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asets:

hwan1

/

Empathy_Friend

like 0

[ { "role": "speaker", "text": "요즘 차 액세서리는 어떤 게 유행인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요즘에는 차에 이것저것 많이 해놓더라. 컵홀더도 그렇고. 그건 왜?" }, { "role": "speaker", "text": "나 이번에 차 새로 바꿨거든. 내가 원하는 외제차로."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 축하해. 너의 드림카 산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좀 무리인가 싶었는데 더 열심히 살자는 의미로 긁었어. 기분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거 같다." }, { "role": "listener", "text": "와, 너 그 차 학생 때부터 가지고 싶어 했잖아. 그동안 열심히 노력한 대가가 있네. 기분 정말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기분은 최고지만, 이제 시작인걸. 이 차 끌면서 더 열심히 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우리 나이에 외제차라니. 다 네가 성실하게 살아온 덕분이지. 액세서리는 내가 선물로 줘야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마음만으로도 충분해. 그나저나 진짜 뭐를 사야 하나?" }, { "role": "listener", "text": "일단 외제차니까 로고가 보이게끔 차키 홀더 먼저 사봐. 요즘 많이 사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런 것도 있어? 외제차 사면 차값보다 액세서리값이 더 나올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재미에 외제차 꾸미는 거 아니겠어? 너무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너도 열심히 하고 있어서 곧 살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 같이 드라이브 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내가 다 고맙네."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오늘 태어나 처음으로 영어 자기소개서를 썼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대단하다. 너 영어 배운 지 이제 석 달밖에 안 됐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긴 한데, 지난 석 달 동안 정말 열심히 하긴 했거든. 하지만 별 건 아니라서 어디에다 말하긴 그렇고 해서." }, { "role": "listener", "text": "그게 왜 별거 아니야. 퇴직하고 고른 취미가 영어 공부라는 게 얼마나 대단하니? 평생 고생했으니 이제 좀 느긋하게 쉬어도 될 텐데 자기계발을 하려고 애쓰는 네가 나는 너무 대견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너도 알다시피 내가 집안 형편 때문에 대학을 못 갔잖아. 그래서 평생 공부에 미련이 남더라고. 퇴직했으니 뭘 할까 하다가 영어를 선택했는데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안 그래도 네가 푹 빠져 있는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았어. 요새 인터넷 강의나 영상, 애플리케이션도 정말 잘 되어 있어서 마음만 있으면 공부하기는 정말 좋은 환경인 것 같아. 하다가 막히면 그런 것들을 활용해보면 어때?"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다운받은 앱만 한 수십 개는 되는 것 같아. 하하. 청소할 때도 영상을 틀어놓고 하는데 잘 알아듣진 못해도 마치 음악 소리처럼 들려서 즐겁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그러면 이미 반은 한 거네. 즐기는 사람 못 따라간다고 하잖니? 나는 퇴직하고 우울증부터 와서 아무것도 못했는데 하고 싶은 일 찾아서 빠져드는 널 보니까 대견하고 나를 새삼 되돌아보게 된다, 얘." }, { "role": "speaker", "text": "에이, 그렇게까지 대단한 건 아니야. 아직 갈 길도 멀었는데 뭘." }, { "role": "listener", "text":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지 뭐. 석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랬지. 언어는 조금씩이라도 매일 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서."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성실함이 여기에서 빛을 발하는구나! 매일 회사 일하랴 애들 키우랴 너 얼마나 열심히 살았니? 그러면서도 주변 사람들도 살뜰히 챙겼잖아, 정말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남들도 다 하는 일인데 뭘. 하지만 가장 친한 친구가 그렇게 말해주니 너무 기쁘다. 나 영어 마스터하면 같이 미국 여행 가자!" }, { "role": "listener", "text": "좋지! 나는 그럼 너만 믿을게. 너는 친구인데도 참 듬직한 언니 같아. 너랑 있으면 하나도 걱정이 안 된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래, 정말로 나만 믿어. 딱 일 년만 기다리라구!"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참 희한하네, 비가 와서 그런가?" }, { "role": "listener", "text": "어쩐 일로 이 시간에 문자를 다해? 오늘 손님이 없어?" }, { "role": "speaker", "text": "응. 2주 전에 세일을 해서 그런가. 오늘 손님이 한명도 없네. 사장님은 속이 타겠지만 난 이 여유가 너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때 정말 바빴지 않아? 힘듦 뒤에 찾아오는 여유가 진짜 힐링이지. 내일부턴 주말이고 나 같아도 기분 최고일 것 같다." }, { "role": "speaker", "text": "오늘 관리자도 없고 근무자도 나 하나뿐이라 느긋하게 정리 중이야. 잔잔하게 들려오는 빗소리까지 모든 게 평화롭다." }, { "role": "listener", "text": "불필요한 대화 없이 빗소리만 들으며 정리라니. 느긋한 여유로움 너무 좋지. 명상하는 기분일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리고 세일 때 매출 급증했다고 사장님이 보너스를 챙겨 주겠다 하시네? 일 열심히 한 걸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요즘에 추가수당 챙겨 주는 매장이 어디 있니? 능력도 인정받고,하루쯤은 편안하게 일하고. 최고의 하루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은 그냥 보내기 너무 아쉬운걸? 또 즐거운 일 없을까 생각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마침 반차 썼는데 잠깐 놀러 갈까? 즐거운 날에는 함께해야지. 맛있는 쿠키 사갈게." }, { "role": "speaker", "text": "그래. 손님도 없으니까 사장님도 이런 날엔 편하게 친구들 데려오라고 하셨어. 이렇게 근무환경 편안한 매장은 처음이야." }, { "role": "listener", "text": "너랑 잘 맞나보다. 나도 네가 일하면서도 이렇게 편해 보이는 건 처음 봐." }, { "role": "speaker", "text": "맞아. 매출 압박도 없고 때 되면 챙길 거 다 챙겨주고, 좋은 매장이라서 출근길 발걸음이 가볍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잘하는 직원이니까 사장님도 잘해 주시겠지. 인성도 좋고 성실한 사람은 흔치 않으니까. 어쨌든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할머니께서 내게 반지를 선물로 주셨어. 너무 행복한 날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할머니께 반지를 받았다니 네가 너무 신나겠는걸? 어떤 반지를 받은 거야? 구체적으로 나에게 자랑해봐." }, { "role": "speaker", "text": "우리 할머니가 대략 30년 동안 끼우고 다니시던 금반지야. 할머니의 애정이 가득가득 담겼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할머니를 정말 좋아했잖아. 그런 할머니가 너에게 당신이 아끼던 반지를 주셨다니 너가 너무 기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받자마자 기분이 너무 좋아서 장신구 닦는 것으로 아주 깨끗히 닦았어. 심지어 금 1돈이라서 상당히 값도 나가." }, { "role": "listener", "text": "할머니가 정말 값진 선물을 주셨구나. 네가 얼마나 신났는지 예상이 돼. 네가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나까지 흐뭇하다." }, { "role": "speaker", "text": "할머니가 주신 반지를 소중하게 꼭 끼고 다닐 생각이야. 나한테 잘 어울릴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피부톤이 밝아서 금색이랑 참 잘 어울릴 것 같아. 나중에 나에게 꼭 자랑해주면 좋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다음에 너에게 꼭 자랑할게." }, { "role": "listener", "text": "할머니가 정말 너를 많이 아끼시나봐. 내가 알기로는 손주가 많으시다고 들었는데."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우리 가족이 많아서 할머니의 손주들이 많아. 그런데 내가 집안의 가장 맏이여서 그런지 망설임도 없이 내게 주셨어. 평상시에도 날 정말 사랑해주셔." }, { "role": "listener", "text": "할머니가 정말 너를 많이 아끼시나봐. 너를 향해 사랑을 듬뿍듬뿍 주시나보네. 화목해 보여서 나까지 기분이 좋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반지 잃어버리지 않게 조심히 끼고 다닐 생각이야." }, { "role": "listener", "text": "잃어버리지 않고 이쁘게 끼고 다녀. 나중에 나한테 자랑하는 것 잊지 말고. 알겠지?" }, { "role": "speaker", "text": "다음에 만날 때 꼭 자랑할게. 나와 기쁨을 나누어 주어서 너무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 생일 축하 정말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내가 들으라고 이야기하던 라디오 들었니?" }, { "role": "speaker", "text": "당연히 들었지.어떻게 안 들을 수가 있어요? 내가 방송을 탄 날인데."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들었군. 너의 스무 번째 생일을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내 생일을 라디오에서 축하받을 줄은 몰랐어. 그것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예인 목소리로."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억에 남을 만한 뭔가를 해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사연이 채택이 되었네." }, { "role": "speaker", "text": "네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고 걱정해주는지 몰랐어. 지금까지 받아본 생일 축하 중에 제일 마음에 들어."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우리가 서로 공부 핑계로 자주 못 봐서, 뭔가 특별한 걸 해주고 싶었어. 네가 좋았다니 나도 덩달아 좋네! 이제부터 자주 보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나도 자주 보고 싶은데 대학은 공부 해야 하는 게 정말 많네."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의사가 꿈이니 공부를 많이 해야지. 공부 많이 해서 좋은 의사가 되면 좋겠어. 내가 항상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너도 공인회계사 합격하길 바라. 나중에 내가 병원 개업하면 너한테 회계처리 맡길게."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날이 빨리 오면 좋겠어. 우리 만나서 생일 축고 회계계약에 대해서도 이야기해보자." }, { "role": "speaker", "text": "이번 달 말에 중간고사 끝나면 강릉으로 같이 여행 갈까?" }, { "role": "listener", "text": "좋아. 우리 시험 잘 보고 신나게 놀아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미안. 전화했었는데 시끄러워서 벨 소리가 안 들리는 바람에 못 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괜찮아. 어디 밖에 나가 있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노래방에 왔어. 이게 도대체 얼마 만인지 감격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오 벼르고 있더니 이제야 갔구나. 좋아하던 노래방 드디어 다시 가게 돼서 신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나 노래 부르는 거 진짜 좋아해서 누굴 만나던 코스 마지막에 항상 포함되어 있었잖아. 그동안 코로나로 못 가서 마무리가 항상 아쉬웠는데 이제는 참았던 만큼 한동안 매일 와서 즐겨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하하 헤어질 때마다 네가 항상 아쉬운 얼굴 해서 나도 마음이 쓰였어. 이제 다시 네 취미 생활 마음껏 즐길 수 있게 되었다니 나도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집에서 아무리 불러도 노래방에서 부르는 느낌이 안 살잖아. 역시 노래방에 와서 소리 뻥뻥 지르니까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가장 좋아하던 일을 못 하게 되어서 인내하느라 그동안 고생했지. 나도 거리 두기 완화돼서 몇 년 동안 못하던 마스크 없는 조깅 하니까 너무 행복하더라고. 네가 지금 얼마나 벅찬 기분일지 이해돼."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제 참는데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한번 다시 재미를 보니까 너무 신나는 거 있지. 첫 곡 부르는데 옛날 생각나서 정말 환호할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내 속이 시원해지는걸? 오늘 그 기분 마음껏 누리고 본전 뽑으려면 열 곡은 부르고 가야겠네." }, { "role": "speaker", "text": "열 곡이라니 날 뭘로 보는 거야. 적어도 스무 곡은 불러야지.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질릴 때까지 부를 생각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무리하다가 다음날 목소리 안 나오는 거 아니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좋아. 목쉴 때까지 노래 불러본 게 언제인지 까마득한걸. 이것까지 그리워질 줄은 몰랐지만 어떻게 되어도 다 만족스러울 거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알겠어. 그동안 쌓인 한은 오늘 실컷 풀고 다음에 우리 만나면 같이 또 노래방 가자." }, { "role": "speaker", "text": "그러자. 그전에 혼자 열심히 부르면서 예전 컨디션으로 돌아올 테니 기대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이번 시즌 컬렉션을 다 모았어. 진열장 볼 때마다 감격스럽다." }, { "role": "listener", "text": "인형 모으는 네 유일한 취미 말하는 거지? 제일 큰 거 돈 모아 사려면 한 달은 걸리겠다더니, 빨리 모았네?" }, { "role": "speaker", "text": "남자 친구한테 진열장 보여준 적 있거든, 지난번 데이트 때 한정판 인형 딱 구해온 거 있지? 보자마자 너무 신나서 소리 질렀잖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구체적으로 말한 것도 아닐 텐데, 알아서 사 온 거잖아. 보통 관심으론 어림도 없을 텐데 행복한 비명이 나올 만해." }, { "role": "speaker", "text": "취미생활 오픈할 때도 나이 서른에 이상하게 보이는 건 아닐까, 걱정했거든. 이해해 주는 것도 고마운데, 선물까지 받으니까 가슴이 뭉클해서 눈물이 나더라." }, { "role": "listener", "text": "구하기 쉬운 인형도 아니고 한정판인데, 구하기 진짜 힘들었을걸? 나 같아도 감동에 눈물 쏟아졌을 것 같아. 옆에서 보는 내가 다 훈훈하다." }, { "role": "speaker", "text": "남자 친구 취미가 가구 제작이거든, 진열장 보더니 좀 작을 것 같다고. 새로 손수 진열장도 맞춰주겠대. 이런 남자 친구는 처음이라 내가 무슨 복 받았나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 연애사 많이 들었지만. 이렇게 적극 취미생활 응원해 주는 남자 친구 처음 봤어. 드디어 꽃길만 걷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남자 친구도 피겨 모으는 걸 좋아해서, 내 마음을 잘 헤아려 주는 것 같기도 해. 수집가의 마음을 아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남자 친구랑 비슷한 취미생활이라니 너무 부럽다. 그 정도면 천생연분 아니야? 결혼까지 생각해도 되겠어." }, { "role": "speaker", "text": "어머 예리한 친구 같으니라고, 사실 부끄러워서 나중에 얘기하려고 했는데. 프러포즈도 같이 받았어. 함께 즐겁게 늙어가자고 하면서." }, { "role": "listener", "text": "정말이니? 진짜 축하해 너 남자 친구랑 결혼하고 싶어 했잖아. 어쩐지 요즘 생기가 차오르는 느낌이었거든." }, { "role": "speaker", "text": "응. 곧 결혼 전 신부파티 준비할 건데. 네가 없으면 안 돼. 참석해 줄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그날 접시 깨지도록 노는 거야. 너무 기대된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결혼을 참 잘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결혼 생활이 만족스러운 것 같아서 다행이네." }, { "role": "speaker", "text": "좋은 사람 만난 것 같아서 정말 기뻐. 우리 남편도 좋지만 시댁 식구들이 정말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대부분 시댁 식구들은 불편해하던데 잘 지내나 보네?" }, { "role": "speaker", "text": "우리 시댁 식구들은 나를 정말 딸처럼 생각하시는 것 같아. 명절에 가도 설거지도 못하게 하신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게 해준다는 게 남편이 아니라 시부모님이라니! 그게 더 감동이다. 너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듣는 내가 다 좋네." }, { "role": "speaker", "text": "더 감동인 건 우리가 아빠가 일찍 돌아가셨잖아. 그 부분을 채워주려고 하시는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항상 그 부분에 대해 결핍이 있었잖아. 정말 좋은 분들을 만났구나." }, { "role": "speaker", "text": "시아버님께서 본인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거라고 하시는데 눈물이 나더라." }, { "role": "listener", "text": "와 그 말은 정말 감동이다. 나까지 눈물이 나려고 해. 말씀에서 사랑이 느껴지신다." }, { "role": "speaker", "text": "너무 감사해서 이번 어버이날에 꼭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은데 뭐가 좋을지 고민이야." }, { "role": "listener", "text": "같이 시간을 보내는 걸 제일 좋아하시지 않을까? 모시고 여행이라도 가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오 그거 좋은 생각이다. 항상 일만 하시느라 여행 못 다녔다고 아쉬워하셨거든." }, { "role": "listener", "text": "잘 됐다! 아들, 며느리랑 같이 가는 여행이니 더 좋아하시겠다. 내가 시부모님들 모시고 갔던 여행지 추천해 줄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내 기도가 통했나봐. 순산 정말 축하해!" }, { "role": "listener", "text": "고마워, 네 기도 덕분에 가진통도 길지 않았고 아이도 아주 건강하게 잘 태어났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하늘에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 제일 친한 친구가 출산한다니 너무 떨려서 잠을 한숨도 못 잤어." }, { "role": "listener", "text": "아이고, 소중한 내 친구. 넌 항상 그렇게 내 일을 네 일처럼 진심으로 기뻐하고 걱정하고 그러더라. 마음이 어쩜 그리 예쁜지, 내 딸도 네 그런 모습을 많이 배웠으면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와, 최고의 칭찬인데? 고마워. 사실 나도 이번에 2세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데, 내 스스로에게 많이 실망했어. 남편이랑 대화하다가 그만 다른 화제로 돌려버렸어." }, { "role": "listener", "text": "왜, 이야기가 잘 안 풀렸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생각해보니 아이를 가지게 되면 포기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은 거야. 특히 지금 나는 일이 너무 좋은데 아이를 낳으면 일을 쉬어야 하잖아. 아이를 정말 갖고 싶긴 한데 지금 일도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나도 같은 상황을 겪어서 네 마음이 이해가 돼. 스스로가 굉장히 이기적인 사람이 된 것 같고 남편에게 모성애가 없는 사람처럼 보일까봐 말도 못했을거야. 하지만 일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하는 고민이니 너무 스스로를 몰아세우진 마."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네 말대로 내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남편이 실망할까봐 솔직하게 대화도 못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이기적이었다면 아이도 갖고 싶고 일도 하고싶으니 일단은 행동부터 해버렸을 거야. 하지만 오히려 책임감이 있으니 이것저것 생각도 하고 고민도 깊어지는 거야. 네가 나보다 더 오래 고민 중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생각해보니 그러네. 그렇게 말해주니 위로가 된다. 난 또 내가 너무 내 일만 생각하고 아직 가정을 꾸릴 준비가 안 된 건가 싶어 괴로웠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까지 생각한 거야? 내 친구 마음고생 많았네. 얼마나 고민했으면 그렇게까지 생각했을까. 전혀 그런 게 아니니 마음 편하게 먹고 남편이랑 솔직하게 대화해봐." }, { "role": "speaker", "text": "말하면 남편이 이해해줄까?"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가 아는 형부는 네 말에 항상 귀 기울여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었어. 이번에도 어쩌면 나보다 더 잘 이해해줄 거야. 내가 보기엔 남편과 대화하면 오히려 술술 미래 계획이 잘 세워질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을 들으니 용기가 생기는 것 같아. 네 일만 해도 정신 없었을 텐데 친구 조언도 해주고 정말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뭐,해? 나 드디어 마음의 짐을 내려놓은,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 그냥 누워서 핸드폰 하고 있었어. 무슨,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응. 몇 달 전에 헤어진 여자 친구 있잖아. 드디어 새 남자 친구가 생겼더라고. 너무 다행이야. 나 이제 마음이 편안해졌어." }, { "role": "listener", "text": "아, 너를 엄청 좋아해줘서 사귀었는데 네가 마음이 없어서 찼다는 그 아이? 네가 많이 미안해하고 마음의 짐처럼 여겼는데 다행이네. 네가 이제 마음이 편안하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 마음이 많이 안정됐어. 항상 신경 쓰였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럴만하지. 헤어질 때도 너 엄청 잡았다며. 미안하고 마음 쓰여서 항상 행복해지길 바랐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좋은 남자 얼른 만나서 나로 인해 받은 상처를 치유하길 바랐었지. 드디어 내가 바라던 상황이 와서 기분이 너무 홀가분해." }, { "role": "listener", "text": "어떻게 보면 헤어진 여자 친구가 새 남자 친구 사귄 거에 대해 질투할 수도 있는데. 진심으로 그 아이의 행복을 빌어주는 네 마음도 참 예쁘다." }, { "role": "speaker", "text": "질투할 게 뭐가 있어. 애초에 내가 마음이 없는데 그 아이의 마음이 고마워서 사귀었던 거잖아.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항상 행복하길 바랐는데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괜히 내가 가지기는 싫고 남 주기는 싫은 못된 심보 가진 남자들도 많잖아. 그러고 보면 네가 참 인성이 훌륭한 거지." }, { "role": "speaker", "text": "내가 그 아이에게 큰 상처를 주긴 했지만 그렇게까지 나쁜 사람은 아니라고! 아무튼 이 얘기해주고 싶었어. 너도 나랑 같이 고민 많이 해줬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랬었지. 나도 몇 번 본 적 있는 친구기도 했고. 그 아이의 행복한 소식에 네가 기분 좋아하니까 나도 덩달아 마음이 놓이고 기뻐지네." }, { "role": "speaker", "text": "같이 기뻐해줘서 나도 기뻐. 아무튼 앞으로도 그 아이의 연애가 행복하길 바라야지. 오늘 기분 좋으니까 내가 치맥 쏠게, 나와." }, { "role": "listener", "text": "오? 너무 좋지. 금방 준비하고 나갈게.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이번 여름 진짜 덥지 않냐?" }, { "role": "listener", "text": "어, 진짜 찜통 더위야. 더워서 밤에 잠도 못 자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밤이나 낮이나 너무 덥지. 근데 나는 열대야를 극복하는 방법이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뭔데, 알려 줘 봐." }, { "role": "speaker", "text": "밤에 선풍기 틀고 추리 소설 읽으면 완전 최고야!" }, { "role": "listener", "text": "더운데 글이 눈에 들어와?" }, { "role": "speaker", "text": "읽다 보면 몰입해서 더운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몰라. 생각보다 엄청 좋다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완전 솔깃한데? 좋은 아이디어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괜찮은 방법이지? 너도 밤에 추리 소설 읽는 건 어때?"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시도해 봐야겠다. 그런데 나 추리 소설은 잘 모르는데 추천해 줄 수 있을까?"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추리 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내가 재미있는 것들로 추천해 줄게." }, { "role": "listener", "text": "야, 너 완전 추리 소설 전문가 같은데? 평소에 책 많이 읽는 덕 좀 보나봐. 본받아야겠다. 추천해 주시면 열심히 읽겠습니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래, 내가 목록 보내줄게. 아니다, 그냥 내가 몇 권 빌려줄게. 이따 저녁에 우리 집으로 올래?"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나야 완전 땡큐지. 이따 너희 집으로 갈게!" }, { "role": "speaker", "text": "응,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있잖아. 내가 목동 쪽으로 항상 출근을 하면 늘 마주치는 강아지가 있거든? 근데 진짜 너무 귀여워."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늘 그 시간에 산책을 나오는 강아지인 거야?" }, { "role": "speaker", "text": "산책은 아니고 보니까 강아지 유치원에 등원하는 것 같더라고. 유치원 모자까지 쓰고 가는데 보는 내가 다 흐뭇해지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강아지 유치원이란 것도 있구나, 너무 귀엽다. 너 강아지 좋아하잖아. 그런 귀여운 모습을 한 애를 봤다니 네가 얼마나 기분 좋았을지 상상이 가는걸." }, { "role": "speaker", "text": "내 고단한 출근길의 활력소랄까? 종이 또 내가 그렇게 좋아하는 허스키란 말이야? 커다란데 얌전해서 더 귀여워." }, { "role": "listener", "text": "허스키에 유치원이라니 뭔가 안 어울리면서도 오히려 귀여울 것 같은 느낌이네. 나도 한번 보고 싶다!" }, { "role": "speaker", "text": "너도 분명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질 거야. 회사에서도 아침에 본 그 모습이 계속 생각나는데 계속 나도 모르게 즐거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귀여운 걸 보면 자꾸 생각나고 괜히 기분 좋아서 흐뭇해지게 되더라. 나도 그 시간에 목동에 가봐야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이미 많은 팬을 보유한 슈퍼스타야. 그 강아지 보려고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꽤 많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사람들 다 똑같은 생각인가 보네. 귀여운 것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나 봐." }, { "role": "speaker", "text": "우리 집은 강아지를 못 키우잖아. 그래서 그 아이를 보면서 대리만족을 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겠다. 예전부터 허스키 키워보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었잖아. 나중에 자취하게 되면 키워보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그거 생각만 해도 너무 기분 좋은데? 진짜 꼭 그러고 싶어. 나중에 강아지 키우게 되면 너도 꼭 보러 와!" }, { "role": "listener", "text": "나야 너무 좋지! 강아지 장난감 사서 자주 놀러 갈게!" }, { "role": "speaker", "text":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난다. 자취하게 될 날만 목 빼고 기다려야겠어."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바쁘니? 나 방금 공항 도착했다!"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오늘이 바로 그날이었던가?"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부모님 모시고 해외 여행 가는 날. 나 지금 너무 신나서 발걸음이 아주 가볍다!" }, { "role": "listener", "text": "와, 나 같아도 부모님 모시고 패키지로 해외여행 가면 너무 좋아서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 네가 진짜 신날 만하네." }, { "role": "speaker", "text": "응. 지금 우리 가족 다 신나서 들떠있어. 이날만 얼마나 기다렸는지 몰라. 진짜 절로 어깨춤이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네가 얼마나 기다려온 여행인지 내가 너무 잘 알지. 그렇게 회사 일 때문에 고생하다가 여행 가려니까 기분이 더 좋겠어." }, { "role": "speaker", "text": "예상보다 회사 프로젝트가 길어져서 계획했던 거보다는 늦게 가는 거라, 부모님이 기다리셨던 거 생각하면 좀 그렇지만, 그래도 그만큼 더 신나게 즐기고 오면 되니까!"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부모님도 회사 일 때문에 늦춰진 거라 그렇게 신경 쓰시진 않을 거야! 감정화자 너는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확실히 놀자는 주의잖아. 엄청 재밌고 신나게 놀고 올 수 있을걸!"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얘기해주니 기분이 더 좋아진다. 네가 알려준 해외 맛집 리스트 싹 다 들려보려고!" }, { "role": "listener", "text": "어? 정말? 내가 추천해준 데 간다고 하니까 이거 뭔가 되게 뿌듯한데!" }, { "role": "speaker", "text": "몇군데 골라서 부모님 보여드리니까 맛있어 보인다고 좋아하시더라고. 덕분이야! 식당 알아보려면 꽤 힘든데 공감화자 덕분에 편하게 다녀오겠어." }, { "role": "listener", "text": "어우, 별말씀을. 내가 갔다가 괜찮아서 추천해준 건데 마음에 들어하니까 너무 다행이다. 나도 덩달아 너무 신나!" }, { "role": "speaker", "text": "네가 신나 하니까 나도 좋다. 너도 나중에 부모님 모시고 해외 한번 더 다녀와봐. 엄청 좋아하실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저번에는 나 혼자 갔으니 이번에 갈 때는 나도 부모님 모시고 가려고, 조언 고마워. 잘 다녀오고 또 문자 하자!" }, { "role": "speaker", "text": "응! 한국 와서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방금 뭘 하고 왔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뭘 하고 왔길래 이렇게 신이 났어? 정말 궁금하다." }, { "role": "speaker", "text": "엄마랑 드디어 전신마사지를 받고 왔어! 너무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예전부터 받고 싶어 하더니 정말 잘 됐다! 만족스러웠다니 좋았겠다! 어땠는지 자세히 얘기해줘, 궁금해." }, { "role": "speaker", "text": "사실 저번에 체험권 응모를 했는데, 운좋게 전신마사지 2인권이 당첨되어서 오늘 하고 온 거야. 어찌나 기쁘던지! 원래도 마사지 받고 싶었는데, 당첨되어서 무료로 받으니까 더 기쁘고 신이 나는 거 있지? 피로가 완전히 풀린 느낌이야,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좋았겠다! 이벤트에 당첨이라니 듣는 내가 다 기쁘고 신나는데, 너는 얼마나 좋았을지 상상도 안 돼! 운이 좋구나. 나였어도 정말 기쁘고 신났을 거야. 그리고 네가 목이 자주 아파서 마사지 받고 싶다고 이야기해서 걱정이었는데, 피로가 풀렸다니 정말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평소에 목이 가장 아팠던 만큼 목이랑 어깨가 제일 만족스럽고 이제 아프지 않아서 마음이 편안해! 그리고 전신마사지라서 몸 전체를 풀어주니까 정말 좋아. 몸이 정말 가벼워서 날아다닐 수 있을 것 같을 정도로 완전 신나!"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쁘고 신나 하는 걸 보니 나도 기쁘고 좋다. 네 신난 기분이 여기까지 느껴져서 보기 좋아! 어머니도 같이 받으셨다고 했는데 만족하셨어?" }, { "role": "speaker", "text": "응. 내가 만족스러운 것도 기쁘고 좋지만, 엄마가 더 만족스러워하고 행복해 하니까 더 기쁘더라고. 안 좋아할까 봐 걱정했는데, 정말 좋았다고 또 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정말 기뻤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그렇겠다. 어머니가 좋아하시니까 너도 더 뿌듯하고 기뻤을 것 같아. 어머니와 좋은 시간 보내고 와서 다행이야. 그럼 다음에 또 받으러 갈 생각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오늘 마사지 끝나고 2주에 한 번씩 가려고 엄마랑 회원권 결제하고 왔어. 엄마가 좋아하셔서 같이 하고 싶은 마음에 내가 결제했어.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어머니 정말 기쁘고 좋으셨겠다. 어머니와 함께하려고 회원권 결제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고 대단하다! 넌 정말 최고의 딸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네가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정말 좋아서 덕분에 더 기쁘고 행복해! 최고의 딸이라니 정말 좋은 말이야. 기분 최고야! 그럼 난 이제 엄마랑 밥 먹으러 갈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내가 더 행복하고 좋아. 어머니와 식사 맛있게 하고 좋은 시간 보내."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드디어 제주도로 떠난다. 좋겠지!" }, { "role": "listener", "text": "이야, 네가 진짜 해내는구나. 올레길 걸으러 가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그럼, 느긋하게 제주도 돌면서 바다도 보고 산도 보고 하려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한다면 하는 녀석이었지만 그래도 여름도 되기 전에 휴가를 낼지는 몰랐다." }, { "role": "speaker", "text": "회사가 바쁜 시즌이라 눈치는 정말 보였지만 그래도 어떡해. 내가 지금 휴식이 필요한데."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게다가 없는 휴가 달라고 한 것도 아니잖아. 정말 잘했다. 그동안 너 쉬지 않고 달려왔잖아. 안 그러니?" }, { "role": "speaker", "text": "맞아, 한 3년 동안 정말 휴식도 없이 살았어. 이번에 과로로 쓰러지고 나니까 많은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사람이 큰일을 겪게 되면 그렇게 깨달음을 얻게 되더라. 그래, 일이 인생의 다가 아니야. 쉴 땐 또 쉬어줘야 하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사람은 기계가 아니라는 걸 진심으로 깨달았어. 내가 스스로를 너무 소홀히 했다는 생각도 들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정신없이 바빠 보이는 너 보면서 위태롭게 느껴지기도 했어. 네가 떠난다고 휴가를 냈다고 하니 내 마음도 너무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친구야. 나도 너무 기쁘고 안심이 돼. 재충전의 시간을 갖게 되면 더 좋은 일이 생길 것 같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푹 쉬고 나면 더 많은 아이디어가 생겨날 거야. 네 마음의 여유도 생기고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러길 빌어. 나 잘 다녀올게." }, { "role": "listener", "text": "고생 많았다. 넌 그 휴가를 누릴 자격이 충분해, 감정화자야. 그간 못 누리고 못 쉬었던 거 다 합쳐서 잘 지내다 와, 정말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그래, 고맙다. 다녀와서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사귄 내 여자 친구 말이야. 술이랑 친구들을 엄청 좋아하는 사람이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랑 천생연분이네. 너도 그런 거 되게 좋아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이런 걸 알고 만난 건 아닌데, 만나고 나니까 이런 부분에서 딱 잘 맞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예전 여자 친구랑은 그런 걸로 많이 다퉜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사실 그때 정말 힘들었거든. 나는 외향적인 사람인데 전 여자 친구는 무척 내향적이고 소심해서 술자리 같은 걸 완전히 싫어했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성향이 맞지 않으면 연애할 때 싸울 일이 참 많은 것 같아. 누가 잘못을 저지르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다른 사람일 뿐이니까, 해결하기도 쉽지 않고."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근데 이상하게 내가 죄인이 된 기분이 들곤 했어. 지금 여자 친구는 나만큼이나 이런 걸 좋아해서 부딪힐 일도 없고 내가 여자 친구를 설득할 일도 없어. 정말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잘 맞는 사람 만나기도 쉽지 않은데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어제도 서로 친구들 만나면서 맥주 한잔씩 할 거니까 집 가는 길에 잠깐 연락하자고 합의했거든. 어찌나 마음이 편하던지." }, { "role": "listener", "text": "둘 다 그런 쪽으로 완전히 쿨한 사람들이구나. 그리고 네가 여자 친구 걱정 시키거나 속 썩일 만한 일을 하는 남자도 아니니까, 이렇게 너를 믿어주는 사람을 만나면 탈 없이 잘 만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여자 친구도 그렇게 말하더라. 내가 술자리에서 애먼 짓 할 것 같지 않아서 오히려 구속하지 않게 된대. 그리고 자기도 술자리 같은 걸로 구속당하는 게 무척 싫다고 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그런 믿음을 얻었단 말이야? 네 여자 친구 성격이 좋은 것도 맞지만, 무엇보다 네가 좋은 사람이자 좋은 연인이라서 그럴 수 있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이 사람이랑은 진지하게 오래 만나볼까 해. 만약 결혼한다면 신혼집에 친구들 불러서 술 먹는 것도 너무 재밌을 것 같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 재미 하나만 있어도 신혼 생활 3년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가겠다. 좋은 사람 만난 거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조만간 얼굴 보고 소개해 줄게."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예전에 체력이 떨어진다고 얘기한 거 기억나?" }, { "role": "listener", "text": "응, 기억나. 그래서 내가 운동을 시작하라고 추천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리고 오늘이 운동 한 달 차인데, 나 체력이 붙은 것 같아서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기쁘겠다! 한 달 만에 체력이 늘다니 정말 대단하다. 운동 열심히 하더니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나 봐. 고생했어." }, { "role": "speaker", "text": "운동할 때는 힘들었는데, 체력이 붙으니까 힘든 건 기억도 안 나고 신이 나는 거 있지? 아파트 계단을 올라가도 전혀 힘들지 않아서 너무 행복하고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체력이 눈에 띄게 늘고 성취감이 엄청나서 더 행복할 것 같아. 나도 운동 시작하고 목표였던 마라톤을 완주하고 뿌듯하고 행복했기 때문에 어떤 기분인지 알 것 같아. 그리고 네가 기뻐하니까 나도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눈에 보이는 성과가 있으니까 정말 만족스러워.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힘이 나고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운동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니, 정말 대단한데? 이제 운동에 완전히 재미를 붙인 것 같아서 보기 좋아. 그리고 내가 추천했는데 더 열심히 하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차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운동을 추천해준 덕분에 내가 더 건강해져서 행복해. 살도 많이 빠져서 거울을 봐도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가 운동에 만족하는 걸 보니 정말 기뻐. 운동하면 살도 빠지고, 평소보다 많이 먹어도 살이 안 찌니까 너무 행복하지. 그리고 운동을 하니까 평소에 덜 피곤하지 않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운동을 하면 더 피곤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활력이 생기는 느낌이야! 요즘 하루하루가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운동을 열심히 하니까 너의 몸도 마음도 더 건강해진 것 같아서 멋있고 보기 좋아. 지금처럼 열심히 하면 더 건강해지고 몸매도 좋아져서 엄청 만족스러울 거야. 너의 건강한 삶을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보기 좋다니 정말 기분 좋다! 네 덕분에 오늘 완전 신이 나! 오늘도 열심히 운동을 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좋은 생각이야. 오늘 운동도 힘내!"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오늘 완전 기분 좋은 일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인데 이렇게 신나서 문자를 해?" }, { "role": "speaker", "text": "내가 학원에서 짝사랑한다는 오빠 있잖아. 그 오빠한테 직접 만든 호두파이를 선물했거든! 근데 반응이 엄청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어 정말? 맨날 지켜만 보더니 이번에 용기를 냈나 보네. 반응이 좋았다니 네가 진짜 기분 좋을 만하다. 어땠는데?"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오빠가 조금 당황해 해서 나도 부끄러웠거든. 근데 호두파이 받으면서 활짝 웃어주더라고. 너무 고맙다고! 이런 선물 처음이래! 정말 두근거려." }, { "role": "listener", "text": "와, 좋아하는 사람이 네가 준 선물을 받고 그렇게 활짝 웃어준다면 진짜 행복하지. 얘기 듣는 나까지 덩달아서 두근거려 지금." }, { "role": "speaker", "text": "그치? 지금 학원애들 막 난리야. 그 오빠랑 나랑 잘 되는 거 아니냐면서. 괜히 기대해서 실망하고 싶지는 않은데 기분 좋은 건 어쩔 수 없네!" }, { "role": "listener", "text": "왜? 충분히 잘 될 수 있지. 다른 사람 잘 배려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아끼지 않는 네 성격이 얼마나 매력적인데. 그 남자도 이번에 느꼈을걸!"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기분이 더 좋다. 오빠가 내가 만든 호두파이 먹고 맛있다고 해주면 더 좋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의 베이커리 실력은 소문이 자자하잖아. 환상이라고. 너한테 호감이 없다가도 호두파이 한입 먹고 절로 호감이 생길 거야. 내가 장담해." }, { "role": "speaker", "text": "그랬으면 좋겠어. 얼른 내일 학원에서 마주치고 싶다. 상상만 해도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듣는 나도 이렇게 설레는데 너는 오죽하겠어? 나 촉 좋은 거 알지? 너랑 오빠는 분명 잘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 제발 그랬으면. 잘되면 내가 너한테도 호두파이 선물해줄게. 너도 나한테 반할 거다."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소리야 이미 반했지. 호두파이 먹을 생각에 지금 나도 모르게 미소가 나온다. 아무튼 이렇게 행복해하는 모습 보니까 나도 좋다. 친구!" }, { "role": "speaker", "text": "네가 나랑 같이 기뻐해줘서 나도 기분이 더 좋아졌어! 내일 학원 다녀와서 또 문자할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좋은 소식 기대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너 전시회 잘 끝났어? 성공적인 전시회 정말 축하해!" }, { "role": "listener", "text": "어, 와줘서 고마워. 안 그래도 고맙다고 연락하려고 했어. 참 그때 같이 온 분은 누구셔?" }, { "role": "speaker", "text": "아, 회사 옆자리 직원 언니야. 나랑 언니, 동생 하는 사이지." }, { "role": "listener", "text": "어쩐지 처음 보는 분인데 친구는 아닌 것 같아 보였어. 그분께도 고맙다고 전해줘."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럴게. 네 사진 너무 좋다고 하더라. 삶의 희노애락이 그대로 진하게 담겨있는 것 같았다고." }, { "role": "listener", "text": "이야, 과찬인걸? 너무 기쁘다. 근데 너는 어쩌면 그렇게 인맥이 넓어?" }, { "role": "speaker", "text": "하하, 갑자기 무슨 칭찬이야. 내가 인맥이 넓나?" }, { "role": "listener", "text": "보통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은 밖에서 잘 안 놀잖아. 근데 언니, 동생 하는 사이라니!"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하하, 회사에서 같이 일하는 사람이랑 가까워지니까 너무 편하고 좋아." }, { "role": "listener", "text": "회사 밖에서도 안에서도 항상 사람을 가까이하는 너의 밝은 성격 참 부러워. 그런 너의 친화력이 내게 많은 희망과 자극을 준다. 진짜야!" }, { "role": "speaker", "text": "어머, 얘! 갑자기 칭찬을 하고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니 너무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넌 기뻐해도 돼. 잘 지내는 것도 모자라서 내 전시회 때 꼭 모셔 와주잖아. 그게 참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나야말로 너처럼 멋진 예술가 친구가 있어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다음에도 꼭 그분과 함께 오길 바랄게. 그때는 내가 사인도 해드리고 인사도 더 반갑게 할 테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렇게 하자. 분명 좋아할 거야. 아무튼 전시회 축하하고 다음에 또 연락하자!" } ]

