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등록일,질문,답변 0,"'언젠가', '언젠가는'의 표현",2019. 12. 6. ," ""저는 언젠가 간호사가 되고 싶어요.""와 같이 쓸 때, 미래의 불특정한 때를 나타내는 '언젠가'라는 단어를 '언젠가는'이라고 써도 되나요? '언젠가'가 표준어인 것 같은데, 뒤에 '는'을 쓴 '언젠가는'이 더 많이 쓰이는 것 같아요. ","  '미래의 어느 때에 가서는'을 뜻하는 부사 '언젠가'를 강조하기 위하여,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는'을 붙여 '언젠가는'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가오', '가요'의 표기",2019. 12. 6. ," ""이쪽으로 {가오/가요}.""에 쓰인 '오'와 '요'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이쪽으로 가오.""와 ""이쪽으로 가요.""를 모두 쓸 수 있나요? ","  ""이쪽으로 가오.""와 ""이쪽으로 가요.""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쪽으로 가오.""의 '-오'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이쪽으로 가요.""의 '가요'는 '가-+-아+요'로 분석되는데 '-아'는 종결 어미이고 '요'는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 0,'한낱 ~ 따위가'의 표현,2019. 12. 6. ," ‘한낱’이라는 단어가 ‘~ 따위가’라는 말과 함께 쓰이는 말이 맞는지요? ","  '한낱 ~ 따위가'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기껏해야 대단한 것 없이 다만'을 뜻하는 '한낱'은, 앞에 나온 대상을 낮잡거나 부정적으로 이르는 말인 '따위'와 호응하여 쓰일 수 있습니다. " 0,'화를 돋구다'의 표현,2019. 12. 6. ," '화를 돋구다'라는 표현이 맞나요? "," '화를 돋구다'의 '돋구다'는 '돋우다'의 비표준어이므로 '화를 돋우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감정이나 기색 따위를 생겨나게 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돋다'의 사동사 '돋우다'이며, 같은 뜻으로 쓰이는 '돋우다'는 '돋구다'의 비표준어입니다. 참고로, '돋구다'가 '안경의 도수 따위를 더 높게 하다'를 뜻하는 말로 ""시력이 더 나빠져 안경 도수를 돋구었다.""처럼 쓰일 때에는 표준어입니다. " 0,'늘다'의 활용,2019. 12. 6. ," “몸무게가 는 것 같아.”라는 문장에서 '는 것'은 '늘은 것'의 준말인가요? 준말이라면 “몸무게가 는 것 같아.”라는 문장도 맞춤법에 맞는 표현인지요? ","  ""몸무게가 는 것 같아.""와 같이 '는'을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어미 '-은'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고,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는 어미 '-ㄴ'이 붙는데, '늘다'는 동사 어간의 받침이 'ㄹ'이므로, 어간 '늘-' 뒤에 어미 '-ㄴ'이 붙습니다. 그리고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앞에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으므로, '늘-' 뒤에 '-ㄴ'이 붙으면, '는'의 형태로 쓰이게 됩니다. " 0,"'너같이 예쁜 사람', '너 같은 예쁜 사람'의 표현",2019. 12. 6. ," '같은'은 뒤에 명사가 오고(꽃 같은 얼굴), '같이' 뒤에는 용언이 오는 것(눈같이 하얗다)으로 알고 있는데, “{너같이/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는 모두 자연스러운 건 왜일까요? ","  아시는 대로, 조사 '같이'가 붙은 단위는 문장에서 부사어가 되고, 형용사 '같다'의 관형사형 '같은'이 이끄는 단위는 문장에서 관형어가 됩니다. 다만 ""너같이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부사어인 '너같이'가 용언인 '예쁜'을 꾸미는 짜임이고, ""너 같은 예쁜 사람은 처음 봤어.""라는 문장은 관형어인 '너 같은'이 체언인 '사람'을 꾸미는 짜임이라 둘 다 맞는 것입니다. " 0,"'짚이다', '짚히다'의 표기",2019. 12. 6. ," ""뭔가 {짚이는/짚히는} 것이 있어?""에서 '짚이다'와 '짚히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뭔가 짚이는 것이 있어?""가 바른 표기입니다. ""헤아려 본 결과 어떠할 것으로 짐작이 가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짚이다'입니다. " 0,"'의산데', '학굔데'의 표현",2019. 12. 6. ," ‘학굔데', '의산데’ 등은 ‘받침 없는 명사+-ㄴ데’로 쓰이고 있는데, 이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학굔데', '의산데' 등은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명사 '학교', '의사' 뒤에 서술격 조사 '이-'가 붙고, 그 뒤에 어미 '-ㄴ데'가 붙으므로, '학교인데', '의사인데'가 본디의 형태입니다만, '학교', '의사'와 같이 받침 없는 명사 뒤에서는 '이-'가 줄어 '학굔데', '의산데'로 쓰기도 합니다. " 0,'신임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사람들에게 신임받다'에서 ‘신임받다’의 띄어쓰기가 맞는지요? ","  '사람들에게 신임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신임'이라는 명사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신임받다'와 같은 동사를 만들어 쓸 수 있습니다. 한편, 동사 '받다'를 쓴다면, '사람들에게 신임을 받다'처럼 동사 '받다'가 요구하는 목적어를 갖추어 쓸 수 있습니다. " 0,'호도하다'와 '오도하다'의 차이,2019. 12. 6. ," '호도하다'와 '오도하다'가 자주 헷갈리는데, 어떻게 다른가요? ","  '호도하다(糊塗--)'는 ""명확하게 결말을 내지 않고 일시적으로 감추거나 흐지부지 덮어 버리다""의 뜻으로 ""사건의 본질을 호도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오도하다(誤導--)'는 ""그릇된 길로 이끌다""의 뜻으로 ""진실을 오도하지 마라.""와 같이 쓰입니다. " 0,'사과의 말씀 드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말씀드리다'는 붙여 쓰는데 '사과의 말씀드리다'도 붙여 쓰나요? "," 제시하신 문장은 '사과의 말씀 드리다'로 띄어 씁니다., '말씀드리다'는 한 단어이지만 앞에 관형어가 오면 '관형어+체언’ 구성인 ‘사과의 말씀’이 서술어인 '드리다’의 목적어가 되는 짜임이 되므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다'와 같이 적는 것입니다. " 0,"'학습 면', '학습면'의 띄어쓰기",2019. 12. 6. ," {학습 면/학습면}에서 뛰어나다'에서 '학습 면'이 맞나요, '학습면'이 맞나요? "," '학습 면'이 맞습니다. 여기서 '면'은 '어떤 측면이나 방면'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면(面)'은 1음절 한자어로서 평면이나 표면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기름면', '마찰면', '경계면'처럼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붙여 쓰는 관행이 있습니다. " 0,"'수일', '수개월'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 일에서 수 개월이 지났다.""에서 ‘수 일', '수 개월'은 띄어 쓰는 게 맞는 것인지요?. "," '수일', '수개월'은 붙여 써야 맞습니다. '수일', '수개월'의 '수'는 본디 ‘몇’, ‘여러’, ‘약간’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라 뒤에 오는 단위 명사와 띄어 써야 하지만, '수일', '수개월'은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 0,‘-(으)ㄹ/-는/-(으)ㄴ 만큼'의 차이,2019. 12. 6. ," 수량이나 정도를 표시하는 ‘만큼’ 앞에 ‘-(으)ㄹ, -는, -(으)ㄴ’을 함께 쓰는 것으로 나와 있는데 ‘-는', '-(으)ㄴ', '-(으)ㄹ’을 언제 쓰는지 알고 싶어요.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을/있는} 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네요.”와 같은 경우에 두 가지를 다 쓸 수 있는지요? “배운 만큼 득이 된다."", ""싫증이 날 만큼 먹다.”와 같은 경우, ‘-ㄴ’과 ‘-ㄹ’을 바꾸면 안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구별해서 써야 할까요? "," ‘-(으)ㄹ’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고, ‘-는’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며, ‘-(으)ㄴ’은 과거에 일어남, 완료 상태가 유지됨을 나타내므로 맥락에 따라 구분하여 써야 합니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을/있는} 만큼 영어 실력이 늘었네요.”는 '가능성'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있을 만큼'이 더 자연스럽고, ""{배운/배울} 만큼 득이 된다.""는 '완료 상태가 유지됨'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배운'이 더 자연스러우며, '싫증이 {나는/날} 만큼 먹다'도 '가능성'을 나타내는 맥락이므로 '날'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0,'바탕으로 (하여)'의 표현,2019. 12. 6. ,"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해 보자."",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평가해 보자.""와 같은 표현을 쓰곤 하는데요, 두 가지 표현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문장 구조상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평가해 보자.""가 바람직합니다. 제시하신 문장은 ‘다음 기준’이라는 대상을, ‘바탕’이라는 자격으로 삼아, 무엇을 평가한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특정한 대상을 어떤 특성이나 자격을 가지는 것으로 만들거나 삼다.”라는 뜻을 나타내고 ‘무엇을 무엇으로 하다’의 문형으로 쓰이는 ‘하다’를 써서,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하여 (무엇을) 평가해 보자.”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제시하신 “부사어+용언‘ 짜임의 문장을, ‘관형어+명사’ 짜임의 문장으로 바꿀 때, “다음 기준을 바탕으로 한 평가”와 같이 쓰이게 된다는 점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굳어진 표현으로서 예측이 가능해서인지 흔히 '하여'를 생략하고 쓰는 듯합니다. " 0,'몰두하다'의 문형,2019. 12. 6. ," “그가 몰두하는 것은 현재의 괴로움을 잊으려는 행동에 불과하다.”에서 필수 부사어가 빠졌다고 하는데 어디에 무엇이 빠졌다는 것인가요? "," '몰두하는' 앞에 '…에'라는 필수 부사어가 빠졌습니다. ‘몰두하다’는 ‘...에 몰두하다’의 문형으로 쓰이므로, 필수 부사어 '…에'를 보완하여 ""그가 일에 몰두하는 것은 현재의 괴로움을 잊으려는 행동에 불과하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로서', '로써'의 차이",2019. 12. 6. ," '석탄재{로서/로써}', '물질{로서/로써}', '근거{로서/로써}', '평가함{으로서/으로써}'는 어느 것이 바른지요? ","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만약 ‘석탄재’, ‘물질’, ‘근거’를 수단이나 도구로 해서 무엇을 한다는 문맥이면 ‘(으)로써’가 바르고, ‘무엇이 어떠한 석탄재이다’, ‘무엇이 어떠한 물질이다’, ‘무엇이 어떠한 근거이다’와 같이 ‘석탄재’, ‘물질’, ‘근거’가 ‘무엇’의 지위나 자격을 나타내는 문맥이면 ‘(으)로서’가 바릅니다. 한편 '평가함으로서/으로써'는 평가하는 행동을 수단으로 해서 무엇을 할 수는 있지만 '무엇이 무엇을 평가함이다'와 같이 지위나 자격을 나타내는 쓰임은 잘 없으므로 '평가함으로써'가 바릅니다. <참고> 로써: 나의 주장을 이 근거로써 뒷받침하겠다. 로서: 이 문장은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핵심을 담고 있다. " 0,"‘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의 품사",2019. 12. 6. ," 가렵다', '고맙다'는 형용사인데 왜 '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는 동사로 되어 있나요? "," ‘가려워하다’, ‘고마워하다’는 형용사 ‘가렵다’, ‘고맙다’의 어간 ‘가렵-’, ‘고맙-’ 뒤에 ‘-어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합성동사이기 때문입니다. 보조 동사 ‘하다’는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며 품사를 동사로 바꿉니다. " 0,'-기에'와 '-길래'의 표현,2019. 12. 6. ," '-기에'와 '-길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기에'와 '-길래' 모두 표준어입니다.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기에’만 표준어였으나, 입말에서 ‘-길래’가 많이 쓰여 '-길래'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살다’의 활용,2019. 12. 6. ," “이곳은 참 살 만하다.”에서 '살'을 분석하면, '살다'의 어간 '살-'에서, 어간 받침 'ㄹ'이 탈락하고, 관형사형 어미 '-ㄹ'이 붙은 형태가 맞는지요? "," 생각하신 바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살 만하다’의 ‘살’은 ‘살다’의 어간 ‘살-’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붙으면서 어간의 'ㄹ'이 준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0,"'ㄱ, ㄴ, ㄷ' 등의 이름",2019. 12. 6. ," 'ㄱ, ㄴ, ㄷ' 등 한글 자모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한글맞춤법 제4항에 따르면 한글 자모의 이름은 사전 자모 순서로 다음과 같습니다. ㄱ(기역) ㄲ(쌍기역) ㄴ(니은) ㄷ(디귿) ㄸ(쌍디귿) ㄹ(리을) ㅁ(미음) ㅂ(비읍) ㅃ(쌍비읍) ㅅ(시옷) ㅆ(쌍시옷) ㅇ(이응) ㅈ(지읒) ㅉ(쌍지읒) ㅊ(치읓) ㅋ(키읔) ㅌ(티읕) ㅍ(피읖) ㅎ(히읗) ㅏ(아) ㅐ(애) ㅑ(야) ㅒ(얘) ㅓ(어) ㅔ(에) ㅕ(여) ㅖ(예) ㅗ(오) ㅘ(와) ㅙ(왜) ㅚ(외) ㅛ(요) ㅜ(우) ㅝ(워) ㅞ(웨) ㅟ(위) ㅠ(유) ㅡ(으) ㅢ(의) ㅣ(이) " 0,'사랑이라고 할'의 준말,2019. 12. 6. ," “사랑이랄 수 있지.”라는 표현이 올바른 것인가요. 제 생각으로는 “사랑이라 할 수 있지.” 이렇게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 입말에서 흔히 쓰이는 표현입니다. 본말로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지.""라고 표현해야 합니다만, 입말에서 흔히 '-고 하-'를 줄이고 “사랑이랄 수 있지.”라고 쓰입니다. 이는 ‘-라고 할까요’, ‘-라고 할지’를 줄여 “우유라도 사 오랄까요?”, “문제는 그의 성격이랄지 사람 됨됨이다.”처럼 ‘-랄까요’, ‘-랄지’로 쓰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0,문장 종결 표시,2019. 12. 6. ," 문서를 정리하고 있는데 마침표를 언제 사용해야 하나요? ‘다’로 끝나면 마침표를 사용하면 되는지, 아니면 문장이 끊기면 무조건 쓰면 되는 건지요? "," 서술, 명령, 청유 등의 뜻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마침표를 씁니다. 서술문은 대체로 '다'로 끝납니다만, ""지금이 딱 좋아(요).""처럼 해체는 '-아(요)/-어(요)'로 끝나기도 하고, ""기술의 세계화를 위해 노력함."",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 ""자기 물건은 자기가 정리하기."", ""오전 10시에 강당에서 설명회 개최.""처럼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기도 하는데,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경우에는 마침표를 쓰지 않는 것도 허용됩니다. 그리고 문장의 끝이라도 제목이나 표어에서는 ""꺼진 불도 다시 보자""처럼 마침표를 찍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 0,접두사 '개-'의 쓰임,2019. 12. 6. ," 개고생'의 '개-'는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나요? ","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을 이르는 ‘개고생’의 ‘개-’는 접두사로서 부정적 뜻을 가지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합니다. " 0,'서른대여섯' 띄어쓰기,2019. 12. 6. ," ‘서른대여섯’은 한 단어로 없으므로 '서른 대여섯'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 '서른대여섯'으로 붙여 씁니다. '서른대여섯'은 한 단어로 없고 '서른'과 '대여섯'으로 이루어진 구이지만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쓴다'는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라 '서른대여섯'으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 0,"'없대도', '없데도'의 표기",2019. 12. 6. ," “그 집 음식이 맛이 {없데도/없대도} 난 꼭 갈 거야.”와 같은 표현에서 ‘없데도’와 ‘없대도’ 중 무엇이 맞는지요? "," '없대도'가 맞습니다. 여기서 '-대도'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다고 하여도’가 줄어든 말입니다. " 0,'깔 맞춤'의 표현,2019. 12. 6. ," '깔 맞춤'은 바른 표현인가요? "," '깔 맞춤'은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물건의 빛깔이나 맵시’를 뜻하는 ‘깔’도 표준어로 있고,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를 뜻하는 '맞추다'도 있으므로 ‘깔(을) 맞추다', '깔(을) 맞춤’과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시려워'의 표준어,2019. 12. 6. ," 노래 중에 “손이 시려워, 꽁! 발이 시려워, 꽁!”이라는 게 있는데, ‘시려워’는 바른 표현인가요? "," '시려워'는 '시리다'의 비표준어 '시렵다'의 활용형으로서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몸의 한 부분이 찬 기운으로 인해 추위를 느낄 정도로 차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시리다’이고, '시리다'는 '시리어'로 활용하고 줄여서 ‘시려'로 활용하기도 합니다. " 0,'원룸'과 '인라인'의 표준 발음,2019. 12. 6. ," '원룸'과 '인라인'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현재 '원룸', '인라인'과 같은 외래어의 발음법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원룸'과 '인라인'의 현실 발음은 2001년에 이루어진 외래어 발음 실태 조사에서 '원룸'은 [원눔]>[월룸]>[원룸] 순으로, '온라인'은 [온나인]>[온라인]>[올라인] 순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았다는 점을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 0,"'몰이해', '불이익'의 표준 발음",2019. 12. 6. ," '몰이해', '불이익'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몰이해’는 [몰리해], ‘불이익’은 [불리익]으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발음입니다. 표준 발음법 29항에 따르면 '몰이해'와 '불이익'은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라 'ㄴ' 소리를 첨가하는데, 'ㄹ' 받침 뒤에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하므로 각각 [몰리해], [불리익]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비웃기다'의 표준어,2019. 12. 6. ," '웃다'의 사동사 '웃기다'처럼, '비웃다'의 사동사로 '비웃기다'를 쓸 수 있나요? "," '비웃기다'는 '웃기다'처럼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이 아니므로 '비웃다'의 사동 표현은 '비웃게 하다'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히-, -리-, -우-, -구-, -추-'와 같은 사동 접사는 현대어에서 생산적인 접사가 아니므로 사동 접미사를 붙여 임의로 사동사를 만들 수는 없습니다. " 0,'웃기기'의 품사,2019. 12. 6. ,"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라는 문장에서 '웃기기'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에서 '웃기기'의 품사는 동사입니다. 견해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그는 웃기기의 천재이다.""에서 ‘웃기기’는 명사처럼 쓰였지만 파생명사로 굳어지지 않았으므로 동사 '웃기다'의 명사형으로 봅니다. " 0,"'웅크러들다', '움츠러들다'의 표현",2019. 12. 6. ," ""몸과 마음이 웅크러든다.""에서 '웅크러든다'가 맞는 말인가요? "," '웅크러들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제시하신 문장에는 '몸이나 몸의 일부가 몹시 오그라져 들어가거나 작아지다' 또는 '겁을 먹거나 위압감 때문에 기를 펴지 못하고 몹시 주눅이 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움츠러들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0,'녘'의 띄어쓰기,2019. 12. 6. ," '새벽 녘/ 새벽녘', '아침 녘/ 아침녘', '황혼 녘/ 황혼녘' 중 어떤 게 맞나요? "," ‘아침 녘', '황혼 녘’은 띄어 쓰고 ‘새벽녘’은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때의 무렵’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녘’은 '아침 녘', '황혼 녘'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만 ‘날이 샐 무렵’을 뜻하는 ‘새벽녘’은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 0,'우연히'와 '우연찮게'의 차이,2019. 12. 6. ," '우연히'와 '우연찮게'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우연히'는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다'의 뜻을 나타내는 '우연하다'의 부사형 '우연하게'와 뜻이 같고, '우연찮게'는 '우연하지 않다'가 줄어 굳어진 '우연찮다'의 부사형이므로 구성상으로 서로 정반대입니다. 다만, 합성어 '우연찮다'의 뜻이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의 뜻으로 굳어져 '우연히'와 비슷하게 쓰이게 된 것입니다. " 0,'우린'의 표현,2019. 12. 6. ," '우리는'을 '우린'이라는 표현으로 쓰기도 하는데, '우린'이 바른 표현인가요? "," '우린'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린’은 '우리'에, 흔히 입말에 쓰여 '어떤 대상이 다른 것과 대조됨'을 나타내거나 '문장 속에서 어떤 대상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ㄴ'이 결합한 표준어입니다. " 0,'왼손'과 '오른손'의 띄어쓰기,2019. 12. 6. ," '왼 손', '오른 손'과 같이 띄어 써야 하나요, '왼손', '오른손'과 같이 붙여 써야 하나요? "," '왼손'과 '오른손'은 붙여 써야 합니다. 관형사인 '왼', '오른'은 '왼 손목', '오른 주먹'과 같이 뒷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왼손'과 '오른손'은 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 0,'옷걸이'와 '재떨이'의 단어형성법,2019. 12. 6. ," '옷걸이'와 '재떨이'는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라 '옷-걸이'와 '재-떨이'로 직접 성분 분석을 한다면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옷걸이'는 '옷'과 '걸이'로, '재떨이'는 '재'와 '떨이'로 직접 분석이 됩니다. '걸이'와 '떨이'가 각각 '걸다', '떨다'의 어간에 '-이'가 붙어 형성된 것이지만 최종적으로 결합한 '옷'과 '걸이', '재'와 '떨이'는 모두 실질형태소 또는 그보다 큰 단위이므로 '옷걸이'와 '재떨이'는 모두 합성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옷 한 벌'과 '낮 한때'의 표준 발음,2019. 12. 6. ," '옷 한 벌'과 '낮 한때'의 표준 발음은 어떻게 되나요? "," '옷 한 벌', '낮 한때'의 표준 발음은 [오탄벌], [나탄때]가 맞습니다. '옷'과 '낮'의 'ㅅ'과 'ㅈ'은 음절 말에서 [ㄷ]으로 바뀐 후 뒤에 오는 'ㅎ'과 결합하여 [ㅌ]으로 거센소리가 됩니다. " 0,'올봄'과 '지난봄'의 차이,2019. 12. 6. ," '올봄'은 가을을 기준으로 하면 지나간 계절이라 가을에 '올봄'이라고 하면 왠지 어색한데 이럴 경우 '지난봄'으로 적어야 할까요? "," 가을에 '올봄', '지난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올봄'은 '다가올 봄'이 아니라 '올해 봄'을 뜻하므로 가을은 물론이고 같은 해라면 언제든지 쓸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봄'은 '바로 전에 지나간 봄'을 뜻하므로 같은 해 여름, 가을, 겨울은 물론, 다음 해 봄에도 쓸 수 있습니다. " 0,"'올 듯하다', '올듯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비가 {올 듯하다/올듯하다}'의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비가 올 듯하다'로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비가 올듯하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올 듯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이루어진 구성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 '듯하다'는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적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오얏나무'의 표준어,2019. 12. 6. ," '오얏나무'를 '자두나무'라고 할 때 '오얏나무'는 잘못된 말인가요? 아니면 지금은 사라진 옛말인가요? "," '오얏나무'는 '자두나무'의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표준어 규정 제1항에 따르면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 두루 쓰는 현대 서울말'로 정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오얏’은 ‘李'를 '오얏 리’로 새길 때 한자 훈에 화석화되어 남아 있을 뿐이고 현대 국어에서는 쓰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표준어 규정 제20항에서는 사어(死語)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사용되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도록 규정하고, ‘오얏/오얏나무, 자도’ 등은 버리고 ‘자두/자두나무’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 0,"'오십시오', '오십시요'의 표기",2019. 12. 6. ," '어서 {오십시요/오십시오}' 중 어느 것이 맞아요? "," '어서 오십시오'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오십시오'는 동사 '오다'의 어간 '오-' 뒤에,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십시오'가 붙은 말입니다. '-십시오'의 '오'는 '시'의 'ㅣ' 모음으로 인해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지만, 적을 때에는 어미의 원형을 밝혀 '십시오'로 적습니다. " 0,"'-ㄴ 걸', '-ㄴ걸'의 띄어쓰기",2019. 12. 6. ," ""한국에 {오신걸/오신∨걸} 환영합니다.""에서 맞는 것은 무엇인가요? ","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환영합니다'는 타동사로서 앞에 목적어가 오는데, 그 목적어 '걸'은 의존 명사 '거'('것'의 구어)에 목적격 조사 'ㄹ'이 결합한 말이므로 관형절인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한편, 비슷해 보이는 형태로 ""차는 이미 떠난걸."", ""생각하는 거랑 다른걸.""과 같이 붙여 써야 하는 종결어미 '-ㄴ걸'이 있는데, 종결어미는 주로 문장의 끝에 오므로 서술어 앞에 오는 목적어 '-ㄴ 걸'과 구분됩니다. " 0,'보내 드리오리다'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김소월의 '진달래꽃'에 나오는 '보내 드리오리다'는 어떻게 분석되나요? "," '보내 드리오리다'는 '보내-+-어+드리-+-오리다'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오리다'는 예스러운 표현으로,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자신이 할 동작의 의향이나 약속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 0,'올는지'와 '올지'의 차이,2019. 12. 6. ," ""내일은 비가 올는지 모른다.""라는 문장이 맞는지요? 여기서 '는'을 빼고 ""내일은 비가 올지 모른다.""라고 쓸 수도 있는지요? "," 뜻 차이는 있겠지만 ""내일은 비가 올지 모른다.""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ㄹ지'는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다음 날 비가 올 것이라 추측하면서 그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한편, ""내일은 비가 올는지 모른다.""의 '-ㄹ는지'는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로 다음 날 비가 올 가능성 자체에 대한 의문을 나타냅니다. " 0,'바르다'의 활용,2019. 12. 6. ," 바르-+-아'의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 '바르-'에 '-아'가 결합하면 ‘발라’와 같이 활용합니다. ‘바르다’는 어간의 끝음절 '르'가 어미 '-아/-어 앞에서 'ㄹㄹ'로 바뀌는, 이른바 '르'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입니다. " 0,'예상하지'의 준말,2019. 12. 6. ," '예상하지 못한'을 줄이면 '예상지 못한'인가요, '예상치 못한'인가요? "," '예상하지 못한'을 줄인 말은 '예상치 못한'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어근 받침이 울림소리(모음, ㄴ, ㄹ, ㅁ, ㅇ)로 끝난 경우에는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만 줄고 남은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가 됩니다. 따라서 어근이 'ㅇ'으로 끝난 '예상하지'는 어간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남은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예상치'로 줄어드는 것입니다. " 0,'예뻐지다'의 품사,2019. 12. 6. ," ""영희가 예뻐지려고 노력했다.""가 성립되는 것으로 보아 '예쁘다’와 같은 형용사에 ‘-어지다’가 붙으면 동사적인 의미로 바뀌게 되나요? "," 그렇습니다. '예뻐지다'는 아예 합성동사로 굳어졌지만 '곱다', '어렵다'와 같은 형용사 어간 뒤에 ‘-어지다’가 붙어 '고와지다', '어려워지다'가 되면 동사와 같은 기능을 합니다. '지다'는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나, 여느 보조 용언과 달리 형용사를 동사로 바꾸는 문법적인 기능이 있어 관행적으로 항상 붙여 씁니다. " 0,"'염치 불고하고', '염치 불구하고'의 표현",2019. 12. 6. ," '염치 불고'와 '염치 불구'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염치 불고'가 바른 표현입니다. '불구'는 '얽매여 꺼리끼지 아니하다'를 뜻하는 동사 '불구하다'의 어근이고, '불고'는 '돌아보지 아니함'을 뜻하는 명사인데, '체면을 차릴 줄 알며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을 뜻하는 '염치'는 의미적으로 '돌아보지 아니함'을 뜻하는 '불고'와 더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 0,'엷다'와 '얇다'의 차이,2019. 12. 6. ," '엷다'와 '얇다'의 차이가 뭔가요? "," 먼저, 큰말 작은말 관계로 어감 차이가 있습니다. '엷다'의 '빛깔이 진하지 아니하다', '두께가 적다'의 뜻과 '얇다'의 '두께가 두껍지 아니하다', '빛깔이 연하다'의 뜻은 큰말과 작은말로서의 어감의 차이를 나타낼 뿐입니다. 그 밖에 '엷다'에는 '밀도가 빽빽하지 아니하다', '말이나 행동 따위가 깊지 아니하고 가볍다', '지나치게 드러냄이 없이 있는 듯 없는 듯 가만하다'의 뜻이 더 있고, '얇다'에는 '층을 이루는 사물의 높이나 집단의 규모가 보통의 정도에 미치지 못하다', '빤히 들여다보일 만큼 속이 좁다'의 뜻이 더 있어 의미 차이를 보입니다. " 0,'열한째' 쓰임,2019. 12. 6. ," '첫째', '둘째' 할 때 열한 번째 수를 '열한째'로 세는 것이 맞나요? "," '첫째', '둘째', '열두째'처럼 수사, 수관형사로서 '순서가 열한 번째가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열한째'가 맞습니다. 참고로 '맨 앞에서부터 세어 모두 몇 개가 됨'을 이르는 명사는 '하나째', '둘째', '열하나째', '열둘째'가 맞습니다. " 0,동음어 '연패'의 차이,2019. 12. 6. ," 스포츠 경기를 보다가 궁금해서 문의드려요. '6연패'를 '여섯 번 연속 이긴 거'라고 하는데 저는 '6연패'라고 하면 '여섯 번 진 걸'로 생각하게 되거든요. 어느 것이 맞는 뜻인지요? "," 말씀하신 단어는 동음어로 서로 다른 단어입니다. '운동 경기 따위에서 연달아 우승함'을 뜻하는 말은 '연패02('連霸)'이고  '싸움이나 경기에서 계속하여 짐'을 뜻하는 말은 '연패01(連敗)'입니다. " 0,날짜의 띄어쓰기,2019. 12. 6. ," '2002년 3월 2일'은 어떻게 띄어 쓰나요? "," '2002 년 3 월 2 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2002년 3월 2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수와 단위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순서를 나타내거나 아라비아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연월일', '연 월 일'의 띄어쓰기",2019. 12. 6. ," '몇 년, 몇 월, 며칠을 말하는 '연', '월', '일'을 함께 쓸 때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연월일'로 붙여 씁니다. '해와 달과 날을 아울러 이르는 말'인 '연월일'은 한 단어로 굳어져 '제조 연월일', '출생 연월일을 기록하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엿못가', '연못 가'의 띄어쓰기",2019. 12. 6. ," '연못가'와 '연못 가'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연못가'로 붙여 쓰는 것이 바른 표기입니다. '연못가'는 ‘연못의 가장자리’를 뜻하는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만 사전의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주변’의 뜻을 나타내는 '가'는 '마당가', '집가'처럼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연둣빛', '연두'의 차이",2019. 12. 6. ," '연둣빛'이나 '연두'를 다 쓸 수 있는지요? 그리고 비슷한 뜻으로 볼 수 있는지요? "," '연둣빛'과 '연두' 모두 같은 뜻으로 쓸 수 있는 단어입니다. '연둣빛'은 '완두콩 빛깔과 같이 연한 초록빛'을 뜻하는 말이고, '연두'는 '연둣빛'의 동의어입니다. " 0,"'여자애', '여자 애'의 띄어쓰기",2019. 12. 6. ," '여자애들', '여자 애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여자애들'로 붙여 씁니다. '여자애'는 '여자아이'의 준말로 붙여 쓰고 '-들'은 복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여유를 가지다'의 표현,2019. 12. 6. ," '여유를 가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 '여유를 가지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유'는 '느긋하고 차분하게 생각하거나 행동하는 마음의 상태'를 뜻하는 말로서 '생각, 태도, 사상 따위를 마음에 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가지다’와 어울려 ‘여유를 가지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 0,'여 년간'과 '년여간'의 띄어쓰기,2019. 12. 6. ," '10여년간의 교제', '1년여간'의 적절한 띄어쓰기는 무엇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10여 년간의 교제', '1 년[1년]여간'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는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고 '-간'은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 모두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년'은 해를 세는 단위를 뜻하는 의존 명사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라비아 숫자 바로 뒤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옛이응'의 표준 발음,2019. 12. 6. ," '옛이응'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옛이응'의 표준 발음은 [옌ː니응]입니다. 음절의 끝소리 규칙으로 실질형태소 '이응' 앞의 'ㅅ'이 'ㄷ'이 되고, 그 'ㄷ'과 '이' 사이에서 'ㄴ'의 첨가가 일어난 후, 그 'ㄴ'에 'ㄷ'이 동화되어 [옌ː니응]으로 발음됩니다. " 0,'엘리베이터'의 순화,2019. 12. 6. ," '엘리베이터'를 다른 말로 어떻게 바꾸면 좋을까요? "," '엘리베이터'는 '승강기'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영어 외래어 '엘리베이터'는 ‘승강기’로 다듬어졌습니다. " 0,'엑기스'의 순화어,2019. 12. 6. ," 광고 등을 보면, '홍삼 엑기스'와 같은 단어가 많이 쓰이는데요, '엑기스'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라고 알고 있는데, 어떻게 순화해서 쓰면 좋을까요? "," '홍삼 엑기스'의 '엑기스'는 '농축액'으로 다듬어 쓸 수 있습니다. '엑기스'는 'extract'에서 비롯된 일본식 외래어로서 표준어가 아니며 '진액', '농축액'으로 다듬어졌으므로, '진액'이나 '농축액'으로 다듬어 쓰면 되겠습니다 " 0,'에서'와 '부터'의 차이,2019. 12. 6. ," '에서'와 '부터'가 둘 다 공간적 출발점을 뜻하는 경우도 있는 듯한데 ""집에서 10시에 출발합니다."", ""여기부터 학교 부지에 포함됩니다.""와 같은 문장에서 서로 대체하면 어색합니다. 그 차이가 무엇인가요? "," ""집에서 10시에 출발합니다.""에 쓰인 ‘에서’는 앞말이 출발점의 뜻을 갖는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고, ""여기부터 학교 부지에 포함됩니다.""에 쓰인 ‘부터’는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라 그 쓰임이 다릅니다. " 0,'주격조사 '에서'와 '는'의 쓰임,2019. 12. 6. ," 단체가 주어로 사용되려면 '에서'라는 조사가 사용되어야 한다고 하는데, 그럼 ""환경부는 지난달 현지 조사 때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처럼 '에서'가 없는 '는'을 사용하는 것은 틀린 문장인가요? "," ""환경부는 지난달 현지 조사 때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단체이므로 주격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단체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주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 '에서'가 주로 붙습니다만, 경우에 따라 '가'를 붙일 수 있고 '대조', '화제', '강조'의 뜻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가' 대신 보조사 '는'을 붙일 수도 있습니다. '에서'가 붙은 경우라면 '에서는'이 되어야 하겠지만, '가'가 붙은 경우라면 '는'이 될 수도 있는 것입니다. " 0,'주격조사 '가'와 '에서'의 쓰임,2019. 12. 6. ," ""우리 학교에서 우승했다.""와 같이 단체가 주어일 때에는 '에서'를 쓰는 것이 맞는다고 하는데, ""우리 학교가 우승했다.""와 같이 주격 조사 '가'를 쓰면 틀리는 것인가요? "," ""우리 학교가 우승했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가'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붙어 주격을 나타내는 격조사이므로 '우리 학교' 뒤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특히 '우승하다'는 '...에서'를 필수 부사어로 가지므로 단체 주격 '에서'와 부사격 '에서'가 겹치는 것을 피해 ""우리 학교가 전국 대회에서 우승했다.""와 같이 많이 씁니다. " 0,"'이 땅 위의', '이 땅 위에'의 표현",2019. 12. 6. ," '이 땅 위{에/의} 자존심 한우'에서 어떤 표현이 맞나요? "," '이 땅 위의 자존심 한우'와 같이 '의'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제시하신 표현에서 '이 땅 위'는 뒤에 놓인 명사 '자존심'을 꾸미는 관형어가 되므로, 관형격 조사 '의'를 붙여 '이 땅 위의 자존심 한우'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관형격 조사 '의'가 [의]로도 발음되지만 [에]로도 발음되어 부사격 조사 '에'와 혼동이 있으나 뒷말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관형격 '의'인지 부사격 '에'인지 구별해서 적어야 합니다. " 0,"'반에게', '폭격기에게'의 표현",2019. 12. 6. ," ""제일 잘한 반에게 상을 주겠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급강하 폭격기에게 즉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처럼 주로 사람 뒤에 붙는 조사 '에게'를 사물이나 집단에도 사용할 수 있나요? "," ""제일 잘한 반에 상을 주겠다."", ""그는 자신이 이끄는 급강하 폭격기에 즉시 공격하라고 지시했다.""처럼 사물이나 집단과 같은 무정물 뒤에는 '에게'가 아닌 '에'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낼 때 '에게'나 '에'를 쓸 수 있는데 '에게'는 “친구들에게 합격 사실을 알리다.""와 같이 유정 명사 뒤에 붙이고, '에'는 “나는 화분에 물을 주었다."", ""학부모가 급식 문제로 학교에 항의했다.""와 같이 사물이나 집단 같은 무정 명사 뒤에 붙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0,'엎드려서'와 '엎드려'의 차이,2019. 12. 6. ," '{엎드려/엎드려서} 공부했다'에서 뭐가 맞는 말인가요? "," '엎드려', '엎드려서' 둘 다 맞는 말입니다. 각각 '엎드리다'의 어간에 연결어미 '-어'와 '-어서'가 결합한 말인데, 어미 '-어'와 '-어서'는 둘 다 '방법'의 뜻을 나타내므로 공부하는 방법을 나타내는 맥락에서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으면 종겠다', '-었으면 좋겠다'의 표현",2019. 12. 6. ,"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기대나 소망, 바람을 표현하려면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하면 좋겠습니다.""라고 해야 하지 않나요? "," ""대한민국 국민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으면'은 주로 '-었-' 뒤에 붙어 현실과 다른 사실을 가정하여 현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거나 그렇지 않음을 애석해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 0,'없어'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없어'는 로마자로 'eopseo'로 적나요, 아니면 'eopsseo'로 적나요? "," 'eopseo'로 적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만,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없어'는 [업써]로 소리 나지만 'eopseo'로 적어야 합니다. " 0,'엄청'의 쓰임,2019. 12. 6. ," ""기분이 엄청 좋다.""라는 문장이 비문이라고 하는데 왜 그런지요? "," 비문까지는 아니지만 의미적으로 좀 부자연스럽습니다. ""기분이 엄청 좋다.""의 ‘엄청’은 '양이나 정도가 아주 지나친 상태'를 뜻하고, 뜻풀이에 포함된 ‘지나치다’가 ""일정한 한도를 넘어 정도가 심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므로 그 의미상 긍정적인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엄청'을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의 뜻을 나타내는 ‘매우’ 또는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 넘어선 상태로'의 뜻을 나타내는 ‘아주’로 바꾸어 ""기분이 매우 좋다.""나 ""기분이 아주 좋다.""로 쓰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그동안 긍정적인 맥락에서 어울리지 않는 표현으로 여겨 왔던 '너무'의 쓰임을 긍정적인 맥락까지 확대해 쓸 수 있도록 뜻풀이를 조정한 바 있으므로 '엄청'의 쓰임 또한 그러한 맥락에서 이해해야 할 듯합니다. " 0,'울다'의 명사형,2019. 12. 6. ," 국어에는 명사형을 만드는 어미로 ‘-음’과 ‘-ㅁ’이 있는데 받침이 있을 때는 ‘-음’이 결합하고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일 때는 ‘-ㅁ’이 결합한다고 하는데 '울다'는 어떻게 되는지요? "," '울다'의 명사형은 '욺'입니다. '울다'는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났으므로 '-ㅁ'이 결합해 '욺'이 됩니다. 참고로 '울다', '얼다'의 파생명사 '울음'(울음이 터졌다), ‘얼음’(얼음을 넣다)은 역사적으로 ‘얼-+-음’, '울-+-움’에서 온 것이라 용언의 명사형 '욺'(아기가 욺.), '얾'(강이 얾.)과 다릅니다. " 0,'언제부터인가'와 '언젠가부터'의 표현,2019. 12. 6. ," ""{언제부터인가/언젠가부터} 나를 미행하는 듯하다.' 중에 어떤 것이 옳은 가요? "," 둘 다 맞습니다. '언제부터인가'는 '언제부터'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고, '언젠가부터'는 '언제'에 대한 의문을 나타낸 말에 '부터'가 붙은 말이라 어감의 차이는 있으나, 제시된 맥락에서는 ‘언제부터인가’와 ‘언젠가부터’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어줍잖다', '어쭙잖다'의 표기",2019. 12. 6. ," '어쭙잖다'와 '어줍잖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어쭙잖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비웃음을 살 만큼 언행이 분수에 넘치는 데가 있다.' 혹은 '아주 서투르고 어설프다. 또는 아주 시시하고 보잘것없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어쭙잖다'이고, '어줍잖다'는 '어쭙잖다'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말이나 행동이 익숙지 않아 서투르고 어설프다', '어쩔 줄을 몰라 겸연쩍거나 어색하다'를 뜻하는 '어줍다'와는 의미적으로 멀어졌다고 보고 변한 소리대로 적는 것입니다. " 0,'-어도'와?'-더라도'의?차이,2019. 12. 6. ," 가정이나 양보를 나타내는 '-아도/-어도'와 -더라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더라도’와 ‘-어도’는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라는 점에서 같습니다만 ‘-더라도’가 ‘-어도’보다 뜻이 강하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어도'가 붙을 때에는 뒤 절의 시제에 제약이 없는데(그 사람은 슬퍼도 울지 {않았다/않는다/않을 것이다}.), '-더라도'가 붙을 때에는 과거 시제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그 사람은 슬프더라도 울지 {않을 것이다/않는다/*않았다}. ) " 0,'도와 달라'의 띄어쓰기,2019. 12. 6. ," '도와주다'는 합성어인데, 이를 요청형으로 '도와 달라'로 표현한다면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도와주다'는 한 단어로 굳어져 붙여 쓰지만 이들의 요청형인 '도와 달라'는 구라 원칙적으로 띄어 씁니다. 다만, ‘도와 달라’의 ‘달다’는 동사 뒤에서 주로 '-어 달라', '-어 다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도와달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어 놓다', '-어 두다' 차이",2019. 12. 6. ," '-어 놓다'와 '-어 두다'의 차이는 무엇인가? "," '문을 열어 {놓다/두다}', '모자를 벗어 {놓다/두다}'처럼 별 차이 없이 쓰입니다. 여기서 ‘놓다’와 '두다'는 보조 동사로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고 그 결과를 유지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같습니다. 다만, 그 행동이 어떤 다른 일에 미리 대비하기 위한 것임을 보일 때에는 ""밥 먹을 시간이 없을 것 같아 지금 많이 먹어 둔다."", ""내일 강행군을 해야 하니 푹 쉬어 두어라.""처럼 주로 '두다'가 쓰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0,"'양지받이', '양지바지'의 표기",2019. 12. 6. ," '양지바지'라고 적는 것이 맞나요, '양지받이'라고 적는 것이 맞나요? "," '양지받이'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추울 때 양지바른 곳에 나와 햇볕을 쬐는 일'을 뜻하는 말은 '양지받이'와 같이 형태를 밝혀 적습니다. 북한어로는 '햇볕이 잘 드는 곳이나 방향'을 뜻하기도 합니다. " 0,'얇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얇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얇네'의 표준 발음은 [얄ː레]입니다. '얇네'는 자음군단순화에 의해 '얄네'가 된 뒤 'ㄹ' 뒤 'ㄴ'의 유음화로 [얄ː레]로 발음됩니다. " 0,'야리다'의 표현,2019. 12. 6. ," '째려보다'와 같은 의미로 쓰이는 '야리다'는 표준어인가요? "," '째려보다'라는 의미의 '야리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동사 '야리다'는 ""표준국어대사전""은 물론, ""우리말샘""에도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못마땅하여 매서운 눈초리로 흘겨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째려보다'입니다. " 0,'얘들아'와 '애들아'의 표기,2019. 12. 6. ," 친구들이나 어린애들을 부를 때 '얘들아'가 맞나요, '애들아'가 맞나요? "," '이 아이'의 준말인 '얘'를 써서 ‘얘들아’라고 표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문법적으로는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애들아’와, ‘이 아이들아’가 준 형태인 ‘얘들아’가 가능하겠지만, 누군가를 부르는 경우에는 말하는 이에게 가까이 있거나 말하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관형사 '이'가 들어간 '얘들아'를 많이 씁니다. " 0,된소리 된 것과 된소리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압구정'의 로마자 표기는 발음에 [압꾸정]으로 된소리가 나더라도 된소리를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데, '꽃'의 로마자 표기도 된소리를 반영하지 않나요? "," '꽃'[꼳]은 된소리를 반영해 'kkot'으로 적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되 제3장 제1항에 따라 '압구정'[압꾸정]처럼 음운 변동으로 ‘된소리되기’가 일어나는 경우에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고 'Apgujeong'으로 적습니다만, '꽃'[꼳]처럼 본디 된소리인 말은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2항에 따라 표기에 반영해 'kkot'으로 적습니다. " 0,'수펄'의 표준어,2019. 12. 6. ," 암수 구별이 있는 것은 '암탉, 수탉, 암퇘지, 수퇘지'처럼 거센소리로 적는 듯한데, '벌'은 왜 '암벌', '수벌'인가요? ","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고 '암-'도 이에 준하므로 '수벌', '암벌'로 적습니다. 표준어 규정 제7항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되, '수-'가 역사적으로 명사 '숳'에서 비롯되어 복합어로 굳어진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암-'도 마찬가지)는 굳어진 대로 적습니다. 따라서 '암벌', '수벌'은 원칙대로 적고 '암탉', '수탉'은 굳어진 대로 적는 것입니다. " 0,'알은척'과 '아는 척'의 차이,2019. 12. 6. ," '알은척하다', '아는 척하다'가 같은 뜻인가요? "," 두 말은 뜻이 다릅니다. ‘알은척하다’는 ‘알은척’에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하나의 단어로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반면, ‘아는 척하다’는 본용언 '알다' 뒤에, '-은 척하다', '-는 척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거짓으로 그럴듯하게 꾸밈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 ‘척하다’가 이어진 말로, '모르면서 아는 듯이 행동한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 0,'밝혀지다'의 표현,2019. 12. 6. ," '밝히다'라는 사동사에 '-어지다'를 붙인 '밝혀지다'는 이중 피동으로 보이는데 쓸 수 있는 말인가요? "," '밝혀지다'는 합성어로서 쓸 수 있습니다. '밝혀지다'는 '빛을 내는 물건이 환하게 되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구조상 사동사에 피동의 '-어지다'가 결합해 굳어진 말이라 이중 피동은 아닙니다. " 0,'안은'과 '안는'의 차이,2019. 12. 6. ," '아들을 안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들을 안은 것'이라고 하면 틀리는지요? "," ‘아들을 안은 것’과 ‘아들을 안는 것’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안은’의 ‘-은’은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이고, ‘안는’의 ‘-는’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따라서 ‘아들을 안은 것’과 ‘아들은 안는 것’은 각각 과거 시제와 현재 시제를 나타내는 표현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부정 부사 '안'의 띄어쓰기,2019. 12. 6. ," '안 돼', '안 서'와 같이 '안'이 부정적으로 쓰이면 무조건 띄어 써야 하나요? "," 부사 '안'이 '서다', '되다'와 같은 용언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안 서', '안 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못 되다', '못되다'의 구분",2019. 12. 6. ," '못되다'와 '못 되다'의 구분은 어떻게 하나요? "," '못'이 용언 앞에 놓여 그 내용을 부정하거나 반대하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짧은 부정 표현이므로 '배우가 못 되다'(배우가 되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그러나 한 단어로 굳어져 '잘되다'에 대응하는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못되면 조상 탓'(잘되면 제 탓)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안'과 '않'의 구분,2019. 12. 6. ," '않-'과 '안'의 차이가 뭘까요? "," '안 오다', '안 춥다'처럼 용언 앞에는 이를 수식하는 부사 ‘안’이 오고, '오지 않고', '생각을 않는다'처럼 어미 앞에는 '아니하다' 또는 '아니 하다'의 준말인 '않다'의 어간 '않-'이 옵니다. 따라서 복합어인 경우를 제외하고 부사 '안'은 항상 뒷말과 띄어 쓰고 어간 '않-'은 항상 뒷말과 붙여 씁니다. " 0,"'아직도', '아직' 차이",2019. 12. 6. ," '아직도'와 '아직'의 차이가 무엇인가요? "," '아직'은 용언 앞에 쓰여 '그렇게 되기까지 시간이 더 지나야 함'을 나타내거나 '어떤 일이나 상태가 끝나지 않고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아직도'는 '아직'에, 놀라움이나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을 강조하는 데 쓰이는 보조사 '도'가 붙은 말입니다.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구나.""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구나.""의 어감 차이에서 알 수 있듯이, '아직도'에는 놀라움이나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이 강조됩니다. " 0,'아기야' 준말,2019. 12. 6. ," '아기야'의 준말 형태가 어떻게 되는지요? 한글맞춤법 제32항의 예문 '기러기야'의 준말이 '기럭아'로 되어 있으니, '아기야'의 준말은 '악아'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 말씀하신 대로 한글맞춤법 제32항의 '기러기야'가 줄어 '기럭아'가 되는 것에 준해 ‘아기야’를 줄이면 ‘악아’가 됩니다. 다만, 현재의 '아가'는 '아기'에 호격조사 '아'가 결합하여 준 말이 굳어져 명사 또는 감탄사(부르는 말)로 쓰이고 있는 것입니다. " 0,'마다'와 '씩'의 차이,2019. 12. 6. ," 마다'와 '씩'의 쓰임은 어떻게 다른가요? "," '마다'는 체언 뒤에 붙어 '낱낱이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날마다 책을 읽는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씩’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음식을 조금씩 먹는다."", ""수건을 하나씩 나누어 주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박씨 부인', '김 씨'의 띄어쓰기",2019. 12. 6. ," '{박씨/박 씨} 부인', '어제 {김씨/김 씨}를 만났다'에서 '씨'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박씨/박 씨} 부인'은 성이 박씨인 부인을 가리키는 경우라면 '박씨 부인'과 같이 붙여 적고, '박 씨'라는 사람의 부인을 가리키는 경우라면 '박 씨(의) 부인'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어제 김 씨를 만났다'도 '김 씨'라는 사람을 가리키므로 '김 씨'로 띄어 씁니다. 성씨를 나타내는 '-씨'는 접미사로서 성에 붙여 쓰고, 성년이 된 사람의 성,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대접하여 부르는 '씨'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씌다', '씌우다'의 표현",2019. 12. 6. ," ""무엇이 씌웠구나."", ""내가 마물에 씌웠다.""의 '씌우다'는 맞는 말인가? '씌다'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생각하신 바대로 ""무엇에 씌었구나."", ""내가 마물에 씌었다.""로 써야 맞습니다. '귀신 따위에 접하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씌다'로, '...에 씌다'의 구성으로 쓰입니다. " 0,"'쓰시오', '쓰시요'의 표기",2019. 12. 6. ," 문제집에 보면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쓰시요}."" 할 때 '요'가 맞아요, '오'가 맞아요? "," ""□ 안에 알맞은 말을 쓰시오.""가 맞습니다. '쓰다'의 어간 '쓰-' 뒤에 선어말 어미 '-시-'가 붙은 '쓰시-' 뒤에 붙을 수 있는 것은 종결 어미(어말 어미) '-오'입니다. '요'는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써요', '읽어요'와 같이 종결 어미 뒤에 붙습니다. " 0,"'썩은 이', '썩은 니'의 표현",2019. 12. 6. ," '썩은 니', '썩은 이' 중 어느 것이 맞는지요? "," '썩은 이'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 발음상 'ㄴ'이 첨가되어 [써근니]로 발음되지만, '척추동물의 입안에 있으며 무엇을 물거나 음식물을 씹는 역할을 하는 기관'을 뜻하는 표준어는 '이'이므로 '썩은 이'로 적는 것입니다. 다만, 한글맞춤법 제27항 [붙임 3]에 따라 '이'가 합성어나 이에 준하는 말에서 [니] 또는 [리]로 소리 나는 것이 굳어진 경우에는 '사랑니', '틀니'와 같이 '니'로 적습니다. " 0,'휭하니'와 '힁허케'의 차이,2019. 12. 6. ," '휭하니'와 '힁허케'는 어떤 상황에서 쓰나요? "," ‘힁허케'는 '휭하니'와 같은 뜻의 예스러운 표현입니다. '휭하니'는 '중도에서 지체하지 아니하고 곧장 빠르게 가는 모양'을 이르는 부사로서 '휭하니 밖으로 나가다', '찬바람이 휭하니 불다'와 같이 쓰이고, '힁허케'는 그 예스러운 표현으로 '힁허케 다녀오다', '길을 힁허케 내걷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십상'의 표기,2019. 12. 6. ," '십상'과 '쉽상'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십상'이 맞는 표기입니다. '십상(十常)'은 열에 여덟이나 아홉 정도로 거의 예외가 없음을 뜻하는 말로서 ""그런 행동을 하면 비난을 받기 십상이다."", ""준비를 잘했다면 십상 성공했을 것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를 쉽다는 뜻으로 착각해 '쉽상'으로 적는 경우가 있으나 '쉽상'은 없는 말입니다. " 0,'싫증'의 표기,2019. 12. 6. ," '싫증'과 '실증'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싫증'이 바른 표기입니다.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을 뜻하는 말은 형태를 밝혀 '싫증'으로 적습니다. 발음이 같다는 이유로 '싫증'을 '실증'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있으나 '실증'은 의미가 다른 말입니다. " 0,'싣고'의 표준 발음,2019. 12. 6. ," '싣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싣고'의 표준 발음은 [싣ː꼬]입니다. 표준 발음법 제23항에 따라 받침 'ㄷ' 뒤의 'ㄱ'은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참고로 '싣다'는 디귿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 앞에서 '실어'와 같이 어간 받침이 'ㄹ'로 바뀌는데, 이를 착각해 자음 어미 앞에서도 '실고'로 잘못 적고 읽는 경우가 있는 듯합니다. " 0,'접수하다'의 의미,2019. 12. 6. ," 가끔 ""000은 감사원에 감사 청구서를 접수하였습니다.""와 같은 표현을 쓰던데 맞는 표현인가요? "," 제시된 맥락에서 '접수하다'는 의미상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접수하다'는 '신청이나 신고 따위를 구두(口頭)나 문서로 받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문서를 제출한다는 뜻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접수하다' 대신 사동 표현인 '접수시키다'를 쓰거나, '문서, 서류, 편지 따위를 제출하거나 보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내다'나 '문안(文案)이나 의견, 법안(法案) 따위를 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제출하다'를 쓸 수 있겠습니다. " 0,'신문로'의 표준 발음,2019. 12. 6. ," '신문로'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신문로'의 표준 발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신문노]로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이 'ㄹ'을 만나면 대체로 'ㄹ'로 바뀌지만 'ㄹ'이 'ㄴ'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신문로'는 'ㄹ'이 'ㄴ'으로 바뀌는 경우입니다. " 0,"'에서조차도', '에서 조차도'의 띄어쓰기",2019. 12. 6. ," ""텔레비전의 자막이나 신문 기사에서 조차도 맞춤법에 맞지 않는 표기가 눈에 띈다.""에서 '신문 기사에서 조차도'는 '신문 기사에서조차도'로 고쳐야 하나요? "," '신문 기사에서조차도'로 고쳐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쓴다고 되어 있으므로 부사격 조사 ‘에서', 보조사 '조차', '도’는 모두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시합하다', '달리기 시합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제 {시합하다가/시합 하다가} 다쳤다."", ""달리기 {시합 하다가/시합하다가} 넘어졌다.""에서 '하다'를 어떻게 띄어 써야 하는지요? "," ""어제 시합하다가 다쳤다."", ""달리기 시합 하다가 넘어졌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어제 시합하다가 다쳤다.""에서는 '시합하다'가 하나의 단어 단위이므로 '-하다'를 붙여 쓰고, ""달리기 시합(을)' 하다가 넘어졌다.""에서는 '달리기 시합'이 하나의 단위이므로 '하다'를 띄어 씁니다. " 0,'해고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해고시키다'는 어법에 맞는 말인가요? "," '해고하다'의 뜻으로 쓰인 '해고시키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해고'는 '고용주가 고용 계약을 해제하여 피고용자를 내보냄'의 뜻으로 쓰이므로 직원을 직접 해고하는 경우라면 '직원을 해고시키다'가 아니라 '직원을 해고하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 0,'시작하다'와 '시작되다'의 차이,2019. 12. 6. ," '영화가 시작되다'와 '영화가 시작하다'는 무슨 뜻 차이가 있나요? "," '시작하다'는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를 이루다'의 뜻으로 '학기가 시작하다', '더워지기 시작하다'와 같이 자동사로도 쓰이고 '어떤 일이나 행동이 처음 단계를 이루게 하다'의 뜻으로 '작업을 시작하다', '회의를 시작하다'와 같이 타동사로도 쓰입니다. 한편, '시작되다'는 '어떤 일이나 행동의 처음 단계가 이루어지다'의 뜻으로 피동의 뜻을 나타냅니다. " 0,'시들다'의 활용,2019. 12. 6. ," '시들다'의 관형형은 '시든'과 '시들은' 중 어느 것이 바른가요? "," '시들다'의 관형사형은 '시든'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어간 '시들-'에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으면 '시든'으로 활용합니다. " 0,"'두 시 삼십 분 오 초', '두시 삼십분 오초'의 띄어쓰기",2019. 12. 6. ," 띄어쓰기 규정에서 단위 명사의 경우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순서를 나타내거나 숫자와 어울리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고 하면서 '두시 삼십분 오초'를 보기로 들고 있는데, 이는 순서를 나타내기 때문인가요, 숫자와 함께 쓰였기 때문인가요? "," '두 시 삼십 분 오 초'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라 '두시 삼십분 오초'로 붙여 쓸 수 있는 것입니다. '두시 삼십분 오초'는 시간의 연속선상에서 특정 시각을 가리키므로 순서를 나타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 다만에서 말하는 '숫자'는 수를 나타내는 글자, 즉 아라비아숫자를 말하므로 수를 나타내는 말인 '두', '삼십', '오'는 숫자가 아닙니다. " 0,'스스로'의 품사,2019. 12. 6. ," 국어사전에서 '스스로가', '스스로를'이라고 된 예문을 봤는데, '스스로'는 부사라 격조사를 붙이기 어렵지 않을까요? "," '스스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과 같이 격조사를 붙일 수 있습니다. '스스로'는 명사이기도 하므로 ""그는 스스로를 속였다."", ""그들 스스로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와 같이 뒤에 격조사가 붙기도 합니다. " 0,"'머리숱', '머리숫'의 표기",2019. 12. 6. ," 머리카락의 개수가 많을 때 흔히 ""머리숫이 많다.""라고 하는데, '머리숫'이 표준어인가요? "," '머리숫'이 아니고 '머리숱'이 표준어입니다. '머리털의 수량'을 뜻하는 말은 '머리숱'입니다. '머리숱이', '머리숱을'을 각각 '머리숫이', '머리숫을'로 보고 [머리수시], [머리수슬]로 잘못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머리수치], [머리수틀]로 말해야 표준어입니다. " 0,"'숫총각', '수총각'의 표기",2019. 12. 6. ," '숫처녀', '숫총각'은 뒤 단어에 거센소리 'ㅊ'이 있으므로 사이시옷 없이 '수처녀', '수총각'으로 적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숫처녀’, ‘숫총각’이 맞습니다. '숫처녀', '숫총각'의 '숫-'은 더럽혀지지 않아 깨끗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서 사이시옷과 관련이 없으므로 뒤에 거센소리가 올 수 있습니다. " 0,한자어의 사이시옷 사용 이유,2019. 12. 6. ," '숫자', '찻간' 등 한자어에 왜 사이시옷이 붙나요? "," 본디 한자어 사이에는 사이시옷을 적지 않으나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6개 단어에만 예외적으로 넣는 것은 이미 표기가 굳어져 사이시옷을 적지 않으면 뜻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 0,"'숫양', '숫염소', '숫쥐'가 표준어인 이유",2019. 12. 6. ," 일반적으로 수컷을 이루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고 들었는데, 왜 '양, 염소, 쥐' 앞에는 '숫'을 쓰나요? "," '수-'가 '양', '염소', '쥐'와 결합하는 경우에는 각각 [순냥], [순념소], [숟쮜]로 발음되기 때문입니다. '숫양', '숫염소', '숫쥐'를 발음할 때 뒷말의 첫소리에 'ㄴ' 소리가 덧나거나 된소리가 나는 것이 사이시옷과 유사해 '수-'가 아닌 '숫-'을 쓰는 것입니다. " 0,'숫놈'의 표준어,2019. 12. 6. ," '숫놈'이 맞는 말인가요, 아니면 '수놈'이 맞는 말인가요? "," 짐승의 수컷을 이르는 말은 '수놈'이 맞습니다.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한다는 표준어규정 제7항에 따라 '수놈'으로 적습니다. " 0,"'숙달하다', '숙달되다'의 표현",2019. 12. 6. ," '게임을 숙달하다'로 표현하는 게 어색한데 '게임에 숙달되다', '게임에 숙달하다'로 표현해야 하나요? "," '게임을 숙달하다', '게임에 숙달하다', '게임에 숙달되다'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익숙하게 통달하다'를 뜻하는 '숙달하다'는 자동사, 타동사를 겸하므로 '무엇에 숙달하다'뿐만 아니라 '무엇을 숙달하다'의 문형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한편 '숙달되다'는 자동사라 '무엇에 숙달되다'의 문형으로 쓰입니다. " 0,'개월'과 '개년'의 띄어쓰기,2019. 12. 6. ," 연, 월, 시각은 붙여 쓸 수 있지만 수효를 나타낼 때에는 붙여 쓸 수 없다고 하는데, 수효를 나타낸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요? "," 수효를 나타낸다는 것은 특정 연도나 월, 날짜, 시각이 아니라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세 시간'과 같이 얼마의 기간이나 시간을 나타내는 것을 말합니다. 맞춤법 제48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되 '삼 학년', '육 층'(여섯 번째 층)과 같이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2019 년', '100 원'처럼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삼학년', '육층', '2019년', '100원'으로 붙여 쓸 수 있으나, 수효를 나타내는 '삼 개년', '육 개월', '이십 일(간)', '세 시간' 등은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수여우', '수이리', '수오리'의 표준성",2019. 12. 6. ," '수여우, 수이리, 수오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는데 비표준어인가요? "," '수여우', '수이리', '수오리'는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7항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므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있지 않더라도 '수여우, 수이리, 수오리'와 같이 적을 수 있습니다. " 0,인명의 로마자표기,2019. 12. 6. ," 제 이름을 그동안 'Choi Sooyoung'으로 써 왔는데,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최수영'은 'Choe Suyeong'으로 적어야 할 것 같아서요. 어느 게 맞나요? "," 현행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인명 '최수영'은 'Choe Suyeong' 또는 'Choe Su-yeong'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1항에 따르면, 'ㅚ'는 'oe'로, ‘ㅜ’는 ‘u’로, ‘ㅕ’는 ‘yeo’로 적습니다. 그리고 제3장 제4항에 따르면,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고,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합니다. 다만 제3장 제7항에 따르면 인명, 회사명, 단체명 등은 그동안 써 온 표기를 쓸 수 있으므로 종래 써 오던 'Choi Sooyoung'을 그대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 0,"'수돗가', '수도가' 표기",2019. 12. 6. ," '수돗가'가 맞나요, 아니면 '수도가'가 맞나요? "," '수돗가'가 맞습니다. 한자어 '수도(水道)'와 고유어 '가'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서 뒷말인 '가'가 [까]로 소리가 나므로,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수년'과 '십수 년'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년'과 '십수 년'의 띄어쓰기는? "," '수년'과 '십수 년'이 맞습니다. '수년'은 '수‘가 단위 명사 앞에서 '몇'의 뜻을 나타내는 수관형사라 본디 '수 년'으로 띄어 써야 하나, '두서너 해 또는 대여섯 해'를 뜻하는 합성어로 굳어져 '수년'으로 붙여 씁니다. 그리고 '십수 년'은 '십수'가 만 단위 아래 수를 나타내는 말이라 붙여 쓰고 '년'은 단위 명사라 앞말과 띄어 써야 하므로 '십수 년'으로 띄어 씁니다. " 0,"'소나무', '솔방울'의 표기 차이",2019. 12. 6. ," '솔+나무'는 '소나무'라고 하는데, '솔+방울'은 왜 '소방울'이라 하지 않고 '솔방울'이라 하나요? "," '소나무'는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는다는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른 형태입니다. 이는 역사적인 현상으로서 역사적으로 합성어나 접미 파생어에서 앞말의 끝 받침 ‘ㄹ’은 대체로 ‘ㄴ, ㄷ, ㅅ, ㅈ’ 앞에서 탈락하였는데, '솔방울'의 '솔'은 'ㅂ' 앞이라 탈락하지 않은 것입니다. " 0,"'소리 나는 데로', '소리 나는 대로'의 표기",2019. 12. 6. ," '소리 나는 데로'가 맞나요, 아니면 '소리 나는 대로'가 맞나요? "," 구체적인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데로'는 '데'가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고 '로'가 방향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라 ""어디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소리 나는 데로 갔다.""와 같은 맥락에서 쓰입니다. 한편 '대로'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구름'은 소리 나는 대로 적는다.""와 같은 맥락에서 쓰입니다. " 0,'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의 의미,2019. 12. 6. ," 속담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는 '무슨 일이든지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을 나타낸다는데, 그럼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속담과 비슷한 의미로 쓰이나요? "," 두 속담은 '원인-결과'의 관계에 대한 뜻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비슷합니다. 다만, 속담 '소금 먹은 놈이 물켠다'는 무슨 일이든 거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된 까닭이 있음을 비유적으로 이르고,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는 원인이 없으면 결과가 있을 수 없음을 비유적으로 이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 0,'소괄호'와 '줄표'의 쓰임 차이,2019. 12. 6. ," '소괄호'나 '줄표'의 쓰임 차이가 있나요? "," 소괄호와 줄표는 앞말에 대한 설명을 한다는 점에서 유사한데 구체적으로는 좀 차이가 있습니다. 소괄호는 앞말에 대한 설명을 나타낼 때 '‘니체(독일의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와 같이 쓰이는데, 비교적 간단한 설명을 문장의 흐름과 별도로 나타내 흔히 낭독을 할 때에는 제외하고 읽기도 합니다. 한편, 줄표는 이미 말한 내용을 다른 말로 부연하거나 보충함을 나타낼 때, ""그 신동은 네 살에 ─ 보통 아이 같으면 천자문도 모를 나이에 ─ 벌써 시를 지었다.""와 같이 부연하거나 보충하는 설명이 문장 중간에 끼어들듯이 쓰입니다. " 0,"'세숫대야', '세수대야'의 바른 표기",2019. 12. 6. ," '세수대야'가 맞나요, '세숫대야'가 맞나요? "," '세숫대야'가 맞습니다. ‘세수(洗手)’와 ‘대야’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세ː수때야/세ː숟때야]처럼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세숫대야’와 같이 적습니다. " 0,'세 들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다' 할 때 '세 들다'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남의 집에 세 들어 살다'로 띄어 씁니다. '일정한 대가를 지급하기로 하고 남의 물건이나 건물 따위를 빌려 쓰는 일'을 이르는 ‘세’와 '돈을 내고 셋집을 얻어 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들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세(를) 들다’와 같이 띄어서 씁니다. " 0,성씨의 품사,2019. 12. 6. ," 성씨 '김', '이', '박' 등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김', '이', '박' 등은 구체적으로 고유명사입니다. 견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김 씨', '이 씨', '박 씨'처럼 특정인을 가리키기도 하고 '김철수', '이영자', '박영호'처럼 성명을 이루어 고유명사로 쓰이기도 하므로 고유명사로 볼 수 있겠습니다. " 0,"'설거지', '설겆이'의 표기",2019. 12. 6. ," '설거지'와 '설겆이'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설거지'가 바른 표기입니다. '설거지'는 원래 동사 '설겆다'에서 파생된 명사이나 지금은 '설겆다'가 더 이상 쓰이지 않아 형태를 밝혀 적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설거지'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 0,'선팅'의 순화어,2019. 12. 6. ," 자동차 유리에 '선팅'한다고 하잖아요. 이때 이 '선팅'의 순화어가 있나요? "," '선팅(sunting)'은 '빛가림'으로 다듬어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국어원 누리집>개선>다듬은 말로 들어가시면, 순화어에 대한 정보들을 보실 수 있습니다. " 0,'선생'과 '선생님'의 차이,2019. 12. 6. ," '선생/선생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선생님'은 '선생'을 높여 이르는 말입니다. 구체적으로 '학생을 가르치는 사람'을 뜻하거나 성,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선생'(학교 선생, 김 선생, 의사 선생)에 '-님'을 붙여 '학교 선생님', '김 선생님', '의사 선생님'으로 높여 이르는 것입니다. 다만, 학예가 뛰어난 사람을 높여 이르는 '선생'(율곡 선생)은 굳이 '-님'을 붙이지 않고, 나이가 어지간히 든 사람을 대접하여 이르는 '선생님'은 '선생'으로 쓰지 않습니다. " 0,'선배님'의 표준 발음,2019. 12. 6. ," '선배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선배님'의 표준 발음은 [선배님]입니다. '선배님'을 [선밴님]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선배님'은 명사 '선배'와 접미사 '-님'이 결합한 파생어라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선배님'을 '선뱃님'으로 적지 않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 0,'선무당'의 표준 발음,2019. 12. 6. ," '선무당'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선무당'의 표준 발음은 [선ː무당]입니다. '선무당'을 [섬ː무당]으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ㅁ' 앞에서 'ㄴ'이 [ㅁ]으로 바뀌는 자음 동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0,'서슴다'의 활용,2019. 12. 6. ," '서슴지'와 '서슴치'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서슴지'가 맞습니다. '서슴다'의 어간 '서슴-'에 어미 '-지'가 붙은 형태입니다. '서슴하지'의 준말 정도로 생각해 '서슴치'로 잘못 발음하는 경우가 있으나 '서슴하다'라는 말은 없으므로 '서슴지'로 적어야 합니다. " 0,'서럽다'와 '섧다',2019. 12. 6. ," '서럽다'와 '섧다'는 모두 표준어인가요? "," '서럽다'와 '섧다'는 동의어로서 모두 표준어입니다. 참고로, '서럽다'와 '섧다'의 어간 '서럽-', '섧-'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각각 '서러워', '설워'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서', '석', '세'의 표현",2019. 12. 6. ," '서/석/세 말', '너/넉/네 냥' 중 맞는 표현은? "," '서 말', '넉 냥'이 맞는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돈', '말', '발', '푼'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는 '서', '너'만 표준어이고 '석', '넉'이나 '세', '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그리고 '냥', '되', '섬', '자' 등의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는 '석', '넉'만 표준어이고 '서', '너'나 '세', '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생산량'의 표준 발음,2019. 12. 6. ," '생산량'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생산량'의 표준 발음은 [생산냥]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이 'ㄹ'을 만나면 주로 'ㄴ'이 [ㄹ]로 바뀌지만 반대로 'ㄹ'이 [ㄴ]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생산량'은 'ㄹ'이 [ㄴ]으로 바뀌어 [생산냥]으로 발음됩니다. " 0,"'생각난', '생각란'의 표기",2019. 12. 6. ," '欄'은 한자어 뒤에는 '란'으로 적지만 고유어 뒤에는 '난'으로 적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생각' 뒤에는 어떻게 적나요? "," '생각난'으로 적습니다. '구분된 지면'의 뜻을 나타내는 '欄'은 한자어 뒤에는 '란'으로 적고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는 '난'으로 적는데, '생각'은 고유어이므로 '생각난'과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생각'을 한자어 '生覺'으로 보기도 하지만, 이는 취음자(取音字)라 할 수 있습니다. " 0,'샘'과 '새옴'의 관계,2019. 12. 6. ," '샘'은 '새옴'의 준말인가요? "," '샘'은 '새옴'의 준말이 아닙니다. 중세국어에서는 '새옴'이 있었고 이 '새옴'으로부터 현대국어의 '샘'이 나왔지만 현대국어에서는 '새옴'이 쓰이지 않으므로 '샘'이 '새옴'의 준말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현대어에서 '새옴'은 '샘'의 방언 또는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새해', '새 해'의 띄어쓰기",2019. 12. 6. ," '새해'가 구가 아니라 합성어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새해'는 중간에 다른 말이 개재될 수 없으므로 합성어입니다. '새해'는 '새로운 해'라는 의미이므로 특별한 의미 변화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만, '새 희망찬 해'가 부자연스러운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새'와 '해'가 긴밀한 관계에 있으므로 합성어인 것입니다. " 0,'해 질 녘'의 띄어쓰기,2019. 12. 6. ," '해 질 녘'의 띄어쓰기는? "," '해 질 녘'으로 띄어 씁니다. '해 질 녘'은 '(해가) 지다'의 관형사형인 '(해가) 질' 뒤에 의존 명사 '녘'이 쓰인 것으로, '해(가) 질 녘'과 같이 각 단어별로 띄어 씁니다. " 0,'상호명'의 표현,2019. 12. 6. ," '상호명을 바꾸다'라는 말이 자주 쓰이는데, 문득 '상호(商號)' 자체가 명칭이니까 '명'을 붙이면 안 될 것 같아 사전을 보니 '상호(商戶)'라는 단어도 있어 혼란스러워요. '상호명'이라는 말을 쓸 수 있나요? "," '상호(商號)를 바꾸다'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인이 영업 활동을 할 때에 자기를 표시하기 위하여 쓰는 이름을 이르는 '상호(商號)'가 '상호를 짓다', '상호를 바꾸다'와 같이 쓰이는 점을 고려하면, 질의하신 경우에도 '상호(商號)'를 쓰는 것이 알맞다고 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상호명(商號名)'도 많이 쓰여 현실 쓰임을 반영한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관계없다', '관계 없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관계없다', '상관없다'에서 '없다'를 띄어 쓸 수는 없나요? '관계가 없다', '상관이 없다'도 가능하다면 조사를 생략해 '관계 없다', '상관 없다'로 띄어 쓸 수 있지 않나요? "," '관계없다', '상관없다'가 합성어로 있으므로 '관계 없다', '상관 없다'로 띄어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관계가 없다', '상관이 없다'에서 조사를 생략할 수는 있으므로 이론적으로 '관계 없다', '상관 없다'가 불가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관계없다', '상관없다'가 합성어로 있는데 굳이 조사 생략까지 가정해 띄어 쓸 필요는 없으므로 조사가 붙을 때에는 '관계가 없다', '상관이 없다'와 같이 쓰고, 조사가 붙지 않을 때에는 합성어 '관계없다'와 '상관없다'로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공부할 수밖에'의 띄어쓰기,2019. 12. 6.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할 수 밖에 없었다.""는 띄어쓰기가 틀린 문장인데 어떻게 고쳐야 하나요? ","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와 같이 고쳐야 합니다. '밖에'는 주로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한편, '일정한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이나 일'을 뜻하는 명사 '밖'은 ""합격자는 너 밖에도 여러 명이 있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삼다'의 문형,2019. 12. 6. ," '삼다'의 용례를 보니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처럼 목적어가 목적 보어 앞에 오는 것만 실려 있는데 특별한 경우, 목적 보어를 강조하기 위해 '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로 쓰는 것이 가능한지요? "," '며느리로 친구의 딸을 삼다'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삼다'는 어떤 대상을 자기와 관계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무엇을 무엇으로 삼다'의 문형으로 쓰입니다. 따라서 '친구의 딸'이라는 대상을 '며느리'라는 자기와 관계 있는 사람으로 만든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친구의 딸을 며느리로 삼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조사 '의'의 표준 발음,2019. 12. 6. ," 조사 '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조사 '의'는 [ㅢ]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ㅔ]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됩니다.(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4) 따라서 '삶의'는 [살믜], [살메]와 같이, '닭의'는 [달긔], [달게]와 같이 발음할 수 있습니다. " 0,"'살짝요', '살짝 요'의 띄어쓰기",2019. 12. 6. ," '살짝요'라고 할 때 '요'는 띄어 쓰나요? "," '살짝요'로 붙여 씁니다. '요'는 체언이나 부사어, 연결 어미 따위의 뒤에 붙어 청자에게 존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부사 '살짝'에 붙여 '살짝요'와 같이 씁니다. " 0,'사용 설명서'의 띄어쓰기,2019. 12. 6. ," '사용 설명서'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데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사용 설명서'로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2항에서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므로 각 단어인 '사용'과 '설명서'를 띄어 '사용 설명서'와 같이 적어야 합니다. " 0,'사사하다'의 문형,2019. 12. 6. ," ""명창 선생님에게 창을 사사하다.""라고 나와 있는데, 목적어로 꼭 '창'을 사용해야만 하나요? '명창 선생님을 사사하다'로 쓸 수는 없나요? "," '명창 선생님을 사사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사사하다'는 '스승으로 섬기다.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그는 OOO 선생을 사사했다."", ""그는 김 선생에게서 창을 사사하였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위해서뿐만 아니라', '위해서 뿐만 아니라'의 띄어쓰기",2019. 12. 6. ," ""마취의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서 뿐만/위해서뿐만} 아니라 간질과 뇌 손상의 진단을 돕기 위해서 뇌파를 연구하여 왔다.""에서 무엇이 맞는 건가요? "," ""마취의 정도를 점검하기 위해서뿐만 아니라....""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뻐꾸기', '뻐꾹이' 바른 표기",2019. 12. 6. ," '뻐꾸기/뻐꾹이' 중 어느 게 맞는 표기인가요? "," '뻐꾸기'가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3항 [붙임]에 따르면 '-하다'나 '-거리다'가 붙을 수 없는 어근에 '-이'나 또는 다른 모음으로 시작되는 접미사가 붙어서 명사가 된 것은 그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습니다. '뻐꾹하다'나 '뻐꾹거리다'가 없으므로 '뻐꾹'에 '-이'가 붙어 굳어진 말은 원형을 밝히지 않고 '뻐꾸기'로 적습니다. " 0,빠짐표의 기호,2019. 12. 6. ," 빠짐표는 어떤 기호로 나타내나요? "," 안드러냄표 중 '빠짐표'는, ""훈민정음의 초성 중에서 아음(牙音)은 □□□의 석 자다.""와 같이, '□'로 표시합니다. " 0,선택적으로 사용되는 조사 표시,2019. 12. 6. ," ""( )이(가) 감을 먹었다.""와 ""( )이/가 감을 먹었다."" 중 무엇이 맞나요? "," ""( )이/가 감을 먹었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이'와 '가'는 대비되는 관계이므로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쓰는 '빗금'을 씁니다. " 0,'비었다'의 준말,2019. 12. 6. ," ""교실이 비었다.""의 '비었다'를 '볐다'로 줄여 써도 되나요? "," ""교실이 비었다.""의 '비었다'는 '볐다'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르면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을 수 있으므로 '비어', '비었다'가 각각 '벼', '볐다'로 줄면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붓기가 빠지다'와 '부기가 빠지다'의 표현,2019. 12. 6. ," '{붓기/부기}가 빠지다'에서 맞는 말은 무엇인가요? "," '부기가 빠지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부기(浮氣)'는 '부종(浮腫)으로 인하여 부은 상태'를 뜻하는 의학 전문어입니다. 한편, '붓기'는 동사 '붓다'의 명사형으로서 ""삔 발목이 붓기 시작했다.""와 같이 쓰이는 말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butane'의 표기,2019. 12. 6. ," 화학 용어 'butane'의 외래어 표기는 '부탄'과 '뷰테인'이 모두 맞나요? "," '부탄'과 '뷰테인' 모두 맞는 표기입니다. 'butane'과 같은 화학 물질명은 본디 그리스어나 라틴어로 명명되어 '부탄'과 같이 굳어졌으나, 국제 기준에 따라 새로 정비된 영어식 표기 '뷰테인'도 인정되어 둘 다 맞습니다. " 0,'부탁드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부탁 드립니다}.""에서 어느 게 맞나요? ","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부탁드리다'는 '부탁' 뒤에,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드리다'가 붙어 만들어진 말입니다. " 0,'부름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누구에게 부름받다'라고 할 때 '부름 받다'로 띄어 쓰나요, '부름받다'로 붙여 쓰나요? "," '부름받다'로 붙여 씁니다. 명사 '부름'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받다'가 붙은 것이므로, '부름받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목적어가 있는 피동문,2019. 12. 6. ," 피동사인데 목적어랑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나요? "," 피동사가 목적어와 함께 쓰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동사는 자동사이지만 ""도둑이 순경에게 발목을 잡혔다.""와 같이 목적어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0,'부과'와 '부가'의 차이,2019. 12. 6. ," '주차 요금을 무겁게 {부과하다/부가하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주차 요금을 무겁게 부과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부과하다'는 '세금이나 부담금 따위를 매기어 부담하게 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부가하다'는 ""주된 것에 덧붙이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서, ""이 제품은 복사기에 프린터와 팩시밀리 기능을 부가한 제품이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뵙다'의 활용,2019. 12. 6. ," '뵙다'는 '돕다'나 '굽다'가 각각 '도우러', '구우러'로 활용하는 것처럼 '뵈러'로 활용이 되지 않나요? "," '뵙다'는 '뵈러'로 활용이 되지 않습니다. '뵙다'는 '뵈다'보다 더 겸양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서, 자음 어미와만 결합해 '뵙고, 뵙는, 뵙고자'와 같이 쓰입니다. '뵈러'는 '뵈다'의 어간 '뵈-' 뒤에, 가거나 오거나 하는 동작의 목적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러'가 붙은 형태입니다. " 0,'선뵈어'의 준말,2019. 12. 6. ," 선보인다는 뜻으로 쓰고 싶은데 '선뵈'로 써야 하나요, '선봬'로 써야 하나요? "," '선봬'로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 'ㅚ' 뒤에 '-어'가 어울려 'ㅙ'로 될 적에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르면, '선뵈-'에 '-어'가 결합한 '선뵈어'가 줄어든 말은 '선봬'가 맞습니다. " 0,'많은 돌들'의 표현,2019. 12. 6. ," ""길에는 많은 {돌/돌들}이 있다.""에서 어느 표현이 맞나요? "," 둘 다 맞습니다. '우리말은 단어의 단수, 복수의 개념이 엄격하지 않기 때문에, 복수 표시 여부가 문법적으로 맞고 틀림의 기준이 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많은 돌'이나 '많은 돌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복사뼈'와 '복숭아뼈'의 표현,2019. 12. 6. ," '복사뼈'와 '복숭아뼈'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복사뼈'와 '복숭아뼈' 모두 표준어입니다. 이 둘은 '발목 부근에 안팎으로 둥글게 나온 뼈'를 이르는 동의어입니다. 본디 '복숭아뼈'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2011년에 그 쓰임이 인정되어 '복사뼈'와 함께 복수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북돋음'과 '북돋움'의 표현,2019. 12. 6. ," '북돋음'과 '북돋움'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북돋음'과 '북돋움' 둘 다 표준어입니다. '북돋음'은 '북돋다'의 어간 '북돋-' 뒤에 명사형 어미 '-음'이 붙은 형태이고, '북돋움'은 '북돋우다'의 어간 '북돋우-' 뒤에 명사형 어미 '-ㅁ'이 붙은 형태입니다. '북돋다'는 '북돋우다'의 준말이라 서로 뜻이 같습니다. " 0,"'도와주다', '먹어 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먹어 보다'와 합성어 '도와주다'를 어떻게 구분하나요? "," 사전 등재 여부로 판단하는 것 외에 별다른 구분 기준이 없습니다. '도와주다'는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고, '먹어 보다/먹어보다'는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합성어의 경우 구성 단어의 뜻 외 새로운 뜻을 가지기도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므로 눈에 익은 구성이라면 사전에 단어로 올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0,항상 붙여 쓰는 보조 용언,2019. 12. 6. ," '-어하다', '-어지다'처럼 항상 붙여 쓰는 보조 용언은 또 어떤 것이 있나요? ","  항상 붙여 쓰는 보조 용언은 '-어지다', '-어하다'의 '지다'나 '하다' 외에는 없습니다. '-어지다'는 타동사나 형용사 뒤에 붙어 자동사처럼 쓰이게 하고, '-어하다'는 형용사 뒤에 붙어 타동사처럼 쓰이게 한다는 점에서 항상 앞말에 붙여 씁니다. 다만, '-어 하다'가 '먹고 싶어 하다'처럼 구 뒤에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쓰지 않습니다. " 0,'멋져 보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멋져 보이다'에서 '보이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멋져 보이다'로 띄어 씁니다. '-어 보이다'의 '보이다'는 '대상을 평가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보다'의 피동사로서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 0,"'보았다', '봤다'의 표현",2019. 12. 6. ," '보았다'와 '봤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보았다'와 '봤다'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았-/-었-'이 어울려 'ㅘㅆ/ㅝ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보았다'가 '봤다'로 줄면 준 대로 적고 줄지 않으면 '보았다'로 적습니다. " 0,'-고 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보고 지고', '살고 지고'처럼 '바람'을 나타낼 때 '-고지고'로 붙여 쓰나요, '-고 지고'로 띄어 쓰나요? "," '보고 지고', '살고 지고'처럼 띄어 씁니다. '-고 지고'의 '지다'는 예스러운 표현으로, 앞말이 나타내는 동작을 소망함을 이르는 말인 보조 형용사로서, ""양친 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 지고./만고강산 좋은 경개 다시 한번 보고 지고./내 고향에 가고 지고.""와 같이 '-고 지고' 구성으로 쓰입니다. " 0,'별로예요'의 표현,2019. 12. 6. ," 우리들이 흔히 쓰는""그건 별로예요.""에서 '예요'는 원래는 명사 뒤에 붙을 수 있는데, 부사인 '별로'에도 붙을 수 있는지요? ","  '이다'는 부사 '별로' 뒤에 붙을 수 있습니다. '별로예요'에 쓰인 '예요'는 '이다'의 어간 뒤에 '-에요'가 붙어 준 것인데, '이다'는 주로 체언 뒤에 붙어 지정하는 뜻을 나타내지만, 부사 뒤에 붙어 주체의 행동이나 상태에 대한 양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그것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뜻으로 ""그건 별로예요.""라고 씁니다. 다만, 부사 '별로'는 부정을 뜻하는 말과 함께 쓰여, '이렇다 하게 따로. 또는 그다지 다르게'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기분이 별로 내키지 않는다."", ""할 말이 별로 없다.""와 같이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0,'변죽을 울리다'의 의미,2019. 12. 6. ," '변죽을 울리다'라는 말을 쓰고는 하는데, 이것의 정확한 뜻이 어떻게 되는지요? "," '변죽을 울리다'는 관용구로, '바로 집어 말을 하지 않고 둘러서 말을 하다'의 뜻을 나타내며, ""부분적으로 다소 노골성을 비치는 일이 전무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로 그 초점을 때리지 않고 변죽을 울려서, 은근한 가운데 함축성 있는 표현을 주로 하였다.≪이희승, 먹추의 말참견≫""와 같이 쓰입니다. " 0,중국 인지명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외래어 표기법에서 중국어는 '장개석/장제스', '모택동/마오쩌둥', '베이징/북경', '등소평/덩샤오핑'이 모두 인정되는 건가요? "," 모두 인정되는 표기입니다. 중국 인명은 과거인은 우리 한자음대로 표기하고 현대인은 원칙적으로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는데, 그 경계에 있으며 우리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장제스/장개석', '마오쩌둥/모택동', '덩샤오핑/등소평'은 중국어 표기와 우리 한자음 표기를 모두 인정합니다. 그리고 중국 지명은 현재 쓰이지 않는 것은 우리 한자음대로 적고, 현재 지명과 같은 것은 중국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되, '베이징/북경'처럼 우리 한자음으로 읽는 관용이 있는 것은 이를 허용합니다. " 0,'벌금을 받다'의 표현,2019. 12. 6. ," 벌금형을 받아 벌금을 내야 하는 상황을 '벌금을 받다'라고 쓸 수 있나요? ","  말씀하신 뜻으로 '벌금을 받다'라고 쓰기는 어렵습니다. '벌금을 받다'의 '받다'는 '다른 사람이 바치거나 내는 돈이나 물건을 책임 아래 맡아 두다'의 뜻으로 '공과금을 받다', '세금을 받다'와 같이 쓰이고, '벌금형을 받다'의 '받다'는 '다른 사람이나 대상이 가하는 행동, 심리적인 작용 따위를 당하거나 입다'의 뜻으로 '벌을 받다', '처벌을 받다'와 같이 쓰이므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뜻을 나타내려면 '벌금형을 받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 0,"'배 속', '뱃속'의 구분",2019. 12. 6. ," ""배 속에서 일곱 달 만에 나온 아이"", ''넌 배 속에 창자도 없니?"" 이런 표현들에서 '배 속'이라는 말이 아무래도 좀 어색해 보이는데, 이렇게 쓰는 게 맞나요? ","  제시된 맥락에서는 '배 속'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배의 안쪽 부분'을 이르는 경우에는 구로서 ""배 속에서 일곱 달 만에 나온 아이"", ''넌 배 속에 창 자도 없니?""와 같이 띄어 씁니다. 참고로, '마음'을 속되게 이르는 경우에는 합성어로서 ""뱃속이 편안하다."", ""그 사람 뱃속을 누가 알겠는가?""처럼 씁니다. " 0,'밭을'과 '밭이'의 표준 발음,2019. 12. 6. ," '밭을'과 '밭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밭을'의 표준 발음은 [바틀]이고 '밭이'의 표준 발음은 [바치]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밭을'과 같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바틀]과 같이 발음합니다. 그리고 한글맞춤법 제17항에 따르면 '밭이'와 같이 받침 'ㅌ'이 조사의 모음 'l'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ㅊ]으로 바꾸어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바치]와 같이 발음합니다. " 0,어떤 주제를 맡아 발표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2019. 12. 6. ," 사전에 '발제자'라는 단어는 없고 대신 '발표자'라는 단어를 쓰자니 뜻이 조금 다른 것 같은데, 어떤 모임에서 주어진 자료에 대해 미리 글을 써 오고, 토론을 이끄는 사람을 뭐라고 하는 게 맞나요? "," '발제자'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토론회나 연구회 따위에서 어떤 주제를 맡아 조사하고 발표함'을 뜻하는 '발제' 뒤에,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자'를 붙여 '발제자'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받침'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어떤 책에 '받침'이 파생어의 보기로 제시되어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단일어로 되어 있네요. 어느 것이 맞는 건가요? ","  '받침'은 파생어가 맞습니다. '받침'은 '어떤 물건의 밑이나 안에 다른 물체를 대다', '한글로 적을 때 모음 글자 밑에 자음 글자를 붙여 적다'의 뜻을 나타내는 '받치다'의 어간 '받치-'에,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ㅁ'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표제어에 붙임표로 직접 성분 분석을 하는데, '받침'의 경우 파생어로 직접 성분 분석을 해야 하지만 물리적으로 붙임표를 붙일 수가 없어 그냥 둔 것입니다. " 0,'받치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양산을 받치다'에서 '받치다'의 피동은 '받치이다'인가요? ","  '받치다'의 피동 표현은 '받치어지다'입니다. 모든 능동사가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사와 대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비나 햇빛과 같은 것이 통하지 못하도록 우산이나 양산을 펴 들다'의 뜻인 '받치다'도 그렇습니다. 만약 '받치다'의 피동 표현을 쓰고자 한다면, '받치다'의 어간 뒤에,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남의 힘에 의하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입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지다'를 붙여 '받치어지다', '받쳐지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받은'과 '받는'의 차이,2019. 12. 6. ," ""장학금을 {받은/받는} 덕분에 학교에 다닐 수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받은'과 '받는'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받은'과 '받는'은 시제에 차이가 있습니다. '받은'은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동작이 과거에 이루어졌음을 나타내는 어미 '-은'이 붙어, '받다'의 시제가 과거임을 나타내고, '받는'은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는'이 붙어, '받다'의 시제가 현재임을 나타냅니다. " 0,'박수를 치다'의 표현,2019. 12. 6. ," '박수를 치다'는 의미가 중복된 표현이므로 틀린 표현인가요? ","  '박수를 치다'가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박수(拍手)'는 '기쁨, 찬성, 환영을 나타내거나 장단을 맞추려고 두 손뼉을 마주 침'의 뜻이므로 '치다'를 함께 쓰면 의미가 중복됩니다. 이와 같은 의미 중복 표현은 비효율적이기는 하지만 어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더구나 '박수를 치다'는 이미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미식별'의 쓰임,2019. 12. 6. ," 공문서 작성할 때 시설, 장비가 지속적으로 식별되어 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식별이 안 될 경우 '미식별'이라는 용어를 쓰는 것이 적절한가요? ","  말씀하신 상황은 '미식별'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습니다. 접두사 '미-'는 '그것이 아직 아닌' 또는 '그것이 아직 되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말로 '미개척', '미성년', '미완성', '미해결'과 같이 쓰이는데, 말씀하신 상황은 그동안 식별되다가 안 되는 것이므로 '미식별'은 의미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미식별'보다는 '가능하지 않음'의 뜻을 나타내는 '불가(不可)'를 써서 '식별 불가'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0,'미망인'의 순화어,2019. 12. 6. ," '미망인'의 순화어로서 공신력 있게 인정된 단어가 있나요? ","  '미망인'은 '고 ㅇㅇㅇ (씨)의 부인', '전사자의 부인', '순국 선열의 부인' 등으로 다듬어졌습니다. 참고로, '아직 따라 죽지 못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남편이 죽고 홀로 남은 여자'를 이르는 '미망인'은 차별과 편견을 조장할 수 있는 단어이므로 가려 쓰는 것이 좋습니다. " 0,'뭘까'의 표현,2019. 12. 6. ," 흔히 ""뭘까?""라는 말을 쓰는데 곰곰 생각해 보니 '뭘'이라는 말은 '무엇을'의 준말이므로 '뭘까'는 '무엇을까'라는 이상한 말이 되고 마는데 쓸 수 있는 말인가요? "," '뭘까'는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뭘까'는 '무어'(무엇)의 준말 '뭐'에 '이다'의 '이-'와 어미 '-ㄹ까'가 결합한 '뭐일까'에서 받침 없는 체언 뒤 '이'가 생략된 말로서 '무엇을'의 준말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 0,"'물장난하다', '물장난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물장난 하다/물장난하다} 보면 얼굴이 깨끗해진다.""에서 무엇이 맞는지요? "," ""물장난하다 보면 얼굴이 깨끗해진다.""가 맞습니다. '물을 가지고 장난을 하며 놀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물장난하다'가 있습니다. " 0,'물다'의 명사형,2019. 12. 6. ," '알다'를 명사화하면 '앎'인 것처럼 동사 '물다'를 명사화하면 '묾'인가요? ","  생각하신 대로 '물다'의 명사형은 '묾'이 맞습니다. 'ㄹ' 받침인 용언이 명사 구실을 하도록 만드는 어미는 '-ㅁ'이므로 '물다', '갈다', '베풀다', '끌다', '썰다', '길다', '얼다'와 같이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난 용언의 명사형은 '묾', '갊', '베풂', '끎', '썲', '긺', '얾'과 같은 형태로 활용합니다. " 0,'묵은지'의 표현,2019. 12. 6. ," 묵은 김치를 뜻하는 '묵은지'는 표준어인가요? "," '묵은지'는 표준어입니다. '묵은지'는 ""표준국어대사전"" 초판에는 올라 있지 않았으나 널리 쓰임이 인정되어 2015년에 등재되었습니다. " 0,'무엇인가'와 '무엇인가가'의 표현,2019. 12. 6. ," ""{무엇인가/무엇인가가} 가슴을 꽉 눌렀다.""에서 어떻게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한가요? "," ""무엇인가가 가슴을 꽉 눌렀다.""가 더 바람직합니다. 제시된 문장에서는 의문형 종결 어미 '-ㄴ가'로 끝난 말이 주어이므로 원칙적으로 주격 조사 '가'를 덧붙여 '무엇인가가'로 씁니다. 다만, 주격 조사는 쉽게 생략되기도 하므로 ""무엇인가 가슴을 꽉 눌렀다.""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 " 0,'뫼이로다'와 '뫼로다'의 표현,2019. 12. 6. ," 시조 중,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라는 구절이 있는데요, '뫼로다'가 아니라, '뫼이로다'라 적어도 무방한가요? "," '뫼이로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현대어에서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 '이'가 쉽게 생략되어 '뫼로다'로 많이 쓰지만 본디 '뫼+이-+-로다'가 결합한 말이므로 '뫼이로다'로도 씁니다. " 0,'못살다'와 '못 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못살게 굴다'에서 '못살다'는 붙이는데, ""시끄러워 못 살겠다.""라고 할 때도 붙여 쓰나요? ","  아닙니다. ""시끄러워 못 살겠다.""로 띄어 씁니다. '못살게 굴다'의 '못살다'는 '못살게' 꼴로 '굴다'와 함께 쓰여 '성가시고 견디기 어렵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쓰지만, ""시끄러워 못 살겠다.""의 '못 살겠다'는 그런 뜻이 아니라 '죽겠다'는 뜻, 곧 '살겠다'의 부정 표현이므로 '못 살겠다'로 띄어 씁니다. " 0,'못 먹다'와 '못먹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못 먹다'와 '못먹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못 먹다'입니다. '먹다'라는 동사를 부정 부사 '못'이 꾸미는 구성이므로 '못 먹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목푯값'과 '목표값'의 바른 표기,2019. 12. 6. ," '목표값'과 '목푯값'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일까요? ","  '목푯값'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목푯값'은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지 않습니다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수치'의 뜻을 나타내는 '값'은 앞말에 붙여 쓰도록 하고 있으므로 붙여 씁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뒤 단어 '값'이 된소리 [깝]으로 발음되므로 합성어에 준해 사이시옷을 넣어 '목푯값'으로 적습니다. " 0,'개량종'의 띄어쓰기,2019. 12. 6. ," '개량종'에서 '개량'과 '종'을 띄어 적어야 하는지요? ","  아닙니다. '개량종'으로 붙여 씁니다. '생물 분류의 기초 단위'를 뜻하는 명사 '종'이 있기는 하지만, '품종' 또는 '갈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종'도 있으므로, '개량종'과 같이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먼저'와 '우선'의 차이,2019. 12. 6. ," '우선'을 '먼저'로 바꾸어 쓸 수 있는지요? ","  '우선'은 맥락에 따라 '먼저'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답변을 하기 전에 우선 정확한 사실부터 확인해야 합니다.""와 같이 '우선'이 '어떤 일에 앞서서'의 뜻으로 쓰이는 맥락에서는 '시간적으로나 순서상으로 앞서서'의 뜻을 나타내는 '먼저'로 바꾸어 ""답변을 하기 전에 먼저 정확한 사실부터 확인해야 합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우선'이 '아쉬운 대로'의 뜻으로 ""우선 이만하면 떠날 준비는 다 된 셈이다.""와 같이 쓰이는 맥락에서는 뜻 차이가 크므로 '먼저'로 바꾸어 쓸 수가 없습니다. " 0,"'보일락 말락', '보일락말락'의 띄어쓰기",2019. 12. 6. ," '보일락말락하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보일락 말락 하다'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으)ㄹ락'은 주로 '-(으)ㄹ락 말락' 구성으로 쓰여 '거의 그렇게 되려는 모양을 나타내는 연결어미이므로 ""머리카락이 보일락 말락 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먹었습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먹었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먹었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머걷씀니다]입니다. '먹었습니다'는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라 홑받침 'ㄱ'이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 '-었-' 앞에서 제 음가대로 연음되고, 제9항에 따라 'ㅆ' 받침이 자음 앞에서 [ㄷ]으로 발음되고, 제23항에 따라 이 [ㄷ] 뒤에 연결된 'ㅅ'이 된소리로 발음되며, 제18항에 따라 받침 'ㅂ'이 'ㄴ' 앞에서 [ㅁ]으로 비음화되어 [머걷씀니다]가 됩니다. " 0,"'머리기사', '머릿기름'의 표기",2019. 12. 6. ," '머리기사'에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고 '머릿기름'에는 사이시옷을 쓰는 이유가 뭔가요? ","  '머리기사'는 '고유어+한자어' 구성에 '울림+안울림'으로 결합한 합성어이기는 하나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고 [머리기사]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반면, '머릿기름'은 '고유어+고유어' 구성에 '울림+안울림'으로 결합한 합성인 데다가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 [머리끼름/머릳끼름]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씁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구성에 '울림+안울림'으로 연결된 합성어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ㄴ' 또는 'ㄴㄴ'이 덧나는 경우에 씁니다. " 0,'맥줏집'과 '맥주집',2019. 12. 6. ," 맥주를 파는 집을 뜻하는 말은 '맥줏집'으로 표기할까요? "," '맥줏집'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자어인 '맥주'와 순우리말인 '집'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서 뒷말의 첫소리가 [찝]과 같이 된소리로 나므로,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맥줏집'으로 적습니다. " 0,"'매 기말', '매기 말'의 띄어쓰기",2019. 12. 6. ," ""매월의 경영 상태를 밝히고 제48조의 결산을 준비하기 위하여 {매 기말/매기 말}에 이를 한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 '매기 말'이 맞습니다. '기간이나 학기 따위의 끝'을 이르는 '기말(期末)'도 있고 '일정하게 구분하여 정해진 하나하나의 시기'를 이르는 '매기(每期)'도 있습니다만 1기 말, 2기 말, 3기 말 따위의 각각을 이르므로 '매기 말'로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맞히었다'와 '맞혔다'의 표기,2019. 12. 6. ," 화살이 과녁을 맞히었을 때'에서 '맞히었을 때'가 맞는 표현인가요? '맞혔을 때'로 쓰지 않는지요? "," '맞히었을 때'와 '맞혔을 때'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르면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때에는 준 대로 적을 수 있으므로 '맞히었다'가 '맞혔다'로 줄 때에는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만, 줄지 않을 때에는 '맞히었다'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 0,한글맞춤법의 '준 대로 적는다'의 해석,2019. 12. 6. ," 맞춤법에 '준 대로 적는다'는 준말로만 표기한다는 건가요, 아니면 본말과 준말 모두 표기할 수 있다는 건가요? '보아-봐'는 둘 다 쓸 수 있는 것 같은데 '가았다-갔다'는 준말로만 표기하는 것 같아서요. ","  규정의 구체적인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에서는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려 'ㅘ/ㅝ, ㅘㅆ/ㅝ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되어 있으므로, '보아'가 '봐'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지만 '봐'로 줄지 않을 적에는 '보아'로 적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편, 제34항에서는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되어 있으므로, '가-'와 '-았-'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갔-'으로만 적는다는 것입니다. " 0,'맞습니다'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맞습니다'의 형태소 분석은 어떻게 되나요? ","  '맞습니다'는 동사 '맞다'의 어간 '맞-' 뒤에 종결 어미 '-습니다'가 붙은 말이므로, '맞-/-습니다'와 같이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 0,'철수가 매를 맞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철수가 매를 맞다.""라는 문장이 옳은 문장인가요? 그렇다면 이것을 피동형으로 고치면 어떻게 되는지요? ","  ""철수가 (누구에게) 매를 맞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만, 이 문장의 피동 표현은 없습니다. 피동 표현을 만드는 방법으로 파생 접사에 의한 것과 '-어지다'에 의한 것이 있는데, '맞다'의 경우 이에 대응되는 피동사가 없으며, '맞아지다'처럼 '-어지다'에 의한 피동 표현도 쓰이지 않습니다. 이는 '맞다'가 '외부로부터 어떤 힘이 가해져 몸에 해를 입다'의 뜻을 나타내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0,'맞는'과 '맞은'의 차이,2019. 12. 6. ," ""{맞는/맞은} 답을 고르시오.""의 경우 '맞는'이 맞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은'은 사용하면 안 되나요? ""30점 이하로 맞은 아이는 밖으로 나가라.""는 잘못 쓴 말인가요? "," 맥락에 따라 '맞는', '맞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맞다'는 동사이므로 현재는 ""맞는 답을 고르시오.""처럼 '-는'을 붙여 '맞는'으로 쓰고, 과거는 ""30점 이하로 맞은 아이는 밖으로 나가라.""처럼 '-은'을 붙여 '맞은'으로 씁니다. " 0,'많다'의 활용,2019. 12. 6. ," '많은/많는'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많은'만 맞습니다. 현재를 나타내는 관형사형은 동사 어간 뒤에는 '-는'을 붙이고, 형용사 어간 뒤에는 '-은'을 붙여 나타내는데, '많다'는 형용사이므로 어미 '-은'이 붙습니다. " 0,"'만에 하나', '만의 하나'의 표현",2019. 12. 6. ," '만{에/의} 하나' 중 뭐가 맞나요? ","  맥락에 따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흔히, 매우 드문 경우를 가정할 때 쓰는 말은 '만에 하나'가 맞습니다. '만에 하나'는 관용구로 '아주 매우 드묾'의 뜻으로 ""만에 하나 시간이 남는다면 잠을 자겠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일반적인 통사 구성인 '만의 하나'는 '만 가운데 하나'의 뜻으로 ""기념품이 만 개나 있으니 만의 하나는 가질 수 있겠지.""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만날'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그 사람은 만날 지각이야.""라는 문장에서 '만날'은 파생어와 합성어 중 어디에 해당하나요? ","  '만날(萬-)'은 합성어에 해당합니다. 수관형사 '만(萬)'과 의존 명사 '날'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 0,인용된 관용구의 마침표 쓰임,2019. 12. 6. ," ""'손이 크다'라는 관용어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라고 적을 때나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관용어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라고 적을 때 작은따옴표 안에 마침표를 찍어야 할까요? ","  관용구는 문장이 아니므로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마침표는 문장의 끝에 쓰는데, 관용구 '바람 앞의 등불'과 '손이 크다'는 문장이 아닙니다. 특히 '손이 크다'는 형용사로 끝나 언뜻 문장처럼 보이지만 관용구 '손이 크다'는 시제가 반영되지 않은 기본형이라 문장이 아닙니다. 따라서 <""손이 크다""라는 관용어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 <""바람 앞의 등불""이라는 관용어는 널리 알려진 표현이다.>와 같이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 0,마침표 사용의 필수성,2019. 12. 6. ," ""우리는 주위에서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를 마침표 빼고 ""우리는 주위에서 휴대 전화를 사용하는 사람들을 자주 볼 수 있다""로 쓰면 틀린 문장이 되나요? ","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따옴표로 직접 인용된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는 것이 원칙이지만 찍지 않는 것도 허용합니다. " 0,느낌표와 마침표의 관계,2019. 12. 6. ," 느낌표도 문장 끝에 쓰는 거니까 마침표라고 할 수 있는지요? "," 느낌표는 '마침표'라고 할 수 없습니다. 현행 문장 부호 규정(2015)에 따르면 '마침표'는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 쓰는 부호이므로, 감탄을 나타내는 느낌표는 마침표가 아닙니다. 다만, 개정 전에는 문장의 끝에 쓰이는 온점, 느낌표, 물음표를 아울러 '마침표'라고 했었습니다. " 0,'맟다'의 표현,2019. 12. 6. ," '맟다'가 '마치다'의 준말이라는데 맞나요? ","  '맟다'는 '마치다'의 준말이 맞습니다. '맟다'는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 '사람이 생(生)을 더 누리지 못하고 끝내다'를 뜻하는 '마치다'의 준말로서 '밤이 맟도록 이야기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마중'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형태소 분석을 할 때 '마중'은 '맞-'과 '-웅'으로 분석해야 하나요? "," 형태소 분석은 문법적 견해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시적인 쓰임을 중시하는 관점에서는 '마중'을 단일어로 보아 형태소를 더 이상 분석하지 않습니다만, 어원을 중시하는 관점에서는 '마중'을 '맞-+-웅'이 결합한 복합어로 보아 형태소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 0,"'마뜩잖다', '마뜩찮다' 바른 표기",2019. 12. 6. ," '마뜩잖다/마뜩찮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지요? ","  '마뜩잖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마뜩잖다'는 '마음에 들 만하지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마뜩하지 않다→마뜩지 않다→마뜩잖다'와 같은 과정을 거쳐 나온 형태입니다. " 0,'를'의 쓰임,2019. 12. 6. ," '놀러를 가다'의 '를'을 목적격 조사로 볼 수 있는지요? ","  '놀러를 가다'의 '를'은 목적격 조사가 아니라 보조사입니다. '를'은 체언 뒤에 붙어 '친구를 만나다'처럼 목적격 조사로 쓰이기도 하지만 '에, 으로', 연결 어미 '-아, -게, -지, -고', 받침 없는 일부 부사 뒤에 붙어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너는 어쩌자고 혼자 시장에를 갔니?"", ""아무리 해도 흥분이 가라앉지를 않았다."", ""그 여자는 내 말은 곧이를 듣지 않아요.""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로마자 표기법'의 필요성,2019. 12. 6. ," 로마자 표기법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한글을 읽을 수 없는 외국인에게 한국어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로마자 표기법은 한글로 된 우리말을 로마자로 적는 방법으로, 특히 한국어 지명, 인명, 상호 등과 같은 고유 명사의 로마자 표기를 규정에 따라 통일함으로써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정보 검색 등을 편리하게 합니다. " 0,거센소리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로마자 표기에서 '잡혀'는 발음대로 'japyeo'로 적으면서, '집현전'은 왜 'Jiphyeonjeon'으로 적나요? ","  로마자표기법에 이에 대한 이유는 명백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에 따르면, 음운 변화가 있는 경우에는 그 결과에 따라 적으므로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날 때에도 그 발음대로 '잡혀〔자펴〕-japyeo', '낳지〔나치〕-nachi'와 같이 적습니다. 다만, 체언은 예외적으로 '묵호-Mukho, 집현전-Jiphyeonjeon'과 같이 'ㅎ'을 밝혀 적도록 되어 있을 뿐입니다. " 0,어미 '-로다'의 쓰임,2019. 12. 6. ," ""이것이 책이로다.""는 되지만 ""학교에 가로다.""는 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감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로다'는 서술격 조사 '이다'나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쓰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이것이 책이로다.""는 성립되지만 ""*학교에 가로다.""는 성립되지 않는 것입니다. " 0,'-로구나'와 '-구나'의 차이,2019. 12. 6. ," ""저것은 사람이로구나.""와 ""저것은 사람이구나.""의 차이가 있나요? ","  '-로구나'와 '-구나'는 둘 다 종결어미로서 감탄의 뜻을 수반하여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낸다는 점에서는 같습니다. 다만 '-로구나'가 '-구나'에 비해 더 예스럽고 분명한 표현이라는 차이가 있으며, 형태적으로도 '-로구나'는 '이다', '아니다'의 어간이나 어미 '-으시-' 뒤에 붙지만, '-구나'는 이 외에 형용사 어간 뒤에도 붙고 어미 '-었-', '-겠-' 뒤에도 붙어 차이가 있습니다. " 0,"'-ㄹ는지', '-ㄹ른지', '-ㄹ런지'의 표기",2019. 12. 6. ," '-ㄹ는지'와 '-ㄹ른지'와 '-ㄹ런지'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ㄹ는지'가 바른 표기입니다.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또는 종결어미는 '-ㄹ는지'입니다. '-ㄹ는지'는 유음화로 [ㄹ른지]로 발음되어 표기에 혼란이 있습니다. " 0,'-ㄴ걸'과 '-ㄴ 걸'의 띄어쓰기,2019. 12. 6. ," '소리가 {들린 걸/들린걸} 알고', '소리가 {들리는 걸/들리는걸} 알고'는 어떻게 쓰는 것이 맞는지요? ","  '소리가 들린 걸 알고', '소리가 드리는 걸 알고'와 같이 모두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걸'은 의존 명사 '거'(것)와 목적격 조사 'ㄹ'이 결합한 말이므로 앞말과 띄어 쓰고 뒤에 서술어가 옵니다. 한편, '-ㄴ걸', '-는걸'은 구어체로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현재의 사실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서 ""차는 이미 떠난걸."", ""손가락을 빼니 물이 새는걸.""처럼 쓰입니다. " 0,'띄어 쓰다'와 '붙여 쓰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띄어쓰기', '붙여쓰기'는 붙여 쓰는데, '띄어 쓰다', '붙여 쓰다'도 붙여 쓰는 게 맞나요? ","  '띄어 쓰다', '붙여 쓰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띄어쓰기'는 '글을 쓸 때, 각 낱말을 띄어 쓰는 일'을, '붙여쓰기'는 '글을 쓸 때, 각 낱말을 붙여 쓰는 일'을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적습니다만, '띄어 쓰다', '붙여 쓰다'는 연결 어미 '-어'로 '띄다'와 '쓰다', '붙이다'와 '쓰다'가 이어진 것이므로, 각각의 단어를 띄어 '띄어 쓰다', '붙여 쓰다'와 같이 적습니다. " 0,'띄어쓰기'의 동사형,2019. 12. 6. ," '띄어쓰기'의 동사형은 '띄어쓰기하다'로 검색되는데, '띄어 쓰다'는 아닌가요? ","  '띄어 쓰다'는 띄어서 쓴다는 뜻을 나타내는 구로서, 복합어 '띄어쓰기'의 동사형이 아닙니다. '띄어쓰기'는 '글을 쓸 때, 어문 규범에 따라 어떤 말을 앞말과 띄어 쓰는 일'을 뜻하는 복합어로서, 그 동사형은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를 붙여 '띄어쓰기하다'로 씁니다. " 0,"'띄어쓰기', '띄워쓰기'의 차이",2019. 12. 6. ," '띄어쓰기'의 '띄어'는 '띄우다'의 준말 '띄다'라는데 준말로 굳어진 건가요? ","  '띄어쓰기'는 준말 '띄다'의 연결형으로 굳어진 말이 맞습니다. '띄어쓰기'는 '띄-+-어+쓰-+-기'로 분석되는 합성어로, 여기서 '띄다'는 '띄우다'의 준말입니다만, 준말 '띄다'를 쓴 '띄어쓰기'만 단어로 굳어진 것입니다. " 0,'뜯어먹다'와 '뜯어 먹다' 차이,2019. 12. 6. ," 사전에 '뜯어먹다'가 '남의 재물 따위를 졸라서 얻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지다'라는 뜻으로 등재되어 있는데,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의 경우엔 먹다를 보조 용언으로 보아서 띄어 쓰는 것이 맞는지요? ","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의 '먹다'는 본용언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찾아보신 대로 '남의 재물 따위를 졸라서 얻거나 억지로 빼앗아 가지다'의 뜻으로 쓰이는 '뜯어먹다'는 '뜯다'와 '먹다'의 의미 합이 아닌 다른 제3의 의미를 지닌 합성어로서 붙여 씁니다. 반면, ""염소가 풀을 뜯어 먹다.""에서 '뜯어 먹다'는 '뜯다'와 '먹다'가 각각 개별적인 동작을 나타내는 본용언이므로 '뜯어(서) 먹다'처럼 띄어 씁니다. " 0,"'뚫어져라 바라보다', '뚫어지라 바라보다'의 표현",2019. 12. 6. ,"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에서 '뚫어져라'를 '뚫어지라'로 쓰는 게 맞는 건가요? "," ""눈을 뚫어져라 바라보았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뚫어지다'는 주로 '뚫어져라', '뚫어지게', '뚫어지도록' 꼴로 '보다'류 동사와 함께 쓰여 '뚫어질 정도로 집중하여'의 뜻을 나타냅니다. '뚫어져라'처럼 직접 명령형 어미로 끝난 말이 직접 인용의 형식을 취하지 않고 문장의 중간에 쓰이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아 간접 명령형인 '뚫어지라'로 써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직접 명령형인 '뚫어져라'로 굳어진 표현이므로 '뚫어져라'로 써야 합니다. " 0,"'또 한 번', '또 한번'의 띄어쓰기",2019. 12. 6. ," ""또 {한번/한 번}의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에서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또 한 번의 특별한 일이 생겼습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또 한 번'은 어떤 일이 '거듭되어 한 번 더' 일어났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또 한 번'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떼려야', '뗄래야'의 표현",2019. 12. 6. ," '떼려야'와 '뗄래야' 중 어느 게 맞는 표현인가요? ","  '떼려야'가 맞는 표현입니다. '떼려야'는 '떼다'의 어간에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인 '-려야'가 붙은 말이므로 '떼려야'와 같이 적습니다. '뗄래야'의 '-ㄹ래야'는 '-려야'의 비표준어입니다. " 0,'떳떳하지'의 준말,2019. 12. 6. ," '떳떳하지'의 준말은 '떳떳지'와 '떳떳치'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떳떳하지'의 준말은 '떳떳지'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떳떳'과 같은 안울림소리 받침으로 끝난 어근 뒤에서는 '하-'가 아주 줄므로, '떳떳하지'는 '떳떳지'로 줄여 씁니다. " 0,'땜에'의 표현,2019. 12. 6. ," '땜에'는 표준어인가요? "," '땜에'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때문'의 준말 '땜'이 있으므로 '때문에'를 '땜에'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0,'-할 때는'과 '-할 때에는'의 표현,2019. 12. 6. ," ""공부할 때{는/에는} 말 걸지 마.""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요? ","  ""공부할 때에는 말 걸지 마.""처럼 부사격 조사 '에'를 붙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때를 나타내는 말 뒤에는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를 붙이고 보조사 '는'을 붙여 '공부할 때에는 말 걸지 마.""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때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서 '시간'의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되어 ""공부할 때는 말 걸지 마.""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부사격 조사는 잘 생략되지 않습니다만, '공부할 때'처럼 시간의 부사어 쓰임이 예측되는 경우에는 부사격 조사가 생략되기도 합니다. " 0,직접 인용문의 마침표,2019. 12. 6. ," ""진정하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는 맞는 표기인가요? ","  ""진정하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는 맞는 표기입니다. 직접 인용되는 말은 큰따옴표를 붙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따온 말 가운데 다시 따온 말에는 작은따옴표를 붙입니다. 또한, 직접 인용되는 말 뒤에는 마침표를 찍는 것이 원칙이나 찍지 않는 것도 허용됩니다. 따라서 ""진정하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와 같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진정하자.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는 말이 있잖아.""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인용문이 열거될 때 따옴표의 쓰임,2019. 12. 6. ," 와 같이 문장이 나열될 때에 큰따옴표를 각 문장마다 쓰나요, 여러 문장을 한꺼번에 묶어 큰따옴표를 쓰나요? ","  인용된 문장들이 부분적으로 한 문장씩 따온 인용문들이라면 각각의 문장에 큰따옴표를 써야 하지만, 여러 문장으로 된 전체 글을 그대로 따온 것이라면 전체 내용을 큰따옴표 하나로 묶어 제시해야 합니다. 다만, 제시된 맥락에서는 한글 이름의 장점들은 직접 인용을 할 이유가 없으므로 <그 밖에도 한글 이름은 소리가 밝고 부드러운 것이 많다는 점, 순수한 토박이말로 지어 옛말을 살려 쓰는 데 큰 도움을 준다는 점, 중국식 한자 이름처럼 음절 수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점, 뜻을 모아 뭉쳐 짧게 줄여 지을 수 있다는 점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와 같이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0,따옴표 뒤 '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금 필요한 건 '실천'입니다.""에서 '실천'과 '입니다'를 띄어 써야 하나요? ","  ""지금 필요한 건 '실천'입니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여기서 '입니다'는 서술격 조사 '이다'의 활용형인데,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조사 '입니다'는 따옴표 뒤에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따라 하다', '따라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친구를 따라 하다'라고 쓸 경우에 '따라하다'라고 동사화해서 붙여 써도 되나요? "," '친구를 따라 하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하다'는 합성어도 아니고 본용언 보조 용언 구성도 아니므로 항상 '따라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등하굣길' 표기,2019. 12. 6. ," '등굣길', '하굣길'이 있는데 이를 아울러 나타낼 때에는 '등하교길'로 써야 하나요, '등하굣길'로 써야 하나요? "," '등하굣길'로 씁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 개방형 사전인 ""우리말샘""에 '등하굣길'이 '등굣길과 하굣길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 0,'등'의 띄어쓰기,2019. 12. 6. ," ""책상에는 찻잔, 볼펜, 종교 서적등이 있다.""처럼 쓰면 종교 서적 외 또 다른 범주의 서적이 있다는 뜻인가요? ","  우리말에서 복수의 '등'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일부에서 관행적으로 ""책상에는 찻잔, 볼펜, 종교 서적등이 있다.""처럼 '등'을 복수 접미사처럼 쓰는 경우가 있으나 복수의 접미사 '-등'은 없습니다. 우리말에서 '등'은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책상에는 찻잔, 볼펜, 종교 서적 등이 있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굳이 복수의 뜻을 나타내고자 한다면 접미사 '-들'을 써 ""책상에는 찻잔, 볼펜, 종교 서적들이 있다.""처럼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 0,"'들어온 듯하다', '들어온듯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동화 속의 나라에 들어온 듯한 착각'에서 '들어온 듯한'은 한글 프로그램에서 '들어온 듯 한'으로 바꿔야 한다고 나오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  '들어온 듯한'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듯하다'는 동사나 형용사, 또는 '이다'의 관형사형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 따위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으로 ""비가 온 듯하다."", ""기차가 연착할 듯하다."", ""모자가 좀 작은 듯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들르다'의 표현,2019. 12. 6. ," '들르다'의 활용형은 '들러'와 '들려' 중 어느 것인가요? "," 표준어 '들르다'의 활용형은 '들러'입니다. '들르다'의 어간에 '-어'가 결합하면 '들르-'의 'ㅡ'가 탈락하여 '들러'가 됩니다. 한편, '들려'는 '들르다'의 비표준어인 '들리다'의 어간에 '-어'가 결합하여 준 말이라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듣기다'의 표현,2019. 12. 6. ," '듣다'의 피동형으로 '듣기다'도 쓰이는데 서울에서는 쓰이지 않나요? ","  '듣기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듣기다'는 '들리다'의 경상, 함경 방언으로서, 서울에서는 두루 쓰이지 않습니다. " 0,문법 정보 '일부 명사 뒤에 붙어'의 뜻,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드리다'를 보면 ""(일부 명사 뒤에 붙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용례에 제시된 단어에만 붙는다는 말인가요? "," 용례에 제시된 단어에만 붙여 쓴다는 말은 아닙니다. 용례에 제시된 '공양드리다', '불공드리다', '말씀드리다' 외에 '-드리다'가 붙어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부탁드리다', '설명드리다'처럼 다 붙일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접미사의 문법 정보 '몇몇 명사 뒤에 붙어'의 '몇몇 명사'는 해당 접사가 붙어 쓰일 수 있는 명사를 가리키는데, '-롭다'와 같은 비생산적인 접사인 경우 사전에 올림말로 등재된 파생어만 붙여 쓰지만, '-드리다'와 같은 생산적인 접사인 경우 그 파생어의 사전 올림말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붙여 씁니다. " 0,'건네주다'의 높임말 '건네드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건네주다'는 붙이는데, 그 높임말인 '건네드리다'는 띄어 쓰나요? ","  '건네드리다'로 붙여 씁니다. '건네드리다'는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돈, 물건 따위를 남에게 옮기어 주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 '건네주다'의 높임말로서 그에 준해 붙여 씁니다. " 0,'뒷심'과 '뒤힘'의 표준어,2019. 12. 6. ," '뒷심'과 '뒤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뒷심'이 표준어입니다. '어떤 일을 끝까지 견디어 내거나 끌고 나가는 힘'을 뜻하는 말은 '뒤+힘'에서 비롯되었지만 역사적으로 구개음화되어 '뒷심'으로 굳어진 것이 널리 쓰여 표준어로 인정된 것입니다. " 0,"'뒤 문장', '뒷문장'의 바른 표기",2019. 12. 6. ," 교과서에 ""앞 문장과 뒷문장......""라는 식으로 설명이 되어 있던데, '뒷문장'이 맞는 표기인가요? ","  '뒷문장'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뒤 문장'은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각각의 단어별로 띄어 써야 합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교과서의 문장은 ""앞 문장과 뒤 문장......""과 같이 표기해야 합니다. " 0,'뒷모습'의 표준 발음,2019. 12. 6. ," '뒷모습'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뒷모습'의 표준 발음은 [뒨ː모습]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 뒤에 'ㄴ, ㅁ'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으로 발음하므로 '뒷모습'의 'ㅅ'도 [ㄴ]으로 발음합니다. " 0,'둘째'의 품사,2019. 12. 6. ," ""어머니는 둘째에게 더 관심을 가진다.""에서 '둘째'는 수사인가요, 관형사인가요? ","  ""어머니는 둘째에게 더 관심을 가진다.""에 쓰인 '둘째'는 명사입니다. '둘째'는 '순서가 두 번째인 차례'를 뜻하는 경우 수사로서 ""둘째, 열심히 공부한다.""처럼 쓰이고, '순서가 두 번째인 차례의'를 뜻하는 경우 수관형사로서 ""그녀는 둘째 아이를 가졌다.""와 같이 쓰입니다만, '둘째 자식'을 뜻하는 경우 명사로서 ""우리 집에서는 둘째가 애교가 많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인명 '河崙'의 표기,2019. 12. 6. ," 사람 이름 '하륜(河崙)'을 '하윤'으로 쓸 수 있을까요? ","  '하륜'은 원칙적으로 '하윤'으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4]에 따르면 성과 이름으로 구성된 인명은 합성어로서 뒤 단어의 첫머리에 두음법칙을 적용해 '하윤'으로 적습니다. 다만, 같은 조항 [붙임 2]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경우에 본음대로 적을 수 있다는 조항에 따라 '하륜'으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 0,"'됩니다', '됨니다'의 표기",2019. 12. 6. ,"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됩니다/됨니다}.""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기계가 자동으로 작동됩니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제시된 문장에서 '작동됩니다'는 '작동되다'의 어간에 종결 어미 '-ㅂ니다'가 붙은 것인데, 동화(同化)에 따라 [작똥됨니다]로 소리 나지만, 표기할 때에는 형태소의 본모양을 밝혀 '작동됩니다'로 씁니다. " 0,'되어'의 준말,2019. 12. 6. ," ""우산이 {되/돼} 줄게.""라는 가사의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우산이 돼 줄게.""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돼 줄게'의 '돼'는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어미 '-어'가 붙은 '되어'가 준 말이므로 '돼'로 적습니다. 참고로 '되-'는 어간이라 문장에서 어미 없이 홀로 쓰일 수가 없습니다. " 0,'되어'의 준말,2019. 12. 6. ," '준비되어 있다'를 '준비돼 있다'라고 줄여 쓰면 안 되는 건가요? ","  '준비되어 있다'를 '준비돼 있다'와 같이 줄여 적을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르면 'ㅚ' 뒤에 '-어, -었-'이 어울려 'ㅙ, ㅙ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준비되어'가 '준비돼'로 줄면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되다'의 활용,2019. 12. 6. ,"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에서 '되라고'는 '돼라고'가 맞는 것이 아닌지요? ","  '되라고'가 맞습니다. ""할머니께서는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 말씀하셨다.""의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라고'는 간접 인용이 된 문장이므로 '되다'의 어간에, 간접 인용절에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라'와 간접 인용격 조사 '고'를 붙여 '되라고'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되어'의 준말,2019. 12. 6. ," ""뭐 해도 되.""와 ""뭐 해도 돼.""는 뜻이 다른 건가요? ","  ""뭐 해도 돼.""만 맞는 표기입니다. 제시된 맥락에서 '돼'는 '되다'의 어간에, 해할 자리에 쓰여 어떤 사실을 서술하거나 물음ㆍ명령ㆍ청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어'가 결합한 '되어'가 준 말입니다. 참고로 '되-'는 어간이라 문장에서 어미 없이 쓰일 수가 없습니다. " 0,'도착하고 있습니다'의 표현,2019. 12. 6. ,"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도착하다'를 진행형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한가요? ","  '도착하다'를 진행형으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도착하다'는 '목적한 곳에 다다르다'의 뜻으로 계속 진행이 불가능한 행동을 나타내므로, ""원호미와 구호물자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처럼 도착하는 행동들이 연이어 일어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행동이 계속 진행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 있다'와 의미적으로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면, '들어오다'는 '밖에서 안으로 이동하다'의 뜻으로 계속 진행이 가능한 행동을 나타내므로 '-고 있다'와 어울려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열차가 도착하고 있습니다.""는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도입하기로'의 준말,2019. 12. 6. ," '도입기로 했다'가 맞나요, '도입키로 했다'가 맞나요? ","  '도입기로 했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 끝음절의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대로 적는데, 안울림소리 받침 뒤에서 '하'가 아주 줄므로 '도입하기로'를 줄여 적을 때에는 '도입기로'와 같이 적습니다. " 0,'-도록'의 쓰임,2019. 12. 6. ," '-도록'은 ""축대가 무너지지 않도록 단단히 조치하겠습니다.""처럼 다른 대상이 어떻게 하게끔 할 때 쓰는 것 같은데, ""제가 직접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처럼 쓰는 것도 맞나요? ","  ""제가 직접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도록'은 앞말이 목적이나 결과, 방식, 정도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서, 특별히 주어 제약이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제가 직접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가 문법적으로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가 직접 홍보를 하도록 하겠습니다.""는 표현상 잉여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제가 직접 홍보를 하겠습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0,"'분명한 데', '분명한데'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 친구가 학교에 온 것은 {분명한데/분명한 데} 종일 안 보인다.""에서 '분명한데'가 맞나요, '분명한 데'가 맞나요? "," '분명한데'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에서 '~ 분명한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하는 것이라 연결 어미 '-ㄴ데'를 붙여 '분명한데'와 같이 적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참고로 '곳'이나 '장소', '일'이나 '것', '경우'의 뜻을 나타내는 '데'는 의존 명사이므로 ""어디 좋은 데 가니?"", ""이 약은 머리 아픈 데 먹는다.""처럼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비곗덩이'의 표현,2019. 12. 6. ," '비곗덩어리'는 있는데 '비곗덩이'는 안 되나요? ","  '비곗덩이'도 한 단어이므로 쓸 수 있습니다. '돼지 따위에서 뭉쳐진 비계의 덩이'를 이르는 경우에는 '비곗덩어리'와 크기 차이가 있지만, '몹시 살찐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거나 '추잡하거나 무능한 사람'을 속되게 이를 경우에는 '비곗덩어리'와 뜻이 같습니다. " 0,'덜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삶의 무게를 덜다' 할 때 '덜다'의 피동사로 '덜리다'가 있는데, '덜어지다'도 쓸 수 있나요? ","  '삶의 무게가 덜어지다'도 쓸 수 있습니다. '덜다'의 피동사 '덜리다'를 써 '삶의 무게가 덜리다'로 쓸 수 있지만, 타동사 '덜다'의 어간 '덜-' 뒤에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어지다'가 붙은 '덜어지다'를 써 '삶의 무게가 덜어지다'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던데'와 '던대'의 바른 표기,2019. 12. 6. ," '-라고 한다던데'가 맞나요, '-라고 한다던대'가 맞나요? ","  '-라고 한다던데'가 맞습니다. '한다던데'는 '한다고 하던데'가 줄어든 말인데 여기서 '-던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와 상관있는 과거 사실을 회상하여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또는 과거의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참고로 '-던대'라는 어미는 없습니다. " 0,'더우려나'와 '추우려나'의 표현,2019. 12. 6. ," '더워지려나', '추워지려나'는 맞는 것 같은데 '더우려나', '추우려나'도 맞나요? ","  '더우려나', '추우려나'도 맞습니다. '-(으)려나'는 추측을 가볍게 묻는 데 쓰는 종결 어미라 동사 '더워지다', '추워지다'의 어간에는 물론 형용사 '덥다', '춥다'의 어간에도 붙어 '더워지려나', '추워지려나', '더우려나', '추우려나'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더라'의 쓰임,2019. 12. 6. ," '-더라'는 화자가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전달하는 뜻을 나타내므로, ""너는 어제 춥더라.""와 같이 타자를 주체로 하는 표현은 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너는 어제 추워하더라.""는 왜 되는지요? ","  다른 사람이 추운 느낌은 화자가 직접 느낄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추위를 느껴 떨거나 하는 행동은 화자가 직접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라'는 화자가 과거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전달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입니다. 따라서, 화자 자신이 추운 느낌은 화자가 직접 느낄 수 있으므로 ""나는 어제 춥더라.""와 같이 표현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이 추운 느낌은 화자가 직접 느낄 수 없으므로 ""너는 어제 춥더라.""라고 표현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반면 화자가 추위를 느껴 떨거나 하는 행동은 자신이 볼 수 없으므로 ""나는 어제 추워하더라.""라고 표현할 수 없지만, 다른 사람이 추위를 느껴 떨거나 하는 행동은 화자가 볼 수 있으므로 ""너는 어제 추워하더라.""와 같이 표현할 수 있는 것입니다.  " 0,'댓글'과 '답글',2019. 12. 6. ," '댓글'과 '답글'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댓글'과 '답글' 모두 표준어입니다. '댓글'과 '답글은 '인터넷에 오른 원문에 대하여 짤막하게 답하여 올리는 글'을 이르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 0,'대해'와 '대하여'의 차이,2019. 12. 6. ," '대해'는 '대하여'의 단순한 줄임말인지, 아니면 문법상 차이가 있는지요? "," '대해'는 '대하여'의 단순한 줄임말입니다. '대해'는 '대하여'를 줄여 쓴 말로서 형태상의 차이가 있을 뿐이고, 의미가 다르거나 쓰임이 구별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 0,"'대푯값', '대표값'의 바른 표기",2019. 12. 6. ," 수학 교과서에 '대표값, 함수값, 절대값, 꼭지점'이라고 되어 있던데, 각각 '대푯값, 함숫값, 절댓값, 꼭짓점'이 아닌가요? ","  '대푯값', '함숫값', '절댓값', '꼭짓점'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순우리말, 순우리말과 한자어가 결합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쳐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각각 [대ː표깝/대ː푣깝], [함ː쑤깝/함ː숟깝] , [절때깝/절땓깝], [꼭찌쩜/꼭찓쩜]으로 발음되는 '대푯값', '함숫값', '절댓값', '꼭짓점'은 사이시옷을 넣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대요'와 '-냬요'의 쓰임,2019. 12. 6. ," ""철수가 영희에게 집에 간다고 했어요.""를 ""철수가 영희에게 집에 간대요."", ""영희가 철수에게 이름이 뭐냐고 물었어요.""를 ""영희가 철수에게 이름이 뭐냬요>""라고 해도 맞는 문장인가요? ","  ""철수가 영희에게 집에 간댔어요."", ""영희가 철수에게 이름이 뭐냬요.""와 같이 줄여 쓴 말도 맞는 문장입니다. 우리말에서는 '-ㄴ댔어요'(-ㄴ다고 했어요), '-냬요'(-냐고 해요), '-ㄴ다는'(-ㄴ다고 하는), '-냐는'(-냐고 하는)처럼 간접 인용 문장에서 '-고 하-'를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0,"'대갚음', '되갚음'의 표현",2019. 12. 