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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에 한 번씩
지난해 한 해 동안 최소 85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해 언론에 보도된 사건을 분석한 결과 혼인이나 데이트 관계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5명, 살인미수 피해 여성은 최소 103명이었다고 11일 밝혔다. 피해 여성의 자녀나 부모·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생명을 잃은 사례도 최소 55명이었다. 한국여성의전화 측은 “최소 1.9일의 간격으로 1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살해되거나 살해될 위험에 처해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이트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 중에는 20대와 40대가 각각 29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1명, 50대가 17명, 10대가 6명, 60대가 3명 등으로 집계돼 데이트폭력은 주로 20~30대에서 발생한다는 통념과 달리 40~5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여성의전화는 지난 2009년부터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통계를 발표해왔는데, 지난 9년간 친밀한 관계에 있는 남성에 의해 최소 824명의 여성이 살해됐고, 최소 602명의 여성이 살해될 위험에 처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한 해 평균 92명의 여성이 남편이나 애인 등에 의해 살해된 셈이다. - 중앙일보
일본에서도 미투
‘미투(#Metoo) 운동’이 일본 모델계에서도 확산할 조짐이다. 지난 1일 한 모델이 현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명 남성 사진작가에게 당했던 성추행 피해를 고발한 데 이어, 9일 미즈하라 키코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성추행 피해 사실을 고백했던 모델 카오리(Kaori)의 글을 공유하며 미투에 동참했다.
미즈하라는 상반신 누드 광고 촬영 때 광고주 업체 임원 20여명이 예고도 없이 촬영장을 방문하면서 원치 않게 알몸을 노출하게 다며, “(모델이든, 남자든, 여자든) 모두가 같은 인간”이라며 “서로 마음을 주고 받는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 한국일보
'몰카' 얼마나 익숙했으면, 홍보 문구로
영화 <레슬러>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불법 촬영·유포 등 성범죄를 연상시키는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에 사용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사과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일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에 <레슬러> 스틸 사진을 올린 뒤 ‘[단독]체육관에서_타이트한의상_입은_A씨_유출사진 모음zip’이란 문구(사진)를 제목으로 달았다. 사진으로는 영화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성경이 체육복을 입고 있는 모습 등을 게재했다. 이에 불법 촬영인 ‘몰카’ 혹은 불법 촬영물 유포 등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롯데 무비 인스타 담당자는 몰카 찍고 해킹해서 얻은 유출사진이 유포되는 게 홍보 문구라고 생각하느냐’ ‘누가 봐도 야동 제목에 비유한 것으로 명백한 성희롱’ 등의 댓글을 달았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해당 문구를 수정한 뒤 사과문을 댓글 형태로 게재했다. ‘<레슬러>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라고 밝힌 관계자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면서도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라고 했다. -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