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분쟁조정 사례

사건번호: 250
진료과: 기타 진료과
사건명: 좌 발목통증으로 프롤로주사 후 통증악화
해결상태: 조정성립

사건 개요:
[진료과정과 의료 사고의 발생 경위] 
신청인 (1962 년생 , 남 ) 은 좌측 발목 통증 ( 외측 ) 으로 2016. 6. 3. 피신청인이 운영하는 ○○ 병원에 내원하여 피신청인으로부터 좌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 진단을 받아 이 사건 시술을 1 주일에 한 번씩 받기로 하였다 . 피신청인은 당원의 소명요청에 ‘2016. 6. 3. 부터 신청인에게 50% 포도당 용액을 2% 리도카인과 생리식염수로 희석한 용액을 주사기를 통하여 좌측 발목 인대 부착 부위에 한 포인트에 약 0.2 ml 씩 보통 10 포인터 전후로 직접 주입 ’ 하는 프롤로 치료를 1 주일에 한번씩 6 회에 걸쳐 시행 받았다 . 피신청인 병원은 진료기록부 상에 ‘PO1, PO2, PO3, PO4, PO5, PO6’ 이라고 기재된 것을 제외하고는 이 사건 시술에 사용된 약제와 이 사건 시술과정 및 이 사건 시술 전후 신청인의 상태 등에 관한 진료기록은 작성하지 않았음을 자인하고 있다 . 신청인은 2016. 6. 7. 부터 같은 해 7. 15. 까지 7 회에 걸쳐 피신청인 병원에 내원하여 물리치료를 받았다 . 신청인은 같은 해 8. 12. □□ 병원 정형외과에 내원하였는데 , 건막염 의증 진단 하 항생제 치료를 받았고 , 같은 달 22. △△ 병원에 내원하여 좌측 비골건염을 진단받았으며 , 같은 해 9. 7. ◇◇ 병원과 ▣▣ 병원에 각각 내원하여 진료 받았는데 , 각 병원 의료진들로부터 수술이 필요한 상태라는 소견을 들었다 . 신청인은 같은 달 26. △△ 병원에서 좌측 비골건초박리술 및 결절종 제거술을 받았다 . 신청인은 같은 해 10. 27. 부터 △△ 병원을 다니며 경과관찰하고 있는데 , 위 병원 의료진들이 주기적으로 발급한 소견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재활치료 및 안정이 필요한 상태임이 확인된다 . 

[분쟁의 요지] 
신청인은 피신청인이 이 사건 시술 전 진단을 잘못하여 이 사건 시술의 적응증이 아님에도 이 사건 시술을 시행하여 비골건염을 악화시켜 △△ 병원에서 비골건초박리술 및 결절종 제거술을 받게 하였고 이 사건 시술 전 설명의무도 위반하였다고 주장한다 . 반면 , 피신청인은 신청인에 대한 진료행위는 물론 설명의무 이행도 모두 적절하였다고 주장한다 .

주요 쟁점:
[사안의 쟁점] 
▪ 과실 유무 
▪ 설명의무 위반 여부

감정결과:
[감정결과의 요지] 
프롤로 시술은 약한 인대부위나 기능이상이 있는 연부조직에 증식제를 투여하여 인대의 치유과장을 자극하여 인대나 힘줄을 강하게 만들고 연부조직을 재생시키면서 기능을 회복시켜 만성통증을 치유하는 방법으로 현재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고 시술수가 많은 방법이다 . 그러나 치료에 앞서 환자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법에 대한 신중한 고려가 선행되어야 한다 . 이 사건의 경우 신청인에게 치료 효과가 크지 않음에도 같은 시술을 6 차례 시행한 것은 과다치료로 볼 여지가 있다 . 또한 시술 부작용이 극히 적어 동의서가 필수적인지 여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 비급여 항목으로 고가의 치료비가 소요되는 만큼 정확한 시술명과 사용약제 및 용량을 명기하고 시술 후 환자상태의 변화를 기록하여야하고 , 시술승낙서도 받는 것이 바람직하며 시술 후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인데 이와 같은 설명을 하지 않은 과실이 있다 . 