6. ," '{대갚음/되갚음}을 하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대갚음을 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대갚음'은 '남에게 입은 은혜나 남에게 당한 원한을 잊지 않고 그대로 갚음'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로 ""그녀는 무안을 당한 대갚음을 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되갚음'은 '갚다'에 접두사 '되-'를 결합한 말인 '되갚다'의 명사형으로 ""피나는 훈련으로 지난 패배를 되갚음 직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밝대'와 '밝데'의 쓰임,2019. 12. 6. ," ""달이 아주 밝대.""와 ""달이 아주 밝데.""의 쓰임이 어떻게 다른지요? ","  '-대'는 '-다고 해'를 줄여 쓴 말로 남이 말한 내용을 전달할 때 쓰이고, '-데'는 과거에 직접 경험한 내용을 말할 때 쓰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달이 아주 밝대.""는 일기 예보나 다른 사람에게서 '오늘 달이 아주 밝다'는 말을 듣고 이를 다시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말이며, ""달이 아주 밝데.""(해체)는 ""달이 아주 밝더라.""(해라체)와 같은 뜻으로, 본인이 과거에 직접 보고 느낀 것을 나중에 누군가에게 회상하며 하는 말입니다. " 0,'-답다'의 쓰임,2019. 12. 6. ," '고난에 처한 사람답지 않게'를 '고난에 처한 사람 같지 않게'로 고쳐야 한다는데 '고난에 처한 사람답지 않게'가 왜 잘못된 건지요? ","  '고난에 처한 사람답지 않게'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답다'는 일부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성질이나 특성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꽃답다', '우리 엄마답다'와 같이 쓰이므로 '고난에 처한 사람답지 않게'도 쓸 수 있습니다. " 0,'닳다'의 활용,2019. 12. 6. ," '닳다'의 관형형은 '닳은'이라고 해야 되나요, 아니면 '단'이라고 해야 되나요? ","  '닳은'이라고 해야 합니다. '닳다'는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이 아니고,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는 '-은'이 붙으므로 '닳다'의 어간 '닳-' 뒤에 어미 '-은'이 붙어 '닳은'과 같이 활용합니다. " 0,"'육개장', '육계장'의 표기",2019. 12. 6. ," '육개장'과 '육계장' 중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육개장'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쇠고기를 삶아서 알맞게 뜯어 넣고 얼큰하게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국'을 이르는 말은 '육개장'이 맞습니다. 소고기로 끓인 개장(국)이라는 뜻에서 비롯된 말이니 표기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단음절어의 띄어쓰기,2019. 12. 6. ,"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는 붙여 쓸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좀더 큰 이 새집', '더 큰 이 새책상'은 맞는 표기인가요? ","  '좀더 큰 이 새집'은 맞지만, '더 큰 이 새책상'은 '더 큰 이 새 책상'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가독성을 위해 붙여 쓸 수 있지만, 의미적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음절어끼리만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좀 더 큰 이 새 집'은 단음절 연속체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단음절어끼리 붙여 '좀더 큰 이 새집'으로 쓸 수 있지만, '더 큰 이 새 책상'은 '책상'이 단음절어가 아니라 '더 큰 이 새책상'으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 0,숫자와 단위의 띄어쓰기,2019. 12. 6. ," ""책상은 다리가 {4 개/4개}, 상판 {1 개/1개}로 구성된 {2 m/2m} 길이의 가구이다.""에서 무엇이 원칙이고 허용인가요? "," '4 개', '1 개', '2 m'로 띄는 것이 원칙이고 '4개', '1개', '2m'로 붙여 쓰는 것이 허용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수와 단위는 띄어 쓰지만, 숫자와 단위 명사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 언어에서는 '4개', '1개', '2m'로 붙여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0,'단과'의 표준 발음,2019. 12. 6. ," '종합반'에 상대되는 개념인 '단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하나의 과목이나 전문 분야를 이르는 '단과'의 표준 발음은 [단꽈]입니다. 2음절 한자어인데 된소리가 나는 것은 '외과'[외ː꽈/웨ː꽈], '이비인후과'[이ː비인후꽈] , '국어과'[구거꽈] , '장미과'[장미꽈]의 '과(科)'가 된소리로 나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 0,'다시 회복하다'의 표현,2019. 12. 6. ," '회복(回復)'에서 '회' 자가 '다시'라는 뜻이 있으니 '다시 회복하다'라고 쓰면 의미 중복이 아닌가요? ","  말씀하신 대로 '다시 회복하다'는 의미 중복 표현이 맞습니다. '다시 회복하다'의 '회복하다'는 '원래의 상태로 돌이키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이전 상태로 또'의 뜻을 나타내는 '다시'를 굳이 쓸 필요가 없습니다. " 0,'다시'와 '또'의 차이,2019. 12. 6. ," 흔히 ""다시 만나요."" 혹은 ""또 만나요.""라는 인사말을 자주 사용하는데, 두 문장의 차이가 있는지요? 차이가 없다면 '다시'와 '또'는 항상 바꾸어 쓸 수 있는 것인지요? ","  ""다시 만나요.""의 '다시'는 '다음에 또'의 뜻이므로 '다시 만나요'와 '또 만나요'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다시'와 '또'를 바꾸어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가 '방법이나 방향을 고쳐서 새로이'의 뜻으로 '작품을 다시 만들다'와 같이 쓰이거나 '하다가 그친 것을 계속하여'의 뜻으로 ""회사를 다시 일으킬 수 있을까?""와 같이 쓰이는 경우에는 '또'로 바꾸면 뜻이 달라집니다. '또' 역시 '그 밖에 더'의 뜻으로 ""무엇이 또 필요한가?""와 같이 쓰이거나 '그뿐만 아니라 다시 더'의 뜻으로 ""그는 변호사이며 또 국회의원이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에는 '다시'로 바꾸어 쓸 수가 없습니다. " 0,'-다만'과 '-다마는'의 표현,2019. 12. 6. ," 말할 때 '했습니다만', '했습니다마는'을 자주 쓰는데 둘 다 써도 되는 말인지요? ","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마는'은 종결 어미  '-다, -냐, -자, -지' 뒤에 붙어, 앞의 사실을 인정을 하면서도 그에 대한 의문이나 그와 어긋나는 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가방을 사고 싶다마는 돈이 없다.""와 같이 쓰이고, '만'은 '마는'의 준말로 ""떡볶이가 먹고는 싶다만 돈이 없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다르므로'와 '다름으로'의 바른 표기,2019. 12. 6. ," '다름으로/다르므로' 둘 다 써도 되는지요? ","  맥락에 따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다르므로'는 '다르다'의 어간 '다르-' 뒤에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므로'가 붙어 ""그는 보통 사람들과 다르므로 주변의 시선을 모은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다름으로'는 '다르다'의 명사형에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로 ""그들은 성격이 서로 다름으로 말미암아 오히려 쉽게 가까워질 수 있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 뒤에는 '말미암아', '인하여', '하여' 등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습니다. " 0,"'다대기', '다데기'의 표기",2019. 12. 6. ," 다진 양념을 뜻하는 '다대기'가 현실적으로 '다데기'로도 매우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다데기'로 쓰는 것이 잘못인가요? ","  다진 양념을 뜻하는 말은 '다대기'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이 말은 본디 일본어 'たたき'(다타키)가 변형되어 '다대기'로 굳어진 말입니다. 참고로 '다대기'는 일본어 투 식생활 용어로 분류되어, '다짐' 또는 '다진 양념'으로 순화하여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0,'-니까'의 쓰임,2019. 12. 6. ,"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전화할게.""와 ""제가 전화하니까 친구가 받았어요.""에서 각각 '-니까'의 용법이 약간 다른 것 같은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지금은 바쁘니까 이따가 전화할게.""의 '-니까'는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근거, 전제 따위가 됨을 나타내고, ""제가 전화하니까 친구가 받았어요.""의 '-니까'는 어떤 사실을 먼저 진술하고 이와 관련된 다른 사실을 이어서 설명함을 나타냅니다. '-니까'는 '-니'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 '-니'는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근거, 전제 따위가 됨을 나타내거나(봄이 오니 꽃이 핀다.) 어떤 사실을 먼저 진술하고 이와 관련된 다른 사실을 이어서 설명할 때 쓰는(집에 오니 11시였다.) 연결 어미입니다. " 0,'눋다'의 사동사,2019. 12. 6. ," 음식이 조금 타는 것을 '눋다'라고 하는데, 의도적으로 음식을 조금 태우는 것은 무엇이라고 하나요? ","  의도적으로 음식을 조금 태우는 것은 '눌리다'라고 합니다. '눌리다'는 '눋다'의 사동사로서 '누런빛이 나도록 조금 태우다'를 뜻하며, '찬밥을 눌려 누룽지를 만들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눈치채다', '눈치 채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눈치채다/눈치 채다'의 띄어쓰기는 무엇이 맞나요? ","  '눈치채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눈치채다'는 '남의 마음을 그때그때 상황으로 미루어 알아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아이는 혼날 것을 눈치채고 도망가 버렸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안약'과 '눈약'의 표준 발음,2019. 12. 6. ," '안약'과 '눈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안약'과 '눈약'의 표준 발음은 [아ː냑], [눈냑]입니다. '안약(眼藥)'은 2음절 한자어로 연음하여 [아ː냑]으로 발음하지만, '눈'과 '약'의 합성어인 '눈약'은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라 'ㄴ'이 첨가되어 [눈냑]으로 발음합니다. " 0,'눈도장을 찍다'의 관용구 여부,2019. 12. 6. ," 관용어에 대하여 알아보고 있는데, '눈도장을 찍다'라는 표현을 관용어로 볼 수 있을지요? 저는 관용어라 여겨 왔는데, 국립국어원 사전을 보니, '눈도장' 자체가 명사로 되어 있고, 관용어 표시는 붙지 않더군요. ","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눈도장(을) 찍다'를 관용구로 보지 않습니다. 관용구는 그 구성 단어들의 의미만으로는 전체의 의미를 알 수 없는 특수한 의미를 나타내는 어구인데, '눈도장(을) 찍다'는 '눈도장'이 '눈짓으로 허락을 얻어 내는 일 또는 상대편의 눈에 띄는 일'을 이르는 합성어로 올라 있어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로 관용구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눈도장'에는 관용적인 뜻이 있으나 '찍다'에는 관용적인 뜻에 어울리는 뜻이 없으므로 견해에 따라서는 '눈도장(을) 찍다'를 관용구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 0,'누구'의 품사,2019. 12. 6. ," '누구'는 흔히 미지칭 대명사로 분류되는데 ""그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라는 문장에서 '누구'는 미지칭인가요, 부정칭인가요? ","  ""그렇게 말하는 너는 누구냐?""와 같은 설명 의문문에 쓰인 '누구'는 전형적인 미지칭 대명사가 맞습니다. 다만, ""누구도 그 일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와 같은 평서문이나 ""어제 누구를 좀 만났어?""와 같은 판정 의문에 쓰인 '누구'는 부정칭 대명사입니다.  " 0,"'누상', '루상'의 바른 표기",2019. 12. 6. ," 야구 중계에서 ""루상에 주자가 나갔네요.""라는 말을 자주 하는데, 여기서 '루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누상에'라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생각하신 바가 맞습니다. 야구에서, 내야(內野)의 네 귀퉁이에 있는 방석같이 생긴 물건 또는 그 물건의 위를 가리키는 말인 '壘'는 두음법칙에 따라 단어의 첫머리에서는 '누'로 적습니다. " 0,'머리에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의 표현,2019. 12. 6. ," ""그때의 기억이 내 머리에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는 의미가 중복되는 표현이 맞나요? ","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머리'와 '뇌리', '스치다'와 '지나가다'는 뜻이 겹치는 면이 있습니다. 뇌와 중추 신경 등이 들어 있는 '머리'와 사람의 의식이나 기억, 생각 따위가 들어 있는 영역을 이르는 '뇌리'가 그러하고, '어떤 느낌, 생각, 표정 따위가 퍼뜩 떠올랐다가 이내 사라지다'를 뜻하는 '스치다'와 '어떤 표정이나 예감, 생각 따위가 머리를 스쳐 가다'를 뜻하는 '지나가다'가 그러합니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그때의 기억이 내 머리를 지나갔다."" 또는 ""그때의 기억이 내 뇌리를 스쳤다.""처럼 표현하는 것이 간결합니다. " 0,'놓은'의 준말,2019. 12. 6. ," 놓은'을 '논'이라고 줄여 쓴 걸 봤는데, 이렇게 줄여 쓸 수 있나요? ","  '놓다'의 활용형 '놓은'을 '논'으로 줄여 쓸 수 없습니다. 구어에서 간혹 '놓은'을 '논'으로 줄여 말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나, 같은 규칙 활용을 하는 '닿은'을 '단'으로 줄여 쓰지 않듯이 '놓은'을 '논'으로 줄여 쓰지 않습니다. " 0,'농촌 마을'의 표현,2019. 12. 6. ," '농촌 마을'이라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요, '농촌'의 '촌'은 마을 촌(村) 자를 쓰는데, 거기다가 '마을'이라는 말을 덧붙여 썼으니 의미 중복 표현으로 잘못된 거 아닌가요? "," '농촌 마을'은 의미 중복 표현으로 '농촌'으로 쓰는 것이 더 간결합니다. 다만, '농촌'의 '촌'과 같은 뜻의 '마을'을 덧붙여 '마을'의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것이므로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 0,"'놀림받다', '놀림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놀림받다'로 붙여 쓰나요, '놀림 받다'로 띄어 쓰나요? ","  '놀림받다'로 붙여 적습니다.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받다'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써야 합니다. " 0,'놀다'의 활용,2019. 12. 6. ," '놀다'와 같은 경우 ㄹ 탈락으로 인하여, '놀-+-은->논'이 되는 것은 알고 있어요. 하지만 현실에서 '놀은'도 사용되는 것 같은데 이것도 허용할 수 있나요? "," '놀다'의 관형사형 '놀은'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놀다'의 어간 끝 받침 'ㄹ'도 관형사형 '-ㄴ' 앞에서 줄어지면 준 대로 '논'으로 씁니다. 따라서 '놀은'으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 0,노래 제목의 띄어쓰기,2019. 12. 6. ," 노래 제목은 모두 붙여 쓰기가 가능한지요? ","  노래 제목은 모두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습니다만, 문장 형식으로 된 노래 제목은 책명이나 작품명에 준해 각 단어별로 띄어 씁니다. " 0,'널빤지'와 '널판지'의 표현,2019. 12. 6. ," '널빤지'와 '널판지'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널빤지'가 표준어입니다. '판판하고 넓게 켠 나뭇조각'을 뜻하는 말로 '널빤지', '널판자(-板子)' 등은 표준어입니다만, '널판지'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널다'의 활용,2019. 12. 6. ," ""빨래를 {널으나요/너나요}?""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인지요? ","  ""빨래를 너나요?""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널다'의 어간 끝 받침 'ㄹ'도 '-나(요)' 앞에서 줄어지면 준 대로 '너나(요)'로 씁니다. 덧붙이자면, '-으나(요)'는 종결 어미로 없으므로 '널으나(요)'라는 표현은 쓸 수가 없습니다. " 0,"'네가', '너가'의 표현",2019. 12. 6. ," 가끔 서울 사람들이 ""너가 했잖아.""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게 바른 표현인지, 아니면 '네가'가 바른 표현인지요? ","  ""네가 했잖아.""가 바른 표현입니다. 현실적으로 '네가'가 '내가'와 발음상 구분이 쉽게 되지 않아 '네가'를 '너가'로 써서 구분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너가'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너' 뒤에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네가'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냐고 했어요'의 준말,2019. 12. 6. ," 간접 화법에서 '-댔어요', '-쟀어요', '-랬어요'는 사용하는 것 같은데, '-넀어요'도 쓸 수 있나요? "," '-넀어요'도 쓸 수 있습니다. '-다고 했어요', '-자고 했어요', '-라고 했어요'를 각각 '-댔어요', '-쟀어요', '-랬어요'로 줄여 쓰듯이 '-냐고 했어요'도 ""엄마가 바지가 크넀어요.""와 같이 '-넀어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0,"'-냐고', '-으냐고', '-느냐고'의 쓰임",2019. 12. 6. ," 의문문의 간접 인용문은 보통 형용사 뒤 '-(으)냐고', 동사 뒤 '-(느)냐고'를 사용하는데 어떤 교재는 '으'나 '느'를 생략하고 '-냐고'로 쓸 수 있다고 나와 있고, 실제 한국인 발화에서도 '-냐고'로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교재에서 '-냐고'로 나온 문형이 재판에서 '-(으/느)냐고'로 수정되었고 생략 여부에 대한 설명이 없네요. '-냐고'가 문법적으로 옳은지요? "," '-냐고'도 쓸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동사 어간 뒤에서는 '-느냐고', 받침으로 끝난 형용사 어간 뒤에서는 '-으냐고', 모음으로 끝난 형용사 어간 뒤에서는 '-냐고'를 씁니다만, 최근 주로 구어에서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해라할 자리의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냐'의 쓰임이 인정되어, 구어에서라면 어간의 품사나 받침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냐고'를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으/느)냐고'의 괄호는 생략할 수 있는 요소임을 나타내므로 '-으냐고', '-느냐고', '-냐고'를 아울러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0,"'냄새나다', '냄새 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냄새나는/냄새 나는} 옷'은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냄새나는 옷'으로 붙여 씁니다. '냄새나다'는 '신선하지 않은 생선이나 더러운 옷, 몸 따위에서 좋지 않은 기운이 나오다'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생선 냄새 나다', '좋은 냄새 나다'와 같이 앞에 체언 '냄새'를 수식하는 말이 오면 '냄새'를 '나다'와 띄어 씁니다. " 0,'내디뎌'와 '내딛어'의 표현,2019. 12. 6. ," '내디뎌'와 '내딛어'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내디뎌'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 규정 제16항에 따르면, 표준어에서 일부 준말의 경우 모음 어미가 연결될 때에는 준말의 활용형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내디디다'의 준말 '내딛다'도 모음 어미 '-어'와 결합해 '내딛어'로 쓰이지 않고 본말 '내디디다'에 모음 어미 '-어'가 결합해 '내디뎌'(내디디어)로 쓰입니다. " 0,'있었는데'의 낱말 여부,2019. 12. 6. ," ""담력이 약한 나는 어떻게든 피할 궁리만 하고 있었는데...""에서 '있었는데'가 낱말이에요? ","  '있었는데'는 낱말이 맞습니다. 분리하여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나 이에 준하는 말, 또는 그 말의 뒤에 붙어서 문법적 기능을 나타내는 말(조사)을 '낱말(단어)'이라고 하는데. '있었는데'는 낱말 '있다'의 활용형으로서 문장에서 자립적으로 쓸 수 있는 말이므로 '낱말(단어)'이라 할 수 있습니다. " 0,약칭 법률명의 표시,2019. 12. 6. ," 일반적으로 법률명에는 낫표를 사용하는데, 정식 법률명이 아닌 약칭 법률명을 사용할 때도 낫표를 사용해야 하는지요? 예를 들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은 낫표를 사용하는데, 이를 약칭하여 '정보공개법'이라고 사용할 때에도 낫표를 사용해야 하는지요? ","  법률명의 약칭에도 낫표를 쓸 수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2015년 개정된 문장 부호 규정에 따르면 홑낫표(「」)는 소제목, 작품 제목, 상호, 법률명, 규정명 등을 나타낼 때 쓰이는데, 약칭 법률명도 법률명이므로 이에 준해 홑낫표를 쓸 수 있겠습니다. " 0,'남아 있는'의 띄어쓰기,2019. 12. 6. ," '{남아 있는/남아있는} 사람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남아 있는 사람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남아있는 사람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남아 있는'의 '있다'는 '-아' 뒤에 연결되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변화가 끝난 상태가 지속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남아 있는'과 같이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남아있는'과 같이 붙여 쓸 수도 있는 것입니다. " 0,'남세스럽다'와 '남사스럽다'의 표현,2019. 12. 6. ," '남세스럽다, 남사스럽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남세스럽다', '남사스럽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남에게 놀림과 비웃음을 받을 듯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로 '남우세스럽다'가 있고, 같은 뜻의 표준어로 '남사스럽다', '남세스럽다'도 있습니다. '남사스럽다'는 본디 비표준어였으나 2011년에 심의를 거쳐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날갯짓', '날개짓'의 바른 표기",2019. 12. 6. ," '날개짓'인가요, '날갯짓'인가요? ","  '날갯짓'이 맞는 표기입니다. 이는 순우리말 '날개'와 순우리말 '짓'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앞말인 '날개'가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인 '짓'이 '[날개찓/날갣찓]'과 같이 된소리로 나므로, 한글맞춤법 제31항에 따라 '날갯짓'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위원 선정 난이'의 표현,2019. 12. 6. ," 위원 선정하는 데 어렵다는 뜻으로 '위원 선정 난이'라고 하면 틀린 표현인가요? ","  위원 선정의 어려움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위원 선정 난이'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난이(難易)'는 '어려움과 쉬움'을 뜻하는 말이므로, 어렵다는 뜻을 나타내는 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0,'1번 난'과 '1번 란'의 표기,2019. 12. 6. ," '1번 난'이 맞나요, '1번 란'이 맞나요? 한자 뒤는 '란'이고 한글, 외래어 뒤는 '난'이라고 배운 거 같은데, '번'이 한자니깐 '란'이 맞는 거 아닌가요? "," '1번 난'이 맞습니다. '欄'은 구분된 지면'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서는 하나의 단어로 인식되어 두음법칙을 적용해 '난'으로 붙여 쓰고, 한자어 명사 뒤에서는 하나의 단어로 인식되지 않아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란'으로 붙여 씁니다만, '1번'은 한자어 명사가 아니라 구이므로 '1번(의) 난'과 같이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띄어서 적는 것입니다. " 0,"'난들', '낸들'의 표현",2019. 12. 6. ," '나+인들' 이 줄어들 경우, '낸들'로 되지 않나요? 물론 '난들'이란 표현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낸들'도 많이 쓰이고 있는 것 같아서요. ","  '나인들'은 '낸들'로 줄지 않습니다. '나' 뒤에 서술격조사 '이다'의 어간 '이-'와 연결 어미 '-ㄴ들'이 결합한 말 '나인들'은 '낸들'로 줄여 쓰지 않습니다. 한편 '-라고 할지라도'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는 받침 있는 체언 뒤에는 '인들'이 붙고 '나'와 같이 받침 없는 체언 뒤에는 'ㄴ들'이 붙으므로 '난들'로만 쓸 수 있습니다. " 0,"'나쁘다', '기쁘다'의 활용",2019. 12. 6. ," '나쁘다'는 '나빴다'로 활용하는데 '기쁘다'는 왜 '기뻤다'로 활용하나요? "," 'ㅡ' 앞의 음절 모음이 '나쁘다'는 'ㅏ'이고 '기쁘다'는 'ㅣ'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6항에 따르면 어간 끝음절 모음이 'ㅏ, ㅗ' 일 때에는 어미 '-아'가 결합하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가 결합하는데, 어간 끝음절의 모음이 'ㅡ'인 말은 활용할 때 'ㅡ'가 탈락해 버리므로 그 앞의 음절 모음에 따라 어미가 결정됩니다. 따라서 'ㅡ' 앞의 음절 모음이 'ㅏ'인 '나쁘다'는 '나빴다'로 활용하고, 'ㅡ' 앞의 음절 모음이 'ㅣ'인 '기쁘다'는 '기뻤다'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0,"'나라님', '나랏님'의 표기",2019. 12. 6. ," '나라님/나랏님'의 표기는 어떻게 되나요? ","  '나라님'으로 표기합니다. 나라의 임자라는 뜻으로, '임금'을 이르는 말인 '나라님'의 표준 발음은 [나라님]이므로 '나라님'과 같이 사이시옷 없이 적어야 바른 표기입니다. " 0,'나더러'와 '날더러'의 표현,2019. 12. 6. ," ""{나더러/날더러} 빨리 가라고 했다.""에서 '날더러'가 아니라 '나더러'가 맞는 거 아닌가요? "," 생각하신 대로 '나더러'가 맞습니다.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 조사는 '더러'이므로 '나' 뒤에 '더러'를 붙여 '나더러'로 씁니다. " 0,'나다'와 '낫다'의 활용,2019. 12. 6. ," '나다'와 '낫다'의 활용형은 어떻게 다른가요? "," '나다'는 '나고, 나지, 나, 났다'로, '낫다'는 '낫고, 낫지, 나아, 나았다'로 활용합니다. '낫다'는 'ㅅ' 불규칙 용언이어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ㅅ'이 없어집니다. " 0,"'나누어떨어지다', '나누어 떨어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나누어떨어지다'로 붙여 쓰는 게 맞는다고 나오는데 어떤 자료에는 '나누어 떨어짐'이라고 나와 있어요. 뭐가 맞는 것인지요? "," '나누어떨어지다'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나눗셈에서, 몫이 정수로만 되고 나머지가 없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수학 전문어는 합성어이므로 '나누어떨어지다'로 붙여 씁니다. " 0,'-나 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했나 봐, 그랬나 봐, 사랑하나 봐.' 따위의 '봐'는 앞말과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했나 봐, 그랬나 봐, 사랑하나 봐'와 같이 띄어 씁니다. 여기서 '보다'는 '-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이지만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구성이 아니므로 '했나 봐, 그랬나 봐, 사랑하나 봐'와 같이 본용언과 띄어 적습니다. " 0,'끄적이다'와 '끼적이다'의 표현,2019. 12. 6. ," '끄적이다'와 '끼적이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끄적이다'와 '끼적이다'는 어감의 차이를 보이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끄적이다'는 '글씨나 그림 따위를 대충 쓰거나 그리다'의 뜻을 나타내고, '끼적이다'는 '글씨나 그림 따위를 아무렇게나 쓰거나 그리다'의 뜻을 나타내 미미한 어감 차이가 있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본디 '끄적이다'는 표준어가 아니었으나 2011년에 '끄적거리다'가 표준어로 인정되면서 '끄적이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꿈인지 생시인지'의 형태,2019. 12. 6. ," '꿈인지 생시인지'가 관용 표현인가요, 아니면 관습적 표현인가요? ","  관용 표현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꿈인지 생시인지'는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일에 부닥쳐 어찌할 바를 모를 때를 이르거나 간절히 바라던 일이 뜻밖에 이루어져 꿈처럼 여겨지는 것을 이르는 관용구입니다. " 0,'깨닫다'의 활용,2019. 12. 6. ," '깨닫-+-은'의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  '깨달은'입니다. '깨닫다'는 활용할 때 어간 말음인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ㄷ' 불규칙 용언입니다. 이에 따라 '깨닫다'의 어간 '깨닫-'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은'이 붙으면 어간의 'ㄷ'이 'ㄹ'로 바뀌어 '깨달은'과 같이 활용합니다. " 0,"'깨끗이', '깨끗히'의 표기",2019. 12. 6. ," '깨끗히'인가요, 아니면 '깨끗이'인가요? "," '깨끗이'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습니다. 부사 '깨끗이'는 [깨끄시]로 발음되어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므로 '깨끗이'로 적는 것입니다. " 0,'긷다'의 활용,2019. 12. 6. ," '긷-+-으러'의 활용형은 '길러'와 '길으러' 중 어느 것인가요? ","  '길으러'입니다. '긷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 어간 말음인 'ㄷ'이 모음으로 시작되는 어미 앞에서 'ㄹ'로 변하는 활용을 합니다. 그러므로 '긷-+-으러'는 '길으러'와 같이 활용합니다. " 0,'기와집'과 '기왓집'의 표기,2019. 12. 6. ," '기와집'과 '기왓집'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기와집'이 바른 표기입니다. 이 말은 순우리말 '기와'와 순우리말 '집'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로, 앞말인 '기와'가 모음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뒷말인 '집'이 '[기와찝/기왇찝]'과 같이 된소리로 나지 않고 [기와집]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넣지 않고 '기와집'으로 적습니다. " 0,'기억하여'의 준말,2019. 12. 6. ," '기억해'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 "," '기억해'는 '기억하다'의 활용형 '기억하여'를 줄여 쓴 말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라 '기억하-'에 '-아'를 결합하면 여불규칙활용으로 '기억하여'가 되고,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2]에 따라 '기억하여'를 '기억해'로 줄여 쓰는 것입니다. " 0,"'기삿거리', '기사거리' 표기",2019. 12. 6. ," '기삿거리'가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검색해 봤더니 '기사거리'의 용례가 많이 나와 헷갈리네요. 뭐가 맞는 표기인가요? "," 생각하신 대로 '기삿거리'가 맞는 표기입니다. 이 말은 한자어 '기사'와 순우리말 '거리'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기사꺼리/기삳꺼리]와 같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한글맞춤법 제31항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기삿거리'로 적습니다. " 0,"'금세', '금새'의 표기",2019. 12. 6. ," '금세'와 '금새'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금세'가 바른 표기입니다. ‘지금 바로’의 뜻으로 쓰이는 부사는 ‘금시에’가 줄어든 말이므로 '금새'가 아닌 ‘금세’로 적습니다. " 0,'근삿값'의 표준 발음,2019. 12. 6. ," '근삿값'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근삿값'의 표준 발음은 [근ː사깝/근ː삳깝]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이에 따라 '근삿값'은 [근ː사깝]으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근ː삳깝]으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극락전'의 표준 발음,2019. 12. 6. ," '극락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극락전'의 표준 발음은 [긍낙쩐]입니다. '극락전'의 '극락'은 받침 'ㄱ' 뒤에서 'ㄹ'이 [ㄴ]으로 발음되고(표준발음법 제19항), 그 [ㄴ] 때문에 받침 'ㄱ'이 다시 [ㅇ]으로 역행 동화가 되어(제18항) [긍낙]으로 발음됩니다. 여기에 '전'을 붙이면 받침 'ㄱ' 뒤에서 'ㅈ'이 된소리로 발음되어(제23항) [긍낙쩐]으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 0,"'그쳐요', '그처요'의 바른 표기",2019. 12. 6. ," 일기 예보에서 ""비가 그처요.""라고 써 있는데 맞나요? "," ""비가 그쳐요.""로 적어야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르면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그치다'의 어간 '그치-' 뒤에 '-어'와 '요'가 결합한 말 '그치어요'는 '그쳐요'로 줄여 적습니다.  다만,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1에 따르면 용언의 활용형에서 '쳐'는 [처]로 발음되므로 '그쳐요'를 발음에 따라 '그처요'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있는 것입니다. " 0,'그러잖아도'와 '그렇잖아도'의 차이,2019. 12. 6. ," '그러잖아도'는 표준국어대사전에 '그러지 않아도'가 줄어든 말로 올라 있고, '그렇잖아도'는 없는데, '그렇잖아도'는 '그러잖아도'와 복수 표준어인가요, 아니면 다른 말인가요? ","  복수 표준어가 아니고 뜻이 서로 다른 말입니다. '그러잖아도'는 알고 계신 대로 '그러지 않아도'가 줄어든 말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고, '그렇잖아도'는 '그렇지 않아도'가 줄어든 말이나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다'는 '그렇게 하다'를 뜻하는 동사 '그리하다'의 준말로 앞에 오는 행동을 대신하고, '그렇다'는 '상태 따위가 그와 같다는 뜻의 형용사 '그러하다'의 준말로 앞에 오는 상태를 대신합니다. 여기에 '-지 않아도'가 결합해 줄어든 말이 각각 '그러잖아도', '그렇잖아도'로 각각 ""재촉하지 마. 그러잖아도 말하려던 참이었다."", ""날씨가 너무 쌀쌀해 그렇잖아도 기관지가 약한 아이가 걱정된다.""와 같이 쓰입니다. " 0,'그러므로'의 품사,2019. 12. 6. ,"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산다.""에서 '그러므로'는 접속 부사인가요, 용언 '그러다'의 어간 '그러-'에 어미'-므로'가 결합된 것인가요? ","  ""그는 부지런하다. 그러므로 잘산다.""의 '그러므로'는 접속 부사입니다. 여기서 '그러므로'는 그가 부지런하다는 사실이 그가 잘사는 원인이나 이유가 됨을 나타내므로,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될 때 쓰는 접속 부사가 맞습니다. 한편, 용언 '그러다'의 활용형 '그러므로'는 ""네가 그러므로 상대도 그러는 거다.""와 같이 쓰입니다. " 0,'그러므로'와 '그럼으로'의 쓰임,2019. 12. 6. ," ""내일 날씨는 춥습니다. {그럼으로/그러므로} 내일 외출하실 때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길 바랍니다.""에서 '그럼으로'가 맞나요, '그러므로'가 맞나요? ","  ""내일 날씨는 춥습니다. 그러므로 내일 외출하실 때 옷을 따뜻하게 입고 외출하시기 바랍니다.""가 맞습니다.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원인, 근거가 되는 문장이므로, 그러한 뜻을 나타내는 접속 부사 '그러므로'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한편, '그럼으로'는 '그러다'의 명사형에 부사격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로서 ""담배를 끊었다. 그럼으로 용돈을 절약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재료나 원료, 수단이나 도구,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으로'는 '으로써'로 쓰이기도 하고, 특히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으로' 뒤에는 '말미암아', '인하여', '하여' 등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 0,'그러기에'와 '그렇기에'의 차이,2019. 12. 6. ," 저는 '그렇기에'가 맞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기에'도 맞는 건가요? ","  '그러기에', '그렇기에'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는 '그렇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그러다'의 어간 '그러-' 뒤에 원인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기에'가 붙은 말입니다. ""시험에 떨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기에 합격 소식이 더더욱 기뻤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그렇기에'는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그와 같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그렇다'의 어간 '그렇-' 뒤에 어미 '-기에'가 붙은 말입니다.""언론의 힘은 막강하다. 그렇기에 기자는 신중하게 기사를 써야 한다.""와 같이 쓰입니다. " 0,"'그래 오다', '그래오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늘 {그래 왔다/그래왔다}.""에서 어느 것이 맞는 건가요? ","  ""늘 그래 왔다."", ""늘 그래왔다."" 둘 다 맞습니다. 여기서 '그래'는 '그리하여'가 줄어든 형태이고, '오다'는 '-어 오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말하는 이 또는 말하는 이가 정하는 기준점으로 가까워지면서 계속 진행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그래 왔다'처럼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어/-아/-여'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므로, '그래왔다'처럼 쓸 수도 있습니다. " 0,"'그다지', '그닥'의 표현",2019. 12. 6. ," '그다지'와 '그닥'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그다지'가 표준어입니다. '그러한 정도로는 또는 그렇게까지는'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그다지'로서 ""그다지 예쁘지는 않다."", ""그다지 달갑지 않다."", ""그다지 문제가 되지 않는다.""와 같이 쓰입니다. '그닥'은 '그다지'의 비표준어입니다. " 0,'그것이'의 준말,2019. 12. 6. ," 그게'는 '그것이'를 줄인 말이 맞나요? ","  '그게'는 '그것이'의 준말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3항에 따르면, 체언과 조사가 결합할 때 어떤 음이 줄어지거나 음절의 수가 줄어지는 것은, 그 본모양을 밝히지 않고 준 대로 적습니다. 따라서 '그것이'가 '그게'로 줄어지는 것은 준 대로 적습니다. " 0,"'이, 그, 저'와 단음절어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그/저' 뒤에 한 음절 단어가 오면 '그중'처럼 붙이는 걸로 아는데 '그 후', '그 외', '그 밤', '이 땅'도 붙이나요? ","  '그 후', '그 외', '그 밤', '이 땅'은 띄어 씁니다. '이', '그', '저' 뒤에 단음절어가 오더라도 '이것', '저곳', '그때', '그중' 따위와 같이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쓰지만, '이 중', '그 후', '그 외', '그 밤', '이 땅'처럼 한 단어로 굳어지지 않은 말은 모두 띄어 씁니다. " 0,'그 밖에'와 '그 밖의'의 표현,2019. 12. 6. ," '그 밖의 다른 것들'과 '그 밖에 다른 것들'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요? ","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라면 ""살림이 어려워 그 밖의 다른 것들을 마련하기 어렵다.""와 같이 '그 밖의'로 쓰고, 부사를 수식하는 경우라면 ""선물로는 그 밖에 다른 것들이 많았다""와 같이 '그 밖에'로 씁니다. " 0,"'귀찮잖다', '귀찮찮다'의 표기",2019. 12. 6. ," '귀찮잖다'는 맞지만, '귀찮찮다'는 틀린 건가요? ","  '귀찮찮다'는 틀린 표기가 맞습니다. '귀찮다'의 어간 '귀찮-' 뒤에 어미 '-지'가 붙고 뒤에 '않다'가 온 '귀찮지 않다'가 줄면 '귀찮잖다'의 형태가 됩니다. 한글맞춤법 제39항에 따르면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때,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귀찮잖다'는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된 경우라 '귀찮찮다'가 아닌 '귀찮잖다'로 적습니다. " 0,'궁금해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궁금해 하다', '궁금해하다' 둘 중 띄어쓰기는 어느 것이 맞는지요? ","  '궁금해하다'가 맞습니다. '하다'는 '-어' 뒤에서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기는 하나, 형용사를 동사로 만드는 특수한 기능이 있어 본용언인 형용사 뒤에 늘 붙여 적습니다. " 0,'두꺼운 팔뚝'과 '굵은 팔뚝'의 표현,2019. 12. 6. ," '두꺼운 팔뚝', '굵은 팔뚝' 중에서 어떤 것이 맞는지요? ","  '굵은 팔뚝'이 맞습니다. '길쭉한 물체의 둘레나 너비가 넓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굵다'이므로 '굵은 팔뚝'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한편 '두껍다'는 '두께가 보통의 정도보다 크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팔뚝'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0,'구조적 문제'와 '구조 문제'의 차이,2019. 12. 6. ," '구조적 문제'와 '구조 문제'가 차이가 있나요? ","  '구조적 문제'는 '구조에 관계된 문제'를 뜻하고, '구조 문제'는 '구조에 생긴 문제', '구조와 관련된 문제' 등 다양한 뜻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구조 문제'가 '구조와 관련된 문제'의 뜻으로 쓰인다면 '구조적 문제'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 0,'좋아하다'의 활용,2019. 12. 6. ," ""너 이거 참 {좋아하는구나/좋아하구나}."" 중 어떤 표현이 맞는 건지요? ","  ""너 이거 참 좋아하는구나.""가 맞습니다. 어미 '-구나'는 '이다'의 어간, 형용사 어간의 뒤에 붙어 쓰이고, 어미 '-는구나'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쓰이므로, 동사 '좋아하다' 뒤에는 '-는구나'가 붙어, '좋아하는구나'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주)' 뒤 조사의 쓰임,2019. 12. 6. ," 회사명을 표현할 때 '주식회사'를 '(주)'로 약칭하여 쓰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조사를 '(주)'의 앞 음절에 맞춰 표기해야 하는지, 아니면 '(주)'에 맞춰 표기해야 하는지요? ","  'OO (주)가', 'OO (주)를'과 같이 조사를 적습니다. '(주)'의 괄호는 앞말의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쓰는 일반 괄호와 달리 '주식회사'를 대신하는 약호의 일부로 쓰인 것이라 '(주)'를 읽을 때에는 '주식회사'로 읽게 되므로 뒤에 오는 조사는 '주식회사'에 맞게 '가', '를'을 붙입니다. " 0,'관형사'와 '관형어'의 차이,2019. 12. 6. ," ""소녀는 시골 풍경을 좋아한다.""에서 '시골'을 관형어로 보아야 하나요? 관형어라면 품사로는 명사인가요? ","  ""소녀는 시골 풍경을 좋아한다.""에서 '시골'은 관형어이지만 명사입니다. 관형사는 문장에서 관형어로 쓰이지만, 문장에서 관형어로 쓰인다고 다 관형사는 아닙니다. 관형사가 아닌 체언, '체언+의', 용언의 관형사형, '용언의 명사형+의'도 관형어로 쓰입니다. '시골'은 단어 갈래(품사)가 명사이지만, 우리말에서는 명사가 관형어로 뒤 명사를 꾸미기도 하므로 제시된 문장에서 '시골'은 '풍경'을 꾸며 주는 관형어(문장 성분)입니다. " 0,'과연'의 쓰임,2019. 12. 6. ," ""과연 프로 선수는 다르다.""가 틀린 문장인가요? 어떤 책에서 '과연'은 '~로구나', '~가', '~ㄹ까'라는 감탄형과 의문형과 호응하는 말이라고 틀렸다고 하던데 사전을 찾아보니 꼭 감탄형과 의문형만 있진 않아서요. "," ""과연 프로 선수는 다르다.""는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주로 생각과 실제가 같음을 확인할 때에 '아닌 게 아니라 정말로'의 뜻을 나타내는 '과연'은 ""작품을 보니 소문에 듣던 대로 이 사람은 과연 훌륭한 예술가로구나.""와 같이 쓰이기도 하지만, ""과연 고금에 드문 명궁이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결과에 있어서도 참으로'의 뜻을 나타내는 '과연'은 ""그 실력으로 과연 취직 시험에 합격할 수 있을까?"", ""과연 이 일은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와 같이 주로 의문형과 어울려 쓰입니다. " 0,'지나친 과식'의 표현,2019. 12. 6. ," '지나친 과식'이 옳은 표현인가요? 아니면 '지나친'과 '과식'의 '과'가 의미상 중복되므로 옳지 않은 표현인가요? "," '지나친 과식'이 틀린 표현은 아니지만 '과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과식(過食)'이 '지나치게 많이 먹음'을 뜻하므로 '지나친 과식'은 의미 중복 표현이 맞습니다. 의미 중복 표현인 '지나친 과식'이 어법상 틀린 것은 아니나 '과식'만으로 충분히 그 뜻을 표현할 수 있으므로 좀 더 간결하고 효율적인 '과식'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공부한', '공부하는', '공부할'의 차이",2019. 12. 6. ," '영어 공부한 사람'은 과거형, '영어 공부하는 사람'은 현재형, '영어 공부할 사람'은 미래형이 맞나요? "," '공부한'은 과거형, '공부하는'은 현재형, '공부할'은 미래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 또는 말하는 이가 상정한 기준 시점보다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미 '-ㄴ'을 붙여 '공부한'과 같이 쓰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미 '-는'을 붙여 '공부하는'과 같이 쓰며,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미 '-ㄹ'을 붙여 '공부할'과 같이 씁니다. " 0,'공릉'과 '태릉'의 표준 발음,2019. 12. 6. ," '공릉'과 '태릉'의 표준 발음은 무엇이고, '릉'의 발음이 왜 다른가요? ","  '공릉'과 '태릉'의 표준 발음은 각각 [공능], [태릉]입니다. '공릉'은 표준발음법 제19항 받침 'ㅁ,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한다는 규정에 따라 '릉'의 'ㄹ'이 '공'의 'ㅇ' 받침 뒤에서 [ㄴ]으로 바뀌어 [공능]으로 발음합니다만, '태릉'은 '태'가 받침이 아예 없어 '릉'이 그대로 [릉]으로 소리 나므로 [태릉]으로 발음합니다. " 0,"'곱빼기', '곱배기'의 표기",2019. 12. 6. ," '곱빼기', '곱배기'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곱빼기'가 바른 표기입니다. 여기서 '-빼기'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런 특성이 있는 사람이나 물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4항의 해설에 따르면 '-배기/-빼기'가 혼동될 경우에는 첫째, '나이배기', '육자배기'처럼 [배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배기'로 적고 둘째, '뚝배기'처럼 한 형태소 내부에서 'ㄱ, ㅂ' 받침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경우는 '배기'로 적으며 셋째, '곱빼기'처럼 다른 형태소 뒤에서 [빼기]로 발음되는 것은 모두 '빼기'로 적습니다. " 0,'고다'의 활용,2019. 12. 6. ," 고기나 뼈 따위를 무르거나 진약이 빠지도록 끓는 물에 푹 삶는다는 뜻의 동사 '고다'는 어미 '-(으)면'이나 어미 '-(으)ㄴ'과 결합할 때 어떤 형태로 쓰는지요? 받침이 없는 어간이라 '고면', '곤'이 될 듯한데 어감상으로는 '고으면', '고은'이 어색하지 않게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 '고면', '곤'이 바른 표현입니다. '고다'와 같이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뒤에는 어미 '-으면', '-은'이 아니라 '-면', '-ㄴ'이 붙으므로, '고면', '곤'과 같이 활용합니다. 참고로 '고은', '고으면'은 '고으다'의 활용형으로 볼 수 있는데 '고으다'는 '고다'의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고 싶어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울고 {싶어지다/싶어 지다}'의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울고 싶어지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어/-아' 뒤의 보조 동사 '지다'는 '예쁘다'와 같은 형용사를 '여뻐지다'와 같은 동사로 바꾸는 기능과 '그리다'와 같은 타동사를 '그려지다'와 같은 피동 표현으로 바꾸는 기능을 해 앞말에 붙여 쓰는데, '울고 싶다'와 같은 동사구 뒤에 와도 동사구를 피동으로 바꾸므로 '울고 싶어지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참고로, '-어/-아' 뒤의 보조 동사 '하다'는 '예쁘다'와 같은 형용사 뒤에 붙어 '예뻐하다'와 같은 동사로 바꾸는 기능을 하므로 앞말에 붙여 쓰지만 '울고 싶다'와 같은 동사구 뒤에서는그런 기능을 할 수 없으므로 '울고 싶어 하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고 싶다'의 문형,2019. 12. 6. ," '컴퓨터를 하다'는 목적어를 가지는 타동사인데, 이를 '컴퓨터가 하고 싶다'로 표현하는 것은 문법적으로 맞는 건가요? "," '컴퓨터가 하고 싶다'도 문법적으로 맞습니다. '컴퓨터를 하다'에 보조 용언 구성 '-고 싶다'를 붙여도 '컴퓨터'는 여전히 목적어로서 '컴퓨터를 하고 싶다'와 같이 쓰이지만, 목적격 조사 대신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가'를 붙여 '컴퓨터가 하고 싶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가'는 주로 주격 조사, 보격 조사로 쓰이지만, 앞말을 지정하여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도 쓰입니다. " 0,'-고 싶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맞춤법 검사기에서 '-고 싶다'를 붙여 쓰면 틀렸다고 나오던데,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붙여 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고 싶다'는 '-고싶다'로 붙여 쓸 수 없습니다. '-고 싶다'의 '싶다'는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보조 용언 구성이 아니므로 항상 '-고 싶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꺼져 가다'의 '가다'처럼 '-어/-아'로 이어지거나 '비가 올 듯하다'의 '듯하다'처럼 관형사형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꺼져가다', '비가 올듯하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높은 낮은 산', '걸어가는 예쁜 고양이'의 표현",2019. 12. 6. ," 어떤 체언을 수식할 말이 두 개 이상일 때 ""높고 낮은 산""처럼 연결어미 '-고'를 쓰는데 관형형을 겹쳐 '높은 낮은 산'으로 써도 되는지요? '걸어가는 예쁜 고양이' 같은 표현은 아주 자연스러운 것 같아서요. "," '높은 낮은 산'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높다'와 '낮다'는 대등한 관계라 '높은 낮은 산'처럼 관형사형을 겹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대등한 관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 '-고'를 써 '높고 낮은 산'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걸어가는 예쁜 고양이'는 '걸어가는'과 '예쁜'이 대등하게 이어진 것이 아니고 '걸어가는'이 '예쁜 고양이'를 꾸미는 구성이라 관형사형을 이어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겸연쩍다'와 '계면쩍다'의 표현,2019. 12. 6. ," '겸연쩍다'와 '계면쩍다' 둘 다 표준어인가요? "," '겸연쩍다'와 변한말 '계면쩍다'는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겸연쩍다'는 '쑥스럽거나 미안하여 어색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이고 '계면쩍다'는 '겸역쩍다'의 변한말로 역시 표준어입니다. " 0,'결막염'의 표준 발음,2019. 12. 6. ," '결막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결막염'의 표준 발음은 [결망념]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앞 단어나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나 접미사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합니다. 따라서 '결막염'은 '결막'과 '염'이 결합한 합성어로 앞 단어의 끝이 자음 'ㄱ'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여'라 'ㄴ'이 첨가되고, 받침 'ㄱ'이 첨가된 'ㄴ'에 동화되어 [ㅇ]으로 변해 [결망념]으로 발음합니다. " 0,'이런 게'와 '이런게'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런 게/이런게} 사랑인가 봐.""에서 '게'를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이런 게 사랑인가 봐.""와 같이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33항에 따르면 '그것이'가 '그게'로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으므로, '게'는 '것이'가 줄어진 말로 볼 수 있겠고, 여기서 '것'은 의존 명사이므로 '게' 역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겁니다', '거입니다'의 표현",2019. 12. 6. ," ""이건 내 거입니다.""에서 '거입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이건 내 거입니다.""도 맞는 표현입니다.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거'는 받침이 없는 말이므로 뒤에 오는 '이다'의 '이'가 쉽게 생략되어 '겁니다'로 흔히 쓰이지만, '이'를 생략하지 않고 '거입니다'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건강하시면?좋겠습니다'의 표현,2019. 12. 6. ," ""아버지,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건강하게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로 고쳐야 하나요? "," ""아버지,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받침이 없거나 'ㄹ' 받침인 어간에 붙어 현실과 다른 사실을 가정하여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현실이 그렇게 되기를 희망하거나 그렇지 않음을 애석해하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 '-면'은 형용사 '건강하다'의 어간 뒤에도 붙일 수 있으므로 ""아버지, 건강하시면 좋겠습니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말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걱정마/걱정 마', '하지마/하지 마', '그러지마/그러지 마'의 띄어쓰기가 어떻게 되나요? ","  '걱정 마', '하지 마', '그러지 마'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마'는 동사 '말다'의 명령형 '말아'가 줄어든 말이므로 각 단어별로 띄어 '걱정 마', '하지 마', '그러지 마'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 0,'거칠다'의 관형사형,2019. 12. 6. ," '거칠다'의 관형형은 '거친'과 '거칠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거친'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거칠다'의 어간 끝 받침 'ㄹ'도 관형사형 '-ㄴ' 앞에서 줄어지면 준 대로 '거친'으로 씁니다.  " 0,"'거예요', '뭐예요'의 형태 구성",2019. 12. 6. ," 받침이 있는 체언 다음에는 '-이에요'가 '-예요'로, '-이어요'가 '-여요'로 축약되지 않는다는데, '것이에요', '무엇이에요'는 어떻게 '거예요', '뭐예요'로 주는 것인지요? ","  '거예요', '뭐예요'는 각각 '것이에요', '무엇이에요'가 아니라 '거이에요', '뭐이에요'가 줄어든 말입니다. '것', '무엇'과 같이 받침으로 끝난 체언 뒤에 '이에요'가 결합한 '것이에요', '무엇이에요'는 각각 '*것예요', '*무엇예요'로 줄지 않습니다만 '거', '뭐'와 같이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이에요'가 결합한 '거이에요', '뭐이에요'는 '거예요', '뭐예요'로 줍니다. " 0,'거북'과 '거북이'의 표현,2019. 12. 6. ," '거북'과 '거북이'는 모두 표준어인가요? "," '거북'과 '거북이'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거북'은 동물 전문어이고 '거북이'는 '거북'을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둘 다 표준어가 맞습니다. " 0,'출렁거리다'와 '출렁출렁하다'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출렁거리다'와 '출렁출렁하다'는 어떤 구조인가요? ","  '출렁거리다'는 '출렁+-거리-+-다', '출렁출렁하다'는 '출렁+출렁+-하-+-다'로 분석됩니다. 여기서 '-거리다'는 동작 또는 상태를 나타내는 일부 어근 뒤에 붙어 '그런 상태가 잇따라 계속됨'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고, '-하다'는 의성ㆍ의태어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입니다. " 0,'거라'의 표현,2019. 12. 6. ," 명령문에서 '-거라'가 사용될 수 있나요? ","  명령문에 '-거라'를 쓸 수 있습니다. '-거라'는 동사 어간 뒤에서 해라할 자리에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서 '-어라'보다 예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쓸 수는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명령형 '-어라'를 써 ""어서 가라."", ""가만히 있어라."", ""빨리 먹어라.""와 같이 쓰지만 예스러운 느낌을 살리기 위해 '-거라'를 써 ""어서 가거라."", ""가만히 있거라."", ""빨리 먹거라.""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거뜬히', '거뜬이'의 표기",2019. 12. 6. ," '거뜬히'와 '거뜬이'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거뜬히'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ㅅ' 받침 어근을 제외하고 '-하다'가 붙는 어근 뒤에는 '-히'가 붙습니다. 이에 따라 '거뜬하다'의 '거뜬' 뒤에는 '-히'가 붙어 '거뜬히'로 적습니다. " 0,'같은'과 '같이'의 품사,2019. 12. 6. ," '호랑이 같은 누나', '비단결같이 고운 마음씨'에서 '같은'은 형용사라고 하고 '같이'는 조사라고 하던데, 둘 다 형용사가 아닌가요? ","  '호랑이 같은'의 '같은'은 형용사이고 '비단결같이'의 '같이'는 조사가 맞습니다. '같은'은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같다'의 어간 '같-' 뒤에 관형사형 어미 '-은'이 붙은 형용사의 관형사형이고,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비교격 조사입니다. " 0,"'갖추어', '갖춰'의 표기",2019. 12. 6. ," '갖추어'과 '갖춰' 어느 쪽이 맞는지요? ","  '갖추어', '갖춰'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에 따르면 모음 'ㅗ, ㅜ'로 끝난 어간에 '-아/-어'가 어울려 'ㅘ/ㅝ'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갖추다'의 어간 '갖추-' 뒤에 어미 '-어'가 붙은 '갖추어'가 '갖춰'로 줄면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갖다주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네이버 국어사전을 찾아보면 '갖다주다'라는 말은 없다고 나와 있는데, 그러면 '가져다주다'의 준말은 '갖다 주다'로 띄어 쓰나요? ","  합성어 '가져다주다'의 준말은 '갖다주다'로 붙여 씁니다. 본디 '가져다주다'는 합성어로 있었지만 그 준말인 '갖다주다'는 표준어로 등재가 되지 않아 '갖다주다'의 띄어쓰기에 혼란이 있었습니다만, 그 이후 준말 '갖다주다'도 표준어로 등재되었으므로 '갖다주다'로 붙여 씁니다. " 0,"'가짐', '갖음' 표현",2019. 12. 6. ," '갖다'의 명사형 '갖음'을 쓸 수 있나요? ","  '갖음'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가지다'의 준말 '갖다'는 표준어에서 모음 어미 활용 제약이 있는 준말이라 '갖다'의 어간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명사형 어미 '-음'을 붙여 '갖음'으로 활용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본말 '가지다'의 명사형 '가짐'을 대신 씁니다. " 0,'값지다'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값지다'는 '값-지다'로 형태 분석을 하나요, 아니면 '값-지-다' 이렇게 분석을 하나요? ","  '값지다'는 '값+-지-+-다'로 형태 분석을 합니다. '값지다'의 직접 성분 분석은 '값-지다'로 되어 있고, 접미사 '-지-'는 사전에 '-지다'로 올라 있지만 '값지다'의 형태소 분석은 '값+-지-+-다'로 합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체언이나 용언의 활용형에 붙는 접미사는 어미 '-다'까지 붙여 '-지다'(값지다), '-뜨리다'(떨어뜨리다)와 같이 등재하고 있습니다. " 0,'값어치'의 표준 발음,2019. 12. 6. ," '값어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값어치'의 표준 발음은 [가버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명사 '값'에 접미사 '-어치'가 결합한 '값어치'는 [갑써치]로 발음해야 하나, '값어치'는 표준발음법 제15항 [붙임] 겹받침 뒤에 모음 어미('ㅣ'류 제외)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 겹받침의 하나만을 옮겨 발음한다는 규정에 따라 [가버치]로 발음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는 '-어치'가 현재 ""표준국어대사전""(2008)에 접미사로 올라 있기는 하지만 역사적으로 실질 형태소였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 0,"'뉅, 갉'이라는 음절의 성립 가능성",2019. 12. 6. ," '뉅'이나 '갉'이라는 음절이 존재할 수 있나요? ","  '뉅'이나 '갉'이라는 음절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에서 '자음+모음+겹자음'으로 음절을 구성할 수 있으므로 '뉅', '갉'과 같은 음절도 가능합니다. 다만, '뉅'이라는 음절은 우리말에서 실제로 쓰이지는 않고, '갉'은 '갉다'나 '갉작거리다'에서 실제로도 쓰입니다. " 0,"'갈래 지다', '갈래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접사 '-지다'는 앞에 어떤 명사가 오든 무조건 붙여 쓰나요, 사전에 올라 있는 것만 붙여 쓰나요? '갈래지다'는 사전에 없는데 붙여 쓸 수 있나요? "," 표준어로서 '갈래(가) 지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갈래 지다'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지다'는 '어떤 현상이나 상태가 이루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한편, 접미사 '-지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런 성질이 있음’ 또는 ‘그런 모양임’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값지다', '기름지다' 등과 같이 몇몇 명사에 붙어 쓰입니다. 덧붙이자면, 동사 '갈라지다'의 강원 방언 '갈래지다'는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지만 '갈래(가) 지다'와는 뜻 차이가 있습니다. " 0,"'갈께요', '갈게요'의 표기",2019. 12. 6. ," ""잠시 쉬었다 {갈게요/갈께요}.""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잠시 쉬었다 갈게요.""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3항에 따르면 'ㄹ'로 시작하는 어미는 의문형을 제외하고는 된소리로 나더라도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따라서 '갈게요'의 '-ㄹ게'는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예사소리로 적고 두루높임의 보조사 '요'를 붙여 '갈게요'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가열하다'의 문형,2019. 12. 6. ," '물에 가열하다', '물을 가열하다' 중 어느 게 맞는 건가요? "," '물을 가열하다'가 맞습니다. '가열하다'는 '어떤 물질에 열을 가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타동사이므로 목적어와 함께 '물을 가열하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가리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의 피동문은 ""창문이 커튼에 가렸다.""인가요, ""창문이 커튼에 가려졌다.""인가요? ","  ""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의 피동 표현은 ""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입니다. '가리다'는 자동사와 타동사로 쓰이는 동음어인데, 자동사 '가리다'는 '보이거나 통하지 못하도록 막히다'의 뜻을 나타내어 '집이 나무에 가려 잘 안 보인다.""와 같이 쓰이고, 타동사 '가리다'는 '보이거나 통하지 못하도록 막다'의 뜻을 나타내어 ""손으로 얼굴을 가렸다.""와 같이 쓰입니다. ""커튼으로 창문을 가렸다.""는 타동사 '가리다'의 쓰임이므로 그 피동 표현은 ""커튼으로 창문이 가려졌다.""가 맞습니다. 물론 자동사 '가리다'를 써서 ""창문이 커튼에 가렸다.""와 같이 쓸 수는 있으나 이는 피동 표현이 아닙니다. " 0,'-가량'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정도’의 뜻을 더하는 '-가량'은 접미사이니까 앞말에 붙여 적는 것이 맞지요? ","  접미사 '-가량'은 앞말에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가량'은 '10%가량/한 시간가량/30세가량'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에 가까이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연필을 지우개에 {가까이 하면/가까이하면}' 중 어떤 것이 옳은 표기인지요? ","  '연필을 지우개에 가까이 하면'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복합어 '가까이하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친밀하게 하다'(그 사람을 가까이하지 마), '좋아하거나 즐기다'(책을 가까이하다)의 뜻을 나타는데, 제시된 문구는 '한 지점에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는 상태로 옮기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연필을 지우개에 가까이 하면'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거라' 활용의 분류,2019. 12. 6. ," '-거라'가 붙는 말은 불규칙 활용인가요? ","  견해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거라'가 붙는 말을 규칙 활용으로 봅니다. 전통적으로 '-거라' 활용은 규칙 활용인 '먹어라', '막아라'와 달리 '가다'와 같은 일부 용언에만 붙어 '가거라'와 같이 쓰이는 불규칙 활용으로 보았으나. 현실적으로 '-거라'가 여러 용언에 두루 붙으며 '-아라/-어라'보다 좀 더 예스러운 느낌을 가지게 되어 규칙 활용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 0,"'목장터', '목장 터' 등의 띄어쓰기",2019. 12. 6. ," '목장 터'나 '암자 터', '전관원 터'는 모두 띄어 써야 하나요? '포석정터' 같은 경우는 사전에 수록이 돼 있던데, 이 경우 역시 어떤 기준으로 띄어 쓰는지 궁금하네요. ","  목장이 있었던 자리나 목장을 만들 자리라면 '목장 터', 암자가 있었던 자리라면 '암자 터', 전관원이 있었던 자리라면 '전관원 터'로 띄어 씁니다. '터'는 명사로서 '놀이터', '일터'와 같이 그러는 자리나 장소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관행적으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만, '집이나 건물을 지었거나 지을 자리'를 뜻하는 경우에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다만 '집이나 건물을 지었거나 지을 자리'를 뜻하는 경우라도 '절터', '포석정터'처럼 한 단어로 굳어져 합성어로 사전에 올라 있는 말은 붙여 쓰고, '막집^터'와 같이 전문어라면 '막집 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막집터'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30% 정도'의 띄어쓰기,2019. 12. 6. ," '30%정도'는 반드시 띄어 '30% 정도'로 써야 되는지요? ","  '30% 정도'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그만큼가량의 분량'을 이르는 '정도'는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30% 정도'와 같이 씁니다. " 0,"'2월 말까지', '2월말까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2월 말까지'의 띄어쓰기를 알려 주시고, 이유를 설명해 주세요. "," '2월 말까지'로 띄어 씁니다. '2월'은 '한 해 열두 달 가운데 둘째 달'을 이르는 명사 '이월'이 한 단어로 있기도 하지만, 숫자와 단위는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붙여 쓰고, '어떤 기간의 끝이나 말기'를 뜻하는 의존 명사 '말'은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라 앞말과 띄어 쓰며,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되는 범위의 끝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까지'는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라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세기' 띄어쓰기,2019. 12. 6. ," '20세기'라고 할 때 '20'과 '세기'는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20 세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20세기'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세기'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백 년 동안을 세는 단위 명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지만,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20 세기' 또는 '20세기'로 씁니다. " 0,'자유롭게'와 '자유로이'의 차이,2019. 12. 6. ," '자유롭게'와 '자유로이'처럼 '-게'가 붙을 때와 '-히/-이'가 붙을 때 용법상 차이가 있나요? "," '자유롭게'는 용언의 부사형이고 '자유로이'는 파생 부사입니다. '자유롭게'는 '자유롭다'의 어간에, 어간 뒤에 붙어 '앞의 내용이 뒤에서 가리키는 사태의 목적이나 결과, 방식, 정도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게'가 붙은 용언의 부사형이고, '자유로이'는 '자유롭다'의 어간에 부사화 접미사 '-이'가 붙은 파생 부사입니다만, 둘 다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이므로 의미적인 차이는 크게 없습니다. " 0,"'일 대 일', '일대 일'의 띄어쓰기",2019. 12. 6. ," 1:1을 뜻하는 '일 대 일'은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되나요? ","  '일 대 일'과 같이 띄어 씁니다. 사물과 사물의 대비나 대립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대'는 '개인 대 개인의 편지', '삼 대 일로 지다'와 같이 앞뒤의 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양쪽이 같은 비율이나 같은 권리로 상대함 또는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상대함'을 뜻하는 '일대일'은 합성어로서 '일대일로 맞서다', '일대일로 대응하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아리다'의 활용,2019. 12. 6. ," '마음이 몹시 고통스럽다'의 뜻을 가진 '아리다'를 시제에 따라 어떻게 써야 하는지요? ","  '아리다'는 ""마음이 아리다.""(현재), ""마음이 아리었다.""(과거), ""마음이 아리겠다.""(미래)와 같이 씁니다. '아리다'는 형용사라 현재는 별도의 형태가 따로 없어 바로 종결어미 '-다'를 붙이고, 과거는 '-었-'을 붙이며, 미래는 '-겠-'을 붙여 표현합니다. " 0,"'흐리멍덩하다', '흐리멍텅하다'의 표현",2019. 12. 6. ," '흐리멍덩하다'와 '흐리멍텅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흐리멍덩하다'가 표준어입니다. '흐리멍텅하다'는 '흐리멍덩하다'의 북한어라 표준어가 아닙니다. " 0,'피아골'의 표준 발음,2019. 12. 6. ," '피아골'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피아골'의 표준 발음은 [피아골]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데, '피아골'은 '피아'와 '골'이 결합한 합성어로서 사이시옷이 없으므로 '골'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 0,'춥겠지요'와 '춥겠어요'의 차이,2019. 12. 6. ," 추측의 '-겠-'은 주어가 2, 3인칭일 때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의문형에서 제약이 있는지요? ""내일 날씨가 춥겠지요?""는 가능한 것 같은데 ""내일 날씨가 춥겠어요?""도 가능한지요? ","  ""내일 날씨가 춥겠지요?"", ""내일 날씨가 춥겠어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두 문장 다 추측을 나타내는 어미 '-겠-'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내일 날씨가 춥겠어요?""의 '-어'는 어떤 사실을 단순히 묻는 뜻이 있지만, ""내일 날씨가 춥겠지요?""의 '-지'는 어떤 사실을 긍정적으로 묻는 뜻이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 0,"'수술받다', '수술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술받다', '수술 받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되나요? ","  '수술받다'로 붙여 씁니다. '수술'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받다'가 붙은 말입니다. " 0,"'지구상', '지구 상'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구상/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지구상/지구 상}에서 멸종된 생물'이라고 할 때 띄어 쓰는 게 맞나요, 아니면 붙여 쓰는 게 맞나요? ","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지구상에서 멸종된 생물'과 같이 붙여 씁니다. '-상(上)'은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의 뜻을 더하거나(관계상, 미관상, 사실상)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의 뜻을 더할 때(인터넷상, 전설상, 통신상)에는 물론,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를 때(지구상, 지도상, 도로상)에도 접미사로서 앞말에 붙여 씁니다. 본디 '물체의 위나 위쪽'을 뜻하는 말은 명사로 보고 띄어 쓰도록 했으나 띄어쓰기에 혼란이 커 논의를 거쳐 접미사의 쓰임으로 보고 붙여 쓰기로 하였습니다. " 0,"'무령왕릉', '무녕왕릉'의 바른 표기",2019. 12. 6. ," '寧'은 '녕'인데 두음에 올 때에는 '영'이고, 속음으로 '령'도 있는데, '무령왕릉'의 경우에는 왜 '무령왕릉'인가요? "," '武寧王陵'의 '寧'이 속음 '령'으로 읽히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寧'의 본음은 '녕'이고, 속음은 '령'인데, '무령왕릉(武寧王陵)'의 '寧'은 속음 [령]으로 발음되므로 그 소리에 따라 적는 것입니다. " 0,'훑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훑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훑었다'의 표준 발음은 [훌턷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라 겹받침 'ㄾ'이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 '-었-'과 겹합해 뒤의 'ㅌ'만 뒤 음절 첫소리로 옮기고, 제9항에 따라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며, 제23항에 따라 대표음 [ㄷ] 뒤에 연결된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훌턷따]로 발음합니다. " 0,"'초과 시', '초과시'의 띄어쓰기",2019. 12. 6. ," '초과 시', '초과시'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초과 시'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뜻하는 ‘시’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재제출', '재 제출'의 띄어쓰기",2019. 12. 6. ,"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재제출', '재 제출' 중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재제출'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시 하는' 또는 '두 번째'의 뜻을 더하는 '재-'는 접두사이므로 뒷말 '제출' 앞에 붙여 '재제출'과 같이 적습니다. " 0,'해가 솟으려'와 '해가 솟으려고'의 표현,2019. 12. 6. ," ""해가 솟으려 한다.""의 '솟다'처럼 자연물을 나타내는 작용 동사에는 '-려/-러'가 안 된다는데, 그러면 ""해가 솟으려고 한다.""라고 해야 하나요? ","  ""해가 솟으려 한다."", ""해가 솟으려고 한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으려(고)'는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거나 '곧 일어날 움직임이나 변화'를 나타내는데, '의도나 욕망'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해가 솟다'와 같은 자연 변화와 어울리지 않지만 '곧 일어날 변화'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어울리므로 ""해가 솟으려(고) 한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오래되다', '오래 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가 떠난 지 오래 되었다.""가 맞나요, ""그가 떠난 지 오래되었다.""가 맞나요? ","  ""그가 떠난 지 오래되었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오래되다'는 '시간이 지나간 동안이 길다'의 뜻을 나타내는 한 단어입니다. " 0,"'산골짜기', '산골짝'의 표현",2019. 12. 6. ," 동요 '다람쥐' 중 'OOOO 다람쥐 아기 다람쥐'라는 게 있는데 어법상 'OOOO'에는 '산골짝의', '산골짝에', '산골짜기' 중 어떤 게 맞나요? "," 'OOOO 다람쥐 아기 다람쥐' 맥락에서는 '산골짜기'나 '산골짝의'가 적절합니다. '산골짜기'는 명사로서 뒤에 오는 명사 '다람쥐'를 수식할 수 있고, '살골짝의'는 '산골짜기'의 준말 '산골짝'에 관형격 조사 '의'가 붙어 '다람쥐'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 0,'하마평'의 순화어,2019. 12. 6. ," '하마평'이라는 말 대신에 '물망'이라는 말을 쓰는 게 맞는지요? ","  '하마평' 대신에 '물망'을 쓸 수 있습니다. 국어 순화 자료에 따르면, '하마평(下馬評)'은 '물망'으로 순화되었으며, 될 수 있으면 순화어를 쓰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 0,'주여'의 표현,2019. 12. 6. ," '주여'라는 표현이 성서에 많이 나오는데, 어법적으로 가능한 표현인가요? ","  '주여'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나 가톨릭교에서 '하느님'이나 '예수'를 이르는 '주(主)' 뒤에, 사람 등을 이르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붙어 '정중하게 부르는 뜻'을 나타내며 흔히 감탄이나 호소의 뜻이 포함되는 격 조사 '여'를 붙여 '주여'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정숫값', '정수값'의 바른 표기",2019. 12. 6. ," 수학에서 '정수값'을 '정숫값'으로 써야 하는지요? ","  '정숫값'으로 씁니다. '수치'의 뜻을 나타내는 '값'은 명사이지만 늘 명사 뒤에 붙여 쓰는데, '정숫값'처럼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말은 그 발음을 정확히 알 수 없어 사이시옷 개입 여부가 혼란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값'은 다른 말 뒤에서 주로 [깝]으로 소리 나므로 합성어에 준해 '정숫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매 순간', '매순간'의 띄어쓰기",2019. 12. 6. ," ""{매 순간/매순간}이 기회다.""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매 순간이 기회다.""가 알맞습니다. '매(每)'는 '하나하나의 모든. 또는 각각의'를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매끼' '매년', '매시간', '매일'처럼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씁니다. " 0,'작금'의 표현,2019. 12. 6. ," '작금의 현실' 이런 식으로 쓰이는 '작금'은 학교 다닐 때 일본식 한자라고 배운 거 같은데 표준어가 맞나요? ","  '작금'은 표준어입니다. '작금'은 순화 대상어로 '요즈음', '요사이', '어제오늘'로 다듬어졌으나 순화 대상어와 순화어 모두 표준어입니다. 한편, '昨今'은 조선왕조실록 원문에서도 다수가 확인되므로 일본식 한자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0,"'유발시키다', '유발하다'의 표현",2019. 12. 6. ," '어떤 것에 이끌려 다른 일이 일어남'을 뜻하는 '유발'을 '-시키다'와 연결하여 '유발시키다'로 쓸 수 있는지요? ","  '유발하다'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유발하다'는 '어떤 것이 다른 일을 일어나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타동사라 '유발하다'와 같은 뜻을 나타내기 위해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시키다'를 붙여 '유발시키다'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 0,"'여하튼', '여튼'의 표현",2019. 12. 6. ," '여하튼', '여튼'은 모두 표준어인가요? "," '여하튼'은 표준어이나 '여튼'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여하튼'은 '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지만, '여튼'은 '여하튼'의 충청 방언입니다. " 0,'도덕적 해이'의 바른 표기,2019. 12. 6. ," 'moral hazard'를 '도덕적 해이'라고 하는데, 정확한 표현인가요? ","  'moral hazard'를 '도덕적 해이'로 쓸 수 있습니다. '모럴 해저드(moral hazard)'는 '도덕적 해이'로 다듬어졌습니다. " 0,"'이루어지다', '기뻐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루어지다', '기뻐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이 합쳐진 건가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이루어지다', '기뻐하다'는 모두 붙여 씁니다. '이루어지다'는 '이루다'와 '-어지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이고, '기뻐하다'는 '기쁘다'에 '-어하다'가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이므로 늘 붙여 씁니다. 참고로 합성어가 아니라도 '-어/-아' 뒤에 쓰이는 보조 용언 '지다'와 '하다'는 '피동'이나 품사 전성 등의 문법적인 기능이 있어 관행적으로 '만들어지다', '만족스러워하다'와 같이 본용언과 붙여 씁니다. " 0,"'어떻냐', '어떠냐'의 표현",2019. 12. 6. ," '어떻냐'가 맞나요, '어떠냐'가 맞나요? ","  예스러운 느낌의 '어떠냐'와 구어적인 느낌의 '어떻냐'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형용사 '어떠하다'의 준말 '어떻다'는, 우선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모음 어미 '-으냐'와 결합해 'ㅎ' 불규칙 활용을 하므로 '어떠냐'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주로 구어에 쓰이는 '-냐'와 결합해 규칙 활용을 하므로 '어떻냐'로도 활용합니다. " 0,'생각하다 못해'의 준말,2019. 12. 6. ," '생각하다 못해'에서 '하'를 통째로 없앤다고 하는데, 항상 '하'를 없애야 한다는 건가요? '생각하다 못해'는 틀린 말이고 '생각다 못해'만 맞는 말인가요? ","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생각하다 못해'에서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생각다 못해'로 적습니다만, 줄지 않을 적에는 '생각하다 못해' 그대로 적습니다. " 0,"'빈칸', '빈 칸'의 띄어쓰기",2019. 12. 6. ," 교과서에는 ""빈 칸에 알맞은 말을 써 넣으시오.""로 나오고, 문법 검사기로는 ""빈칸에 알맞은 말을 써 넣으시오.""가 맞는다고 나오는데 어떤 게 맞나요? "," ""빈칸에 알맞은 말을 써 넣으시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빈칸'은 '비어 있는 칸', '비어 있는 부분'을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관건'의 표준 발음,2019. 12. 6. ," '관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관건'의 표준 발음은 [관건/관껀]입니다. '어떤 사물이나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이르는 '관건(關鍵)'은 본디 [관건]을 표준 발음으로 했으나 현실적인 발음을 고려하여 [관껀]도 표준 발음으로 인정했습니다. " 0,"'하루 새', '하루새'의 표기",2019. 12. 6. ," 하루만에 무엇을 했다는 뜻으로 쓰려는데요, '하루 새', '하루새', '하룻새' 중 뭐가 맞나요? "," '하루 새'가 맞습니다. '하루'와 '새'('사이'의 준말)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하루 새'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안면이 있었던 탓'과 '안면이 있었던 덕'의 표현,2019. 12. 6. ," ""이미 안면이 있었던 탓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에서 '탓'이 제대로 쓰인 것인지요? ","  ""이미 안면이 있었던 탓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탓'은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 또는 '구실이나 핑계로 삼아 원망하거나 나무라는 일'을 뜻하므로 제시된 문장과 같이 긍정적인 맥락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그러니 '탓' 대신에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뜻하는 명사 '덕'을 넣어 ""이미 안면이 있었던 덕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거나,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뜻하는 의존 명사 '때문'을 넣어 ""이미 안면이 있었던 때문인지 분위기가 좋은 편이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여느'와 '어느'의 차이,2019. 12. 6. ," '여느'와 '어느'의 의미는 어떻게 다른가요? "," '여느'는 '그 밖의 예사로운 또는 다른 보통의'의 뜻으로 ""오늘은 여느 때와 달리 일찍 자리에서 일어났다."", ""올여름은 여느 여름보다 더운 것 같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어느'는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대상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 물을 때'나 '둘 이상의 것 가운데 똑똑히 모르거나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 쓰는 말로 ""어느 것이 맞는 말입니까?"", ""어느 마을에 가난한 형제가 살았습니다.""와 같이 쓰입니다. 특히 '어느'가 '막연한 사람이나 사물'을 이를 때에는 '여느'와 혼동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어느'는 꼭 집어 말하지는 않지만 어떤 것을 가리키고, '여느'는 특정한 것 외 특별하지 않고 흔한 것을 두루 가리키므로 차이가 있습니다. " 0,"'라볶이', '라뽁기'의 표기",2019. 12. 6. ," '라뽁기'는 맞는 표기인가요? "," '라면을 떡볶이처럼 볶은 음식을 이르는 말'은 '라볶이'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항에 따르면 한글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에 따라, '라'는 '라면'을 줄여 쓴 것이고 '볶이'는 '떡볶이'의 '볶이'와 마찬가지로 '볶다'의 어간 '볶-' 뒤에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므로 어법에 맞도록 형태를 밝혀 '라볶이'로 적습니다. " 0,"'큐대', '큣대'의 표기",2019. 12. 6. ," 당구에서 '큐대'가 맞나요, '큣대'가 맞나요? "," 표기는 '큐대'가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현실 쓰임을 반영한 ""우리말샘""에 '큐대'가 '당구에서, 공을 치는 막대기'를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큐대'는 합성어이기는 하나 외래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말이라 한글맞춤법 제30항의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구성 조건에 맞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 0,'척(隻)'과 '척(尺)'의 차이,2019. 12. 6. ," '척'이라는 말은 보통 배의 수를 셀 때 쓰는데 이 척을 다른 수의 단위로 사용할 수 있나요? "," 단위 명사로 쓰이는 '척'은 '척(隻)'과 '척(尺)'이 있습니다. '척(隻)'은 '배를 세는 단위'로 '배 한 척', '여객선 두 척'과 같이 쓰이고, '척(尺)'은 길이의 단위로, ""그 집 안방은 창문에서 창문까지 이십오 척 너비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웬 말',?'왠 말'의 표기",2019. 12. 6. ," ""유가 폭등으로 물가 인상 {웬/왠} 말인가?"" 중 옳은 표현이 뭔가요? ","  ""유가 폭등으로 물가 인상 웬 말인가?""가 맞습니다. '어찌 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는 '웬'이므로, '웬 말인가?'와 같이 씁니다. 참고로,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는 '왠지'로 ""매일 만나는 사람인데 오늘따라 왠지 멋있어 보인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존댓말', '반대말'의 표기 차이",2019. 12. 6. ," 같은 환경인데도 왜 '존댓말'은 사이시옷이 있고 '반대말'은 없는지요? ","  발음상 'ㄴ'이 덧나고 덧나지 않는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존대'와 '말'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은 [존댄말]과 같이 'ㄴ'이 덧나 사이시옷을 받치어 '존댓말'과 같이 적습니다만, '반대'와 '말'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은 [반ː대말]과 같이 'ㄴ'이 덧나지 않아 사이시옷 없이 '반대말'과 같이 적습니다. " 0,'불집게'와 '부집게'의 표기,2019. 12. 6. ," '불집게'와 '부집게'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불집게', '부집게' 둘 다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다른 말이 어울릴 때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적으므로 '불덩이, 숯불, 석탄 덩이 따위를 집거나 등잔이나 촛불의 불똥을 집는 데 쓰는 집게'를 이르는 말은 '부집게'로만 적어야 할 것 같지만, 'ㄹ'이 탈락하지 않은 '불집게'도 동의어로 있으므로 '불집게'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 0,'주책맞다'와 '주책이다'의 표현,2019. 12. 6. ," '주책없다'가 표준어인 것은 규정에 명시돼 있는데 '주책맞다', '주책이다'도 표준어인가요? ","  '주책맞다', '주책이다'도 표준어입니다. 다만, '주책맞다'는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여 몹시 실없는 데가 있다'의 뜻으로 쓰이는 형용사이고, '주책이다'는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뜻하는 '주책'에 서술격 조사 '이다'를 붙인 표현입니다. 참고로, 본디 '주책이다'는 '주책없다'의 비표준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었고 '주책맞다'는 아예 올라 있지 않았으나, '주책이다'는 한 단어는 아니지만 '일정한 줏대가 없이 되는대로 하는 짓'을 뜻하는 표준어 '주책'에 표준어 '이다'가 결합한 말로 인정되었고, '주책맞다'도 '주책스럽다'의 동의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었습니다. " 0,"'불효자', '불효녀'의 차이",2019. 12. 6. ," '불효자'가 한자로 '不孝子'라서, 여자가 불효를 했다고 여겼을 때 '불효녀'라고 지칭해야 할 것 같은데 '불효녀'는 맞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불효자'가 여자, 남자 성별 관계없이 모두를 아우르는 말인 건가요? ","  여자가 불효할 때 '불효자', '불효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불효자'는 '어버이를 효성스럽게 잘 섬기지 아니하는 자식'을 뜻하므로 불효하는 여자도 '불효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특별히 '여자'임을 드러내기 위해 '불효'에 '여자'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녀'를 붙여 '불효녀'라 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없지만 ""우리말샘""에는 '불효녀'가 올라 있습니다. " 0,"'주십시오', '주십시요'의 표기",2019. 12. 6. ," '주십시오'와 '주십시요'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주십시오'와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주십시오'를 그 발음에 따라 '주십시요'로 적는 경우가 있지만,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십시오'이므로 형태를 밝혀 '주십시오'와 같이 적습니다. " 0,'홍길동 외 4명'의 의미,2019. 12. 6. ," 만약 홍길동, 김이박, 안강최, 이길수, 최순만 총 5명이 있을 경우, '홍길동 외 4명'이라고 써야 하는지, 아니면 '홍길동 외 5명'이라고 써야 하는지요? ","  '홍길동 외 4명'이 맞습니다. '외'는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므로 '홍길동 외 O명'은 홍길동을 제외한 인원을 뜻하므로 홍길동 등 총 5명인 경우 '홍길동 외 4명'이 적절합니다. " 0,'손깍지를 끼다'의 표현,2019. 12. 6. ," 손가락을 맞대며 손을 잡을 때 '손깍지 끼다'를 쓰는데 적절한 표현인가요? "," '손깍지를 끼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열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바짝 맞추어 잡은 상태'를 뜻하는 '손깍지'와 '팔이나 손을 걸다'를 뜻하는 '끼다'가 의미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손깍지'의 동의어 '깍지'가 쓰인 '깍지(를) 끼다'가 '열 손가락을 서로 엇갈리게 바짝 맞추어 끼다'를 뜻하는 관용구로 있는 것을 보면 '손깍지를 끼다'도 쓸 수 있습니다. " 0,"'미닫이', '여닫이'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미닫이'와 '여닫이'는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미닫이', '여닫이'는 파생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미닫이'는 '미닫-이'로, '여닫이'는 '여닫-이'로 직접 성분 분석이 되어 있으므로 파생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 0,'저질러 놓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저질러놓다'와 '저질러 놓다' 둘 다 맞는 표현인가요? ","  '저질러 놓다', '저질러놓다'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로 이어진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므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고 그 결과를 유지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놓다'는 앞말과 띄어 '저질러 놓다'로 쓰는 것이 원칙이나 앞말과 붙여 '저질러놓다'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생각하지'의 준말,2019. 12. 6. ," '{생각치/생각지} 않은 상태' 중 어느 게 맞나요? ","  '생각지 않은 상태'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일반적으로 '하' 앞에 오는 받침이 [ㄱ, ㄷ, ㅂ]으로 소리 나면 '하'가 아주 줄므로 '생각하지'는 '생각지'로 줍니다. " 0,"'형제간', '형제 간'의 띄어쓰기",2019. 12. 6. ," ""두 사람은 형제간이다.""에서의 형제간은 붙여 쓴다는 것을 알겠는데, ""형제간에 싸움이 벌어졌다.""에서도 '형제간'을 붙여 쓰나요? ","  ""형제간에 싸움이 벌어졌다.""에서도 '형제간'을 붙여 씁니다. '형과 아우 사이'를 이르는 '형제간'은 합성어이므로 늘 붙여 씁니다. 참고로 합성어가 아닌 경우라면 ""형과 아우 간에 싸움이 벌어졌다.""처럼 관계를 나타내는 '간'은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새 나오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기밀이 새나오고'처럼 쓴 것을 봤는데 띄어쓰기가 적절한지요? ","  '기밀이 새 나오고'가 맞습니다. '새나오다'는 합성어도 아니고 '나오다'가 보조 용언도 아니므로 '새(어) 나오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 0,"'예를 들면', '예를들면'의 띄어쓰기",2019. 12. 6. ," '예를 들면'이 맞나요, '예를들면'이 맞나요? ","  '예를 들면'이 맞습니다. '예를들면'은 합성어가 아니고 '본보기가 될 만한 사물'을 뜻하는 '예'와, '설명하거나 증명하기 위하여 사실을 가져다 대다'의 뜻을 나타내는 '들다'를 이어서 쓴 구이므로 '예를 들면'으로 띄어 씁니다. " 0,'바루기'의 표현,2019. 12. 6. ," '바루기'를 국어대사전으로 찾아보니 단어가 없다고 나오는데 바르지 못한 단어인가요? ","  '바루기'는 바른 단어입니다. '바루기'는 '비뚤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도록 바르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바루다'의 명사형으로 표준어입니다. 동사는 '-다'가 붙는 기본형으로 사전에 등재되므로 명사형은 올라 있지 않습니다. " 0,"'밀어 넣다', '밀어넣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밀어 넣다'는 뜻에 따라 띄어쓰기가 다른가요? "," '밀어 넣다'는 항상 띄어 씁니다. '밀어 넣다'는 한 단어가 아니고 '밀다'와 '넣다'가 이어진 말이므로 어떤 문맥에서든지 '밀어 넣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ㄴ가'의 쓰임,2019. 12. 6. ," ‘뭔가를 들고 오다', '뭔가가 있다’와 같이 ‘뭔가'를 명사처럼 쓸 수 있나요? ","  '뭔가'를 명사처럼 쓸 수 있습니다. '뭔가'는 대명사 '뭐' 뒤에 서술격 조사 '이-'와 어미 '-ㄴ가'가 결합한 의문문입니다. 그렇지만 의문문도 명사절처럼 안겨 쓰이므로, 뒤에 격조사를 붙이고 '뭔가를 들고 오다', '뭔가가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죽을 둥 살 둥', '죽을둥 살둥'의 띄어쓰기",2019. 12. 6. ," '{죽을 둥 살 둥/죽을둥 살둥} 달려들다'에서 띄어쓰기가 바른 것은 무엇인가요? ","  '죽을 둥 살 둥 달려들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둥'은 '-은/-는/-을 둥 만/마는/말 둥' 구성으로 쓰여 '무슨 일을 하는 듯도 하고 하지 않는 듯도 함'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이뿐만 아니라', '이뿐만아니라'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뿐만 아니라', '이뿐만아니라'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이뿐만 아니라'로 띄어 씁니다. 이는 대명사 '이' 뒤에 보조사 '뿐', '만'이 붙고 뒤에 '아니다'의 활용형 '아니라'가 이어진 구성입니다. 조사 '뿐', '만'은 앞말에 붙여 쓰고 '아니라'는 서술어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멀리하다', '멀리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멀리하다', '멀리 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멀리하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멀리하다'는 부사 '멀리' 뒤에, 일부 부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단어이므로 붙여 적습니다. " 0,'야밤'의 표현,2019. 12. 6. ," '야밤'은 군더더기 표현 같은데, 표준어인가요? ","  '야밤'은 표준어가 맞습니다. '야(夜)'와 '밤'이 같은 뜻을 나타내므로 의미가 중복되지만, 합쳐서 '깊은 밤'이라는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로 굳어졌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심하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심하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심하다'의 표준 발음은 [심ː하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에 따르면 받침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 'ㅎ'을 발음하지 않는데, '심하다'처럼 'ㅁ' 뒤에 'ㅎ'이 쓰인 경우에는 [심ː하다]처럼 'ㅎ'을 발음합니다. " 0,'본 대로'와 '본 바대로'의 차이,2019. 12. 6. ," '본 대로’와 '본 바대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본 대로'와 '본 바대로'는 의미적으로 큰 차이가 없습니다. '본 대로'는 '본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를 뜻하고, '본 바대로'는 '본 내용이나 일 따위에 근거하거나 그것과 같음'을 나타내므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형태적으로는 '본 대로'의 '대로'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고, '본 바대로'의 '대로'는 조사로서 앞말과 붙여 적습니다. " 0,"'다칠까 봐', '다칠까봐'의 띄어쓰기",2019. 12. 6. ," '아기가 {다칠까 봐/다칠까봐}' 중 어느 것이 맞는지요? ","  '아기가 다칠까 봐'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으)ㄹ까 보다'의 '보다'는 동사 뒤에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의도를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입니다만,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구성이 아니므로 항상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모세 혈과', '모세혈관'의띄어쓰기",2019. 12. 6. ," '모세 혈관'은 붙여 쓰는 게 맞나요, 띄어 쓰는 게 맞나요? ","  '모세 혈관'으로 띄어 쓰는 게 원칙이나 '모세혈관'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의학 전문어인 '모세 혈관'은 '모세 혈관'(원칙), '모세혈관'(허용)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편'과 '켠'의 표현,2019. 12. 6. ," '가슴 한 켠'이 옳은지, 아니면 '가슴 한 편'이 옳은지요? ","  '가슴 한편'이 옳습니다. 여기서 '한편'은 합성어로서 '어느 하나의 편이나 방향'을 이릅니다. '방향'이나 '서로 갈라지거나 맞서는 것의 하나'를 가리키는 말은 '편'이며, '켠'은 '편'의 잘못입니다. " 0,'왁자지껄'과 '왁자그르르'의 표현,2019. 12. 6. ," '왁자지껄'과 '왁자그르르'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왁자지껄'과 '왁자그르르' 둘 다 표준어입니다. '왁자지껄'은 '여럿이 정신이 어지럽도록 시끄럽게 떠들고 지껄이는 소리 또는 모양'을 뜻하고, '왁자그르르'는 '여럿이 한데 모여 시끄럽게 웃고 떠드는 소리 또는 모양'이나 '소문이 갑자기 널리 퍼져 떠들썩하거나 시끄러운 모양'을 뜻해 미세한 뜻 차이가 있는 표준어입니다. " 0,"'-겠소', '-겠오'의 바른 표현",2019. 12. 6. ," 하오체 의문문은 '-겠오'가 맞나요, '-겠소'가 맞나요? ","  '-겠소'가 맞습니다. 받침 있는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는 하오체 어미는 '-소'이므로 ""그곳에는 당신이 가겠소?""와 같이 씁니다. " 0,"'시래깃국', '시래기국'의 표기",2019. 12. 6. ," '시래기국'이 맞나요, '시래깃국'이 맞나요? "," '시래깃국'이 맞습니다. 고유어 '시래기'와 고유어 '국'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가 [시래기꾹/시래긷꾹]과 같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한글맞춤법 제30항의 사이시옷 규정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시래깃국'과 같이 적습니다. " 0,"'수용', '숫용'의 표기",2019. 12. 6. ," '수용(-龍)'으로 적나요, '숫용(-龍)'으로 적나요? "," 수컷 용을 뜻하는 말은 '수용'이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7항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므로 '수컷 용'은 '수용'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발음상 사이시옷과 비슷한 소리가 있다고 판단하여 접두사의 형태를 '숫-'으로 정한 '숫양', '숫염소', '숫쥐'를 제외하고는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로 '숫-'을 쓰는 것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 0,'여쭈다'와 '여쭙다'의 표현,2019. 12. 6. ," '여쭈겠습니다', '여쭙겠습니다' 둘 다 맞는 말인가요? 그리고 '{여쭈어/여쭙어} 보겠습니다'도 모두 맞는 말일까요? "," 먼저, '여쭈겠습니다', '여쭙겠습니다'는 둘 다 맞습니다. '여쭈다', '여쭙다'는 복수 표준어이므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다음, '여쭈어 보겠습니다'가 맞습니다. '여쭈다'는 '여쭈어 보겠습니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다만 '여쭙다'는 ㅂ 불규칙 용언이라 '여쭙어 보겠습니다'가 아니라 '여쭈워 보겠습니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읽어 보세요'의 표현,2019. 12. 6. ," '읽어 보세요'는 '읽으세요'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읽어 보세요'는 '읽으세요'보다 그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의 뜻이 더 있습니다. '읽으세요', '읽어 보세요'의 차이는 보조 용언 '보다'의 여부인데, 보조 용언 '보다'는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므로, '읽어 보세요'에는 그 뜻이 더해지게 됩니다. " 0,"'웬만', '왠만'의 표기",2019. 12. 6. ," '왠만'과 '웬만'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웬만'이 바른 표기입니다. '웬만'은 '웬만하다'의 어근이고, '웬만하다'는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또는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의 뜻으로 각각 ""먹고살기가 웬만하다."",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참고로,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입니다. " 0,'설렘'과 '설레임'의 표현,2019. 12. 6. ," '설렘'과 '설레임'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설렘'이 표준어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를 뜻하는 표준어 '설레다'에서 파생된 명사로서 ""우리말샘""에 올라 있습니다. 한편, '설레임'은 '설레다'의 비표준어인 '설레이다'에서 파생된 명사로 ""우리말샘""에 올라 있지만 표준어는 아닙니다. " 0,"'치어 죽다', '치여 죽다'의 표기",2019. 12. 6. ," '치어 죽다'가 맞나요, '치여 죽다'가 맞나요? ","  '치여 죽다'가 맞습니다. '-어 죽다'와 어울리는 말은 '차나 수레 따위가 사람을 강한 힘으로 부딪고 지나가다'를 뜻하는 타동사 '치다'의 피동사 '치이다'입니다. '치이다'의 어간에 어미 '-어'가 붙으면 '치이어'가 되고 이를 줄이면 '치여'가 됩니다. 따라서 '치여 죽다'로 적습니다. " 0,'짬뽕'의 표기,2019. 12. 6. ," 외래어 표기 규정상 외래어는 된소리로 표기하지 않는 것으로 아는데 왜 'ちゃんぽん'은 '짬뽕'과 같이 된소리로 표기하나요? ","  '짬뽕'은 원어가 변해 굳어진 외래어라 예외적으로 된소리로 표기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짬뽕'의 원어가 '(←<일>champon)'과 같이 제시되어 있어서, '짬뽕'을 일본어 원어대로 하면+E588 '잔폰'으로 적어야 하나 그 발음이 현저히 변하여 '짬뽕'으로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표제어가 원어와 현저히 다르게 변하였을 경우에는 그 원형을 제시하고, 형태가 변했다는 표시로 원어 정보에 '←'와 같은 기호를 쓰고 있습니다. " 0,"'이와 같이', '이와같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같이'는 '~과 비슷하게'라는 뜻일 때는 붙여 쓰고, '함께 하다'라는 뜻일 때는 띄어 쓴다고 하던데요, '이와 같이'에 쓰인 '같이'는 '비슷하게'라는 의미인데 '이와같이'로 붙여 쓰면 어색하게 느껴져요. 붙여 쓰는 것이 맞는 표기법인가요? ","  '이와 같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는 표기입니다.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같이'는 조사로서 ""얼음장같이 차갑다."", ""눈같이 희다.""와 같이 쓰고,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 또는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같이'는 부사로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 '예상한 바와 같이 주가가 떨어지다'와 같이 주로 격조사 '과' 뒤에 쓰입니다. 질의하신 '이와 같이'의 '같이'는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음을 나타내는 부사로 앞말과 띄어 '이와 같이'로 적습니다. " 0,"'에게처럼', '에게 처럼'의 띄어쓰기",2019. 12. 6. ," '~에게처럼'과 같이 '에게'와 '처럼'을 같이 써야 한다면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에게처럼'과 같이 붙여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쓰므로 '~에게처럼'과 같이 조사가 겹쳐지는 경우에도 각각 그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할게요'와 '할 거예요'의 차이,2019. 12. 6. ," '할게요'는 가까운 미래, '할 거예요'는 '먼 미래'라고 이해했는데, ""이따가 전화할게요."", ""이따가 전화할 거예요.""를 보면 좀 어색하네요. 왜 그런가요? ","  '-ㄹ게'와 '-ㄹ 거예요'는 가까운 미래나 먼 미래와 같은 시제를 나타내는 말이 아닙니다. '-ㄹ게'는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고, '-ㄹ 것이다'는 전망, 추측,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따가 전화할게요.""는 화자가 전화하겠다고 약속하는 말이고, ""이따가 전화할 거예요.""는 화자가 전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말입니다. '-ㄹ 거예요'는 주어가 화자가 아니라면 ""친구가 이따가 전화할 거예요.""처럼 전망, 추측, 주관적 소신을 나타내지만, 주어가 화자라면 의지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 0,"'사흘간', '사흘 간'의 띄어쓰기",2019. 12. 6. ," 기간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는 접미사로 '사흘간'이라고 검색하니까 나오는데, 문제집에는 '사흘 간'이라고 띄어져 있네요. 뭐가 맞는 건가요? ","  '사흘간'이 맞습니다. '-간'은 기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안'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세요'와 '세오'의 표기,2019. 12. 6. ," ""그 사람은 힘이 너무 {세요/세오}."" 중 어느 게 맞는 것이죠? ","  어법상 ""그 사람은 힘이 너무 세요.""와 ""그 사람은 힘이 너무 세오."" 모두 맞습니다. '세요'는 형용사 '세다'의 어간 '세-' 뒤에, 어떤 사실을 서술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어'와 두루높임의 보조사 '요'가 붙은 '세어요'가 줄어든 말이고, '세오'는 형용사 '세다'의 어간 '세-' 뒤에,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설명의 뜻을 나타내는 하오체 종결 어미 '-오'가 붙은 말이므로 어법상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현대어에서 하오체는 일상적으로 잘 쓰이지 않으므로 일반적으로는 ""그 사람은 힘이 너무 세요.""와 같이 씁니다. " 0,"'탐탁하게', '탐탁하지'의 준말",2019. 12. 6. ," '탐탁하게'의 준말은 '탐탁케'가 맞고, '탐탁하지'의 준말은 '탐탁지'가 맞는다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가요? ","  '탐탁하게'의 준말은 '탐탁게', '탐탁하지'의 준말은 '탐탁지'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일반적으로 '하' 앞에 오는 받침이 [ㄱ, ㄷ, ㅂ]으로 소리 나면 '하'가 아주 줄므로 '탐탁하게', '탐탁하지'는 각각 '탐탁게', '탐탁지'로 줍니다. " 0,'유가 증권'의 표준 발음,2019. 12. 6. ," '유가 증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유가 증권'의 표준 발음은 [유ː까증꿘]입니다. '유가'와 '증권'이 이어진 전문어 구로서 '유가(有價)'의 표준 발음이 [유ː까]이고, '증권(證券)'의 표준 발음이 [증꿘]이므로 이어서 [유ː까증꿘]으로 발음합니다. " 0,"'우리 집', '우리집'의 띄어쓰기",2019. 12. 6. ," '우리 집', '우리집'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우리 집'으로 띄어 씁니다. '우리 집'은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우리'와 '집'이 이어진 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우리 한민족이 세운 나라를 스스로 이르는 '우리나라'나 우리나라 사람의 말을 이르는 '우리말'이나 한글을 이르는 '우리글'은 모두 합성어로 붙여 씁니다. " 0,"'아기 나무', '아기나무'의 띄어쓰기",2019. 12. 6. ," 학교 받아쓰기 자료에서 '아기 나무'를 붙여 쓰기에 담임께 질문을 드리니 동식물은 붙여쓰기를 한다고 하는데 '아기 나무'를 품종명처럼 붙여 쓸 수 있나요? "," '아기 나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아기'는 주로 동식물 이름 앞에 쓰여, 짐승의 작은 새끼나 어린 식물을 귀엽게 이르는 말로서 '아기 나무', '아기 다람쥐'와 같이 띄어 씁니다. '아기 나무'는 식물의 품종명이 아니므로 품종명에 준해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신나다', '신 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신나는 놀이를 해요.""에서 '신나는'이 맞나요, '신 나는'이 맞나요? "," '신나는'이 맞습니다. '신나다'는 '어떤 일에 흥미나 열성이 생겨 기분이 매우 좋아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라 붙여 씁니다. 본디 '신나다'는 구로서 띄어 쓰도록 했으나, 붙여 쓰도록 한 교과서 편수 지침의 띄어쓰기와 모순되어 심의를 거쳐 합성어로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 0,'뿐'의 품사,2019. 12. 6. ," ""우리 둘뿐이다."", ""당신이 결정하는 것뿐이라고."", ""작자는 멍하니 내려다볼 뿐 그걸 집으려고는 하지 않는다.""에서 쓰이는 '뿐'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우리 둘뿐이다."", ""당신이 결정하는 것뿐이다.""의 '뿐'은 조사, ""작자는 멍하니 내려다볼 뿐 그걸 집으려고는 하지 않는다.""의 '뿐'은 의존 명사입니다. ""우리 둘뿐이다."", ""당신이 결정하는 것뿐이다.""의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그리고 ""작자는 멍하니 내려다볼 뿐 그걸 집으려고는 하지 않는다.""의 '뿐'은 어미 ‘-을’ 뒤에 쓰여 '다만 어떠하거나 어찌할 따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 0,'빨간 머리'와 '빨강 머리'의 표현,2019. 12. 6. ," 체언이 체언을 수식할 수 있다는데, '빨갛다'는 관형형 '빨간'이 있는데도 '빨강 머리 앤'처럼 체언이 수식하는 것이 가능한가요? "," '빨간 머리', '빨강 머리'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빨갛다'의 관형사형 '빨간'이 있어도 '빨간 빛깔'을 뜻하는 명사 '빨강'으로 '머리'를 꾸며 '빨강 머리'로 쓸 수 있습니다. " 0,'-게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돈을 주게 했다.""의 '주게 했다'를 띄어 써야 하나요, 붙여 써야 하나요? "," ""돈을 주게 했다.""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여기서 '하다'는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게 하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으로, 앞말의 행동을 시키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도록 함을 나타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나 관형사형 뒤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나 '-게' 뒤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돈을 주게 했다.""로 띄어 씁니다. " 0,성과 호칭어의 띄어쓰기,2019. 12. 6. ," 만약 성이 '허'인 사람에게 조선 시대 소과 합격자를 의미하는 '생원'을 붙인다면 '허 생원'이라고 띄어 쓰는 것이 옳은가요, 아니면 '허생원'이라고 붙여 쓰는 것이 옳은가요? "," '허 생원'이라고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8항에 따르면, 성명 또는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호칭어나 관직명(官職名) 등은 고유 명사와 별개의 단위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이에 따라서 성 '허'와 호칭어인 '생원’은 '허 생원'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호와 성명의 띄어쓰기,2019. 12. 6. ," '퇴계 이황'과 같은 호와 성명은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퇴계 이황'과 같이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8항 해설에 따르면, 호나 자 등이 성명 앞에 놓일 때에는 '퇴계 이황'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아래옷'과 '아랫옷'의 표기,2019. 12. 6. ," '윗옷'은 사이시옷이 들어갔는데 반대말인 '아래옷'에는 왜 사이시옷이 들어가지 않나요? ","  '아래옷'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조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구성의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면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것,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에 받치어 적는데, '아래옷'은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면서 고유어+고유어 구성이고 뒷말이 모음으로 시작하기는 하나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한편, '윗옷'도 사이시옷이 들어갈 조건은 아니나, 표준어규정 제12항 '웃-' 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나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한다는 조항에 따라 예외적으로 '윗옷'과 같이 적는 것입니다. " 0,'서늘하다'와 '써늘하다'의 표현,2019. 12. 6. ," '서늘하다'와 '써늘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서늘하다'와 '써늘하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둘 다 '물체의 온도나 기온이 꽤 찬 느낌이 있다'의 뜻을 나타냅니다만 '써늘하다'가 '서늘하다'보다 센 느낌을 줍니다. " 0,'맹숭맹숭'과 '맨송맨송'의 표현,2019. 12. 6. ," ‘정신이 {맹숭맹숭하다/맨송맨송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맹숭맹숭하다'와 '맨송맨송하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맹숭맹숭하다'는 '술 따위에 취한 기분이 전혀 없이 정신이 멀쩡하다'를 뜻하고, '맨송맨송하다'는 '술을 마시고도 취하지 아니하여 정신이 말짱하다'를 뜻해 뜻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0,"'하므로', '함으로'의 표기",2019. 12. 6. ," '~하므로'는 어떨 때 쓰이고, '~함으로'는 어떨 때 쓰이나요? ","  '하므로'는 동사 어간 '하-' 뒤에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므로'가 붙은 형태로 ""그는 부지런하므로 성공할 것이다.""와 같이 쓰이고, '함으로'는 '하다'의 명사형 '함'에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가 붙은 형태로 ""그가 입사함으로 회사 분위기가 바뀌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연결 어미 '-므로' 뒤에는 '써'가 붙지 않는 반면 조사 '으로' 뒤에는 '써'를 붙여서 ""그가 입사함으로써 회사 분위기가 바뀌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최솟값', '최소값'의 바른 표기",2019. 12. 6. ," 수학 문제로 ""어떤 함수의 최솟값을 구하라.""라는 것이 있고 다른 문제에 '최소값'이라고 적혀 있는 것도 많은데 어떤 표기가 맞는 표기인가요? ","  '최솟값'이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한자어 '최소'와 고유어 '값'이 결합한 합성어로서 앞말 '최소'가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인 '값'의 첫소리가 [깝]과 같이 된소리로 나는 '최솟값'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알려지다'의 표현,2019. 12. 6. ," '알려졌다'는 이중 피동으로 틀린 말인지요? "," '알려졌다'는 이중 피동도 아니고 틀린 말도 아닙니다. '알려지다'는 '어떤 사실을 다른 사람들이 전해 듣고 알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 동사로서 어간 '알-'에 사동 접사 '-리-'가 붙은 사동사 '알리다'의 어간에 어미 '-어'가 결합해 줄어든 '알려'와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지다'가 결합하여 한 단어로 굳어진 말입니다. " 0,"'모니터하다', '모니터링하다'의 표현",2019. 12. 6. ," '모니터링하다'가 맞나요, '모니터하다'가 맞나요? "," 외래어에 '-하다'가 결합하는 데 대해 표준화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만, 우리말에 준한다면 '모니터링하다'가 적절합니다. 우리말에서 '-하다'는 행위나 변화, 상태를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동사나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인데, 현재 외래어 명사 '모니터'는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의뢰를 받아 프로그램이나 기사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는 사람'을 뜻하고, 외래어 명사 '모니터링'은 '방송국이나 신문사 또는 기업체로부터 의뢰를 받고 방송 프로그램이나 신문 기사 또는 제품 따위에 대하여 의견을 제출하는 일'을 뜻하므로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 '모니터링'에 '-하다'를 붙여 '모니터링하다'로 씁니다. " 0,'날다'의 활용,2019. 12. 6. ," '날-+-렴'의 활용형은 '날으렴'인가요, 아니면 '날렴'인가요? "," '날렴'입니다. 해라할 자리에 쓰여, 부드러운 명령이나 허락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는 '-으렴'이 붙지만, 'ㄹ' 받침인 동사 어간이나 받침 없는 동사 어간 뒤에는 '-렴'이 붙습니다. 따라서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난 동사 '날다'는 '날렴'과 같이 활용합니다. " 0,"'떠내려가 버리다', '떠내려가버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에서 '떠내려가 버렸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강물에 떠내려가 버렸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앞말이 합성 용언인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 쓸 수 없으므로, 합성 동사 '떠내려가다'의 활용형 '떠내려가' 뒤의 보조 용언 '버리다'는 앞말과 띄어 '떠내려가 버렸다'와 같이 씁니다. " 0,"'열하나', '열 하나'의 띄어쓰기",2019. 12. 6. ," '열 하나'와 '열하나'중에 무엇이 맞을까요? ","   '열하나'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쓰므로 '십일'을 붙여 쓰듯이 '열하나'도 붙여 적습니다. " 0,'전세방'과 '전셋집'의 사이시옷 표기,2019. 12. 6. ," '전세방'에는 사이시옷이 없는데 '전셋집'에는 사이시옷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전세방'은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이고 '전셋집'은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고유어와 고유어, 고유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이에 따라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합성어 '전세방'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고,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전셋집'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입니다. " 0,'만들다'의 명사형,2019. 12. 6. ,"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들음', '만듦', '만듬' 중에 무엇이 맞나요? ","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듦'이 맞습니다. 우선, 어간이 받침으로 끝난 말의 명사형은 대체로 '먹음', '넓음'과 같이 '-음'이 결합하지만, 'ㄹ' 받침으로 끝난 말의 명사형은 모음으로 끝난 말의 명사형과 마찬가지로 '-ㅁ'이 결합합니다. 다음, 어간 끝 받침 'ㄹ'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탈락하지만 'ㅁ'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들다'의 명사형은 '만듦'이 적절합니다. " 0,"'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 할 때 '이/그/저'를 지시 대명사라고 하나요? 그리고 뒷말과 띄어 쓰는 게 맞는 건가요? '이것, 저것, 그것'처럼 붙여 쓰나요? ","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의 '이', '그', '저'는 특정한 대상을 지시하여 가리키는 관형사입니다. 따라서 뒷말과 띄어서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과 같이 씁니다.  참고로 '이것', '그것', '저것'은 '이', '그', '저'와 '것'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라 붙여 쓰지만 '이 사람', '저 사람', '그 사람'은 합성어가 아니므로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막아 내다' 띄어쓰기,2019. 12. 6. ,"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함에 따라 '막아 내다'를 원칙으로 한다고 들었는데, 한 단어라면 '막아내다'라고 붙여 쓰는 게 맞지 않나요? ","  '막아 내다'는 한 단어가 아니고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의 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막아내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나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는데, '막아 내다'의 '내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스스로의 힘으로 끝내 이루어짐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막아 내다'와 같이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고, '막아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졸리다', '힘들다'의 활용",2019. 12. 6. ," '졸리는', '힘드는'처럼 쓰는 게 맞나요? ","  '졸리는', '힘든'처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는'은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이므로 동사 '졸리다'의 어간 뒤에는 '졸리는'과 같이 붙을 수 있지만, 형용사 '힘들다'의 어간 뒤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형용사 '힘들다'의 어간 뒤에는 받침 없거나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어 '힘든'과 같이 활용합니다. " 0,"'재미없다', '재미없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재미있다'는 하나의 단어라 붙여 쓰는 걸로 알고 있는데, '재미없다'의 경우는 어떤가요? ","  '재미없다'도 '재미있다'와 마찬가지로 합성어라 붙여 씁니다. '재미없다'는 '아기자기하게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나 느낌이 없다', '(구어체로) 신상에 좋지 아니하거나 해로운 일이 있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로 각각 ""어제 동생과 같이 본 그 영화는 재미없었다."", ""내 말을 듣지 않으면 재미없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이따가'와 '있다가'의 구분,2019. 12. 6. ," '있다가', '이따가' 둘 중 어느 게 맞는 표현인가요? ","  맥락에 따라 '있다가'와 '이따가'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의 뜻을 가진 부사로 ""이따가 단둘이 있을 때 얘기하자.""와 같이 쓰이고, '있다가'는 '있다'에 연결 어미 '-다가'가 붙은 활용형으로, ""그곳에 조금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월요일'의 표준 발음,2019. 12. 6. ," '월요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월요일'의 표준 발음은 [워료일]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 야, 여, 요, 유'인 경우 'ㄴ'을  첨가하여 [니, 냐, 녀, 뇨, 뉴]로 발음하게 되어 있으나, 이러한 'ㄴ' 첨가는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월요일'은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아 [워료일]로 발음합니다. " 0,'것이어야'와 '것이여야'의 표기,2019. 12. 6. ," '{것이어야만/것이여야만} 한다' 중 앞의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여야'는 '이어야'의 준말이고 '여야'는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날 경우에 붙는 걸로 아는데 왜 그런가요? ","  '것이어야만 한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자음으로 끝난 말 '것' 뒤에 '이-', 어미 '-어야'와 보조사 '만'이 붙으면 형태를 밝혀 '것이어야만'과 같이 적습니다. 그리고 '거'와 같이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 '이다'가 오면 '이-'가 쉽게 탈락되어 '거다'와 같이 씁니다만, '이-' 뒤에 '-어야'와 같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그 어미와 축약되어 '거여야'가 됩니다.  " 0,'에'와 '에게'의 차이,2019. 12. 6. ," ""정부는 이 문제를 {일본에게/일본에} 강력히 항의하였다.""에서 '일본에'가 맞는다고 하던데 왜 그런가요? "," 어떤 행동이 미치는 대상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는 유정물 뒤에는 '에게', 무정물 뒤에는 '에'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 문제를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였다.""는 항의하는 대상인 '일본'이 하나의 국가로서 무정물이라 '에게'가 아닌 '에'를 붙이는 것입니다. " 0,"'사라져 버리다', '사라져버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사라져 버려'와 '사라져버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사라져 버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사라져버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또는 용언의 관형사형 뒤 보조 용언은 앞말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본용언이 복합 용언인 경우에는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본용언 '사라지다'는 어원적으로 단일어는 아니지만 공시적으로는 단일어로 볼 수 있으므로 단일어에 준하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버리다'와 어울릴 때 '사라져 버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사라져버려'와 같이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맛나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맛나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맛나다'의 표준 발음은 [만나다]입니다. '맛나다'는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라 받침 'ㅅ'이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변한 다음, 제18항에 따라 그 'ㄷ'이 'ㄴ' 앞에서 [ㄴ]으로 동화되어 [만나다]로 발음됩니다. " 0,자정에 대한 표현,2019. 12. 6. ," 시간을 공식적으로 말할 때 '오전 12시'라고 해야 할까요, '새벽 영시'라고 해야 할까요? ","  둘 다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정'은 전날의 오후와 다음 날의 오전을 가르는 기준이 되는 때이므로 그 앞에 '오전'을 붙여 '오전 12시'라 하기 어렵고, '영시'(24:00부터 01:00까지의 사이)라고 할 수도 없습니다. 굳이 써야 한다면 낮 12시인 정오와 구분해 '밤 12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자정을 조금이라도 지난 경우라면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 것이므로 '오전 12시 O분 O초', '새벽 영시 O분 O초'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않는'과 '않은'의 차이,2019. 12. 6. ," 문제집에 보니까 ""일치하지 않는 것을 고르시오."", ""적절하지 않은 것을 고르시오.""라고 되어 있는데 '않는'과 '않은'은 왜 다른가요? "," '일치하지 않는'의 '않다'는 보조 동사라 '않는'으로 활용하고 '적절하지 않은'의 '않다'는 보조 형용사라 '않은'으로 활용합니다. '-지 않다'의 '않다'는 본용언이 동사인 경우 보조 동사, 본용언이 형용사인 경우 보조 형용사이므로, 동사 '일치하다' 뒤에 쓰인 '않다'는 보조 동사로서 동사의 현재 관형사형 어미인 '-는'이 붙어 '일치하지 않는'이 되고, 형용사 '적절하다' 뒤에 쓰인 '않다'는 보조 형용사로서 형용사의 현재 관형사형 어미인 '-은'이 붙어 '적절하지 않은'이 되는 것입니다. " 0,"'별수 없다', '별수없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너도 {별수없는/별수 없는} 학부모구나.""는 어떻게 띄어 쓰는 게 맞나요? ","  ""너도 별수 없는 학부모구나.""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별수'는 '있다', '없다' 따위와 함께 쓰여 '달리 어떻게 할 방법'을 이르는 말로 ""그 사람이라고 별수 있겠어?"", ""그는 기를 써 보았지만 별수 없는 노릇이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피었습니다', '피였습니다'의 표기",2019. 12. 6.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피였습니다}.""에서 둘 중 어느 게 맞는 표기인가요? ","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맞습니다. '꽃봉오리 따위가 벌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피다'의 어간에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었-'과 어말어미 '-습니다'가 결합하면 형태를 밝혀 '피었습니다'와 같이 적습니다. " 0,"'일일이', '일일히'의 표기",2019. 12. 6. ," '일일이'와 '일일히'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일일이'가 바른 표기입니다. '일마다 모두', '하나씩 하나씩' 등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의 바른 표기는 '일일이'입니다. 또한 한글맞춤법 제51항 해설에 따르면, 겹쳐 쓰인 명사 뒤에서는 '이'로 적는 경향이 있습니다. " 0,'이불'과 '이부자리'의 차이,2019. 12. 6. ," 아침에 일어나면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이불을 개는데요, 사람들이 '이불'과 '이부자리' 두 가지로 표현하는데 이 둘 중 어떨 때는 '이불'을 쓰고 어떨 때는 '이부자리'를 쓰는지요? ","  덮는 침구를 이를 때에는 '이불', 이불과 요를 통틀어 이를 때에는 '이부자리'를 씁니다. '이불'은 잠잘 때 몸을 덮는 침구를 뜻하고 '이부자리'는 이불과 요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 0,'어떻게'와 '어떡해' 차이,2019. 12. 6. ," '어떻게'와 '어떡해'는 어떻게 구별하나요? "," '어떻게'는 '의견,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찌 되어 있다'를 뜻하는 '어떻다'의 부사형으로 ""요즈음 어떻게 지내십니까?""와 같이 서술어 앞에 쓰이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가 줄어든 말로서 ""오늘도 안 오면 어떡해.""와 같이 서술어 자리에 쓰입니다. " 0,'ad balloon'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애드벌룬', '애듀벌륜' 중 무엇으로 표기하나요? ","  'ad balloon'은 '애드벌룬'으로 씁니다. 'ad balloon'은 본디 구로서 [æd]와 [bəˈluːn]으로 발음되므로 '애드벌룬'으로 적습니다. '애드벌룬'은 '광고하는 글이나 그림 따위를 매달아 공중에 띄우는 풍선'을 이르는 말로 '광고기구', '광고풍선'으로 순화되었음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씻어 주다', '씻겨 주다'의 표현",2019. 12. 6. ," 남의 발을 씻기는 경우 ""남의 발을 씻어 준다.""라고 하나요, ""남의 발을 씻겨 준다.""라고 하나요? "," ""남의 발을 씻겨 준다.""가 맞습니다. 자기 발을 씻는 행위는 '발을 씻다'라고 하지만 남의 발을 씻기는 행위는 '발을 씻기다'라고 합니다. 여기에, 본용언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주다'를 이으면 '발을 씻겨 주다'가 되는 것입니다. " 0,"'승낙', '승락'의 바른 표기",2019. 12. 6. ," ""여행을 가려면 부모님의 {승락/승낙}을 얻어야 한다.""에 쓰인 '승락'과 '승낙' 중에서 어떤 표현이 맞춤법에 맞나요? "," '승낙'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데, '諾'은 '승낙(承諾)'에서는 본음으로 나고 '수락(受諾), 쾌락(快諾), 허락(許諾)'에서는 속음으로 나므로 '승낙'으로 적습니다. " 0,'하얗소'와 '하야오'의 차이,2019. 12. 6. ," '하얗소'와 '하야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하얗소', '하야오'에 쓰인 종결 어미 '-소'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설명, 의문을 나타내고, '-으오'는 하오할 자리에 쓰여, 설명, 의문,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질의하신 '하얗다'는 형용사라 명령의 의미로 쓰일 수는 없으므로, '하얗소'와 '하야오'는 의미상으로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하얗다'의 어간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소'가 붙으면 규칙 활용을 해 '하얗소'가 되지만,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으오'가 붙으면 'ㅎ' 불규칙 활용을 해 어간 끝 받침 'ㅎ'이 줄어 '하야오'가 됩니다. " 0,"'하시오', '하시요'의 표기",2019. 12. 6. ," '하시오/하시요' 둘 다 쓰이는 것 같은데, 어떤 것이 맞나요? ","  '하시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5항 [붙임 2]에 따르면 종결형에서 사용되는 어미 '-오'는 [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오'로 적으므로, '하다'의 어간에 '-시-'와 '-오'가 결합한 말 '하시오'는 [하시요]로 소리 나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 원형을 밝혀 '하시오'로 적습니다. " 0,"'잘나다', '잘 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다은이와 선아는 자기가 더 {잘났다고/잘 났다고} 싸웠다.""는 어떻게 띄어쓰기를 해야 맞나요? "," ""다은이와 선아는 자기가 더 잘났다고 싸웠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잘나다'는 '얼굴이 잘생기거나 예쁘게 생기다', '능력이 남보다 앞서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 동사입니다. " 0,"'잘 지내', '잘지내'의 띄어쓰기",2019. 12. 6. ," '잘지내', '잘 지내' 중 뭐가 맞죠? ","  '잘 지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잘 지내다'는 합성어가 아니고 '잘'과 '지내다'가 쓰인 구이므로 '잘 지내'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신붓감', '신부감'의 바른 표기",2019. 12. 6. ," '신붓감, 신부감' 중 어떤 것이 옳은 표기인가요? ","  '신붓감'이 맞는 표기입니다. '신붓감'은 '신부가 될 만한 인물. 또는 앞으로 신부가 될 사람'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음절이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승부'의 순화,2019. 12. 6. ," '승부'는 'しょぅぶ'라 하여 일본에서 쓰이는 말인데, 써도 되나요? ","  '승부'는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승부(勝負)'는 조선왕조실록에서도 그 쓰임이 다수 확인되므로 일본식 한자어로 보기 어렵고, 순화 대상어도 아닙니다. '승부'는 '이김과 짐'을 뜻하는 말로 '승부가 나다', '승부를 가리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순국선열'의 표준 발음,2019. 12. 6. ," '순국선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순국선열(殉國先烈)'의 표준 발음은 [순국써녈]입니다. 현실적으로는 '열' 앞에 'ㄴ'을 첨가하여 [순국썬녈]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으나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ㄴ' 첨가는 합성어나 파생어에서 일어나는데 '선열'은 단일어라 'ㄴ'이 첨가될 조건이 아니므로 [순국써녈]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화를 삭이다', '화를 삭히다'의 표현",2019. 12. 6. ," ""아무리 화를 {삭이려고/삭히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아무리 화를 삭이려고 해도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가 맞습니다. '삭이다'는 '긴장이나 화가 풀려 마음이 가라앉다'를 뜻하는 '삭다'의 사동사입니다. 한편, '삭히다'는 '김치나 젓갈 따위의 음식물이 발효되어 맛이 들다'를 뜻하는 '삭다'의 사동사로 '김치를 삭히다', '멸치젓을 삭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먹으려고'와 '먹을려고'의 표현,2019. 12. 6. ," ""햄버거 {먹으려고/먹을려고} 해.""에서 어느 문장이 맞나요? ","  ""햄버거 먹으려고 해.""가 맞습니다. '-으려고'는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거나 곧 일어날 움직임이나 상태의 변화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새를 잡으려고 돌을 던졌다.""와 같이 쓰이고, '-을려고'는 '-으려고'의 비표준어입니다. " 0,'손자'와 '손주'의 표현,2019. 12. 6. ," '손자'와 '손주' 둘 모두 표준어인가요? ","  '손자'와 '손주' 모두 표준어입니다. '손자'는 아들의 아들 또는 딸의 아들을 이르는 말이고, '손주'는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참고로 본디 '손주'는 '손자'의 비표준어였으나 그 뜻을 구분하여 둘 다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 0,'소수'와 '솟수' 바른 표기,2019. 12. 6. ," 중등부 교과서에 지금까지 '소수'로 표기되던 용어를 '소수'와 '솟수'로 나누어 표기하고 있는데, 일리가 있는 것인지요? ","  둘 다 '소수'로 표기해야 맞습니다. '0보다 크고 1보다 작은 실수'를 이르는 '소수(小數)'[소ː수]는 뒷말 첫음절이 된소리로 나지 않고, '1과 그 수 자신 이외의 자연수로는 똑 떨어지게 나눌 수 없는 자연수를 이르는 '소수(素數)'[소쑤]의 뒷말 첫음절은 된소리로 나지만 한자어와 한자어 사이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한자어 사이에는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살코기', '살고기'의 표기",2019. 12. 6. ," '순살로만 된 고기'를 '살고기'가 아닌 '살코기'로 적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살코기'의 '살'은 본디 'ㅎ'종성체언이라 이 말과 오래전에 결합되어 굳어진 말은 'ㅎ' 소리가 덧나므로 '살코기'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1항에 따르면, 두 말이 어울릴 적에 'ㅎ' 소리가 덧나는 것은 소리대로 적습니다. 참고로, 현대국어에서는 'ㅎ'으로 끝나는 명사가 없지만 15세기에는 '머리(頭), 암(雌), 수(雄), 안(內)' 등이 'ㅎ'으로 끝나는 명사였습니다. 이런 명사를 흔히 ""'ㅎ'종성체언"" 혹은 ""'ㅎ'말음명사""라 합니다. " 0,'삐지다'와 '삐치다'의 표현,2019. 12. 6. ," '삐지다'와 '삐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삐치다'와 '삐지다'는 모두 표준어입니다. '성나거나 못마땅해서 마음이 토라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삐치다', '삐지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삐지다'는 본디 '삐치다'의 비표준어였으나 2014년 심의를 거쳐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말이야' 쓰임,2019. 12. 6. ," ""그 집은 참 친절해. 음식도 맛있고 말이야.""에서 '말이야'의 쓰임이 어떤 것인지요? ","  제시하신 문장에서 '말이야'는 군말입니다. '말이야'는 어감을 고르게 하는 군말로 상대편의 주의를 끌거나 말을 다짐하는 뜻을 나타냅니다. 제시된 문장은 군말을 제외하고 ""그 집은 참 친절해. 음식도 맛있고.""라고 써도 온전한 문장이 됩니다. " 0,'robot'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로보트'와 '로봇' 중에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로봇'(robot)이 맞는 표기입니다. 외래어표기법 영어의 표기 제1항 1에 따르면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 [p], [t], [k]는 받침으로 적으므로 'robot'[rəʊbɒt]은 '로봇'으로 적습니다. " 0,"'한 살', '한살'의 띄어쓰기",2019. 12. 6. ," ""나는 {한 살/한살} 많은 형이랑 집에 갔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나는 한 살 많은 형이랑 집에 갔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나이를 세는 단위 명사 '살'은 그 앞에 오는 수 관형사와 띄어 '한 살'과 같이 적습니다. " 0,"'처가댁', '처갓댁'의 바른 표기",2019. 12. 6. ," '처가댁'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처갓댁'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처가댁'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한자어 구성의 합성어에서는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여섯 가지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처가(妻家)'와 '댁(宅)'이 결합한 말은 뒷말 '댁'이 된소리로 나더라도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고 '처가댁(妻家宅)'과 같이 적습니다. " 0,'좇다'와 '쫓다'의 차이,2019. 12. 6. ," '좇다'와 '쫓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좇다'는 '목표, 이상, 행복 따위를 추구하다', '남의 말이나 뜻을 따르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명예를 좇다', '부모님의 의견을 좇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쫓다'는 '어떤 대상을 잡거나 만나기 위하여 뒤를 급히 따르다', '어떤 자리에서 떠나도록 몰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벌이다', ""황소가 꼬리를 흔들어 등의 파리를 쫓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왠지', '웬지'의 표기",2019. 12. 6. ," '웬지'와 '왠지'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왠지'가 바른 표기입니다. '왠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본디 '왜인지'에서 줄어든 말이므로 '왠지'로 써야 합니다. " 0,"'얽히고설키다', '얼키고설키다'의 표기",2019. 12. 6. ," '얽히고설키다'가 바른 표기인가요? ","  '얽히고설키다'는 바른 표기가 맞습니다. '가는 것이 이리저리 뒤섞이다', '관계, 일, 감정 따위가 이리저리 복잡하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얽히고설키다'와 같이 표기합니다. 동사 '얽다'와 의미적인 관련성으로 형태를 밝혀 '얽히고'로 쓰고 '섥다'라는 말이 아예 없으므로 발음대로 '설키다'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 0,'매다'와 '메다'의 구별,2019. 12. 6. ," 흔히 쓰는 말 중에 넥타이 맨다고 하는데 등산을 갈 때에는 왜 배낭을 멘다라고 하는지요? ","  '매다'와 '메다'는 발음상 잘 구분이 되지는 않지만 서로 다른 말이기 때문입니다.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의 두 끝을 엇걸고 잡아당기어 풀어지지 아니하게 마디를 만들다'의 뜻으로 '신발 끈을 매다', '넥타이를 매다'와 같이 쓰이며,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의 뜻으로 '어깨에 배낭을 메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눈에 띄다'와 '눈에 띠다'의 표기,2019. 12. 6. ," '눈에 {띄다/띠다}'에서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눈에 띄다'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띄다'는 '눈에 보이다'의 뜻을 나타내는 '뜨이다'의 준말로 '빨간 지붕이 눈에 띄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띠다'는 '빛깔이나 색채 따위를 가지다',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 '어떤 성질을 가지다' 등의 뜻으로, '붉은빛을 띠다', '노기를 띤 얼굴', '보수적 성격을 띠다'와 같이 쓰입니다. '띄다'[띠ː다]와 '띠다'[띠ː다]는 발음이 같아 가끔 혼동되기는 하지만 서로 다른 뜻을 가진 다른 말이므로 구분해 써야 합니다. " 0,'안경을 끼다'와 '안경을 쓰다'의 차이,2019. 12. 6. ," '안경을 {쓰다/끼다}' 둘 다 써도 되나요? ","  '안경을 끼다', '안경을 쓰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안경'은 '무엇에 걸려 있도록 꿰거나 꽂다'를 뜻하는 '끼다'와 '얼굴에 어떤 물건을 걸거나 덮어쓰다'를 뜻하는 '쓰다'와 어울려 각각 '안경을 끼다', '안경을 쓰다'와 같이 표현합니다. " 0,'네 대'와 '넉 대'의 표현,2019. 12. 6. ," '자동차 네 대'가 맞나요, '자동차 넉 대'가 맞나요? ","  '자동차 네 대', '자동차 넉 대' 모두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돈, 말, 발, 푼'의 단위 명사의 앞에는 '서', '너'가 와야 표준어이고 '냥, 되, 섬, 자'의 단위 명사 앞에는 '석', '넉'이 와야 표준어입니다만, '대'라는 단위 명사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세 대', '네 대'와 같이 쓰지만 '석 대', '넉 대'와 같이 자연스럽게 쓰인다면 이 또한 쓸 수 있습니다. " 0,'준비해야 해'와 '준비해야 돼'의 표현,2019. 12. 6. ," '우리가 준비해야 해'와 '우리가 준비해야 돼'는 둘 다 쓸 수 있는지요? 그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우리가 준비해야 해.""와 ""우리가 준비해야 돼.""는 어법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준비해야 해.""에서 본용언 어간 뒤에 '-여야 하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하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고, ""우리가 준비해야 돼.""에서 본용언 어간 뒤에 '-여야 되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되다'는 '어떤 일이 이루어져야 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의미적 차이는 거의 없고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않는'과 '않은'의 차이,2019. 12. 6. ," '옳지 않은'을 '옳지 않는'으로 쓰면 틀리나요? ","  '옳지 않은'으로 써야 맞습니다. 형용사 '옳다'의 어간 뒤에 '-지 않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않다'는 보조 형용사라 어미 '-는'이 붙을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옳지 않은'과 같이는 활용하지만, '옳지 않는'과 같이는 활용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동사 어간 뒤 보조 용언 '않다'는 보조 동사라 어미 '-는'(현재)은 물론 어미 '-은'(완료)도 올 수 있으므로 '썩지 않는 비닐', '썩지 않은 비닐'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의 표현",2019. 