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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곽은 **학교다. 졸업해서 보니까 진짜 1. 동아리 선발 많이 사라진 것 같지만 그거도 아닌 듯. 정규동아리는 아주 옛날부터 1,2,3,4차로 나뉘어져 있었고 개편 후에도 가,나,다 군으로 사실상의 카스트제도나 다름 없음. 조용히 살고 싶은 애들도 있을 수 있는데 사람 한 명 한 명마다 동아리라는 꼬리표를 붙여서 그 사람에 대한 낙인을 찍어버림. 정규동아리 하는거도 없으면서 서열화 조장만 하는 꼴, 다 폐지해야됨 2. 리베이트 설곽에서 회장단 해본 사람이라면 알 수도 있는데, 회장이 되면 소액의 돈을 학교에 내야됨. 근데 이게 소액이냐? 그렇지도 않음. 학기말에 상받는 거 다 돈주고 사는거임. 물론 뽑힐때는 애들이 뽑아줘서 뽑히는 거지만 3. 쇼 아니 다 똑같은 고딩주제에 무슨 군기를 잡겠다고 예절교육을 하질 않나..했지만 이제는 안할테니. 하지만 동아리 쇼문화는 진짜 개선돼야함. 새내기들이 뭐 할줄 아는 게 뭐가 있다고 선배들 좋자고 동아리 입부 때 장기자랑을 해야하나? 게다가 별로 웃기지도 않고 대부분 자학하는 내용임. 29기 임프 글은 보니까 웃기지도 않았음. 윗 기수들도 다 그랬기 때문에. 4. 폐쇄적남초 솔직히 설곽에서 학생들이 남발한 말들/카톡들 사회에 들고 나오면 전부다 감방이여.
이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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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언제부터 용서란 단어가 이렇게 달갑지 않았는가? 냉혹하다. 실수란 누구에게 올 수 있는 마땅한 것임을 왜 몰라주는가? 잔인하다. 지금 돌을 던지는 자들은, 정녕 한번도 죄를 지은적이 없는가? 불타올라라. 정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불타오르는 당신이 있기에, 오늘도 정의가 승리한다. 하지만 그 전에, 따뜻해져라. 겨울에 달콤한 불빛은, 온화하게 타오르는 것이지, 분노하는 화염이 아니다. 용서받고 싶은 만큼 용서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우린 온화함을 이해해라. 즉, 용서받고 싶다면, 진실을 인정해라. 그리고 용서를 부탁해라. 벌은 쓰다. 고로 모두가 피한다. 덮으려 함은 용서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다.
(익명댓글1) 용서라, 물론 좋은 말이고 꼭 필요한 것이죠. 하지만 용서는 일단 잘못을 한 당사자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할 때 수반되는 것입니다. 또한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그때는 용서를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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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다. 언제부터 용서란 단어가 이렇게 달갑지 않았는가? 냉혹하다. 실수란 누구에게 올 수 있는 마땅한 것임을 왜 몰라주는가? 잔인하다. 지금 돌을 던지는 자들은, 정녕 한번도 죄를 지은적이 없는가? 불타올라라. 정의롭지 못한 것을 보고 불타오르는 당신이 있기에, 오늘도 정의가 승리한다. 하지만 그 전에, 따뜻해져라. 겨울에 달콤한 불빛은, 온화하게 타오르는 것이지, 분노하는 화염이 아니다. 용서받고 싶은 만큼 용서하라. 그리고 무엇보다, 우린 온화함을 이해해라. 즉, 용서받고 싶다면, 진실을 인정해라. 그리고 용서를 부탁해라. 벌은 쓰다. 고로 모두가 피한다. 덮으려 함은 용서받을 수 있는 부분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시점이다.
(익명댓글2) 용서와 실수(?)에 따른 책임은 별개입니다 또한 용서를 구하는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은 사퇴입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했더라면 작년에 하야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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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에서 음주를 한게 그 날 단 하루인가요? 다른 날에는 전혀 마시지 않다가 그날만 특정하게 마셨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 날에'는' 걸리지 않았다 라는 논리를 보는것 같아 질문을 올려봅니다.
(#53번째_음파 익명댓글1) 3학년 전교부회장이 전교회장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여학생들의 음주 관련 사실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관련 내용을 주변 친구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계속해서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사건의 동조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나서서 진실을 밝히거나 전교회장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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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사에서 음주를 한게 그 날 단 하루인가요? 다른 날에는 전혀 마시지 않다가 그날만 특정하게 마셨다는 것이라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그 날에'는' 걸리지 않았다 라는 논리를 보는것 같아 질문을 올려봅니다.
(#51번째_음파 익명댓글1) 분위기를 보면 음주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는 동의하지만 음주에 대해서 쉽게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음주보다 다른 정황, 상황, 죄목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곧바로 음주는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학생회에 관련된 누군가는 확실히 기숙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학생회장이 아닌) 그 사람은 학생회에서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고? 나는 기숙사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술을 한 모금도 마신 적 없다. 그리고 나는, 사실과 다르게 만약 나 역시 기숙사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고, 술을 마신 학생회 구성원의 사퇴를 요구할 권리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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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도 아니고 큰 벌을 기대하겠다 이런 말보다는 먼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이쪽이 맞습니다 친구를 존중하는 분이 대숲 글에서는 당사자가 거짓말쟁이 취급받았다고 느끼게 분란을 조장하시는 글을 쓰시니...
(#53번째_음파 익명댓글1) 3학년 전교부회장이 전교회장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여학생들의 음주 관련 사실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관련 내용을 주변 친구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계속해서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사건의 동조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나서서 진실을 밝히거나 전교회장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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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도 아니고 큰 벌을 기대하겠다 이런 말보다는 먼저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 이쪽이 맞습니다 친구를 존중하는 분이 대숲 글에서는 당사자가 거짓말쟁이 취급받았다고 느끼게 분란을 조장하시는 글을 쓰시니...
(#51번째_음파 익명댓글1) 분위기를 보면 음주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는 동의하지만 음주에 대해서 쉽게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음주보다 다른 정황, 상황, 죄목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곧바로 음주는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학생회에 관련된 누군가는 확실히 기숙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학생회장이 아닌) 그 사람은 학생회에서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고? 나는 기숙사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술을 한 모금도 마신 적 없다. 그리고 나는, 사실과 다르게 만약 나 역시 기숙사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고, 술을 마신 학생회 구성원의 사퇴를 요구할 권리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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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태에 대해 전교부회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교회장이 학생들의 심판대에 올랐다면 전교부회장은 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가? 과연 28기 전교회장선거때도 메이트제도를 유지해야하나?
(#53번째_음파 익명댓글1) 3학년 전교부회장이 전교회장과 각별한 사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입니다. 때문에 여학생들의 음주 관련 사실도 잘 알고 있고, 실제로 관련 내용을 주변 친구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계속해서 아무런 입장 표명도 하지 않는 것은 그가 사건의 동조자라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나서서 진실을 밝히거나 전교회장에게 현명한 조언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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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사태에 대해 전교부회장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교회장이 학생들의 심판대에 올랐다면 전교부회장은 왜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은가? 과연 28기 전교회장선거때도 메이트제도를 유지해야하나?
(#51번째_음파 익명댓글1) 분위기를 보면 음주보다는 다른 것들이 더 중요하다고 다들 말하는 것 같은데, 거기에는 동의하지만 음주에 대해서 쉽게 보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물론 음주보다 다른 정황, 상황, 죄목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의견이 곧바로 음주는 괜찮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누구나 알 것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을 보면 학생회에 관련된 누군가는 확실히 기숙사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학생회장이 아닌) 그 사람은 학생회에서 사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죄 없는 자만 돌을 던지라고? 나는 기숙사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에서 술을 한 모금도 마신 적 없다. 그리고 나는, 사실과 다르게 만약 나 역시 기숙사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고, 술을 마신 학생회 구성원의 사퇴를 요구할 권리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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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기 졸업생입니다. 대나무숲으로 글 올려도 뭔 이야긴지는 다 알겠고 조금만 발품파니까 실명도 다 알겠네요. 이정도면 까놓고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 관련자들, 쌤들 앉아서 삼자대면하심이 어떠하신가요? 그건 그렇고 우리 기수만 술 마신건 아니었구나 낄낄
굉장히 맞는말에 따봉박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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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기 졸업생입니다. 대나무숲으로 글 올려도 뭔 이야긴지는 다 알겠고 조금만 발품파니까 실명도 다 알겠네요. 이정도면 까놓고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 관련자들, 쌤들 앉아서 삼자대면하심이 어떠하신가요? 그건 그렇고 우리 기수만 술 마신건 아니었구나 낄낄
엣헴따리 엣헴따 신나는 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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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다. 그래서 이 상황에는 뜬금없을 수 있지만,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이 글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과는 별로 관계가 없다. 소통 및 공감대 형성을 위한 간담회에서 나는 너무나도 실망할 수밖에 없었다. XXX 선생님께서 마련한 자리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사람이 몇이나 되는지 정말 궁금하다. 나는 다른 사람과 달리 현재 기숙사 규칙에 별다른 이견은 없다. 하지만 공감대를 형성하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것은 실제로 토론, 협의 등을 통해 합의된 의견을 도출해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인데, 그 자리에서는 전혀 그런 의지를 볼 수 없었다. 특히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하기보다는 기숙사운영부의 의견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데 급급했다. 이 과정에서 기숙사운영부, 학생회, 학생들의 의견이 전부 따로 놀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단 운영부에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운영부에서는 바꿀 수 있는 규칙과 바꿀 수 없는 규칙, 그리고 그 이유를 아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즉, 규칙을 만든 목적을 적어야 한다. 이런 목적이 있을 경우 학생들은 1) 그런 목적이 잘못되었거나, 2) 목적을 이루기 위한 적합한 수단이 아니다 둘 중 하나를 주장해 규칙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그것을 개선할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일단 규칙을 따르라는 경우에는 소통 기회가 봉쇄된다. 그리고 학교의 재원, 학교장의 의지 등에 의해 절대로 바꿀 수 없는 규칙은 미리 알려야 한다. 그래서 그런 규칙들을 제외한 모든 규칙을 토론대에 올려야 한다. 그리고 학생회는 학생들의 의견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명문적으로 학생 투표절차를 온라인/오프라인으로 만들 수도 있고, 방법은 많을 것 같다. 그리고 학생들의 뜻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운영부가 대충 학교규칙에 대해 말해주면 그걸 받아적어서 웅얼거리면 안 된다. 물론 이건 운영부와 학생회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바뀌어야만 가능하기 때문에 곧장 실현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도 적어도 6개월 안에는(다음 학생회에는) 진정한 학생의 뜻을 쫓는, 허황된 공약을 하지 않는 학생회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후보자 투표 과정에서도 학교 측에서 노력해서, 후보자가 공약을 미리 학교측에 문의하고 학교측은 '검토가능하다고' 인증해줄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후보자가 아무리 많은 공약을 내세워 봤자 학생회 특성상 이루어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사실 위의 모든 것은 한 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회의 권한이 너무 적다(아니면 현 학생회가 일을 안 하고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교의 일처리에 불만이 많아서 적어봅니다. 다른 의견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익명댓글1) 요즘 벌점제 개선에 대한 의견이 학교에서도 조금씩 나오는듯해 반갑습니다. 솔직히 의행관 벌점항목들 항상 의문이었습니다. 특히 '정량화' 관한 부분들이요. 언제 누구에 의해 이루어진 건지. 그 분들은 실제 설곽 생활, 기숙사 생활을 해보신 분들인건가요. 당시에는 타당했어도 지금 학생들이 동의하지 않는다면 어떤 근거로 노트북이 정호 지각보다(적절한 예가 생각나지 않아 벌점 크기로 선택했습니다) 5배 '잘못인지', 혹은 '주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지', '의행관 질서 유지에 중요한지' 모르겠네요...