[손해배상책임의 유무] 
가 ) 과실 유무 ① 피신청인은 2016. 6. 3. 신청인에게 단순한 시진과 촉진만을 시행한 후 단순방사선 검사 등의 임상검사 없이 ‘ 좌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 ’ 으로 진단하였고 , 이 사건 시술 전 이학적 검사를 하였다고 하나 그에 따른 결과 – 이를테면 시술 전 신청인의 족관절 부위의 외관 , 주관적인 호소 등 – 은 진료기록상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 , 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의 경우 단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할 경우 족관절의 관절 간격이 유지되지 않거나 골의 변형 등이 관찰된다는 점 등을 볼 때 , 신청외 병원들에서 시행하였던 신청인의 족관절 부위의 단순방사선 검사 결과 상 신청인의 족관절 간격이 잘 유지되어 있고 골의 변형 등이 관찰되지 않기 때문에 ‘ 좌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 ’ 으로 진단할 수 없는 점 , ③ 피신청인이 ‘ 좌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 ’ 으로 진단하여 이 사건 시술을 2 번째 한 후 시술 전보다 훨씬 더 통증이 심해진 신청인이 이를 고지하자 통증이 악화되는 것은 치료 과정 중의 하나라고 설명하여 신청인이 통증이 지속됨에도 계속하여 6 차례에 걸쳐 동일한 이 사건 시술을 받았고 그럼에도 통증이 더 심해져 7 번째 동일 시술을 받아야하느냐고 질의하자 한 달 지켜 본 후 시행 여부를 정하자고 했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부합하는 녹취록을 제출한 점 , ④ 피신청인은 이 사건 시술 시작 후 1 주일에 한번씩 6 차례에 걸쳐 이 사건 시술을 하면서 그 도중에 단순방사선 검사 등의 임상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점 , ⑤ 피신청인은 당원의 소명절차를 통하여 50% 의 포도당 용액을 2% 리도카인과 생리식염수로 희석한 것을 이 사건 시술 시 약제로 사용하였다고 하는데 , ‘ 리도카인 주사 ’ 허가용법 상 ‘ 주사부위 또는 그 주위에 염증 환자 ’ 에게는 투여 금기 약물인 점 , ⑥ 이 사건 시술 ( 프롤로 치료 ) 의 부작용이나 합병증으로 건막염 ( 활액막염 )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음을 피신청인이 충분히 예견할 수 있었던 점 , ⑦ 비골건염은 바깥쪽 복숭아뼈의 아래로 지나가는 비골근의 힘줄 ( 건 ) 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우선 약물 치료를 통하여 염증 정도를 호전 시킨 후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는 것이 현재의 임상의학의 실천에 의한 의료수준이라는 점 , ⑧ 신청인은 2016. 8. 경 □□ 병원에서 건막염 내지 좌측 비골건염 진단을 받았고 , 같은 해 9. 수술을 권유받아 같은 달 26. △△ 병원에서 좌측 비골건초박리술 및 결절종 제거술을 받은 점 등을 종합하면 , 피신청인은 통증으로 내원한 신청인에게 이학적 검사 외 기초적인 방사선 검사도 시행하지 않은 채 좌측 족관절 외상성 관절염이라고 오진하였고 , 두 번째 시술 후 통증이 더 심해졌음에도 방사선 검사 등도 실시하지 않은 상태로 6 회까지 이 사건 시술을 지속하였다 . 이 사건 시술이 어떠한 약제를 어떠한 방법으로 주입한 것인지 관한 기본적인 내용은 물론 이 사건 시술 전후 신청인의 객관적 상태 및 주관적인 증상호소 등 최소한의 진료기록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된다 . 만약 신청인이 이 사건 시술 전에 비골건염 상태에 있었다면 신청인에게 불필요한 이 사건 시술을 통해 기존 염증 인근 부위에 금기시 되는 리도카인이 포함된 약제를 직접 주입하여 비골건염을 더욱 악화시켰거나 , 그렇지 않다면 오진으로 인해 불필요한 이 사건 시술을 신청인에게 6 차례에 걸쳐 시행한 부작용 등으로 인해 비골건염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 그리고 신청인은 6 차례 시술 후 신청외 병원들에서 모두 일관되게 비골건염 등으로 진단받고 , 수술이 필요한 상태임을 확인 받아 비골건염으로 인한 수술을 받았음이 인정된다 . 따라서 피신청인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은 진료상의 과실로 인하여 신청인이 입게 된 손해를 배상할 의무가 있다고 판단된다 . 나 ) 설명의무 위반 여부 피신청인은 이 사건 시술에 관하여 설명하였다고 하나 신청인은 이 사건 시술 및 부작용 등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못 들었다고 주장하는 이 사건에서 설명의무 이행에 관한 입증책임이 피신청인에게 있다할 것인데 , 피신청인은 이 사건 시술 전 동의서를 받지 않았음이 인정되고 피신청인 의원 진료기록부 상에도 신청인에게 이 사건 시술에 관하여 설명한 내용이 전혀 확인되지 않으므로 피신청인의 설명의무 위반이 인정된다 . 다 ) 결론 이상의 사정을 종합하면 , 피신청인은 이 사건 의료사고로 인하여 신청인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 할 것이다 . 

[손해배상책임의 범위] 
가 ) 적극적 손해 ▪ 기왕 치료비 금 1,280,000 원 나 ) 소극적 손해 피신청인 병원에서 비골건초박리술 및 결절종제거술을 받은 후 14 일간 입원함으로써 발생한 휴업손해 금 1,398,348 원 (= 99,882 원 × 14 일 ) 다 ) 책임의 제한 피신청인의 손해배상책임 범위를 50% 로 제한한다 . 라 ) 위자료 신청인의 신체 상태 , 나이 및 조정절차 상의 전 취지 등에 비추어 금 9,000,000 원을 인정한다 . 마 ) 결론 피신청인이 신청인에게 지급해야할 손해배상금은 10,339,174 원이다

처리결과:
[처리결과] 
◌ 조정결정에 의한 조정 성립 당사자들은 조정부로부터 감정결과 및 이 사건 쟁점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으나 당 사자 사이에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아 , 결국 조정부는 감정결과와 조정절차에서의 당사자의 진술 등을 비롯한 앞에서 본 여러 사정들을 고려하여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조정결정을 하였고 , 당사자 쌍방이 동의하여 조정이 성립되었다 . 피신청인은 신청인들에게 금 10,339,174 원을 지급하고 , 신청인들은 이 사건 진료행위에 관하여 향후 어떠한 이의도 제기하지 아니한다 .

참고자료: https://www.k-medi.or.kr/web/lay1/program/S1T118C291/dispute/view.do?seq=705&gubun=&condition=&keyword=&cpage=1&rows=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