[ { "role": "speaker", "text": "1년 동안 기다려왔던 그 게임 최신팩 드디어 구매했어! 아 정말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 진짜 신나겠다. 어떻게 샀어? 나는 지금 일주일째 실패하고 있어." }, { "role": "speaker", "text": "중고마켓에 예약 걸고 알림 설정해놨어. 알림 올 때마다 밤낮을 안 가렸. 힘들게 구매한 만큼 너무 기쁘네."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밤낮 안 가리고 사는 데 열중했다면 구하고 나서 성취감이 장난 아니었겠어. 진짜 기분 좋겠는걸? 밤낮 없이 구하느라 피곤하진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며칠 피곤했. 근데 피곤함을 싹 잊을 만한 기쁨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고생한 만큼 어렵게 구한 거라 정말 기쁘겠네. 나 같아도 신나 가지고 피곤함도 못 느낄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받자마자 피곤함도 못 느끼고 하루 종일 게임만 했. 진짜 재밌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재밌어? 시간 들여서 고생해서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1년 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더라. 이전 시리즈보다 좋고 미션도 어려워졌어. 그런지 더 재밌더라고 밤샐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이해해. 게임 하면 시간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가더라. 더군다나 그렇게 기다려서 시작한 게임이니까, 나 같아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할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시간이 쏜살같이 가버려. 너 이번주에 시간 되니? 우리 집에 와서 같이 할래?"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나도 그거 너무 해보고 싶은데 가도 돼? 진짜 너무 기대된다."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이 재밌는 걸 나 혼자 할 순 없어. 게임은 같이 해야 더 재밌잖아? 주말이니까 밤새 게임하자!" }, { "role": "listener", "text": "좋아! 내가 맛있는 거 잔뜩 사갈게. 초대해줘서 너무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이번 마라톤 대회에서 10km를 완주해서 메달 받았어.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조금만 걸어도 힘들어하지 않았어? 그런데 마라톤을 했다고? 믿기질 않네." }, { "role": "speaker", "text": "믿기지 않지? 솔직히 나도 내가 마라톤 10km를 완주할 줄은 몰랐어. 내가 원래 걷는 것도 좋아하지 않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무엇이 너를 마라톤을 하게 만들었을까? 몹시 궁금하네." }, { "role": "speaker", "text": "친구들은 다들 취업했는데, 나는 아직 취업을 못 했잖아. 내가 너무 못나 보이고 한심했어. 너무 속상한데 취업이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취업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리라 짐작은 하고 있었어. 그래서 마라톤을 시작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이력서를 이곳저곳에 넣었는데도 취업의 문턱은 너무 높았어. 내가 원하는 곳은 나를 원하지 않고, 나를 원하는 곳은 가고 싶지 않았지. 그러다 보니 시간은 흐르고 우울해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마음이 많이 조급해져서 우울해졌구나.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 나도 쉽게 취업한 것은 아니야. 너무 힘들었어." }, { "role": "speaker", "text": "마음이 조급해지니까 내가 나를 믿지 못하겠더라고. 취업하지 못하는 나를 바라보는 주위의 시선도 견디기 힘들었어. 탈출구가 필요해서 무조건 달렸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서 선택한 것이 마라톤이었구나. 잘했어. 달리면서 취업에 대한 조급한 마음을 훌훌 털었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처음엔 5km 완주하는 것도 힘들더라고. 마음은 완주할 것 같은데 현실은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다리에 쥐가 나는 거야. 그때 깨달았지. 인생은 긴 마라톤인데, 나는 완급을 조절하지 못하고, 나를 믿지 못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달리면서 너의 삶을 돌아보았다니 너무 멋지고 대단하다. 다음에는 나도 너와 함께 마라톤을 하고 싶어. 그래도 되겠지?" }, { "role": "speaker", "text": "인생은 길고 긴 마라톤이라고 생각해. 달리는 길에 힘든 고비는 언제든 있는 거야. 달리다 보면 힘든 고비가 반드시 오지만 천천히 내 페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러니까 쉽게 좌절하거나 포기하면 안 돼." }, { "role": "speaker", "text": "나는 나를 믿기로 했어. 처음엔 5km도 힘들었는데,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니까 그 기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더구나. 그래서 다음 경기도 신청했어." }, { "role": "listener", "text": "잘했다, 친구야. 인생이라는 긴 마라톤을 위해 파이팅!" } ]

[ { "role": "speaker", "text": "아무래도 우리 회사에 내 인맥 입사할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잘됐네, 친한 사람이야?" }, { "role": "speaker", "text": "대학 다닐 때 제일 친하게 지내던 1년 후밴데 너도 본 적 있을걸?"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래? 나도 봤던 사람이면 너랑 엄청 친한가 봐? 회사엔 어떻게 들어오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물류 2팀 팀장이잖아. 요즘 물량 넘치는데 인원 충원해 준다그래서 내가 우리 후배 추천했거든. 면접 봤는데 사장님도 맘에 들어 하는 거 같고 후배도 회사 조건 좋다고 그러네."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잘됐네, 아직 입사 날짜 정해진 건 아니고?" }, { "role": "speaker", "text": "후배가 주변에 하던 일들 정리해 놓고 다음 달에 첫 출근 하게 됐어. 아 드디어 내 편 하나 생겨서 기분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겠다 너 혼자 관리직이라 마음고생 심했었잖아. 일손은 모자라는데 물량은 많아서 힘들었을 텐데 이제 한시름 놓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인원 충원해 준 것도 감사한데, 내 후배를 뽑아줘서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진짜 기분 좋은가 봐. 근데 후배 일하는 스타일은 어떤 거 같아? 친한 거랑 같이 일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니깐." }, { "role": "speaker", "text": "학교 다닐 때부터 같이 생활해 봐서 아는데 성실한데 책임감도 있어. 같이 조 별 과제 할 때도 팀원들 잘 이끌기도 했었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어느 정도 일 맡겨도 괜찮겠다. 이제 일 때문에 스트레스 덜 하겠다. 같이 밥 먹을 사람도 생겼고." }, { "role": "speaker", "text": "응 이젠 밥 혼자 안 먹어도 되는 게 너무 만족스러워. 나만 관리직이라 알게 모르게 혼자 떨어져서 식사했는데 이제 그럴 필요 없다." }, { "role": "listener", "text": "그게 제일 좋은 점 아니야? 밥 혼자 먹는 게 얼마나 서러운데." }, { "role": "speaker", "text": "응 아직 같이 일해본 건 아니지만 벌써부터 기대된다. 후배한테 우리 회사 소개시켜주길 참 잘한 거 같아."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내가 오늘 요리에 도전해 봤거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여태 네가 요리하는 건 본 적이 없는데 어쩌다가 하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아버지가 회사에서 멸균 우유를 많이 가져오셨는데. 우리 가족이 우유를 잘 안 먹다 보니 처리하기가 곤란해서 이걸 어떻게 처리할까 고민했는데 우유로 요구르트나 치즈를 만들 수 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랬구나. 나도 전에 샐러드에 곁들여 먹을 리코타 치즈 만들어보겠다고 도전했던 적이 있었는데, 결과는 어떻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집에 주방 저울이 없어서 계량하는 데에 조금 불안했거든? 근데 결과는 대성공이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그거 농도 조절에 예민해서 조금이라도 안 맞으면 실패하기 쉽던데. 감으로 맞춰서 바로 성공하다니 대단한데? 너한테 요리에 재능이 있었구나." }, { "role": "speaker", "text": "헤헤. 내가 요리는 문외한이어도 그런 감은 좀 있나 봐. 첫 요리가 성공으로 끝나서 지금 자신감이 막 넘치고 요리가 재밌고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무언가를 성공적으로 만들었을 때의 그 뿌듯함은 정말 기분 좋지. 이렇게 새로운 취미생활도 만들게 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말이야. 다음에도 뭔가 만들까 벌써 고민하게 된단 말이야. 만들어진 요구르트 빵에 찍어 먹었더니 정말 맛있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도 그렇고 너희 가족들 다 빵 좋아하잖아. 네 덕분에 가족들도 한동안 즐겁게 식사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내가 만든 요리들을 소중한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준다고 생각하니 그게 참 설레고 뿌듯한 일인 것 같아. 요리의 즐거움을 알게 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런 이유로 요리에 점점 관심을 갖게 되더라고. 만드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들 생각도 하면 정성을 담아 요리하게 되고 뿌듯하기도 하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자신감 붙었으니 다음에 너에게도 요리해 줄게. 먹고 싶은 거 생각해서 우리 집으로 와."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벌써부터 기대되는걸? 누구보다도 맛있게 먹어줄 자신 있어! 나 리액션 좋은 거 알잖아." }, { "role": "speaker", "text": "알지! 더 좋은 리액션을 보려면 집에 초대하기 전까지 요리 공부 좀 많이 해야겠네."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저번에 말했던 김대리 님 있지? 퇴사하고 식당 차렸다던 분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응, 기억난다. 회사 다니실 때도 네가 잘 따르던 분 맞지?" }, { "role": "speaker", "text": "응. 그분이 차린 식당이 글쎄, 대박이 났지 뭐야. 매일매일 돈을 쓸어 담으신단다. 소식 듣는데 기분이 너무 좋은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와, 네가 잘됐으면 좋겠다고 엄청 응원하던 분이잖아. 진짜 다행이다. 내가 다 기분이 좋네!" }, { "role": "speaker", "text": "사실 잘 될 줄 알았어. 성실하신 데다가 성격도 좋으시거든." }, { "role": "listener", "text": "배 아플 만도 한데 너도 참 그릇이 크다니까. 이럴 때 보면 느껴져." }, { "role": "speaker", "text": "남 일에 배 아파하면 뭐 해. 나는 어차피 내일도 출근하는데."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분리해서 생각할 줄 아는 게 네 미덕이야. 너도 잘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나야 일개 회사원인데 잘 될 일이 뭐가 있어. 그냥 하루하루 성실히 사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인생 일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김대리 님도 그렇게까지 잘 될 줄 알고 시작하셨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렇긴 하지. 조만간 식당에 같이 가자. 내가 살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분도 엄청 좋아하시겠다. 워낙 너를 아끼셨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크게 팔아드리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다시 인사도 드려야겠다." }, { "role": "listener", "text": "네 덕에 맛있는 것도 먹고 나야 좋네." } ]