개인적으로 의행관은 순전히 학생 편의를 위해 존재하며 따라서 학생 권리와 자유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최소로 '단속'해야 한다는 생각이라 실내화, 외출 단속 심화나 기숙사 출입10분 등 최근 새로이 정해진 규정들이 당황스럽습니다;; ㅈ**쌤 수고하시는거 알고 항상 감사합니다. 다만 학생 전체의 의견 더 참고하셔서 실제로 학생들에게 필요하고 타당한 규제만 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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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공개를 했지만 익명제보로 올린 한 사칭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필터링합니다) 이미 대숲에 너무 많은 글들이 올라와있습니다. 그래서 딱히 제가 추가적으로 글을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도 들고, 이제 이 주제에 대해 별로 관심을 가지고 싶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아직 이 주제에서 손을 뗄수가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책임감입니다. 제가 지난 새벽에 두 차례 글을 썼는데, 이로 인해 이번 사건을 알게 된 사람들이 꽤 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그것이 사실이 아닐수도 있지만, 만약 그 말이 맞다면 저는 정말 조금이라도 이 사건에 책임감과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로는 연민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이 학교폭력과 관련되어 있을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기숙사에서 술을 마시고 안마시고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큰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들이 아직 어리기 때문에 충분히 일으킬수 있는 사고입니다. 그러나 학교폭력은 너무나 자명하게도 피해자가 생기는, 단순히 어린날의 치기라고 치부하기에는 그 상처가 너무 큽니다. 저또한 중학교 시절을 그다지 행복하게 보내지 못한 사람으로서 그런 피해자의 입장을 생각하면 결코 그냥 넘어갈수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교폭력에 대해서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약의 이야기이므로 무시하셔도 좋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이 연관된 사안인만큼 저 또한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충격을 받았고, 개인적으로 하고픈 말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글을 이곳에 올리는 것은 너무나 소모적이고 무의미한 일이기 때문에 하지 않고 다만 모든 분들에게 당부, 또는 조언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번째로 사람에 대한 판단이 행위에 대한 판단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사람은 이런 일을 할만하다', '이 사람이 이런 일을 했을리가 없다'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개인적인 시각일뿐 입니다. 자신의 관점이 사실과 다를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생각하시기를 바랍니다. 두번째로 사실과 사실이 아닌것을 잘 구분해주시기 바랍니다. 너무 거창한 비유가 될지도 모르겠지만 박근혜 전 대통력 탄핵건에 대해서도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갔고, 어느 편의 이야기든 사실이 아닌 이야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설곽에서는 그러한 일이 있지 않기를 소망합니다. 다만 마지막으로 진실을 알기 위해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두 가지 대립되는 주장이 있을때 어느것이 진실이고 어느것이 진실이 아닌지 추측해볼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당연히 각 주장이 얘기하는 것이 사실일 때 이상한 점이 없는지 생각해보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의, 그것도 설곽과 같은 지성적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의 이성이 옳은 판단을 내릴수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물론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느 한 생각만이 맞다 결론내리지 마시고 여러가지로 생각을 열어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후에 추가적인 증거가 생겨서 진실을 확정지을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에는 이러한 추론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은 어린 시절 매우 우등생이었고, 정의롭고 부정부패 없는 사회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이 국가적 부정부패를 저지르도록 하는 것이 이 사회이고 권력입니다. 제가 지금 너무나 걱정하는 것은 우리들이 이런 우병우와 같은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나 어린 시절에 잘못을 저지르는 것은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은폐하고 덮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순간, 이미 앞으로 있을 우리나라의 정의가 한단계 추락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상 선생님들께서 말씀해주시듯이, 우리들이 이 사회에 영향을 주고 이끌어나갈 사람들이 되어 나갈것입니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올바를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그러한 용기를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맞습니다.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의 명확한 구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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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쏜 사람입니다.(기억 못하실테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숲지기의 말: 본인인증 된 부분입니다.***) 다들 비꼬기만 하던 상태에서 서로 격한 말투로라도 대화를,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상황까지 진전하는 데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다니 기쁩니다. 글이 길지만 팝콘먹는 김에 심심할때 이 글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접할 수 있는 글들은 다 읽어본 결과 듣던 소문과는 또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 한쪽의 말을 완전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둘다 믿을만큼 아는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한쪽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반대쪽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자가 굳이 저렇게까지 위증을 할 이유가 없다.' 라고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어땠는지 저는 모르고, 저 자신도 중학교 2학년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누명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저 말이 제가 한쪽을 믿어야할 이유로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원래는 '학교측에서 알면서도 덮어줬다.' 가 이번 문제의큰 부분을 차지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양측의 의견이 이것은 완전히 아니다는 것으로 맞아떨어지는군요. 물론 페이스북이라는 공개된 장소에 실명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교우를 비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필요도 없이 드러난 큰 문제 두개는 경위서 위증으로 죄를 은폐하려 한 것과, 내부고발자를 험담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와 같이 게임을 했지만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은 친구를 위해서 경위서를 위증하는 친구들을 몇번 봤습니다. 또한 작년에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을때도 한명을 덮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위증에 대해서 비난은 커녕, 잘못됬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 위증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몇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이중잣대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도덕적 가치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판단을 했다는 것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발전이 있으면 생각이 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만 이번경우에서 모두가 그런지는 의문이 듭니다. 반대측을 대변해보자면, 저 자신도 위증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본 상황들에서 잘못됬다고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악한 의행부에 맞써서 학생들끼리 의리를 지켜서 돕고 사는것이 틀리다고 누가 감히 말할까요. 하지만 그때 바르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계속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또 즉각적으로 위증한 것과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 한것은 같은 사안은 아닙니다. 경위서 위증은 분명한 잘못이고, 모두가 이를 잘못이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험담은 아직 어느정도인지는 몰라서 함부로 판단은 못하겠네요. 사실만으로도 죄가 판단될때도 있지만 정도의 문제도 분명히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좀 더 자세하게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말했듯이,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캡쳐해놓았다는 카톡도 최대한 많은 관심이 쏠려있을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정의'를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는 이미 확인된 사실들만으로도 현 학생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에 사퇴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 것입니다.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쓰고싶지만 일단 좀 힘들고 글이 읽기 싫을정도로 길어질것같군요. 여기까지 다른 모든 학생들처럼 최순실게이트에 분노했고, 모든일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익명댓글1) 진실을 아는 입장에서는 깝깝해보일수도 있으나 두 글 다 중립적 입장에서 잘 쓴 글 인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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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쏜 사람입니다.(기억 못하실테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숲지기의 말: 본인인증 된 부분입니다.***) 다들 비꼬기만 하던 상태에서 서로 격한 말투로라도 대화를,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상황까지 진전하는 데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다니 기쁩니다. 글이 길지만 팝콘먹는 김에 심심할때 이 글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접할 수 있는 글들은 다 읽어본 결과 듣던 소문과는 또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 한쪽의 말을 완전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둘다 믿을만큼 아는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한쪽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반대쪽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자가 굳이 저렇게까지 위증을 할 이유가 없다.' 라고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어땠는지 저는 모르고, 저 자신도 중학교 2학년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누명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저 말이 제가 한쪽을 믿어야할 이유로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원래는 '학교측에서 알면서도 덮어줬다.' 가 이번 문제의큰 부분을 차지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양측의 의견이 이것은 완전히 아니다는 것으로 맞아떨어지는군요. 물론 페이스북이라는 공개된 장소에 실명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교우를 비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필요도 없이 드러난 큰 문제 두개는 경위서 위증으로 죄를 은폐하려 한 것과, 내부고발자를 험담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와 같이 게임을 했지만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은 친구를 위해서 경위서를 위증하는 친구들을 몇번 봤습니다. 또한 작년에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을때도 한명을 덮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위증에 대해서 비난은 커녕, 잘못됬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 위증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몇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이중잣대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도덕적 가치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판단을 했다는 것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발전이 있으면 생각이 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만 이번경우에서 모두가 그런지는 의문이 듭니다. 반대측을 대변해보자면, 저 자신도 위증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본 상황들에서 잘못됬다고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악한 의행부에 맞써서 학생들끼리 의리를 지켜서 돕고 사는것이 틀리다고 누가 감히 말할까요. 하지만 그때 바르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계속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또 즉각적으로 위증한 것과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 한것은 같은 사안은 아닙니다. 경위서 위증은 분명한 잘못이고, 모두가 이를 잘못이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험담은 아직 어느정도인지는 몰라서 함부로 판단은 못하겠네요. 사실만으로도 죄가 판단될때도 있지만 정도의 문제도 분명히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좀 더 자세하게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말했듯이,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캡쳐해놓았다는 카톡도 최대한 많은 관심이 쏠려있을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정의'를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는 이미 확인된 사실들만으로도 현 학생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에 사퇴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 것입니다.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쓰고싶지만 일단 좀 힘들고 글이 읽기 싫을정도로 길어질것같군요. 여기까지 다른 모든 학생들처럼 최순실게이트에 분노했고, 모든일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글쓴이) 댓글들까지 달아주시다니 다들 감사드립니다 ㅠㅠ(좋아요도 고마워요!) 