12. 6. ," '추어올리다'를 쓸 자리에 '추켜올리다'를 쓸 수 없는 경우도 있나요? '눈썹을 치켜올리다'와 '눈썹을 추켜올리다'를 같이 써도 되는 건가요? ","  '눈썹을 치켜올리다', '눈썹을 추켜올리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옷이나 물건, 신체 일부 따위를 위로 가뜬하게 올리다', '실제보다 과장되게 칭찬하다'를 뜻하는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치켜올리다'는 동의어로서 어떤 맥락에서이든 서로 교체해 쓸 수 있습니다. " 0,"'산림욕', '삼림욕'의 표현",2019. 12. 6. ," 국어 대사전에 '산림욕'을 입력했더니 '삼림욕'과 복수 표준어로 나와 있던데 상황에 상관없이 같이 써도 되는 건가요? ","  '산림욕'과 '삼림욕'은 상황에 상관없이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병 치료나 건강을 위하여 숲에서 산책하거나 온몸을 드러내고 숲 기운을 쐬는 일'을 뜻하는 '산림욕'과 '삼림욕'은 동의어로 맥락에 상관없이 통용됩니다. " 0,'이런'과 '이러한'의 차이,2019. 12. 6. ," '이러한'은 '이러하다'라는 형용사의 관형형이고 '이런'은 관형사로 알고 있는데, 두 단어가 같은 뜻이므로, 혼용해서 써도 되는지요? ","  의미적인 차이는 별로 없지만 구조적인 차이는 있으므로 혼용할 수 없습니다. 관형사 '이런'은 ""이런 사람을 조심하세요.""처럼 관형어로만 쓰이지만, 형용사의 관형사형 '이러한'은 ""성격이 이러한 사람을 조심하세요.""처럼 관형절(성격이 이러한)의 서술어로도 쓰여 구조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형용사 '이러하다'의 준말 '이렇다'의 관형사형 '이런'은 관형사 '이런'과 달리 '이러한'과 의미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다르지 않으므로 혼용해서 쓸 수 있습니다. " 0,"'동란', '동난'의 표기",2019. 12. 6. ," '동란', '동난'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동란'이 바른 표기입니다. '폭동, 반란, 전쟁 따위가 일어나 사회가 질서를 잃고 소란해지는 일'을 뜻하는 '동란(動亂)'은 표준발음법 제19항에 따라 받침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이 [ㄴ]으로 소리 나 [동ː난]으로 발음되지만, 한글맞춤법 제12항에 따라 '동란'의 '란(亂)'이 단어의 첫머리에 온 것이 아니라 본음대로 적으므로 '동란'으로 적습니다. " 0,"'마음', '맘'의 표현",2019. 12. 6. ," 흔히 '마음'이라는 말을 줄여 '맘'이라고 많이 쓰는데 '마음'을 줄여 '맘'이라고 써도 무방한가요? ","  '마음'을 줄여 '맘'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맘'은 '마음'의 준말로 표준어이며 그 뜻은 '마음'과 같습니다. " 0,'한참을'의 표준 발음,2019. 12. 6. ," '한참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한참을'의 표준 발음은 [한차믈]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한참을'은 받침 'ㅁ'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한차믈]로 발음합니다. " 0,"'요즈음', '요즘'의 표현",2019. 12. 6. ," '요즘'과 '요즈음' 중에서 어느 게 맞는 표현인가요? "," '요즈음', '요즘' 모두 맞는 표현입니다. '요즘'은 '바로 얼마 전부터 이제까지의 무렵'을 뜻하는 '요즈음'의 준말이므로 '요즈음', '요즘'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오랜만', '오랫동안'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사전을 보니 '오랜만'과 '오랫동안'이 올바른 표기이던데요, 표기에 특정한 규정이 있는지요? "," '오랜만'은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오랜만'으로 적고, '오랫동안'은 '오래'와 '동안'이 결합한 합성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오랫동안'과 같이 적는 것입니다. " 0,'쓰다'의 활용,2019. 12. 6. ," '쓰-+-어'의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 '쓰-'에 '-어'가 결합하면 '써'가 됩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활용을 할 때 어간의 끝 'ㅡ'가 줄어질 때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어간 '쓰-'에 어미 '-어'가 결합해 'ㅡ'가 줄면 준 대로 '써'로 적습니다. " 0,'바라다'의 활용,2019. 12. 6. ," “~하길 바라.”라는 문장에서 '바라'는 어간 '바라-'에 '-아'가 결합한 것이라는데, '바라다'의 어간에 'ㅣ' 종결 어미를 써서 '바래'로 문장을 끝맺으면 안 되는 건가요? ","  종결어미 '-이'는 동사 뒤에 붙지 않고 말씨도 다르므로 '바래'로 적을 수 없습니다.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뒤 하게할 자리에 쓰여 '상태의 서술이나 느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이'는 제시된 맥락과 같이 동사 뒤 해체로 쓰이는 경우에는 맞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에 따르면 모음 'ㅏ'로 끝난 어간에 '-아'가 어울릴 때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어간이 모음 'ㅏ'로 끝난 '바라다'의 어간에 '-아'가 어울리면 준 대로 '바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승화, 발전시켜', '승화, 발전 시켜'의 띄어쓰기",2019. 12. 6. ," '승화 발전 시켜', '승화 발전시켜', '승화발전 시켜', '승화발전시켜' 중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승화시켜'와 '발전시켜'를 아울러 쓰고자 한다면 '승화, 발전시켜'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승화시키다'와 '발전시키다'를 이어서 '승화시키고 발전시켜'라고 할 것을, 같은 말이 되풀이되는 것을 피하기 위하여 일정한 부분을 줄여서 열거할 때에 쓰는 '쉼표'를  써서 '승화, 발전시켜'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못되어'의 준말,2019. 12. 6. ," '못되 먹었다'와 '못돼 먹었다'가 헷갈리네요.‘못되어 먹었다’가 가능하니 '못돼 먹었다'가 맞는 건가요? ","  생각하신 대로 '못돼'와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못돼'는 '성질이나 품행 따위가 좋지 않거나 고약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못되다'의 어간 '못되-' 뒤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한 '못되어'를 줄인 말로,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 'ㅚ' 뒤에 '-어'가 어울려 'ㅙ'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못돼'로 적습니다. " 0,"'것으로', '걸로'의 표기",2019. 12. 6. ," 텔레비전 뉴스를 보다 보면, ""~을 할 걸로 예상됩니다.""라는 말을 자주 듣는데, ""~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표현이 더 올바른 것인지요? "," '걸로'는 '것으로'를 줄여 쓴 말이며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3항에 따르면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데, '그것으로'가 '그걸로'로 줄어지는 것에 준해 '것으로'가 '걸로'로 줄어지는 경우에도 준 대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 0,"'차 한 대', '차 한대'의 표기",2019. 12. 6. ," '차 한대'인가요, 아니면 '차 한 대'인가요? "," '차 한 대', '차 한대' 모두 맞습니다. '대'는 단위 명사라 앞말과 띄어 '차 한 대'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런데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으므로, 단음절어 셋이 이어진 '차 한 대'도 가독성을 위해 '차 한대'로 붙여 쓸 수도 있겠습니다. " 0,"'세놓습니다', '세놉니다'의 표현",2019. 12. 6. ," '세놉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세놓습니다'로 해야 하나요? "," '세놓습니다'가 표준어입니다. 이는 어간 '세놓-' 뒤에 받침 있는 용언 어간 뒤에 쓰이는 종결 어미 '-습니다'를 붙인 말입니다. '-읍니다'는 '-습니다'의 비표준어이므로, '세놓-' 뒤에 '-읍니다'를 붙인 '세놓읍니다'를 줄여 쓴 '세놉니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조사 '의'와 '에'의 구분,2019. 12. 6. ," '의'와 '에'를 쓸 때요, 어떤 때 '의'를 쓰고 어떤 때에 '에'를 쓰는지요? ","  조사 '의'는 체언 뒤에 붙어 그 체언이 관형어 구실을 하도록 하므로 '의'가 붙은 말은 '국민의 대부분'과 같이 뒤의 체언을 수식합니다. 한편, 조사 '에'는 체언 뒤에 붙어 그 체언이 부사어 구실을 하도록 하므로 '에'가 붙은 말은 ""포유류에 무엇무엇이 있다.""와 같이 뒤의 서술어를 수식합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4에 따르면 관형격 조사 '의'는 [의]뿐만 아니라 [에]로 발음되는 것도 허용되므로, 부사격 조사 '에'와 혼동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장의 수식 관계를 고려하여 '의'와 '에'를 구분해 적어야 하겠습니다. " 0,"'애틋하다', '애뜻하다'의 표현",2019. 12. 6. ," '애틋하다'와 '애뜻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애틋하다'가 표준어입니다. '애틋하다'는 '섭섭하고 안타까워 애가 타는 듯하다', '정답고 알뜰한 맛이 있다'를 뜻하는 말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 '그는 애틋한 여운을 남기고 갔다.'와 같이 쓰입니다. '애뜻하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부킹률', '부킹율'의 표기",2019. 12. 6. ," ㄴ 받침이나 모음 뒤에는 '율'이 오는 것은 알고 있는데요, '부킹률/부킹율'과 같은 외래어는 어떤 것을 써야 하는지요? ","  표기는 '부킹률'과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률'은 'ㄴ' 받침을 제외한 받침 있는 명사 뒤에 붙어 '비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이 한자어이든 고유어이든 외래어이든 상관없이 'ㄴ'이 아닌 받침으로 끝난 말 뒤에는 '-률'을 붙여 '부킹률'과 같이 적습니다. 다만 '부킹(booking)'은 '예약'으로 순화되어 '예약'으로만 쓰도록 되어 있으니 '부킹률'은 '예약률'로 쓰시기를 바랍니다. " 0,"'조용히 해', '조용해'의 표현",2019. 12. 6. ," 조용히 하라는 뜻으로 '조용해'가 맞나요, '조용히 해'가 맞나요? "," '조용히 해'가 맞습니다. 형용사는 명령형 어미와 결합하는 데 제약이 있으므로 형용사 '조용하다'는 명령형 '조용해'로 쓸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부사 '조용히'가 동사 '하다'의 명령형 '해'를 꾸미는 구성으로 '조용히 해'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할 수 없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할 수 없지'가 맞나요, '할수 없지'가 맞나요? ","  '할 수 없지'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는데, '수'는 '어떤 일을 할 만한 능력이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뜻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할 수 없지'와 같이 씁니다. " 0,"'어느 것', '어느것'의 띄어쓰기",2019. 12. 6. ," 한 문법책에 '어느 것'이 붙어 있던데 그러면 '어떤 것'도 붙여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어느 것', '어떤 것'으로 띄어 써야 맞습니다. '어느', '어떤'은 관형사이고 '것'은 의존 명사이므로 각각 '어느 것', '어떤 것'으로 띄어 씁니다. " 0,"'청혼받다', '청혼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받다'가 직접적으로 물건을 받을 때는 띄어 쓰고, 피동으로 쓰일 때는 붙여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 글에서 '청혼 받다'가 맞는다고 해서 헷갈려요. '청혼받다', '청혼 받다' 중 무엇이 맞나요? ","  '청혼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받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청혼받다'와 같이 앞말에 붙여 씁니다. 참고로 '받다'가 구체적인 사물을 받는 행위를 뜻할 때에는 동사로서 '용돈 받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어떻냐', '어떠냐'의 표현",2019. 12. 6. ," 요즘 근황이 어떠냐고 물을 때 '어떠냐', '어떻냐' 중 무엇이 맞나요? "," '어떠냐', '어떻냐' 모두 맞습니다. 형용사 '어떻다'는,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예스러운 종결 어미 '-으냐'와 결합하면 ㅎ불규칙활용으로 '어떠냐'로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언의 어간에 두루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구어적인 종결 어미 '-냐'와 결합하면 '어떻냐'로 쓸 수 있습니다. " 0,"'-(으)ㄴ 때문', '-기 때문'의?표현",2019. 12. 6. ," ""고추가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때문에 큰 관심을 끌지 못했다.""에서 '유입된 때문에'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유입되었기 때문에'로 고쳐야 하나요? ","  '유입된 때문에'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문법 정보에 따르면 '때문'은 명사나 대명사, 어미 '-기', '-은', '-는', '-던' 뒤에 쓰이므로 '유입된'과 같은 동사의 관형사형 뒤에도 '때문'을 쓸 수가 있습니다. " 0,'제 집'과 '제집'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 집은 {제집/제 집}이에요. 어서 {제집/제 집}에서 나가세요.""에 쓰인 '제집/제 집'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이 집은 제 집이에요. 어서 제 집에서 나가세요.""와 같이 '제 집'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저의 집'의 뜻으로,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저'와 '의'를 결합해 줄인 '제'를 쓴 '제 집'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자기의 집'을 뜻하는 말로 ""그녀는 외국을 제집처럼 드나든다.""와 같이 쓰일 떼에는 합성어로 붙여 씁니다. " 0,"'큰돈', '큰 돈'의 띄어쓰기",2019. 12. 6. ," 액수가 많은 돈을 뜻하는 말은 '큰 돈'이 아니라 '큰돈'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는 건가요? "," 액수가 많은 돈을 뜻하는 말은 '큰돈'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큰돈'은 '돈의 액수나 단위가 높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크다'의 관형사형인 '큰'과, 명사 '돈'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 0,"'서툴러', '서툴어'의 표현",2019. 12. 6. ," '서툴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으니 활용 목록에 '서투니'밖에 없던데 '서툴어'로 활용하는 경우는 없나요? '서툴러'만 맞는 건가요? "," '서툴러'만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16항에 따르면 '서툴다'와 같은 준말에 모음 어미가 연결된 활용형을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서툴-'에 모음 어미 '-어'를 붙인 '서툴어' 대신 본말 '서투르-'에 모음 어미 '-어'가 결합한 '서툴러'(르불규칙)를 씁니다. " 0,"'부수었다', '부셨다'의 표현",2019. 12. 6. ," '부수었다'가 맞는 건가요, '부셨다'가 맞는 건가요? ","  '부수다'의 과거형으로는 '부수었다', '부쉈다'가 맞습니다. '부수다'에 과거의 어미 '-었-'이 붙으면 '부수었다'가 되고 그것을 줄이면 '부쉈다'가 됩니다. 한편, '부셨다'는 '부수다'의 비표준어인 '부시다'에 과거형 어미 '-었-'이 붙은 말 '부시었다'가 줄어든 것으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하다'의 활용,2019. 12. 6. ," '바라다'는 '바라요'로 활용하는데, 어간이 똑같이 'ㅏ'로 끝나는 '하다'는 왜 '해요'로 활용하나요? ","  '바라다'는 규칙 활용을 하고 '하다'는 불규칙 활용을 하기 때문입니다. '바라다'는 규칙 활용을 하는데, 한글맞춤법 제34항에 따르면 모음 '아'로 끝난 어간에 '-아'가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바라-'에 '-아'와 '요'가 붙으면 준 대로 '바라요'로 적습니다. 반면, '하다'는 '여' 불규칙 활용을 하는데, 한글맞춤법 제18항 7에 따르면 '하다'의 활용에서 어미 '-아'가 '-여'로 바뀔 적에는 바뀐 대로 적으므로 '하다'에 '-아'가 결합해 변칙적으로 '하여'가 되면 '하여'로 적고 그것이 줄면 '해'로 적습니다. " 0,'-아지고 있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모아지고있다’가 맞나요, '모아지고 있다’가 맞나요? "," '모아지고 있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연결어미 '-어/-아'나 관형사형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나, '-고'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모아지고 있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웃풍', '위풍'의 표현",2019. 12. 6. ,"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쓰지 않는다던데, '웃-풍'은 '풍'에 'ㅍ'이라는 거센소리가 있어서 '위-풍'으로 표기해야 하지 않나요? ","  아닙니다. '웃풍'으로 표기합니다. 표준어규정 제12항에 따르면 '웃-' , '윗-'은 '윗-'으로 통일하지만,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윗-' 대신 '위-'로,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윗-' 대신 '웃-'을 씁니다. '웃풍'은 거센소리 앞이기는 하지만 '아래, 위'의 대립이 없으므로 '웃-E666'을 써 '웃풍'이 되는 것입니다. " 0,"'살아오다', '살아 오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살아'와 '오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으로 보아야 하나요? 국어사전에는 '살아오다'가 단독으로 동사로 실려 있는데 어떻게 보아야 할지요? ","  '살아오다'는 합성어로서 붙여 씁니다. '살아오다'는 본용언 '살아'와 보조 용언 '오다'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목숨을 이어 오거나 생활을 해 오다', '어떤 일정한 일자리에서 일해 오거나 일정 기간 동안 어떤 일을 겪어 오다', '어떤 종류의 인생이나 생애, 시대 따위를 견디며 생활해 오다'의 뜻을 나타내고, 본용언 '살아'와 본용언 '오다'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죽지 않고 돌아오다', '잊었던 기억이나 감정이 되살아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항상 붙여 씁니다. " 0,"'개다', '개이다'의 표현",2019. 12. 6. ," '날씨가 {개다/개이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개다'가 표준어입니다. '개다'는 '흐리거나 궂은 날씨가 맑아지다'의 뜻을 가진 동사로 '날이 개다', '비가 개다'와 같이 쓰입니다. '개다'[개ː다]가 장음이어서인지 흔히 '개이다'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띄었다', '띄였다'의 표기",2019. 12. 6. ," '띄었다', '띄였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띄었다'가 맞습니다. '띄었다'는 [띠얻따/띠엳따]로 발음되지만 '띄다'의 어간에 과거의 '-었-'과 종결어미 '-다'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띄었다'로 적습니다. " 0,"'그와 같이', '그와같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그와 같이 헤쳐 나갈 것입니다.""에서 '그와 같이'가 '그 사람과 함께'와 '그 사람처럼'으로 해석되는 듯한데, 두 가지 의미로 쓰이는 경우 모두 띄어 써야 하나요? ","  의미와 상관없이 '그와 같이'로 띄어 씁니다. '같이'는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의 뜻으로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와 같이 쓰이든,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의 뜻으로 '세월이 물과 같이 흐르다'와 같이 쓰이든 상관없이 항상 부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같이'는 조사로서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으로 '얼음장같이 차갑다', '눈같이 희다'와 같이 쓰이거나 때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앞말이 나타내는 그때를 강조하는' 뜻으로 '새벽같이 떠나다', '매일같이 지각하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칸'과 '간'의 차이,2019. 12. 6. ," 경복궁 관련 자료에 ""흥선대원군의 주도 아래 7,700여 {칸/간}에 이르는 건물을 다시 세웠다.""라는 문장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 '칸'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 아니면 '간'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는지요? ","  '7,700'이 건물의 칸살 수를 나타낸다면 '칸', 건물의 칸살 넓이를 나타낸다면 '간'이 맞습니다. '간(間)'은 건물의 칸살의 넓이를 잴 때 쓰는 단위(한 간은 보통 여섯 자 제곱)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고, '칸'은 집의 칸살의 수효를 세는 단위로 쓰이는 명사이므로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선택하여 쓸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궁궐 건물의 넓이는 기둥과 기둥 사이를 한 칸으로 보고 정면과 측면의 칸수를 세어 곱하여 나타내었다고 합니다. " 0,"'마실', '마을'의 표현",2019. 12. 6. ," '마실 가다'의 '마실'은 사투리인가요? ","  '마실 가다'의 '마실'은 표준어입니다. 본디 '마실'은 '마을'의 사투리였으나 '이웃에 놀러 다니는 일'을 뜻하는 '마을'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전 해상', '전해상'의 띄어쓰기",2019. 12. 6. ," '전 해상'과 '전해상' 중 무엇이 맞는 표기인가요? ","  '전 해상'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전 해상'에 쓰인 '전(全)'은 한자어 명사 앞에 쓰여 '모든' 또는 '전체'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이므로 '전 해상'과 같이 뒤에 오는 명사와 띄어 씁니다. " 0,"'자유 지상', '민족 지상'에서 '지상'의 의미",2019. 12. 6. ," '자유 지상', '민주 지상'에서 '지상'의 뜻은 무엇인지요? "," '지상'은 '가장 높은 위'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자유 지상'은 자유를 가장 높은 가치로 삼는다는 뜻을 나타내고 '민주 지상'은 민주를 가장 높은 가치로 삼는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 0,'뵈러'와 '봬러'의 표기,2019. 12. 6. ," ""사장님 {봬러/뵈러} 왔어요.""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사장님 뵈러 왔어요.""가 맞는 표기입니다. '뵈다'의 어간 '뵈-' 뒤에, 가거나 오거나 하는 동작의 목적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러'가 붙은 것이므로, '뵈러'와 같이 적습니다. '봬'는 '뵈어'가 줄어든 말이라 어미 '-러' 앞에 쓸 수 없습니다. " 0,"'쉬어서', '셔서' 표현",2019. 12. 6. ," '목이 쉬어서’를 요새 사람들은 '목이 셔서' 이렇게 쓰던데 틀린 거죠? ","  생각하신 바대로 '목이 쉬어서'는 '목이 셔서'로 줄여 쓸 수 없습니다. '쉬다'의 어간 뒤에 '-어서'가 결합한 '쉬어서'를 줄여 '셔서'로 적는 경우가 있지만, '셔서'는 '시어서'를 줄여 쓴 말이라 '쉬어서'를 줄인 말로 쓸 수 없습니다. '쉬어서'처럼 'ㅟ'와 'ㅓ'가 이어지는 말을 줄여 발음하는 경우가 있지만 이를 나타낼 자모가 없으므로 줄여 표기할 수가 없습니다. " 0,'뜨다'의 사동 표현,2019. 12. 6. ," '눈을 뜨게 하다'라는 뜻으로 '띄우다'라는 단어를 쓰는 것이 옳은가요? ","  '감았던 눈을 벌리다'를 뜻하는 '뜨다'의 사동사로 '띄우다'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감았던 눈을 벌리다'를 뜻하는 '뜨다'는 피동사 '뜨이다'는 있지만, 사동사는 따로 없으므로 사동 표현을 하려면 '-게 하다'를 써 '뜨게 하다'와 같이 표현해야 합니다. 참고로 '띄우다'는 '편지를 띄우다', '배를 띄우다', '메주를 띄우다', '간격을 띄우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쓰이다', '써지다'의 표현",2019. 12. 6. ," 'OOO라고 {써진/쓰여진/쓰인} 팻말' 중에서 도대체 어떤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OOO라고 써진 팻말', 'OOO라고 쓰인 팻말'이 맞는 표현입니다. '글로 나타내다'를 뜻하는 '쓰다'의 피동은 '쓰이다' 또는 '써지다'로 나타내므로 'OOO라고 쓰인 팻말', 'OOO라고 써진 팻말'로 표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쓰여진'은 피동사 '쓰이다'의 어간 '쓰이-'에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어지다'가 결합한 말로 의미가 중복되는 표현이라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못 말리다', '못말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정말 {못 말리는/못말리는} 성격이다.""와 같은 문장은 어떻게 띄어 써야 맞나요? "," ""정말 못 말리는 성격이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여기서 '못 말리다'는 '일이나 상황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이므로 띄어 적습니다. " 0,"'참고하길', '참고하기를'의 바른 표기",2019. 12. 6. ," ""참고하길 바랍니다.""라는 표현에서 '-하길'이 잘못된 표기이며 '-하기를'이나 '-하기'로 써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맞는 것인지요? ","  '참고하길'도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참고하길'은 동사 '참고하다'의 어간 '참고하-' 뒤에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기'와 목적격 조사 'ㄹ'이 붙은 형태인데, 목적격 조사 'ㄹ'은 '를'보다 구어적인 표현에 쓰이는 조사이므로 '참고하길'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3항에도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고 하며 '나를', '너를'이 각각 '날', '널'로 줄어지는 경우의 예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에 준한다면 '참고하기를'이 '참고하길'로 줄어지는 경우에도 준 대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 0,"'처가계', '처갓계'의 바른 표기",2019. 12. 6. ," 처가에서 하는 계 모임을 '처갓계'라고 표기하나요, 그냥 '처가계'라고 하나요? ","  합성어가 아니므로 '처가 계'로 띄어 적어야 합니다. 명사 '처가'와 명사 '계'가 이어진 말은 합성어가 아니므로 붙여 쓰거나 사이시옷을 넣어 적을 수는 없고 '처가 계'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뵌 지', '봰 지'의 표기",2019. 12. 6. ," ""얼굴 {뵌/봰} 지 오래됐어요.""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둘 다 아닌 거 같은데, 어떻게 줄여 쓸 수 있나요? ","  ""얼굴 뵌 지 오래됐어요.""와 같이 적습니다.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의 뜻을 가진 동사 '뵈다'의 어간 '뵈-'에, 동사의 과거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된 말은 '뵌'이 맞습니다. '봬'는 '뵈어'를 줄여 쓴 말이라 어미 '-ㄴ' 앞에 올 수가 없습니다. " 0,"'줄게', '줄 게'의 띄어쓰기",2019. 12. 6. ," '줄게', '줄 거야'가 올바른 표현이라는데 ""내가 만들어 줄게요.""의 '줄게요'는 '줄 거예요'의 줄인 말이 아닌가요? 그러면 '줄 게요'로 써야 할 것 같은데요. ","  '줄게요'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줄게요'는 '줄 거예요'를 줄인 말이 아니라, '주다'의 어간에 어떤 행동을 할 것을 약속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ㄹ게'와, 보조사 '요'가 붙은 말이므로 '줄게요'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줄 거예요'의 '-ㄹ 것이다'는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말로 약속을 나타내는 '-ㄹ게'와 뜻도 다르고, 무엇보다도 '줄 거예요'는 '줄 게요'로 줄지 않습니다. " 0,'피었다'의 준말,2019. 12. 6. ," '꽃이 피다'에서 '피다'는 과거형이 '피었다'인데 '폈다'도 허용되나요? ","  '피었다', '폈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피다'의 어간 '피-' 뒤에 과거를 나타내는 어미 '-었-'과 '-다'가 결합한 '피었다'는, 한글맞춤법 제36항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폈다'로 줄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주의 깊게', '주의깊게'의 띄어쓰기",2019. 12. 6. ," '주의 깊게', '주의깊게'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주의 깊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합성어가 아니고 '어떤 한 곳이나 일에 관심을 집중하여 기울임'을 뜻하는 '주의'와 '생각이 듬쑥하고 신중하다'를 뜻하는 '깊다'가 이어진 구이므로 '주의 깊게'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영숙이예요', '영숙이에요'의 표기",2019. 12. 6. ," 받침이 있는 인명의 경우는 접사 '-이'가 먼저 붙기 때문에 '영숙이예요'와 같이 적으며 '영숙이에요'로 적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이게 맞는 말인가요? ","  '영숙이'에 '이에요'가 붙으면 '영숙이이에요', '영숙이예요'로 적을 수 있지만 '영숙이에요'로는 적을 수 없는 것이 맞습니다. '영숙'에 소리를 고르는 접미사가 붙으면 '영숙이'가 되고, 여기에 '이다'의 '이-'와 '-에요'를 붙이면 '영숙이이에요'가 되어 흔히 '영숙이예요'로 줄여 씁니다. 그리고 '영숙이'라는 체언에 어미 '-에요'가 바로 붙을 수는 없으므로 '영숙이에요'로 적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반면, 소리를 고르는 접미사 '-이'를 붙이지 않는 경우에는 ""제 이름은 (김)영숙이에요.""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하던'과 '했던'의 차이,2019. 12. 6. ," '하던'과 '했던'의 차이는 무엇인지요? ","  '하던'과 '했던'은 모두 과거를 나타내지만 전자는 과거 미완을, 후자는 과거 완료를 나타낸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에서 '-던'은 앞말이 관형사 구실을 하게 하고, 어떤 일이 과거에 완료되지 않고 중단되었다는 미완(未完)의 뜻을 나타내므로 ""나는 하던 일을 그만두었다.""처럼 쓰이나, '-던' 앞에 '-았-/-었-'이 결합된 '-았던/-었던'은, '-았-/-었-'이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는 어미이기 때문에 과거의 완결된 동작을 나타내므로 ""어제 내 등을 가격했던 사람은 누구인가?""와 같이 쓰입니다. " 0,'의존 명사 '간(間)'의 띄어쓰기,2019. 12. 6. ," 관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간'은 앞말과 띄어 쓰고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쓰는데, 사전에 없더라도 '지간(之間)'이란 말을 붙여 쓸 때 말이 되면 '之'를 생략하고 '간'을 앞말에 붙여 쓸 수는 없는지요? ","  '관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간'은 합성어로 인정되는 단어만 붙여 적을 수 있습니다. '부부간', '동기간', '형제간', '자매간'은 합성어로 인정되어 사전에도 올라 있으므로 붙여 적지만, 합성어가 아닌 경우에는 '친구 간', '사제 간', '동료 간'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참고로, 'OO之間'이라는 말은 한문이므로 이 말의 성립 여부로 띄어쓰기를 판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숨결'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숨결'이라는 단어가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  '숨결'은 합성어로 보입니다. 여기서 '숨'은 '사람이나 동물이 코 또는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고 내쉬는 기운. 또는 그렇게 하는 일'을 이르는 명사이고, '결'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만, '숨결'이 어원적으로 '숨+-ㅅ+결'에서 비롯된 것을 보면 '결'이 접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의미적으로도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지나가는 사이', '도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꿈결', '잠결'과 같이 쓰이는 '-결'보다는, '나무, 돌, 살갗 따위에서 조직의 굳고 무른 부분이 모여 일정하게 켜를 지으면서 짜인 바탕의 상태나 무늬'를 뜻하는 명사로서 '비단결', '나뭇결', '머릿결'과 같은 합성어를 형성한 '결'의 쓰임에 더 가까운 듯합니다. 따라서 '숨결'은 '바람결', '물결'과 함께 어근과 어근이 결합한 합성어로 보는 것이 더 타당해 보입니다. " 0,'무료'와 '무상'의 차이,2019. 12. 6. ," 같은 뜻으로 '무상 서비스', '무료 서비스'가 쓰이는 듯한데 어느 말이 적절한가요? ","  각각의 의미로 '무상 서비스', '무료 서비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무료 서비스'는 '무료(無料)'가 '요금이 없음'을 뜻하므로 서비스 이용에 대한 요금이 없는 서비스라는 뜻으로 서비스 이용자의 입장에서 쓰는 말입니다. 반면, '무상 서비스'는 '무상(無償)'이 '어떤 행위에 대하여 아무런 대가나 보상이 없음'을 뜻하므로 서비스에 대한 대가가 없는 서비스라는 뜻으로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에서 쓰는 말입니다. " 0,'로부터'와 '부터'의 차이,2019. 12. 6. ," '지정일로부터 30일 이상'과 '지정일부터 30일 이상' 간에 차이점이 있나요? '로부터'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전으로 소급하는 것이며, '부터'는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그 이후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맞는 이야기인지요? ","  '지정일로부터 30일 이상'과 '지정일부터 30일 이상' 간에는 뜻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로부터'는 어떤 행동의 출발점이나 비롯되는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 ""바퀴 달린 탈것은 마차로부터 고속 전철까지 발전해 왔다.""와 같이 쓰이고, '부터'는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1시부터 5시까지', ""너부터 먼저 먹어라.""와 같이 쓰이는데, 제시하신 '지정일로부터/지정일부터 30일 이상'에 쓰인 '로부터'와 '부터'는 각각 '비롯됨(처음 시작됨)', '시작'의 뜻으로 쓰여 뜻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로부터 편지가 왔다.""를 '아버지부터 편지가 왔다.""로 쓸 수 없고, ""너부터 먼저 먹어라.""를 ""너로부터 먼저 먹어라.""로 쓸 수 없는 것을 보면 '로부터'와 '부터' 간에 엄연히 뜻 차이가 존재합니다. 다만 말씀하신 바와 같이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이전으로 소급하는 뜻과 그 이후를 이르는 뜻으로 구별되지는 않는 듯합니다. " 0,"'현주소', '현 주소'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 사건은 대한민국 교육의 현주소를 보여 준다.""라는 문장에서 '현 주소'는 '현주소'로 바꾸어야 하지 않나요? ","  '현주소'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현(現)'은 '현재의 또는 지금의'를 뜻하는 관형사로서 '현 시각', '현 상태'와 같이 뒷말과 띄어 씁니다. 다만, '현주소'는 '현재 살고 있는 곳의 주소'를 이르거나 '현재의 상황, 처지, 실태 따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현주소'로 붙여 씁니다. " 0,'headset'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신문 기사 등에서 'headset'를 표기할 때 '헤드셋' 혹은 '헤드세트'로 쓰는데요, 어느 표기법이 맞는지요? ","  영어 'headset'은 '헤드셋'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외래어 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항 1.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는다는 규정에 따라 문의하신 영어 'headset'[hedset]의 [t]는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이라 '헤드셋'과 같이 받침으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chinese'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chinese'는 '차이니즈'와 '차이니스' 중 어떤 게 외래어 표기법에 맞는 건지요? ","  영어 'chinese'는 '차이니스'로 적습니다. 외래어 표기 용례 중 영어 'Chinese collar'를 '차이니스칼라'로 적는 것에 준하면 영어 'chinese'[tʃaɪniːz]는 '차이니스'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영어 표기에서 어말에 [z]로 발음되는 '˗s'는 '스'로 적는 관행이 있습니다. " 0,'Catholic'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Catholic'은 왜 '가톨릭'이라고 적나요? 원 발음이 '카톨릭'보다 '가톨릭'에 가까워서인가요? ","  'Catholic'을 '가톨릭'으로 적는 것은 관련 분야의 표기 관행에 따른 것입니다. 'Catholic'[kǽθəlik]은 심의 과정에서 원어의 발음이 아니라 관련 분야에서 '가톨릭'이라고 널리 쓰이는 관행을 존중하여 '가톨릭'으로 적도록 하였습니다. " 0,'box'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왜 똑같은 'box'인데 '권투'를 뜻하는 경우에는 '복스'로 쓰고 '상자'를 뜻하는 경우에는 '박스'로 쓰나요? ","  영어의 외래어 표기는 현지 발음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되,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5항에 따라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기도 합니다. 'box'는 그 뜻과 상관없이 미국은 [bɑːks], 영국은 [bɒks]로 발음합니다만, '상자'를 뜻하는 'box'는 미국식 발음에 따라 굳어진 대로 '박스', '권투'를 뜻하는 'box'는 영국식 발음에 따라 굳어진 대로 '복스'로 표기하게 된 것입니다. " 0,'accent'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accent'의 발음 기호는 [æ?ksent]인데 '액센트'가 아닌 '악센트'가 맞는 표기로 규정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영어의 외래어 표기는 현지 발음의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되,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5항에 따라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기도 합니다. 'accent'[ǽksent]도 현지 발음에 따라 적으면 '액센트'로 적어야 하나 이미 '악센트'로 굳어져 쓰이는 관용을 존중하여 '악센트'로 적게 되었습니다. " 0,"'격노', '격로'의 표기",2019. 12. 6. ,"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보면 '怒'는 음절의 맨 앞에 있을 때에만 '노'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 '격노'는 왜 '격로'가 아닌 '격노'로 적나요? ","  '격노(激怒)'의 '怒'는 본음 '노'로 나 '격노'로 적고 '희로애락(喜怒哀樂)'의 '怒'는 속음 '로'로 나 '희로애락'으로 적는 것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데, '激怒'의 '怒'는 본음 '노'로 나므로 '격노'와 같이 적고, '喜怒哀樂'의 '怒'는 속음 '로'로 나므로 '희로애락'으로 적는 것입니다. " 0,'흙과'의 표준 발음,2019. 12. 6. ," '흙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흙과'의 표준 발음은 [흑꽈]입니다. 표준발음법 제4장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 ㄻ, ㄿ'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각각 [ㄱ, ㅁ, ㅂ]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ㄲ, ㅋ, ㄳ, ㄺ)'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흙과'는 [흑꽈]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흔하지'의 준말,2019. 12. 6. ," '흔하지'의 준말은 무엇인가요? ","  '흔하지'의 준말은 '흔치'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으므로 '흔하지'에서 '하'의 'ㅏ'가 줄고 남은 'ㅎ'이 뒤의 'ㅈ'과 축약되어 'ㅊ'이 되므로 '흔치'로 적는 것입니다. " 0,'흐트러지다'의 어원,2019. 12. 6. ," '흐트러지다'는 '흩트리다'에 '-어지다'가 결합한 단어 아닌가요? 그렇다면 '흩뜨리다'에서 온 '흐뜨러지다'는 왜 없나요? ","  '흐트러지다'는 '흩트리다'에 '-어지다'가 결합한 말이 아닙니다. '흩트리다'에 '-어지다'가 결합한 '흩트리어지다'가 줄면 '흩트려지다'가 되지 '흐트러지다'가 되지는 않습니다. '흐트러지다'의 어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 0,'휘발유'의 표준 발음,2019. 12. 6. ," '휘발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휘발유'의 표준 발음은 [휘발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접미사의 첫음절이 '유'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뉴]로 발음하므로 파생어 '휘발유'의 '유'에 'ㄴ'이 첨가되고,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첨가된 'ㄴ'이 'ㄹ' 뒤에서 [ㄹ]로 발음되어 [휘발류]로 발음되는 것입니다. " 0,"'훈련받다', '훈련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훈련 받다/훈련받다'는 어떻게 띄어 쓰나요? ","  '훈련받다'로 붙여 씁니다. '받다'가 구체적인 사물을 받는 행위를 뜻할 때에는 동사로서 그 앞말과 띄어 써야 하지만, 일부 명사 뒤에서 피동의 뜻을 나타낼 때에는 접미사로서 앞말과 붙여 써야 합니다. 문의하신 것은 '훈련하다'에 대한 피동 표현이므로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훈련받다'로 씁니다. " 0,'후골'의 순우리말,2019. 12. 6. ," 일명 'adam's apple'이라 불리는 남자들의 목에 튀어나온 부분을 지칭하는 말을 사전에서 찾으니 '결후' 또는 '후골'이라고 나오는데 순우리말로는 명칭이 없나요? ","  '후골'에 대응하는 우리말에는 '울대뼈'가 있습니다. '성년 남자의 목의 정면 중앙에 방패 연골의 양쪽 판이 만나 솟아난 부분'을 이르는 의학 전문어 '후두 융기'의 동의어로 '울대뼈'와 '후골'이 있으므로 '후골' 대신 고유어 '울대뼈'를 쓸 수 있겠습니다. " 0,"'의미 있는', '의미있는'의 띄어쓰기",2019. 12. 6. ," ""죽기 전에 의미 있는 있을 하고 싶다.""에서 '있는'을 띄어 쓰는 게 맞는다는데, 왜 띄어 쓰는지요? ","  '의미 있다'는 합성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의미'와 '있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의미 있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명사 뒤에 '있다'가 오는 말 중에 형용사로 굳어진 말은 '값있다', '관계있다', '뜻있다', '맛있다', '멋있다', '빛있다', '상관있다', '재미있다' 정도입니다. " 0,'효과가 크다'와 '효과가 높다'의 표현,2019. 12. 6. ," 효과를 말할 때 '크다'를 쓰는 것이 맞나요, 아니면 '높다'를 쓰는 것이 맞나요? ","  '효과가 크다', '효과가 높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말뭉치에서 '효과'의 쓰임을 검색한 결과 '크다'와 어울리는 예가 '높다'와 어울리는 예의 1. 4배 정도로 많았지만 둘 다 널리 쓰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0,"'효과 없는', '효과없는'의 띄어쓰기",2019. 12. 6. ," '효과 없는', '효과없는'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효과 없는'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효과'와 '없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효과(가) 없는'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명사 뒤에 '없다'가 오는 말 중에 형용사로 굳어진 말로 '값없다', '경황없다', '관계없다', '기탄없다', '끝없다' 등 다수가 있습니다만, '효과 없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 0,"'횟집', '회집'의 표기",2019. 12. 6. ," '회집'이 맞나요, '횟집'이 맞나요? ","  '횟집'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한자어 '회(膾)'와 고유어 '집'이 결합한 합성어로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이 말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횟집'으로 적습니다. " 0,"'홰', '횃대'의 쓰임",2019. 12. 6. ," '새장이나 닭장 속에 새나 닭이 올라앉게 가로질러 놓은 나무 막대'를 '홰'라고 하고 '횃대'라고도 하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횃대'가 '옷을 걸 수 있게 만든 막대'로 풀이되어 있어요. 그렇다면 '새장이나 닭장 속에 새나 닭이 올라앉게 가로질러 놓은 나무 막대'를 '횃대'라고는 할 수 없는지요? ","  '새장이나 닭장 속에 새나 닭이 올라앉게 가로질러 놓은 나무 막대'를 이르는 표준어는 '홰'이므로 '횃대'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알고 계신대로 표준어 '횃대'는 '옷을 걸 수 있게 만든 막대'를 이르므로 '홰'를 '횃대'로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돌같이', '돌 같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중학교 교과서에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로 표기되어 있던데, 제 생각으로는 '돌'과 '같이'도 개별 단어라서 '돌 같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는 것이 아닐까요? ","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라.""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같이'는 체언 뒤에 붙어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을 뜻하는 조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참고로, '같이'가 주로 격 조사 '과'나 여럿임을 뜻하는 말 뒤에 쓰여 '둘 이상의 사람이나 사물이 함께'의 뜻으로 '친구와 같이 사업을 하다'와 같이 쓰일 때나, '어떤 상황이나 행동 따위와 다름이 없이'의 뜻으로 ""선생님이 하는 것과 같이 하세요.""와 같이 쓰일 때에는 부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홉뜨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홉뜨인', '홉떠진' 중 어느 쪽이 맞는 표현인가요? ","  '홉떠진'이 맞습니다. '홉뜨다'의 피동 표현은 피동사 '홉뜨이다'가 없으므로 '홉뜨다'의 어간에 '피동'을 나타내는 '-어지다'를 붙여 '홉떠지다'로 표현합니다. '홉뜨다'의 어간 '홉뜨-'에 '-어지다'가 붙으면 '으' 탈락으로 '홉떠지다'가 되고 그 어간 '홉떠지-'에 과거의 관형사형 어미 '-ㄴ'을 붙이면 '홉떠진'이 됩니다. " 0,"'호두', '호도'의 표현",2019. 12. 6. ," '호두'와 '호도' 중 표준어는 어떤 것인가요? ","  '호두'가 표준어입니다. '호두'는 원래 '호도(胡桃)'에서 비롯되었으나 점점 어원에 대한 인식이 약해져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호두'로 굳어졌으므로 '호두'를 표준어로 삼고 있습니다. " 0,'혜량'과 '해량'의 차이,2019. 12. 6. ," ""의당 찾아뵙고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것이 도리오나 우선 서면으로 인사 드림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에서 '혜량' 대신에 '해량'을 써도 문제가 없나요? ","  제시된 맥락에서 '혜량' 대신 '해량'을 써도 무방합니다. '혜량(惠諒)'은 '남이 헤아려 살펴서 이해함'을 높여 이르는 말이고, '해량(海諒)'은 '바다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너그럽게 양해함'의 뜻으로 주로 편지 따위에서 상대편에게 용서를 구할 때 쓰는 말이므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현재로서는'과 '현재로써는'의 표현,2019. 12. 6. ," '현재로서는'과 '현재로써는'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지요? ","  '현재로서는'이 바른 표현입니다. '현재로서는'은 '현재'에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로서'와 강조의 보조사 '는'이 결합한 말로서 '현재의 처지로서는'의 뜻을 나타내어 ""이 병은 현재로서는 치료가 불가능합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현재'와 '현행'의 차이,2019. 12. 6. ,"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정에서 '현행 요금'과 '현재 요금'이라는 단어에 이견이 있는데, 분명하게 구분되는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  '현행(現行)'은 '현재 행하고 있음. 또는 행하여지고 있음'이라는 뜻으로 '현행 제도', '관세를 현행대로 유지하다'와 같이 쓰이고, '현재'는 '지금의 시간'이라는 뜻으로 '현재 상황'과 같이 쓰입니다. '요금'이 단순한 '요금'만을 가리킨다면 '현재 요금'이 더 자연스럽지만, 요금 제도를 가리킨다면 '현행 요금 (제도)'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 0,'헛걸음'의 어종,2019. 12. 6. ," '헛걸음'에서 '헛'이 고유어인가요? ","  '헛걸음'의 '헛-'은 고유어이기는 하나 어원적으로 순수한 고유어는 아닙니다. 여기서 '헛-'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이유 없는', '보람 없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굳어진 말이라 원어 정보 없이 고유어로 제시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본디 【←허(虛)+-ㅅ】에서 비롯된 말이라 어원적으로 순수한 고유어는 아닙니다. " 0,'헌신짝'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헌신짝'은 1차적으로 '헌신+짝'이 결합한 것인지요, 아니면 '헌+신짝'이 결합한 것인지요? ","  '헌신짝'은 1차적으로 '헌'과 '신짝'이 결합한 말입니다. '헌신짝'의 직접 성분은 '오래되어 성하지 아니하고 낡은'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 '헌'과 '신'을 속되게 이르는 말 '신짝'입니다. 여기서 '신짝'은 '-짝'이 '비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 파생어입니다. " 0,"'허점', '헛점'의 표기",2019. 12. 6. ," '허점/헛점' 중 어느 게 바른 표기인가요? ","  '허점'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고유어와 고유어, 고유어와 한자어 구성의 합성어에서 뒷말이 된소리로 난다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만, '허점(虛點)'[허쩜]은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이 된소리로 나기는 하지만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말이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말로 예외적으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말은 '곳간, 셋방, 숫자, 찻간, 툇간, 횟수' 6가지에 한합니다. " 0,'허섭스레기'와 '허접쓰레기'의 표현,2019. 12. 6. ," '허섭스레기'와 '허접쓰레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허섭스레기'와 '허접쓰레기' 모두 표준어입니다. 본디 '허접쓰레기'는 '허섭스레기'의 비표준어였으나 2011년 심의를 거쳐 '허섭스레기'와 같은 뜻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허깨비', '헛개비'의 표기",2019. 12. 6. ," '허깨비'와 '헛개비'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허깨비'가 바른 표기입니다. '기(氣)가 허하여 착각이 일어나 없는데 있는 것처럼 또는 다른 것처럼 보이는 물체'를 이르는 말은 소리 나는 대로 '허깨비'와 같이 적습니다. " 0,'향신료'의 표준 발음,2019. 12. 6. ," '향신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향신료'의 표준 발음은 [향신뇨]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 앞뒤에서 [ㄹ]로 유음화되지만, 일부 단어들은 'ㄹ'을 [ㄴ]으로 비음화하는데, '향신료'는 '료'의 'ㄹ'이 '신'의 'ㄴ'에 동화되어 [ㄴ]으로 비음화하는 경우입니다. " 0,'하였다'와 '했다'의 차이,2019. 12. 6. ," 문장 끝의 '했다'와 '하였다'가 무슨 차이가 있는지요? ","  '했다'는 '하였다'가 줄어든 형태로 뜻 차이는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2]에 따르면, '하여'가 한 음절로 줄어서 '해'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하였다'가 줄어서 '했다'로 될 적에도 준 대로 적습니다. " 0,'했다'와 '했었다'의 차이,2019. 12. 6. ," 동사 '하다'의 과거형은 '했다'이지만 '했었다'라는 말도 자주 쓰는데 '했었다'는 틀린 말인가요? 만약에 맞는 표현이라면 '했다'와 어떻게 다른지요? ","  '했다', '했었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했다'는 '하-+-았-+-다'로 분석되고, '했었다'는 '하-+-았었-+-다'로 분석되는데, 여기서 '-았-'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이미 일어났음을 나타내거나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내는 어미이고, '-았었-'은 현재와 비교하여 다르거나 단절되어 있는 과거의 사건을 나타내는 어미라 기능상의 차이가 있습니다. " 0,"'햇빛', '햇볕', '햇살'의 쓰임",2019. 12. 6. ," '{햇빛/햇볕/햇살}에 빨래를 말리다'에서 맞는 말은 무엇인가요? ","  의미적으로 '햇볕에 빨래를 말리다'가 가장 알맞습니다.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뜻하고, '햇빛'은 단순히 '해의 빛'을 뜻하며, '햇살'은 '해가 내쏘는 광선'을 뜻하는데, 빨래는 열기에 의해 마르는 것이라 빛인 '햇빛'이나 빛의 줄기인 '햇살'보다는 뜨거운 기운인 '햇볕'이 맥락상 더 잘 어울리므로 '햇볕에 빨래를 말리다'가 가장 적절합니다. " 0,'햇-'과 '해-'의 쓰임,2019. 12. 6. ," '햇과일' 할 때 '햇-' 말고, '해-'도 쓰이나요? ","  '햇-'은 물론 '해-'도 쓰입니다. '그해에 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는 어두음이 예사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서는 '햇감자', '햇병아리'와 같이 '햇-'으로 쓰이지만, 어두음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서는 '해쑥', '해콩'과 같이 '해-'가 쓰입니다. " 0,"'햇배', '해딸기'의 표현",2019. 12. 6. ," '햇배', '해딸기'는 쓸 수 없나요? ","  '햇배', '해딸기'도 쓸 수 있습니다. '햇배', '해딸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지만, '그해에 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는 어두음이 예사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서 '햇감자', '햇병아리'와 같이 '햇-'으로 쓰이고, 어두음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인 일부 명사 앞에서 '해쑥', '해콩'과 같이 '해-'가 쓰이므로 어두음이 예사소리인 '배' 앞에는 '햇-'을 붙이고, 어두음이 된소리인 '딸기' 앞에는 '해-'를 붙여 '햇배', '해딸기'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공부해야 하다', '공부해야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공부해야 하다'는 '공부해야하다'로 붙여 쓸 수 있나요? ","  '공부해야 하다'는 '공부해야하다'로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나 관형사형 뒤에 오는 보조 용언은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데, '-어야 하다'의 '하다'는 그런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 0,'해 보다'와 '해보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되는 데까지 {해 보다/해보다}'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되는 데까지 해 보다'가 원칙이지만 '되는 데까지 해보다'로 쓸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보다'는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로서 '되는 데까지 해 보다'처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되는 데까지 해보다'처럼 앞말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참고로 '대들어 맞겨루거나 싸우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동사로 ""어디 한번 해보겠다는 거야?""와 같이 쓰이는 말도 있으니 문맥을 충분히 고려하여 띄어쓰기를 하기 바랍니다.  " 0,"'해 버릇하다', '해버릇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해 버릇하다/해버릇하다'와 같이 쓸 수 있나요? ","  '해 버릇하다', '해버릇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버릇하다'는 동사 뒤에서 '-어 버릇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습관적으로 거듭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해 버릇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해버릇하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해돋이', '달돋이'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해돋이', '달돋이'는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해돋이', '달돋이'는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해돋이'는 '해-돋이'로, '달돋이'는 '달-돋이'로 직접 성분 분석이 되어 있으므로 합성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 0,'해감하다'와 '해감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어패류의 이물질을 토해 내게 하는 것을 '해감시키다', '해감하다'라고 하던데, 사전에는 '해감'을 바닷물에 들어 있는 유기 물질 찌꺼기로 풀이를 하고 '해감을 빼다'라는 용례를 제시했더군요. 그럼 일상에서 꼭 '해감을 빼다'와 같이 써야 하는 건가요? ","  어패류가 이물질을 토해 내게 한다는 뜻으로 '해감하다'도 쓸 수 있습니다. '해감을 뱉어 내게 만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해감하다'가 있으므로, ""조개를 해감하려면 소금에 담가 놓아야 한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해감하다'로 충분히 그 뜻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굳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시키다'를 붙여 '해감시키다'로 쓸 필요는 없겠습니다. " 0,"'해 나가야', '해나가야'의 띄어쓰기",2019. 12. 6. ," '해 나가야', '해나가야' 모두 맞나요? ","  '해 나가야', '해나가야' 모두 맞습니다. 여기서 '나가다'는 동사 뒤에서 '-어 나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계속 진행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해 나가야'처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해나가야'처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납량'의 표준 발음,2019. 12. 6. ," '납량'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납량'의 표준 발음은 [남냥]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9항 [붙임]에 따르면 받침 'ㅂ' 뒤에 연결되는 'ㄹ'도 [ㄴ]으로 발음하므로 '납량'은 [납냥]이 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그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납냥'이 [남냥]으로 되므로 '납량'은 [남냥]으로 발음합니다. " 0,'함께여서'의 표현,2019. 12. 6. ," '함께여서'와 같이 '함께'에다가 서술격 조사를 붙일 수 있는지요? ","  '함께여서'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서술격 조사 '이다'는 체언 뒤에 주로 붙지만, 부사 뒤에 붙어 ""일하는 솜씨가 제법이다."", ""여기에 온 건 내가 제일 먼저다.""와 같이 '주체의 행동이나 상태에 대한 양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따라서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다.""와 같이 '함께여서'를 쓸 수 있습니다. " 0,'할 수 없지'와 '하는 수 없지'의 표현,2019. 12. 6. ," '할 수 없지', '하는 수 없지'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할 수 없지', '하는 수 없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하는 수 없지'의 관형사형 어미 '-는'은 현재 시제를 나타내고, '할 수 없지'의 관형사형 어미 '-ᄅ'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이 쓰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할 수 없지'와 같이 시제의 의미 없이 쓰이는 경우에는 '하는 수 없지'와 뜻 차이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참고로 '하는 수 없이'는 '어쩔 방법이나 도리 없이'의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로 굳어진 말로 ""그는 출장을 가다가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는 수 없이 집으로 갔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한주먹감', '한주먹 감'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는 {한주먹감/한주먹 감}이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는 한주먹감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한주먹감'은 '한 번 때리는 주먹'을 뜻하는 합성어 '한주먹' 뒤에,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대상이 되는 도구, 사물, 사람, 재료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감'이 붙은 말이므로 '한주먹감'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한밤중', '회의 중'의 띄어쓰기",2019. 12. 6. ," '한밤중'은 왜 붙여 쓰고 '회의 중'은 왜 띄어 쓰나요? ","  '한밤중'은 합성어라 붙여 쓰고, '회의 중'은 구라 띄어 씁니다. '한밤중'은 '깊은 밤'을 뜻하는 합성어라 붙여 쓰지만, '회의 중'의 '중'은 '무엇을 하는 동안'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한길', '행길'의 표현",2019. 12. 6. ," '한길'과 '행길'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한길'이 표준어입니다. '한길'은 '사람이나 차가 많이 다니는 넓은 길'을 이르는 표준어지만, '행길'은 '한길'의 방언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한글'과 '한국어'의 쓰임,2019. 12. 6. ," '한글'과 '한국어'의 쓰임이 헷갈리네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글 자막'이라고 쓰는데, 제가 보기엔 '한국어 자막'이 맞는 거 같거든요. 둘 중에 어떤 게 맞는 건가요? ","  '한글 자막'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한국어를 한글로 적은 자막이므로 '한국어 자막'도 쓸 수는 있겠습니다만, '자막'이 '영화나 텔레비전 따위에서, 관객이나 시청자가 읽을 수 있도록 화면에 비추는 글자'를 뜻하므로 '한국어 자막'보다는 '한글 자막'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 0,"'한자리', '한 자리'의 띄어쓰기",2019. 12. 6. ," ""회사에서 {한 자리/한자리}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은 ~""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  ""회사에서 한자리에 너무 오래 머물러 있는 사람은 ~""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자리'는 '같은 자리'를 뜻하는 합성어로 '한자리에 모이다', '한자리에 가만히 못 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한 일'과 '한 적'의 차이,2019. 12. 6. ," '~를 한 {일/적}이 있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보통 자신의 경험을 얘기할 때 '한 적이 있다'를 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한 일이 있다'도 틀린 문장은 아닌 것 같아서요. ","  '~를 한 적이 있다'와 '~를 한 일이 있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일'은 '나는 해외여행을 가 본 일이 있다.'와 같이 '과거의 경험'을 나타내고, '적'은 '나는 집을 나온 다음 편한 잠을 자 본 적이 없다.'와 같이 '지나간 어떤 때'를 나타내 개념적인 차이는 있으나, 앞말과 어울려 지나간 경험을 나타낼 때에는 별 차이가 없습니다. " 0,'한번 먹어 보자'와 '한 번 먹어 보자'의 띄어쓰기,2019. 12. 6. ," ""{한 번/한번} 먹어 보자.""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한번 먹어 보자.""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에서 '한번'은 주로 '-어 보다' 구성과 함께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할 수'의 표준 발음,2019. 12. 6. ," '할 수 없다'에서 '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할 수 없다'의 '수'는 [쑤]로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 ㄷ, ㅂ,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하다'의 관형사형 '할' 뒤에 연결되는 '수'는 [쑤]로 발음합니다. " 0,"'교육원장', '교육원 장'의 띄어쓰기",2019. 12. 6. ," '국방부 장관'은 띄어 쓰는데 '교육원장'도 '교육원 장'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  '교육원장'으로 붙여 씁니다. '교육원장'은 한 단어로 없지만 '교육'에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공공 기관' 또는 '공공 단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원+E681(院)'과 '책임자', '우두머리'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장(長)'을 붙여 '교육원장'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국방부 장관'에 준해 쓰고자 한다면 '교육원 원장'과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재', '-쟤'의 표기",2019. 12. 6. ," ""친구가 같이 {숙제하재/숙제하쟤}.""에서 올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친구가 같이 숙제하재.""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제시된 문장은 ""친구가 같이 숙제하자고 해.""가 줄어든 말로 '-자고 해'의 준말은 '-재'이므로 ""친구가 같이 숙제하재.""와 같이 쓰는 것입니다. " 0,'하면'과 '하면은'의 차이,2019. 12. 6. ," '무엇이든 하면'과 '무엇이든 하면은'은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무엇이든 하면은'은 '무엇이든 하면'과 개념적인 차이는 없지만 강조하는 뜻이 더 있습니다. 여기서 보조사 '은'은 받침 있는 체언이나 부사어, 일부 연결 어미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나타냅니다. " 0,"'하루 동안', '하룻동안'의 표기",2019. 12. 6. ," '하루 동안', '하룻동안' 중 올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하루 동안'이 올바른 표기입니다. '하루 동안'은 합성어가 아니고 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 0,"'하루 만에', '하룻만에'의 표기",2019. 12. 6. ," '하룻만에 번복'과 같은 말에서 '하룻만에'라는 표기가 맞나요? ","  '하루 만에 번복'으로 띄어 써야 맞습니다. '하룻만'이나 '하룻만에'는 합성어가 아니고, 명사 '하루' 뒤에,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만'이 이어진 구라 '하루 만에'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밥하다', '밥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밥하다', '밥 하다' 중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밥하다'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밥하다'는 '밥을 짓다'의 뜻을 나타내는 복합어이므로 ""밥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하나둘씩', '하나 둘씩'의 띄어쓰기",2019. 12. 6. ," ""깃털이 {하나둘/하나 둘}씩 떨어져 나갔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깃털이 하나둘씩 떨어져 나갔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둘'은 '하나나 둘쯤 되는 수'를 뜻하는 수사이므로,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씩'을 붙여 '하나둘씩'과 같이 적습니다. " 0,"'하다', '허다'의 표현",2019. 12. 6. ," ""허나, 그런 식으로는 생각하지 못하였다.""나 ""헌데 왜 그렇게 울고 있느냐?""에서 '허나'와 '헌데'는 표준어가 아닌가요? ","  '허나', '헌데'는 표준어가 아니고 '하나', '한데'로 써야 표준어입니다. '하다'는 문장 앞에서 '하나', '하니', '하면', '하여', '한데', '해서' 따위의 꼴로 쓰여 '그러나', '그러니', '그러면', '그리하여', '그런데', '그래서'의 뜻을 나타내므로 '그러나'의 뜻으로는 '하나', '그런데'의 뜻으로는 '한데'를 써야 합니다. '하나'와 '한데'를 '허나'와 '헌데'로 쓰기도 하는데 이는 '하다'의 비표준어인 '허다'의 활용형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실시하고자', '실시하고저'의 표현",2019. 12. 6. ," ""무엇을 {실시하고저/실시하고자} 한다.""에서 맞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  ""무엇을 실시하고자 한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고자'가 표준어입니다. '-고저'는 '-고자'의 비표준어입니다. " 0,'프로필'의 순화어,2019. 12. 6. ," '프로필'의 순화어가 '인물평'인지요? ","  '프로필'은 '인물평'으로 순화되기도 했습니다. '인물의 약력'을 뜻하는 '프로필'은 '약평(略評)', '인물 소개', '인물평'으로 순화되었으니, 문맥에 맞게 골라 쓰시면 됩니다. " 0,"'풍물놀이', '풍물 놀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풍물 놀이'인가요, '풍물놀이'인가요? ","  '풍물놀이'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농촌에서 농부들 사이에 행하여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을 뜻하는 '풍물놀이'는 합성어이므로 이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풀 죽다', '풀죽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풀 죽다'가 맞나요, '풀죽다가 맞나요? ","  '풀 죽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세찬 기세나 활발한 기운'을 뜻하는 '풀'과, '성질이나 기운 따위가 꺾이다'를 뜻하는 '죽다'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풀(이) 죽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푸다'의 활용,2019. 12. 6. ," '푸다'는 '푸고, 퍼서'와 같이 활용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푸다'는 '우' 불규칙 용언이므로 모음 어미 '-어서'를 만나면 어간의 'ㅜ'가 탈락해 '퍼서'와 같이 활용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 'ㅜ, ㅡ'가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푸다'의 어간 '푸-'가 '-어서'를 만나 'ㅜ'가 줄면 준 대로 '퍼서'로 적습니다. " 0,"'폭넓다', '폭 넓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폭넓은/폭 넓은} 활동'의 바른 띄어쓰기는? ","  '폭넓은 활동'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폭넓다'는 '어떤 일의 범위나 영역이 크고 넓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므로 '폭넓은 활동'으로 붙여 씁니다. 참고로 단순히 '너비가 넓다'라는 뜻으로 쓸 때는 합성어 뜻이 아니므로 '폭(이) 넓다'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평생토록', '평생도록'의 표기",2019. 12. 6. ," '평생토록'이란 말에는 어떤 맞춤법 규정이 적용되는 것인가요? '도록'이 아닌 '토록'이 쓰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평생토록'과 관련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 '평생토록'은 '살아서 목숨이 다할 때까지'를 뜻하는 부사입니다. 어원적으로 '평생' 뒤에, '앞말이 나타내는 정도나 수량에 다 차기까지'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 '토록'이 붙은 말이므로 '평생토록'으로 적습니다. '-도록'은 목적이나 결과, 방식, 정도 따위를 나타내는 연결어미로서 ""해가 지도록 엄마를 기다렸다.""와 같이 쓰이므로, '평생' 뒤에 바로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제곱미터'와 '평방미터'의 표현,2019. 12. 6. ," '평방미터'라는 말을 요즘은 쓰지 않는지요? '제곱미터'라고 해야만 맞는 건가요? ","  도량형 표준화에 따라 '제곱미터'로 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도량형이 '제곱미터'로 표준화되었고, '평방미터'는 '제곱미터'의 전 용어이므로, 공식적인 상황에서는 '제곱미터'를 쓰시길 권합니다. " 0,'펼치었다'의 준말 표기,2019. 12. 6. ," '펄첬다'가 맞나요, '펼쳤다'가 맞나요? ","  '펼쳤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르면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이에 준해, '펼치다'의 어간 '펼치-' 뒤에 '-었-'이 붙어 줄면 준 대로 '펼쳤다'로 적습니다. " 0,'편람'의 순화어,2019. 12. 6. ," '편람'이란 단어는 일본식 한자어로 수정해야 한다고 하는데 대체할 단어는 무엇인가요? ","  '보기에 편리하도록 간추린 책'을 이르는 '편람(便覽)'은 조선왕조실록에서 다수 확인되는 것을 보면 일본식 한자어는 아닙니다. 다만, 어려운 한자어라 '-집', '책', '편히 보기'로 순화한 적이 있습니다. " 0,"'책을 펴다', '책을 피다'의 표현",2019. 12. 6. ," '책을 펴다'와 '책을 피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책을 펴다'가 표준어입니다. 여기에서 '펴다'는 '접히거나 개킨 것을 젖히어 벌리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입니다. 이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피다'는 '펴다'의 경북 방언입니다. " 0,'퍼센트'와 '프로'의 표현,2019. 12. 6. ," '퍼센트'와 '프로'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퍼센트', '프로' 모두 표준어입니다. 영어 외래어인 '퍼센트(percent)'는 백분율을 나타내는 단위(%)를 이르는 말로, 네덜란드어 'procent'를 줄여 쓰던 것이 굳어진 '프로'와 동의어입니다. " 0,베트남 인명 'Phan Bôi Chau'의 띄어쓰기,2019. 12. 6. ," 베트남 사람의 이름 'Phan Bôi Chau'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을 때 '판 보이 쩌우'처럼 띄어 써야 하나요, 아니면 '판보이쩌우'처럼 붙여서 써야 하나요? ","  베트남 인명의 띄어쓰기에 대해 따로 규정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 제3장 표기 세칙 중 베트남어 표기법의 예시로 인명 'Chê Lan Viên'을 '쩨란비엔'으로 적도록 한 것에 준한다면, 베트남 사람의 이름 'Phan Bôi Chau'도 '판보이쩌우'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파문이 일다', '파문을 일으키다'의 차이",2019. 12. 6. ," '어떤 일로 인해 파문이 일다'와 '누가 어떤 일에 파문을 일으키다'는 둘 다 옳은 표현인가요? 그렇다면 두 표현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파문이 일다'와 '파문을 일으키다' 둘 다 옳은 표현입니다. '파문이 일다'의 '일다'는 '없던 현상이 생기다'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라 '파문'을 주어로 하지만, '파문을 일으키다'의 '일으키다'는 '일어나게 하다'를 뜻하는 타동사로서 '파문'을 목적어로 한다는 점에서 구조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0,'파랗다'의 활용,2019. 12. 6. ," '파라니'와 '파랗니'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결합하는 어미에 따라 바른 표현이 다릅니다. 형용사 '파랗다'는 'ㅎ' 불규칙 용언이므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물음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어미 '-으니'가 붙으면 ""하늘이 어쩌면 이렇게 파라니?""와 같이 '파라니'가 맞습니다. 그리고 받침 있는 용언에 두루 붙어 앞말이 뒷말의 원인이나 근거, 전제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으니'가 붙어도, ""하늘이 파라니 유난히 높아 보인다.""와 같이 '파라니'가 맞습니다. 반면, 용언의 어간에 두루 붙어 '물음'의 뜻을 나타내는 구어적 종결 어미 '-니'가 붙으면, ""바다가 그렇게 파랗니?""와 같이 '파랗니'가 맞습니다. " 0,'틀린 그림 찾기'와 '다른 그림 찾기'의 표현,2019. 12. 6. ," 두 그림을 비교해서 다른 부분을 골라내는 놀이를 흔히 '틀린 그림 찾기'라고 하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틀린 그림을 찾는 것이 아니라, 다른 그림을 찾는 것이므로 '틀린 그림 찾기'라는 말보다는 '다른 그림 찾기'를 써야 하지 않을까요? ","  생각하신 바대로 '다른 그림 찾기'가 적절합니다. '다르다'는 '비교가 되는 두 대상이 서로 같지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내고, '틀리다'는 '셈이나 사실 따위가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문의하신 경우에는 맥락상 '다르다'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다르다'의 뜻으로 쓰이는 '틀리다'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틀린 그림 찾기'는 '다른 그림 찾기'로 쓰는 것이 바릅니다. " 0,"'트림', '트름'의 표현",2019. 12. 6. ," '트림'과 '트름'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트림'이 표준어입니다. '먹은 음식이 위에서 잘 소화되지 아니하여서 생긴 가스가 입으로 복받쳐 나옴. 또는 그 가스'를 뜻하는 표준어는 '트림'이 맞습니다. '트름'은 '트림'의 비표준어입니다. " 0,'투덜이'의 표현,2019. 12. 6. ," 일상에서 흔히 사용되는 '투덜이'가 표준국어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은데, 이런 경우에는 비표준어로 봐야 하나요? ","  '투덜이'는 쓸 수 있는 말입니다. '투덜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실려 있지 않지만 '투덜거리다'의 어근 '투덜'에, 몇몇 명사, 어근, 의성ㆍ의태어 뒤에 붙어 '사람' 또는 '사물'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를 붙여 널리 쓰고 있으므로 충분히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제 쓰임을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걸핏하면 낮은 소리로 자꾸 불평을 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투덜이'가 실려 있습니다. " 0,'촉촉이'와 '톡톡히'의 표기,2019. 12. 6. ,"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촉촉', '톡톡'은 둘 다 '-하다'가 붙고 첩어로 조건이 같은데 왜 '촉촉이', '톡톡히'로 표기하나요? ","  '촉촉이'는 [촉초기]로 소리 나고 '톡톡히'는 [톡토키]로 소리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데, '촉촉이'는 [촉초기]와 같이 분명히 '이'로만 소리가 나기 때문에 '촉촉이'로 적는 것이고, '톡톡히'는 [톡토키]와 같이 '히'로 나기 때문에 '톡톡히'로 적는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하신 대로 겹쳐 쓰인 명사 뒤에서는 '이'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나 '촉촉'과 '톡톡'은 각각 '촉촉하다', '톡톡하다'의 어근으로서 '겹겹이'와 같은 '겹쳐 쓰인 명사'가 아닙니다.  " 0,'텔레비전'과 '테레비'의 표현,2019. 12. 6. ," '테레비'라는 말이 일본어의 잔재인 줄 알았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검색해 보니 '텔레비전'과 같은 말이더군요. '테레비'라는 말은 일본어의 잔재가 아닌가요? ","  '테레비'는 일본어의 잔재가 맞습니다. '테레비'는 영어 '텔레비전'을 일본어에서 줄여 쓴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도 '테레비'를 비표준어로 보고 표준어인 '텔레비전'의 뜻풀이를 참조하도록 '→' 표로 돌려놓았습니다. " 0,'테야'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그만둘 테야'에서 '테야'는 의존 명사도 아닌 거 같고, 그렇다고 어미도 아닌 거 같고, 보조 용언도 아닌 거 같은데 무엇인가요? ","  '그만둘 테야'의 '테야'는 '터이야'가 축약된 말입니다. '터이야'는 어미 '-(으)ㄹ' 뒤에 쓰여 '예정'이나 '추측', '의지'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터'에 서술어를 만드는 '이다'의 어간 '이-'가 결합하고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어떤 사실을 서술하거나 물을 때 쓰는 종결 어미 '-야'가 결합한 말입니다. " 0,"'어울림터', '어울림 터'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울림터/어울림 터'에서 '터' 자를 앞말에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어울림터'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터'는 명사이지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자리'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놀이터', '일터'처럼 '어울림터'로 붙여 씁니다. " 0,'큰일'의 표준 발음,2019. 12. 6. ," '큰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힘이 많이 들고 범위가 넓은 일. 또는 중대한 일'을 뜻하는 '큰일'은 [크닐], '큰 잔치나 예식을 치르는 일'을 뜻하는 '큰일'은 [큰닐]로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말의 끝이 자음이고 뒷말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을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지만, 일부 단어에서 'ㄴ'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기도 합니다. 이에 따라 '큰 잔치나 예식을 치르는 일'을 뜻하는 '큰일'은 'ㄴ'을 첨가하여 [큰닐]로 발음하지만, '힘이 많이 들고 범위가 넓은 일. 또는 중대한 일'을 이르는 '큰일'은 'ㄴ'을 첨가하지 않고 발음합니다. " 0,북어를 세는 단위,2019. 12. 6. ," 북어를 세는 단위로 '쾌'라는 단위가 있던데, '두름'은 사용할 수 없나요? ","  북어를 세는 단위로 '두름'은 쓰지 않습니다. '두름'은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세는 단위이므로, 조기처럼 줄로 엮지 않고 줄에 꿰는 북어를 세는 단위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북어는 일반적으로 줄 따위로 스무 마리씩 꿰어 '한 쾌'라고 합니다. " 0,"'코앞', '코 앞'의 띄어쓰기",2019. 12. 6. ," '문 앞에서'는 띄는데, '코앞에서'는 붙이는 게 맞나요? ","  '아주 가까운 곳'을 이르는 '코앞'은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코앞'은 코의 바로 앞이라는 뜻으로, '아주 가까운 곳'을 이르거나 곧 닥칠 미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안개 때문에 코앞을 분간하기 어렵다', '시험이 코앞에 닥쳤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코 앞'이 단순히 '코의 앞'이라는 뜻으로 쓰인다면 구이므로 ""거울을 코 앞에 대고 보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캐주얼복', '캐주얼 복'의 띄어쓰기",2019. 12. 6. ," '캐주얼복'으로 붙여 쓰나요, '캐주얼 복'으로 띄어 쓰나요? ","  '캐주얼'이나 '캐주얼복'은 국어사전에 올라 있지 않지만 쓴다면 '캐주얼'에 접미사 '-복'을 붙여 씁니다. 영어 'casual'은 형용사이나 우리말에서 '캐주얼'은 '평상(복)', '간편(함)', '간편복'으로 다듬어질 정도로 명사와 같이 쓰입니다. 여기에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옷'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복'을 붙여 '캐주얼복'으로 쓰는 것입니다. 다만, '캐주얼'이나 '캐주얼복' 모두 국어사전에 올라 있지도 않고 '캐주얼'은 순화 대상어로서 '평상(복)', '간편(함)', '간편복'으로 다듬어졌으니 '캐주얼복' 대신 '평상복', '간편복'을 쓰시기 바랍니다. " 0,"'칠칠하다', '칠칠맞다'의 표현",2019. 12. 6. ," '칠칠하다'와 '칠칠맞다' 중 무엇이 바른 표현인가요? ","  '칠칠하다', '칠칠맞다' 모두 표준어로 쓸 수 있습니다. '칠칠하다'는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여,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또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고, '칠칠맞다'는 이러한 뜻의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다만, '칠칠맞다'는 비속어이므로 점잖은 자리에서는 '칠칠맞다'보다는 '칠칠하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0,'치켜세우다'와 '추켜세우다'의 표현,2019. 12. 6. ," 칭찬할 때, '추켜세우다'를 써도 되나요? ","  칭찬할 때 '추켜세우다'를 쓸 수 있습니다. '추켜세우다'는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를 뜻하는 '치켜세우다'의 동의어입니다. 본디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는 '추켜세우다'는 '치켜세우다'의 비표준어였으나 복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치맛말기', '치마말기'의 표기",2019. 12. 6. ," '치마말기'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명사][북한어] '치맛말기'의 북한어.'라고 되어 있고, '치맛말기'도 사전에 있는데, '치마말기'와 '치맛말기'가 모두 올바른 표기인지요? '치맛말기'도 올바른 표기라면 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 것인지요? ","  '치마말기'는 북한어 표기이고, 한글맞춤법에 맞는 표기는 '치맛말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고유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ㅅ'을 받치어 적으므로, '치맛말기'도 순우리말 '치마'와 '말기'가 결합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 [치만말기]로 발음되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입니다. " 0,'축구를 차다'의 표현,2019. 12. 6. ," '축구를 차다'가 맞나요? ","  '축구를 하다'가 적절합니다. '축구'는 '주로 발로 공을 차서 상대편의 골에 공을 많이 넣는 것으로 승부를 겨루는 경기'를 뜻하므로 의미적으로 차는 대상이 될 수 없고, '축구를 차다'는 의미 중복적인 측면도 있으므로 '축구를 하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0,"'추측대로', '추측 대로'의 띄어쓰기",2019. 12. 6. ," ""네 {추측대로야/추측 대로야}.""는 붙여 써야 하나요, 띄어 써야 하나요? ","  ""네 추측대로야.""와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여기서 '대로'는 체언 뒤에 붙어 '앞에 오는 말에 근거하거나 달라짐이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앞말에 붙여 씁니다. 참고로, '대로'는 '어떤 모양이나 상태와 같이' 등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본 대로 말하다', '느낀 대로 행동하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추스른', '추스린'의 표현",2019. 12. 6. ," ""마음을 추스린 다음에 만납시다.""에서 '추스린'이 맞나요? ","  '추스른'으로 써야 맞습니다. '추스른'은 '일이나 생각 따위를 수습하여 처리하다'를 뜻하는 표준어 '추스르다'의 관형사형입니다. '추스린'은 '추스르다'의 비표준어인 '추스리다'의 관형사형으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추렴', '출렴'의 표현",2019. 12. 6. ," '추렴'은 왜 '출렴'으로 쓰지 않는지요? ","  '추렴'은 '출렴(出斂)'이 변하여 굳어진 말이기 때문입니다. '추렴'은 '모임이나 놀이 또는 잔치 따위의 비용으로 여럿이 각각 얼마씩의 돈을 내어 거둠'을 뜻하는 말로서, 본디 '출렴(出斂)'에서 중복된 'ㄹ'의 첫 번째 'ㄹ'이 탈락함에 따라 고유어처럼 쓰이게 된 말입니다. " 0,'최고'의 의미,2019. 12. 6. ," ""이번에 받게 될 상금은 두 번째 최고 상금입니다.""에서 '두 번째 최고'라는 말이 있을 수 있나요? ","  '두 번째 최고 상금'은 의미적으로 어색하니 '두 번째(로) 많은 상금'으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최고'는 '가장 높음'의 뜻이라 그 의미상 '두 번째'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 0,처음으로 공연한다는 말,2019. 12. 6. ," 음악 작품이나 연극을 처음으로 공연한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은 무엇인가요? ","  '초연'입니다. '무용이나 연극 따위를 첫 번째로 공연함. 또는 그 공연'을 뜻하는 말로 '초연('初演)'이 있습니다. " 0,'치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거미줄을 치다'와 같이 사용되는 '치다'의 피동 표현은 '쳐지다' 아닌가요? "," '거미줄을 치다'에서 '치다'의 피동 표현은 '치어지다'와 '쳐지다'가 맞습니다. '거미가 거미줄을 치다'의 피동 표현은 '(거미에 의해) 거미줄이 {쳐지다/치어지다}+E723'입니다. 여기서 '치다'는 '막이나 그물, 발 따위를 펴서 벌이거나 늘어뜨리다'를 뜻하는 타동사이고, '지다'는 앞의 타동사나 형용사를 자동사로 만드는 특수한 기능이 있어 관행적으로 늘 붙어 쓰입니다. " 0,'첫째'의 품사,2019. 12. 6. ," ""우리 첫째가 벌써 중학교 3학년이다.""에서 '첫째'는 '첫째 아이'라는 뜻을 가지므로 수사가 아닌 명사로 분류하는 것이 맞지요? ","  생각하신 바대로 제시하신 예문의 '첫째'는 명사가 맞습니다. ""우리 첫째가 벌써 중학교 3학년이다.""의 '첫째'는 '맏이'를 뜻하므로 수사가 아닌 명사입니다. " 0,"'첫해', '첫 해'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느 직장이든 입사한 {첫해/첫 해}가 가장 힘들다.""에서 '첫해'라고 붙여 써야 하나요, '첫 해'라고 띄어 써야 하나요? ","  ""어느 직장이든 입사한 첫해가 가장 힘들다.""와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여기서 '첫해'는 '어떤 일을 시작한 맨 처음의 해'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철딱서니', '촐딱서니'의 표현",2019. 12. 6. ," 철딱서니'와 '촐딱서니' 중 표준어는 어느 것인가요? "," '철딱서니'가 표준어입니다. '철딱서니'는 '철'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서 '철따구니, 철딱지'와 동의어입니다만, '촐딱서니'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1500여 명', '1500여명'의 띄어쓰기",2019. 12. 6. ," 몇몇 책에서 '1500여명'으로 붙여 쓰던데 맞는 띄어쓰기인가요? ","  '1500여 명'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여'는 앞말에 붙여 적고, 사람을 세는 단위인 의존 명사 '명'은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1500여'처럼 한글로 된 접미사가 붙어 있는 경우에는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로 보지 않으므로 '1500여 명'으로 띄어 씁니다. " 0,'천년'과 '천 년'의 띄어쓰기,2019. 12. 6. ," '천년'으로 붙여 쓰는 경우와 '천 년'으로 띄어 쓰는 경우는 어떻게 다른가요? ","  '오랜 세월'을 뜻하는 '천년'은 합성어로서 '천년 고도', '천년의 향기'와 같이 쓰이고, '1000년'을 뜻하는 '천 년'은 '백의 열 배가 되는 수의'를 뜻하는 관형사 '천'이 명사 '년'을 꾸미는 구로서 '천 년 묵은 나무', '천 년의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째'와 '-채'의 표현,2019. 12. 6. ," ""멸치는 {뼈째/뼈채}로 먹는 생선이다.""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멸치는 뼈째 먹는 생선이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째'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대로', 또는 '전부'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그릇째', '껍질째'와 같이 쓰입니다. '뼈채'의 '-채'는 '-째'의 비표준어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모르는 채', '모르는채'의 띄어쓰기",2019. 12. 6. ," ""여행을 할 때 여행지의 정보를 전혀 {모르는 채/모르는채} 떠나면 안 된다.""에서 '채'의 바른 띄어쓰기는? ","  ""여행을 할 때 여행지의 정보를 전혀 모르는 채 떠나면 안 된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므로 '-은/는 채로', '-은/는 채' 구성으로 쓰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채'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채', '체'의 표기",2019. 12. 6. ," ""수년이 {채/체} 걸리지 않는다.""에서 어떤 게 맞는 표기인가요? ","  ""수년이 채 걸리지 않는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여기서 '채'는 '어떤 상태나 동작이 다 되거나 이루어졌다고 할 만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이르는 부사입니다. " 0,"'찻잔', '차잔'의 표기",2019. 12. 6. ," '찻잔'은 '한자어+한자어' 구성인데 어떻게 사이시옷이 붙나요? ","  '찻잔'은 '순우리말+한자어' 구성으로 보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의 예로 '찻잔', '찻+E763종'이 올라 있는데, 이는 '茶'를 '차'로도 읽고 '다'로도 읽지만 '茶'를 훈과 음으로 새길 때 '차 다'라 하므로 '차'를 순우리말로 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찻잔'은 순우리말 '차'와 한자어 '잔'이 결합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본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찻잔'의 원어가 '茶盞'이었으나 규정과 모순되어 '찻盞'으로 수정하였습니다. " 0,"'참여 시', '참여시'의 띄어쓰기",2019. 12. 6. ," '선거 {참여시/참여 시} 주민등록증 지참'에서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선거 참여 시 주민등록증 지참'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뜻하는 '시(時)'는 의존 명사로서 '참여 시',  '부재 시', '규칙을 어겼을 시'와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안간힘'의 표준 발음,2019. 12. 6. ," '안간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안간힘'의 표준 발음은 [안깐힘/안간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 뒤 단어의 첫소리 'ㄱ'을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합성어 '안-간힘'도 [안깐힘]으로 발음합니다만, 최근 된소리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안간힘]도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0,"'찬바람', '찬 바람'의 띄어쓰기",2019. 12. 6. ," 비유적 뜻의 '찬바람'은 붙여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차가운 바람'의 의미로 사용할 때도 붙여 쓰나요? ","  '차가운 바람'을 뜻하는 경우에는 '몸에 닿은 물체나 대기의 온도가 낮다'를 뜻하는 형용사 '차다'의 관형사형이 '바람'을 수식하는 구 구성이므로 '찬 바람'으로 띄어 씁니다. 알고 계신 대로, '냉랭하고 싸늘한 기운이나 느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찬바람'은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찰지다'와 '차지다'의 표현,2019. 12. 6. ," 저는 '찰져서', '찰지니'라고 말하는데, 방송에서 '차져서', '차지니'라고 쓰더군요. 무엇이 맞나요? ","  '찰지다'와 '차지다'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아니 나는 대로 적으므로, '찰'과 '지다'가 결합한 '찰지다'에서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차지다'로 적습니다. 그리고 '찰지다'도 '차지다'의 원말로서 표준어입니다. 본디 '찰지다'는 '차지다'의 비표준어였으나, '찰지다'의 '찰'은 '차조'의 '차'처럼 'ㅈ' 앞에서 'ㄹ'이 무조건 탈락하지는 않고 '찰지다'로도 많이 쓰이므로 '찰지다'도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짓무르다', '짓물다'의 표현",2019. 12. 6. ," '짓물다'는 비표준어인가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잘못된 표기라는 말이 없지만, 제가 보는 사전에는 '짓무르다'의 잘못으로 나와 있어서요. ","  '짓물다'는 '짓무르다'의 비표준어가 맞습니다. '짓무르다'가 '살갗이 헐어서 문드러지다'를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짓물다'의 뜻풀이에 '잘못'이라는 말 대신 '→' 기호를 써 해당 표준어의 뜻풀이를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 0,'-ㄹ세라'의 쓰임,2019. 12. 6. ," '이에 질세라'라고 할 때의 '-ㄹ세라'의 문법적 의미와 기능은 무엇인가요? ","  '이에 질세라'의 '-ㄹ세라'는 뒤 절 일의 이유나 근거로 혹시 그러할까 염려하는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행여 남편이 눈치챌세라 아내는 조용히 방문을 열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지펴 주다', '지펴주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불을 {지펴주다/지펴 주다}'는 정확하게 어떻게 써야 맞나요? ","  '지펴 주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지펴주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본용언 '지피다'의 어간 뒤에, '-어 주다' 구성으로 쓰여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주다'가 이어진 '지피어 주다'를 줄인 말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지펴 주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지펴주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지지난', '다다음'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지난'이나 '다다음' 뒤에 '주', '달', '해'가 오면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지지난달', '지지난해'처럼 합성어로 올라 있는 말을 제외하고는 모두 띄어 씁니다. '지지난'은 '지난번의 바로 전'을 뜻하는 관형사이고, '다다음'은 '다음번의 바로 그 뒤'를 뜻하는 관형사라 뒷말과 띄어 써야 합니다. 그러나 '지지난달', '지지난해'는 합성어로 올라 있으므로 붙여 씁니다. " 0,'의무가 지어지다'와 '의무가 지워지다'의 표현,2019. 12. 6. ," ""국민에게는 납세의 의무가 {지워져/지어져} 있다.""에서 무엇이 바른 표현인가요? ","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지워지다'는 '책임이나 의무를 맡기다'를 뜻하는 사동사 '지우다'의 어간에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구성 '-어지다'가 결합한 피동 표현이고, '지어지다'는 '책임이나 의무를 맡다'를 뜻하는 '지다'의 어간에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구성 '-어지다'가 결합한 피동 표현입니다. 따라서 '(국가가)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를 지우다'에 '-어지다'가 붙으면 '(국가에 의해)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가 지워지다'가 되고, '국민이 납세의 의무를 지다'에 '-어지다'가 붙으면 '국민에게 납세의 의무가 지어지다'가 되는 것입니다. " 0,끼어든 어구를 나타내는 문장부호,2019. 12. 6. ," ""그 천재는 세 살 때에 보통 아이 같으면 한글도 모를 나이에 벌써 천자문을 깨쳤다.""라는 문장에서 밑줄 부분에는 어떤 문장 부호를 쓰는 게 알맞은가요? ","  ""그 천재는 세 살 때에, 보통 아이 같으면 한글도 모를 나이에, 벌써 천자문을 깨쳤다.""나 ""그 천재는 세 살 때에 ― 보통 아이 같으면 한글도 모를 나이에 ― 벌써 천자문을 깨쳤다.""와 같이 쉼표나 줄표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쉼표는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 쓰는데, 이때에는 쉼표 대신 줄표를 쓸 수도 있습니다. " 0,"'죽 끓듯 하다', '죽 끓듯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죽 끓듯 하는구나."", ""죽 끓듯하는구나."" 둘 다 맞는 거죠? ","  ""죽 끓듯 하는구나.""와 같이 띄어 쓰는 것만 맞습니다. 여기서 '-듯(이)'은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므로 앞말에는 붙여 쓰고 뒷말과는 띄어 씁니다. 참고로, '듯하다'가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와서 '비가 올 듯하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에는 '비가 올듯하다'와 같이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주인'의 순화어,2019. 12. 6. ," '주인'과 '소유주' 이런 말과 비슷한 순우리말은 없을까요? ","  '임자'가 있습니다. '임자'는 물건을 소유한 사람을 뜻하는 순우리말로 ""이 밭의 임자가 누구요?""와 같이 쓰입니다. " 0,'-세요'와 '-셔요'의 표현,2019. 12. 6. ," '-세요'와 '-셔요'는 같은 의미로 쓰이는 거 같은데, 어느 쪽이 맞고 어느 쪽이 잘못인가요? ","  '-셔요', '-세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해요할 자리에 쓰여, 설명ㆍ의문ㆍ명령ㆍ요청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시어요'의 준말 '-셔요'와 '-세요'는 동의어로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주르륵', '주루룩'의 표현",2019. 12. 6. ," '주루룩'을 검색하니 '→주르륵.'이라고 나오던데 둘 다 쓸 수 있다는 말인가요? ","  '주르륵'으로 써야 합니다. '물건 따위가 비탈진 곳에서 빠르게 잠깐 미끄러져 내리다가 멎는 모양'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주르륵'입니다. '주루룩'은 '주르륵'의 비표준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표제어 '주루룩'을 찾으면 '→ 주르륵.'으로 나오는 것은 '주루룩'은 표준어가 아니니 표준어인 '주르륵'의 뜻풀이를 참고하라는 뜻입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의 '찾기' 창 오른쪽에 있는 '일러두기'를 살펴보시면 사전을 더 잘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 0,"'주래요', '달래요'의 표현",2019. 12. 6. ," 미나가 ""유키 씨, 일어나 주세요.""라고 했다면 전달자는 ""미나 씨가 유키한테 일어나 {주래요/달래요}."" 중 뭐라고 해야 하나요? ","  전달자는 ""미나 씨가 유키한테 일어나 달래요.""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어 주다'는 하라체, 해라체 명령형으로 화자가 자기에게 그렇게 하라고 명령하거나 요구하는 뜻으로 쓰는 경우에는 '-어 달다'로 대체해 '-어 달라', '-어 다오'로 씁니다. 제시된 문장은 그런 화자의 말을 간접 인용하여 옮기는 표현이므로 '일어나 달라고 해요'를 줄인 '일어나 달래요'가 적절합니다. " 0,"'좌푯값', '좌표값'의 표기",2019. 12. 6. ,"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라 뒷말이 된소리가 날 경우 사이시옷을 적는다는데, 그럼 '좌표값'이 아니라 '좌푯값'으로 적어야 하나요? ","  '좌푯값'으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고유어와 한자어 구성의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좌푯값'은 [좌ː표깝/좌ː푣깝]과 같이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좌푯값'과 같이 적습니다. ""우리말샘""에 '좌푯값'이 '좌표상의 위치를 수로 나타낸 값'의 의미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 0,'졸다'의 명사형,2019. 12. 6. ," '졸다'의 명사형은 '졺'인가요, '졸음'인가요? ","  '졸다'의 명사형은 '졺'입니다. 어간 '졸-' 뒤에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붙으므로 '수업 시간에 졺'과 같이 '졺'으로 적습니다. 한편, '잠이 오는 느낌이나 상태'를 뜻하는 파생 명사 '졸음'은 역사적으로 '졸-'에 '-음'이 결합해 이미 굳어진 것이라 '졸음이 쏟아지다'와 같이 적습니다. " 0,'좨라'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좨라'는 '죄다'의 활용형인가요, '조이다'의 활용형인가요? ","  '좨라'는 '죄다'의 활용형입니다. '죄다'의 어간에 명령형 어미 '-어라'를 결합하면 '죄어라'가 되고,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라 이를 줄여 쓴 말이 '좨라'입니다. 참고로, '죄다'의 본말 '조이다'의 어간에 명령형 어미 '-어라'를 결합하면 '조이어라'가 되고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라 이를 줄여 쓰면 '조여라'가 됩니다. " 0,'조심히'와 '조심해서'의 차이,2019. 12. 6. ," ""{조심히/조심해서} 다녀오세요."" 중 어느 것이 올바른 표현인가요? ","  ""{조심히/조심해서} 다녀오세요."" 둘 다 올바른 표현입니다. 부사 '조심히'는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마음을 쓰는 말이나 행동으로'의 뜻으로 ""조심히 다녀오세요.""와 같이 쓰이고, 동사 '조심하다'의 연결형(방법) '조심해서'는 '잘못이나 실수가 없도록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써서'의 뜻으로 ""조심해서 다녀오세요.""와 같이 쓰입니다. " 0,"'조금', '쪼금', '쪼끔'의 표현",2019. 12. 6. ," '쪼금', '쪼끔' 둘 다 맞는 말인지요? ","  '쪼금', '쪼끔' 모두 맞는 말입니다. '쪼금'은 '조금'보다 센 느낌을 주는 말이고, '쪼끔'은 '조금'보다 아주 센 느낌을 주는 말로 모두 표준어입니다. " 0,"'조그마하다', '조그맣다'의 관형사형",2019. 12. 6. ," '조그마한'과 '조그만' 모두 바른 활용형인가요? ","  '조그마한', '조그만' 모두 바른 활용형이 맞습니다. '조그마한'은 '조그마하다'의 관형사형이고 '조그만'은 '조그마하다'의 준말 '조그맣다'의 관형사형입니다. " 0,"'제사날', '제삿날'의 표기",2019. 12. 6. ," '제삿날'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한자어에는 사이시옷을 못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제삿날'이 올바른 표기기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도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제삿날', '양칫물'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제꺽'과 '재깍'의 표현,2019. 12. 6. ," '제꺽'과 '재깍'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제꺽', '재깍' 모두 표준어입니다. '제꺽'은 '어떤 일을 아주 시원스럽게 빨리 해치우는 모양'을 이르는 '제꺼덕'의 준말이고, '재깍'은 '제꺼덕'의 작은말인 '재까닥'의 준말로 둘 다 어감을 달리해 쓸 수 있습니다. " 0,"'제가', '저가'의 표현",2019. 12. 6. ," ""{제/저}가 어제 차를 샀어요.""에서 무엇이 맞나요? 인터넷에서 많은 사람들이 '제가'를 '저가'라고 써서 헷갈려요. ","  ""제가 어제 차를 샀어요.""가 맞습니다. 말하는 이가 윗사람이나 그다지 가깝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자기를 낮추어 가리키는 일인칭 대명사 '저'에 주격 조사 '가'나 보격 조사 '가'가 붙으면 '제'로 바뀝니다. " 0,"'젖히다', '제끼다'의 표현",2019. 12. 6. ," '젖히다'와 '제끼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젖히다'가 표준어입니다. '젖히다'는 동사로서 '뒤로 기울게 하다', '안쪽이 겉으로 나오게 하다'를 뜻하거나 보조 동사로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막힌 데 없이 해치움'을 뜻하는 말로 표준어이고, '제끼다'는 '젖히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정지하도록'의 준말,2019. 12. 6. ," '정지하도록'을 줄여 쓴 말은 '정지토록'인가요, '정지도록'인가요? ","  '정지하도록'을 줄여 쓴 말은 '정지토록'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고,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정지하도록'은 'ㅏ'가 줄어 남은 'ㅎ'이 다음 음절의 첫 자음과 축약되어 '정지토록'으로 적습니다. 일반적으로 '하' 앞의 받침 소리가 [ㄱ, ㄷ, ㅂ]이면 '하'가 통째로 줄고 그 외의 경우에는 'ㅏ'만 줍니다. " 0,'점잖지 않은'의 준말,2019. 12. 6. ," '점잖지 않은'의 준말은 '점잖잖은'인가요, '점잖찮은'인가요? ","  '점잖지 않은'을 줄여 쓴 말은 '점잖잖은'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9항에 따르면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고,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점잖지 않은'은 '-지' 뒤에 '않-'이 어울린 경우라 '점잖잖은'으로 줄여 적습니다. " 0,"'점잔 빼다', '점잖 빼다'의 표기",2019. 12. 6. ," '점잔 빼다'라는 말을 쓰던데 '점잖다'가 있으니까 '점잖 빼다'가 맞지 않나요? ","  '점잔 빼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점잔'은 '점잖은 태도'를 이르는 명사이므로 '점잔(을)' 뒤에, '짐짓 행동이나 태도를 꾸미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동사 '빼다'를 써서 '점잔(을) 빼다'와 같이 씁니다. " 0,'반드시'와 '절대로'의 차이,2019. 12. 6. ,"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절대로/반드시}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에서 어느 부사가 적절한가요? ","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드시'는 '틀림없이 꼭'을 뜻하는 부사로 긍정의 서술어와 주로 어울리고, '절대로'는 '어떠한 경우에도 반드시'를 뜻하는 부사로 주로 부정의 서술어와 어울리는데, 제시된 문장은 이중 부정으로 강한 긍정을 나타내는 경우라 어떤 부사를 쓰더라도 중의적으로 해석되어 읽는 사람에 따라 어색할 수도, 자연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차라리 뒤 절을, 앞 절의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긍정문으로 바꾸고 '반드시'를 써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로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달라'의 기본형,2019. 12. 6. ," ""그는 목걸이를 그녀에게 전해 달라고 말했다.""라는 문장에서 '달라'의 기본형은 무엇인가요? ","  제시된 문장에 쓰인 '달라'의 기본형은 '달다'입니다. 여기서 '달다'는 동사 뒤에서 '-어 달라', '-어 다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데, 이 동사는 불완전 동사로 하라체 명령형 '달라', 해라체 명령형 '다오'로만 제한적으로 활용됩니다. " 0,'저장하다'와 '저장되다'의 표현,2019. 12. 6. ," 메시지를 작성하다가 메시지가 임시 보관함에 저장되는 경우에 ""임시 보관함에 {저장되었습니다/저장하였습니다}.' 중 어떤 게 맞는 표현인가요? ","  문법적으로 둘 다 쓸 수는 있습니다. 생략된 주어가 '메시지가'라면 ""임시 보관함에 저장되었습니다.""가 적절하고, 생략된 주어가 '시스템이'라면 ""임시 보관함에 저장하였습니다.""가 적절합니다. 표현상으로는 가능하면 '저장하였습니다'와 같은 능동 표현을 쓰도록 하고는 있습니다만, '저장하였습니다'를 쓰면 주어와 함께 목적어까지 생략된 문장이 되어 문법적인 부담이 있습니다. " 0,'저희 아버지'와 '우리 아버지'의 표현,2019. 12. 6. ," 아버지를 소개할 때 '{우리/저희} 아버지' 중 어느 것을 써야 하나요? ","  상대에 따라 '저희 아버지', '우리 아버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저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은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므로 윗사람 앞에서는 '저희 아버지'를 쓰고, '우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않은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므로 윗사람이 아닌 사람 앞에서는 '우리 아버지'와 같이 씁니다. " 0,'저기 책방'의 구조,2019. 12. 6. ," ""이 책을 저기 책방에서 샀다.""가 문법적으로 가능한 문장인가요? 여기서 '저기'는 대명사이고 소유격 조사 '의'가 생략된 것으로 보아야 하는지요? ","  ""이 책을 저기 책방에서 샀다.""는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저기'는 '말하는 이나 듣는 이로부터 멀리 있는 곳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라 장소를 가리키는 명사 '책방'과 수식 관계는 아니지만, 동격 관계(저기=책방)로 쓸 수 있습니다. " 0,'재학 중'의 표현,2019. 12. 6. ," 학교를 다니고 있다는 뜻으로 쓰는 '재학'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재학 중'이라고 하는데, '재학'이라는 단어 안에 다니고 있다는 뜻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의미 중복 아닌가요? ","  '재학 중'은 의미 중복 표현이 아닙니다. '재학'은 '학교에 적(籍)을 두고 있음'을 뜻하고, '중'은 '무엇을 하는 동안'을 뜻해 '재학 중'은 '학교에 적을 두고 있는 동안'을 뜻하므로 의미가 중복되지 않습니다. " 0,"'재떨이', '때밀이'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재떨이', '때밀이'의 경우는 '재떨다', '때밀다'도 없고 '떨이', '밀이'도 없는데, 뒤에서부터 파생된 것으로 보나요? ","  이에 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재떨이', '때밀이'는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재떨이'는 '재-떨이'로, '때밀이'는 '때-밀이'로 직접 성분 분석이 되어 있으므로 합성어로 볼 수 있겠습니다. " 0,"'장이', '쟁이'의 쓰임",2019. 12. 6. ," '-장이'와 '-쟁이'는 어떨 때 붙나요? ","  '-장이'는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간판장이', '땜장이', '양복장이', '옹기장이', '칠장이'와 같이 쓰이고, '-쟁이'는 '그것이 나타내는 속성을 많이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겁쟁이', '고집쟁이', '떼쟁이', '멋쟁이', '무식쟁이'와 같이 쓰이거나, '그것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점쟁이', '중매쟁이', '그림쟁이', '이발쟁이'와 같이 쓰입니다. " 0,"'장기 자랑 하기', '장기 자랑하기'의 띄어쓰기",2019. 12. 6. ," '장기 자랑 하기'에서 '하기'는 앞말에 붙이나요? ","  장기를 자랑한다는 뜻이라면 '장기(를) 자랑하기', 장기 자랑을 한다는 뜻이라면 '장기 자랑(을) 하기'로 띄어 씁니다. 일반적으로는 '장기 자랑'을 하나의 단위로 보고 '장기 자랑(을) 하기'와 같이 많이 씁니다. " 0,"'잤음', '잤슴'의 표기",2019. 12. 6. ," ""잠을 잤습니다.""는 맞는 표기법인 줄 아는데 '잠을 잤음'과 '잠을 잤슴' 중에는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지요? ","  '잠을 잤음'이 바른 표기입니다.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는 '-음'입니다. 따라서 '자다'의 어간 '자-' 뒤에 어미 '-았-'이 붙어 줄어든 '잤-' 뒤에는 명사형 어미 '-음'을 붙여 '잤음'과 같이 표기합니다. " 0,'잘도'의 의미,2019. 12. 6. ," ""너는 잘도 놀고 있구나.""에서 '잘도'는 어떤 뜻인지요? ","  ""너는 잘도 놀고 있구나.""에서 '잘도'는 부사 '잘'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잘도'는 '아무 탈 없이 편하고 순조롭게'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잘'에, 놀라움이나 감탄, 실망 따위의 감정을 강조하는 데 쓰이는 보조사 '도'가 붙은 말입니다. " 0,"'잘나가다', '잘 나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가장 잘 나가는', '가장 잘나가는' 중 어떤 게 맞는 건가요? ","  '가장 잘나가는'이 맞습니다. 여기서 '잘나가다'는 '사회적으로 계속 성공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입니다. " 0,"'자식 된 도리', '자식된 도리'의 띄어쓰기",2019. 12. 6. ," '자식 된 도리', '자식된 도리' 중 무엇이 맞나요? ","  '자식 된 도리'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자식(이)' 뒤에, '어떤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되다'를 써서 '자식(이) 된 도리'와 같이 적습니다.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되다'는 '사용', '형성'과 같은 행위 명사 뒤에 붙어 각각 '사용되다', '형성되다'와 같이 쓰이지만, '자식'은 행위 명사도 아니고 '자식되다'가 복합동사도 아니므로 '자식 된 도리'와 같이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결연을 맺다'의 표현,2019. 12. 6. ," '결연을 맺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한글2004에서는 '맺다'라는 의미가 중복되는 겹말 오류라고 나오던데요. ","  '결연을 맺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결연'이 '인연을 맺음. 또는 그런 관계'를 뜻하므로 '맺다'와 의미가 중복되는 측면이 있지만, 현실적으로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의미 중복을 피하고 간결하게 쓰려면 '결연을 하다'와 같이 씁니다. " 0,'T 자형'의 띄어쓰기,2019. 12. 6. ," 'T 자형'이 맞나요, 'T 자 형'이 맞나요? ","  'T 자형'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T'라는 글자를 뜻하는 구 'T 자' 뒤에 '그런 모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형'을 붙여 'T 자형'과 같이 씁니다. '외관으로 나타나는 모양'을 뜻하는 '형'이 있기는 하나 제시된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 0,'이따가'와 '있다가'의 표기,2019. 12. 6. ," '있다가'와 '이따가'를 어떻게 구분해 쓰나요? ","  '이따가'는 '조금 지난 뒤에'의 뜻을 가진 부사로 ""이따가 단둘이 있을 때 얘기하자.""와 같이 쓰이고, '있다가'는 '있다'에 연결 어미 '-다가'가 붙은 활용형으로, ""(그곳에) 조금 있다가 밖으로 나왔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있는지', '있는 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있는 지 없는 지} 잘 모르겠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가 집에 있는지 없는지 잘 모르겠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여기서 '-는지'는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등에 붙어서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한편,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지'는 ""강아지가 집을 나간 지 사흘 만에 돌아왔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입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입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입니다'의 표준 발음은 [임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 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입니다'의 'ㅂ'도 '니' 앞에서 [ㅁ]으로 되어 [임니다]로 발음합니다. 간혹 [임미다]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0,'님'과 '임'의 표현,2019. 12. 6. ," '사랑하는 내 {님/임} 그 {님/임}을 그리워하다'에서 '님'과 '임' 무엇이 맞나요? ","  '사랑하는 내 임 그 임을 그리워하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서 '임'은 '사모하는 사람'을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님'은 '임'의 옛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다만, 굳어진 표현인 속담에서는 '꽃 피자 님 온다'처럼 '님'을 쓰기도 합니다. " 0,'직장을 잃어버리다/잃어 버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직장을 {잃어버렸다/잃어 버렸다}'는 무엇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직장을 잃어 버렸다', '직장을 잃어버렸다' 모두 올바른 표기입니다. 제시된 문장은 직장이 자신도 모르게 없어져 갖지 않게 된 것이 아니므로 합성어 '잃어버리다'의 뜻으로 쓰인 것은 아닙니다. '땅이나 자리가 없어져 그것을 갖지 못하게 되거나 거기에서 살지 못하게 되다'를 뜻하는 '잃다' 뒤에, '-어 버리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행동이 이미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버리다'가 결합한 말로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앞말과 띄어 '직장을 잃어 버렸다'와 같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앞말에 붙여 '직장을 잃어버렸다'와 같이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읽히다'와 '읽다'의 표현,2019. 12. 6. ," '요즘은 가벼운 책들이 많이 읽혀진다'라는 표현은 반드시 '요즘은 가벼운 책들을 많이 읽는다'로만 고쳐야 하나요? ","  꼭 ""요즘은 가벼운 책들을 많이 읽는다.""로만 고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요즘은 가벼운 책들이 많이 읽혀진다.""는 이중 피동 표현이므로 ""요즘은 가벼운 책들이 많이 읽힌다.""로 고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나아가 좀 더 자연스러운 우리말 표현으로 하려면 능동문인 ""요즘은 가벼운 책들을 많이 읽는다.""로 고칠 수 있습니다. " 0,'일컫다'의 활용,2019. 12. 6. ," '일컫다'의 활용형 '일컫는'과 '일컬은'의 차이는 뭔가요? ","  '일컫는'과 '일컬은'은 시제가 다릅니다. '일컫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 어간 '일컫-' 뒤에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는'이 오면 '일컫는'으로 활용하고,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은'이 오면 어간 받침의 'ㄷ'이 'ㄹ'로 바뀌어 '일컬은'으로 활용하는데, 여기서 '-는'은 현재의 사실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이고, '-은'은 과거 사실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라 시제의 차이가 있습니다. " 0,"'일찍이', '일찌기'의 표기",2019. 12. 6. ," '일찍이'와 '일찌기'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일찍이'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5항에 따르면 부사에 '-이'가 붙어 역시 부사가 되는 경우에는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으므로 부사 '일찍'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를 붙인 말은 '일찍이'로 적습니다. " 0,'열일곱이나 열여덟'을 줄여 쓴 말,2019. 12. 6. ," '열일곱이나 열여덟을 '열일곱 여덟', '열일곱 ,여덟', '열 일곱여덟'으로 줄여 쓸 수 있을까요? ","  '열일곱, 여덟'으로 쓸 수는 있지만 중의적이므로 '열일고여덟'이나 '열일여덟'으로 줄여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수는 만 단위로 붙여 쓰고, '일곱이나 여덟쯤 되는 수. 또는 그런 수의'라는 뜻을 나타내는 '일고여덟', '일여덟'이 있으므로 '열일곱이나 열여덟'을 줄여 '열일고여덟', '열일여덟'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몇 월 며칠 자', '몇 월 며칠자'의 띄어쓰기",2019. 12. 6. ," 신문의 '몇 월 {며칠 자/며칠자)' 할 때 '자'를 띄어야 하나요, 붙여야 하나요? ","  '몇 월 며칠 자'와 같이 띄어 씁니다. 여기서 '자'는 '날짜'를 나타내는 명사로 '오늘 자 신문', '3월 15일 자 신문'과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인공위성', '인공 위성'의 띄어쓰기",2019. 12. 6. ," '인공위성', '인공 위성' 중에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인공위성'이 맞는 표기입니다. '천문' 전문어로 '지구 따위의 행성 둘레를 돌도록 로켓을 이용하여 쏘아 올린 인공의 장치'를 이르는 '인공위성'은 합성어이므로 이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전문어는 대체로 전문어 구로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합성어인 전문어는 붙여 습니다. " 0,"'가 봐', '가봐'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제 {가봐/가 봐}'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이제 가 봐.""(원칙), ""이제 가봐.""(허용) 모두 맞습니다. ""이제 {가 봐/가봐}.""에서 '봐'는 '-아 보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용언 '보다'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어'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됩니다. " 0,'잇다'의 활용,2019. 12. 6. ," '두 점을 {이은/잇는} 선분'이라는 문구가 나오는데, 어떤 것이 맞나요? ","  '두 점을 이은 선분', '두 점을 잇는 선분' 모두 맞습니다. 제시된 맥락에서 '이은'은 어간 '잇-' 뒤에, 동작이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은'이 결합한 말이고, '잇는'은 어간 '잇-' 뒤에,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는'이 결합한 말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중심지이며'와 '중심지며'의 표현,2019. 12. 6. ," ""서울은 대한민국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며 관광 도시이기도 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중심지이며'를 '중심지며'로 쓸 수 있는지요? ","  '중심지이며'를 '중심지며'로 쓸 수 있습니다. 이 말은 명사 '중심지' 뒤에 서술격 조사 '이-', 어미 '-며'가 붙은 말인데, 받침 없이 끝난 체언 뒤에서는 '이'가 쉽게 생략되어 '중심지며'로 쓸 수 있습니다. " 0,'이다'의 쓰임,2019. 12. 6. ," ""그는 매사에 성실이다.""에서 '성실이다'는 '성실하다'로 바꿔 쓸 수 있어 서술격 조사의 쓰임과 많이 다른 것 같은데 여기서 '이다'도 서술격 조사인가요? ","  ""그는 매사에 성실이다.""의 '이다'도 서술격 조사가 맞습니다. '이다'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용언처럼 주체의 행동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서술격 조사로, ""너는 어떻게 입만 열면 불평이니?"", ""할머니는 아버지가 해외로 출장 간 내내 걱정이시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오바마입니다', '오바마 입니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외국인 이름 뒤에 '입니다'가 오는 경우 어떻게 띄나요? ","  '오바마입니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입니다'는 서술격 조사 '이다'의 어간에 어미 '-ㅂ니다'가 결합한 말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이날', '이 날'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날', '이 날'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이날'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날'을 이르는 '이날'은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을까', '-냐'로 끝나는 문장의 종결 부호",2019. 12. 6. ," ""내가 그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일을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에서 맞는 부호는 무엇일까요? ","  '-을까', '-냐'와 같은 의문형 종결 어미가 쓰인 문장의 끝에는 ""내가 그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일을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와 같이 물음표를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의문의 정도가 약한 경우, 특히 제시된 문장처럼 실제로 묻는 내용이 아닌 수사 의문문인 경우에는 ""내가 그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 일을 도대체 어쩌란 말이냐.""와 같이 마침표를 쓰기도 합니다. " 0,"'기분 좋은 날의', '기분 좋은 날에'의 표현",2019. 12. 6. ," '기분 좋은 날{의/에} 만남'에서 어떤 게 맞는 건가요? ","  '기분 좋은 날의 만남'이 적절합니다. 관형격 조사 '의'는 [에]로도 발음되어 부사격 조사 '에'와 혼동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에는 앞뒤 구조를 따져 체언이 체언을 수식하는 구조라면 '기분 좋은 날의 만남'과 같이 관형격 조사 '의'로 적고, 체언이 서술어를 수식하는 구조라면 '기분 좋은 날에 만나다'와 같이 부사격 조사 '에'로 적습니다. " 0,'이것을'의 준말,2019. 12. 6. ," ""이걸 음식이라고 만들었냐?""처럼 '이걸'이라는 단어를 쓸 수 있나요? ","  '이걸'은 '이것을'을 줄여 쓴 말로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3항에 따르면,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무엇을'을 '무얼'로 줄여 쓰듯이 '이것을'도 '이걸'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 '이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이거' 뒤에 조사 '를'보다 더 구어적인 조사 'ㄹ'을 붙여서도 '이걸'로 쓸 수 있습니다. " 0,"'으레', '으례'의 표현",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 '으례'라고 치니까 뜻풀이에 '→ 으레.'라고 나오는데 '으례'도 맞나요, '으레'만 맞나요? ","  '으레'만 맞는 표현입니다.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는 '으레'로 ""그는 회사 일을 마치면 으레 동료들과 술 한잔을 한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유월', '시월'로 쓰는 이유",2019. 12. 6. ," 월명 중 '유월'과 '시월'은 왜 '육월', '십월'로 적지 않나요? ","  '시월(十月)', '유월(六月)'은 속음으로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는데 '十月', '六月'의 '十'과 '六'은 속음으로 나 '시월'과 '유월'로 적습니다. " 0,'윗잇몸'의 표준 발음,2019. 12. 6. ," '윗잇몸'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윗잇몸'의 표준 발음은 [윈닌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 3에 따르면, 사이시옷 뒤에 '이' 소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ㄴㄴ]으로 발음하므로 '위'와 '잇몸'이 결합하여 합성어가 된 '윗잇몸'은 [윈닌몸]으로 발음합니다. " 0,'윗머리'와 '아랫머리'의 관계,2019. 12. 6. ," '윗머리'와 '아랫머리'는 반의 관계가 어떻게 성립하나요? ","  '윗머리'와 '아랫머리'는 각각 '위아래가 같은 물건의 위쪽 끝 부분'과 '위아래가 같은 물건의 아래쪽 끝 부분'을 이를 때 반의 관계가 성립합니다. " 0,'웃-'과 '윗-'의 차이,2019. 12. 6. ," 왜 '웃어른'으로 적고 '윗입술'로 적나요? ","  '웃어른', '윗입술'으로 적는 것은 '아랫어른'은 없고 '아랫입술'은 있기 때문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2항 다만 2에 따르면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으므로, 대립어 '아랫어른'이 없는 말은  '웃어른'으로 적고, 대립어 '아랫입술'이 있는 말은 '윗입술'로 적는 것입니다. " 0,'월요일'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월요일'은 파생어인가요, 합성어인가요? ","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월요일(月曜日)'은 명사 '월'과 명사 '요일'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 0,'원수지간'의 표현,2019. 12. 6. ," '원수지간'은 한 단어인가요? '형제지간'은 한 단어로 나오는데 '원수지간'은 사전에 없네요. ","  '원수지간'은 한 단어입니다. '원수지간'은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실려 있지 않지만 언어 현실을 반영한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웃옷'과 '윗옷'의 표현,2019. 12. 6. ," '웃옷'과 '윗옷'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웃옷'과 '윗옷'은 뜻이 다른 말로 모두 표준어입니다. '웃옷'은 '맨 겉에 입는 옷'을 뜻하는 말이고, '윗옷'은 '위에 입는 옷'을 뜻하는 말입니다. " 0,'듯하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듯하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듯하다'의 표준 발음은 [드타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1 [붙임 2]에 따르면 'ㄷ'으로 발음되는 'ㅅ'의 경우에도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는 경우에는 합쳐서 [ㅌ]으로 발음하므로 '듯하다'는 [드타다]로 발음합니다. " 0,'울다'의 사동 표현,2019. 12. 6. ," '천둥이 울리다'의 '울리다'도 사동사로 볼 수 있나요? ","  '천둥이 울리다'의 '울리다'는 사동사가 아닙니다. 여기서 '울리다'는 '어떤 물체가 소리를 내다'를 뜻하는 자동사입니다. " 0,"'욱여넣다', '우겨넣다'의 표기",2019. 12. 6. ," '욱여넣다'와 '우겨넣다' 중 바른 표기는 어떤 것인가요? "," '욱여넣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주위에서 중심으로 함부로 밀어 넣다'를 뜻하는 말은, '안쪽으로 조금 우그러져 있다'를 뜻하는 '욱다'의 사동사 '욱이다'와 의미적인 관련성이 있으므로 형태를 밝혀 '욱여넣다'로 적습니다. " 0,"'우푯값', '우표값'의 표기",2019. 12. 6. ," '우표값'이 맞나요, '우푯값'이 맞나요? ","  '우푯값'이 맞습니다. '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값'은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쓰고 합성어에 준해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우표'와 '값'이 결합한 말도 [우표깝/우푣깝]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우푯값'으로 적는 것입니다. " 0,"'맥주잔', '맥줏잔'의 바른 표기",2019. 12. 6. ," '맥주잔'과 '맥줏잔'은 어떤 표기가 맞는 건가요? ","  '맥주잔'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말은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를 제외하고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으므로, 한자어 '맥주(麥酒)'와 '잔(盞)'이 결합한 말은 '맥주잔'과 같이 적습니다. " 0,'우연찮다'와 '우연치 않다'의 차이,2019. 12. 6. ," 고등 국어 교과서에서 ""우연치 않게 준성이를 만났다.""는 잘못된 것이고 ""우연히 준성이를 만났다.""가 맞는 문장이라고 하네요. '우연찮다'도 사전에 올라 있는데 '우연치 않게'가 왜 잘못된 것인지요? ","  '우연치 않다'는 구로서 구성 단어의 의미 조합이 맥락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게'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우연히'를 써 ""우연히 준성이를 만났다."", '꼭 우연한 것은 아니나 뜻하지도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우연찮다'의 부사형을 써 ""우연찮게 준성이를 만났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우리 시', '우리시'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방자치단체 기관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공문서에 표기할 때는 '우리 시', '우리시' 중 어떻게 띄어쓰기를 하나요? ","  '우리 시'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우리'와 '시'는 각각의 단어이므로 '우리 시'로 띄어 씁니다. " 0,"'우리 과', '우리과'의 띄어쓰기",2019. 12. 6. ," '우리 OOO과'를 줄인 말은 '우리 과'로 적나요, '우리과'로 적나요? ","  '우리 과'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우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내는 말이고, '과(課)'는 업무 조직에서 부서의 하나를 일컫는 명사이므로 '우리 과'와 같이 띄어 씁니다.  참고로 'OOO과'의 '-과(課)'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업무 부서'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저희 동네'와 '우리 동네'의 표현,2019. 12. 6. ," '저희 동네'란 표현이 옳은지요? ","  '저희 동네'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일부 명사 앞에 쓰여 말하는 이가 자기보다 높지 아니한 사람을 상대하여 어떤 대상이 자기와 친밀한 관계임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저희'는 '우리'의 낮춤말입니다. 따라서 높이거나 격식을 차려야 할 상대에게는 겸양의 뜻으로 '우리' 대신 '저희'를 써 '저희 동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같은 동네 사람끼리는 굳이 겸양할 필요가 없으므로 '우리 동네'라고 합니다. " 0,'촛불'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사이시옷이 들어가 있는 '촛불'은 발음이 [초뿔/촏뿔]이 다 되는데 로마자로 표기할 때는'chobul'로 적나요, 'chotbul'로 적나요? ","  'chotbul'로 적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 붙임의 '샛별'[새ː뼐/샏ː뼐]을 'saetbyeol'로 적은 것에 따라 '촛불'은 사이시옷의 발음 [ㄷ]을 표기에 반영하여 'chotbul'로 적습니다. " 0,'외다'와 '외우다'의 표현,2019. 12. 6. ," '외다'와 '외우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외다', '외우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글이나 말을 기억하여 두었다가 한 자도 틀리지 않게 그대로 말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준말과 본말의 관계로 '외다'와 '외우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말이나 글 따위를 잊지 않고 기억하여 두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외우다(활용형: 외워야만)'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외다'와 '외우다'의 활용,2019. 12. 6. ," '외다'는 '외어'로 활용되고, '외우다'는 '외워'로 활용된다는데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  '글이나 말을 기억하여 두었다가 한 자도 틀리지 않게 그대로 말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외다'와 '외우다'는 준말과 본말의 관계입니다. '외다'는 어간 '외-', '외우다'는 어간 '외우-' 뒤에 어미가 붙으므로 각각 '외어'와 '외워'(외우어)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외곬'과 '외골수'의 표현,2019. 12. 6. ," '외곬'과 '외골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외골수'와 '외곬' 모두 표준어입니다. '외골수'는 '단 한 곳으로만 파고드는 사람'을 이르는 말로 '외골수 학자'와 같이 쓰이고, '외곬'은 주로 '외곬으로' 꼴로 쓰여 '단 하나의 방법이나 방향'이라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외곬으로 생각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외'와 '왜'의 표준 발음,2019. 12. 6. ," '외'와 '왜'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외'의 표준 발음은 단모음 [ö]가 원칙이지만 이중모음 [we]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중모음으로 발음할 때는 '웨'와 같은 발음이 됩니다. 한편, '왜'는 [wɛ]로 발음합니다. " 0,"'팔월 왕', '팔월왕'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름이 '팔월'인 사람이 왕이 되었다면 '팔월왕'이 맞나요, '팔월 왕'이 맞나요? ","  '팔월왕'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고유어나 한자어의 인명에 '왕(王)'이 붙을 경우에는 '유리-왕', '공민-왕', '아소카-왕'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완성하다'와 '완성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나는 소설을 {완성했다/완성시켰다}.""에서 '완성시켰다'라는 말을 쓸 수 있나요? ","  ""나는 소설을 완성했다.""가 바람직합니다. '-시키다'는 서술성을 가지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로 ""그는 조수에게 구두를 완성시켰다.""와 같이 쓰입니다만, ""나는 소설을 완성했다.""의 '완성했다' 대신 '완성시켰다'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옷 맞추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옷 맞추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옷 맞추다'의 표준 발음은 [온맏추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8항 붙임에 따르면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받침 'ㄷ'(ㅅ)은 'ㅁ' 앞에서 [ㄴ]으로 발음되고,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ㅈ'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되므로 '옷 맞추다'는 [온맏추다]로 발음됩니다. 참고로 한 마디로 발음하지 않고 끊어서 두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는 [옫 맏추다]와 같이 발음합니다. " 0,명사 부사 통용어의 격 변화,2019. 12. 6. ," '작년에', '이번 주에', '이번 달에' 등에는 에를 붙여 쓰는데 '올해', '어제', '오늘', '내일' 등에 '에'를 붙여 쓰면 왜 이상한가요? "," '어제', '오늘', '내일'은 부사로도 쓰이기 때문입니다. '작년', '이번 주', '이번 달'은 명사 또는 명사구이므로 때를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를 붙여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오늘', '내일'은 부사로도 쓰이므로 굳이 '에'를 붙여 쓰는 것이 어색한 것입니다. 다만, '올해'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명사이므로 부사격 조사 '에'를 붙여 쓸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조사가 쉽게 생략되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조사를 붙이는 것이 이상하게 느껴진 듯합니다. " 0,"'올바르다', '옳바르다'의 표기",2019. 12. 6. ," '올바르다'와 '옳바르다' 중 바른 표기는 어떤 것인가요? ","  '올바르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7항 [붙임2]에 따르면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는데, '말이나 생각, 행동 따위가 이치나 규범에서 벗어남이 없이 옳고 바르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그 어원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고 소리대로 '올바르다'로 적습니다. " 0,"'올 겁니다', '올 껍니다'의 표기",2019. 12. 6. ," '올 것입니다'를 줄여 쓰면 '올 겁니다'가 될 것 같은데, 어떤 문법책에 '올 껍니다'라고 쓰여 있어 헷갈리네요. '올 겁니다'가 맞나요, '올 껍니다'가 맞나요? ","  '올 겁니다'가 맞습니다. '올 겁니다'의 '겁니다'는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라 '오다'의 관형사형 '올 '뒤에 연결되는 'ㄱ'이 된소리로 나므로 그 발음에 따라 '껍니다'로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겁니다'는 '것'의 구어형인 '거'에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인 '-ㅂ니다'가 붙은 형태이므로 형태를 밝혀 '올 겁니다'와 같이 씁니다. " 0,'오는'과 '온'의 차이,2019. 12. 6. ," ""내가 한국에 온 사이 친구가 떠났다.""와 ""내가 한국에 오는 사이에 친구가 떠났다.""의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요? ","  ""내가 한국에 온 사이 친구가 떠났다.""는 내가 한국에 이미 와 그 상태가 유지되는 동안에 친구가 떠났다는 뜻이고, ""내가 한국에 오는 사이에 친구가 떠났다.""는 내가 한국에 오는 동안에 친구가 떠났다는 뜻이라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ㄴ'은 전체 문장의 사건시를 기준으로 오는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이고, '-는'은 전체 문장의 사건시를 기준으로 오는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입니다. " 0,"'오월', '오 월'의 띄어쓰기",2019. 12. 6. ," 월명은 붙여 쓴다는데, '오 월'은 틀리나요? ","  월명은 한 단어이므로 ""오월은 가족의 달이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다만, 월일을 쓰는 경우에는 수와 단위를 띄어 ""오 월 오 일은 어린이날이다.""와 같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월', '일'이 차례를 나타내는 단위이므로 ""오월 오일은 어린이날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오염하다'와 '오염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매연이 환경을 오염했다.""라는 말이 어색한데, '오염했다'가 맞는 건가요? ","  ""매연이 환경을 오염했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오염하다'는 자타를 겸하는 동사로 '더럽게 물들다' 또는 '더럽게 물들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매연이 환경을 더럽게 물들게 했다'는 뜻으로 ""매연이 환경을 오염했다.""를 쓸 수 있습니다. " 0,'실력이 오르다'의 표현,2019. 12. 6. ," '실력이 오르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  '실력이 오르다'보다는 '실력이 늘다'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실력'은 '실제로 갖추고 있는 힘이나 능력'을 뜻하므로 '값이나 수치, 온도, 성적 따위가 이전보다 많아지거나 높아지다', '실적이나 능률 따위가 높아지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오르다'보다 '재주나 능력 따위가 나아지다'를 뜻하는 '늘다'와 더 잘 어울립니다. " 0,'오르기'의 품사,2019. 12. 6. ," '오르기'는 동사의 명사형인가요, 파생명사인가요? ","  '오르기'는 동사 '오르다'의 명사형입니다. '오르기'는 현재 파생명사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 않으며, 동사 '오르다'의 어간 '오르-' 뒤에 명사형 어미 '-기'가 붙은 동사의 명사형입니다. " 0,"'오랫동안', '오랜동안'의 표현",2019. 12. 6. ," '오랜 시간'이 가능하다면 '오랜 동안'도 가능한 것 같은데, '오래다'의 관형사형 '오랜'에 '동안'이라는 명사가 결합되어 이루어진 구로 띄어 쓸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랜 동안'으로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때의 지나간 동안이 길다'를 뜻하는 형용사 '오래다'의 관형사형 '오랜' 뒤에 명사 '동안'을 써 '오랜 동안'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시간상으로 썩 긴 기간 동안'이라는 뜻으로 굳어져 쓰이는 명사 '오랜동안'은 '오랫동안'의 비표준어입니다. " 0,"'오랜만', '오랜 만'의 띄어쓰기",2019. 12. 6. ," '오랜만에'는 붙여 쓰는 건가요? '12년 만에' 할 때는 '만'이 의존 명사라 띄어 쓰잖아요. '오랜만에' 할 때 '만'은 뭔가요? ","  '오랜만에'는 붙여 씁니다. '오랜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오래간만'의 준말로 하나의 단어입니다. 여기서 '만'은 어원적으로 '12년 만에'의 '만'과 마찬가지로 의존 명사이지만 '오랜만'이 한 단어로 굳어져 앞말과 붙여 씁니다. " 0,"'오래전', '오래 전'의 띄어쓰기",2019. 12. 6. ," '오래전부터', '오래 전부터'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오래전부터'로 붙여 씁니다. '상당한 시간이 지나간 과거'의 뜻을 나타내는 '오래전'은 한 단어로 붙여 쓰고, 그 뒤에 조사 '부터'를 붙여 '오래전부터'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먹어야 하겠니'의 준말의 띄어쓰기,2019. 12. 6. ," ""밥을 먹어야 하겠니?""는 띄어 쓰는데, ""밥을 먹어야겠니?""는 왜 붙여 쓰는지요? ","  '-어야 하다'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하다'는 앞말과 띄어 ""밥을 먹어야 하겠니?""와 같이 씁니다만, '하-'를 줄여 쓰는 경우에는 남은 어미 '-겠니'가 독립성이 없으므로 ""밥을 먹어야겠니?""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오래간만', '오래간 만'의 띄어쓰기",2019. 12. 6. ," '오래간 만에'라고 안 쓰고 왜 '오래간만에'라고 써야 하나요? ","  '오래간만'이 합성어이므로 '오래간만에'로 붙여 씁니다.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라는 뜻을 나타내는 '오래간만'은 '오래가다'의 관형사형 '오래간'과,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만'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 명사이므로 조사 '에'를 붙여 '오래간만에'로 쓰는 것입니다. " 0,"'오늘 밤', '오늘밤'의 띄어쓰기",2019. 12. 6. ," '오늘 밤'으로 띄어 쓰나요, '오늘밤'으로 붙여 쓰나요? ","  '오늘 밤'으로 띄어 씁니다. '오늘 밤'은 명사 '오늘'이 명사 '밤'을 꾸미는 명사구로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 0,'오늘'의 품사,2019. 12. 6. ," ""오늘 날씨가 참 좋다."", ""오늘 내 모습은 무척이나 멋지다.""에서 '오늘'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오늘 날씨가 참 좋다.""의 '오늘'은 명사로서 '날씨'를 꾸미거나 이중 주어로 쓰일 수 있고 부사로서 '좋다'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내 모습은 무척이나 멋지다.""의 '오늘'도 명사로서 '모습'을 꾸밀 수도 있고, 부사로서 '멋지다'를 꾸밀 수도 있습니다. " 0,'예의'의 의미,2019. 12. 6. ," ""그는 예의 그 웃음을 지어 보였다.""에서 '예의'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요? ","  ""그는 예의 그 웃음을 지어 보였다.""의 '예의'는 '이미 잘 알고 있는 바'를 가리킬 때 쓰이는 명사 '예(例)'에 조사 '의'가 붙은 말로 '이미 잘 알고 있는 바의'의 뜻을 나타냅니다. " 0,'예상되다'와 '예상이 되다'의 표현,2019. 12. 6. ," ""그가 그 일을 잘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의 '예상된다'를 '예상이 된다'로 쓸 수 있는지요? ","  ""그가 그 일을 잘 처리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예상되다'는 '어떤 일이 직접 일어나기 전에 미리 생각되다'를 뜻하고, '예상이 되다' 역시 피동의 뜻을 나타내므로 '예상되다'를 '예상이 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 0,'예삿일'과 '농사일'의 사이시옷,2019. 