[ { "role": "speaker", "text": "나 내일 입을 옷까지 완벽하게 다 챙겨두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넌 역시 준비성이 철저한 애야. 벌써 입을 옷까지 다 준비한 거야? 너랑 안 겹치려면 나도 미리 준비해야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얼마 만의 동창 모임인데 어떻게 소홀할 수 있겠니?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친구들이 다 참석한다고까지 들었는데." }, { "role": "listener", "text": "오랜만의 동창 모임이니 네가 흥분되고 기대하는 건 당연해. 그동안 모임을 못했으니 네가 많이 서운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그래서 오랜만에 친구들 모두를 만난다 생각하니 벌써 너무 기대가 돼. 특히 멀리 사는 우리 반 친구들을 만나게 돼서 너무 설레."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누구보다도 친구들을 좋아했으니 설레는 건 당연해. 너희 반은 다른 반보다 훨씬 친구들끼리 사이도 좋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랬었지. 그래서 이번에 너랑 같이 산 원피스를 입고 나갈 건데 너무 튀는 건 아니겠지?" }, { "role": "listener", "text": "지난주 나랑 같이 산 원피스구나. 전혀 그렇지 않아. 얼마나 너에게 잘 어울렸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야." }, { "role": "speaker", "text": "막상 그 원피스를 입기로 결정하고 나니 마땅한 핸드백이 없어서 한참을 고민했어." }, { "role": "listener", "text": "항상 뭐든 완벽한 코디를 추구하는 너인데 같이 어울릴 핸드백이 좀 맘에 안 들었나보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맘에 안 들긴 하지만 그래도 친구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크게 신경은 안 써지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오랜 친구들 모임인데 서로 얼굴 보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반갑고 기쁘니. 네가 맨 핸드백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예전엔 겉으로 보이는 모습도 중요하다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점점 대수롭지 않게 느껴져."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내일 네가 준비한 원피스를 입고 나오면 누구보다도 예쁘고 멋질 거야. 그러니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이랑 실컷 즐겁게 놀자꾸나." }, { "role": "speaker", "text": "너도 빨리 예쁜 옷 준비해. 내일 우리 둘이 제일 예쁘게 하고 나가서 신나게 놀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설악산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왔어. 정말 좋은 경험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설악산 말이니? 드디어 갔구나. 정말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오랜만에 업무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설악산을 등산하니 정말 기분이 상쾌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요즘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잖아. 등산을 통해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한 것 같아서 내가 다 뿌듯한데. 네가 좋다니 나도 기뻐." }, { "role": "speaker", "text": "설악산에서 정상에 올라탄 케이블카는 정말 환상적이더라. 엄청난 자연 풍경을 볼 수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설악산 케이블카를 상상하니 생각만 해도 웅장해. 네가 그런 환상적인 풍경을 봐서 신나 하는 게 먼 곳에 있는 나한테까지 느껴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게다가 정말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니 너무 행복했어. 부모님을 모시고 갔거든. 오랜만에 부모님의 얼굴을 뵈니 더할 나위 없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좋은 곳에 가서 아름다운 풍경을 소중한 사람들과 나눴다니 정말 소중한 경험이겠다. 네 말을 들으니 나도 설악산에 가보고 싶어지는데." }, { "role": "speaker", "text": "나중에 꼭 너도 와 봐.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이고 등산을 했다는 뿌듯함까지 더 해져." }, { "role": "listener", "text": "너의 말을 들으니 나도 당장 설악산으로 출발하고 싶은 충동이 들어. 네가 정말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 같구나." }, { "role": "speaker", "text": "숙소로 돌아와서 찍은 사진을 봤는데 너무 행복한 것 있지. 사진으로 남겨놓길 잘했어." }, { "role": "listener", "text": "남는 것은 사진과 추억뿐이라잖아. 네가 아름다운 사진까지 건졌다니 내가 다 행복하다. 정말 좋은 경험이었겠네." }, { "role": "speaker", "text": "너에게 나의 행복을 나누어 주니 안 그래도 좋았던 기분이 더 배가 되네." }, { "role": "listener", "text": "그랬다면 나야말로 정말 행운이지. 나중에 꼭 나랑 함께 등산 한번 하자."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랬으면 좋겠다. 다음에 꼭 같이 가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어제 완전 짜릿한 경험을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응? 무슨 경험을 했길래 그래? 엄청 신나 보이네!" }, { "role": "speaker", "text": "어제 집에 가는 길에 유독 노래방이 너무 가고 싶은 거야. 왜 소리 한번 시원하게 지르고 싶은 그런 날 있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그거 너무 잘 알지. 그래서 신나게 한 곡 부르고 왔어?"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저번에 갔던 그 코인노래방 있지? 어제도 거기 다녀왔는데 너무 좋더라." }, { "role": "listener", "text": "아 거기! 그 노래방 생긴 지도 얼마 안 되서 쾌적하고 좋았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혼자 가는 거라 조금 망설였는데 왜 망설였나 싶을 정도로 신나게 노래 부르고 왔다니까? 아직까지도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도 혼자 노래방 가는 거 내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인데. 나도 해보고 싶다. 너 말처럼 생각만 해도 신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진짜 강력 추천이야! 예전 같으면 혼자 노래방 가기 힘들었잖아? 근데 코인노래방이 생기니까 혼자 원하는 만큼 부르다 올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게 코인노래방의 장점이지! 너 정말 간만에 신났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혼자 소리 실컷 지르면서 노래 부르는 데 스트레스도 풀리고 기분이 너무 짜릿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진짜 그랬을 것 같아. 생각만 해도 내 스트레스가 풀리는 기분이야. 너가 신나 하니까 내 기분까지 좋아진다, 야." }, { "role": "speaker", "text": "응. 너도 나중에 소리 한번 지르고 싶은 날 꼭 가봐. 이만한 게 없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지! 나도 다음에 꼭 한번 다녀와야겠다." }, { "role": "speaker", "text": "좋지! 다음에 우리 둘이서 한번 또 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시간 될 때 연락해!" } ]

[ { "role": "speaker", "text": "퇴근하고 바로 집으로 갈 수 있다니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기뻐하니까 나까지 신이 난다. 집에 가서 뭐 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집에 가면 우선 씻고 미뤄둔 드라마랑 영화 볼 거야. 퇴근 후에 만날 사람이 없다는 게 이렇게 홀가분한 일이라니."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회식이다 모임이다 끌려다니느라 고생많았는데, 네가 자유를 찾은 모습을 보니까 내 마음이 다 들뜨네." }, { "role": "speaker", "text": "남들은 퇴근하고 나서 혼자 집에 가면 쓸쓸하다는데, 나는 그런 마음이 전혀 안 들어. 빨리 집에 가서 혼자 있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내성적인 사람으로서 나도 네 말에 십분 공감해. 집에서 혼자 하루를 정리하면서 쉬는 시간도 너무 중요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퇴근한 다음에 다른 사람들 만나서 밥 먹고 술 마시는 것도 재미는 있어. 하지만 네 말대로 집에서 혼자 보내는 시간도 너무 소중해." }, { "role": "listener", "text": "몇 주 동안 힘들었으니까 당분간 약속 잡지 말고 퇴근하면 곧장 집으로 가서 푹 쉬어." }, { "role": "speaker", "text": "그러려고. 한동안은 퇴근 이후에 아무도 안 만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재충전의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회사에서 일도 잘 할 수 있는 것 같아. 과하게 에너지 소비하다가는 번아웃이 올 수도 있으니까 조심해야 해."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내 마음을 알아주는 너 같은 친구가 있어서 기분이 좋다. 퇴근 이후에 약속 없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잖아." }, { "role": "listener", "text": "나는 당연히 네 마음 알지. 퇴근이 곧장 귀가로 이어지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약속은 주말에 잡는 걸로도 충분한 것 같아. 앞으로 스케줄 조절 잘하면서 내 시간을 지켜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너의 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 너처럼 내 몸과 내 시간을 잘 돌보는 게 진짜 어른다운 일이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너랑 이렇게 이야기하니까 집에 가는 길이 한층 더 기분 좋다. 정말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퇴근 중이야. 조금만 기다리면 도착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생각보다 빠른데? 지금 차 안 막히나봐?" }, { "role": "speaker", "text": "버스 타면 막히기도 하고, 오늘 날씨도 좋아서 따릉이 타고 퇴근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따릉이 타고 퇴근이라니 생각해 보지도 못했네. 원래 퇴근길은 신나는 건데 이러면 업그레이드 되겠어. 갑자기 너의 퇴근길이 부러워지는데." }, { "role": "speaker", "text": "부럽지? 근데 오늘은 퇴근이 다른 날보다 조금 빨라서 여유 있게 따릉이를 타본 거였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럼 가성비 대비 효과 너무 좋은데. 요즘 날씨도 좋아서 가로수길로 달리면 나들이도 부럽지 않겠어." }, { "role": "speaker", "text": "오늘 처음 해봤는데 좋은데. 앞으로 날씨 좋은 날은 가끔씩 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따로 운동하는 것도 쉬운 게 아닌데 운동도 되고 즐거운 퇴근도 하고 차도 안 막히고. 1석 3조인데. 나도 해보고 싶어지네." }, { "role": "speaker", "text": "아까 거래처에 갔었는데 여러 가지 불만을 계속 이야기하셔서 은근히 스트레스 받았는데 지금 달리면서 풀리는 느낌이야." }, { "role": "listener", "text": "항상 불만이 많고 좀 부정적으로 이야기하시는 분들 있더라고. 그런 분들하고 일하거나 이야기하면 나도 기분이 다운되더라. 오늘이 그런 날이었는데 이렇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게 돼서 잘됐네." }, { "role": "speaker", "text": "처음부터 그런 생각으로 탔던 건 아니었는데 결과적으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리게 돼서 너무 좋아. 그리고 좀 있다 우리 만날 거잖아." }, { "role": "listener", "text":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고 동료도 좋고 오늘은 박자가 딱딱 맞는 날이네. 더해서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보아." }, { "role": "speaker", "text": "이러다 하늘을 뚫고 올라가겠어. 내 마음은 벌써 가 있는 거 알지? 조금만 기다려." }, { "role": "listener", "text": "응, 조심해서 달려와." } ]

[ { "role": "speaker", "text": "나 강아지를 키우길 정말 잘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요즘 강아지 덕분에 정말 행복해. 특히 강아지가 주는 사랑에 많은 위로와 치유를 받아. 너무 감사하고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와, 그 말 너무 멋있다. 네가 얼마나 기쁘고 강아지를 사랑하는지 잘 느껴져서 듣는 내가 다 행복하고 기쁘다. 너는 정말 말을 예쁘게 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사실 내가 오늘 조금 슬픈 일이 있어서, 방에서 울었거든. 그런데 강아지가 와서 날 안아주고 핥아주면서 위로하는 거 있지. 어찌나 큰 위로가 되던지, 정말 행복하고 기뻤어. 너무 사랑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네 이야기를 듣는 나도 정말 감동적이고 기쁜데, 당사자인 너는 얼마나 기뻤을지 상상도 안 돼. 정말 사랑스럽다. 내가 너였으면 감동받아서 강아지를 껴안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공감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사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강아지라서 걱정이 많았거든. 처음에는 겁도 많고 조심스러워 보였는데, 요즘은 눈에 띄게 밝아지고 행복해 보여서 기분 좋아. 강아지가 적응을 잘한 것 같아서 너무 신나."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초반에 걱정 많았을 텐데,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쁘다. 강아지가 너를 위로하고 치유해주듯, 너도 강아지에게 많은 위로와 치유가 되는 것 같아서 보기 좋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오는 것도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대단하고 멋지다." }, { "role": "speaker", "text": "유기견 보호소에 봉사를 갔는데, 유독 나를 잘 따르는 것 같아서 마음이 가더라고. 그리고 요즘 우리 강아지와 매일 산책을 하고 훈련도 하는데, 정말 재밌어. 강아지가 말도 잘 알아듣는 것 같아서 신기하고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말을 잘 알아듣는다니 뿌듯하고 훈련을 시키는 재미가 있겠다. 네가 강아지에게 얼마나 큰 애정이 있는지 잘 느껴져서 듣는 내가 다 기쁘고 행복하다. 강아지랑 산책하는 것도 정말 재밌을 것 같은데 다음에 나도 함께해도 될까?" }, { "role": "speaker", "text": "물론이지. 네가 산책에 함께하겠다니 더 기뻐! 혼자 하는 것보다 둘이서 하면 더 즐겁고 재미있거든! 지금처럼 강아지도 나도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했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아는 너는 배려심도 깊고, 주위를 잘 챙기는 사람이라서 분명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할 거야. 강아지도 너도 정말 행복해 보여서 보기 좋다. 지금처럼만 잘 지내면, 앞으로는 더 행복하게 지낼 수 있을 거야,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네 말을 들으니까 더 기쁘고 힘이 나! 정말 고마워. 너랑 대화하고 나면 기분이 정말 좋아.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정말 고마워. 나도 네 덕분에 항상 행복해. 다음에 산책할 때 연락해, 같이 가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이만 보 걸었어." }, { "role": "listener", "text": "웬일이야. 주말에는 침대랑 떨어져 있기 힘들어하던 애가." }, { "role": "speaker", "text": "주말에 집에만 있는 게 한심한 것처럼 느껴져서 등산 모임에 가입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늘 그럼 거기 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역에서 7시에 모여서 등산했어."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힘든데? 괜찮아? 산 처음 타보잖아." }, { "role": "speaker", "text": "처음엔 힘들었지. 근데 처음 타본다고 하니까 그 전날 복장부터 준비물까지 다 말해주고, 산 타면서도 계속 도와주시더라?" }, { "role": "listener", "text": "오 다행이다. 진짜 잘 챙겨주시네. 그럼 정상까지 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그분들 아니었으면 끝까지 못 올라갔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등산 모임 나간 보람이 있구먼. 진짜 뿌듯했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응, 들어오길 잘했어. 다음 주 모임도 나가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잘했어. 뭐든 새롭게 경험해 봐야 좋은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처음 해보는 일이라 겁먹었는데 그럴 필요 없었지 뭐야." }, { "role": "listener", "text": "그 말 들으니 나도 도전하고 싶어지는걸." } ]

[ { "role": "speaker", "text": "와. 다리에 알 장난 아니게 배겼어." }, { "role": "listener", "text": "어디를 다녀왔길래 그래?" }, { "role": "speaker", "text": "어제 꽤 오랜만에 혼자 북한산 등산하고 왔지." }, { "role": "listener", "text": "등산은 만만하게 볼 게 못 되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숨도 무지하게 찼어. 내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닌 것처럼 통증도 있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래도 올라가는 동안 경치 구경하느라 고통이 잊히지 않아?" }, { "role": "speaker", "text": "응. 산새 소리도 좋고, 공기도 너무 좋아서 힘든 건 신경 안 쓰였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너한테 듣기만 했는데 산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간식은 따로 안 먹었어?" }, { "role": "speaker", "text": "아무 데나 철퍼덕 앉아서 김밥 먹었지." }, { "role": "listener", "text": "좋은 경치에 맛있는 김밥이라니, 정말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그리고 정상에 발 딛는 순간, 가슴이 탁 트였어." }, { "role": "listener", "text": "야호, 하고 소리는 질렀어? 그렇게 하면 가슴이 더 뻥 뚫리잖아." }, { "role": "speaker", "text": "당연히 했지! 옆에 있던 등산객들이 나 쳐다보더라." }, { "role": "listener", "text": "다음에는 네가 민망하지 않게 나랑 같이 가서 야호, 하고 외치자." }, { "role": "speaker", "text": "좋지! 같이 등산하면 더 재밌겠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약속이 있어서 신촌 가는데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왜? 누구 반가운 사람이라도 만났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갑자기 길을 가는데 너무 내 스타일인 여자가 지나가는 거야. 옷 스타일 뿐만 아니라 커피를 들고 걷는 모습이 당당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거든. 그래서 나도 모르게 눈인사를 건넸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용기를 냈구나. 그래서 어떻게 됐어?" }, { "role": "speaker", "text": "그분도 웃으면서 받아주시더라고. 그 순간 발걸음이 하늘 위로 붕붕 떠올라서 막 태양을 향해 달려가고 싶을 만큼 기뻤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역시 용기내는 자에게 기회가 오는구나. 멋있는걸? 나라면 너처럼 과감하게 행동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그런데 더 대박인 건 뭔지 알아? 그분이 갑자기 나한테 말을 걸고 연락처를 물어봤다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뭐? 처음 본 사람이라는 거 아니었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나도 얼떨떨해. 순간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알고 보니까 신촌에 있는 대학교에서 조교를 하고 있더라고. 거기 대학원 다니는 친구 있어서 물어보니까 그 사람이 맞대서 안심했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인연이었나보다. 네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 오랜만에 보는 것 같아서 내 마음이 다 설레. 너에게도 봄이 찾아오는구나."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그때 내가 눈인사를 건네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인연이 이어지지 않았을 것 같아. 지금 연락하는 중인데 서로 관심사도 잘 맞아서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좋겠다. 그런 인연을 만나기가 쉽지 않을 텐데, 이런 걸 보면 운명이라는 것이 정말 있는 것 같아. 네가 용기내어 눈인사를 건넨 일이 나비효과처럼 좋은 일을 불러온 거지."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봐. 앞으로 더 잘해봐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도 잘되기를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오늘 술 한잔하자. 내가 살게." }, { "role": "listener", "text": "왜, 좋은 일 있어?"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내 동창이 건설회사 상무로 승진했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 나도 덩달아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뭐, 정말? 이야, 그렇게 친한 친구가 한 회사에서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기분이 정말 좋지. 네가 정말 기쁘겠어!" }, { "role": "speaker", "text": "친구가 승진하고 나서 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다고. 내 덕분에 취직도 하고 이렇게 승진도 했다고 눈물 흘리면서 기뻐하는데 내가 얼마나 행복한지." }, { "role": "listener", "text": "친구한테 일도 소개시켜주고, 친구의 승진까지 본인 일처럼 기뻐해주는 너같이 훌륭한 친구가 내 친구라 다행이다. 넌 정말 훌륭한 사람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또 쑥스럽네. 아무튼 친구의 승진이 너무 기뻐서 네게 술 한잔 사주고 싶었어!"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친구 승진 덕분에 나는 덕을 보네. 이거 나도 친구에게 감사해야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냥 나랑 술 한잔 기울이면서 내 동창의 승진을 기뻐해주면 그걸로 됐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같이 기뻐해주는 게 뭐 어렵다고, 동창이 많이 힘들어 했다고 들었는데, 고생한 덕이 이제 오나보다."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거 같아. 고생한 만큼 보상받는 거 같아서 지켜보는 내가 더 감사하고 기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네가 진짜 기쁘겠어. 기쁜 소식 전해 듣는 나도 이렇게 기분이 좋아지는데."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나랑 정말 친한 동창이라 기분이 아주 더 좋아. 이 기쁜 마음을 만끽하며 술 한잔 해야겠어. 이따 연락하면 나와."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오늘 아주 신나게 왕창 마셔보자고.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코인 노래방에서 실컷 노래 부르고 왔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속이 시원해졌겠다. 무슨 노래 위주로 불렀어?" }, { "role": "speaker", "text": "이것저것 다 불렀어.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 { "role": "listener", "text": "오로지 나만 있는 공간에서 원하는 노래를 실컷 불렀다니. 스트레스가 싹 가시는 기분이었겠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누가 지켜보거나 듣고 있지 않다고 생각하니까 자신감도 샘솟는 것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실컷 즐기고 왔구나. 즐겁게 노래를 부르다 보면 고민도 날아가는 기분이던데, 어땠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공감할 수 있을 만한 가사가 담긴 노래를 주로 불렀거든. 그 노래들을 따라서 내 고민도 사라지는 기분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동안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주는 기분이었나 보다. 가끔은 내 마음인데도 명확한 말로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사실 지금까지 스트레스를 풀 만한 마땅한 취미가 없었거든. 코인 노래방이 생겨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코인 노래방이 묵은 감정을 해소해 주는 창구가 되었구나. 즐거워 보여서 덩달아 나도 신이 나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혼자 가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 제일 좋아. 마이크를 계속 잡아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걸 생각하면 혼자 있어서 외롭기보다는 훨씬 편안하고 자유롭다는 장점이 두드러지는 것 같아. 하다가 지칠 때는 어떻게 해?"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건 문제 없어. 나 혼자만 있으니까 잠깐 쉬었다가 하는 것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늘 가서는 원하는 만큼 부르고 왔어? 얼마나 거기 있었는지 궁금해." }, { "role": "speaker", "text": "한 열다섯 곡 불렀어. 나올 때는 이 정도면 됐다, 싶었는데 너랑 대화하니까 또 가고 싶다." }, { "role": "listener", "text": "다음에 가서 부를 곡을 지금부터 생각해야겠네." } ]

[ { "role": "speaker", "text": "사귀고 첫 기념일이라 너무 떨려." }, { "role": "listener", "text": "준비는 잘하고 있어?" }, { "role": "speaker", "text": "응, 선물은 샀고, 카페에서 제작 케이크도 주문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정말 센스 있는데? 그냥 케이크도 아니고 주문 제작한 케이크라니! 여자 친구가 정말 좋아할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만족했으면 좋겠어. 이렇게나 내가 좋아해 본 사람이 처음이라 뭐든 좋은 것만 주고 싶거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먼저 반해서 사귄 사람은 지금 애인이 처음이잖아. 사랑 같은 게 뭔지 모르겠다고 하더니 연애하더니 행복해 보이네!"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행복해. 사랑을 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저절로 알게 되었어. 내가 많이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함께 있으면 정말 즐거워." }, { "role": "listener", "text": "둘이 서로 아끼는 거 보면 나도 얼른 연애하고 싶어진다니까. 네가 이렇게까지 행복해할 줄은 몰랐어. 정말 내가 다 기분이 좋네." }, { "role": "speaker", "text": "더 잘하고 싶고, 더 사랑해 주고 싶고 그래. 요즘처럼 매일이 즐거울 때가 있나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사랑꾼이네. 네 애인이 절로 부러워지는데 편지는 썼어?" }, { "role": "speaker", "text": "앗, 편지를 잊을 뻔했네. 고맙다 친구야. 큰일 날 뻔했어." }, { "role": "listener", "text": "지금 네가 나에게 말한 이야기들 솔직하게 쓰면 여자 친구에게 네 마음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오, 그래야겠다. 말로 표현하기에는 쑥스러웠는데 편지에 담아야겠어. 네 덕분에 완벽한 기념일이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잘한 거지. 제대로 기념일 보내고 와서 후기 알려줘!"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요즘 턱걸이하는 게 너무 재밌다." }, { "role": "listener", "text": "평소에 운동 하나도 안 하던 애가 웬일이래?" }, { "role": "speaker", "text": "하하, 군 입대 전까진 그랬었지. 하지만 군인이 된 지금은 다르다고!" }, { "role": "listener", "text": "오, 너의 말에서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이 느껴진다. 턱걸이는 몇 개 정도 해?" }, { "role": "speaker", "text": "놀라지 마. 무려 열 개나 할 수 있다고!" }, { "role": "listener", "text": "와, 입대 전까진 하나도 못하던 애가 열 개나 하다니. 군대에서 엄청 노력했나 본데?" }, { "role": "speaker", "text": "그랬지. 턱걸이를 처음 할 때는 정말 힘들었는데 하면 할수록 점점 개수가 늘어나는 게 눈에 보여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개수가 하나하나 늘어날 때마다 짜릿한 성취감을 느꼈나 봐. 몸도 입대 전보다 꽤 좋아졌겠다?" }, { "role": "speaker", "text": "확실히 한 개도 못했을 때를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많이 좋아졌지." }, { "role": "listener", "text": "거울을 볼 때마다 좋아진 몸을 보고 그동안 열심히 운동한 너 자신이 참 대견스럽겠어. 선임들도 네가 열심히 하는 걸 보고 되게 좋아했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내가 부대에 처음 전입했을 때만 해도 선임들이 나보고 비실비실해 보인다고 별로 안 좋아했었거든. 근데 지금은 다들 나를 인정하고 신뢰해줘." }, { "role": "listener", "text": "전입 초반엔 심적으로 많이 몰려 있었을 텐데 그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이겨내고 인정받은 네가 대단하다고밖에 못하겠어." }, { "role": "speaker", "text": "하하, 아직은 많이 부족해. 더 노력해서 스무 개 서른 개도 해낼 거야." }, { "role": "listener", "text": "하나도 못했던 애가 열 개까지 해냈는데, 그 정도야 식은 죽 먹기지. 넌 분명 해낼 수 있을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난 개그맨이 되었어야 했나 봐." }, { "role": "listener", "text": "응?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사람들이 다들 내가 뭐만 하면 재미있어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어떻게 할 때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음. 딱히 뭐라 말할 수는 없는데 나는 말을 할 때 제스처 사용을 많이 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아! 너의 다양한 표현 방법에서 사람들은 재미를 느끼는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또, 내가 사람을 가르치는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말에도 음률이 느껴진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말의 리듬감도 참 재미있는 요소 중 하나지! 그래서 너와 대화하면 덩달아 신나지는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너도 그래? 나랑 대화를 나누면 재미있고, 신나니?" }, { "role": "listener", "text": "응! 그래서 나도 모르게 네 말에 집중하게 되는 나를 발견하는걸." }, { "role": "speaker", "text": "너에게 왠지 칭찬받으니까 왠지 부끄럽다." }, { "role": "listener", "text": "부끄러울 게 뭐 있어. 나는 사실만을 이야기하는 건데!" }, { "role": "speaker", "text": "하지만 무작정 재미만 있는 사람일까 봐 조금은 걱정스럽기도 해." }, { "role": "listener", "text": "아냐 너는 단지 웃기기만 한 사람이라기보다는 매력적인 화법으로 상대방을 만족하게 만들어줘." }, { "role": "speaker", "text": "완전 감동이야. 그럼 앞으로도 쭉 이렇게만 대화를 나눠도 문제가 없을까?" }, { "role": "listener", "text": "물론이지, 문제 전혀 없을거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왠지 너에게 그런 말을 들으니 더 기분이 좋아졌어."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주말에 우리 집에 올 거지? 너 꼭 와야 해." }, { "role": "listener", "text":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어? 당연히 가야지. 선물 좋은 거 사고 갈게!" }, { "role": "speaker", "text": "떠들썩하게 집들이할 거 아니고 정말 친한 애들만 모여서 밥 먹고 노는 거야. 그냥 편하게 와." }, { "role": "listener", "text": "야, 그래도 네가 넓은 평수 아파트로 이사를 했는데 축하는 해야지." }, { "role": "speaker", "text": "됐다니까. 명의만 내 집이지 은행 거야. 대출 왕창 껴서 산 집이라서 신발장까지만 내 소유다." }, { "role": "listener", "text": "하하, 좋으면서 또 빼기는. 대출은 아무나 해주니? 요즘같이 어려울 때 정말 축하할 일이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고맙다. 솔직히 대출 껴서 이사한 건 맞지만 정말 만족스러워. 공간에 여유가 생기니까 마음도 편해지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좋은 환경에서 자란 농작물이 품질도 더 좋잖아. 사람은 정말 환경이 중요한 거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좁은 집에 살 때는 뭔가 팍팍했는데 넓은 집으로 오니 성격도 밝아지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좋은 결단을 내린 거야. 대출 이자야 갚으면 되는 거잖아.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지, 집이라는 게 삶에서 얼마나 중요하냐." }, { "role": "speaker", "text": "맞아. 대출 이자 갚을 생각하면 좀 막막하긴 하지만 언젠간 갚겠지 하고 생각하려고. 지금을 즐기련다." }, { "role": "listener", "text": "그래라, 오늘이 좋아야 내일도 좋은 거야. 더 나은 환경에서 몸도 마음도 건강히 살 수 있으면 그것만큼 좋은 게 있겠니."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래. 네 일처럼 축하해줘서 정말 고맙다."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고생 많았을 텐데 정말 축하해. 아무리 대출을 받았어도 이건 네가 이룬 거야. 정말 장하고 훌륭하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 진짜 고마워. 그럼 주말에 보면서 회포 풀자."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날 정말 신나게 달리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올해 일본어능력시험 볼까봐."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하긴 너 옛날부터 일본어 잘했지. 무슨 계기가 있었어?" }, { "role": "speaker", "text": "아이 참, 잘하긴. 회사에 일본인 직원이 있어서 용기 내서 말을 걸어봤거든. 그랬더니 생각보다 말이 나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우와! 너 정말 대단하다. 아무리 외국어를 잘해도 직접 말하는 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데. 역시 우리 감정화자는 참 적극적이야." }, { "role": "speaker", "text": "처음에는 그 직원이 한국어를 잘해서 한국어로만 말했거든. 그런데 용기 내서 일본어로 한번 말을 걸어봤는데 무척 반가워하더라고. 그 뒤로는 조금씩 더 일본어로 말을 걸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역시 감정화자는 다정하다니까. 그분도 타국에서 본인 나라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으니 얼마나 반갑겠니? 정말 잘했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재미있어서 하는 건데 뭘. 그래도 이 기회에 조금 더 깊은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다시 본격적으로 공부해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참 열정이 넘쳐서 좋은 것 같아. 나는 회사 다니는 것만으로도 버거운데. 너는 이렇게 좋아하는 일이 생기면 푹 빠져들잖아." }, { "role": "speaker", "text": "재미가 붙으면 누구나 그렇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물론 그렇기는 하지만 내 주변에서는 너만큼 열정적인 사람이 없어. 정말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이번에도 독학할 생각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일단 생활 용어가 자연스럽게 나오는 게 중요하니까. 드라마 보면서 반복 연습하는 게 제일 도움이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이것 봐, 이미 공부 방법까지 다 연구해 놨잖아. 일본어가 진입장벽이 낮다고 하지만 할수록 만만하지 않대. 너는 정말 언어에 탁월한 감각이 있어." }, { "role": "speaker", "text": "꾸준히 해야 하는데 나는 그게 안 되잖아. 하지만 이번에야말로 꾸준히 해보려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거야. 이제 일본 여행은 너랑 가면 걱정 없겠다. 정말 든단하다, 얘."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래, 일단 반년만 기다려! 내가 일본에서만큼은 편안히 모실 테니까!" } ]