자신의 의견에 공감하는 사람이 있다는걸 아는것은 큰 힘이 됩니다. 확실히 진실을 아는사람은 읽으면서 답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사람이 역으로 거짓말쟁이로 몰리는 일이 없어야 하기에, 아직은 최대한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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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쏜 사람입니다.(기억 못하실테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숲지기의 말: 본인인증 된 부분입니다.***) 다들 비꼬기만 하던 상태에서 서로 격한 말투로라도 대화를,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상황까지 진전하는 데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다니 기쁩니다. 글이 길지만 팝콘먹는 김에 심심할때 이 글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접할 수 있는 글들은 다 읽어본 결과 듣던 소문과는 또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 한쪽의 말을 완전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둘다 믿을만큼 아는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한쪽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반대쪽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자가 굳이 저렇게까지 위증을 할 이유가 없다.' 라고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어땠는지 저는 모르고, 저 자신도 중학교 2학년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누명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저 말이 제가 한쪽을 믿어야할 이유로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원래는 '학교측에서 알면서도 덮어줬다.' 가 이번 문제의큰 부분을 차지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양측의 의견이 이것은 완전히 아니다는 것으로 맞아떨어지는군요. 물론 페이스북이라는 공개된 장소에 실명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교우를 비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필요도 없이 드러난 큰 문제 두개는 경위서 위증으로 죄를 은폐하려 한 것과, 내부고발자를 험담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와 같이 게임을 했지만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은 친구를 위해서 경위서를 위증하는 친구들을 몇번 봤습니다. 또한 작년에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을때도 한명을 덮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위증에 대해서 비난은 커녕, 잘못됬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 위증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몇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이중잣대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도덕적 가치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판단을 했다는 것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발전이 있으면 생각이 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만 이번경우에서 모두가 그런지는 의문이 듭니다. 반대측을 대변해보자면, 저 자신도 위증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본 상황들에서 잘못됬다고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악한 의행부에 맞써서 학생들끼리 의리를 지켜서 돕고 사는것이 틀리다고 누가 감히 말할까요. 하지만 그때 바르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계속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또 즉각적으로 위증한 것과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 한것은 같은 사안은 아닙니다. 경위서 위증은 분명한 잘못이고, 모두가 이를 잘못이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험담은 아직 어느정도인지는 몰라서 함부로 판단은 못하겠네요. 사실만으로도 죄가 판단될때도 있지만 정도의 문제도 분명히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좀 더 자세하게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말했듯이,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캡쳐해놓았다는 카톡도 최대한 많은 관심이 쏠려있을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정의'를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는 이미 확인된 사실들만으로도 현 학생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에 사퇴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 것입니다.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쓰고싶지만 일단 좀 힘들고 글이 읽기 싫을정도로 길어질것같군요. 여기까지 다른 모든 학생들처럼 최순실게이트에 분노했고, 모든일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당사자에게 직접 전해듣는 것이 아닌 그저 소문과 페북 글로만 상황을 전해듣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가장 공감되는 의견... 아무튼 정의롭게 잘 해결됬으면 좋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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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쏜 사람입니다.(기억 못하실테니 무시하셔도 됩니다.) (***대숲지기의 말: 본인인증 된 부분입니다.***) 다들 비꼬기만 하던 상태에서 서로 격한 말투로라도 대화를, 질문을 하고 의견을 나누는 상황까지 진전하는 데에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다니 기쁩니다. 글이 길지만 팝콘먹는 김에 심심할때 이 글도 읽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제가 접할 수 있는 글들은 다 읽어본 결과 듣던 소문과는 또 달라서 놀랐습니다. 이제는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는 않지만 아직 한쪽의 말을 완전히 믿고 있지는 않습니다. 저에게는 둘다 믿을만큼 아는 사람이 아닌 상황에서, 한쪽이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거짓말을 할 수 있다면 반대쪽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부고발자가 굳이 저렇게까지 위증을 할 이유가 없다.' 라고는 하지만 서로 사이가 어땠는지 저는 모르고, 저 자신도 중학교 2학년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누명을 써본 적이 있기 때문에, 저 말이 제가 한쪽을 믿어야할 이유로 납득되지는 않습니다. 우선 원래는 '학교측에서 알면서도 덮어줬다.' 가 이번 문제의큰 부분을 차지하는 줄 알았습니다만 양측의 의견이 이것은 완전히 아니다는 것으로 맞아떨어지는군요. 물론 페이스북이라는 공개된 장소에 실명으로 학교를 비난하는 것은 교우를 비난하는 것과는 또 다른 용기가 필요하지만, 일단 아닌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무엇이 진실인지 알필요도 없이 드러난 큰 문제 두개는 경위서 위증으로 죄를 은폐하려 한 것과, 내부고발자를 험담했다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저는 자기와 같이 게임을 했지만 현행범으로 잡히지 않은 친구를 위해서 경위서를 위증하는 친구들을 몇번 봤습니다. 또한 작년에 지금과 비슷한 일이 있었을때도 한명을 덮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위증에 대해서 비난은 커녕, 잘못됬다고 말하지도 않았습니다. 거기에는 지금 위증을 비난하는 사람들도 몇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람이 이중잣대에 대해서 거부감을 보이는 것은 도덕적 가치에 의한 판단이 아니라 상황에 따른 자신의 이해관계에 의해서 판단을 했다는 것은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람에게 발전이 있으면 생각이 변하는 것도 당연하다만 이번경우에서 모두가 그런지는 의문이 듭니다. 반대측을 대변해보자면, 저 자신도 위증이 틀린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제가 본 상황들에서 잘못됬다고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악한 의행부에 맞써서 학생들끼리 의리를 지켜서 돕고 사는것이 틀리다고 누가 감히 말할까요. 하지만 그때 바르게 행동하지 못했다고 계속 바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사회에 무슨 발전이 있겠습니까? 또 즉각적으로 위증한 것과 조직적으로 은폐를 하려 한것은 같은 사안은 아닙니다. 경위서 위증은 분명한 잘못이고, 모두가 이를 잘못이라고 말할 권리가 있습니다. 내부고발자에 대한 험담은 아직 어느정도인지는 몰라서 함부로 판단은 못하겠네요. 사실만으로도 죄가 판단될때도 있지만 정도의 문제도 분명히 중요하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면 좀 더 자세하게 입장표명을 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에 말했듯이, 모르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또한 캡쳐해놓았다는 카톡도 최대한 많은 관심이 쏠려있을때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본인이 원하는 '정의'를 찾아가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저는 이미 확인된 사실들만으로도 현 학생회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학교에 사퇴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불가능하진 않을 것입니다. 사퇴해야 하는 이유를 자세히 쓰고싶지만 일단 좀 힘들고 글이 읽기 싫을정도로 길어질것같군요. 여기까지 다른 모든 학생들처럼 최순실게이트에 분노했고, 모든일에 정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항상 열린 가능성들을 생각해봐야해요.
22,434
이번 일 솔직히 대숲 없었으면 알려지지도 못하고 조용히 묻히고 해당 인물은 떵떵거리면서 살았을 겁니다. 이게 바로 자정작용이죠. 대숲 덕분에 이루어진. 그런데 보기 불편하고 설곽 이미지에 안좋다는 이유로 대숲을 없애라고 하는건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일이 묻히는 게 진짜 학교 이미지 안좋아지는 겁니다. 대숲 관리자 응원합니다.
그런데 필터링없이 너무 자극적인 글들은 오히려 다른사람들에게 부정적인 인식을 줄수있을거 같아요. 적절한 필터링을 하면 좋은 대숲으로 발전할수 있을거 같습니다.
22,435
이번 일 솔직히 대숲 없었으면 알려지지도 못하고 조용히 묻히고 해당 인물은 떵떵거리면서 살았을 겁니다. 이게 바로 자정작용이죠. 대숲 덕분에 이루어진. 그런데 보기 불편하고 설곽 이미지에 안좋다는 이유로 대숲을 없애라고 하는건 무슨 의도인지 잘 모르겠네요. 이런 일이 묻히는 게 진짜 학교 이미지 안좋아지는 겁니다. 대숲 관리자 응원합니다.
저도 설곽대숲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너무 감정적인 글은 좀 더 필터링해주었으면 하네요.
22,436
지난 12월과 1월에 박근혜가 자진 하야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3월 10일까지 박근혜는 스스로의 죄를 은폐하려다 결국 탄핵되었다. 사람들이 정말 분노했던 한가지 이유, <세월호 사건때의 불성실> 에 대해서는 탄핵사유로 인정되지 못했다. 이는 확실한 "물증" 이 없었기때문. 이때까지만 해도 생방송을 지켜보던 국민들은 가슴이 철렁하고 걱정이 되었다. 반대로 그녀는 마음속으로 만세를 외치고 있지 않았을까? 하지만 결국 다음 사안인 최순실건으로 인해 탄핵은 인용되고 박근혜는 파면되었다. 임기가 얼마안남은 시점에서 말이다. 그렇다. 리더라는 자리는 모두의 모범이 되기에 앞서 최소한의 도리를 지켜야한다. 단 한가지의 잘못을 저질러도 그 죄를 빠르게 시인하고 인정해야만 더 큰 분노로 이어지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물론 박근혜가 자진사퇴했더라도 그녀는 온국민의 욕과 분노를 감당해야만 했을것이다. 하지만 스스로의 죄를 알고 국가 발전을 위해 사죄하는 것. 얼마나 정의로운 일인가. 하지만 걱정할 것 없다 정의는 언젠가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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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ㅅ** 학생의 글에서 제가 진술서를 쓰고 나서 그래도 제 입장을 변호해 줄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겠다 싶어 캡쳐를 해놓은 40여장의 캡쳐본은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어떤 설곽인이더라도 당연히 그 두 학생이 술을 마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판결이 났는데, 본인이 마셨다고 하지 않는 이상 처벌을 할 방법이 없다네요. 전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것에 기반하여 학교가 내린 판결을 존중하고 저도 분명한 잘못을 했기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여기서 40장의 캡쳐본은 설곽인 모두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되는내용인데 학생부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될수없다는건가요..? 그 40장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익명댓글1) 혹시 그 카톡 내용 캡쳐본을 공개해주실 수 있나요? 실례가 될 수도 있지만, 이번 일에 대한 증거이기도 하니 모두가 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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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ㅅ** 학생의 글에서 제가 진술서를 쓰고 나서 그래도 제 입장을 변호해 줄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겠다 싶어 캡쳐를 해놓은 40여장의 캡쳐본은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어떤 설곽인이더라도 당연히 그 두 학생이 술을 마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판결이 났는데, 본인이 마셨다고 하지 않는 이상 처벌을 할 방법이 없다네요. 전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것에 기반하여 학교가 내린 판결을 존중하고 저도 분명한 잘못을 했기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여기서 40장의 캡쳐본은 설곽인 모두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되는내용인데 학생부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될수없다는건가요..? 그 40장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안녕하세요 ㅅ뭐학생인데요 음 일단 그 카톡은 술마신걸 기정사실로 두고 한 대화였구요 어떻게말을맞출지?에대한 내용도있었어요 난 술을마셨어! 이런 말이 없어서 증거로는 쓰지못한다고하네요ㅠ
22,439
그런데, ㅅ** 학생의 글에서 제가 진술서를 쓰고 나서 그래도 제 입장을 변호해 줄 만한 증거가 있어야 하겠다 싶어 캡쳐를 해놓은 40여장의 캡쳐본은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 어떤 설곽인이더라도 당연히 그 두 학생이 술을 마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금요일에 판결이 났는데, 본인이 마셨다고 하지 않는 이상 처벌을 할 방법이 없다네요. 전 직접적 증거가 없다는 것에 기반하여 학교가 내린 판결을 존중하고 저도 분명한 잘못을 했기에 그냥 받아들이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여기서 40장의 캡쳐본은 설곽인 모두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되는내용인데 학생부에게는 직접적 증거가 될수없다는건가요..? 그 40장의 내용이 너무 궁금해지는데요
실제로 보여드릴수는 있지만 저뿐만아니라 여러사람들이 한 대화내용이고 괜히 이런 증거자료를 커뮤니티에 올리는것은 아니라고 판단해서 올리지 못하겠습니다
22,440
이렇게 그냥 학교의 결정대로 끝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확실한 진실과 올바른 조치를 위해서는 더 신중히 사실을 체크해볼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이 주가 되어 자치법정 같은 제도를 열어 사건에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듣고 배심원 제도 등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참고해 판결을 한다음 그 내용을 다시 한번 학교에 고려해볼것을 요청해보는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CCTV를 온몸으로 막으려했던 심상우군에게 리스펙.
