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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mpt: 그 정도는 아닌데, 하여튼 무서웠어. 근데 언니도 고양이 무서워하지 않았어? 지금도 그래? ### Answer:난 지금은 안 무서워. 반려견보다 반려묘를 하나 들이고 싶은 정도인걸.

### Prompt: 어머나! 언니가 고양이 키우면 난 언니네 집에 못 갈 거야! ### Answer:네가 아직까지 고양이를 피하려고만 하니까 무서움이 자동반사적으로 올라오는 거 같아. 이참에 극복해보면 어떨까?

### Prompt: 나도 고양이를 볼 때마다 무서워하고 피하고 싶진 않은데, 그게 어떻게 극복이 돼? ### Answer:일단 고양이는 사람을 해치지 않아. 힘들겠지만 공원에서 만날 때마다 눈을 마주치고 안녕 하고 말을 걸어봐. 네가 호의적으로 대하면 냥이도 호의적이고, 네가 경계하면 냥이도 경계하는 거야.

### Prompt: 언니도 그렇게 해서 무서움을 극복했어? ### Answer:응. 나도 친구처럼 편견 없이 말도 걸고 관심 있게 살펴보다 보니 고양이가 얼마나 매력 있는 동물인지 알게 된 거 같아.

### Prompt: 하긴, 고양이 키우는 사람들은 고양이랑 정말 친구처럼 지내는 거 같더라. 그건 좀 부럽긴 해. ### Answer:마음을 열면 너도 그렇게 고양이 친구를 만들 수 있어.

### Prompt: 어떻게 마음을 열어? ### Answer:고양이를 볼 때 두려워하는 마음은 습관일 뿐 별다른 이유도, 실체도 없어. 그냥 막연히 두려워하는 거지. 고양이 보고 도망가지 않고 대면하는 횟수가 늘면 자연스레 두려움이 줄어들게 될 거야.

### Prompt: 공포로부터 도망치면 영원히 그 공포에서 못 벗어난다는 말이네? ### Answer:맞아, 바로 그거야.

### Prompt: 알겠어. 내일부터 공원에서 고양이를 딱 마주쳐도 피하지 않고 말 걸어 인사해볼게. ### Answer:고양이를 보고도 떨지 않을 때까지 이 언니가 응원할게. 파이팅!

### Prompt: 저 지금 여행 중인 거 아시죠? 그런데 정말 가족들이 너무 한 것 같아요. 하루에 운전을 거의 5시간 넘게 하는데 아무도 신경도 안 써주는 거 같아 너무 상처받았어요. ### Answer:어머, 그러셨군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그런데 그 공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으니 마음에 상처가 된 거군요?

### Prompt: 맞아요. 바로 그거예요. 아무도 나를 고마워하지도 않는 것 같고. 불평만 늘어놓고. 나를 생각해주는 사람은 가족 중에 아무도 없는 것 같아 너무 마음에 상처가 되네요. ### Answer:그렇게 힘들게 운전을 온종일 하며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그런데 아무도 고맙다는 표현을 하지 않으니 얼마나 속상하셨을지 짐작이 가고도 남아요.

### Prompt: 가족들, 특히 아내는 저를 그냥 도구로 보는 것 같아요. 돈 벌어다 주는 도구나 운전해주는 도구요. 더 이상 저에게 애정이 있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어요. ### Answer:그런 생각이 들 수 있어요. 나는 계속 노력하는 데 아무도 그 노력에 대한 인정이나 감사가 없으면 그 누구라도 상처받기 마련이에요.

### Prompt: 맞아요.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느낌이랄까.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에요. ### Answer:그런 생각까지 하셨군요. 본인의 노력이 가족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한다고 느끼시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겠어요.

### Prompt: 그래도 저는 가족을 사랑하는 사람이니 계속 이렇게 살겠지만 그래도 때로는 너무하다 생각이 들곤 해요. 와이프도 아예 운전을 나눠서 하려는 시도조차 없어요. 제가 고생하는 게 당연하다 느껴지나 서운하기도 해요. ### Answer:정말 가족을 많이 사랑하시는 게 느껴져서 감동되네요. 힘드시면서도 계속 가족을 위해 노력하려는 모습이 얼마나 멋지신지 아세요? 사실 가족들도 속으로는 고마워하고 있을 거예요.

### Prompt: 너무나 서운했는지 마음이 아프다 못해 숨쉬기 답답해지더라고요. 그런데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마음이 조금 풀리네요. ### Answer:너무 마음에 두지 마시고 본인의 노력에 대해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을 하고 계신 거니까요. 가족들도 표현을 안 해서 그렇지, 마음속으로는 깊이 고마워하고 있을 거예요.

