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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게시판 - 서울교육청의 '애국가 낮춰 부르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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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간 군상들...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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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래서 헬기로... dd

군부독재 당시 대... 하하하

이병철이사카린 밀... 하하하

아 위에 판단력님... 에밀졸라

저는 당사자가 하... 판단력부족

정치/경제/사회 게시판

서울교육청의 '애국가 낮춰 부르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일선 학교에 음역을 3도 낮춘 애국가를 배포해서 학생들이 부르기 쉽게 하겠다는 건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미 1955년에 정부가 애국가의 원곡을 낮춰부르는 조치를 시행한 적이 있고, 이번 사안 역시 현 교육감이 아니라 전임 교육감이 추진한 것이기 때문에, 전교조를 끌어들이고 이념을 끌어들이는 일부의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 같습니다.

결국 이 것이 실효성이 있는가가 쟁점이 되겠지요.

저야 뭐 애국가를 부르지 않는지라... 제가 동의하지 않는 가사 내용의 노래를 의무적으로 부르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그래서 키를 높이든 낮추든 관심은 없는데.... (저는 하느님인가 뭔가에게 우리나라를 보우해주길 바라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고, 괴로우나 즐거우나 나라 사랑할 생각이 추호도 없습니다.)

애국가 가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모양이군요. ^*^

애국가의 가사 중에 "하느님"에 대해 오해를 가지신 듯하여 잠깐 말씀드립니다.

님께서는 애국가의 '하느님'을 기독교의 유일신인 야훼를 우리 식으로 부르는 '하나님'이나 '하느님'으로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애국가의 '하느님'은 기독교의 야훼를 지칭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대대로 부르던 '하늘님'이지요. 애국가는 안익태가 20세기초 민간에서 전래되던 가사에 곡을 붙인 것이죠. 민간에서 전래되던 노래가 찬송가가 아닌 이상, 애국가의 '하느님'은 야훼는 아닐 것입니다.

기독교가 국내에 들어오면서 토착화 하는 과정에 야훼를 신자들에게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우리의 하늘님으로 부른 것이긴 하지만 엄연히 우리의 '하늘님'과 기독교의 '하느님, 하나님'은 다른 것이죠. 기독교 목사들 중에는 애국가의 '하느님'을 야훼와 동일시하여 해석하고 신도들에게 인식시키는 일도 있지만, 이건 아전인수식 해석일 뿐이죠.

한영애의 노래 '조율'에도 '잠자는 하늘님이여, ~ 조율 한번 해 주세요'라는 구절이 있죠. 이 때의 하늘님도 기독교의 하나님(야훼)가 아니죠. 저는 이 '조율'의 가사가 마음에 들더군요. 이 노래는 과격하지는 않지만 어느 혁명가보다도 더 강력한 '혁명가'라고 저는 봅니다. 하늘님께 새상의 판을 갈아엎고 다시 조율하여 새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요구 만큼 혁명적인 것이 있겠습니까? ^*^

물론 님도 우리에게 전래되어 오던 '하늘님'으로 인식하지만 그것마저도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아 위 댓글 같이 썼을 수도 있겠지만, 혹 오해가 있을까봐 적어 보았습니다.

저는 3도 낮춰 부르는 취지도 이해가 되고 이에 반박하는 사람들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아 입장 을 표하기가 애매하네요.

저는 애국가의 '하느님'에서 야훼를 떠올린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 하늘님이든 부처님이든 제우스신이든 상관없이 그런거에 우리나라를 보우해달라 바라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다. 저는 무신론자라는걸 다시 한번 밝히고, 제 신조와 양심에 반하는 가사 내용의 노래를 국가가 의무적으로 부르도록할 권리도 없고, 그래야할 의무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타인들에게 제 견해를 따르라고 권하고 싶은 생각도 추호도 없습니다. 헌법의 국민 4대 의무만 준수하면 되는거고, 나머지는 각자 알아서 하는거죠.

큰 논쟁거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이런 정도는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봐요. ^^

다른 곳에 강권 하는 것도 아니고요.

3도 낯춰부르기가 있다면, 키가 높은 사람들을 위해서 3도 올려 부르기도 허용해야 합니다.

그러니, 3도 낮춰부르던 3도 높여부르던 (일단 가르쳐서 편한데로 하라고 하고) 부를 때는 원음데로 하던지, 높이던 낮추던지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면 되겠네요.

오오옷. 써놓고 보니 내가 봐도 훌륭한 아이디어인데요.

이렇게 하면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은 자국 국가를 화음을 넣어서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세계시민이 될 수 있을 지도....

비행소년/ 이걸 약간 바꿔서, 3도 낮추는 등의 기계적인 방식보다는

아예 성부를 나누ㅜ서 합창 연습을 시키는 것ㄷ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오 그것도 괜찮겠네요. 생각해보니 합창뿐만이 아니라, 재즈나 락버젼같은 것도 만들어서 보급 시키는 것이지요.

realism7님/1. 이 부분은 교육 현장에서 학생의 위치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를 먼저 언급이 되야할 것 같습니다.

제가 민주노동당 지지시절,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은 소비자의 위치 및 권리를 찾아야 한다'라는 주장을 했다가 신자유주의자라는 비난을 받았스니다. 그들의 주장은 학생중심주의 교육현장이고 저도 동의했습니다.

3. 그런데 실질적인 측면에서 과연 학생중심주의 교육현장의 조치인가?하는 부분에서는 님께서 두번째 링크한 기사에 의하면 좀 의문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신성시되는 불가침영역인 애국가를 손볼 수 있는 영역으로 끌여들였다는 것은 진보의 가치를 알리는 효과는 있고 그런 효과는 저도 긍정적으로 평가합니다만 과연 실질적 학생중심주의 교육현장적 조치이겠는가?

솔직히, Wag the dog....이라는 느낌을 부인할 수 없으며 '이 인간들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또 X랄들이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자산이 늘어 날 수록 공동체는 더욱 공고해지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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