22,441
이렇게 그냥 학교의 결정대로 끝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확실한 진실과 올바른 조치를 위해서는 더 신중히 사실을 체크해볼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이 주가 되어 자치법정 같은 제도를 열어 사건에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듣고 배심원 제도 등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참고해 판결을 한다음 그 내용을 다시 한번 학교에 고려해볼것을 요청해보는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자리가 확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자치법정또한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런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으나,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판단자들을 고루 선출해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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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그냥 학교의 결정대로 끝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확실한 진실과 올바른 조치를 위해서는 더 신중히 사실을 체크해볼필요가 있을 듯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학생들이 주가 되어 자치법정 같은 제도를 열어 사건에 관련된 학생들의 이야기를 법정에서 공개적으로 듣고 배심원 제도 등으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참고해 판결을 한다음 그 내용을 다시 한번 학교에 고려해볼것을 요청해보는건 어떨까 제안해봅니다.
여사에 cctv 없어요 몇개있는데 다 칸막이에가림
22,443
사실 저는 뭐 이번 사건보다는 그 전에 있던 일련의 일들에서 좀 실망한 한 학생입니다. 각설하고, 다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위 '모 대통령'이 자신을 변호하며 말했던 '추측성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 같아 제보합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13조 ⑤항입니다.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다른 방법으로는 안전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하여 학교 내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설치 여부나 설치 장소에 관하여 미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여야 하며, 설치 후에는 설치장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하여야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기숙사에 처음 CCTV가 설치될 때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만큼 CCTV가 가장 큰 '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CCTV를 돌려보는 것이 최적이라 생각됩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저는 CCTV가 실제로 약 1주일 정도가 지나서도 저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소수의 옹호자들은 큰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소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다수는 더 큰 책임을 져야하겠지요. 그렇기 위해서라도... 교칙과 같은 중요한 사항에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저희를 식당에 모은 정 모 선생님. 그러고는 일방적인 통보와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끝내버린 정 모 선생님께 CCTV를 돌려볼 것을 요구합니다.
CCTV를 온몸으로 막으려했던 심상우군에게 리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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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뭐 이번 사건보다는 그 전에 있던 일련의 일들에서 좀 실망한 한 학생입니다. 각설하고, 다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위 '모 대통령'이 자신을 변호하며 말했던 '추측성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 같아 제보합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13조 ⑤항입니다.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다른 방법으로는 안전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하여 학교 내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설치 여부나 설치 장소에 관하여 미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여야 하며, 설치 후에는 설치장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하여야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기숙사에 처음 CCTV가 설치될 때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만큼 CCTV가 가장 큰 '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CCTV를 돌려보는 것이 최적이라 생각됩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저는 CCTV가 실제로 약 1주일 정도가 지나서도 저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소수의 옹호자들은 큰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소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다수는 더 큰 책임을 져야하겠지요. 그렇기 위해서라도... 교칙과 같은 중요한 사항에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저희를 식당에 모은 정 모 선생님. 그러고는 일방적인 통보와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끝내버린 정 모 선생님께 CCTV를 돌려볼 것을 요구합니다.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자리가 확실히 필요해보입니다 자치법정또한 좋은 의견이라고 생각하고, 저 또한 그런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으나, 모두가 인정할 수 있는 판단자들을 고루 선출해낼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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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뭐 이번 사건보다는 그 전에 있던 일련의 일들에서 좀 실망한 한 학생입니다. 각설하고, 다들 이번 사건에 대해 소위 '모 대통령'이 자신을 변호하며 말했던 '추측성 유언비어'가 난무하는 것 같아 제보합니다.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13조 ⑤항입니다. 학교의 장 및 교직원은 다른 방법으로는 안전을 관리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하여 학교 내에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을 설치할 수 있다. 다만, 설치 여부나 설치 장소에 관하여 미리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여 반영하여야 하며, 설치 후에는 설치장소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게 표시하여야 한다. 서울과학고등학교 기숙사에 처음 CCTV가 설치될 때엔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만큼 CCTV가 가장 큰 '사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숙사에서 안전에 위협이 되는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면 CCTV를 돌려보는 것이 최적이라 생각됩니다. 무엇이 진실이던 간에, 저는 CCTV가 실제로 약 1주일 정도가 지나서도 저장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소수의 옹호자들은 큰 책임을 피하지 못할 것이며, 소수의 말이 진실이었다면 다수는 더 큰 책임을 져야하겠지요. 그렇기 위해서라도... 교칙과 같은 중요한 사항에서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면서 저희를 식당에 모은 정 모 선생님. 그러고는 일방적인 통보와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끝내버린 정 모 선생님께 CCTV를 돌려볼 것을 요구합니다.
여사에 cctv 없어요 몇개있는데 다 칸막이에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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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기 깃수들끼리 이야기는 자기 깃수 그룹에서 따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름 다 알텐데 왜 굳이 떠벌이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33번째음파에 대한 익명댓글1) 민사고 대숲을 보세요 우리는 그마저도 못한 학교인가요 익명의사표시가 가능한 유일한 공간이 사라지면 고1 고2 대치동 대숲같은데라도 올려야할까요 제발 선배님 아니 회장님인가
22,447
제발 자기 깃수들끼리 이야기는 자기 깃수 그룹에서 따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름 다 알텐데 왜 굳이 떠벌이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대숲은 이렇게 내부분열을 유발하는 사건이 있을때는 확실히 제보를 가려올릴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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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자기 깃수들끼리 이야기는 자기 깃수 그룹에서 따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이름 다 알텐데 왜 굳이 떠벌이려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ㅎㅎ
설곽대숲 좋네 이런것도 다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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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삭제를 강력하게 건의했던 졸업생입니다. 뭐 지금도 생각은 별 다름이 없지만요. 지금 대나무 숲이 '자정'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실제로 필요한 글은 피해(?) 학생분이 쓰신 글 같은 건데 그런 글은 하나도 없어요. '자정'을 이유로 필터링을 안하셔서 16번 같은 글이 올라오고, 서로서로 상처받을 말만 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이나 다름없게 됬어요. 중딩때 유행했던 카스랑 똑같은 것 같아요 . 헛저격글 올리고... 어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관리자 친구는 싸움 구경 좋아하는 애같아요 정말로. 물론 학생회장님, 부회장님 올린 해명글도 있지만 그게 대숲에 올라온 이유는 자정 작용이 아니라 친구들이 다 여기다가 감정풀이하고 욕하고 있으니깐 걍 여기다 해명하자 싶어서 올린 것 같아요. 여기다 해명하고 그런 것보다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얘기하고 그런게 중요한데, 서로 할말만 하고 듣지도 않고. 욕하고 있잖아요... 이게 무슨 자정이에요. 관리자가 아무 생각도 없이 별의 별 제보 다 올리는 것이 이걸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동소식 전에 급하게 올리는 거라 두서는 좀 없는데, 쨋든 대학오면 술 마시기 싫어도 실컷 마시니깐 술은 마시지 맙시다.
(33번째음파에 대한 익명댓글1) 민사고 대숲을 보세요 우리는 그마저도 못한 학교인가요 익명의사표시가 가능한 유일한 공간이 사라지면 고1 고2 대치동 대숲같은데라도 올려야할까요 제발 선배님 아니 회장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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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삭제를 강력하게 건의했던 졸업생입니다. 뭐 지금도 생각은 별 다름이 없지만요. 지금 대나무 숲이 '자정'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실제로 필요한 글은 피해(?) 학생분이 쓰신 글 같은 건데 그런 글은 하나도 없어요. '자정'을 이유로 필터링을 안하셔서 16번 같은 글이 올라오고, 서로서로 상처받을 말만 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이나 다름없게 됬어요. 중딩때 유행했던 카스랑 똑같은 것 같아요 . 헛저격글 올리고... 어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관리자 친구는 싸움 구경 좋아하는 애같아요 정말로. 물론 학생회장님, 부회장님 올린 해명글도 있지만 그게 대숲에 올라온 이유는 자정 작용이 아니라 친구들이 다 여기다가 감정풀이하고 욕하고 있으니깐 걍 여기다 해명하자 싶어서 올린 것 같아요. 여기다 해명하고 그런 것보다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얘기하고 그런게 중요한데, 서로 할말만 하고 듣지도 않고. 욕하고 있잖아요... 이게 무슨 자정이에요. 관리자가 아무 생각도 없이 별의 별 제보 다 올리는 것이 이걸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동소식 전에 급하게 올리는 거라 두서는 좀 없는데, 쨋든 대학오면 술 마시기 싫어도 실컷 마시니깐 술은 마시지 맙시다.