[ { "role": "speaker", "text": "남편이 동호회에서 2박 3일로 여행을 간대! 정말 꿈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기뻐 보이네. 그래서 너도 주말 모임에 오겠다고 한 거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몇 년 만에 시간이 나는지 모르겠다. 원래 내 남편이 취미가 없어서 항상 나랑 붙어있길 원했거든. 최근 가입한 동호회가 잘 맞나 봐."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남편이 껌딱지처럼 네 곁에만 붙어 있으려고 해서 네가 고민이 많았지. 이제 너도 자유를 만끽하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요즘 얼마나 숨통이 트이는지 몰라. 남편도 즐거워 보여서 다행이고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사람들 대하는 걸 어려워하셨는데 요즘은 괜찮아지셨다니 정말 다행이다. 나라도 남편이 긍정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 기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진짜 자식 키우는 기분이라니까. 2박 3일 여행까지 간다고 해서 속으로 얼마나 안도했다고." }, { "role": "listener", "text": "다 네 덕이지. 그 동호회도 네가 주민들한테 정보 묻고 부탁해서 가입한 거잖아. 너희 남편은 정말 똑 부러지는 부인 잘 만났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사실 우리 남편도 내 덕에 좋은 사람들 만났다고 나한테 많이 고마워해. 나도 남편이 잘 적응해 주는 덕분에 자유롭고." }, { "role": "listener", "text": "나라도 정말 고마울 것 같아. 늘 무기력하고 동굴에 갇혀 있던 내게 손을 뻗어준 사람이니까." }, { "role": "speaker", "text": "어쩜 그렇게 예쁘게 표현하니? 덕분에 안 그래도 좋았던 기분이 하늘을 찌른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뻐 보여서 나까지 정말 기분 좋다. 앞으로 남편 걱정은 말고 주말 모임에 자주 나와. 애들이 너를 좋아해." }, { "role": "speaker", "text": "알았어. 안 그래도 앞으로 자주 참석할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주말에 웃는 얼굴로 보자. 남편도 너도 행복한 것 같아서 정말 보기 좋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고마워. 내 기쁨을 네 일처럼 생각해 줘서." } ]

[ { "role": "speaker", "text": "나 어제 친구들과 골프를 쳤는데 처음으로 내기에서 이겼다." }, { "role": "listener", "text": "오 듣던 중 반가운 소식인데? 너 항상 친구들하고 골프 칠 때마다 내기에서 져서 밥값 내고 왔다고 투덜거렸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이게 얼마 만의 짜릿한 우승인지 아직도 너무 기분이 좋아서 노래가 절로 나온다."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축하한다. 그동안 그렇게 잘하고 싶어도 안 된다고 허구한 날 포기하고 싶어 하더니 다 네가 열심히 노력하고 연습한 덕분이지."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어제는 마치 신들린 듯 모든 샷이 막 잘 되길래 드디어 그분이 나에게 왔구나 싶었지."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나도 그 멋진 모습을 봤어야 하는데. 너무 아쉽다. 오랜만의 우승하고 먹은 밥이라 더 배가 불렀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내 맘이 기분 좋아 조금만 먹어도 배가 터질 듯이 부르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마치 내가 이긴 것처럼 기분이 좋네. 이번 기회에 네가 골프를 얼마나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됐다." }, { "role": "speaker", "text": "야 그동안 친구들하고 골프 칠 때마다 져서 얼마나 속으로 화가 났는데도 표현도 못하고 나 자신을 원망했는지 아니?" }, { "role": "listener", "text": "스포츠에서 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니? 네 맘이 그동안 많이 억울하고 화가 났었다는 건 당연해." }, { "role": "speaker", "text": "골프가 참 신기하다. 어떻게 그동안 속상했었던 맘이 하루아침에 싹 달아났는지 나 자신이 너무 웃겨."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충분히 지금의 행복감을 느낄 자격이 있어. 물론 이러다가 또 안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이 기쁜 순간을 기억하고 계속 즐거운 운동을 했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네 말대로 조금씩 마음의 여유를 더 갖고 골프를 쳐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다음엔 그 기쁨을 나에게도 좀 양보해 주는 건 어때? 이번 주라도 당장 골프장에서 만나 즐거운 시간 가져보자."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래 당장 만나자. 지금의 이 즐거움을 당분간 양보하고 싶지 않다." } ]

[ { "role": "speaker", "text": "나 수시에 추가 합격했어. 마지막 날이라 거의 포기하고 있었는데 추가 합격 발표 마감 3분 전에 전화를 받았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아이고, 지옥에 있다가 살아난 그 기쁨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 마음은 우리 같은 입시생이 아니면 모를 거야. 정말로 눈물 나게 축하한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이런 맘을 알아주는 건 너밖에 없다. 낭떠러지에서 떨어졌다가 갑자기 지상으로 우뚝 솟은 기분이야. 내가 온 세상을 훤하게 꿰뚫을 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럴 만도 하지, 집에서 나오지도 않고 발표일까지 네가 얼마나 집중하며 기다렸는데... 마지막 발표라고 초 긴장했는데 이제 안심되고 자신감이 생기지. 나도 네 소식이 이렇게 반갑고, 고맙고, 기쁜데 당연하지." }, { "role": "speaker", "text": "정시는 기대할 수 없으니 그동안 정말 초상집이었거든. 거의 재수할 생각으로 책을 뒤적이는데 글씨가 눈에 안 들어오더라. 그런데 나한테 이런 일이 생기다니 이건 기적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소리야? 네 노력의 결과지. 네 뒤에도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을 거야. 입시가 그렇게 어려운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 줄이 나에게서 끝났다고 생각하니 좀 미안해지네. 수시에 우수수 떨어지는 데 3년간의 노력이 수포가 될까 걱정했는데 얼마나 다행이고 기쁜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학교에서 너같이 많은 활동을 한 학생은 없을 거야. 점심시간까지 쪼개 쓴 학생이잖아. 그러니 그 노력이 얼마나 아깝겠어." }, { "role": "speaker", "text": "역시 나를 알아주는 건 너밖에 없어. 결과물이 아무것도 없었다면 좌절했을 거야.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최선을 다했으니 좋은 대학으로 진학하게 된 거잖아. 그런 대학에 얼마나 많은 인재가 지원하고, 또 학교는 까다롭게 선정하겠어. 그중에 한 사람이 너라는 게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날 칭찬하고 자랑해 주는 친구가 있어 참 감사하고 기뻐. 이제 대학에 합격했으니 당분간은 읽고 싶었던 책도 보고, 여행도 다니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지. 외출해서 친구들도 만나고 대학에서 입을 예쁜 옷도 쇼핑하자. 운전도 배우고 여행 계획도 짜자."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서점에 가서 전공 관련 책도 사자. 이제 대학 가면 내가 좋아하는 공부를 할 수 있으니 기대되고 진짜 자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넌 수석 할지도 몰라. 그렇게 하기 싫다던 학교 시험공부도 열심히 해서 내신 성적 챙겼잖아. 그러니 하고 싶은 전공 공부는 얼마나 잘하겠어." }, { "role": "speaker", "text": "이렇게 나를 믿어주는 친구가 있으니 반드시 잘해야겠다. 진심으로 기뻐해 주고 축하해 줘서 고맙다, 친구야." } ]

[ { "role": "speaker", "text": "결혼식 날짜를 잡고 났더니 마음이 훨씬 편해졌어." }, { "role": "listener", "text": "결혼 정말 축하해. 나도 얼마나 기쁜지 몰라." }, { "role": "speaker", "text": "엄마가 나 때문에 고생이 많으셨어. 결혼을 결정하고 나니까 엄마가 나보다 더 기뻐하셔."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가 정말 많이 좋아하시더라. 얼굴이 환해지셔서 몰라보게 예뻐지셨던걸? 너도 어머니가 좋아하는 거 보고 기뻤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기쁘기도 하고 찡하기도 하더라. 내가 학위를 받느라 오랫동안 공부했잖아. 그러느라 돈을 많이 못 벌어서 그동안 부담이 크셨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가 건물 청소 일까지 하신다고 고생이 많으셨잖아. 정말 대단하셔." }, { "role": "speaker", "text": "그동안 받으신 월급을 꼬박꼬박 모으셔서 혼수 장만을 해주셨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진짜 얼마나 감사한 일이야. 훌륭한 어머니를 둬서 네가 진짜 행복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너무 행복하고 감사해. 보답을 어떻게 해드려야 할지 모르겠네. 내가 기쁜 만큼 우리 어머니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은데."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 앞으로 작은 보험이나 적금을 들어서 선물하면 어때?"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네. 매달 용돈을 드려도 받지 않으실 테고, 나도 많은 액수를 드리기도 어렵고." }, { "role": "listener", "text": "조금씩 모아두면 갑자기 편찮으시거나, 필요한 일이 생기실 때 큰 도움이 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래야겠네. 혼수를 준비하시던 모습을 생각하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절로 들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가 혼수로 모두 준비해 주셨으니, 난 결혼 선물을 안 해도 되겠네?" }, { "role": "speaker", "text": "좋은 남자 친구를 만들어서 결혼식에 함께 오면 최고의 선물이 될 거야. 기대할게." }, { "role": "listener", "text": "농담이야. 좋은 선물 하나 준비할게. 감정화자야말로 기대해도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럼 정말 고맙지." } ]

[ { "role": "speaker", "text": "내 주변에는 너를 포함해서 참 좋은 사람이 많은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근데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 거야?" }, { "role": "speaker", "text": "동생이 갑자기 나한테 언니는 주변에 무조건적으로 지지를 해주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냐고 묻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서 그런 생각을 해본 거구나. 근데 그런 사람이 많아?" }, { "role": "speaker", "text": "많고 적음보다 무조건적인 지지를 나에게 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는 게 너무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솔직히 그런 사람이 내 인생에 딱 한 사람뿐이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응. 그만큼 나를 믿고 신뢰한다는 거니까 생각해 보니 그게 참 고마운 일이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좋겠다. 주변에 그런 사람도 있고. 네가 그만큼 좋은 사람이라는 뜻인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생각해 주니 고마워.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믿어주고 지지해 주는 거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래서 더 감동인 것 같아. 조건에 상관없이 무조건적인 지지라는 것이 감동이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런 사람들이 있기에 더욱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에도 도전하게 되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그것이 정말 큰 용기가 줄 것 같아. 전폭적인 지지 보내주는 사람들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잘나서 얻은 게 아니기 때문에 난 선물이라고 생각해. 그래서 딱히 비결이랄 게 없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그게 인복이다. 점점 더 부러워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하하. 내가 너에게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친구가 되면 되지." } ]

[ { "role": "speaker", "text": "연구소 보고서 교열 작업을 드디어 마쳤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홀가분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분량도 엄청 많고 내용도 너무 어려워서 이걸 기한 안에 끝낼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양이 많은 일을 맡으면 마음이 무겁고 걱정이 앞서지." }, { "role": "speaker", "text": "어렵고 복잡한 일은 하는 동안은 힘든데 하고 나면 안도감이 들어. 내가 해냈구나 하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너는 남들이 맡길 주저하는 일을 참 잘 해내더라. 끈기도 있고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힘든 일을 마치고 쉴 때가 제일 편안한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이제 느긋하게 쉬어. 그동안 열심히 일만 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이 편안한 상태가 오래 유지됐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참 심신이 건강한 거 같아. 일할 땐 열심히 하고 쉴 때는 편안함을 제대로 누리니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다들 그렇지 않아? 일하고 난 뒤 편안하게 쉬고." }, { "role": "listener", "text": "일할 때보다 쉴 때 불안하다는 사람들 많아." }, { "role": "speaker", "text": "일중독인 사람이 그렇다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일에 빠져 있을 땐 불안함을 잊을 수 있으니까 일만 하는 거지." }, { "role": "speaker", "text": "잘 쉬는 게 중요해. 우리 잘 쉬도록 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진짜 탕진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쇼핑 거하게 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니, 오늘 집 주변 카페 찾아보다가 내 취향에 딱 맞는 카페를 발견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커피가 괜찮으면 디저트가 별로고 디저트가 괜찮으면 커피가 별로인 곳이 많아서. 취향이 딱 맞는 곳은 찾기가 어렵잖아. 기분 정말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늘 말해왔잖아. 그게 균형이 맞는 카페가 없어서 속상하다고. 한쪽을 포기하기가 어렵잖아." }, { "role": "listener", "text": "대박이다. 그렇게 네 기준을 충족하는 카페가 없다고 투덜대더니 드디어 취향 저격 카페를 찾았구나?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후후 이번에 간 카페는 딱 그 양쪽을 유지하면서 심지어 뷰까지 좋다는 말씀!" }, { "role": "listener", "text": "어머나 풍경까지 좋으면 어째. 진짜 기분 좋겠는데, 찾아 헤매던 운명의 카페를 만났구나. 오늘 정말 계 탔네?" }, { "role": "speaker", "text": "응, 진짜 좋아. 이제 맨날 여기만 올 예정! 오늘 여기 빵이랑 케이크 그리고 커피 원두까지 모조리 사느라 통장이 텅텅 비었지만 행복하다고!"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한 소비는 주머니가 가벼워져도 후회는 없잖아. 카페 하나에 이렇게까지 기분 좋아하는 널 보니 나도 기분이 좋은데? 작은 것에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네가 멋있어." }, { "role": "speaker", "text": "소소한 행복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있어서 나도 좋은걸.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내 감정을 이렇게 잘 들어줘서 너무 고맙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해주는 걸 보고 나도 배운 거야. 내가 느끼지는 못했지만 네 이야기 들으면서 나도 행복해지는 기분이라 좋아!" }, { "role": "speaker", "text": "다음에 같이 오지 않을래? 너도 분명히 좋아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내가 그 말 먼저 하려고 했어. 다음에는 꼭 같이 가자.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같이 누리자고!"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부터 금연을 결심했어!" }, { "role": "listener", "text": "갑자기 무슨 일이야?" }, { "role": "speaker", "text": "내가 작년에 금주하겠다고 한 거 기억나? 그 이후로 진짜 술 한 방울도 안 마셨어!" }, { "role": "listener", "text": "제대로 금주 성공했구나!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정말 장하고 대단하다!" }, { "role": "speaker", "text": "응, 나도 한다면 하는 사람이더라! 그래서 이번에는 금연을 목표로 잡았어!" }, { "role": "listener", "text": "금주를 해낸 거 보니까 금연도 어렵지 않게 성공할 것 같은데? 네가 자신만만한 거 보니 할 수있을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금단증상이 있다고들 해서 걱정은 되지만 길게 봤을 때는 언젠가는 금연을 해야 할 것 같아서 노력해 보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아빠도 몇십 년 동안 피워오신 담배를 최근에 끊으셨는데 머리가 훨씬 맑다고 좋아하시더라." }, { "role": "speaker", "text": "너희 아버님도 의지가 정말 강하시구나!" }, { "role": "listener", "text": "금연에 한 번 실패하신 적도 있긴 해. 그래도 너는 우리 아빠보다 더 일찍 금연을 마음먹은 거니까 조금 더 쉽길 바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도 금연 결심은 처음이라 다른 사람들 조언도 많이 찾아보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생각인 것 같아! 담배를 대신할 수 있는 간식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금주를 결심했을 때 술 대신 탄산수를 마시곤 했는데 담배도 사탕이나 껌 같은 걸로 대신해 봐야겠다." }, { "role": "listener", "text": "보통 사탕이나 껌으로 담배를 대신하는 것 같긴 하더라! 아니면 니코틴 패치도 도움이 된대." }, { "role": "speaker", "text": "그런 거에 도움받는 것도 좋을 것 같네. 금연도 꼭 해내고 말겠어!" }, { "role": "listener", "text": "금연 성공하길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이제야 숨통이 트인다. 코로나 거리 두기 완화되니까 손님이 많아졌어. 너무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무 다행이다. 너 그동안 많이 힘들어 보여서 걱정했었는데, 나도 이제 마음이 좀 놓인다." }, { "role": "speaker", "text": "요즘 손님 들어오는 거 볼 때마다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얼마나 보고 싶었던 손님이었겠어.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기운 차린 것 같아서 나도 너무 좋다." }, { "role": "speaker", "text": "영업 시간도 늘어나서 매출도 많이 오를 것 같아. 기대가 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단체 예약도 많아질 것 같고 매출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은데? 네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얼마 만에 웃으면서 일하는 건지 모르겠어. 바빠지니까 몸은 힘들지만 그래도 퇴근할 때 기분 좋고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바쁘고 힘들어도 손님 많으면 힘이 막 나는구나? 앞으로 더 잘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이번 일 겪고 보니까 우리 가게를 찾아와 주시는 손님들한테 더 감사해졌어. 앞으로 더 잘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정직하고 최선을 다해서 장사하는 걸 손님들도 다 느끼는 거지. 너 보면 정말 존경스러울 정도야." }, { "role": "speaker", "text": "내 노력을 알아주니 고맙네. 그동안 맨날 힘들다고 하소연했었는데 받아줘서 고마웠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소리야. 나는 네가 다시 잘 돼서 그저 기뻐." }, { "role": "speaker", "text": "언제 한번 놀러 와. 내가 제대로 대접할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한번 갈 테니까 건강 잘 챙기면서 일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하루가 너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오, 오늘 무슨 좋은 일이라도 있어?" }, { "role": "speaker", "text": "그건 아닌데, 이따 있을 수업에서 내가 교수님의 질문을 받아야 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신기하다. 네가 듣는 수업은 질문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질문을 받는데, 오늘은 내 순서야. 벌써부터 수업시간이 기다려져!" }, { "role": "listener", "text": "맞다, 너는 어릴 때부터 질문하고 발표하는 걸 좋아했었지! 완전 너를 위한 맞춤형 수업이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는 소통할 때 진정한 배움을 느끼는 것 같아. 많은 사람 앞에서도 별로 긴장이 안 돼." }, { "role": "listener", "text": "와, 나는 그렇기가 힘들던데... 배움에 있어 너의 매사에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가 나는 존경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네게 그렇게 보여지다니. 기분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게다가 내가 보기에 너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에게 네 매력을 알리는 재능을 가진 것 같아. 나도 처음에 너랑 대화한 뒤로 네게 매력을 느꼈었거든." }, { "role": "speaker", "text": "너의 말을 듣고 나니까 오늘 있을 질문도 잘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당당하게 너의 생각과 의견을 잘 표현하고 와." }, { "role": "speaker", "text": "그럴게, 응원해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오늘 파이팅이야. 너는 늘 그랬듯 오늘도 잘 해낼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이따가 연락하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운동회에서 우리 반이 응원상을 받았어. 얼마나 신나고 기쁜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아주 잘됐다, 네가 전학 가서도 결국은 해내는군." }, { "role": "speaker", "text": "나 진짜 아이들 앞에서 목청 터져라 열심히 응원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벌써부터 네가 응원하는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런데 다른 상은 하나도 못 받았는데도 신기하게 반 아이들이 노래도 목청껏 따라 불러주고 분위기가 최상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봤을 땐 너의 그 열정적인 모습에 아이들이 안 따를 수 없었을 것 같은데? 얘기 들어보니 거의 축제 분위기였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춤추고 노래 부르고 한바탕 놀다 온 기분이에. 선생님도 엄청 뿌듯해하셨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이지 너희 반 화합이 굉장히 좋았나 봐. 너는 벌써 전학 간 지 얼마 안 됐는데도 적응을 완전히 한 것 같은데?" }, { "role": "speaker", "text": "어제까지는 살짝 어색했었는데 운동회가 끝난 후론 동료들과의 사이도 부쩍 더 좋아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네. 우리 반은 상을 세 개나 받았는데도 애들끼리 갈등이 있어서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았거든." }, { "role": "speaker", "text": "그랬었군. 사실 한편으로는 응원상 한 개만 받은 게 살짝 서운한 마음이 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그런 마음도 들겠지. 하지만 다른 상 여러 개보다 그에 비교할 수 없는 크고 멋진 상을 받았다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부끄럽지만 대리님이 그렇게 말해주니 아쉬웠던 2프로가 다 채워지는 기분이 드는걸?"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멀리 있는데도 마치 너와 신나는 운동회를 함께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어. 넌 정말 내 최고의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니 진짜 고마워. 앞으로도 우리 우정 영원히 간직하며 이렇게 서로 파이팅하면서 잘 지내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뭐 해? 할 일 없으면 우리 집에 놀러 와서 영화 보고 맛있는 거나 먹자." }, { "role": "listener", "text": "영화? 네가 맨날 보는 그 영화를 또 보려는 건 아니지?" }, { "role": "speaker", "text": "하하, 어떻게 알았어? 몇 번을 봐도 질리지 않는 명작인데 또 보면 어때." }, { "role": "listener", "text": "네 덕에 이미 그 영화 다섯 번은 본 것 같아. 넌 그 정도면 영화 대사까지 다 외우지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어느 정도 그렇기는 하지. 그래도 볼 때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부면이 있고 배우들의 감정선에 감탄하게 되는걸." }, { "role": "listener", "text": "영화 하나를 이렇게 오랜 시간 꾸준히 즐기며 보기도 쉽지 않을 텐데 참 한결같아서 대단하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원래 어릴 때부터 좋아하는 영화는 몇 번이고 다시 보는 게 습관이었거든. 그게 지금까지 계속되어서 감동과 여운이 무뎌져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보게 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난 똑같은 걸 두 번만 봐도 흥미가 떨어지거든. 넌 같은 영화에서도 계속 감동을 느낀다니까 충분히 즐기며 볼 만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오히려 대사랑 상황을 곱씹으면 곱씹을수록 깊게 파고들게 되잖아. 그러면 작품에 대한 만족도와 흥미가 더 커져서 정말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몰입해서 집중하며 영화의 맛을 제대로 즐기는 모습을 보니까 나도 기쁘다. 네 이야기를 들으니까 내 마음까지 풍족해진 기분이야." }, { "role": "speaker", "text": "네가 알아준다니 나도 뿌듯하네. 내가 좋아하는 명작 중에서 네 취향에 맞는 다른 영화로 골라볼게. 놀러 와." }, { "role": "listener", "text": "오, 영화 전문가의 선택이라니 기대되는걸? 그럼 맛있는 건 내가 사 가지고 갈게." }, { "role": "speaker", "text": "에이 전문가는 무슨. 그냥 영화를 좋아하는 것뿐인걸." }, { "role": "listener", "text": "내 주위에서 너처럼 영화에 빠져들어서 분석하는 애호가가 또 없는걸. 얼마든지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 { "role": "speaker", "text": "하하, 그럼 전문가의 선택을 믿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와. 네가 정말 좋아할 만한 걸로 골라둘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고마워. 나 준비하고 출발하기 전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와, 나 이번에는 진짜 다이어트 성공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꾸준히 운동하더니 살이 많이 빠졌나 보네?" }, { "role": "speaker", "text": "응, 한 달 전에 인바디 검사하고 오늘 다시 했는데 체지방이 확 줄어든 거 있지? 감격스럽다 진짜."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열심히 하더니 성공할 줄 알았어. 역시 마음먹으면 뭐든 해내는 네 끈기는 알아줘야 한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다른 건 몰라도 다이어트는 정말 어려웠었는데 나 자신이 너무 대견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다이어트라는 게 정말 많은 끈기와 노력이 필요한 건데 내가 다 뿌듯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같이 운동하던 친구들도 하나둘 포기했는데 나는 해냈어. 가슴이 벅차오른다는 게 이런 기분일까?"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열심히 해서 성공했으니 나 같아도 정말 보람차고 만족스러울 것 같아. 네가 얼마나 많이 노력했을지 가늠이 안 될 정도야." }, { "role": "speaker", "text": "맞아. 정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는데 비키니 입은 내 모습을 상상하며 참았지." }, { "role": "listener", "text": "잘했다 잘했어. 내 친구 정말 장하다. 이번 여름에는 비키니 입은 네 모습을 볼 수 있겠네."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오늘 검사 결과 보고 더 열심히 운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이 정도 만족으로 끝내면 안 되지!"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너는 다른 사람들과 마인드부터가 다르다니까. 네 그런 모습이 다른 사람도 움직이게 만든다는 걸 아니?"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너한테 이렇게 말해뒀으니 이제 빼도 박도 못하고 더 열심히 해야겠네."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너무 무리하지는 말고 힘들 땐 쉬어가며 해. 항상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우리 회사 유일하게 좋은 점은 위치야." }, { "role": "listener", "text": "역이랑 가까운 점 때문에 그래?" }, { "role": "speaker", "text": "아니, 공원 근처라서 퇴근길에 산책 나온 강아지를 많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아. 오늘은 강아지를 꼭 안고 지나가는 사람이 있더라고. 귀여워서 미칠 뻔." }, { "role": "listener", "text": "너희 회사 최대 복지인 거 인정해, 강아지는 무조건 인정이지. 지친 퇴근길에 눈이 번쩍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아기라서 산책이 힘들었는지 주인 품 안에 파묻혀 있는데 너무 귀여워서 심장 아팠어." }, { "role": "listener", "text": "말만 들어도 심쿵이네. 강아지라면 사족을 못 쓰는 너니까 진짜 너무 좋았겠네. 작고 소중한 귀염둥이를 눈에 담았으니 얼마나 귀여웠을지 상상이 안 가."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강아지 무지개다리 건넌 이후로 강아지 키울 생각은 정말 못했었잖아. 이런 식으로라도 매일 강아지들 보는 게 얼마나 좋은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렇겠구나. 그런 일 겪으면 강아지를 다시 키우기 겁이 나잖아. 그래도 그렇게 대리만족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네. 그것도 매일이라니!"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이러니 회사를 못 옮기겠다니까. 말은 못 걸고 혼자서 강아지한테 눈으로 인사하는데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그 마음 아주 잘 알지. 주인이라 눈 마주치면 무표정으로 바꾸고 강아지에게는 한없이 상냥한 미소를 짓잖아. 저절로 엄마 미소 발사!" }, { "role": "speaker", "text": "역시 잘 아는구나. 출근하기 너무 싫은 날에도 퇴근길에 귀여운 강아지들 볼 수 있다는 생각에 힘내서 오게 돼." }, { "role": "listener", "text": "진짜 힐링이 따로 없겠는데? 생활의 활력소가 된 거구나. 네가 너무 부럽다." }, { "role": "speaker", "text": "내 강아지도 아는데 너무 귀여워서 기분은 자연스레 좋아져. 매일이 지금 같았으면 정말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귀여운 것들이 세상을 구한다는 말이 있잖아. 딱 그 말 그대로네! 네가 기분 너무 좋아하니 나도 행복해진다."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이번에 결국 1인 출판사 창업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너 예전부터 꿈처럼 말하던 건데. 결국엔 해냈구나! 정말 장하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그냥 막연하게 생각해오던 일인데 꼭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준비했지!" }, { "role": "listener", "text": "내가 너 성인 되고 나서부터 악착같이 돈 모으고 출판이랑 글공부해온 거 알고 있잖아. 그래서 그런지 내가 다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나도 내가 무언가를 해냈다는 사실에 지금 기분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아. 성취의 기쁨을 알 것 같달까."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일을 성취한다는 건 정말 중독될 정도로 보람찬 일이지. 그 맛에 더 도전하게 되고 그런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자금을 모아서 창업하는 게 목표였지만 사실은 성공적으로 이어나가는 게 중요하니까 앞으로가 정말 노력해야 할 때지." }, { "role": "listener", "text": "친구야 분명 너는 잘할 수 있을 거야. 학창시절 때부터 무언가 꽂히면 집요하게 해오던 너잖아. 그 끈기만큼은 누구보다도 강하다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나도 정말 열심히 할 생각이야! 앞으로가 내 꿈의 시작인걸."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옆에서 계속 응원할게. 끊임없이 도전하는 너를 보고 나도 계속 본받아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너도 분명 잘할 수 있을 거야. 우리 함께 힘내보자."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옆에서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도울게! 큰 도전을 하는 거니까 나도 도우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정말 너밖에 없다. 말만으로도 정말 의지가 돼. 1인 출판사는 홍보도 중요하니까 블로그 운영 경험 있는 네가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분야면 내가 또 자신이 있지! 친구 좋은 게 뭐야. 어려울 때든 기쁠 때든 함께 나누는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앞으로의 험난한 여정에 든든한 아군이 생긴 것 같아서 정말 힘이 나! 너도 도움이 필요할 땐 언제든 말해."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 완전 자유 시간이야. 기분 최고다!" }, { "role": "listener", "text": "부럽다. 네 상사가 또 연차를 썼니?" }, { "role": "speaker", "text": "아니 오늘은 오전부터 출장을 갔어." }, { "role": "listener", "text": "몇 시에 들어온대?" }, { "role": "speaker", "text": "오늘은 아마 다시 들어올 일 없을 거야. 꽤 먼 곳으로 출장을 갔거든." }, { "role": "listener", "text": "안심하고 오늘을 즐길 수 있겠네. 네가 기분 좋을 만하다. 급하게 해야 할 일은 없고?" }, { "role": "speaker", "text": "응 없어. 어제 급한 일은 전부 마무리하고 퇴근했어. 그래서 완전 자유다 이 말씀." }, { "role": "listener", "text": "계획적이구나. 자유라서 엄청 신났네. 이제 하루 종일 뭐 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아껴두던 웹툰을 볼까 해. 이럴 때는 웹툰 정주행이 시간이 잘 가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웹툰 정주행 시간 잘 가지. 정말 부럽다. 자유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거 보니 나도 덩달아 신나네." }, { "role": "speaker", "text": "이번에 드라마로 제작되고 있는 그 로맨스 웹툰 보거든. 재밌어 볼 때마다 나도 막 설레!" }, { "role": "listener", "text": "요즘 엄청 핫하다는 그 웹툰 말하는 거구나. 나도 그 웹툰 좋아해. 오늘 하루가 금방 지나가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아침부터 너무 기분 좋다."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분이 좋으면 나도 좋아. 좋은 시간 보내."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엄마가 나에게 선물을 주셨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니가 어떤 선물을 주셨니? 궁금하구나." }, { "role": "speaker", "text": "내가 그토록 원하던 빵이 무슨 빵인지 너도 알지?" }, { "role": "listener", "text": "포켓몬 빵 아니야? 너가 매번 구하러 다녔잖아. 너가 정말 힘들게 구하러 다닌다는 걸 나도 알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엄마가 포켓몬 빵을 구해오셔서 그게 내 집에 있어. 지금은 학원이라서 아직 못 먹고 있는데 얼른 집에 가서 먹고 싶어. 너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너가 그토록 원하던 포켓몬 빵을 선물로 받아 기뻐할 생각에 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진다. 너의 행복함이 여기까지 느껴지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심지어 포켓몬 빵을 세 개나 구해오셨어." }, { "role": "listener", "text": "너가 원하던 걸 세 개나? 너가 얼마나 행복할지 가늠이 안 돼. 내가 너였다면 당장 뛰쳐나가 노래를 불렀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포켓몬 빵 중에 내가 제일 기대되는 것은 초코롤이야. 너 내가 초코빵을 가장 좋아하는 것 알지? 그 빵을 먹을 생각에 집중이 안 돼." }, { "role": "listener", "text": "수업에 집중이 어려울 만큼 포켓몬 빵에 대한 기대가 엄청나구나. 너가 포켓몬빵 덕분에 즐거워하는 것 같아서 내가 다 신난다. 그토록 원하던 빵을 손에 쥔다는 건 정말 짜릿한 일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먹어보고 꼭 너에게도 알려줄게." }, { "role": "listener", "text": "너가 포켓몬 빵을 먹어보고 후기를 들려준다면 너무 좋을 것 같네. 나도 덩달아 정말 기대 돼. 나한테 꼭 먹어본 후 소감을 알려줘." }, { "role": "speaker", "text": "얼른 수업이 끝나고 가서 포켓몬 빵을 먹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얼른 수업이 끝나고 달려가서 먹어봐. 분명 맛있고 달콤하고 든든할 거야. 안에 있는 스티커도 정말 귀엽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너 덕에 내 기대감과 신남이 더 업그레이드됐어." } ]