12. 6. ," '예삿일'에는 사이시옷을 쓰고 '농사일'에는 사이시옷을 안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예삿일'의 발음은 [예ː산닐]과 같이 [ㄴㄴ]이 덧나고 '농사일'의 발음은 [농사일]과 같이 [ㄴㄴ]이 덧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 2. (3)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예사(例事)+일'이 결합한 경우에는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 [ㄴㄴ]이 덧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예삿일'로 적는 것이고, '농사(農事)+일'이 결합한 경우에는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 [ㄴㄴ]이 덧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고 '농사일'로 적는 것입니다. " 0,"'행복해지다', '예뻐지다'의 명령형",2019. 12. 6. ," '행복하다', '예쁘다'는 명령형이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행복해지다'와 '예뻐지다'는 명령형으로 쓰면 안 되는지요? ","  '행복해지다', '예뻐지다'는 명령형으로 쓸 수 있습니다. '예뻐지다'는 '모양, 생김새 따위가 보기에 좋아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예뻐져라'와 같이 명령형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한편 '행복해지다'는 한 단어는 아니지만 '행복하다'의 어간에, 형용사 뒤에서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가 이어진 말이므로 '행복해져라'와 같이 명령형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ㄴ가 보다', '-나 보다'의 활용",2019. 12. 6. ," ""걔가 예쁜가 보구나."", ""요즘 잘 지내나 보는구나.""가 맞나요? 본용언이 동사인지 형용사인지에 따라 보조 용언의 품사가 달라지는 것 맞나요? ","  ""걔가 예쁜가 보구나."", ""요즘 잘 지내나 보구나.""가 맞습니다. '-는구나'는 동사 어간에, '-구나'는 형용사 어간에 붙는데, 제시하신 '예쁜가 보다'와 '잘 지내나 보다'에 쓰인 '보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이므로 '-구나'가 붙습니다. '-지 않다', '-지 못하다'의 '않다', '못하다'처럼 보조 용언이 본용언의 품사를 따르는 경우도 있지만 '-고 싶다', '-ㄴ가 보다', '-나 보다'처럼 본용언의 품사와 상관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 0,"'어느 한쪽', '어느 한 쪽'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느 한쪽'과 같이 '한쪽'이 '어느'의 수식을 받아도 '한쪽'을 붙여 쓰나요? ","  그렇습니다. '어느'는 '한'이 아니라 '한쪽'을 수식하므로 '어느 한쪽'으로 붙여 씁니다. " 0,'내재하다'와 '내재되다'의 표현,2019. 12. 6. ," '내재하다', '내재되다'는 모두 맞는 말인가요? ","  '내재하다', '내재되다' 모두 쓸 수 있는 말입니다. '내재하다', '내재되다' 모두 '어떤 사물이나 범위의 안에 들어 있다'를 뜻하는 자동사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내재'가 '어떤 사물이나 범위의 안에 들어 있음'을 뜻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를 붙여 자동사 '내재하다'로 쓰므로,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되다'를 붙여 '내재되다'로 쓸 이유가 없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0,'촉석루'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촉석루'를 로마자로 'Chokseongnu'로 표기하는데, '촉석루'는 [촉썽누]로 발음하므로 된소리 [썽]의 첫소리는 'ss'로 표기해야 할 것 같은데 어째서 's'로 표기되어 있나요? ","  로마자 표기에는 된소리되기를 반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 붙임에 따르면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촉석루' [촉썽누]는 'Choksseongnu'가 아니라 'Chokseongnu'와 같이 적습니다. " 0,일본 인명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豊臣秀吉'은 우리 한자음으로 읽으면 '풍신수길'이 되고, 일본어로 읽으면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되는데 어떻게 적나요? ","  '豊臣秀吉'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적고 읽는 것이 적절합니다. 외래어표기법 제4장 제2절 제3항에 따르면 일본 인명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일본 인명 '豊臣秀吉'은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적고 이에 따라 읽습니다. 참고로, '풍신수길'은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 0,'성공에 성공을 거듭하다'의 표현,2019. 12. 6. ," '성공에 성공을 거듭하다'와 같은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아니면, '성공을 거듭하다'로 써야 하나요? ","  '성공에 성공을+E975 거듭하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거듭하다'는 타동사이므로 '인기를 거듭하다'와 같이 쓰지만, 앞말이 무엇이 더하여지는 뜻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조사 '에'를 써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되는데요', '되는 데요'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러면 뚱뚱한 몸이 {되는데요/되는 데요}.""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러면 뚱뚱한 몸이 되는데요.""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는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라 앞말에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곳, 장소, 일, 것, 경우'의 뜻으로 쓰이는 의존 명사 '데'는 ""뚱뚱한 몸이 되는 데(에) 다 이유가 있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의 띄어쓰기,2019. 12. 6. ," '이리 뒤척 저리 뒤척하면서'가 맞을까요, 아니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가 맞을까요? ","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가 맞습니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은 몸을 이쪽저쪽으로 뒤척이는 모양을 이르는 관용구 부사어로 ""낯선 곳에서 잠자는 것이 대개 그렇듯이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면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다.""와 같이 뒷말과 띄어 씁니다. " 0,'소독약'과 '독약'의 표준 발음,2019. 12. 6. ," '소독약'과 '독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소독약'과 '독약'의 표준 발음은 각각 [소동냑]과 [도갹]입니다. '소독약'은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라 'ㄴ' 소리가 첨가되고, 제18항에 따라 앞말의 끝 받침 'ㄱ'이 첨가된 'ㄴ' 앞에서 [ㅇ]으로 되어 [소동냑]으로 발음됩니다. 반면, '독약'은 '독'과 '약'이 결합한 말이기는 하나 예외적으로 'ㄴ'이 첨가되지 않고 [도갹]으로 발음됩니다. " 0,'영향을 미치다'와 '영향을 끼치다'의 표현,2019. 12. 6. ," '영향을 미치다'와 '영향을 끼치다' 중 어느 표현이 맞는 건가요? ","  '영향을 미치다'와 '영향을 끼치다'는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미치다'는 '영향이나 작용 따위가 대상에 가하여지다. 또는 그것을 가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영향을 미치다'와 같이 쓸 수 있고, '끼치다'는 '영향, 해, 은혜 따위를 당하거나 입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영향을 끼치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상담받다'와 '상담하다'의 차이,2019. 12. 6. ," 심리 상담소를 찾아가 문제를 의논할 경우, 내담자(의뢰인) 입장에서는 '상담받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상담하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상담하다', '상담받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상담'은 '문제를 해결하거나 궁금증을 풀기 위하여 서로 의논함'을 뜻하므로, 내담자 입장에서도 '상담하다'를 씁니다. 다만, 상담사 입장에서도 '상담하다'를 쓰므로 이와 구별하기 위해 '피동'의 접사 '-받다'를 붙여 '상담받다'를 쓰기도 합니다. " 0,"'자전거 길', '자전것길'의 표기",2019. 12. 6. ," '자전거 길', '자전것길'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자전거 길'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자전거길'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자전거 길'은 교통 전문어 구로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단어별로 띄어 '자전거 길'로 쓰는 것이 원칙이나 '자전거길'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다만, 허용 규정에 따라 붙여 쓰더라도 합성어는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는 않습니다. " 0,"'진흙밭', '진흙 밭'의 띄어쓰기",2019. 12. 6. ," '진흙 밭', '진흙밭' 어느 쪽이 맞나요? ","  '진흙밭'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식물이나 자연물, 수산물 따위가 많이 나는 곳'을 뜻하는 명사 '밭'은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고추밭', '진흙밭'과 같이 씁니다. " 0,'어찌 되었든'과 '어찌 되었건'의 차이,2019. 12. 6. ," '어찌 되었든', '어찌 되었건' 둘 다 맞나요? 차이는요? ","  '어찌 되었든'과 '어찌 되었건'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어찌 되었든'에는 어미 '-든지'의 준말인 '-든'이, '어찌 되었건'에는 어미 '-거나'의 준말인 '-건'이 쓰였는데, 어미 '-든', '-건'은,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기능상의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 0,'입이 짧다'의 의미,2019. 12. 6. ," '입이 짧다'의 정확한 뜻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양이 적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던데, 제가 알기론 음식을 가린다는 뜻으로 알고 있거든요. ","  '입이 짧다'에는 두 가지 뜻이 다 있습니다. 이는 '음식을 심하게 가리거나 적게 먹다'의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로, ""남편은 입이 짧아 입맛을 맞추기가 어렵다."", ""그녀는 입이 짧아 식비가 별로 안 든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술보'의 표현,2019. 12. 6. ," '술'에 '-보'를 붙여 '술보'라고 할 수 있나요? ","  '술'에 접미사 '-보'를 붙인 '술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표준어규정 제25항에 따르면 '술고래'가 표준어이고, '술보'는 '술고래'의 비표준어입니다.  " 0,"'왕빗감', '왕비감'의 바른 표기",2019. 12. 6. ," ""이 사람은 {왕빗감/왕비감}이다.""에서 '왕비감'이 맞나요, '왕빗감'이 맞나요? ","  ""이 사람은 왕빗감이다.""와 같이 적습니다. 여기서 '감'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자격을 갖춘 사람'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앞말 '왕비'에 붙여 적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왕빗감'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입니다. " 0,'어디에다'의 준말,2019. 12. 6. ," '어디에다'가 준 말은 어떻게 써야 하나요? ","  '얻다'로 써야 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디에다'가 줄어든 말은 '얻다'입니다. " 0,"'시월', '십 월'의 차이",2019. 12. 6. ," '10월'은 '시월'이라고 적는데, 왜 '10원'은 '시원'이 아니고 '십 원'이라고 하는 걸까요? ","  '시월(十▽月)'의 '十'은 속음으로 나고 '십(十) 원'의 '十'은 본음으로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2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본음으로도 나고 속음으로도 나는 것은 각각 그 소리에 따라 적으므로 속음으로 나는 '十▽月'은 '시월'로 적고, 본음으로 나는 '十 원'은 '십 원'과 같이 적는 것입니다. " 0,'서슴지 않고'의 준말,2019. 12. 6. ," '서슴지 않고'의 준말이 있는지요? ","  '서슴지 않고'는 '서슴잖고'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9항에 따르면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서슴지 않고'가 '서슴잖고'와 같이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피해를 입다'의 표현,2019. 12. 6. ," '피해를 입다'는 '해를 입다'라고 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  '피해를 입다'도 쓸 수 있습니다. '생명이나 신체, 재산, 명예 따위에 손해를 입음'을 뜻하는 '피해' 뒤에 '입다'를 쓰는 것은 의미가 중복되어 간결한 표현은 아닙니다만, 이미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잘못이라 하기 어렵습니다. 우리말은 이와 같이 고유어와 한자어가 어울려 쓰이면서 부분적으로 의미가 중첩되는 경우가 많은데 '회의를 품다', '낙엽이 지다', '시범을 보이다' 등도 그러한 보기에 해당합니다. " 0,'틀리다'의 활용,2019. 12. 6. ," '틀리다'의 활용으로 '틀린'과 '틀리는' 둘 다 되는 거예요? ","  '틀린', '틀리는' 둘 다 됩니다. 동사 '틀리다'의 어간 '틀리-'에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거나 '사건이나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붙으면 '틀린 답을 고치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다'와 같이 '틀린'으로 활용합니다. 그리고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는'이 붙으면 '학생들이 자주 틀리는 문제'와 같이 '틀리는'으로 활용합니다. " 0,"'얼음', '어름'의 표기",2019. 12. 6. ,"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일지라도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것은 어간과 접미사를 구별하여 적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얼다'라는 말에서 '얼음'이라는 말과 '어름'이라는 말이 파생되고 여기서 '얼음'은 어원을 밝혀 적는 경우, '어름'은 어원을 밝혀 적지 않는 경우에 해당하는지요? ","  그렇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9항에 따르면 어간에 '-음-/-ㅁ'이 붙어서 명사로 된 것은 그 어간의 뜻과 멀어진 경우가 아니면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데, '물이 얼어서 굳어진 것'을 뜻하는 말은 '얼다'의 어간 '얼-'에 '-음'이 붙어 만들어진 말로 그 어간의 뜻과 관련이 있으므로 소리대로 '어름'으로 적지 않고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얼음'으로 적습니다. " 0,"'빨갛습니다', '빨갑니다'의 표현",2019. 12. 6. ," 맞춤법 제18항 3번에 따르면 '까맣다'와 '빨갛다'는 동일하게 변형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은데, '까맙니다'는 맞는 말이고 '빨갑니다'는 틀린 말이라고 하는 이유가 뭔가요? ","  '까맙니다', '빨갑니다' 모두 잘못된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읍니다'는 '-습니다'의 비표준어이므로 '까맣다', '빨갛다'의 어간에 '-읍니다'가 붙어 'ㅎ' 불규칙 활용이 일어난 '까맙니다', '빨갑니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까맣다', '빨갛다'의 어간에 '-습니다'가 결합한 '까맣습니다', '빨갛습니다'가 표준어입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고시본) 제18항 3에 있었던 '그럽니다, 까맙니다, 동그랍니다, 퍼럽니다, 하얍니다' 등은 1994년 12월 16일에 열린 국어 심의 회의 결정에 따라 삭제되었습니다. " 0,"'전데요', '전대요'의 표현",2019. 12. 6. ," ""~씨가 누구세요?""라고 물을 때 ""전대요."", ""전데요.""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전데요.""가 맞습니다. '-ㄴ데'는 '이다'의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이고, '-ㄴ대'는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인데, 문의하신 경우는 ""전데요 (왜 그러시죠)?""와 같이 쓰인 것이므로, '전데요'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밀어붙이다', '밀어부치다'의 표기",2019. 12. 6. ," 영화 잡지를 읽다 보니 '밀어붙이다'로 표기가 되어 있던데 '밀어부치다'가 맞는 표기 아닌가요? ","  '밀어붙이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밀어붙이다'는 '한쪽으로 세게 밀다', '여유를 주지 아니하고 계속 몰아붙이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상대를 이기려면 더 이상 도망갈 수 없는 구석에 밀어붙이고 공격해야 한다.""와 같이 쓰입니다. " 0,'-고 싶다'의 준말 '-고프다'의 표현,2019. 12. 6. ," '-고프다'를 '-고 싶다'가 줄어서 된 말로 쓸 수 있나요? "," '-고프다'는 '-고 싶다'가 줄어서 된 말로 쓸 수 있는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고프다'가 '-고 싶다'가 줄어든 말로 올라 있으므로 '하고 싶은', '하고 싶어', '하고 싶었다'를 줄여 '하고픈', '하고파', '하고팠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생각할는지', '생각할런지'의 바른 표기",2019. 12. 6. ,"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생각할런지} 모르겠어.""에서 옳은 표기는 '생각할는지'라는데 왜 그런가요? ","  앎이나 판단ㆍ추측 등의 대상이 되는 명사절에서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ㄹ는지'이기 때문입니다. '-ㄹ는지'를 그 발음대로 '-ㄹ른지'로, 또는 발음 혼동으로 '-ㄹ런지'로 적는 경우가 있지만 '-는지'와 관련된 형태를 밝혀 '-ㄹ는지'로 적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문장은 ""우리의 제안을 어떻게 생각할는지 모르겠어.""와 같이 적습니다. " 0,'뭐예요'와 '뭐에요'의 표기,2019. 12. 6. ," '뭐에요'가 맞는 말인가요, '뭐예요'가 맞는 말인가요? ","  '뭐예요'가 맞는 표기입니다. '뭐예요'는 '뭐+이-+-에요'로 분석되는데, 여기서 '이-'는 받침 없이 끝난 체언 뒤에서는 '뭐(이)다'와 같이 쉽게 생략이 되는데,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는 경우에는 생략되지 않고 그 어미와 축약되므로 '뭐예요'로 적습니다. " 0,"'있을 때부터', '있을 때 부터'의 띄어쓰기",2019. 12. 6. ," '있을 때부터', '있을 때 부터' 중 무엇이 맞나요? ","  '있을 때부터'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부터'는 앞말에 붙여 '있을 때부터'와 같이 씁니다. " 0,'오거라'의 표현,2019. 12. 6. ," '오다'는 너라 불규칙 용언이고 '가다'는 거라 불규칙 용언이라던데, 그러면 '오거라'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인가요? ","  '거라' 불규칙과 '너라' 불규칙은 더 이상 불규칙으로 보지 않으며, '오거라'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더 이상 '거라' 불규칙과 '너라' 불규칙은 없으므로 '와라', '가라'도 쓸 수 있고, 예스러운 느낌으로 '오너라', '가거라'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라'는 해라할 자리에 쓰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가다'뿐 아니라 다른 동사에도 두루 결합하므로 '오거라'도 쓸 수 있습니다. " 0,'슬기롭다' 단어 형성법,2019. 12. 6. ," '슬기롭다'가 파생어로 나와 있는데, 어떻게 파생어가 된 건지요? ","  '슬기롭다'는 '슬기' 뒤에, 모음으로 끝나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러함' 또는 '그럴 만함'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롭다'가 붙어 만들어졌기 때문에 파생어입니다. " 0,"'-(으)ㄹ 거야', '-(으)ㄹ거야'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래, 늦은 {봄이었을거야/봄이었을 거야}.""에서 어느 것이 맞춤법상 맞나요? ","  ""그래, 늦은 봄이었을 거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거'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또 다른', '또다른'의 띄어쓰기",2019. 12. 6. ," '또 다른', '또다른'은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또 다른'으로 띄어 씁니다. '또'와 '다른'은 각각의 단어이므로 '또 다른'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뭐래나'와 '뭐라나'의 표기,2019. 12. 6. ," ""{회장이래나/회장이라나} 뭐라나.""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회장이라나 뭐라나.""가 맞는 표현입니다. 인용되는 내용에 스스로 가벼운 의문을 가진다든가 그 내용에 별 관심이 없다는 뜻을 나타내는 어미는 '-라나'이므로 '회장이라나 뭐라나'와 같이 표현합니다. " 0,'제주도'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제주도'의 경우 'Jeju-do' 와 'Jejudo' 둘 다 표기가 가능한 것인지요? ","  원어에 따라 둘 다 표기할 수 있습니다. 행정 구역명 '제주도(濟州道)'는 'Jeju-do'로 적고, 섬 이름 '제주도(濟州島)'는 'Jejudo'로 적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5항에 따르면 '도'와 같은 행정 구역 단위는 'do'와 같이 적고 그 앞에는 붙임표를 넣으므로, 행정 구역명 '제주도'는 'Jeju-do'와 같이 붙임표를 넣어 적는 것입니다. " 0,"'예사소리', '예삿일'의 사이시옷 표기 차이",2019. 12. 6. ," 왜 '예삿일'은 사이시옷이 적용되고 '예사소리' 같은 다른 단어는 그렇지 않은지요? ","  '예삿일'은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고 '예사소리'는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 1의 (1)에 따르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예사소리'는 뒷말의 첫소리 'ㅅ'이 된소리로 나지 않고 [예ː사소리]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 같은 항 1의 (3)에 따르면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예삿일'은 '예사'와 '일' 사이에 'ㄴㄴ' 소리가 덧나 [예ː산닐]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입니다. " 0,"'-ㄴ 데다가', '-ㄴ데'의 차이",2019. 12. 6. ," ""영희는 얼굴도 예쁜 데다가 똑똑하다."", ""영희는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는 나쁘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영희는 얼굴도 예쁜 데다가 똑똑하다.""의 '데다가'는 의존 명사 '데'에 조사 '에다가'가 결합해 준 말로 '에다가'는 더해지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 조사이므로 얼굴이 예쁜 것에 더하여 똑똑하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반면, ""영희는 얼굴은 예쁜데 마음씨는 나쁘다.""의 '-ㄴ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이므로, 영희의 마음씨가 나쁘다는 것을 설명하기 위해 영희와 상관되는 다른 특성인 얼굴이 예쁘다는 것을 미리 말한 것입니다. " 0,'자기소개해 드리다'의 표현,2019. 12. 6. ," ""자기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의 표현이 적절한가요? ","  ""자기소개해 드리겠습니다.""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자기소개하다'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자기의 이름, 경력, 직업 따위를 말하여 알리는 행위라, 앞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뜻하는 보조 동사 '주다'의 높임말 '드리다'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반면에 '자기소개'에,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드리다'를 붙여 '자기소개드리다'로 쓸 수 있습니다. " 0,"'진취적이다', '진취스럽다'의 표현",2019. 12. 6. ," '-적'이 일본식이라고 해서 다듬으려고 하는데, '감동적이다'는 '감동스럽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진취적이다'도 '진취스럽다'라고 할 수 있나요? ","  '진취스럽다'는 없는 말이므로 쓸 수가 없습니다. '-스럽다'는 일부 어근 뒤에 붙어 '그러한 성질이 있음'의 뜻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이지만 생산적인 접사는 아니므로 임의로 붙여 쓸 수는 없습니다. 참고로 '-적(的)'은 개화기 이전 우리말에서 거의 찾아보기 어려우며, 그 용법이나 의미가 일본어와 비슷해 일본식 표현이라는 말이 있으나 현재 '-적'이 붙은 말들이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므로 마땅한 대안이 없는 한 그 쓰임을 잘못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0,"'수수 가루', '수숫가루'의 바른 표기",2019. 12. 6. ," 수수를 빻아서 만드는 가루를 말할 때 '수수 가루'라고 하나요, '수숫가루'라고 하나요? ","  '수수 가루'로 띄어 씁니다. '가루'는 명사이므로 '밀가루', '찹쌀가루', '쌀가루' 등과 같은 합성어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각 단어별로 띄어 씁니다. " 0,"'어느새', '금세'의 표기",2019. 12. 6. ," '어느새'와 '금세'에서 '새'와 '세' 표기가 왜 다른가요? ","  '어느새'는 '어느 사이'가 줄어 굳어진 말이고, '금세'는 '금시에'가 줄어 굳어진 말이기 때문에 표기가 다른 것입니다. " 0,"'아프다', '바쁘다'의 활용",2019. 12. 6. ," '아프다', '바쁘다'를 활용하면 어째서 '아파서', '바빠서'인가요? ","  '아프다'와 '바쁘다'와 같이 어간이 'ㅡ'로 끝나는 용언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만나면 어간의 'ㅡ'가 탈락하므로 그 앞 음절의 모음에 따라 어미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프다', '바쁘다'는 어간 끝음절의 'ㅡ'가 아닌 그 앞 음절의 모음 'ㅏ'에 따라 '-어서'가 아닌 '-아서'가 결합해 '아파서', '바빠서'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0,바나나를 세는 단위 명사,2019. 12. 6. ," 바나나를 세는 단위 명사로 '손'과 '송이' 중 어느 것이 옳은가요? "," 바나나를 세는 단위 명사로는 '송이'가 적절합니다. '송이'는 '꼭지에 달린 꽃이나 열매 따위를 세는 단위'로 '장미 한 송이', '포도 한 송이', '바나나 한 송이'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단위 명사 ‘손’은 '한 손에 잡을 만한 분량을 세는 단위'로 조기, 고등어, 배추 따위는 큰 것과 작은 것을 합한 것을 이르고, 미나리나 파 따위는 한 줌 분량을 이릅니다. " 0,'베풀다'의 명사형,2019. 12. 6. ," '베풀다'처럼 'ㄹ'로 끝나는 용언에 명사형 어미 '-(으)ㅁ'이 결합할 때는 어떻게 표기하여야 하나요? ","  '베풂'과 같이 표기합니다. 'ㄹ' 받침으로 끝난 용언 어간 뒤에는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붙는데,  어간 끝 받침 'ㄹ'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탈락하지만 'ㅁ'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으므로 '베풂'으로 적습니다. " 0,"'맞추다', '마추다'의 표기",2019. 12. 6. ," ""형은 양복을 {마추었다/맞추었다}.""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형은 양복을 맞추었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5항에 따르면 뜻을 구별하여 쓰던 '맞추다'(맞게 하다)와 '마추다'(주문하다)'는 '맞추다'로 통일하여 적기로 하였으므로, '일정한 규격의 물건을 만들도록 미리 주문을 하다'를 뜻하는 경우에도 '맞추다'를 써 '양복을 맞추었다'와 같이 씁니다. " 0,"'성공률', '성공율'의 바른 표기",2019. 12. 6. ," '성공률'이 맞나요, '성공율'이 맞나요? ","  '성공률'이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려', '류'가 단어의 첫머리에 온 것이 아닌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되,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 이어지는 '렬, 률'은 '열, 율'로 적으므로 'ㅇ' 받침으로 끝나는 '성공' 뒤에서는 '률'로 적어 '성공률'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말라고 했지'의 준말,2019. 12. 6. ," ""너 그러지 말랬지!""에서 '말랬지'를 꼭 '말라고 했지'라고 풀어 써야 하나요? ","  ""너 그러지 말랬지!""로도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말랬지'는 '말라고 했지'가 줄어든 말입니다. '-라고 해'를 줄여 '-래'로 쓰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패었다'의 준말,2019. 12. 6. ," 목선이 깊게 파이다'에서 '파이다'의 준말은 '패다'인데, '패다'의 과거형을 '패었다'라고 해야 하나요, '팼다'라고 해야 하나요? ","  '패었다'라고 해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1] 해설에 따르면, 모음이 줄어들어서 'ㅐ'가 된 경우에는 '-어'가 결합하더라도 다시 줄어들지는 않으므로, '파이다'의 준말 '패다'의 활용형 '패어', '패었다'는 '패', '팼다'로 줄어들지 않습니다. " 0,"'전부예요', '전부에요'의 표기",2019. 12. 6. ," '전부예요'가 맞아요, '전부에요'가 맞아요? ","  '전부예요'가 맞습니다. '전부'에, 서술격 조사 어간 '이-', 어미 '-에요'가 붙은 말 '전부이에요'는 '전부예요'와 같이 줄여 씁니다. '이다'의 '이-'는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는 '전부(이)다'와 같이 쉽게 생략되나,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전부예요'와 같이 축약되는 것입니다. " 0,"'인원', '인원수'의 차이",2019. 12. 6. ," '인원'과 '인원수'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인원'은 '단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 또는 그 수효'를 뜻하고, '인원수'는 '사람의 수효'를 뜻하므로, '사람의 수효'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인원이/인원수가} 부족하다'와 같이 차이가 없습니다만, '단체를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뜻할 때에는 '산악회의 {인원/?인원수}를 동원하다'와 같이 '인원'만 자연스럽습니다. " 0,'쓰다'와 '쓰이다'의 차이,2019. 12. 6. ," '써'와 '쓰여'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써'는 '쓰다'의 활용형이고, '쓰여'는 '쓰이다'의 활용형입니다. '쓰다'의 어간 '쓰-'에 '-어'가 결합하면 '써'가 되고, '쓰이다'의 어간 '쓰이-'에 '-어'가 결합하면 '쓰이어'가 되고 이를 줄이면 '쓰여'가 됩니다. " 0,"'삼가', '삼가해'의 표현",2019. 12. 6. ," ""흡연을 {삼가/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에서 어느 표현이 정확한 표현이죠? ","  ""흡연을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삼가'는 '꺼리는 마음으로 양(量)이나 횟수가 지나치지 아니하도록 하다'를 뜻하는 표준어 '삼가다'의 활용형입니다. '삼가해'는 '삼가다'의 비표준어 '삼가하다'의 활용형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붇다'의 활용,2019. 12. 6. ," ""강물이 {붇어/불어} 다리가 물에 잠겼다.""에서 '붇어'가 맞나요, '불어'가 맞나요? ","  ""강물이 불어 다리가 물에 잠겼다.""가 맞습니다. '수량 따위가 본디보다 커지거나 많아지다'를 뜻하는 동사 '붇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 어미 '-어'를 만나면 어간 받침 'ㄷ'이 'ㄹ'로 바뀌어 '불어'로 활용합니다. " 0,"'긴 구간', '먼 구간'의 표현",2019. 12. 6. ," ""이번 자전거 대행진은 비교적 {긴/먼} 구간이지만""이라는 말에서 무엇이 맞나요? ","  '긴 구간'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멀다'는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다'를 뜻하고, '길다'는 '잇닿아 있는 물체의 두 끝이 서로 멀다'를 뜻하는데 '구간'은 '어떤 지점과 다른 지점과의 사이'를 뜻하므로 '먼 구간'보다는 '긴 구간'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겠습니다. " 0,'실학'의 표준 발음,2019. 12. 6. ," '실학'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실학'의 표준 발음은 [실학]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4 해설에 따르면, 'ㅎ'이 단어 둘째 음절 이하의 초성에 놓이면 'ㅎ'을 온전하게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실학'은 [실학]으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에 맞습니다. " 0,"'않았다 뿐이지', '않았다뿐이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철수는 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않았다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에서 '않았다 뿐이지'가 맞나요, '않았다뿐이지'가 맞나요? "," ""철수는 이름이 나지 않았다 뿐이지 참 성실한 사람이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뿐'은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밝히', '익히', '작히'의 어원",2019. 12. 6. ," 한글맞춤법 제19항 4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은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는다는데, '밝히', '익히', '작히'의 어원이 무엇인지요? "," '밝히'는 '밝-+-히', '익히'는 '익-+-히', '작히'는 '작-+-히'가 결합한 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밝히’는 ‘밝다’의 고어형 어간에 접사 ‘-이’가 붙은 말에서 비롯되었고, '익히'는 ‘익다’의 고어형 어간에 '-이'가 붙은 말에서 비롯되었으며, '작히'는 '작다'의 고어형 어간에 '-히'가 붙은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 0,'적나라'의 표준 발음,2019. 12. 6. ," '적나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적나라(赤裸裸)’의 표준 발음은 [정나라]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ㄱ'은 'ㄴ' 앞에서 [ㅇ]으로 발음하므로 '적나라'는 [정나라]로 발음합니다. " 0,'오다'의 명령형,2019. 12. 6. ," '오다'의 명령형으로 '오너라, 오거라, 와라, 오라'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해라체 '오너라, 오거라, 와라', 하라체 '오라' 모두 맞습니다. '오다'의 어간 뒤에는, ‘오다’나 ‘오다’로 끝나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예스러운 느낌으로 해라체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너라'가 붙어 '오너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동사 어간에 붙어 예스러운 느낌으로 해라체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거라'가 붙어 '오거라'로 활용할 수도 있으며, 끝음절의 모음이 ‘ㅏ, ㅗ’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해라체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아라'가 붙어 '와라'로 활용할 수도 있고, 받침 없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책 따위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하라체 명령을 나타내는 어미 '-라'가 붙어 '오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 0,"'지난날', '지난 날'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난날'을 붙여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날'은 '지나다'의 관형사형 '지난'과 '날'이 결합한 말이지만, 단순한 구 의미가 아니라 '지나온 과거의 날 또는 그런 날의 행적', '역사상의 한 시대'와 같은 뜻을 나타내므로 합성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세 근', '서 근', '석 근'의 표현",2019. 12. 6. ," 삼겹살 석 근'이라고 하는 걸 들었는데, 무게를 세는 단위로 쓰는 '근'이 '석 근', '넉 근'으로 쓰이나요? 아니면, '세 근', '네 근' 또는 '서 근', '너 근'으로 쓰이나요? "," '세 근', '네 근'으로 쓰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냥', '되, '섬', '자' 앞에는 '석', '넉'이 표준어이고, '돈', '말', '발', '푼' 앞에서는 '서', '너'가 표준어입니다만, '근' 앞에서는 '세', '네'가 표준어입니다. " 0,'부르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부르다'의 피동사는 '불리다', '불리우다' 중 어느 게 맞나요? "," '부르다'의 피동사는 '불리다'가 맞습니다. '불리다'는 '부르-+-이-+-다'와 같이 피동 접미사가 결합해 굳어진 말입니다. '불리우다'는 '부르다'의 어간 '부르-'에 사동 접미사 '-이우-'와 '-다'가 결합해 굳어진 말이므로 '부르다'의 피동사로는 부적절합니다. 따라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불리우다'가 '불리다'의 잘못으로 올라 있습니다. " 0,'사실과 상위 없음'의 표현,2019. 12. 6. ," 흔히 계약서, 확인서 등 공문서의 마지막에 위 내용이 사실과 다르지 않다는 뜻으로 '사실과 상위 없음'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를 우리말로 풀어 쓴다면 어떻게 쓰는 것이 좋을까요? "," '사실과 상위 없음'은 '사실과 다르지 않습니다'로 풀어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상위'는 '서로 달라 어긋남'을 뜻해 '틀리다'나 '다르다'로 풀어 쓸 수 있을 듯한데, '상위하다'가 '(서로) 다르다'로 순화된 것을 보면, 현실적으로는 '상위'는 '틀림'보다 '다름'의 뜻으로 쓰이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구조적으로도 앞에 '사실과'가 있으므로 뒤에 '...와'를 필수 성분으로 하는 '다르다'가 적절합니다. " 0,"'미소를 띠다', '미소를 띄다'의 표기",2019. 12. 6. ," '미소를 띠다'인가요, '미소를 띄다'인가요? "," '미소를 띠다'입니다. 여기서 '띠다'는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노기를 띠다', '미소를 띠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몽유병'의 표준 발음,2019. 12. 6. ," '몽유병'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몽유병'의 표준 발음은 [몽ː유뼝]입니다. '몽유'와 '병'이 결합한 합성어인데, 일반적으로 '병(病)'이 다른 형태소 뒤에 붙어 쓰일 때에는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 '각기병'[각끼뼝], '공수병'[공ː수뼝]처럼 된소리되기가 일어납니다. " 0,형용사 '못하다'의 쓰임,2019. 12. 6. ," ‘못하다'는 형용사로도 쓰인다고 하는데, 어떻게 쓰이는지요? "," 형용사 '못하다'는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 ""건강이 젊은 시절만 못하다.""와 같이 쓰이거나, ‘못해도’ 꼴로 쓰여 '아무리 적게 잡아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잡은 고기가 못해도 열 마리는 되겠지.""와 같이 쓰입니다. " 0,"'납치당하다', '납치 당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납치당하다'를 '납치 당하다'로 띄어 써야 하나요? "," '납치당하다'로 붙여 씁니다. '납치'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당하다'가 붙은 말이므로 '납치당하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납치(를) 당하다'에서 '를'이 생략된 것으로 보아 띄어 쓸 수도 있겠지만, 접미사 '-당하다'가 있으므로 굳이 조사 생략을 상정하고 띄어쓰기를 하지는 않습니다. " 0,'-아서'의 쓰임,2019. 12. 6. ," ""아침 일곱 시에 일어나서 세수를 합니다."", ""도서관에 가서 공부를 했다.""에서 '일어나서'와 '가서'가 어떤 뜻으로 연결된 건지요? ","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내는 뜻으로 연결된 것입니다. '일어나서’, '가서'는 각각 동사 ‘일어나다’, '가다'의 어간에 연결 어미 ‘-아서’가 붙은 말인데, '일어나서'는 아침 일곱 시에 일어난 다음에 세수를 한다는 것이고, '가서'는 도서관에 간 다음에 공부를 하는 것이므로 '시간적 선후 관계'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 " 0,"'쐬야', '쐐야'의 바른 표기",2019. 12. 6. ," ""바람 좀 {쐐야겠다/쐬야겠다}.""에서 '쐬야겠다'가 맞나요, 아니면 '쐐야겠다'가 맞나요? "," ""바람 좀 쐐야겠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르면 '외' 뒤에 '-어'가 어울려 'ㅙ'로 될 적에는 준대로 적으므로, '쐬다'의 어간 '쐬-' 뒤에 어미 '-어야'가 어울려(쐬어야) '쐐야'로 줄면 준 대로 적습니다. '쐬야'는 어미 '-어야'의 '-어'가 빠진 말이라 어법에 맞지 않는 표기입니다. " 0,'불다'의 활용,2019. 12. 6. ," ""얼마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불는지} 날아갈 뻔했다.""에서 '부는지'가 맞나요, '불는지'가 맞나요? "," ""얼마나 바람이 강하게 부는지 날아갈 뻔했다.""가 맞습니다. '부는지'는 '불다'의 어간에,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 '-는지'가 결합한 말인데, 'ㄴ' 앞이라 어간의 'ㄹ' 받침이 탈락해 '부는지'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즐기라', '즐겨라'의 표현",2019. 12. 6. ," '즐기다'의 명령형이 '즐겨라'라고 알고 있었는데, 책을 보니까 계속 '즐기라'라고 나와 있네요. '즐기라'도 맞는 표현인가요? "," '즐기라'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즐기-’ 뒤에,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해라체 종결어미 '-어라'를 붙여 '즐겨라'로 쓰지만,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책 따위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하라체 종결 어미 ‘-라’를 붙여 '즐기라'로도 쓸 수 있습니다. " 0,"'살아 있다', '살아있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살아있다'처럼 다 붙여 쓰나요? "," '살아 있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살아있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아/-어'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므로 ‘살다’의 어간 ‘살-’ 뒤에 '-아 있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변화가 끝난 상태가 지속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있다’가 결합한 말은 '살아 있다'와 같이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살아있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첫인상'의 표준 발음,2019. 12. 6. ,"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앞말이 받침으로 끝나고 뒷말이 '이'인 경우 'ㄴ'이 첨가된다는데 왜 '첫인상'은 'ㄴ'이 첨가되지 않고 [처딘상]으로 발음하나요? "," '첫인상'의 실제 발음이 [처딘상]으로 나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복합어 앞말의 끝이 자음이고 뒷말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 'ㄴ'이 첨가되지만 '첫인상'은 예외로 'ㄴ'이 첨가되지 않고, 표준발음법 제15항에 준하여 받침 'ㅅ'이 대표음 [ㄷ]으로 바뀐 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져 [처딘상]으로 발음됩니다. " 0,'은행'의 표준 발음,2019. 12. 6. ," '은행'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은행’의 표준 발음은 [은행]입니다. 현실적으로 '은행'을 [으냉]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지만, 표준발음법 제12항 4의 해설에 따르면 'ㅎ'이 단어 둘째 음절 이하의 초성에 놓이면 'ㅎ'을 온전하게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므로 '은행'은 [은행]으로 발음합니다. " 0,"'원상태', '원 상태'의 띄어쓰기",2019. 12. 6. ," '원상태로 돌아갔다'고 할 때의 '원상태'는 띄어 쓰는 게 맞나요, 붙여 쓰는 게 맞나요? "," ‘원상태’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원-(元/原)'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본래의’ 또는 ‘바탕이 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뒷말에 붙여 '원상태'와 같이 씁니다. " 0,"'사 달라고', '사달라고'의 띄어쓰기",2019. 12. 6. ," '사 달라고 하다'가 맞나요, '사달라고 하다'가 맞나요? "," '사 달라고 하다', '사달라고 하다' 모두 맞습니다. 여기서 '달다'는 동사 뒤에서 ‘-어 달라’, ‘-어 다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사 달라고'처럼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사달라고'처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만질만질하다', '맨질맨질하다'의 표현",2019. 12. 6. ," '만질만질하다'와 '맨질맨질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만질만질하다'가 표준어입니다. '만지거나 주무르기 좋게 연하고 보드랍다'의 뜻을 나타내는 '만질만질하다'는 ‘ㅣ’ 모음 역행 동화로 '맨질맨질하다'와 같이 쓰기도 하지만, 표준어규정 제9항에 따르면 ‘ㅣ’ 모음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맨질맨질하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애'와 '얘'의 쓰임,2019. 12. 6. ," ""그걸 아는 {애/얘}가 그랬대?"" 중 어느 표현이 맞는 것인가요? "," ""그걸 아는 애가 그랬대?""가 맞는 것입니다. '애’는 ‘아이’의 준말이고 '얘'는 '이 아이'의 준말인데 제시하신 맥락에서는 '아이'의 준말 '애'가 자연스럽습니다. 한편 '이 아이'를 줄여 쓴 '얘'는 현장에 있는 아이를 가리켜 ""얘가 왜 이래?"", ""얘야, 이리 온.""과 같이 쓰입니다. " 0,"'앞장서', '앞장서서'의 차이",2019. 12. 6. ," ""화합에 {앞장서/앞장서서} 00에 기여하신 공이..."" 중 무엇이 맞는 것인가? "," '앞장서'와 '앞장서서'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앞장서'는 '앞장서다'의 어간 '앞장서-' 뒤에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어'가 붙은 말이고, '앞장서서'는 '앞장서-' 뒤에 '수단과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 '-어서'가 붙은 말이라 의미 차이는 별로 없습니다. " 0,"'뭔데', '뭐인데'의 표현",2019. 12. 6. ," ‘뭔데'는 바른 표현인가요? "," '뭔데'도 표준어가 맞습니다. 지시대명사 '무어'의 준말 '뭐'에 '이-'와 '-ㄴ데'가 결합한 말 '뭐인데'에서 받침 없는 체언 '뭐' 뒤의 '이-'가 쉽게 탈락되어 '뭔데'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0,'하다 보니'의 띄어쓰기,2019. 12. 6. ," ""~을 독점하려고 하다 보니""에서 '하다 보니'는 띄어 쓸까요, 붙여 쓸까요? "," '하다 보니'로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나 나머지 보조 용언은 원칙대로 띄어 씁니다. 따라서 ‘-다(가) 보니’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뒷말이 뜻하는 사실을 새로 깨닫게 되거나, 뒷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보다'는 '하다(가) 보니'와 같이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하고 싶은', '하고싶은'의 띄어쓰기",2019. 12. 6. ," '하고 싶은 말', '하고싶은 말' 중에 어떤 것이 맞는 것인가요? "," '하고 싶은 말'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나 나머지 보조 용언은 원칙대로 띄어 씁니다. 따라서 동사 뒤에서 '-고 싶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갖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 ‘싶다’는 앞말과 띄어 적습니다. " 0,'초-'의 쓰임,2019. 12. 6. ," '초당파(超黨派)', '초만원(超滿員)', '초고속(超高速)'에서 사용한 '초-'가 모두 같은 뜻으로 사용된 것인가요? "," ‘초(超)-’는 '어떤 범위를 넘어선' 또는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인데, ‘당파적 이해를 떠나서 모든 당파가 다 함께 일치된 태도를 취함’을 가리키는 ‘초당파’와 ‘사람이 정원을 넘어 더할 수 없이 꽉 찬 상태’를 가리키는 ‘초만원’의 ‘초-’는 ‘어떤 범위를 넘어선’의 뜻을, ‘극도로 빠른 속도’를 가리키는 ‘초고속’의 ‘초-’는 ‘정도가 심한’의 뜻을 더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0,"'홍길동 외', '홍길동외'의 띄어쓰기",2019. 12. 6. ," '홍길동 외 1명'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나요, '홍길동외 1명'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나요? "," '홍길동 외 1명'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는데,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는 ‘외’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퍼붓다'의 활용형,2019. 12. 6. ," '퍼붓-+-을'의 활용형은 어떻게 되나요? "," '퍼부을'로 활용합니다. '퍼붓다'는 'ㅅ'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을' 앞에서 어간의 받침 'ㅅ'이 탈락하므로 ‘퍼부을’이 됩니다. " 0,로마자 성명의 띄어쓰기,2019. 12. 6. ," 성명을 로마자로 적을 때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성과 이름으로 띄어 씁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4항에 따르면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므로 'Min Yongha', 'Song Nari'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참고로, 이름은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넣어 'Min Yong-ha', 'Song Na-ri'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말다'의 명령형,2019. 12. 6. ," ""이제 신문 넣지 {말아요/마라요}."" 중 뭐가 맞나요? "," ""이제 신문 넣지 말아요.""가 맞습니다. ‘말다’는 해체 명령형 어미 ‘-아'가 붙는 경우에는 ‘말아', '마'(준말)로, 여기에 '요'가 붙는 경우에는 ‘말아요’, '마요'(준말)로 쓸 수 있습니다만, 해라체 명령형 '-아라'가 붙는 경우에는 '말아라', '마라'(준말)로 활용지만, 여기에는 '요'가 붙지 않으므로 '마라요'로는 쓸 수 없습니다. " 0,'봐 보세요'의 표현,2019. 12. 6. ,"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말로 '-어 보다'가 있는데 동사 '보다'와는 결합하지 않나요? "," 동사 ‘보다’ 뒤에도 ‘-어 보다’가 결합할 수 있습니다. 본동사 ‘보다’와 보조 동사 '보다'는 그 기능이 다르므로 '보다'의 어간 뒤에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어 보다’를 써 ‘봐 보세요’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못 올 데'의 띄어쓰기,2019. 12. 6. ," ""못 올 데 왔어?""의 '못 올 데'는 전부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나요? "," '못 올 데'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르면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므로, 부정 부사 '못’과 동사 '오다'의 관형사형 '올'과 의존 명사 '데'는 각각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만, 의미 단위를 고려해야 하므로 '못 올데'나 '못올 데'로 붙여 쓰기는 어려우므로 원칙대로 각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은영이는'과 '은영은'의 표현,2019. 12. 6. ," 받침이 있는 이름을 문장 안에서 쓸 때 ""은영이는 선물을 샀습니다."", ""은영은 선물을 샀습니다.""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상황에 따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문장이라도 일기나 편지처럼 말하듯이 쓰는 글이라면 어조를 고르는 접사 '-이'를 붙여 ""은영이는 선물을 샀습니다.""와 같이 쓸 수 있겠고, 소설처럼 서술하는 글이라면 접미사 없이 ""은영은 선물을 샀습니다.""와 같이 쓸 수 있겠습니다. " 0,"'수업받다', '수업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업받다'와 '수업 받다' 중 어느 쪽이 맞는지요? "," '수업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수업'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수업받다'와 같이 씁니다. 이론적으로는 '수업(을) 받다'에서 '을'이 생략된 것으로 보고 띌 수도 있습니다만, 접미사 '-받다'가 있는데, 굳이 조사 생략을 상정해 띄어쓰기를 안내하기는 어렵습니다. " 0,"'방문 시', '방문시'의 띄어쓰기?",2019. 12. 6. ," '방문시'가 맞나요, '방문 시' 이렇게 띄어 쓰는 것이 맞나요? "," '방문 시'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는데,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이르는 '시'도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방문 시'와 같이 적습니다. 참고로 '유사시', '비상시', '평상시' 등과 같이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씁니다. " 0,"'밝혀졌다', '밝히어졌다'의 표현",2019. 12. 6. ," ""비리 사실이 밝혀졌다.""의 '밝혀졌다'를 '밝히어졌다'로 써도 되나요? "," '밝혀졌다' 대신 '밝히어졌다'를 쓸 수 있습니다. '밝혀지다'는 한 단어로 굳어져 사전의 올림말로 있고, '밝히어지다'는 올림말로 없지만, 두 말의 뜻 차이가 거의 없으므로 동사 어간 '밝히-' 뒤에, 동사 뒤에서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지다'를 붙여 '밝히어지다'로 쓸 수 있습니다. " 0,"'반사하다', '반사되다'의?문형",2019. 12. 6. ," ""바위들이 강한 햇빛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다.""가 맞는 문장인지요? "," 맞지 않는 문장입니다. '반사되다'는 '파동이 다른 물체의 표면에 부딪혀서 방향이 반대로 바뀌다'를 뜻하므로 ""강한 햇빛이 바위들에 반사되어 빛나고 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또한, '파동이 다른 물체의 표면에 부딪혀서 방향이 반대로 바뀌다. 또는 방향을 반대로 바꾸다'를 뜻하는 '반사하다'를 써 ""강한 햇빛이 바위들에 반사하여 빛나고 있다.""나 ""바위들이 강한 햇빛을 반사하여 빛나고 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알레르기(Allergie)' 순화어,2019. 12. 6. ," 알레르기'는 흔히 쓰기는 하지만, 이것도 순화할 수 있을 것 같은데, 혹시 순화어로 정해진 게 있나요? "," '알레르기'의 순화어로는 ‘거부 반응’, ‘과민 반응’이 있습니다. 국어원 누리집의 '개선>다듬은 말'에서 순화 대상어와 순화어에 대한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 0,'뭔지'와 '뭔 줄'의 차이,2019. 12. 6.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지 알아?"",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 줄 알아?"" 중 어느 문장이 맞나요? ","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게 뭔 줄 알아?""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ㄴ지'는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어미이고, '줄'은 어떤 방법이나 셈속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화자가 셈속을 잘 아는 상황에 대해 물을 때에는 주로 '뭔 줄'이 쓰입니다. " 0,"'하루 만에', '하루만에'의 띄어쓰기",2019. 12. 6. ," ""{하루 만에/하루만에} 돌아왔다.""에서 뭐가 맞는 건가요? "," ""하루 만에 돌아왔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므로,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만'은 ""하루 만에 돌아왔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추억을 회상하다'의 표현,2019. 12. 6. ," '추억을 회상하다'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추억을 회상하다'도 쓸 수 있습니다. '추억'은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 또는 그런 생각'을 뜻하는데, '지나간 일을 돌이켜 생각함'의 뜻이라면 의미 중복적인 표현이 될 수 있습니다만, '그런 생각'의 뜻이라면 '추억을 회상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 0,"'숨고 있다', '숨고있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숨어 있다'는 '숨어있다'로 붙여 쓸 수 있던데, '숨고 있다'도 붙여 쓸 수 있나요? "," '숨고 있다'는 붙여 쓸 수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아/-어'나 관형사형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본용언에 붙여 적는 것이 허용되지만, '-고'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은 붙여 적는 것이 허용되지 않으므로 '숨고 있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맵시'의 고유어 여부,2019. 12. 6. ," “옷을 맵시 나게 입는다.”라고 할 경우 '맵시'가 순우리말인지요? "," ‘맵시’는 순우리말이 맞습니다. '맵시'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모양새'를 뜻하는 말로, 18세기 문헌에서부터 나타나 '모양, 모습'의 뜻으로 쓰이다가 19세기에 현재와 같은 의미를 지니게 된 순우리말이 맞습니다. " 0,'사글세' 쓰임,2019. 12. 6. ," 다달이 돈 내는 집을 그냥 '사글세'라고 써도 되나요? "," 다달이 돈 내는 집은 '사글세 집'이라고 해야 합니다. '사글세'는 '집이나 방을 다달이 빌려 쓰는 일. 또는 그 돈'을 뜻해 사글세로 빌려 쓰는 집은 '사글세 집'으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소풍날', '소풍 날'의 띄어쓰기",2019. 12. 6. ," '소풍날'과 '소풍 날' 중 무엇이 맞나요? "," ‘소풍날’이 맞습니다. '소풍날'은 ‘소풍 가는 날’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서 씁니다. " 0,'모아지다'와 '모이다'의 표현,2019. 12. 6. ,"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관심이 모이고 있다.""로 써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도 쓸 수 있습니다. '다른 이들의 관심이나 흥미를 끌다'의 뜻을 가진 동사 ‘모으다’에 '-아지다'가 결합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와 같이 쓸 수도 있고, '모으다’의 피동사 ‘모이다’를 써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와 같이 많이 씁니다. " 0,'햇-'과 '해-'의 구분,2019. 12. 6. ," '햇-'과 '해-'는 어떻게 구분하여 쓰나요? "," '햇-'과 '해-'의 구분은 뒤에 오는 단어의 어두음으로 합니다. '그해에 난'을 뜻하는 접두사는 '햇감자', '햇병아리'와 같이 뒷말의 어두음이 예사소리인 경우에는 '햇-'으로 쓰고, '해쑥', '해콩'과 같이 뒷말의 어두음이 된소리나 거센소리인 경우에는 '해-'로 씁니다. " 0,"'이때', '이 때'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학 교재에 ""세 모서리의 길이가 각각 12cm, 8cm, 5cm인 직육면체 모양의 나무토막을 빈틈없이 쌓아서 가능한 한 작은 정육면체를 만들려고 한다. 이 때, 필요한 나무토막의 개수를 구하여라.""에서 '이 때'의 띄어쓰기가 적절한가요? "," '이때'와 같이 붙여 써야 합니다. '이때'는 ‘바로 지금의 때. 또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을 이르는 합성어입니다. " 0,'숭례문'의 표준 발음,2019. 12. 6. ," '숭례문'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숭례문'의 표준 발음은 [숭녜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5항에 따르면 받침 'ㅇ'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하므로 '숭례문'은 [숭녜문]으로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2에 따르면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하는데, '숭례문'은 '례'가 쓰인 경우이므로 [숭네문]으로 발음하지는 않습니다. " 0,'목재 가구'와 '목제 가구'의 표기,2019. 12. 6. ," '목재 가구', '목제 가구' 둘 중 어느 게 맞는 건가요? ","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목제(木製)’는 ‘나무로 물건을 만듦. 또는 그 물건'을 뜻하는 말이고, '목재(木材)’는 ‘나무로 된 재료’를 뜻하는 말이므로 '나무로 만든 가구'는 ‘목제 가구’로 쓰고, '재료가 나무인 가구'는 ‘목재 가구’로 씁니다. " 0,"'짜깁기', '짜집기'의 표현",2019. 12. 6. ," '짜깁기'와 '짜집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짜깁기’가 바른 표현입니다. '기존의 글이나 영화 따위를 편집하여 하나의 완성품으로 만드는 일'을 뜻하는 표준어는 '짜깁기'이고, '짜집기'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쌍꺼풀', '쌍까풀'의 표현",2019. 12. 6. ," '쌍꺼풀'과 '쌍까풀'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쌍꺼풀', '쌍까풀' 둘 다 표준어입니다. '겹으로 된 눈꺼풀. 또는 그런 눈'을 이르는 말로 '쌍까풀'과 '쌍꺼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수여하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수여(授與)'는 준다는 뜻인데 뒤에 다시 '받다'를 쓰는 것이 타당한지요? "," '수여받다'로 쓸 수 있습니다. '증서, 상장, 훈장 따위를 줌'을 뜻하는 ‘수여(授與)’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수여받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새를 맞히다', '새를 맞추다'의 표현",2019. 12. 6. ," ""새를 맞히려 돌을 던졌다.""가 맞나요, ""새를 맞추려 돌을 던졌다.""가 맞나요? "," ""새를 맞히려 돌을 던졌다.""가 맞습니다. 맞히다'는 '물체를 쏘거나 던져서 어떤 물체에 닿게 하다. 또는 그렇게 하여 닿이게 하다'의 뜻으로, ""새를 맞히려 돌을 던졌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맞추다'에도 '다른 어떤 대상에 닿게 하다'의 뜻이 있으나 '손등에 입을 맞추다'와 같이 쓰이므로 차이가 있습니다. " 0,"'하려고', '하려구'의 표현",2019. 12. 6. ," '하려구'라고 쓰면 안 되나요? "," ‘하려고’, ‘가려고’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려고'이므로 '하려고', '가려고'로 표현해야 합니다. " 0,"'주책', '주착'의 표현",2019. 12. 6. ," '주책'과 '주착'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주책'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1항에 따르면,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은 것이 있는데, '주책'도 그중 하나로, ‘주착(主着)’에서 모음의 발음이 변해 ‘주책’으로 굳어진 것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 0,'공감대'의 형성법,2019. 12. 6. ," '공감대'는 어떻게 형성된 말인가요? "," '서로 공감하는 부분'을 뜻하는 '공감대'는 '공감' 뒤에, ‘일정한 범위의 부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대'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입니다. " 0,'범위 안에서'의 표현,2019. 12. 6. ," '예산의 범위 안에서'는 의미 중복 표현이라는데 '예산의 범위에서'로 써야 하나요? "," '예산의 범위 안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범위’는 '어떤 것이 미치는 한계'를 뜻하는데, 여기에는 ‘안’의 뜻이 없으므로 '범위 안’을 의미가 중복된 표현으로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예산의 범위에서'만으로 충분히 그 뜻을 표현할 수는 있겠습니다. " 0,"'말하는 이', '말하는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교과서에 '말하는이'라는 표현이 하나의 단어처럼 사용되어 있던데, 이게 맞는 표기인가요? "," ‘말하는 이’는 합성어가 아니므로 띄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말하는 이’는 한 단어가 아니라 구이므로 '말하는 이'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지은이’와 ‘글쓴이’는 합성어로 굳어져 한 단어로 인정되었으므로 붙여 씁니다. " 0,'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의 표현,2019. 12. 6. ,"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후덥지근’과 ‘후텁지근’ 모두 표준어입니다. ‘후덥지근’과 ‘후텁지근’을 어근으로 하는 ‘후덥지근하다’와 ‘후텁지근하다’는 각각 '열기가 차서 조금 답답할 정도로 더운 느낌이 있다', '조금 불쾌할 정도로 끈끈하고 무더운 기운이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 0,"'좋다', '좋아하다'의 문형",2019. 12. 6. ,"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 좋다.""는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을 좋아한다.""라고 고쳐야 한다던데, '좋다'의 예문에 ""나는 그 아저씨가 좋다.""라는 문장이 있어 혼란스러워요. 어느 것이 맞나요? ","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 좋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좋다'는 【…이】와 같은 문형으로 '어떤 일이나 대상이 마음에 들 만큼 흡족하다'를 뜻하는 형용사로서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이 좋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을 좋아한다.""의 '좋아하다'는 【…을】과 같은 문형으로 '어떤 일이나 사물 따위에 대하여 좋은 느낌을 가지다'를 뜻하는 타동사로서 ""나는 마음씨가 고운 사람을 좋아한다.""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0,"'몇 시예요', '몇 시에요'의 표기",2019. 12. 6. ," ‘몇 시예요’가 맞을 것 같은데, 발음이나 눈에 익은 것은 '몇 시에요’입니다. 어느 것이 맞나요? "," '몇 시예요'가 맞습니다. '몇 시예요'는 '몇 시'에 '이-'와 '-에요'가 결합한 말 '몇 시이에요'가 축약된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받침 없이 끝난 말 뒤에서 '이-'는 '몇 시(이)냐'와 같이 탈락하는 경향이 있으나,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면 그 어미와 축약되어 '몇 시예요'와 같이 적습니다. " 0,'떼어 놓은 당상'과 '따 놓은 당상'의 표현,2019. 12. 6. ," '떼어 놓은 당상'이나 '따 놓은 당상' 모두 바른 속담인가요? "," '떼어 놓은 당상', '따 놓은 당상' 모두 바른 속담입니다. 떼어 놓은 당상이 변하거나 다른 데로 갈 리 없다는 데서, 일이 확실하여 조금도 틀림이 없음을 이르는 속담으로 ‘떼어 놓은 당상’, ‘따 놓은 당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최댓값'과 '최대값'의 표기,2019. 12. 6. ," 시험지에 ""최대값을 구하시오.""라고 나온 건 틀린 건가요? "," ""최댓값을 구하시오.""와 같이 적어야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말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따라서 한자어 '최대(最大)'와 '값'이 결합한 말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말은 '최댓값'과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목마르다'의 활용,2019. 12. 6. ," ""{목마른데/목마르는데} 음료 한잔 할까요?""에서 '마른데'가 맞나요, ‘마르는데’가 맞나요? "," ""목마른데 음료 한잔 할까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물 따위가 몹시 먹고 싶다'를 뜻하는 '목마르다'는 동사가 아니라 형용사이므로, 제시된 문장에서는 형용사 뒤에 붙는 '-ㄴ데'를 붙여 '목마른데'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어떠한 것을 간절히 원하다'를 뜻하는 '목마르다'는 동사로, '사랑에 목말라 있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2019. 12. 6. ," 손자와 손녀를 한데 묶어 쓰는 단어가 있나요? "," '손주'가 있습니다. '손주'는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는 말'입니다. '손주'는 본디 '손자'의 비표준어였으나 그 의미가 손자와 손녀를 아울러 이르게 되어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할 뻔하다', '할 뻔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할 뻔하였습니다'와 '~할 뻔 하였습니다' 중에서 어떤 것이 맞는 것인가요? "," ‘~할 뻔하였습니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뻔하다’는 동사 뒤에서 ‘-을 뻔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황이 실제 일어나지는 아니하였지만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았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차비', '맹서'의 표현",2019. 12. 6. ," 채비'의 원말 '차비', '맹세'의 원말 '맹서'도 표준어인가요? "," 원말 '차비', '맹서'도 표준어입니다. 원말이 변하여 굳어진 것이 '채비', '맹세'라 이를 주로 쓰고는 있습니다만, 원말 역시 여전히 쓰이고 있으므로 표준어로 봅니다. " 0,"'오전 0시 1분', '오전 12시 1분'의 표현",2019. 12. 6. ," 00:01'은 '오전 0시 1분'이라고 하나요, '오전 12시 1분'이라고 하나요? "," '00:01'은 '오전 0시 1분'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영시'는 이십사 시간제에서 하루가 시작하는 시각으로, 24시부터 1시까지의 사이를 이르고, '오전'은 '자정부터 낮 열두 시까지의 시간'을 이릅니다. 이에 따르면 자정 정각 24:00는 24시 체계에서 그 전날 오후에 속하지만, 자정을 1분 지난 '00:01'은 '오전 0시 1분'이 되는 것입니다. " 0,"'열어젖히다', '열어제치다'의 표현",2019. 12. 6. ," '열어젖히다'와 '열어제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열어젖히다'가 표준어입니다. '문이나 창문 따위를 갑자기 벌컥 열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열어젖히다'이고, '열어제치다'는 '열어젖히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열쇳말'의 표현,2019. 12. 6. ," 신문을 보다가 '열쇳말'을 보고, 전자사전으로 그 단어를 찾아보니 없어서 문의드려요. 네이버 국어사전에는 키워드를 순우리말로 바꾼 것이라고 나와 있는데, 표준어로 인정된 말인가요? "," '열쇳말'은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는 말입니다. 새로 만든 말로 보이는데, 현재로서는 그 표준성을 논하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국어 순화 자료에 따르면 '데이터를 검색할 때에 특정한 내용이 들어 있는 정보를 찾기 위하여 사용하는 단어나 기호'를 뜻하는 ‘키워드(key word)’는 ‘핵심어’로 순화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열쇠 말'이 올라 있습니다. " 0,"'열셋째', '열세째'의 표현",2019. 12. 6. ," '열셋째'와 '열세째'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열셋째'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6항 해설에 따르면, '세째'는 차례를, '셋째'는 수량을 나타내는 것으로 구분하여 왔으나 언어 현실에서 이러한 구분이 인위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셋째'로 통합하였으므로 '열세째', '열셋째' 중에서는 '열셋째'가 표준어입니다. " 0,"'열렬하다', '열열하다'의 표기",2019. 12. 6. ," '열렬하다'를 '열열하다'로 쓰지 않는 것은 맞춤법 어떤 조항에 따른 건가요? ","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른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한자음 '려'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여'로 적는데,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열렬(熱烈/烈烈)'의 둘째 음절 '烈'도 본음 '렬'로 적는 것입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유유상종(類類相從)', '누누이(屢屢이)'와 같이 같은 글자로 적으므로, '열렬'을 '열열'로 적어야 한다가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열렬'은 현실적으로 [여렬]이 아니라 [열렬]로 발음되므로 같은 글자로 적을 수가 없습니다. " 0,"'연리', '년리'의 표기",2019. 12. 6. ," 은행의 홍보 책자를 보면 '년리 4%' 등의 문구가 많이 보이는데, '년리'라는 표기는 두음 법칙상 잘못된 표기가 아닌지요? "," 생각하신 대로 '년리'는 잘못된 표기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0항에 따르면 한자음 '년'이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연'으로 적으므로, '일 년 단위로 계산하는 이자'를 뜻하는 '年利'는 '연리'로 적어야 바른 표기입니다. " 0,"'기준 연도', '기준 년도'의 표기",2019. 12. 6. ," '기준 연도', '기준 년도'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기준 연도'가 바른 표기입니다. 여기서 ‘연도(年度)’는 ‘사무나 회계 결산 따위의 처리를 위하여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을 뜻하는 자립 명사이므로 두음 법칙에 따라 '기준 연도'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연녹색', '연록색'의 표기",2019. 12. 6. ," '연록'이 있는데, 왜 '연녹색'은 '연록색'이라고 쓰지 않는지요? "," '연록-색'이 아니라 '연-녹색'으로 분석되기 때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연한 초록색'을 뜻하는 '軟綠色'은 '연-녹색'으로 분석되어 있고, 한글맞춤법 제12항 [붙임 2]에 따르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단어는 뒷말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로 '연녹색'으로 적는 것입니다. " 0,'역전'의 의미,2019. 12. 6. ," 야구에서 상대방이 선취점을 얻고, 후에 우리 팀에서 한 점을 얻어서 동점이 되었어요. 이후에 다시 상대방이 한 점을 얻어서 다시 앞서 간다면 이것을 역전이라고 하나요? "," 말씀하신 경우처럼 다시 앞서 나가는 것을 '역전'이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역전(逆轉)’은 '형세가 뒤집힘 또는 형세를 뒤집음'을 뜻하는 말이므로 지던 사람이 이기는 것처럼 형세가 뒤집히는 경우에 쓰입니다. " 0,'여운이 남다'의 표현,2019. 12. 6. ,"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고 남아 있는 운치'를 뜻하는데 그 뒤에 또 '남다'라는 말을 쓰면 중복되는 표현이 아닌 건지요? "," 의미 중복으로 볼 수 있지만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우리말은 한자어와 고유어가 어울려 쓰이면서 부분적으로 의미가 중첩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는 경우에는 쓸 수도 있습니다. " 0,'여럿'의 품사,2019. 12. 6. ," 여럿'이라는 단어를 찾아보았더니, 명사라고 나와 있던데 수사 아닌가요? "," '여럿'의 품사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여럿'은 '많은 수의 사람이나 물건'을 이르는 명사로서 '하나, 둘, 셋'과 같이 수(數)를 나타내거나 '첫째, 둘째, 셋째'와 같이 순서를 나타내는 수사와 구분됩니다. " 0,'여덟이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여덟이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여덟이다'의 표준 발음은 [여덜비다]입니다. '여덟이다'는 '여덟'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결합한 말인데,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두 번째 받침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여덟이다'는 [여덜비다]와 같이 발음합니다. " 0,'여덟'의 표준 발음,2019. 12. 6. ," '여덟'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여덟’의 표준 발음은 [여덜]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어말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여덟'은 [여덜]로 발음합니다. " 0,'살을 에다'와 '살을 에이다'의 표현,2019. 12. 6. ," '살을 에다'와 '살을 에이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살을 에다'가 표준어입니다. '칼 따위로 도려내듯 베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에다'가 맞습니다. '살을 에이다'의 '에이다'는 '에다'의 비표준어입니다. 참고로, '에다'의 피동사 '에이다'는 '살이 에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학교에', '학교에서'의 표현",2019. 12. 6. ," ""학교{에/에서} 큰불이 났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학교에 큰불이 났다."", '학교에서 큰불이 났다."" 모두 맞습니다. 여기서 '나다'는 '어떤 현상이나 사건이 일어나다'를 뜻하는 말로 【…에】【 …에서】를 필수 성분으로 가지는 동사이므로 ""학교에 큰불이 났다."", ""학교에서 큰불이 났다."" 모두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10인에게'와 '10인에게서'의 표현,2019. 12. 6. ," ""기업가 10인{에게/에게서} 듣는다.""에서 '에게'와 '에게서' 중 어느 표현이 더 올바른가요? "," ""기업가 10인에게서 듣는다."", ""기업가 10인에게 듣는다.""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듣다'는 '다른 사람에게서 일정한 내용을 가진 말을 전달받다'를 뜻하는 말로 【…에게서 …을】을 필수 성분으로 가지는 동사이나 '...에게서' 대신 '...에게'를 쓰기도 하므로 ""기업가 10인에게서 듣는다."", ""기업가 10인에게 듣는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중에', '중의'의 표현",2019. 12. 6. ," ""그 많은 것 중{에/의} 하나만 뽑아라.""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그 많은 것 중에 하나만 뽑아라.""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제한된 범위'를 나타내는 조사 '에'를 써 ""그 많은 것 중에 하나만 뽑아라.""와 같이 쓸 수 있고,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나타내는 '의'를 써 ""그 많은 것 중의 하나만 뽑아라.""를 쓸 수도 있지만, '뽑다'의 경우 뽑는 범위가 부사어로 제시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참고로, '출처'의 '에서'를 써 ""그 많은 것 중에서 하나만 뽑아라.""도 자연스럽게 쓸 수 있습니다. " 0,"'없는 데다가', '없는데다가'의 띄어쓰기",2019. 12. 6. ," '없는 데다가'로 띄어 써야 정확한가요, '없는데다가'로 붙여 써야 정확한가요? "," '없는 데다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는 '없다'의 현재 관형사형 '없는' 뒤에, ‘일’이나 ‘것’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데'가 오고, '더해지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 조사 '에다가'가 붙은 말입니다. " 0,"'얼마만큼', '얼마 만큼'의?띄어쓰기",2019. 12. 6. ," '얼마만큼'이 맞나요 '얼마 만큼' 이 맞나요? "," '얼마만큼'이 맞습니다. '뚜렷이 밝힐 필요가 없는 비교적 적은 수량이나 값 또는 정도'를 뜻하는 명사 '얼마' 뒤에,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만큼'이 붙은 말입니다. 참고로, '만큼'은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앞의 내용에 상당한 수량이나 정도임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노력한 만큼 대가를 얻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얼마만큼'의 준말,2019. 12. 6. ," ""얼마만큼 내가 좋아?""에서 '얼마만큼'을 '얼만큼'으로 줄인 표현도 문법적으로 맞는 말인가요? "," ‘얼마만큼’은 ‘얼마큼’으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얼만큼’은 '얼마큼'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0,'어지르다'의 활용,2019. 12. 6. ," '어지르다'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 '어지르다'는 '어질러', '어지르니'와 같이 활용합니다. '어지르다'는 '르' 불규칙 용언이므로 어간 '어지르-'에 어미 '-어', '-었-'이 결합하면 'ㅡ'가 탈락하고 'ㄹ'이 덧붙어서 '어질러', '어질렀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 0,'어머니상'의 원어,2019. 12. 6. ," 며칠 전 티브이를 보니까 자막에 ""우리 시대 어머니상""이라고 나오면서 '相'으로 표기되어 있던데, '像'이 맞지 않나요? "," '어머니상'에서 '상'의 원어는 '像'이 맞습니다. '상(像)'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모범’, ‘본보기’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교사상', '어머니상'과 같이 쓰입니다. 한편, ‘상(相)’은 '각 종류의 모양과 태도'를 뜻하는 말로 '시대상', '사회상'과 같이 쓰입니다. " 0,'어딘가로'와 '어디론가' 차이,2019. 12. 6. ," '어딘가로'와 '어디론가'는 둘 다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인가요? 쓸 수 있는 표현이라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어딘가로', '어디론가'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어딘가로'는 ‘어디+(이-)+-ㄴ가+로’, ‘어디론가’는 ‘어디+로+(이-)+-ㄴ가’로 분석되는데, 여기서 '-ㄴ가'는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어딘가로'는 '어디'에 대해 자문하는 뜻이 있고, '어디론가'는 '어디로'에 대해 자문하는 뜻이 있지만 전체적인 뜻 차이는 없습니다. " 0,'어느'와?'어떤'의?차이,2019. 12. 6. ," ""어느 계절이 되면 날아오는 새들이 있는데 그것을 철새라고 한다.""에서 '어느' 대신에 '어떤'을 쓰면 안 되나요? "," 제시된 맥락에서는 '어느' 대신 '어떤'을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어느’는 꼭 집어 말할 필요가 없는 막연한 것을 이르는 말이라, 대상을 뚜렷이 밝히지 아니하고 이를 때 쓰는 ‘어떤’으로 대체하여 쓸 수 있습니다. " 0,"'양 끝', '양끝'의 띄어쓰기",2019. 12. 6. ," '양쪽'은 붙여 쓰는데 '양 끝'은 어떻게 하나요? "," ‘양 끝'으로 띄어 씁니다. ‘양’은 ‘둘’ 또는 ‘두 쪽 모두’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로서 ‘양 갈래, 양 집안, 양 끝’과 같이 띄어 씁니다. 다만, '양쪽’과 같이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씁니다. " 0,"'애당초', '애시당초'의 표현",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애시당초'를 검색하면 ' → 애당초'로 나오는데요, 뭐가 표준어라는 건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뜻풀이에 화살표가 있는 것은 비표준어이니 표준어의 뜻풀이를 참고하라는 뜻입니다. 이에 따르면 '애시당초'는 표준어가 아니고 '애당초'는 표준어입니다. " 0,"'애달프다', '애닯다'의 표현",2019. 12. 6. ," '애달프다'와 '애닯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애달프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0항에 사어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는 고어로 처리하고 현재 널리 쓰이는 단어를 표준어로 삼은 예로 '애닯다'와 '애달프다'가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애닯다'는 사어가 되어 쓰이지 않게 된 단어이므로 현재 널리 쓰이는 '애달프다'가 표준어입니다. " 0,'앞에'의 표준 발음,2019. 12. 6. ," '앞에'의 발음이 [압페]가 맞나요, [아페]가 맞나요? "," '앞에'의 표준 발음은 [아페]가 맞습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명사 '앞'에 조사 '에'가 붙은 말 ‘앞에’는 [아페]로 발음합니다. " 0,"'앞사람', '앞 사람'의 띄어쓰기",2019. 12. 6. ," '앞사람'과 '앞 사람'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앞사람'으로 씁니다. '앞사람'은 '앞에 있는 사람. 또는 앞에 가는 사람', '앞 세대의 사람', '이전에 그 임무를 맡아보던 사람'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앞뒷면', '앞 •뒷면'의 표기",2019. 12. 6. ," '앞면'과 '뒷면'은 있던데, 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은 어떻게 쓰나요? "," '앞뒷면'과 같이 붙여 씁니다. ""우리말샘""에 앞면과 뒷면을 아울러 이르는 말로 '앞뒷면'이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앞뒷면'으로 붙여 씁니다. " 0,"'앞말', '앞 말'의 띄어쓰기",2019. 12. 6. ," '앞말', '앞 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앞말'과 같이 붙여 씁니다. '앞말'은 '앞에서 한 말', '바로 앞에 오는 말', '앞으로 할 말'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앎'과 '알음'의 차이,2019. 12. 6. ," 앎'과 '알음' 두 낱말이 같은 뜻으로 쓰일 수 있는지요? 쓸 수 없다면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앎’과 ‘알음’은 쓰임이 다르므로 같은 뜻으로 쓰일 수는 없습니다. ‘앎’은 ‘아는 일’을 뜻하는 명사로, ""앎은 힘이다.""와 같이 쓰이고, ‘알음’은 ‘사람끼리 서로 아는 일', '지식이나 지혜가 있음', '신의 보호나 신이 보호하여 준 보람', '어떤 사정이나 수고에 대하여 알아주는 것'을 뜻하는 명사로, ""그와는 서로 알음이 있는 사이다."", ""약골인 줄로만 알았더니 알음 있게 일을 잘한다."", ""진정한 봉사는 다른 사람의 알음을 바라지 않는다.""와 같이 쓰이므로 서로 대체하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앎', '알음'의 단어 형성법 차이",2019. 12. 6. ," 얼다'에서 비롯된 파생명사는 '얼음'인데, 왜 '알다'에서 비롯된 파생명사는 '앎'이 되는 것인가요? "," 단어 형성 시기와 방식에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얼음'은 15세기에 명사 '어름'으로 쓰이던 것이 16세기에 '얼음'으로 분철되어 오늘에 이른 것이고, '앎'은 18세기에 명사형 전성 어미 ‘-(으)ㅁ’이 나타나면서 새로운 활용형인 ‘앎’이 한 단어로 굳어졌습니다. " 0,'알다'의 활용,2019. 12. 6. ," ""~했는지 {알려나/아려나}?""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했는지 알려나?""가 맞는 표현입니다. '알다'와 같이 'ㄹ' 받침으로 끝난 어간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ㄹ’ 받침이 탈락하는데, '-려나'는 탈락 조건이 아니므로 '알려나'와 같이 씁니다. " 0,"'않잖아요', '않찮아요'의 표기",2019. 12. 6. ," '않잖아요'와 '안찮아요' 중 어떤 게 옳은 것인가요? "," '않잖아요'가 옳은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9항에 따르면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않지 않아요'는 ‘않잖아요’로 줄여 씁니다. 참고로,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도 준 대로 '만만찮다'(만만하지 않다)와 같이 적습니다. " 0,"'앉자마자', '앉아마자'의 표기",2019. 12. 6. ," '앉자마자', '앉아마자' 중에 어떤 것이 맞나요? "," '앉자마자'가 맞습니다. 어간 '앉-' 뒤에, 앞 절의 동작이 이루어지자 잇따라 곧 다음 절의 사건이나 동작이 일어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자마자’가 결합한 말이므로 '앉자마자'로 적습니다. " 0,'앉을자리'의 표준 발음,2019. 12. 6. ," '앉을자리'가 [안즐짜리]로 발음되는 것은 표준발음법 제27항에 해당되나요, 제28항에 해당되나요? "," 표준발음법 제27항에 해당됩니다. '앉을자리'는 본디 '앉다'의 활용형 '앉을'과 '자리'가 결합해 굳어진 말이므로, 표준발음법 제27항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ㅈ’은 된소리로 발음한다는 규정에 따라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공부 안 하다', '공부 안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스트레스는 공부 {안 해/안해} 생기는 것이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스트레스는 공부 안 해 생기는 것이다.""가 맞습니다. '공부 안 해'는 '공부해'의 '안' 부정 표현이므로 '공부 안 해'로 띄어 씁니다. " 0,'보이어'의 준말,2019. 12. 6. ," '안 보이어'가 '안 봬'로 축약될 수 있나요? "," '안 보이어'는 '안 뵈어', '안 봬'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보이다'의 준말 '뵈다'는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라 '뵈-' 뒤에 '-어'가 어울려 '봬'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안 보이어'의 준말 '안 뵈어'는 '안 봬'로 줄여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아파지다'의 표현,2019. 12. 6. ," 노래 가사에 보면 가끔씩 '아파져도'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 말은 표준어인가요? "," '아파져도'는 표준어입니다. '아파지다'는 형용사 '아프다'의 어간에, 형용사 뒤에서 ‘-어지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로 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가 결합한 말로 표준어가 맞습니다. " 0,낮춤말 '아줌마'의 표현,2019. 12. 6. ," '아주머니'를 낮추어 이르는 말인 '아줌마'도 표준어인가요? "," '아줌마'도 표준어입니다. '아줌마'는 '아주머니'를 낮추어 이르거나, 어린아이의 말로 '아주머니'를 이르는 표준어입니다. 다만, 낮추어 이르는 뜻이 있어 상대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으니 주의해서 써야 합니다. " 0,"'아녀요', '아녜요'의 표현",2019. 12. 6. ," '아니어요'의 줄임말이 '아녀요'가 맞나요, '아녜요'가 맞나요? "," '아니어요'의 줄임말은 '아녀요'가 맞습니다.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어미 ‘-어요’가 붙은 ‘아니어요’는 ‘아녀요’로 줄여 씁니다. 참고로,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어미 ‘-에요’가 붙은 ‘아니에요’는 ‘아녜요’로 줄어듭니다. " 0,"'아니면은', '아니며는'의 표기",2019. 12. 6. ," '아니다'의 활용인데 매우 헷갈리네요. '아니며는', '아니면은' 둘 중에 어느 쪽이 옳은 표기인가요? "," '아니면은'이 맞는 표기입니다.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연결 어미 ‘-면’과 강조의 보조사 ‘은’이 붙은 말은 형태를 밝혀 '아니면은'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은’은 받침 있는 체언이나 부사어, 일부 연결 어미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 0,'씌어'와 '쓰여'의 차이,2019. 12. 6. ," '씌어'와 '쓰여'는 어떻게 다른가요? "," '씌어'는 '쓰이다'의 준말 '씌다'의 어간 '씌-'에 어미 '-어'가 결합한 말이고, '쓰여'는 '쓰이다'의 어간 '쓰이-'에 어미 '-어'가 결합한 말 '쓰이어'를 줄여 쓴 말입니다. '씌었다'와 '쓰였다'도 마찬가지입니다. " 0,'썸벅썸벅'과 '씀벅씀벅'의 표현,2019. 12. 6. ," 눈을 감았다 떴다 하는 모양을 이르는 표현은 '썸벅썸벅'이 맞나요, '씀벅씀벅'이 맞나요? "," '씀벅씀벅'이 맞습니다. '눈꺼풀을 움직이며 눈을 자꾸 감았다 떴다 하는 모양'을 이르는 표준어는 '씀벅씀벅'이고, '썸벅썸벅'은 '씀벅씀벅'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로, '크고 연한 물건이 잘 드는 칼에 쉽게 자꾸 베어지는 소리. 또는 그 모양'을 이르는 '썸벅썸벅'은 표준어입니다. " 0,"'쓸어내리다', '쓸어 내리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칫솔을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다/쓸어 내리다}'에서 붙이는 것이 맞나요, 띄어 쓰는 것이 맞나요? "," '칫솔을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 내리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수염 따위를 아래로 쓸면서 만지다’, '곤란하거나 어려운 일, 근심, 걱정 따위가 해결되어 안도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 ‘쓸어내리다’가 있습니다만, 제시된 맥락에서는 합성어 쓰임으로 보기 어려우므로 '쓸어 내리다'로 띄어 씁니다. " 0,'쓸다'와 '쓰다'의 활용형 구분,2019. 12. 6. ," '쓸다'와 '쓰다'의 활용형이 '씁시다'로 같은데 어떻게 구별하여 쓰나요? "," 동음어라 맥락에 따라 구별하여 쓸 수밖에 없습니다. '쓸다'의 어간 '쓸-' 뒤에 '-ㅂ시다'가 붙으면 'ㅂ' 앞에서 어간의 'ㄹ'이 탈락되어 '씁시다'가 되고, '쓰다'의 어간 '쓰-' 뒤에 '-ㅂ시다'가 붙으면 그대로 '씁시다'가 됩니다. 다만, 이들은 다른 동음어와 마찬가지로 맥락에 따라 구별해야 합니다. " 0,'쌓여'의 기본형,2019. 12. 6. ," '쌓여'의 기본형은 '쌓다'인가요 '쌓이다'인가요? "," '쌓여'의 기본형은 '쌓이다'입니다. '기본형'은 활용하는 단어에서 활용형의 기본이 되는 형태(국어에서는 어미 ‘-다’를 붙인다)를 뜻하므로 '쌓여', '쌓이어'의 기본형은 '쌓이다'가 맞습니다. " 0,'쌓이는'과 '쌓여 가는'의 표현,2019. 12. 6. ," ""방학이 되어 하루하루 지나면서 {쌓이는/쌓여 가는} 숙제""에서 '쌓이는'은 맞는 표현이고, '쌓여 가는'은 부적절한 표현이라는데, 왜 그런지요? "," ""방학이 되어 하루하루 지나면서 쌓여 가는 숙제""도 쓸 수 있습니다. '쌓여 가는'은 본용언 '쌓여 '뒤에, ‘-어 가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가 정하는 어떤 기준점에서 멀어지면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계속 진행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가다'가 이어진 구성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쌍룡'의 표준 발음,2019. 12. 6. ," '쌍용'을 자꾸 [쌍용]이라 발음하는데 [쌍뇽]이라 발음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雙龍'은 '쌍용'이 아니라 ‘쌍룡’으로 적어야 바른 표기입니다. '쌍룡'의 표준 발음은 [쌍뇽]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9항에 따르면, 받침 ‘ㅇ’ 뒤에 결합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하므로 '쌍룡'은 [쌍뇽]으로 발음합니다. " 0,"'싹트다', '싹 트다'의 차이",2019. 12. 6. ," 합성어 '싹트다'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 현상 따위가 처음 생겨나다'를 뜻하는데, 식물의 싹이 트는 것도 붙여 쓸 수 있나요? "," 식물의 싹이 트는 것은 '싹 트다'로 띄어 씁니다. 합성어 '싹트다'는 ‘어떤 생각이나 감정, 현상 따위가 처음 생겨나다’의 뜻으로 '사랑이 싹트다'와 같이 쓰이므로, 식물의 싹이 트는 것은 ""콩을 심었더니 싹(이) 텄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십 대', '십대'의 띄어쓰기",2019. 12. 6. ," '십 대', '십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십 대', '십대'로 띄어쓰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는데, 여기서 ‘대(代)’는 ‘십’, ‘이십’, ‘삼십’ 따위의 수 뒤에 쓰여 '사람의 나이를 십 년 단위로 끊어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수량보다는 순서를 나타내므로 앞말과 띄어 '십 대'로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십대'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심박수', '심박 수'의 띄어쓰기",2019. 12. 6. ," '심박수', '심박 수' 중 어느 것이 맞나요? 찾아보니 '심박동'은 붙여서 쓰는 것으로 되어 있어요. "," '심박수'로 붙여 씁니다. '심박수'는 전문어 구 '심장 박동 수'에서 한 음절씩 뽑아 만든 약어로서, 붙여 씁니다. " 0,"'실횻값', '실효값'의 표기",2019. 12. 6. ," '전기 공학에서 '전류의 {실횻값/실효값}'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실횻값'이 맞나요, '실효값'이 맞나요? "," '실횻값'이 맞습니다. ""우리말샘""에 '실횻값'이 '변화하는 전압이나 전류의 표시 방법'을 뜻하는 합성어로 올라 있습니다. " 0,"'실례지만', '실례하지만'의 표현",2019. 12. 6. ," '실례지만'이 맞는 건 알겠는데요, '실례하지만'도 맞는 표현인가요? "," ""실례지만, 길 좀 물어봐도 될까요?""와 같은 맥락에서는 '실례지만'을 주로 씁니다만, '실례하지만'을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실례지만'은 '실례+이-+-지만'으로 분석되는 말로 '(이렇게 하는 것이) 실례지만'으로 쓰이는 것이고, '실례하지만'은 '실례+-하-+-지만'으로 분석되는 말로 '(제가) 실례하지만'으로 쓰이는 것이라는 구조적인 차이는 있습니다. " 0,"'실감 나다', '실감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실감 나다/실감나다'는 워낙 많이 쓰이는 말이라 단어가 아닌가 하는데 맞나요? "," ‘실감 나다’는 단어가 아니라 구이므로 띄어서 씁니다. '실감 나다'는 합성어가 아니고, 여기서 '나다'는 일부 명사나 명사성 어근 뒤에 붙어 '그런 성질이 있음'을 더하고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가 아니며 '흥미, 짜증, 용기 따위의 감정이 일어나다'를 뜻하는 동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신빈곤층', '신 빈곤층'의 띄어쓰기",2019. 12. 6. ," '신 빈곤층'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신빈곤층'으로 붙여 써야 하나요? "," '신빈곤층'으로 붙여 씁니다. '빈곤층' 앞에 '새로운'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신-'이 붙은 것이므로 '신빈곤층'과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신기롭다', '신기스럽다'의 표현",2019. 12. 6. ," '신기롭다'와 '신기스럽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신기롭다'가 표준어입니다. ‘신비롭고 기이한 느낌이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신기롭다(神奇롭다)’, ‘새롭고 기이한 느낌이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신기롭다(新奇롭다)’가 표준어입니다. ‘신기스럽다’는 ‘신기롭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홍길동식', '홍길동 식'의 띄어쓰기",2019. 12. 6. ," '홍길동식 유머'처럼 이름 뒤에 '식'이 오는 경우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홍길동식 유머'와 같이 붙여 씁니다. 이때 '-식'은 '방식'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만족하다'와 '만족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다음 조건을 {만족하는/만족시키는} 함수 f(x)를 구하여라.""에서 '만족하는'이 맞나요, '만족시키는'이 맞나요? "," ""다음 조건을 만족시키는 함수 f(x)를 구하여라.""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만족하다'는 '흡족하게 여기다'를 뜻하는 자동사로 목적어 '다음 조건을' 뒤에 쓰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마음에 흡족함'을 뜻하는 명사 '만족'에 사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시키다'를 결합한 말로 목적어를 가지는 '만족시키다'를 써야 합니다. " 0,'접미사 '-통',2019. 12. 6. ," '시장통'이란 말은 표준어인가요? "," '시장통'은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시장' 뒤에 '거리'의 뜻을 더하는 생산적 접미사 '-통'을 붙여 '시장통'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현실 언어를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는 아예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15리'의 표기,2019. 12. 6. ," '15리'는 '십오 리'로 적나요, '시오 리'로 적나요? "," '15리'는 '십오 리'로 적습니다. 기존 사전들에서는 속음으로 '시오리'로 읽히는 것을 아예 한 단어로 등재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시오리'도 '시오'도 인정하지 않으므로 수 '십오'와 단위 '리'를 띄어서 '십오 리'로 적습니다. " 0,"'시방', '지금'의 표현",2019. 12. 6. ," '시방', '지금' 중에서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시방', '지금' 모두 표준어입니다. '말하는 바로 이때', '말하는 바로 이때에'를 뜻하는 '시방'은 '지금'과 같은 뜻의 표준어입니다. " 0,'하셨습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하셨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하셨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하셛씀니다]입니다. '하셨습니다'는 표준발음법 제8항에 따르면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ㄷ]으로 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ㅅ, ㅆ, ㅈ, ㅊ, ㅌ)'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나며,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소리 나므로 [하셛씀니다]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screw'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스크루'와 '스크류' 중 어느 것이 바른 외래어 표기인가요? "," '스크루'가 바른 표기입니다. 회전축 끝에 나선면을 이룬 금속 날개가 달려 있어서 회전을 하면 무엇을 밀어 내는 힘이 생기는 장치를 이르는 ‘screw’[skruː]는 ‘스크루’로 적습니다. " 0,"'스물두 살', '스물 두 살'의 띄어쓰기",2019. 12. 6. ," '스물 두 살'이 맞나요, '스물두 살'이 맞나요? "," '스물두 살'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는 만 단위로 띄어 쓰므로 '스물두'로 붙여 쓰고,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므로 '스물두 살'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숫양'의 표준 발음,2019. 12. 6. ," '숫양'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숫양'의 표준 발음은 [순냥]입니다. '숫양'은 접두사가 결합한 파생어인데,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야'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냐]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ㄷ(ㅅ)'은 첨가된 'ㄴ' 앞에서는 [ㄴ]으로 발음하므로 [순냥]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수탉을'의 표준 발음,2019. 12. 6. ," '수탉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수탉을'의 표준 발음은 [수탈글]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수탉을'은 [수탈글]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수백 수천', '수백수천'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천수만'은 수사, 관형사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습니다만, '수백수천'은 등재가 되어 있지 않은데도 '수천수만'에 준해 '수백수천'으로 붙여 쓸 수 있나요? "," '수백 수천'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몇천이나 몇만쯤 되는 많은 수. 또는 많은 수의’라는 뜻을 나타내는 '수천수만'은 널리 쓰여 한 단어로 굳어졌지만, '수백 수천'은 아직 한 단어로 굳어지지 않았으므로 '수백 수천'으로 띄어 씁니다. " 0,"'수적 우위', '숫적 우위'의 표기",2019. 12. 6. ," '수적 우위'가 맞나요, '숫적 우위'가 맞나요? "," '수적 우위'가 맞습니다. '수를 기준으로 하는 또는 그런 것'을 뜻하는 관형사, 명사 통용어 '수적(數的)'은 [수ː쩍]으로 발음되지만, 명사 '수(數)' 뒤에 접미사 '-적(的)'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수소'의 표준 발음,2019. 12. 6. ," '수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수소'의 표준 발음은 [수소]입니다. [숟쏘]로 발음되는 '숫소'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수만 번', '수 만 번'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만 번', '수 만 번'의 띄어쓰기는 어느 게 맞나요? "," '수만 번'이 맞습니다. ‘수(數)-’는 숫자를 나타내는 말 앞에 붙어 '몇’, ‘여러’, ‘약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숫자를 나타내는 '만'과 붙여 '수만'으로 쓰고, '번’은 일의 차례, 횟수 등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수만 번'과 같이 씁니다. " 0,"'수꿩', '수퀑'의 표현",2019. 12. 6. ," '수꿩', '수퀑'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수꿩'이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7항에 따르면 수컷을 이르는 접두사는 '수-'로 통일하고, 예외로 거센소리로 나는 것을 표준어로 인정한 것은 '수캉아지, 수캐, 수컷, 수키와, 수탉, 수탕나귀, 수톨쩌귀, 수퇘지, 수평아리'뿐이므로 꿩의 수컷은 '수퀑'이 아니라 '수꿩'으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 0,"'수 모형', '수모형'의 띄어쓰기",2019. 12. 6. ," '수 모형', '수모형'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합성어가 아니므로 '수 모형'으로 띄어 쓰나 전문어라면 '수모형'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수 모형'이 전문어라면 '수모형'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쇠똥구리'와 '소똥구리'의 표현,2019. 12. 6. ," '쇠똥구리'와 '소똥구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쇠똥구리', '소똥구리' 모두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8항에 따르면 '쇠-'를 원칙으로 하고 '소-'도 허용하므로, 전통적인 '쇠똥구리'를 원칙으로 하되 널리 쓰이게 된 '소똥구리'도 표준어로 허용합니다. " 0,"'소액 투자한 개미', '소액 투자 한 개미'의 띄어쓰기",2019. 12. 6. ," '소액 투자한 개미', '소액 투자 한 개미'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소액 투자한 개미', '소액 투자 한 개미'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소액(을) 투자한 개미' 구성으로 보면 '소액 투자한 개미'로 붙여 쓰고, '소액 투자(를) 한 개미' 구성으로 보면 '소액 투자 한 개미'로 띄어 씁니다. " 0,"'소아 비만', '소아비만'의 띄어쓰기",2019. 12. 6. ," '소아 비만', '소아비만'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합성어가 아니므로 ‘소아 비만’으로 띄어 쓰나 전문어라면 '소아비만'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소아 비만'이 전문어라면 '소아비만'으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소릿값', '소리값'의 표기",2019. 12. 6. ," '소릿값'이 맞나요, '소리값'이 맞나요? "," '소릿값'이 맞습니다. '소리'와 '값'이 결합한 말로서 '값'이 [깝]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소릿값'으로 적습니다. 현실 쓰임을 반영한 ""우리말샘""에도 '소릿값'으로 올라 있습니다. " 0,"'세종 대왕', '세종대왕'의 띄어쓰기",2019. 12. 6. ," '세종 대왕', '세종대왕'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세종 대왕’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세종'은 시호가 특정인을 가리키게 된 인명이고 '대왕'은 훌륭하고 뛰어난 임금을 높여 이르는 호칭어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8항에 따르면, 성과 호는 붙여 쓰고 이에 덧붙는 호칭, 관직명 등은 띄어 쓰므로 '세종 대왕'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세종 대왕'이 전문어라면 '문무 대왕/문무대왕'에 비추어 붙여 쓸 수도 있겠습니다. " 0,'성산대로'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성산대로'를 로마자로 표기하면 'Songsandaero'인가요, 'Seongsan-daero'인가요? "," 'Seongsan-daero'와 같이 붙임표를 붙이는 것이 맞습니다. 새 주소 체계에서 기존 행정 구역 단위를 대체하는 '대로(大路)', '로(路)', '길'은 각각 'daero', 'ro', 'gil'로 적고, 그 앞에는 붙임표(-)를 넣습니다. 이에 따르면, '성산대로'는 'Seongsan-daero'와 같이 적습니다. " 0,"'성공하다', '성공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성공하다', '성공 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성공하다’가 맞습니다. '목적하는 바를 이룸'을 뜻하는 행위성 명사 '성공' 뒤에 접사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한 단어이므로 '성공하다'로 붙여 씁니다. " 0,'섧다'의 활용,2019. 12. 6. ," '섧다'가 활용할 때 '섧은'이 맞나요, '설운'이 맞나요? "," '설운'이 맞습니다. '섧다'는 'ㅂ' 불규칙 활용을 하는 용언으로서 '섧다'의 어간 '섧-'에 모음 어미 '-은'이 결합하면 어간 받침의 'ㅂ'이 'ㅜ'로 바뀌어 '설운'이 됩니다. " 0,'설다'의 명사형,2019. 12. 6. ," '익숙하지 않다'를 뜻하는 '설다'의 명사형은 무엇인가요? "," '섦'입니다. '설다'의 어간 '설-'에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해 '섦'이 됩니다. " 0,'설익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설익다'의 발음은 왜 [서릭따]가 아니고 [설릭따]인가요? "," 'ㄴ' 첨가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설익다'는 표준발음법 제29항 [붙임 1]에 따라 'ㄹ' 받침 뒤 첨가되는 'ㄴ' 소리가 [ㄹ]로 발음되고, 제23항에 따라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ㄷ'이 된소리가 되어 [설릭따]로 발음합니다. " 0,"'선물받다', '선물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선물받다'도 붙여 쓰는 게 맞나요? ","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선물'은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함. 또는 그 물건'을 뜻하는 명사인데, ""너 크리스마스 때 선물(을) 받았어?""와 같이 '선물'이 물건을 뜻하는 명사로서 목적어로 쓰이는 경우에 '받다'는 동사로서 띄어 쓰고, ""응, 장난감을 선물받았어.""와 같이 따로 목적어가 있는 경우에는 행위를 뜻하는 명사 '선물'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가 결합한 동사로서 '선물받다'로 붙여 씁니다. " 0,"'생로병사', '생노병사'의 표기",2019. 12. 6. ," '생노병사', '생로병사' 중 어떤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생로병사'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로'가 단어의 첫머리 이외에 놓일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생로병사(生老病死)’와 같이 적습니다. " 0,"'생때같다', '생떼같다'의 표기",2019. 12. 6. ," '생떼같은 자식'이 맞나요, 아니면 '생때같은 자식'이 맞나요? "," '생때같은 자식'이 맞습니다. '공을 들여 매우 소중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생때같다'이므로 '생때같은 자식'과 같이 씁니다. " 0,'생각하기에'의 준말,2019. 12. 6. ," '생각하기에'의 준말은 '생각기에'인가요, '생각키에'인가요? "," '생각기에'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생각'처럼 안울림받침 뒤의 '하'는 아주 줄므로 '생각하기에'는 '생각기에'로 줄여 씁니다. " 0,"'새하얗다', '샛하얗다'의 표기",2019. 12. 6. ," '새하얗다'가 맞나요, '샛하얗다'가 맞나요? "," '새하얗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7항 해설에 따르면 'ㅎ' 앞에서는 새-/시-'가 붙으며 '하얗다' 앞에는 모음조화에 따라 '새-'가 붙어 '새하얗다'로 적습니다. " 0,"'새신랑', '새 책'의 띄어쓰기",2019. 12. 6. ," '새신랑'은 한 단어로 이루어지고 '새 책'은 두 단어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기준이 무엇인가요? "," '새신랑'은 구성 단어의 뜻 이상의 뜻이라 한 단어로 보고 '새 책'은 구성 단어의 뜻이므로 구로 봅니다. 관형사 '새'는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 '사용하거나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한'의 뜻을 나타내는데 '새신랑'은 '갓 결혼한 남자'를 뜻해 단어 '새'와 '신랑'의 뜻 이상의 뜻이 있으므로 합성어로 인정한 것이고 '새 책'은 '사용하거나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아니한 책'을 뜻해 단어 '새'와 '책'의 뜻만 있으므로 단순 구로 보는 것입니다. " 0,"'저물녘', '저물 녘'의?띄어쓰기",2019. 12. 6. ," '저물녘', '저물 녘'은 어떻게 띄어 써야 하나요? ","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황량한 들판은 저물녘의 재색으로 침침하게 가라앉아 있다.""와 같이 쓰인 '저물녘'은 '날이 저물 무렵'을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그렇지만, ""날이 저물 녘이면 거리에는 불빛이 하나둘씩 반짝이기 시작하였다.""와 같이 쓰인 '저물 녘'은 '저물'이 앞말의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띄어 씁니다. " 0,'새내기'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새내기는 접사+접사 구성인가요, 아니면 관형사+접사 구성인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새내기’는 관형사 '새' 뒤에 접사 '-내기'가 붙은 말입니다. '새내기'의 '새'는 '이미 있던 것이 아니라 처음 마련하거나 다시 생겨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이고, '-내기'는 일부 어근이나 접두사 뒤에 붙어 '그런 특성을 지닌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접두사 '새-'는 색채를 나타내는 일부 형용사 앞에 붙어 ‘매우 짙고 선명하게’의 뜻을 더하므로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 0,"'상속받다', '상속 받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재산을 {상속받다/상속 받다}'에서 '받다'는 붙여 써야 하나요, 띄어 써야 하나요? "," '재산을 상속받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사망한 후에 다른 사람에게 재산에 관한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 주거나, 다른 사람이 사망한 사람으로부터 그 권리와 의무의 일체를 이어받는 일'을 뜻하는 명사 '상속'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재산을 상속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입니다. " 0,'상가'와 '상갓집'의 표현,2019. 12. 6. ," '초가집'처럼 '상갓집'도 쓸 수 있나요? "," ‘상갓집’도 쓸 수 있습니다. '상갓집'은 의미 중복적인 측면이 있으나 이미 오래전에 '상가'와 함께 ‘사람이 죽어 장례를 치르는 집’을 뜻하는 말로 굳어진 표준어입니다. " 0,'삼일절'의 표준 발음,2019. 12. 6. ," '삼일절'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삼일절'의 표준 발음은 [사밀쩔]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삼일절(三一節)'은 [사밀쩔]로 발음합니다. " 0,'30여 년'의 뜻,2019. 12. 6. ," ""교황이 정확히 '29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다. 30여 년 만에 방문한 그는 ~""이라는 문구를 보았어요. '29년'이 '30여 년'으로 쓰일 수 있는 건가요? "," '29년'을 '30여 년'이라 할 수 없습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는 접미사 ‘-여(餘)’는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므로, '30여 년'은 '29년'을 나타내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것보다는 ‘대강’, ‘대략’의 뜻으로, 그 수량에 가까운 정도임을 나타내는 관형사 '약'을 써 '약 30년'이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0,'삼가다'의 활용,2019. 12. 6. ," ""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삼간다.""처럼 '삼간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어법에 맞는지요? "," ""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삼간다.""처럼 쓸 수 있습니다. 동사 '삼가다'의 어간 '삼가-' 뒤에 현재 종결형 어미 ‘-ㄴ다’를 붙여 '삼간다'를 쓸 수 있습니다. " 0,'살지다'와 '살찌다'의 차이,2019. 12. 6. ," '살지다'는 형용사이고, '살찌다'는 동사라는데, 그렇다면 '살찐 돼지'라고 하면 틀리나요? "," 문법적으로 '살찐 돼지'가 불가한 것은 아니나 의미적으로 '살진 돼지'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살지다'는 형용사로서 '살이 많고 튼실하다'의 뜻으로 '살진 암소'와 같이 쓰이고, '살찌다'는 동사로 '몸에 살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지다'의 뜻으로 '살찐 사람'과 같이 쓰이므로, 동사 '살찌다'의 어간에, 사건이나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해 '살찐 돼지'라고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돼지는 살이 많을수록 좋은 것이라 '살찌다'보다는 '살지다'를 써 '살진 돼지'라고 많이 표현합니다. " 0,'삼림욕장'과 '산림욕장'의 의미 관계,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 '삼림욕'과 '산림욕'은 동의어로 있는데,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산림욕장'도 '삼림욕장'과 동의어로 볼 수 있나요? "," '산림욕장'과 '삼림욕장'도 동의어로 볼 수 있습니다. '산림욕장'은 현재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삼림욕장'과 상관없이 올라 있습니다만, 의미적으로 ‘삼림욕’과 ‘산림욕’이 동의어이므로 ‘장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장’이 붙은 ‘삼림욕장’과 ‘산림욕장’의 뜻도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 0,"'-(으)ㄹ?거야', '-(으)ㄹ거야'의?띄어쓰기",2019. 12. 6. ," '사랑할 거야', '사랑할거야'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사랑할 거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거'는 의존 명사 '것'의 구어적 표현이므로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서 띄어 '사랑할 거야'와 같이 적습니다. " 0,"'에서뿐만', '에서 뿐만'의 띄어쓰기",2019. 12. 6. ,"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가 맞나요, '가정에서뿐만 아니라'가 맞나요? "," '가정에서뿐만 아니라'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부사어 '가정에서' 뒤에 붙여 '가정에서뿐만 아니라'와 같이 씁니다. " 0,'뿐이다'와 '밖에 없다'의 차이,2019. 12. 6. ," ""시간이 20분밖에 안 남았다.""와 ""남은 시간이 20분뿐이다.""의 의미 차이가 있는지요? "," 의미적인 차이는 거의 없습니다. ""시간이 20분밖에 안 남았다.""나 ""남은 시간이 20분뿐이다'는 둘 다 시간이 20분 남았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여기서 ‘뿐’은 체언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사이고, ‘밖에’는 ‘그것 말고는’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함께 쓰여 '뿐'과 비슷한 뜻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 0,"'뽐내 봅시다', '뽐내뽑시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뽐내봅시다'와 '뽐내 봅시다' 중 어느 것이 맞는지요? "," ‘뽐내 봅시다’와 ‘뽐내봅시다'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본용언이 합성용언인 경우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는데, ‘뽐내’와 같이 합성용언의 활용형이 2음절인 경우에는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므로 ‘뽐내봅시다’와 같이 붙여 적을 수도 있습니다. " 0,'뺏다'의 활용,2019. 12. 6. ," '뺏어라'는 왜 '뺏아라'가 아닌가요? "," '어간의 끝음절 모음 'ㅐ'는 음성모음 어미와 결합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6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데, '뺏다'는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가 아니므로, 어미 '-어'가 붙어 '뺏어'와 같이 활용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뺏다'의 본말 '빼앗다'는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아'이므로, 어미 '-아'가 붙어 '빼앗아'로 활용합니다. " 0,"'빠릿빠릿하다', '빠릇빠릇하다'의 표현",2019. 12. 6. ," '빠릿빠릿하다', '빠릇빠릇하다'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어원이 '빠르다'에서 나왔기 때문에 '빠릇빠릇하다'가 맞을 거라는 의견도 있던데요. "," ‘빠릿빠릿하다’가 표준어입니다. ‘똘똘하고 행동이 날래다’의 뜻을 고려하면 '빠르다’와 관련이 있을 수도 있겠으나, 현재 '빠릇빠릇하다'는 ""우리말샘""에 '빠릿빠릿하다'의 강원 방언으로 올라 있습니다. " 0,'정조빛입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정조빛'이라는 친구가 ""저는 정조빛입니다.""라고 말한다면, [정조빛입니다]로 또박또박 발음하나요, 아니면 [정조비칩니다]로 하나요, 아니면 [정조비십니다]로 하나요? "," [정조비침니다]로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정조빛입니다’는 [정조비침니다]로 발음됩니다. " 0,'빗금'의 띄어쓰기,2019. 12. 6. ," '/' 표시 앞뒤로 글자를 띄어 쓰는 것이 맞는지요? 아니면 붙여 써도 무관한 건지요? "," 빗금은 쓰임에 따라 붙여 쓰기도 하고 띄어 쓰기도 합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먼저 '남반구/북반구'처럼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나, 대비되는 어구가 두 어절 이상이면 '문과 대학 / 이과 대학'처럼 띄어 쓸 수도 있습니다. 다음 '100미터/초'처럼 기준 단위당 수량을 표시할 때에는 붙여 씁니다. 끝으로 시행이 바뀌는 부분임을 나타낼 때에는 '산에는 꽃 피네 / 꽃이 피네'처럼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산에는 꽃 피네/꽃이 피네'처럼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빌리다가'와 '빌려다가'의 차이,2019. 12. 6. ," '빌리다가'와 '빌려다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빌리다가’는 어간 ‘빌리-’ 뒤에, 어떤 일을 하는 과정이 다른 일이 이루어지는 원인이나 근거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다가’가 결합한 말로, ""만화책을 빌리다가 엄마에게 들켰다.""와 같이 쓰입니다. '빌려다가'는 어간 '빌리-' 뒤에, 한 동작을 다음 동작과 순차적으로 이어 주는 연결 어미 ‘-어다가’가 결합한 말로 ""만화책을 빌려다가 친구들과 함께 읽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비행기표', '비행기 표'의 띄어쓰기",2019. 12. 6. ," '비행기표', '비행기 표'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비행기표'로 붙여 씁니다. '비행기표'는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말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비웃음'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비웃음'은 '비웃-음', '코웃음'은 '코-웃음'으로 분석되던데, '비웃음'을 '비-웃음'으로 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 단어 형성법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비웃음'은 동사 '비웃다'가 있고, 여기서 '비'는 따로 분석이 되지 않으므로 '비-웃음'으로 분석하지 않고 '비웃-음'으로 분석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코웃음'은 '코웃다'가 없고, '코'는 분석이 되므로 '코-웃음'으로 분석합니다. " 0,'비어'의 준말,2019. 12. 6. ," '줄이(다)+-어서'가 결합해 줄면 '줄여서'가 되듯이 '비(다)+-어서'가 결합해 줄면 '벼서'가 되는 것인지요? "," '비어서'는 ‘벼서’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6항에 따르면 'ㅣ' 뒤에 '-어'가 와서 'ㅕ'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비-’ 뒤에 ‘-어(서)’가 와서 ‘벼(서)’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습니다. " 0,"'자리가 비어', '자리가 비워'의 표현",2019. 12. 6. ," ""자리가 {비어/비워} 있으면""은 어느 것이 맞나요? "," ""자리가 비어 있으면""이 맞습니다. '비다'는 자동사이므로 목적어가 없는 맥락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만, '비우다'는 타동사라 목적어가 없는 맥락에서 쓰일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자리가 비어 있으면""과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비사치기', '비석치기'의 표현",2019. 12. 6. ," '비석치기'와 '비사치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비사치기'가 표준어입니다. '손바닥만 한 납작한 돌을 세워 놓고 얼마쯤 떨어진 곳에서 돌을 던져 맞히거나 발로 돌을 차서 맞혀 넘어뜨리는 아이들 놀이'를 이르는 표준어는 ‘비사치기’입니다. '비석치기'는 '비사치기'의 충청 방언입니다. " 0,'삐뚤빼뚤'과 '삐툴배툴'의 표현,2019. 12. 6. ," '글씨를 {삐뚤빼뚤/삐툴빼툴} 쓰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글씨를 삐뚤빼뚤 쓰다'가 표준어입니다. 물체가 곧지 못하고 이쪽저쪽으로 자꾸 구부러지는 모양을 뜻하는 말로 ‘비뚤배뚤’보다 센 느낌을 주는 말은 '삐뚤빼뚤'이 표준어이고, '삐툴빼툴'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비눗방울 놀이', '비눗방울놀이'의 띄어쓰기",2019. 12. 6. ," '비눗방울 놀이', '비눗방울놀이'의 바른 띄어쓰기는? "," '비눗방울 놀이'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비눗방울' 뒤에, '일정한 규칙 또는 방법에 따라 노는 일'을 뜻하는 말로 ‘공깃돌 놀이', '연 놀이', '제기 놀이', '주사위 놀이’와 같이 쓰이는 '놀이'가 쓰인 경우이므로 '비눗방울 놀이'와 같이 띄어쓰기를 합니다. " 0,'붙어 있다'와 '붙여 있다'의 표현,2019. 12. 6. ," ""차림표가 벽에 {붙어/붙여} 있다.""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차림표가 벽에 붙어 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붙어'의 '붙다'는 '맞닿아 떨어지지 아니하다'를 뜻하는 동사로 제시된 맥락에서 쓰일 수 있습니다. 한편, '붙여'의 '붙이다'는 '붙다'의 사동사로서 '누가 차림표를 벽에 붙이다'와 같이 쓰이는 말이므로 제시된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 0,'붓두껍'과 '붓뚜껑'의 표현,2019. 12. 6. ," ""문익점은 붓뚜껑에 목화씨를 가지고 왔다.""에서 '붓뚜껑'은 '붓두껍'으로 고쳐야 한다는데, '뚜껑'의 뜻 중에도 '만년필이나 펜 따위의 촉을 보호하기 위하여 겉에 씌우는 물건'의 뜻이 있으므로 '붓뚜껑'도 쓸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붓뚜껑'은 '붓두껍'의 비표준어입니다. 설령 '뚜껑'에 비슷한 뜻이 있다 해도 '붓촉에 끼워 두는 뚜껑'을 뜻하는 단어는 이미 오래전부터 ‘붓두껍’으로 굳어져 '붓두껍'을 표준어로 하고 있습니다. " 0,'붓다'와 '붇다'의 차이,2019. 12. 6. ," '붓다'와 '붇다'는 의미가 어떻게 다른가요? "," '붓다'는 '살가죽이나 어떤 기관이 부풀어 오르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얼굴이 붓다',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와 같이 쓰이고, '붇다'는 '물에 젖어서 부피가 커지다', '분량이나 수효가 많아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로 '라면이 붇다', ""체중이 많이 불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붉으락푸르락', '울그락붉으락'의 표현",2019. 12. 6. ," '붉으락푸르락/울그락붉으락'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붉으락푸르락'이 표준어입니다. '몹시 화가 나거나 흥분하여 얼굴빛 따위가 붉게 또는 푸르게 변하는 모양‘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붉으락푸르락'이고, 울그락붉으락', '울그락불그락', '불그락푸르락’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불이익'의 표준 발음,2019. 12. 6. ," '불이익'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불이익'의 표준 발음은 [불리익]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 [붙임 1]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는데, 'ㄹ' 받침 뒤 첨가되는 'ㄴ' 소리는 [ㄹ]로 발음하므로 [불리익]으로 발음합니다. " 0,'불볕'의 표준 발음,2019. 12. 6. ," '불볕'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불볕'의 표준 발음은 [불볃]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ㄷ, ㅂ, ㅅ, ㅈ'을 된소리로 발음하기도 합니다. 다만, '불-볕'은 뒤 단어의 첫소리 'ㅂ'이 된소리로 나지 않고,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ㅌ'은 어말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므로 [불볃]으로 발음합니다. " 0,"'분리수거 함', '분리수거함'의 띄어쓰기",2019. 12. 6. ," '분리수거 함', '분리수거함'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분리수거함'으로 붙여 쓰실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분리수거함'이 한 단어로 올라 있지 않지만 ""우리말샘"" 사전에는 한 단어로 붙어 올라 있으므로, 붙여서 쓰실 수 있습니다. " 0,'북한산'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북한산'을 로마자로 변환하니 'Bukhansan'이라고 나오던데, 어떤 사람은 발음하는 대로 'bukansan'이라고도 하네요. 어떤 게 바른 표기인가요? "," '북한산'은 로마자로 'Bukhansan'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 4번에 따르면 'ㄱ, ㄷ, ㅂ, ㅈ'이 'ㅎ'과 합하여 거센소리로 나는 경우 '좋고[조코] joko'처럼 거센소리로 적지만, 예외적으로 체언에서 'ㄱ, ㄷ, ㅂ' 뒤에 'ㅎ'이 따를 때에는 'ㅎ'을 밝혀 '묵호[무코] Mukho'처럼 적으므로, 체언인 '북한산'[부칸산]도 'Bukhansan'으로 적어야 합니다. " 0,"'북극 제비갈매기', '북극제비갈매기'의 띄어쓰기",2019. 12. 6. ," '북극제비갈매기'가 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은데, 붙여서 '북극제비갈매기'로 표기해야 하나요, '북극 제비갈매기'라고 띄어서 표기해야 하나요? "," '북극제비갈매기'로 붙여 씁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편찬 지침에 따르면 동식물의 품종명은 전체를 붙여 쓰므로, '북극제비갈매기'가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지 않더라도 모두 붙여 씁니다. " 0,'부질없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부질없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부질없다'의 표준 발음은 [부지럽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ㅄ'은 자음 앞에서 [ㅂ]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ㅂ(ㅄ)'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부질없다'는 [부지럽따]로 발음합니다. " 0,"'부지런한지', '부지런한 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얼마나 {부지런한지/부지런한 지}'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얼마나 부지런한지'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서 '부지런한지'는 형용사 '부지런하다'의 어간에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ㄴ지'가 결합한 말이므로 '부지런한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안팎으로', '안팎일'의 표준 발음",2019. 12. 6. ," '안팎으로'와 '안팎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안팎으로', '안팎일'의 표준 발음은 [안파끄로], [안팡닐]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안팎으로'는 [안파끄로]로 발음됩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고, 제18항에 따르면 'ㄱ(ㄲ)은 'ㄴ' 앞에서 [ㅇ]으로 발음하므로 '안팎일'은 [안팡닐]로 발음합니다. " 0,"'부서지다', '부숴지다'의 표현",2019. 12. 6. ," '부서지다'는 '부수다'에서 나온 건가요? 왜 '부숴지다(부수어지다)'가 아닌가요? "," '부서지다'는 '부수다'의 고어형 '브스(반치음)다'의 어간에 '-어지다'가 결합해 오래전부터 자동사로 굳어진 말입니다. 따라서 현대어 '부수다'의 어간에 '-어지다'를 붙여 줄여 쓴 말 '부숴지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부수다'와 '부서지다'의 차이,2019. 12. 6. ," '부수다'와 '부서지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 '부수다'는 '단단한 물체를 여러 조각이 나게 두드려 깨뜨리다', '만들어진 물건을 두드리거나 깨뜨려 못 쓰게 만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타동사로서 '(누가) 돌을 부수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부서지다'는 '단단한 물체가 깨어져 여러 조각이 나다', '목재 따위를 짜서 만든 물건이 제대로 쓸 수 없게 헐어지거나 깨어지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로서 '돌이 부서지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부딪치다'와 '부딪히다'의 차이,2019. 12. 6. ," ""바위에 {부딪치는/부딪히는} 파도 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 소리가 멀리서 들립니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는 표기입니다. '부딪치다’는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거나 마주 대다. 또는 닿거나 대게 하다'의 뜻을 가진 '부딪다'를 강조하는 말이고, ‘부딪히다’는 '부딪다'의 피동사인데, 제시된 문장에서 부딪는(부딪치는) 것은 '파도'이고 부딪히는 것은 '바위'이므로 '바위에 부딪히는 파도'가 아니라 '바위에 부딪치는 파도'로 적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뵈옵다'의 활용,2019. 12. 6. ," '뵈옵다'는 어떻게 활용하나요? "," '뵈옵다'는 자음 어미와 어울려 활용합니다. 어간 '뵈-' 뒤에 공손함을 더해 주는 어미 '-옵-'이 붙은 '뵈옵다'는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여 '뵈옵고', '뵈옵는'과 같이 활용합니다. " 0,"'순서를 맞추다', '순서를 맞히다'의 표현",2019. 12. 6. ," '순서를 {맞추다/맞히다}' 중 어느 게 맞는지요? "," '순서를 맞추다'가 맞습니다. 순서를 똑바르게 한다는 뜻이라면 '열이나 차례 따위에 똑바르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맞추다’를 써 '순서를 맞추다'와 같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봐 주다', '봐주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그럭저럭 봐줄 만은 하군."", ""누구의 성격에서건 좋은 점만 취해서 그걸 더 좋게 봐준다.""에서 '봐주다'는 '보아주다'의 줄임말인 '봐주다'에 해당되는 건가요? 아니면 보조 용언 '주다' 가 쓰인 것인가요? "," 제시하신 문장의 '봐주다'는 본용언 '보다' 뒤에 보조 용언 '-어 주다'가 쓰인 것이므로 '봐 주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봐주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합성어 '보아주다(봐주다)'는 '남의 입장을 살펴 이해하거나 잘못을 덮어 주다', '일이 잘되도록 도와주거나 힘이 되어 주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 제시하신 문장의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볼거리'의 표준 발음,2019. 12. 6. ," '볼거리'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볼거리'의 표준 발음은 [볼꺼리]입니다. ‘볼 만한 거리’를 뜻하는 ‘볼거리’는 '보다'의 활용형 '볼'과 '거리’가 결합한 말인데,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볼꺼리]로 발음합니다. 참고로 ‘유행선 이하선염’을 한방에서 이르는 ‘볼거리’는 [볼거리]가 표준 발음입니다. " 0,'본떠'와 '본따'의 표현,2019. 12. 6. ," ""아라베스크 무늬를 본따 벽지 무늬를 만들었다.""라는 문장에서 '본따'는 틀린 단어인가요? '본떠'라고 써야 맞는 것인지요? "," ""아라베스크 무늬를 본떠 벽지 무늬를 만들었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이미 있는 대상을 본으로 삼아 그대로 좇아 만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본뜨다’는 '본'과 '뜨다'가 결합한 합성어이므로 '뜨다'의 활용과 마찬가지로 '-어'가 결합해 ‘본떠'와 같이 활용합니다. " 0,"'본격화하다', '본격화되다'의 표현",2019. 12. 6. ,"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다'는 '경찰이 조사를 본격화하다' 혹은 '경찰 조사가 본격화되다'로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경찰 조사가 본격화하다'도 쓸 수 있습니다. ‘본격화’가 ‘본격적으로 함. 또는 본격적이 됨’의 뜻을 나타내므로 '본격화하다’는 ‘무엇을 본격화하다’로는 물론 ‘무엇이 본격화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 0,'볶음밥'의 로마자표기,2019. 12. 6. ," '볶음밥'의 로마자 표기는 무엇인가요? "," '볶음밥'의 로마자 표기는 ‘bokkeumbap’입니다. 로마자 표기는 그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데, ‘볶음밥’은 '볶-+-음+밥'으로 분석되고,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보끔밥]으로 발음합니다. 이를 로마자로 옮기면, 음운 변동에 따른 된소리되기는 로마자 표기에 반영하지 않지만 본디 된소리는 표기에 반영하므로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2항 1에 따라 'ㄲ'은 'kk'로 옮겨 ‘bokkeumbap’으로 표기하는 것입니다. " 0,'볶음밥'과 '비빔밥'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왜 수식 관계가 분명한 '볶은밥', '비빈밥'이 아니고 '볶음밥', '비빔밥'인가요? "," '볶음'과 '비빔'이 조리 방식이나 그 방식으로 만든 음식을 나타내는 한 단어로 굳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볶음'은 '어떤 재료에 양념을 하여 볶는 조리법. 또는 그렇게 만든 음식'을 뜻하는 말로 올라 있고, '비빔'은 '밥이나 국수 따위에 고기나 나물을 넣고 양념이나 고명을 섞어서 비빈 음식'을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따라서 그런 방식의 밥을 이르는 말을 각각 '볶음밥', '비빔밥'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우리말에서는 '볶은', '비빈'과 같은 용언의 관형사형뿐만 아니라 '볶음', '비빔'과 같은 명사도 체언을 수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볶은 밥'과 '비빈 밥'도 쓸 수는 있지만 이는 음식 종류가 아니라 그런 상태의 밥을 뜻하므로 뜻 차이가 있습니다. " 0,'복속하다'와 '복속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장군은 의용군을 정규군 체계에 복속시켰다.""에서 '복속시켰다'를 '복속했다'라고 써야 하나요? "," ""장군은 의용군을 정규군 체계에 복속시켰다.""가 맞습니다. ‘복속하다’는 자동사로서 ‘복종하여 붙쫓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사동의 ‘-시키다’를 붙여 ‘복종하여 붙쫓게 하다’의 뜻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은 장군이 의용군을 정규군 체계에 복속하게 하는 것이므로 사동의 뜻을 나타내는 '복속시키다'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보잘것없다', '보잘 것 없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보잘것없다'가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보잘것없게 됨을 이른다'를 '보잘것이 없게 됨을 이른다'라고 해도 '보잘것'을 붙여 표기하나요? "," '보잘 것이 없게 됨을 이른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보잘것없다'는 한 단어이지만 '보잘것'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보잘것없게'와 같이 합성어로 다 붙여 쓰는 것이 아니라면 '보잘 것이 없게'와 같이 각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별짓'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별짓'이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별짓'은 합성어입니다. ‘별짓’은 '보통과 다르게 두드러지거나 특별한'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 '별'과, '몸을 놀려 움직이는 동작'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짓'이 결합한 합성어입니다. " 0,"'베이스캠프', '베이스 캠프'의 띄어쓰기",2019. 12. 6. ," 영어로는 'basecamp', 'base camp' 둘 다 쓰는 것 같고, 국어사전을 찾으면 '베이스캠프', 영한사전을 찾으면 '베이스 캠프'로 되어 있는데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국어사전에 따라 '베이스캠프'로 붙여 씁니다. 외국군의 주둔 기지 또는 등산이나 탐험을 할 때에 근거지로 삼는 고정 천막을 이르는 외래어 'base camp'는 우리말에서 합성어로 굳어졌으므로 '베이스캠프’로 붙여 적습니다. 외래어의 띄어쓰기는 원칙적으로 원어의 띄어쓰기에 따르나, 우리말에서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에는 합성어로 붙여 씁니다. " 0,'베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나는 어제 면도날에 턱을 벴다(베었다)."", ""나는 어제 면도날에 턱을 베였다(베이었다)."" 둘 중에 어느 것이 맞는 문장인가요? "," ""나는 어제 면도날에 턱을 베였다(베이었다).""가 맞는 문장입니다.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의 뜻을 나타내는 ‘베다’는 ‘누가 (무엇으로) 무엇을 베다’의 문형으로 쓰이고, ‘베다’의 피동사 ‘베이다’는 ‘누가 무엇에 무엇을 베이다’ 또는 '무엇이 무엇에 베이다'의 문형으로 쓰이는데, 제시하신 문장은 '누가 무엇에 무엇을 베이다'의 문형으로 쓰였으므로 ""나는 어제 면도날에 턱을 베였다(베이었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벌서다'와 '벌쓰다'의 표현,2019. 12. 6. ," 흔히 '벌서다'라고 쓰는 말이 '벌쓰다'가 맞는다는 데 사실인가요? "," '벌서다', '벌쓰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벌서다'는 ‘일정한 곳에서 벌을 받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이고, '벌쓰다'는 그냥 '벌을 받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입니다. " 0,'번호'의 표준 발음,2019. 12. 6. ," '번호'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번호'의 표준 발음은 [번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에 따르면, 'ㄶ', 'ㅀ'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않는[안는], 뚫네[뚤레])나 받침 'ㅎ'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낳은[나은], 닳아[다라])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습니만, 'ㄴ' 뒤에서 'ㅎ'이 탈락하는 것에 대해서는 규정된 바가 없습니다. 따라서 현실 발음에서 '번호'를 [버노]라 하는 경우도 있기는 하지만, '번호'는 [번호]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형용사 '벅차다'의 활용,2019. 12. 6. ," ""그 일은 너의 힘에 벅차는 거였어.""에서 '벅차는'이 맞는 활용인가요? "," ""그 일은 너희 힘에 벅찬 거였어.""와 같이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벅차다'는 '감당하기가 어렵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므로,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 '-ㄴ'을 붙여 '벅찬'과 같이 활용합니다. " 0,'뱃심'의 쓰임,2019. 12. 6. ," ""밥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영 뱃심이 없다.""라는 문장에서 '뱃심'으로 쓰는 것이 맞는지요? "," 제시된 문장에서 '뱃심'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배 힘'으로 고쳐야 합니다. '뱃심'은 ‘염치나 두려움이 없이 제 고집대로 버티는 힘', '마음속에 다지는 속셈’을 이르는 합성어라 제시된 문장의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제시된 문장에서는 '배의 힘'을 뜻하는 '배 힘'으로 적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백여우'의 표준 발음,2019. 12. 6. ," '백여우'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백여우'의 표준 발음은 [뱅녀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여'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녀]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ㄱ'은 'ㄴ' 앞에서 [ㅇ]으로 발음하므로 '백여우'는 [뱅녀우]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백만여'와 '백여만'의 차이,2019. 12. 6. ," '백만여'와 '백여만' 두 가지 표현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백만여', '백여만' 둘 다 맞습니다.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여’를 붙여 ‘백만여’와 ‘백여만’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배추를 세는 단위,2019. 12. 6. ," 배추를 세는 단위는 '통'이 맞나요, '포기'가 맞나요? "," '통', '포기' 둘 다 맞습니다. '통'은 배추나 박 따위를 세는 단위로 '배추 한 통', '수박 두 통'과 같이 쓰이고, '포기'는 뿌리를 단위로 한 초목의 낱개를 세는 단위로 '배추 한 포기', '풀 두 포기'와 같이 쓰입니다. " 0,"'배워 먹다', '배워먹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배워 먹지 못한 놈'이라고 할 때 '배워 먹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배워 먹지 못한 놈'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배워먹지 못한 놈'으로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합니다. 여기서 '먹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강조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로서 주로 그 행동이나 그 행동과 관련된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연결 어미 '-어'로 결합된 보조 동사는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되 불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뱃멀미'의 표준 발음,2019. 12. 6. ," 국어사전 검색해 보니까 '배멀미'는 없고 '뱃멀미'[밴멀미]가 나오는데 [배멀미]는 잘못된 발음인가요? "," [배멀미]는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배를 탔을 때 어지럽고 메스꺼워 구역질이 나는 일. 또는 그런 증세'를 뜻하는 말은 [밴멀미]로 발음하는 것이 표준 발음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밴멀미]를 '뱃멀미'로 적는 것입니다. " 0,"'밭다', '밭트다'의 표현",2019. 12. 6. ," 시간이 너무 짧게 뒤이을 때 '시간이 너무 밭트다'라는 말을 쓰는데 맞는 표현인가요? "," ""시간이 너무 밭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시간이나 공간이 다붙어 몹시 가깝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는 ‘밭다’가 표준어입니다. " 0,'밭일'의 표준 발음,2019. 12. 6. ," '밭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밭일'의 표준 발음은 [반닐]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ㄷ(ㅌ)'은 'ㄴ' 앞에서 [ㄴ]으로 발음하므로 [반닐]로 발음합니다. " 0,'밭사돈'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밭-'을 ‘바깥’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보고, 한글맞춤법 준말 표기에 의하면 '밭사돈'이 '바깥+사돈'의 준말로 되어 있는데, '밭사돈'은 합성어로 봐야 하나요, 파생어로 봐야 하나요? "," 공시적으로 '밭사돈'은 파생어입니다. 현재 '밭-'은 접두사이므로 이 말이 붙어 만들어진 '밭사돈'은 파생어가 맞습니다. 통시적으로 '바깥사돈'이 줄어서 '밭사돈'이 되었다 해도 공시적으로 '밭'이 '바깥'처럼 단독으로 쓰이지도 않고 이미 접사로 굳어졌으므로 '밭사돈'을 파생어로 봅니다. " 0,"'밤늦게까지', '밤 늦게까지'의 띄어쓰기",2019. 12. 6. ," 초등학교 교과서에 '밤늦게까지'가 나오는데 '밤 늦게까지'가 맞지 않나요? "," ‘밤늦게까지’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밤늦다'는 ‘밤이 깊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로 ‘밤늦도록', '밤늦게'와 같이 활용합니다. 부사형 '밤늦게'에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되는 범위의 끝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까지'가 붙어 '밤늦게까지'가 됩니다. " 0,'밟지'의 표준 발음,2019. 12. 