대숲은 이렇게 내부분열을 유발하는 사건이 있을때는 확실히 제보를 가려올릴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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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숲 삭제를 강력하게 건의했던 졸업생입니다. 뭐 지금도 생각은 별 다름이 없지만요. 지금 대나무 숲이 '자정'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진지하게 생각하세요? 실제로 필요한 글은 피해(?) 학생분이 쓰신 글 같은 건데 그런 글은 하나도 없어요. '자정'을 이유로 필터링을 안하셔서 16번 같은 글이 올라오고, 서로서로 상처받을 말만 하는 감정의 쓰레기통이나 다름없게 됬어요. 중딩때 유행했던 카스랑 똑같은 것 같아요 . 헛저격글 올리고... 어떤 친구의 표현을 빌리자면 관리자 친구는 싸움 구경 좋아하는 애같아요 정말로. 물론 학생회장님, 부회장님 올린 해명글도 있지만 그게 대숲에 올라온 이유는 자정 작용이 아니라 친구들이 다 여기다가 감정풀이하고 욕하고 있으니깐 걍 여기다 해명하자 싶어서 올린 것 같아요. 여기다 해명하고 그런 것보다 당사자들끼리 만나서 얘기하고 그런게 중요한데, 서로 할말만 하고 듣지도 않고. 욕하고 있잖아요... 이게 무슨 자정이에요. 관리자가 아무 생각도 없이 별의 별 제보 다 올리는 것이 이걸 부추긴다고 생각합니다. 동소식 전에 급하게 올리는 거라 두서는 좀 없는데, 쨋든 대학오면 술 마시기 싫어도 실컷 마시니깐 술은 마시지 맙시다.
설곽대숲 좋네 이런것도 다 올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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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음주 그거 걸려봐서 아는데 별로 안혼남ㅋㅋㅋㅋㅋㅋ ㅇㄱㄹㅇㅂㅂㅂㄱ 별것도 아닌거 덮으려다가 더 중요한 교우관계 파탄날까봐 걱정되네요 ㅠㅡㅠ
박재일 김태규 정종수 이건하 김현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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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진 몰라도 참 많이 썩어있는듯 하네요. 뿌리까지 파헤쳐지길..
박재일 김태규 정종수 이건하 김현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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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곽 다니면서 한 가지 느낀건데, 지나치게 폐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건 학생수가 적은 특성상 어쩔 수 없는 것 같긴 해요. 그런데 문제점은,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다들 덮기 급급해요. '설곽의 이미지'를 이야기 하면서요. 그런데 그럴수록 겉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속은 썩어문드러질 뿐입니다. 학교 이미지를 위한다면, 덮을게 아니라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죠.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우리 학교, 자정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네요.
이게 진짜 맞는말이죠 학교이미지를 위해서라도 덮을게 아니라 확실히 해결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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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지금 걔한테 하는 게 학교폭력이 아니라면 나한테 했던 일들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미안함도 없고말이야 그래서 나한테 당당하게 말걸었던거구나 입다물고 있으면 모를 줄 알았니? 불쌍해서 참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지 확 다 불어버리기 전에 걔한테 그만해 꼭 때리는게 학교폭력입니까? 헛소문, 날조 다 폭력이에요 그리고 귀찮으니까 내 방에 오지좀마 양심도 없이
(익명댓글1) 불어주실 당신의 용기가 필요합니다 어디가 되었던간에 부패한 권력은 지고 진실이 강물처럼 흐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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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지금 걔한테 하는 게 학교폭력이 아니라면 나한테 했던 일들도 아니라고 생각하겠지? 미안함도 없고말이야 그래서 나한테 당당하게 말걸었던거구나 입다물고 있으면 모를 줄 알았니? 불쌍해서 참아주는것도 한계가 있지 확 다 불어버리기 전에 걔한테 그만해 꼭 때리는게 학교폭력입니까? 헛소문, 날조 다 폭력이에요 그리고 귀찮으니까 내 방에 오지좀마 양심도 없이
(익명댓글2)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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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댓글1) 그럼 어디서 익명으로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설곽 학생들의 자성의 목소리를 어디서 듣고 싶으신건지 대나무숲의 원래 어원이 임금님귀는 당나귀귀인것 아시죠? 학교 학생회등의 비판은 대숲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는 것입니다 민사고등 여러고등학교 대숲 서울대등각종대학 대숲도 마찬가지고요 외부의 시선이 두려운 분은 이 사건에서 어떤 분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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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댓글2) 사실 이 문제는 예전에 대나무숲이 한 번 생겼다가 없어진 이유와 관련이 있는 것 같네요. 학교 이미지가 그렇게 중요한가요? 부끄럽던 당당하건 모두 설곽의 모습입니다. 이런 부끄러운 일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길 바랐다면, 애초에 부끄러운 일이 생기지 않도록 모두가 노력했어야죠.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 숨기기에 급급한 닫힌 사회가 바람직하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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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댓글3) 기록에 남는 글은 생각보다 큰 힘이 있습니다. 군중심리에 휘둘리는 것인지, 자신이 정말 하고싶은 말인지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신중하게 글을 남기는 설곽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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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댓글4) 학교 이미지가 양심보다 중요한가요? 역사적으로 있었던 다양한 사건들 외부에 알려지고 배우고 들으면서 정의롭다, 사회발전이다 이럴거면서 왜 본인과 관련된 일이라고 숨기고 싶어하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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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익명댓글5) 강력범죄 없고 치안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살인, 성폭행 등등을 은폐합시다 거의 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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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대외 이미지에 문제가 있으니 숨겨라? 내부 부조리 숨기던 전형적인 군대식 마인드, 학교폭력 숨기던 00년대 중고교 마인드 같아서 정말 슬프네요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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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사는 곳 같아서 보기 좋은데요 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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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분 최소 대한민국 이미지 때문에 그네 탄핵 안시키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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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대학들을 보면 학생들이 많은 대학내 부조리등을 대숲을 통해 밝히는데요 학교 이미지를 위해 이런것을 학교밖으로 퍼지는걸 막는건 잘못된 행동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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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ㅇㅈ 이미지 뭐가중요하냐 학교 안이 썩어문드러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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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욕먹을만한건 욕먹어야죠 그놈의 이미지... 이미지가 중요하면 까일만한짓을 하지 말아야지 왜 까일짓을 해놓고 피하려고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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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경중이나 처별결과등과는 무관하게 왜 외부인까지 볼수있는 대숲과 타임라인에 학교 내부 이야기가 퍼지고있는거죠? 학교 이미지를 생각해서 하다못해 외부인이 볼수없는 데에서 이야기하는게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안까발리니까 이상한여론생기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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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일에 이 글을 통해 어떠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릴 수도, 명쾌한 답을 드릴 수도 없지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입을 열어야 할것 같아 작성합니다. 익명으로 작성하지만 마찬가지로 다들 누군지 알고 있겠죠? 이름을 달고 얘기하기에는 제 그릇과 용기가 부족한가봅니다. 방금 올라온 글들과 떠도는 얘기를 통해서 어떤 일인지 대강 그림이 그려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제가 잘못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의 얘기에 솔깃해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성숙하지 못한 마음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전체에 물의를 일으켜서, 그리고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밝히고 모든 처벌을 달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비난 또한 제 실수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옳지못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고 결국 잘못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추가하여 학생회장건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저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친구가 저와 함께 마셨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위를 설명하는 걸 듣고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더군요. 저는 한입인가 두입을 마시자마자 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려서 기억해내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죄송합니다 제가 입을 닫을 일은 아닌것 같아 양쪽 얘기를 다들어봐도 상반되는 내용이라 혼란이 오네요
(글쓴이) 최대한 제 잘못 이외의 일에 개입하고 싶지 않아 말을 아껴왔는데 일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한쪽의 편을 들었다는 주장이 많이 나오더라고요..그렇게 보였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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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일에 이 글을 통해 어떠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릴 수도, 명쾌한 답을 드릴 수도 없지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입을 열어야 할것 같아 작성합니다. 익명으로 작성하지만 마찬가지로 다들 누군지 알고 있겠죠? 이름을 달고 얘기하기에는 제 그릇과 용기가 부족한가봅니다. 방금 올라온 글들과 떠도는 얘기를 통해서 어떤 일인지 대강 그림이 그려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제가 잘못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의 얘기에 솔깃해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성숙하지 못한 마음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전체에 물의를 일으켜서, 그리고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밝히고 모든 처벌을 달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비난 또한 제 실수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옳지못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고 결국 잘못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추가하여 학생회장건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저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친구가 저와 함께 마셨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위를 설명하는 걸 듣고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더군요. 저는 한입인가 두입을 마시자마자 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려서 기억해내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죄송합니다 제가 입을 닫을 일은 아닌것 같아 양쪽 얘기를 다들어봐도 상반되는 내용이라 혼란이 오네요
(익명댓글1) 정말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글인것 같습니다. 우선 감사합니다. 권력이나 힘에 눌려서 진실이 가려질 뻔 했지만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 않았던 행동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안했다고. 한 행동들에 대해서는 했다고 인정하는 것이 정말 맞는 행동인데 주변 소문들이 이를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는것 같습니다.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는 설곽생으로서 포기하지 말아주시면 좋겠습니다. 응원한다는 말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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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일에 이 글을 통해 어떠한 궁금증을 해결해드릴 수도, 명쾌한 답을 드릴 수도 없지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직접 입을 열어야 할것 같아 작성합니다. 익명으로 작성하지만 마찬가지로 다들 누군지 알고 있겠죠? 이름을 달고 얘기하기에는 제 그릇과 용기가 부족한가봅니다. 방금 올라온 글들과 떠도는 얘기를 통해서 어떤 일인지 대강 그림이 그려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이 글을 통해서 제가 잘못을 했을 뿐만 아니라 한동안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는 점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친구들의 얘기에 솔깃해 책임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성숙하지 못한 마음에 이런 일이 발생했습니다. 학교 전체에 물의를 일으켜서, 그리고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밝히고 모든 처벌을 달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비난 또한 제 실수에 대한 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옳지못한 생각을 했던 제 자신이 후회스럽고 결국 잘못이 밝혀져 다행이라고 믿습니다. 마지막까지 제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하고 싶었는데 많이 부족하지 않았나 걱정되네요. 제가 이 자리에 있는 동안 응원해주시고 믿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추가하여 학생회장건에 대해 언급해보자면 저도 지난주까지만 해도 이친구가 저와 함께 마셨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위를 설명하는 걸 듣고 보니 아닌것 같기도 하더군요. 저는 한입인가 두입을 마시자마자 바닥에 머리를 박아버려서 기억해내서 명확하게 말씀드리고 싶어도 할 수 있는게 없어요..죄송합니다 제가 입을 닫을 일은 아닌것 같아 양쪽 얘기를 다들어봐도 상반되는 내용이라 혼란이 오네요
글쓴이도 용기를내서 글쓴거라 고맙게 생각함. 반성하고있다면 정말 다행이고 앞으로 후회할 행동은 하지않았으면 좋겠다 나름 1년반동안 학교에 헌신한 것도 많았는데 수고했어
22,472
안녕하세요, 전혀 이번 사건과 관련없는 졸업생입니다. 분명히 누군가는 잘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생각들이 있을겁니다.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는 것은 좋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감정이 들어가고 격해진다면, 그것이 의도와 다른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말과 글은 큰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조금 천천히 지켜보는것은 어떨까요? 아무쪼록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더불어 막 입시시즌 시작된 27기들에게, 분위기가 벌써부터 어수선하지만, 다들 1년 잘 버티길 응원합니다.