### Prompt: 네. 다들 어색해서 표현은 잘하지 못하지만 절 사랑한다는 건 알아요. ### Answer:때로는 익숙해서 당연하게 느껴지지만 그렇다고 해서 고마움을 모르거나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닐 거예요. 그리고 어색하더라도 먼저 표현해보시는 노력도 좋을 것 같아요. 고마운 마음은 때론 먼저 표현하기가 너무 힘든 법이니까요.

### Prompt: 자기야 오늘 아침에 오랜만에 엄마랑 정육점 가서 한우 사왔어. 저녁에 가족들이랑 같이 고기 먹을 생각에 너무 기뻐. ### Answer: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 먹는다니 기쁘겠네.

### Prompt: 본가에 와서 부모님 얼굴 만나서 옛날 어렸을 적 이야기하니 정말 행복하네. ### Answer:보고 싶었던 가족들 만나서 정말 행복하고 기쁜 시간 보내고 있을 것 같아. 부모님이랑 함께 좋은 시간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네.

### Prompt: 아빠가 고기를 굽는다고 했는데 내가 그동안 자취하며 키운 실력으로 부모님께 음식 해드리고 싶더라고. 솜씨가 아주 좋은 건 아니지만 내가 요리한다고 하니 부모님께서 무척 좋아하시네. ### Answer:부모님께서 자기가 대견스러우시겠다. 게다가 자기는 요리도 잘하잖아, 난 자기의 요리는 뭐든 맛있더라.

### Prompt: 정말 듣기 좋은 말이네. 자취방에서 고기 구워 먹고 싶었는데 방에서 냄새가 잘 안 빠져서 못 먹고 있었거든. 오늘 원 없이 먹을 거야. ### Answer:올라와서 또 열심히 일하려면 든든하게 먹고 와야지. 자기가 기뻐하니까 난 이미 한우를 먹은 것처럼 행복하네.

### Prompt: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자기 덕분에 더 힘이 나는 것 같아. 다행히도 가족들이 한우를 모두 좋아해서 더 기대가 되는 중이야. ### Answer:사랑하는 사람들과 먹고 싶었던 음식 먹는 거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아. 자기 문자로도 기쁨과 행복이 모두 느껴지는 것 같아.

### Prompt: 맞아 나 정말 기대돼! 맛있게 구워서 먹어야지! 다음엔 자기도 해줄게. ### Answer:그래 나도 기대하고 있을게! 가족들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올라와.

### Prompt: 응, 정말 많이 보고싶어. 올라가자마자 연락할게. ### Answer:그래, 오늘은 누구보다 행복하고 기쁜 하루 보내길 바라.

### Prompt: 윤 대리님, 오늘 저 너무 슬퍼서 눈물이 다 나려고 해요. ### Answer:매일 환하게 웃고 다니는 김 대리가가 그런 기분이라니, 별일이네요.

### Prompt: 남편은 아이들 교육에 너무 무심해요. 나 혼자 애태우는 것 같아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몰라요. ### Answer:언제나 아이들 공부에도 열의를 보이셨잖아요. 교육비 때문이라 더 슬프겠어요.

### Prompt: 며칠 전 큰애 영어 학원 추가로 등록하면서 돈 좀 달라고 했더니 남편이 없다고 하는 거예요. 일단 친정에서 백만 원 빌려 해결했지요. ### Answer:결혼하고 나니 친정에 돈이야기 하기가 힘들었을 텐데 아이들 일이라 용기를 냈군요. 대단하네요.

### Prompt: 그랬는데 아침에 세탁소에 남편 옷 맡기려고 주머니 확인하는데 현금 삼백만 원이 나오는 거예요. ### Answer:정말 섭섭하고 황당했겠어요.

### Prompt: 돈이 있다고 말했으면 친정에 아쉬운 소리를 안 했을 텐데요. 몰래 뒷주머니를 차고 있다니 속상해요. ### Answer:혼자 속앓이 그만 하고 남편에게 물어봐요. 분명 사정이 있을 거예요. 사업에 필요한 돈일지도 모르고요.

### Prompt: 하긴, 생활비를 벌어보려고 밤낮 가리지 않고 일하는 사람이긴 해요. ### Answer:감정화자씨가 애들 교육 잘하려고 애쓰는 잘 알 텐데 설마 딴 주머니 일 리가요.

### Prompt: 그 돈을 보는 순간 얼마나 눈물이 나던지요. ### Answer:보자마자 서글픈 건 당연해요. 하지만 아직 모르는 일이니까 퇴근하면 차분히 물어봐요.

### Prompt: 네, 겠어요. 내가 돈 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남편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고간 것 같네요. ### Answer:남편은 감정화자씨가 제일 잘 알잖아요. 분명 네게 미처 말하지 못한 상황이 있을 거예요.

