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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여성청소노동자 260명에 용변기 1대 설치
지난 18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비행기 내부를 청소하는 여성 청소노동자를 위한 화장실 용변기가 260명 당 1대 꼴로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항 승객들이 이용하는 화장실까지 이동하려면 너무 멀기때문에, 청소노동자들의 휴식 시간마다 여성 화장실에 긴 줄이 펼쳐지고 있는 실정이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청소노동자를 위한 휴게실도 설치하지 않아 창고에 비닐을 둘러 추위를 막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에는 여성 화장실의 용변기 수를 남성 화장실의 대·소변기 수의 1.5배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공항 승객이 아닌 여성 청소노동자를 위한 화장실에는 이러한 고려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다. 인천공항공사는 2년 전 96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 JTBC
현직 여성 검사 "법무부 간부에게 성추행 당한 뒤 인사불이익까지 당해" 폭로
현직 여성 검사가 법무부 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한 뒤 인사 불이익까지 당했다고 폭로했다. 이 검사는 지난 26일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에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B 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밝히고, "당시만 해도 성추행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검찰 분위기, 성추행 사실이 언론에 보도될 경우 검찰의 이미지 실추, 피해자에게 가해질 2차 피해 등 이유로 고민하던 중 당시 소속청 간부들을 통해 사과를 받기로 하는 선에서 정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후 이 검사는 사무감사에서 다수 사건에 대해 지적을 받고 이를 이유로 검찰총장의 경고를 받고 전결권을 박탈당한 후 통상적이지 않은 인사 발령을 받았다면서, "이 모든 일들이 벌어진 이유를 알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인사발령의 배후에는 B검사가 있었다는 것을, B 검사의 성추행 사실을 C모 당시 검찰국장이 앞장서서 덮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임은정 부부장검사가 여러 글에서 지적한 검찰간부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불이익을 받은 검사 사건이 바로 자신의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C모 전 검찰국장은 현직 국회의원으로 현재까지 휴대전화를 꺼두고 모든 연락을 피하고 있다.
여성 직원을 성기로 부른 서울교통공사 팀장, 현장 최고관리직 복귀
서울교통공사가 7년전 성희롱 사건의 가해자 ㄴ팀장을 지난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의 한 센터장으로 발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ㄴ팀장은 2011년 여직원 다수를 성기 이름으로 불러 정직 처분을 받았으나, 중앙노동위원회 항소로 감봉조치를 받은 바 있다. 서울교통공사의 현장최고관리직인 센터장은 10개 역 총괄은 물론 양성평등교육·인사평가 등을 책임지는 직책이다. ㄴ팀장은 사건 당시 피해자가 일하는 역의 바로 옆 역에 배치되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서울교통공사는 ㄴ센터장 인사에 항의한 당시 피해자 김씨에게 “(센터장의) 발령을 취소할 수는 없으니 네가 다른 역으로 옮기라”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지하철노동조합은 "서울교통공사는 양성평등과는 거리가 먼 인사를 되풀이하고 있다. 회사가 부적격 인사를 철회할 때까지 싸울 것”이라며 23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농성에 들어갔다. - 한겨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