6. ," '밟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밟지'의 표준 발음은 [밥ː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ㄼ'은 어말 또는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지만 예외적으로 '밟-'은 자음 앞에서 [밥]으로 발음하므로 '밟지'는 [밥ː찌]로 발음합니다. " 0,"'발렸어', '발려 있어'의 차이",2019. 12. 6. ," ""입술에 립스틱이 잘 발렸어?""에서 '발렸어'는 올바른 표현인가요? '발려 있어'로 고쳐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입술에 립스틱이 잘 발렸어?""라고 쓸 수 있습니다. ‘발리다’의 어간 ‘발리-’ 뒤에,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었-’과, 의문형 어말 어미 ‘-어’를 붙여, '발려 있어'와 유사한 뜻으로 ‘발렸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사사받다'의 표현,2019. 12. 6. ," '사사받다'는 맞는 표현인가요? ","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는다'는 뜻으로 쓰는 '사사받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사사(師事)'는 '스승으로 섬김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음'의 뜻을 나타내므로, '스승으로 섬기다. 또는 스승으로 삼고 가르침을 받다'를 뜻하는 말은 '사사' 뒤에 동사를 만드는 '-하다'를 붙여 '사사하다'와 같이 씁니다. '-받다'는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 '사사하다'와 같은 뜻으로 '사사받다'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같은 일을 반복하다'의 표현,2019. 12. 6. ," '반복'의 뜻이 '같은 일을 반복하다'인데, '같은 일을 반복하다'라는 문장은 의미가 중복된 표현이 아닌가요? "," ‘같은 일을 반복하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반복하다’는 ‘같은 일을 되풀이하다’와 같이 뜻풀이가 되어 있지만 여기서 뜻의 핵심은 '되풀이하다'이고 '같은 일을'은 이와 전형적으로 어울리는 목적어를 함께 제시한 것일 뿐이므로 '같은 일을 반복하다'를 의미 중복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 0,"'자음밖에', '자음 밖에'의 띄어쓰기",2019. 12. 6. ," '밖'은 명사라 앞 단어와 띄어 써야 될 거 같은데 어째서 '자음밖에 없다'의 '밖에'는 붙여 쓰나요? "," '자음밖에 없다'의 '밖에'는 보조사이기 때문입니다. '밖'은 ‘일정한 한도나 범위에 들지 않는 나머지 다른 부분이나 일’을 뜻하는 명사이므로 ""자음 밖에도 여러 글자가 있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그런데 '밖에'가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그것 말고는’의 뜻을 나타낼 때에는 보조사이므로 ""자음밖에 없다.""와 같이 앞말에 붙여 쓰는 것입니다. " 0,'이 밖에'와 '이 밖의'의 표현,2019. 12. 6. ," ""이 밖의 지역에서는 공장을 세울 수 없다.""에서 '이 밖의'는 '이 밖에'로 쓰면 틀리나요? "," 맥락상 '이 밖의'는 '이 밖에'로 쓸 수 없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에서 '이 밖의'는 바로 뒤에 놓인 명사 '지역'을 꾸미고 있으므로 이를 '이 밖에'로 고치면 잘못된 문장이 됩니다. " 0,'밖에'와 '뿐'의 차이,2019. 12. 6. ," ""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직 너밖에 없다.""를 ""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직 너뿐이 없다.""로 쓰면 틀리나요? "," ""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직 너뿐이 없다.""는 자연스럽지 못한 표현입니다. 제시된 문장에서는 부정을 나타내는 말 '없다'가 있으므로 부정어와 호응하여 ‘그것 말고는’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 ‘밖에’를 써서 ""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직 너밖에 없다.""처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을 뜻하는 조사 '뿐'을 쓴다면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필요없으므로 ""내가 사랑할 사람은 오직 너뿐이다.""처럼 씁니다. " 0,'박해하다'의 피동 표현,2019. 12. 6. ," '박해하다'의 피동은 '박해받다'가 맞나요, '박해되다'가 맞나요? "," 주로 '박해받다'를 씁니다. ‘박해하다’에 대응되는 피동의 동사로 '못살게 괴롭힘을 당해서 해를 입다'를 뜻하는 '박해되다'가 올림말로 올라 있고, '못살게 굴어서 해롭게 함'을 뜻하는 '박해'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박해받다'로 쓸 수도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박해를 받다'의 쓰임 때문인지 '박해받다'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 0,"'바랐어요', '바랬어요'의 표현",2019. 12. 6. ," 책을 읽다 보니 '바랐어요'로 쓰여 있던데, '바랐어요'가 맞나요? "," '바랐어요'가 맞습니다.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바라다’이고, 그 어간 '바라-'에 어미 ‘-았-’과 ‘-어', 보조사 '요'가 붙어 줄어든 대로 '바랐어요'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바닷속'과 '바다 속'의 띄어쓰기,2019. 12. 6. ," 초등 교과서에 '바닷속에서'라는 말이 있던데 '바닷속'이 맞는 건가요? "," ‘바닷속’과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바닷속'은 '바다의 속'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초판에서는 한 단어가 아니었으나 추후에 그 쓰임이 인정되어 합성어로 등재되었습니다. " 0,'바다님'과 '바닷님'의 표기,2019. 12. 6. ," '바다'와 '-님'이 결합하면 사이시옷을 써야 하나요? "," 사이시옷을 붙이지 않고 '바다님'으로 씁니다. '바다님'은 '바다'에,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님'이 결합한 파생어이므로, 합성어의 소리 변화를 나타내는 사이시옷을 붙이어 적지 않습니다. " 0,"'미안해하다', '미안해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미안해하다', '미안해 하다'는 어떻게 띄어 쓰나요? "," '미안해하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보조 동사 '하다'는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씁니다. 따라서 '미안해하다'는 사전에 없지만 형용사 '미안하다'의 어간에 '-어하다'를 붙여 미안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미끄러지다'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미끄러지다'를 '미끄럽다'의 피동형으로 보는 경우가 있던데, 옳은 건지요? "," '미끄러지다'는 '미끄럽다'의 피동 표현이 아닙니다. '미끄럽다' 에 '-어지다'가 결합하면 '미끄러워지다'가 되지 '미끄러지다'가 되지는 않으므로 '미끄러지다'를 '미끄럽다'의 피동 표현으로 볼 수가 없습니다. " 0,"'미채택', '불채택'의 차이",2019. 12. 6. ," '채택' 앞에 접사를 붙일 경우 '미채택'으로 써야 하나요, '불채택'으로 써야 하나요? "," 아직 채택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라면 '미채택', 채택을 하지 않았다는 뜻이라면 '불채택'으로 씁니다. ‘미(未)-’는 ‘그것이 아직 되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고, ‘불(不)-’은 ‘아니함’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미채택', '불채택'을 쓸 수 있습니다. " 0,'뭔데'와?'뭔대'의 표현,2019. 12. 6. ," ""그게 뭔데?"", ""그게 뭔대?"" 중 어느 말이 어법에 맞나요? "," ""그게 뭔데?""가 어법에 맞습니다. 여기서 '뭔데'는 '뭐'에 '이-'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따위 뒤에 붙어 의문사와 함께 '일정한 대답을 요구하며 물어보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ㄴ데'가 결합한 말입니다. 한편 '-ㄴ대'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거나 '-ㄴ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므로 '이다' 뒤에는 쓸 수가 없습니다. " 0,'뭐하다'와 '뭐 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지금 뭐 하고 있어?""에서는 '뭐 하고'를 띄어 쓰는데, ""어서 가지 않고 뭐 해?""의 '뭐 해'도 띄어 써야 하나요? "," ""어서 가지 않고 뭐 해?""와 같이 띄어 씁니다. 무엇을 하는지 물을 때 쓰는 '뭐 하다'는 띄어 쓰는데, ""어서 가지 않고 뭐 해?""의 '뭐 해'도 무엇을 하는지 묻고 있으므로 띄어서 씁니다. 참고로, 내키지 않거나 무안한 느낌을 알맞게 형용하기 어렵거나 그것을 표현할 말이 생각나지 않을 때 암시적으로 둘러서 쓰는 형용사 '뭐하다'는 합성어로 붙여 씁니다. " 0,"'무얼', '무엇을'의 표기",2019. 12. 6. ," ""어둠침침한 곳에서 무얼 하고 있니?""라는 문장에서 '무얼' 대신에 '무엇을'을 쓸 수 있는지요? "," '무얼' 대신에 '무엇을'을 쓸 수 있습니다. ‘무얼’은 ‘무엇을’이 줄어든 말이므로 '무얼' 대신 '무엇을'을 넣어 ""어두침침한 곳에서 무엇을 하고 있니?""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못 잊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값있다'는 [가빋따]로 발음하는데 '못 잊다'는 왜 [몬닏따]로 발음하죠? "," '값있다'는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았고 '못 잊다'는 'ㄴ' 첨가가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 [붙임 2]에 따르면 두 단어를 이어서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도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므로, ‘못 잊다’를 한 마디로 발음하는 경우에는 ‘ㄴ’이 첨가되어 [몬닏따]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값있다'는 합성어로서 'ㄴ' 첨가 조건이 되나 예외적으로 'ㄴ' 이 첨가되지 않은 경우라 'ㄴ'이 첨가되지 않고 [가빋따]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모르는 척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모르는 척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으로 붙여 쓰거나 띄어 쓸 수 있는 거죠? "," '모르는 척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모르는척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본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쓰이는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모둠'과 '모듬'의 표현,2019. 12. 6. ," '모둠'과 '모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모둠'이 표준어입니다. 현재 '모둠'은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뜻하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고, '모듬'은 '모임'의 비표준어로 올라 있습니다. 참고로, 복합형은 굳어진 대로 '모둠꽃밭', '모둠냄비', '모둠발', '모둠밥'과 '모듬걸이', '모듬날', '모듬연장'이 표준어로 있습니다. " 0,"'몇째', '몇 째'의 띄어쓰기",2019. 12. 6. ," '집에서 몇째예요'에서 '몇째'는 한 단어인가요? "," '몇째'는 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지만 한 단어입니다. 잘 모르는 수를 물을 때 쓰는 수사 '몇'에, ‘차례’나 ‘등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째'를 붙인 말입니다. 참고로 '-째'와 같이 생산적인 접미사가 붙은 말은 매우 많기 때문에 다 사전에 오르지는 않습니다. " 0,"'몇 번', '몇번'의 띄어쓰기",2019. 12. 6. ," '몇번'인가요, '몇 번'인가요? "," '몇 번'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므로 관형사 ‘몇’과 단위 명사 ‘번’은 ‘몇 번’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몇백', '몇 백'의 띄어쓰기",2019. 12. 6. ," '몇백/몇 백'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의문문에 쓰일 때에는 '몇 백', 의문문이 아닐 때에는 '몇백'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몇’은 '의문'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고 ‘얼마 되지 않는 수’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는데, 의문문에서 잘 모르는 수를 물어볼 때에는 의문 관형사로서 ‘몇 백’과 같이 띄어 쓰고, ‘얼마 되지 않는 수’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수사로서 ‘몇백’과 같이 붙여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때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쓰므로 만 아래 단위인 '몇백'은 붙여 쓰는 것입니다. " 0,"'며느릿감', '사윗감'의 단어 형성",2019. 12. 6. ," 며느릿감', '사윗감'의 단어 형성은 어떻게 되나요? 여기서 '감'은 접미사인 듯한데 'ㅅ'은 왜 생겼는지요? "," ‘며느릿감', '사윗감’은 합성어입니다. 여기서 ‘감’은 접사가 아니라,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자격을 갖춘 사람’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며느리’와 ‘감’, ‘사위’와 ‘감’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에서 '감'이 [깜]으로 소리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며느릿감', '사윗감’으로 적은 것입니다. " 0,'메스껍다'와 '매스껍다'의 표현,2019. 12. 6. ," '메스껍다'와 '매스껍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둘 다 표준어입니다. '매스껍다'는 '먹은 것이 되넘어 올 것같이 속이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다', '태도나 행동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아니꼽다'의 뜻을 나타내는 작은말이고, '메스껍다'는 '먹은 것이 되넘어 올 것같이 속이 몹시 울렁거리는 느낌이 있다', '태도나 행동 따위가 비위에 거슬리게 몹시 아니꼽다'의 뜻을 나타내는 큰말입니다. " 0,"'메모리 카드', '메모리카드'의 띄어쓰기",2019. 12. 6. ," 'memory card'는 '메모리 카드'로 띄어 쓰나요, '메모리카드'로 붙여 쓰나요? "," 전문어로서 '메모리 카드'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메모리카드'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우리말샘""에 통신 전문어로 올라 있는 '메모리 카드'는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메모리카드'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0항에 따르면 원어에서 띄어 쓴 말은 띄어 쓴 대로 한글 표기를 하되,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메꽃', '메밀'의 단어 형성",2019. 12. 6. ," '메꽃'과 '메밀'의 '메'는 '메벼', '메조'의 '메-'와 같은 의미인가요? "," '메꽃', '메밀'의 '메'는 '메벼', '메조'의 '메-'와 다른 말입니다. ‘메꽃’의 ‘메’는 식물명이고, ‘메밀’의 ‘메’는 ‘뫼’에서 비롯된 말로 모두 어근입니다. 한편, '메벼', '메조'의 '메-'는 곡식을 나타내는 몇몇 명사 앞에 붙어 ‘찰기가 없이 메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입니다. " 0,'멀다'의 명사형,2019. 12. 6. ," '멀다'의 명사형은 '멈', '멂', '멀음' 중 어느 것이 바른가요? "," ‘멀다’의 명사형은 ‘멂’이 바릅니다. ‘멀다’의 어간 '멀-' 뒤에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하므로 '멂’과 같이 활용합니다. 참고로, '멀다'의 어간 받침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탈락하나 'ㅁ'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으므로 '멈'으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멀다'는 어간이 받침으로 끝났지만 여느 받침으로 끝난 어간처럼 명사형 어미 '-음'이 붙는 것이 아니라 '-ㅁ'이 결합하므로 '멀음'으로 활용하지 않습니다. " 0,'멀뿐더러'의 띄어쓰기,2019. 12. 6. ," ""거리도 {멀뿐더러/멀 뿐더러} 교통편도 좋지 않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거리도 멀뿐더러 교통편도 좋지 않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멀뿐더러’는 '멀다'의 어간 ‘멀-’ 뒤에, 어떤 일이 그것만으로 그치지 않고 나아가 다른 일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ㄹ뿐더러’가 결합한 활용형이므로 '멀뿐더러'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먹장어'와 '곰장어'의 표현,2019. 12. 6. ," '먹장어'와 '곰장어'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둘 다 표준어입니다. '먹장어'는 '꾀장어과의 바닷물고기'를 뜻하는 동물 전문어이고, '곰장어'는 ‘먹장어’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로 둘 다 표준어입니다. 다만, '곰장어'가 '갯장어'를 이르는 경우에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먹을 만하게'의 띄어쓰기,2019. 12. 6. ," ""감자가 {먹을 만하게/먹을만하게} 잘 익었다.""는 둘 다 가능한가요? "," ""감자가 먹을 만하게 잘 익었다."", ""감자가 먹을만하게 잘 익었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만하다'는 용언 뒤에서 ‘-을 만하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대상이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할 타당한 이유를 가질 정도로 가치가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용언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므로 '먹을 만하게'로 띄어 쓸 수도 '먹을만하게'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머무실'과 '머무르실'의 표현,2019. 12. 6. ," ""여기에 머무실 수 있습니다.""에서 '머무실'은 '머무르실'로 바꾸어야 하나요? "," '머무실', '머무르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머무실'은 준말 '머물다'의 어간 '머물-'에, ‘이다’의 어간이나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주체 존대를 나타내는 '-시-'가 결합하면서 어간 받침 'ㄹ'이 '시' 앞에서 탈락하고 뒤에 관형사형 어미 '-ㄹ'이 결합한 말이고, '머무르실'은 본말 '머무르다'의 어간 '머무르-'에 주체 존대의 '-시-'와 관형사형 어미 '-ㄹ'이 결합한 말입니다. '머물다'는 모음 어미 앞에서 활용 제약이 있는 준말이지만, '머물-' 뒤에는 여느 받침으로 끝난 어간처럼 '-으시-'가 붙는 게 아니라 모음으로 끝난 어간과 마찬가지로 '-시-'가 붙으므로 '머무실', '머무르실' 모두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머리숱이'의 표준 발음,2019. 12. 6. ," '머리숱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머리숱이’의 표준 발음은 [머리수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7항에 따르면, 받침 'ㅌ'이 조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머리숱이'는 [머리수치]로 발음합니다. " 0,'머리말'과 '머릿돌'의 차이,2019. 12. 6. ," '머리말'과 '머릿돌'은 구성이 비슷한데 왜 '머리말'은 사이시옷이 없고, 머릿돌은 사이시옷이 있나요? "," '머리말'은 사잇소리현상이 안 일어나고 '머릿돌'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머리말'은 [머리말]로 발음되어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 것이고, '머릿돌'은 [머리똘/머릳똘]로 발음되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 것입니다. " 0,'맵다'의 활용,2019. 12. 6. ," '맵냐고'와 '매우냐고'는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맵냐고', '매우냐고'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형용사 '맵다'의 어간 '맵-' 뒤에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간접 인용절에 쓰이는 ‘-냐고'가 결합할 수도 있고,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간접 인용절에 쓰이는 '-으냐고'가 결합할 수도 있으므로 '맵냐고', '매우냐고'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맵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으냐고'가 오면 불규칙 활용을 해 '매우냐고'로 활용합니다. " 0,"'맞은 문항', '맞힌 문항'의 표현",2019. 12. 6. ," '맞은 문항', '맞힌 문항'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맞은 문항', '맞힌 문항' 모두 맞습니다. '(답이) 맞은 문항'으로도 쓸 수 있고, '(내가 답을) 맞힌 문항'의 구조로도 쓸 수 있으므로 '맞은 문항', '맞힌 문항'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맛 좋은', '맛좋은'의 띄어쓰기",2019. 12. 6. ," '맛 좋은', '맛좋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맛(이) 좋은'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맛있다’와 ‘맛없다’는 하나의 단어이지만, ‘맛 좋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 0,"'말달리다', '말(을) 달리다'의 차이",2019. 12. 6. ," 합성어 '말달리다', '큰코다치다'를 각각 '말을 달리다', '큰 코를 다치다'로 쓸 수 있나요? ","  '합성어 '말달리다'를 '말을 달리다'로 쓸 수는 없습니다. '말달리다'는 합성어로서 새로운 뜻이 형성되어 붙여 쓰는 것이므로 이를 구로 쓰게 되면 합성어 뜻은 사라지고 구의 뜻이 됩니다. ‘말달리다’는 ‘말을 타고 몰거나 달리다’의 뜻을 나타내지만, '말을 달리다'는 '말을 빨리 뛰어가게 하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 0,"'마(요)', '말아(요)'의 표현",2019. 12. 6. ," '말아'는 '마'로, '말아요'는 '마요'로 준 대로만 써야 하나요? "," '마(요)'와 '말아(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용언의 어미가 바뀔 때 어간의 끝 'ㄹ'이 줄어질 적에는 줄어지는 대로 적는데 '-지 마라', '-지 마'와 같은 말에서도 'ㄹ'이 준 대로 적으므로, '말아(요)'가 '마(요)'로 준 대로만 적도록 했습니다만, 2015년 심의를 거쳐 'ㄹ'이 줄지 않은 '말아(요)'의 쓰임도 인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준말 '마(요)'는 물론 본말 '말아(요)'도 쓸 수 있습니다. " 0,'많이'의 표준 발음,2019. 12. 6. ," '많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많이'의 표준 발음은 [마ː니]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와 결합되면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지만, 제12항에 따르면, 'ㅎ(ㄶ, ㅀ)'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나 접미사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발음하지 않으므로 '많다'의 어간 '많-'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많이'는 [마ː니]로 발음합니다. " 0,'만'의 품사,2019. 12. 6. ," '마칠 때까지만'에서 '만'은 의존 명사인가요, 한정의 의미를 갖는 보조사인가요? "," '마칠 때까지만'의 '만'은 보조사입니다. 여기서 ‘만’은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마칠 때까지만'과 같이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참고로, 의존 명사 ‘만’은 동안이 얼마간 계속되었음을 나타내는 말로 ‘십 년 만의 귀국', '두 시간 만에 떠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의존 명사 '만'과 조사 '만'의 구분,2019. 12. 6. ," '의존 명사 '만'과 보조사 '만'은 어떻게 구분하나요? "," 의미에 따라 구분합니다. 의존 명사 '만'은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나 '앞말이 가리키는 횟수를 끝으로'를 나타내는 말로 '십 년 만의 귀국', '세 번 만에 합격하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보조사 '만'은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종일 잠만 자다)이나 '화자가 기대하는 마지막 선'(사과 하나만 먹었으면)이나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집채만 하다)이나 ‘-어도, -으면’의 앞에 쓰여 '어떤 것이 이루어지거나 어떤 상태가 되기 위한 조건'(눈만 감으면 잔다)을 나타내는 말로 앞말과 붙여 씁니다. " 0,'막바로'의 방언 지역,2019. 12. 6. ," '막바로'는 표준어가 아닌가요? 방언이라면, 어느 지방의 방언인지요? "," '막바로'는 '곧바로'의 경남 방언입니다. ""우리말샘""에 '막바로'가 '곧바로'의 경남 방언으로 올라 있습니다. " 0,'마시다'의 사동 표현,2019. 12. 6. ," '마시다'의 사동 표현은 '마시우다'인가요, '마시게 하다'인가요? "," '마시다'의 사동 표현은 '마시게 하다'입니다. 사동, 피동 접미사는 생산적인 접사가 아니라 '마시다'에 임의로 사동 접사를 붙여 '마시우다'로 만들어 쓸 수 없습니다. 사동사가 없는 경우의 사동 표현은 통사적 사동 표현 '-게 하다'를 써 '마시게 하다'로 표현합니다. " 0,'마라'와 '말아라'의 표현,2019. 12. 6. ," '하지 마라', '하지 말아라' 뭐가 맞는 건가요? "," '하지 마라', '하지 말아라'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용언의 어미가 바뀔 때 어간의 끝 'ㄹ'이 줄어질 적에는 줄어지는 대로 적는데 '-지 마라', '-지 마'와 같은 말에서도 'ㄹ'이 준 대로 적으므로, '말아라'가 '마라'로 준 대로만 적도록 했습니다만, 2015년 심의를 거쳐 'ㄹ'이 줄지 않은 '말아라'의 쓰임도 인정되었습니다. 따라서 준말 '하지 마라'는 물론 본말 '하지 말아라'도 쓸 수 있습니다. " 0,'mania'의 외래어 표기,2019. 12. 6. ," 'mania'는 통상 '매니아'라고 하는데, 외래어표기법에 따르면 '마니아'라고 하네요. 맞는 말인가요? "," 'mania'의 외래어 표기는 ‘마니아’가 맞습니다. 'mania'는 이미 오래전부터 '마니아'로 굳어져 써 왔기에 그 관용을 존중한 표기입니다. " 0,'마냥'과 '처럼'의 표현,2019. 12. 6. ," '마냥'이 비표준어라는데, 그러면 '처럼'으로 써야 하나요? "," 조사 '마냥'은 '처럼'의 비표준어이므로 '처럼'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이름 '기룡', '기용'의 표기",2019. 12. 6. ," 한자 '龍' 자가 쓰인 이름 '기룡', '기용'은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기룡'이 맞춤법에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료'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요'로 적습니다만,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습니다. 따라서, 이름의 두 번째 글자로 쓰인 '龍'은 본음 '룡'으로 적어 '기룡'과 같이 쓰는 것이 맞춤법에 맞습니다. " 0,"'로서', '로써'의 차이",2019. 12. 6. ,"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지{로서/로써}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에서 '로서', '로써'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서울은 대한민국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가 맞습니다. '서울'과 '대한민국의 중심지'가 동격이라 제시하신 문장에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로서’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갈비탕'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갈비탕'이 'Galbitang'과 같이 첫 글자가 대문자로 쓰여 있는데 맞나요? ","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갈비탕'은 'galbitang'과 같이 첫 글자를 소문자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3항에 따르면 고유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지만, '갈비탕'은 고유 명사가 아니므로 '갈비탕'의 로마자 표기 첫 글자는 'galbitang'과 같이 소문자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한식명의 영어 표기 및 번역 지침에 따르면 표제어로 사용되는 한식명은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합니다. " 0,'라던지'와 '라든지'의 표기,2019. 12. 6. ," `라던지`와 `라든지`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라든지'가 맞는 표기입니다. '라든지'는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상관없는 사물들을 열거할 때 쓰는 조사로서, 꼭 그것이 아니라 그러한 따위의 것들을 가리킨다는 뜻이 있습니다. " 0,'내려 주라'와 '내려 줘라'의 표현,2019. 12. 6. ," 아들에게 ""(나를) 내려 주라.""와 ""(다른 사람을) 내려 줘라.""로 말하는 게 맞나요? "," ""(나를) 내려 다오."", ""(다른 사람을) 내려 줘라[주어라].""로 말하는 것이 맞습니다. 상대에게 나에게 무엇을 하도록 요구하는 경우에는 해라체와 하라체 보충법으로 '주다' 대신 '달다'를 써 '다오', '달라'를 씁니다. 한편, '주라'는 간접 인용에 쓰여 ""아까 (다른 사람을) 내려 주라고 했잖아.""와 같이 쓰이므로 대화에서 직접 명령으로 쓸 수가 없습니다. " 0,'뜨이다'와 '띄우다'의 준말,2019. 12. 6. ," 한글맞춤법 제38항을 보면 'ㅏ, ㅗ, ㅜ, ㅡ' 뒤에 '-이어'가 어울려 줄어질 적에는 준대로 적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그 예들을 보면 다른 말들은 각각 두 가지 준말이 나와 있는데, 왜 '뜨이어'의 경우에는 '띄어' 한 가지만 나와 있나요? "," 규정상의 오류입니다. '띄다'는 피동사 '뜨이다'의 준말로도 있고, 사동사 '띄우다'의 준말로도 있는데 제38항에서는 '띄우다'의 준말 '띄다'로 착각해 '뜨여'를 제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피동사 '뜨이다'의 준말 '띄다'라면 당연히 '띄어', '뜨여'(뜨이어)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배가 뜨고 내리다'의 표현,2019. 12. 6. ," 초등학교 1학년 교과서 ""슬기로운 생활"" 교사용 지도서에 '배가 뜨고 내리다'라는 표현이 나오는데 맞는 표현인가요? "," '배가 뜨고 내리다'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주어 '배가'와 '물에 뜨다'의 뜻을 나타내는 서술어 '뜨다'는 자연스럽게 이어지나, '배가'와 서술어 '내리다'는 잘 연결되지 않습니다. '내리다'는 '타고 있던 물체에서 밖으로 나와 어떤 지점에 이르다', '비행기 따위가 지상에 도달하여 멈추다', '탈것에서 밖이나 땅으로 옮아가다', '위에 올려져 있는 물건을 아래로 옮기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나 '배'를 주어로 하지는 않습니다. " 0,"'똑같은', '똑 같은'의?띄어쓰기",2019. 12. 6. ," '똑같은', '똑 같은'의?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똑같은'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똑같다'는 '모양, 성질, 분량 따위가 조금도 다른 데가 없다', '모양, 태도, 행동 따위가 아주 비슷하게 닮다', '새롭거나 특별한 것이 없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피동사 '떼이다'의 문형,2019. 12. 6. ," '떼이다'는 피동사인데 어째서 ""나는 얼마 전에 동생한테 빌려준 5천 원을 떼이고 말았다.""와 같이 목적어가 붙나요? 모든 피동사는 자동사 아닌가요? "," 피동사는 대부분 자동사이나 목적어를 가지는 타동사도 있습니다. '떼다'는 '남에게서 빌려 온 돈 따위를 돌려주지 않다'의 뜻으로 ""동생이 나에게서 5천 원을 뗐다.""와 같이 쓰이고, 피동사 ‘떼이다’는 '남에게 빌려준 돈 따위를 돌려받지 못하게 되다'의 뜻으로 ""나는 동생에게 5천 원을 떼였다.""와 같이 쓰여 여전히 목적어를 가집니다. " 0,"'떠밀려 가다', '떠밀려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떠밀려 가다', '떠밀려가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떠밀려 가다'와 같이 띄어 적는 것이 맞습니다. 합성 동사가 아니고, '떠밀리다'에 동사 '가다'가 이어진 구 구성이므로 '떠밀려 가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땜에', '때메'의 표기",2019. 12. 6. ," '땜에', '때메' 중 어떤 것이 맞는지요? "," '땜에'가 맞습니다. '때문'의 준말 '땜'에, 앞말이 원인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 '에'가 붙은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땜에'로 적습니다. " 0,'갈 때까지'와 '갈 데까지'의 표기,2019. 12. 6. ," '갈 때까지 가다'가 맞나요, '갈 데까지 가다'가 맞나요? "," '갈 데까지 가다'가 맞습니다. 흔히 쓰는 '도달할 수 있는 가장 극단의 상태나 상황이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관용구는 '갈 데까지 가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데'는 ‘곳,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 0,'어릴 때'와 '어렸을 때'의 표현,2019. 12. 6. ," '어릴 때'와 '어렸을 때' 어느 쪽이 맞는 표현인가요? '목이 마를 때', '배가 고플 때'를 각각 '목이 말랐을 때', '배가 고팠을 때'로 고쳐야 하나요? "," '어릴 때', '어렸을 때' 모두 쓸 수 있으므로 어느 하나로 고쳐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릴 때', '마를 때', '고플 때'의 '-ㄹ'은 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이고, '어렸을 때', '말랐을 때', '고팠을 때'의 '-었을/-았을'은 거기에 어떤 일이 과거에 실현되었음을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었-/-았-'이 더 추가된 말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어린 시절을 나타내고자 할 때에는 '어릴 때'를 쓰고, 그 시절이 과거임을 분명히 하고자 할 때에는 '어렸을 때'를 씁니다. " 0,'절다'의 활용,2019. 12. 6. ," '땀에?{전/절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땀에 전’이 맞습니다. '절다'의 어간 뒤에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사건이나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 '-ㄴ'이 결합하고, '절다'와 같이 어간이 'ㄹ'로 끝나는 말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ㄹ'이 탈락하므로 어미 '-ㄴ' 앞에서는 어간 받침의 'ㄹ'이 탈락하여 '전'으로 적습니다. " 0,"'딱따구리', '딱다구리'의 표기",2019. 12. 6. ,"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된소리로 적지 않는다고 알고 있는데, 왜 '딱따구리'로 적나요? "," '딱따구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면 같은 글자로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딱따구리'는 이 조항에 따라 된소리로 적는 것입니다. " 0,"'등하교', '등·하교'의 표기",2019. 12. 6. ," '등하교'가 맞는 말인가요, '등ㆍ하교'가 맞는 말인가요? "," '등하교'가 한 단어로 있으므로 굳이 '등ㆍ하교'로 쓸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말샘""에 '등하교'가 '등교와 하교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 0,"'등받이', '등 받침'의 표현",2019. 12. 6. ," '등받이'와 '등 받침' 중 표준어는 어느 것인가요? "," '등받이'입니다. '등받이'는 ‘의자에 앉을 때 등이 닿는 부분’을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등 받침'은 한 단어가 아닌 구로서 쓸 수 없는 것은 아니나, 단어 '등받이'를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0,'의존 명사 '등'의 쓰임,2019. 12. 6. ," 쌀, 보리 등의 곡식'은 가능한데 '쌀 등의 곡식'도 가능한지요? "," '쌀 등의 곡식'도 쓸 수 있습니다. '등'은 '그 밖에도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앞에 열거되는 말이 반드시 복수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 0,'들'의 띄어쓰기,2019. 12. 6. ," ""물고기와 {곤충 들/곤충들}을 건져 냈어요.""에서 '들'은 띄어 써나요, 붙여 쓰나요? ","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다릅니다. 물고기, 곤충 모두를 가리키거나 그것과 같은 종류의 것이 더 있음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의존 명사로서 ""물고기와 곤충 들을 건져 냈어요.""와 같이 띄어 쓰고, 곤충이 한 마리가 아니라 복수임을 나타내거나 물고기와 곤충이 한 마리씩이 아니라 복수로 있음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접미사로서 ""물고기와 곤충들을 건져 냈어요.""와 같이 씁니다. " 0,"'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의 표현",2019. 12. 6. ," 조사 '든지'의 예문 중에 ""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 제시간에만 오너라.""가 맞는 용례인가요? "," ""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 제시간에만 오너라.""는 맞는 용례입니다. 조사 '든지'는 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또는 종결 어미 ‘-다, -ㄴ다, -는다, -라’ 따위의 뒤에 붙어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인데, '걸어서', '달려서'의 '-어서'는 종속적 연결어미로 부사절, 곧 부사어를 만들 수도 있으므로 그 뒤에 '든지'를 붙여 '걸어서든지', '달려서든지'로 쓸 수 있습니다. " 0,"'있었던 없었던', '있었든 없었든'의 표현",2019. 12. 6. ," ""네가 거기 있었던 없었던 상관하지 않겠다."", ""옛날에는 선생님이 무서워서 대꾸도 못해 봤거던?""에서 '던'은 바른 표기인가요? "," ""네가 거기 있었든 없었든 상관하지 않겠다."", ""옛날에는 선생님이 무서워서 대꾸도 못 해 봤거든.""과 같이 적어야 바른 표기입니다.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는 ‘-든’으로 적고, 청자가 모르고 있을 내용을 가르쳐 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거든’으로 적습니다. " 0,'서두든'과 '서두이든의 표현,2019. 12. 6. ," 서두이든 본문의 앞부분이든'에서 '서두이든'은 '서두든'으로 적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서두든 본문의 앞부분이든'으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든'과 '이든'은 어느 것이 선택되어도 차이가 없는 둘 이상의 일을 나열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받침 없는 체언 뒤에는 '든', 받침 있는 체언 뒤에는 '이든'이 붙습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서두이든 본문의 앞부분이든'의 '서두이든'은 생각하신 대로 '서두든'으로 적어야 합니다. " 0,'드물다'의 명사형,2019. 12. 6. ," '드물다'의 명사형은 '드묾'인가요, '드물음'인가요? "," ‘드물다’의 명사형은 ‘드묾’입니다. ‘드물-’과 같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어간은 여느 받침으로 끝나는 어간처럼 명사형 어미 '-음'이 결합하는 것이 아니라 ‘-ㅁ’이 결합하고, 어간의 'ㄹ' 받침이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는 탈락하지만 '-ㅁ'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으므로 '드묾'과 같이 적습니다. " 0,"'웃통', '우통'의 표기",2019. 12. 6. ," '윗층', '윗쪽', '웃통' 중 '웃통'이 맞는다는데 왜 그런가요? "," 표준어규정 제12항에 따르면 '웃-' 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되,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로 하고, 아래, 위 대립이 없는 경우는 '웃-'을 표준어로 삼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뒷말에 된소리나 거센소리가 있는 '윗층', '윗쪽'은 각각 거센소리, 된소리 앞이라 '위층', '위쪽'으로 적어야 맞고, 아래, 위 대립이 없는 '웃통'은 그대로 적을 수 있는 것입니다. " 0,"'머릿고기', 머리 고기'의 표기",2019. 12. 6. ," '머릿고기', '머리 고기'의 올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머릿고기'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돼지의 머리 부분 고기를 삶아 눌러 만든 음식을 이르는 말은 음식명이라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한 단어에 준해 붙여 쓰고 그 현실 발음이 [머리꼬기/머릳꼬기]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붙여 '머릿고리'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미소시루'의 순화어,2019. 12. 6. ," 일본 된장 '미소'로 만든 국을 무어라 부르면 되나요? "," '된장국'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본 된장국 ‘미소시루[味?汁, みそしる]’는 ‘된장국’으로 다듬어졌습니다. 다만, 우리 된장국과 구분하려면 '일본 된장국'이라 할 수도 있겠습니다. " 0,'문고리'와 '신바람'의 표준 발음,2019. 12. 6. ," '문고리'와 '신바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문고리'와 '신바람'의 표준 발음은 각각 [문꼬리]와 [신빠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어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 ㅂ'을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문고리'(문+고리)는 [문꼬리], '신바람'(신+바람)은 [신빠람]으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되었음'과 '되었슴'의 표기,2019. 12. 6. ," '되었음'과 '되었슴'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되었음'이 맞습니다. '되다'의 어간 '되-' 뒤에 과거의 '-었-'과,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음'이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되었음'으로 적습니다. 흔히 '되다'의 어간에 '-었-'과 '-습니다'가 결합한 '되었습니다'에 준해 '되었슴'으로 적는 경우가 있는데 '-슴'이라는 어미가 없으므로 '되었슴'은 잘못된 표기입니다. " 0,'되다'의 활용,2019. 12. 6. ," '되었습니다'와? 돼었습니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되었습니다'가 맞습니다. 동사 '되다'의 어간 '되-' 뒤에, 과거 시제를 나타내는 '-었-'과 합쇼체 평서형 종결어미 '-습니다'가 결합한 말이므로 '되었습니다'로 적습니다. 이를 줄여 쓴다면 '됐습니다'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 0,'되어야만'과 '되어야지만'의 표현,2019. 12. 6. ," '되어야만'과 '되어야지만'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되어야만', '되어야지만'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되어야만'은 '되다'의 어간 '되-'에, 앞 절의 일이 뒤 절 일의 조건임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어야'와 보조사 '만'이 결합한 말이고, '되어야지만'은 어간 '되-'에 '-어야'와 같은 기능을 하는 연결 어미 '-어야지'와 보조사 '만'이 결합한 말이므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조성되다'와 '조성하다'의 차이,2019. 12. 6. ," '조성되다'와 '조성하다'는 어떻게 다른가요? "," '조성되다'는 '무엇을 만들어 이룸'을 뜻하는 '조성' 뒤에 피동을 뜻을 더하는 접미사 '-되다’가 결합한 말로 '공원이 조성되다', '기금이 조성되다'와 같이 쓰이고, '조성하다'는 '조성'에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결합한 말로 '공원을 조성하다', '기금을 조성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되게', '된통'의 표현",2019. 12. 6. ," 표준어규정 제26항을 보면, '되우/된통/되게'가 복수 표준어로 되어 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되게'의 용례 중 ""사람이 되게 좋다."", ""저 집은 되게 잘산다.""의 '되게'는 '된통'으로 대체하면 어색한데, 복수 표준어라도 그 쓰임이 다를 수 있나요? "," 표준어규정에서 복수 표준어는 뜻이 같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제26항에서는 ‘되게’와 ‘된통’을 ‘아주 몹시’의 뜻을 나타내는 동의어로 봅니다. 엄격한 기준에 따른 동의어라면 모든 문맥에서 자연스럽게 교체되어야 하겠으나, 복수 표준어는 그리 엄격한 기준에 의해 설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된통’은 '된통 혼나다', '된통 걸리다'와 같이 부정적인 맥락에서 주로 쓰이므로 그런 제약이 없는 '되게'로 쉽게 교체할 수 있으나({된통/되게} 혼나다), 긍정적인 맥락에 쓰인 '되게'를 '된통'으로 교체하기는({되게/?된통} 예쁘다) 어렵습니다. " 0,'돼지머리'와 '돼지고기'의 표기,2019. 12. 6. ," '돼지머리'와 '돼지고기'는 왜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나요? "," '돼지머리', '돼지고기'는 발음상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쓰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거나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받치어 적는데, '돼지고기'나 '돼지머리'는 각각 [돼ː지꼬기/돼ː짇꼬기], [돼ː진머리]로 발음되지 않고 [돼ː지고기], [돼ː지머리]로 발음되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도 않고,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지도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되어요'의 준말,2019. 12. 6. ," '돼요'와 '되요'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돼요’가 맞습니다. ‘되다’의 어간 ‘되-’ 뒤에 해체 종결 어미 ‘-어’와 두루높임의 보조사 ‘요’가 붙어서 된 '되어요'를 줄여 '돼요'로 적습니다. ‘되요’는 ‘되다’의 어간에 바로 보조사 '요'가 붙은 것이라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동북'과 '북동'의 차이,2019. 12. 6. ," 방향을 가리키는 '동북'과 '북동'은 어떻게 다른가요? "," ‘동북’은 동쪽을 기준으로 동쪽과 북쪽 사이의 방위를 말하고, ‘북동’은 북쪽을 기준으로 북쪽과 동쪽 사이의 방위를 말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0,"'서대전', '동대구'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서대전', '동대구'는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하나요? 한 공무원 수험서에서 'Seodaejeon', 'Dongdaegu'가 옳은 표기라고 봤는데, 고속 도로를 지나다 보면 나들목이나 표지판에 'west-', 'east-'로 표기가 되어 있더군요. 어느 게 맞는 건가요? "," '서대전', '동대구'의 로마자 표기는 'Seodaejeon', 'Dongdaegu'가 맞습니다.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용례에 따르면 '서대전', '동대구'는 각각 ‘Seodaejeon’, ‘Dongdaegu'와 같이 적습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 말씀하신 것처럼 영어로 번역하여 표기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로마자 표기법과 다릅니다. " 0,'돕다'의 활용,2019. 12. 6. ," ""도운다는 것은 우산을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비를 맞는 것입니다.""라는 글이 있는데, '도운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 '도운다'는 잘못된 표현이므로 '돕는다'로 적어야 합니다. '돕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아'와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어간의 'ㅂ'이 'ㅜ'로 변해 '도와'로 활용합니다만, '-는다'와 같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는 어간의 'ㅂ'이 그대로 유지되어 '돕는다'로 활용합니다. " 0,'돌복'과 '돌 옷'의 표현,2019. 12. 6. ," '돌복'과 '돌 옷'은 표준어인가요? "," '돌복', '돌 옷'으로 쓸 수 있습니다. '돌복'은 '돌'에 접미사 '-복'을 결합한 말로서 현실 쓰임을 반영한 ""우리말샘""에 실려 있으며, '돌 옷'은 한 단어는 아니지만 표준어로 구성된 구이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독도'의 로마자 표기,2019. 12. 6. ," 문제집에서 독도의 표기를 'Dok-do'로 표기하라고 나와 있는데 맞나요? "," '독도'는 'Dokdo'로 표기해야 맞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6항에 따르면 자연 지물명은 붙임표 없이 붙여 쓰므로, '독도'는 붙임표 없이 'Dokdo'로 적습니다. " 0,'도안공'의 표현,2019. 12. 6. ," '도안'과 기술직 노동자를 뜻하는 접미사 '-공'은 있고, '도안공'이란 단어는 사전에 없던데, '도안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도 되나요? "," 실제 '도안공'이라고 쓰이고 있다면 쓸 수 있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공’은 ‘기술직 노동자’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선반공', '식자공', '용접공', '인쇄공'과 같이 쓰이기는 합니다만, 접사라고 아무 단어에나 다 붙여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임의로 붙여 쓰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도안(圖案)’과 관련된 기술자를 ‘도안공'이라고 쓰고 있다면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 0,'데'과 '데에'의 차이,2019. 12. 6. ," 피로를 푸는 데에는'을 '피로를 푸는 데는'으로 쓰는 것은 '데'에 장소의 뜻이 있어 장소의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되는 것인가요, 아니면 발음 'ㅔ'가 겹쳐 줄여 쓰는 것인가요? "," '데에'를 '데'로 쓰는 것이 생략인지 탈락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곳'이나 '장소'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데' 뒤에, '처소'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에'가 붙은 말 '데에'를 '데'로 쓰는 것은 예측이 가능한 부사격 조사 '에'가 생략된 것일 수도 있고, 모음 'ㅔ'가 겹쳐 그중 하나가 탈락된 것일 수도 있습니다만, 둘 다 수의적이라 '데에', '데'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사용한 데서/사용한데서'의 띄어쓰기,2019. 12. 6. ," ""어떤 물건을 사용한 데서 유래되었다.""라는 표현에서 '데서'란 표현을 띄어 쓰는 것이 옳은가요? "," ""어떤 물건을 사용한 데서 유래되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옳습니다. 제시된 문장에서 '데서'는 '...에서 유래되다'와 같은 문형으로 쓰이는 동사 앞에 쓰인 것이므로 의존 명사 ‘데’와, 조사 '에서'의 준말 '서'가 결합한 말로 보입니다. 따라서 '사용한 데서'와 같이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어미 ‘-ㄴ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이는 말로 ""날씨가 추운데 외투를 입고 나가거라."", ""저분이 그럴 분이 아니신데 큰 실수를 하셨다.""와 같이 쓰입니다. " 0,"'더 하다', '더하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마차가 부서지면 구르기밖에 {더 하겠어요/더하겠어요}?""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마차가 부서지면 구르기밖에 더 하겠어요?""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제시된 문장은 마차가 부서지면 구르기 이외에 무엇을 더 하겠느냐는 뜻이므로 '더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어떤 기준보다 정도가 심하다'의 뜻으로 ""부담은 예전보다 지금이 더하다.""와 같이 쓰이는 형용사 '더하다'나, '더 보태어 늘리거나 많게 하다', '어떤 정도나 상태가 더 크거나 심하게 되다', '어떤 요소가 더 있게 하다'의 뜻으로 각각 '둘에 셋을 더하다', '나무잎이 푸른빛을 더하다', '병세가 더하다'와 같이 쓰이는 동사 '더하다'는 붙여 씁니다. " 0,'-더군'의 쓰임,2019. 12. 6. ," '-더군요'는 과거에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것 등을 다시 생각하여 말할 때 쓰는 거라고 하는데, ""영희 씨가 조금 전에 자리에 있더군요.""도 맞는 표현인가요? "," ""영희 씨가 조금 전에 자리에 있더군요.""도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더군’은 해할 자리에 쓰여,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전달하며, 그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감탄의 뜻이 수반되는데, 제시하신 문장은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영희가 조금 전에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을 그대로 옮겨 와 표현하고 있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댓 발'의 쓰임,2019. 12. 6. ," 우리가 흔이 심통이 난 사람을 보고 '입이 댓 발 나왔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댓 발'이 옳은 표현인가요? 또 '댓 발'의 뜻은 무엇인가요? "," '댓 발'은 옳은 표현입니다. 이는 ‘다섯쯤 되는 수’를 뜻하는 관형사 ‘댓’ 뒤에 길이의 단위를 나타내는 ‘발’이 이어진 표현이므로 ‘댓 발’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한 발은 '두 팔을 양옆으로 펴서 벌렸을 때 한쪽 손끝에서 다른 쪽 손끝까지의 길이'를 뜻하므로, '댓 발'은 그 다섯 배쯤 되는 길이를 뜻합니다. 입이 댓 발까지 나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나 화가 나거나 마음에 차지 않아 입이 많이 나와 있는 것을 과장하여 ""입이 댓 발 나왔다.""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 0,'대략 백여 명'의 표현,2019. 12. 6. ," ""대략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에서 '대략'이랑 '-여'랑 의미가 겹치지 않나요? "," ‘대충 어림잡아서’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 ‘대략’과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여’가 의미상 겹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대략 백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했데'와 '했대'의 차이,2019. 12. 6. ," '사용했대'와 '사용했데' 어느 게 맞는 건가요? "," 맥락에 따라 '사용했대', '사용했데'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대’는 형용사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왜 이렇게 일이 많대?"", ""신랑이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와 같이 쓰입니다. 그리고 ‘-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서 ""사람이 아주 똑똑하대."", ""철수도 오겠대?""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한편, '-데'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었-’, ‘-겠-’ 뒤에 붙어,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서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데."", ""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데.""와 같이 쓰입니다. 비슷한 뜻으로 쓰이는 '-더라'도 있으므로 ""그이가 말을 아주 잘하더라."", ""그 친구는 아들만 둘이더라.""와 같이 '더라'로 대체가 가능한 맥락에서는 '-데'를 씁니다. " 0,'-대'와' -는데'의 차이,2019. 12. 6. ," 어미 '-대'의 예문 ""신랑이 어쩜 저렇게 잘 생겼대?""와 '-는데'의 예문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 등은 공통적으로 감탄 또는 놀람의 의미를 찾을 수가 있는데 왜 다른가요? "," 종결 어미 ‘-대’와 ‘-는데’가 구별되어 쓰이기 때문입니다. ""신랑이 어쩜 저렇게 잘 생겼대?""는 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이 섞여 있기는 있지만, 어떤 사실을 주어진 것으로 치고 그 사실에 대해서 놀라는 뜻을 나타내고, ""성적이 많이 올랐는데?""는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므로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 0,'닿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닿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닿다'의 표준 발음은 [다ː타]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1에 따르면 ‘ㅎ’ 뒤에 ‘ㄷ’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ㅌ]으로 발음하므로, '닿다'는 [다ː타]로 발음합니다. " 0,"'답하시오', '답 하시오'의 띄어쓰기",2019. 12. 6.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답 하시오}.""에서 어느 띄어쓰기가 맞는 것인지요? ","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하시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답하다'는 '질문이나 의문을 풀이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다만, '답'과 '하다' 사이에 조사가 끼면 한 단어가 아니므로 ""다음 시를 읽고 물음에 답을 하시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담요'의 표준 발음,2019. 12. 6. ," '담요'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담요'의 표준 발음은 [담ː뇨]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요'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뇨]로 발음하므로 '담'과 '요'가 결합한 합성어 '담요'는 [담ː뇨]로 발음합니다. " 0,'담배 가게'와 '담뱃가게'의 표기,2019. 12. 6. ," '담뱃가게', 담배 가게' 중 올바른 표기가 무엇인가요? "," '담배 가게'로 띄어 쓰는 것이 올바릅니다. 합성어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담뱃가게'로 적을 수 없고 ‘담배 가게’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담력'의 표준 발음,2019. 12. 6. ," '담력'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담력(膽力)'의 표준 발음은 [담ː녁]입니다. ‘담(膽)’은 [담ː]과 같이 길게 소리 나는 말이고, 표준발음법 제19항에 따르면 받침 'ㅁ' 뒤에 연결되는 'ㄹ'은 [ㄴ]으로 발음하므로 '담력'은 [담ː녁]으로 발음합니다. " 0,'담기'의 표현,2019. 12. 6. ," '간장을 {담기/담그기} 위해 띄우는 메주'에서 '담기'와 '담그기' 중 어느 표현이 맞는 건가요? "," '간장을 담그기 위해 띄우는 메주'가 맞는 표현입니다. '김치ㆍ술ㆍ장ㆍ젓갈 따위를 만드는 재료를 버무리거나 물을 부어서, 익거나 삭도록 그릇에 넣어 두다'를 뜻하는 말은 '담그다'가 표준어입니다. 따라서 '간장을 담그기 위해 띄우는 메주'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한편, '담다'는 '담그다'의 강원, 경남, 전남, 평안 지역 방언입니다. " 0,"'닳도록', '닳토록'의 표기",2019. 12. 6. ," '닳토록', '닳도록'은 어느 것이 맞나요? "," '닳도록'과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닳다'의 어간 '닳-' 뒤에, 앞의 내용이 뒤에서 가리키는 사태의 결과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도록'이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닳도록'으로 씁니다. " 0,'닮은꼴'과 '닮은 꼴'의 띄어쓰기,2019. 12. 6. ," '닮은꼴'은 '크기만 다르고 모양이 같은 둘 이상의 도형'을 이르는 수학 전문어인데, 우리가 보통 ""아빠와 아들은 닮은꼴이다.""처럼 쓸 경우에도 한 단어로 붙여 쓰나요? "," ""아빠와 아들은 닮은꼴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제시된 문장은 아빠와 아들은 닮은꼴과 같다는 뜻으로 여기서 쓰인 '닮은꼴'은 수학 전문어 ‘닮은꼴’의 비유적인 쓰임으로 볼 수 있으므로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단옷날', '단오날'의 표기",2019. 12. 6. ," '단옷날'과 '단오날'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단옷날'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 'ㄴ' 앞에 '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한자어 ‘단오’와 순우리말 ‘날’이 결합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다논날]과 같이 'ㄴ'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단옷날’과 같이 표기합니다. " 0,"'닦달', '닥달'의 표기",2019. 12. 6. ," '닦달', '닥달'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 건가요? "," '닦달'이 맞습니다. ‘남을 단단히 윽박질러서 혼을 냄', '물건을 손질하고 매만짐', '음식물로 쓸 것을 요리하기 좋게 다듬음'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닦달’과 같이 적습니다. " 0,'다다음 주'의 표현,2019. 12. 6. ," '다다음 주'는 '다음다음 주'라고 고쳐 써야 할까요? "," '다다음 주', '다음다음 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이번으로부터 두 번째 되는 차례'를 이르는 ‘다음다음’과, ‘다음번의 바로 그 뒤'를 이르는 '다다음'은 의미상 큰 차이가 없으므로 비슷한 맥락에서 함께 쓰일 수 있습니다. " 0,"'제우스 님', '제우스님'의 띄어쓰기",2019. 12. 6. ," '제우스 님'으로 띄어 쓰나요, '제우스님'으로 붙여 쓰나요? "," '제우스 님'으로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님'은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의존 명사이기도(홍길동 님) 하고,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거나(달님) 옛 성인이나 신격화된 인물의 이름 뒤에 붙어 '그 대상을 높이고 존경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기도(부처님, 예수님) 합니다. 그런데 '제우스'는 사물이 아니고, 신격화된 인물이 아니라 신이며, 인격이 부여된 신의 이름이므로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인 의존 명사 ‘님’을 활용해 '제우스 님'과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늦다'의 활용형,2019. 12. 6. ," ""지금 가면 너무 늦은데 어떻게 할까?""에서 '늦은데'를 '늦는데'로 바꿔 써야 하나요? "," ""지금 가면 너무 늦는데 어떻게 할까?""와 같이 바꿔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늦다'는 동사와 형용사 통용어인데 제시된 맥락에서는 동사로서 '정해진 때보다 지나다'의 뜻으로 쓰인 것이므로,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는데’가 붙습니다. " 0,'능'과 '릉'의 표기,2019. 12. 6. ," '능'과 '릉'의 표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 '임금이나 왕후의 무덤'을 가리키는 '陵'은 본음이 [릉]이나 단어의 첫머리에서는 '능'으로 표기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에 따르면, 한자음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느'로 적으므로 한자 '陵'[릉]은 '능을 쓰다'와 같이 적습니다. 제12항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는데, 한 음절로 된 한자어 형태소가 한자어 뒤에 결합할 때에도 통상 하나의 단어로 인식되지 않아 '서오릉', '태릉'처럼 본음대로 적습니다. " 0,'늙기'의 표준 발음,2019. 12. 6. ," '늙기'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늙기'의 표준 발음은 [늘끼]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ㄱ' 앞에서 [ㄹ]로 발음되고 그 'ㄱ'은 된소리로 발음되므로 '늙기'는 [늘끼]로 발음됩니다. " 0,'늘이다'와 '늘리다'의 차이,2019. 12. 6. ," '늘이다'와 '늘리다'의 의미는 어떻게 다른가요? "," '늘이다'는 '길이를 본디보다 더 길게 하다', '선을 연장하여 긋다'의 뜻으로 '고무줄을 늘이다', '바지 길이를 늘이다', '말을 늘이다', '선분을 늘이다'와 같이 쓰이고, '늘리다'는 '넓이, 부피 등을 본디보다 커지게 하다', '수나 분량, 시간 따위가 본디보다 많아지게 하다' 등의 뜻으로, '주차장을 늘리다', '수를 늘리다', '시간을 늘리다'와 같이 쓰입니다. " 0,"'있는데', '있는 데'의 띄어쓰기",2019. 12. 6. ," ""사과가 10개 {있는데/있는 데} 5개를 먹었어.""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사과가 10개 있는데 5개를 먹었어.""가 맞습니다. 여기서 ‘-는데’는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앞 절에서 미리 말할 때에는 연결 어미로서 붙여 씁니다. 한편 '-는 데'의 '데'는 '곳, 장소, 일, 것, 경우' 등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집에 가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려?"", ""비가 오는 데다가 바람까지 분다.""와 같이 쓰입니다. " 0,'현재'의 품사,2019. 12. 6. ," '현재는'과 '현재에는' 어느 것이 정확한 표현인가요? "," 부사어로 쓰인 경우라면 문법적으로 '현재는'과 '현재에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현재'는 명사, 부사 통용어라 명사 '현재'에 조사 '에'와 보조사 '는'을 붙여 '현재에는'으로 쓸 수도 있고, 부사 '현재'에 보조사 '는'을 붙여 ‘현재는'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눈에 띄다'의 의미,2019. 12. 6. ," '눈에 띄다'는 좋은 것에만 쓸 수 있는 것인지요? 가령 기사를 쓸 때 ""혼인 감소 눈에 띄네.""와 같이 사용할 수 있나요? "," ""혼인 감소 눈에 띄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관용구 '눈(에) 띄다'는 '두드러지게 드러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서 특별한 의미상의 제약은 없습니다. 따라서 ""그의 그림 실력이 눈에 띈다.""와 같이 긍정적인 내용에는 물론, ""혼인 감소 눈에 띄네.""와 같이 부정적인 내용에도 쓸 수 있습니다. " 0,"'눕다', '돕다'의 활용",2019. 12. 6. ," '눕다', '돕다'의 '-어/-아' 어미 활용은 어떻게 되나요? "," ‘눕다', '돕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 어미 앞에서 '누워', '도와'와 같이 활용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6에 따르면 활용을 할 때 어간의 끝 'ㅂ'이 'ㅜ'로 바뀔 적에 바뀐 대로 적지만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에 어미 '-아'가 결합되어 '와'로 소리 나는 것은 '-와'로 적습니다. 따라서, '눕다'는 '눕-'에 '-어'가 결합하므로 '누워'로 적고, '돕다'는 '돕-'에 '-아'가 결합하므로 '도와'로 적습니다. " 0,"'중심', '친구'의 순우리말",2019. 12. 6. ," '중심' 또는 '친구'라는 뜻의 순우리말이 있나요? "," ‘사물의 한가운데’를 뜻하는 ‘중심(中心)’의 순우리말은 따로 없습니다만, 맥락에 따라서는 '공간이나 시간, 상황 따위의 바로 가운데'를 뜻하는 '한가운데'를 대신 쓸 수 있겠습니다. 한편, '가깝게 오래 사귄 사람'을 뜻하는 ‘친구’의 순우리말도 따로 없습니다만, 맥락에 따라서는 '늘 친하게 어울리는 사람'을 이르는 ‘동무’나 '비슷한 또래로서 서로 친하게 사귀는 사람'을 이르는 ‘벗’을 대신 쓸 수 있겠습니다. " 0,'누룽지'와 '눌은밥'의 차이,2019. 12. 6. ," '누룽지'와 '눌은밥'이 뜻이 다른가요? "," '누룽지'와 '눌은밥'은 뜻이 다릅니다. '누룽지'는 '솥 바닥에 눌어붙은 밥'을 가리키고 '눌은밥'은 '누룽지에 물을 부어 불려서 긁은 밥'을 가리킵니다. " 0,'누누이'와 '낭랑'의 표기 차이,2019. 12. 6. ," '누누이'와 '낭랑'은 두음법칙의 적용이 왜 다른가요? "," '낭랑(朗朗)'의 '랑'은 두음이 아니라 본음대로 적고, '누누이'는 같은 음절이 겹쳐진 것으로 인식되고 발음되는 관행에 따라 적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라'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로 적지만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朗朗'은 '낭랑'으로 적습니다. 반면,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고 그에 따라 발음하는 관행이 있으므로 '屢屢/累累'는 '누누'로 적습니다. 이와 비슷한 경우로는 '연연불망(戀戀不忘), 유유상종(類類相從), 노노법사(老老法師), 요요무문(寥寥無聞), 요요(寥寥)하다' 등이 있습니다. " 0,'누구를요'와 '누굴요'의 표현,2019. 12. 6. ," ""누구를요?"", ""누굴요?""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누구를요?"", ""누굴요?""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누구' 뒤에 목적격 조사 '를'과 보조사 '요'를 붙여 ‘누구를요’와 같이 쓸 수도 있고 '누구' 뒤에, ‘를’보다 더 구어적인 목적격 조사 ‘ㄹ’과 보조사 '요'를 붙여 ‘누굴’과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가 ""데려와.""라고 하는데 누구를 데려오라는 건지 알 수 없을 때 ""누구를요?"", ""누굴요?""라고 물을 수 있습니다. " 0,'누가'와 '누군가'의 차이,2019. 12. 6. ," ""기숙사에서 {누가/누군가} 수미의 방문을 두드립니다.""는 서로 느낌이 다른데 문법적으로 어떻게 다른가요? "," ‘누가’는 '누구'(대명사)에 '가'(주격 조사)가 결합한 ‘누구가’가 줄어든 말이고, ‘누군가’는 ‘누구'에 '이-'(서술격 조사)와 '-ㄴ가'(의문형 어미)’가 결합한 '누구인가'가 줄어든 말입니다. '누군가'는 서술격 조사 '이-'와, 자기 스스로에게 묻는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ㄴ가’가 더 있으므로 '누가'보다는 추측하는 뜻이 더 있습니다. " 0,'놓아'의 준말,2019. 12. 6. ," '놓아'의 준말은 무엇인가요? "," '놓아'의 준말은 '놔'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에 따르면 모음 'ㅗ'로 끝난 어간에 '-아'가 어울려 'ㅘ'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꼬아, 꽈), [붙임 1]에 따르면 '놓아'가 '놔'로 줄 적에도 준 대로 적으므로, '놓아'의 준말은 '놔'가 맞습니다. " 0,"'연령이 많다', '연령이 높다'의 표현",2019. 12. 6. ," 통상 '나이'는 '많다'로 표현하는 것 같은데, '연령'은 '높다', '많다'가 혼용되는 듯해요. 어떤 표현이 정확한 것인가요? "," '연령이 높다', '연령이 많다' 둘 다 쓸 수는 있습니다만, '연령'은 '높다'와 더 잘 어울립니다. '연령'은 '나이'와 동의어이지만 고유어인 '나이'는 '많다'와 더 잘 어울리는 반면, 한자어인 '연령'은 '고령(高齡)' 때문인지 '높다'와 더 잘 어울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 0,'농약'의 표준 발음,2019. 12. 6. ," '농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농약'의 표준 발음은 [농약]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야'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냐]로 발음합니다만, '농약'은 2음절 한자어라 합성어로 인식되지 않아서인지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고 그대로 연음되어 발음됩니다. " 0,"'놀러 가다', '놀러가다'의 띄어쓰기",2019. 12. 6. ," '놀러 가다'로 띄어야 하나요, '놀러가다'로 붙여야 하나요? "," ‘놀러 가다’로 띄어 써야 합니다. '놀러 가다'는 합성어가 아니고, ‘놀다’의 어간 '놀-' 뒤에, 가거나 오거나 하는 동작의 목적을 나타내는 어미 ‘-러’가 붙고 동사 '가다'가 이어진 구이므로 ‘놀러 가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녹슬다'의 활용,2019. 12. 6. ," '녹슬-'에 +'-(으)ㄴ'이 결합한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 '녹슨'입니다. 동사 '녹슬다'의 어간 '녹슬-' 뒤에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등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사건이나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 '-ㄴ'이 결합하고, 어간의 'ㄹ'은 'ㄴ' 앞에서 탈락하므로 '녹슨'으로 활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어간 끝음절에 '익다'처럼 받침이 있으면 '익은'처럼 관형사형 어미 '-은'이 결합하나, 어간 끝음절에 '녹슬다'처럼 'ㄹ' 받침이 있으면 예외적으로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하므로 '녹슬은'이 아닌 '녹슨'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0,'음절'과 '어절'의 차이,2019. 12. 6. ," '음절'과 어절'은 어떻게 다른가요? "," '음절'은 '하나의 종합된 음의 느낌을 주는 말소리 단위'로서 몇 개의 음소로 이루어지며, 모음 단독으로 음절을 이루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아침'은 '아'와 '침' 두 음절로 된 단어입니다. 한편, '어절'은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각각의 마디'로서 문장 성분의 최소 단위, 띄어쓰기 단위가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학교에 간다.""는 '우리는'과 '학교에'와 '간다' 세 어절로 된 문장입니다. " 0,"'네거리', '사거리'의 표현",2019. 12. 6. ," '네거리', '사거리'는 모두 표준어인가요? "," ‘네거리’와 ‘사거리’는 동의어로서 모두 표준어입니다. ‘세거리’와 ‘삼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0,"'네가', '니가'의 표현",2019. 12. 6. ," '네가'는 '내가'와 발음이 유사하기 때문에 구두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에는 잘 안 쓰는 것 같은데 '니가'라고 하면 안 되나요? "," '네가'라고 해야 표준어입니다. '너'는 조사 '가'와 어울릴 때에는 '네가'와 같이 '네'로 됩니다. 입말에서 '니가'라고 하기도 하나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네가'는 '너'에 조사 '이'가 결합하여 '네'로 굳어진 다음 여기에 조사 '가'가 다시 붙어 된 것입니다. " 0,'넓죽하다'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넓적하다'는 파생어라고 나오던데, '넓죽하다'는 뭔지요? "," ‘넓죽하다’도 파생어입니다. '넓죽하다'는 어근 ‘넓죽' 뒤에, 형용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입니다. " 0,"'널따랗다', '넓다랗다'의 표기",2019. 12. 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널따랗다'와 '넓다랗다'를 찾으면 모두 찾을 수 있는데, 어떤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그리고 왜 잘못된 표기까지 검색이 가능한 건지요? "," '널따랗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1항에 따르면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습니다만,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은 소리대로 적으므로 '넓-'에 '-다랗다'가 결합한 말은 '널따랗다'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표국어대사전에 널리 쓰이는 잘못된 표기까지 올린 것은 그것이 잘못된 표기임을 알리고 그 바른 표기를 알리기 위한 것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잘못된 표기인 '넓다랗다'는 직접 뜻풀이하지 않고 '→' 뒤에 바른 표기 '널따랗다'를 밝혀 그 뜻풀이를 참고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의 이런 기능에 대해서는 ""표준국어대사전""의 ‘일러두기’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너무'의 쓰임,2019. 12. 6. ," 부사 '너무'가 부정적인 말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긍정적인 뜻으로도 많이 쓰더라고요. 그렇게 써도 되나요? "," ‘너무’는 긍정적인 뜻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너무'는 '일정한 정도나 한계를 훨씬 넘어선 상태로'의 뜻으로 '너무 어렵다', '너무 좋다', '너무 크다'와 같이 부정적인 맥락에서든 긍정적인 맥락에서든 두루 쓰입니다. 참고로 한때 '너무'를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의 뜻으로 보고 '너무 좋다', '너무 예쁘다'와 같이 긍정적인 맥락에서는 쓸 수 없다고 본 적이 있으나, 현실적으로 그 쓰임이 확장된 것을 인정하여 뜻풀이를 보완하였습니다. " 0,'발림'과 '너름새'의 표현,2019. 12. 6. ," '발림'과 '너름새'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발림'과 '너름새'는 둘 다 표준어입니다. '발림'과 '너름새'는 판소리에서, 소리의 극적인 전개를 돕기 위하여 몸짓이나 손짓으로 하는 동작'을 이르는 동의어로 표준어입니다. " 0,'내주다'와 '내 주다'의 차이,2019. 12. 6. ," '내주다'와 '내 주다'에 의미 차이가 있나요? "," '내주다’는 합성어로서 ‘넣어 두었던 물건 따위를 꺼내어 주다’(서랍에서 편지를 내주다), ‘가지고 있던 것을 남에게 넘겨주다'(우승기를 내주다). '차지하고 있던 자리를 남에게 넘겨주다'(안방을 내주다), '마련하여 주다’(가게를 내주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한편, '내 주다’는 본용언 ‘내다’의 어간 '내-' 뒤에, '-어 주다' 구성으로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 이어진 '내어 주다'를 줄여 쓴 말로 '마을에 길을 내 주다', '요금을 대신 내 주다'처럼 내는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냅니다. " 0,'증감 내역'의 순화어,2019. 12. 6. ," '증감 내역'에서 '내역'은 순화 대상 용어이니 '명세'나 '내용'으로 순화해서 '증감 명세', '증감 내용'으로 써야 되나요? "," '증감 내역'은 '증감 명세', '증감 내용'으로 다듬어 쓸 수 있겠습니다. '물품이나 금액 따위의 내용'을 이르는 '내역'은 '명세'로 순화하였으므로 '증감 명세'로 다듬어 쓸 수 있겠고, 그 뜻에 따라 '증감 내용'으로 다듬어 쓸 수도 있겠습니다. " 0,'내려뜨리다'와 '내리꽂다'의 단어 형성법,2019. 12. 6. ," '내려뜨리다'와 '내리꽂다'는 어떻게 형성된 단어인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내려뜨리다'는 파생어, '내리꽂다'는 합성어입니다. '내려뜨리다'는 '아래로 내려서 떨어뜨리다'를 뜻하는 말로 '내리-+-어+-뜨리-+-다'로 분석되는 말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뜨리(다)'는 몇몇 동사의 ‘-아/어’ 연결형 또는 어간 뒤에 붙어 ‘강조’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내려뜨리다'는 파생어입니다. 한편, '내리꽂다'는 '어떤 대상을 위에서 아래로 힘차게 꽂다'를 뜻하는 말로 '내리+꽂-+-다'가 결합한 합성어입니다. " 0,'내놓아'의 준말,2019. 12. 6. ," '내놓아'를 '내놔'라고 하는 것이 맞는 건가요? "," '내놓아'를 '내놔'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에 따르면, 모음 'ㅗ'로 끝난 어간에 '-아'가 어울려 'ㅘ'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꼬아, 꽈) '놓아'가 '놔'로 줄 적에도 준 대로 적으므로 ‘내놓다’의 어간 '내놓-' 뒤에 '-아'가 붙은 '내놓아'가 '내놔'로 줄면 준 대로 적을 수 있습니다. " 0,'내놓은'의 준말,2019. 12. 6. ," '내놓은'을 '내논'으로 줄여 쓸 수 있나요? "," '내놓은'은 '내논'으로 줄여 쓸 수 없습니다. '빨갛다'와 같은 'ㅎ' 불규칙 용언은 '-은'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어간의 'ㅎ'이 탈락해 ‘빨간’이 되지만, ‘내놓다’는 규칙 용언으로서 '-은'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하면 ‘내놓은’과 같이 활용하며, 이를 '내논'으로 줄여 쓰지는 않습니다. " 0,"'내로라하다', '내노라하다'의 표기",2019. 12. 6. ," '내로라하다', '내노라하다' 중 무엇이 맞나요? "," '내로라하다'가 맞습니다. '어떤 분야를 대표할 만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은 '내로라하다'입니다. '내로라하다'는 '나+이-+-로라+하-+-다'로 분석되는데,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자신의 행동을 의식적으로 드러내어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노라'가 아닌 '-로라'이므로 '내노라하다'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 0,'낯설다'의 활용,2019. 12. 6. ," '낯섭니다'가 맞나요, '낯섧니다'가 맞나요? "," '낯섭니다'가 맞습니다. 어간이 'ㄹ'로 끝난 말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ㄹ'이 탈락하므로, '낯설다'의 어간 '낯설-'에,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현재 계속되는 동작이나 상태'를 그대로 나타내는 종결 어미 '-ㅂ니다'가 결합하면 어간의 ‘ㄹ’ 받침이 'ㅂ' 앞에서 탈락해 '낯섭니다'로 활용합니다. " 0,'남방'의 어원,2019. 12. 6. ," '남방' 혹은 '남방셔츠'에서 '남방'이란 단어는 사실 남쪽이란 뜻인데 어떻게 해서 상의의 한 종류를 지칭하는 말이 되었는지요? "," '남방(셔츠)'에 대한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여름에 양복저고리 대신으로 입는 얇은 옷'을 뜻하는 '남방'은 '남방셔츠'를 줄여 쓴 말로서, 비교적 날씨가 더운 남쪽 지역에서 가볍게 입는 셔츠에서 비롯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 0,'남매'의 의미,2019. 12. 6. ," ""형제가 몇 명입니까?""라고 물을 때 남자 형제가 두 명이고 여자 형제가 네 명이면 '6남매'라고 하면 되나요? "," 남자 형제 2명과 여자 형제 4명을 '6남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매'는 한 부모가 낳은 남녀 동기를 이르므로 남자 형제 2명과 여자 형제 4명을 아울러 '6남매'라고 합니다. " 0,'낚시'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한글맞춤법 제21항에 어간 뒤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예로 '낚시'가 나오는데, '낚시'에서 '낚-'은 어간이고 '-시'는 접미사가 맞나요? "," 규정에서는 공시적으로 어간 '낚-'만 확인되므로 그렇게 설명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원적으로 '낚시'는 '낚시'의 옛말 '낛'에 접미사 '-이'가 결합한 '낙시'에서 비롯되었습니다만, 공시적으로는 명사 '낛'이 없고 동사 ‘낚다’만 있으므로 ‘낚시’로 표기하고 어간 '낚-'에 '-시'라는 접미사가 결합한 것으로 설명하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공시적으로 '낚시'는 더 이상 형태소 분석을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0,'나지막이'로 쓰는 이유,2019. 12. 6. ," '나지막하다'의 부사가 '나지막히'가 아니라 '나지막이'가 되는 까닭은 무엇인가요? "," '나지막이'로 적는 것은 표준 발음이 [나지마기]로 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는데, 말씀하신 부사는 [나지마기]로만 소리 나므로 '나지막이'로 적는 것입니다. " 0,"'나 자신', '내 자신'의 표현",2019. 12. 6. ," '나 자신'과 '내 자신'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문법적으로는 '나 자신'이 적절합니다. 여기서 '자신'은 사람을 가리키는 말 뒤에 쓰여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로서 앞말과 동격이라 '나 자신'과 같이 씁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내 자신'으로 굳어져 쓰이기도 합니다. " 0,'송별연'의 표준 발음,2019. 12. 6. ," '송별연'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송별연'의 표준 발음은 [송:벼련]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여'인 경우 'ㄴ' 소리를 첨가하여 [녀]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러한 'ㄴ' 소리 첨가는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송별연'은 'ㄴ(ㄹ)' 소리 첨가가 일어나지 않아 [송:벼련]으로 연음하여 발음합니다. " 0,'불편을 끼쳐 드려'의 표현,2019. 12. 6. ," 사과 표현 중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는 맞는 표현인가요? ","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영향, 해, 은혜 따위를 당하거나 입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끼치다’의 어간 뒤에, 동사 뒤에서 ‘-어 주다’ 구성으로 쓰여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주다'의 높임말 '드리다'를 써 '끼쳐 드려'로 쓸 수 있습니다. " 0,'끌려다니다'에서 '다니다'의 품사,2019. 12. 6. ," '끌려다니다'에서 '다니다'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끌려다니다'의 '다니다'는 어원적으로 본동사입니다. '끌려다니다'는 ‘누군가에게 이끌려서 줏대 없이 왔다 갔다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끌다'의 피동사 '끌리다'와 본동사 '다니다'가 '-어'로 연결되어 만들어진 합성어입니다. " 0,'끄덕였습니다'의 표준 발음,2019. 12. 6. ," '끄덕였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끄덕였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끄더겯씀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와 결합되면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고,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나며,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ㅆ)' 뒤에 연결되는'ㅅ'은 된소리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되므로 '끄덕였습니다'는 [끄더겯씀니다]와 같이 발음합니다. " 0,'꾸다'와 '신다'의 문형,2019. 12. 6. ," '꾸다'나 '신다'는 동족목적어를 취하니까 타동사인가요? "," '꾸다', '신다'는 타동사가 맞습니다. '꾸다', '신다'는 각각 '꿈을', '신을'과 같은 동족목적어를 필요로 하므로 ‘타동사’입니다. " 0,'꽤나'와 '깨나'의 차이,2019. 12. 6. ," 어떤 때에 '꽤나'를 쓰고, 어떤 때에 '깨나'를 쓰나요? "," ‘꽤나’는 부사 ‘꽤’ 뒤에 강조의 보조사 ‘나’가 붙은 말로, ""하늘이 꽤나 높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깨나'는 '어느 정도 이상'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그 사람은 심술깨나 있어 보인다.""와 같이 쓰입니다. 두 말의 표기가 헷갈릴 때에는 '꽤'로 대체해도 자연스러운 말은 '꽤나', 자연스럽지 못한 말은 '깨나'로 쓰면 됩니다. " 0,'꺼놨다'의 형태소 분석,2019. 12. 6. ," 오늘 뉴스에 ""무전기를 꺼놨다.""라는 문구가 나오던데, '꺼놓다'란 말은 사전에는 없던데, 어디에서 변화된 말인가요? '끄다'의 변형인가요? "," '꺼놨다'는 '꺼 놓다'의 활용형 '꺼 놓았다'를 줄여 허용 규정에 따라 붙여 쓴 말입니다. '끄다'의 어간 '끄-' 뒤에, 동사 뒤에서 ‘-어 놓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고 그 결과를 유지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놓다'가 이어져 활용된 '꺼 놓았다'를 한글맞춤법 제47항의 허용 규정에 따라 붙여 쓰고, 제35항에 따라 '놓아'를 '놔'로 줄여 '꺼놨다'로 쓴 것입니다. " 0,'깨끗하지 않다'의 준말,2019. 12. 6. ," '깨끗하지 않다'의 준말은 무엇인가요? "," '깨끗하지 않다'의 준말은 '깨끗잖다'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9항에 따르면 어미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잖-'이 될 적과 '-하지' 뒤에 '않-'이 어울려 '찮-'이 될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깨끗하지 않다'는 제40항 [붙임 2]에 따라 줄 때에는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어 '깨끗지 않다'가 된 다음에 '-지' 뒤에 '않-'이 어울려 줄므로 '깨끗잖다'가 됩니다. " 0,'깨끗지'의 표준 발음,2019. 12. 6. ," '깨끗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깨끗지'의 표준 발음은 [깨끋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ㅅ'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라 받침 'ㄷ(ㅅ)' 뒤에 연결되는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깨끗지'는 [깨끋찌]로 발음합니다. " 0,"'까맣습니다', '까맙니다'의 표현",2019. 12. 6. ," '까맣습니다', '까맙니다' 중에 무엇이 맞는 표현인가요? "," ‘까맣습니다’가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습니다', '-읍니다' 중 '-습니다'만 표준어라, '까맣다'의 어간 '까맣-' 뒤에 '-읍니다'가 아닌 '-습니다'가 붙으므로 '까맙니다'가 아닌 '까맣습니다'가 표준어가 됩니다. " 0,"'길잡이', '길앞잡이'의 표현",2019. 12. 6. ," '길앞잡이'는 '길잡이'의 잘못된 말이라 나오는데, 국립국어원에서 검색해 봤더니 별다른 말이 없고, '→ 길잡이.'라고만 돼 있네요. '길앞잡이'는 표준어인가요? "," '길앞잡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길잡이'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길앞잡이'는 '길잡이'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길-앞잡이02'의 뜻풀이에 '→ 길잡이.'와 같이 정보가 제시되어 있는 것은 잘못된 표기이거나 표준어가 아니니 화살표 뒤의 바른 표기나 표준어를 참고하라는 뜻입니다. " 0,'길다'의 활용,2019. 12. 6. ," '길다면 길다'라는 표현을 한글 프로그램으로 맞춤법 검사를 해 보니 '기다면 길다'라고 나오던데 '기다면 길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기다면 길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길다’의 어간 ‘길-’ 뒤에 연결 어미 ‘-다면’이 붙으면 어간의 'ㄹ'이 탈락하지 않으므로 ‘길다면 길다’와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어간 끝 자음 'ㄹ'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탈락하지만 'ㄷ'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습니다. " 0,'길다'의 명사형,2019. 12. 6. ," 길다'를 '-(으)ㅁ'을 사용해서 명사형을 만들 때 '긺', '김', '길음' 중 무엇이라고 해야 맞나요? "," ‘길다’의 명사형은 ‘긺’입니다. ‘길다’와 같이 ‘ㄹ’ 받침으로 끝난 용언의 어간 뒤에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등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붙으므로 ‘긺'과 같이 활용됩니다. 'ㄹ' 받침으로 끝난 어간 뒤에 '-ㅁ'이 붙으면 'ㄹ'이 탈락하지 않고, '-음'은 아예 붙지도 않으므로 '김'이나 '길음'은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 0,한글 자모의 이름,2019. 12. 6. ," 최세진이 한자음을 고려하여 짓다 보니, '기윽', '시읏', '디읃'이 아닌 '기역', '시옷', '디귿'으로 쓰게 되었다는 것은 알겠는데, '키읔'과 '티읕'은 어째서 '키역', '티귿'으로 쓰지 않나요? "," '기역', '디귿', '시옷'은 관행을 따른 것이고 나머지는 규칙에 따라 정했기 때문입니다. 최세진이 한글 자모의 명칭을 붙인 것은 기역부터 이응까지만이고 '기역', '디귿', '시옷'은 그 관행을 따라 자모명을 정했지만, 나머지는 초성과 종성 쓰임을 보이는 규칙대로 '니은', '리을', '미음', '비읍', '이응', '지읒', '치읓', '키읔', '티읕', '피읖', '히읗'으로 쓰게 된 것입니다. " 0,'급상승되다'와 '급상승하다'의 표현,2019. 12. 6. ," '수위가 급상승됨'이 맞는지 '수위가 급상승함'이 맞는지 궁금하네요? "," '수위가 급상승함', '수위가 급상승됨'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수위 따위가 갑자기 올라가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급상승하다’의 명사형인 ‘급상승함’을 쓰고, ‘수위가 갑자기 올라가게 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급상승되다’의 명사형인 ‘급상승됨’을 씁니다. " 0,'금지하다'와 '금지시키다'의 표현,2019. 12. 6. ," ""수질 환경 보호 및 수서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계곡 내 출입을 {금지합니다/금지시킵니다}.""에서 어떤 표현이 맞나요? "," ""수질 환경 보호 및 수서 생태계 보호를 위하여 계곡 내 출입을 금지합니다.""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금지하다’는 '법이나 규칙이나 명령 따위로 어떤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굳이 여기에 사동의 접사 ‘-시키다’를 붙일 필요가 없습니다. " 0, 대나무를 세는 단위,2020. 1. 16. ," 대나무 셀 때 '그루'라고 세나요, '대'라고 세나요? "," 대나무를 세는 단위는 '그루'가 적절합니다. '대나무'는 '대'를 목본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나무를 세는 단위인 ‘그루’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그렇지 않았다면'과 '그러지 않았다면'의 차이,2020. 1. 16. ," ""먼저 알았기에 망정이지 {그렇지/그러지} 않았다면 큰일 날 뻔했다.""에서 둘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그렇지'는 상태를 가리키는 형용사이고, '그러지'는 행동을 가리키는 동사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제시된 맥락에서는 '먼저 알다'를 가리키므로 동사 '그러지'가 적절합니다. " 0, '그러니까'와 '그러므로'의 차이,2020. 1. 16. ," ""이제는 한 집안이다. {그러니까/그러므로} 서로 아끼고 사랑해야 한다.""에서 무엇이 맞나요? ","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는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고 ‘그러므로’도 이유나 원인, 근거를 나타내므로 제시하신 문장과 같이 앞의 내용이 뒤의 내용의 이유나 근거가 될 때에는 접속 부사 ‘그러니까’ 또는 ‘그러므로’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그러나'의 쓰임,2020. 1. 16. ," ""어머니는 오늘도 공부는 안 하고 나가 놀기만 하는 나를 보고 눈물을 흘리셨다. 그러나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도 나가서 놀았다.""에서 '그러나'의 쓰임은 적절한가요, 적절하지 않은가요? "," 적절합니다. '그러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상반될 때 쓰는 접속 부사인데, 보이신 문장은 앞 절이 내가 놀기만 해서 어머니가 슬퍼한다는 내용이고 뒤 절이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논다는 내용이라 서로 상반되므로 '그러나'의 쓰임은 적절해 보입니다. " 0," '그때', '그 때'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때/그 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에서 '그때', '그 때'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때는 그럴 수밖에 없었어요.""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에서 '그때'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떤 점이나 부분'을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그대로다'와 '그대로이다'의 표현,2020. 1. 16. ," '그대로다', '그대로이다' 중 어떤 것이 옳은 건가요? "," '그대로다', '그대로이다' 둘 다 옳습니다. ‘그대로’ 뒤에 조사 ‘이다’가 붙은 말이므로 ‘그래로이다’가 본디의 형태입니다. 다만 모음으로 끝나는 말 뒤에서는 '이다'의 '이-'가 쉽게 줄기도 하므로 '그대로다'와 같이 쓰기도 합니다. " 0," '그날그날', '그날 그날'의 띄어쓰가",2020. 1. 16. ," ""일기는 {그날그날/그날 그날} 써야 한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일기는 그날그날 써야 한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그날그날’은 '각각 해당한 그 날짜마다’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붙여 적습니다. " 0, '그'와 '그녀'의 차이,2020. 1. 16. ," 여자를 가리키는 데 '그'를 써도 되나요? '그녀'를 쓰면 틀린 것인가요? "," '그'는 주로 남자를 가리킬 때 쓰지만 여자를 가리킬 때 써도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는 말하는 이와 듣는 이가 아닌 사람을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로 앞에서 이미 이야기하였거나 듣는 이가 생각하고 있는 사람, 주로 남자를 가리킵니다만, 여자를 가리킬 때 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지시하는 대상이 여자인 경우에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여자'를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인 '그녀'를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0, '귀걸이'와 '귀고리'의 표현,2020. 1. 16. ," '귀걸이'와 '귀고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귀걸이', '귀고리' 모두 표준어입니다. ‘귓불에 다는 장식품'을 이르는 동의어로서 '귀고리'와 ‘귀걸이’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궐련'과 '권연'의 표현,2020. 1. 16. ," '궐련', '권연'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권연(卷煙)'과 '궐련' 모두 표준어입니다. '권연(卷煙)'은 음이 변한 '궐련(卷▽煙▽)'의 원말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궁금해하다'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궁금해하다'를 살펴보면, '궁금하-(형용사) + -어(어미) + 하다(보조 용언)'와 같이 되는 게 맞나요? "," '궁금해하다'는 '궁금하다'의 어간 '궁금하-' 뒤에,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하다'가 이어진 말입니다. " 0, '굽다'의 활용,2020. 1. 16. ," '굽-+-을'의 활용형은 무엇인가요? "," '구울'입니다. '굽다'는 'ㅂ' 불규칙 용언이라 어간 '굽-' 뒤에 관형사형 어미 '-을'과 같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어간 받침 'ㅂ'이 'ㅜ'로 바뀌어 '구울'이 됩니다. " 0, '군밤'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군밤'은 어떻게 형성된 단어인가요? "," ‘군밤’은 합성법에 따라 형성된 단어입니다. '굽다'의 어간 '굽-'에 관형사형 어미 '-은'이 결합하면 'ㅂ' 불규칙 활용으로 '구운'이 되는데 이것이 ‘군’으로 변형되어 굳어진 것입니다. " 0," ""표준국어대사전""의 동의어 표시",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동의어 표시를 어떻게 하나요?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동의 관계에 있는 표제어들은 어느 하나를 기본 표제어로 삼고 각자 뜻풀이를 하되, 기본 표제어의 뜻풀이 마지막에는 '≒' 뒤에 관련 동의어를 모두 올리고, 기본 표제어가 아닌 표제어는 뜻풀이 마지막의 '=' 뒤에 기본 표제어 동의어만 올립니다. 군계-일학(群鷄一鶴) 닭의 무리 가운데에서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 ≪진서(晉書)≫의 에 나오는 말이다. ≒계군고학, 계군일학. 계군-고학(鷄群孤鶴) 닭의 무리 가운데에서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 ≪진서(晉書)≫의 에 나오는 말이다. =군계일학. 계군-일학(鷄群一鶴) 닭의 무리 가운데에서 한 마리의 학이란 뜻으로, 많은 사람 가운데서 뛰어난 인물을 이르는 말. ≪진서(晉書)≫의 에 나오는 말이다. =군계일학. " 0," '국회 의원', '국회의원'의 띄어쓰기",2020. 1. 16. ," '국회 의원'은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국회 의원'으로 띄어 쓸 수도 있고 '국회의원'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국회 의원’처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국회의원’처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됩니다. " 0, '국립 과천 과학관'의 띄어쓰기,2020. 1. 16. ," '국립 과천 과학관'이 맞나요, '국립과천과학관'이 맞나요? "," '국립 과천 과학관', '국립과천과학관' 모두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으므로 ‘국립 과천 과학관’과 같이 단어별로 띄어 씀이 원칙이지만, ‘국립과천과학관’과 같이 단위별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 '구분 없이', '틀림없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구분 없이'는 띄고, '틀림없이'는 붙이는 명확한 기준이 무엇인가요? "," ‘구분 없이’는 구이므로 띄어 쓰고, ‘틀림없이’는 ‘틀림없다’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부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복합어 여부는 구성 단어 간의 긴밀성이나 새로운 뜻 형성 여부는 물론이고 함께 노출되는 빈도까지 고려하여 판단합니다. " 0," '수레', '구루마'의 표현",2020. 1. 16. ," '수레'와 '구루마' 모두 표준어인가요? "," '수레'만 표준어입니다. 바퀴를 달아서 굴러가게 만든 기구를 뜻하는 표준어는 '수레'입니다. '구루마'는 일본말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구특허법', '구 특허법'의 띄어쓰기",2020. 1. 16. ," '구 특허법'이 맞나요, '구특허법'이 맞나요? "," 개정되기 전의 특허법을 말하는 경우라면 '구특허법'이 적절합니다. ‘구(舊)’는 '지난날의. 지금은 없는'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로 '구 시민 회관', '구 대한 청년당'과 같이 쓰이기도 하고, ‘묵은’ 또는 ‘낡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구세대', '구제도'와 같이 쓰이기도 하는데, 개정되기 전의 특허법은 개정 후 특허법과 구별하여 '묵은' 또는 '낡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를 써 '구특허법'으로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교통사고', '교통 사고'의 띄어쓰기",2020. 1. 16. ," '교통사고', '교통 사고'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교통사고'로 붙여 씁니다. '교통사고'는 '운행 중이던 자동차나 기차 따위가 사람을 치거나 다른 교통 기관과 충돌하는 따위 교통상의 사고'를 이르는 합성어이므로 '교통사고’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교육열', '교육렬'의 표기",2020. 1. 16. ," 한글맞춤법 제11항 다만에 따르면, 'ㄴ' 외 받침 뒤에서는 '렬', '률'로 적는다는데 왜 '교육열'은 '교육렬'이 아닌가요? "," '교육열'의 '열(熱)’은 본음이 ‘열’이기 때문입니다. 규정의 '列', '率'은 각각 본음이 '렬', '률'이라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 속음인 '열', '율'로 적고 나머지 받침 뒤에서는 본음대로 '렬', '률'로 적지만, ‘교육열(敎育熱)’의 '열'은 본음이 '열'이라 앞말의 받침 여부와 상관없이 늘 '열'로 적습니다. " 0," '교육시키다', '교육하다'의 표현",2020. 1. 16. ," '교육시키다'는 맞는 표현일까요? "," '교육시키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교육하다'는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주다'를 뜻하므로, 자녀를 학교에 보내 교육자가 교육하게 하는 것은 '교육'에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시키다'를 붙여 ""그는 날품을 팔아 자식들을 교육시켰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선생님이 교실에서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처럼 '교육하다'를 써야 할 자리에 '교육시키다'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괜찮다'의 활용,2020. 1. 16. ," 사극에 자주 나오는 대사 '괜찮느냐'가 매우 거슬리는데 '괜찮으냐'가 옳은 것 아닌가요? "," '괜찮으냐'가 적절합니다. '괜찮다'는 형용사인데, '-느냐'는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등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고, '-으냐'는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으냐'를 붙여 '괜찮으냐'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 0," '광양자', '광량자'의 표기",2020. 1. 16. ," '광양자'와 '광량자'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광양자’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4]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므로, 합성어 '광-양자(光量子)'의 뒷말 '양자'의 첫소리도 두음법칙에 따라 '광-양자'로 적습니다. 참고로 동음어인 '광-양자(光陽子)'의 '陽'은 본음이 '양'이라 두음법칙과 상관없이 언제나 '양'으로 적습니다. " 0, '광양'의 표준 발음,2020. 1. 16. ," '삼일절'을 [사밀쩔]로 발음하는 것처럼 앞말의 받침은 모음으로 시작하는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는데, '광양'의 경우 앞 음절의 'ㅇ'이 뒤 음절의 첫소리로 옮겨 발음되나요? "," '광양'의 표준 발음은 [광양]입니다. '광'의 'ㅇ' 받침은 뒤 음절의 첫소리로 연음이 되지 않습니다. 국어의 음절 구성에서 종성(終聲)에 쓰인 ‘ㅇ’은 [ㅇ]으로 발음되지만 초성에 쓰인 'ㅇ'은 음가가 없으므로, 'ㅇ' 받침은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말이 올지라도 그 말의 초성으로 연음되지 않습니다. " 0," 대명사, 수사의 수식",2020. 1. 16. ," 대명사와 수사는 관형어의 수식을 받지 못한다는데, 관형사의 수식을 받지 못하는 게 아닌가요? "," 생각하신 바가 맞습니다. 관형사는 '새 이것'처럼 대명사를 수식하는 것이 어색하지만, 용언의 관형사형은 '아름다운 그녀'처럼 대명사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사는 '그 둘', '중요한 하나'와 같이 관형사, 관형사형의 수식을 받기도 합니다. " 0, '과시욕'의 표현,2020. 1. 16. ," '과시욕'이라는 단어는 표준어인가요? "," '과시욕'이라는 단어도 쓸 수 있습니다. '과시욕'은 '자랑하여 보임'을 뜻하는 명사 '과시'에, ‘욕구’ 또는 ‘욕망’의 뜻을 더하는 생산적인 접미사 '-욕'이 붙은 말로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현실 쓰임을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는 올라 있습니다. " 0," '공정률', '공정율'의 표기",2020. 1. 16. ," '공정률/공정율'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공정률’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습니다만, '렬', '률'은 예외적으로 모음이나 'ㄴ' 받침 뒤에서는 '열', '율'로 적고 나머지 받침 뒤에서는 '렬', '률'로 적으므로 '공정률'로 적습니다. " 0, '공작 부인'과 '공작부인'의 띄어쓰기,2020. 1. 16. ," 공작의 아내를 뜻하는 말은 '공작 부인'과 같이 띄어 쓰나요, '공작부인'과 같이 붙여 쓰나요? "," '공작 부인'과 같이 띄어 씁니다. 공작의 아내를 뜻하는 말은 작위명인 '공작(公爵)'과, 남의 아내를 높여 이르는 '부인(夫人)'이 이어진 구이므로 '공작 부인'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화려하게 차린 아름다운 여인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공작부인(孔雀夫人)’은 합성어로서 붙여 씁니다. " 0, '공용어'와 '표준어'의 차이,2020. 1. 16. ," '공용어'와 '표준어'는 어떻게 다른가요? "," '공용어(公用語)’는 '한 나라 안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언어'나 '국제회의나 기구에서 공식적으로 쓰는 언어'를 뜻하고, ‘표준어’는 '한 나라에서 공용어로 쓰는 규범으로서의 언어'를 뜻하므로 개념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0, '공동 구매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공동 구매 하다', '공동 구매하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공동 구매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공동 구매'는 명사구이고 '공동'은 부사가 아니므로 '공동 구매' 뒤에 '하다'가 온 경우에는 '공동 구매(를) 하다' 구성으로 보아 '공동 구매 하다'로 띄어 씁니다. " 0, '곳'의 품사,2020. 1. 16. ," '곳'은 자립성이 없어서 의존 명사로 분류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곳’은 자립 명사입니다. '곳'의 쓰임이 여느 자립 명사들에 비하여 제한적이라 의존 명사와 유사해 보이기는 합니다만, ""곳에 따라 기후가 조금씩 다르다.""처럼 수식어구를 동반하지 않고 쓰이기도 하므로 의존 명사로 분류하기 어렵습니다. " 0," '곬이', '닭이'의 발음 차이",2020. 1. 16. ," '곬이'[골씨]가 '닭이'[달기]와 달리 된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곬이'는 예외적인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의 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닭이'는 [달기]로 발음합니다만, 예외적으로 겹받침 'ㄳ, ㄽ, ㅄ'의 경우에는 'ㅅ'을 연음하되 된소리 [ㅆ]으로 발음하므로 '곬이'는 [골씨]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 '곧이어'의 표준 발음,2020. 1. 16. ," '곧이어'의 [고디어]가 맞나요, [곤니어]가 맞나요? "," ‘곧이어’의 표준 발음은 [고디어]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소리를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ㄴ'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곧이어'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 0," '고치 금', '고칫금'의 바른 표기",2020. 1. 16. ," '고치의 값'을 뜻하는 '고치+금'을 '고치금'으로 써야 하나요? 아니면 사이시옷을 넣어서 '고칫금'이라고 써야 하나요? "," '고치 금'으로 씁니다. 합성어가 아니고 ‘고치’와, 시세나 흥정에 따라 결정되는 물건의 값을 이르는 명사 ‘금’이 이어진 구이므로 ‘고치 금’과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 0, '고쳐쓰기'와 '고쳐 쓰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고쳐쓰기'가 '퇴고'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합성어로 붙여 쓰는 것이 맞는데, '~을 고쳐 쓴다'와 같이 쓰여도 붙여 쓰나요? "," ‘무엇을 고쳐 쓴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고치다’의 활용형 '고쳐'와 ‘쓰다’가 이어진 구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글을 쓸 때에 글의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아서 다시 쓰는 일을 이르는 명사 ‘고쳐쓰기’는 하나의 명사로 굳어져 붙여 쓰지만 '고쳐 쓰다'는 구로서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고(요)'의 쓰임,2020. 1. 16. ," ""바지하고 구두를 샀어요. 그리고 모자도 샀고요.""에서 '-고요'의 뜻은 무엇인가요? "," 여기서 '-고요'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 '-고' 뒤에 두루높임의 보조사 '요'가 붙은 말입니다. 문장이 연결어미로 끝나 추가적으로 얼마든지 열거될 수 있는 여지를 둔 표현입니다. " 0, '고얀'의 사전 찾기,2020. 1. 16. ," '고얀'을 사전에서 어떤 단어로 찾아야 하나요? "," '고얀'으로 찾습니다. '성미나 언행이 도리에 벗어나는'을 뜻하는 '고얀'은 관형사이므로 '고얀'으로 찾아야 합니다. " 0," '고야이루시엔테스', '고야 이루시엔테스'의 띄어쓰기",2020. 1. 16. ," 에스파냐 화가 'Goya y Lucientes, Francisco José de'는 '고야이루시엔테스'로 붙여 쓰는 것이 맞나요? "," 에스파냐 화가 'Goya y Lucientes, Francisco José de'는 ‘고야이루시엔테스’와 같이 붙여 씁니다.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두 가지 이상의 요소로 이루어진 복합 인명은 한 가지 요소로만 이루어진 단순 인명과 같이 처리하는데, 특히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의 y와 e를 포함하는 합성적 성(姓)은 이 요소 앞에 있는 성분까지를 성으로 보므로 'y' 앞의 '고야'까지 붙여 '고야이루시엔테스'로 씁니다. " 0, 연결어미 '-고'의 반복적인 쓰임,2020. 1. 16. ," ""착하고 능력이 있고 유머 감각이 있고 ~고 ~고......""라는 표현이 적절한지요? "," 문법적으로 ""착하고 능력이 있고 유머 감각이 있고 ~고 ~고......""라고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고’는 두 가지 이상의 사실을 대등하게 벌여 놓는 연결 어미이므로, 다수의 사실을 연결할 때에도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표현 변화를 위해 '-고'를 반복하기보다는 '-고'와 '-며'를 번갈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 0, '경우'와 '경우에는'의 표현,2020. 1. 16. ," ""수정·폐기가 부득이한 {경우/경우에는} 각 부서의 장은 결재를 받아 ooo을 제출해야 한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수정·폐기가 부득이한 경우'는 문장 구조상 부사어이므로, 부사격 조사를 넣어 '수정·폐기가 부득이한 경우에는'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부사어 쓰임이 쉽게 추정되는 경우에는 조사를 생략하고 쓰기도 하고 그런 경우에는 짧은 휴지를 나타내는 쉼표를 조사 대신 쓰기도 합니다. " 0, '겨우살이'와 '가을살이'의 형태적 차이,2020. 1. 16. ," '겨우살이'는 'ㄹ'이 탈락했는데 '가을살이'는 왜 'ㄹ'이 탈락하지 않나요? "," '겨우살이'는 역사적으로 'ㄹ'이 탈락하여 굳어진 것이고, '가을살이'는 탈락하지 않고 굳어졌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않는 것은 안 나는 대로 적으므로, '겨우살이'의 '겨울'은 'ㄹ'이 탈락하여 소리가 나지 않아 '겨우살이'로 적는 것이고, '가을살이'의 '가을'은 'ㄹ'이 소리가 나 '가을살이'로 적는 것입니다. " 0, '마실게요'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마실게요'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마실게요'는 [마실께요]와 같이 발음합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는데, 그 붙임에 따르면 '-(으)ㄹ'로 시작되는 어미의 경우에도 이에 준하므로 '마시-+-ㄹ게+요'가 결합한 말 '마실게요'는 [마실께요]로 발음하는 것입니다. " 0," '되는 것', '되는 것'의 띄어쓰기",2020. 1. 16. ," '도움이 {되는 것/되는것}은'에서 '것'은 앞말과 띄어 쓰나요? "," '도움이 되는 것은'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는데, '것'도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것'의 구어적 표현 '거'에 보조사 'ㄴ'이 붙은 '건'이나, '거'에 주격 조사 '이'가 결합된 '게'도 마찬가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거'와 '것'의 차이,2020. 1. 16. ," 통상적으로 문장 속에서 '거'와 '것'이 구분되지 않고 사용되는 것 같은데 바른 문법이 어떤 것인지요? "," ‘것’과 ‘거’는 모두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것’에 비해 입말에서 많이 쓰입니다. " 0, '것을'과 '걸'의 표기,2020. 1. 16. ," '좋아하는 {것을/걸} 하다'에서 어떤 표현이 맞는 건가요? "," '것을'과 '걸'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것을'은 의존 명사 ‘것’ 뒤에 목적격 조사 ‘을’이 붙은 형태이고, '걸'은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거’ 뒤에 ‘를’보다 구어적인 ‘ㄹ’이 붙은 형태입니다. " 0," '건의받다', '건의 받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건의받다/건의 받다' 중 어떤 게 맞는 건지요? "," '건의받다'와 같이 붙여 적는 것이 맞습니다. '개인이나 단체가 의견이나 희망을 내놓음'을 뜻하는 명사 '건의' 뒤에,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건의받다'와 같이 적습니다. " 0, '거의'와 '대부분'의 차이,2020. 1. 16. ," ""통장에 돈이 {거의/대부분} 없어서 당장 살 길이 막막하다.""에서는 알맞은 표현은 무엇인가요? "," ""통장에 돈이 거의 없어서 당장 살길이 막막하다.""가 자연스럽습니다. 여기에서 '거의'는 '어느 한도에 매우 가까운 정도로'를 이르는 부사로서 '없는 상태에 매우 가까운 정도로'의 뜻을 나타냅니다. 부사 '대부분'은 '일반적인 경우에'의 뜻이라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 0, '거시기'의 표현,2020. 1. 16. ," '거시기'는 표준어인가요? "," '거시기'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거시기'는 이름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 곤란한 사람 또는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로도 쓰이고, 하려는 말이 얼른 생각나지 않거나 바로 말하기가 거북할 때 쓰는 군소리인 감탄사로도 쓰이는 표준어입니다. " 0, 동음어 '걷다'의 의미 구별,2020. 1. 16. ," '돈을 걷다'의 '걷다'와, '빨래를 걷다'의 '걷다'는 어떻게 구별해야 하나요? "," 동음이의어는 문맥에 따라 의미를 구별할 수 있습니다. '돈을 걷다'의 '걷다'는 '거두다'의 준말로 '여러 사람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받아들이다'의 뜻으로 쓰이고, '빨래를 걷다'의 '걷다'는 '널거나 깐 것을 다른 곳으로 치우거나 한곳에 두다'의 뜻으로 쓰이므로 그 쓰이는 맥락으로 구별해야 합니다. " 0, '거꾸로'와 '깍두기'의 된소리 표기,2020. 1. 16. ," '거꾸로'의 '거'에는 'ㄲ'을 쓰지 않고, '깍두기'의 '깍'에는 'ㄲ'을 쓰는데, 두 단어는 어떤 차이가 있어서 이렇게 다르게 표기하나요? "," '거꾸로'와 '깍두기'의 표준 발음이 각각 [거꾸로]와 [깍뚜기]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항에 따르면, 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므로, 어두의 된소리 표기는 표준어의 소리를 따른 것입니다. " 0," '이런 데', '이런데'의 띄어쓰기",2020. 1. 16. ," '{이런 데/이런데} 쓰이는'에서 '데'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이런 데 쓰이는'과 같이 띄어 씁니다. 여기서 '데'는 '곳'이나 '일, 것' 등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2항에 따르면 의존 명사는 띄어 쓰므로 '이런 데'로 띄어 씁니다. " 0, '갯벌'과 '개펄'의 차이,2020. 1. 16. ," '갯벌'과 '개펄'은 어떻게 다른가요? "," '갯벌'과 '개펄'은 동의어로 뜻이 같습니다. 둘 다 '밀물 때는 물에 잠기고 썰물 때는 물 밖으로 드러나는 모래 점토질의 평탄한 땅'을 뜻합니다. 참고로, 예전에는 '개흙이 깔린 벌판'을 뜻하는 '개펄'과 '바닷물이 드나드는 모래톱'을 뜻하는 '갯벌'을 구분한 바 있으나 현실적으로 별 차이가 없이 쓰이는 것을 반영하여 동의어로 인정하였습니다. " 0, '개최하다'와 '개최되다'의 표현,2020. 1. 16. ," ""람사르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됩니다.""는 어법에 맞지 않은 것 같은데, ""람사르 총회를 창원에서 개최합니다.""로 바꾸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람사르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됩니다.""는 어법상 문제가 없습니다. '개최되다'는 ‘모임이나 회의 따위가 주최되어 열리다’를 뜻하므로 ""람사르 총회가 창원에서 개최됩니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표현상으로는 피동문보다는 능동문으로 '모임이나 회의 따위를 주최하여 열다'를 뜻하는 '개최하다'를 써 ""(OO가) 람사르 총회를 창원에서 개최합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주어 설정이 쉽지 않습니다. " 0," '개었다', '갰다'의 표기",2020. 1. 16. ," '개었다'와 '갰다' 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인지요? 준말이 더 널리 쓰여 '날이 갰다'가 맞는 문장이라고 하던데 맞나요? "," ‘개었다’와 ‘갰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1]에 따르면 'ㅐ' 뒤에 '-었-'이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개었다'가 '갰다'로 줄 적에는 준대로 적고, 줄지 않을 적에는 '개었다'로 적습니다. " 0," '개어서', '개서'의 표기",2020. 1. 16. ," ""날이 {개어서/개서} 밖에 갔다.""는 둘 다 쓸 수 있나요? 준말 규정에 의하면 '개어'는 '개'로 주는데, '개어서'에도 같은 규정을 적용할 수 있나요? "," '개어서', '개서'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1]에 따르면 'ㅐ' 뒤에 '-어'가 어울려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어'가 포함된 '-어서'도 이에 준해 ‘개어서’가 '개서'로 줄면 준 대로 적고 줄지 않으면 '개어서'로 적습니다. " 0," '개수', '갯수'의 표기",2020. 1. 16. ," '최댓값', '최솟값'처럼 '갯수'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개수'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 6개의 두 음절로 된 한자어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에만 받치어 적습니다. 따라서 한자어와 순우리말이 결합한 '최댓값', '최솟값'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만, 한자어와 한자어가 결합한 '개수(個數)'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 '개다'의 피동 표현,2020. 1. 16. ," '이불을 개다'에서 동사 '개다'의 피동형이 어떻게 되는지요? "," '이불을 개다'의 ‘개다’는 피동사가 없습니다. 북한어로 '개다'의 피동사 '개이다'가 있기는 하지만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비단 같다', '굼벵이 같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감쪽같다', '굴왕신같다'는 붙여 쓰는데 '비단 같다', '굼벵이 같다'는 띄어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감쪽같다', '굴왕신같다'는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쓰지만 '비단 같다', '굼벵이 같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같다'는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같다'의 활용,2020. 1. 16. ," '같아요'와 '같애요'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인가요? "," '같아요'가 맞습니다. '같다'의 어간 '같-'에, 끝음절의 모음이 ‘ㅏ, ㅗ’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설명ㆍ의문ㆍ명령ㆍ청유'의 뜻을 나타내는 해요체 종결 어미 '-아요'가 결합한 말이므로 '같아요'가 바른 표현입니다. " 0, '강의의'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강의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강의의'는 [강ː의의]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강ː이의], [강ː의에], [강ː이에]와 같이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4에 따르면 '의'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되, 단어의 첫음절 이외의 '의'는 [ㅣ]로,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강ː의의]가 원칙이고 [강ː이의], [강ː의에], [강ː이에]도 허용하는 것입니다. " 0, 부사 '갓'의 체언 수식,2020. 1. 16. ," '갓'은 부사인데 '갓 스물이 되다'처럼 체언을 수식할 수 있나요? "," '갓 스물이 되다'의 '갓'은 체언 '스물'이 아니라 용언 '되다'를 수식합니다만, 부사 '갓'이 특수하게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갓'은 '이제 막'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갓 시집오다', '갓 구운 빵', '갓 태어나다', '갓 시골에서 올라오다', '갓 스물이 되다'(스물이 갓 되다), '갓 서른을 넘기다'(서른을 갓 넘기다)처럼 주로 용언을 수식합니다만, '갓 스물의 청년‘처럼 제한적으로 체언을 수식하기도 합니다. " 0, '값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값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값있다'의 표준 발음은 [가빋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ㅄ'은 어말에서 [ㅂ]으로 발음되고, 제15항에 따르면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며,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ㅆ)'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값있다'는 [가빋따]로 발음하는 것이 맞습니다. " 0," '갑', '곽'의 표현",2020. 1. 16. ," '곽'과 '갑'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갑'이 표준어입니다. '갑'은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를 이르는 말입니다. '곽'은 '갑'의 비표준어이므로 '우유곽', '성냥곽'은 '우유갑', '성냥갑'으로 써야 합니다. " 0, '갈다'의 명사형,2020. 1. 16. ," '밭을 갈다'에서 '갈다'의 명사형은 '갊'인가요, '갈음'인가요? "," '갈다'의 명사형은 '갊'입니다. '갈다'의 어간 '갈-' 뒤에, 받침 없는 용언과 'ㄹ’ 받침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붙어 '갊'으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참고로, '-음'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이므로 'ㄹ' 받침이 있는 '갈다'의 어간 뒤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 '간단하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간단하다'의 발음이 [간다나다]라는데, 표준 발음이 맞나요? "," '간단하다'의 표준 발음은 [간단하다]입니다. 현실 발음에서 'ㅎ'을 발음하지 않고 [간다나다]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이는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4번의 해설에 따르면, 'ㅎ'이 단어 둘째 음절 이하의 초성에 놓이면 'ㅎ'을 온전하게 발음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0, '가치가 높다'와 '가치가 크다'의 차이,2020. 1. 16. ," '가치가 크다'로 쓸 수 있나요? '가치가 높다'라고 써야 하나요? "," '가치가 크다'도 쓸 수 있습니다. '높다'는 ‘품질, 수준, 능력, 가치 따위가 보통보다 위에 있다’의 뜻을 나타내고, '크다'는 ‘일의 규모, 범위, 정도, 힘 따위가 대단하거나 강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일반적으로 ‘가치가 높다’를 많이 쓰기는 합니다만, 가치의 정도가 대단하다는 뜻으로 ‘가치가 크다’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0, '가질러'와 '가지러'의 표현,2020. 1. 16. ," '가질러 오다'가 맞나요, '가지러 오다'가 맞나요? "," '가지러 오다'가 맞습니다. '가지다'의 어간 '가지-' 뒤에, 가거나 오거나 하는 동작의 목적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러'가 붙은 것이므로, '가지러 (오다)'의 형태가 됩니다. " 0, '가졌으면'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가졌으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가졌으면’의 표준 발음은 [가저쓰면]입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1에 따르면,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져', '쪄', '쳐'는 [저], [쩌], [처]로 발음하고, 제13항에 따르면, 쌍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가졌으면'은 [가저쓰면]으로 발음합니다. " 0, 가운뎃점과 쉼표의 용법 차이,2020. 1. 16. ," '방언의 {조사, 연구/조사·연구}', '탁자 위에 있는 {사과, 배, 포도/사과·배·포도}'에서 알맞은 부호는 무엇인가요? "," '방언의 조사·연구'와 같이 짝을 이루는 어구들 사이에는 가운뎃점을 쓰나 '방언의 조사, 연구'와 같이 쉼표를 쓸 수도 있습니다. 한편, '탁자 위에 있는 사과, 배, 포도'처럼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열거할 때에는 쉼표를 씁니다. 참고로, 열거할 어구들을 일정한 기준으로 묶어서 나타낼 때에는 ""영희·철수, 선미·준호가 짝이 되었다.""와 같이 가운뎃점을 씁니다. " 0," '가열하다', '가열차다'의 표현",2020. 1. 16. ," '가열차다'는 표준어가 아닌가요? "," '가열차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싸움이나 경기 따위가 가혹하고 격렬하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가열하다’이고, '가열차다'는 '가열하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승부를 가르다'와 '승부를 가리다'의 표현,2020. 1. 16. ," '승부를 가르다'와 '승부를 가리다' 중 맞는 표현은 무엇인가요? "," 맥락에 따라 '승부를 가르다', '승부를 가리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승부를 정한다'는 뜻으로는 '승부나 등수 따위를 서로 겨루어 정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가르다'를 써 ""후반의 선수 교체가 승부를 갈랐다.""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만, '승부를 분간한다'는 뜻으로 '잘잘못이나 좋은 것과 나쁜 것 따위를 따져서 분간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가리다'를 써 ""연장전까지 가 겨우 승부를 가렸다.""와 같이 씁니다. " 0, '가는지'와 '갈는지'의 차이,2020. 1. 16. ," '가는지 몰라'와 '갈는지 몰라'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맥락에 따라 ‘가는지 몰라', '갈는지 몰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는지’는 간접 인용절에 쓰여,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학교는 잘 가는지 몰라.""와 같이 쓰이고, '-ㄹ는지'는 앎이나 판단˙추측 등의 대상이 되는 명사절에서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그곳에 또 언제 갈는지 몰라.""와 같이 쓰입니다. " 0, '가난'의 어원,2020. 1. 16. ," '가난'의 어원이 '간난'인가요? 이때 '간'은 한자가 무엇인가요? "," ‘가난’은 한자어 ‘간난(艱難)’에서 비롯된 말로 '간'의 한자는 '艱'입니다. '간난(艱難)'은 '몹시 힘들고 고생스러움'을 뜻하는데, 형태가 '가난'으로 변하면서 '살림살이가 넉넉하지 못함'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 0," '5천 제곱미터', '5천제곱미터'의 띄어쓰기",2020. 1. 16. ," '5천 제곱미터', '5천제곱미터'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5천 제곱미터'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므로 '5천 제곱미터'로 띄어 써야 합니다. 단위 명사가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지만 '5천'의 '천'이 숫자가 아니므로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 '2일 날'의 띄어쓰기,2020. 1. 16. ," '2일 날', '2일날'의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2일 날’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일'과 '날'은 각각의 단어이므로 '2일 날'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2일 날’은 '일'과 '날'의 뜻이 비슷해 의미가 겹치니 ‘2일'로 쓰는 것이 더 간결하겠습니다. " 0," '15세 미만', '15세미만'의 띄어쓰기",2020. 1. 16. ," '15세 미만'이 맞나요, '15세미만'이 맞나요? "," '15세 미만'이 맞습니다. 여기서 '미만'은 '정한 수효나 정도에 차지 못함. 또는 그런 상태'를 뜻하는 명사인데, 한글맞춤법 제1항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므로 명사 '미만'은 앞말과 띄어서 '15세 미만'으로 적습니다. " 0, '-지 말았으면'과 '-지 않았으면'의 차이,2020. 1. 16. ," 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와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가 있는데, 이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가 더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말다'는 동사 뒤에서 ‘-지 말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함'을 나타내는 말이라 주로 명령문, 청유문에 쓰이는데, 제시하신 문장은 '-으면 좋겠다'와 같이 희망을 나타내므로 '-지 않았으면'이 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다만, 희망을 나타내는 문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명령, 청유를 실현하고자 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말았으면 좋겠다.""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0, 조사 '만'의 쓰임,2020. 1. 16. ," 어떤 행사에서 사회자가 하는 말로 ""애국가 1절을 부릅니다."", ""애국가 1절만 부릅니다."" 중 맞는 것은 어느 문장인가요? "," 두 개의 문장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만'이 붙는 경우에는 '다른 것으로부터 제한하여 어느 것을 한정함'의 뜻이 더 있으므로 의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애국가 1절을 부릅니다.""에 비해 ""애국가 1절만 부릅니다.""는 정식으로 4절까지 해야 하지만 줄여 오직 1절을 부르겠다는 뜻이 더 있습니다. " 0, 보조사 '나'의 쓰임,2020. 1. 16. ," '울산 아가씨'라는 민요에 보면 '동해나 울산은 살기도 좋고요'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때의 '나'는 무엇을 의미하나요? "," '동해나 울산은 살기도 좋고요'에서 '나'는 '동해'와 '울산'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입니다. 여기서 '나'는 받침 없는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둘 이상의 사물을 같은 자격으로 이어 주는' 접속 조사로서 ""건강을 위해 담배나 술을 끊어야 한다.""와 같이 쓰여 나열되는 사물 중 하나만이 선택됨을 나타냅니다. " 0, '영'과 '공'의 표현,2020. 1. 16. ," 일반적으로 숫자 '0'을 읽을 때 '011'(공일일), '007'(공공칠)과 같이 '공'을 쓰는데 이게 옳은 표현인지요? 예전에 '공'이란 표현을 쓰지 말고 '영'이란 표현을 쓰라고 한 것 같은데요. "," '0'은 '공'으로 읽을 수도 있습니다. '값이 없는 수'를 가리키는 명사 '영'과 '공'은 동의어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011'은 '영일일' 또는 '공일일'로 읽을 수 있고, '007'은 '영영칠' 또는 '공공칠'로 읽을 수 있습니다. " 0, '빵'의 표현,2020. 1. 16. ," '0'을 '빵'이라고 할 수 있나요? "," '0'을 '빵'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다만, '빵'은 ""우리말샘""에 '영'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올라 있으므로, 예의를 갖추어야 할 자리에서는 쓰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나르다'의 활용형,2020. 1. 16. ," '나르다'의 활용형은 '나르는'과 '나는'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나르다'의 현재 관형사형은 '나르는'이 맞습니다. ‘나르다’와 같은 ‘르’불규칙용언들은 '-아'와 같은 모음 어미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 ‘으’가 탈락되고 동시에 ‘ㄹ’이 덧생겨 '날라'(나르-+-아)와 같이 활용합니다만, '-는'과 같은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때에는 그대로 '나르는'으로 활용합니다. " 0," 연년생, 임진년생",2020. 1. 16. ," '연년생'은 '연-년생', '임진년생'은 '임진-년생'으로 분석되어 '연'이 아닌 '년'을 쓰는 건가요? "," '연년생'은 '연년-생', '임진년생'은 '임진년-생'으로 분석이 되어 '년'을 쓰는 것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0항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연년-생(年年生)', '임진년-생(壬辰年生)'에서 단어의 첫머리가 아닌 '年'을 '년'으로 적습니다. " 0," '나무꾼', '나뭇꾼'의 표기",2020. 1. 16. ," '나무꾼'은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기 때문에 '나뭇꾼'과 같이 적어야 될 것 같은데 어째서 '나무꾼'으로 적나요? "," '나무'에 접미사 '-꾼'이 붙은 파생어라 '나무꾼'으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4항에 따르면 '심부름꾼', '익살꾼', '장난꾼' 등의 '꾼'과 같은 접미사는 된소리로 적으므로 '나무꾼'으로 적습니다. 그리고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나무꾼'은 파생어로서 합성어가 아니므로 사이시옷을 넣을 수가 없습니다. " 0, '힘들다'의 활용,2020. 1. 16. ," '힘들므로'가 맞나요, '힘드므로'가 맞나요? "," '힘들므로'가 맞습니다. '힘들다'의 어간 '힘들- ' 뒤에,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므로'가 결합하면 '힘들므로'가 됩니다. '힘들다'와 같이 'ㄹ' 받침으로 끝난 어간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어간의 'ㄹ' 받침이 탈락하는데, '-므로'는 'ㅁ'으로 시작하는 어미라 'ㄹ'이 탈락하지 않습니다. " 0, '흩이다'의 문형,2020. 1. 16. ," '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가 바른 문장인가요? "," '마당에 널어 놓은 곡식들을 닭들이 흩이다'는 바른 문장이 아닙니다. '흩이다'는 '흩어지게 되다', '한데 모였던 것이 따로따로 떨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이므로 목적어를 가진 문장에는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흩이다'를 '한데 모였던 것을 따로따로 떨어지게 하다'를 뜻하는 타동사 '흩다'로 바꾸어야 합니다. " 0," '흥부', '흥보'의 표현",2020. 1. 16. ," '흥부'와 '흥보'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흥부'가 표준어입니다. 고대 소설 의 주인공의 이름은 '흥부'이고, '흥보'는 '흥부'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0," '흑염솟집', '흑염소집'의 바른 표기",2020. 1. 16. ," '갈빗집'은 사이시옷을 붙이던데 흑염소를 파는 가게는 '흑염솟집'인가요, '흑염소집'인가요? "," 정확한 표기가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 '흑염솟집'으로 적습니다. '흑염솟집'은 합성어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가게'를 뜻하는 '집'은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쓰므로 합성어에 준합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데, '흑염소(黑--)'와 '집'이 결합한 말도 '집'이 [찝]으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흑염솟집'으로 적는 것입니다. " 0, '흑염소'의 표준 발음,2020. 1. 16. ," '흑염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흑염소’의 표준 발음은 [흐겸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여'인 경우 'ㄴ' 소리를 첨가하여 [녀]로 발음하지만, 항상 'ㄴ(ㄹ)' 첨가가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흑염소'는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아서 [흐겸소]로 발음합니다. " 0," '흐뭇해하다', '흐뭇해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흐뭇해하다'로 붙여 쓰나요, '흐뭇해 하다'로 띄어 쓰나요? "," '흐뭇해하다'로 붙여 씁니다. '흐뭇해하다'는 한 단어가 아니지만, 여기서 '하다'가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므로 관행적으로 '흐뭇해하다'로 붙여 씁니다. " 0," '흉내 내다', '흉내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흉내 내다'를 띄어 쓰면 '그는 원숭이를 흉내(를) 내었다'가 되어 목적어가 두 개가 되니 '흉내내다'를 합성어로 인정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흉내 내다'는 합성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므로 '흉내(를) 내다'로 띄어 씁니다. '흉내 내다'를 띄어 쓰는 경우 지적하신 대로 ""그는 원숭이를 흉내를 내었다.""와 같이 목적어가 두 개가 되는데, 이는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표현상 목적격 조사가 겹치는 것이 불편하다면 ""그는 원숭이 흉내를 내었다.""나 ""그는 원숭이를 흉내 내었다.""와 같이 쓸 수도 있겠습니다. " 0," '휴지 조각', '휴짓조각'의 표기",2020. 1. 16. ," '휴지 조각, 휴짓조각' 중 어느 게 맞나요? "," '휴지 조각'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받치어 적으므로 '휴지 조각'과 같은 구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 0, '휘말려 들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휘말려 들다'에서 '들다'는 앞말에 붙여 쓸 수 있나요? "," '휘말려 들다'는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휘말려 들다'의 '들다'는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보조 동사 '들다'는 동사 뒤에서 ‘-려(고) 들다’, ‘-기로 들다’, ‘-자고 들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애써서 적극적으로 하려고 함'을 나타내거나, 동사 뒤에서 ‘-고 들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거칠고 다그치듯이 함'을 나타내는 말이라 '-어 들다' 구성으로는 쓰이지 않습니다. " 0," '훔쳐 가다', '훔쳐가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훔쳐 가다', '훔쳐가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훔쳐 가다'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훔쳐 가다'가 합성어도 아니고, '훔쳐서 간다'는 뜻이라 '가다'가 보조 용언인 것도 아니므로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 '횟수'의 표준 발음,2020. 1. 16. ," '횟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횟수'의 표준 발음은 [회쑤]가 원칙이지만 [훼쑤], [횓쑤], [휃쑤]도 허용됩니다. 표준발음법 제4항에 따르면 'ㅚ'는 단모음으로 발음합니다만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으므로 '회'는 [회]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훼]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ㅅ'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는 이들 자음만을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횟수'는 [회쑤]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훼쑤], [횓쑤], [휃쑤]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1차 수'에서 '차'의 쓰임,2020. 1. 16. ," '1차 수'에서 '차'는 무슨 뜻을 나타내는 말인가요? "," '1차 수'의 '차'는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번’,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쓰임입니다. " 0, '환난'과 '환란'의 표준 발음,2020. 1. 16. ," '환난'과 '환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환난(患難)'의 표준 발음은 [환ː난]입니다. '환난(患難)'은 근심과 재난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표기와 같이 [환ː난]으로 발음합니다. 한편, '환란(患亂)'의 표준 발음은 [활ː란]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근심과 재앙을 통틀어 이르는 '환란(患亂)'은 [활ː란]으로 발음합니다. " 0," '환기 시', '환기시'의 띄어쓰기",2020. 1. 16. ," ""동절기 집안 환기 시 주의점""이라는 문구 중 '환기 시'라고 해야 맞는지, 아니면 '환기시'라고 해야 맞는지요? "," '환기 시'라고 띄어 써야 맞습니다. 여기서 '시'는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이르는 의존 명사로서 '비행 시', '규칙을 어겼을 시'와 같이 앞말과 띄어 쓰므로 '환기 시'로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홈페이지', '홈 페이지'의 띄어쓰기",2020. 1. 16. ," '홈페이지', '홈 페이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홈페이지'입니다. 영어로는 'Home page', 'Homepage' 둘 다 쓰이지만 한글로 적을 때에는 한 단어로 보고 붙여 씁니다. 참고로 '홈페이지(Home page)'는 '누리집'으로 순화된 바 있습니다. " 0, '홀몸'과 '홑몸' 뜻 차이,2020. 1. 16. ," '홀몸'과 '홑몸'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홀몸'은 ‘짝이 없이 혼자뿐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홀-'이 결합한 말로, '배우자나 형제가 없는 사람'을 뜻하는데, '단신(單身)'이라고도 합니다. 한편 '홑몸'은 ‘하나인, 혼자인’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홑-'이 결합한 말로, '딸린 사람이 없는 혼자의 몸', '아이를 배지 아니한 몸'을 뜻합니다. " 0, '치즈떡볶이'의 어종,2020. 1. 16. ," '치즈떡볶이'는 고유어, 외래어, 한자어 중 무엇인가요? "," '치즈떡볶이'는 혼종어입니다. '치즈떡볶이'는 외래어 '치즈'와 고유어 '떡볶이'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단어이므로 고유어도 외래어도 한자어도 아닌 '혼종어'라 할 수 있습니다. " 0, '혹시나'의 쓰임,2020. 1. 16. ," '혹시나'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는 건가요? 긍정적 의미와 함께 쓰면 안 되는 것인가요? "," '혹시나'는 긍정적인 의미로도 쓸 수 있습니다. '혹시나'는 '혹시'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인데, '혹시'는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어쩌다가 우연히', '짐작대로 어쩌면'의 뜻을 나타내거나, 의문문에서 '그러리라 생각하지만 다소 미심쩍은 데가 있어 말하기를 주저할 때' 쓰는 말입니다. 이에 따르면 '혹시나'는 꼭 부정적인 의미로만 쓰이는 것은 아니므로 ""혹시나 그를 만나게 되면 안부나 전해 주세요.""와 같이 긍정적인 의미로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 '혹시', '아마'의 차이",2020. 1. 16. ," '혹시'와 '아마'가 어떻게 다른가요? "," '혹시'는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 '어쩌다가 우연히', '짐작대로 어쩌면' 등의 뜻으로 쓰이고 주로 가정하거나 짐작하는 상황에서 ""혹시 그 사람 만나면 안부 전해 줘."", ""혹시 내일 떠나게 될지도 몰라.""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아마'는 단정할 수는 없지만 미루어 짐작하거나 생각하여 볼 때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로, 추측하는 상황에서 ""아마 그랬을지도 몰라."", ""아마 널 기다리고 있을걸.""과 같이 쓰입니다. 둘 다 짐작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어 혼동되는 듯합니다만, 전자는 미심쩍어하며 짐작하는 것이고 후자는 그럴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며 짐작하는 것이라 차이가 있습니다. " 0," '호프집', '호픗집'의 표기",2020. 1. 16. ," '호프집'이 맞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원래 사이시옷은 두 단어 중 하나라도 순우리말이면 들어가는 거 아닌가요? '집'은 순우리말인데 왜 '호픗집'이라고 하지 않는 건가요? "," 외래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 받치어 적는데, '호프집'은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만 외래어 '호프'와 고유어 '집'이 결합한 합성어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 0," '호응이 좋다', '호응이 높다'의 표현",2020. 1. 16. ," ""제품에 대해 고객들의 호응이 {좋다/높다}.""에서 어떤 표현이 맞는 것인지요? "," 주로 '호응이 좋다'로 쓰이지만, '호응이 높다'로 쓰이기도 합니다. '호응(呼應)'은 '부름이나 호소 따위에 대답하거나 응함'을 뜻하는 말로, 주로 '대상의 성질이나 내용 따위가 보통 이상의 수준이어서 만족할 만하다'를 뜻하는 '좋다'와 어울려 반응이 긍정적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만, '값이나 비율 따위가 보통보다 위에 있다'를 뜻하는 '높다'와 어울려 반응의 비율이 높다는 뜻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 0, '함바'의 순화어,2020. 1. 16. ," 건축 공사 현장에서 공사 기간 동안 공사장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 밥을 해주는 식당을 흔히 '함바' 또는 '함바집'이라고 하는데, 이 표현은 어디에서 유래했으며, 이처럼 표기하는 게 맞는지, 틀리다면 정확한 표기는 무엇인지요? "," '함바'는 일본어 '飯場(はんば)'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飯場(はんば)'를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한바'가 되지만 음이 변해 '함바'로 굳어져 쓰이고 있습니다. '함바'는 현재 '현장 식당'으로 순화되었습니다. " 0, 일본 지명 '石川縣 辰口町'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일본 지명 '石川縣 辰口町'를 한글로 표기하고자 할 때 '이시카와(石川) 현 다쓰노쿠치(辰口) 정'과 같이 표기하는 것이 올바른 표기라고 알고 있는데, 현지 발음을 따라 '이시카와켄 다쓰노쿠치조'와 같이 표기하면 안 되나요? "," 외래어 표기에서 일본 지명의 고유명사 부분은 현지음을 따르되 행정 단위는 우리 한자음으로 읽습니다. 그리고 행정 구역 단위 등은 앞말에 붙여 쓰므로 '이시카와현', '다쓰노쿠치정'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헛갈리다'와 '헷갈리다'의 표현,2020. 1. 16. ,"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같은 뜻의 복수 표준어인가요? ","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정신이 혼란스럽게 되다', '여러 가지가 뒤섞여 갈피를 잡지 못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헛갈리다'와 '헷갈리다'는 동의어로서 둘 다 표준어이므로 복수 표준어가 맞습니다. " 0, '애정 행각'의 표현,2020. 1. 16. ," 최근 신문 등에서 '공공장소에서 남녀가 낯 뜨거운 행동을 하는 것'을 '애정 행각'이라고 하던데, 의미적으로 이런 표현이 맞나요? "," '애정 행각'이라고 쓸 수 있습니다. '행각'은 주로 부정적인 의미로 쓰여 '어떤 목적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님'을 뜻하는 말이므로 '연인이나 부부가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서로 사랑하는 마음을 드러내며 벌이는 행위'를 '애정 행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 '했습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했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했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핻씀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ㅆ)'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며,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했습니다'는 [핻씀니다]로 발음합니다. " 0," '년', '주년'의 차이",2020. 1. 16. ," 어떤 사업을 1990년도에 처음 시행을 했으면 20년 또는 20주년이 되는 해가 언제인지요? "," '20년' 또는 '20주년'이 되는 해는 2010년입니다. 1990년에 처음 시행을 했으면 '1991년'이 '1년' 또는 '1주년'이 되는 해이므로 '20년' 또는 '20주년'이 되는 해는 '2010년'이 맞습니다. " 0," '햇빛', 햇볕'의 차이",2020. 