### Prompt: 오늘 아침에 우리 딸이 나 외면하면서 밉다고 하면서 코트 걸치고 학교에 휙 가버렸다. 그 모습도 사랑스럽긴 했는데, 나 너무 억울하고 상처받았어. ### Answer:아침부터 딸 자랑 문자야? 억울한 일이라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 Prompt: 주말에 같이 시간 보내면서 내기 걸고 게임 했는데 아빠가 돼서 양보도 안 해주냐고 하더라고. 사실 아이가 원하는 게 아이돌 콘서트라고 했는데 티켓 가격도 만만치 않아서 열심히 했어. 근데 아이가 결과에 승복하지 않아서 안 되는 건 안 되는 거라고 단호하게 얘기해줬거든. ### Answer:공정함을 게임으로 교육하는 것도 좋은 방법 같네. 아이는 아빠가 왠지 일부러 져줘서 자신에게 선물해줄 거라고 기대했나 보다. 아빠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 바람 들어주고 싶은 마음일 테니까.

### Prompt: 나도 그런 마음이지. 하지만 우리 형편에 아이돌 콘서트 티켓값은 너무 과한 지출이었어. 시원하게 보내 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니까 또 씁쓸하고 상처는 되더라고. ### Answer:어느 부모가 자식 소망을 무시하고 싶겠어. 별도 따다 주고 달도 따다 주고 아이가 바라건 다 해주고 싶지. 못해 주는 너도 참 상처였겠다.

### Prompt: 맞아. 아이가 원하는 건 다 해주고 싶은데 그러기 쉽지 않더라고 타협해야 하는 일들이 참 많다. 애써 게임으로 아이한테 희망만 불어넣고 안 된다고 말하기 힘들더라. 이 마음을 또 아이에게는 들키고 싶지 않았어. ### Answer:당연히 그렇지. 근데 주말에 그렇게 아이와 함께 보내면서 아이가 뭘 원하는지 어디에 관심을 쏟는지 아는 아빠잖아. 그런 아빠가 우리 아빠라고 생각하면 나는 너무 행복할 것 같은데? 아이를 사랑하는 방법이 참 현명한 것 같아.

### Prompt: 그렇게 말해주니 또 내가 꽤 괜찮은 아빠인 것 같다. 그래도 남들 다 가는 아이돌 콘서트 못 보내 주는 아빠인데 원망하진 않을까 싶어. 꽤 열심히 살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그런 거 하나 못 해주니까 인생이 억울하기도 하더라고. ### Answer:티켓은 지금 지나가는 일이지만 너의 인생은 그냥 지나가는 게 아니잖아. 누적되어 오는 거지. 토끼 같은 딸이랑 같이 투덕투덕하며 살아가는 게 오히려 큰 축복 아닐까?

### Prompt: 맞아. 그렇게 들으니 나는 축복 속에 살고 있구나. 오늘 우리 딸이랑 맛있는 저녁 먹어야겠다. 허심탄회하게 말할 수 있게 들어줘서 고맙다. ### Answer:오히려 무거운 마음을 터놓고 말해줘서 내가 고맙지. 오늘 저녁 좋은 시간 되었으면 좋겠다.

### Prompt: 다음에 우리 밥 한번 먹자. 축복 속에서 사는 현명한 아빠 대표로 밥 한번 살게. ### Answer:그래. 밥 사야겠다. 상처받은 마음 잘 추스르고. 얘기 잘 풀리길 바랄게.

### Prompt: 팀장님, 저 고객응대 업무랑 맞지 않는 것 같아요. ### Answer:안 그래도 요새 많이 힘들어 보여서 걱정했어요.

### Prompt: 진상 고객을 상대할 때면 당황스러운 마음에 머리가 새하얘져요. 항상 매뉴얼에서 벗어나는 일이 생기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어요. ### Answer:항상 내가 상상한 것 이상의 요구를 하는 사람들이 나타나니 당황스러울 만도 해요. 나도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 딱 그런 마음이었어요.

### Prompt: 진상 고객을 겪을 때마다 대처 방법을 기억해 두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그런 노력들이 다 쓸모없더라고요. 항상 새로운 유형의 진상 고객이 나타나니까 매번 당황해요. ### Answer:이 일이 매번 혼란스럽고 어려운 게 당연해요. 정사원만 그런 게 아니니까 주눅 들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Prompt: 하지만 제가 제 몫을 해내지 못하니까 매번 선배님들이 처리해 주시잖아요. 그럴 때마다 너무 죄송한데 제 마음처럼 실력이 늘지 않아요. ### Answer:지금 선배들도 다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여기까지 온 거니까 조급하게 생각할 것 없어요. 오히려 이렇게 책임감 있는 마음을 가지고 일을 해줘서 정사원이 기특하고 고마운걸요?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한다고 해서 당황할 것 없어요.

### Prompt: 정말요? 저도 시간이 지나면 선배님들처럼 잘 대처할 수 있을까요? ### Answer:당연하죠, 경험이 쌓이다 보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감이 와요. 방법을 다 알아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마음을 차분하게 가지면 다 해결할 수 있어요. 그러니 침착할 수 있도록 마음을 다잡는 연습을 해봐요.