20이 두개예요
22,473
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익명댓글1) 과자 반입과 경위서 조작에 대한 벌점은 일단 받으셨나요? 학생회장이 경위서라는 공문서를 조작하고 음주행위를 묵인한 것에 더해 설령 그 내부고발이 착오에 의한 것이라 해도 학생회장으로써 포용의 자세로 대하지 않고 학교폭력을 야기한 것 등등을 더해 그냥 사퇴하세요 더이상 학생들 사이에서 지도력을 발휘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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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익명댓글2) 우선 확실한 것은 글쓴이 포함 여사의 학생들이 말을 맞추어 누군가의 죄를 은폐하려 했던 것이네요. 본인이 마셨는지 안마셨는지, 이런 것들은 사실 여학생들이 아니라면 알 방법이 전혀없습니다. 2명이 동시에 같은 얘기를 할 경우 그 이야기는 굉장히 신뢰성이 높아집니다. 하지만 다수가 같은 얘기를 하고 오직 한명만 다른 얘기를 한다면 "저 것은 거짓말이다" 라는 식으로 설명한다면 할말이 없어지겠죠. 실망감이 큰 것은 음주문제가 아닙니다. 학생회 주도하에 누군가의 죄를 은폐하려했다는 것. 이 사실을 단 1명의 친구만 용기내서 말했다는 것. 그 친구의 말이 모두 사실일지는 당사자들만 알겠지만 1대 다수의 싸움에서 1의 주장이 보장되지 못하고 몰아가게되었다는 것. 이 글 역시 다수 중 한명이 쓴 글이기에 사실 여부는 확인할 수 없고, 우리의 화가 풀릴것이라는 착각은 하지 마십시오. 그대의 입증된 죄가 이미 있기에 다른 루머들은 사실이 아닐지라도 정의는 실현된다는 것. 알아두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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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익명댓글3) 뭘 그렇게 화내시는지 결국 경위서 조작으로 범죄 단체로 은폐하고 학교폭력을 행한 것은 맞잖아요 그것도 직위라면 직위에 있으신 분이 실제로 음주를 했는지 여부도 의심을 받는 당사자와 내부 고발자만 알고 있는 일일텐데 이미 음주를 해서 필름이 끊겨 있던 분께서 왜 그렇게 당사자만 싸고 돌까 이것도 이상하고요 자, 그럼 당사자와 내부고발자 누가 더 신뢰성이 있는지는 판단의 문제입니다. 그 전에 이상한걸로 자꾸 물타기 되고 있는 것 같은데 음주 이외의 것들로도 학생들의 분노는 이미 치솟았고 더 이상 지도력, 학생 통합같은 것을 도모하기 힘들 것입니다. 진정으로 학교와 학생을 위해 출마를 결정하셨더라면 이제 하셔야 할 선택도 명확하지 싶습니다. '생안부에서 크게 혼났다'로 분노가 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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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익명댓글 4) 학교폭력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민감한 단어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느 쪽 의견이든 아무런 글도 본 적이 없네요. 이 상황에 대해 아는 게 없는 사람이라 궁금해서 익댓 답니다. 학교폭력이 존재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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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익명댓글 5) 음 그런데 지금 상황도 1대 다수처럼 보이는 건 마찬가지에요. 둘 중 누구의 말이 거짓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한쪽의 많은 사람들이 다른 쪽의 적은 사람들을 몰아붙이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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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아 진짜 편들거없이 갑자기 든 생각인데 설곽학생들 오지게 글 잘쓰네 ㄹㅇ루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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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결백하대 대다내애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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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혹시나를 위해서라면 실명을 여시는게 나을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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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한쪽 의견을 듣고 크게 화난 친구들이 많은것 같아서, 그 친구들의 화가 식을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습니다. 부풀려진 헛소문이나 화 정도는 시간이 가라앉혀 줄 수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어차피 화난 사람들에게 해명해봐야 들어줄지 무섭기도 했고요. 대숲 글을 보고 용기를 내서 말하게 되었습니다. 누군지 몰라도 중립을 지키려 노력해줘서 고맙습니다. 대숲 특성상 익명 제보긴 해도 제가 누군지는 다들 아실겁니다. 그냥 마땅히 올릴 곳이 없어서 여기다 써요. 사건이 있던 날 제가 자유시간에 마시지 않았다는 것은 7시 이후 저를 본 사람들이 있으니 입증이 될 것입니다. 그날 밤에 마셨는지가 관건이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시지 않았습니다. 그날 밤 저희 방에 다른 학생이 들어왔습니다. 제 룸메는 과자를 먹자고 했고 그래서 그걸 좀 먹었습니다. 저는 그 다른 학생과 별로 친한 사이가 아니어서 뻗은 친구가 있는 방에 갔습니다. 그 친구를 깨워서 소화제를 먹였는데, 그 친구는 많이 아팠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거기서 폰을 좀 보다가 방에 들어왔는데 룸메가 마시고 있었습니다. 그 병은 자유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마시다 남긴 한 병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만 마시라 하고 병을 뺏었고, 타방의 친구는 돌아갔습니다. 저는 그 병의 내용물을 버리고 빈 병을 타방의 친구에게 줬습니다. 제가 마시지 않았으니 그것을 본 사람은 없는 것이 당연한데, 한 친구가 마셨다고 주장하여 당황스러울 따름입니다. 실제로 사건에 관련된 한명을 제외한 모두는 본 적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그 친구는 제가 마시는 것을 목격할 때 다른 목격자가 있었다고 진술했는데, 그 다른 목격자는 제 방에 들어온 적이 없다고 합니다. 제가 제 방에 있는 시간 동안에도 그 친구를 보지 못했고요. (안타깝게도 제가 마시지 않은걸 증명할 방법은 없네요) 그 이외 제가 마셨다는 심증이 되는 것들은 저와 제 친구들이 경위서 내용을 맞추려고 한 것과 제가 죄책감을 느끼던 카톡 내용인 것으로 들었습니다. 경위서 내용을 맞춘 것은 제 룸메의 음주 사실을 숨기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제가 죄책감을 느낀 것은 룸메의 음주 사실을 각 부서 선생님들, 심지어는 부모님께도 밝히지 않고 거짓말한 점입니다. 저희 방에서 병이 나온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과 같은 시간에 마시지 않았고, 제 룸메는 주동하지 않았고 그저 남은 한병을 처리하려다 조금 마신 것일 뿐이기에 정황상 숨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들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숨길 수 있다면 최대한 숨기자는 의도였습니다. 막상 하고 나니 죄책감을 많이 느꼈고 지금도 반성하고 있습니다. 특정 선생님이 저를 덮어줬다는 소문도 있던데, 생활안전부는 "마셨다는 심증이 많기는 하지만 그것들에 확실한 해명을 했기 때문에 죄가 없다"고 판단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한 본인이 결백을 주장했고요. 사실 그냥 그 친구와 저 사이에 누가 거짓말을 했는가, 그뿐입니다. 어느 쪽도 증거가 없으니까요. 저와 그 친구 사이 누구 말을 믿어야할지, 그 기준은 정말 주관적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라도 감정을 담지 않으려고 했고 또 그런 사람들이 많기를 바랍니다. 바람처럼 되지 않을 것 같지만. 다른 궁금하고 의심되는 점들은 개인적으로, 차분한 태도로 물어봐주시면 얼마든지 대답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숙사내 음주 건에 한해서는 결백합니다. 자고 일어난 새에 저를 대상으로 한 욕들이 갑자기 많이 적혀있어 솔직히 말해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사실이 밝혀질테니 가만히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그저 기다리려고 했는데, 많이 늦었다면 죄송합니다. + 이 말을 까먹어서 다시 덧붙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실제로 제가 마셨는지 보지 못했고, 제가 사적인 자리에서도 마시지 않았다고 했기 때문에 저를 믿는 것일 뿐 입을 맞춰 거짓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동안은 제가 마셨다고 생각한 친구들도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조사 초반에는 혼란도 있었고요. 저희가 생활안전부를 상대로 거짓말한 전과가 있어 믿지 않으실 수도 있겠지만, 저는 조사에서나, 사적 자리에서나 언제나 마시지 않았다고 말해왔습니다. 제 친구들도 제 말을 믿어주는 것일 뿐이니 이를 두고 모두가 입을 맞춰 거짓말한다고 싸잡아 욕하지 말아주었으면 합니다.