[ { "role": "speaker", "text": "이제 걱정 안 해도 되겠어." }, { "role": "listener", "text": "친구야, 무슨 일이야? 네 걱정이 잘 해결된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놓이네." }, { "role": "speaker", "text": "우리 아들이 중학생이 되도록 꿈이 없었던 거 알지?" }, { "role": "listener", "text": "응. 네 아들의 장래 희망이 없어서 네가 꽤 오랫동안 걱정했잖아. 그동안 네가 마음고생하는 것을 보며 내 마음도 참 아팠어." }, { "role": "speaker", "text": "그랬던 아들에게 드디어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겨서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 소식을 듣고 정말 좋았겠구나! 네게 좋은 일이 생겨서 나도 너무나 기쁘네." }, { "role": "speaker", "text": "아들에게 꿈이 생기기 전에는 매사에 의욕도 없고 취미도 없었거든. 그런데 최근에 웹툰을 보는 취미를 갖더니 웹툰 작가가 되고 싶다고 말하더라고. 그 모습이 기특하고 예뻤어." }, { "role": "listener", "text": "아들이 어느새 중학생이 되고, 장래 희망을 가진 모습을 보면서 네 마음이 아주 뭉클했겠어. 특히 적극적으로 취미와 꿈을 키워나가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했겠다!" }, { "role": "speaker", "text": "꿈이 없어서 고민이라는 아들의 말을 듣고 심장이 내려앉는 기분이었지. 아들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걱정이었는데 스스로 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 감사해." }, { "role": "listener", "text": "아들의 걱정을 듣고 너 역시 마음이 무거웠겠다. 네가 혼자 고민했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 하지만 고민이 잘 해결되고 네 아들도 꿈이 생겨서 참 다행이야!" }, { "role": "speaker", "text": "꿈이 처음으로 생긴 아들을 위해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어. 이 기쁜 마음을 갖고 아들의 꿈을 늘 응원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아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부모의 역할과 책임을 다해내는 네가 참 멋져! 아들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너는 정말 훌륭한 엄마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친구야. 너의 따뜻한 말이 내게 큰 감동이 되었어. 내게 생긴 이 기쁨을 친구인 너와 함께 나눌 수 있어서 참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친구에게 생긴 기쁜 일은 나의 기쁜 일이기도 해. 앞으로도 기쁜 일이 있다면 함께 나누자! 그리고 너와 아들을 언제나 응원할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지금 완전 기쁘고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일이길래 그렇게 신이 났어? 너무 궁금하다!" }, { "role": "speaker", "text": "드디어 원하는 부서로 옮길 수 있게 됐어! 내가 처음 입사할 때부터 원하던 일이었는데, 너무 행복해서 꿈만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너무 잘된 일이야! 축하해! 네가 오랫동안 원하던 일을 이루게 되어서 내가 다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 네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정말 행복해." }, { "role": "speaker", "text": "축하해 줘서 고마워. 다음 주부터 근무인데, 너무 설레. 내가 뽑힐 줄은 몰랐는데,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네가 열심히 했으니까 당연히 뽑힐 만하다고 생각해. 네 업무능력이 좋은 걸 회사에서도 알아본 거 아닐까? 넌 정말 똑 부러지고 능력이 좋은 친구잖아." }, { "role": "speaker", "text": "나에 대해 좋게 이야기해 줘서 고마워. 네 말을 들으니까 더 기뻐! 아까 부서 이동 공지를 보자마자 소리를 질러버릴 정도로 너무 신이 났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정말 신난 게 나한테까지 잘 느껴져서 보기 좋아. 공지를 보기 전까지 많이 긴장한 걸 알아서 더 신이 났을 것 같아. 나였으면 너무 신나서 소리를 지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긴장했던 게 다 날아가면서 더 신이 났어. 그리고 그동안 고생했던 걸 전부 보상받는 기분이라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네가 고생하는 걸 보면서 마음이 아팠는데, 좋은 결과로 보답받으니까 내가 더 기쁘다. 내 소중한 친구가 원하던 일을 이루고 행복해하니까 정말 뿌듯하고 자랑스러워." }, { "role": "speaker", "text": "어머, 그 말 정말 감동이고 자랑스러운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이번 주말에는 새로운 부서 업무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할 거야. 나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앞으로가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새로운 업무에 대해서 부지런히 공부하려는 모습이 정말 멋져. 그 부서에서 널 뽑은 건 단언컨대 최고의 선택일 거라고 장담해! 이렇게 노력하는 걸 보면 그 부서에 가서도 정말 잘할 거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너의 응원과 칭찬을 들으니까 정말 기분이 최고야! 넌 정말 좋은 친구야, 사랑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더 고마운걸? 친구끼리 응원하는 건 당연한 거지! 그리고 축하의 의미로 내가 오늘 저녁 살 테니 저녁 먹으러 가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조금 취하네. 기분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 이 기분을 함께 느꼈어야 했는데." }, { "role": "listener", "text": "술 많이 마셨어? 모처럼 쉬는 날이라고 하더니 여유롭나 보네." }, { "role": "speaker", "text": "응, 한강에 와서 노을 보면서 맥주 마셨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오늘 노을 진짜 이쁘던데, 한강에서 봤으면 진짜 이뻤겠어. 노을 좋아하는 감정화자씨가 봤으면 좋아했겠다 생각했는데." }, { "role": "speaker", "text": "운 좋게 역대급 노을을 한강에서 봤지 뭐야. 날씨가 좀 쌀쌀해서 집에 갈까 하다가 봐서 그런가 더 좋아." }, { "role": "listener", "text": "거기에 맥주까지 마셨으면 신날 수밖에 없겠는데? 시원한 맥주 한 모금이면 모든 스트레스 날아가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림 같은 하늘과 선선한 바람 그리고 시원한 맥주 아주 바람직한 조합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상상만 해도 기분 좋은 그림이네. 완전히 오늘 여유로운 저녁을 만끽했군."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온전히 즐겼어. 분위기에도 취한 기분." }, { "role": "listener", "text": "술 조금만 마셔도 취한 것 같은 그 기분 알다마다. 네 말만 들어도 지금 한강에 있는 듯해."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다음에는 같이 한강 가. 오늘 이 아름다웠던 풍경 너한테도 보여주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오늘 함께였어야 하는데 아쉬워. 같이 하면 배가 되잖아. 꼭 같이 가기로 약속!" }, { "role": "speaker", "text": "약속! 너한테 이야기하니 즐거움이 배가 되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무슨 소리! 너의 즐거움을 나눠줘서 내가 더 고맙지." } ]

[ { "role": "speaker", "text": "그간 미룬 퀘스트 이제 달성했어." }, { "role": "listener", "text": "회사에서 프로젝트라도 끝났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부장님 옆에 갈 때마다 나는 향이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물어봐야지 물어봐야지 몇 달을 벼르다가 오늘 물어봐서 답을 알아낸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아 그거 때문이었구나. 너 향수 모으기가 취미라서 그런 거 못 참잖아. 잘 물어봤네. 속이 다 시원하겠네." }, { "role": "speaker", "text": "응, 동기면 그냥 물어보겠는데 부장님이니까 물어보기가 좀 고민돼서 타이밍만 보고 있었지. 알아내서 너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아 상사라 바로 물어보지 못해서 답답했겠네. 앓던 이 빠지는 기분이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몇 날 며칠을 고민했는지, 물어보니 내가 아는 브랜드더라고! 가격대도 적당해서 퇴근하고 당장 사러 가야지." }, { "role": "listener", "text": "신났네 신났어, 나까지 속이 뻥 뚫려. 아 참 너 생일 얼마 안 남았잖아. 내가 생일 선물로 사주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헐 그래 주면 나야 고맙지. 아주 후련한 마음에 공감화자 네가 더욱 기쁨을 콸콸 쏟아주는구나." }, { "role": "listener", "text": "너 좋아하는 걸로 선물하면 내가 더 좋지. 아니 근데 너는 어쩜 표현을 그렇게 예쁘게 하니. 좀 배워야겠다." }, { "role": "speaker", "text": "나는 생각나는 대로 말한 것뿐이야. 공감화자야 너는 내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야.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 네가 더 그렇거든! 한마디 한마디 생각이 많은 나에게 예쁜 단어로 긍정적 기운을 주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느낀다면 앞으로 더더더 해줘야겠는걸? 기대해도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질 수 없지! 그 보답으로 생일파티 성대하게 열어줘야겠어."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방금 누구를 만나고 왔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누구를 만났길래 그렇게 신이 났어?" }, { "role": "speaker", "text": "우리 오빠가 처음으로 여자 친구 소개해 준다고 해서 내가 얼마나 기대했는지 알지? 오빠가 소개해 줘서 만나고 왔어. 그리고 정말 놀라운 일이 있었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당연히 알고 있지! 드디어 만났구나. 어떤 일이 있었는지 정말 궁금해! 어땠어?" }, { "role": "speaker", "text": "아니 글쎄, 오빠 여자 친구가 내 중학교 친구였어! 정말 놀랍지? 서로 다른 고등학교를 가면서 연락이 뜸했는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어서 얼마나 신이 나는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와, 정말 엄청난 우연이다! 너무 신기해.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서 정말 반갑고 신이 났겠다. 이야기를 듣는 나도 정말 신이 나고 흥분돼!"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랑 정말 잘 통하던 친구여서 그런지, 성격이 비슷한 오빠랑도 정말 잘 어울리더라고. 서로 잘 맞는 사람을 만난 것 같아서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성격이 잘 맞는 사람끼리 만나서 정말 다행이다. 연인 사이에 성격이 잘 맞는 게 가장 중요하지만 어려운 부분이잖아. 그리고 다들 아는 사이라 오늘 어색하지도 않고 재미있었겠다." }, { "role": "speaker", "text": "정말 재미있었어. 친구랑 오빠의 달달한 연애 얘기 듣는 게 이렇게 재미있는 줄 몰랐어. 오늘도 둘이서 서로 배려하고 챙겨주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아서 보는 내가 행복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 기분 정말 잘 알지. 네가 기분 좋게 이야기하는 모습에 나도 행복하고 기뻐. 예쁜 커플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행복했을지 상상이 된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둘이 정말 잘 어울리고 보기 좋은 커플이었어. 오빠랑 친구 둘 다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인데 행복한 연애를 하는 걸 보니까 안도가 돼. 이제 나만 행복한 연애를 하면 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빠랑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정말 예쁘고 대단해. 너라면 예쁜 마음을 가졌으니까 분명 아주 좋은 사람을 만날 거야. 내가 항상 너의 행복을 열심히 응원할게." }, { "role": "speaker", "text": "너는 항상 듣기 좋은 말을 하는 것 같아서 정말 고마워. 네 덕분에 오늘 내 기분은 정말 최고로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친구끼리 칭찬하는 건 당연한 거지. 나도 너랑 이야기하면 항상 행복하고 기분이 좋아져. 오늘 외출하느라 고생했으니까 푹 쉬어." } ]

[ { "role": "speaker", "text": "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우리 친구 드디어 네 가슴이 움직이는 누군가를 만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이제 만난 지 한 달 됐어. 너한테 처음으로 얘기하는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너무너무 축하한다. 지금 얼마나 네 마음이 행복할지 안 봐도 눈에 선한데? 어디서 만난 사람이야?" }, { "role": "speaker", "text": "우리 가게에 가끔 오던 손님인데 언젠가부터 퇴근하고 매일매일 오더라고 그러다 보니 친해지게 됐어." }, { "role": "listener", "text": "매일 봐서 친해진 게 아니고 네가 뭔가가 맘에 들었으니 가까워진 거겠지. 어떤 점이 그렇게 좋았어?" }, { "role": "speaker", "text": "언젠가부터 매일 우리 가게에 올 때마다 커피나 간식을 사가지고 와서 건네주는 거야. 그러면서 주말에 자꾸 만나자고 하더라." }, { "role": "listener", "text": "세상에 그래도 널 생각하며 뭐라도 챙겨주니 네가 진짜 맘에 들었나 보다. 그래서 결국 데이트를 하게 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몇 번 만나고 보니 참 착하고 성실한 사람 같아서 사귀기로 결정했어." }, { "role": "listener", "text": "너처럼 착하고 현명한 애가 선택한 사람이면 분명 좋은 사람일 거라 믿어. 너무 궁금하다 그 사람." }, { "role": "speaker", "text": "좋은 사람인 거 같아. 그래서 다음 주 내 생일에 같이 여행 가기로 했어. 나 너무 설레서 뭘 준비해야 할지 모르겠어." }, { "role": "listener", "text": "생일 때 여행을 가다니 정말 잘 생각했다. 만나고 첫 생일파티를 보내는 것이니 둘이서 커플 티셔츠나 모자 같은 거 준비하는 건 어때?" }, { "role": "speaker", "text": "그거 좋은 생각인데? 커플티 입는 거 좀 쑥스러웠는데 생일 핑계로 입자고 해볼까?" }, { "role": "listener", "text": "쑥스럽긴 뭐가 쑥스러워. 지금 네가 얼마나 아름답고 예쁜 때인데 좋은 추억 많이 쌓아서 예쁜 사랑 하길 바랄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중에 같이 만나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기분 너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비 올 거라더니 새벽에 잠깐 오고는 햇살이 아주 보송보송하네. 뭐 했어?" }, { "role": "speaker", "text": "실은 한 주 내내 일에 치여서 내내 뒹굴거리려고 했거든. 근데 아침에 눈을 뜨니 햇살이 너무 좋은 거야. 그래서 이불 빨아 널고 커피 한잔 하는 중." }, { "role": "listener", "text": "아, 그 기분 알 거 같다. 햇살처럼 따뜻하고 빨아 넌 이불처럼 개운하고, 거기에 향기로운 커피까지." }, { "role": "speaker", "text": "비 온 뒤라 공기도 맑고, 내내 긴장해 있던 신경이 느슨하게 풀어져서 오랜만에 맘이 참 평온하다." }, { "role": "listener", "text": "이렇게 보면 행복도 참 별거 아닌데. 모든 걸 다 가져야 누릴 수 있는 엄청난 뭔가도 아니고."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그렇게 아등바등 남을 딛고 서지 않아도, 이런 소소한 일상에서도 얼마든지 이렇게 편안할 수 있고 행복을 느낄 수도 있는데." }, { "role": "listener", "text": "어쩌면 네가 사람들에게, 일에 치이면서도 욕심을 키우지 않고 이쁜 맘을 지키며 살아와 누릴 수 있는 작은 행복인지도 모르지. 행복이 가까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사람도 얼마든지 있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이불 빨래랑 커피 한잔으로 너랑 이렇게 행복을 논하는 이 시간이 너무 좋다. 무겁게 늘어진 몸을 일으켜 치운 덕에 깨끗해진 우리 집도 너무 좋고.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도 싱그럽고."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모든 것이 만족스러운 순간에, 그런 기분을 함께 누릴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으면 금상첨화일 텐데." }, { "role": "speaker", "text": "그럴까? 지금 이대로도 너무나 평온하고 만족스러운 시간이지만, 네 말대로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도 좋을 거 같긴 하다. 언젠가 너처럼 이쁜 가정을 꾸려도 좋겠지." }, { "role": "listener", "text": "아이 키우면서 그렇게 차분하고 평온한 시간을 보내는 게 쉽진 않지만, 너처럼 어떤 상황에서든 현재 누릴 수 있는 행복을 만끽하는 게 중요한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 그런 의미에서 지금 이 좋은 기분을 가능한 한 오래 즐기고, 내일은 또 내일의 시간에 최선을 다해야지." }, { "role": "listener", "text": "너만의 그 긍정 에너지가 여기까지 전해지는 것 같다. 넌 아마 내일도, 모레도 어떤 상황에서든 좋은 씨앗을 찾아내 밝은 에너지로 키워낼 거야." }, { "role": "speaker", "text": "넌 그 에너지를 키워내는 데 없어선 안 될 맑은 공기 같은 친구라는 거, 알지? 늘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새롭게 향수를 구매했는데, 향이 너무 좋아서 자랑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향수를 새롭게 샀구나. 계속 맘에 드는 향 찾아서 헤매느라 힘들었을 텐데 기분 정말 좋겠다. 기분이 너무 좋으면 주변 사람들한테 알리고 자랑하고 싶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너무 맘에 드는 향을 찾아서 기분이 좋아. 이번 여름에는 이 향수를 애용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머. 향이 너무 좋은가 보다. 너에게 너무 잘 어울리는 분위기로 맞는 향수를 찾기 어려운데 정말 기분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말이야. 오랜 시간 찾아 헤맸었는데 이렇게 발견하니 기분이 더 뿌듯해. 매장도 예뻐서 다음번에는 너랑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지! 너에게 꼭 맞는 향을 찾아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같이 행복한 기분이 들어. 그리고 다음에 가면 나에게 어울리는 향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되는걸?" }, { "role": "speaker", "text": "함께 기뻐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매장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르기 쉬웠어. 꼭 다음에 같이 가보도록 하자!" }, { "role": "listener", "text": "좋아. 나도 좋은 향수 추천받고 싶다! 향수를 바꾸면 기분도 전환된다고 하던데 어때?" }, { "role": "speaker", "text": "기분이 정말 좋아져서 그런가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느낌이야. 반복되는 일상 속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느낌을 받으며 생활하면 너무 좋겠다. 나도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향을 바꿔보는 시도를 가끔씩 해보고 싶다. 네가 가본 그 매장 꼭 다음에 나도 같이 데려가주라!"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야. 나도 이번에 향이 좋은 향수를 사고 나니 주기적으로 향을 바꾸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같은 생각이야! 역시 우리는 취향도 잘 맞고 생각도 정말 잘 통하는 것 같아. 정말 향이나 옷 분위기 집 분위기를 바꾸면 느낌이 새롭고 달라지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대화하는 내내 이야기가 잘 통하는 기분이야. 그리고 자랑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내 기분에 잘 공감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오랫동안 기다린 너에게 꼭 어울리는 향인 것 같아서 진심으로 기뻤던 것뿐인데. 이렇게 고마워해줘서 내가 더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저번에 갔을 때 작은 용량으로 구매해 왔거든? 곧 새로 구매해야 할 때가 올 것 같으니 그때는 꼭 같이 가자. 내가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싱글 맘인 내 친구 자식들이 둘 다 서울대에 합격했어. 정말 신통방통해." }, { "role": "listener", "text": "일찍 이혼해서 어렵게 혼자 애들 키웠다던 그 친구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 친구가 직장 다니면서 육아하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자식을 키웠는데 엄마에게 그보다 더 좋은 보답이 어디 있어. 친구가 얼마나 가슴 벅차게 기뻤겠어. 너도 친구 애들이 잘되어 안심되고 좋겠네." }, { "role": "speaker", "text": "그럼, 우리도 애 키워봐서 알지만 얼마나 손이 가는 일도 많고, 마음 다치지 않게 세심하게 보살펴야 할 일도 많았잖아. 자기 몸 안 아끼고 그걸 다 해내느라 아파도 병원 갈 시간이 없었다니까." }, { "role": "listener", "text": "몸까지 아프면 정말 서러운데... 그걸 견디고 왔으니 그 친구가 정말 강인한 사람이네. 친구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데 한계가 있으니 옆에서 그걸 지켜보는 너도 마음이 아팠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 친구 어떻게 될까 봐 내가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몰라. 애들 하고 싶은 공부 못 시킬까 봐 그 강인한 사람이 불안해서 나 만날 때마다 펑펑 울었거든.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학원비도 만만치 않지만, 대학 가서도 등록금 둘을 대려면 친구 형편에 쉽지 않으니 얼마나 암담했겠어. 그걸 보고 들으며 도와주지 못하는 네 심정은 더 했을 거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도 똑똑하고 영리한 친구라 어려운 형편에서도 남 신세 안 지고 애들 대학 보낼 방법을 찾아내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재산도 없고 생활만 겨우 한다는 분이 다른 사람 도움 없이 어떻게 가능해?" }, { "role": "speaker", "text": "대학 입시 전형을 열심히 공부했더라고. 한 애는 사회배려자 전형으로, 다른 한 아이는 일반전형이지만 4년 장학금 받고 갔다고 하더라고. 얼마나 다행스러운지 몰라."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등록금은 둘 다 완전히 해결된 거네. 보통 부모 같으면 돈 없어 못 보낸다고 하고 포기할 텐데 정말 대단한 분이네. 네가 자랑스러워할 만하네!" }, { "role": "speaker", "text": "타협도 포기도 안 하고 어떻게 해서라도 방법을 마련하더라고. 애들도 엄마를 얼마나 끔찍하게 아끼고 사랑하는지 친구처럼 다정하게 하더라고. 이제 가뿐해진 친구를 보니 내가 다 인도되고 기쁘더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집에서 마주 앉아 밥 먹기도 힘든 게 요즘 아이들인데 자녀분들과 사이가 각별한 건 너희 가족처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가 깊어서일 거야. 유유상종이라더니 너랑 비슷하네. 나는 그 친구에 대한 네 깊은 우정이 감동스럽고 샘날 정도로 부럽네." }, { "role": "speaker", "text": "그 친구도 너도 잘되면 다 기쁘고 좋은 일이지. 이제 걱정 없이 그 친구랑 좋은 얘기 많이 할 수 있어서 좋고, 너한테는 투덜투덜 뭐든 이렇게 떠들어도 다 맞장구쳐주니 두 배로 기분이 좋아지지." } ]