### Prompt: 네, 팀장님 조언대로 방법보다는 제 마음가짐을 다잡도록 노력해 볼게요. ### Answer:이렇게 자기 일에 대해 고민하고, 애쓰는 정사원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잘할 것 같네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늘어갈 테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편안하게 생각해요.

### Prompt: 일하면서 힘들 때마다 팀장님께 연락드리는데, 그때마다 진심으로 위로해 주고 조언해 주셔서 감사해요. ### Answer:혼자 힘들어하지 말고 이렇게 연락해주니 난 너무 고마워요. 힘내요.

### Prompt: 누나, 나 요즘 스트레스받아서 머리가 아플 지경이야. 요즘 대학 축제 철이라 그런지 밤새 너무 시끄럽거든. 아무리 축제여도 동네 주민들은 생각도 안 하는지 정말 화가 나 죽겠어. ### Answer:직장 근처에서 자취를 하게 되어 좋다고 생각했었는데. 대학가에 살아서 그런 고충이 있는 줄은 몰랐네. 매일 야근으로 지친 몸을 이끌고 올 텐데 소음이 심하다면 네가 얼마나 힘들겠어.

### Prompt: 안 그래도 요즘 바빠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거든. 거기에다가 매일 공연 소음까지 접하니 감정적으로 욱하게 되더라고. 자기들만 사는 것도 아니면서 너무 배려심이 없는 것 같아서 화가 나. ### Answer:참을성 있고 이해심있는 네 성격을 알아서 그동안 네가 얼마나 참다가 터졌을지 알 것 같네. 웬만한 것은 다 이해하는 네가 이정도로 화가 난거라면 다른 동네 주민들도 고통받고 있을텐데 말이야. 축제는 언제 끝나는 거래?

### Prompt: 이틀 뒤면 끝나는데 매 학기마다 이럴 텐데 그때는 또 어떻게 버틸까 지긋지긋해. 소음의 강도가 어느 정도냐면 귀마개를 하고 있어도 건물이 울려서 그 진동이 느껴지는 정도야. 나도 대학생활을 해 봐서 신나게 노는 학생들 마음은 잘 알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해. ### Answer:쿵쿵 울리는 소음이라니 말만 들어도 너무 괴로울 것 같아. 그런 와중에도 학생들의 놀고 싶은 심정까지 이해하려는 네 너그러운 마음이 존경스럽네. 나였으면 처음부터 참지 않고 화를 내고 왔을 텐데 말이야.

### Prompt: 주민들은 다들 괴로워하는데 누구를 위한 축제인지 모르겠어. 날마다 잠을 못 자서 사람이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것 같아. 회사에서도 날이 서 있는데 집에서 까지 스트레스를 받으니 두통도 끊이지 않더라고. ### Answer:잠을 제대로 못 자니까 그럴 만도 해. 누나가 너희 집 근처를 마침 지나는 중인데 약이라도 사서 너한테 가야겠다. 네가 걱정돼서 오랜만에 내 동생 얼굴도 볼 겸 너의 속상한 마음을 위로해 줄게.

### Prompt: 나를 챙겨주는 누나의 마음이 새삼 느껴져서 감동이네. 계속 혼자 이런 상황을 견디느라 신경이 곤두서 있었거든. 누나가 날 위해서 와주겠다는 말이 너무 위로가 되는 것 같아. ### Answer:혼자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을 텐데 누나가 자주 찾아가 보지도 못한게 미안할 뿐이지. 축제는 곧 끝날 테니 너무 노여워 하지 말고 마음 풀자. 그리고 그런 수준의 소음이라면 민원을 넣는 게 좋을 것 같아.

### Prompt: 그래야겠어. 계속 버티고 있는 것만이 정답은 아닌 것 같네. 민원을 넣고 얼른 축제가 끝나길 기다려야겠다. 누나는 내일 일찍 일도 가야 하는데 너무 무리하는 건 아니야? ### Answer:안 그래도 부모님이 네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누나로서 동생이 잘 지내는지 가보려고 했었어. 네가 힘들다는데 당연히 내가 가 봐야지. 너희 집에서 하루 자고 출근하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

### Prompt: 혼자 버티기 힘들었는데 의지할 가족이 온다니 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해지는지 모르겠어. 누나 덕분에 화를 많이 가라앉혔어. ### Answer:내가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야. 누나와 밤 산책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들을 털어 놓는다면 더 나아질 거야.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 Prompt: 자기야 나 몸무게를 쟀는데 한 달 동안 10킬로가 늘었어.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너무 놀란 거 있지. 당황스러워서 아무 말이 안 나와. ### Answer:자기가 극심한 체중 변화를 겪어서 많이 당황했겠어. 얼마나 막막할지 이해 돼. 약 때문에 체중이 불어나는 거니까 어쩔 방법이 없는 기분일거야.