1. 16. ," '햇빛'과 '햇볕'은 어떤 뜻 차이가 있나요? "," '햇볕'은 '해가 내리쬐는 뜨거운 기운'을 뜻하는 말로, ‘따사로운 햇볕', '햇볕에 그을리다', '햇볕을 쬐다', '햇볕이 내리쬐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햇빛’은 '태양에서 발하는 물체를 볼 수 있게 하는 전자기파'를 뜻하는 말로, ‘햇빛이 비치다', '햇빛을 가리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해야 할지', '해야 할 지'의 띄어쓰기",2020. 1. 16. ," '해야 할 지'인 줄 알고 있었는데, '해야 할지'로 붙여 쓰는 것이 맞다는데 왜 그런가요? "," '해야 할지'의 '-ㄹ지'는 하나의 어미이므로 붙여 적습니다. '-ㄹ지'는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 데 쓰는 연결 어미로, ""내일은 또 얼마나 추울지 바람이 매섭게 분다.""와 같이 쓰이거나,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그분이 혹시 너의 담임선생님이 아니실지?"", ""그 일을 꼭 해야 할지 모르겠다.""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의존 명사 '지'는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며 ""그를 만난 지 꽤 오래되었다.""와 같이 쓰이므로 '-ㄹ 지'로 띄어 쓰는 말은 없습니다. " 0," '해님', '햇님'의 표기",2020. 1. 16. ," '해님'과 '햇님' 중 옳은 표기는 어떤 것인가요? "," '해님'이 옳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되거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ㄴ'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에 받치어 적는데, '해님'은 접미사 '-님'이 결합한 파생어라 [해님]으로 발음하고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 '함유량이 많다', '함유량이 높다'의 표현",2020. 1. 16. ," '코코아 함유량이 {많은/높은} 초콜릿' 중에서 어떤 게 적합할까요? "," 주로 '함유량이 많다'로 쓰지만, '함유량이 높다'도 쓸 수 있습니다. '함유량'은 '물질이 어떤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 분량'을 뜻하므로 주로 '수효나 분량, 정도 따위가 일정한 기준을 넘다'를 뜻하는 '많다'와 어울려 그 분량이 많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한편, '값이나 비율 따위가 보통보다 위에 있다'를 뜻하는 '높다'와도 어울려 그 분량의 비율이 높다는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 0," '함량', '함양'의 표기",2020. 1. 16. ," '함량 미달'의 '함량'은 '함양'으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함량 미달'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랴'는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含量'의 '量'도 본음대로 적어 '함량 미달'로 적는 것입니다. 참고로 [붙임 4]의 해설에 따르면,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 결합한 한자어는 독립적인 한 단어로 인식되므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구름양(--量)', '에너지양(---量)'과 같이 적습니다. " 0," '할수록', '할 수록'의 띄어쓰기",2020. 1. 16. ," ""마음을 열려고 {할수록/할 수록} 그는 더 멀어져 간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이 일은 그가 할 수밖에 없다.""의 '수'와 뭐가 다른가요? "," ""마음을 열려고 할수록 그는 더 멀어져 갔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할수록'의 '-ㄹ수록'은 '앞 절 일의 어떤 정도가 그렇게 더하여 가는 것이, 뒤 절 일의 어떤 정도가 더하거나 덜하게 되는 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므로, '하다'의 어간 '하-' 뒤에 모두 붙여 씁니다. 한편, '할 수밖에'는 '하다'의 관형사형 뒤에, '어떤 일을 할 만한 능력이나 어떤 일이 일어날 가능성'을 뜻하는 의존 명사 '수'와 조사 '밖에'가 이어진 말이라 '할 수밖에'와 같이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할 듯 말 듯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할 듯 말 듯 하다'와 '할 듯 말듯하다'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할 듯 말 듯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듯'은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유사하거나 같은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고, '할 듯 말 듯'은 부사구로 동사 '하다'를 수식하므로 '할 듯 말 듯 하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으)ㄹ 거다', '-(으)ㄹ거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손님들이 오니 장을 보아 놓아야 {할 거다/할거다}."" 중 어느 게 맞나요? "," ""손님들이 오니 장을 보아 놓아야 할 거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거'는, ‘-ㄹ/을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것'의 구어적인 표현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한테'의 쓰임,2020. 1. 16. ," ""김태박한테 당하지 않는 유일한 길은 아이러니하게도 그와 한편이 되는 것이다.""는 구어적인 표현이 아닌데 '한테'를 써도 되나요? "," 제시된 문장에서도 '한테'를 쓸 수는 있습니다. '한테'는 '에게'보다 구어적인 표현이므로 대화와 같은 구어적인 맥락에 더 잘 어울립니다만,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되는 개인적인 글쓰기에서 말하듯이 글을 쓰는 경우에 구어적인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 0," '한정식집', '한정식 집'의 띄어쓰기",2020. 1. 16. ," '한정식 집'처럼 띄어 써야 하나요, '한정식집'처럼 붙여 써야 하나요? "," '한정식집'으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집'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물건을 팔거나 영업을 하는 가게'를 나타내는 명사로서 '갈빗집', '피자집'과 같이 쓰이는 말이므로 '한정식을 파는 가게'를 뜻하는 말은 '한정식집'과 같이 붙여 적습니다. 참고로, 현실적인 언어 쓰임을 보이는 ""우리말샘""에는 '한정식집'이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한사코'의 의미,2020. 1. 16. ," ""나는 한사코 ~하지 않았다.""와 같이 쓰이는 '한사코'가 뭔가요? "," '한사코(限死-)'는 '죽기로 기를 쓰고'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한사코 우기다', '한사코 말리다', '한사코 거부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한번 걸어 봤더니', '한 번도 깨지 않을'의 띄어쓰기",2020. 1. 16. ," '시비 한번 걸어봤더니', '전날 한 번도 깨지 않을 정도로'에서 '한번', '한 번'의 띄어쓰기가 다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 '한번'은 합성어이고 '한 번'은 수관형사와 단위 명사가 이어진 구이기 때문입니다. '시비 한번 걸어봤더니'의 '한번'은 주로 ‘-어 보다’ 구성과 함께 쓰여 '어떤 일을 시험 삼아 시도함'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붙여 쓰고, '전날 한 번도 깨지 않을 정도로'의 '한 번'은 '1회'의 뜻을 나타내므로 수관형사 '한'과 단위명사 '번'이 이어진 구이므로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하루 이틀', '하루이틀'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루 이틀/하루이틀}도 아니고 말이지.""에서 '하루이틀'은 붙여 써도 될까요? '한두'를 붙여 쓰니까 '하루이틀'도 붙여 써야 될 듯한데요. ","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말이지.""와 같이 띄어 써야 합니다. '한두'는 일부 단위를 나타내는 말 앞에 쓰여 그 수량이 하나나 둘임을 나타내는 관형사라 붙여 쓰지만, '하루 이틀'은 그냥 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 0," '한국어', '한글'의 쓰임",2020. 1. 16. ," 저는 일본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어요. 그런데 NHK에서 '한글 강좌'라는 제목으로 한국어 강좌를 한 탓인지 '한글어', '한글로 말한다'라는 종류의 말을 아주 많이 듣는데 적절한 표현인가요? "," '한국어', '한국어로 말한다'라고 해야 적절한 표현입니다. '한국어'는 전통적으로 한민족이 쓰는 언어를 이르는 말이며, '한글'은 한민족이 쓰는 언어를 표기하기 위해서 쓰는 문자의 이름입니다. 따라서 글자 자체에 초점을 둔 말이라면 '한글'을 쓰는 것이 적합할 것이나, 언어 자체에 초점을 둔 말이라면 '한국어'가 적합한 말이 됩니다. " 0, '한 올 한 올' 띄어쓰기,2020. 1. 16. ," '한 올 한 올', 한올 한올', '한올한올' 중 어떤 게 맞는지요 "," '한 올 한 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한올 한올'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관형사 '한'이 명사 '올'을 꾸미는 구조이므로 '한 올 한 올'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으므로 '한올 한올'과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참새 한 쌍', '참새 한쌍'의 띄어쓰기",2020. 1. 16. ," '참새 한 쌍', '참새 한쌍'의 바른 띄어쓰기는? "," '참새 한 쌍'이 바릅니다. 수관형사 '한' 뒤에,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둘을 하나로 묶어 세는 단위'를 이르는 명사 '쌍'이 이어진 구이므로 '참새 한 쌍'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우리말샘""에 '두 부분이 짝을 이룬 성질'을 이르는 합성어 '한쌍'도 올라 있으므로 뜻에 따라 띄어쓰기를 구분해야 합니다. " 0," '한 걸음', '한걸음'의 띄어쓰기",2020. 1. 16. ," '{한 걸음 한 걸음/한걸음 한걸음} 내딛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은 수관형사 '한'이,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두 발을 번갈아 옮겨 놓는 횟수'를 세는 단위를 이르는 말 '걸음'을 꾸미는 구 구성이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합성어 '한걸음'은 '쉬지 아니하고 내처 걷는 걸음이나 움직임'을 뜻하는 말로, '한걸음에 달려가다', '집까지 한걸음에 뛰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하얼빈역', '하얼빈 역'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얼빈역', '하얼빈 역' 중 맞는 것은 무엇인가요? "," '하얼빈역'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도(道), 북도(北道), 남도(南道), 시(市), 읍(邑), 면(面), 리(里), 군(郡), 구(區), 동(洞), 해(海), 도(島), 섬, 만(灣), 역(驛), 양(洋), 사(寺), 선(線), 항(港), 산(山), 특별시, 광역시’가 붙는 말의 고유 명사는 붙여 쓰므로 '하얼빈역'도 붙여 씁니다. 참고로, 본디 외래어의 경우 '하얼빈 역'과 같이 구분하여 띄어 쓰도록 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 개정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앞에 오는 언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하얼빈역'과 같이 붙여 쓰게 되었습니다. " 0, '-세요'의 쓰임,2020. 1. 16. ," '-세요'라는 어미는 청유형으로 사용된다는데, 그냥 단순히 ""하세요""라고만 해도 청유형으로 사용되는 것인가요? "," ""하세요.""를 청유형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어미 '-세요'는 해요할 자리에 쓰여, 설명ㆍ의문ㆍ명령ㆍ요청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여기서 '요청'은 상대에게 어떤 행동을 하도록 청하는 것으로 ""컵 좀 주세요.""와 같이 말하는 경우입니다. 반면, '청유형'은 화자가 청자에게 같이 행동할 것을 요청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자’, ‘-자꾸나’, ‘-세’, ‘-읍시다’ 따위가 붙는 활용형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따가 같이 산책하세요.""와 같이 요청의 '-세요'가 '같이'와 같은 부사와 어울려 청유의 상황에서 쓰이기도 합니다만, 이는 부사에 의한 것이지 종결어미에 의한 것은 아니므로 '-세요'를 청유형 어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0, '하루걸러'의 의미,2020. 1. 16. ," ""그는 하루걸러 한 번씩 들렀다.""에서 '하루걸러'를 '매일'이라는 의미로도 볼 수 있는지요? "," '하루걸러'를 '매일'이라는 뜻으로 쓸 수는 없습니다. 부사 '하루걸러'는 '하루씩 건너서'의 뜻을 나타내므로 ""그는 하루걸러 한 번씩 들렀다.""는 그가 이틀에 한 번씩 들렀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 0," '하루 종일', '하루종일'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루 종일'이 맞나요, '하루종일'이 맞나요? "," '하루 종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루 종일'은 '하루'와 '종일'이 각각의 뜻을 나타내는 단어이므로 띄어 적습니다. " 0, '해라'의 기본형,2020. 1. 16. ," '해라'가 '하여라'의 준말이라면, '하다'를 '해라'의 기본형으로 볼 수 있나요? "," '하다'를 '해라'의 기본형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본형'은 활용하는 단어에서 활용형의 기본이 되는 형태를 말하는데, '하여라'나 '해라' 모두 '하다'의 어간 '하-'에 어미 '-아라'가 결합해 불규칙 활용을 한 말이나 그 준말이므로 '하다'가 기본형이 맞습니다. " 0, '하다'의 활용,2020. 1. 16. ," 구청 홍보 문구 ""계속 사랑하여 주셔도 좋습니다.""에 대해서 ""계속 사랑해 주셔도 좋습니다.""가 어법에 맞는 문장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어느 게 맞는지요? "," ""계속 {사랑하여/사랑해} 주셔도 좋습니다."" 둘 다 맞습니다. '사랑하여'의 준말이 '사랑해'이므로 문의하신 두 문장은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사랑하여 주다'와 같은 본말 형태보다는 간결한 '사랑해 주다'와 같은 준말 형태를 더 많이 쓰는 경향이 있습니다. " 0," '특별하게 대하다', '특별하게 하다'의 차이",2020. 1. 16. ," '너에게 특별하게 하다'와 '너에게 특별하게 대하다'의 차이가 있나요? "," '너에게 특별하게 {하다/대하다}'는 의미적인 차이가 크게 없습니다. 여기서 '대하다'는 '어떤 태도로 상대하다'를 뜻하는 말로 ""그는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한다.""와 같이 쓰이고, '하다'는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어떤 영향을 주거나 대하다'를 뜻하는 말로 ""아이에게 어떻게 했기에 저렇게 기가 죽었어?""와 같이 쓰입니다. 제시된 문장과 같이 '하다'가 '다른 사람에게 특별한 방식으로 대하다'를 뜻하는 경우에는 '대하다'와 의미적인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 0," '하나밖에 없다', '하나뿐이 없다'의 바른 표현",2020. 1. 16. ," 제가 말을 할 때 습관적으로 ""대학교가 하나뿐이 없어서.""라고 말을 하는데 이런 표현이 괜찮은 건가요? "," ""대학교가 하나뿐이 없어서.""는 부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가진 것은 이것뿐이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제시된 맥락에서는 주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과 어울려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의 뜻을 나타내는 조사 '밖에'를 써 ""대학교가 하나밖에 없어서.""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0," '하나 마나 하다', '하나마나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나 마나 한/하나마나한} 소리 하지 마라.""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하나 마나 한 소리 하지 마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 마나 하다'는 '하다'의 어간 '하-' 뒤에, ‘-나 마나’ 같은 구성으로 쓰여 ‘아니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다'가 이어진 구 구성이므로 ""하나 마나 한 소리 하지 마라.""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하고 난', '하고난'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고 난 뒤'가 맞나요, '하고난 뒤'가 맞나요? "," '하고 난 뒤'가 맞습니다. 여기서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지만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구성의 보조 동사가 아니므로 '하고 난 뒤'로 띄어 써야 합니다. " 0, '하고'로 직접 인용되는 말의 문장부호,2020. 1. 16. ,"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은 표현을 쓰고 싶은데, 문장 분호는 어떻게 하나요? "," 원칙적으로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이 문장 부호를 씁니다. 여기서 '하고'는 인용 조사 없이 발화를 직접 인용하는 문장 뒤에 쓰여 '인용하는 기능'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보초는 '손들어!' 하고 크게 외쳤다."", ""사람들은 '사람 살려!' 하고 울부짖으면서 마구 뛰어나왔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문장들도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 ""'쉿!' 하고 입술에 손가락을 대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첫째 문장에서는 생각을 직접 인용한 경우라 큰따옴표 대신 작은따옴표를 썼고, 둘째 문장에서는 '쉿'은 의성어가 아니고 감탄사라 직접 인용을 한 것입니다. 인용된 문장의 마침표는 생략될 수도 있으므로 ""'그래서 네가 예뻐진 거였군' 하고 생각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피자집', '피잣집'의 표기",2020. 1. 16. ," '피자집'이 맞나요, '피잣집'이 맞나요? "," '피자집'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받치어 적는데, '피자집'은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집'이 된소리로 나기는 하지만 순우리말과 외래어로 된 합성어라 사이시옷을 받치지 않고 '피자집'으로 적습니다. " 0," '피우다', '피다'의 표현",2020. 1. 16. ," '담배를 피다'가 맞나요, '담배를 피우다'가 맞나요? "," '담배를 피우다'가 맞습니다. '어떤 물질에 불을 붙여 연기를 빨아들이었다가 내보내다'의 의미로 쓰이는 표준어는 '피우다'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쓰이는 '피다'는 '피우다'의 잘못된 표현입니다. " 0," '피드백하다', '피드백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피드백하다'로 붙여 쓸 수 있나요? "," '피드백하다'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피드백'은 '학습자의 학습 행동에 대하여 교사가 적절한 반응을 보이는 일' 등의 행위를 뜻하는 명사라, 일부 명사에 붙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인 '-하다'를 붙여 '피드백하다'와 같이 붙여 쓸 수 있습니다. " 0, '풍진(風塵)'의 의미,2020. 1. 16. ," '이 풍진 세상'에서 '풍진'의 뜻은 무엇인가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풍진', '풍지다', '풍질다'로 검색해 보았는데 나오질 않아서요. "," '이 풍진 세상에서'의 '풍진(風塵)'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어지러운 일이나 시련'을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풍진'을 검색해 동음어들이 나오면 '풍진2'를 눌러 들어가야 해당되는 뜻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풍진세상'은 '편안하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 0, '비밀을 풀다'의 표현,2020. 1. 16. ," '비밀을 풀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 '비밀을 풀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비밀'이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뜻하는 말로 쓰이고, '풀다'가 '모르거나 복잡한 문제 따위를 알아내거나 해결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라면 밝혀지지 않았거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을 알아낸다는 뜻으로 '우주의 비밀을 풀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기어'의 표준 발음,2020. 1. 16. ," '기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기어'의 표준 발음은 [기어]가 원칙이지만 [기여]도 허용됩니다. 표준발음법 제22항에 따르면 '되어', '피어'와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하므로, '기어'도 원칙적으로 [기어]로 발음하지만 [기여]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퍼즐'의 순화어,2020. 1. 16. ," '퍼즐'과 비슷한 우리말이 '알아맞히기', '짜 맞추기' 외 다른 말은 없는지요? "," '퍼즐'은 '짜 맞추기', '알아맞히기'로 다듬어졌습니다. 따라서 될 수 있으면 '짜 맞추기', '알아맞히기' 중 하나를 선택하여 쓰실 것을 권합니다. 다만 '짜 맞추기'나 '알아맞히기'로 표현하는 것이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냥 '퍼즐'을 쓰실 수도 있습니다. " 0," '파스값', '파스 값'의 띄어쓰기",2020. 1. 16. ," 흔히 고된 일을 하고서 ""파스값도 안 나온다.""라는 표현을 쓰는데 여기서 '파스값'은 띄어 써야 하나요, 붙여 써야 하나요? "," '파스값'으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값'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파스값'도 파스의 가격을 뜻하는 말로 붙여 씁니다. " 0, '파리 날리다'의 뜻,2020. 1. 16. ," '파리 날리다'는 영업이나 사업장에서만 쓰는 표현인가요? '손님이 없다'는 뜻 말고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쓸 수 있나요? "," '파리 날리다'를 그냥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쓰지는 않습니다. 관용구 '파리(를) 날리다'는 '영업이나 사업 따위가 잘 안되어 한가하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 0, '놓읍시다'의 준말,2020. 1. 16. ," '놓읍시다'를 '놉시다'로 줄여 쓸 수 있나요? "," '놓읍시다'를 '놉시다'로 줄여 쓰지는 않습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4번에 따르면 'ㅎ' 뒤에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는 경우 'ㅎ'을 발음하지 않으므로 '놓아'[노아]의 경우 그 발음에 따라 '놔'로 줄여 씁니다만, '놓읍시다'[노읍시다]는 '으'를 탈락시키고 '놉시다'로 줄여 쓰지 않습니다. " 0, '특징짓다'의 피동 표현,2020. 1. 16. ," '특징짓다'의 피동 표현은 무엇인가요? "," '특징짓다'의 피동 표현은 '특징지어지다'입니다. '특징짓다'는 '특징'과 '짓다'가 결합한 동사인데 '짓다'의 경우 피동 접사에 의한 피동사 형성이 안 돼 '-어지다'를 결합하여 피동적 표현을 나타낸 것입니다. " 0, '툭하면'의 띄어쓰기,2020. 1. 16. ," '툭하면 집을 나가기 일쑤였다'에서 '툭하면'의 띄어쓰기는? "," '툭하면'으로 붙여 씁니다. '툭하면'은 '조금이라도 일이 있기만 하면 버릇처럼 곧'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서 한 단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툇마루'의 표준 발음,2020. 1. 16. ," '툇마루'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툇마루'는 [퇸ː마루]라고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퉨ː마루]와 같이 발음하여도 됩니다. 표준발음법 제4항에 따르면 'ㅚ'는 단모음으로 발음하지만 이중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ㄷ(ㅅ)'은 'ㅁ' 앞에서 [ㄴ]으로 발음하으므로 [퇸ː마루]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퉨ː마루]와 같이 이중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떨다'와 '털다'의 차이,2020. 1. 16. ," '털다'는 '떨다'의 거센말인가요? "," '털다'는 '떨다'의 거센말로 보기 어렵습니다. '거센말'이라는 것은 보통 예사소리로 된 말에 상대하여 거센소리로 되어 어감만을 달리한 말을 이르므로, 된소리로 된 '떨다'의 거센말이 '털다'라고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의미적으로도 '떨다'는 '달려 있거나 붙어 있는 것을 쳐서 떼어 내다'의 뜻을 나타내고 '털다'는 '달려 있는 것, 붙어 있는 것 따위가 떨어지게 흔들거나 치거나 하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옷을 털어 먼지를 떨다'와 같이 단순한 어감 이상의 차이를 보입니다. " 0, '터뜨리다'와 '터트리다'의 표현,2020. 1. 16. ," '터뜨리다'와 '터트리다' 모두 표준어인가요? "," '터뜨리다'와 '터트리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6항에 따르면, 접미사 '-뜨리다'와 '-트리다'는 복수 표준어이므로 이들이 결합한 '터뜨리다'와 '터트리다'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 0, '陵'의 표기,2020. 1. 16. ," 한자 '陵'을 우리말로 쓸 때마다 헷갈리는데, ""{능/릉}을 보러 갔다.""라고 할 때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능'이라고 적고, '태릉'처럼 어두가 아닌 경우에는 '태릉'이라고 적나요? "," '陵'은 단어의 첫머리에서 '능', 단어의 첫머리가 아니면 '릉'으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에 따르면 한자음 '르'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느'로 적되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한자 '陵'도 단어의 첫머리에서는 '능'으로 적고, 단어의 첫머리가 아닐 때에는 '태릉(泰陵)'처럼 '릉'으로 적습니다. " 0, '탕비실'의 순화어,2020. 1. 16. ," 병원에서 전자레인지나 정수기 등을 놓고 음식을 데워 먹거나 식수를 가져가는 방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병원마다 '배선실'이나 '탕비실'이라는 이름을 붙이는데 둘다 사전에 없거나 부적절한 말이네요. "," '준비실'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말씀하는 장소를 일컫는 말로 따로 정해진 말은 없습니다만, 비슷한 뜻을 나타내는 말로 '탕비실'이 '회사나 사무실 등에서, 음식이나 음료 따위를 준비할 수 있도록 개수대와 냉장고, 정수기 등을 갖춘 방'을 이르는 말로 ""우리말샘""에 올라 있고, 이 말은 '준비실'로 순화되었으므로 '준비실'을 쓸 수 있겠습니다. " 0, 'type'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type'은 '타입'으로 적나요, '타이프'로 적나요? "," 'type'은 '어떤 부류의 형식이나 형태'를 뜻할 때에는 '타입'으로 적고, '손가락으로 글자판의 키를 눌러 종이에 글자를 찍는 기계'를 뜻할 때에는 '타이프'로 적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항에 따르면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에 있는 무성 파열음 [p]는 받침으로 '타입(type)'과 같이 적습니다만, 제1장 제5항에 따르면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므로 '글자를 찍는 기계'를 뜻하는 'type'는 관용을 존중하여 '타이프'로 적게 된 것입니다. " 0, '킬로'가 붙는 단위 명사의 띄어쓰기,2020. 1. 16. ," '킬로보', '킬로비트'처럼 '킬로'가 붙는 단위 명사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단위를 나타내는 말에서 앞에 오는 '킬로'는 뒷말과 붙여 씁니다. '킬로보', '킬로비트' 등이 비록 한 단어로 사전에 올라 있지 않으나, 이 말들의 원어에서 앞에 오는 'kilo-'는 독립성이 없는 말로 뒷말과 붙여 쓰고, 외래어의 띄어쓰기는 원칙적으로 원어의 띄어쓰기를 따르게 되어 있으므로 '킬로보', '킬로비트'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쫓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쫓다'는 [쪼따]로 발음할 것 같은데 어째서 [졷따]로 발음하나요? "," '쫓다'에서 앞 음절의 받침 소리로 [ㄷ](ㅊ)이 없으면 '다'의 'ㄷ'은 [ㄸ]으로 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ㅊ'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ㅊ)'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쫓다'는 [쪼따]가 아닌 [쫃따]로 발음합니다. " 0," '큰일', '큰 일'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고 있으니 {큰일/큰 일}이다.""라고 할 때 '큰일'이 맞나요, '큰 일'이 맞나요? "," ""~하고 있으니 큰일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에서 '큰일'은 '다루는 데 힘이 많이 들고 범위가 넓은 일 또는 중대한 일'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 0," '큰외삼촌', '큰 외삼촌'의 띄어쓰기",2020. 1. 16. ," '큰외삼촌'으로 붙여 쓰는 게 맞나요, '큰 외삼촌'으로 띄어 쓰는 게 맞나요? "," '큰외삼촌'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큰’이 결합한 미등재 친족어는 합성어의 구성 요소로 쓰인 것이므로 뒷말에 붙여 씁니다. 따라서 외삼촌들 가운데 제일 손위인 외삼촌을 이르는 말은 '큰외삼촌'으로 붙여 씁니다. " 0,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의 쓰임 차이,2020. 1. 16. ," 큰따옴표와 작은따옴표의 쓰임은 어떻게 다른가요? "," 큰따옴표는 직접 대화를 표시할 때(""어머니, 제가 가겠어요."")나 직접 인용을 할 때(푯말에는 ""출입 금지 구역""이라고 쓰여 있다.) 쓰입니다. 한편, 작은따옴표는 직접 인용된 말 중의 인용된 말을 나타낼 때(""여러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라고 하지 않습니까?"")나 마음속으로 하는 말을 적을 때(나는 '끝장이 났군.' 하고 생각하였다.) 쓰입니다. " 0, '부모님의 크신 사랑'의 표현,2020. 1. 16. ," '부모님의 크신 사랑'이 맞나요? "," '부모님의 크신 사랑'이 맞습니다. ""표준언어예절""(2011)에 따르면, 신체 부분, 성품, 심리, 소유물과 같이 높여야 할 대상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사물을 통하여 그 대상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간접 존대에는 '-시-'를 동반합니다. '부모님'의 마음과 관련된 '사랑'은 간접적으로 높일 수 있으므로 이것을 수식하는 말인 '크다'에 '-시-'를 결합하여 '부모님의 크신 사랑'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 '크다'의 품사,2020. 1. 16. ," '크다'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크다'는 형용사이기도 하고, 동사이기도 한 용언입니다. 형용사 '크다'는 '사람이나 사물의 외형적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따위가 보통 정도를 넘다' 등의 뜻으로 ""그는 키가 크다.""와 같이 쓰이고, 동사 '크다'는 '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 등의 뜻으로 ""날씨가 습해 나무가 잘 큰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크나큰', '크나 큰'의 띄어쓰기",2020. 1. 16. ," '크나큰', '크나 큰' 중 어느 게 맞나요? "," '크나큰'이 맞습니다. '크나크다'는 '사물이나 사건의 크기나 규모가 보통 정도를 훨씬 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한 단어입니다. 따라서 그 활용형도 '크나큰'으로 붙여 씁니다. " 0," '콘서트', '카네이션'의 표기 차이",2020. 1. 16. ," 네이버 사전에서 'concert'[ˈkɑːnsərt]와 'carnation'[kɑːˈneɪʃən]의 발음 기호를 보면, 첫 모음의 발음 기호가 같은데, 'concert'는 '콘서트'로, 'carnation'은 '카네이션'으로 표기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영국식 발음에 따라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영국식 발음으로 'concert'는 [ˈkɒnsət], 'carnation'은 [kɑːˈneɪʃən]이므로 영어 표기법에 각각 '콘서트', '카네이션'으로 적은 것이 굳어진 것입니다. " 0," '코끼리입니다', '코끼립니다'의 표현",2020. 1. 16. ," '코끼리입니다', '코끼립니다'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코끼리입니다', '코끼립니다'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이다'는 '코끼리'처럼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 '이'가 쉽게 생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코끼리입니다', '코끼립니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켜어'의 준말,2020. 1. 16. ," 모음 'ㅏ, ㅓ'로 끝난 어간에 '-아/-어', '-았-/-었-'이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는데, '켜어'는 이중 모음 'ㅕ'로 끝났는데 어떻게 준 대로 적는 거죠? "," '켜어'의 'ㅕ'는 이중 모음으로 반모음 'ㅣ'로 시작해 'ㅓ'로 끝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에 따르면, 모음 'ㅓ'로 끝난 어간에 '어미 '-어'가 어울릴 때에는 준 대로 적는데, '켜어'의 경우 'ㅕ'가 이중 모음으로 반모음 'ㅣ'로 시작해 'ㅓ'로 끝나 어미 '-어'와 어울릴 적에는 'ㅓ'가 겹치므로 준 대로 적는 것입니다. " 0, 'columbia'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columbus'는 '콜럼버스'가 맞는 표기로 알고 있는데, 비슷한 'columbia'는 '컬럼비아', '콜럼비아' 어느 게 맞나요? "," 'Columbia'는 '컬럼비아'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미국 지명 'Columbia'는 영어로 [kəlʌ́mbiə]로 발음되는데 영어 표기법과 관행에 따라 '컬럼비아'로 표기합니다. 'Columbus'는 이탈리아 인명이라 이탈리아어 표기법과 관행에 따라 '콜럼버스'로 적습니다. " 0," '커피우유', '커피 우유'의 띄어쓰기",2020. 1. 16. ," '커피우유', '커피 우유'의 바른 띄어쓰기는? "," '커피우유'로 붙여 씁니다. '커피우유'는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딸기우유', '바나나우유', '초코우유'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 0, 'body'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Body shop'는 '보디 숍'으로 표기하던데, 왜'Nobody'는 '노바디'로 읽을까요? "," 'body shop'의 'body'는 외래어로 표기 당시의 관행대로 영국식 발음 [bɒdi]에 따라 '보디'로 적는 것이고, 'nobody'는 외국어로 현행 미국식 발음 [noʊbɑːdi]에 따라 [노바디]로 읽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nobody'는 별도로 정해진 표기가 없습니다. " 0, '커닝 페이퍼'의 띄어쓰기,2020. 1. 16. ," '커닝 페이퍼', '커닝페이퍼'의 알맞은 띄어쓰기는? "," 'cunning paper'는 '커닝 페이퍼'로 띄어 씁니다. 외래어의 띄어쓰기는 원칙적으로 원어의 표기를 따르므로, 'cunning paper'는 원어의 띄어쓰기에 따라 '커닝 페이퍼'로 띄어 씁니다. " 0, 'calendar'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calendar'는 '카렌다'로 적나요, '캘린더'로 적나요? "," 'calendar'는 '캘린더'로 적습니다. 영어 'calendar'는 [ˈkælɪndə(r)]으로 발음되므로 영어 표기법에 따라 '캘린더'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카렌다(karenda)'는 영어 ‘calendar’가 일본을 통해 차용된 말입니다. 참고로 '캘린더'나 '카렌다' 모두 '달력'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캔버스화', '캔버스 화'의 띄어쓰기",2020. 1. 16. ," '캔버스화', '캔버스 화'의 바른 띄어쓰기는? "," 신발 종류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캔버스화'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화(靴)'는 '신발'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캔버스화'로 붙여 씁니다. " 0, 'cashback'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cashback'의 외래어 표기는 '캐쉬백'인가요, '캐시백'인가요? "," 'cashback'의 외래어 표기는 '캐시백'입니다. 영어 'cashback'은 [ˈkæʃbæk]으로 발음되는데,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영어의 표기 제3항에 따르면 어말의 [ʃ]는 '시'로 적고, 자음 앞의 [ʃ]는 '슈'로 적지만, 제10항에 따르면 자립어로 이루어진 복합어는 그것을 구성하는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적으므로 'cash+back'이 결합한 복합어 'cashback'은 '캐시'와 '백'이 결합한 '캐시백'으로 적는 것입니다. " 0," '칼로리양', '칼로리량'의 표기",2020. 1. 16. ," '칼로리양', '칼로리량'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칼로리양'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랴'는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지만, [붙임 4]의 해설에 따르면,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 결합한 한자어는 독립적인 한 단어로 인식되므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구름양(--量)', '에너지양(---量)'과 같이 적으므로 외래어 '칼로리'와 '양(量)'이 결합한 말은 '칼로리양'으로 적습니다. " 0," '칠갑', '칠겁'의 표현",2020. 1. 16. ,"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을 묘사할 때 '피칠겁'이라고 하는데요, 사전에 '피칠겁'이나 '칠겁'이라는 단어가 없는데 잘못된 표현인가요? "," '칠겁'은 잘못된 표현이 맞습니다.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을 이르는 거라면 '피 칠갑'이 적절합니다. 여기서 '칠갑'은 '물건의 겉면에 다른 물질을 흠뻑 칠하여 바름. 또는 그런 겉더께'를 이르는 말로서 '먹 칠갑', '흙 칠갑', ""홍시를 으깨어 칠갑을 했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에 따르면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은 '피 칠갑'으로 표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친척 집', '친척집'의 띄어쓰기",2020. 1. 16. ," '친척집'이 맞아요, '친척 집'이 맞아요? "," '친척 집'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집'은 '사람이나 동물이 추위, 더위, 비바람 따위를 막고 그 속에 들어 살기 위하여 지은 건물'을 이르는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므로 '친척 집'으로 띄어 쓰는 것입니다. 참고로, '집'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물건을 팔거나 영업을 하는 가게'를 나타내거나(갈빗집, 고깃집, 꽃집),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택호’를 나타낼(영월집) 때에는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쓰기도 합니다. " 0, '친구'의 표준 발음,2020. 1. 16. ," '친구'의 표준 발음은 [친구]가 맞나요, 아니면 [칭구]인가요? "," '친구'의 표준 발음은 [친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1항에 따르면 구개음화(굳이[구지]), 비음화(먹는[멍는]), 유음의 비음화(침략[침냑]), 비음의 유음화(난로[날ː로], 칼날[칼랄])를 제외한 자음 동화는 인정하지 않으므로, '친구'의 'ㄱ' 앞 'ㄴ'이 [ㅇ]으로 바뀌어 [칭구]로 발음되는 것은 표준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0," '치하하다', '노고를 위로하다'의 표현",2020. 1. 16. ," '치하하다'와 '노고를 위로하다' 둘 다 옳은 표현인지요? "," '치하하다', '노고를 위로하다' 둘 다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치하하다'는 '남이 한 일에 대하여 고마움이나 칭찬의 뜻을 표시하다'의 뜻이며 주로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행동을 이르는 말로 ""사장은 그에게 그동안의 고생을 치하하였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구 '노고를 위로하다'는 '남이 힘들여 수고하고 애쓴 것'을 '따뜻한 말이나 행동으로 달래 주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서 '노고'의 예로도 제시되어 있습니다. " 0," '치실', '칫실'의 표기",2020. 1. 16. ," '치실'도 '칫솔'처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치실'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한자어와 고유어가 결합한 합성어로서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면 사이시옷을 받쳐 적습니다. '치실'은 한자어 '치(齒)'와 고유어 '실'이 결합한 합성어이지만,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지 않고 [치실]로 발음되기 때문에 사이시옷을 받쳐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비슷한 구성의 '칫솔'은 [치쏠/칟쏠]로 발음되어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 것입니다. " 0, '치살리다'의 쓰임,2020. 1. 16. ," ""친구는 내가 머리가 좋다고 치살렸다."", ""나는 흘러내리는 바지를 위로 치살렸다.""는 '치살리다'가 맞게 쓰인 예인가요? "," '치살리다'는 '지나치게 치켜세우다'로 뜻풀이되어 있지만 그 용례들을 보면 뜻풀이의 '치켜세우다'는 '정도 이상으로 크게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인 것이라 '치살리다'는 '지나치게 크게 칭찬하다'의 뜻으로 쓰인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친구는 내가 머리가 좋다고 치살렸다.""와 같이 쓸 수는 있지만, ""나는 흘러내리는 바지를 위로 치살렸다.""와 같이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로, 둘째 예문의 '치살렸다'는 '치켜세우다', '추켜세우다'로 고쳐야 바른 표현이 됩니다. " 0, '시험을 치르러'와 '시험을 치러'의 표현,2020. 1. 16. ," ""시험을 {치르러/치러} 갔다.""에서 어떤 게 맞는 건가요? "," ""시험을 치러 갔다.""가 맞습니다. '시험을 보다'의 뜻을 나타내는 '치다'를 쓴 경우라면 시험을 보러 갔다는 뜻으로 ""시험을 치러 갔다.""(치-+-러)로 표현합니다. 한편, '무슨 일을 겪어 내다'를 뜻하는 '치르다'를 쓴 경우라도 '치르다'는 '으' 탈락 용언('으'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 '-어'와 결합하면 'ㅡ'가 탈락해 '치르어'가 아니라 '치러'로 활용하므로, 시험을 겪어 내어 갔다는 뜻으로 ""시험을 치러 갔다.""(치르-+-어)로 표현합니다. 이 경우에도 ""시험을 치르러 갔다.""로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 0, '치다'의 쓰임,2020. 1. 16. ," ""도로에서 운전할 때 캥거루를 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와 같이 '치다'를 써도 되나요? '치다'가 '차나 수레 따위가 사람을 강한 힘으로 부딪고 지나가다'로 뜻풀이되어 사람에게만 쓰이는 것 같은데요. "," 비유적으로 확장해 ""도로에서 운전할 때 캥거루를 치지 않도록 조심하세요.""로 쓸 수 있습니다. '치다'가 전형적으로 사람에게 쓰여 사람을 대상으로 뜻풀이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이를 동물에게 비유적으로 확장해(의인법) 썼다고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 0," '추운 줄', '추울 줄'의 차이",2020. 1. 16. ," '추운 줄 몰랐다'와 '추울 줄 몰랐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추운 줄'의 '-ㄴ'은 현재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로 현재의 추운 상태를 나타내고, '추울 줄'의 '-ㄹ'은 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는 관형사형 어미 또는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따위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로 그냥 '추운 상태'나 추운 상태에 대한 추측의 뜻을 나타냅니다. " 0," '날씨가 춥다', '날씨가 차다'의 표현",2020. 1. 16. ," 흔히들 ""날씨가 춥다.""라고 하는데요. 이게 바른 표현인가요? "," ""날씨가 춥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날씨'는 '그날그날의 비, 구름, 바람, 기온 따위가 나타나는 기상 상태'를 뜻하고, '춥다'는 '대기의 온도가 낮다'를 뜻하기도 하므로 ""날씨가 춥다.""도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차다'가 '몸에 닿은 물체나 대기의 온도가 낮다'를 뜻해 ""날씨가 차다.""도 쓸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주로 ""날씨가 춥다.""를 씁니다. " 0, '출입문 닫습니다'의 표현,2020. 1. 16. ," ""열차가 출발합니다. 출입문 닫습니다.""가 틀린 문장인가요? 저희 아버지는 열차가 어떻게 출입문을 닫냐며 어색하다고 하시네요. "," ""열차가 출발합니다. 출입문 닫습니다.""는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여기서 ""출입문 닫습니다.""의 주어는 '열차가'가 아니고 생략된 것입니다. 열차의 출입문은 기관사가 기계를 통해 여닫는 것이 일반적이라 주어를 굳이 언급하지 않고 ""출입문 닫습니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 '축복받다', '축복 받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축복받다', '축복 받다' 중에 어느 것이 맞는 띄어쓰기인가요? "," '축복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받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명사 '축복'에 붙여 '축복받다'와 같이 적습니다. " 0, '추어올리다'와 '추켜올리다'의 표현,2020. 1. 16. ," '추어올리다'와 '추켜올리다'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추어올리다', '추켜올리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추어올리다'와 '추켜올리다'는 '옷이나 물건, 신체 일부 따위를 위로 가뜬하게 올리다', '실제보다 과장되게 칭찬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 0," '추위에 떨다', '추위를 떨다'의 표현",2020. 1. 16. ," '추위를 떨다'는 '추위에 떨다'로 해야 한다는데 왜 '를'은 안 되나요? "," '추위'와 관련된 '떨다'는 자동사이기 때문입니다. 제시된 문장에서 '떨다'는 '몹시 추워하거나 두려워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라 목적어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추위를 떨다'가 아닌 '추위에 떨다'로 표현합니다. " 0, 추상명사의 특징,2020. 1. 16. ," 보통 명사에 추상 명사도 포함되는 것이죠? 그리고 추상 명사는 복수 접미사와 어울릴 수 없는 것이죠? "," 보통 명사에 추상 명사도 포함됩니다. 보통 명사에 구체 명사와 추상 명사가 있으므로 추상 명사는 보통 명사에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추상 명사는 추상적 개념을 나타내는 말이기는 하나, 우리말에서는 영어에서와 달리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씩 떠오른다."", ""어릴 적에는 많은 꿈들이 있었다.""와 같이 복수 접미사와 어울려 쓰이기도 합니다. " 0, '추리닝'의 표현,2020. 1. 16. ," '추리닝'이 표준어인가요? "," '추리닝(←training)'은 운동이나 야외 활동을 할 때 편하게 입는 옷을 이르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다만, '추리닝'은 '운동복'으로 순화되었으니 가능하면 '운동복'을 쓰실 것을 권합니다. " 0," '총인구수', '총 인구수'의 띄어쓰기",2020. 1. 16. ," '총인구', '인구수'는 사전 표제어로 올라 있는데 '총인구수', '총 인구수' 중 어떻게 띄어 쓰나요? "," '총인구수'와 같이 붙여 씁니다. 여기서 '총-(總)'은 ‘전체를 아우르는’ 또는 ‘전체를 합한’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이므로 뒷말 '인구수'와 붙여 '총인구수'로 씁니다. " 0," '쳐 죽이다', '처죽이다'의 표기",2020. 1. 16. ," '돌로 쳐 죽이다'와 '돌로 처죽이다' 중 알맞은 표기는 무엇인가요? "," '돌로 쳐 죽이다'와 같이 표기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서 '쳐'는 맥락상 '손이나 손에 든 물건이 세게 닿거나 부딪게 하다'를 뜻하는 '치다'의 활용형 '치어'의 준말이므로 '쳐 죽이다'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일부 동사 앞에 붙어 ‘마구’, ‘많이’의 뜻을 더하는 비교적 생산적인 접두사 '처-'가 있기는 하지만, '돌로'가 있으므로 '처죽이다'보다는 '쳐 죽이다'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체증'의 표준 발음,2020. 1. 16. ," '체증'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체증(滯症)'의 표준 발음은 [체증]입니다. '체증(滯症)'은 '소화가 잘 되지 않는 병'과 '교통이 막히는 현상'을 이르는 말인데, '증상' 또는 '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증(症)'이 결합한 '실어증, '탈모증' 등에서 '증'이 경음화되는 것과는 달리 '체증'은 경음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0, '청양'의 표준 발음,2020. 1. 16. ," '청양고추'에서 '청양'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청양(靑陽)'의 표준 발음은 [청양]입니다. '청양고추'의 '청양'은 지명 '청양(靑陽)'인데, 이 말은 현실적으로 'ㄴ'이 첨가되어 [청냥]으로 발음되기도 합니다만,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ㄴ' 첨가는 합성어 및 파생어에서 일어나므로 '청양'에는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0, '청설모'와 '청솔모'의 표현,2020. 1. 16. ," '청설모'와 '청솔모'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청설모'가 표준어입니다. 다람쥣과의 동물을 이르는 말은 '청설모'가 표준어이고, '청솔모'는 '청설모'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첫아들', '싫증'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첫아들', '싫증'은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첫아들'은 관형사 '첫'과 명사 '아들'이 결합한 합성어입니다. 한편, '싫증'의 단어 형성 방식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만,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형용사 어간 '싫-'과 명사 '증(症)'이 결합한 합성어로 볼 수 있습니다. '싫증'의 '증'은 명사로도 있고 접미사로도 있습니다만, 한글맞춤법 제27항에서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려 이루어진 말의 예로 '싫증'을 제시하고 있고, '싫증'의 발음이 '뚫개'(뚫-+-개)가 [뚤캐]로 나는 것처럼 [실층]으로 나지 않고 [실쯩]으로 나므로 어간 '싫-'에 명사 '증'이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 0," '첫사랑', '첫눈', '첫겨울'의 띄어쓰기",2020. 1. 16. ," '첫'은 관형사로 '첫 경험', '첫 만남'과 같이 쓰이는데 '첫사랑', '첫눈', '첫겨울' 등은 왜 붙여 쓰나요? "," '첫사랑', '첫눈', '첫겨울'은 합성어로 굳어진 말이기 때문입니다. 알고 계신 대로 '첫'은 관형사로 뒷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첫사랑', '첫눈', '첫겨울'처럼 합성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적습니다. " 0, '천장'과 '천정'의 표현,2020. 1. 16. ," '천장'과 '천정'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천장(天障)'이 표준어입니다. '지붕의 안쪽', '반자의 겉면'을 이르는 말로 '천장(天障)'과 '천정(天井)'이 쓰였지만, 표준어규정 제17항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더 널리 쓰이는 '천장'이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다만, '천정부지(天井不知)'처럼 굳어진 말에서는 '천정'으로 씁니다. " 0," '천수백', '천 수백'의 띄어쓰기",2020. 1. 16. ," '천수백', '천 수백'의 바른 띄어쓰기는? "," '천수백'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쓰므로 '천'과 '수백'(백의 여러 배)이 이어진 말은 '천오백'과 마찬가지로 '만' 아래 수를 나타내므로 '천수백'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脊索'의 한자음,2020. 1. 16. ," '脊索'은 '척색'과 '척삭' 중 어느 것으로 읽어야 하나요? "," '脊索'은 '척삭'으로 읽습니다. '索'은 찾을 '색', 동아줄 '삭'으로 새겨지는데, '脊索'은 '척수의 아래로 뻗어 있는 연골로 된 줄 모양의 물질'을 이르므로 그 뜻에 따라 '척삭'으로 읽습니다. " 0, 'championship'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선수권을 지칭하는 영어 단어 'championship'의 외래어 표기는 '챔피언쉽'이 맞나요, '챔피언십'이 맞나요? "," 'championship'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챔피언십'이 맞습니다. 영어 'championship'은 [ˈtʃæmpiənʃɪp]으로 발음되는데, 외래어표기법 제2장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ʃ]는 모음 앞에서 '시'로 적으므로 [-ʃɪp]은 '쉽'이 아니라 '십'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공책값', '공책 값'의 띄어쓰기",2020. 1. 16. ," '책값'은 붙여 쓰는데, '공책 값'은 띄어 쓰나요? "," '공책값'도 붙여 씁니다. '공책값'은 '책값'처럼 한 단어로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값'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앞말에 붙여 '공책값'으로 붙여 쓰는 것입니다. " 0, '찾아뵈었는데'의 준말,2020. 1. 16. ," '찾아뵜는데'가 맞나요, '찾아뵀는데'가 맞나요? "," '찾아뵀는데'가 맞습니다. '찾아뵈다'의 어간 '찾아뵈-'에 '-었-'과 '-는데'가 결합하면 '찾아뵈었는데'가 되는데,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르면, 'ㅚ' 뒤에 '-었-'이 어울려 'ㅙㅆ'으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찾아뵈었는데'는 '찾아뵀는데'로 줄여 쓸 수 있습니다. " 0," '찾아 가다', '찾아가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알맞은 답을 따라 길을 {찾아 가세요/찾아가세요}.""에서 '찾아 가세요'가 맞나요, '찾아가세요'가 맞나요? "," ""알맞은 답을 따라 길을 찾아 가세요.""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길을 찾아 가다'는 길을 찾아서 간다는 뜻의 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합성어 '찾아가다'는 '누구를 만나려고 그와 관련된 곳으로 가다'(선생님을 찾아가서 뵈다)나 '물건을 돌려받아 가다'(세탁물을 찾아가다)를 뜻합니다. " 0," '창밖', '창 밖'의 띄어쓰기",2020. 1. 16. ," '{창밖/창 밖}의 풍경'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창밖의 풍경'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밖'은 명사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창밖'은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 " 0," '참새알', '참새 알'의 띄어쓰기",2020. 1. 16. ," '참새 알', '참새알'의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참새알'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새알'은 한 단어로 사전에 올라 있지 않지만, 명사 '알'은 일부 식물이나 동물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그 식물이나 동물의 알'을 나타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참새알'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 '茶禮'의 한자음,2020. 1. 16. ," '茶禮'의 '茶'는 '다'라고 읽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茶禮'의 '茶'는 '다'로 읽어야 합니다. '茶'는 '차 다'로 새기므로 '다'로 읽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음력 매달 초하룻날과 보름날, 명절날, 조상 생일 등의 낮에 지내는 제사'를 '다례(茶禮)'라고 합니다. 다만, '다례'의 동의어로 '차례(-禮)'가 있으므로 이런 제사를 '차례'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 0," '찌개', '찌게'의 표기",2020. 1. 16. ," '찌개'와 '찌게' 중 어느 것이 맞는 표기인가요? "," '찌개'가 맞는 표기입니다. 뚝배기나 작은 냄비에 국물을 바특하게 잡아 고기ㆍ채소ㆍ두부 따위를 넣고, 간장ㆍ된장ㆍ고추장ㆍ젓국 따위를 쳐서 갖은양념을 하여 끓인 반찬을 이르는 말은 '찌개'로 적습니다. '찌게'는 '찌개'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 0, '-쯤'의 쓰임,2020. 1. 16. ," '삼한사온'을 설명하는 문장 ""사흘쯤 추위가 계속되다가 나흘쯤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됨.""에서 '-쯤'의 쓰임이 바른지요? "," '-쯤'은 ""사흘쯤 추위가 계속되다가 나흘쯤은 포근한 날씨가 계속됨.""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쯤'은 일부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내일쯤', '얼마쯤'과 같이 쓰이므로, '사흘가량', '나흘가량'의 뜻으로 각각 '사흘쯤', '나흘쯤'으로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삼한 사온'을 ""한국을 비롯하여 아시아의 동부, 북부에서 나타나는 겨울 기온의 변화 현상. 7일을 주기로 사흘 동안 춥고 나흘 동안 따뜻하다.""와 같이 뜻풀이하고 있습니다. " 0," '짤막하다', '나지막하다'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짤막하다', '나지막하다'는 어떻게 형태소 분석을 해야 하나요? "," 공시적으로 ‘짤막하다’는 '짤막(어근)+-하-+-다'로 분석하고, '나지막하다'는 '나지막(어근)+-하-+-다'로 분석합니다. 어원적으로는 더 분석될 수도 있습니다. " 0, '짝퉁'의 표현 ,2020. 1. 16. ," '짝퉁'은 표준어인가요? "," '짝퉁'은 표준어가 맞습니다. '짝퉁'은 '가짜나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표준어입니다. 흔히 속어는 표준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표준어규정 제1항에 따르면 표준어는 '교양 있는 사람들이(사용 계층) 두루 쓰는 말'이지 '교양 있는 말'이 아니므로 속어도 표준어가 될 수 있습니다. " 0," '짝꿍', '짝궁'의 표기",2020. 1. 16. ," 'ㄱ, ㅂ' 받침 뒤에서 된소리로 나는 경우 된소리로 적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짝꿍'은 '짝궁'이 아닌가요? "," '짝꿍'은 한 개의 형태소로 된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뚜렷한 까닭 없이 나는 된소리는 된소리로 적지만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까닭이 있으므로) 된소리로 적지 않고 '국수', '몹시'와 같이 예사소리로 적습니다. 그렇지만 '짝-꿍'은 하나의 형태소로 된 단어가 아니므로 'ㄱ' 받침 뒤라도 된소리로 적는 것입니다. " 0," '집어 먹다', '집어먹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팝콘을 {집어 먹었다/집어먹었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팝콘을 집어 먹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집어 먹다'는 단순히 집어서 먹는 행위를 뜻하는 구이므로 '팝콘을 집어 먹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합성어 '집어먹다'는 '남의 것을 가로채어 제 것으로 만들다'(공금을 집어먹다)나 '겁, 두려움 따위를 가지게 되다'(겁을 집어먹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 0," '지켜보다', '지켜 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지켜보다', '지켜 보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쓰인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만, 일반적으로는 '지켜보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지켜보다'는 '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약속 시간 좀 지켜 봐라. 어떻게 맨날 늦니?""처럼 지키는 일을 시도하는 경우라면 보조 용언 '보다'가 쓰인 경우이므로 '지켜 보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지켜보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지도 학생'의 표현,2020. 1. 16. ," '지도 교수'라는 단어에 연상해 '지도 학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적절한가요? "," '지도 학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지도 교수'는 '(학생을) 지도하는 교수'를 나타내는 데 반해, '지도 학생'은 '(교수에게) 지도받는 학생' 또는 '(교수가) 지도하는 학생'을 나타내므로 구분하여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말샘""에 '스승으로부터 직접 지도를 받는 학생'의 뜻으로 '지도 학생'이 올라 있습니다. " 0, '지겨우리만큼'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지겨우리만큼 시시한 일'에서 '지겨우리만큼'은 어떻게 분석되나요? "," '지겹-+-으리만큼'으로 분석됩니다. '지겨우리만큼'은 '지겹다'의 어간 '지겹-'에, ‘-을 정도로’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으리만큼'이 결합한 말입니다. " 0, 의존명사 '지'와 연결어미 '-는지' 구분,2020. 1. 16. ," ""제시간에 도착했는지 모르겠다."", "" 벌써 집 떠난 지 삼 년이 지났다.""에서 '도착했는지'와 '떠난 지'의 띄어쓰기를 구분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 의미나 형태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의미적으로 의존 명사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뜻하는 말로 ""그를 만난 지 꽤 오래되었다.""와 같이 쓰이고, 어미 '-(으)ㄴ지'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말로 ""아기가 얼마나 예쁜지 몰라.""와 같이 쓰입니다. 다음, 형태적으로 의존 명사 '지' 앞에는 동사의 과거 관형사형[-(으)ㄴ]이 오고, 어미는 동사 뒤에는 '-는지', 형용사 뒤에는 '-(으)ㄴ지'가 오는데, 동사 뒤에 오는 '-는지'는 무조건 어미이므로 항상 붙여 쓰고, '-(으)ㄴ' 뒤의 '지'는 앞에 동사가 오면 의존 명사로서 띄어 쓰고 형용사가 오면 어미로서 붙여 씁니다. " 0, '즐겨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즐겨하다'와 '즐겨 하다' 중 띄어쓰기가 올바른 것은 무엇인가요? "," '즐겨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올바릅니다. 흔히 '-어하다'의 '하다'는 보조 용언으로 형용사 뒤에서는 '예뻐하다'와 같이 붙여 쓰고, 동사 뒤에서는 '꺼려 하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되 '꺼려하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만, '즐겨 하다'는 즐겨서 한다는 뜻이라 '하다'가 보조 용언이 아닌 본용언이므로 항상 띄어 씁니다. " 0, '쥐어 주다'와 '쥐여 주다'의 표기,2020. 1. 16. ," '쥐어 주었다'가 맞나요, '쥐여 주었다'가 맞나요? "," 쓰인 맥락에 따라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쓰이는 ""할머니가 손자의 손에 사탕을 쥐여 주었다.""와 같은 경우라면 '쥐여 주었다'가 적절합니다. 여기에서는 '쥐다'의 사동사가 쓰였으므로 '쥐이어'의 준말 '쥐여'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봉지에서 사탕을 쥐어서 주는 경우라면 ""할머니가 봉지에서 사탕을 쥐어(서) 주었다.""와 같이 '쥐어 주었다'가 적절합니다. " 0, '중지 중입니다'의 표현,2020. 1. 16. ," ""프로그램이 현재 중지 중입니다.""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프로그램이 현재 중지 상태입니다.""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나타내고자 하는 뜻에 따라 다릅니다. 프로그램이 중지된 상황이 지속되는 경우라면 ""프로그램이 현재 중지되었습니다.""나 ""프로그램이 현재 중지된 상태입니다.""로 고치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서 '-었-'은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거나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나타내고, '-ㄴ '은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상태를 나타냅니다. 다만, 만약 프로그램이 중지되고 있는 경우라면 ""프로그램이 현재 중지되는 중입니다.""라고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물결표의 띄어쓰기,2020. 1. 16. ," '~을/~ 을 위하여', '~것이다/~ 것이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는 것이 맞을까요? "," '~을 위하여', '~ 것이다'와 같이 이어지는 말의 성격에 따라 띄어쓰기를 합니다. 문장 부호 규정(2015)에 따르면 문장이나 글의 일부를 생략할 때 줄임표를 쓸 수 있고, 이 경우 앞뒤를 띄어 씁니다만, 제시된 경우는 어떤 말의 앞이나 뒤에 들어갈 말 대신 쓰는 부호이므로 줄임표가 아닌 물결 부호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 경우 띄어쓰기는 본래의 말과 이어지는 말의 띄어쓰기에 따라 띄어쓰기를 합니다. 이러한 물결표의 용법은 언어학 분야의 특수한 용법이라 개정안에서 제외하였으나 쓸 수는 있습니다. " 0, 줄임표의 띄어쓰기,2020. 1. 16. ," ""휴지를 미처 치우지 {못했는데 ……/못했는데……}.""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휴지를 미처 치우지 못했는데…….""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문장 부호 규정(2015년)에 따르면 할 말을 줄이거나 머뭇거림을 보일 때 쓰는 줄임표는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 줄임표 뒤 부호,2020. 1. 16. ," ""미안{……,/…….} 조금 늦었지?""에서 말줄임표 뒤에 쉼표가 붙나요, 마침표가 붙나요? "," ""미안……. 조금 늦었지?""와 같이 줄임표 뒤에 마침표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제시된 문장에서 줄임표는 미안하다는 말의 뒷부분을 줄인 것을 나타내고, 미안하다는 말은 그 자체가 문장이므로 줄임표 뒤에 마침표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줄도산', '줄사표'의 표현",2020. 1. 16. ," '줄도산', '줄사표'는 쓸 수 있는 말인가요? '줄-'은 몇몇 명사 앞에 붙어 '계속 이어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지만 '줄도산', '줄사표'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도 않고, 접두사 '줄-'의 예로 제시되어 있지도 않은데 쓸 수 있나요? "," '줄도산', '줄사표'는 쓸 수 있습니다. '줄-'은 몇몇 명사 앞에 붙어 '계속 이어진'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고, 이것이 붙어 파생된 '줄도산', '줄사표'가 현실 언어를 반영하는 ""우리말샘""에 표제어로 올라 있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 '주인백', '주인 백'의 띄어쓰기",2020. 1. 16. ," '주인백', '주인 백'의 바른 띄어쓰기는? "," '주인백'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백'은 말하는 사람의 이름 뒤에 붙어 '말씀드리다'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관리소장백', '주인백'과 같이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 '주운', '주슨'의 표현",2020. 1. 16. ," '{주운/주슨} 연필'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주운 연필'이 바른 표현입니다. '바닥에 떨어지거나 흩어져 있는 것을 집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줍다'입니다. '줍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서 '-은'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를 만나면 'ㅂ'이 'ㅜ'로 바뀌어 '주운'과 같이 활용합니다. '주슨'은 '줍다'의 방언 '줏다'의 어간에 '-은'이 결합한 것을 소리 나는 대로 적은 것이므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주동문과 능동문의 구분,2020. 1. 16. ," ""철수가 사과를 먹었다.""와 같은 문장은 대응되는 사동문이나 피동문을 상정하지 않고서, 문장 자체만으로는 주동문인지 능동문인지 말할 수 없나요? "," 문장 자체만으로는 주동문이다 능동문이다 말할 수 없습니다. '주동문', '능동문'은 각각 '사동문', '피동문'에 대립되는 개념입니다. 따라서 사동문에 대응하여 말할 때에는 '주동문'이라고 하고, '피동문'에 대응하여 말할 때에는 '능동문'이라고 합니다. ""철수가 사과를 먹었다.""는 사동문인 ""누나가 철수에게 사과를 먹였다.""에 상대하여서는 주동문이라고 할 수 있고, 피동문인 ""사과가 철수에게 먹혔다.""에 상대하여서는 능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 '꼭두각시', '꼭둑각시'의 표현",2020. 1. 16. ," ""정 씨는 요즘 {꼭둑각시/꼭두각시} 노릇을 하고 있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꼭두각시'가 바른 표현입니다. 남의 조종에 따라 움직이는 사람이나 조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준어는 ‘꼭두각시’이고, '꼭둑각시'는 '꼭두각시'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졸리다'의 활용,2020. 1. 16. ," ""점심시간 직후에는 정말 {졸리다/졸린다}.""에서 알맞은 표현은 무엇인가요? "," ""점심시간 직후에는 정말 {졸리다/졸린다}."" 모두 맞습니다. '졸리다'는 '자고 싶은 느낌이 들다'라는 뜻의 동사와, '자고 싶은 느낌이 있다'는 뜻의 형용사를 겸하는 단어이므로 현재 평서형으로 활용할 때에는 동사로 쓰일 때에는 '졸린다', 형용사로 쓰일 때에는 '졸리다'로 쓰입니다. " 0, '조용히 하자'와 '조용히 지내자'의 표현,2020. 1. 16. ," 한국어를 공부하던 중에 ""우리 조용하자.""라는 문장이 나와서 ""우리 조용히 지내자.""로 바꿨더니 선생님께서는 ""우리 조용히 하자.""라고 고쳐 주셨는데, 어떤 게 맞나요? "," ""우리 조용히 하자.""가 의미적으로 알맞습니다. 여기서 '조용하다'는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라 청유형으로 '조용하자'라고 표현할 수 없으므로 의미적으로 가까운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아니하고 고요히 한다는 뜻의 '조용히 하자'로 바꾼 것입니다. 참고로, '조용히 지내자'는 '지내다'가 '사람이 어떤 장소에서 생활을 하면서 시간이 지나가는 상태가 되게 하다'를 뜻하므로 맥락상 말썽이 없이 평온히 지내자는 뜻으로 쓰입니다. " 0, '먼 길 오시느라'의 표현,2020. 1. 16. ,"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먼 길을 오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에서 생략된 문장이 맞나요? "," ""먼 길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는 ""먼 길을 오시느라고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에서 조사나 어미의 일부가 생략된 문장이 맞습니다. 참고로, 말을 할 때는 이와 같이 말의 일부를 생략하고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만, 글을 쓸 때는 생략하지 않고 갖추어 쓰는 것이 뜻을 더 정확하게 전달하는 데 효율적입니다. " 0," '제출, '송부'의 차이",2020. 1. 16. ," 동급 기관에 공문서를 보낼 때 '제출'을 쓰지 말고, '송부'를 쓰라던데, 혹시 '제출'에 높임의 뜻이라도 있나요? "," '제출'에 특별히 높임의 뜻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출(提出)'은 '문안(文案)이나 의견, 법안(法案) 따위를 냄'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송부(送付)'는 '편지나 물품 따위를 부치어 보냄'이라는 뜻을 나타내는데, 동급 기관에 공문서를 보내는 일은 의미적으로 '송부'에 가까우므로 '송부'를 쓰라고 한 듯합니다. " 0," '제외될지라도', '제외될 지라도'의 띄어쓰기",2020. 1. 16. ," '제외될지라도', '제외될 지라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제외될지라도'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이 말은 어간 '제외되-'에,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그에 구애되지 않음'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 '-ㄹ지라도'가 결합한 말이므로 '제외될지라도'로 붙여 써야 합니다. 참고로, 띄어 쓰는 '지'는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ㄹ' 뒤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 0, '제2 차 세계 대전'의 띄어쓰기,2020. 1. 16. ," '제2 차 세계 대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제2 차 세계 대전'으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제2 차 세계 대전'의 '차'는 주로 한자어 수 뒤에 쓰여 ‘번’, ‘차례’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입니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데다가 앞에는 숫자 '2'가 쓰였으므로 앞말에 붙여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 '접수시키다', '접수하다'의 표현",2020. 1. 16. ," '접수하다'는 받는 쪽의 입장에서 써야 하는 말로 알고 있는데, 접수하게 한다는 뜻으로 '접수시키다'를 쓸 수 있는지요? "," 원서를 내는 쪽에서는 '원서를 접수시키다'를 쓸 수 있습니다. '접수'는 '받아서 거둠'을 뜻하는 말이므로 원서를 내는 경우에는 원서를 받아서 거두게 한다는 뜻으로 사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시키다'를 붙여 '원서를 접수시키다'로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절임 배추', '절인 배추'의 표현",2020. 1. 16. ," 식당에서 보면 '절임 배추'라는 말이 있는데, '절인 배추'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절인 배추'는 물론이고 '절임 배추'도 쓸 수 있습니다. '소금, 장, 술찌끼, 설탕 따위를 써서 절이는 일. 또는 그렇게 한 식료품'을 이르는 명사 '절임'이 있으므로 명사가 명사를 수식하는 구조로 '절임 배추'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 '전하다'의 피동 표현,2020. 1. 16. ," 사전을 보면 '전하다'의 1번 뜻이 '이어지거나 남겨지다'인데요, 이 뜻풀이에 피동의 뜻이 있으니 '피동사'라고 할 수 있나요? 그리고 '전하다'에 이미 피동의 뜻이 포함돼 있으니 '전해지다'는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요? "," '이어지거나 남겨지다'를 뜻하는 '전하다'는 자동사이지 피동사가 아닙니다. '피동사'는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로서 ‘보이다’, ‘물리다’, ‘잡히다’, ‘안기다’, ‘업히다’처럼 피동 접사가 결합한 말이므로 '전하다'는 피동사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자동사 '기울다'를 '기울어지다'로 표현할 수 있는 것처럼 자동사 '전하다'의 어간 뒤에, '앞말이 뜻하는 대로 하게 됨'을 나타내는 '지다'가 결합해 '전해지다'라고 쓸 수도 있고, 타동사 '전하다'의 어간 뒤에, '남의 힘에 의하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입음'을 나타내는 '지다'가 결합해 '전해지다'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 0," '전제하', '의미상'의 띄어쓰기",2020. 1. 16. ," '한국이 이겼다는 전제하에서'의 '전제하'나 '의미상 다른 범주'의 '의미상'은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데 붙여 쓸 수 있나요? "," '전제하', '의미상' 모두 붙여 쓸 수 있습니다. '그것과 관련된 조건이나 환경'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하'와, '그것과 관계된 입장' 또는 '그것에 따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상'은 생산적인 접미사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전제하', '의미상'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 '대통령 선거', '보궐 선거'의 띄어쓰기",2020. 1. 16. ," '대통령 선거', '보궐 선거'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대통령 선거', '보궐 선거/보궐선거'가 바른 띄어쓰기입니다. '대통령 선거'는 '선거권을 가진 사람이 공직에 임할 사람을 투표로 뽑는 일'을 뜻하는 정치 전문어 '선거'의 구 용례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 '보궐 선거'는 '의원의 임기 중에 사직, 사망, 자격 상실 따위의 이유로 빈자리가 생겼을 때 그 자리를 보충하기 위하여 실시하는 임시 선거'를 뜻하는 정치 전문어이므로,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라 '보궐 선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보궐선거'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전문 용어'와 '고유 명사'의 차이,2020. 1. 16. ," '전문 용어'는 '고유 명사'인가요? "," 전문 용어가 곧 고유 명사인 것은 아닙니다. '전문 용어'는 '특정한 전문 분야에서 주로 사용하는 용어'를 뜻하는 말로 '일반어'와 대비되고, '고유 명사'는 '낱낱의 특정한 사물이나 사람을 다른 것들과 구별하여 부르기 위하여 고유의 기호를 붙인 이름'을 뜻하는 말로 '보통 명사'와 대비되므로, 전문 용어와 고유 명사는 서로 다릅니다. 다만, '독립 협회'처럼 전문 용어(역사)가 고유 명사인 경우는 있습니다. " 0, '-(으)ㄹ 전망이다'의 표현,2020. 1. 16. ," 고등학교 국어 교과서에서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는 잘못된 문장이므로 고쳐야 한다고 하는데,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고쳐도 되나요? "," 문법적으로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라고 고칠 수 있습니다.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는 전체 문장의 서술어 '전망이다'와 호응하는 주어를 상정하기 어려우므로 '전문가들이 ~ 전망하다', '복지 정책이 ~ 전망되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표현상으로는 가능하면 능동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은)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합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0," '전 사', '전사'의 띄어쓰기",2020. 1. 16. ," 모든 회사를 뜻하는 말 '전 사/전사'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모든 회사'를 뜻하는 말은 '전 사'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전(全)은 ‘모든’ 또는 ‘전체’의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이고, '사(社)'는 '상행위 또는 그 밖의 영리 행위를 목적으로 하는 사단 법인'을 뜻하는 명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전 사'로 띄어 씁니다. " 0, '-적(的)'의 표준 발음,2020. 1. 16. ," '-적(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접미사 '-적(的)'이 결합한 말은 우선 '공격적', '가급적', '극적'처럼 무성 자음 뒤에서는 예외 없이 [쩍]으로 발음됩니다. 무성 자음 뒤가 아니라도 '공적', '내적', '단적'과 같은 2음절 단어에서는 예외 없이 [쩍]으로 발음됩니다. 무성 자음 뒤가 아니면 '가공적', '대내적', '독단적'과 같은 3음절 이상의 단어에서는 대체로 [적]으로 발음되지만 '기술적', '노골적'과 같이 'ㄹ'로 끝난 말 뒤에서의 '적'은 [쩍]으로 발음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0, '저 자신'과 '제 자신'의 표현,2020. 1. 16. ," '저 자신'이 맞나요, '제 자신'이 맞나요? "," 문법 구조상으로는 '저 자신'이 맞습니다. ‘저 자신’은 '저'가 '자신'을 수식하는 구성이 아니라 '저'와 '자신'이 동격 구조라 ‘저 자신'으로 쓰는 것이 문법적으로는 알맞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제 자신'과 같이 굳어진 표현이 많이 쓰입니다. " 0, '장애인'의 반의어,2020. 1. 16. ," '장애인'의 반대말은 '정상인'인가요? '비장애인'인가요? "," ‘장애인’의 반대말은 따로 없습니다. 다만, 장애인이 아닌 사람을 나타내기 위해 ‘아님’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비-(非)'를 붙여 '비장애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말샘""에 '비장애인'이 '신체 기능이나 정신 기능에 문제가 없어서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이 없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이전에는 '장애인'에 상대해서 '정상인'이라는 말을 쓴 적도 있지만, 이는 장애인은 비정상인이라는 오해를 줄 수가 있어서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 0," '장수', '장사'의 표현",2020. 1. 16. ," 장사를 하는 사람을 '장사'라고 하면 틀린 표현인가요? '장수'라고만 해야 하는지요? "," 장사를 하는 사람은 '장수'라고 해야 맞습니다. '장사'는 '이익을 얻으려고 물건을 사서 팖. 또는 그런 일'을 뜻하고, '장수'는 '장사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실생활에서 '장사'를 '장수'의 뜻으로 경우가 있으나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장난감'과 '철길'의 표준 발음,2020. 1. 16. ," 왜 '장난감'은 [장난깜], '철길'은 [철낄]로 된소리가 나나요? "," '장난감', '철길'은 합성어로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을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합성어 '장난-감'과 '철-길'은 [장난깜]과 [철낄]로 발음합니다. " 0, '장고'와 '장구'의 표현,2020. 1. 16. ," '장고'와 '장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장고'와 '장구' 모두 표준어입니다. '장구'는 국악에서 쓰는 타악기의 하나를 이르는 표준어로서 한자어 '장고(杖鼓/長鼓)'에서 비롯되었고, 한자어 '장고'는 '장구'의 원말로서 표준어입니다. " 0, '잣대'와 '잣죽'의 표준 발음,2020. 1. 16. ," '잣대'와 '잣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잣대'와 '잣죽'의 표준 발음은 [잗때/자때]와 [잗쭉]입니다. '잣대'는 'ㄷ'을 발음하지 않고 발음할 수도 있지만, '잣죽'은 받드시 'ㄷ'을 발음해야 하는데, 이는 '잣대'가 '자'와 '대'가 결합한 합성어에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난 것인 데 반해, '잣죽'은 '잣'과 '죽'이 결합한 합성어여서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 0, '잡일'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잡일'은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잡일'은 파생어입니다. '잡일'은 명사 '일' 앞에, '여러 가지가 뒤섞인' 또는 '자질구레한'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잡-'이 붙어 만들어졌습니다. " 0, '잡아잡수다'의 활용,2020. 1. 16. ," ""날 잡아 잡수 하고 일정한 방향으로 천천히 날아가는 오리""에서 '날 잡아 잡수'가 맞는 말인가요? "," '날 잡아 잡수'로 쓸 수 있습니다. '잡수다'의 어간 '잡수-' 뒤에,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하오할 자리에서 동작이나 상태의 서술ㆍ의문ㆍ명령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우'가 결합하면 '잡수우'가 되나 한글맞춤법 제34항에 따르면 '가아'는 준 대로 '가'로 쓰므로 이에 준한다면 '잡수우'는 '잡수'와 같이 준 대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 '날 잡아 잡수 한다'가 속담으로 올라 있습니다. " 0," '문이 잠기다', '문이 잠그다'의 표현",2020. 1. 16. ," '문이 {잠겨/잠가} 있을 경우', '문이 {잠겼을/잠갔을} 경우'에서 무엇이 바른 표현인가요? "," '문이 잠겨 있을 경우', '문이 잠겼을 경우'가 바른 표현입니다. '잠그다'는 타동사로서 '문을 잠가', '문을 잠갔다'와 같이 쓰이고, '잠그다'의 피동사 '잠기다'는 자동사로서 '문이 잠겨', '문이 잠겼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문을 잠가라', '문을 잠궈라'의 표현",2020. 1. 16. ," 명령할 때 ""문을 잠가라.""가 맞나요, ""문을 잠궈라.""가 맞나요? "," ""문을 잠가라.""가 맞습니다. '여닫는 물건을 열지 못하도록 자물쇠를 채우거나 빗장을 걸거나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잠그다'인데, '잠그다'의 어간 '잠그-' 에 명령형 어미 '-아라'가 붙으면 어간의 'ㅡ'가 탈락하여 '잠가라'가 됩니다. '잠궈라'는 '잠그다'의 비표준어 '잠구다'의 어간 '잠구-'에 명령형 어미 '-어라'가 결합해 줄어든 말로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잘해 주다', '잘해주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잘해 주다', '잘해주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잘해 주다'와 '잘해주다' 모두 바릅니다. '잘해 주다'는 본용언 '잘하다' 뒤에, '-어 주다' 구성으로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주다'가 이어진 구성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아/-어' 뒤 보조 용언은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므로, '잘해 주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잘해주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잘생기다', '잘 생기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잘생긴/잘 생긴} 사장' 중 어느 것이 띄어쓰기가 맞나요? "," '잘생긴 사장'이 맞습니다. '잘생기다'는 '사람의 얼굴이나 풍채가 훤하여 보기에 썩 좋게 생기다', '물건의 모양이 미끈하여 보기에 좋게 생기다'를 이르는 합성 동사이므로 '잘생긴 사장'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잘되다'와 '잘 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잘 되다'로 띄어 쓰는 경우는 없나요? "," '잘 되다'로 띄어 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복합어 '잘되다'는 '사물이 썩 좋게 이루어지다(일이 잘되다)', '사람이 훌륭하게 되다(자식이 잘되다)' 등의 뜻을 나타내므로, 이러한 뜻이 아닌 경우에는 ""이 기계는 조그만 충격에도 파손이 잘 된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작히'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맞춤법 제19항의 4번 '-히'가 붙어서 부사로 된 것에 '밝히, 익히, 작히'가 나오는데, '작히'의 어간은 뭔가요? "," '작다'의 '작-'으로 보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9항의 4에는 어간에 '-히'가 붙어서 부사로 '밝히', '익히', '작히'가 제시되어 있는데, 각각 '밝다', '익다', '작다'의 어간 '밝-', '익-', '작-'을 어근으로 해서 접미사 '-히'가 결합한 말입니다. " 0, 강조의 작은따옴표 안의 마침표,2020. 1. 16. ,"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다스리다'라는 표현입니다. 창세기 1장 26-28절 사이에 '다스려라'가 두 번 쓰였고, '지배하라'가 한 번 쓰였습니다.""라는 문장에서 작은따옴표 안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 맞는지요? "," 제시하신 문장에서 '다스리다', '지배하라'에는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문장 부호 규정 1 (1)에 따르면 마침표는 서술문, 명령문, 청유문 등의 종결에 쓰이는데, 제시하신 문장에 쓰인 '다스리다', '지배하라'는 문장이 아니고 문헌에 쓰인 단어이므로 마침표를 찍지 않습니다. 참고로 '다스리다', '지배하라'를 묶은 작은따옴표는 직접 인용을 나타낸 것이 아니고 문장 내용 중 주의가 미쳐야 할 곳을 특별히 드러내 보이기 위한 것입니다. " 0, '자문을 구하다'의 바른 표현,2020. 1. 16. ," '자문을 구하다'가 바른 표현인가요? "," 전문가의 의견을 묻는 경우에는 '자문을 하다'나 '자문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자문'은 '어떤 일을 좀 더 효율적이고 바르게 처리하려고 그 방면의 전문가나,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기구에 의견을 물음'을 뜻하므로 '자문을 구하다'나 '자문을 받다'보다는 '자문을 하다'나 '자문하다'가 적절합니다. " 0, '셀카'의 순화어,2020. 1. 16. ," 신조어 '셀카'는 쓸 수 있는 말인가요? 그렇다면 '셀카하다'가 맞나요, '셀카 찍다'가 맞나요? "," '셀카'는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셀카'는 디지털 사진기나 카메라가 대중적으로 널리 보급되면서 만들어져 새로 쓰이기 시작한 말로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 현실 언어를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기의 모습이나 행동 따위를 찍는 일. 또는 그렇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뜻하는 '셀프 카메라(Self Camera)'를 줄여 이르는 말로 올라 있으므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셀프 카메라(self camera)'는 '자가 촬영'으로 순화되었으므로 가능하면 '자가 촬영'을 쓸 것을 권해 드립니다. 한편, '셀카'는 그렇게 찍는 일을 뜻하기도 하고 그렇게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을 뜻하기도 하므로 '셀카하다'나 '셀카(를) 찍다'도 쓸 수 있지만, 순화하여 '자가 촬영을 하다'와 같이 쓸 것을 권해 드립니다. " 0, '잎사귀'와 '잎새'의 표현,2020. 1. 16. ," '잎사귀'와 '잎새' 모두 표준어인가요? "," '잎사귀'와 '잎새' 모두 표준어입니다. '잎사귀'는 '낱낱의 잎(주로 넓적한)'을 이르는 표준어이고, '잎새'도 '잎사귀'를 문학적으로 표현한 말로서 표준어입니다. 한때 '잎새'를 '잎사귀'의 방언으로 본 때도 있었지만, '잎새'의 쓰임이 많고 '잎사귀'와 쓰임의 차이도 있어 2015년 심의를 거쳐 '잎새'를 별도의 표준어로 인정하였습니다. " 0, '있은 지'와 '있는 지'의 표현,2020. 1. 16. ,"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은/있는} 지가 두 시간이 넘는다.""에서 어떤 것이 맞는지요? "," ""그 모습을 지켜보고 있은 지가 두 시간이 넘는다.""가 맞습니다. 의존 명사 '지'는 어미 ‘-은’ 뒤에 쓰여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말로, ""그를 만난 지도 꽤 오래되었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하신 문장은 '지켜보고 있는 지'가 아니라 '지켜보고 있은 지'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있기는 한데', '있기는 하는데'의 표현",2020. 1. 16. ," '있다'를 활용할 때는 항상 '-은'이 아닌 '-는'을 써 동사처럼 활용하는데, '있기는 하다'는 항상 '있기는 한데'와 같이 형용사처럼 활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있다'가 동사와 형용사의 측면을 아울러 지녔기 때문입니다. 현재 관형사형으로 '있은'이 아닌 '있는'이 쓰이는 것은 '있다'의 동사적 측면과 관련이 있고, '있기는 하다'에서 '하다'는 본디 보조 용언으로서 앞의 본용언이 동사라면 '먹기는 하는데', 형용사라면 '예쁘기는 한데'와 같이 활용합니다만, '있다'의 뒤에서 유독 '있기는 한데'와 같이 활용하는 것은 '있다'의 형용사적 측면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집에 있으라고 하니까 있기는 하는데""처럼 '있기는 하는데'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0," '흥미 있다', '흥미있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재미있다'는 붙여 쓰면서 '흥미 있다'는 왜 띄어 쓰나요? "," '재미있다'는 합성어로서 굳어진 말이고 '흥미 있다'는 단순히 구이기 때문입니다. 구조가 같더라도 새로운 뜻이 생기거나 조사 없이 출현하는 빈도가 높아 한 단어로 굳어진 경우에는 '재미있다'와 같이 붙여 쓰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흥미 있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냐고 해' 준말,2020. 1. 16. ," ""엄마가 나보고 공부 잘하고 {있냬/있녜}."" 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인가요? "," ""엄마가 나보고 공부 잘하고 있냬.""가 맞습니다. '-냐고 해'가 줄어든 말은 '-냬'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입체책', '입체 책'의 띄어쓰기",2020. 1. 16. ," 입체로 만들어진 책은 '입체책'인가요, '입체 책'인가요? "," '입체책'입니다. 여기서 '책'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서적'임을 나타내는 명사로 '국어책', '해설책'과 같이 쓰입니다. 따라서 입체로 만들어진 책은 '입체책'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 '일제 강점기', '일제강점기'의 띄어쓰기",2020. 1. 16. ," '일제 강점기'처럼 띄어 써야 하나요? 아니면 '일제강점기'처럼 붙여 써야 하나요? "," '일제 강점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일제강점기'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단어별로 '일제 강점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일제강점'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일일 찻집', '1일 찻집'의 표기",2020. 1. 16. ," 우리가 흔히 쓰는 '일일 찻집'을 '1일 찻집'으로 써도 되나요? "," '1일 찻집'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하루'를 의미하는 '일일'과 '찻집'이 이어진 말로 '일일 찻집'으로 씁니다만, '일일'의 앞쪽 '일'은 본디 수관형사 '일'이므로 이를 아라비아숫자로 써 '1일 찻집'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 '일양', '일량'의 표기",2020. 1. 16. ," '공무원의 {일량/일양}' 중 뭐가 맞나요? "," '공무원의 일양'이 맞습니다. '양(量)'은 고유어와 외래어 명사 뒤에 붙어 '분량이나 수량'을 나타내는 말로서 '구름양', '알칼리양'과 같이 쓰이므로, 고유어 '일' 뒤에는 '양'을 붙여 '일양'으로 씁니다. 참고로, '량(量)'은 한자어 명사 뒤에 붙어 '분량이나 수량'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가사량', '작업량'과 같이 쓰입니다. " 0," '서민일수록', '부자일수록'의 표현",2020. 1. 16. ," '서민일수록' 또는 '부자일수록'이라는 표현이 신문 제목에서 보이는데 이게 맞는 표현인지요? "," '부자일수록', '서민일수록'은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ㄹ수록'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이나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등에 붙어 '앞 절 일의 어떤 정도가 그렇게 더하여 가는 것이, 뒤 절 일의 어떤 정도가 더하거나 덜하게 되는 조건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부자'는 '재물이 많아 살림이 넉넉한 사람', '서민'은 '경제적으로 중류 이하의 넉넉지 못한 생활을 하는 사람'을 뜻해 살림의 넉넉한 정도와 관련이 있으므로 '서민일수록', 부자일수록'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 '일만 이천'의 띄어쓰기,2020. 1. 16. ," '일만 이천'을 하나의 수사로 보는 것이겠지요? 이 경우에는 휴지는 있지만, 분리성이 없는 건가요? 아니면 사실은 붙여 써야 하는 것이지만, 보기 편하라고 띄어 쓴 것이라 휴지 자체도 없는 것인가요? "," '일만 이천'을 하나의 수사로 보지는 않습니다. 본디 '일', '만', '이', '천'이 각각의 단어입니다만,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쓰므로 '일만 이천'으로 띄어 쓰는 것입니다. 발음상으로는 띄어쓰기에 따라 [일만#이천]과 같이 휴지를 두어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만, 휴지 없이 연달아 [일마니천]으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소수 '1.5'의 표기,2020. 1. 16. ," '1.5'를 한글로 어떻게 써야 하나요? "," '일 점 오'와 같이 띄어 씁니다. 여기서 '점'은 '소수의 소수점'을 이르는 명사로 '영 점 일'과 같이 쓰입니다. " 0," '인사말', '인삿말'의 표기",2020. 1. 16. ," '인사말', '인사말'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인사말'이 맞습니다. 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합성어(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나는 경우 붙일 수 있는데, '인사말'은 [인산말]이 아니라 [인사말]로 발음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 이름 속 '連'의 표기,2020. 1. 16. ," '連' 자가 사람 이름에 쓰일 때 한글로 어떻게 표기하나요? 이름 첫 글자일 때와 끝 글자일 때 달라지나요? "," '連'은 이름의 첫 글자일 때와 끝 글자일 때 표기가 달라집니다. '連'이 이름의 첫 글자일 때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여 '안-연(安連)'과 같이 '연'으로 적고, 이름의 첫 글자가 아닐 때는 두음벅칙을 적용하지 않고 '김-정련(金正連)'과 같이 '련'으로 적습니다. " 0, 성과 이름의 로마자 표기 순서,2020. 1. 16. ," 이름을 영문으로 표기할 때 성과 이름을 헛갈리지 않도록 성을 쓰고 그 뒤에 쉼표를 찍어서 구분해 주는 것이 좋다고 배운 기억이 있는데, 현재는 그냥 성과 이름을 쓰도록 바뀐 것인가요? "," 우리 성명의 로마자 표기는 쉼표 없이 성과 이름 순서로 띄어 씁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4항에 따르면,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므로, '송나리'는 'Song Nari'와 같이 띄어 쓰는 것입니다. 예전에 서양에서 성을 앞에 쓰고 쉼표를 찍은 뒤 이름을 쓰는 관례(서양은 본디 이름과 성 순서라 성을 앞세우는 것은 일종의 도치이므로 쉼표를 찍은 듯함)에 따라 ‘Song, Nari’로 쓰는 것은 본디 성과 이름 순으로 쓰는 우리의 관행과 맞지 않으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익히', '특히'에 '-히'가 붙는 이유",2020. 1. 16. ," '특히'와 '익히'를 보기로 들면서 '하다'가 붙는 어근이라고 하셨는데, '익하다, 특하다' 이런 말은 없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 알고 계신 대로 '익', '특'은 '-하다'가 붙는 어근이 아닙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 2번의 해설에서 '-하다'가 붙는 어근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에서 온 말로 '익히(익숙히), 특히(특별히)'를 들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익히', '특히'의 표기는 '익'이나 '특'이 '-하다'가 붙는 어근이기 때문이 아니고, '-하다'가 붙는 어근 '익숙', '특별'에 '-히'가 결합하여 된 부사 '익숙히', '특별히'가 줄어 된 말이기 때문입니다. " 0, '이해가 가다'의 표현,2020. 1. 16. ," '이해가 가다'라는 표현은 맞나요? "," '이해가 가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가다'는 '어떤 일에 대하여 납득이나 이해, 짐작 따위가 되다'를 뜻하는 말이므로 '이해가 가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 '이판사판'의 단어 유형,2020. 1. 16. ," '이판사판', '갈팡질팡', '허둥지둥'처럼 같은 음이 부분적으로 반복되는 말을 뭐라고 하나요? "," 이에 대한 공식적인 용어는 없습니다. 다만 '누구누구', '꼭꼭'처럼 동일한 단어를 반복한 말을 '첩어'라고 하는 데 준하여 '이판사판', '갈팡질팡', '허둥지둥'같이 부분적으로 반복되는 말을 흔히 '준첩어'라고 이릅니다. " 0, 이중모음 'ㅖ'의 발음,2020. 1. 16. ," 이중모음 'ㅖ'가 쓰인 말 중 '예'와 '례'만 글자 그대로만 발음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실제 발음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에 따르면 'ㅖ'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합니다만 '예, 례' 이외의 'ㅖ'는 단모음 [ㅔ]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예'나 '례'처럼 앞에 자음이 없거나 약한 자음이 있는 경우에는 이중 모음 발음이 잘되므로 원칙대로 발음하는 것이고, 'ㄹ'을 제외한 자음 뒤의 'ㅖ'는 단모음 [ㅔ]로 발음되는 경우가 허다해 현실 발음을 감안하여 단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한 것입니다. " 0, '이죽이죽'과 '이기죽이기죽'의 표준 발음,2020. 1. 16. ," '이죽이죽'과 '이기죽이기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이죽이죽'과 '이기죽이기죽'의 표준 발음은 [이중니죽/이주기죽]과 [이기주기기죽]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의 예외로 'ㄴ'음을 첨가하여 발음하되 표기대로도 발음할 수 있는 경우의 예로 '이죽-이죽[이중니죽/이주기죽]'이 제시되어 있고, '이죽이죽'의 본말인 '이기죽이기죽'은 아예 'ㄴ' 첨가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 0, '이장'과 '리장'의 표기,2020. 1. 16. ," '이장', '리장'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이장(里長)'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리(里)'는 의존 명사로 '십 리'와 같이 쓰일 때를 제외하고는 단어의 첫머리에서 두음법칙이 적용되므로, '里長'은 '이장'으로 적습니다. " 0," '이용해 먹으려고', '이용해먹으려고'의 띄어쓰기",2020. 1. 16. ," '이용해 먹으려고'가 맞나요, '이용해먹으려고'가 맞나요? "," '이용해 먹으려고'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아/-어' 뒤의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하지만, 앞말이 합성 용언(파생 용언 포함)인 경우에는 띄어 씁니다. 이에 따라, 일부 동사 뒤에서 ‘-어 먹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강조하는 말 '먹다'는 보조 동사로서 '이용해 먹으려고'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앞의 '이용해'가 파생어라 '이용해먹으려고'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 0, '이야기책'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이야기책'의 형태소 분석이 왜 '이야기+책'인가요? 합성어나 파생어는 하나의 형태소가 아닌가요? "," 합성어나 파생어는 복합어로 하나의 형태소가 아닙니다. 복합어는 하나의 실질 형태소에 접사가 붙거나(파생어) 두 개 이상의 실질 형태소가 결합된(합성어) 말이고, 형태소는 '뜻을 가진 가장 작은 말의 단위'나 '문법적 또는 관계적인 뜻만을 나타내는 단어나 단어 성분'을 이릅니다. 따라서 합성어인 '이야기책'은 다른 뜻을 가진 작은 말의 단위(형태소)인 '이야기'와 '책'으로 분석됩니다. " 0, '이발하다'의 품사,2020. 1. 16. ," ""철수는 시내에서 이발하였다.""에서 '이발하다'가 자동사인가요, 타동사인가요? 그리고 이 문장은 '능동문'인가요, '피동문'인가요? "," ""철수는 시내에서 이발하였다.""에서 '이발하다'는 '머리털을 깎아 다듬다'를 뜻하는 말로 목적어 없이 쓰이는 자동사입니다. ""철수는 시내에서 이발하였다.""는 피동 표현이 쓰이지 않았으므로 능동문입니다. 철수가 직접 머리털을 깎아 다듬는 것은 아니고 이발사의 손을 빌리기는 하지만, '이발'에 '피동'의 '-되다'가 아닌 '-하다'가 결합된 말이므로 능동문입니다. " 0," '혼인 신고 하다', '혼인 신고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혼인 신고 하다', '혼인 신고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혼인 신고'가 전문어이므로 '혼인 신고 하다'가 원칙이고 '혼인신고 하다'와 같이 띄어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도 있는데, '혼인 신고'는 법률 전문어이므로 '혼인 신고'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혼인신고'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뒤에 오는 '하다'는 앞말이 원칙적으로 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혼인(을) 신고하다'와 같이 쓸 수도 있겠으나 이 경우에는 더 이상 전문어의 뜻은 아닙니다. " 0, 합성어 사동형의 띄어쓰기,2020. 1. 16. ," 합성어 '이름나다'의 사동형은 사전에 없는데 '이름 내다'로 띄어 쓰나요, '이름내다'로 붙여 쓰나요? "," '이름 내다'로 띄어 씁니다. 현대어에서 피동, 사동 접사는 그렇게 생산적이지 않으므로, 사전에 단어로 등재되지 않은 파생 피동사나 사동사는 단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름나다'가 한 단어로 있어도 그 사동 표현은 '이름 내다'로 띄어 씁니다. " 0," '이르다', '일르다'의 표현",2020. 1. 16. ," '이르다'를 '일르다'와 같이 써도 되나요? "," '이르다'로 써야 합니다. 동사로서 '무엇이라고 말하다'를 뜻하거나 형용사로서 '대중이나 기준을 잡은 때보다 앞서거나 빠르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이르다'입니다. 이러한 뜻의 '이르다'는 '르' 불규칙 용언이므로 모음 어미 앞에서 '일러', '일렀다'와 같이 활용을 해 기본형을 '일르다'로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왔다 갔다', '왔다갔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이랬다저랬다'는 붙이는데 '왔다 갔다'는 띄어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왔다 갔다'는 한 단어로 굳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랬다저랬다'는 ‘이리하였다가 저리하였다가’가 줄어든 말로 굳어져 한 단어처럼 붙여 쓰나, '왔다 갔다'는 그러지 않아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가족이래 봤자', '가족이라 봤자'의 바른 표기",2020. 1. 16. ," '가족이래 봤자', '가족이라 봤자' 중 어느 게 맞는 건가요? "," '가족이래 봤자'가 맞습니다. '가족이라고 해 봤자'에서 '-라고 해'가 '-래'로 줄어든 것이므로 '가족이래 봤자'와 같이 적습니다. 여기서 '보다'는 동사 뒤에서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므로 동사가 아닌 '가족이다' 뒤에는 올 수가 없으므로 '가족이라 봤자'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 0," '이것은 개다', '이것은 개이다'의 표현",2020. 1. 16. ," 한글 문서 작성 중 '이것은 개이다'가 자동으로 '이것은 개다'로 오류 수정이 이루어지던데, 받침이 없는 체언에 서술격 조사가 붙을 때에는 무조건 '이-'가 생략되어야 하나요? "," 아닙니다.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 '이-'가 쉽게 생략되기는 하지만, 반드시 생략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이것은 개다.""는 물론 ""이것은 개이다.""도 쓸 수 있습니다. " 0," '아무 놈', '아무놈'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무것'은 붙여 쓰는데 '아무 놈'은 띄어 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아무 놈'은 아직 한 단어로 굳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것'은 '특별히 정해지지 않은 어떤 것 일체'(아무것도 모르다), 주로 ‘아니다’와 함께 쓰여 '대단하거나 특별한 어떤 것'(아무것도 아니다)을 뜻하는 한 단어로 굳어졌기 때문에 붙여 쓰지만, '아무 놈'은 그러지 않아 띄어 쓰는 것입니다. " 0, 기본형과 활용형,2020. 1. 16. ," '이끌다'와 '이끈다', '이끎'은 다른 게 뭔가요? "," '이끌다'는 기본형이고, '이끈다'와 '이끎'은 '이끌다'의 활용형입니다. '이끈다'는 '이끌다'의 어간 '이끌-' 뒤에,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ㄴ다'가 결합한 평서형이고, '이끎'은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등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한 명사형입니다. " 0, '있을지어다'와 '있을지이다'의 표현,2020. 1. 16. ,"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이다.”라고 하는데 '있을지이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을지어다'는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의 어간 뒤에 붙어, 해라체로 ‘마땅히 그렇게 하라’는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서 ""그대의 가정에 축복이 있을지어다.""와 같이 쓰입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문장도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지을 줄'과 '지을지', '속일 줄'과 '속일지'의 차이",2020. 1. 16. ," 의존 명사 '줄'은 '어떤 방법, 셈속' 따위를 나타내는 말로 ""새댁은 밥을 지을 줄 모른다."", ""그가 나를 속일 줄은 몰랐다.""와 같이 쓰이는데, 여기서 '-(으)ㄹ 줄' 대신 '-(으)ㄹ지'를 사용하면, 잘못된 표현이 되는 건가요? "," 맥락에 따라 대체할 수도 있지만 대체하면 뜻이 달라집니다. '줄'은 '어떤 방법, 셈속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새댁은 밥을 지을 줄 모른다."", ""그가 나를 속일 줄은 몰랐다.""와 같이 앞말과 띄어 쓰고, '-을지'는 해할 자리나 간접 인용절에 쓰여, 추측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과연 그들이 뜻을 이루었을지?"", ""저이에게 그만한 돈이 있을지 모르겠다.""와 같이 씁니다. 특히 '줄'이 '셈속'의 뜻으로 쓰인 경우 의미적으로 '-을지'와 비슷해 보이지만, '줄'은 돌아가는 사실의 내용이나 속셈의 실상을 나타내므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을지'와 차이가 있습니다. '줄'은 ""그가 나를 속일 줄은 몰랐다.""처럼 그가 나를 속인 것이 확실한 상황에서 쓰는 것이고 '-ㄹ지'는 ""그가 나를 속일지 모른다.""처럼 그가 나를 아직 속이지 않았거나 속인 것이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쓰는 것입니다. " 0, '예쁘다'의 활용,2020. 1. 16. ," 관형사형으로 나타내는 미래 시제에서, 동사는 '떠날 아이'과 같이 관형사형 어미 '-(으)ㄹ'이 실현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형용사의 경우도 ""크면 예쁠 아이다.""와 같이 쓸 수 있나요? "," ""크면 예쁠 아이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으)ㄹ'은 용언의 어간 뒤에 쓰여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이므로, 동사뿐 아니라 형용사 어간 뒤에도 쓸 수 있습니다. " 0," '은촛대', '은 촛대'의 띄어쓰기",2020. 1. 16. ," '은촛대', '은 촛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은촛대'로 붙여 씁니다. '은촛대‘는 현재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설령 한 단어로 없는 말이라 해도, '은'이 다른 명사 앞에서 '은색’, ‘은제’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은귀고리'와 같이 그 명사와 붙여 적습니다. " 0," '아는 척하다', '아는척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알은척하다'는 붙여 쓰던데, '아는 척하다'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하나요? "," '아는 척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아는척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참고로, '알은척하다'는 '어떤 일에 관심을 가지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나 '사람을 보고 인사하는 표정을 짓다'와 같은 뜻을 가진 합성어이므로 항상 붙여 씁니다. " 0," '-ㄴ', '-ㄹ'의 차이",2020. 1. 16. ," '만난'의 '-ㄴ'과 '이사할'의 '-ㄹ'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만난'의 '-ㄴ'은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로 '어제 만난 사람'과 같이 쓰이고, '이사할'의 '-ㄹ'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로 '내일 이사할 집'과 같이 쓰입니다. " 0, 조사 '는'과 '은'의 차이,2020. 1. 16. ," ""2는 짝수이고, 3은 홀수이다.""라는 문장에서, 같은 숫자인데 왜 '2' 다음에는 '는'을 쓰고 '3' 다음에는 '은'을 쓰나요? "," '2'는 '이'로 읽고, '3'은 '삼'으로 읽기 때문입니다. '삼'처럼 받침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는 조사 '은'이 쓰이고, '이'처럼 모음으로 끝난 체언 뒤에서는 조사 '는'이 쓰이므로, '2'(이) 뒤에는 '는', '3'(삼) 뒤에는 '은'이 붙는 것입니다. " 0," 외래어 뒤 '는', '은'의 쓰임",2020. 1. 16. ," 컴퓨터 용어 중 'caps lock'의 'lock'은 '록'으로도 읽을 수 있겠지만, 알파벳 그대로 '엘오씨케이'로 읽을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뒤에 붙은 조사 '은/는' 어느 것을 따라야 하나요? "," 앞말을 실제로 읽는 발음에 따라 조사를 선택합니다. 받침으로 끝난 말 뒤에서는 조사 '은'이,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서는 조사 '는'이 붙으므로, 'lock'을 '로크'로 읽는다면 '는', '록'으로 읽는다면 '은', '엘오시케이'로 읽는다면 '는'을 붙일 수 있겠습니다. 다만, 'lock'의 외래어 표기는 '로크'이므로 외래어 표기대로 읽는다면 '는'을 붙이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으름장'의 표준 발음,2020. 1. 16. ," '으름장'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으름장'의 표준 발음은 [으름짱]입니다. '말과 행동으로 위협하는 짓'을 이르는 ‘으름장’은 ‘상대편이 겁을 먹도록 무서운 말이나 행동으로 위협하다'를 뜻하는 ‘으르다’의 명사형 ‘으름’과 ‘장’(어원 불명)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말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ㅈ'을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으름'과 '장'이 결합한 '으름장'도 [으름짱]과 같이 발음하는 것입니다. " 0," '잠으로서', '잠으로써'의 표현",2020. 1. 16. ," '낮잠을 잠으로서'가 맞는 표현인가요? '낮잠을 잠으로써'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낮잠을 잠으로써'로 써야 맞습니다. '으로써'는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체언 뒤에 붙어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조사이고, '으로서'는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체언에 붙어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조사입니다. 제시된 말은 맥락이 충분하지는 않지만 '낮잠을 잠'이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이 되기는 어렵고, 필요를 푸는 '수단'은 될 수 있으므로 '낮잠을 잠으로써'가 적절합니다. " 0,'친구를 만나려 오다'의 표현,2020. 1. 16. ," ""친구를 만나려 왔어요.""라는 문장은 문법적으로 틀린 문장인가요? ","  의도를 나타낸다면 문법적으로 틀린 것은 아니나, 이런 맥락에서 의도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주로 '-려고'를 써 ""친구를 만나려고 왔어요.""로 씁니다. '-려'는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서, '일찍 떠나려 하다', '남을 해치려 들다'와 같이 주로 보조용언 앞에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본용언 앞에는 같은 기능을 하지만 분포상 별 제약이 없는 '-려고'를 써 ""친구를 만나려고 왔어요.""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0, '가시화하다'와 '가시화되다'의 표현,2020. 1. 16. ," '~의 윤곽이 {가시화되다/가시화하다}'에서 '가시화되다'가 맞나요, '가시화하다'가 맞나요? "," '~의 윤곽이 가시화하다', '~의 윤곽이 가시화되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가시화하다'는 '어떤 현상이 실제로 드러나다. 또는 어떤 현상을 실제로 드러나게 하다.'를 뜻하는 자동사 타동사 통용어이고, '가시화되다'는 '어떤 현상이 실제로 드러나다'를 뜻하는 자동사이므로 '~의 윤곽이 가시화하다', '~의 윤곽이 가시화되다'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유전하다'와 '유전되다'의 표현,2020. 1. 16. ," '자식에게 {유전되다/유전하다}', '어머니가 {유전하다/유전되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병이) 자식에게 {유전되다/유전하다}', '(~병을) 어머니가 유전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유전하다'는 '어버이의 성격, 체질, 형상 따위의 형질이 자손에게 전해지다. 또는 그렇게 되게 하다.'를 뜻하는 자동사 타동사 통용어이고, '유전되다'는 '어버이의 성격, 체질, 형상 따위의 형질이 자손에게 전해지다'를 뜻하는 자동사이므로, '(~병이) 자식에게 {유전되다/유전하다}', '(~병을) 어머니가 유전하다'는 쓸 수 있지만 '(~병을) 어머니가 유전되다'로는 쓸 수 없습니다. " 0," '유산을 물려주다', '유산을 남기다'의 표현",2020. 1. 16. ," '유산'은 '죽은 사람이 남겨 놓은 재산'이므로 '유산을 물려주다'는 틀리고 '유산을 남기다'가 맞는다는데, 사실인가요? "," '유산을 물려주다'도 맞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유산'은 '죽은 사람이 남겨 놓은 재산'을 이릅니다만, '물려주다'가 '재물이나 지위 또는 기예나 학술 따위를 전하여 주다'를 뜻하고, 여기서 '전하다'는 '남기어 물려주다'의 뜻이 있으므로 '유산을 남기다'처럼 '유산을 물려주다'도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 '문제를 유발하다', '문제를 유발시키다'의 표현",2020. 1. 16. ," '문제를 유발시키다'라고 쓸 수 있나요? "," '문제를 유발하다'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유발하다'가 '어떤 것이 다른 일을 일어나게 하다'를 뜻하는 타동사이므로 문제를 일어나게 한다는 뜻을 나타낼 때에는 사동의 '-시키다'를 붙일 필요 없이 '문제를 유발하다'라고 씁니다. " 0," '윗분', '웃분'의 표현",2020. 1. 16. ," '윗분'과 '웃분'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윗분'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2항에 따르면, '웃-/윗-'이 혼용되는 말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되,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이에 따르면, '아랫분'이 없으므로 '웃분'이 표준어가 되어야 합니다만, 예외적으로 '아랫사람'과 대비되는 '윗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분'은 '사람'의 높임말)로 굳어진 '윗분'이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 '위 영공', '위 령공'의 표기",2020. 1. 16. ," 중국 춘추 전국 시대에 위(衛)나라에 있었다는 '영공(靈公)'이라는 사람을 '위 영공'이라고 적어야 하나요, '위 령공'이라고 적어야 하나요? "," '위 영공'이라고 적습니다. 위나라의 영공(靈公)을 뜻하므로 '위'와 '영공'은 별개의 단어로 띄어 써야 합니다. 그리고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려'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 법칙에 따라 '여'로 적으므로, '靈公'은 '영공'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따라서 '위 영공'으로 적는 것입니다. " 0," '윗글', '위 글'의 표기",2020. 1. 16. ," '위 글', 윗글' 중 어느 것이 맞는 것인가요? "," '윗글'이 맞습니다. '윗글'은 '바로 위의 글'을 뜻하는 합성어로 ""표준국어대사전""에 추가로 등재되었습니다. " 0," '웃통', '위통'의 표현",2020. 1. 16. ," '웃통'과 '위통'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몸의 허리 위 부분을 이르는 말은 '웃통', 물건의 윗부분을 이르는 말은 '위통'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2항에 따르면, '웃-/윗-'이 혼용되는 말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하되, 된소리나 거센소리 앞에서는 '위-',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이에 따라 '아래통'과 대비되지 않는 몸의 허리 위 부분을 이르는 말은 '웃통'이 표준어이고, '아래통'에 대비해 '물건의 위의 부분'을 이르는 말은 말은 '위통'이 표준어인 것입니다. " 0, '마이'의 순화어,2020. 1. 16. ," '정장 상의' 또는 '조끼 위에 걸치듯 입는 옷' 정도의 의미라고 본다면 과연 '마이'라고 부르는 것이 맞는지요? "," '마이'라고 부르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일본어에서 온 '마이'는 미등재어로서 '재킷'으로 다듬어졌으므로 순화된 말로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참고로, '재킷(jacket)'은 앞이 터지고 소매가 달린 짧은 상의를 이릅니다. " 0," '운항하다', '운항되다'의 표현",2020. 1. 16. ," ""매일 약 XX편의 항공편이 {운항하고/운항되고} 있습니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운항하다'는 자동사, 타동사 병용어로서 '배나 비행기가 정해진 항로나 목적지를 오고 가다'를 뜻하거나, 타동사로서 '배나 비행기 따위를 운용하다'를 뜻하므로, 첫 번째 뜻의 자동사 쓰임에 따라 ""매일 약 XX편의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습니다.""와 같이 쓸 수 있고, 두 번째 뜻의 타동사 쓰임으로 보아 같은 어근에 피동의 '-되다'를 붙여 ""매일 약 XX편의 항공편이 운항되고 있습니다.""도 쓸 수 있습니다. " 0," '운을 떼다', '운을 띄우다'의 표현",2020. 1. 16. ," 우리가 보통 말을 시작하거나 말문을 열 때 '운을 띄우다'라고 많이 쓰지만 올바른 표현은 '운을 떼다'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가 삼행시를 지을 때 ""운 좀 띄워 주세요.""라고 말하는 것도 ""운 좀 떼 주세요.""라고 해야 하나요? "," 삼행시를 지을 때에도 ""운 좀 떼 주세요.""라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운을 떼다'는 본디 다른 사람이 내놓은 운에 맞추어 시를 지을 때 운을 내놓는 것을 이르던 말이, 이야기의 첫머리를 시작하는 것을 뜻하게 된 관용구입니다. 따라서 삼행시를 지을 때에도 이에 준해 '운을 떼다'라고 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띄우다'를 비유적으로 확장해 '운을 띄우다'를 쓰기도 합니다. " 0, '우측통행'과 '우측 보행'의 표현,2020. 1. 16. ," '우측통행'이 맞나요, '우측 보행'이 맞나요? "," 의미를 구분해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우측 보행'은 '길의 오른쪽으로 걸음'을 뜻하고, '우측통행'은 '길을 갈 때 오른쪽으로 감'을 뜻하므로, 보행자를 기준으로 하려면 '우측 보행', 보행자는 물론 차량까지 포괄하려면 '우측통행'이 적절합니다. " 0," '우유갑', '우유 팩'의 표현",2020. 1. 16. ," '우유갑'과 '우유 팩'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단어와 구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우유를 담아 두는 갑을 이르는 말로 '우유갑(牛乳匣)'이 올라 있고, '우유 팩'은 한 단어는 아니지만, '팩'이 '비닐 또는 종이로 만든 작은 용기'를 뜻하는 말로 '우유 팩', '비닐 팩'과 같이 쓰이므로 '우유갑', '우유 팩'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우리보다', '우리 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어른이라면 {우리보다/우리 보다} 나아야 하지 않을까?""에서 무엇이 맞나요? "," '우리보다'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보다'는 서로 차이가 있는 것을 비교하는 경우, 비교의 대상이 되는 말에 붙어 '~에 비해서'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그 앞말에 붙여 쓰므로 격 조사 '보다'는 앞말에 붙여 '우리보다'와 같이 씁니다. " 0, '우리들'의 표현,2020. 1. 16. ," '우리'와 '우리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우리'와 '우리들'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국어에서는 '복수(複數)'의 뜻을 나타내는 인칭 대명사에 '복수'를 나타내는 접미사 '-들'을 붙여 '우리들', '너희들', '저희들'과 같이 쓰기도 하고, 접미사 없이 '우리', '너희', '저희'와 같이 쓰기도 하므로 '우리'와 '우리들'은 개념적인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0," '우리 청', '우리청'의 띄어쓰기",2020. 1. 16. ," '우리 청', '우리청'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우리 청'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순화어 자료에 '본청'이 '우리청'으로 다듬어져 있어 '우리청'으로 붙여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띄어쓰기 자료가 아니므로 띄어쓰기를 참고하기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우리 청'은 합성어가 아니고 대명사 '우리'와 명사 '청(廳)'이 이어진 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2항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우리 청'으로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용서받지', '용서 받지'의 띄어쓰기",2020. 1. 16. ," 영화 제목 '{용서받지/용서 받지} 못한 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용서받지 못한 자'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용서'는 '지은 죄나 잘못한 일에 대하여 꾸짖거나 벌하지 아니하고 덮어 줌'을 뜻하는 명사이고, '-받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로서 '강요받다', '미움받다'와 같이 쓰이므로 '용서받지 못한 자'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Jod'와 'iodine'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할로겐 원소 중 하나인 'Jod'는 오랫동안 '요오드'로 알고 사용했는데, 이제는 '아이오딘'으로 써야 한다는데, 어떤 것이 정확한 표현인가요? "," 독일어 '요오드(Jod)'와 영어 '아이오딘(iodine)'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알고 계신 대로 오랫동안 독일어 '요오드'를 써 왔습니다만,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그동안 일본어식, 독일어식으로 써 온 화학 용어 434개를 국제 기준에 맞게 바꾸기로 하면서 영어 '아이오딘'도 쓰게 되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둘 다 동의어로 올라 있습니다만, 국제 기준에 맞추어 쓰고자 한다면 영어 '아이오딘'으로 쓸 것을 권해 드립니다. " 0, 인명 '申砬'의 표기,2020. 1. 16. ," 맞춤법에서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경우에는 '신립'처럼 본음대로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말은 원칙은 이름의 첫음절에도 두음 법칙을 적용해 '신입'처럼 적어야 한다는 것인가요? "," 그렇습니다. 성과 이름이 결합한 성명은 합성어인데, 한글맞춤법 제11항 [붙임 4]에 따르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이나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므로 '申砬'은 이름의 첫머리에 두음법칙을 적용해 '신입'으로 적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리고 [붙임 2]에 따르면 외자로 된 이름을 성에 붙여 쓸 경우 본음대로 적을 수 있으므로 '申砬'은 '신립'으로 적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참고로, 외자로 된 이름의 첫머리를 본음대로 적을 수 있는 것은 역사적인 인물의 성명이 오랫동안 그렇게 익어져 있는 경우로 제한적입니다. " 0, '외었다'와 '외웠다'의 표현,2020. 1. 16. ," '외우다'의 과거형은 '외웠다'인데 '외다'의 과거형은 무엇인가요? "," '외다'의 과거형은 '외었다'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6항에 따르면 '머물다'(머무르다), '갖다'(가지다) 등의 일부 준말의 경우 모음 어미 활용이 제한되어 '머물었다', '갖았다'가 아니라 '머물렀다', '가지었다(가졌다)'로 쓰입니다만, 이는 모든 준말에 적용되는 것이 아니며 '외다'(외우다), '걷다'(거두다)'와 같은 준말은 모음 어미와 결합해 '외었다', '걷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외래어의 된소리 표기,2020. 1. 16. ," 외래어 표기에서 된소리 표기를 하지 않는 것은, 파열음에만 해당되는 것인지, 파찰음(ㅉ), 마찰음(ㅆ)에도 해당되는 것인지요? "," 언어에 따라 다르지만 서구어 표기에서는 파열음뿐만 아니라 파찰음, 마찰음도 된소리 표기를 하지 않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4항에서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만 규정하고 있는 것은, 규정을 마련할 당시에 마련된 일본어 표기법에서 마찰음 'ㅆ', 중국어 표기법에서 마찰음 'ㅆ'과 파열음 'ㅉ'을 쓰고 있었기 때문이고, 서구어 표기법에서는 파열음뿐만 아니라 마찰음과 파찰음에도 된소리를 쓰지 않습니다. " 0," '버스', '가스'의 발음",2020. 1. 16. ," '버스', '가스' 등의 외래어는 어떻게 발음하나요? 따로 정해진 규정이 없다면, 원음을 살려서 읽는 게 옳은가요, 표기대로 읽는 게 옳은가요? "," 외래어 표기법은 마련되어 있지만, 외래어 발음법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bus', 'gas'는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버스', '가스'와 같이 적어야 하지만, 그 발음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 0, '외국어'와 '외래어'의 구분,2020. 1. 16. ," '하우스'와 '다이어리'를 외래어라고 봐야 하나요, 외국어라고 봐야 하나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하우스'(집)는 외국어, '다이어리'는 외래어로 볼 수 있습니다.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이나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아직 국어로 정착되지 않은 단어'를 뜻하고,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국어처럼 쓰이는 단어'를 뜻하는데, 실제로 이들을 구분하는 객관적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교에서는 대응하는 고유어나 한자어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외국어와 외래어를 구분하기도 합니다만, 적어도 국어사전에 올라 있는 말이라면 외국어로 보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이에 따르면,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는 '다이어리(diary)'는 외래어, 올라 있지 않는 '하우스'는 외국어입니다. " 0, '와닿다'와 '와 닿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와닿다', '와 닿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두 가지 모두 가능합니다. 흔히 '와닿다'는 '어떤 글이나 말, 음악 따위가 마음에 공감을 일으키게 되다'(마음에 와닿다), '어떤 사실이나 경험 따위가 실감이 되다'(피부에 와닿다)라는 뜻으로 쓰이는데, 이때에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그러나 '친구가 너무 가까이 와 닿을 지경이다.'와 같은 문장에서는 '와서 닿다'라는 뜻이므로 띄어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와', '과'의 쓰임",2020. 1. 16. ," 공문서 작성 중 중 '와'가 맞나요, '과'가 맞나요? "," 와 같이 '과'가 맞습니다. 격조사 '과/와'는 받침으로 끝난 말 뒤에서는 '과',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서는 '와'가 쓰이므로, '2010년도 교육훈련계획' 뒤에는 '과'로 붙여 씁니다. 참고로, '~과 관련입니다.'는 다소 어색한 표현이므로 '~과 관련된 문서입니다.'로 고쳐 쓰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 0, '오므로'와 '옴으로'의 표현,2020. 1. 16. ," ""철수가 내게 {옴으로/오므로} 기분이 좋았다.""에서 무엇이 맞나요? "," ""철수가 내게 오므로 기분이 좋았다.""가 맞습니다. 여기서 '-므로'는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므로, 철수가 내게 오는 까닭에 기분이 좋았다는 뜻으로 ""철수가 내게 오므로 기분이 좋았다.""라고 씁니다. '으로써'는 주로 ‘-ㅁ/-음’ 뒤에 붙어 어떤 일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로서 ""그가 우스갯소리를 툭툭 던짐으로써 분위기가 풀렸다.""와 같이 용언의 명사형 뒤에서 쓰이지만, '으로'는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로 '병으로 죽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 '올는지', '올른지', '올런지'의 표기",2020. 1. 16. ," '그런 세상은 언제나 {올는지/올른지/올런지}'에서 알맞은 표기는 무엇인가요? "," '그런 세상은 언제나 올는지'가 맞습니다. 하게할 자리나 해할 자리에 두루 쓰여, 앎이나 판단ㆍ추측 등의 대상이 되는 명사절에서 어떤 불확실한 사실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는 '-ㄹ는지'입니다. '-ㄹ른지'는 형태를 밝히지 않고 소리대로 적은 표기이고 '올런지'는 모음 발음을 착각하고 소리대로 적은 표기라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올 듯하다'의 구조,2020. 1. 16. ," '비가 올 듯하다'에서 '올'의 '-ㄹ'이 관형사형 전성 어미잖아요. 근데 '올'이 '듯하다'라는 보조 형용사를 수식할 수 있나요? "," '비가 올 듯하다'의 '올'은 관형어가 아닙니다. 이 문장에서 '올 듯하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으로 서술어로 쓰인 것입니다. " 0, 용언의 명사형 뒤의 마침표,2020. 1. 16. ," 마침표는 종결 어미 다음에 찍는데, 명사형 어미로 끝날 때도 찍나요? "," 용언의 명사형으로 끝나는 문장에도 마침표를 찍을 수 있습니다. 개정된 '문장부호'(2015)의 마침표의 [붙임 2]에 따르면, 서술성이 있는 용언의 명사형이나 명사로 끝나는 문장 뒤에는 마침표를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쓰지 않는 것도 허용하므로, 용언의 명사형 뒤에 마침표를 찍을 수도 있고 찍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0," '온라인상', '온라인 상'의 띄어쓰기",2020. 1. 16. ," '온라인상에서', '온라인 상에서'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온라인상에서'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상'은 ‘추상적인 공간에서의 한 위치’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인터넷상', '전설상'과 같이 앞말과 붙여 쓰므로, '온라인상에서'도 붙여 씁니다. " 0, '온댔어' 표기,2020. 1. 16. ," ""오늘 장에 사람이 온댔어.""의 '온댔어'가 맞는 표기인가요? "," ""오늘 장에 사람이 온댔어.""는 맞는 표기입니다. '-ㄴ대'가 '-ㄴ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올라 있는 것에 준한다면, '온댔어'는 '오다'의 어간 '오-'에 '-ㄴ다고 했어'가 결합하여 된 '온다고 했어'가 줄어든 말로 쓸 수 있습니다. " 0," '그린 듯한', '그린 듯 한'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린 {듯한/듯 한}'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 '그린 듯한'과 같이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듯하다'는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쓰여 '앞말이 뜻하는 사건이나 상태 따위를 짐작하거나 추측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입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 '듯하다'는 본용언과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지만 '그린듯한'과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온 힘', '온힘'의 띄어쓰기",2020. 1. 16. ," '온 힘', '온힘'의 바른 띄어쓰기는? "," '온 힘'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온'은 '전부의. 또는 모두의'를 뜻하는 관형사로서 뒤에 오는 '힘'을 꾸미는 구조이므로 '온 힘'으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꽉 찬 한 달'을 뜻하는 '온달', '동물을 가르거나 쪼개지 아니한 통짜'를 뜻하는 '온마리'에 쓰인 접사 '온-'은 '꽉 찬', '완전한'의 뜻을 나타내는 접두사로 뒤에 오는 말과 붙여 씁니다. " 0, '오월'과 '5월'의 표기,2020. 1. 16. ," '5월'이 맞나요, '오월'이 맞나요? "," '5월', '오월'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오월'은 '한 해 열두 달 가운데 다섯째 달'을 이르는 명사로 올라 있고, 가독성을 위해 한글 '오'를 숫자 '5'로 적을 수도 있습니다. " 0," '-렵니까', '-겠습니까'의 표현",2020. 1. 16. ," 예전에 어떤 개그맨이 ""하시렵니까?""와 같은 말을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이 말이 문법상으로 정확하게 맞는 말인지요? ""하시겠습니까?""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하시렵니까?"", ""하시겠습니까?""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렵니까'는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상대편이 장차 어떤 행위를 할 것인지에 대한 의사를 묻는' 종결 어미이므로 ""하시렵니까?""로 쓸 수 있고, '-겠-'은 주체의 의지를 나타내고 '-ㅂ니까'는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상대의 의지를 묻는 말로 ""하시겠습니까?""도 쓸 수 있습니다. " 0, 'omelet'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omelet'은 외래어 표기 용례에서 '오믈렛'으로 적던데, 발음에 따른다면 '아믈릿', '오믈릿'이라고 표기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 'omelet'은 이미 굳어진 표기 관행을 존중하여 '오믈렛'으로 적습니다. '오믈렛'은 본디 프랑스 음식으로 프랑스어 'omelette'[ɔmlεt]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그 발음이 굳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 0, '오르다'의 반의어,2020. 1. 16. ," '오르다'의 반의어는 항상 '내리다'인가요? 예를 들어 '저녁상에 갈비가 올랐다'에서 '올랐다'의 반의어도 '내렸다'가 되나요? "," '오르다'의 반의어는 항상 '내리다'는 아닙니다. '오르다'의 뜻 가운데 '탈것에 타다'와 '몸 따위에 살이 많아지다'만 '내리다'의 '쪘거나 부었던 살이 빠지다'와 '탈것에서 밖이나 땅으로 옮아가다'와 반의 관계에 있고, ""저녁상에 갈비가 올랐다.""의 '오르다'는 '식탁, 도마 따위에 놓이다'의 뜻으로 반의어가 없습니다. " 0, '오래 뒤'와 '오랜 뒤'의 표현,2020. 1. 16. ," ""그 친구와는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다.""에서 '오래전'은 자연스럽게 들리는데, ""그 일이 있은 지 오래 뒤에 그가 나타났다.""의 '오래 뒤'는 왜 어색할까요? "," '오래전'은 '상당한 시간이 지나간 과거'를 뜻하는 명사로서 '부터'가 붙어 '알고 지내던'을 수식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오래 뒤'는 '시간이 지나가는 동안이 길게'를 뜻하는 부사 '오래'가 '뒤'를 수식하는 구로서, 의미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지'와 어울리지 않으므로 어색합니다. 의존 명사 '지' 뒤에는 '때의 지나간 동안이 길다'를 뜻하는 '오래다'가 어울리므로 '오랜 뒤'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오뎅'의 순화어,2020. 1. 16. ," '오뎅'의 순화된 말로 '어묵'도 가능한가요? "," 일본어 '오뎅(おでん)'은 '꼬치(안주)'로 순화되었습니다. 다만, '어묵'의 뜻으로 '오뎅'을 쓰는 경우라면, ""표준국어대사전""에 우리나라에 들여와 쓰이던 '오뎅'을 '어묵'의 비표준어로 처리하고 있으므로, '어묵'으로 쓰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 0, '오지게'의 표현,2020. 1. 16. ," 대화를 할 때, 가끔 '오지게'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이 말은 '오달지다', '올지다'가 같은 의미로 사용되는 표준어 '오지다'가 맞나요? "," '오지게'는 '오지다'의 활용형으로 표준어가 맞습니다. '오지다'는 '오달지다', '올지다'의 동의어로서 '허술한 데가 없이 알차다'의 뜻으로 ""고추가 오지게 맵다."", ""오늘도 오지게 더울 모양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오늘 만나요', '오늘에 만나요'의 표현",2020. 1. 16. ," '월요일에 만나요'는 되는데, 왜 '오늘에 만나요'는 안 되나요? "," '오늘'이 명사와 부사를 겸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이 명사이기도 하므로 ""오늘에 만나요.""가 문법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부사도 겸하는 단어라 현실적으로 부사어로 쓰일 경우에는 '오늘에'로는 잘 쓰이지 않고 부사 '오늘'이 주로 쓰입니다. " 0, '오는가 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오는가 보다', '오는가보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오는가 보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본용언과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지만,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는 ‘-어/-아’ 뒤나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연결되는 보조 용언으로 제한되므로 종결어미 '-ㄴ가' 뒤에 오는 보조 용언 '보다'는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 '오누이'의 의미,2020. 1. 16. ," 오누이는 '오빠와 여동생'만을 가리키나요? "," 아닙니다. '오누이'는 '오라비'와 '누이'를 아울러 이르는 말인에, 여기서 '오라비'는 여자의 남자 형제를 두루 이르고 '누이'는 남자의 여자 형제를 이르므로, '오누이'는 '오빠와 여동생'은 물론 '누나와 남동생'까지 두루 이릅니다. " 0, '오시오'와 '먹어요'의 차이,2020. 1. 16. ," '어서 오시오', '먹어요'처럼 '-오'와 '요'가 서술로 쓰이는 경우 그 차이는 무엇인가요? "," '어서 오시오'의 '-오'는 하오체 종결어미이고 '먹어요'의 '-어요'는 해요체 종결어미입니다. 하오체 종결어미 '-오'는 격식체 높임법의 예사높임으로 현대어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반면, 해요체 종결어미 '-어요'는 비격식체인 해체 종결어미 '-어'에 두루높임의 보조사 '요'가 결합한 말로, 비격식체 높임법의 두루높임으로 현대어에서 많이 쓰입니다. " 0," '예의 바르다', '예의바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예의 바르다', '예의바르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예의 바르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예의 바르다'는 합성어가 아니므로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라 각 단어별로 띄어 '예의 바르다'와 같이 씁니다. " 0, '예뻤으려고'와 '예뻤을라고'의 표현,2020. 1. 16. ," ""영희가 예전에는 정말 예뻤었지.""라는 말에 대해 ""설마 걔가 {예뻤을라고/예뻤으려고}.""라고 했다면 둘 중 어느 표현이 맞는 것인가요? "," ""설마 걔가 예뻤을라고."", ""설마 걔가 예뻤으려고."" 둘 다 맞습니다. '-을라고'는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다’는 부정적인 의심(가벼운 물음)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그 사람이 설마 혼자 갔을라고.""와 같이 쓰이고, '-으려고'는 '어떤 주어진 사태에 대하여 의심이나 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로 ""설마 그 많은 것을 다 먹으려고?""와 같이 쓰이는데, 비슷한 뜻이라 질문하신 대화의 상황에서 둘 다 쓸 수 있겠습니다. " 0," '예뻐 죽겠어', '예뻐죽겠어'의 띄어쓰기",2020. 1. 16. ," '예뻐 죽겠어', '예뻐죽겠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예뻐 죽겠어', '예뻐죽겠어' 모두 바릅니다. '-어 죽다'의 '죽다'는 앞말이 의미하는 정도가 매우 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므로 '예뻐 죽겠어'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예뻐죽겠어'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영자 신문', '영어 신문'의 표현",2020. 1. 16. ," '영자 신문', '영어 신문'이란 말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둘 중 어느 말이 맞나요. "," 개념적으로 '영자 신문', '영어 신문' 둘 다 맞습니다. 신문이 영자로 인쇄되어 있으니 '영자 신문', 기사가 영어로 쓰여 있으니 '영어 신문'이라고 하는 것인데,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영자 신문'만 올라 있을 정도로 현실적으로는 '영자 신문'을 주로 씁니다. " 0, 이름 뒤 접미사 '-이'의 형태소 종류,2020. 1. 16. ," '영숙이가 학교에 가다'에서 사람 이름 뒤에 붙은 '-이'가 접사인 건 알겠는데, 의존 형태소, 형식 형태소인가요? "," 이름 뒤 접미사 '-이'는 의존 형태소이고 형식 형태소입니다. '영숙이가'의 '-이'는 접미사로서 다른 말에 붙여 쓰므로 의존 형태소이고, 소리를 고르는 접미사라 실질적인 뜻이 없으므로 형식 형태소인 것입니다. " 0, '영계'의 어원,2020. 1. 16. ," '영계백숙'이란 단어에서 '영'은 영어 'young'에서 유래된 것인가요? "," '영계(-鷄)'는 한자어 '연계(軟鷄)'에서 온 말입니다. '연계(軟鷄)'에서 '연'이 '영'으로 변해 굳어진 말입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연계(軟鷄)'도 '영계'의 원말로 올라 있습니다. " 0, '열의가 높다'의 표현,2020. 1. 16. ," '열의가 높다'라고 많이 하던데 '열의가 있다'라고 해야 맞지 않나요? "," '열의가 높다'도 쓸 수 있습니다. '열의'는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하여 온갖 정성을 다하는 마음'을 뜻하고, '높다'는 '기세 따위가 힘차고 대단한 상태에 있다'를 뜻하므로 그러한 마음의 기세 따위가 힘차고 대단한 상태에 있다는 뜻으로 '열의가 높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 '열심히'의 표준 발음,2020. 1. 16. ," '열심히'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열심히'의 표준 발음은 [열씸히]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열심히'의 '열심'은 [열씸]으로 발음하고, 제12항에 따르면 'ㅎ' 탈락 환경이 아니므로 [열씸히]로 발음합니다. " 0, 날짜 뒤 마침표의 표기,2020. 1. 16. ," '2010. 4. 5(월)', '2010. 4. 5.(월)'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2010. 4. 5.(월)'이 맞습니다. 연월일의 마침표는 각각 '년', '월', '일'의 표기를 대신하는 것이므로 '년', '월', '일'을 쓸 자리에 각각 마침표를 써서 '2010. 4. 5. (월)'과 같이 적습니다. " 0," '연수', '년수'의 바른 표기",2020. 1. 16. ," '개수'와 같이 '年數'를 표기해야 하는데, '연수'로 표기하나요, '년수'로 표기하나요? "," '年數'는 '연수'로 표기합니다. '연수(年數)'는 '해의 수'를 뜻하는 명사로 '근무 연수', '재직 연수'와 같이 쓰입니다. 수 뒤의 '年'은 의존 명사로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아 '삼 년', '2019년'과 같이 쓰이지만, '해의 수'를 뜻하는 '年數'는 '年'이 더 이상 의존 명사가 아니므로 두음법칙이 적용되어 '연수'로 적는 것입니다. " 0, '역량껏'의 표현,2020. 1. 16. ," ""할 수 있는 역량껏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에서의 '역량껏'의 쓰임이 맞는지요? "," '역량껏'은 '어떤 일을 해낼 수 있는 힘'을 뜻하는 '역량(力量)' 뒤에, '그것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껏'을 붙여 '역량껏'으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제시된 문장에서 '역량껏'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와 의미적으로 겹치는 측면이 있으므로 ""역량껏 노력해야 한다.""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간결합니다. " 0," '여직원', '남직원'의 표현",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 오르지 않은 '여직원', '남직원'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요? "," '여직원', '남직원'은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여-(女)'는 일부 명사 앞에 붙어 ‘여자’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서 '여동생', '여배우'와 같이 쓰이고, '남-(男)'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남자’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서 '남학생', '남동생'과 같이 쓰이므로 '여직원', '남직원'도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여직원', '남직원' 모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있는지(의) 여부'의 표현,2020. 1. 16. ," ""그가 글을 쓸 수 {있는지의/있는지} 여부를 알려 주십시오.""라는 표현에서 어느 것이 옳은 표현인가요? ","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에서 '그가 글을 쓸 수 있는지'는 의문 명사절로 뒤에 오는 '여부'를 꾸며 주므로 체언이 체언을 수식하는 경우에 준해 관형격 조사를 넣을 수도,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가 글을 쓸 수 있는지의 여부를 알려 주십시오."", ""그가 글을 쓸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 주십시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여러 가지', '여러가지'의 띄어쓰기",2020. 1. 16. ," '여러 가지', '여러가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여러 가지'로 띄어 씁니다. '여러 가지'는 합성어가 아니므로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라 각 단어를 띄어서 '여러 가지'와 같이 적습니다. " 0, '여기'의 품사,2020. 1. 16. ," 교사용 지도서에서는 ""여기에 물건을 놓아라.""의 '여기'는 지시대명사, ""물건을 여기 놓아라.""의 '여기'는 지시부사라는데,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의 '여기'는 품사가 무엇인가요? "," 품사는 견해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여기'를 대명사로만 봅니다. 이에 따르면 ""여기에 물건을 놓아라."", ""물건을 여기 놓아라."",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에서 '여기'의 품사는 모두 대명사입니다. 다만, ""물건을 여기 놓아라."", ""여기 그 사람을 두고 왔다."", ""그 사람을 여기 두고 왔다.""의 '여기'는 부사어이므로 뒤에 '처소'의 부사격 조사가 붙어야 하지만 앞 체언의 의미만으로 뒤에 붙는 '처소'의 부사격 조사 '에'가 쉽게 예측되어 생략되기도 하는데, 이를 아예 지시부사로 보는 견해도 있는 듯합니다. " 0," '여봐란듯이', '여 보란 듯이'의 표현",2020. 1. 16. ," '여보란듯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사전을 검색해도 나오지가 않아 '여 보란 듯이'로 써야 할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서 '여'는 무슨 뜻인가요? "," ‘여 보란 듯이’의 ‘여’는 '바로 앞에서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여기'의 비표준어이므로, '우쭐대고 자랑하듯이'를 뜻하는 부사 ‘여봐란듯이’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더니'의 쓰임,2020. 1. 