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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나서기 전의 나는 작은 스머프들 마냥 작아서 나뭇잎 하나 뒤에 숨어버릴만 하다.
길은 어디로든
나를 데리고 간다.
그 곳에서 작은 배에 몸을 싣고 하늘과 물을 가르며 놀다보면 더는 작은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두려움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풍선처럼 부푼 마음이 되어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올라 버린다.
하늘은 언제나 비밀은 내 마음에 깊숙히 언제나 살아있다고 말해준다.
펠드베르그Feldberg 블랙포레스트Schwarzwald의 가장 높은 봉우리에서 본 하늘.
독일 블랙포레스트 티티호수. 나다.
블랙포레스트는 유명한 관광지이고 보고 놀거리도 많다. 독일엔 스위스처럼 높은 산은 없지만 블랙포레스트에서 스키타고 호수에서 놀고, 세계 각국에서 찾아 온 관광객들의 모습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다. 내 등뒤에 보이는 배들을 빌려 탈 수 있지만 배를 빌리지는 않고 그냥 몸을 싣고 사진 찍는 동양인 관광객들의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노란 우산 밑에 일하는 사람의 모습. 아트프락시스Art Praxis 초록 버스에 카누를 묶어 달고 티티 호수까지 달려간 우리는 배를 빌리고 정해진 시간에 돌아와야하는 부담없이 실컷 배를 타며 놀았다. Marcellus-art.com
버스 앞에 적힌 홈피 주소이다. 여기에서 마르셀 슈타이너씨의 그림들을 볼 수 있다. 그림은 그의 열정과 삶이고 배는 그 열정을 지탱해주는 일거리다.
블랙포레스는 영어이름이고 독어로는 슈와르쯔왈드, 소나무가 많아서 검은 산처럼 보인다.
블랙포레스트 케익이 유명하고, 쿡쿡 시계의 원조. 기념품 가게마다 뻐꾹이가 튀어나와 쿡쿡 거리는 소리가 끊임없다.
맛난 케익먹고, 산타클로스가 산다는 검은 숲으로 가보자.
여행 정보
호숫가의 호텔 Seehotel Wiesler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그리고 바로 실외로 연결된 풀과 사우나.
호수 뷰의 방을 사용하면 비용이 많이 들지만 방값은 싸게 즐기기는 백퍼센트로 하고자 한다면 일박에 10만원. 카누 수업은 시간당 7만원. 카누 렌트는 모델 별로 다르다.
오렌지색 빌딩이 호텔의 본 빌딩이고 내가 묶었던 방에서 찍은 사진이다. 본 빌딩에서 풀장과 사우나를 즐기고 뒤켠의 조용한 건물에서 이박했다. 일인당 가격이다. 두명이 자면 두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