### Prompt: 평소보다 많이 먹은 것도 아닌데 이만큼이나 늘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어. 그렇다고 약을 끊을 수도 없으니 정말 어찌할 줄 모르겠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처지야. ### Answer:내 말이 바로 그 말이야. 먹어서 찐거면 방법이라도 있는데 약 때문이니 어떻게 하면 좋겠어. 당황했을 자기를 생각하니 너무 안쓰럽다.

### Prompt: 성인이 돼서는 10년 동안에도 10킬로를 쪄본 적이 없는데 한 달 만에 이런 일이 생기다니. 나한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다는 게 너무 당황스러워. 믿기지가 않고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어. ### Answer:병원에서 체중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차츰 되돌아간다고 했다며. 초반이라서 급격히 변화했다가 서서히 적응되면 금방 다시 제자리를 찾을 거야. 너무 당황하지 말고 마음 편히 가져.

### Prompt: 주의사항을 들었지만 막상 실제 상황이 되니까 어쩔 줄을 모르겠어. 당황해서 그런지 TV에서 봤던 고도비만 사례들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 ### Answer:그런 사례랑 자기는 다른 상황이니까 연관 짓지 마. 우리는 처음 겪는 일이라 당황했지만 병원에서는 흔히 일어나는거니 놀라지 말라고 미리 말해준 걸거야. 그 말대로 좀 지나면 좋아질테니 안심해.

### Prompt: 밥을 먹으면 더 살찌는 건 아닌지 모르겠으니 더 당황스러운 상황이야. 차라리 굶어야 할까 싶다가도 약 먹으려면 밥을 먹어야 하잖아.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서 고민 중이야. ### Answer:당연히 끼니 잘 챙겨 먹어야지. 그래야 빨리 이겨내고 몸도 회복할 힘을 얻지. 분명히 곧 좋아질거니까 마음 편하게 가지고 좀 지켜보자.

### Prompt: 자기가 그렇게 위로해주니 조금 안심이 됐어. 내 몸이 알아서 잘 회복하리라 믿어. 나는 그렇게 살찐 적이 없으니까 몸이 제자리 찾아가겠지. ### Answer:꼭 그렇게 될테니 기운 내. 좋은 생각이 좋은 상황을 불러 올거야. 나도 그렇게 되길 바라고 있을게.

### Prompt: 내일 자고 일어나면 조금 빠져 있으면 좋겠어. 부기라도 빠지게 스트레칭 좀 하고 자야겠어. ### Answer:많이 움직여주면 아무래도 도움될 것 같아. 하루하루 몸무게 재면서 너무 스트레스받이지는 말고 느긋하게 생각하자.

### Prompt: 이번 달에는 아예 SNS를 탈퇴할까 싶어. 처음에는 SNS에 시간을 많이 쓰는 게 문제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그것보다 감정 소모가 너무 심한 것 같아. ### Answer:맞아. 나도 스토리 올리고 누가 내 게시물을 봤는지 확인하는 게 일상이 되었어.

### Prompt: 얼마 전에도 친구들이 나만 빼고 카페 투어를 다녀왔더라고. 그런 게시물을 볼 때마다 '좋아요'를 누르기는 하지만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그걸 보는데 너무 슬프고 우울해서 잠이 안 왔어. ### Answer:네가 없는 사진을 보니 친구들에게 섭섭한데 말은 하면 부담스러워할까 봐 얘기하지 못했구나. 의도치 않게 그런 감정을 느끼게 되니 정말 속상했겠다. 나랑 다음에 더 좋은 곳에 가서 놀다 오자.

### Prompt: 나랑 친하지 않은 사람들의 일상을 봐도 똑같아. 나는 맨날 똑같은 일상을 보내는 것 같은데 남들은 해외여행이니, 명품 쇼핑이니 자랑하잖아. 그런 걸 볼 때마다 내 일상만 초라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해. ### Answer:무슨 얘기인지 너무 공감이 간다. 나도 친구들이 올리는 사진 보면서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어. 그래서 사람마다 각자 추구하는 삶이 다른 거라고 생각하니 좀 나아지더라.

### Prompt: 매번 남들과 비교하지 말자고 다짐하면서도 인스타그램만 하면 자꾸만 위축돼. 무엇보다 친구들의 기쁜 소식을 보고도 마음껏 축하하지 못한다는 게 너무 우울해. 내가 너무 형편없는 사람인 것 같아서 슬프기도 하고 말이야. ### Answer:네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심정도 이해가 간다. 그렇지만 스스로 네 가치를 깎아내리지는 않았으면 좋겠어. 너는 존재만으로도 빛이 나는 사람이야.

### Prompt: 인스타그램만 보면 내 일상은 너무 평범해서 마땅히 올릴 것도 없어. 나만 빼고 행복한 것 같아서 우울할 때가 너무 많아. 나도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는데 말이야. ### Answer:난 네가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늘 느껴왔었어. 굳이 자랑하지 않아도 정말 근사한 삶인걸. SNS에 너무 몰입하지 말고 마음을 편히 가져.