[ { "role": "speaker", "text": "나 휴가 일정 나왔어. 그래서 휴가 계획을 짜는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벌써? 너희 회사는 일정이 일찍 나왔네. 계획은 어떻게 정했어?" }, { "role": "speaker", "text": "사람들 많은 곳을 피하고 싶어서 호텔로 갈까 해. 혼자서 갈 건데 벌써부터 너무 편하고 재밌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휴가 기간엔 어딜 가나 사람이 붐벼서 오히려 일하는 것보다 더 기운이 빨릴 때가 있어." }, { "role": "speaker", "text": "정확해. 작년에 나 바다 갔다가 사람들한테 깔려 죽을 뻔했어. 그래서 이번엔 호캉스를 가려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좋은 생각이다. 나도 아직 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 호텔로 갈까?" }, { "role": "speaker", "text": "요즘은 호캉스 즐기는 법 같은 게 정말 다양하게 나와 있더라고. 너도 정보만 잘 수집한다면 무척 만족스러운 휴가가 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준비성이 참 철저한 것 같아. 너랑 같이 여행 가면 언제나 몸과 마음이 편했던 기억이 나. 네 그런 성실함을 본받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나는 계획을 짜는 것부터 여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계획 짜는 게 무척 즐겁고 흥분돼!" }, { "role": "listener", "text": "기분 좋아 보여서 나까지 벌써 휴가가 기대되는데? 만약 휴가 일정이 겹치면 서로 호캉스 보내는 사진을 주고받자." }, { "role": "speaker", "text": "정말 재밌을 것 같아. 벌써부터 너랑 휴가 온 기분이 들어! 앞으로 휴가 때까지 함께 설레면서 기다릴 수 있겠어."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아무리 회사가 힘들어도 이렇게 휴가 한 번 다녀오면 지난 고통이 싹 잊히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푹 쉬고 나면 다시 일할 기운이 나기도 하지. 너랑 이야기하니까 지금도 기운이 펄펄 나!"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덩달아 나도 그래. 얼른 휴가 기간이 왔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말이야. 일정 정해지면 바로 공유해 줘."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우리 저번에 제천에서 갔던 산 이름이 뭐였지?" }, { "role": "listener", "text": "길 잘못 들어서 4시간 걸렸던 그 산 말하는 거 맞지? 외솔봉이야." }, { "role": "speaker", "text": "원래 코스는 1시간 반 정도라고 했었잖아. 그때 정말 길 찾느라 많이 헤맸었지."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것도 지나고 보니 다 추억이네. 그런데 외솔봉은 갑자기 왜?" }, { "role": "speaker", "text": "주말에 혼자서 다녀오게. 요즘 일주일의 마무리를 혼자 하는 산행으로 보내고 있거든.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다녀보려고."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좋은 습관인걸? 너는 언제나 항상 목표를 세우고 성취하는 걸 좋아했지. 네 덕분에 나도 해본 게 많아." }, { "role": "speaker", "text": "그게 내 유일한 장점이자 최고의 장점이지. 그런 습관이라도 없었으면 엄청 게으르게 지냈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설마. 너는 게으르게 지낼 수 없었을걸? 혼자 하는 산행은 뭐가 달라?" }, { "role": "speaker", "text": "매주 주말에 정기적으로 산행을 다녀오니까 좋은 점이 참 많아. 운동도 되고, 경치 구경은 저절로 할 수 있고. 무엇보다 타박타박 걸으면서 생각 정리가 잘 되더라." }, { "role": "listener", "text": "혼자 하는 산행에는 그런 장점이 있구나. 같이 갔을 땐 이런저런 얘기 하면서 갔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처음에는 혼자서 아무도 없는 산길을 오르려니까 좀 허전하고 시간도 안 가는 것 같고 그랬어. 적응되고 나니까 오롯이 혼자서 모든 걸 선택하고 결정하게 되더라고. 그래서 뭔가 더 성취감이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네 말을 들으니까 나도 해보고 싶은걸? 도시에서 정신없이 지내다가 혼자 고요한 산속에서 걷고 있으면 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아. 그래서 너도 만족한 거겠지?" }, { "role": "speaker", "text": "맞아. 가끔은 그런 시간이 필요한 것 같아. 그리고 진정한 마음의 휴식을 하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갔던 곳 중에 좋았던 곳이 있다면 잘 기억해놨다가 나에게도 공유해 줘. 나도 혼자 하는 산행 한번 도전해 보고 싶다." }, { "role": "speaker", "text": "알겠어. 너는 가파른 오르막길을 힘들어하니까. 걷기 좋은 곳으로 엄선해서 알려줄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다치지 않게 조심하고, 이번엔 길 헤매지 말고 잘 다녀와!"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우리 집 집들이 언제 올래?" }, { "role": "listener", "text": "나야 불러주면 당장이라도 가지!" }, { "role": "speaker", "text": "정말? 사실 나 자랑하고 싶어서. 이사하면서 원래 쓰던 화장대 버리고 새로 하나 장만했거든! 근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기분이 엄청 좋아!" }, { "role": "listener", "text": "오, 새로 가구 하나 들이면 그거만큼 신나는 일이 없지. 나도 뭐 하나 새것 사면 그날 기분 완전 최고거든. 네가 지금 기분 최고일 만하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이번에 새로 꾸민 인테리어에도 너무 찰떡이야. 좁은 내 방 하나가 화장대 하나로 완벽해진 기분이랄까. 아,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나와."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도 너네 집 화장대 엄청 궁금하다. 이렇게 기분 좋아하는 모습 보니까 괜히 내가 다 흡족해. 덩달아 미소가 나온다." }, { "role": "speaker", "text": "친구의 기쁨을 본인의 기쁨처럼 여기는 건 여전하구나. 네가 기분 좋다니까 나도 지금 기분이 더 좋아. 하늘로 날아갈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친구의 기쁨은 곧 나의 행복 아니겠어? 나는 네가 그런 작고 사소한 거 하나에 행복을 느끼고 기뻐하는 게 너무 보기 좋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몸둘 바를 모르겠다. 아무튼 이 화장대 보러 네가 꼭 와줘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당연히 가야지. 네가 그렇게 만족해하는데 지금 나도 기대가 돼서 가슴이 두근거린다고." }, { "role": "speaker", "text": "너도 인테리어에 관심 많잖아. 아마 우리 집 화장대 보면 깜짝 놀랄걸. 인테리어의 화룡점정!"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너네 집 탐색 좀 하면서 나도 내 방 어떻게 꾸밀지 생각해봐야겠어. 얼른 보고 싶다!" }, { "role": "speaker", "text": "쇠뿔도 단김에! 이번 주 주말 어때? 우리 집 구경하고 맛있는 거 시켜서 예쁜 화장대 보며 술 한잔 하자." }, { "role": "listener", "text": "그거 정말 완벽한 계획인데? 이번 주는 주말 생각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기쁘게 보내겠어!" }, { "role": "speaker", "text": "나 또한 그래 친구. 그럼 주말에 보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우연히 동창회 인명록을 살펴보던 중에 오랫동안 연락이 끊겼던 친구의 연락처를 확인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서 그 친구한테 전화는 해봤어?" }, { "role": "speaker", "text": "바로 전화를 해봤지. 그랬더니 그 친구도 많이 반가워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얼마 만에 서로 연락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20년도 더 된 것 같아. 고등학교 졸업하고 각자 다른 학교로 진학해서 정신없이 살다 보니 연락이 끊겼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 친구는 지금 어떻게 지내고 있어?" }, { "role": "speaker", "text": "직장 취업해서 회사 다니다가 결혼도 하고 아이도 둘이나 있더라고. 지금은 중견기업 간부가 돼서 정신없이 바쁘게 지내는가봐." }, { "role": "listener", "text": "한참 활발히 사회생활 해야 되는 나이니까 많이 바쁘겠지."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연락이 된 친구가 사회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가정도 잘 꾸리고 있다고 하니까 내 마음이 뿌듯해지더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좋은 소식을 들으면 서로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다른 친구들도 연락해서 다 같이 한 번 모이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자리가 되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이 기회에 연락이 끊겼던 다른 친구들도 같이 만나고 자주 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옛 친구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건 너무 좋은 일인 것 같아. 정말 좋은 시간 되길 바랄게." } ]

[ { "role": "speaker", "text": "네 말 듣고 금연하길 정말 잘한 것 같아. 예전이랑 달라진 건 담배 끊은 것밖에 없는데 하루의 피곤함이 다른 느낌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걸 느낀다니 너무 잘 됐다! 정말 그렇더라니까? 금연하니까 몸이 가볍고 머리 아픈 것도 없어져서 너한테 추천했지." }, { "role": "speaker", "text": "난 만성 두통인 줄 알고 살았거든. 근데 담배 끊으니까 머리가 맑은 기분이라 너무 좋더라. 그때 네가 적극적으로 권해준 덕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내가 아무리 금연하면 좋다고 주변에 말하고 다녀도 그걸 따르는 사람은 몇 없는걸? 네가 대단한 거지. 괜히 나까지 더 뿌듯하네." }, { "role": "speaker", "text": "금연이 절대 쉬운 게 아니지. 그래서 웬만한 의지로 하기 힘든 거기도 하고. 나도 매년 새해 계획으로 금연을 끼워 넣긴 했지만 계기가 없으니까 시작하기도 힘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진짜 계기가 중요해. 나도 계기 없이 몇 번 혹하는 마음에 금연을 시도했었거든. 그러다가 괜히 실패하니까 금연 시도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그니까. 나도 그래서 금연은 미루고 살았는데 네가 내 계기가 된 것 같아. 네가 금연하고 그렇게 좋다고 하니까 궁금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전엔 이렇게 차이가 클 줄 몰랐었거든. 나도 웬만하면 오지랖 같아서 그렇게 권유하지 않았을 거야. 근데 정말 금연하고 안 좋은 점이 없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정말 동의해. 평소에 스트레스 받으면 담배 피우는 걸로 스트레스를 풀었거든. 근데 금연하고서는 가벼운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신기하게 더 기운이 넘쳐." }, { "role": "listener", "text": "운동까지 하고 있다니 정말 건강해지겠는걸. 나보다도 더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게다가 더 힘이 난다는 게 신기하다!" }, { "role": "speaker", "text": "평소에 달고 살았던 피곤함이 없어지니까 훨씬 건강한 느낌이야. 그전엔 조금만 활동해도 체력이 떨어지는 기분이었거든. 지금은 그런 게 없어서 똑같은 하루여도 덜 힘들어서 너무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치! 지금이라도 그런 일상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네가 좋아 보여서 나도 좋다." }, { "role": "speaker", "text": "나도 이렇게 금연을 성공할 수 있을지 몰랐어! 정말 네 덕분이야. 이렇게 좋은 거였으면 진작할 걸 그랬어." }, { "role": "listener", "text": "이제 네가 나 대신 금연 홍보대사를 해도 되겠다! 지금처럼 작은 변화들에서 행복을 느끼면 금연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계속 이렇게 유지해 나가야지! 추천해 줘서 고마워."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한국 돌아왔어!" }, { "role": "listener", "text": "오 이제 들어 온 거야? 여행은 재밌었고?" }, { "role": "speaker", "text": "응, 난생처음 가는 미국을! 심지어 엄마 아빠 모시고 다녀왔는데, 너무나 완벽한 여행이어서 나 스스로도 놀라워." }, { "role": "listener", "text": "만반의 준비를 해서 갔겠구나. 계획 철저하게 짜고 이제껏 실패 없는 여행만 한 너라서 난 걱정하지도 않았어." }, { "role": "speaker", "text": "응, 비행 시간도 길고 시차도 있고 걱정스러운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어. 그런데 의외로 다 잘 견디시고 잘 따라와주시는 거지. 그래서 시작부터 아주 좋았어." }, { "role": "listener", "text":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고. 네 적응력이 부모님께 물려받은 거구나? 여행하기 정말 편했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응, 두 분 다 예스맨이야. 이거 하자 해도 좋아하고, 식사도 잘하시고. 뭐만 해도 눈을 반짝이며 좋아하시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어머 그러면 여행을 주도하는 입장에서 다닐 맛 나지. 반응이 좋으니까! 네가 완벽하다고 한 이유를 알겠네. 나 같아도 만족했겠어." }, { "role": "speaker", "text": "응, 우리 부모님 바쁘게 사느라 해외는 처음이었잖아. 그런데 너무나 잘 즐기고, 나한테 어찌나 고마워하시던지 걱정 한 게 무색하게 안도감이 들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도 얼마나 뿌듯할지 상상이 안 되는데? 기분 좋게 여행을 다녀왔다니 나까지 흐뭇해지는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응, 한 번도 안 싸우고 무사히 다녀올 수 있어서 진짜 좋아. 벌써 다음 여행 어디 갈지 고민 중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제대로 성공한 여행이었구나. 다음 여행 계획까지 미리 세울 정도니 말이야. 내가 다 기대되네!" }, { "role": "speaker", "text": "이번 여행에서 다시 한번 느꼈어. 내 힘 닿을 때까지 우리 부모님 여행만큼은 자주 보내드려야겠다고!" }, { "role": "listener", "text": "아무래도 그렇게 좋아하시는 모습 보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아. 이렇게 효녀를 둔 너희 부모님은 정말 행복하실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나 거실에 놓을 커피포트 샀어. 너무 예뻐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네."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망설이더니, 결국 샀나 보구나." }, { "role": "speaker", "text": "내가 찻주전자를 살까 전기 커피포트를 살까, 아님 고쳐 쓸까 엄청 고민했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랬지. 각각의 기능도 살펴보고 가성비 따지고, 이리저리 비교를 많이 했지. 네가 알뜰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너의 집에 있는 그 옥색 커피포트 있지? 그거랑 같은 브랜드야."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우리 집에 올 때마다 예쁘다고 하더니 마침내 그걸로 결정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런데 같은 걸로 샀다고 기분 나쁜 건 아니지?" }, { "role": "listener", "text": "꼼꼼한 네 성격에 내 거랑 같은 걸 샀다면 이 제품을 인정받은 건데, 기분 좋지. 난 항상 너의 그 신중함과 알뜰함에 찬사를 보내왔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워. 작은 변화가 생활에 큰 기쁨을 주니 정말 신기한 일이야. 나는 분홍으로 골랐더니 집안에 온통 봄이 온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머 화사하겠다. 저는 주방 싱크대하고 맞춘다고 옥색을 선택한 건데, 사실 분홍색이 더 고왔던 것 같아. 네가 좋아하는 분홍색이라 더 기분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진짜 맘에 들어. 이 포트 하나 들여놨다고 내 가슴에 몽글몽글 환희의 감정이 막 피어오르는 게 신기할 정도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잘했어. 감정화자씨가 옛날 주전자를 고쳐 쓴다고 했을 때 새것으로 장만하라고 한 이유도 바로 그거야." }, { "role": "speaker", "text": "네 말 들은 게 신의 한 수였어. 커피포트 하나로 주방도 살고 나고 만족하고 말이에. 내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뭘 그렇게까지. 친구는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잖아." }, { "role": "speaker", "text": " 결정 장애인 나에게 분홍색 커피포트처럼 너는 기쁨이다, 친구." } ]

[ { "role": "speaker", "text": "너희 아들도 이제 군대 갈 시기가 되지 않았어? 어째 소식이 없네."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애는 학업 때문에 좀 미뤘어. 아마 내년이나 갈까 싶던데." }, { "role": "speaker", "text": "그래. 요즘은 많이들 연기하더라. 우리 아들처럼 바로 간다고 하는 게 특이하다니까. 요즘 아들은 친구들이랑 이별주 마신다고 얼굴 보기도 힘들어." }, { "role": "listener", "text": "어우, 벌써 입대하는 거야? 군대 간다니까 너랑 제수씨도 걱정 많이 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아내야 걱정이 천지지만 난 하나도 안 그래. 그것도 다 그 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재밌는 추억이잖아." }, { "role": "listener", "text": "그것도 그래. 우리도 얼마나 마셨냐. 매일 선후배들이랑 친구들이랑 모여서 인사한다고 정신이 없었지." }, { "role": "speaker", "text": "하하, 나 군대 간다고 너네가 울어준 걸 벌써 몇십 년째 이야기하는데도 하나도 안 질리잖아. 우리 우정도 더 탄탄해지고 이야깃거리도 많이 남고 돌아보면 그때 좋았지." }, { "role": "listener", "text":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긍정적이라니까. 우는 우리들 입대하는 네가 달래는 거 보고 네 그릇이 참 크구나 싶더라고." }, { "role": "speaker", "text": "우리야 이제 군대가 뭐야 민방위도 다 끝난 나이니까 웃으며 이야기하지. 그때 참 우울했는데 이제는 이렇게 편안한 마음이라니 신기하다."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나도 그때는 세상이 무너지는 줄 알았는데 이걸 웃으며 가볍게 이야기할 날이 오다니 낯서네. 지나고 보면 별것도 아닌데 옛날에는 그렇게 심각할 수가 없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하하, 이제는 우리랑 전혀 관련 없는 일이 되었잖아. 그러니까 이렇게 느긋한 기분으로 지켜볼 수 있는 거지." }, { "role": "listener", "text": "너희 아들한테도 군 시절 잘 버틸 수 있는 팁이랑 긍정적인 마인드도 물려줘라. 널 닮아야 잘 지낼 텐데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우리 아들 이미 나랑 비슷해. 말이 이별 주지 핑계 삼아서 신나서 놀러 다니기 바쁜 것 같더구먼 뭘."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부전자전 아니랄까 봐 널 쏙 빼닮았구나? 그럼 걱정할 일 없이 기다리다 보면 곧 제대한다는 소식 듣겠네." }, { "role": "speaker", "text": "그럼. 아내랑 다르게 난 아들 걱정은 하나도 안 돼. 잘하고 올 테니까 편안하게 기다리기만 하면 되지."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아들도 그래야 하는데 말이야. 우리도 옛날이야기 한 김에 만나서 얼굴이라도 볼까?" }, { "role": "speaker", "text": "나야 항상 환영이지. 퇴근하고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저번에 부탁했던 돈 나 안 빌려도 될 것 같다." }, { "role": "listener", "text": "그게 무슨 소리야? 나 괜찮다고 했잖아. 빌려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내 정신 좀 봐. 보험 만기된 걸 확인도 안 하고 있었던 거 있지. 생각지도 않게 들었던 보험이 만기가 되어서 꽤 많이 환급받을 수 있게 되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이야? 그거 정말 기쁜 소식이네. 다행이다, 감정화자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지? 나도 보험사에서 연락을 받자마자 얼마나 기쁘던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너 이제 두 발 뻗고 자겠어. 내게 돈 이야기 하느라 힘들었지? 네 성격에 얼마나 힘들었을지 상상도 안 된다." }, { "role": "speaker", "text": "그렇긴 했지. 하지만 네가 마음 편히 가지라면서 빌려준다고 하니까 참 고마웠어. 근데 이젠 괜찮다." }, { "role": "listener", "text": "하하, 그래. 네 마음이 편한 대로 하면 되는 거지. 네게 뜻밖의 돈이 생겨서 나도 마음이 편하다. 그간 얼마나 애를 태웠니?" }, { "role": "speaker", "text": "엄마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큰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니까 참 자식으로서 면목이 없더라고. 얼마라도 보태드려야 하는데 하면서 말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래, 큰딸로서 당연히 그런 책임감을 느꼈겠지. 네 마음이 갸륵해서 하늘이 이렇게 살라고 돕는 것 같네. 네가 큰일을 했다." }, { "role": "speaker", "text": "응, 어려울 때일수록 보험을 들라고 하는 게 이래서인가 싶어. 만기가 된 보험이 있어서 정말 얼마나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그러게, 많은 돈을 환급받았다고 하니까 네 마음이 든든하겠어. 그간 돈 걱정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 친구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힘내서 잘살아볼게. 참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너도 힘들었을 텐데 보험을 잘 들어놔서 큰 고비 때 도움을 받네. 감정화자야, 많이 버겁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죽으라는 법은 없잖니. 정말 장하다, 어머님 수술 잘 되실 거니까 힘내." }, { "role": "speaker", "text": "그래, 고맙다. 네가 이번에 마음 써준 거 잊지 않을게. 또 연락하마."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내가 학원에서 번호 땄다고 한 남자 기억나?" }, { "role": "listener", "text": "그 귀엽게 생기고 하는 행동도 꼭 너 스타일이라 관심 간다고 했었던?"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가 용기 내서 한 달 만에 서로 얼굴만 보다가 번호 교환했단말야! 그러니까 SNS도 친구 추천으로 뜨더라구."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벌써 그 사람 SNS까지 접수한 거야? 너 이럴 때 보면 정말 적극적이고 행동파인 것 같아 대단해. 나는 맨날 망설이고 우물쭈물하다 놓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너한테 이런 태도는 배워야 할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말해주니까 꼭 내가 대단한 일을 해낸 것 같은걸? 인생은 한 번뿐이니까,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그런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너의 그 용기 있고 멋진 모습에 내가 다 반하겠어. 그나저나 SNS까지 섭렵하고 진도가 꽤 빠른걸?"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내가 누구니, 벌써 빠르게 스캔 끝났지. 방금 새로운 사진이랑 게시글 올라온 거까지 봤는걸?" }, { "role": "listener", "text": "오 게시물 내용이 뭐가 업로드됬어?" }, { "role": "speaker", "text": "예쁜 카페 같은 데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마시는 모습 사진이랑, 커피 이모티콘 하나. 그냥 이렇게 올라왔네? 이거 누가 찍어준 걸까?" }, { "role": "listener", "text": "셀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찍어준 독사진이라는 거지? 그럼 다른 사람이 찍어줬다는 거잖아. 설마 여자 친구는 아니겠지?" }, { "role": "speaker", "text": "잠시만 나 지금 갑자기 긴장하게 되네. 여자 친구 사진은 없긴 한데 말야." }, { "role": "listener", "text": "일단 여자 친구 사진 없다니 다행이다. 혹시나 댓글 같은 거 찾아보면 뭐라도 나오지 않을까?" }, { "role": "speaker", "text": "아침부터 친구랑 운동하고 카페 왔다니까, 다른 사람이 솔로인 거 티내냐? 이렇게 댓글 달았어! 여자 친구 없는 것 같아서 진심 너무 기쁘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방금 여자 친구 없다는 소식 듣고 너무 과몰입해서 소리 지를 뻔했다. 내가 이렇게 행복한데 넌 정말 날아갈 것 같겠다. 여자 친구 없다는 거 확인되었으니 이제 더 적극적으로 잘해볼 일만 남았어!" }, { "role": "speaker", "text": "너랑 같이 좋아하니까 꼭 우리 순수한 어린 시절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라 더 좋은걸? 내가 한번 더 힘내서 노력해볼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나 다음 주에 제주도 가!" }, { "role": "listener", "text": "여행 가는 거야? 요즘 날씨도 좋고 너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계획을 길게 잡아서 이번엔 제주도 한 달 살기 해보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제주도 한 달 살기 미디어에서만 접해봤는데 네가 할 줄이야!" }, { "role": "speaker", "text": "나도 저번에 TV에서 보고 친구랑 얘기 나누다가 마음이 맞아서 같이 가게 됐어."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마음 맞는 친구가 있는 것도 진짜 행운인데, 너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진짜 이번 기회가 아니면 힘들 것 같아서 조금 무리이긴 한데 가기로 했어." }, { "role": "listener", "text": "역시 한 달이나 시간을 내는 게 쉽지 않지. 나중에 이런저런 책임이 커진 상태에선 더 가기 힘들 텐데 진짜 잘 생각한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정말 그렇더라고. 마침 친구도 이직 전 시간이 있어서 운이 좋았던 것 같아. 너무 기대돼." }, { "role": "listener", "text": "그렇구나! 한 달 살기 하려면 보통 여행보다 신경 써야 될 것도 많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숙소도 그렇고 준비물도 그렇고 짧은 여행 때와는 다르긴 하더라고. 어제서야 겨우 준비 마무리했어." }, { "role": "listener", "text": "고생 많았네! 그래도 네가 꼼꼼한 성격이라 잘 준비했을 것 같아. 저번에 우리 여행 갔을 때에도 거의 네가 다 준비했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너도 많이 도와줬었지. 내가 제주도 전문가가 되어서 올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열심히 준비한 만큼 실컷 즐기고 와. 모든 게 완벽하길 바랄게!"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잘 다녀와서 너한테 추천해 줄게." } ]