16. ," '갔더니'는 자연스러운데 '예뻤더니'라는 말은 왜 어색할까요? "," 동사로 표현되는 행동은 완료가 될 수 있으나 형용사로 표현되는 상태는 완료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더니'는 과거의 사태나 행동에 뒤이어 일어난 상황을 이어 주는 연결어미이므로 '-더니' 앞에 오는 절은 과거의 사태나 행동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동사는 행동을 나타내므로 '-았-/-었-'이 붙어 과거 시점을 기준으로 이미 행동이 끝났거나 그런 상태가 지속되는 사실을 나타내지만, 형용사는 상태를 나타내므로 완료가 될 수 없어 '-았-/-었-'이 붙는 것이 어색한 것입니다. " 0, '만들었다고 하나 봐'의 준말,2020. 1. 16. ," '만들었다나 봐', '만들었대나 봐' 어떤 게 맞나요? "," '만들었다나 봐'가 맞습니다. '만들었다나'는 '만들었다고 하나'에서 '-고 하-'가 줄어든 말이고, 여기서 '-나'는 주로 ‘-나 하다’, ‘-나 싶다’, ‘-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만들었다나 봐'로 적습니다. 참고로, '봐'는 동사나 형용사, ‘이다’ 뒤에서 ‘-은가/-는가/-나 보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를 추측하거나 어렴풋이 인식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 '보다'의 활용형입니다. " 0," '없잖냐', '없잖으냐'의 표현",2020. 1. 16. ," '없잖냐'라는 말이 문법적으로 맞는 말인가요? "," '없잖냐'도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없잖냐'는 '없지 않냐'가 줄어든 말인데, 여기서 '않다'는 본용언 '없다'에 이어진 보조 형용사이므로,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예스럽게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으냐'가 붙으면 '없지 않으냐', 줄여서 '없잖으냐'로 쓰입니다만,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구어적으로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냐'가 붙으면 '없지 않냐', 줄여서 '없잖냐'로도 쓰입니다. " 0, '없지 않다'의 활용,2020. 1. 16. ," ""돌을 먹을 수 없지 {않으냐/않느냐}.""에서 올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돌을 먹을 수 없지 않으냐.""가 올바른 표현입니다. '없지 않다'의 '않다'는 보조 형용사이므로,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으냐’를 붙여 '없지 않으냐'로 씁니다. 다만, '없지 않다'의 본용언 '없다'는 형용사이지만 특수하게 '-느냐'가 결합하는데, 그 영향으로 뒤에 이어지는 보조 형용사 뒤에도 '-으냐'가 아닌 '-느냐'가 붙어 '없지 않느냐'로 쓰이기도 합니다. " 0," '없음', '없슴'의 표기",2020. 1. 16. ," ""해당 {없음/없슴}을 통보합니다.""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해당 없음을 통보합니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없다'의 명사형은 어간 '없-' 뒤에,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음'이 붙어 '없음'으로 적습니다. '없음'의 발음이 [업씀]으로 나 표기에 혼동이 있지만 그 형태를 밝혀 '없음'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만 못하다', '...만 못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없는 것만 못하다', '없는 것만 못 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없는 것만 못하다'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못하다'는 '비교 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를 뜻하는 형용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참고로 '만'은 ‘하다’, ‘못하다’와 함께 쓰여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입니다. " 0," '얼마만 한지', '얼마만한지'의 띄어쓰기",2020. 1. 16. ," ""간이 {얼마만한지/얼마만 한지} 아나요?""에서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간이 얼마만 한지 아나요?""가 올바릅니다. 여기서 '만'은 '앞말이 나타내는 대상이나 내용 정도에 달함'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앞말에 붙여 쓰고, '하다'는 단어로서 앞말과 띄어 쓰므로 ""간이 얼마만 한지 아나요?""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나이가 얼마예요?""의 표현",2020. 1. 16. ," 상대의 나이를 물을 때 ""나이가 얼마예요?""라고 할 수 있나요? "," ""나이가 얼마예요?""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얼마'는 의문문에서 잘 모르는 수량이나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나이가 얼마예요?""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는 주로 의문문에서 '잘 모르는 수를 물을 때 쓰는 '말'인 '몇'을 써 ""나이가 몇이에요?'와 같이 표현합니다. " 0, '얼다'의 명사형,2020. 1. 16. ," '얼다'의 명사형은 '얾'인가요, '얼음'인가요? 저희 선생님께서는 얼음으로 써도 되는 불규칙이라고 하셨는데 검색을 하다 보니 무조건 ㄹ로 끝나는 용언은 ㄻ으로 쓰는 것 같아서요. "," '얼다'의 명사형은 '얾'입니다. '얼다'의 어간 '얼-' 뒤에,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하면 '얾'으로 활용합니다. 참고로 '얼음'은 파생명사인데, 현대어에서 명사화 접미사 '-음'이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 뒤에 붙지만, '얼다'의 어간 '얼-' 뒤에는 오래전부터 '-음'이 붙어 파생명사로 굳어졌으므로 예외적입니다. " 0, '언짢이'와 '언짢게'의 차이,2020. 1. 16. ," '언짢이'와 '언짢게'는 어떻게 다른가요? "," '언짢이'는 '언짢다'의 어간 '언짢-' 뒤에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파생 부사이고, '언짢게'는 '언짢다'의 어간 '언짢-' 뒤에 부사형 어미 '-게'가 붙어 만들어진 용언의 부사형입니다. 파생부사 '언짢이'나 부사형 '언짢게'는 의미적으로 큰 차이가 없으며 모두 문장에서 부사어로 쓰입니다. " 0, '언성을 지르다'와 '고함을 지르다'의 표현,2020. 1. 16. ," '{고함/언성}을 지르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고함을 지르다'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언성'은 '말하는 목소리', '고함'은 '크게 부르짖거나 외치는 소리'를 뜻하고, '지르다'는 '목청을 높여 소리를 크게 내다'를 뜻하므로, '소리를 지르다'처럼 '언성을 지르다'도 쓸 수는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는 '고함을 지르다'가 주로 쓰입니다. " 0, '되다'의 활용,2020. 1. 16. ," ""어찌 {되든/돼든} 상관없다.""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어찌 되든 상관없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되다'의 어간 '되-' 뒤에,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든'이 결합한 말로서 '되든'으로 적는 것이 바릅니다. " 0," '어찌 됐든', '어찌됐든'의 띄어쓰기",2020. 1. 16. ," '어찌 됐든', '어찌됐든'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어찌 됐든'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어찌 되다'는 부사 '어찌'가 동사 '되다'를 수식하는 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라 각 단어를 띄어 '어찌 됐든'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 '먹어야겠다'의 표현,2020. 1. 16. ," '먹어야겠다'의 '어야'는 무엇인가요? "," '먹어야겠다'는 '먹어야 하겠다'를 줄여 쓴 말로, 여기서 '-어야'는 동사나 형용사 뒤에서 ‘-어야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거나 앞말이 뜻하는 상태가 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 '하다'를 본용언과 연결하는 어미입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이러한 '-어야'의 쓰임은 어미의 뜻풀이로 아직 반영되어 있지는 않으나 보조 용언 '하다'의 문법정보에서 확인이 됩니다. " 0, 어문 규정 개정 이력,2020. 1. 16. ," 어문 규정이 몇 번 언제 바뀌었나요? "," 국어원 누리집의 지식>어문규범찾기>한국어어문규범의 '자료실'의 자료 목록이나 '항별 연혁'을 참고하시면 1986년, 1988년 이후의 규정 개정 이력을 전반적으로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0, 어말 어미의 분포,2020. 1. 16. ," 한 문장에 어말 어미는 하나뿐이라는데,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처럼 어말 어미는 한 문장에 몇 개라도 존재하지 않나요? "," 생각하신 바대로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와 같은 겹문장에서는 어말 어미가 둘입니다. 어말 어미는 활용 어미에 있어서 맨 뒤에 오는 어미이므로 서술어가 여럿이면 어말 어미도 여럿일 수 있습니다. 한 문장의 어말 어미는 하나뿐이라는 설명은 홑문장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 보입니다. " 0, '어떻습니까'의 표준 발음,2020. 1. 16. ," '어떻습니까'의 표준 발음은 [어떠씀니까]라던데, [어떧씀니까]가 아닌가요? "," '어떻습니까'의 표준 발음은 [어떠씀니까]가 맞습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에 따르면, 받침 'ㅎ'(ㄶ, ㅀ) 뒤에 'ㅅ'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닿소[다ː쏘]와 같이 'ㅅ'을 [ㅆ]으로 발음하고 'ㅎ'은 탈락되므로 '어떻습니까'는 [어떠씀니까]로 발음합니다. " 0, '어떡하든'과 '어떻게든'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어떡하든'과 '어떻게든'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어떡하든'은 '어떡하다'(어떻게 하다)의 어간에 어미 '-든'이 결합한 말로 '어떤 방식으로 하든' 정도의 뜻을 나타내고, '어떻게든'은 '어떻다'의 활용형 '어떻게' 뒤에 보조사 '든'이 붙은 말로 '어떤 방식으로든' 정도의 뜻을 나타냅니다. 이에 따르면 '어떡하든'과 '어떻게든'은 구성상의 차이가 있습니다만, 쓰임상 ""{어떡하든/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친다.""와 같은 맥락에서 대체가 가능할 정도로 의미적인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 0," '어느새', '어느 새'의 띄어쓰기",2020. 1. 16. ," 부사 '어느새'가 있는데, '어느 새'처럼 '어느'가 '새(사이)'를 꾸미는 구로 쓰일 수 있나요? "," '어느 새'라는 명사구로도 쓰일 수 있습니다. '어느새'는 ""어느새 여름이 왔다.""와 같이 '어느 틈에 벌써'라는 뜻을 나타내는 부사로 쓰인 경우에는 한 단어로 붙여 씁니다만, ""어느 새에 여름이 왔다.""처럼 관형사 '어느'가 명사 '새'를 꾸미는 명사구로 쓰인 경우라면 '어느 새'로 띄어 씁니다. " 0, '사람답다'의 형태 분석,2020. 1. 16. ," '사람답다'에서 '-답다'가 접미사라는데, 여기서 '-다'는 무엇인가요? "," '사랍답다'의 '-다'는 기본형 어말 어미입니다. '사람답다'에서 '-답다'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일부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특성이나 자격이 있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올라 있습니다만, '사람답다'의 형태소 분석을 할 때에는 '사람+-답-+-다'와 같이 어말 어미를 따로 분석합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먹히다'의 '-히-'와 같이 어간에 붙는 접미사와는 달리 '사람답다'의 '-답다'와 같이 체언에 붙는 접미사나, '떨어뜨리다'의 '-뜨리다'와 같이 용언의 부사형에 붙는 접미사는 기본형 어말 어미 '-다'를 붙여 등재하고 있습니다. " 0," '이야깃거리', '이야기거리'의 표기",2020. 1. 16. ," '이야깃거리'와 '이야기거리'는 어느 게 맞나요? "," '이야깃거리'가 맞습니다. '이야깃거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이야기할 만한 재료나 소재'를 뜻하는 명사로 올라 있습니다.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지 않더라도, 명사 뒤에 붙어 '내용이 될 만한 재료'를 뜻하는 의존 명사 '거리'는 앞말에 붙여 쓰고, 앞말이 받침 없이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는 '수닷거리'와 같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 '양'과 '량'의 표기,2020. 1. 16. ," 두 글자로 된 말 뒤에 '량'이나 '양'이 붙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기준으로 량과 양이 갈리나요? ","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서는 '양', 한자어 뒤에서는 '량'으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의 [붙임 4]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지만, '量'은 한자어 뒤에 결합하는 경우 본음의 형태로 굳어져 '작업량(作業量)'과 같이 적고, 고유어와 외래어 뒤에 붙는 경우 두음법칙을 적용해 '구름양', '에너지양'과 같이 적습니다. " 0, '약육강식'의 표준 발음,2020. 1. 16. ," '약육강식'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약육강식'의 표준 발음은 [야귝깡식]입니다. '약육'은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나 파생어가 아니므로 '육'의 첫머리에 ㄴ 첨가가 되지 않고 앞말의 받침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뒷말의 첫소리로 그대로 옮겨져 [야귝]으로 발음됩니다. 그리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ㄱ' 은 된소리로 나므로 '약육강식'은 [야귝깡식]으로 발음됩니다. " 0, '야끼'의 어종,2020. 1. 16. ," '야끼만두'의 '야끼'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 맞나요? "," '야끼만두'의 '야끼'는 일본어 '야키(燒き)'에서 비롯된 말이 맞습니다. 참고로, '야키만두'는 '군만두'로 다듬어졌고, '야키만두'에서 비롯된 '야끼만두'는 '군만두'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앵글로아메리카'와 '라틴 아메리카'의 띄어쓰기,2020. 1. 16. ," '앵글로아메리카'는 왜 붙여 쓰고, '라틴 아메리카'는 왜 띄어 쓰나요? "," 원어의 띄어쓰기 차이 때문입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0항의 2에 따르면 원어에서 띄어 쓴 말은 띄어 쓴 대로 한글 표기를 하되,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앵글로아메리카(Anglo-America)는 원어의 'Anglo-'가 접사라 붙여 쓰고, 라틴 아메리카(Latin America)는 원어가 두 단어로 되어 있어 띄어 쓰되 전문어이므로 '라틴아메리카'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애끊다'와 '애끓다'의 차이,2020. 1. 16. ," '애끊다', '애끓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애끊다'는 '몹시 슬퍼서 창자가 끊어질 듯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애끊는 통곡'과 같이 쓰이고, '애끓다'는 '몹시 답답하거나 안타까워 속이 끓는 듯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애끓는 하소연'과 같이 쓰입니다. '애끊다'는 몹시 슬픈 감정을 나타내고 '애끓다'는 몹시 안타까운 감정을 나타내는데, 둘 다 마음이 아프다는 뜻이 겹쳐 헷갈리나 전자는 괴롭다는 뜻이 더 있고 후자는 답답하다는 뜻이 더 있어 차이가 있습니다. " 0, '애굣살'의 표준 발음,2020. 1. 16. ," '애굣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이 말의 표준 발음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미소를 지을 때에 눈 밑에 귀엽게 올라오는 살'을 뜻하는 '애굣살'이 [애ː교쌀/애ː굗쌀]의 발음으로 올라 있으니 현실 발음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 'ㅔ'와 'ㅐ'의 발음 차이,2020. 1. 16. ," 'ㅔ'와 'ㅐ'는 발음상 어떻게 다른가요? "," 'ㅔ'와 'ㅐ'는 전설모음이자 평순모음으로 비슷하나 'ㅔ'는 중모음 [e]이고 'ㅐ'는 저모음 [ɛ]이므로 차이가 납니다. 다만, 최근에는 이러한 차이가 잘 구분이 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 0, '알종아리'와 '알집'의 표준 발음,2020. 1. 16. ," '알종아리'와 '알집'은 어떻게 발음하나요? "," '알종아리'와 '알집'의 표준 발음은 [알종아리]와 [알찝]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알집'[알찝]처럼 뒤 단어의 첫소리 'ㅈ'을 된소리로 발음합니다만, '알종아리'는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가 아니므로 뒤 단어의 첫소리 'ㅈ'을 된소리로 발음하지 않습니다. " 0," '알려 주세요', '알켜 주세요'의 표현",2020. 1. 16. ," '알려 주세요'는 맞는 게 확실한 것 같은데, '알켜 주세요' 이건 사투리인가요? "," '알켜 주세요'의 '알키다'는 사투리가 맞습니다. '알키다'는 '알리다'의 전남, 충북, 함경 방언입니다. " 0, '알다'의 활용,2020. 1. 16. ," '알다시피', '아다시피' 중 어떤 표기가 맞나요? "," '알다시피'가 맞습니다. '알다'와 같이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은 'ㄴ, ㅂ,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나 어미 ‘-오, -ㄹ’ 앞에서 어간의 'ㄹ'이 규칙적으로 탈락하는데, '알다'의 어간 뒤에, '-는 바와 같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다시피'가 결합하게 되면 'ㄹ' 탈락 조건이 아니므로 '알다시피'로 활용합니다. 참고로, '알다'의 어간에 '-시-'가 결합한 다음에 '-다시피'가 결합하면, 'ㄹ' 탈락 조건에 해당하므로 '아시다시피'로 활용합니다. " 0, '않음'의 품사,2020. 1. 16. ," '~하지 않음'이라고 할 때 '않음'이 명사인가요? "," '~하지 않음'의 '않음'은 '않다'의 명사형입니다. 여기서 '않음'은 보조 용언 '않다'의 어간 뒤에 명사형 어미 '-음'이 붙은 활용형으로, 품사는 앞에 오는 본용언의 품사에 따라 보조 동사 또는 보조 형용사입니다. " 0, '않았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않았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않았다'의 표준 발음은 [아낟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4에 따르면 어간의 'ㅎ(ㄶ, ㅀ)' 받침 뒤에 '-았-'과 같은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가 결합되면 'ㅎ'을 발음하지 않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ㅆ)'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아낟따]가 표준 발음입니다. " 0, '않다고 했지'의 준말,2020. 1. 16. ," '않다고 했지'의 줄임말 '않댔지'가 바른 표현인가요? "," '않댔지'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않다고 했지'에서 '-고 하-'가 준 말로서 '않댔지'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 '앉히다'의 피동,2020. 1. 16. ," ""나는 누군가에 의해 {앉혀졌다/앉혔다}.""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요? "," ""나는 누군가에 의해 앉혀졌다.""가 맞습니다. 맥락상 타동사인 사동사 '앉히다'의 어간에 '-어지다'를 결합해 '남의 힘에 의해 앉히는 행동을 입음'의 뜻을 나타내는 '앉혀지다'가 적절합니다. '앉히다'는 사동사로 타동사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 '앉은 자세'와 '앉는 자세'의 표현,2020. 1. 16. ," '{앉는/앉은} 자세를 취하다'에서 무엇이 맞는지요? "," 뜻에 따라 둘 다 쓸 수는 있습니다. '자세'는 '몸을 움직이거나 가누는 모양'을 뜻하므로, 현재 막 앉는 모양을 취한다는 뜻이라면 '앉는 자세를 취하다', '이미 앉은 모양을 취한다는 뜻이라면 '앉은 자세를 취하다'를 씁니다. " 0," '안절부절못하다', '안절부절하다'의 표현",2020. 1. 16. ," '안절부절하다'와 '안절부절못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안절부절못하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5항에 따르면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습니다. '안절부절못하다'와 '안절부절하다' 중에는 '안절부절못하다'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므로 '안절부절못하다'가 표준어인 것입니다. " 0," '안락사하다', '안락사시키다'의 표현",2020. 1. 16. ," '가족을 {안락사하다/안락사시키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안락사시키다'가 적절합니다. '안락사'는 생명을 단축하는 행위를 뜻하므로 그 행위의 주체에 대해 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익사', '질식사' 등의 경우나 '안락사'의 실제 쓰임에 따르면 죽는 당사자가 '안락사하다'의 주체가 됩니다. 따라서 제시된 문장은 '가족을 안락사시키다'가 맞습니다. " 0," '공부가 안되다', '공부가 안 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공부가 {안된다/안 된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공부가 안된다'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안되다'는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를 뜻하는 단어이므로 '공부가 안되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되다'의 '안' 부정 표현의 띄어쓰기,2020. 1. 16. ," ""혼자 힘으로는 {안 되겠다/안되겠다}."",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안된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혼자 힘으로 안 되겠다."", ""그런 짓을 하면 안 된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른 띄어쓰기입니다. 여기서 '안 되다'는 ""혼자 힘으로 되겠다."", '그런 짓을 해도 된다.""의 '안' 부정을 나타내므로 띄어 씁니다. " 0," '안다', '안기다'의 차이",2020. 1. 16. ," '안다'와 '안기다'는 다른 말인가요? "," '안다'와 '안기다'는 다른 말입니다. '안기다'는 '안다'의 어간 '안-' 뒤에 사동 또는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기-'가 결합해 파생된 단어로서 '강아지가 아이에게 안겼다', '엄마가 아이에게 강아지를 안겼다.'와 같이 쓰이므로 '아이가 강아지를 안았다.'와 같이 쓰이는 '안다'와 다릅니다. " 0, '안 좋다'와 '좋지 않다'의 표현,2020. 1. 16. ," ""그 자동차는 안 좋은 점이 있다.""의 '안 좋은'을 '좋지 않은'으로 고치라는데 '안 좋은'은 쓸 수 없나요? "," ""그 자동차는 안 좋은 점이 있다.""도 쓸 수 있습니다. '좋다'의 '안' 부정은 '안 좋다'와 같은 짧은 부정과 '좋지 않다'와 같은 긴 부정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안 보다', '보지 않다'의 표현",2020. 1. 16. ," '안 보다'가 학교 문법의 기준으로 보아서 올바른 것인가요? 또 '보지 않다'도 성립하는지요? "," '안 보다', '보지 않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보다'는 짧은 부정 제약이 없으므로 ""그들은 서로 안 보고 산 지 오래다.""와 같이 쓸 수 있고, 긴 부정은 별 제약이 없으므로 ""보지 않아도 다 아는 수가 있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다던데', '-다던대'의 표기",2020. 1. 16. ," ""몸이 아프다던데.'는 들은 말을 전달하는 말이라는데,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의 경우 '대'를 쓰는 거 아닌가요? "," ""몸이 아프다던데.""가 맞습니다. '아프다던데'는 '아프다고 하던데'를 줄여 쓴 말인데, 여기서 '-고 하다'가 들은 사실을 간접 인용 하여 전달하는 뜻을 나타내고, '-던데'는 해할 자리에 쓰여, 과거의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냅니다. 한편, '-대'는 '-다고 해'를 줄여 쓴 말인데, 여기서 '-고 해'(-고 하다)가 마찬가지로 들은 사실을 간접 인용 하여 전달하는 뜻이 있어 ""몸이 아프대.""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 '아프다'의 활용,2020. 1. 16. ," 활용을 할 때 어간의 모음이 'ㅏ, ㅗ'인 경우는 '-았-', 나머지는 '-었-'를 붙이면 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아프다'는 왜 '아펐다'가 아닌 '아팠다'로 활용하나요? "," '아프다'는 활용할 때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의 'ㅡ'가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아프다'의 어간 '아프-' 뒤에 모음 어미가 오면 어간의 끝 모음 'ㅡ'가 탈락해 그 앞의 모음에 따라 모음 조화가 이루어지므로 첫음절의 모음 'ㅏ'에 따라 어미 '-았-'이 결합해 '아팠다'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0," '점심시간', '점심 시간'의 띄어쓰기",2020. 1. 16. ," 식사 시간으로 '점심시간', '점심 시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점심시간'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점심시간'은 '점심을 먹기로 정하여 둔 낮 12시부터 1시까지의 시간'을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참고로 '아침 시간', '저녁 시간'은 합성어가 아니므로 띄어 씁니다. " 0," '아전인수 격', '아전인수격'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전인수 격', '아전인수격'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아전인수 격'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격'은 일부 명사 뒤에 쓰여서 자격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아무 상관 없어', '아무 상관없어'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무 상관 없어."", ""아무 상관없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아무 상관 없어'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합성어 '상관없다'가 있지만, 문의하신 것처럼 관형사 '아무'의 수식을 받는 경우에는 '아무'가 명사 '상관'을 수식하므로 ""아무 상관 없어.""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부정칭과 미지칭의 인칭,2020. 1. 16. ," '누구'나 '아무' 같은 미지칭과 부정칭은 3인칭에 포함될 수 있나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미지칭과 부정칭은 3인칭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인칭대명사'의 뜻풀이를 보면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 제일 인칭에 ‘나’, ‘저’, ‘우리’, 제이 인칭에 ‘너’, ‘너희’, ‘자네’, 제삼 인칭에 ‘이’, ‘그’, ‘저’, ‘이이들’, ‘저이들’, ‘그이들’, 미지칭에 ‘누구’, ‘누구들’, 부정칭에 ‘아무’, ‘아무들’ 따위가 있다.""와 같이 부정칭과 미지칭을 1인칭, 2인칭, 3인칭과 별개의 것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 0, '아름다움'의 품사,2020. 1. 16. ," ""그는 아름다움을 모른다.""의 '아름다움'은 파생명사인가요, 명사형인가요? "," ""그는 아름다움을 모른다.""의 '아름다움'은 파생명사입니다. 여기서 '아름다움'은 '아름답다'의 어간 뒤에 파생 접사 '-음'이 결합한 파생명사입니다. 현재 언어 현실을 반영한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딸내미'의 표현,2020. 1. 16. ," '딸내미'가 성차별적인 말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표준어인가요? "," '딸내미'는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로 표준어입니다. '아들'을 귀엽게 이르는 말로 '아들내미'도 있으므로 '딸내미'가 특별히 성차별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0," '우리나라', '우리 나라'의 띄어쓰기",2020. 1. 16. ," '우리나라', '우리 나라'의 바른 띄어쓰기는? "," 우리 한민족이 세운 나라를 우리 스스로 가리킬 때 쓰는 합성어로서 '우리나라'로 붙여 씁니다. 한편 외국인이 자신의 나라를 말할 때처럼 대한민국을 가리키는 경우가 아니라면 합성어 뜻이 아니므로 '우리 나라'로 띄어 씁니다. " 0," '아는 체도 안 하다', '아는 체도 안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는 체도 안 하다', '아는 체도 안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아는 체도 안 하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제시하신 표현은 '아는 체도 하다'의 '안' 부정 표현이므로 '아는 체도 안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 0," '아낌없다', '아낌 없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낌없다', '아낌 없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아낌없다'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아낌없다'는 '주거나 쓰는 데 아까워하는 마음이 없다'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아낌없다'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 '아 참', '아참'의 띄어쓰기",2020. 1. 16. ," ""{아참/아 참}, 손님이 오셨던데요.""라고 할 때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아참, 손님이 오셨던데요.""라고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우리말샘""에 '잊고 있었던 것이 문득 생각날 때 내는 소리'를 뜻하는 감탄사 '아참'이 올라 있습니다. " 0," '씁쓸하다', '씁슬하다'의 표기",2020. 1. 16. ," '씁쓸하다'와 '씁슬하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씁쓸하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같은 글자로 적는데, '씁쓸하다'는 '씁'과 '쓸'이 비슷한 음절로 겹쳐 같은 글자인 된소리로 '씁쓸하다'로 적는 것입니다. " 0," '쓸데없다', '쓸 데 없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쓸데없다', '쓸 데 없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맥락에 따라 '쓸데없다'와 같이 붙여 쓸 수도 있고 '쓸 데 없다'로 띄어 쓸 수도 있습니다. '아무런 쓸모나 득이 될 것이 없다'의 뜻으로 쓰인 맥락이라면 ""쓸데없는 말은 하지마.""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편, 합성어 뜻이 아니라면 ""돈은 부족해서 탈이지 많으면 어디 쓸 데 없겠어?""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쓰디쓴'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쓰디쓴'을 분석하면 '쓰디쓰-+-ㄴ'으로 분석하나요, '쓰-+-디+쓰-+-ㄴ'으로 분석하나요? "," '쓰디쓴'은 '쓰-(어간)+-디(연결 어미)+쓰-(어간)+-ㄴ(관형사형 어미)'과 같이 형태 분석이 됩니다. " 0, 'つなみ'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つなみ'의 경우는 일본어 발음, 영어 발음 모두 'tsunami, 쯔나미'로 발음되는데, 왜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쓰나미'라고 적나요? "," 외래어 표기는 국어에 쓰이는 외래어들을 통일된 방식으로 적기 위한 것이므로, 현지 발음이나 그 표기를 근거로 하되 우리말 발음에 없는 것은 가장 비슷한 우리말 발음으로 바꾸기도 합니다. 일본어 'つなみ'의 'つ'는 '쯔'도 '쓰'도 아닌, 우리말에는 없는 음운이나 우리말의 '쯔'보다는 '쓰'에 더 가깝다고 보아 '쓰나미'로 적는 것입니다. " 0, '쑥스럽다'와 '안쓰럽다'의 차이,2020. 1. 16. ," '쑥스럽다'의 '스럽다'와 '안쓰럽다'의 '쓰럽다'는 왜 표기가 다른가요? "," '쑥스럽다'는 원형을 밝혀 표기했고, '안쓰럽다'는 소리대로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1항에 따르면, 명사 또는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만, 어원이 분명하지 않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으므로, 분석이 되는 '쑥-스럽다'[쑥쓰럽따]는 원형을 밝혀 '쑥스럽다'로 적고, 어원이 분명하지 않아 분석이 안 되는 '안쓰럽다'[안쓰럽따]는 소리대로 적은 것입니다. " 0, '써지지'와  '써지질'의 표현,2020. 1. 16. ," 친구와 채팅을 하던 중, ""글씨가 써지질 않네.""라는 문장이 나왔는데 '써지지'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글씨가 써지지 않네."", ""글씨가 써지질 않네.""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써지질'은 '써지지' 뒤에 '강조'의 보조사 'ㄹ'이 붙은 형태이므로 '써지지', '써지질'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써넣은 후', '써 넣은 후'의 띄어쓰기",2020. 1. 16. ," '써넣은 후', '써 넣은 후'의 바른 띄어쓰기는? "," '써넣은 후'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써넣다'는 '일정한 자리에 글씨를 써서 채우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어입니다. " 0, 쌍점의 띄어쓰기,2020. 1. 16. ," 쌍점(콜론)을 쓸 때는 앞말과 붙여 쓰는 거라고 들었는데, 이게 규정으로 정해진 건가요? "," 현행 문장부호 규정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문장부호'(2015) 6의 [붙임]에 따르면, 쌍점 앞은 붙여 쓰고 뒤는 띄어 씁니다.(일시: 2019. 6. 25./아들: 아버지, 빨리 오세요.) 다만, 시와 분, 장과 절 등을 구별하거나(오전 10:20) 의존 명사 '대'가 쓰일 자리에 쓴(청군:백군) 경우에는 쌍점의 앞뒤를 붙여 씁니다. " 0," '싹둑', '싹뚝'의 표기",2020. 1. 16. ," '싹둑'과 '싹뚝'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싹둑'이 바른 표기입니다. [싹뚝]으로 발음하지만, 한글맞춤법 제5항 다만에 따르면 'ㄱ, ㅂ' 받침 뒤에서 나는 된소리는,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경우가 아니면 된소리로 적지 아니하므로 '싹둑'으로 표기합니다. " 0, '의문에 싸인'과 '의문에 쌓인'의 표현,2020. 1. 16. ," '의문에 {싸인/쌓인} 사건'에서 어떤 말이 맞나요? "," '의문에 싸인 사건'이 맞습니다. '싸이다'는 '…에 싸이다', '…으로 싸이다'와 같이 쓰여 '헤어나지 못할 만큼 어떤 분위기나 상황에 뒤덮이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의문에 싸인 사건'으로 쓸 수 있습니다. 한편, '쌓이다'에는 '재산, 명예 또는 불명예, 신뢰 또는 불신 따위가 많아지다'의 뜻이 있어 '의문이 쌓이다'와 같이 쓸 수는 있지만 '의문에 쌓이다'로는 쓸 수가 없습니다. " 0," '서슴지 않다', '서슴치 않다'의 표기",2020. 1. 16. ," '서슴지 않다', '서슴치 않다'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서슴지 않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서슴다'의 어간 '서슴-'에 어미 '-지'가 결합한 말이므로 '서슴지 않다'와 같이 적습니다. " 0, '심난하다'와 '심란하다'의 차이,2020. 1. 16. ," '마음이 {심난하다/심란하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마음이 심란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심란하다(心亂--)'[심난하다]는 '마음이 어수선하다'의 뜻을 나타내고, '심난하다(甚難--)'[심ː난하다]는 '형편이나 처지 등이 매우 어렵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마음이 심란하다'로 쓰시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실컷', '실컨'의 표현",2020. 1. 16. ," '실컷'과 '실컨' 모두 표준어인가요? "," '실컷'이 표준어입니다. '마음에 하고 싶은 대로 한껏' 또는 '아주 심하게'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실컷'입니다. 다만, '실컷'[실컫]이 '놀다', '먹다'와 어울리는 경우에는 표준발음법 제18항 [붙임]에 따라 끝받침 'ㄷ(ㅅ)'이 'ㄴ', 'ㅁ' 앞에서 [ㄴ]으로 동화되어 [실컨]으로 발음되기도 합니다. 또한 '실컨'은 '실컷'의 경상 방언이기도 합니다. " 0," '실시례', '실시예'의 표기",2020. 1. 16. ," '실시례'가 맞나요, '실시예'가 맞나요? "," '실시례'가 맞습니다. '례'는 한자어 명사 뒤에 붙어 '본보기'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입니다. " 0," '실낙원', '실락원'의 표기",2020. 1. 16. ," '실낙원'과 '실락원'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실낙원'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 [붙임 2]에 따르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단어는 뒷말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므로 '낙원'에, 접두사처럼 쓰이는 '실'이 결합한 말도 두음법칙을 적용해 '실낙원'으로 적습니다. " 0, '신립'의 표준 발음,2020. 1. 16. ," '신립'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신립'의 표준 발음은 [실립]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신립'은 [실립]으로 발음합니다. " 0," '신경 써', '신경써'의 띄어쓰기",2020. 1. 16. ," '신경써'와 '신경 써' 중에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신경 써'가 맞습니다. '신경(을) 쓰다'는 '사소한 일에까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다'를 뜻하는 관용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 0, '식용유'의 표준 발음,2020. 1. 16. ," '식용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식용유'의 표준 발음은 [시굥뉴]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접미사의 첫음절이 'ㅣ' 계열 모음인 경우 'ㄴ' 소리를 첨가하여 발음하므로 '식용'과 '-유'과 결합한 말에도 'ㄴ'이 첨가되어 [시굥뉴]로 발음합니다. " 0," '시답잖다', '시덥잖다'의 표현",2020. 1. 16. ," '시답잖다'와 '시덥잖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시답잖다'가 표준어입니다. '볼품이 없어 만족스럽지 못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시답잖다(實▽---)'이고, '시덥잖다'는 '시답잖다'의 경북 방언입니다. " 0, '시각'과 '시간'의 차이,2020. 1. 16. ," 특정한 시점에 대하여 묻거나 말할 때는 '현재 시간'이 아니라 '현재 시각'이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현재 시간', '현재 시각'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본디 '시간의 어느 한 시점'을 이르는 말은 '시각'이고 '어떤 시각에서 어떤 시각까지의 사이'를 이르는 말은 '시간'입니다만, '시간'도 '시각'을 뜻하는 말로 쓰이게 되어 '시각' 대신 '시간'을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각'과 '현재 시간'을 다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 '에스파냐'와 '스페인'의 차이,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국가명 '스페인' 대신 '에스파냐'가 더 기본 항목으로 설정되어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국가명의 경우 해당 국가의 언어로 된 명칭을 기본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페인(Spain)'은 영어명이고, '에스파냐(España)'는 스페인어명이라 '에스파냐'를 기본 표제어로 한 것입니다. " 0, 'すもう' 외래어 표기,2020. 1. 16. ," 일본어 'すもう'는 '스모우'라고 적어야 하나요, '스모'라 적어야 하나요? "," 'すもう'는 '스모'로 표기합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6절 일본어의 표기 제2항에 따르면 장모음은 따로 표기하지 않으므로, 'すもう'의 'う'는 표기하지 않고 '스모'로 적습니다. " 0," '스며들다', '스며 들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스며들다', '스며 들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스며들다'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스며들다'는 '스미다'의 어간에 '-어'가 결합하여 준 '스며'에 본동사 '들다'가 결합하여, '속으로 배어들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 동사입니다. " 0, '스며들다'의 본말의 띄어쓰기,2020. 1. 16. ," '스며들다'의 본말은 단어로 없는데 '스미어들다'가 맞나요, '스미어 들다'가 맞나요? "," '스미어들다'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본말 '스미어들다'는 한 단어로 올라 있지 않지만, 준말 '스며들다'가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이에 준해 본말도 '스미어들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쉼표에 의한 중의성 해소,2020. 1. 16. ," ""천사는, 처음 출근한다는 기쁨 때문에 역시 새벽 네 시에 잠이 깨어 있는 내가 아직도 자고 있는 줄로 알고 발소리를 죽여 가며 내 문 앞을 조심조심 걷는다.""와 같이 쉼표를 찍어 의미의 모호성을 해소할 수 있나요? "," 제시된 문장과 같이 쉼표를 찍으면 중의성이 해소됩니다. '문장부호'(2015)에 따르면, 쉼표는 앞말이 바로 다음 말과 직접적인 관계에 있지 않음을 나타낼 때 쓰는데, '천사는' 뒤에 그런 쉼표를 찍음으로 해서 바로 뒤에 오는 '처음 출근하는 기쁨 때문에'와 직접적인 관계에 있지 않음을 나타내 의미의 모호성을 해소합니다. " 0, '나뭇가지'와 '숫쥐'의 표준 발음,2020. 1. 16. ," '나뭇가지'와 '숫쥐'의 표준 발음은 왜 다른가요? "," '나뭇가지'[나무까지/나묻까지]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은 말이고, '숫쥐'[숟쮜]는 사이시옷과 무관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이 붙은 단어는 'ㄱ, ㄷ, ㅂ, ㅅ, ㅈ'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에는 이들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나무까지]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나묻까지]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한편, '숫쥐'는 '숫-'이 접두사로 사이시옷과 무관하므로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라 받침 'ㅅ'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라 받침 'ㄷ(ㅅ)' 뒤에 연결되는 'ㅈ'은 된소리로 발음해 [숟쮜]로 발음합니다. " 0," '순두부', '숨두부'의 표현",2020. 1. 16. ," '순두부'와 '숨두부'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순두부'가 표준어입니다. '눌러서 굳히지 않은 두부'를 이르는 표준어는 '순두부'이고, '숨두부'는 '순두부'의 충청, 평북, 황해 방언입니다. " 0, 'shop'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외래어 표기 일람표에 따르면 'shop'는 발음상 '샵'이라고 표기해야 맞는 것 같은데, 왜 '숍'이라고 표기하는 건가요? "," 영국식 발음에 따랐기 때문입니다. 영어 'shop'은 미국식으로는 [ʃɑːp], 영국식으로는 [ʃɒp]으로 발음되는데, 이를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으면 각각 '샵', '숍'이 되고, 'shop'의 외래어 표기는 영국식 발음에 따라 '숍'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 0, '소고기'와 '쇠고기'의 표현,2020. 1. 16. ," '소고기'와 '쇠고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쇠고기'와 '소고기' 모두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8항에 따르면, '쇠-'가 전통적인 표현이지만, '소-'의 쓰임도 우세해져 두 가지를 다 표준어로 인정한 것입니다. " 0, '송이송이'의 의태어 여부,2020. 1. 16. ," '송이송이'는 의태어인가요? "," '송이송이'는 의태어가 아닙니다. '송이송이'는 명사 '송이'의 첩어로서 '송이마다'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아장아장'과 같이 사물의 모양이나 움직임을 흉내 낸 의태어와 다릅니다. " 0," '속이다', '쇡이다'의 표현",2020. 1. 16. ," '속이다', '쇡이다'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속이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9항에 따르면 'ㅣ'역행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쇡이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소화하다', '소화시키다'의 표현",2020. 1. 16. ," ""어떤 책은 여러 번 읽어서 {소화해야/소화시켜야} 한다.""에서 어떤 표현이 맞나요? "," ""어떤 책은 여러 번 읽어서 소화해야 한다.""가 맞습니다. '소화하다'가 '(비유적으로) 배운 지식이나 기술 따위를 충분히 익혀 자기 것으로 만들다'를 뜻하는 타동사라 '소화하다'와 같은 뜻을 나타내기 위해 '사동'의 '-시키다'를 결합한 '소화시키다'를 쓸 필요가 없습니다. " 0, '소쿠리'의 유래,2020. 1. 16. ," '소쿠리'가 일본어에서 온 말인가요? "," '소쿠리'는 일본에서 온 말이 아닙니다. '소쿠리'는 광해군 때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계축일기""에서 '소코리', '속고리' 형태로 나타나고, 일본어에서 '소쿠리'를 뜻하는 말은 'ざる'로 발음이 다르므로 일본에서 온 말로 볼 수가 없습니다. " 0, '대인배'의 미등재 이유,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 '소인배'는 있는데 '대인배'는 왜 없나요? "," 대인'은 '말과 행실이 바르고 점잖으며 덕이 높은 사람'을 뜻하므로 주로 부정적인 말 뒤에 붙는 '-배'와 잘 어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량이 좁고 간사한 사람'을 뜻하는 '소인'에, '무리를 이룬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배'가 결합한 '소인배'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만, '소인'과 반의 관계에 있는 '대인'에 '-배'를 붙인 '대인배'는 올라 있지 않은 것은 '불량배', '폭력배', '소인배'와 같이 주로 부정적인 명사에 붙는 '-배'의 부정적인 어감 때문인 것입니다. 다만, 최근에는 '소인배'의 반의어로 '대인배'가 널리 쓰이고 있어 현실 언어를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는 '대인배'가 '마음 씀씀이가 넓고 관대한 사람. 또는 그런 무리'를 뜻하는 명사로 올라 있습니다. " 0, '소위'의 바른 표현,2020. 1. 16. ," '이른바'를 뜻하는 '소위'는 일본어에서 유래된 말이라는데 국어대사전에 표준어로 올라 있는 것이 적절한가요? "," '소위(所謂)'는 일본식 한자어로 보기 어려우므로 적절합니다. '소위'가 '이른바'로 순화되어 일본식 한자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所謂'는 조선왕조실록에서도 다수 확인되는 만큼, 일본식 한자어로 보기 어렵습니다. " 0," '소리 나다', '소리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소리 나다', '소리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소리 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소리 나다'는 현재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이 아니므로 '소리 나다'로 띄어 씁니다. " 0, '세어'의 준말,2020. 1. 16. ," '술이 세어지다'와 '술이 세지다'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세지다'는 '세어지다'의 준말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세다'의 어간에 연결어미 '-어'가 결합하면 '세어'가 되나 이를 줄여 '세'로도 쓸 수 있으므로 여기에 '지다'가 결합한 '세어지다', '세지다' 모두 쓸 수 있는 것입니다. " 0, 'goal ceremony'의 표기,2020. 1. 16. ," 'goal ceremony'의 외래어 표기는 '골 세러머니', '골 세리머니', '골 세리모니', '골 세레머니' 중 어떤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goal ceremony'의 외래어 표기는 '골 세리머니'입니다. 될 수 있으면 순화어인 '득점 뒤풀이'를 쓰시기 바랍니다. " 0," '삼형제', '세 자매'의 차이",2020. 1. 16. ," '삼 형제, 사 형제, 오 형제', '삼 남매, 사 남매, 오 남매'는 한자어 수와 연결이 자연스러운데, '세 자매, 네 자매, 다섯 자매'는 '삼 자매, 사 자매, 오 자매'가 어색하게 느껴지는 이유가 있나요? "," 관행적으로 굳어진 것일 뿐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관행적으로 '형제'나 '남매'는 한자어 수와 잘 어울리지만, '자매'는 한자어 수와 잘 어울리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참고로, '형제', '남매'는 '두 형제', '여섯 남매'와 같이 고유어 수와도 어울립니다. " 0, '세계'의 표준 발음,2020. 1. 16. ," '세계'의 표준 발음 무엇인가요? "," '세계'의 표준 발음은 [세ː계/세ː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2에 따르면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하므로 '세계'는 [세ː계]는 물론 [세ː게]로도 발음합니다. " 0, 인사말 '성실하겠습니다'의 표현,2020. 1. 16. ," 학교에서 학생들이 인사를 할 때, ""성실하겠습니다.""라고 하는데, 이 표현이 어법상 맞나요? "," 학생들의 의지나 다짐을 나타내는 경우라면 적절하지 않습니다. '성실하다'는 사물의 성질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형용사라 '화자의 의지'를 나타내는 '-겠-'과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0," '성묫길', '성묘길'의 표기",2020. 1. 16. ," '성묘길', '성묫길'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 '성묫길'로 표기합니다. '길'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과정', '도중', '중간'의 뜻을 나타내기도 하므로 앞말에 붙여 쓸 수 있고, 마지막 '길'이 [낄]로 발음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성묫길'로 적습니다.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성묫길'이 올라 있습니다. " 0, '효과'의 표준 발음,2020. 1. 16. ," '효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효과'의 표준 발음은 [효ː과/효ː꽈]입니다. 본디 '효과'의 발음은 [효ː과]였으나, 현실 발음을 인정하여 [효ː꽈]도 표준 발음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한자음의 된소리 발음에 대해서는 현행 표준발음법 규정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 0," '설레다', '설레이다'의 표현",2020. 1. 16. ," '설레다'와 '설레이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인가요? "," '설레다'가 표준어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아니하고 들떠서 두근거리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설레다'이고, '설레이다'는 '설레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서울행', '서울 행'의 띄어쓰기",2020. 1. 16. ," '{서울행/서울 행} 버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서울행 버스'가 바릅니다. '서울' 뒤에, '그곳으로 향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행(行)'이 결합된 형태이므로 '서울행'과 같이 씁니다. " 0," '하버드대', '하버드 대'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버드대'가 맞나요, '하버드 대'가 맞나요? "," '하버드대'로 붙여 씁니다. '대학교'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 '대'가 있어 '대 1'과 같이 쓰이기는 하지만, 대학교 이름에서 '대학교'를 줄여 쓴 '대'의 띄어쓰기에 대해서는 따로 정해진 바가 없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 이런 경우 대부분 붙여 쓰고 있으며, '하버드대'의 경우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아예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하버드대'로 붙여 씁니다. " 0," '서울 시민', '서울시민'의 띄어쓰기",2020. 1. 16. ," '{서울시민/서울 시민}들의 참여를'은 어떻게 쓰는 것이 맞나요? "," '서울 시민들의 참여를'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서울 시민'은 '서울시'에 '-민'이 결합한 말이 아니고 '서울(시) 시민'에서 '시'가 생략된 말이므로 '서울 시민'으로 띄어 씁니다. " 0, '서강대교'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서강대교'의 로마자 표기는 'Seogang bridg'가 맞나요, 'Seogang Bridg'가 맞나요? "," '서강대교'의 로마자 표기는 'Seogangdaegyo Bridge'로 적습니다. 공공 용어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후부 요소가 ‘○○대교(大橋)’인 경우에는 우리말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하므로 '서강대교'는 'Seogangdaegyo Bridge'로 적고 이 경우 'Bridge'의 첫 글자는 대문자로 적습니다. " 0," '제조업자', '제조 업자'의 띄어쓰기",2020. 1. 16. ," '제조업자', '제조 업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제조업자'입니다. '제조' 뒤에, '사업' 또는 '산업'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업'이 붙어 만들어진 '제조업' 뒤에, 다시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자'가 붙어 '제조업자'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생기다'의 문형,2020. 1. 16. ," ""안 좋은 소문이 돌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생겨지기도 한다.""에서, '생겨지기도'를 '생기기도'로 바꾸어야 한다는데 왜 그런가요? "," '생기다'는 '없던 것이 새로 있게 되다'의 뜻이라 '앞말이 뜻하는 대로 하게 됨'을 나타내는 '-어지다'가 올 필요가 없으므로 ""안 좋은 소문이 돌다 보면 사람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생기기도 한다.""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생각건대'의 표준 발음,2020. 1. 16. ," '생각건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생각건대'의 표준 발음은 [생각껀대]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생각건대'는 [생각껀대]로 발음합니다. " 0, '생-'의 쓰임,2020. 1. 16. ," '생떼'와 '생트집'에서의 '생-'의 뜻이 무엇인가요? "," '생-'은 '억지스러운' 또는 '공연한'의 뜻을 나타냅니다. '억지로 쓰는 떼'를 이르는 '생떼'와 '아무 까닭이 없이 트집을 잡음. 또는 그 트집'을 이르는 '생트집'의 '생-'은 '억지스러운' 또는 '공연한'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입니다. " 0," '지으십시오', '지어십시오'의 표기",2020. 1. 16. ," ""밥을 {지으십시오/지어십시오}.""에서 무엇이 바른 표기인가요? "," ""밥을 지으십시오.""가 바른 표기입니다. '짓다'는 'ㅅ' 불규칙 용언이라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의 받침이 탈락하므로, '짓다'의 어간 '짓-' 뒤에,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합쇼체 종결 어미 '-으십시오'가 결합할 때 어간의 'ㅅ'이 탈락하여 '지으십시오'로 적습니다. " 0," '새침데기', '새침대기'의 표기",2020. 1. 16. ," '새침데기', '새침대기'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새침데기'입니다. '새침데기'는 '쌀쌀맞게 시치미를 떼는 태도'를 뜻하는 '새침'에, ‘그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그런 성질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데기'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새침데기'로 적습니다. " 0," '상처받다', '상처 받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상처받다'처럼 붙여 써야 하나요, '상처 받다'처럼 띄어 써야 하나요? "," '상처받다'로 붙여 적습니다. '상처받다'는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말이지만 '상처' 뒤에,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받다'를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상처'와 같이 행위성이 없는 말이라도 물리적으로 무엇을 받는 것이 아니고 추상적으로 당하는 것을 이른다면 피동의 '-받다'를 붙여 씁니다. " 0, '상견례'의 표준 발음,2020. 1. 16. ," '상견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상견례'의 표준 발음은 [상견녜]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합니다만 '의견란[의ː견난]', '상견례[상견녜]' 등은 'ㄹ'을 [ㄴ]으로 발음하므로, '상견례'는 [상견녜]로 발음합니다. 참고로,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2에 따르면 '예, 례' 이외의' 'ㅖ'는 [ㅔ]로도 발음하는데, 이는 표기를 기준으로 한 것이라 '상견례'는 발음상의 [녜]가 아닌 표기상의 '례'를 기준으로 [상견녜]로만 발음합니다. " 0," '삼십 일간', '삼십일간'의 띄어쓰기",2020. 1. 16. ," '삼십 일간'이 원칙적으로 맞는다고 알고 있는데 '삼십일간'도 허용되나요? "," '삼십일간'으로 붙여 쓰는 것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므로 수 관형사 '삼십'은 날을 세는 단위 명사 '일'과 띄어 쓰고 접미사 '-간'은 붙여 '삼십 일간'으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제43항의 다만에 따르면 수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삼십'을 아라비아숫자 '30'으로 쓴다면 '30일간'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삼분의', '삼분에'의 표현",2020. 1. 16. ," '삼분의 일', '삼분에 일' 중 뭐가 맞나요? "," '삼분의 일'이 맞습니다. [삼부늬일/삼부네일]로 발음되어 표기에 혼란이 있습니다만, 전체와 부분의 관계를 나타내는 격 조사 '의'의 쓰임이므로 형태를 밝혀 '삼분의 일'로 적습니다. " 0," '삼가시길', '삼가 주시길'의 표현",2020. 1. 16. ," ""이 자리에서 그런 말씀은 {삼가시길/삼가 주시길} 바랍니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삼가시길', '삼가 주시길'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삼가다'의 어간 뒤에 주체 높임 어미 '-시-'를 붙여 '삼가시길'과 같이 쓸 수 있고,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어 주다'를 붙여 '삼가 주시기를'과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다만, 상대가 삼가는 행위가 나에게 영향을 미침을 강조하여 '삼가 주시기를'을 쓰면 좀 더 정중한 느낌이 있습니다. " 0," '삼가 주십시오', '삼가주십시오'의 띄어쓰기",2020. 1. 16. ," '삼가주십시오'는 '삼가 주십시오'로 띄어 써야 하나요, 아니면 '삼가주십시오'로 붙여 써야 하나요? "," '삼가 주십시오', '삼가주십시오'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로 연결되는 본용언 보조 용언 구성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므로 '삼가 주십시오'와 같이 띄어 적는 것이 원칙이나 '삼가주십시오'와 같이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삼 년 고개', '삼년고개'의 띄어쓰기",2020. 1. 16. ," 지명 이름이 '삼 년 고개'일 경우, 고유 명사로서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나요? "," 지명이라면 '삼 년 고개', '삼년고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성명 이외의 고유 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으므로, '삼 년 고개'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삼년고개'와 같이 단위별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삶기'의 표준 발음,2020. 1. 16. ," '삶기'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삶기'의 표준 발음은 [삼ː끼]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ㄻ'은 자음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고, 제24항에 따르면 어간 받침 'ㅁ(ㄻ)' 뒤에 결합되는 어미의 첫소리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삶기'는 [삼ː끼]로 발음합니다. " 0," '살펴보았듯이', '살펴보았 듯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살펴보았듯이', '살펴보았 듯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살펴보았듯이'가 바릅니다. 여기서 '-듯이'는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므로 선어말 어미 '-었-' 뒤에 붙여 '살펴보았듯이'와 같이 적습니다. 참고로, 띄어 쓰는 의존 명사 '듯이'는 '뛸 듯이 기뻐하다'와 같이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쓰입니다. " 0, '살았다'와 '살고 있었다'의 차이,2020. 1. 16. ," ""일곱 살 때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살고 있었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제시하신 문장은 일곱 살 때까지 할머니와 함께 산 일을 다루고 있는데, '살았다'는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에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나타내고, '살고 있었다'는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과거에 그런 일이 계속 진행되었다는 뜻을 나타냅니다. " 0, '살이'의 품사,2020. 1. 16. ," '살림살이'는 한글맞춤법 제19항에 따르면 '-이'가 붙어서 명사로 된 말인데,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살이'가 접미사로 올라 있네요. 어느 것이 맞나요? "," '살림살이'는 규정대로 '살림'에 '살다'의 어간 '살-'과 접미사 '-이'가 결합한 명사가 맞습니다. 접미사 '-살이'는 ‘어떤 일에 종사하거나 어디에 기거하여 사는 생활’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셋방살이', '종살이'와 같이 쓰이므로, '살림살이'의 '살이'와 다릅니다. " 0," '산 넘어 산', '산 너머 산'의 표기",2020. 1. 16. ," '산 {넘어/너머} 산이다' 중 무엇이 맞나요? "," '산 넘어 산이다'가 맞습니다. '갈수록 더욱 어려운 지경에 처하게 되는 경우'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속담은 '산 넘어 산이다'입니다. 여기서 '넘어'는 산을 목적어로 하는 서술어 '넘다'의 활용형이므로 형태를 밝혀 '넘어'로 적습니다. 참고로, '너머'는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그것으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을 이르는 명사로서 '산 너머에 누가 사나'와 같이 쓰입니다. " 0, '사진발'의 표현,2020. 1. 16. ," '사진발'은 표준어인가요? "," '사진발'은 표준어입니다. 명사 '사진'에,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효과’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발'이 붙은 파생어로서 '사진을 찍은 데에서 나타나는 효과'를 뜻하는 표준어가 맞습니다. " 0," '허리띠', '허릿띠'의 표기",2020. 1. 16. ," '허리띠'에는 왜 사이시옷을 쓰지 않나요? "," '허리띠'는 뒷말의 첫소리가 이미 된소리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예사소리)가 된소리로 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뒷말의 첫소리가 이미 된소리로 표기된 '허리띠'는 뒷말의 첫소리 된소리되기가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넣지 않는 것입니다. " 0, 사이시옷의 발음,2020. 1. 16. ," 사이시옷의 발음은 무엇인가요? "," 사이시옷은 사잇소리 현상의 표지이므로 그 자체에는 발음이 없습니다. 다만 단순히 표기된 형태를 발음과 비교하여 설명한다면, '냇가'는 [내ː까/낻ː까]로 발음되고 '훗날', '예삿일'은 각각 [훈ː날], [예ː산닐]로 발음되므로 'ㅅ'은 발음되지 않거나 [ㄷ], [ㄴ]으로 발음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 0," '노랫말', '인사말'의 차이",2020. 1. 16. ," '노랫말', '인사말'처럼 사이시옷이 들어가는 것과 들어가지 않는 것을 어떻게 구분하나요? "," 발음을 근거로 구분합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 합성어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 'ㄴ, ㅁ' 앞에서 'ㄴ' 소리가 덧날 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노랫말'[노랜말]처럼 뒷말의 첫소리 'ㅁ' 앞에서 'ㄴ'이 덧나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고, '인사말'[인사말]처럼 'ㄴ'이 덧나지 않으면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는 것입니다. " 0, '사법(司法)'과 '사법(私法)'의 표준 발음,2020. 1. 16. ," '사법(司法)'과 '사법(私法)'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사법(司法)'의 표준 발음은 [사법], '사법(私法)'의 표준 발음은 [사뻡]입니다. 어떤 문제에 대하여 법을 적용하여 그 적법성과 위법성, 권리관계 따위를 확정하여 선언하는 일을 이르는 '사법(司法)'은 술어+목적어 구성의 한자어라 [사법]과 같이 된소리가 나지 않지만, 개인 사이의 재산, 신분 따위에 관한 법률관계를 규정한 법을 이르는 '사법(私法)'은 법의 종류로 '법'의 형태적 경계가 뚜렷하게 인식되어 [사뻡]과 같이 된소리가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 0, '오늘날'의 표준 발음,2020. 1. 16. ," '오늘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오늘날'의 표준 발음은 [오늘랄]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이나 뒤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오늘날'은 [오늘랄]로 발음합니다. " 0, 사동사와 피동사의 동사 종류,2020. 1. 16. ," 사동사는 타동사이고 피동사는 자동사인가요? "," 대체로 그렇습니다. 사동사는 '삼촌이 조카를 울렸다', '엄마가 아이에게 우유를 먹였다'처럼 목적어를 가지는 타동사이고, 피동사는 대체로 '도둑이 경찰에게 잡혔다'처럼 목적어를 가지지 않는 자동사입니다만, '도둑이 경찰에게 발목을 잡혔다'와 같이 목적어를 가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 0, '사노라면'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사노라면'을 형태소별로 분석하면 어떻게 되나요? "," '사노라면'은 '살-+-노라면'으로 분석됩니다. '살다'의 어간 '살-' 뒤에, 예스러운 표현으로 '하다가 보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노라면'이 붙은 말로, '살다'의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앞에서 탈락하여 '사노라면'으로 적습니다. " 0," '사글세 집', '사글셋집'의 띄어쓰기",2020. 1. 16. ," '사글세 집', '사글셋집'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사글세 집'이 맞습니다. '사글세 집'은 '사글셋방'과 달리 구 구성이므로 '사글세 집'으로 띄어 씁니다. " 0," '사 갔다', '사갔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사 갔다', '사갔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사 갔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사 갔다'는 '사서 갔다'는 뜻으로 본용언과 본용언이 이어진 구이므로 '사 갔다'로 띄어 씁니다. " 0, '(병이) 낫다'의 활용,2020. 1. 16. ," 병이 고쳐진다는 뜻으로 '병이 낫어'가 틀린 말인가요? "," '병이 나아'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병이) 낫다'는 'ㅅ'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의 'ㅅ'이 탈락하므로, '낫다'의 어간 '낫-'에 모음조화에 의해 '-아'가 결합해서 '낫어'가 아니라 '나아'가 됩니다. " 0, '뼈'와 '뼈다귀'의 차이,2020. 1. 16. ," 사람과 동물에게 쓸 수 있는 단어가 따로 있다던데, '사람 뼈다귀'라고 하면 잘못된 표현인가요? "," '사람 뼈'라고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뼈다귀'는 '뼈'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 ""말라서 뼈다귀만 남았다.""처럼 사람에게도 쓰이지만, 객관적인 서술에서는 낮잡는 뜻이 있는 '뼈다귀'보다는 '뼈'를 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0, '화가 뻗치다'의 표현,2020. 1. 16. ," 화가 치미는 것을 '화가 뻗치다'라고 표현할 수 있나요? "," '화가 뻗치다'라고 쓸 수 있습니다. '뻗치다'에는 '기운이나 사상 따위가 나타나거나 퍼지다'를 강조하여 이르는 뜻이 있으므로, 화가 세차게 나는 것을 '화가 뻗치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욕심, 분노, 슬픔, 연기 따위가 세차게 복받쳐 오르다'를 뜻하는 '치밀다'를 써 '화가 치밀다'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일반적입니다. " 0, '빨간'의 품사와 문장 성분,2020. 1. 16. ," ""네 말은 빨간 거짓말이다.""에서 '빨간'의 품사는 무엇이고, 문장 성분은 무엇인가요? "," '빨간 거짓말'의 '빨간'은 형용사이고 관형어입니다. '빨간 거짓말'은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현으로, 여기서 '빨간'은 형용사 '빨갛다'의 관형사형이므로 품사는 형용사입니다. " 0, '빨강'과 '빨간'의 차이,2020. 1. 16. ," '빨강'과 '빨간'은 어떻게 다른가요? "," '빨강'은 '빨간 빛깔이나 물감'을 뜻하는 명사이고, '빨간'은 '피나 익은 고추와 같이 밝고 짙게 붉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빨갛다'의 관형사형입니다. 명사 '빨강'과 형용사의 관형사형 '빨간' 모두 '빨강 구두', '빨간 구두'와 같이 다른 명사를 수식할 수 있습니다. " 0, '빠져들다'의 명사형,2020. 1. 16. ," 어디에 빠져든다고 할 때 '빠져듬'이 맞나요, '빠져듦'이 맞나요? "," '빠져듦'이 맞습니다. '빠져들다'와 같이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과 결합해 '빠져듦'과 같이 활용합니다. " 0," '빠져들다', '빠져 들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빠져들다', '빠져 들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빠져들다'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빠져들다'는 '잠이나 꿈 따위에 깊이 들어가다', '생각이나 상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더 깊이 들어가다', '매력에 매료되어 취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한 단어로서 '잠에 빠져들다', '불황에 빠져들다', '연인에게 빠져들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빠뜨리다'와 '빠트리다'의 차이,2020. 1. 16. ," '빠트리다'와 '빠뜨리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빠뜨리다'와 '빠트리다'는 복수 표준어로서 뜻 차이가 없습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데, '-뜨리다'와 '-트리다'가 그 예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빠뜨리다'와 '빠트리다'도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동의어로서 의미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 0, '빌다'의 명사형,2020. 1. 16. ," '소원을 {빎/빔}' 중 어느 게 맞나요? "," '소원을 빎'이 맞습니다. '빌다'와 같이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말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과 결합해 '빎'과 같이 활용합니다. " 0," '빈익빈 부익부', '부익부 빈익빈'의 표현",2020. 1. 16. ," '빈익빈 부익부'가 맞는 표현인가요, '부익부 빈익빈'이 맞는 표현인가요? "," 이에 대해 따로 정해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빈익빈 부익부'만 올라 있는 것을 보면, 현실적으로 '빈익빈 부익부'로 쓰이는 것이 더 일반적인 것으로 보입니다. " 0," '비행깃값', '비행기 값'의 표기",2020. 1. 16. ," '비행기값', '비행기 값', '비행깃값'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비행깃값'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값'이 일부 명사 뒤에 붙어서 '가격', '대금', '비용'의 의미를 나타낼 때에는 앞말에 붙여 쓰고,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비행기깝/비행긷깝]과 같이 사잇소리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비행깃값'으로 적습니다. '비행깃값'은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표제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비었음', '비었슴'의 표기",2020. 1. 16. ," '비었음', '비었슴'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비었음'이 맞습니다. '비다'의 어간 '비-' 뒤에 과거를 나타내는 선어말어미 '-었-'과,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음'이 결합한 말이므로 그 형태를 밝혀 '비었음'으로 적습니다. " 0, '비빔밥' 중 '비빔'의 품사,2020. 1. 16. ," '비빔밥'의 '비빔'은 파생 명사인가요, 명사형인가요? "," 형태 분석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비빔밥'의 '비빔'은 파생 명사입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비빔'이 '밥이나 국수 따위에 고기나 나물을 넣고 양념이나 고명을 섞어서 비빈 음식'을 뜻하는 명사로 올라 있으므로 '비빔밥'의 '비빔'도 파생명사로 볼 수 있습니다. " 0," '겨잣빛', '겨자 빛'의 띄어쓰기",2020. 1. 16. ," '겨자 빛', '겨잣빛'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겨잣빛'이 맞습니다. 한 단어로 올라 있는 말은 아니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빛깔'의 뜻을 나타내는 '빛'은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일부 명사 뒤에 붙여 쓰며,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합성어(고유어+고유어, 고유어+한자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겨자삗/겨잗삗]으로 발음되는 현실 발음을 근거로 '겨잣빛'으로 적습니다. " 0," '비 오듯', '비오듯'의 띄어쓰기",2020. 1. 16. ," '총알이 {비오듯/비 오듯}(이) 날아온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총알이 비 오듯(이) 날아온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비 오다'는 한 단어가 아니므로 '비 오듯(이)'으로 띄어 적습니다. " 0, 'block'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block'의 외래어 표기는 발음 [blaːk]에 따르면 '블락'이 되어야 할 것 같은데, '블록'이라고 하네요. 무엇이 맞나요? "," 'block'의 외래어 표기는 '블록'이 맞습니다. 'block'의 미국식 발음은 [blaːk]이고 영국식 발음은 [blɔk]인데, 영국식 발음에 따른 외래어 표기가 굳어져 '블록'으로 적습니다. " 0, 'breakfast'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TV 프로그램 명칭인 영어 'breakfast show'를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블랙퍼스트/브랙퍼스트/브렉퍼스트 쇼'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breakfast show'의 외래어 표기는 '브렉퍼스트 쇼'가 맞습니다. 영어 'breakfast'[brekfəst]는 발음을 기준으로 국제음성기호와 한글대조표에 따라 '브렉퍼스트'로 적고, 'show'[ʃoʊ]는 '쇼'로 적으므로 'breakfast show'는 '브렉퍼스트 쇼'와 같이 적습니다. " 0, '붙여쓰기'와 '붙여 쓰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붙여쓰기'는 붙여 쓰는데, '붙여 쓰다'는 왜 띄어 쓰나요? "," '붙여쓰기'는 '글을 쓸 때, 어문 규범에 따라 어떤 말을 앞말에 붙여 쓰는 일'을 뜻하는 단어로 굳어져 붙여 쓰고, '붙여 쓰다'는 한 단어가 아니고 '붙여(서) 쓰다' 구성의 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 0," '불리다', '불리우다'의 표현",2020. 1. 16. ," ""그녀는 일명 한국의 패리스 힐튼으로 불리워진다.""에서 '불리워진다'가 표준어인가요? "," '불리워지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여기서 '불리우다'는 '불리다'의 비표준어이므로 '불리워지다' 또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불러 젖히다', '불러 제끼다'의 표현",2020. 1. 16. ," '불러 젖히다', '불러 제끼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불러 젖히다'가 맞습니다. '앞말의 행동을 막힘없이 해치우다'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은 '젖히다'가 표준어이고, '제끼다'는 '젖히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꽃 이름, 음식 이름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로마자 표기법에서 꽃 이름, 음식 이름의 첫글자는 소문자로 적나요, 대문자로 적나요? "," 음식 이름과 꽃 이름의 로마자 표기의 첫 글자는 소문자로 적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3항에 따르면 고유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데, 음식 이름이나 꽃 이름은 고유명사가 아니므로 '불고기 bulgogi', '무궁화 mugunghwa'와 같이 첫 글자를 소문자로 적습니다. " 0, '...을 부활하다'의 표현,2020. 1. 16. ," '논술 시험을 부활한'이 맞는 표현인가요? "," '논술 시험을 부활한'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부활하다'는 '쇠퇴하거나 폐지한 것이 다시 성하게 되다. 또는 그렇게 하다'를 뜻하는 자동사, 타동사 통용어이므로, 목적어를 취해 '논술 시험을 부활한'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 '부실', '불실'의 표기",2020. 1. 16. ," 일반적으로 한자 '不'은 'ㄷ', 'ㅈ' 앞에서 '부'로 읽힌다는데 왜 '부실(不實)'은 왜 '부'인가요?' "," 규칙 밖의 예외이기 때문입니다. '불(不)'이 들어간 한자말에서 받침의 'ㄹ'이 떨어져 나가는 현상은 '부단, 부동액, 부정, 부정확'처럼 'ㄷ, ㅈ' 앞에서는 규칙적이지만, 'ㅅ' 앞에서는 '부실'만 '불세출', '불신', '불순'과 달리 예외적으로 탈락해 규칙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0," '부상 입다', '부상입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부상당하다'는 써도 되는 표현이라는데, '부상입다'도 써도 되나요? "," '부상 입다'로 띄어서 쓸 수 있습니다. '부상(을) 입다'는 '부상' 뒤에, 도움, 손해 따위와 같은 말을 목적어로 하여 '받거나 당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입다'가 쓰인 말로 의미 중복적이지만 굳어진 표현이라 쓸 수 있습니다. " 0, '부럽다'와 '부러워하다'의 차이,2020. 1. 16.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지 아냐?""라는 말이 문법적으로 맞는지요? '부러운'을 '부러워하는'으로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지 아냐?""는 문법적으로 적절합니다. '부럽다'는 '남의 좋은 일이나 물건을 보고 자기도 그런 일을 이루거나 그런 물건을 가졌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이 있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이므로 ""내가 세상에서 제일 부러운 사람이 누군지 아냐?""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한편, '부럽다'와 같이 주관적인 심리를 나타내는 서술어는 2인칭, 3인칭 주어와는 어울리지 않지만 1인칭 주어와는 자연스럽게 어울리므로 굳이 '부러워하다'로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 0, '부딪히다'의 문형,2020. 1. 16. ," 피동사 '부딪히다'는 자동사이므로, 목적어를 가지지 않는다고도 하고, 목적어를 가지는 경우도 있다고도 하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 피동사 '부딪히다'는 일반적으로 목적어를 취하지 않으나 예외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드물게 '을/를'을 붙여 “철수는 떨어지는 돌에 머리를 부딪혔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다만, 이는 “철수는 지나가는 사람에게 머리가 부딪혔다.”와 같이 쓸 수 있는 것이므로, 전적으로 '을/를'을 취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0, '뵈어요'의 준말,2020. 1. 16. ," ""그럼 나중에 {뵈요/봬요}."" 중에 어느 것이 맞나요? "," '봬요'가 맞습니다. 어간 '뵈-' 뒤에 청유의 '-어요'를 결합한 말 '뵈어요'가 줄어든 말이므로 '봬요'로 적는 것이 적절합니다. 어간 '뵈-' 뒤에 바로 보조사 '요'를 붙일 수는 없으므로 '뵈요'로는 적을 수 없습니다. " 0," '볼만한', '볼 만한'의 띄어쓰기",2020. 1. 16. ," '볼만한', '볼 만한'의 바른 띄어쓰기는? "," 맥락에 따라 둘 다 바릅니다. '구경거리가 될 만하다', '보고 얻을 것이 많거나 볼 가치가 있다'와 같은 합성어 뜻으로 쓰인 경우라면 '볼만한 풍경', '볼만한 책'과 같이 붙여 씁니다. 반면, 본용언 보조 용언 구성으로 쓰인 경우라면 ""영화를 볼 만한 상황이 아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되, ""영화를 볼만한 상황이 아니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려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밥을 안 먹으려 한다'의 '한다'는 보조 동사인데 '밥을 안 먹으려한다'로 붙여 쓸 수 있나요?, "," ""밥을 안 먹으려 한다.""의 '한다'는 보조 용언이라도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경우에 따라 붙여 씀도 허용하는데, 그 해설에 따르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경우는 '-아/-어'나 관형사형 뒤에 오는 보조 용언에 한정되므로 '-려 하다'의 '하다'는 해당하지 않습니다. " 0, '-고 가다'에서 '가다'의 품사,2020. 1. 16. ," ""아이들은 청소를 끝내고 갔다.""의 '갔다'를 보조 용언으로 볼 수 없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아이들은 청소를 끝내고 갔다.""의 '갔다'는 주어인 '아이들은'과 호응하여 서술어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청소를 끝내고 갔다.""는 '아이들은 청소를 끝내고 (아이들은) 갔다'는 뜻으로 '갔다'가 '끝내고'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서술어 역할을 하므로, ""아이들은 점점 말라 갔다.""의 '갔다'처럼 본용언의 보조 역할을 하는 보조 용언과 구별됩니다. " 0, '본 지 오래되다'와 '안 본 지 오래되다'의 표현,2020. 1. 16. ," ""철수를 {본/안 본} 지 10년 되었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의미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철수를 만난 일을 기준으로 시간이 경과되었다는 뜻이라면 ""철수를 본 지 10년이 되었다.""로 쓰고, 철수를 지속적으로 보다가 중단한 일을 기준으로 시간이 경과되었다는 뜻이라면 ""철수를 안 본 지 10년이 되었다.""를 씁니다. 참고로, '지'는 '어떤 일이 있었던 때로부터 지금까지의 동안'을 나타내므로, 앞의 용언이 지속되지 않는 행위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기차가 출발한 지 오래다.""와 같이 긍정문 뒤에 쓰이고, 지속되는 행위를 나타내는 경우라도 그 행위의 시작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철수는 그곳에서 일한 지 10년이 되었다.""와 같이 긍정문 뒤에 쓰이나 그 행위의 끝이나 중단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에는 ""철수는 그곳에서 일 안 한 지 10년이 되었다.""와 같이 부정문 뒤에 쓰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 0, 조사 '들'과 접미사 '-들'의 차이,2020. 1. 16. ," ""너희들 여기서 뭐 하니?"" 이 문장에서 '너희들'은 '너희' 자체가 복수형이므로 여기에 붙은 '들'은 강조의 보조사로 봐야 하지 않나요? "," ""너희들 여기서 뭐 하니?""의 '들'도 복수의 접미사 '-들'입니다. 복수의 접미사 '-들'은 셀 수 있는 명사나 대명사 뒤에서 '복수'의 뜻을 더하는 말로서 '사람들', '너희들'과 같이 쓰이므로 복수의 '너희' 뒤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보조사 '들'은 '그 문장의 주어가 복수임'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식구들이 텔레비전을 보고들 있다."", ""형제들이 다들 잘됐다.""의 '보고들', '다들'과 같이 쓰이므로 주어에는 붙지 않습니다. 따라서 ""너희들 여기서 뭐 하니?""의 '-들'은 복수의 접미사가 맞습니다. " 0," '떨어져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앞 용언이 '-아/-어'로 끝나는 경우에는 뒤 용언을 다 붙일 수 있나요? "," 앞 용언이 '-아/-어'로 끝났다고 다 보조 용언은 아니므로 다 붙일 수는 없습니다. '-아/-어'로 연결되어도 '-아서/-어서'로 대체해 의미 차이가 없다면 그 뒤에 오는 용언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앞말과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떨어져 나가다', '부풀어 오르다'는 각각 '떨어져서 나가다', '부풀어서 오르다'와 뜻 차이가 크게 없어 '나가다', '오르다'는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항상 띄어 써야 합니다. " 0," '걸쳐 주다'와 '넘겨주다', '던져 주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걸쳐 주다/걸쳐주다', '넘겨주다', '던져 주다'와 같이 띄어 쓴다는데, '주다'는 보조 동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다른가요? "," '-어/-아' 뒤에 오는 '주다'가 다 보조 용언인 것은 아니고, 합성어도 있기 때문입니다. '걸쳐 주다'의 '주다'는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이라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걸쳐 주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걸쳐주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넘겨주다'는 '물건, 권리, 책임, 일 따위를 남에게 주거나 맡기다'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동사이므로 항상 '넘겨주다'로 붙여 쓰고, '던져 주다'는 던져서 준다는 뜻으로 뒤의 '주다'가 보조 용언이 아니므로 항상 '던져 주다'로 띄어 씁니다. " 0," '보란 듯이', '보란듯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보란 듯이/보란듯이} 성공할 거야.""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보란 듯이 성공할 거야.""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에서 '보란 듯이'는 동사 '보다'의 어간 '보-' 뒤에 '-란'('-라고 한'이 줄어든 말)이 붙은 말 '보란' 뒤에, 어미 '-은/-는/-을' 뒤에 쓰이는 의존 명사 '듯이'가 쓰인 것입니다. 따라서 ""보란 듯이 성공할 거야.""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참고로, 붙여 쓰는 어미 '-듯이'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거대한 파도가 일듯이 사람들의 가슴에 분노가 일었다."", ""비 온 후에 죽순이 돋듯이 여기저기에서 회사를 창립하였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누구에게 무슨 모습이 보인다.""의 표현",2020. 1. 16. ," ""누구에게 무슨 모습이 보인다.""가 맞는 문장인지요? "," ""누구에게 무슨 모습이 보인다.""는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피동사 '보이다'는 '피동주-가 능동주-에게 보이다'와 같이 쓰이므로 '누구'가 능동주라면(누가 무슨 모습을 본다) ""누구에게 무슨 모습이 보인다.""로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가 능동주가 아니고 '무슨 모습'의 소유자라면 ""누구에게서 무슨 모습이 보인다.""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 0," '변덕이 죽 끓듯', '변덕이 죽 끓 듯'의 띄어쓰기",2020. 1. 16. ," '변덕이 죽 {끓듯/끓 듯} 하는구나' 중 무엇이 맞나요? "," '변덕이 죽 끓듯 하는구나'가 맞습니다. 여기서 '-듯'은 용언의 어간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므로 앞말과는 붙이고 뒷말과는 띄어 '변덕이 죽 끓듯 하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베어 가 버린', '베어 가버린'의 띄어쓰기",2020. 1. 16. ," ""나무를 몰래 {베어 가 버린/베어가 버린/베어 가버린} 탓에 얼마 남아 있지 않다.""라는 문장에서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베어 가 버린’, ‘베어 가버린’이 올바릅니다. '베어 가 버린'에서 '베어(서) 가'는 본용언과 본용언 구성이라 항상 띄어 써야 하고, '버린'은 보조 용언으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앞말과 띄어 '베어 가 버린'으로 쓰는 것이 원칙이나 앞말과 붙여 '베어 가버린'으로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된소리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낚시의 로마자 표기는 된소리를 반영하지 않으니까 'naksi'로 표기한다고 알고 있는데 '벚꽃'은 왜 'boetkkot'으로 된소리를 표기하나요? "," '낚시'[낙씨]의 된소리는 음운 변화에 따른 것이고 '벚꽃'[벋꼳]의 된소리는 음운 변화와 무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에 따르면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변화의 결과에 따라 적되,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낚시'[낙씨]와 같이 된소리되기에 의한 된소리는 'naksi'와 같이 반영하지 않고, '벚꽃'[벋꼳]과 같이 본디 된소리는 'boetkkot'과 같이 반영하는 것입니다. " 0," '불법', '탈법'의 표준 발음",2020. 1. 16. ," '불법', '탈법'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불법(不法)', '탈법'의 표준 발음은 각각 [불법/불뻡], [탈뻡]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 ㅅ, ㅈ'은 된소리로 발음하는데,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ㅂ'도, 몇 개의 예외가 있어 규정에 명시되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된소리로 납니다. " 0, '벌써'와 '이미'의 차이,2020. 1. 16. ," 중국에서는 '벌써'와 '이미'가 보통 같은 단어로 번역되지만 나에게는 상황에 따라 어색하게 들리는 경우가 있는데, '벌써'와 '이미'가 문법적으로 차이가 있나요? "," '벌써'와 '이미'는 뜻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벌써'는 '이미 오래전에', '예상보다 빠르게'의 뜻을 나타냅니다. 전자의 뜻으로 쓰일 때에는 ""나는 그 일을 {이미/벌써} 알고 있었다.""와 같이 '벌써' 대신 '이미'를 쓸 수 있으나, 후자의 뜻으로는 ""벌써 집에 가려고?""와 같이 쓰일 때에는 '이미'를 대신 쓸 수 없습니다. " 0, 수저를 세는 단위,2020. 1. 16. ," 젓가락 한 쌍을 세는 단위로 '매'가 있고, 숟가락을 세는 단위로 '개'가 있는데, 젓가락 한 쌍과 숟가락을 아울러 세는 단위로는 뭐가 있는지요? "," 젓가락 한 쌍과 숫가락을 아울러 세는 단위로는 '벌'을 씁니다. '벌'은 옷이나 그릇 따위가 두 개 또는 여러 개 모여 갖추는 덩어리를 세는 단위이므로, 숟가락 하나와 젓가락 한 쌍을 짝 지어 세는 단위로도 '벌'을 써서 '수저 한 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번번이'와 '번번히'의 표기,2020. 1. 16. ," '{번번이/번번히} 퇴짜를 맞았다'에서 '번번이'가 맞나요, '번번히'가 맞나요? "," '번번이'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데, 현실적으로 겹쳐 쓰인 명사 뒤에서는 '이'로 나므로 '번번이'로 적습니다. " 0, '일만 원'의 표현,2020. 1. 16. ," '일억 원'은 자연스러운데, '일만 원'은 왜 어색한가요? "," 현실적으로 '일만 원'보다 '만 원'을 더 많이 쓰기 때문입니다. 화폐가 있는 '일만 원', '일천 원', '일백 원' 등은 주로 '일'을 생략하고 '만 원', '천 원', '백 원'으로 쓰는 경향이 있어 상대적으로 '일만 원', '일천 원', '일백 원'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다만, 단위를 정확하게 나타내야 하는 경우에는 '일억 원'처럼 ‘일만 원', '일천 원', '일백 원'과 같이 씁니다. " 0, '백미러'의 순화어,2020. 1. 16. ," '백미러'는 콩글리시라고 쓰지 말라던데 국어원 사전에는 '백미러'가 올라 있네요, 그냥 '백미러'로 써도 되나요? "," '백미러'로도 쓸 수는 있습니다. '백미러(back mirror)'는 영어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표현이지만, 영어 단어를 조합해 우리말에서 널리 쓰이고 있는 말이라 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다만 '백미러'의 순화어로 '뒷거울'이 있으니 가능하면 '뒷거울'을 쓰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 0, '밧데리'의 순화어,2020. 1. 16. ," '배터리'는 한국말로 '건전지'로 바꾸어 쓸 수도 있는데, 일본어 형태인 '밧데리'가 아직도 음악 방송 노래에서 들리네요. '밧데리'를 일상생활에서 그대로 써도 되나요? "," '밧데리'는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일본식 외래어인 '밧데리(patteri<battery)'는 '건전지'의 비표준어이므로 '건전지'를 쓰거나, '배터리(battery)'나 '축전지'로 순화되었으니 '배터리', '축전지'를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배냇저고리'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배냇저고리'는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합성어입니다. '배냇저고리'는 날 때부터나 배 안에 있을 때부터 가지고 있거나 그런 것을 의미하는 '배내'와 한복 윗옷의 하나인 '저고리'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합성어입니다. " 0," '방아 타령', '산타령'의 띄어쓰기",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 음악 용어로 '산-타령', '방아^타령'이 올라 있습니다. 같은 유형의 단어로 보이는데 왜 '산타령'은 붙여 쓰고, '방아 타령'은 띄어 쓰나요? "," '산타령'은 한 단어로 굳어졌고 '방아 타령'은 굳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같은 유형의 말이라도 사용 빈도나 음절 수 등에 따라 한 단어로 굳어지기도, 굳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한편 '방아 타령'은 음악 전문어인데,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어는 단어별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고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하므로, '방아 타령'과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방아타령'과 같이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방문할', '방문 할'의 띄어쓰기",2020. 1. 16. ," '{방문할/방문 할} 예정임' 중 띄어쓰기가 맞는 것은 무엇인가요? "," '방문할 예정임'이 맞습니다. '방문하다'는 흔히 '방문을 하다'에서 '을'이 생략된 구로 보고 '방문 하다'로 띄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어떤 사람이나 장소를 찾아가서 만나거나 봄'을 뜻하는 명사 '방문' 뒤에,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결합한 파생어 '방문하다'가 있으므로 '방문할'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방과 후', '방과후'의 띄어쓰기",2020. 1. 16. ," '방과 후', '방과후'의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방과 후'로 띄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방과 후'는 합성어가 아니고, '그날 하루에 하도록 정해진 학과(學科)가 끝남. 또는 학과를 끝냄'을 뜻하는 명사 '방과' 뒤에 '뒤나 다음'을 뜻하는 명사 '후'가 이어진 구이므로 '방과 후'로 띄어 씁니다. " 0," '밥심', '밥힘'의 표현",2020. 1. 16. ," '밥심'과 '밥힘'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밥심'이 표준어입니다. '밥심'은 '밥을 먹고 나서 생긴 힘'을 뜻하는 말로, '힘'이 '심'으로 굳어진 표준어입니다. " 0," '밥솥에', '밥솥이'의 표준 발음",2020. 1. 16. ," '밥솥에', '밥솥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밥솥에', '밥솥이'의 표준 발음은 각각 [밥쏘테], [밥쏘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고, 제17항에 따르면 'ㅌ'이 조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ㅊ]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며, 제23항에 따르면 'ㅂ'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밥솥에'는 [밥쏘테], '밥솥이'는 [밥쏘치]로 발음합니다. " 0, '발자국'과 '발짝'의 표현,2020. 1. 16. ," '발자국'과 '발짝'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발자국', '발짝' 모두 표준어입니다. '발을 한 번 떼어 놓는 걸음을 세는 단위'를 뜻하는 '발자국'과 '발짝'은 모두 표준어입니다. " 0, '발생되다'와 '발생하다'의 표현,2020. 1. 16. ," ""태풍으로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가 발생되었다.""에서 '발생되었다'를 '발생했다'로 고쳐야 한다고 하는데, 둘 다 표준어이던데 왜 고쳐야 하나요? "," 능동적인 표현이 더 우리말다운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발생하다'는 자동사로 '어떤 일이 생겨나다'를 뜻하고, '발생되다'는 '어떤 일이 생겨나게 되다'를 뜻하지만, 좀 더 자연스러운 능동 표현을 쓸 것을 권유하는 차원에서 '어떤 일이나 사물이 생겨나다'의 뜻을 나타내는 '발생하다'를 쓰도록 한 것입니다. " 0, '...이 많이 들어서고 ...이 발달함'의 표현,2020. 1. 16. ," ""대도시에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상업, 교육 등의 서비스업이 발달함에 따라""에서 '많이 들어서고'와 같은 연결형과 '발달함'의 명사형이 어우러질 수 있나요? "," ""대도시에 공장이 많이 들어서고 상업, 교육 등의 서비스업이 발달함""은 '들어서고'와 '발달함'이 어우러진 것이 아니라 '들어서다'와 '발달하다'가 '-고'로 이어진 문장의 명사형이므로 쓸 수 있습니다. " 0, 자음의 받침 사용 범위,2020. 1. 16. ," '가'에서 '하'까지의 글자에 자음 'ㄱ'에서 'ㅎ'까지 모두가 받침으로 들어갈 수 있나요? "," 글자 운용상 'ㄱ'에서 'ㅎ'까지 모두 받침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말에서 다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핳'과 같은 음절은 우리말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 0, '받아들여지다'의 표현,2020. 1. 16. ," '받아들여지다'가 과도한 피동 표현인가요? "," '받아들여지다'는 과도한 피동 표현이 아닙니다. '사람들에게서 돈이나 물건 따위를 거두어 받다'를 뜻하는 '받아들이다'는 타동사라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어지다'를 붙여 '받아들여지다'로 쓸 수 있습니다. " 0,접미사 '-받다'의 쓰임,2020. 1. 16. ," 접미사 '-받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라는데 '강요', '버림'을 비롯한 '설움', '미움', '설득' 등 피동화될 수 있을 법한 모든 명사와 다 붙여 쓸 수 있는 것인지요? "," 접미사 '-받다'는 동사 '받다'와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접미사 '-받다'는 '강요를 받다', '설움을 받다', '미움을 받다'처럼 동사 '받다'와 잘 어울리는 명사 뒤에 붙어 '강요받다', '설움받다', '미움받다'와 같이 쓰이지만, '잔돈'처럼 구체적인 물건을 나타내는 말이나, '설득'과 같이 동사 '받다'와 잘 어울리지 않는 말은 '-받다'를 붙여 쓸 수 없습니다. " 0, 성씨 '박'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성씨 '박'을 로마자 표기로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 성씨 '박'을 현행 로마자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Bak'입니다.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1항과 제2항에 따르면, 모음 앞의 'ㅂ'은 'b'로 적고 'ㅏ'는 'a'로 적으며 어말의 'ㄱ'은 'k'로 적으며 제3장 제3항에 따르면 고유 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으므로 '박'은 'Bak'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제3장 제7항에 따르면, 인명은 그동안 써 온 표기를 쓸 수도 있으므로 그동안 'Park'로 적어 왔다면 쓰던 표기를 계속 사용할 수 있습니다. " 0, '바짓가랑이'와 '바지가랭이'의 표현,2020. 1. 16. ," '바지가랭이'는 바른 표현인가요? 표준어로는 어떻게 표현하나요? "," '바지가랭이'는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바지가랭이'는 북한어입니다. '바지가랭이'에 대응하는 표준어는 '바짓가랑이'입니다. " 0," '바지 주머니', '바짓주머니'의 띄어쓰기",2020. 1. 16. ," '바짓주머니', '바지 주머니'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바지 주머니'가 맞습니다. '바지 주머니'는 합성어가 아니고 '바지'와 '주머니'가 이어진 구이므로 '바지 주머니'와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 '바쁘신데도', '바쁘신대도'의 표현",2020. 1. 16. ," '바쁘신대도 불구하고'라고 해야 하나요, '바쁘신데도 불구하고'라고 해야 하나요? "," '바쁘신데도 불구하고'라고 해야 합니다. '바쁘다'의 어간에 '-시-'와,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ㄴ데'와 보조사 '도'가 결합한 말이므로 '바쁘신데도'로 적습니다. 한편 '-ㄴ대도'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ㄴ다고 하여도’가 줄어든 말로 쓰이는 말이므로 형용사 '바쁘다'의 어간 뒤에는 붙일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불구하다'는 【…에】【 -음에】 문형으로 ‘-에도/-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으로 쓰이는데, '-음에도’ 대신에 ‘-ㄴ데도’가 쓰이기도 합니다. " 0, '바라다'의 활용,2020. 1. 16. ," ""난 오랫동안 선생님처럼 되기를 {바라/바래} 왔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난 오랫동안 선생님처럼 되기를 바라 왔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4항에 따르면 모음 'ㅏ'로 끝난 어간에 '-아'가 어울릴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바라다'의 어간 '바라-'에 연결어미 '-아'가 결합하면 '바라'가 되어 '바라 왔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바라다'의 비표준어인 '바래다'의 쓰임 때문인지 '바래 왔다'로도 많이 쓰지만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바라 마지않다', '바라마지않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바라 마지않는다', '바라마지않는다'의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바라 마지않는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바라마지않는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마지않다'는 동사 뒤에서 ‘-어 마지아니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진심으로 함'을 강조하여 나타내는 보조 동사로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앞의 본용언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바뀌어'의 준말 표기,2020. 1. 16. ," '바뀌다'가 활용할 때 '바껴'는 잘못된 표기이고, '바뀌어'라고 표기해야 하는 것이 맞나요? "," 그렇습니다. '바뀌다'의 활용형 '바뀌어'는 음운적으로 '바껴'로 줄여 쓸 수가 없으므로 '바뀌어'로 씁니다. " 0, '바꾸다'의 피동,2020. 1. 16. ," ""언성이 고함으로 바꾸어졌다.""의 '바꾸어졌다'를 '바뀌어졌다'로 고쳐야 하나요? "," ""언성이 고함으로 바꾸어졌다.""는 ""언성이 고함으로 바뀌었다.""로 표현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바꾸다'의 어간에 피동의 '-어지다'를 붙여 '바꾸어지다'로 쓸 수도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주로 피동사 '바뀌다'를 씁니다. '바뀌어졌다'는 '바꾸다'의 피동사 '바뀌다'의 어간에 다시 '-어지다'가 결합한 말이므로, 좀 더 간결하면서 개념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비뀌었다'를 쓰는 것이 더 바람직합니다. " 0," '밑줄 긋기', '밑줄긋기'의 띄어쓰기",2020. 1. 16. ," '밑줄 긋기', '밑줄긋기'의 바른 띄어쓰기는? "," '밑줄 긋기'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밑줄 긋다'는 한 단어가 아니고 '밑줄'과 '긋다'가 이어진 구므로 '밑줄 긋기'로 띄어 씁니다. " 0, '밀려나다'와 '밀려 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몸이 밀쳐진다'는 뜻이라면 '밀려나다'로 붙여 쓰나요, '밀려 나다'로 띄어 쓰나요? "," '밀려 나다'로 띄어 씁니다. 합성어 '밀려나다'는 '어떤 자리에서 몰리거나 쫓겨나다'의 뜻으로 '공직에서 밀려나다', '한직으로 밀려나다'와 같이 쓰입니다만, 몸이 밀쳐진 경우에는 '일정한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반대쪽에서 힘이 가해지다'를 뜻하는 '밀리다'에, '밖으로 나오거나 나가다'를 뜻하는 '나다'가 이어진 말이므로 '밀려 나다'로 띄어 씁니다. " 0, '믿기다'와 '믿어지다'의 표현,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믿기다'만 등재되어 있고 ""너의 말이 믿기지 않는다.""라는 예가 있는데, ""너의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는 쓸 수 없나요? "," ""너의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도 쓸 수 있습니다. '믿다'는 피동사 '믿기다'가 있지만, '믿다'의 어간에 '-어지다'를 붙여 '믿어지다'로 쓰기도 합니다. " 0," '믿어 보자', '믿어보자'의 띄어쓰기",2020. 1. 16. ," '믿어 보자', '믿어보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믿어 보자'로 띄는 것도, '믿어보자'로 붙여 쓰는 것도 모두 바릅니다. '믿어 보자'의 '보다'는 보조 용언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는 게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미숫가루', '미싯가루'의 표현",2020. 1. 16. ," '미숫가루'와 '미싯가루'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미숫가루'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1항에 따르면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는데, '미수/미시'도 발음 변화에 따라 '미수'가 널리 쓰이게 되어 '미수'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미숫가루'가 표준어입니다. " 0," '미다', '무이다'의 표현",2020. 1. 16. ," '미다'와 '무이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미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4항에 따르면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았는데, 준말 '미다'가 널리 쓰이고 본말 '무이다'가 잘 쓰이지 않게 되어 '미다'만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 0, '-ㄹ까'로 끝난 문장의 종결 부호,2020. 1. 16. ," '우리 반에 일진 김태박이 있어서일까?'는 주인공이 교내에서 싸움이 일어난 원인을 마음속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맥락상 주인공은 이미 김태박이 있어서 싸움이 벌어졌다고 심증적 확신을 갖고 있는데 문장의 종결 부호를 물음표로 하나요, 느낌표로 하나요? "," 제시된 문장의 종결 부호는 물음표로 합니다. 해할 자리에 쓰여, 현재 정해지지 않은 일에 대한 물음이나 추측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ㄹ까'가 쓰인 문장이므로 물음표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문장부호규정에 따르면, 의문문의 끝에는 물음표를 쓰고, 그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에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 있으므로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도 있겠습니다. 참고로, 느낌표는 감탄문의 끝이나 특별히 강한 느낌을 나타내는 평서문, 명령문, 청유문에는 쓰지만 의문문에는 쓰이지 않습니다. " 0, '대한민국에 물음'의 표현,2020. 1. 16. ," 글 제목 '대한민국에 물음'은 어법에 맞는 표현인가요? "," 글 제목 '대한민국에 물음'은 어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대한민국에 물음'은 용언 '묻다'의 명사형으로 끝난 문장인데, '묻다'는 '무엇을 밝히거나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편의 대답이나 설명을 요구하는 내용으로 말하다'를 뜻하는 말로, '지나가는 사람에게 길을 묻다'와 같이 쓰이므로 '대한민국에 (무엇을) 물음'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물어보다', '먹어 보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먹어 보다', '물어보다'의 띄어쓰기는 왜 다른가요? "," '물어보다'는 합성어이고, '먹어 보다'는 구이기 때문입니다. '물어보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의 '물어 보다'가 '무엇을 밝히거나 알아내기 위하여 상대편에게 묻다'를 뜻하는 합성어로 굳어져 붙여 씁니다만, '먹어 보다'는 본용언과 보조 용언 구성의 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먹어 보다'로 띄는 것이 원칙이나 '먹어보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물듯이', '물 듯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기억이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물 듯이} 그려 가며 외워라.""에서 '물 듯이'가 맞나요, '물듯이'가 맞나요? "," 맥락상 '무는 것처럼'으로 해석되므로 '물듯이'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물듯이'는 '물다'의 어간 '물-' 뒤에,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듯이'가 결합된 형태이므로 붙여 씁니다. 한편, 의존 명사 '듯이'는 관형사형 어미 뒤에서 '유사하거나 같은 정도'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뛸 듯이 기뻐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띄어 쓰는 의존 명사 '듯이'와 붙여 쓰는 어미 '-듯이'는 뜻으로는 잘 구분이 되지 않으므로 앞말에 관형사형 어미가 있는지 여부로 구분하는데, '물다'처럼 어간 자체가 'ㄹ'로 끝난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 '-ㄹ'과 구분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관형사형 어미 '-ㄹ'이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므로 '상어가 물 듯이 입을 벌렸다'처럼 맥락상 '-ㄹ 것처럼'으로 해석이 되는 경우에는 의존 명사로 띄어 쓰고, '꼬리에 꼬리를 물듯이'처럼 '-는 것처럼'으로 해석이 되는 경우에는 어미로 붙여 씁니다. " 0," '물건값', '물건 값'의 띄어쓰기",2020. 1. 16. ," '물건값', '물건 값'의 바른 띄어쓰기는? "," 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지는 않지만 '물건값'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값'은 명사이지만 '가격', '대금', '비용'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에는 '물건값', '음식값'과 같이 명사 뒤에 붙여 적습니다. " 0, '묻어나다'의 쓰임,2020. 1. 16. ," '묻어나다'는 '물건에 칠하거나 바른 것이 다른 것에 닿았을 때 거기에 옮아 묻다'로 뜻풀이가 되어 있는데 '실망이 묻어나다'도 맞는 표현인가요? "," '실망이 묻어나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묻어나다'는 '물건에 칠하거나 바른 것이 다른 것에 닿았을 때 거기에 옮아 묻다'를 뜻할 뿐만 아니라 '말이나 글 따위에서 어떤 분위기나 감정 따위가 드러나다'를 뜻하기도 하므로 '실망이 묻어나다'로도 쓸 수 있습니다. " 0," '문제 되다', '문제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문제 되다', '문제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문제 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문제 되다'는 '문제가 되다'에서 조사가 생략된 표현이므로 띄어 씁니다.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로서 '사용되다'와 같이 쓰이는 '-되다'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행위를 나타내는 명사가 아니므로 접미사를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 '...것은 ...이 처음이다'의 표현,2020. 1. 16. ," ""남녀 빙속 500m를 한 나라가 차지한 것은 올림픽 역사상 한국이 처음이다.""는 적절한 문장인가요? "," 제시하신 문장은 쓸 수 있는 문장입니다. 문장의 짜임새에 대한 판단은 이론적 관점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만, ""남녀 빙속 500m를 한 나라가 차지한 것은 올림픽 역사상 한국이 처음이다""는 '남녀 빙속 500m를 한 나라가 차지한 것은'을 전체 주어로 해서 '한국이 처음이다'를 서술절로 안고 있는 안은문장으로 보아 적절한 표현입니다. " 0, 문장의 주어,2020. 1. 16. ," ""유아에게는 이 대뇌 관문이 발달하지 않아 소량의 MSG라도 뇌하수체를 파괴하여 성장과 신진대사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에서 주어가 무엇인가요? "," 제시된 문장에서 주어는 '소량의 MSG라도'입니다. 제시된 문장에서 서술어 역할을 하는 말은 '파괴하여'와 '초래할'인데 이러한 작용을 하는 주체는 '소량의 MSG'이므로 '소량의 MSG라도'가 주어입니다. 주격 조사는 보조사 '라도' 때문에 생략되었습니다. " 0," '무의식중에', '무의식 중에'의 띄어쓰기",2020. 1. 16. ," '무의식중에', '무의식 중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무의식중에'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를 이르는 '무의식중'은 '무의식'과 '중'이 결합하여 만들어진 합성어이므로 '무의식중에'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무릎이'의 표준 발음,2020. 1. 16. ," '무릎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무릎이'의 표준 발음은 [무르피]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무릎이'는 [무르피]로 발음합니다. " 0, '목말'과 '무등'의 표현,2020. 1. 16. ," '목말'과 '무등'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목말'이 표준어입니다. 남의 어깨 위에 두 다리를 벌리고 올라타는 일을 이르는 표준어는 '목말'이고, '무등'은 '목말'의 강원, 경기, 충북 방언입니다. 참고로, '무동(舞童)'은 농악대ㆍ걸립패 따위에서, 상쇠의 목말을 타고 춤추고 재주 부리던 아이를 이르는 말입니다. " 0, '못 만나다'와 '만나지 못하다'의 표현,2020. 1. 16. ," ""영희는 철수를 극장에서 못 만났다.""라는 표현은 ""영희는 철수를 극장에서 만나지 못했다.""로 바꿔야 한다는데, 왜 그런지요? "," ""영희는 철수를 극장에서 못 만났다.""도 쓸 수 있습니다. '못 만나다'는 짧은 부정, '만나지 못하다'는 긴 부정이라고 하는데, 동사 '만나다'는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몸뻬'의 순화어,2020. 1. 16. ," 흔히 아줌마들이 편하게 막 입는 바지는 '몽빼'인가요, '몸빼'인가요? "," 여자들이 일할 때 입는 바지의 하나를 이르는 말은 '몸뻬'입니다. '몸뻬'는 일본어 'もんぺ'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왜바지’, ‘일 바지’로 순화하여 쓰도록 하고 있습니다. " 0,"'몸 둘 바를', '몸둘 바를'의 띄어쓰기",2020. 1. 16. ," '정말 {몸 둘/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정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우선 '몸 둘'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셋 이상) 나타날 적에는 의미적으로 하나로 자연스럽게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만, '몸 둘 바를'은 마지막 단음절어가 조사와 연결되어 있기도 하고, '몸 둘'은 목적어와 서술어 관계라 같은 의미 단위가 될 수가 없으므로 원칙대로 '몸 둘 바를'로 띄어 씁니다. " 0, '목발'과 '지겟다리'의 표현,2020. 1. 16. ," '목발'과 '지겟다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지겟다리'가 표준어입니다. 지게 몸체의 맨 아랫부분에 있는 양쪽 다리를 뜻하는 표준어는 '지겟다리'이고, 같은 뜻의 '목발'은 '지겟다리'의 비표준어입니다. 참고로, 다리가 불편한 사람이 겨드랑이에 끼고 걷는 지팡이를 이르는 '목발'은 동음이의어로 표준어입니다. " 0, '목메다'와 '목메이다'의 표현,2020. 1. 16. ," ""'이것아! 이것아…….' 목수는 이제라도 목메인 소리를 할 것만 같습니다.""에서 '목메인'을 '목멘'으로 바꾼다면 수동적인 느낌이 사라지는 것 같은데 꼭 '목멘'으로 고쳐야 하나요? "," '목메이다'는 '목메다'의 비표준어이므로 표준어로 고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목메다'는 자동사로 '기쁨이나 설움 따위의 감정이 북받쳐 솟아올라 그 기운이 목에 엉기어 막히다'를 뜻하므로 피동의 '-이-'가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 '목메어', '목메여'의 표현",2020. 1. 16. ," ""{목메어/목메여} 말을 할 수 없다.""에서 무엇이 맞나요? "," ""목메어 말을 할 수 없다.""가 맞습니다. '기쁨이나 설움 따위의 감정이 북받쳐 솟아올라 그 기운이 목에 엉기어 막히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목메다'이며, '목메다'는 '목메어'와 같이 활용합니다. '목메여'는 '목메다'의 비표준어인 '목메이다'의 활용형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ㅟ, ㅝ, ㅢ'의 로마자 표기 근거",2020. 1. 16.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 'ㅟ'는 단모음인데 어째는 'wi'로 적고, 'ㅝ'는 어째서 'weo'가 아니고 'wo'로 적으며, 'ㅢ'는 하향 이중모음인데 어째서 'euy'가 아니라 'ui'로 적나요? "," 우선, 'ㅟ'를 'wi'로 적는 것은 종전의 로마자 표기법(1984)에서 'ㅟ'를 중모음으로 분류하여 'wi'로 적었으며, 표준발음법 제4항에 따르면 'ㅟ'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할 수도 있으므로 기존의 표기를 따른 것입니다. 다음, 'ㅝ'를 'wo'로 적는 것은 'ㅕ'와 'ㅛ'는 'yeo', 'yo'로 적어야 서로 구별되나, 'ㅝ'는 짝이 될 만한 'ㅗ'와 'ㅓ'가 결합된 소리가 없어 간결하게 'wo'로 적더라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ㅢ'를 'ui'로 적는 것은 'ㅡ'와 'ㅣ'가 연이어 발음되어 'eui'로 적어야 하겠지만, 너무 번잡하고, 'ui'가 'ㅢ'의 발음을 더 쉽게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0, '모순되다'의 품사,2020. 1. 16. ," ""그의 머리에는 모순된 두 가지 생각이 일어났다.""에서 '모순된'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제시된 문장에서 '모순된'의 품사는 동사입니다. 여기서 '모순된'은 동사 '모순되다'의 어간에,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사건이나 행위가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 '-ㄴ'이 결합한 말입니다. " 0," '모른다 뿐', '모른다뿐'의 띄어쓰기",2020. 1. 16. ," '모른다 뿐이지', '모른다 뿐이냐'에서 '뿐'은 앞말과 붙여 쓰나요? "," '모른다 뿐이지', '모른다 뿐이냐'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여기서 '뿐'은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여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이런 쓰임의 '뿐'은 전형적으로 '-다 뿐이지' 구성으로 쓰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의문문으로 '-다 뿐이냐'로도 쓰입니다. " 0, '모르다'의 품사,2020. 1. 16. ," '모르다'는 어째서 동사인가요? "," '모르다'는 '모르는 사람', '아무도 모른다'와 같이 활용하므로 동사입니다. 품사는 단어의 기능, 형태, 의미에 따라 구분되는데. ‘모르다’는 의미적으로 형용사로 볼 수도 있겠지만, 형태적으로 여느 동사처럼 ‘-ㄴ다’, ‘-는’과 같은 어미가 결합해 '모른다', '모르는'으로 활용하고, 통사적으로 ‘-을 모르다’와 같이 목적어를 취하므로 동사로 분류됩니다. " 0, '모래주머니'의 표준 발음,2020. 1. 16. ," '모래주머니'의 표준 발음은 [모래쭈머니] 아닌가요? "," '모래주머니'의 표준 발음은 [모래주머니]입니다. '모래'와 '주머니'가 결합한 말이나 사잇소리 현상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 0, '모둠전'과 '모듬전'의 표현,2020. 1. 16. ," 음식점에서 전이 여러 종류 나오는 것을 '모둠전'이라 하나요, '모듬전'이라 하나요? "," 전이 여러 종류 나오는 메뉴는 '모둠 전'이라 합니다. 초ㆍ중등학교에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하여 학생들을 작은 규모로 묶은 모임을 '모둠'이라 하고, 여러 가지 재료를 넣고 끓이면서 먹는 일본식 냄비 요리를 '모둠냄비'라 하는 데다가,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모둠 전'이 '호박, 버섯, 고기 완자 등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든 전'을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 0, 'Mona Lisa'의 띄어쓰기,2020. 1. 16. ," '모나리자(Mona Lisa)'는 '리자 부인'이라는 뜻이니 '모나 리자'로 띄어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Mona Lisa'는 우리말에서 한 단어로 굳어져 '모나리자'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0항 2에 따르면, 원어에서 띄어 쓴 말은 띄어 쓴 대로 한글 표기를 하되,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Mona Lisa'는 굳어진 대로 붙여 적습니다. " 0," '몇 시 몇 분', '몇시 몇분'의 띄어쓰기",2020. 1. 16. ," '몇 시 몇 분'이 맞나요, '몇시 몇분'이 맞나요? "," '몇 시 몇 분'이 원칙이나 '몇시 몇분'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몇'은 흔히 의문문에 쓰여 '뒤에 오는 말과 관련된 수를 물을 때' 쓰는 관형사이므로 '몇 시 몇 분'으로 띄어 씁니다만,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3개 이상)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으므로, '몇시 몇분'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명령문의 범위,2020. 1. 16. ," 우리가 평소에 ""못 가!""라고 하는 것도 명령문 아닌가요? "," ""못 가!""는 상대방에게 못 간다고 선언을 하는 문장으로 명령문이 아닙니다. 가겠다는 상대를 막아서며 선언하듯이 ""못 가.""라고 한다면 간접적으로 가지 말라는 명령의 화행을 실현할 수도 있습니다만, 이는 발화 상황에서 구분되는 것이지 문장에서 구분되는 것은 아닙니다. " 0," '몇 월 몇 일', '몇 월 며칠'의 표기",2020. 1. 16. ," '몇 월 며칠'과 '몇 월 몇 일'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몇 월 며칠'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7항에 따르면 둘 이상의 단어가 어울려 이루어진 말은 각각 그 원형을 밝히어 적되, 어원이 분명하지 않은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습니다. '며칠'이 만약 '몇 일(日)'이었다면 '몇 월(月)'[며둴]에 준해 [며딜]로 발음되었겠지만, 그렇게 발음되지 않고 [며칠]로 발음되므로 소리대로 '며칠'로 적는 것입니다. " 0, 용언 명사형의 사전 등재,2020. 1. 16. ," '메스꺼움'과 '역겨움'은 왜 사전에 실려 있지 않나요? "," 사전에서 용언은 기본형으로만 제시되기 때문입니다. '메스꺼움'과 '역겨움'은 각각 형용사 '메스껍다', '역겹다'의 명사형인데, 사전에는 '메스껍다', '역겹다'와 같은 기본형으로만 실리고 '메스꺼움', '역겨움'과 같은 활용형(명사형)으로는 실리지 않습니다. " 0, '메어지다'의 표현,2020. 1. 16. ," ""칠판이 글씨로 완전히 메어졌다.""는 잘못된 표현인가요? "," ""칠판이 글씨로 완전히 메어졌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메다'는 '뚫려 있거나 비어 있는 곳이 막히거나 채워지다'를 뜻하는 자동사이지만, '-어지다'로 쓰여 '그렇게 하게 됨'의 뜻을 나타내는 '지다'를 붙여 '메어지다'로 쓸 수 있습니다. " 0, '먼바다'와 '먼 바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국어사전에 '먼바다'가 한 단어로 올라 있는데 '먼 바다'로 써야 하지 않나요? "," '먼바다'는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다만, '아주'와 같은 부사의 수식을 받는 경우에는 구이므로 '아주 먼 바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먹을 거니'와 '먹을 꺼니'의 표기,2020. 1. 16. ," '먹을 거니'와 '먹을 꺼니'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먹을 거니'가 바른 표기입니다. '-을 거니'는 듣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묻는 뜻을 나타내나 '거'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먹을 거니'로 적습니다. 여기서 '거'가 [꺼]로 소리 나는 것은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되기 때문입니다. " 0, '먹었는지'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먹었는지'를 형태소로 분석하면 어떻게 되나요? "," 형태소에 대한 판단은 이론적 배경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먹었는지'는 '먹-(어간)+-었-(선어말 어미)+-는지(연결 어미)'와 같이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 0," '먹어라', '먹거라'의 표현",2020. 1. 16. ," 최근에 '먹어라'도 '먹거라'로 쓸 수 있게 허용됐다고 하던데 맞나요? "," '먹어라', '먹거라' 모두 쓸 수 있는 것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거라'를 '-어라'의 불규칙 활용 어미가 아니라 '-어라'보다 예스러운 느낌을 주는 명령형 어미로 보므로 ‘먹어라’는 물론 예스러운 느낌의 ‘먹거라’도 쓸 수 있습니다. " 0, '먹고 싶다'와 '먹어 보고 싶다'의 차이,2020. 1. 16. ," '먹어 보고 싶다', '먹고 싶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먹어 보고 싶다'는 '먹고 싶다'에 비해 보조 동사 '보다'가 더 쓰였습니다. 보조 용언 '보다'는 '-어 보다' 구성으로 쓰여 어떤 행동을 시험 삼아 한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먹고 싶다'는 단순히 '먹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갖고 있음'을 나타내지만, '먹어 보고 싶다'는 '시험 삼아 먹고자 하는 마음이나 욕구를 갖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 0, '먹고'의 표준 발음,2020. 1. 16. ," '먹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먹고'의 표준 발음은 [먹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먹고'는 [먹꼬]로 발음합니다. " 0, '머물다'의 명사형,2020. 1. 16. ," '머물다'의 명사형은 '머뭄'인가요, '머묾'인가요, '머무름'인가요? "," '머물다'의 명사형은 '머묾'입니다. '머물다'의 어간 '머물-' 뒤에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하는데 'ㅁ'은 어간의 'ㄹ' 받침이 탈락하는 조건이 아니므로 '머뭄'이 아니라 '머묾'으로 활용합니다. 한편, '머무름'은 '머물다'가 아니라 '머물다'의 본말 '머무르다'의 어간 '머무르-'에 '-ㅁ'이 결합한 말입니다. " 0, '맺혔습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맺혔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맺혔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매첟씀니다]입니다. '맺혔습니다'는 표준발음법 제12항 1의 [붙임 1]에 따라 받침 'ㅈ'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므로 두 소리를 합쳐 [ㅊ]으로 발음하고, 제5항 다만 1에 따라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쳐'는 [처]로 발음하며, 제9항에 따라 받침 'ㅆ'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나고, 제23항에 따라 받침 'ㄷ(ㅆ)'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며, 제18항에 따라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매첟씀니다]로 발음합니다. " 0, '매무새'와 '매무시'의 차이,2020. 1. 16. ," '매무새', '매무시'는 다른 말인가요? ""거울을 보고 {매무새/매무시}를 다시 했다.""에서 알맞은 표현은 무엇인가요? "," ""거울을 보고 매무시를 다시 했다.""가 적절합니다. '매무새'는 '옷, 머리 따위를 수습하여 입거나 손질한 모양새'를 뜻하고, '매무시'는 '옷을 입을 때 매고 여미는 따위의 뒷단속'을 뜻하는데, '뒷단속'은 다시 할 수 있지만 '모양새'는 다시 할 수 없으므로 ""거울을 보고 매무시를 다시 했다.""가 알맞습니다. " 0, 활용 시 매개 모음의 쓰임,2020. 1. 16. ," 용언의 활용 시 자음 충돌을 피하기 위해 '먹으면'처럼 매개 모음이 들어간다고 알고 있는데 '먹는', '먹던'에는 왜 매개 모음이 들어가지 않나요? "," '매개 모음'의 분포는 일률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간의 자음과 어미의 자음 사이에서 음을 고르게 하기 위해 '-으면', '-으니', '-으랴', '-은'과 같이 매개 모음이 나타나지만, 그와 같은 모든 경우에 매개 모음이 쓰이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는', '-던' 외에도 '-자면', '-든지', '-듯이'와 같은 어미 앞에서도 '-으-'가 쓰이지 않습니다. " 0, '매'와 '부'의 차이,2020. 1. 16. ," 공문서 붙임물의 수량을 표시할 때 '몇 매' 또는 '몇 부' 등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때 '매' 와 '부'의 차이점이 무엇인지요? "," '매(枚)'는 종이나 널빤지 따위를 세는 단위이고, '부'는 신문이나 책을 세는 단위이므로, 첨부하는 문서의 장수는 '매', 첨부하는 문서의 가짓수는 '부'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매'는 '장'으로 순화하여 쓸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 0, '맞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맞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맞히다'의 표준 발음은 [마치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1의 [붙임 1]에 따르면 받침 'ㅈ'이 뒤 음절 첫소리 'ㅎ'과 결합되면 두 소리를 합쳐 [ㅊ]으로 발음하므로 '맞히다'는 [마치다]로 발음합니다. '맞히다'가 '맏히다>마티다'와 같이 음절말끝소리규칙이 적용되고 축약이 된 다음 구개음화가 일어나 [마치다]로 발음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낮 한때'[나탄때]나 '낮하고'[나타고], '낮후'[나투] 처럼 두 단어가 결합되거나 연결된 경우에는 음절말끝소리규칙이 먼저 적용되고 축약이 일어나지만 '맞히다'[마치다], '놓자'[노차]처럼 한 단어 안에서 어간과 접미사가 결합하거나 어간과 어미가 결합하는 경우에는 곧바로 축약이 됩니다. " 0, '맞혀'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맞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맞혀'의 표준 발음은 [마처]입니다. '맞혀'는 '맞히어'를 줄여 쓴 말로, 표준발음법 제12항 1의 [붙임 1]에 따라 'ㅈ'과 'ㅎ'이 축약되고, 제5항 다만 1에 따라 용언의 활용형에 나타나는 '쳐'는 [처]로 발음하므로 [마처]로 발음합니다. " 0," '맞춤', '마춤'의 표기",2020. 1. 16. ," '마춤'과 '맞춤'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맞춤'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5항에 따르면, 예전에 '(박자를) 맞추다/(옷을) 마추다'와 같이 두 가지로 구별하여 적던 말은 '맞추다' 한 가지로 적기로 하였으므로, '마춤'과 '맞춤'은 뜻을 구별하지 않고 '맞춤'으로 적습니다. " 0, 의성어 '쨍'의 문장 부호,2020. 1. 16. ," ""냄비 뚜껑끼리 세게 맞부딪치면 쨍! 큰 소리가 나.""에서 '쨍!'처럼 문장 중간에 느낌표가 들어가도 될까요? "," ""냄비 뚜껑끼리 세게 맞부딪치면 '쨍!' 하고 큰 소리가 나.""와 같이 써야 합니다. '쨍'은 소리를 나타내는 부사라 뒤에 느낌표가 올 이유가 없습니다만, 소리가 직접 인용 되는 경우라면 큰따옴표에 넣어 쓸 수는 있겠습니다. 참고로 의성어 뒤에 쓰여 '그런 소리가 나다. 또는 그런 소리를 내다'를 뜻하는 '하다'의 용례에 비추어 느낌표 없이 ""‘탕’ 하고 총소리가 났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맞벌이'와 '외벌이'의 차이,2020. 1. 16. ," '맞벌이'에 대응하는 말은 '외벌이'라고들 하는데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네요. '외벌이'를 쓸 수 있나요? "," '맞벌이'에 대응하는 말로 '외벌이'를 쓸 수 있습니다. 예전에 외벌이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부부가 같이 버는 '맞벌이'라는 말이 생겨 굳어졌습니다만, 최근에 맞벌이가 주를 이루면서 그에 대응하는 말로 '외벌이'를 쓰게 되었습니다. '외벌이'는 현재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가정에서 한 사람만이 직업을 가지고 돈을 벎. 또는 그런 일'을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 0, '맞냐고'와 '맞느냐고'의 표현,2020. 1. 16. ," ""그 문제의 답이 맞느냐고 물었다."", ""그 문제의 답이 맞냐고 물었다.""에서 어떤 게 맞나요? "," ""그 문제의 답이 {맞느냐고/맞냐고} 물었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느냐고'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느냐’의 간접 인용을 나타내는 말로, ""어디 가느냐고 물었다.""와 같이 쓰이고, '-냐고'는 용언 어간 뒤에 붙어 '-냐'의 간접 인용을 나타내는 말로, ""어디 아프냐고 물었다.""와 같이 쓰이므로 동사인 '맞다'는 '맞느냐고', '맞냐고'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꺼려 하다', '꺼려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꺼려 하다', '꺼려하다'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꺼려 하다', '꺼려하다' 모두 바릅니다. 여기서 '하다'는 일부 동사 뒤에서 ‘-어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상태나 태도를 드러냄'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아' 뒤 보조 용언은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므로 '꺼려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꺼려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맛보기', '맛뵈기'의 표현",2020. 1. 16. ," '맛보기'와 '맛뵈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맛보기'가 표준어입니다. '맛을 보도록 조금 내놓은 음식'을 이르거나 '어떤 일을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시험 삼아 해 보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표준어는 '맛보기'이고, '맛뵈기'는 '맛보기'의 방언입니다. " 0, '맑디맑은'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맑디맑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맑디맑은'의 표준 발음은 [막띠말근]입니다. '맑디맑은'은,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ㄺ)'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며, 제14항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어미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의 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막띠말근]으로 발음합니다. " 0, '말하기'와 '말 하기'의 띄어쓰기,2020. 1. 16. ," '말하기'와 '말 하기'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말하기'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파생어 '말하기'는 국어 학습에서, 말하는 사람의 생각이나 느낌, 의견 등을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일을 이르거나 자기의 의사를 상대편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말로 표현하는 일을 이르고, 동사 '말하다'의 명사형 '말하기'는 생각이나 느낌 따위를 말로 나타냄을 이릅니다. 참고로 '말'이 수식을 받는 경우에는 '고운 말 하기'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말마따나'의 표현,2020. 1. 16. ," '말마따나'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말마따나'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말마따나'는 '말' 뒤에 '말한 대로, 말한 바와 같이'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 '마따나'가 붙은 형태입니다. " 0, '맏이'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맏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맏이'의 표준 발음은 [마지]입니다. '맏이'는, 표준발음법 제17항에 따르면 '받침 'ㄷ'이 접미사의 모음 'ㅣ'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ㅈ]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마지]로 발음합니다. " 0, '알다'의 명사형,2020. 1. 16. ," ""맞춤법을 잘 {암/앎}.""에서 무엇이 맞나요? "," ""맞춤법을 잘 앎.""이 맞습니다. '알다'의 명사형은 어간 '알-' 뒤에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하므로 '앎'으로 적습니다. " 0," '-러', '-다가'로 이어진 문장의 종류",2020. 1. 16. ," ""우리는 자네를 만나러 왔네."", ""여태껏 잘해 오다가 그게 뭐냐?""는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볼 수 있나요? "," 둘 다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입니다. ""우리는 자네를 만나러 왔네."", ""여태껏 잘해 오다가 그게 뭐냐?""는 앞뒤 절을 바꾸면 어색한 문장이 되므로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이 맞습니다. " 0," '만 38세', '만38세'의 띄어쓰기",2020. 1. 16. ," 만 나이 38세를 쓸 때 '만38세'와 '만 38세'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만 38세'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만'은 '날, 주, 달, 해 따위의 일정하게 정해진 기간이 꽉 참'을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뒷말과 띄어서 씁니다. " 0, '막일'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막일'은 합성어인가요, 아니면 파생어인가요? "," '막일'은 파생어입니다. '막일'은 어근 '일'에, '닥치는 대로 하는'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막-'이 붙어 만들어진 파생어입니다. " 0, '마치다'와 '끝나다'의 차이,2020. 1. 16. ," '마치다'와 '끝나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마치다'는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나다 또는 그렇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 타동사 통용어이고, '끝나다'는 '일이 다 이루어지다', '다 되어 없어지다'의 뜻을 나타내는 자동사입니다. 따라서 '마치다'가 자동사로 쓰이는 경우에는 뜻 차이가 별로 없어 '일이 {마치다/끝나다}'와 같이 '끝나다'로 대체할 수 있지만, '마치다'가 타동사로 '일을 마치다'와 같이 쓰이는 경우에는 '끝나다'로 대체할 수가 없습니다. " 0, '馬朝旭'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중국 정부 '馬朝旭' 외교부 보도국장의 이름은 '마차오쉬'로 적나요, '마자오쉬'로 적나요? "," '마자오쉬(馬朝旭)'로 적습니다. 중국 인명 '馬朝旭'는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83차 회의에서 '마차오쉬'로 결정하였다가 87차에서 '마자오쉬'로 정정한 바 있습니다. " 0," '소리 하지 마', '소리하지 마'의 띄어쓰기",2020. 1. 16. ,"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마."", ""마음에 없는 소리하지 마.""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마.""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판소리나 잡가를 부르다'를 뜻하는 복합어 '소리하다'가 있으나 ""마음에 없는 소리 하지 마.""의 '소리 하지'는 합성어 뜻이 아니고, 구조적으로도 '소리'가 '마음에 없는'이라는 관형절의 수식을 받으므로 띄어 씁니다. " 0," '마음속', '마음 속'의 띄어쓰기",2020. 1. 16. ," '마음속', '마음 속'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마음속'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마음속'은 '마음'과 '속'이 결합하여 굳어진 합성어이므로 '마음속'과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 전복을 세는 단위,2020. 1. 16. ," 전복은 '개'로 세나요, '마리'로 세나요? "," 전복은 '마리'로 셉니다. '마리'는 짐승이나 물고기, 벌레 따위를 세는 단위이고 '개'는 낱개로 된 물건을 세는 단위이므로 '전복'은 '마리'를 단위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물고기나 벌레 따위를 세는 단위로 '미(尾)'도 있습니다. " 0," '마땅치 않아 하다', '마땅치 않아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마땅치 않아 하다', '마땅치 않아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마땅치 않아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보조 동사 '하다'는 형용사 뒤에서 ‘-어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느낌을 가짐'을 나타내지만 '마땅치 않다'와 같은 구 뒤에는 붙여 쓸 수가 없으므로 '마땅치 않아 하다'로 띄어 씁니다. " 0, '마다하다'의 활용,2020. 1. 16. ," '마다하다'를 활용할 때 '마다하느냐?'와 '마다느냐?'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마다하느냐'가 맞습니다. '마다하다'의 어간 '마다하-' 뒤에,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예스럽게 물음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느냐'가 결합하면 '마다하느냐'로 활용합니다. '마다'는 '마다하다'의 어근이라 어미 '-느냐'가 바로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흐르다'의 활용,2020. 1. 16. ," 문법책을 보면 '흐르다'와 같은 '르' 불규칙 활용을 하는 말은 모음 어미와 결합하면 '흘러', '흘렀다'와 같이 '르'가 'ㄹㄹ'로 바뀐다는데, 왜 모음 어미 '-오'와 결합하면 그렇게 안 되나요? ","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르' 불규칙 활용은 어미 '-아/-어' 앞에서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참고하신 책에서는 설명의 편의를 위해 '모음 어미'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규정에 따라서도 그렇고 실제 언어 현실에서도 '-오' 앞에서는 규칙 활용을 합니다. 이에 따라 '흐르다'는 '흐르고, 흘러, 흘렀다, 흐르오'와 같이 활용합니다. " 0," 'locker', 'locker room'의 외래어 표기 차이",2020. 1. 16. ," 외래어 표기 용례집에 'locker'는 '로커', 'locker room'는 '라커 룸'이라고 나와 있는데 똑같은 'locker'인데 왜 '로커'와 '라커'로 다른가요? "," 'locker'는 영국식 발음에 따라 '로커'로 적은 것이고 'locker room'은 미국식 발음에 따라 '라커 룸'으로 적은 것입니다.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5항에 따르면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므로 같은 언어의 같은 단어라도 각각 굳어진 대로 '로커', '라커 룸'으로 적습니다. 다만, '로커'가 있는 만큼 '로커 룸'도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 0," '이로서니', '로서니'의 표현",2020. 1. 16. ," '제 아무리 끈질긴 {사나이로서니/사나이이로서니}'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제 아무리 끈질긴 사나이로서니', '제 아무리 끈질긴 사나이이로서니' 둘 다 맞습니다. '사나이' 뒤에 서술격 조사 '이다'의 어간 '이-'와 어미 '-로서니'를 붙여 '사나이이로서니'와 같이 적습니다만, '사나이'와 같이 모음으로 끝나는 명사 뒤에 붙는 서술격 조사 어간 '이-'는 쉽게 생략되므로 '사나이로서니'와 같이 적기도 합니다. " 0, 고유명사의 번역 표기,2020. 1. 16. ," '해수욕장', '계곡', '공항', '공원' 등이 고유 명사와 같이 쓰일 경우 영어로 번역해서 표기하도록 용례집에 나온 것을 봤는데, 이는 어느 어문 규정에 근거를 둔 것인지요? "," 고유 명사의 영어 번역은, 2015년에 문체부에서 고시한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을 따라야 합니다. 이 지침에 따르면 계곡이나 해변 같은 자연 지명은 이름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번역한 용어를 뒤에 제시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항이나 공원 같은 인공 지명은 앞부분은 로마자로 표기하고 뒷부분은 번역하여 제시합니다. 따라서 '송추계곡'은 'Songchugyegok Valley'로 표기하고 '달성 공원'은 'Dalseong Park'와 같이 표기합니다. 참고로, 이 지침이 있기 전에 나온 용례집에서는 실용상 편의를 위해 제시했던 것으로, 앞으로는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라 표기하시면 됩니다. " 0," '-고(요)', '-구(요)'의 표현",2020. 1. 16. ," '뭐라구요', '사랑한다구요', '숙제 다 했다구'는 바른 표현인가요? "," '뭐라구요', '사랑한다구요', '숙제 다 했다구'는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여기에 쓰인 '-라구', '-ㄴ다구', '-다구'는 각각 '-라고', '-ㄴ다고', '-다고'의 비표준어입니다. 따라서 '뭐라고요', '사랑한다고요', '숙제 다 했다고'로 써야 바릅니다. " 0, 어간의 'ㄹ' 탈락 조건 ,2020. 1. 16. ," 어간이 'ㄹ'로 끝나는 용언은 특정 조건의 어미 앞에서 'ㄹ'이 탈락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구체적인 조건은 무엇인가요? "," 어간의 'ㄹ'은 'ㄴ', '-ㄹ', 'ㅂ', 'ㅅ', '-오' 앞에서 탈락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1의 해설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의 'ㄹ'이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사네', '살', '삽시다', '사세', '사오'와 같이 줄어지는 경우 준 대로 적습니다. 뒤에 'ㄹ'이 오는 경우는 관형사형 어미 '-ㄹ'인 경우에만 어간의 'ㄹ'이 탈락하고 '살리라'처럼 다른 'ㄹ'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습니다. " 0, '있을런지요'와 '있을는지요'의 표기,2020. 1. 16. ," '있을런지요', '있을는지요' 중 무엇이 바른 표기인가요? "," '있을는지요'가 바른 표기입니다. '있다'의 어간 '있-' 뒤에,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이 나타내는 일과 상관이 있는 어떤 일의 실현 가능성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을는지'와 두루높임의 '요'가 결합한 말이므로, '있을는지요'와 같이 적습니다. " 0, '분위기를 띄우다'와 '분위기를 띠우다'의 표기,2020. 1. 16. ," ""분위기 좀 {띄워/띠워} 봐.""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분위기 좀 띄워 봐.""가 바른 표기입니다. 여기서 '띄우다'는 '(비유적으로) 차분하지 못하고 어수선하게 들떠 가라앉지 않게 되다'를 뜻하는 '뜨다'의 사동사입니다. '띄우다'는 표준발음법 제5항 다만 3에 따라 [띠우다]로 발음되어 소리대로 '띠우다'로 적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표기입니다. " 0," '띄었다', '뜨였다'의 차이",2020. 1. 16. ," ""흥미로운 사실이 눈에 {뜨였다/띄었다}.""에서 '뜨였다'와 '띄었다'의 차이는 무엇이지요? "," '뜨였다'(뜨이었다)와 '띄었다'는 각각 본말 '뜨이다'와 준말 '띄다'의 같은 활용형으로 의미 차이가 없습니다. 본말 '뜨이다'의 어간 '뜨이-'에 '-었다'가 결합하면 '뜨이었다'가 되어 '뜨였다'로 줄 수 있고, 준말 '띄다'의 어간 '띄-'에 '-었-'과 '-다'가 결합하면 '띄었다'가 될 수 있습니다. " 0," '띄다', '띄우다'의 표현",2020. 1. 16. ," ""책상 사이를 띄어라.""로 쓴다던데 ""책상 사이를 띄워라.""로 쓰면 안 되나요? "," ""책상 사이를 띄워라.""로도 쓸 수 있습니다. '띄우다'는 '공간적으로 거리가 꽤 멀다'를 뜻하는 '뜨다'의 사동사로서, 흔히 '띄다'로 줄여 ""책상 사이를 띄어라.""와 같이 쓰이지만 본말 '띄우다'를 써 ""책상 사이를 띄워라.""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일주일', '일 주일'의 띄어쓰기",2020. 1. 16. ," '일주일'과 '일 주일'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일주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일주일'은 '한 주일 또는 칠 일'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뜨이다'와 '띄다'의 기본 표제어,2020. 1. 16. ," '뜨이다'와 '띄다' 중 어느 것이 더 기본적인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본말 '뜨이다'가 더 기본적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본말 '뜨이다'에 직접적인 뜻풀이가 되어 있고, '띄다'는 '뜨이다'의 준말로 제시되어 있으므로 직접적인 뜻풀이가 되어 있는 본말 '뜨이다'가 더 기본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0, 접사 '-이우-'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뜨다'의 피동이 '뜨이다', 사동이 '띄우다'라는데, 여기서 사동 접미사 '-이우-'는 형태소가 하나인가요, 둘인가요? "," 사동 접미사 '-이우-'는 공시적으로 하나의 형태소입니다. 단어 형성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이우-'를 하나의 사동 접미사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 0, '뜨겁다'의 활용,2020. 1. 16. ," ""아, {뜨거/뜨거워}!"" 중 어떤 표현이 맞나요? "," ""아, 뜨거워.""가 맞습니다. '뜨겁다'는 어간 '뜨겁-' 뒤에 어미 '-어'가 붙으면 '뜨거워'와 같이 활용되는데, 이를 '뜨거'로 줄여 쓰지는 않습니다. " 0," '뛰어 올라가다', '뛰어올라 가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뛰어 올라가다', '뛰어올라 가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뜻에 따라 '뛰어(서) 올라가다', '뛰어올라(서) 가다'와 같이 띄어 쓸 수 있습니다. '뛰어(서) 올라가다'는 '뛰어서(뛰는 방법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또는 아래에서 위로 가다' 정도의 뜻을 나타내고, '뛰어올라(서) 가다'는 '몸을 날리어 높은 곳으로 단숨에 올라서(오른 다음) 가다'의 뜻을 나타냅니다. " 0, '뛰어나다'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뛰어나다'가 통사적 합성어라는데, '뛰다'의 어미가 되는 부분은 '-어'인가요? "," 그렇습니다. '뛰어나다'는 '뛰-+-어+나-+-다'로 분석되는 통사적 합성어로서 여기서 '뛰다'의 어간에 결합한 어미는 연결 어미 '-어'가 맞습니다. " 0, '뛰놀다'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뛰놀다'가 비통사적 합성법이라는 건 알겠는데요. 