### Prompt: 네 얘기를 들으니까 내가 너무 남들과 비교하면서 시간을 보냈단 생각이 들어. 앞으로는 나 자신에게 좀더 집중해야겠단 생각이 들어. 오늘도 네 덕에 많은 걸 느끼고 배우게 되었어. ### Answer:나도 네 말을 듣고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었는걸. 뜻깊은 대화를 나눈 것만 같아서 기분이 좋다. 그렇게 얘기해줘서 고마워.

### Prompt: 너랑 얘기하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 이제는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을래. 내 얘기를 들어줘서 정말 고마워! ### Answer:앞으로 하는 일도 다 잘 되길 바랄게!

### Prompt: 언니, 어른이 된다는 건 자기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겠지. 내가 잘못해서 책임질 일이 생겼는데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몰라서 너무 불안해지고 손이 막 떨려. 달리 말할 곳이 없어서 언니한테 문자 보내 봐. ### Answer:혹시 무슨 일 있었어?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아서 걱정이네.

### Prompt: 입사한 뒤로 처음으로 나 때문에 업무에 실수가 생겼거든. 생각보다 일이 커져서 내가 책임져야 하는 일도 생겼는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 일한 경험이 별로 없어서 아직 서투른 건 어쩔 수 없다지만 마음이 너무 초조하고 불안해. ### Answer:모든 게 낯설고 어려운 상황인 와중에 예상치 못한 실수를 하게 돼서 많이 놀라고 난처했겠다. 이미 내 손을 떠난 일이라는 걸 알면서도 시간을 돌이켜서 수습하고 싶었을 듯해. 많이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는 게 느껴져서 염려된다.

### Prompt: 마지막으로 꼼꼼하게 확인해야 할 게 있었는데 요새 일이 너무 바빠서 그걸 놓쳤던 것 같아. 또 이번 실수를 계기로 다른 분들이 나를 안 좋게 생각하면 어쩌나 싶어서 두려워. 내 평가가 나빠질까 봐 심장이 자꾸 뛰어서 불안하네. ### Answer: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게 되고, 그건 일한 시간과 관계가 없다고 하더라. 실수를 한 이후에 어떻게 책임을 지는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너는 네가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하는 끈기가 있으니 무사히 해결될 거야.

### Prompt: 손에서 자꾸 땀이 나서 진정하기가 어려워. 혹시라도 내가 잘못한 것 때문에 일을 더는 못하게 되는 건 아니겠지. ### Answer:그런 일은 전혀 없을 테니까 걱정하지 마. 지금 몸도 마음도 많이 불안정해져서 생각이 좋지 않은 쪽으로 흘러가나 봐. 모든 일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거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긴장을 완화시켜 봐.

### Prompt: 언니 말대로 생각을 다르게 해 보니까 마음이 한결 편안해졌어. 또 누구나 실수를 하는 거라고 하니까 나도 이번 일을 경험으로 삼아서 다음에는 더 조심해야겠어. ### Answer:아직은 낯설게만 느껴지는 것들도 차근차근 해내다 보면 금세 손에 익을 거야. 그러면 마음속의 부담도 줄어들 테니까 앞으로의 일들도 너무 걱정하지 마. 앞으로도 지금처럼 최선을 다하면 되니까.

### Prompt: 응, 언니한테 연락하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 아까는 내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에 너무 불안하고 괴로웠는데 훨씬 좋아졌어. ### Answer:앞으로도 언제든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고민이 생기면 언니한테 얘기해. 뭐든 성심성의껏 귀 기울이면서 함께 고민해 줄게.

### Prompt: 말만 들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기분이야. 언니 덕분에 무거웠던 고민도 내려놓고, 불편하게 뛰던 심장도 나아졌어. 나중에 또 연락할게. ### Answer:그래, 언제든 괜찮아지면 메시지 또 보내 줘.

### Prompt: 어디 알바생 급하게 구할 수 없을까요? 공감화자씨 조카나 조카 동료라도요. ### Answer:그새 알바생이 또 그만둔 거예요?

### Prompt: 내가 정말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겨우 구한 알바생이 손님이랑 말싸움하더니 그대로 나가버렸지 뭐예요. ### Answer:새 알바생 구하느라 고생하더니 그거 말짱 도루묵이 되었네요. 속상해서 어떡해요. 나도 주변에 알바 할 애 아는 애가 없어요.

### Prompt: 요즘 애들은 도무지 끈기도 없고 인내심이 없어요. 이런 말하면 꼰대라고 하겠지만 정말 분통이 터져요. ### Answer:우리가 자라오던 때랑은 다르다고 하잖아요. 그러려니 하고 마음을 내려놔야 해요.

