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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음식에서 얻기 힘든 영양분을 한꺼번에 얻을 수 있다. 우유는 소화ㆍ흡수도 잘된다. 우유 단백질에서 80%를 차지하는 카제인에는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하다. 우유를 섭취하면 성장 발달과 두뇌 회전에 좋다. 중요 영양소가 골고루 적당량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우유 속 단백질과 지방은 피부 미용에도 도움을 준다. 우유+설탕=비타민 B1 손실, 우유+소금=염분 과잉 섭취, 우유+초콜릿=혈청콜레스테롤 상승.
이처럼 우유는 소위 `흠잡을 것`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건강한 우유를 마시기 위해선 몇 가지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우유를 끓여 먹으면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가 파괴된다. 벌컥벌컥 마시면 간혹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다. 우유를 마실 땐 한 모금을 입에 채우고, 천천히 씹어 먹듯이 음미하는 것이 좋다. 우유의 참맛을 느낄 수 있고 소화도 잘된다. 우유는 하루에 1~2잔 정도 섭취하는 게 적당하다. 하루 1000㎖ 이상 섭취했을 땐 칼슘 과잉 섭취로 인해 드물지만 신장에 결석이 생기거나 칼슘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다.
간혹 비릿한 우유 향이 부담스러워 설탕이나 소금을 넣어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설탕을 넣으면 맛있는 우유가 되겠지만, 이 순간 비타민 B1은 사라진다. 이는 우유에 당의(糖衣)를 한 시리얼을 부어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소금을 넣어 먹는 것도 경계해야 한다. 우유에는 이미 염분이 알맞게 들어 있다. 모든 음식이 그렇듯 우유 역시 굳이 짜게 먹을 이유가 없다. 짠 음식은 염분 과잉 섭취로 각종 건강 문제를 야기한다. 우유와 초콜릿을 함께 먹는 것도 건강엔 해롭다. 둘을 같이 먹으면 혈청콜레스테롤이 높아진다. 이는 각종 성인병 발병을 부추길 소지가 있다.
우유를 먹을 때 토마토, 당근과 함께 먹는 것은 좋다. 이 둘에 들어 있는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과 베타카로틴은 우유와 함께 섭취했을 때 3배 정도 많아진다.
■ MK헬스는 함께 먹었을 때 특정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심지어 건강에 해롭게 작용할 수 있는 식품들을 소개하고자 `마이너스 푸드` 코너를 신설합니다. 매주 목요일 제공되는 이 코너는 고려대 구로병원 영양팀과 함께하며, MK헬스 홈페이지(www.mkhealth.co.kr/)에 게재됩니다.
[조경진 MK헬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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