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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거를 브런치로 생각하는 사람이 더 이상 특이하지 않은 요즘. 특히, 주말과 휴일 동안 버거집들이 융성해 있는 이태원 일대에 가보면 11시부터 이른 오후 시간대를 기점으로 레스토랑을 가득 메우고 있는 로컬과 관광객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기름지고 묵직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맛과 양, 가격과 분위기 등을 고려한다면 이만한 메뉴도 없다. 비록 양손이 지저분해질지언정 가지런히 들고 먹어야 비로소 자유분방함과 여유가 느껴지는 유일무이한 매력의 메뉴이기도 하다.
문래동을 평정한
버거 힙플레이스
양키스버거
YANKEES BURGER
압구정동과 익선동에 동일한 이름의 매장을 운영 중인 양키스버거의 헤드쿼터는 이들 인기지역과는 거리가 좀 떨어진 문래동에 위치해 있다. 제대로 된 버거집을 만날 길 없는 이곳에 양키스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이 독보적.
철공소가 밀집된 문래동 골목은 언제나 투박한 기계음으로 요란하다. 철과 용접, 거친 불빛과 쇳소리로 정의되었던 동네에 젊은 예술가들이 차츰 이주하면서 문래창작촌이 형성되더니, 언제부터인가 셰프와 바리스타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자 맛집과 카페들로 북적거리고 있다. 양키스는 그들 중 가장 흥미로운 아이디어와 활발한 확장능력을 가진 브랜드로 피자를 비롯해 버거, 치킨, 그릴, 베이커리, 야시장 등의 대중적인 테마로 패밀리를 양산해내는 중이다.
BLUE STREET’S SUGGESTION
1. 문래버거 | 8천 9백 원
문래동의 거친 이미지를 흑미치아바타번에 트러플향을 가미해 볶은 버섯과 육즙 가득한 패티를 넣어,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고 문래동의 다채로움과 강인함은 쌉쌀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청겨자잎으로 표현했다.
2. 칠리치즈 베이컨버거 | 9천 9백 원
크리스피한 베이컨의 식감과 매콤한 고기양념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양키스버거의 또다른 시그니처버거. 익선점에는 없는 특별한 에디션이기도 하다. 납작귀리가 박힌 쫄깃하고 부드러운 버거 패티와도 잘 어우러지며 무엇보다 양이 매우 풍성하다.
양키스버거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버거 단품 주문 시 세트로 업그레이드
- 2만원 이상 주문 시 10% 할인
한남동에 상륙한
정통 아메리칸 버거하우스
비스티버거
BEASTY BURGER
‘Fresh & Hot’이란 모토 아래 매장에서 모든 재료를 준비하고 주문 즉시 만드는 비스티버거. 미국식 정통 버거의 기본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대단하다. 그렇다 보니 결과물은 당연히 맛있을 수밖에.
네 명의 남자들이 모여 의기투합한 브랜드라 이름이 ‘비스티’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맛은 결코 거칠다거나 투박하지 않다. 의외로 꼼꼼하고 세심한 덕분에 한번 오면 누구나 단골로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을 정도. 이처럼 누구나 인정하는 맛을 찾기 위해 3개월 동안 버거만 먹었다는 웃지 못할 비하인드스토리를 가진 매장을 소개한다.
BLUE STREET’S SUGGESTION
1. 비스티버거 | 8천 원
냉장 척아이롤만을 고집하며 매일 하루 생산에 필요한 고기를 갈아 사용하고, 고기를 구울 때엔 불판에 묵직한 무게추로 으깨듯이 바짝 구워내는 이른바 '스매시드(smashed) 기법'으로 조리해 특유의 불맛과 함께 바삭거리는 식감이 모두 느껴지는 비스티의 시그니처버거.
2. 머쉬룸 스위스버거 | 1만 1천 원
국내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포타벨라버섯에 특제소스를 넣고 수비드 공법까지 적용해 쫄깃함과 맛의 수준을 높였다. 패티는 120g이며 구운양파와 스위스치즈가 고소함을 더해준다.
비스티버거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버거 단품 주문 시 세트로 업그레이드
- 버거 단품 2개 이상 주문 시 프렌치프라이(m) 제공
홍대 수제버거 하우스의 히든젬
브로스버거
BRO’S BURGER
독특한 개성이 엿보이는 세 명의 캐릭터가 인상적인 브로스버거. ‘#또올줄알았어’라는 해시태그마저 자신감 넘치는 이곳은 15년지기 친구들이 대동단결한 브랜드이다. 그들의 끈끈한 우정만큼 퀄리티 가득한 맛으로 버거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가봐야 할 힙플레이스이기도 하다.
버거를 너무 좋아한 베프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동네에 왜 훌륭한 수제버거집이 없는지 안타까워했다. 결국, 이를 위해 의기투합했고 2017년 노원에 첫 매장을 오픈. 이듬해인 작년 겨울에는 비즈니스의 정점을 달리는 홍대에 2호점을 내고, 현재 정주행 중이다.
BLUE STREET’S SUGGESTION
1. 브로스버거 | 9천 5백 원
화이트치즈와 베이컨, 적양파 등이 들어가 있으며 브로스 특제 크림소스가 감칠맛을 더해준다. 부드러운 빵과 재료들의 조화가 가장 기본이면서 클래식한 맛을 자랑한다.
2. 머쉬룸 | 9천 9백 원
양송이버섯이 그대로 들어가 있어 신선한 버섯의 말캉한 질감이 소고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여기에 아메리칸치즈의 짭조름한 시즈닝, 땅콩소스까지 더해져 먹을수록 식욕을 끌어올리는 맛이 난다.
브로스버거에 준비된 특별한 블루바우처
- 버거 단품 주문 시 세트로 업그레이드
- 2만원 이상 주문 시 10% 할인
Editor OH SEUNGHAE
Photographer CHOI YOUNGDAE, CHOI JUYEON, PARK HAN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