### Prompt: 겨우 구해서 카페 일 알려주면 금방 그만두니 내가 장사를 할 수가 없어요. ### Answer:그건 그렇겠어요. 일은 금방 그만두고 사람은 구하기 힘드니 이를 정말 어째요. 감정화자씨가 많이 힘들고 허탈할 것 같아요.

### Prompt: 오늘은 평일이라 그나마 혼자서도 괜찮은데 주말이 문제예요. 당장 어떻게 하라는 건지. ### Answer:누구의 손이라도 빌려야 할 것 같은데 제가 가서 도와주는 건 어때요? 나도 십년지기로 지내면서 어깨 너머로 커피 만드는 거 많이 봐왔잖아요. 편한 사람이 옆에 있으면 감정화자씨가 훨씬 마음의 안정이 되지 않을까요?

### Prompt: 정말이에요? 공감화자님이 해주면 나야 너무 좋지요. ### Answer:내가 제대로 된 알바생 구할 때까지는 주말마다 도와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요. 세상일이 다 뜻대로 되겠어요. 가버린 사람 때문에 기분 나쁜 거 털어버려요. 이미 지나간 일이잖아요.

### Prompt: 그러게요. 내 마음대로 다 되는 거 아닌 거 아는데도 이러네요. 그런데 공감화자님 정말 괜찮겠어요? ### Answer:감정화자씨가 그 카페로 자리 잡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내가 다 알아요. 힘든데 내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지 않지요.

### Prompt: 여보, 고양이 학대 관련 뉴스 인터뷰하고 왔어. ### Answer:생각보다 그 인터뷰를 빨리했구나.

### Prompt: 응. 밥 줬던 길고양이들이 생각나서 마음이 울컥하더라. 우리 동네 길고양이들 정말 순하고 착했는데. ### Answer:엄청 슬펐겠다. 나라도 그 상황에서 애통하지 않을 수 없었겠네. 얘기만 들어도 이렇게 슬픈데 당신은 오죽했을까 싶어.

### Prompt: 나와 같은 사람들의 심정을 대변할 수 있을 거 같아서 슬픈 마음에도 인터뷰를 수락했었어. ### Answer:뉴스 인터뷰 어떤 식으로 진행했어?

### Prompt: 그렇게 길지는 않았어. 동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 비통하고,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 위해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는 식으로 답했어. ### Answer:인터뷰하면서 아무 잘못 없는 고양이들이 얼마나 아팠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그랬지?

### Prompt: 응. 끝나고 집 오는 길에 눈물이 줄줄 나더라. 다음에 또 이런 일이 생긴다는 거 생각만 해도 또 눈물이 날 거 같아. ### Answer:많은 사람이 지금 길고양이의 안전을 위해 힘내고 있는 거 당신도 알잖아. 그러니까 상황이 다 잘 풀릴 수 있을 거라고 긍정적으로 믿음을 가져보자.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해.

### Prompt: 내가 희망을 가지고 살다 보면 정말 다 해결되는 날이 올까? ### Answer:분명히 그럴 거야. 사건이 잘 해결되고, 상황이 더 좋아져 괜찮을 수 있을 거야. 그러니 여보, 너무 슬퍼하지 않아도 돼. 괜찮아.

### Prompt: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인터뷰하면서 슬펐던 마음이 많이 진정됐어. 당신 말처럼 이럴 때일수록 희망을 가질게. ### Answer:좋아. 우리 범인 꼭 잡히길 바라면서 길고양이 잘 있는지 동네 한 바퀴 돌고 오자.

### Prompt: 나 이 속도로 작업하다간 저녁도 굶을 것 같아. 며칠째 집중도 제대로 못 하고 이러고 있네.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있는 게 조금 서러워. ### Answer:연말마다 일이 너무 바빠서 큰일이다. 올해도 일이 많이 몰리는 바람에 피곤하고 지쳐서 그런 거지?

### Prompt: 응, 직업 특성상 연말·연초에 외주가 많이 몰리잖아. 이 시기엔 평소보다 일이 많고 피곤해져서 능률이 계속 떨어지나 봐. ### Answer:점심도 바빠서 대충 때웠다고 하지 않았어? 매일 밥도 제대로 못 챙겨 먹고 일하다가 영양실조가 오진 않을까 걱정돼. 오늘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은 거야?

### Prompt: 계획해둔 대로 마쳐야 모든 스케줄을 소화할 수 있어. 그러려면 저녁을 건너뛰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슬프네. ### Answer:자기가 슬픈 것도 이해가 가. 다 먹고살자고 하는 짓인데, 일에 치여서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잖아. 한국인은 밥심이라는 말도 있을 만큼 일에 있어서 밥이 얼마나 중요한데.