[ { "role": "speaker", "text": "네가 소개한 그 요가 채널 너무 좋더라.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나도 우연히 발견한 건데 하루 10분 요가라서 부담스럽지도 않고 좋아. 잘하고 있니?" }, { "role": "speaker", "text": "아침이나 저녁에는 엄두가 안 나서 아예 점심시간에 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뭐라고? 그것도 진짜 대단하다. 그 꿀맛 같은 휴식 시간에 요가를 한단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응, 점심시간이 되면 일단 휴게실에 가서 요가부터 한 다음에 간단한 걸로 요기하는데 한결 몸이 가벼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그렇겠다. 굳은 몸 스트레칭도 되고 말이야. 생각 정말 잘했는데?" }, { "role": "speaker", "text": "하하, 처음에는 회사에서 하려니 되게 눈치 보이고 어색했는데 한번 하니까 그다음부턴 안 하고는 못 견디겠더라!" }, { "role": "listener", "text": "나였으면 못 했을 거야. 역시 너는 이런 대담한 면이 너무 멋져.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이든 일단 하고 보잖아,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대단하기는 뭘. 확실히 요가를 하니까 네 말대로 몸이 가볍고 부드러워지는 걸 느껴." }, { "role": "listener", "text":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거라서 그런지 피로도 덜 느끼고 그러더라. 나는 추천만 해줬을 뿐인데 이렇게 꾸준히 하고 있었다니 나도 너무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내 생각해서 추천해준 건데 당연히 해야지.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너무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만족스럽게 느끼는 게 당연해. 그리고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점에서 굉장히 성취감도 느껴지지 않니?" }, { "role": "speaker", "text": "맞아, 하루를 풍족하게 채운다는 느낌에 더 자신감이 생기고 그래. 매일 즐겁고 기쁜 감정이 늘어나고." }, { "role": "listener", "text": "다행이야, 꾸준함은 무엇이든 이긴다고 하잖아. 열심히 해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지자. 진심으로 내 조언 잘 들어줘서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나야말로 고마워. 하하, 그럼 또 연락할게!" } ]

[ { "role": "speaker", "text": "요즘 인생이 잘 풀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 살맛 나고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면에서 인생이 잘 풀린다고 느꼈니? 나에게도 알려줄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내가 얼마 전에 퇴사 고민으로 생각이 많았거든. 그때 당시에 각종 영상도 찾아보고 조언도 구해봤지만 결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았어." }, { "role": "listener", "text": "나도 한때 퇴사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해봤었어. 너 말대로 자료는 많지만 내가 어떤 거를 취사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더라."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마음이 복잡하던 차에, 어떤 책 한 권을 펼쳐 봤어. 그 책의 컨셉이 인생에 답을 정해주는 컨셉이거든. 근데 그 책이 굉장히 도움 됐어." }, { "role": "listener", "text": "그 책은 단순히 방향만 잡아준다고 들었어. 너에게 어떤 영향을 끼친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 책이 나에게 조금만 참으면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했어. 그래서 퇴사를 하지 않고 버텼는데, 결국 부서를 이동하면서 대박이 나게 됐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이번에 부서를 이동하면서 월급 상승폭도 굉장히 크고 업무 만족도 정말 크다고 했었잖아. 그게 그 책의 영향이 맞는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 책의 조언을 따라 조금 더 참고 견뎠더니 회사에서 날 인정해주는 사람이 많아졌어. 그 덕에 훨씬 좋은 부서로 이직을 할 수 있었지 뭐야. 너무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책의 조언을 새기고 지켰구나. 책이라는 작은 존재로 인해 네가 훨씬 좋은 부서로 이직을 했다니 내가 다 뿌듯한걸. 그 책이 정말 너한테 도움이 됐나봐." }, { "role": "speaker", "text": "그 책이 없었다면 아마 나는 포기했을 거야. 저자에게 찾아가 감사 인사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야." }, { "role": "listener", "text": "사실 같은 내용을 보더라도 그냥 넘기는 사람도 존재해. 분명 너의 강인한 정신력도 한몫했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새로이 이직한 부서에서 내 업무를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힘들어하던 과거를 벗어나 살맛 나는 회사생활을 하고 있다니 내가 다 기쁜데." }, { "role": "speaker", "text": "조만간 만나면 삼겹살 사줄게. 꼭 만나자."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퇴근길에 지하철에서 깜빡 졸다가 내렸는데 노트북을 두고 내린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너무 당황했겠다. 지하철 분실물 센터에 확인해보지 그랬어?"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지하철 분실물 센터에 바로 신고했지. 그랬더니 와서 물건 확인해보라고 오늘 연락이 왔더라고. 진짜 기분 최고다." }, { "role": "listener", "text": "그 노트북을 찾았어? 와, 잃어버린 줄 알았던 물건을 찾았을 때 기분은 장난 아니지. 네가 엄청 기분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찾았어. 지하철 청소하시는 분이 의자 위에 있던 내 노트북을 가지고 오셨대. 정말 너무 다행이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노트북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 저장돼있는 것들은 다시 찾기 어려운 것들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어제는 못 찾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돼서 한숨도 못 잤어." }, { "role": "listener", "text": "그 마음 이해해. 다행히 찾아서 마음이 놓였겠다." }, { "role": "speaker", "text": "십년감수했지. 요즘 모임도 많아지고 업무량도 늘어서 많이 피곤했나 봐. 지하철에서 그렇게 졸아본 적이 없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그렇게 피곤할 때에는 틈틈이 눈을 붙여주고 주말에라도 충분히 쉬어줘야 해." }, { "role": "speaker", "text": "그래서 앞으로는 무리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어." }, { "role": "listener", "text": "그 노트북을 못 찾았다고 생각하니 내가 다 아찔하다." }, { "role": "speaker", "text":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이제 정신 똑바로 차리고 소지품부터 잘 챙기는 습관을 들여야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소지품뿐만 아니라 건강도 잘 챙기는 멋진 친구가 되길 바라."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오늘 오전에 엄마 생일선물 사러 백화점에 갔었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무슨 선물을 샀는데? 어머님 생일선물로 백화점에 가서 사다니 돈을 꽤 많이 썼겠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맞아. 큰 마음먹고 생일선물로 순금팔찌를 구매하고 왔어. 선물을 내 돈으로 직접 사니 너무 뿌듯한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그렇지. 정말 너는 부모님 생일선물까지 고민고민을 하더니 정말 효심이 지극하구나. 만족스러운 선물을 잘 골라서 정말 다행이야.내가 다 뿌듯하다."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너도 함께 기뻐해 줘서 고마워. 오랜 수험생활 끝에 원하는 곳에 취업해서 부모님께 감사한 마음에 조금 큰 금액의 선물을 골랐어. 그동안의 도움에 보답해드리는 마음으로 준비해서 마음에 들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도 그 기분 너와같이 느낄 수 있게 더 열심히 시험 준비를 해야겠다. 만족스럽게 선물을 골랐다니 너무 기분이 좋다. 보는 안목이 뛰어난 너는 분명 예쁜 선물을 골랐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칭찬해줘서. 나도 순금팔찌는 처음이어서 인터넷으로 검색도 많이 해 보았는데 엄마가 맘에 들어 하실지 모르겠다. 나는 만족스러운데 엄마도 만족스러우셨으면 좋겠어."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어머님은 너가 생일선물로 이런 기특한 마음을 담아 준비한 거에서부터 이미 감동 가득하실 거라고 생각해. 언제나 부모님을 생각하는 너의 마음이 나에게도 이렇게 예쁘게 느껴지는데 말이야."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너가 말해준 대로 엄마께서도 잘 알아주시면 너무 좋겠다. 내일 아침에 꽃도 사러 가려고. 같이 드리면 좋아하실 것 같아서." }, { "role": "listener", "text": "우와. 정말 무조건 만족하실 선물이야. 꽃과 순금팔찌라니 어머님 자랑하시겠다 친구분들께. 너무 훌륭한 선물인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이렇게 내 만족스러운 기분을 너와 함께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야. 그리고 나만 만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했던 마음도 안심시켜줘서 고맙고."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다행이다. 나도 너가 이렇게 행복하고 뿌듯한 일을 한 것을 나에게 제일 먼저 공유해줘서 너무 고마워. 다음번에 우리 부모님 선물 사러 갈 때 너에게 함께 골라달라고 부탁해도 될까?" }, { "role": "speaker", "text": "당연하지. 너도 어서 시험에 합격해서 좋은 선물 큰 마음먹고 드리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내가 그 완벽한 하루에 함께 할 수 있다면 영광이지." }, { "role": "listener", "text": "내 제안에 흔쾌히 좋다고 해주어서 너무 고마워. 오늘내일 어머님 생일선물 잘 고르고 만족스럽게 드리고 연락줘. 기다리고 있을게!" }, { "role": "speaker", "text": "그래. 너무 고마워. 나도 이제 편지쓰러 가봐야겠다. 공부 열심히 마무리해!" } ]

[ { "role": "speaker", "text": "아내가 나 몰래 우리 부모님한테 용돈을 드렸대." }, { "role": "listener", "text": "어머 정말 고마운 일이네." }, { "role": "speaker", "text": "부모님도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고, 난 전혀 모르고 지나갔네." }, { "role": "listener", "text": "부모님께 용돈을 드린다고 싸움을 거는 아내는 봤어도, 이렇게 몰래 용돈을 드리는 아내는 처음 보네." }, { "role": "speaker", "text": "그러게. 회사 다니며 살림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우리 부모님까지 챙기다니 너무 감동이야." }, { "role": "listener", "text": "다 네가 좋은 남편이니 가능한 일일 거야. 너도 늦게 퇴근하는 아내 대신 아이들을 챙기고 집안 살림도 도왔잖아." }, { "role": "speaker", "text": "내 아이들이고, 내 가정이니 그렇지. 이렇게 세심하게 마음을 써주는 아내가 있으니 그동안의 수고가 눈 녹듯이 사라지네." }, { "role": "listener", "text": "그럴 것 같아. 신혼 초에 너희 부모님을 모시고 살 때도 얼굴 한번 찌푸리지 않았던 너의 아내잖아. 그 모습을 보면 나도 흐뭇하던데, 넌 얼마나 어여쁘게 느껴지겠니." }, { "role": "speaker", "text": "아내가 나 몰래 챙겨드렸다는 말을 듣는데 괜히 가슴이 떨리고 신이 나는 거 있지? 내가 마누라 하나는 정말 잘 뒀다 싶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도 장인, 장모님께 마음을 다해서 잘해드리고 있잖아. 아내도 그 마음이 고마워서 그랬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오랜만에 장인들 모시고 식사나 한번 할까 해. 이제 집사람이 해준 만큼 내가 할 차례인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요새 흉흉한 소식들이 자꾸 들려 마음이 가라앉았는데, 행복한 너희 부부를 보니 나까지 기분이 좋아."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너도 빨리 나처럼 좋은 아내 만나 가정을 꾸리렴." }, { "role": "listener", "text": "하하, 그래. 조금만 기다리렴."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프러포즈 받았다는 얘기 들었어?" }, { "role": "listener", "text": "들었지, 동네방네 소문이 자자하더라." }, { "role": "speaker", "text": "내가 프러포즈를 받아서 기쁜 마음을 여기저기 나눠주긴 했지." }, { "role": "listener", "text": "그 마음 내가 잘 알겠어. 기다리던 프러포즈라 네가 더 기뻐하는 것 같아. 그 얘기 들으니까 나도 너무 기쁘더라." }, { "role": "speaker", "text": "사실 우리 둘 다 모아둔 돈이 없어서 결혼은 포기하고 있었거든. 궁하면 수가 나온다고 카드 할부를 이용하면 되겠더라. 할부 결혼이라 좀 그렇지만 결혼하게 돼서 정말 기뻐." }, { "role": "listener", "text": "돈 때문에 결혼 못 한다는 말은 다 핑계라더라. 모은 돈은 없지만 둘 다 직장 튼튼한데 뭐가 걱정이야. 네 마음이 얼마나 기쁜지 다 느껴진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우리 둘 다 물욕이 별로 없잖아. 모아둔 돈은 없지만, 결혼에 대한 생각이 비슷해. 그래서 빨리 결혼하자고 의기투합하게 된 거야." }, { "role": "listener", "text": "둘이 마음이 그리 잘 맞으니 당연한 결과야. 아주 잘된 일이야.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 }, { "role": "speaker", "text": "결혼하려고 마음먹어서 그런가. 예식장을 알아보는데, 두 달 후 예식이 취소된 결혼식장이 마침 나타난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요즘 예식장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던데 착착 진행되는구나. 조상님이 도와주시나?" }, { "role": "speaker", "text": "진짜 모아둔 돈도 없는데 얼떨결에 두 달 후에 결혼하게 생겼어." }, { "role": "listener", "text": "어차피 결혼하려고 마음먹었으면 빨리 해버리는 게 좋아. 오래 준비해 봐야 돈도 없는데 고민만 깊어지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겠지. 네가 내 일처럼 기뻐해줘서 정말 고마워. 준비 잘할게." }, { "role": "listener", "text": "결혼식 청첩장 나오면 빨리 보내고. 필요한 거 있으면 말해. 친구들이랑 가전 하나쯤은 책임질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대학에 합격했어! 이제야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축하해! 난 네가 합격할 줄 알았어." }, { "role": "speaker", "text": "여태까지 불합격 소식만 듣다가 합격 소식 들으니까, 묵은 때가 싹 씻겨가는 기분인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너 정말 마음고생 많이 했잖아, 내가 알아. 누구보다 노력해서 더 속상했던 거." }, { "role": "speaker", "text": "네가 알아주니까 더 기분 좋다. 휴, 그동안 얼마나 두려웠는지 다신 생각하고 싶지 않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네가 우울하니까 나도 덩달아 우울하더라. 이제는 네가 기쁘니까 진심으로 나도 기뻐." }, { "role": "speaker", "text": "정말? 사실 여기가 사실 제일 원하는 학교였거든. 그 어디보다 여기에 붙어서 제일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넌 정말 노력한 만큼 돌려받은 거야, 그 학교가 너의 노력에 어울리는 자리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눈물날 거 같아. 나 진짜 여기 합격한 거 맞겠지?" }, { "role": "listener", "text": "진짜라니까! 꿈이 아니야. 오늘 같은 행복한 날들이 앞으로 너에게 펼쳐질 세상이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네 말 들으니까 실감 난다. 애쓰니까 되는구나." }, { "role": "listener", "text": "지금처럼만 노력해도 넌 뭘 하든 잘 될 거야. 이 좋은 날 맛있는 음식으로 기념해야지?" }, { "role": "speaker", "text": "그럴까? 오늘 시간 돼? 누구보다 응원해준 너에게 보답하고 싶어." }, { "role": "listener", "text": "아니야, 축하의 의미로 내가 사주고 싶어. 가까이서 봐오면서 정말 노력하는 네가 누구보다 진심으로 잘 됐으면 했거든. 이제 너는 즐길 일만 남았어." }, { "role": "speaker", "text": "나 정말 귀한 인연을 곁에 뒀구나, 고마워. 오늘 진짜 행복하게 보내자. 나중에 봐!" } ]

[ { "role": "speaker", "text": "어제 딸 둘과 함께 이태원에서 옷이랑 액세서리 사고 술집에 가서 술도 마셨어." }, { "role": "listener", "text": "애들이랑 동료처럼 옷도 골라주고, 분위기 내며 술도 마시며 이야기할 수 있어요?너무 좋겠어. 내가 꿈꾸는 그림인데." }, { "role": "speaker", "text": "네, 술집 주인이 자매 셋이 오셨군요 하면서 너스레를 떨더라."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씨가 동안에 패션도 젊게 입으니 그럴만하지. 너 우리 동료들 몰래 혼자 뭐 좋은 거 먹는 거 아니예요? 왜 너만 안 늙고 그대로인지 모르겠네." }, { "role": "speaker", "text": "에이, 누가 봐도 엄마로 보일 텐데 그냥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소리지." }, { "role": "listener", "text": "너 대학 때는 미성년자로 오해해서 술집 갈 때마다 신분증 검사받았잖아. 이태원 밤거리는 이색적이고 분위기가 환상적일 텐데." }, { "role": "speaker", "text": "어, 너무나 멋있더라고. 젊음과 활기가 넘쳐서 젊을 때 들떠 다니던 그 기분 나더라." }, { "role": "listener", "text": "부럽다 부러워, 나도 나중에 우리 딸들이랑 이태원 밤거리의 자유를 만끽하며 돌아다니며 놀고 싶어." }, { "role": "speaker", "text": "조금만 기다려. 그런 날이 올 거야. 딸들은 커 갈수록 엄마한테 유난히 정 있게 잘하더라고. 이제 딸들 덕을 보기 시작한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감정화자씨가 싫은 소리 한마디 안 하면서 오죽 정성을 들여 키웠니. 게다가 권위적이지도 않으면서 다정하게 키웠잖아." }, { "role": "speaker", "text": "어려서 부모 잔소리가 제일로 듣기 싫었거든. 난 자식들한테 그런 소리 안 하고 평등하게 존중하면서 키워야지 했지." }, { "role": "listener", "text": "마음은 키우다 보면 그걸 실행하기가 싶지 않은데 그걸 해내며 살았으니 지금 딸들 덕을 보는 거지. 정말 감정화자씨는 멋진 엄마예." }, { "role": "speaker", "text": "인내심이 바닥날 때마다 저의 어린 시절에 어떤 것이 싫고 불편한지를 떠올렸어. 그러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오더라." }, { "role": "listener", "text": "자기가 마음먹은 걸 지켜내는 것만큼 숭고한 일이 어디 있겠어. 감정화자씨의 딸들처럼 우리 애들이 커 주면 소원이 없겠어. 감정화자씨가 애들 교육하는 방법 그대로 따라 하느라 내가 얼마나 애쓰는데 감정화자씨처럼 좋은 날 오기를 기대하게 되네." }, { "role": "speaker", "text": "그 보람을 대리님도 곧 반드시 느끼게 될 거예. 나처럼 딸들이 성년이 되면 점점 더 윤택해지는 엄마의 삶을 실감하게 될 거야."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저번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했던 계약 기억해?" }, { "role": "listener", "text": "응. 당연하지. 너 거기에 엄청 노력을 기울였잖아." }, { "role": "speaker", "text": "나 드디어 그 계약을 따냈어! 그동안 했던 노력이 결실을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축하해. 너 진짜 그 계약 따내고 싶어 했잖아. 네가 얼마나 열심히 해왔는지 아니까 내가 더 감격스러워! 내가 너였으면 너무 신이 나서 여기저기 자랑하고 다녔을 거야." }, { "role": "speaker", "text": "축하해줘서 고마워. 진짜 마지막에 계약 성립이 안 될 뻔했는데 내가 추가로 준비해 온 자료가 있었거든? 그 자료를 보고 회사 측에서 하겠다고 결정한 거 있지? 결정적인 순간에 내가 준비해온 게 도움이 되니까 너무 뿌듯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너 원래부터 말도 잘하고, 준비도 열심히 해서 너라면 해낼 줄 알았어. 나였으면 그 상황을 잘 헤쳐 나가지 못했을 것 같은데 잘 해결해서 네가 너무 자랑스럽다." }, { "role": "speaker", "text": "네가 그렇게 칭찬해주니까 내가 몸 둘 바를 모르겠다. 너무 내 기분 좋은 말만 해주는 거 아니야?" }, { "role": "listener", "text": "사실을 얘기한 건데, 뭐. 그러면 계약 진행은 언제부터 하는 거야?" }, { "role": "speaker", "text": "다음 주부터 시작하기로 했어. 내가 바라던 계약을 하는 거니까 좀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해." }, { "role": "listener", "text": "너는 실전에 더 강하잖아. 그동안 네가 준비했던 일들도 다 잘됐고, 꼼꼼하게 일도 잘하니까 이번에도 분명히 잘 해낼 거야. 아마 누구보다도 잘 해내서 또 회사에서 칭찬받을걸?" }, { "role": "speaker", "text": "그 말을 들으니까 용기가 막 샘솟는걸? 네가 격려해 준 덕분에 더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별말씀을. 항상 응원한다, 멋진 내 친구." }, { "role": "speaker", "text": "항상 응원해줘서 고마워, 내 친구."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또 좋은 소식으로 연락하자." } ]

[ { "role": "speaker", "text": "벌써 열 명째야." }, { "role": "listener", "text": "열 명이라니 무슨 뜻이야?" }, { "role": "speaker", "text": "어제 나랑 이름 똑같은 배우가 인기상 탔잖아. 친구들이 그게 나인 줄 알고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다들 착각해서 그렇구나! 세상에 별 재밌는 일이 다 생기네." }, { "role": "speaker", "text": "사실 조금만 검색해봐도 내가 아닌 게 금방 나오는데도 다들 축하 메시지를 보내는 게 재밌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일 아무한테나 일어나는 게 아닌데 오늘 하루 진짜 특별했겠다. 하루 내내 기분 좋은 연락만 받아서 신났겠네." }, { "role": "speaker", "text": "이만큼이나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이 있구나 싶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아니라고 답장하면서 당황스럽기도 해." }, { "role": "listener", "text": "평소에 그만큼 네 연기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았단 뜻이야. 네가 해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는 거 아닐까?" }, { "role": "speaker", "text": "배우로 지낸 지 올해로 딱 10년이거든. 내가 그동안 좋은 동료들을 만났구나 싶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그동안 했던 노력을 모두 알아보는 거지. 넌 언제나 노력했고, 늘 멋지게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이었으니까." }, { "role": "speaker", "text": "상 탄 거 나 아니라고 했는데도 그래도 축하한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있다?" }, { "role": "listener", "text": "상을 탔든 타지 않았든 널 꼭 칭찬하고 싶었나 봐. 널 응원하는 사람들이 이만큼이나 많네." }, { "role": "speaker", "text": "정말 감사한 상황이야. 지금 네 말에도 많이 용기를 얻어. 꼭 내가 상을 탄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메시지 하나 보낼 걸 그랬네. 지금이라도 보낼까? 넌 정말 멋진 배우야,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칭찬과 관심 고마워.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졌어." } ]

[ { "role": "speaker", "text": "나 아기 낳았어. 기뻐서 눈물이 날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너무 축하한다. 딸이야, 아들이야?" }, { "role": "speaker", "text": "얘는, 저번에 내가 딸이라고 해줬잖아. 딸이야. 너무 기분이 좋다."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랬었지. 맞아. 요즘엔 딸이 대세지. 첫 출산인데 괜찮았니?" }, { "role": "speaker", "text": "아니, 진통만 10시간 했어. 차라리 죽는 게 낫겠다 싶었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도 첫째 낳을 때 세상에 이렇게 아플 수도 있구나 했어. 네가 고생 많이 했네." }, { "role": "speaker", "text": "네가 아기 낳은 얘기 해줬을 때 이 정도로 아플지는 상상도 못했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직접 겪어야만 느낄 수 있는 고통이지. 너랑 아기는 모두 괜찮고?" }, { "role": "speaker", "text": "응. 근데 아기 보니까 너무 감동해서 아픈 거도 잊더라. 다행히 아기는 모두 정상이고 건강해. 나도 회복 중인데 컨디션 괜찮아."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다행이다. 나는 아기 낳고 혈압이 높아서 힘들었거든. 모두 건강하다니 정말 축하해."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나도 임신하고 살이 많이 쪄서 혈압 때문에 걱정했는데 무사히 낳아서 정말 감사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이제 수유하고 아기 돌보면 살도 다시 빠질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마." }, { "role": "speaker", "text": "그렇겠지? 네가 육아 선배이니 많이 가르쳐줘." }, { "role": "listener", "text": "그럼, 내가 도와 줄 수 있는 건 다 도와줄게. 언제든 얘기해. 우린 이제 육아 동지잖아." }, { "role": "speaker", "text": "네가 있으니 정말 든든하다." } ]

