빠져 있어요. 화자02] 우리 딸이 이렇게 재능이 있는 줄 몰랐네. 게다가 네가 좋아하는 취미를 찾았다니 엄마가 다 기쁘다. 화자01] 저도 제가 글을 쓰는 취미를 갖게 될 줄 몰랐어요. 사실 요즘 글쓰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고 있어요. 화자02] 공모전이 있다는 이야기를 신문에서 본 것 같은데 나가보는 건 어때? 우리 딸이 쓴 글을 보니까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것 같은데? 화자01] 제가 글쓰기를 정말 좋아하긴 하지만 그 정도의 재능이 될까요? 화자02] 당연하지. 우리 딸은 어렸을 때부터 감정이 참 풍부했어. 네가 가진 그런 감정들을 글로 녹여내니까 글이 정말 풍부하고 다채로운 느낌이야. 화자01] 엄마가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까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런데 괜히 공모전에 나갔다가 수상하지 못하면 어쩌죠? 화자02] 수상하지 못해도 괜찮아. 네가 좋아하는 일로 그런 도전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멋진 일이라고 생각해. 화자01] 와 생각해 보니까 작가로 공모전에 참가한다니 그 자체만으로도 너무 가슴 설레는 것 같아요. 화자02] 엄마도 우리 딸이 어떤 대단한 작품을 탄생시킬지 벌써 너무 기대된다. 화자01] 엄마 덕분에 새로운 목표가 생겼어요. 얼른 제 글을 마저 쓰고 싶은 마음이에요. 화자02] 우리 딸이 그렇게 말해주니까 엄마가 더 뿌듯한걸? 우리 딸의 작품을 엄마가 언제나 응원하고 있을게. 엄마는 언제나 네 1호 팬이라는 것을 잊지 마.
화자01] 그럼요. 제 글을 완성하면 엄마께 가장 먼저 보여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