### Prompt: 자기 말처럼 어느 순간 주객전도가 된 것 같아서 슬퍼. 이런 생각이 드니까 슬퍼져서 능률이 더 떨어지는 것 같기도 하네. ### Answer:일에 파묻혀 살다 보면 그런 감정을 느끼는 게 당연해. 그래도 자기에게 일이 쏟아진 이 상황을 돌이켜 봐봐. 자기가 그만큼 뛰어난 프리랜서라는 걸 반증하고 있잖아, 대단한 사람이라는 거지.

### Prompt: 그 말도 맞지만, 밥도 못 먹고 일에 집중하려니까 자꾸 잡생각이 나는 것 같아. 굶으면서 일해야한다는 슬픔이 오히려 악순환을 만드는 걸까? 이젠 이 많은 일들을 내가 감당할 수 있을지조차 의심이 돼. ### Answer:심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지치고 슬퍼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 수 있어. 하지만 그런 이유로 자기의 실력과 자질에 대해서 의심하지는 마. 자기는 단한순간도 허투루 일한 적 없었고, 늘 멋진 결과물을 만들어냈잖아.

### Prompt: 그래, 자기 말을 들으니까 눈이 번쩍 뜨인다. 밥도 제대로 안 챙겨 먹고 몽롱한 상태에서 일하다 보니 자기 연민이 비하로 이어졌나 봐. 이렇게 우울해할 시간에 밥이라도 한술 더 떠서 힘을 내야겠어. ### Answer:좋은 생각이야, 완벽하게 잘 해내고 싶다는 생각에 부담스러웠던 걸 수도 있어. 밥 먹고 한숨 돌리다 보면 마음에도 다시 여유가 생길 거야. 자기는 할 수 있어.

### Prompt: 나보다도 나를 믿어주려고 해서 고마워. 매번 자기 덕에 다시 힘을 내서 일하는 것 같네. ### Answer:스스로가 의심되고 지치면 언제든지 연락해 줘. 그럴 때마다 자기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일깨워 줄게. 끼니 거르지 말고 잘 챙겨 먹으라는 잔소리는 덤이야.

### Prompt: 공감화자님, 잘 지내고 계시죠? 저는 지금 여행 중이에요. 길을 걷다 보니 공감화자님 생각이 나서 연락드렸어요. ### Answer:감정화자님, 정말 오랜만이네요. 여행길에서 절 떠올려주시다니 영광이네요. 낭만적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웬일로 평일에 여행을 떠나셨어요?

### Prompt: 지난달에 회사를 그만뒀거든요. 덕분에 평일에도 편하게 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어요. 약간의 불안감을 함께 품고 다니긴 하지만요. ### Answer:세상에. 왜 일을 그만두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좋아하던 일이었잖아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거예요?

### Prompt: 원하던 일이었지만... 세상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회사에서 권고사직 제안을 받았거든요. 따지자면 반강제로 그만두게 된 셈이죠. ### Answer:그간 많이 힘드셨겠네요. 감정화자님만큼 일에 열정적인 사람을 만나보지 못했는데. 듣는 제 마음도 이렇게 불편한데 감정화자님 마음은 얼마나 무너졌겠어요.

### Prompt: 맞아요. 사실 회사 사정이 악화돼서 관두게 된 거라면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을 거예요. 내 실력에 문제가 있다고 하니 자존감이 바닥을 치더라고요. 제 결과물 때문에 거래처에서 컴플레인이 많이 들어왔었나 봐요. ### Answer:자부심을 가지고 임하던 일인데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되었다니 충격이 컸겠네요. 제가 감히 예상하기도 어려울 만큼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을 거 같아요. 세상이 마음대로 흘러갈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Prompt: 상처받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후회가 되기도 했어요. 어쩌면 이 모든 게 제 잘못일 테니까요. 제가 자신을 잘 개발하지 못해서 생긴 불상사니 누굴 탓할 수 있겠어요. ### Answer:사람은 모두 완벽할 수 없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어느 구석 한 곳은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죠. 제가 보기에 감정화자님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기 계발을 해왔어요.

### Prompt: 그런데 왜 이런 결과를 마주하게 된 걸까요? 그렇다면 저는 노력해도 부족함을 극복해낼 수 없는 루저였을지도 모르겠네요. ### Answer:그렇지 않아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지는 때가 있다는 속담처럼 그저 타이밍이 맞지 않았을 뿐이죠. 우리 회사에서는 감정화자님의 영상 편집 실력이 아주 뛰어나다고 평가했었는걸요.

### Prompt: 정말 그런가요? 저는 누구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어요. 그래서 다시는 영상 제작엔 발도 들이지 않을 거라 다짐했었고요. 제가 또다시 이 일을 맡아서 할 수 있을까요? ### Answer:당연하죠. 우물 안에 갇혀 넓은 세상을 놓치지 말아요. 전에 다니던 회사와 거래처 스타일이 감정화자님과 맞지 않았던 거예요. 분명 어딘가에 감정화자님의 진가를 알아줄 곳이 존재하고 있을 테니 아직 낙담하기는 일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