[ { "role": "speaker", "text": "내가 얼마 전에 정말 읽고 싶은 책 있다고 그랬잖아. 그 책이 서점에 재고가 하나도 없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응 맞아, 너 계속 동네 서점 돌면서 찾았잖아." }, { "role": "speaker", "text": "도저히 재고를 찾을 수 없었는데, 어제 공공 도서관 갔는데 그 책 찾아서 대출받았어!" }, { "role": "listener", "text": "와, 진짜 다행이다. 되게 기뻤겠다 너." }, { "role": "speaker", "text": "응 그 책 살려고 노력했는데 안 되고 안 되다가 어제 딱 보물 찾은 거처럼 도서관에서 찾았어." }, { "role": "listener", "text": "인간 승리네, 너의 노력이 가상해서 책이 나타나 준 게 아닐까?" }, { "role": "speaker", "text": "사실 그 책에 있는 자료가 이번 논문에 참고로 쓰일 게 정말 많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아 그래 너 논문 준비한다고 한창 바빴잖아. 책 찾아서 좋았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정말 너무 만족스러워, 책에 역시 자료가 많더라고 논문 금방 마무리할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논문 제출하고 나면 진짜 자유의 몸 아니니?" }, { "role": "speaker", "text": "응 이제 여행도 가고 잠깐 쉬고 그래야지 고생 이제 끝이야 좀 만 더 고생하면." }, { "role": "listener", "text": "그동안 애썼어 진짜. 남들 놀 때 공부하고 연구하고 정말 대단해."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뭐 내가 선택한 일이니까 같이 기뻐해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네가 기쁘면 나도 기뻐 너의 행복은 나의 행복이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진짜 나 너무 행복하다 진짜 얼른 논문 쓰러 가볼게."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너희 아들이 입대한 지 얼마나 지났다고 했지?" }, { "role": "listener", "text": "우리 애는 이제 곧 제대할 때가 가까웠지. 벌써 한참 전에 들어갔는걸." }, { "role": "speaker", "text": "어머 시간이 벌써 그렇게 빨리 지났어? 남의 아들이라 그런가 순식간이네."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비슷해. 입대할 때 얘가 언제 나오려나 했는데 벌써 곧 나올 때라니 놀란 거 있지? 너희 아들은 언제 들어가?" }, { "role": "speaker", "text": "우리 애도 다음 주면 입대야. 그래서 오늘 머리 깎고 왔더라. 머리 밀어두니까 아기 때 얼굴도 보이고 귀여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어우, 그 집 아들도 이제 들어가는구나. 그 까까머리 보면서 속상했겠네." }, { "role": "speaker", "text": "아니야. 오히려 난 속이 시원하던데? 속상한 마음은 하나도 없었어." }, { "role": "listener", "text": "난 일주일은 우울하던데 넌 어떻게 그렇게 덤덤할 수가 있어? 비법이 뭔지 궁금하네." }, { "role": "speaker", "text": "학교 다니면서 맨날 게임하느라 늦게 자고 생활패턴 다 깨졌는데 군대 가면 규칙적으로 생활할 거 아냐. 거기서 습관 잘 고쳐서 나오겠구나 생각하면 너무 만족스러운 거 있지?" }, { "role": "listener", "text": "아 그건 확실히 맞지. 우리 아들도 비슷했는데 지금은 휴가 나와도 얼마나 부지런하게 지내는지 낯설더라. 그런 거 보면 뿌듯하고 기특하고 그래." }, { "role": "speaker", "text": "그래. 아들자식 밥 차려 줄 고생도 몇 년은 없을 테니 얼마나 편해. 이 기회에 골고루 먹으면서 편식도 잘 고치고 나오겠지." }, { "role": "listener", "text": "하하. 네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장점이 많네. 너처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었다면 나도 초반에 우울해하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 넌 여전히 좋은 점만 잘 보는 게 정말 대단하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에이 아니야. 우리 애 입대하면 오랜만에 만나서 브런치라도 같이 하자. 이 짧은 여유를 마음껏 즐겨야 하지 않겠어?" }, { "role": "listener", "text": "그래. 나야 항상 좋지. 네 말 들으니까 나도 아들 제대 전까지 푹 쉬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걸?" }, { "role": "speaker", "text": "좋은 생각이야. 남은 시간 동안 같이 쇼핑도 다니고 카페 투어도 가고 즐기면서 살자." } ]

[ { "role": "speaker", "text": "나 오늘도 무슨 말 들었는지 알아?" }, { "role": "listener", "text": "어떤 말을 들었길래?" }, { "role": "speaker", "text": "오늘도 직장에서 별로 말 섞어본 적 없는 다른 부서 사람인데 잠깐 대화하더니 성격이 좋아 보인다고 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근데 오늘도라고 한 거 보니까 그런 말을 들은 게 한두 번이 아닌가 보네?" }, { "role": "speaker", "text": "응. 사실 자주 들어. 내가 인상은 좋은 편인가 봐." }, { "role": "listener", "text": "인상도 좋고 실제 인성도 좋지. 왜 시간이 흐를수록 그 사람의 성격이 얼굴에 드러난다고들 하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 오래된 친구가 그렇게 말해주니 신뢰가 가네?" }, { "role": "listener", "text": "당연하지. 사람들이 보는 눈은 있네. 잠깐 본 것만으로도 네가 성격이 좋은 걸 알아차리다니. 내가 다 기분이 좋고 뿌듯하다." }, { "role": "speaker", "text": "좋게 봐주니 나야 감사한 마음이야. 인상이 안 좋은 것보단 좋게 보이는 게 낫다고 생각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리고 그건 네가 그만큼 너의 내면을 성실히 가꿔왔기 때문에 그게 인상으로 드러나는 거라고 생각해." }, { "role": "speaker", "text": "내면을 가꾸는 일은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일인데 네가 나의 숨은 노력을 알아봐 주니 고맙다." }, { "role": "listener", "text": "내 주변 지인들도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너랑 같이 찍은 사진 보여주면 성격 좋아 보인다고 인상이 어쩜 그리 선하냐고 그렇게들 말해." }, { "role": "speaker", "text": "정말? 좋게 봐주시니 다들 너무 감사하다." }, { "role": "listener", "text": "덕분에 나도 좋은 친구 둔 것 같다는 소리에 어깨가 으쓱하고 기분이 좋단다." }, { "role": "speaker", "text": "네 말 들으니 지금 더 행복해. 앞으로도 내 내면을 더 가꾸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 ]

[ { "role": "speaker", "text": "나 방금 쇼핑했는데 뭐 샀게?" }, { "role": "listener", "text": "뭘 샀길래 이렇게 신난 느낌이지? 어떤 거 쇼핑했어?" }, { "role": "speaker", "text": "풋 크림이랑 핸드 로션 샀어. 이거 며칠 전부터 너가 엄청 필요하다고 했던 거 아니야? 너가 했던 말 생각나서 지나가다 보이길래 네 것과 내 것을 같이 샀어." }, { "role": "listener", "text": "어머, 넌 어쩜 기억력이 그렇게 좋고 섬세하니? 내가 지나가다 한 말도 다 기억해주고, 거기다 선물까지 너무 다정해서 감동이다. 오늘 회사에서 정말 힘들었는데 너 덕분에 마음이 정말 따듯해져서 갑자기 눈물 날 거 같아." }, { "role": "speaker", "text": "뭘, 이 정도로 그렇게 감동하고 그래. 우리 사이에." }, { "role": "listener", "text": "안 그래도 필요해서 오늘 퇴근하는 길에 들러서 살까 했었거든. 근데 네가 이렇게 선물하려고 샀다고 하니까 나보다 나를 더 챙겨주는 느낌이라 고마워서." }, { "role": "speaker", "text": "우리가 벌써 몇 년 된 사이인데, 이 정도면 가족이지!" }, { "role": "listener", "text": "이번에는 네가 사준 걸로 쓰고, 다음번에는 내가 사줄게!" }, { "role": "speaker", "text": "그 말 취소하기 없기다? 그리고 풋 크림이랑 핸드 로션 사면 사은품 응모할 수 있어서 그것도 했어!" }, { "role": "listener", "text": "거기 행사는 처음 들어보는데 기대되는걸? 사은품 응모가 어떤 거였어?" }, { "role": "speaker", "text": "무려 제주도 항공권 2장! 당첨되면 우리 같이 제주도 여행갈 수 있는 거라, 생각만 해도 너무 신나지 않니?" }, { "role": "listener", "text": "제주도라니 나도 말만 들어도 지금 당장 비행기 타고 떠나고 싶은데? 당첨되면 완전 신나고 진짜 짜릿하겠지? 나도 너랑 같은 마음이라, 네가 지금 얼마나 흥분했는지 안 봐도 알 것 같은 마음이야!" }, { "role": "speaker", "text": "지금 혹시 나 지켜보고 있는 거 아니지? 게다가 당첨 확률도 높아서 잘하면 정말 우리 이번 여름휴가는 제주도로 갈 수 있을지도 몰라." }, { "role": "listener", "text": "너무 좋아서 눈이 번쩍 커지는 느낌이야. 오늘부터 나도 당첨되길 하루에 열 번씩 간절히 바라봐야겠어." }, { "role": "speaker", "text": "그래 우리 풋 크림이랑 핸드 로션 같이 열심히 바르면서 당첨되기를 기도해보자구!" } ]

[ { "role": "speaker", "text": "공감화자야. 네 아들도 여자 친구가 있다고 했나?" }, { "role": "listener", "text": "아니. 우리 아들은 여자 친구 없어. 대체 언제쯤 사귀려고 하는지." }, { "role": "speaker", "text": "그렇구나. 이번에 우리 아들 오래 사귄 여자 친구가 생일이어서 내가 향수 선물을 해줬거든!" }, { "role": "listener", "text": "오? 그래? 안 그래도 종종 만나서 밥 먹는다더니, 이제 선물까지 챙겨주나보네." }, { "role": "speaker", "text": "응. 아들이 며느리감으로 생각하니까 나도 잘해야지. 아무튼 향수를 선물해줬더니 고맙다고 글쎄, 나한테 더 비싼 향수를 선물해준 거 있지? 너무 기특하고 예뻐서 내 기분이 너무 좋더라!" }, { "role": "listener", "text": "젊은 친구가 생각이 참 깊네. 받기만 하는 게 아니라 베풀 줄도 알고, 훌륭한 며느리감인 거 같아서 감정화자 네가 기분이 엄청 좋았겠다. 듣는 나도 훈훈해지는걸." }, { "role": "speaker", "text": "응. 어디서 이렇게 예쁜 며느리감이 온 거지. 정말 감사하고 기분이 좋더라. 아들도 그런 여자 친구 바라보는 눈빛에 사랑이 가득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그 모습 지켜보면서 네가 아주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겠네. 듣기만 해도 내가 다 기분이 좋다. 네가 지금 아주 기분이 좋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맞아. 너랑 문자 하면서 지금 웃음이 계속 나와. 우리 아들도 참 훌륭하게 커서 감사했는데, 훌륭한 며느리감도 있어서 내가 하늘로 날아갈 거 같은 기분이야." }, { "role": "listener", "text": "이게 다 네가 훌륭한 인성으로 아들 교육 잘 시킨 덕 아니겠어? 네가 아들 키우는거 보면 항상 현명하고 생각이 깊은 거 같아서 대단했어. 너는 그런 기쁨을 누릴만해." }, { "role": "speaker", "text": "너도 참, 그렇게 칭찬해주니 내 기분이 더 좋아지네. 아무튼 이 향수향도 내가 딱 좋아하는 향이라 더 만족스러워." }, { "role": "listener", "text": "오, 네가 향수 보는 안목은 좀 까다로운데 마음에 들 정도면 아들 여자 친구도 향수보는 안목이 좀 있나보다." }, { "role": "speaker", "text": "그런가봐. 그렇게 생각하니까 더 마음에 들더라. 이따 산책할 때 내가 향 맡게 해줄게."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얼마나 좋은 향인지 벌써 기대된다. 그럼 이따 산책 나올 때 다시 문자 해." }, { "role": "speaker", "text": "그래.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기분이 좋아서 맥주 한잔 하고 싶은 날이다. 공감화자 뭐 하고 있어?" }, { "role": "listener", "text": "맥주? 좋지. 나 처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방금 퇴근했어." }, { "role": "speaker", "text": "고생했네. 나 이번에 연봉 올랐거든!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한 보람이 있다. 생각했던 거보다 많이 올라서 기분이 아주 좋아."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진짜 그 회사에서 오래 일하긴 했지. 올0해가 10년차인가? 매번 오르는 연봉에 대해서는 덤덤하게 얘기하더니,네입으로 연봉이 그렇게 많이 올랐다고 하는 거면 기분 진짜 좋겠는데?" }, { "role": "speaker", "text": "말하면 상대적 박탈감이 들 수 있으니 비밀이야. 아무튼 너에게 맥주 한잔과 치킨을 거하게 쏠 수 있을 정도는 올랐다 이거지. 웃음이 절로 나오네." }, { "role": "listener", "text": "이야, 궁금하기는 한데 너의 말대로 박탈감을 느끼고 싶진 않으니 굳이 물어보지 않으마." }, { "role": "speaker", "text": "연봉은 매번 오를 때마다 기분이 짜릿한데, 이번에는 진짜 기분이 좋네. 뭔가 능력을 확실히 인정받은 기분이라 엄청 뿌듯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오죽 오래 일했니? 스타트업 회사에서 중소기업이 될 때까지 버틴 네 인내심과 끈기가 너무 대단해. 박수라도 쳐주고 싶다니까." }, { "role": "speaker", "text": "그렇긴 해. 스타트업 회사 특성상 연봉 자체가 안정적인 건 아니었으니. 다행히 운이 좋아서 회사가 승승장구 해가지고, 내 연봉도 쭉쭉 올랐지. 직장 하나 잘 잡은 거 같아서 흡족해." }, { "role": "listener", "text": "네 회사가 널 잘 잡은 거 같은데? 너 같은 인재가 어디 흔하니? 나 같아도 매년 돈 올려주면서 붙잡아둘 거야."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기분은 좋네. 뭐 회사랑 나랑 서로 상성이 잘 맞았던 거 아니겠어?"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그것도 쉽지 않은데 참 대단하고 감사할 일인 거 같아. 10년 동안 회사 키운다고 그래도 아득바득 맨날 야근하고 고생했잖아. 네 고생이 빛을 발한 거지." }, { "role": "speaker", "text": "나도 그렇게 생각해. 고생 끝에 온 높은 연봉이라 그런지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 아무튼 치맥 하자. 내가 사줄게." }, { "role": "listener", "text": "좋지. 집 들러서 대충 옷만 갈아입고 나갈게. 이 기쁜 날을 그냥 보낼 수는 없지!" }, { "role": "speaker", "text": "그래, 나올 때 문자줘. 이 기쁜 날 축배를 들자고!" } ]

[ { "role": "speaker", "text": "오늘따라 커피가 되게 향긋하게 느껴지네." }, { "role": "listener", "text": "와, 마침 나도 지금 커피 마시려던 참이었어. 텔레파시가 통했나?" }, { "role": "speaker", "text": "어느덧 쌀쌀해진 날씨에 따뜻한 커피가 특히 간절하더라고. 한 모금 마실 때마다 기분 좋아서 기운이 막 샘솟는 것 같아." }, { "role": "listener", "text": "오늘 같은 날은 따뜻한 커피가 딱이지. 향과 맛과 분위기까지 최고로 즐길 줄 아는 너의 취향이 만들어낸 뿌듯한 여유로움일걸. 아주 멋져." }, { "role": "speaker", "text": "각자 커피 한잔 앞에 두고 이렇게 SNS로 소통하는 것도 기분 좋은 경험이야. 나란히 앉아 같이 마시는 것 같잖아." }, { "role": "listener", "text": "맞아. 같은 시간에 서로 똑같이 커피를 즐기고 있다니 역시 우리는 친구 맞구나 싶어서 더 뿌듯해." }, { "role": "speaker", "text": "매일 마시는 커피인데도 날씨 하나로 이렇게 기분이 확 달라지다니 뿌듯하고도 신기해." }, { "role": "listener", "text": "그런 미묘한 변화를 알아차리는 너의 섬세한 감수성을 칭찬하고 싶은걸. 네 덕분에 내 커피도 더 그윽하고 맛있게 느껴지네. 고마워." }, { "role": "speaker", "text": "커피를 진정 즐길 줄 아는 벗을 둔 것도 기뻐!" }, { "role": "listener", "text":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친구. 커피 하나로 대동단결? 이런 게 가능한 관계라서 너무 좋다." }, { "role": "speaker", "text": "앞으로 계속해서 따뜻하고 향기로운 커피가 어울리는 계절이 이어지겠지." }, { "role": "listener", "text": "그러네. 진정한 커피 애호가들의 계절이 도래하는군. 매일매일 커피를 즐기며 행복해질 수 있겠어!" }, { "role": "speaker", "text": "오늘은 이렇게 따로 마셨지만 조만간 커피 애호가 벗들끼리 진짜 멋진 카페에서 같이 커피 음미하며 수다 이어가보자." }, { "role": "listener", "text": "아주 좋은 생각이야. 다다음 주쯤 날 잡아봅시다. 내가 드립 커피 맛있는 카페 하나 발굴해놨어." }, { "role": "speaker", "text": "신난다! 다시 연락할게. 그때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 아내한테 손편지를 받았어. 정말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행복하겠다. 손편지는 정성이 담긴 선물이라서 받으면 항상 기분이 좋지. 기분 좋은 아침이었겠다. 나였으면 감동받아서 울었을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아침에 손편지 읽다가 감동해서 눈물이 날 뻔했어. 오늘이 결혼기념일이거든." }, { "role": "listener", "text": "결혼기념일이구나, 진심으로 축하해. 기념으로 손편지를 준비하셨구나. 정말 좋은 선택이셨던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응, 선물이랑 같이 준비했더라고. 오랜만에 연애할 때 생각이 났어. 결혼 전에도 기념일에는 선물과 손편지를 함께 받았거든." }, { "role": "listener", "text": "와, 그러면 더 의미가 깊은 선물이네. 과거를 회상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선물은 더 감동일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그래서 나도 아내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선물을 준비하려고 해."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생각이야. 어떤 선물을 준비할 생각이야?" }, { "role": "speaker", "text": "아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당을 예약했어. 그리고 아내가 갖고 싶어 하던 목걸이도 선물할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아내 분께서 정말 좋아하시겠다. 본인의 취향을 기억하고 고려한 선물이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리고 편지에 대한 답장으로 나도 손편지를 적어서 함께 줄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정말 낭만적이야! 아내 분께서 완전 감동받으실 거야. 넌 정말 좋은 남편이구나. 잘 어울리는 부부야." }, { "role": "speaker", "text": "고마워. 네 말을 들으니까 더 기분이 좋네. 아내가 오늘 많이 좋아해 주면 좋겠다." }, { "role": "listener", "text": "분명 좋아하실 거야. 아내 분도 너도 행복한 저녁 보내기를 바랄게." } ]

[ { "role": "speaker", "text": "나 계속 일 하기로 했어요" }, { "role": "listener", "text": "뭐? 너 퇴사하기로 하지 않았어? 일이 많아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그건 그랬지. 급여도 적었으니까. 돈만 많이 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거든." }, { "role": "listener", "text": "설마 급여 조정에 성공한 거야?" }, { "role": "speaker", "text": "하하. 맞아. 오늘 퇴사 이야기를 했는데, 대표가 연봉을 더 많이 제시하더라고?" }, { "role": "listener", "text": "헐! 완전 대박인데? 솔직히 돈이 너무 짜다고 그만두는 거였잖아. 와,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그러니까. 이렇게 나를 붙잡을 거라곤 생각도 못 했는데."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진짜 일을 잘하기는 했나보다. 하긴 네가 경력도 좋지, 성과도 좋지, 놓치기는 너무 아까운 인재잖냐." }, { "role": "speaker", "text": "하하. 처음부터 돈을 더 많이 줬더라면 훨씬 좋았을 텐데." }, { "role": "listener", "text": "그러니까. 그러면 네가 오늘 퇴사 이야기를 꺼내지도 않았지. 툴툴거리면서 일 다니지 않아도 되고." }, { "role": "speaker", "text": "그래. 돈만 미리 더 챙겨줬더라도 요즈음 기분이 안 좋을 일은 없었는데." }, { "role": "listener", "text": "야, 그래도 이제라도 연봉을 팍 올려주니 얼마나 좋으냐? 이거 완전 한턱 쏠 기분이겠는 걸?" }, { "role": "speaker", "text": "그래. 기분이다, 나와라. 술 한잔 살게." }, { "role": "listener", "text": "축하주 거하게 쏴야 한다? 금방 갈 테니까 딱 기다려." } ]

[ { "role": "speaker", "text": "친구야, 나 콘서트 티켓 예매를 완료했어!" }, { "role": "listener", "text": "오, 네가 저번에 말했던 그 콘서트 말이니?" }, { "role": "speaker", "text": "응, 너랑 같이 가고 싶다고 얘기했던 거 기억하지? 너와 함께 가려고 티켓을 두 장 예매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에 나도 함께 가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 }, { "role": "speaker", "text": "내가 평소에 참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너와 함께 관람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해!" }, { "role": "listener", "text": "소중한 친구인 너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나도 즐거워. 나를 생각해주는 너의 마음이 정말 따뜻하구나." }, { "role": "speaker", "text": "나는 외로움이 많아서 콘서트에 혼자 가면 분명 제대로 즐기지 못할 텐데, 네가 옆에 있다면 콘서트를 마음껏 즐기고 올 수 있을 거야. 너와 함께 관람할 콘서트가 기다려져." }, { "role": "listener", "text": "즐거움을 함께 나누면 두 배로 더 신난다고 하잖아. 우리도 콘서트를 함께 즐기면 그 행복이 배가 될 거야." }, { "role": "speaker", "text": "콘서트에서 보게 될 멋진 무대와 우리가 함께 만들 멋진 추억이 기대된다!" }, { "role": "listener", "text": "너의 설렘이 느껴져서 내 마음도 두근거려. 이번 기회에 네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잘 알아가는 시간이 될 것만 같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내가 좋아하는 관심사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친구가 곁에 있어서 마음이 든든해지네." }, { "role": "listener", "text": "행복한 순간을 함께 나눌 친구가 있다는 건 참 기쁜 일이지. 네 덕분에 나도 좋은 공연을 관람할 기회가 생겨서 감사해." }, { "role": "speaker", "text": "이 추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도록 콘서트에 가서 우리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기자. 그리고 우리 함께 콘서트에 가서 후회 없이 신나게 즐기자!" }, { "role": "listener", "text": "참 좋은 아이디어야. 네 말처럼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오자!" } ]

[ { "role": "speaker", "text": "오늘은 월급날이다! 너무 기뻐." }, { "role": "listener", "text": "축하해 월급 오신 날. 나도 빨리 월급 받았으면 좋겠다." }, { "role": "speaker", "text": "응 기쁜 날이니깐 치킨을 시켜 먹으려고." }, { "role": "listener", "text": "맛있겠다. 너무 부러운데? 기쁜 날엔 치킨만큼 좋은 음식이 없지." }, { "role": "speaker", "text": "같이 먹을래? 나 오늘 정시 퇴근인데. 넌 야근해?" }, { "role": "listener", "text": "아니 나도 오늘은 일찍 끝나. 넌 웬일로 일찍 퇴근해? 요즘에 계속 바빴었잖아." }, { "role": "speaker", "text": "응 어제까진 심사하느라 바빴는데 다행히 오늘 끝낼 수 있을 거 같아. 이제 3주 정도는 야근 없을 거 같아." }, { "role": "listener", "text": "난 당장 내일부터 야근해야 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그동안 10시까지 일하느라 고생 많이 했어. 네가 너무 바빠서 얼굴 못 본 지도 몇 주 된 거 같네." }, { "role": "speaker", "text": "응 그러니깐 오늘 같이 치킨이나 먹자. 너도 일찍 끝난다며." }, { "role": "listener", "text": "그럼 이따가 홍대에서 만날까?" }, { "role": "speaker", "text": "그럼 홍대에서 만난 다음에 같이 연남동으로 가자. 내가 맛있는 집 알아 놨어." }, { "role": "listener", "text": "진짜? 거기도 맛집이야? 네가 데려가는 집은 다 맛집이잖아. 지난번 삼겹살 집도 진짜 맛있었는데. 네가 가자면 어디든 믿고 따라갈 수 있어." }, { "role": "speaker", "text": "다 검색해서 검증하고 주변에서 추천받은 곳만 데려가니깐 맛있지. 물론 리뷰도 참고하고." }, { "role": "listener", "text": "역시 넌 꼼꼼해. 식당이 이렇게 많은데 맛집만 골라 데려가니까 분별력이 탁월한 거 같아. 분석도 잘하고, 검증도 잘하고, 좋은 머리를 다 맛집 찾는 데 쓰나봐?" }, { "role": "speaker", "text": "그럼 내가 말한 식당으로 가보자. 퇴근하고 늦지 않게 나와." }, { "role": "listener", "text": "알았어, 좀 이따 보자." } ]

[ { "role": "speaker", "text": "얼마 전에 애인을 친구들한테 소개해 줬어. 스스럼없이 웃고 떠들면서 다 같이 친해졌어." }, { "role": "listener", "text": "정말? 재밌었겠다. 전부 네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라 너도 무척 즐거웠겠네?" }, { "role": "speaker", "text": "응. 사실 내 애인은 전에 만났던 사람 친구들과 사이가 별로 안 좋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분위기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었어." }, { "role": "listener", "text": "네가 말해 주는 걸로 봐서는 네 애인은 누구와도 잘 지낼 성격 같은데, 왜 그랬대?" }, { "role": "speaker", "text": "전에 만났던 사람이 자기 친구들과 입을 맞추고 거짓말을 종종 했었나 봐. 그런 트라우마가 있어서 처음부터 친구들은 소개받으려고도 안 하더라. 내가 설득해서 겨우 만난 거야." }, { "role": "listener", "text": "애인 마음도 정말 이해가 된다. 그렇게 사람 한 명 바보 만들면 안 되는 건데. 너도 만나기 전까지 걱정이 많았겠구나?" }, { "role": "speaker", "text": "응. 애인이 싫은 티를 내면 어쩌나 싶었고, 또 친구들이 애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을까 걱정했지. 그런데 정말 좋은 시간이었어. 얼마나 웃었는지 광대가 다 아프더라니까." }, { "role": "listener", "text": "좋은 시간 보낸 것 같아서 나도 마음이 좋다. 다음에는 나도 소개해 줘. 왠지 좋은 분이실 것 같아." }, { "role": "speaker", "text": "맞아. 내 애인도 밝고 성격이 좋아서 너랑 잘 맞을 것 같아. 어쩜 이런 사람과 만나게 되었지 싶을 정도로 좋은 사람이라니까. 다음에 꼭 소개해 줄게." }, { "role": "listener", "text": "좋지! 네가 유쾌하고 다정한 성격이니까 그런 애인을 만날 수 있었던 거지. 원래 비슷한 성향끼리 만나는 법이잖아. 너도 애인한테는 똑같이 훌륭하고 좋은 사람일 거야." }, { "role": "speaker", "text": "정말? 자신감이 막 생기는데. 그렇게 말해 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나도 네가 좋은 소식 전해 줘서 기분이 좋아. 연애하고 나서 네가 얼마나 행복해 보이는지 모를 거야. 덕분에 나도 에너지를 받아." }, { "role": "speaker", "text": "그렇다면 정말 다행이야. 내 시시콜콜한 연애 이야기도 다 귀 기울여 줘서 고마워." }, { "role": "listener", "text": "고맙긴. 친구로서 당연한 일이지. 앞으로도 언제든 말해!" }, { "role": "speaker", "text": "알았어. 조만간 애인이랑 셋이 밥 한번 먹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