부디 진실이 밝혀져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그만 일어났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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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일에 전혀 관련이 없던 27기 학생입니다. 이제와서 여러곳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종합해봐서 상황파악을 해가고 있네요. 저는 친한 당사자도 없고, 제가 확인한 사실도 없어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계속 한쪽 입장에서의 얘기만 들으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부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대체 누구에게 무슨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 모두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하는 글 하나 남기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입장,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지금 모두가 선동되고 있다는 글만으로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한쪽으로 의견이 몰린 듯하고, 다수는 곧 힘입니다. 섣불리 의견을 표하지 않는 이유도 그것이겠지요. 하지만 다수가 발언을 억압할 수 있는 강제력이 없는 상황에서 조금만 용기가 있으면 의사표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에 해명을 올린다고 해도 비꼬는 댓글이나 욕이 수두룩 하겠지만 무관심보단 날것입니다. 모두들 글을 읽을것입니다. 생각보다 저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말 전까지 공개적인 해명을 듣지 못하면 저도 점점 마음을 한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지금 대다수에 사람들도 비꼬는 글만 올려서 이쪽에서 하는말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제가 이걸 알 권리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우리기수에 중대한 사안인거 같은데 누가 대숲에라도 (어쨌든 이쪽 입장에서의) 사실정리좀 해주세요 ㅠㅠ ps.대숲 이번일로 꿀빠네요. 물들어올때 노저어서 jtbc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익명댓글1) 해결방법은 솔직한 공개와 해명뿐 그렇게 하지 않는 이상 의혹은 계속 제기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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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일에 전혀 관련이 없던 27기 학생입니다. 이제와서 여러곳에서 들리는 얘기들을 종합해봐서 상황파악을 해가고 있네요. 저는 친한 당사자도 없고, 제가 확인한 사실도 없어서 중립적인 입장을 지키고 있습니다만 계속 한쪽 입장에서의 얘기만 들으니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부 사정을 모르기 때문에 대체 누구에게 무슨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입을 다물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까지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 모두에게 자신의 입장을 표하는 글 하나 남기지 않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입장, 자신이 알고있는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지금 모두가 선동되고 있다는 글만으로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사실은 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한쪽으로 의견이 몰린 듯하고, 다수는 곧 힘입니다. 섣불리 의견을 표하지 않는 이유도 그것이겠지요. 하지만 다수가 발언을 억압할 수 있는 강제력이 없는 상황에서 조금만 용기가 있으면 의사표명을 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요. 페이스북에 해명을 올린다고 해도 비꼬는 댓글이나 욕이 수두룩 하겠지만 무관심보단 날것입니다. 모두들 글을 읽을것입니다. 생각보다 저같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주말 전까지 공개적인 해명을 듣지 못하면 저도 점점 마음을 한쪽으로 돌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아 그리고 지금 대다수에 사람들도 비꼬는 글만 올려서 이쪽에서 하는말도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제가 이걸 알 권리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우리기수에 중대한 사안인거 같은데 누가 대숲에라도 (어쨌든 이쪽 입장에서의) 사실정리좀 해주세요 ㅠㅠ ps.대숲 이번일로 꿀빠네요. 물들어올때 노저어서 jtbc처럼 되기를 바랍니다.
(익명댓글2) 동감. 진짜로 당사자에게 가서 물어보기 전에는 안말해줄 생각인가? 말이되는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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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문득 생각난건데 관악구 쪽 어떤 대학의 슬로건을 보고 반했는데 우리학교도 이런 자부심 넘치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 순 없을까요?
관악 보긴 부끄러우니 안암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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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문득 생각난건데 관악구 쪽 어떤 대학의 슬로건을 보고 반했는데 우리학교도 이런 자부심 넘치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 순 없을까요?
지금 관악의 상태가....
22,486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문득 생각난건데 관악구 쪽 어떤 대학의 슬로건을 보고 반했는데 우리학교도 이런 자부심 넘치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 순 없을까요?
고개를 들어 혜화를 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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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문득 생각난건데 관악구 쪽 어떤 대학의 슬로건을 보고 반했는데 우리학교도 이런 자부심 넘치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 순 없을까요?
일단 자부심이 넘쳐야 할텐데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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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 하라" 문득 생각난건데 관악구 쪽 어떤 대학의 슬로건을 보고 반했는데 우리학교도 이런 자부심 넘치는 슬로건을 하나 만들 순 없을까요?
고개를 들어 송도를 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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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새치기충들 다 못머게했으면 뒤에 다른 학생들 생각이란걸 못하는건가 더 웃긴건 ㅋㅋㅋㅋㅋ 그중에 학생회 임원들이 다수 껴있네 그게 설곽 수준인듯
(익명댓글1) 제보자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학생회 임원이라면 설곽 학생들의 대표입니다. 그 학생들의 행동 하나하나가 설곽의 얼굴이고 설곽의 현실을 투영한다고 판단하는 것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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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새치기충들 다 못머게했으면 뒤에 다른 학생들 생각이란걸 못하는건가 더 웃긴건 ㅋㅋㅋㅋㅋ 그중에 학생회 임원들이 다수 껴있네 그게 설곽 수준인듯
저번에 새치기를 한 적이 있는 학생회 임원입니다. 행실에 있어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공공질서를 너무나 가벼이 여기었고, 평소 선배라는 점을 악용하는 소위 '꼰대질'을 배척하는 저의 신념에 스스로 반하는 행위를 한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에 댓글을 남깁니다. 그때 저의 행위로 인해 불쾌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 현재 페이스북 상황으로 인해 제 댓글을 다른 의도로 해석하는 경우가 생길까 봐 분명히 밝히는데, 이 글은 저의 행위에 대한 사과 이외에 어떠한 의도도 없습니다.
22,491
ㄹㅇ 새치기충들 다 못머게했으면 뒤에 다른 학생들 생각이란걸 못하는건가 더 웃긴건 ㅋㅋㅋㅋㅋ 그중에 학생회 임원들이 다수 껴있네 그게 설곽 수준인듯
잘못을 지적하는건 맞지만 소수를 보고 다수를 싸잡아서 평가하는건 옳지 않은것 같습니다
22,492
ㄹㅇ 새치기충들 다 못머게했으면 뒤에 다른 학생들 생각이란걸 못하는건가 더 웃긴건 ㅋㅋㅋㅋㅋ 그중에 학생회 임원들이 다수 껴있네 그게 설곽 수준인듯
설곽은 학생 선생님 등등 모두가 포함된 공동체이고 글쓴이 본인도 포함되어 있을텐데 자학논리는 좋게 보기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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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 새치기충들 다 못머게했으면 뒤에 다른 학생들 생각이란걸 못하는건가 더 웃긴건 ㅋㅋㅋㅋㅋ 그중에 학생회 임원들이 다수 껴있네 그게 설곽 수준인듯
상습적으로 새치기를 하는 3학년들은 의식의 변화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22,494
n기 n+1기 페이스북 그룹에 n-1기 그것도 특정한 사람만 내용을 구경하고 싶어서 들어와 있는 것이 정상인가요? 일종의 꼰대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싫다고 해도 n기 n+1기가 나가라고 말할 힘도 현실적으로 없고... 생각이 있으시다면 들여보내준 n기는 반성하고 n-1기는 그룹에서 탈퇴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와 이거 살아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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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심지어 LTE보다 좋아요가 적지만 성소수자글에서도 봤듯이 서대전이 아닌 대나무숲이 필요할때가 있습니다 대숲 화이팅!
#1호 감사합니다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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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페이지 운영하느라 수고하십니다 😊 전국고교학생회장 연합회 [대한학생회] 임원 유지미라고합니다.! 현임 학생회장분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전국 학생회장 캠프가 있어 홍보차 연락드립니다! 익명 아니여도 됩니당 ㅎㅎ
저한테 연락주세요 대숲 관리자님 댓글 달렸다고 페메로 좀 전해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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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도 페이지 운영하느라 수고하십니다 😊 전국고교학생회장 연합회 [대한학생회] 임원 유지미라고합니다.! 현임 학생회장분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전국 학생회장 캠프가 있어 홍보차 연락드립니다! 익명 아니여도 됩니당 ㅎㅎ
@김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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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저 고민이 있어요. 아무래도 전 성 정체성이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몇 년, 아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 제가 평범한 이성애자라고 생각했어요. 짝사랑도 많이 해보았고, 연애같지 않은 연애도 해보았지만 전부 이성이었고, 항상 이유없이 이성에게 더 끌렸으니까요. 그런데 몇 달 전, 어느 수업시간에 한 친구가 무성애자에 관해, 무성애자가 무엇인지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 전까지 무성애자가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무성애자는 로맨틱한 끌림은 느끼지만 성적 끌림은 안 느끼거나 거의 안 느끼는 사람을 말한대요. 처음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겼어요. 그냥 그런게 있나보다, 했죠. 그런데 뭔가 며칠동안 ‘무성애자’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제 얘기였거든요.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아니, 지금도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너무나 많은 것이 혼란스러우니까요. 무성애에 관한 백과사전 내용, 기사, 글들을 정말 많이 읽어봤지만 아직도, 성욕이 있으면서 성적 끌림이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성적 끌림이 없는데 성적 지향성은 정해져 있다는 건 또 무슨 말인지,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 가요. 아 납득이 안된다는 말이 더 어울리려나. 항상 제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했던 전데, 이제는 제가 처한 이 상황이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전 평소에 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게 겁이 나요. 그래서 들여다 보지도 않던 대숲을 찾게 된 거고, 혹시나 누가 절 찾아낼 까봐 눌렀던 좋아요도 취소했어요. 혹시 오해하면 어쩌지, 이상하게 소문나면 어쩌지하고 마음 졸이게 돼서.. 부모님한테 얘기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무슨 얘기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뭐가 뭔지 아무 것도 모르겠는 것이 사실이지만 가장 큰 고민은 아무래도 성 정체성인 것 같아요. 납득이 안되더라도 납득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성적 끌림이 없으면 동성, 이성 상관 없이 사랑하는 건가? 이게 가장 궁금해요. 무성애자여도 상관없지만, 제가 동성도 사랑할 수 있는지 하나는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 같거든요. 사실 이게 너무 궁금해서 조심스레 친구에게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이 있어요. 반응이 대충 이랬던 것 같아요. ‘나 사실 내가 게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뭔 소리야ㅋㅋ너 여자 좋아하잖아!’ ‘응 근데 남자도 좋은걸’ ‘바보야 그건 친구로서 좋은거지! 혹시 남자한테 성적으로 끌려?’ ‘아니..’ ‘그럼 게이 아니지ㅋㅋ’ ‘그치만 여자한테도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걸…’ ‘응?뭐래 순수한척하지마ㅋㅋㅋ성욕없는 사람이 어딨냐’ ‘성욕이 없는게 아니라..’ 이쯤에서 포기했어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무성애자에 관한 여러 글들을 보면 답은 정해져 있어요. 성적 끌림과 로맨틱한 끌림은 아예 독립적인 것이고, 무성애자이면서 이성에게만 로맨틱한 끌림을 느낄 수도 있다고요. 그런데 문제는 로맨틱한 끌림이라는게 성적 끌림과는 달리 엄청나게 불확실한 것이라는 거예요. 제가 여태까지 믿어온 바에 의하면, 모든 ‘사랑’은 스스로 사랑한다고 인정할 때 제대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즉, 제가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이성만 사랑하게 만드는 거죠. 반면 ‘사랑’이 아닌 ‘끌림’을 말한다면… 남자로서 항상 여자에게 조금 더 끌렸지만 그건 주로 여자들이 성격이 좀더 활발하고 밝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면 아주아주 가끔이지만 남자에게도 비슷한 끌림을 느낀 적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럼 난 이성애자인가, 양성애자인가..? 여태까지 남녀 상관없이 매우 친근하게 대하는 스스로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제 성격 때문이 아니라 제가 양성애자여서 그랬던 거라면… 어휴, 뭔가 여태까지 살면서 쌓아왔던 인간관계, 철학 같은 게 전부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양성애자이면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남자 이성애자이면서 ‘여자 밝히는 사람’과 대응되는 느낌이라.. 미치겠네요. 사실 스스로 자각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저와같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확신해요. 남자에게 성적으로 끌려야만 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또, ‘분위기’라는 것, ‘평범’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저는 경험으로 느꼈거든요.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나무위키, 위키백과, 동성애자, 무성애자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는 자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게 좋으니까요. 갑자기 딴길로 샜네요.. 음.. 질문 두개로 마무리 할게요. 아직 스스로 성소수자라고 하기엔 확신이 안서는 상황이지만.. 혹시 설곽에 저 말고도 성소수자가 있나요? 익명으로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ㅠㅠ혼자라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전 도대체 뭘까요?
