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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사과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 물의를 빚었던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이 언론, 네티즌, 투자자 등으로부터 흠씬 두들겨맞은 뒤 결국 사과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최고경영자인 오스카 무노즈는 지난 9일(현지시간) 밤 시카고 오헤어 공항을 출발해 켄터키 주 루이빌로 향할 예정이었던 유나이티드항공 3411편에서 벌어진 승객 끌어내기 소동과 관련해 11일 머리를 숙였다.
그는 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강제로 끌어내려진 승객에게 깊이 사과한다. 어떤 승객도 이렇게 잘못 대우받아서는 안 된다"면서 "우리가 전적으로 책임을 지고 바로 잡기를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잘못을 바로잡아 이런 일이 다시는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한다"면서 "회사의 방침 등에 대해 재검토한 뒤 4월 30일까지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4·12 재보선 실시
대선을 앞둔 민심의 일단을 읽을 수 있는 재·보궐선거가 12일 실시된다. 5·9대선을 27일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은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선거구 1곳과 경기 하남시와 포천시, 충북 괴산군 등 기초단체장 선거구 3곳, 광역의원 7곳, 기초의원 19곳 등 모두 30곳에서 치러진다.
각 정당 관계자들과 정치 전문가들은 "경북 지역 국회의원 재선거와 수도권과 충청 3곳에서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재보선을 통해 해당 지역의 대선 민심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수도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야권에 우세해진 여론 흐름이 확인될지, 또 지난 대선에서 박 전 대통령 지지세가 강했던 경북과 충북 지역 보수층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가 관심이다. - 조선일보
부적절하고 무신경한 발언
숀 스파이서 미국 백악관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아돌프 히틀러조차도 화학무기를 사용할 정도로는 타락하지 않았었다"고 발언했다 뭇매를 맞았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정권이 자국민에게 사린가스를 사용한 것들 두고 "히틀러만큼 비열한 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하지만 즉각 히틀러가 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수용소 가스실에서 청산가리인 시안화물을 사용해 유대인 대학살(홀로코스트)을 자행한 사실을 한 기자가 지적하자 스파이서 대변인은 물러섰다.
그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성명에서 "홀로코스트의 참혹한 본질을 경시하려는 게 아니라 (홀로코스트와) 화학무기를 인구 밀집 지역에 떨어뜨리는 전술을 구별하려고 했다"며 "무고한 사람들에 대한 모든 공격은 비난받을 만하고 용서받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해명에도 불구하고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스파이서 대변인은 자신의 홀로코스트 관련 발언을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스파이서 대변인은 이날 미 CNN방송 인터뷰에서 "아사드의 화학무기와 가스 사용에 대한 생각을 밝히려고 했는데 실수로 홀로코스트에 대해 부적절하고 무신경한 언급한 점을 사과한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