(익명댓글1) 꽤 오래된 제보라 뒤늦게 댓글을 다는게 아닌가 싶지만 댓글을 달아주고 싶네요. 댓글보면 제가 누군지 알 사람들도 있겠지만 뭐 상관없으니까 써볼게요. 어차피 익명댓글도 어그로 끌기 싫어서 한거니까... 글쓴이가 원하는 답변을 하는것은 자신 없지만 읽고 나름대로 몇가지 생각이 났으니까요. 저는 남자친구가 몇 있었어요. (네 제가 그 40명도 안된다는 여학우 입니다) 정말 가볍고 짧게 만났던 경우도 있고 1년씩 오래 사귄 경우도 있었죠. 그래서 주변에서는 그냥 이성애자라고 알고 있을거예요. 어릴때부터 꽤 지속적으로 좋아했었던 남자가 있었고 썸도 있었고 남자친구도 있었으니까. 꽤 심각한 고민은 초등학교 5학년때 알던 언니에게 설레보고 나서 시작했었어요. 캠프를 갔다가 밤에 옆에 누웠는데 갑자기 그렇게 심장이 뛰고 설레더라고요. 그 언니가 좀 남자같긴 했지만 여자한테 설레본게 처음이라 많이 당황스럽고 심한 고민에 빠졌었어요. 바이섹슈얼인가 ? 스트레이튼데 그냥 한번 그랬던건가? 여자한테 설레본건 그날 밤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지만 한번 생각하고 나니 끝이 없더군요. 그렇게 한참 고민하고 내린 결론은 "사람들이 정해놓은 단어와 규정 안에 나를 분류해서 넣으려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자"였어요. 내가 이성애자다 양성애자다 구분지어 놓으면 내가 내 마음에 솔직해 질 수 없고 나중에 정말 많이 좋아하는 여자가 생겨버려도 그걸 부정하고 받아드리는데 힘들테니 그냥 제한하지 않고 두자라구요.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그 사람이 남자다 여자다를 나누는게 아니라 그냥 000이다. 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아 생각없이 쓰니까 되게 횡설수설하네... 음 그리고 무성애자는 제가 무성애자가 아니라서 뭐라고 섣불리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심박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경우를 좋아한다의 기준이라고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런 경험이 없는 친구들도 주변에서 가끔 보이는데 무성애자가 그렇게 많이 독특하거나 걱정할 일은 아닌것 같아요. 생각보다 주위에 많을 수도! 다 쓰고 나니까 이 글이 별 도움이 되진 않겠지만 글쓴이가 많이 힘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 그나저나 전남친이 이 댓글은 안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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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숲, 저 고민이 있어요. 아무래도 전 성 정체성이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몇 년, 아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전 제가 평범한 이성애자라고 생각했어요. 짝사랑도 많이 해보았고, 연애같지 않은 연애도 해보았지만 전부 이성이었고, 항상 이유없이 이성에게 더 끌렸으니까요. 그런데 몇 달 전, 어느 수업시간에 한 친구가 무성애자에 관해, 무성애자가 무엇인지 이야기했어요. 저는 그 전까지 무성애자가 사랑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혀 아니더라고요. 무성애자는 로맨틱한 끌림은 느끼지만 성적 끌림은 안 느끼거나 거의 안 느끼는 사람을 말한대요. 처음 그 이야기를 들을 때는 아무 생각 없이 넘겼어요. 그냥 그런게 있나보다, 했죠. 그런데 뭔가 며칠동안 ‘무성애자’라는 단어가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라고요. 제 얘기였거든요. 받아들이기까지 정말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아니, 지금도 받아들이지 못한 것 같기도 해요. 아직 너무나 많은 것이 혼란스러우니까요. 무성애에 관한 백과사전 내용, 기사, 글들을 정말 많이 읽어봤지만 아직도, 성욕이 있으면서 성적 끌림이 없다는 것이 무슨 말인지, 성적 끌림이 없는데 성적 지향성은 정해져 있다는 건 또 무슨 말인지, 읽어도 읽어도 이해가 안 가요. 아 납득이 안된다는 말이 더 어울리려나. 항상 제 자신이 처한 상황을 판단하는 능력 하나만큼은 확실했던 전데, 이제는 제가 처한 이 상황이 대체 뭔지 모르겠어요. 전 평소에 말이 그리 많지 않은 편이라 친구들에게 이런 얘기를 하는 게 겁이 나요. 그래서 들여다 보지도 않던 대숲을 찾게 된 거고, 혹시나 누가 절 찾아낼 까봐 눌렀던 좋아요도 취소했어요. 혹시 오해하면 어쩌지, 이상하게 소문나면 어쩌지하고 마음 졸이게 돼서.. 부모님한테 얘기 할까도 생각해봤지만 무슨 얘기부터 어떻게 꺼내야 할지 모르겠네요. 뭐가 뭔지 아무 것도 모르겠는 것이 사실이지만 가장 큰 고민은 아무래도 성 정체성인 것 같아요. 납득이 안되더라도 납득해야 하는 부분이니까.. 성적 끌림이 없으면 동성, 이성 상관 없이 사랑하는 건가? 이게 가장 궁금해요. 무성애자여도 상관없지만, 제가 동성도 사랑할 수 있는지 하나는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 같거든요. 사실 이게 너무 궁금해서 조심스레 친구에게 동성애에 대해 이야기해본 적이 있어요. 반응이 대충 이랬던 것 같아요. ‘나 사실 내가 게이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어’ ‘뭔 소리야ㅋㅋ너 여자 좋아하잖아!’ ‘응 근데 남자도 좋은걸’ ‘바보야 그건 친구로서 좋은거지! 혹시 남자한테 성적으로 끌려?’ ‘아니..’ ‘그럼 게이 아니지ㅋㅋ’ ‘그치만 여자한테도 성적으로 끌리지 않는걸…’ ‘응?뭐래 순수한척하지마ㅋㅋㅋ성욕없는 사람이 어딨냐’ ‘성욕이 없는게 아니라..’ 이쯤에서 포기했어요. 저도 아직 잘 모르겠거든요. 무성애자에 관한 여러 글들을 보면 답은 정해져 있어요. 성적 끌림과 로맨틱한 끌림은 아예 독립적인 것이고, 무성애자이면서 이성에게만 로맨틱한 끌림을 느낄 수도 있다고요. 그런데 문제는 로맨틱한 끌림이라는게 성적 끌림과는 달리 엄청나게 불확실한 것이라는 거예요. 제가 여태까지 믿어온 바에 의하면, 모든 ‘사랑’은 스스로 사랑한다고 인정할 때 제대로 시작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즉, 제가 스스로 이성애자라고 생각하는 것이 정말 이성만 사랑하게 만드는 거죠. 반면 ‘사랑’이 아닌 ‘끌림’을 말한다면… 남자로서 항상 여자에게 조금 더 끌렸지만 그건 주로 여자들이 성격이 좀더 활발하고 밝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하고,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하면 아주아주 가끔이지만 남자에게도 비슷한 끌림을 느낀 적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그럼 난 이성애자인가, 양성애자인가..? 여태까지 남녀 상관없이 매우 친근하게 대하는 스스로를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제 성격 때문이 아니라 제가 양성애자여서 그랬던 거라면… 어휴, 뭔가 여태까지 살면서 쌓아왔던 인간관계, 철학 같은 게 전부 무너지는 느낌이 드네요. 양성애자이면서 ‘사랑이 넘치는 사람’은 남자 이성애자이면서 ‘여자 밝히는 사람’과 대응되는 느낌이라.. 미치겠네요. 사실 스스로 자각하고 있지 못하더라도 저와같은 사람들이 많을 거라고 확신해요. 남자에게 성적으로 끌려야만 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또, ‘분위기’라는 것, ‘평범’하고 싶은 마음이 얼마나 자신도 모르게 자신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저는 경험으로 느꼈거든요. 자신의 성적 지향성에 대해 나무위키, 위키백과, 동성애자, 무성애자 커뮤니티 등의 다양한 글들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적어도 고등학교 졸업하기 전까지는 자신에 대해 확실히 알고 있는 게 좋으니까요. 갑자기 딴길로 샜네요.. 음.. 질문 두개로 마무리 할게요. 아직 스스로 성소수자라고 하기엔 확신이 안서는 상황이지만.. 혹시 설곽에 저 말고도 성소수자가 있나요? 익명으로라도 댓글 달아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ㅠㅠ혼자라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 그리고.. 전 도대체 뭘까요?
(익명댓글2) 안녕하세요. 전 제보자님처럼 성소수자는 아니지만 성소수자의 인권에 관심이 많은 학생입니다! 물론 저도 지금은 저 스스로를 이성애자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제보자님이 그랬듯이 언젠가 스스로 다른 사람과는 조금 다른 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설곽에 저 말고도 성소수자가 있나요? 혼자라고 생각하니 너무 힘들어서ㅠㅠ'라는 부분에서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드리고 싶어 댓글 남깁니다! 그리고 제보자님은 제보자님이죠..! 성 정체성이 혼란스러울 수도 있지만 성 정체성이 제보자님의 정체성을 결정짓는 유일한 요소는 아니니까요. 물론 혼란스러운 성 정체성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시겠지만, 성 정체성 때문에 본인의 정체성까지 심각하게 고민하지는 말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제보자님도 많은 검색을 통해 잘 아시겠지만, 성 정체성의 종류는 굉장히 많고 다양하잖아요. 꼭 그 수많은 성 정체성 중 하나에 본인을 분류하고자 노력해야 하나요? 제보자님이 그 다른 누구도 아닌 제보자님인 것처럼, 제보자님의 성 정체성도 그 자체로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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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보다 한층 발전해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특히 필터링을 하되, 그 기준을 명기한 점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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