그 이유가 '뛰놀다'에서 '어'가 빠졌기 때문인가요, '뛰다'라는 본용언과 '놀다'라는 본용언이 합쳐졌기 때문인가요? "," 어간과 어간이 바로 결합했기 때문입니다. '뛰놀다'는 어간 '뛰-'와 어간 '놀-'이 적절한 연결 어미로 이어지지 않고 바로 결합하여 통사적 구성에서 벗어나므로 비통사적 합성어라는 것입니다. " 0, '뚜렷이'와 '깔끔히'의 차이,2020. 1. 16. ," '뚜렷하다', '깔끔하다'를 부사로 바꿀 때 적용되는 규칙은 무엇인가요? "," 한글맞춤법 제51항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습니다. '뚜렷하다'의 파생 부사는 [뚜려시]로 발음되므로 '뚜렷이'로 적고, '깔끔하다'의 파생 부사는 [깔끔히]로 발음되므로 '깔끔히'로 적습니다. " 0, 말발굽 소리,2020. 1. 16. ," 혹시 말이 달리는 소리(말발굽 소리)를 표현하는 의성어는 없나요? "," '때각때각'으로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딱히 말발굽 소리로 뜻풀이되어 있는 말은 없지만, ‘작고 단단한 물건이 잇따라 가볍게 부딪치거나 부러지는 소리’를 의미하는 ‘때깍때깍’이 있습니다. " 0, '먼지를 떨어내다'와 '먼지를 털어 내다'의 표현,2020. 1. 16. ," '먼지를 떨어내다/털어 내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먼지를 떨어내다'가 자연스러운 표현입니다. 여기서 '떨어내다'는 '떨어져 나오게 하다'를 뜻하는 말로 '먼지를 떨어내다', '콩을 떨어내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털어 내다'는 '털다'의 어간에 '-어 내다'가 결합한 말인데, '털다'가 '달려 있는 것, 붙어 있는 것 따위가 떨어지게 흔들거나 치거나 하다'의 뜻으로 '이불을 털다', '옷을 털다'와 같이 쓰이는 말이라 '먼지'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 0, '떡볶이'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떡볶이'를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Tteokbokki'가 될 것 같은데, 농림부 지원 떡볶이 연구소에서 세계화를 위해 '떡볶이'를 'Topokki'로 적기로 했다는데,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떡볶이'는 'tteokbokki'로 표기합니다. 'Topokki'는 우리 음식의 세계화를 위해 상표화한 표기로 로마자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아닙니다. " 0," '떡볶이', '떡볶기'의 표기",2020. 1. 16. ," '떡볶이'와 '떡볶기'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음식명은 '떡볶이'가 바른 표기입니다. '떡(을) 볶다'에, 몇몇 명사와 동사 어간의 결합형 뒤에 붙어 ‘사람’, ‘사물’, ‘일’의 뜻을 더하고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말이므로 '떡볶이'가 바릅니다. 한편, '떡볶기'는 '떡(을) 볶다'에, 일부 동사나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 '-기'가 결합한 말로서 '떡 볶기'로 띄어서 쓸 수는 있겠으나 의미적으로 '떡을 볶는 일'을 뜻하므로 음식명의 표기로는 맞지 않습니다. " 0," '떠돌아다니다', '떠돌아 다니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떠돌아다니다', '떠돌아 다니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떠돌아다니다'가 바릅니다. '떠돌아다니다'는 '정처 없이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다', '공중이나 물 위에 떠서 이리저리 움직이다' 등의 뜻을 나타내는 합성 동사이므로 '떠돌아다니다'로 붙여 씁니다. " 0, '복구'와 '복원'의 차이,2020. 1. 16. ," '남대문 복구/복원' 중 어느 말이 적절한가요? "," '남대문 복원'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복구’는 '손실 이전의 상태로 회복하는 것'이고 '복원'은 '원래대로 회복하는 것'이라 개념적으로는 둘 다 쓸 수 있지만, 문화재처럼 원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에는 '복원'이 더 잘 어울립니다. " 0, '때리다'의 문형,2020. 1. 16. ," '내가 너에게 때려 준다'가 문법적으로 틀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 '때리다'의 문형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때리다'는 타동사로서 '누가 누구를 때리다'와 같이 쓰이는데 ""내가 너에게 때려 준다.""는 목적어 '누구를'이 없고 부사어 '누구에게'가 있어 잘못된 것입니다. " 0, '딸리다'의 표현,2020. 1. 16. ," 부족하다는 의미의 '딸리다'는 표준어가 아닌가요? "," '딸리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실력이 좀 모자라다'는 뜻의 표준어는 '달리다'입니다. 이 '달리다'를 좀 강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된소리로 '딸리다'로 표현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는데 '딸리다'는 '달리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딸내미'의 표현,2020. 1. 16. ," 윗분의 따님을 '딸내미'라 하면 왠지 어색한데, ""사장님 딸내미는 참 이쁘십니다.""라고 할 수 있나요? "," 일반적으로 윗사람의 딸을 '딸내미'라 표현하지는 않습니다. '딸내미'는 '딸'을 귀엽게 이르는 말로 뜻풀이되어 있는데, 실제 쓰임을 보면 주로 자기 딸이나 허물없는 관계의 남의 딸을 가리킬 때 쓰입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문장처럼 윗사람의 딸을 가리켜 말할 때는 '딸내미'보다는, 남의 딸을 높여 이르는 '따님'을 써 ""사장님 따님은 참 이쁘십니다.""라고 높여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딸기잼', '딸기 잼'의 띄어쓰기",2020. 1. 16. ," '딸기잼', '딸기 잼'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딸기잼'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올라 있지 않지만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붙여 씁니다. " 0, '따른'과 '따라'의 차이,2020. 1. 16. ," '따른'과 '따라'의 구체적인 차이가 무엇인가요? "," '따른'과 '따라'는 모두 '따르다'의 활용형인데, 관형사형인 '따른'은 '사용 목적에 따른 분류'와 같이 뒤에 오는 체언의 뜻을 꾸며 주고, 부사형인 '따라'는 '법에 따라 일을 처리하다'와 같이 뒤에 오는 용언의 뜻을 꾸며 줍니다. " 0, '따뜻하다'와 '따듯하다'의 표현,2020. 1. 16. ," '따뜻하다'와 '따듯하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따뜻하다'와 '따듯하다' 둘 다 표준어입니다. '따뜻하다'는 '덥지 않을 정도로 온도가 알맞게 높다', '감정, 태도, 분위기 따위가 정답고 포근하다'를 뜻하고, '따듯하다'도 같은 뜻을 나타내는데 '따뜻하다'보다는 여린 느낌을 줍니다. " 0, '디자인'의 순화어,2020. 1. 16. ," 디자인 조례를 제정하려고 하는데, 제명부터 내용에 '디자인'이 계속 들어가네요. '디자인'을 우리말로 순화하면 어떻게 되나요? "," '디자인(design)'은 '설계', '도안', '의장' 등으로 다듬어졌습니다. 맥락에 따라 적절한 순화어를 선택하여 쓸 것을 권해 드립니다. 다만, 이들 순화어로 대체할 수 없는 경우에는 '디자인'을 그대로 쓸 수도 있습니다. " 0," '등쳐 먹다', '등쳐먹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등쳐 먹다', '등쳐먹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등쳐 먹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먹다'는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강조하는 보조 용언이 아니고 '수익이나 이문을 차지하여 가지다'를 뜻하는 본용언이므로 앞말과 붙여 쓸 수 없습니다. " 0, '등단 연도'와 '등단년도'의 표기,2020. 1. 16. ," '등단 연도', '등단년도' 중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등단 연도'가 맞습니다. '등단 연도'의 '연도(年度)'는 명사 '등단'의 수식을 받는 명사이므로 두음법칙을 적용해 '등단 연도'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붙여 쓰는 경우에도 마찬가지). 한편, 한글맞춤법 제10항의 다만에 따르면 의존 명사에서는 '냐, 녀' 음을 인정하므로, 수 관형사의 수식을 받는 의존 명사 '년도(年度)'는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고 '2019년도'와 같이 적습니다. " 0, '듯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보조 용언 '듯하다'도 허용에 따라 앞말과 붙여 쓸 수 있나요? "," '듯하다'도 앞말과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아/-어' 뒤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므로 '비가 올 듯하다'와 같이 쓰이는 '듯하다'도 앞말에 붙여 '비가 올듯하다'와 같이 붙여 쓸 수 있습니다. " 0, '들다'의 명사형,2020. 1. 16. ," '생각이 듬'이 맞나요, 아니면 '생각이 듦'이 맞나요? "," '생각이 듦'이 맞습니다. 동사 '들다'의 어간 '들-' 뒤에는,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붙어 '듦'의 형태로 활용합니다. 'ㅁ'은 어간의 'ㄹ'이 탈락하는 조건(ㄴ, -ㄹ, ㅂ, ㅅ, -오)도 아니고, 어간과 어미는 소리대로가 아니라 형태를 밝혀 적어야 하므로 '듬'으로 적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들으려고'의 표기 원리,2020. 1. 16. ," '소리 나는 대로 적되, 어법에 맞춰 적는다는 규정에 따르면 '듣다'의 활용형 '들으려고'는 '듣으려고'로 적어야 하지 않나요? '들으려고'는 어떤 규정에 따라 적은 것인가요? "," 한글맞춤법 제1항에 따르면,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하는데, 말씀하신 경우는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를 따른 것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5에 따르면, 어간의 끝 'ㄷ'이 'ㄹ'로 바뀔 적에 그 어간이나 어미가 원칙에 벗어나면 벗어나는 대로 적습니다. '듣다'의 어간 '듣-'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으려고'가 결합하면 어간 끝 'ㄷ'이 'ㄹ'로 바뀌어 '들으려고'가 되므로 그 벗어나는 소리대로 적는 것입니다. " 0, '들다보다'의 표현,2020. 1. 16. ," '밖에서 안을 보다'로 쓰이는 '들여다보다'의 준말로 '들다보다'를 쓸 수 있는지요? "," '들다보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밖에서 안을 보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들여다보다'이고, '들다보다'는 '들여다보다'의 경북 방언입니다. " 0, '들어가 봐야'의 띄어쓰기,2020. 1. 16. ," '들어가 봐야/들어가봐야 알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들어가 봐야 알지'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어' 뒤에 쓰이는 보조 용언은 앞말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지만 앞말이 합성 동사인 경우에는 띄어 쓰므로, 합성동사 '들어가다'의 어간 뒤에, '-어 보다' 구성으로 쓰이는 보조 동사 '보다'는 앞말과 띄어 '들어가 봐야 알지'로 띄어 씁니다. " 0," '듣자 하니', '듣자니'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듣자 하니', '듣자니'는 어떻게 생긴 말인가요? "," '듣자 하니', '듣자니'는 '듣자고 하니'에서 각각 '고', '-고 하-'가 줄어 생긴 말입니다. " 0, '드시고 남은'과 '드시다 남은'의 표현,2020. 1. 16. ," ""{드시고/드시다} 남은 물을 화초에 버리지 마시오."" 중 무엇이 적절한 표현인가요? "," ""드시고 남은 물을 화초에 버리지 마시오.""가 적절합니다. 여기서 '-고'는 두 사실 간에 계기적인 관계가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앞뒤 절의 주어가 다를 수 있으므로 '고객이 드시다'와 '물이 남다'를 이어 '(고객이) 드시고 남은 물'과 같이 쓸 수 있지만, '-다(가)'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 따위가 중단되고 다른 동작이나 상태로 바뀜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앞뒤 절의 주어가 같아야 하므로 '(고객이) 드시다 남은 물'은 구조적으로 부적절합니다. 따라서 ""드시고 남은 물을 화초에 버리지 마시오.""가 알맞습니다. 참고로, 굳이 '-다(가)'를 써 표현하겠다면 뒤 절의 서술어를 앞 절의 주어와 어울리는 '남기다'로 바꾸어 ""(고객이) 드시다 남기신 물을 화초에 버리지 마시오.""과 같이 표현해야 합니다. " 0,"'드나들듯이', '드나들 듯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자기 집 드나들듯이/드나들 듯이 편안한 마음으로'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자기 집 드나들듯이 편안한 마음으로'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드나들듯이'는 의미상 '드나들다'의 어간 '드나들-' 뒤에,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듯이'가 결합한 말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뒤풀이'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뒤풀이'는 합성어일까요, 파생어일까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뒤풀이'는 합성어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어떤 일이나 모임을 끝낸 뒤에 서로 모여 여흥(餘興)을 즐김. 또는 그런 일'을 뜻하는 '뒤풀이'는 '뒤'와 '풀이'로 직접 성분 분석이 되어 있으므로 합성어입니다. " 0, '뒤엉키다'의 쓰임,2020. 1. 16. ," ""아이들이 그 주위로 몰려들어 뒤엉킨 두 아이를 구경한다.""에서 '뒤엉키다'는 여럿일 경우에 쓰는 단어로 아는데 써도 되나요? "," ""아이들이 그 주위로 몰려들어 뒤엉킨 두 아이를 구경한다.""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뒤엉키다'는 '사람이나 동물 따위가 한 무리를 이루거나 달라붙다'를 뜻하므로 두 아이가 달라붙어 싸우는 모습을 '뒤엉킨 두 아이'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 '뒤바람'의 표준 발음,2020. 1. 16. ," '뒤바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북풍'을 뜻하는 '뒤바람'의 표준 발음은 [뒤ː바람]입니다. 표기 자체가 '뒤바람'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잇소리 현상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된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 0," '둘째가다', '둘째 가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둘째가라면/둘째 가라면 서러운' 중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둘째가라면 서러운'으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둘째가다'는 '최고에 버금하다'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둘째가라면'으로 붙여 씁니다. " 0, '둘러싸여'와 '둘러쌓여'의 표현,2020. 1. 16. ," '둘러싸여'와 '둘러쌓여'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둘러싸여'가 바른 표기입니다. '둘러싸여'는 '둘리어 감싸지다', '둥글게 에워싸이다'를 뜻하는 피동사 '둘러싸이다'의 활용형입니다. 한편, '둘러쌓여'는 '둘러쌓이다'의 활용형인데, '둘러쌓이다'라는 피동사는 쓰이지 않으므로 발음이 같은 '둘러싸이다'의 잘못된 표기로 보입니다. " 0, '두부'와 '조포'의 관계,2020. 1. 16. ," '두부'를 왜 '조포'라고 하지요? "," '조포'는 '두부'의 경상 방언입니다. 역사적으로는, 관가(官家)에 두부를 만들어 바치던 곳을 '조포소(造泡所)'라 하고, 능(陵)이나 원소(園所)에 속하여 나라 제사에 쓰는 두부를 맡아 만들던 절을 '조포사(造泡寺)'라 한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0, '신혼여행 하면'과 '신혼여행하면'의 띄어쓰기,2020. 1. 16. ," ""{신혼여행 하면/신혼여행하면} 제주도가 먼저 떠오른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신혼여행 하면 제주도가 떠오른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하다'는 ‘하면’ 꼴로 명사 다음에 쓰여 '이야기의 화제로 삼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이므로 '신혼여행 하면'으로 띄어서 씁니다. " 0," '두꺼비집', '두꺼비 집'의 띄어쓰기",2020. 1. 16. ," '흙으로 {두꺼비 집/두꺼비집}을 짓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흙으로 두꺼비 집을 짓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두꺼비 집'은 농업 전문어나 전기 전문어인 합성어 뜻이 아니고, 단순히 두꺼비의 집을 뜻하는 구이므로 '두꺼비 집'으로 띄어 씁니다. " 0, '된장녀'의 문체적 성격,2020. 1. 16. ," '된장녀'는 비속어인가요, 은어인가요? "," '된장녀'는 비어입니다. '된장녀'는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명품 소비를 지향하며 과시형 소비를 일삼는 여성을 비하하여 이르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은어'는 '어떤 계층이나 부류의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자기네 구성원들끼리만 빈번하게 사용하는 말'을 이르고, '비속어'는 '격이 낮고 속된 말'을 이르지만, '된장녀'는 대상을 비하하여 이르는 말이므로 대상을 낮추거나 낮잡는 뜻으로 이르는 '비어'입니다. '비속어'는 말하는 사람의 격을 떨어뜨리지만, '비어'는 가리키는 대상의 품격을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 0, '되지도 않은'과 '되지도 않는'의 표현,2020. 1. 16. ," '되지도 않은 영어'라는 자막이 나왔는데, '되다'가 동사고 현재를 말하는 것이니 '되지도 않는'이 맞는 거 아닌가요? "," 영어 구사 능력이 떨어진다는 뜻이라면 '되지도 않는 영어'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알고 계신 대로 '되다'는 동사이고 현재의 영어 구사 능력을 말하는 것이므로 현재 관형사형 '않는'을 써 '되지도 않는 영어'라고 표현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되어'의 표준 발음,2020. 1. 16. ," '되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되어'의 표준 발음은 [되어/되여/뒈어/뒈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4항에 따르면 단모음 'ㅚ'는 이중 모음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되므로 '되'는 [되/뒈]로 발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표준발음법 제22항에 따르면 '되어'와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합니다. 따라서 '되어'의 표준 발음은 [되어/되여/뒈어/뒈여] 4가지가 됩니다. " 0, '되시기'와 '되시길'의 차이,2020. 1. 16. ," '되시기/되시길 바랍니다'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 '되시길'은 '되시기'에, '를'보다 더 구어적인 목적격 조사 'ㄹ'이 붙은 말로 '되시기'와 형태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제시하신 문장에서 목적격 조사가 표면적으로 있든 없든 그 앞말은 구조적으로 목적어 구실을 하므로 '되시길 바랍니다'외 '되시기 바랍니다'는 의미적인 차이가 없습니다. " 0," '되어야', '뵈어야'의 준말",2020. 1. 16. ," ""큰 인물이 돼야/되야 한다."", ""그분을 봬야/뵈야 한다.""에서 알맞은 표기는 무엇인가요? "," ""큰 인물이 돼야 한다."", ""그분을 봬야 한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어간 '되-', '뵈-' 뒤에 '-어야'를 붙이면 '되어야', '뵈어야'가 되고 이를 줄여 쓰면 '돼야', '봬야'가 됩니다. " 0, '동해 바다'의 표현,2020. 1. 16. ," '역전앞'은 틀린 표현이라고 하잖아요. 그럼 '동해 바다'도 틀린 표현인 건가요? "," '동해 바다'는 중복 표현이기는 하나 틀린 표현이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동해 바다'는 한자어 '동해(東海)'에 이미 '바다'의 뜻이 포함되어 있지만 뒤에 고유어 '바다'를 덧붙여 바다임을 분명히 한 표현으로 의미 중복적이라 간결하지는 않지만 문법적으로 틀린 표현은 아닙니다. 참고로, '역전앞'은 한 단어로 올라 있어 표준어 '역전'의 비표준어로 처리되었습니다. " 0," '늙다', '크다'의 품사",2020. 1. 16. ," ""사람은 왜 자꾸 늙느냐?"", ""어린애는 날마다 조금씩 키가 큰다.""에서 '늙다', '크다'의 품사는 무엇인지요? "," 둘 다 동사입니다. ""사람은 왜 자꾸 늙느냐?""의 '늙다'는 흔히 형용사 '젊다'(나이가 한창때에 있다)와 대비되어 형용사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사람이나 동물, 식물 따위가 나이를 많이 먹다'와 같이 자연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한편, ""어린애는 날마다 조금씩 키가 큰다.""의 '크다'는 흔히 형용사 '작다'와 대비되어 '사람이나 사물의 외형적 길이, 넓이, 높이, 부피 따위가 보통 정도를 넘다'를 뜻하는 형용사 '크다'가 먼저 떠오르겠지만, '동식물이 몸의 길이가 자라다'와 같이 자연 변화를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 0," '돕습니다', '도웁니다'의 표현",2020. 1. 16. ," '도웁니다'가 표준어인가요, '돕습니다'가 표준어인가요? "," '돕습니다'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르면, 비슷한 발음의 몇 형태가 쓰일 경우, 그 의미에 아무런 차이가 없고, 그중 하나가 더 널리 쓰이면 그 한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데, '-습니다'와 '-읍니다'도 종래에 두 가지로 쓰였으나 구어에서 '-습니다'가 훨씬 널리 쓰이게 되어 '-습니다'만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돕다'의 어간 '돕-' 뒤에 표준어 '-습니다'가 결합한 '돕습니다'가 표준어입니다. " 0, '돌부리'의 표준 발음,2020. 1. 16. ," '돌부리'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돌부리'의 표준 발음은 [돌ː뿌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ㅂ'을 된소리로 발음하는데, '돌과 '부리'가 결합한 합성어 '돌부리'도 앞말과 뒷말이 '소유' 관계로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 합성어이므로 뒷말의 첫소리 'ㅂ'을 된소리로 발음해 [돌ː뿌리]로 발음합니다. " 0, '돌다'의 활용,2020. 1. 16. ," '돌다'의 어간 '돌-'에 어미 '-므로'가 결합하면 '돌므로'가 맞나요, '도므로', '돎으로'가 맞나요? "," '돌므로'가 맞습니다. '돌다'의 어간 '돌-'에 '-므로'가 결합하면 'ㅁ'은 어간 받침 'ㄹ'이 탈락하는 음운 조건(ㄴ, -ㄹ, ㅂ, ㅅ, -오)이 아니므로 '돌므로'로 활용합니다. '돎으로'는 '돌다'의 어간에 연결형 '-므로'가 결합한 것이 아니고 명사형 '-ㅁ'과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입니다. " 0, '독립'의 표준 발음,2020. 1. 16. ," '독립'이 [동닙]으로 발음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독립'이 [동닙]으로 발음되는 것은 'ㄹ'이 비음화하고 'ㄱ'이 그 비음에 동화되었기 때문입니다. '독립'은 표준발음법 제19항 [붙임]에 따라 받침 'ㄱ' 뒤 'ㄹ'이 [ㄴ]으로 비음화되고, 제18항에 따라 받침 'ㄱ'이 그 [ㄴ] 앞에서 [ㅇ]으로 동화되어 [동닙]으로 발음됩니다. " 0," '도쿄역', '도쿄 역'의 띄어쓰기",2020. 1. 16. ," '도쿄역', '도쿄 역'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도쿄역'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 따르면, ‘도(道), 북도(北道), 남도(南道), 시(市), 읍(邑), 면(面), 리(里), 군(郡), 구(區), 동(洞), 해(海), 도(島), 섬, 만(灣), 역(驛), 양(洋), 사(寺), 선(線), 항(港), 산(山), 특별시, 광역시’가 붙는 말의 고유 명사는 붙여 쓰므로 '도쿄역'도 붙여 씁니다. 참고로, 본디 외래어의 경우 '도쿄 역'과 같이 구분하여 띄어 쓰도록 했으나 2017년 상반기에 개정된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앞에 오는 언어의 종류에 상관없이 '도쿄역'과 같이 붙여 쓰게 되었습니다. " 0," '돕다, 곱다'의 활용",2020. 1. 16. ," '돕다'와 '곱다'의 명사형은 왜 '도옴', '고옴'이 아니라 '도움, 고움'인가요? "," 현대어에서 ㅂ 불규칙 활용은 '돕다'나 '곱다'의 어간에 '-아'나 '-았-'이 결합해 어간 끝 받침 'ㅂ'이 'ㅗ'로 변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ㅜ'로 변하기 때문입니다. '돕다', '곱다'의 어간에 '-아'나 '-았-'이 결합하면 '도와', '도왔다'와 같이 활용하지만, 어미 '-음'이나 '-으니'가 결합하면 '도움', '고움'이나 '도우니', '고우니'와 같이 활용하는 것입니다. " 0," '도우미', '도움이'의 표기",2020. 1. 16. ," '도우미'는 '돕다'(동사)의 어간 '돕-'의 이형태 '도우-' 에 명사 파생 접미사 '-ㅁ'이 1차로 결합하고 여기에 다시 의존 명사 '이'가 결합한 '도움이'를 발음 나는 대로 오기한 거 아닌가요? "," '도우미'는 단순한 '도움이'의 오기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돕다'의 어간 '돕-'에 명사 파생 접미사 '-음'과 결합하여 형성된 '도움'에, 사람 또는 사물을 뜻하는 명사 파생 접미사 '-이'가 결합한 말이라면 '도움이'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만, '도우미'는 93년도 엑스포 행사라는 특수한 목적으로 고안된 말이 굳어진 것이라 '도우미'로 표기합니다. " 0, '을지로'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Jong-ro'는 도로명이고, 'Jongno 1(il)-ga'의 'Jongno'는 행정 구역명이라던데 'Euljiro', 'Eulji-ro'는 둘 중에 어느 것이 맞는지요. "," '을지로'도 도로명 주소의 도로명으로는 'Eulji-ro', 행정 구역명으로는 'Euljiro 1(il)-ga'의 'Euljiro'처럼 붙임표 없이 적습니다. '1가', '2가', '3가' 등이 뒤에 오는 도로명인 경우에 '1가', '2가', '3가' 자체가 도로 체계를 나타내는 것이고 앞말 '종로', '을지로'는 소속 행정 구역명이므로 '종로 1가 Jongno 1(il)-ga', '을지로 1가 Euljiro 2(i)-ga'와 같이 적습니다. " 0, 보조사 '도'의 쓰임,2020. 1. 16. ," ""위안을 얻기도 한다.""에서 '얻기'가 동사로 책에 나오는데, '얻다'에서 '-기'가 명사화 전성어미로 쓰여서 동사라고 본다면 '도'를 조사라고 볼 수 있나요? "," ""위안을 얻기도 한다.""의 '도'는 조사가 맞습니다. '도'와 같은 보조사는 체언, 부사, 활용 어미 따위에 붙어서 어떤 특별한 의미를 더해 주는 조사이므로, 동사 '얻다'의 명사형 '얻기' 뒤에도 붙을 수 있습니다. " 0, '덮이다'의 표기,2020. 1. 16. ," '덮이다'와 '덮히다'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덮이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더피다]로 발음되어 '히'가 붙는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으나 '덮다'의 어간 '덮-에 피동 접사 '-이-'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덮이다'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덥-'의 이형태,2020. 1. 16. ," '덥-'의 이형태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 "," '덥-'의 이형태에는 '덥-'과 '더우-'가 있습니다. '덥다'는 'ㅂ' 불규칙용언인데, '덥고, 덥지'와 같이 자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경우 ‘덥-’의 형태로 쓰이고 '더워, 더운'과 같이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결합할 경우 ‘더우-’의 형태로 실현됩니다. " 0, '덕분에'와 '덕분으로'의 차이,2020. 1. 16. ," ""네 덕분{에/으로} 이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에서 알맞은 조사는 무엇인가요? "," '덕분에', '덕분으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에'는 앞말이 '원인'의 부사어임을 나타내는 격조사이고, '으로'는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조사라 '덕분에', '덕분으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다만, 말뭉치상으로는 '덕분에'가 '덕분으로'보다 20배 이상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 0, '때문'의 쓰임,2020. 1. 16. ," '덕분'은 긍정적인 표현에, '탓에'는 부정적인 표현에 쓰인다고 알고 있는데, '때문'의 경우는 어떤가요? "," '때문'은 특정 맥락에 한정되지는 않습니다. '덕분'은 '베풀어 준 은혜나 도움'을 뜻하고, '탓'은 '주로 부정적인 현상이 생겨난 까닭이나 원인'을 뜻해 각각 그 쓰임이 제한되지만, '때문'은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빚 때문에 고생하다', '공부 때문에 힘들다', '일이 많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와 같이 쓰이므로 특별한 제약이 없습니다. " 0, '더구나'와 '더군다나'의 차이,2020. 1. 16. ," '더구나'와 '더군다나'는 어떻게 다른가요? "," '더군다나'에 강조하는 뜻이 더 있습니다. '더구나'는 '이미 있는 사실에 더하여'를 뜻하는데, '더군다나'는 '더구나'를 강조하여 이르는 말입니다. " 0," '좀 더', '좀더'의 띄어쓰기",2020. 1. 16. ," '좀 더', '좀더'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좀 더'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좀 더'는 합성어가 아니고, 한글맞춤법 제2항에 따르면,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좀 더'로 띄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적에는 붙여 쓸 수 있으므로 '좀 더'도 '좀더'로 붙여 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좀 더 큰 이 새 차/좀더 큰 이 새차'처럼 단음절어가 3개 이상 연속되는 경우에 한합니다. " 0, '대게'의 표준 발음,2020. 1. 16. ," '대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대게'의 표준 발음은 [대게]입니다. 흔히 '대게'의 '대'가 한자 '大'라고 생각하여 장음 [대ː게]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게'는 다리가 대나무 같은 게라는 뜻으로 대나무를 뜻하는 고유어 '대'를 쓰므로 단음 [대게]로 발음합니다. " 0, '머리'와 '대가리'의 차이,2020. 1. 16. ," '머리'와 '대가리'의 쓰임은 어떻게 다른가요? "," '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이르거나(머리가 아프다) '사물의 앞이나 위'를 비유적으로 이르는(기차의 머리가 보이다) 반면,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를 이르거나(말 대가리, 생선 대가리) '사람의 머리'를 속되게 이르거나(대가리를 처박고 죽다) '사물의 앞이나 윗부분'을 이릅니다(콩나물 대가리). " 0, '닿다'와 '닿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닿다'와 '닿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닿다'와 '닿네'의 표준 발음은 [다ː타]와 [단ː네]입니다. '닿다'는 표준발음법 제12항 1에 따르면 'ㅎ' 뒤에 'ㄷ'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ㅌ]으로 발음하므로 '닿다'는 [다ː타]로 발음합니다. 한편 '닿네'는 제12항 3에 따르면 'ㅎ' 뒤에 'ㄴ'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ㅎ'을 [ㄴ]으로 발음하므로 '닿네'는 [단ː네]로 발음합니다. " 0," '당황하지 마시오', '당황해 하지 마시오'의 표현",2020. 1. 16. ," '당황하지 마시오'와 '당황해 하지 마시오' 중에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잘못된 표현인가요? "," '당황하지 마시오', '당황해 하지 마시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당황하다'는 '놀라거나 다급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를 뜻하는 심리 동사이고, '당황해 하다’는 '당황하다'의 어간 뒤에, 일부 동사 뒤에서 ‘-어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상태나 태도를 드러냄'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가 결합한 동사구이므로 명령형으로 쓸 수 있습니다. 듣는 이에게 당황하는 심리 작용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당황하지 마시오’와 같이 쓸 수 있고, 당황하는 심리를 드러내지 말라는 뜻으로 '당황해 하지 마시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담음새'의 표현,2020. 1. 16. ," '담음새'란 말이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적절한 표현인가요? "," '담음새'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동사 '담다'의 명사형에, 일부 명사 또는 용언의 명사형 뒤에 붙어 ‘모양’, ‘상태’, ‘정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새'가 붙은 말로서,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등재되어 있지 않지만 현실 쓰임을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는 올라 있습니다. " 0," '담당자분', '담당자 분'의 띄어쓰기",2020. 1. 16. ," '담당자분/담당자 분'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담당자분'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분'은 사람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앞의 명사에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친구분', '환자분'과 같이 쓰이므로 사람을 나타내는 명사 '담당자' 뒤에도 붙여 '담당자분'과 같이 씁니다. 참고로,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의존 명사 '분'은 '어떤 분'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접미사 '-분'과 의존 명사 '분'을 구분하려면 '분'의 자리에 명사 '사람'을 넣어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과 같이 자연스러우면 의존 명사로 '어떤 분'과 같이 앞말과 띄어 쓰고, '담당자 사람'처럼 부자연스러우면 접미사로 '담당자분'과 같이 앞말과 붙여 씁니다. " 0, '닭의'의 표준 발음,2020. 1. 16. ," '닭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닭+의'의 표준 발음은 [달긔/달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나 어미, 접미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에 있는 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고, 제5항 다만 4에 따르면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하므로 [달긔]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달게]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 0,'닭도리탕'의 순화,2020. 1. 16. ," '닭도리탕'에서 '도리'라는 말이 '새'라는 뜻의 일본어라 '닭볶음탕'으로 순화하여 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떤 분이 '도리'라는 것이 순우리말이라던데 사실인가요? "," 국어원에서는 '닭도리탕'의 '도리'가 일본어 'とり[鷄]'에서 온 말로 보고 '닭볶음탕'으로 순화하였습니다. '닭도리탕'의 어원에 대해 다른 견해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현재로서는 기존의 입장을 바꿀 만한 결정적인 근거가 확인되지 않습니다. " 0, '달성코자'와 '달성고자'의 표기,2020. 1. 16. ," '달성코자'와 '달성고자'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달성코자'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으므로 '달성하고자'는 '달성코자'로 줄여 적습니다. " 0, '달리'의 품사,2020. 1. 16. ," 어떤 사람이 '달리'가 활용이라고 하던데, '다르다'가 '달리'로 활용하는 게 맞나요? "," ""그는 생각과 달리 말랐다.""의 '달리'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활용으로 보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이'는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이고, 파생부사 '달리'의 예로 '지난번과 달리 말하다'가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는 생각과 달리 말랐다.""의 '달리'도 파생 부사로 봅니다. 다만, 제시된 문장처럼 '생각과'와 어울려 서술어 구실을 하는 경우에는 용언의 부사형으로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 0, '다오'의 기본형,2020. 1. 16. ," ""그 책을 나에게 다오.""라는 문장에서 '다오'의 기본형이 무엇인가요? "," '다오'의 기본형은 '달다'입니다. '달다'는 ‘달라’, ‘다오’ 꼴로 쓰여, '말하는 이가 듣는 이에게 어떤 것을 주도록 요구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 0, '내 것 네 것'의 띄어쓰기,2020. 1. 16. ," '내 것 네 것', '내것 네것'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내 것 네 것', '내것 네것' 모두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6항에 따르면, 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3개 이상) 나타날 적에는 붙여(의미적으로 한 덩이를 이루는 말끼리) 쓸 수 있으므로 '내 것 네 것'을 '내것 네것'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단위였다', '단위었다'의 표현",2020. 1. 16. ," '단위였다'가 맞나요? '단위었다'가 맞나요? "," '단위였다'가 맞습니다. '단위이었다'의 '이-'는 받침 없는 체언 뒤에 쉽게 생략되는 경향이 있는데(단위이다-단위다),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오는 경우에는 '이-'가 생략되는 대신 어미의 모음과 축약되므로 '단위이었다'는 '단위였다'로 줄여 씁니다. " 0," '100만 km', '100만km'의 띄어쓰기",2020. 1. 16. ," '100만 km/100만km'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100만 km'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만,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는데, '100만 km'는 앞에 숫자가 있기는 하지만 단위 바로 앞에는 숫자가 아닌 글자 '만'이 있으므로 단위를 띄어 씁니다. " 0," '15분', '15 분'의 띄어쓰기",2020. 1. 16. ," '10시 15분'이라고 할 때 '분'은 의존 명사라고 나와 있는데, 왜 띄어쓰기를 안 하나요? "," 단위 명사 앞에 숫자가 왔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만,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다행히 -(으)ㄹ 텐데'의 호응,2020. 1. 16. ," ""다행히 비행기표가 비싸지 않아야 할 텐데."" 는 올바른 문장인가요? "," ""다행히 비행기표가 비싸지 않아야 할 텐데.""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다행히'는 '뜻밖에 일이 잘되어 운이 좋게'의 뜻으로 ""다행히 우리는 그의 집을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불이 났으나 다행히도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와 같이 쓰이는데, '-ㄹ 텐데'는 ‘예정’이나 ‘추측’, ‘의지’의 뜻과 함께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므로 서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 0, '다정타'의 표현,2020. 1. 16. ," '다정하다'의 준말인 '다정타'는 표준어인가요? "," '다정타'도 표준어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항에 따르면 한글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하고, 제40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으므로, '다정하다'를 '다정타'로 줄여 쓰는 것도 표준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0, '다의어'와 '동음어'의 차이,2020. 1. 16. ," '다의어'는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진 단어, '동음어'는 소리는 같으나 뜻이 다른 단어라고 하는데요, 그럼 다의어와 동음어가 같은 거 아닌가요? "," '다의어'와 '동음어'는 다릅니다. '다의어'는 한 단어가 두 가지 이상의 뜻을 가지는 것으로, 원래 '사람이나 짐승의 몸통 아래 부분'을 가리키지만 '책상 다리', '지겟다리'처럼 '물건의 하체 부분'을 가리키기도 하는 '다리'처럼 그 뜻들이 서로 의미적인 연관성이 있습니다만, '동음어'는 우연히 발음이 같지만 전혀 다른 단어로, 타는 '배'나 몸의 '배'처럼 그 뜻들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으므로 서로 차이가 있습니다. " 0," '다음날', '다음 날'의 띄어쓰기",2020. 1. 16. ," '다음날', '다음 날'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의미에 따라 다릅니다. ""다음날 만나면 식사라도 하자.""처럼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을 뜻한다면 합성어 '다음날'이므로 붙여 쓰고, ""산장에서 하루 묵고 다음 날 새벽에 출발했다.""처럼 단순히 '어떤 날의 다음에 오는 날'을 뜻한다면 구이므로 '다음 날'로 띄어 씁니다. " 0, '다디달다'의 활용,2020. 1. 16. ," '다디달은/다디단 사탕'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다디단 사탕'이 바릅니다. '다디달다'의 어간처럼 'ㄹ'로 끝나는 형용사 어간 뒤에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 '-ㄴ'이 결합하는데, 한글맞춤법 제18항 1에 따르면 어간 끝 'ㄹ'이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다디달다'의 어간 '다디달-'의 끝 'ㄹ'이 어미 '-ㄴ' 앞에서 줄면 준 대로 '다디단'으로 적습니다. " 0, '다다르다'의 활용,2020. 1. 16. ," ""내 노래로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다달았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내 노래로 분위기는 절정에 다다랐다.""가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4에 따르면, 어간 끝 'ㅜ, ㅡ'가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다다르다'도 어간 끝 'ㅡ'가 어미 '-았-/-었-'과 결합해 줄면 준 대로 '다다랐다'로 적습니다. '르'로 끝나는 어간은 대체로 제18항 9에 따라 '르' 불규칙 활용(다르다-달라, 달랐다)을 하지만, '다다르다'는 예외적으로 '으'가 탈락해 '다다라', '다다랐다'로 활용하는 것입니다. " 0, '먹었다고 해'의 준말,2020. 1. 16. ," 간접 인용으로 ""철수가 밥을 먹었대요/먹었데요.""라고 했다면 무엇이 맞나요? "," 간접 인용이라면 ""철수가 밥을 먹었대요.""가 맞습니다. '-대'는 '-다고 해'가 줄어든 말이므로, 간접 인용문인 ""철수가 밥을 먹었다고 해요.""를 줄여 쓴 말은 ""철수가 밥을 먹었대요.""입니다. 참고로, 자기의 과거 경험을 말하는 경우라면, 과거 어느 때에 직접 경험하여 알게 된 사실을 현재의 말하는 장면에 그대로 옮겨 와서 말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데'를 써 ""(어제 반찬을 챙겨 갔더니 이미) 철수가 밥을 먹었데요.""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 '님'의 쓰임,2020. 1. 16. ," ""님은 자랑스러운 ㅇㅇ 군민입니다.""에서 '님'의 사용이 어법에 맞는지요? "," ""님은 자랑스러운 OO 군민입니다.""의 '님'은 어법에 맞지 않습니다. 여기서 '님'은 그 표기상 'OOO 님'과 같이 사람의 성이나 이름 다음에 쓰여 '그 사람을 높여 이르는' 의존 명사 '님'에서 비롯된 듯한데, 의존 명사는 의존적이라 앞말 없이 제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으므로 ""OOO 님은 자랑스러운 OO 군민입니다.""와 같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늦장', '늑장'의 표현",2020. 1. 16. ," '늦장'과 '늑장'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늦장', '늑장'은 모두 표준어입니다. '늑장'은 '느릿느릿 꾸물거리는 태도'를 뜻하는 표준어로 '늑장(을) 부리다'와 같이 쓰이고, '늦장'은 그 동의어로 표준어입니다. " 0, '늦더위'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늦더위'는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이에 대해서는 견해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늦더위'는 파생어로 볼 수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늦-'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늦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로 올라 있으므로 '늦더위'는 파생어가 됩니다. " 0, '늙거나'의 표준 발음,2020. 1. 16. ," '늙거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늙거나'의 표준 발음은 [늘꺼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지만, 용언의 어간 말음 'ㄺ'은 '맑게[말께]', '맑고[말꼬]처럼 'ㄱ'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늙거나'는 [늘꺼나]로 발음합니다. " 0, '늘다'의 활용,2020. 1. 16. ," '늘다'의 과거 관형사형은 어떻게 되나요? "," '늘다'의 과거 관형사형은 '는'입니다. '늘다'의 어간 '늘-' 뒤에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사건이나 행위가 과거 또는 말하는 이가 상정한 기준 시점보다 과거에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ㄴ'이 결합하고, 한글맞춤법 제18항 1에 따르면 어간 끝 'ㄹ'이 줄어질 적('ㄴ, -ㄹ, ㅂ, ㅅ, -오' 앞에서)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는'이 되는 것입니다. " 0," '서둘렀는데도', '서둘렀는 데도'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렇게 {서둘렀는데도/서둘렀는 데도} 불구하고 늦었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그렇게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 늦었다.""가 맞습니다. '불구하다'는 ‘-에도/-음에도 불구하고’ 구성으로 쓰여(‘-음에도’ 대신에 ‘-ㄴ데도’가 쓰이기도 함) '얽매여 거리끼지 아니하다'를 뜻하는 말이므로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불구하다'의 문형상 의존 명사 '데'의 쓰임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의존 명사 '데' 앞에 오는 관형사형 어미 '-는' 앞에는 선어말어미 '-었-'이 올 수 없는데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는 앞에 '-었-'이 오므로 연결어미 '-는데'의 쓰임으로 봅니다. " 0," '누르다', '부르다'의 피동 파생",2020. 1. 16. ," '누르다', '부르다'가 각각 '눌리다', '불리다'가 되는 과정에서 어떻게 'ㅡ'가 탈락되는 건가요? "," 어간 끝음절 '르' 뒤에 어미 '-어/-아'가 결합할 때 어간 모음 'ㅡ'가 탈락하면서 'ㄹ'이 덧붙는 불규칙 현상(르 불규칙 활용)이 나타나는데, 이와 같은 현상이 피사동 접미사 '-이-'가 결합하는 경우에도 나타납니다. '누르다', '부르다'의 어간 뒤에 어미 '-어'가 붙을 때 각각 '눌러', '불러'가 되듯이, 피동 접미사 '-이-'가 붙을 때에도 어간 모음 'ㅡ'가 탈락하고 'ㄹ'이 덧붙어 '눌리다', '불리다'가 되는 것입니다. " 0, '눈코 뜰 사이 없다'와 '눈코 뜰 새 없다'의 표현,2020. 1. 16. ," '눈코 뜰 새 없다'를 찾아보니, 예문에는 '눈코 뜰 사이 없다'라고 나와 있던데, '눈코 뜰 새 없다'는 표준어 규정에 맞지 않는 말인가요? "," '눈코 뜰 새 없다'가 규정에 맞지 않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눈코 뜰 사이 없다'만 올라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실 언어에서는 '눈코 뜰 새 없다'가 많이 쓰이고 있고, 다른 사전에는 아예 '눈코 뜰 새 없다'로 올라 있기도 하므로 준말을 쓴 '눈코 뜰 새 없다'를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 0, '눈치껏'과 '눈칫것'의 표기,2020. 1. 16. ," '눈치껏/눈칫것 해라'에서 맞는 표기는 무엇인가요? "," '눈치껏 해라'가 맞는 표기입니다. '남의 눈치를 잘 알아차려서'를 뜻하는 부사는 '눈치'에,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그것이 닿는 데까지’의 뜻을 더하고 부사를 만드는 접미사 '-껏'이 결합한 말이므로 '눈치껏'으로 적습니다. " 0, '아이쇼핑'의 순화어,2020. 1. 16. ," '아이쇼핑'이 '눈길 장보기'로 순화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요? "," '아이쇼핑'은 현재 순화어가 없습니다. '눈길 장보기'는 국민 참여형 사전인 ""우리말샘""에 '아이쇼핑'의 비슷한말로 올라 있습니다. " 0, '누긋하다'와 '느긋하다'의 차이,2020. 1. 16. ," ""서두르지 말고 {누긋하게/느긋하게} 결과를 기다려 봅시다.""라는 예문에서는 '누긋하게'가 옳다는데, 같은 맥락에서 '느긋하게'는 쓸 수 없나요? "," 제시된 맥락에서는 '느긋하게'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누긋하다'는 '성질이나 태도가 좀 부드럽고 순하다'를 뜻하는 말로 '누긋하게 참다'와 같이 쓰이고, '느긋하다'는 '마음에 흡족하여 여유가 있고 넉넉하다'를 뜻하는 말로 '느긋하게 생각하다'와 같이 쓰이는데, 제시된 맥락에서는 앞에 '서두르지 말고'가 있으므로 '느긋하게'가 더 잘 어울립니다. " 0, '누구인지 알고'와 '누구인 줄 알고'의 표현,2020. 1. 16. ," ""내가 {누구인지/누구인 줄} 알고 이러는 거야?""는 모두 맞는 표현인가요? "," ""내가 누구인 줄 알고 이러는 거야?"", ""내가 누구인지 알고 이러는 거야?""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ㄴ지'는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고, '-ㄴ 줄'은 그런 사실이나 실상을 나타내므로 미세한 뜻 차이는 있습니다. " 0," '누군데', '누군대'의 표현",2020. 1. 16. ," ""그 사람이 {누군데/누군대}?""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그 사람이 누군데?""가 맞습니다. 여기서 '누군데'는 '누구+이-+-ㄴ데'로 분석되는데, '-ㄴ데'는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의문사와 함께 '일정한 대답을 요구하며 물어보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입니다. '-ㄴ대'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놀라거나 못마땅하다는 듯이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오늘 도대체 왜 저러신대?)이거나 '-ㄴ다고 해'가 줄어든 말(오늘 안 오신대?)이므로 '이(다)' 뒤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누가'와 '누구'의 차이,2020. 1. 16. ," '누구'와 '누가'는 어떻게 다른가요? "," '누구'는 '잘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거나 '막연한 사람'을 가리키거나 '대상을 굳이 밝히지 않을 때 쓰는 인칭 대명사(단어)로서 조사와 결합해 ""누구(가) 왔어?"", ""누구(를) 좀 만나."", ""누구에게나 잘해.""와 같이 문장의 다양한 성분으로 쓰입니다. 한편, '누가'는 인칭 대명사 '누구'에 조사 '가'가 결합한 구 '누구가'가 줄어든 말로 ""누가 왔어?""처럼 문장의 주어로 쓰입니다. " 0, '놓다'의 활용,2020. 1. 16. ," '밥을 해 놓다'의 '놓다'를 하오체 청유형으로 하면 '놓읍시다'가 되나요, 아니면 'ㅎ'이 탈락되어 '놉시다'가 되나요? "," '놓읍시다'가 됩니다. 동사 '놓다'의 어간 '놓-' 뒤에,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하오체로 '어떤 동작을 함께 하자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읍시다'가 결합하면 '놓읍시다'가 되는 것입니다. 'ㅎ' 불규칙 활용은 '파랗다', '그렇다'처럼 어간이 'ㅎ'으로 끝나는 일부 형용사의 어간 '파랗-', '그렇-' 뒤에 '-은', '-어'처럼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가 결합하면 '파란', '그래'처럼 어간의 'ㅎ'이 탈락하는 것이므로 동사 '놓다'에는 일어나지 않습니다. " 0, '놓는다'의 줄임말,2020. 1. 16. ," '놓는다'를 줄여서 '논다'로 쓸 수 있나요? "," '놓는다'는 '논다'로 줄여 쓸 수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1]에 따르면 '놓아'가 '놔'로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습니다만, '놓다'의 어간 '놓-' 뒤에 현재 서술을 나타내는 '-는다'가 결합한 '놓는다'는 줄여 쓰지 않습니다. " 0," '농사일', '농삿일'의 표기",2020. 1. 16. ," '농사일'과 '농삿일'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농사일(農事-)'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뒷말의 첫소리 모음 앞에서 'ㄴㄴ' 소리가 덧나는 것은 '사삿일', '예삿일'처럼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만, '농사일'은 [농사일]로 발음되어 'ㄴㄴ' 소리가 덧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 '칸트식', '칸트 식'의 띄어쓰기",2020. 1. 16. ," '칸트식', '칸트 식'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칸트식'으로 붙여 씁니다. '칸트식'은 한 단어로 없지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방식’의 뜻을 더하는 생산적인 접미사 '-식(式)'이 있으므로 '칸트식'도 붙여 씁니다. " 0," '놀림당하다', '놀림 당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놀림당하다', '놀림 당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놀림당하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놀림'은 '남을 흉보거나 비웃는 짓'을 뜻하는 명사이고, '-당하다'는 행위를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놀림당하다'로 붙여 씁니다. " 0," '놀라다', '놀래다'의 표현",2020. 1. 16. ," ""아우, {놀라라/놀래라}. 깜짝 놀랐잖아.""에서 무엇이 맞나요? 그리고 놀라다의 사동 표현으로 '놀래다', '놀라게 하다' 외에 '놀래키다', '놀라키다'는 안 되나요? "," ""아우, 놀라라. 깜짝 놀랐잖아.""와 같이 쓰는 것이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놀라라'는 심리 동사 '놀라다'의 어간 '놀라-' 뒤에, 일반적으로 형용사 어간에 붙어 감탄을 나타내는 어미 '-아라'가 예외적으로 붙어 감탄을 표현한 말입니다. 같은 뜻으로 쓰이는 '놀래다'는 '놀라다'의 강원, 경상 방언이고, '놀라다'의 사동사 '놀래다'는 의미적으로 제시된 맥락에 맞지 않습니다. 한편, '놀래키다'는 사동사 '놀래다'의 충청 방언이고 '놀라키다'도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novelty' 외래어 표기,2020. 1. 16. ," 'novelty'는 미국식 [|nɑːvlti] 영국식 [|nɑːvlti]로 발음되는데 어째서 '노벨티'로 표기하나요? "," 관용적으로 굳어진 표기이기 때문입니다.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5항에 따르면, 이미 굳어진 외래어는 관용을 존중하므로, 'novelty'도 이미 굳어진 표기대로 '노벨티'로 적습니다. " 0, '노래'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노래'는 '놀다'에 접미사 '애'가 붙어 만들어진 말이니 파생어 아닌가요? "," '노래'는 단일어로 봅니다. '노래'는 역사적으로 '놀다'의 어간에 접미사 '-애'( " 0, 'nature'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nature'를 한글로 표기하면 '네이처'와 '네이쳐' 중 어느 것이 맞는지요? "," '네이처'가 맞습니다. 'nature'는 [ˈneɪtʃə(r)]로 발음되는데,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4항에 따르면 어말 또는 자음 앞의 [ʧ]는 '치'로 적지만 모음 앞의 [ʧ]는 'ㅊ'으로 적으므로, 'nature'[ˈneɪtʃə(r)]는 '네이처'로 적습니다. " 0, '넘어'와 '너머'의 차이,2020. 1. 16. ," '아시아를 넘어/너머 세계로'에서 '넘어'와 '너머' 중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요? ","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가 맞습니다. 제시하신 문장에는 '아시아를'이라는 목적어가 있으므로 뒤에는, '일정한 기준이나 한계 따위를 벗어나 지나다'의 뜻을 나타내는 타동사 '넘다'를 써서 '넘어'와 같이 적는 것이 맞습니다. 한편, '너머'는 '높이나 경계로 가로막은 사물의 저쪽 또는 그 공간'을 뜻하는 명사로서 높이나 경계를 나타내는 명사 다음에 쓰여 '산 너머', '고개 너머'와 같이 쓰입니다. " 0, '넙적다리'가 아니고 '넓적다리'로 적는 이유,2020. 1. 16. ," 왜 '넓적다리'가 맞고 '넙적다리'는 틀리나요? "," 어간 끝 겹받침 'ㄼ'의 끝소리 [ㅂ]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1항에 따르면,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것은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되, 겹받침의 끝소리가 드러나지 아니하는 것은 소리대로 적는데, '넓적다리'는 [넙쩍따리]로 발음되어 어간 '넓-'의 겹받침의 끝소리 [ㅂ]이 드러나므로 형태를 밝혀 '넓적다리'로 적는 것입니다. " 0, '넓은 양해'와 '너른 양해'의 표현,2020. 1. 16. ," '넓은 양해'가 맞나요? '너른 양해'가 맞나요? "," 둘 다 맞습니다. '마음 쓰는 것이 크고 너그러운'을 뜻하는 '넓은'(넓다)이나 '마음을 쓰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이 너그럽고 큰'을 뜻하는 '너른'(너르다)을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덧붙이자면, '{넓은/너른} 양해(諒解)'는 '양해'가 '남의 사정을 잘 헤아려 너그러이 받아들임'을 뜻해 의미 중복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그냥 '양해'만 써도 충분하겠습니다. " 0, '넓둥글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넓둥글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넓둥글다'의 표준 발음은 [넙뚱글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지만, '넓둥글다'는 예외적으로 [ㅂ]으로 발음하므로, '넓둥글다'는 [넙뚱글다]로 발음합니다. " 0, '-냐고 해'를 줄여 쓴 말,2020. 1. 16. ," 밥 먹었냐고 묻는다는 뜻으로 '밥 먹었냬'라고 쓸 수 있나요? "," '밥 먹었냬'라고 쓸 수 있습니다. '-냬'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냐고 해'가 줄어든 말로, ""지금 어디(이)냬."", ""밥 먹었냬."", ""바지가 크냬.""와 같이 쓰이므로 ""밥 먹었냐고 해.""를 줄여 ""밥 먹었냬.""로 씁니다. " 0, '내일(이) 토요일이잖아'의 표현,2020. 1. 16. ," ""내일 토요일이잖아.""에서 '내일' 뒤에 생략된 조사는 무엇인가요? "," ""내일 토요일이잖아.""에서 생략된 조사는 주격 조사 '이'입니다. 제시하신 문장은 '무엇이 무엇이다'의 문형이며, '내일'은 '무엇이'에 해당하는 주어이므로, '내일이 토요일이다.'와 같은 문장에서 주격 조사 '이'가 생략된 것입니다. " 0, '내일'과 '내일모레'의 차이,2020. 1. 16. ," 내일과 그다음 날을 셀 때 '내일, 모레'가 맞나요, '내일, 내일모레'가 맞나요? "," 둘 다 맞습니다. '내일모레'는 '모레'와 동의어로 내일의 다음 날을 이르므로 내일과 그다음 날을 셀 때에는 '내일, 모레'와 '내일, 내일모레'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내밀다'의 활용,2020. 1. 16. ," '고개를 내밀다'를 높여 표현할 때 '고개를 내미시다'가 맞나요, '고개를 내밀으시다'가 맞나요? "," '고개를 내미시다'가 맞습니다. '내밀다'의 어간 '내밀-' 뒤에는, ‘이다’의 어간이나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어떤 동작이나 상태의 주체가 화자에게 사회적인 상위자로 인식될 때 그와 관련된 동작이나 상태 기술에 결합하여 그것이 상위자와 관련됨'을 나타내는 선어말 어미 '-시-'가 결합하는데, 한글맞춤법 제18항 1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ㅅ'으로 시작하는 어미 앞에서 줄어질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내밀다'의 어간 뒤에 '-시-'가 결합하면 어간의 'ㄹ'이 탈락해 '내미시다'가 됩니다. " 0, '내면 속에'의 표현,2020. 1. 16. ," '내면 속에'라는 표현이 적절한가요? "," 잘못된 표현은 아니나 '내면에'가 좀 더 간결한 표현입니다. '내면'은 '밖으로 드러나지 아니하는 사람의 속마음'을 뜻하므로 '내면 속에'는 의미 중복적인 측면이 있으므로, 나타내고자 하는 뜻을 전달하는 데는 '내면에'만으로 충분합니다. " 0, '내리치다'의 문형,2020. 1. 16. ," '구름이 번개를 내리치기도 하니까'에서 '번개를 내리치다'라는 표현이 맞는 표현인가요? "," '구름이 번개를 내리치기도 하니까'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비바람, 번개 따위가 세차게 몰아치다'를 뜻하는 '내리치다'는 자동사라 '번개를 내리치다'로 쓰는 것은 문법적으로 맞지 않으므로 '구름에서 번개가 내리치기도 하니까'나 '구름이 번개를 내리치게 하기도 하니까'로 표현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할 것을'의 표준 발음,2020. 1. 16. ," '할 것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할 것을'의 표준 발음은 [할꺼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할 것을'은 [할꺼슬]로 발음됩니다. " 0, '내'(나의)의 품사,2020. 1. 16. ," '내가'로 쓰이는 경우 '내'는 대명사인 걸로 아는데요, '내 모자'할 때 '내'는 품사가 무엇인지? "," '내 모자'의 '내'는 품사가 없습니다. '내 모자'의 '내'는 대명사 '나'와 관형격 조사 '의'가 결합한 '나의'가 줄어든 말로서 단어가 아니므로 품사가 없습니다. 다만, 본디 체언에 관형격 조사가 결합된 말이므로 문장 안에서는 뒤에 오는 체언을 수식하는 관형어 기능을 합니다. " 0, '낱낱의'의 표준 발음,2020. 1. 16. ," '낱낱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낱낱의'의 표준 발음은 [난나틔/난나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ㅌ'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ㄷ(ㅌ)은 'ㄴ' 앞에서 [ㄴ]으로 발음하며,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며, 제5항 다만 4에 따르면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하므로 [난나틔]를 원칙으로 하고 [난나테]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낯익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낯익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낯익다'의 표준 발음은 [난닉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5항에 따르면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합니다만, 제29항에 따라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므로 앞 단어의 받침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기지 못하고, 제18항에 따라, 대표음으로 바뀐 받침 'ㄷ(ㅊ)'은 첨가된 'ㄴ' 앞에서 [ㄴ]으로 발음하며, 제23항에 따라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낯익다'는 [난닉따]로 발음합니다. " 0, '영호가 책상의 높이를 낮추다'의 문장 구조,2020. 1. 16. ," ""영호가 책상의 높이를 낮춘다.""는 숨겨진 주어도 부사어도 없는데 어째서 사동문인가요? "," ""영호가 책상의 높이를 낮춘다.""는 '책상의 높이가 낮다'를 주동문으로 하므로 사동문이 맞습니다. 이와 같이, 형용사에 사동 접사가 붙어 사동사로 파생되는 경우에는 대개 '무엇이 무엇을 어찌하다(사동사)'와 같은 문형을 가집니다. " 0, '낫고'의 표준 발음,2020. 1. 16. ," '낫고'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낫고'의 표준 발음은 [낟ː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ㅅ'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발음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ㅅ)'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낫고'는 [낟ː꼬]로 발음합니다. " 0, '남부럽잖다'의 붙임표,2020. 1. 16. ," '남부럽잖다'는 합성어 같은데 사전에 보니까 붙임표가 없습니다. 최소한 '남-부럽잖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남부럽잖다'는 합성어이지만 형태소 경계와 자소 경계가 일치하지 않아 붙임표를 붙일 수가 없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붙임표는 직접 성분 분석을 나타내는데, '남부럽잖다'는 '남부럽지 않다'가 줄어진 말이라 직접 성분 분석을 한다면 '남부럽지'와 '않다' 사이에 붙임표를 넣어야 하나 '남부럽잖다'로 줄어들면서 형태소 경계와 자소 경계가 불일치하게 되어 붙임표를 넣지 못한 것입니다. 참고로, '남-부럽다'에는 직접 성분 분석의 붙임표가 있습니다. " 0, '날짐승'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날짐승'은 관형사형과 명사와의 합성어인데요, 이때 '날'은 어떤 용언의 관형사형인지요? "," '날짐승'의 '날'은 '공중에 떠서 어떤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움직이다'를 뜻하는 동사 '날다'의 관형사형입니다. '날짐승'은 날아다니는 짐승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동사 '날다'의 어간 '날-' 뒤에 관형사형 어미 '-ㄹ'과 명사 '짐승'이 결합한 말입니다. " 0, '나타나다'와 '나타내다'의 차이,2020. 1. 16. ," '나타나다', '나타내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나타나다'는 자동사이고 '나타내다'는 타동사입니다. '나타나다'는 '보이지 아니하던 어떤 대상의 모습이 드러나다'의 뜻으로 '목격자가 나타나다'와 같이 쓰이는 자동사이지만, '나타내다'는 '보이지 아니하던 어떤 대상이 모습을 드러내다'의 뜻으로 '모습을 나타내다'와 같이 쓰이는 타동사입니다. " 0, 불규칙 활용형의 축약 여부,2020. 1. 16. ," '나다'의 어간에 '-아'가 결합하면 '나'가 되지만 '낫다'의 어간에 '-아'가 결합하면 '나아'가 되고 줄지 않는데, 용언의 활용 과정에서 본래의 어간이 변하는 경우에는 모두 축약할 수 없나요? "," 용언의 활용 과정에서 어간이 변한다고 다 축약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말씀하신 대로 '낫다'의 경우 'ㅅ'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 어미 '-아'를 만나면 어간 받침 'ㅅ'이 탈락해 '나아'가 되고 축약되지 않습니다만, '그립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어간 받침 'ㅂ'이 모음 어미 '-어'를 만나면 'ㅜ'로 바뀌어 뒤에 오는 어미와 결합해 '그리워'로 축약됩니다. 이에 따르면 활용 과정에서 어간이 변한다고 다 축약할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 0," '내리다', '나리다'의 표현",2020. 1. 16. ," '내리다'와 '나리다' 모두 표준어인가요? "," 아닙니다, '내리다'만 표준어입니다. '눈, 비, 서리, 이슬 따위가 오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내리다'이고, '나리다'는 '내리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나루'와 '나루터'의 차이,2020. 1. 16. ," '나루'와 '나루터'의 의미상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나루'는 '강이나 내, 또는 좁은 바닷목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곳'을 뜻하고, '나루터'는 '나룻배가 닿고 떠나는 곳'을 뜻합니다. '나루'가 긴 강이나 내에서 배가 건너다니는 부분을 이르는 것이라면, '나루터'는 나루에서 배가 닿고 떠나는 곳을 이르는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는 '나루'는 '강구(江口)'와 동의어이고, '나루터'는 '도선장'과 동의어라는 점에서도 드러납니다. " 0, '끼다'와 '끼이다'의 표기,2020. 1. 16. ," ""틈새에 손발이 {끼지/끼이지} 않게 조심하세요.""에서 무엇이 맞나요? "," '끼이지 않게', '끼지 않게' 둘 다 맞습니다. '벌어진 사이에 들어가 죄이고 빠지지 않게 되다'를 뜻하는 말은 '끼이다'이고 '끼다'는 그 준말이므로 의미적인 차이 없이 '끼이지', '끼지'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끼어 앉다'와 '끼여 앉다'의 표기,2020. 1. 16. ," '친구들 틈에 끼어/끼여 앉다' 중 무엇이 맞나요? "," '끼어 앉다', '끼여 앉다' 모두 맞습니다. '무리 가운데 섞이다'를 뜻하는 말은 '끼이다'이고 '끼다'는 그 준말이므로 의미적인 차이 없이 '끼여'(끼이어), '끼어'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끊기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끊기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끊기다'의 표준 발음은 [끈키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2항 1에 따르면 'ㅎ(ㄶ)' 뒤에 'ㄱ'이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 음절 첫소리와 합쳐서 [ㅋ]으로 발음하므로 '끊기다'는 [끈키다]로 발음합니다. " 0, '전문꾼'의 표현,2020. 1. 16. ," '전문꾼'이라는 말이 표준어인가요? "," '전문꾼'은 신어로 그 표준성을 논하기 어렵습니다. 현재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어떤 분야를 연구하거나 그 일에 종사하여 그 분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을 가진 사람'을 뜻하는 '전문가'와 구분되어, '어떤 분야 특히 즐기는 방면의 일에 상당한 지식과 경험이 있어 오직 그 분야만을 즐기는 사람'을 뜻하는 말로 '전문꾼'이 올라 있으므로 '전문꾼'을 쓸 수는 있겠습니다. " 0," '이어서', '이여서'의 표기",2020. 1. 16. ," '꽝이어서/꽝이여서' 중 어떤 게 맞는 표기인가요? "," '꽝이어서'가 맞습니다. 발음상 [꽝이어서/꽝이여서]로 발음되지만 '꽝'에 '이-'와 '-어서'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꽝이어서'로 적습니다. " 0, '꽃보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꽃보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꽃보다'의 표준 발음은 [꼳뽀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9항에 따르면 받침 'ㅊ'은 자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나고,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ㄷ(ㅊ)' 뒤에 연결되는 'ㅂ'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꽃보다'는 [꼳뽀다]로 발음합니다. 일부 방언에서 '꽃보다'를 [꼽뽀다]로 발음하기도 하는데 이는 표준발음법 제21항에 따라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 0, '한 꽃 안에서'의 표준 발음,2020. 1. 16. ," '한 꽃 안에서'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한 꽃 안에서'의 표준 발음은 [한꼬다네서]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5항에 따르면 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 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대표음으로 바꾸어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고,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한 꽃 안에서'는 [한꼬다네서]로 발음합니다. " 0," '꼭두서니색', '꼭두서니 색'의 띄어쓰기",2020. 1. 16. ," '꼭두서니색', '꼭두서니 색'의 바른 띄어쓰기는무엇인가요? "," '꼭두서니색'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색'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색깔’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딸기색', '바이올렛색'과 같이 붙여 쓰나, '꼭두서니색'은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꼬이다'의 문형,2020. 1. 16. ," 사동사는 목적어를 취하는 타동사가 되는 반면, 피동사는 자동사로만 쓴다고 생각했는데 사전에서 '꼬이다'가 타동사로 표시되어 있네요. 피동사도 타동사가 될 수 있는 건가요? "," '빚쟁이에게 멱살을 잡히다'처럼 목적어를 가지는 피동사도 있기는 합니다만, '꼬다'의 피동사 '꼬이다'는 '줄이 꼬이다'와 같이 쓰이는 자동사로 목적어를 가지지 않습니다. 타동사 '꼬이다'는 '꼬다'의 피동사가 아니고 '그럴듯한 말이나 행동으로 남을 속이거나 부추겨서 자기 생각대로 끌다'를 뜻하는 동음어로 '사람을 꼬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꺼림하다', '께름하다'의 표현",2020. 1. 16. ," '꺼림하다', '께름하다'는 모두 표준어인가요? "," '꺼림하다', '께름하다'는 어감의 차이를 보이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꺼림하다'는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있다'를 뜻하고, '께름하다'는 '마음에 걸려서 언짢은 느낌이 꽤 있다'를 뜻해 미미한 어감 차이가 있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 0, '깜짝'과 '깜작'의 표현,2020. 1. 16. ," '깜짝'과 '깜작'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눈이 살짝 감겼다 뜨이는 모양'을 나타내는 '깜짝'과 '깜작'은 어감 차이를 보이는 표준어입니다. 여기서 '깜짝'은 '깜작'보다 센 느낌을 줍니다. 참고로, '갑자기 놀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은 '깜짝'이 표준어입니다. " 0, '까닭 없이'와 '까닭인지'의 표준 발음,2020. 1. 16. ," '까닭 없이'와 '까닭인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까닭 없이'와 '까닭인지'의 표준 발음은 각각 [까다겁씨]와 [까달긴지]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5항 [붙임]에 따르면 겹받침 뒤에 모음으로 시작되는 실질형태소가 연결되는 경우에는 겹받침 중 하나만을 옮겨 발음하므로, 겹받침 'ㄺ' 뒤에 실질형태소 '없-'이 연결된 '까닭 없이'는 [까다겁씨]로 발음합니다. 한편 제14항에 따르면 겹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접미사나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뒤엣것만을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겹받침 'ㄺ' 뒤에 형식형태소 '이-'가 연결된 '까닭인지'는 [까달긴지]로 발음합니다. " 0, 'ㄲ'의 이름,2020. 1. 16. ," 'ㄲ'의 이름은 무엇인가요? "," 'ㄲ'의 이름은 '쌍기역'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항 [붙임 1]에서 스물넉 자의 자모로써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러서 적되 그 순서와 이름은 다음과 같이 정한다고 규정하고 맨 앞에 'ㄲ(쌍기역)'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 0, '김치'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한국의 전통 식품 고추장(Gochujang)이 김치(Kimchi)처럼 세계 시장에서 한국어 고유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중앙일보의 기사를 읽었는데 현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김치는 'gimchi'라고 표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 '김치'는 'gimchi', 'kimchi' 모두 적을 수 있습니다.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면 'gimchi'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만, 국제적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kimchi'로 적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김밥'의 표준 발음,2020. 1. 16. ," '김밥'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김밥'의 표준 발음은 [김ː밥/김ː빱]입니다. '김밥'의 표준 발음은 원래 [김ː밥]이었으나, 현실 쓰임을 고려하여 2016년에 [김ː빱]도 표준 발음으로 인정되었습니다. " 0, 이름 뒤 '-이'의 필수성 여부,2020. 1. 16. ," 이름이 자음으로 끝날 때 '-이'를 꼭 붙여야 하나요? 아니면 붙여도 되고 안 붙여도 되나요? ","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이'는 받침 있는 사람의 이름 뒤에 붙어 '어조를 고르는 접미사'이므로 어조를 고려해야 하는 구어적인 쓰임에서는 '-이'를 붙여 '길동이가', '길동이를'과 같이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어조를 고려할 필요가 없는 문어적인 쓰임에서는 '-이'를 붙이지 않고 '(홍)길동이', '(홍)길동을'과 같이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0,"'긴데', '긴대'의 표현",2020. 1. 16. ," ""줄넘기 줄은 {긴데/긴대}, 머리카락 묶는 줄은 짧아.""에서 무엇이 맞나요? "," '긴데'와 같이 쓰는 것이 맞습니다. '긴데'는 형용사 '길다'의 어간 '길-' 뒤에,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ㄴ데'가 결합한 말입니다. '-ㄴ대'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 포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형용사인 '길다'의 어간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 '길'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표지판에 '**길'을 영어로 표기할 때 어느 곳에는 '**gil'이라고 되어 있고, 다른 곳은 '**road'라고 되어 있는데, 어느 것이 올바른 표기인가요? "," '**길'은 '-gil'이라고 적는 것이 맞습니다.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문체부 훈령 279호)에 따르면, 행정자치부의 「새 주소(도로명 주소) 업무 편람」에 따라 ‘대로, 로, 길(번길)’은 각각 ‘-daero, -ro, -gil(beon-gil)’로 표기하므로 '**길'은 '-gil'로 적습니다. " 0, '기장'의 쓰임,2020. 1. 16. ," '기장'은 옷의 길이에만 한정해서 쓰는 표현인지요? 간혹 머리 길이를 기장이라고 쓰는 것을 보았데 옷 외에도 '기장'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나요? ","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기장'은 '옷의 길이'를 뜻하는 말로 '외투의 기장', '바지 기장'과 같이 쓰입니다. '머리 기장'은 '기장'의 쓰임을 확장해 쓴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사전에 반영될 만큼 그 쓰임이 정착된 것 같지는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머리 기장'보다는 '머리 길이'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기울다'의 명사형,2020. 1. 16. ," '기울다'의 명사형이 '기욺'이라던데 '기움'이 맞는 거 아닌가요? "," '기울다'의 명사형은 '기욺'이 맞습니다. '기울다'의 어간 '기울-' 뒤에,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ㅁ'이 결합하는데, '기울다'는 'ㄹ' 탈락 현상이 일어나는(ㄴ, -ㄹ, ㅂ, ㅅ, -오 앞) 말이기는 하나 'ㅁ'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으므로 '기움'이 아니라 '기욺'으로 활용합니다. " 0," '기어 올라가다', '기어올라 가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기어오르다'도 있고 '올라가다'도 있는데, '기어 올라가다'가 맞나요, '기어올라 가다'가 맞나요? "," 의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기어서 올라간다는 뜻으로 '기어 올라가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다만, 기어올라서 간다는 뜻이거나 기어오르는 것이 계속 진행된다는 뜻이라면 '기어올라 가다'와 같이 띄어 쓸 수도 있습니다. " 0, '기뻐하다'의 품사,2020. 1. 16. ," '기뻐하다'가 형용사라는데 '기뻐한다', '기뻐하자', '기뻐하라'가 가능하니 동사가 아닌가요? "," '기뻐하다'는 동사가 맞습니다. '기뻐하다'는 '마음의 기쁨을 느끼다', '기쁘게 여기다'를 뜻하는 합성 동사로서 ""친구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기뻐해라. 오늘부터 방학인데 숙제는 없다.""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기쁘다'는 '욕구가 충족되어 마음이 흐뭇하고 흡족하다'를 뜻하는 형용사로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기미'의 어원,2020. 1. 16. ," 일본어에서는 명사나 동사 연용형에 기미(氣味)를 붙여서 '기운, 낌새, 조짐, 상태'의 뜻으로 쓰이는데, ""그럴 기미는 안 보인다.""에서 '기미'는 그 어원이 무엇인가요? "," 우리말에서 '낌새'의 뜻을 지니는 '기미'는 한자어 '幾微/機微'입니다. '기미(幾微/機微)'는 '어떤 일을 알아차릴 수 있는 눈치. 또는 일이 되어 가는 야릇한 분위기'를 뜻하는 '낌새'의 동의어로 '기미를 알아차리다', '기미를 느끼다'와 같이 쓰입니다. 일본어에서 '気味(きみ)'는 '경향', '기', '티', '기색'의 뜻으로 쓰이고, '機微'는 '미묘한 사정'을 뜻하는 말로 쓰이는데, 우리말에서는 중국 한자어의 뜻을 그대로 받아들여 '기미(幾微/機微)'는 '낌새'를 나타내고, '기미(氣味)'는 '취미', '취향'을 나타냅니다. " 0, '기도를 바치다'의 표현,2020. 1. 16. ," 교회나 성당에서 '기도를 바치다'를 쓰는데 바른 표현인가요? "," '기도를 바치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기도를 드리다', '기도를 올리다'를 씁니다만, '바치다'가 '신이나 웃어른에게 정중하게 드리다'를 뜻하므로 신에게 기도를 정중하게 드린다는 뜻으로 '기도를 바치다'를 쓸 수 있습니다. " 0, '유산이기도 하다'와 '유산이기도 한다'의 표현,2020. 1. 16. ,"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지만,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기도 {하다/한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자연은 우리의 삶의 터전이지만, 후손에게 물려줄 유산이기도 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하다'는 형용사 뒤에서 ‘-기도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상태를 일단 긍정하거나 강조함'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인데, '유산이다'는 형용사와 같이 활용하므로 그 뒤에 보조 형용사 '하다'가 와서 '유산이기도 하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참고로, '하다'는 동사 뒤에서 ‘-기도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일단 긍정하거나 강조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로서, ""그녀는 조금이라도 아침을 먹기는 한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 '기다랗다', '길다랗다'의 표현",2020. 1. 16. ," '기다랗다'와 '길다랗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기다랗다'가 표준어입니다. '매우 길거나 생각보다 길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기다랗다'이며, '길다랗다'는 '기다랗다'의 비표준어입니다. " 0, '기다랗다'의 음운 변동,2020. 1. 16. ," '기다랗다'는 '길다랗다'에서 ㄹ이 탈락한 것인가요? "," '기다랗다'는 '길다랗다'에서 'ㄹ'이 탈락해 굳어진 말이 맞습니다. 본디 '길다'의 어간 '길-' 뒤에, 일부 형용사 어근 뒤에 붙어 ‘그 정도가 꽤 뚜렷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다랗다'가 결합한 말인데, 한글맞춤법 제28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나지 아니하는 것(역사적으로 'ㄴ, ㄷ, ㅅ, ㅈ' 앞에서)은 아니 나는 대로 적으므로, '기다랗다'로 적는 것입니다. " 0,'기나긴'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기나긴'은 어떻게 분석을 하나요? "," '기나긴'은 '길-+-나+길-+-ㄴ'으로 분석합니다. 여기서 '길-'은 '길다'의 어간이고, '-나'는 ‘-나 -ㄴ’ 구성으로 쓰여 '형용사 어간을 반복하여 그러한 상태를 강조하는' 연결 어미이며, '-ㄴ'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관형사형 어미인데, '길다'의 어간 끝 'ㄹ'은 'ㄴ, -ㄹ, ㅂ, ㅅ, -오' 앞에서 탈락하므로 '기나긴'으로 적습니다. " 0," '기가 찬 듯', '기가 찬듯'의 띄어쓰기",2020. 1. 16. ," '기가 찬 듯', '기가 찬듯'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기가 찬 듯'이 맞습니다. 여기서 '듯'은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짐작이나 추측'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기가 찬 듯'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의 내용이 앞 절의 내용과 거의 같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물 쓰듯 돈을 쓴다'와 같이 쓰이는 어미 '-듯'도 있습니다. " 0, '-게'와 '-기'의 차이,2020. 1. 16. ," '-게 마련이다', '-기 마련이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게 마련이다', '-기 마련이다'는 '당연히 그럴 것임'을 나타내는 관용 표현으로 뜻 차이가 없습니다. '-게 마련이다', '-기 마련이다'는 이미 굳어진 표현이라 구조적 차이가 별 의미가 없어 보이기는 하나, 본디 '-게'는 용언의 어간에 붙어 '앞의 내용이 뒤에서 가리키는 사태의 결과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그 절이 '마련이다'의 부사절과 같이 쓰였고, '-기'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로 그 절이 '마련이다'의 주어와 같이 쓰였습니다. " 0," '급반응한', '급반응 한'의 띄어쓰기",2020. 1. 16. ," '급반응한', '급반응 한'의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급반응한'으로 붙여 씁니다. '급반응'이나 '급반응하다'가 사전에 등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급-'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갑작스러운’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고, '-하다'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이므로 '급반응', '급반응하다'로 붙여 씁니다. " 0, '금요일'의 표준 발음,2020. 1. 16. ," '금요일'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금요일'의 표준 발음은 [그묘일]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요'인 경우 'ㄴ' 음을 첨가하여 [뇨]로 발음하지만, 'ㄴ' 음을 첨가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금-요일'은 'ㄴ'을 첨가하지 않고 [그묘일]로 발음합니다. " 0," '일천오백이십만 일천일백', '천오백이십만 천백'의 표현",2020. 1. 16. ," '15,201,100'을 '일천오백이십만 일천일백'이라고 하나요, '천오백이십만 천백'이라고 하나요? "," 이에 대한 규정은 따로 없습니다. '15,201,100'은 일상적으로는 '일'을 빼고 '천오백이십만 천백'으로 읽고 쓰지만, 금융권에서는 위변조를 막기 위해 '일'을 다 넣고 붙여서 '일천오백이십만일천일백'으로 적거나 '일'을 수의 첫머리에만 넣고 붙여서 '일천오백이십만천백'으로 적는 관행이 있는 듯합니다. " 0, '금실'과 '금슬'의 표현,2020. 1. 16. ," 부부간의 정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금슬'인가요, '금실'인가요? "," '금실', '금슬' 모두 표준어입니다. '금실'은 '부부간의 사랑'을 뜻하는 말이고, '금슬(琴瑟)'은 '금실'의 원말입니다. " 0, '그런데'의 준말,2020. 1. 16. ," '그런데'라는 뜻으로 '근데'와 '건데'를 쓰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 '근데'와 '건데' 모두 맞습니다. '근데'와 '건데' 모두 '그런데'의 준말인데, '근데'는 '그런데'의 두 번째 음절의 '러'가 탈락해 준 말이고, '건데'는 첫 번째 음절의 모음 'ㅡ'와 두 번째 음절의 'ㄹ'이 탈락해 준 말입니다. " 0, '그지없다'와 '업신여기다'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그지없다', '업신여기다'는 복합어인가요, 단일어인가요? "," '그지없다'와 '업신여기다' 모두 복합어입니다. 공시적으로 '그지', '업신'의 쓰임이 확인되지 않으나 형용사 '없다', 동사 '여기다'의 쓰임이 분명하므로 '그지없다', '업신여기다'를 단일어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 0, '그리하다'의 준말,2020. 1. 16. ," '그러다'가 '그리하다'의 준말이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그리하다'가 '그러다'로 주나요? "," '그리하다'가 '그러다'로 준 것은 역사적으로 굳어진 것이라 공시적인 규칙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 0, 'Greco-Roman'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신문 기사에서 '그레꼬로망'이라고 표기를 했던데 외래어 표기 규정상 맞나요? "," '그레코로만'이 맞습니다. '그리스 양식과 로마 양식을 혼합한 예술 양식'을 뜻하는 'Greco-Roman'의 외래어 표기는 관용적으로 굳어진 대로 '그레코로만'으로 적습니다. " 0, '그죠'의 표현,2020. 1. 16. ," '그렇죠'를 줄여 쓴 '그죠'는 잘못된 표현인가요? "," 현실적으로 구어에서 쓰이고 있는 말로 잘못이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리하다'의 준말 '그렇다'의 어간 '그렇-'에 종결 어미 '-지'와 보조사 '요'가 결합하여 이루어진 '그렇지요'를 줄여 '그렇죠'로 쓰는데, 이를 다시 '그죠'로 줄여 쓴 말입니다.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그렇죠'가 줄어든 말로 올라 있습니다. " 0, '그렇단'과 '그런단'의 차이,2020. 1. 16. ," '그렇단'과 '그런단'의 차이점은 뭔가요? "," '그렇단'은 '상태, 모양, 성질 따위가 그와 같다'의 뜻을 나타내는 형용사 '그렇다'의 어간 '그렇-' 뒤에, 형용사의 어간에 붙는 '-다는'(-다고 하는)이나 '-다고 한'이 줄어든 '-단'이 붙은 말입니다. 반면, '그런단'은 '그렇게 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동사 '그리하다'의 준말 '그러다'의 어간 '그러-' 뒤에,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는 '-ㄴ다는'(-ㄴ다고 하는)이나 '-ㄴ다고 한'이 줄어든 '-ㄴ단'이 붙은 말입니다. " 0, '그렇습니다'의 품사,2020. 1. 16. ," 상대방의 말에 긍정하는 의미를 드러내는 '그렇습니다'의 품사는 뭔가요? "," 형용사입니다. '그래'가 해라할 자리에 쓰여 '긍정하는 뜻으로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인 것과 달리,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상대방의 말에 대해 자기 생각도 그 말과 같다'는 뜻으로 쓰는 '그렇습니다'는 '그렇다'의 활용형으로 형용사입니다. " 0, '그렇게 않으면'의 표현,2020. 1. 16. ," '그렇게 않으면/그렇게 하지 않으면'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그렇게 하지 않으면'이 바른 표현입니다. '그렇게 하다'의 긴 부정은 '그렇게 하지 않다'이므로 '그렇게 하지 않으면'으로 쓰는 것이 바릅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으면'의 '하지'를 생략한 것인지, '그렇게 안 하면'을 임의로 줄여 쓴 것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렇게 않다'로 쓰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 0," '그럴듯하게', '그럴 듯하게'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럴듯하게', '그럴 듯하게'의 바른 띄어쓰기는? "," ""그의 말이 그럴듯하다.""처럼 '제법 그렇다고 여길 만하다'를 뜻하는 말은 합성어이므로 '그럴듯하다'로 붙여 씁니다. 반면, ""그 사람이라면 충분히 {그럴 듯하다/그럴듯하다}.""처럼 '본용언+보조 용언' 구 구성으로 쓴 말은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라 '그럴 듯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그럴듯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그런 유', '그런 류'의 표기",2020. 1. 16. ," '그런 유의 사람'이 맞나요, '그런 류의 사람'이 맞나요? "," '그런 유의 사람'이 맞습니다. '유(類)'는 '질이나 속성이 비슷한 것들의 부류'를 뜻하는 명사인데,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류'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유'로 적되, 의존 명사는 본음대로 적는데, '유(類)'는 의존 명사가 아니고 자립 명사이므로 '그런 유의 사람'으로 적습니다. " 0," '그런 만큼', '그런만큼'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런 만큼', '그런만큼'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런 만큼'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만큼'은 주로 어미 ‘-은, -는, -던’ 뒤에 쓰여 '뒤에 나오는 내용의 원인이나 근거가 됨'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만큼'은 체언의 바로 뒤에 붙어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도 쓰이는데, 이 경우에는 '하늘만큼', '땅만큼'처럼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 '그런 거', '그런거'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런 거', '그런거'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런 거'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거'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그러잖아도'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그러잖아도 나라가 뒤숭숭한데'에서 '그러잖아도'가 맞는 표현인지요? 맞다면 무엇이 결합한 말인가요? "," '그러잖아도 나라가 뒤숭숭한데'와 같이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러잖아도'는 '그리하다'의 준말 '그러다'의 어간에 연결 어미 '-지'와 어간 '않-'과 어미 '-아도'가 결합한 '그러지 않아도'가 줄어든 말입니다. " 0, '그러자'의 품사,2020. 1. 16. ," ""마을 사람들은 화가 나서 투덜거렸다. 그러자 양치기 소년은 재미있다는 듯이 깔깔대고 웃었다.""에서 '그러자'의 품사가 접속 부사인가요? "," '그러자'는 접속 부사가 아니고 동사 '그러다'의 활용형입니다. 동사 '그리하다'의 준말 '그러다'의 어간 '그러-' 뒤에, 한 동작이 막 끝남과 동시에 다른 동작이나 사실이 잇따라 일어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자'가 결합한 말입니다. " 0," '그러다', '그렇다'의 활용",2020. 1. 16. ," '왜 그러느냐/그러냐'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왜 그러느냐', '왜 그러냐'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다만, '그러느냐'는 동사 '그러다'의 어간 뒤에,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예스럽게 물음을 나타내는 해라체 종결 어미 '-느냐'가 결합한 말이고, '그러냐'는 동사 '그러다'의 어간 뒤에,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구어적으로 물음을 나타내는 해라체 종결 어미 '-냐'가 결합한 말이라 어투의 차이가 있습니다. " 0, '그래서인지'와 '그래선지'의 표현,2020. 1. 16. ," '그래서인지'는 '그래서 + 이- + -ㄴ지'로 분석된다는데, 그러면 '그래서'에 어미 '-ㄴ지'가 결합한 '그래선지'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그래선지'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래선지'는 본디 '그래서'에 '이-'와 어미 '-ㄴ지'가 결합한 말인데 '이-'가 모음으로 끝난 말 뒤에서 쉽게 생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래선지'로 쓰기도 합니다. " 0, '그래서'와 '그랬더니'의 차이,2020. 1. 16. ," '그랬더니'와 '그래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더니'는 ‘이다’의 어간,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과거의 사태나 행동에 뒤이어 일어난 상황을 이어 주는(주로 앞 절의 내용이 뒤 절의 원인이 됨) 연결어미로 ""운동을 했더니 온몸이 쑤신다.""와 같이 쓰이고, '-어서'는 용언의 어간 뒤나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이유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비가 와서 물이 불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에 따르면 '그랬더니'는 사건시를 기준으로 과거의 사태나 행동이 원인이 됨을 나타내고, '그래서'는 단순히 어떤 사태나 행동이 이유가 됨을 나타냅니다. " 0," '그다음 날', '그 다음날'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다음 날', '그 다음날'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다음 날'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그다음'은 '그것에 뒤이어 오는 때나 자리'를 뜻하고 '다음날'은 '정하여지지 아니한 미래의 어떤 날'을 뜻하는데, '다음날'은 정하여지지 않은 날이라 '그'의 수식을 받기 어려우므로 일반적으로는 '그것에 뒤이어 오는 날'의 뜻으로 '그다음∨날'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 '이후', '이 후'의 띄어쓰기",2020. 1. 16. ," '이후', '이 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일반적으로는 '이제부터 뒤'(이후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겠다.), '어떤 때를 포함하여 그보다 뒤'(10시 이후에 전화해.)를 뜻하는 한자어 '이후(以後)'로 보아 붙여 씁니다. 다만, '그 후'처럼 지시관형사 '이'와 명사 '후'가 이어진 경우(그는 열일곱 살에 자퇴를 했다. 상경은 이 후의 일이다.)라면 구로서 띄어 씁니다. " 0, 외국 인명의 띄어쓰기,2020. 1. 16. ," 한글맞춤법 제48항에 따르면 성과 이름, 성과 호 등은 붙여 쓰되, 분명히 구분할 필요가 있을 경우에는 띄어 쓸 수 있다는데, 외국 인명의 성과 이름도 그런가요? "," 서구 인명은 원어에 따라 이름과 성으로 띄어 씁니다. 외래어표기법 제4장 제1절 제1항에 따르면 외국의 인명은 제1장, 제2장, 제3장의 규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되어 있는데, 제3장 제1절 제10항 2에 따르면 원칙적으로 원어에서 띄어 쓴 말은 띄어 쓰도록 되어 있으므로 'Gwyneth Paltrow'와 같은 서구 인명은 '귀네스 팰트로'와 같이 이름과 성을 띄어서 적습니다. 한편, 동양 인명 중 중국의 성명은 원어 '毛澤東'에 따라 '마오쩌둥'과 같이 붙여 씁니다만, 일본의 성명은 원어가 '伊藤博文'과 같이 붙어 있지만 '이토 히로부미'처럼 성과 이름을 띄어서 씁니다. " 0," '귀 원', '귀원'의 띄어쓰기",2020. 1. 16. ," ""{귀 원/귀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에서 알맞은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귀 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여기서 '귀'는 상대편이나 그 소속체를 높이는 뜻을 나타내는 관형사인데, '원'은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접미사로만 올라 있어 띄어쓰기에 혼란이 있습니다. 그러나 구조적으로 관형사 뒤에 접미사가 바로 올 수는 없으므로 여기서의 '원'은 접미사 '-원'이 아니고 이것이 결합한 기관명, 단체명, 시설명을 줄여 쓴 말로 보고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굽다'의 활용,2020. 1. 16. ," '굽-+-으면'을 어째서 '구우면'이라 하나요? "," '굽다'가 'ㅂ' 불규칙 용언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6에 따르면 어간 끝 'ㅂ'이 모음 앞에서 '우'로 바뀌는 경우 바뀐 대로 적습니다. 이에 따라 '굽다'의 어간 '굽-' 뒤에 어미 '-으면'이 결합하면 '구우면'으로 활용하므로 그리 적는 것입니다. " 0," '굴러 들어오다', '굴러들어 오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굴러들다', '들어오다' 모두 합성어인데 '굴러 들어오다', '굴러들어 오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의미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굴러서 들어온다는 뜻으로 '굴러 들어오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다만, 굴러들어서 온다는 뜻(의미 중복적)이나 굴러드는 것이 지금까지 계속 진행된다는 뜻이라면 '굴러들어 오다'로 띄어 쓸 수도 있습니다. " 0," '국어 교육학자', '국어교육학자'의 띄어쓰기",2020. 1. 16. ," '국어 교육학자', '국어교육학자'의 바른 띄어쓰기는? "," '국어 교육학자', '국어교육학자'로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전문어 구 '국어 교육'에 접미사 '-학'과 '-자'가 결합한 말이므로 '국어 교육학자'로 붙여 쓰는 것이 원칙이나,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어 구는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국어교육학자'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곱창구이', '곱창 구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곱창구이', '곱창 구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곱창구이'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구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구운 음식'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곱창구이'로 붙여 씁니다.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는 '곱창구이'가 한 단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구개음화의 조건,2020. 1. 16. ," 구개음화는 'ㅣ' 모음 앞에서만 일어나나요, 아니면 'ㅣ'로 시작하는 다른 모음 앞에서도 일어나나요? "," 현상만 놓고 보면 'ㅣ'로 시작하는 다른 모음 앞에서도 구개음화가 일어납니다. '붙였다'가 [부첟따]로 발음되는 것이 이에 따른 것입니다. 다만 이때 '붙였다'는 '붙이었다'가 줄어든 것으로, 기본적으로 'ㅣ' 모음으로 인해 구개음화가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표준 발음법에서는 구개음화의 조건으로 모음 'ㅣ'만 언급하고 있습니다. " 0, '교장님'의 표현,2020. 1. 16. ," 졸업식 행사 진행 중 사회자(학교 선생님)가 교장 선생님을 소개하면서""OO중학교 OOO 교장님입니다""라고 하던데, 'OOO 교장 선생님'이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교장님'이 잘못된 말은 아니나 관행적으로 '교장 선생님'을 주로 씁니다. '-님'은 직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 '원장님', '서장님'처럼 학교의 우두머리를 '교장님'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만, 교육 현장에서는 관행적으로 '교장 선생님'을 주로 씁니다. " 0, '괴나리'의 단어형성법,2020. 1. 16. ," '괴나리'는 단일어인가요, 복합어인가요? "," '괴나리'는 단일어입니다. '괴나리'의 어원은 명백히 밝혀져 있지 않으며, 현대 국어를 기준으로 더 이상 형태소 분석을 할 수 없으므로 단일어입니다. " 0, '광어'와 '넙치'의 표현,2020. 1. 16. ," '광어'와 '넙치'가 완전히 같은 의미인가요? "," '광어'와 '넙치'는 각각 한자어와 고유어로 된 동의어이므로 뜻이 같습니다. 사전 뜻풀이상으로는 '광어'는 '말린 넙치'를 이르기도 하고, '넙치' 자체를 이르기도 합니다만, 물고기 종류를 이르는 말로는 완전히 같은 의미입니다. " 0, '광안리'의 표준 발음,2020. 1. 16. ," '광안리'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광안리'의 표준 발음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다만, 국어의 표준 발음을 기준으로 하는 로마자 표기가 'Gwangalli'로 되어 있으므로, '광안리'의 현실 발음이 [광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 0, 괄호의 띄어쓰기,2020. 1. 16. ,"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소괄호는 앞말과 띄어 쓰나요, 붙여 쓰나요? "," 말씀하신 경우에는 괄호를 앞말에 붙여 씁니다. 주석이나 보충적인 내용을 덧붙일 때 소괄호는 그 대상이 되는 앞말에 붙여 '니체(독일의 철학자)'와 같이 씁니다. " 0, 관형사의 수식 ,2020. 1. 16. ," 관형사는 체언을 수식한다고 하지만, 수사나 대명사는 수식할 수 없는 것이죠? 그렇다면 ""다른 하나""는 무엇인가요? '다른'은 관형사이고 '하나'는 수사 아닌가요? "," 관형사는 체언(명사, 대명사, 수사) 앞에 놓여서, 그 체언의 내용을 자세히 꾸며 주는 품사로서, 주로 명사를 꾸미지만, '그 무엇', '그 둘'과 같이 대명사, 수사를 꾸미기도 합니다. 참고로, '다른 하나'의 '하나'는 수사가 아니라 명사입니다. '하나'는 '수효를 세는 맨 처음 수'의 뜻으로 '연필 하나'처럼 쓰일 때에는 수사지만, '여러 가지로 구분한 것들 가운데 어떤 것'을 가리켜 '다른 하나'처럼 쓰일 때에는 명사입니다. " 0, 다수 관형어의 수식,2020. 1. 16. ," ""저 모든 새 책이 누구의 책이냐?""처럼 관형사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관형사가 올 수 있는데, 관형어와 체언 사이에는 다른 관형어가 올 수 없다는 게 맞나요? "," 제시하신 문장에서 관형사 '저, 모든, 새'도 체언인 '책'을 꾸며 주는 관형어이므로 관형어와 체언 사이에 다른 관형어가 올 수 없다는 말은 맞지 않습니다. 관형사로 된 관형어는 여러 개가 '지시 관형사+수 관형사+성상 관형사'의 순서로 쓰입니다. 그리고 용언의 관형사형이나 체언의 관형격으로 된 관형어도 '나의 예쁜 동생', '오늘날의 우리의 모습'처럼 여럿이 쓰입니다. 다만, 용언의 관형사형은 여럿이 쓰이지 않고 '예쁘고 착한 동생'처럼 용언이 연결어미로 이어지고 마지막 용언만 관형사형으로 쓰입니다. " 0," '관측 사상', '관측사상'의 띄어쓰기",2020. 1. 16. ," '관측 사상', '관측사상'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관측 사상'으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사상(史上)'은 '역사에 나타나 있는 바'를 뜻하는 명사로서 '대회 사상'과 같이 쓰이므로, 말씀하신 경우도 '관측 사상'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 '구분 짓다', '구분짓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구분 짓다', '구분짓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 '구분 짓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짓다'는 '이어져 온 일이나 말 따위의 결말이나 결정을 내다'를 뜻하는 동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짓다'가 '갈래짓다, 결론짓다, 결말짓다, 결정짓다, 관련짓다, 규정짓다, 농사짓다, 눈물짓다, 매듭짓다, 종결짓다, 죄짓다, 줄짓다, 짝짓다, 특징짓다, 한숨짓다' 등과 같이 합성어를 이루는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 씁니다. " 0, '관련되다'와 '관련이다'의 표현,2020. 1. 16. ," 보통 공문 첫머리에 ""~호 관련입니다.""라고 쓸 때, '관련입니다'는 맞는 표현인가요? 어떤 공문에서 '관련됩니다'라고 쓴 걸 본 거 같은데 그게 맞는 건지요? "," ""~호 관련입니다.""는 어색한 표현이라, 지금은 ""~호와 관련된 문서입니다.""와 같이 주로 씁니다. 다만 질문하신 '~호와 관련됩니다.""도 문장 호응상 쓸 수 있습니다. " 0," '했기 때문이다', '하기 때문이었다'의 표현",2020. 1. 16. ," '했기 때문이다', '하기 때문이었다'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했기 때문이다'는 어떤 일의 원인이나 까닭이 과거의 행동이나 상태라는 뜻을 나타내고, '하기 때문이었다.'는 과거 일의 원인이나 까닭이 어떤 행동이나 상태라는 뜻을 나타내므로 뜻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 0, '공염불'의 표준 발음,2020. 1. 16. ," '공염불'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공염불'의 표준 발음은 [공념불]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파생어에서 접두사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여'인 경우 'ㄴ' 음을 첨가하여 [녀]로 발음하므로, '공-'과 '염불'이 결합한 파생어는 그 사이에 'ㄴ'이 첨가되어 [공념불]로 발음합니다. " 0, '영화를 상영하다'와 '영화를 공연하다'의 표현,2020. 1. 16. ," '영화를 상영하다', '영화를 공연하다'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영화를 상영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상영하다'는 '극장 따위에서 영화를 영사(映寫)하여 공개하다'의 뜻을 나타내지만, '공연하다'는 '음악, 무용, 연극 따위를 많은 사람 앞에서 보이다'의 뜻을 나타내므로 '영화를 상영하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공교롭게도'의 쓰임,2020. 1. 16. ," 문법 교재나 국어 관련 교재를 보면 '공교롭게도'는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상황에서 쓰이는 듯한데, '공교롭게도'를 긍정적인 상황에서는 쓸 수 없나요? "," '공교롭게도'는 긍정적인 상황에서도 쓸 수 있습니다. 이는 '생각지 않았거나 뜻하지 않았던 사실이나 사건과 우연히 마주치게 된 것이 기이하다고 할 만하다'를 뜻하는 형용사 '공교롭다'의 어간에 어미 '-게'와 보조사 '도'가 결합한 말로서, ""공교롭게도 두 사람의 생일이 같다."", ""그녀는 등산을 할 때마다 공교롭게도 부상을 당한다.""와 같이 특별히 문맥상의 제약은 없습니다. " 0, '인형'의 의미,2020. 1. 16. ," '곰 인형'이라는 말은 잘못된 말이 아닌지요? "," '곰 인형'은 쓸 수 있는 말입니다. '인형'은 본디 '사람 모양으로 만든 장남감'을 뜻했으나 '곰 인형', '기린 인형'처럼 그 쓰임이 확장되면서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사람이나 동물 모양으로 만든 장난감'으로 뜻풀이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곰의 모양으로 만든 장난감'을 이르는 말로 '곰 인형'을 쓸 수 있습니다. " 0, '고해 성사'와 '고백 성사'의 관계,2020. 1. 16. ," '고해 성사'와 '고백 성사'는 어떤 관계인가요? "," '고백 성사'와 '고해 성사'의 의미 차이는 없습니다. '고해 성사'는 세례받은 신자가 지은 죄를 뉘우치고 신부를 통하여 하느님에게 고백하여 용서받는 일을 이르는 가톨릭 전문 용어이고, '고백 성사'는 '고해 성사'의 전 용어입니다. " 0, '고치려고'와 '고칠려고'의 표현,2020. 1. 16. ," '잘못을 고치려고/고칠려고 노력하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잘못을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고치다'의 어간 '고치-'에, '어떤 행동을 할 의도나 욕망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려고'가 붙으면 '고치려고'와 같이 활용합니다. '-려고'와 같은 뜻으로 쓰이는 '-ㄹ려고', '-ㄹ라고'는 '-려고'의 비표준어이므로 '고칠려고', '고칠라고'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동태 내장을 이르는 말,2020. 1. 16. ," 동태탕에 나오는 내장을 이르는 말이 정확히 무엇인가요? 흔히들 '고니', '곤이', '곤지' 등으로 쓰는 것 같은데요. "," '고지'입니다. '고지'는 명태의 이리, 알, 내장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표준국어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곤지'는 '고지'의 비표준어입니다. '곤이(鯤鮞)'는 '물고기 배 속의 알'을 이르는 말이고, '고니'는 '곤이'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 0, 로마자 표기에서 고유명사의 판별 기준,2020. 1. 16. ," 로마자 표기법에서 고유 명사의 경우, 첫 번째 글자를 대문자로 쓴다고 하는데 '태권도, 설날, 추석, 김치, 거북선, 가야금, 거문고, 무궁화 등'은 소문자로 쓰고 '한글, 훈민정음, 흥부전, 춘향전, 애국가, 태극기, 대한민국' 등은 대문자로 쓰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 '태권도, 설날, 추석, 김치, 거북선, 가야금, 거문고, 무궁화' 등은 무술, 명절, 음식, 배, 악기, 꽃의 종류를 나타내는 일반명사이고 '한글, 훈민정음, 흥부전, 춘향전, 애국가, 태극기, 대한민국' 등은 특정 문자, 작품, 노래, 국기, 나라의 이름인 고유명사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3항에 따르면 고유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으므로, 고유명사인 '한글, 훈민정음, 흥부전, 춘향전, 애국가, 태극기, 대한민국' 등은 'Hangeul, Hunminjeongeum, Heungbujeon, Chunhyangjeon, Aegukga, Taegeukgi, Daehanminguk' 등과 같이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 것입니다. " 0," '거북선', '화랑', '물난리'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거북선(geobukseon)', '화랑(hwarang)'의 로마자 표기를 소문자로 시작하는 것이 맞나요? "," '화랑'과 '거북선'의 로마자 표기는 소문자로 시작하는 것이 맞습니다. '화랑'은 신라의 수양 단체나 그 우두머리를 이르는데, 특정 단체나 특정 우두머리의 이름이 아니고(화랑이 한 단체 또는 한 명만 있었던 것은 아님) 그와 같은 종류의 단체나 지위를 이르므로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그리고 '거북선'도 특정 전함의 이름이 아니고(거북선도 여러 척 있었음) 거북 모양으로 만든 전함의 종류를 이르므로 고유명사가 아닙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3항에 따르면 고유명사는 첫 글자를 대문자로 적는데, '화랑'과 '거북선'은 고유명사가 아니므로 'hwarang', 'geobukseon'과 같이 첫 글자를 소문자로 적는 것입니다. " 0, 공공 장소명의 띄어쓰기,2020. 1. 16. ," '월드컵 공원', '예술의 전당', '한옥 마을', '국립 중앙 박물관' 등은 어떻게 띄어 써야 하나요? "," '월드컵 공원/월드컵공원', '예술의 전당/예술의전당', '국립 중앙 박물관/국립중앙박물관', '한옥 마을'과 같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는데 '월드컵 공원', '예술의 전당', '국립 중앙 박물관'은 특정 공원, 공간, 박물관을 이르는 고유명사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한 단위라면 붙여 쓸 수도 있지만, '한옥 마을'은 한옥으로 구성된 마을을 이르는('전주 한옥 마을'은 특정 마을로 고유명사) 단순 구이므로 띄어 씁니다. " 0, '000도 보건 환경 연구원'의 띄어쓰기,2020. 1. 16. ," '000도 보건 환경 연구원'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000도 보건 환경 연구원', '000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같이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49항에 따르면, 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단위별로 띄어 쓸 수 있는데, '보건 환경 연구원'은 특별시·광역시·도에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기관으로 고유명사가 아니지만, '000도 보건 환경 연구원'은 특정 기관을 이르는 고유명사이므로 단어별도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단위별로 '000도보건환경연구원'과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고수머리'와 '곱슬머리'의 표현,2020. 1. 16. ," '고수머리'와 '곱슬머리'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고수머리', '곱슬머리' 모두 표준어입니다. '곱슬머리'는 '고불고불하게 말려 있는 머리털. 또는 그런 머리털을 가진 사람'을 이르는 표준어이고 '고수머리'는 그 동의어입니다. " 0, '고맙다'의 활용형,2020. 1. 16. ," '고맙다'의 활용형은 '고마워'와 '고마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고맙다'의 활용형은 '고마워'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6에 따르면, '돕-', '곱-'과 같은 단음절 어간을 제외하고, 어간의 끝 'ㅂ'이 'ㅜ'로 바뀔 적에는 바뀐 대로 적습니다. '고맙다'는 어간 끝 'ㅂ'이 모음 어미 앞에서 'ㅜ'로 바뀌므로 '고마워'로 적습니다. " 0,네덜란드산 치즈 'Gouda'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네덜란드산 치즈 중에 유명한 'Gouda'는 '고다', '하우다', '고우다'라고 표기하는데 정확한 외래어 표기는 무엇인가요? "," '하우다'입니다. 네덜란드어 'Gouda'는 네덜란드어 자모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G'는 모음 앞에서 'ㅎ', 'ou'는 '아우', 'd'는 모음 앞에서 'ㄷ', 'a'는 '아'로 적으므로 '하우다'로 적습니다. " 0," '고객님', '고객 여러분'의 표현",2020. 1. 16. ," 객실 내 많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열차 내 안내 방송을 할 때, '고객님'과 '고객 여러분' 중 어느 표현이 적절할까요? "," '승객 여러분'이 적절합니다. '고객'은 '상점 따위에 물건을 사러 오는 손님이나 단골로 오는 손님'을 가리키므로, 지하철 객실 내 손님을 가리킬 때에는 '차, 배, 비행기 따위의 탈것을 타는 손님'을 이르는 '승객'을 쓰는 것이 더 적절하고, 손님이 다수이므로 '승객 여러분'이라고 하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고객'의 순화어,2020. 1. 16. ," 지하철 출입구 액정 표시 면의 안내 문구 내용을 ""고객님, 감사합니다.""라고 제시하려고 하는데 적절한가요? "," ""손님, 고맙습니다.""라고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고객'은 부르는 말(호칭어)로 쓰기에 적절하지 않고, 이미 높임의 뜻이 있어 '-님'을 붙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순화 대상어로서 '손님'으로 순화되었으니 가능하면 '손님'으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는 한자어이므로 가능하면 비슷한 뜻의 고유어 '고맙습니다'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 0, '고 외할아버지'의 표현,2020. 1. 16. ," '회장이셨던 고 외할아버지'와 같이 쓸 수 있나요? 쓸 수 없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하나요? "," '회장이셨던 고 외할아버지'는 쓸 수 없습니다. '고(故)'는 죽은 사람의 성명 앞에 쓰여 '이미 세상을 떠난'의 의미를 갖는 관형사라서 '회장이셨던 고 외할아버지'로는 쓸 수 없으므로 풀어서 '회장이셨던 돌아가신 외할아버지'로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깨닫고 나니까'의 띄어쓰기,2020. 1. 16. ," ""어떤 사건을 경험하고 나서 무엇을 {깨닫고 나니까/깨닫고나니까} 그다음부터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깨닫고 나니까'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그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용언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것은 '-아/-어' 뒤나 용언의 관형사형 뒤에 쓰이는 보조 용언이므로 '-고' 뒤에 쓰인 보조 용언 '나다'는 앞말과 띄어 '깨닫고 나니까'와 같이 씁니다. " 0, '발달'과 '간단'의 표준 발음,2020. 1. 16. ," '발달'과 '간단'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발달(發達)'의 표준 발음은 [발딸]이고 '간단(簡單)'의 표준 발음은 [간단]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발달'은 [발딸]로 발음하지만, '간단'은 규정상 된소리로 날 이유가 없으므로 [간단]으로 발음합니다. " 0," '경멸 조', '경멸조'의 띄어쓰기",2020. 1. 16. ," '경멸 조', '경멸조'의 바른 띄어쓰기는? "," '경멸 조'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조(調)'는 주로 ‘-는 조로’ 구성으로 쓰여 ‘말투’나 ‘태도’ 따위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경멸 조'와 같이 씁니다. " 0, 경구개음과 연구개음의 차이,2020. 1. 16. ," 경구개음과 연구개음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경구개음은 윗잇몸 뒤쪽의 딱딱한 입천장에서 이루어지는 소리로 파찰음 'ㅈ, ㅊ, ㅉ'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연구개음은 딱딱한 입천장 뒤쪽의 부드러운 입천장에서 이루어지는 소리로 파열음 'ㄱ, ㅋ, ㄲ'과 비음 'ㅇ'이 있습니다. " 0, 방송 프로그램명의 표시,2020. 1. 16. ," 텔레비전 방송 프로그램의 제목 표시는 < > , 《 》 중에 어느 것으로 하나요? "," 홑화살괄호 '< >'로 표시합니다. '문장부호'(2015)에 따르면, 소제목, 그림이나 노래와 같은 예술 작품의 제목, 상호, 법률, 규정 등을 나타낼 때 홑화살괄호(< >)를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방송 프로그램 제목도 작품 제목에 준하여 '< >'를 씁니다. 참고로, 홑낫표(「」)나 작은따옴표(‘ ’)를 쓸 수도 있습니다. " 0, '결정하다'와 '결정되다'의 표현,2020. 1. 16. ," ""목적지는 서로의 일정을 고려하여 목포로 {결정하였다/결정되었다}.""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목적지는 (우리가) 서로의 일정을 고려하여 목포로 결정하였다.""가 적절합니다. '목적지는'이 주어라면 '결정되었다'와 어울리겠으나, 제시된 문장처럼 선후 관계나 방법을 나타내는 연결어미로 이어진 경우 주절의 주어는 종속절의 주어와 일치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므로 '목적지는'은 주어로 보기 없습니다. 제시된 문장에서 주어는 생략되었고 '목적지는'은 목적어가 주제화된 것이므로 타동사 '결정하였다'와 어울립니다. " 0," '겉껍질', '겉 껍질'의 띄어쓰기",2020. 1. 16. ," '겉껍질', '겉 껍질'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겉껍질'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겉껍질'은 '겉으로 드러난 껍질'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인 듯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인 듯하다'에서 보조 용언 '듯하다' 앞의 '이다'는 조사인데 붙여 써도 되나요? "," '~인 듯하다'의 '듯하다'도 보조 용언이므로 '~인듯하다'로 붙여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아/-어'나 관형사형 어미 뒤의 보조 용언은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씀도 허용합니다만, 앞말이 합성 용언인 경우에는 보조 용언을 붙여 쓸 수 없는데, '체언+이다'는 두 단어가 이어진 구(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라 붙여 씀)로서 합성 용언은 아니므로 '이다'의 관형사형 뒤 '듯하다'는 앞말과 붙여 쓸 수 있습니다. " 0, '겁나 하다'의 문형,2020. 1. 16. ," ""암자의 귀퉁이엔 머리카락 하나, 먼지 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너무나 정갈해서 보살들도 들어가기를 겁나했다는 부엌이 있다.""라는 문장에서 '겁나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들어가기를 겁나했다'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입니다. '겁나 하다'는 본디 자동사 '겁나다'의 어간 '겁나-' 뒤에, 일부 동사 뒤에서 ‘-어 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대상에 대한 상태나 태도를 드러냄'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하다'가 이어진 말로, '겁나하다'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겁나다'가 합성동사이기는 하나 활용형 '겁나'가 2음절이라 붙여 쓸 수 있음.) 다만, 본용언 '겁나다'가 자동사라 목적어 '들어가기를'과 어울리지 않으므로 타동사 '겁내다'를 써 '들어가기를 {겁내 했다/겁내했다}'나 '들어가기를 겁냈다'로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검독회'의 의미,2020. 1. 16. ," 행정 기관에서는 '검독회'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어떻게 풀이하면 될까요? "," '검독회'는 '어떤 일의 진행 상황을 검사하고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독촉하여 부추기기 위한 모임'으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어떤 일의 진행 상황을 검사하고 일을 열심히 하도록 독촉하여 부추김'을 뜻하는 '검독(檢督)'에, '모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회(會)'가 결합한 말로 보입니다. " 0, '걸이'의 표현,2020. 1. 16. ," '국자를 걸이에 걸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걸이'에 해당하는 뜻이 없는데 '걸이'라는 단어는 써도 되나요? "," '걸이'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걸이'는 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지만, '벽이나 못 따위에 어떤 물체를 떨어지지 않도록 매달아 올려놓다'를 뜻하는 '걸다'의 어간 '걸-'에, 몇몇 용언 어간 뒤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생산적인 접미사 '-이'가 붙어 만들어진 말로 쓸 수 있습니다. " 0," '-ㄴ 걸까요', '-ㄴ걸까요'의 띄어쓰기",2020. 1. 16. ," ""어떻게 생긴 걸까요?""에서 '걸까요'는 왜 앞말과 띄어 쓰나요? "," '걸까요'의 '거'가 의존 명사이기 때문입니다. '걸까요'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거' 뒤에, '이다'의 '이-'와 어미 '-ㄹ까'와 보조사 '요'가 결합한 말이므로 ""어떻게 생긴 걸까요?""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나라건만'과 '나라이건만'의 표현,2020. 1. 16. ," '도둑놈도 사기꾼도 없는 나라건만/나라이건만'에서 '나라건만'과 '나라이건만'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나라건만', '나라이건만' 둘 다 맞습니다. 본디 '나라'에 '이다'의 '이-'와 어미 '-건만'이 결합한 '나라이건만'인데, 받침 없는 체언 뒤에서 '이다'의 '이-'가 쉽게 생략되어 '나라건만'으로 쓰기도 합니다. " 0, '말다'의 활용,2020. 1. 16. ," 걱정하지 말라는 뜻으로 '걱정 마렴', '걱정 말렴' 중에 어느 것이 맞나요? "," '걱정 말렴'이 맞습니다. 여기서 '말렴'은 '말다'의 어간 '말-' 뒤에, 받침 없는 동사 어간이나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부드러운 명령이나 허락'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렴'이 결합한 말인데, 어간 끝 'ㄹ'은 'ㄴ, -ㄹ(관형사형), ㅂ, ㅅ, -오' 앞에서만 탈락하므로 어미 '-렴' 앞에서는 탈락하지 않습니다. " 0, '거품기'의 표준 발음,2020. 1. 16. ," '거품기'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거품기'의 표준 발음은 [거품기]입니다. '거품기'를 [거풍기]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지만, 표준발음법 제21항에 따르면 제17항부터 제20항까지의 동화 이외의 자음동화는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거품기'의 'ㄱ' 앞에서 'ㅁ'이 [ㅇ]으로 동화되어 [거풍기]로 나는 것은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0," '거짓말하다', '거짓말시키다'의 표현",2020. 1. 16. ," '거짓말시키다'는 잘못된 표현인가요? "," '거짓말하다'의 뜻으로 '거짓말시키다'를 쓴다면 잘못된 표현입니다. 상대가 거짓말하고 있는 경우에 ""거짓말시키지 마세요.""라고 했다면 잘못된 표현이므로 ""거짓말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상대가 어린아이에게 거짓말하게 시키는 경우라면 ""거짓말시키지 마세요.""라고 쓸 수 있습니다. " 0, '거북하지'의 준말,2020. 1. 16. ," '거북하지'의 준말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 '거북지'로 표기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거북하지'의 '하'가 'ㄱ' 받침 뒤에서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거북지'로 적습니다. " 0, '-ㄹ 거면'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돌아설 거면, 사라질 거면 피어나지 않았어.""에서 '돌아설 거면'하고 '사라질 거면'의 문법적 성격은 무엇인가요? '-(으)려면'과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다르네요. "," '돌아설 거면', '사라질 거면'의 '거면'은 ‘-ㄹ/을 것이다’ 구성으로 쓰여 '말하는 이의 전망이나 추측, 또는 주관적 소신 따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거' 뒤에, '이다'의 '이-'와, 불확실하거나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사실을 가정하여 말할 때 쓰는 연결 어미 '-면'이 결합한 말('이-' 생략)로서 '전망, 추측, 주관적 소신을 가정하는' 뜻이 있으므로 '어떤 의사를 실현하려고 한다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 '-(으)려면'과 비슷해 보이지만 같지는 않습니다. " 0, '거이다'의 준말,2020. 1. 16. ," '하신 게로구먼', '하신 거로구먼' 중 어느 게 맞나요? "," '하신 거로구먼'이 맞습니다. 여기서 '거로구먼'은 의존 명사 '것'의 구어적 형태 '거' 뒤에, '이다'의 '이-'와, ‘이다’, ‘아니다’의 어간 뒤에 붙어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로구먼'이 결합한 말인데 여기서 '이-'는 받침 없는 말 뒤에서 쉽게 생략되므로 '거로구먼'이 맞습니다. " 0, '-거나 혹은'의 표현,2020. 1. 16. ," ""그는 글을 쓰거나 혹은 말을 할 것이다.""라는 표현에서 '-거나'와 '혹은'은 의미 중복으로 '혹은'을 빼야 옳은 표현이 되나요? "," '-거나'와 '혹은'이 비슷한 맥락에 쓰이기는 하나 뜻이 같지는 않으므로 의미 중복이라 보기 어렵습니다. '-거나'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혹은'은 '그렇지 아니하면 또는 그것이 아니라면'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이므로 같이 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는 글을 쓰거나 말을 할 것이다.""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지만 ""그는 글을 쓰거나 혹은 말을 할 것이다.""와 같이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 0," '거기다', '거기에다'의 표현",2020. 1. 16. ," '앞말에 더해'라는 뜻으로 '거기다'를 자주 사용하는데, 바른 표현인가요? "," 앞말에 더한다는 뜻이라면 '거기에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대상'을 가리키는 지시 대명사 '거기' 뒤에, 더해지는 대상을 나타내는 격 조사 '에다'를 붙여, '거기에다'와 같이 적는 것입니다. 다만, 구어에서 흔히 '거기에다'에서 처소의 '에'를 생략하고 '거기다'로 쓰기도 합니다. " 0, '거+이'의 준말,2020. 1. 16. ," '살아남는 게'라는 말에서 '게'가 적절한가요? "," '살아남는 게'의 '게'는 적절합니다.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말로서, 서술격 조사 ‘이다’가 붙을 때에는 ‘거다’가 되고,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뀌므로 '살아남는 게'와 같이 씁니다. " 0, '걔네들'의 쓰임,2020. 1. 16. ," '걔네들'과 같이 '그 사람이 속한 무리'를 뜻하는 접미사'-네'와 '복수'를 뜻하는 '-들'을 붙이면 무리가 여럿이라는 뜻인가요? "," '걔네들'은 무리가 여럿이라는 뜻이 아니라 그 구성원이 여럿이라는 뜻으로 쓰입니다. 여기서 '걔네'는 '그 아이'가 줄어든 말 '걔' 뒤에, 사람을 지칭하는 대다수 명사 뒤에 붙어 ‘그 사람이 속한 무리’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네'가 결합한 말로서, '그 아이가 속한 무리'를 뜻합니다. 여기서 '무리'는 집단이 아니라 집합의 개념이라 '-들'이 결합하면 복수의 집단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사람임을 분명히 합니다. 우리말에서 '-들'은 사전 뜻풀이대로 '친구(들)', '사람(들)'처럼 복수의 뜻을 더하기도 하지만 '걔네(들)', '여러 사람(들)', '우리(들)', '너희(들)'과 같이 복수의 사람을 뜻하는 말 뒤에 붙어 앞말이 복수임을 분명히 해 주는 현실적인 쓰임도 있습니다. " 0, '갹출'과 '거출'의 관계,2020. 1. 16. ," 국어사전에서 '갹출(醵出)'의 뜻풀이 뒤에 '≒거출'이 있는데 서로 동의어라는 뜻인가요? "," 그렇습니다. '갹출'과 '거출'은 한자어 '醵出'을 달리 읽은 말로 동의어입니다. '醵'은 '추렴할 갹', '추렴할 거'로 새기므로 '醵出'은 '갹출', '거출'로 읽히며 우리말에서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을 뜻하는 동의어로 굳어졌습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갹출'의 뜻풀이 뒤에는 동의어가 '≒거출'과 같이 제시되어 있고, '거출'의 뜻풀이 뒤에는 동의어가 '=갹출'과 같이 올라 있는데, 이는 둘 중 '갹출'이 좀 더 기본적인 단어임을 나타냅니다. " 0, '갱신'과 '경신'의 차이,2020. 1. 16. ," '기록을 경신하다/갱신하다', '계약을 경신하다/갱신하다'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기록을 경신하다', '계약을 갱신하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更新'은 '이미 있던 것을 고쳐 새롭게 함'을 뜻하는 경우에는 '경신' 또는 '갱신'으로 쓰지만('고침'으로 순화), '기록경기 따위에서, 종전의 기록을 깨뜨림'을 뜻하는 경우에는 '경신', '법률관계의 존속 기간이 끝났을 때 그 기간을 연장하는 일'을 뜻하는 경우에는 '갱신'으로 씁니다. " 0, '개정함에 있어'의 바른 표현,2020. 1. 16. ," ""다음과 같이 개정함에 있어 그 개정 내용과 취지를 국민에게 미리 알려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에서 '개정함에 있어'는 일본어 번역 투라는데 어떻게 다듬어 써야 하나요? "," '개정함에 있어'는 '개정하는데' 정도로 다듬어 쓸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이 개정함에 있어'의 '있다'는 주로 '-에 있어서' 구성으로 쓰여 '앞에 오는 명사를 화제나 논의의 대상으로 삼은 상태를 나타내므로, '개정하다'의 어간 '개정하-' 뒤에, 뒤 절에서 어떤 일을 설명하거나 묻거나 시키거나 제안하기 위하여 그 대상과 상관되는 상황을 미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 '-는데'를 붙여 '다음과 같이 개정하는데' 정도로 다듬어 쓸 수 있겠습니다. " 0, '개인 정보 보호'의 띄어쓰기,2020. 1. 16. ," '개인 정보 보호', '개인정보보호'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개인 정보 보호', '개인정보보호' 모두 바릅니다. '개인 정보 보호'는 전문어 구인데, 한글맞춤법 제50항에 따르면 전문 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쓸 수 있으므로 '개인 정보 보호'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개인정보보호'와 같이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쉬어'의 표준 발음,2020. 1. 16. ," '쉬어'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쉬어'의 표준 발음은 [쉬어/쉬여]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2항에 따르면, '되어'[되어/되여], '피어'[피어/피여]와 같은 용언의 어미는 [어]로 발음함을 원칙으로 하되 [여]로 발음함도 허용하므로, '쉬어'는 [쉬어]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나 [쉬여]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너같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영희도 너같이 예쁘다.""에서 '같이'는 왜 붙여 써야 하나요? "," '너같이'의 '같이'는 조사라 앞말에 붙여 씁니다. '너같이'의 '같이'는 '앞말이 보이는 전형적인 어떤 특징처럼'의 뜻을 나타내는 격 조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너같이'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같다'의 의미,2020. 1. 16. ," ""식당 같은 거 하셔도 괜찮아요.""에서는 '식당'을 포함하는 거 같은데, '백옥 같은 피부'에서도 '백옥'을 포함하나요? "," '백옥 같은 피부'에서는 '백옥'을 포함하지 않습니다. ""식당 같은 거 하셔도 괜찮아요.""에서 '같다'는 ‘같은’ 꼴로 체언 뒤에 쓰여 '그런 부류에 속한다'는 뜻을 나타내므로 '식당'이 포함됩니다만, '백옥 같은 피부'의 '같다'는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를 뜻하므로 포함 관계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 0, '같은'의 띄어쓰기,2020. 1. 16. ," '같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같은'은 앞말과 띄어 씁니다. '같은'은 '다른 것과 비교하여 그것과 다르지 않다'를 뜻하는 형용사 '같다'의 관형사형으로서, 한글맞춤법 제2항 문장의 각 단어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한다는 규정에 따라 '백옥 같은', '하늘 같은'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다만 체언에 '같다'가 결합한 합성 형용사의 관형사형은 '감쪽같은', '금쪽같은', '꿈같은', '목석같은', '불꽃같은', '실낱같은', '주옥같은', '찰떡같은', '한결같은'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 '강압감'의 표현,2020. 1. 16. ," '강압감'은 쓸 수 있는 말인가요? "," '강한 힘이나 권력으로 강제로 억누름'을 뜻하는 '강압'에, '느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감'을 붙여 쓸 수는 있습니다. 다만, 사전에 오를 정도로 굳어진 말은 아니므로 가능하면 '내리눌리는 느낌'의 뜻으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는 '압박감'을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개'와 '강아지'의 의미 차이,2020. 1. 16. ," '강아지'를 크기가 작은 개의 뜻으로 쓰는 듯한데, 본디 '어린 개', '개의 새끼'를 뜻하는 거 아닌가요? "," 말씀하신 대로 '강아지'는 '개의 새끼'를 뜻합니다. 강아지는 개에 비해 '작고 귀엽다'는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강아지'의 정의에 그런 느낌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강아지'를 크기가 작은 개의 뜻으로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외양만으로 개의 나이를 가늠하기 어려우므로 크기가 작은 개를 '강아지'라고 하기도 하는 듯합니다. " 0, '강박적으로'의 의미,2020. 1. 16. ," ""강박적으로 물건을 사들이다.""가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강박적으로 물건을 사들이다.""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강박적'은 '남의 뜻을 무리하게 억압하거나, 자기 뜻에 억지로 따르게 하는 것'을 뜻하기도 하지만, '어떤 생각이나 감정에 사로잡혀 심리적으로 심하게 압박을 느끼는 것'을 뜻하기도 하므로 ""강박적으로 물건을 사들이다.""도 쓸 수 있습니다. " 0," '강도 짓', '강도짓'의 띄어쓰기",2020. 1. 16. ," '강도 짓', '강도짓'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강도 짓'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짓'은 접미사나 붙여 쓰는 명사가 아니고 '강도 짓'은 합성어가 아니므로 '강도 짓'으로 띄어 씁니다. " 0, '내리다'의 문형,2020. 1. 16. ," ""휘발윳값이 내렸다.""는 휘발윳값을 내린 주체가 생략되어 있어서 틀린 문장이라는데 맞나요? "," ""휘발윳값이 내렸다.""는 틀린 문장이 아닙니다. '내리다'는 '값이나 수치, 온도, 성적 따위가 이전보다 떨어지거나 낮아지다. 또는 그렇게 하다'를 뜻하는 자동사 타동사 겸용어라 '값이 내리다', '값을 내리다' 모두 쓸 수 있으므로 ""휘발윳값이 내렸다."", ""업체에서 휘발윳값을 내렸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 0, '갑절'과 '곱절'의 차이,2020. 1. 16. ," '두 갑절', '두 곱절' 둘 중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두 곱절'이 맞는 표현입니다. '갑절'은 '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한 만큼'을 뜻하는데, '곱절'은 '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한 만큼'을 뜻하기도 하고, 흔히 고유어 수 뒤에 쓰여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을 뜻하기도 합니다. 수 관형사 '두'가 수식해 주는 맥락에서는 '일정한 수나 양이 그 수만큼 거듭됨'으로 쓰는 '곱절'이 쓰여야 하므로 '두 곱절'로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감사합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감사합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감사합니다'의 표준 발음은 [감ː사함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감사합니다'는 [감ː사함니다]로 발음합니다. [감ː사함미다]로 발음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표준발음법 제21항에 따라 인정하지 않는 자음동화입니다. " 0, '감기가 들다'와 '감기가 들리다'의 표현,2020. 1. 16. ," '감기가 들다' 와 '감기가 들리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감기가 들다', '감기가 들리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들다'는 '몸에 병이나 증상이 생기다'를 뜻하는 말로 '감기가 들다'와 같이 쓰이고, '들리다'는 '병에 걸리다'를 뜻하는 말로 '감기가 들리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 먹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먹는/갉아 먹는} 병'에서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기생충이 장기를 갉아 먹는 병'으로 띄어 씁니다. 여기서 '갉아 먹는'은 물리적으로 기생충이 장기를 날카롭고 뾰족한 끝으로 거죽을 박박 문질러서 먹는 경우이므로 구로서 띄어 씁니다. 참고로, 합성어 '갉아먹다'는 '남의 재물을 좀스럽고 비열한 방법으로 빼앗아 가지다'의 뜻으로 '백성의 재물을 갉아먹던 탐관오리'와 같이 쓰이거나, '소중한 사물이나 시간 따위를 조금씩 헛되이 소모하다'의 뜻으로 '야심이 영혼을 갉아먹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갈수록', '갈 수'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갈수록', '갈 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갈수록', '갈 수'의 표준 발음은 각각 [갈쑤록], [갈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으)ㄹ' 뒤에 오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며, '-(으)ㄹ'로 시작되는 어미의 경우에도 이에 준하므로, '가다'의 어간에 '-ㄹ수록'이 결합한 '갈수록'은 [갈쑤록], 관형사형 '-ㄹ' 뒤에 의존 명사가 쓰인 '갈 수'는 [갈쑤]로 발음합니다. " 0, '갈림길'과 '디딤돌'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갈림길'과 '디딤돌'은 합성어인가요, 파생어인가요? "," '갈림길'과 '디딤돌'은 모두 합성어입니다. 단어를 둘로 나눠 둘 중 하나가 접사이면 파생어이고 둘 모두가 실질형태소이거나 실질형태소보다 큰 단위이면 합성어입니다. '갈림길'은 '갈림'과 '길'로, '디딤돌'은 '디딤'과 '돌'로 분석되고 이 둘은 모두 실질형태소나 그보다 큰 단위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모두 합성어입니다. " 0, '갈등'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갈등'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갈등'의 표준 발음은 [갈뜽]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6항에 따르면, 한자어에서 'ㄹ' 받침 뒤에 연결되는 'ㄷ'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한자어 '갈등'은 [갈뜽]과 같이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 0, '할 {거/꺼}'의 표기,2020. 1. 16. ," '할 {거/꺼}죠'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할 거죠'와 같이 적는 것이 바릅니다. 표준발음법 제27항에 따르면, 관형사형 '-ㄹ'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할 거죠'의 '거'도 [꺼]로 나지만, 여기서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의존 명사이므로 형태를 밝혀 '할 거죠'로 적습니다. " 0," '간지럼 태우다', '간지럼 피우다'의 표현",2020. 1. 16. ," '간지럼 태우다'가 맞는 표현이라고 알고 있는데, '간지럼 피우다'도 맞는 표현인가요? "," '간지럼 피우다'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간지럼'은 '간지러운 느낌'을 뜻하는 말로 '간지럼을 타다', '간지럼을 태우다'와 같이 쓰이므로, 일부 명사와 함께 쓰여 '그 명사가 뜻하는 행동이나 태도를 나타내다'를 뜻하는 말로 '재롱을 피우다', '소란을 피우다'와 같이 쓰이는 '피우다'와는 의미적으로 어울리지 않습니다. " 0, '간짜장'에서 '간'의 어원,2020. 1. 16. ," '간짜장'에서 '간'은 무엇인가요? "," '간짜장'의 '간-'은 접두사 '건-(乾)'의 원말입니다. '건-(乾)'은 일부 명사 앞에 붙어 ‘마른’ 또는 ‘말린’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그 원말 '간'을 붙인 '간짜장'은 물을 적게 넣거나 넣지 않고 볶은 짜장면을 뜻합니다. " 0," '혈육 간', '혈육간'의 띄어쓰기",2020. 1. 16. ," '혈육 간', '혈육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혈육 간'과 같이 띄어 씁니다. '간(間)'은 일부 명사 뒤에 쓰여 ‘관계’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앞말과 띄어 쓰므로 '혈육 간'으로 띄어 씁니다. 참고로 '부자간', '모녀간', '형제간', '자매간'과 같이 한 단어로 굳어진 말은 붙여 적습니다. " 0, '각출'과 '갹출'의 차이,2020. 1. 16. ,"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기금', '기업들은 보조자금을 각출하기로'에서 '갹출'과 '각출'은 서로 겸용이 가능한가요? "," 뜻 차이가 있으므로 같은 뜻으로 겸용할 수는 없습니다. '각출'은 단순히 '각각 내놓음'의 뜻을 나타내고, '갹출'은 '같은 목적을 위하여 여러 사람이 돈을 나누어 냄'의 뜻을 나타내므로 '십시일반으로 갹출한 기금', '기업들은 보조 자금을 각출하기로'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각각의'의 표준 발음,2020. 1. 16. ," '각각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각각의'의 표준 발음은 [각까긔/각까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ㄱ' 뒤에 연결되는 'ㄱ'은 된소리로 발음하고, 제5항 다만 4에 따르면 관형격 조사 '의'는 [에]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각까긔]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각까게]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각가지'와 '갖가지'의 차이,2020. 1. 16. ," '각가지'와 '갖가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각가지’는 ‘각(各)’과 ‘가지’가 결합한 말로 ‘각기 다른 여러 가지’를 뜻해 종류의 다양성이 강조되고, ‘갖가지’는 ‘가지가지’의 준말로 ‘이런저런 여러 가지’를 뜻해 종류가 여럿임이 강조되므로 뜻 차이는 있습니다만, 실제 쓰임에서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 0," '갖었습니다', '가졌습니다'의 표현",2020. 1. 16. ," ""행사를 {가졌습니다/갖었습니다}."" 중 어떤 게 맞는 건가요? "," ""행사를 가졌습니다.""가 맞습니다. '가지다'의 준말 '갖다'도 표준어규정 제16항에 따라 표준어에서 모음 어미 활용 제약이 있는 준말로서, 모음 어미인 '-었-/-았-'과 결합해 '갖었습니다'와 같이 활용할 수 없으므로 본말 '가지다'를 써 '가졌습니다'(가지었습니다)와 같이 활용합니다. " 0," '가장', '제일'의 품사",2020. 1. 16. ," '가장 꼭대기'의 '가장'과, '제일 높은 산'의 '제일'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둘 다 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부사는 '제일 높은 산'의 '제일'처럼 용언을 수식하지만, '가장 꼭대기'의 '가장'처럼 체언을 수식하기도 합니다. " 0," '가엾다', '가엽다'의 표현",2020. 1. 16. ," '가엾다'와 '가엽다'는 모두 표준어인가요? "," '가엾다', '가엽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6항에 따르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데, '가엾다/가엽다'도 사례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가엾다'는 '가엾은', '가엾어'로 활용하지만, '가엽다'는 'ㅂ' 불규칙 용언으로 '가여운', '가여워'로 활용합니다. " 0," '가방', '구두'의 표현",2020. 1. 16. ," '구두', '가방' 같은 말들이 일본어에서 온 거라는데 맞나요? "," '가방', '구두'는 일본을 거치거나 일본에서 들어온 말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어원 정보에 따르면, '가방'은 네덜란드어 'kabas'에서 비롯된 일본어 'かばん[鞄]'이 들어와 정착된 것이고, '구두'는 일본어 'くつ[靴]'가 들어와 정착된 말입니다. " 0, '-어 주다'에서 '주다'의 품사,2020. 1. 16. ," '가르쳐 주다', '놓아 주다'에서 '주다'는 본용언인가요, 보조 용언인가요? "," '가르쳐 주다', '(다리를) 놓아 주다'의 '주다'는 보조 용언입니다. 이는 각각 '가르치다', '놓다'의 어간 뒤에, 동사 뒤에서 ‘-어 주다’ 구성으로 쓰여 '앞 동사의 행위가 다른 사람의 행위에 영향을 미침'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주다'가 이어진 표현입니다. 다만, '-어 주다' 구성으로 쓰인다고 다 보조 용언은 아닙니다. '빵을 떼 주다'처럼 떼어서 준다는 뜻으로 쓰이는 경우의 '주다'는 주는 행위를 나타내므로 본용언입니다. " 0, '가다'와 '오다'의 차이,2020. 1. 16. ," '학교 왔다'가 맞나요, '학교 갔다'가 맞나요? 그리고 '집에 온다'가 맞나요, '집에 간다'가 맞나요? ","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말하는 시점에 말하는 이가 학교에 있으면서 누군가(본인 포함) 학교로 이동한 과거 사실을 말한다면 '학교 왔다', 말하는 시점에 말하는 이가 학교가 아닌 곳에 있으면서 누군가(본인 포함) 학교로 이동한 과거 사실을 말한다면 '학교 갔다'가 맞습니다. 그리고 말하는 시점에 말하는 이가 집에 있으면서 누군가(본인 포함 불가) 집으로 이동하는 현재 사실을 말한다면 '집에 온다', 말하는 시점에 말하는 이가 집이 아닌 곳에 있으면서 누군가(본인 포함) 집으로 이동하는 현재 사실을 말한다면 '집에 간다'가 맞습니다. " 0, '맛이 가다'의 표현,2020. 1. 16. ," '맛이 간 냄새'의 '맛이 가다'가 바른 표현인가요? "," '맛이 가다'는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가다'는 '물', '맛' 따위의 말과 함께 쓰여 '원래의 상태를 잃고 상하거나 변질되다'의 뜻을 나타내는 말로, ""생선이 물이 갔다."", ""나물이 맛이 갔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가능할지'와 '가능한지'의 차이,2020. 1. 16. ," ""과연 실현 {가능할지/가능한지}는 의문이다.""에서 어느 게 적절할까요? "," 의미에 따라 둘 다 쓸 수 있습니다만, 현실적으로 ""과연 실현 가능할지는 의문이다.""를 더 많이 씁니다. 현재 상황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낸다면 ""과연 실현 가능한지는 의문이다."", 미실현 상황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낸다면 ""과연 실현 가능할지는 의문이다.""를 씁니다만, 현실적으로는 미실현 상황에 대한 막연한 의문을 나타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 0, '가끔씩'의 바른 표현,2020. 1. 16. ," '가끔씩'이 단어로 없는데, 쓸 수 있나요? "," '가끔씩'은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가끔씩'은 '시간적ㆍ공간적 간격이 얼마쯤씩 있게'를 뜻하는 부사 '가끔' 뒤에,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량이나 크기로 나뉘거나 되풀이됨’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씩'이 붙어 만들어진 말입니다. 특히 '-씩'은 '-들', '-님'과 같은 생산적인 접미사라 그 결합형이 사전에 올라 있지 않더라도 쓸 수 있습니다. " 0, '-고 싶어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그녀는 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싶어한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그녀는 여행을 가고 싶어 한다.""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하다'는 흔히 '-어하다' 형태로 형용사 뒤에서 '예뻐하다'와 같이 붙여 쓰지만, 여기서 '하다'는 형용사 '싶어'가 아니라 구 구성 '가고 싶어' 다음에 붙은 것입니다. 이처럼 '하다'가 구 구성 뒤에 올 때에는 띄어서 씁니다. " 0, 인명에서 'van'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루트비히 판베토벤(Ludwig van Beethoven)'과 '빈센트 반고흐(Vincent van Gogh)'에서 둘 다 가운데에 'van'이라고 나와 있는데 왜 베토벤은 '판'이라고 표기하고 고흐에서는 '반'이라고 표기하나요? "," '독일 작곡가 '베토벤, 루트비히 판(Beethoven, Ludwig van)'은 독일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고, 네덜란드 화가 '고흐, 빈센트 반(Gogh, Vincent van)'은 이미 굳어진 외래어 관용을 존중하여 표기하기 때문입니다. 독일어에서 'van'은 네덜란드계 이름에 쓰이는 말로서 [van] 또는 [fan]으로 발음되는데 일반적으로는 [fan]을 기준으로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판'으로 적습니다. 한편, 네덜란드어에서 'van'은 전치사로서, 네덜란드어 표기법에 따르면 어두의 'v'를 ‘ㅍ'으로 적으므로 '판'으로 적어야 하겠지만, 외래어표기법 제4장 제1절 제3항에 따르면 외국의 인명, 지명 표기는 원지음이 아닌 제3국의 발음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은 관용을 따르므로 '고흐, 빈센트 반(Gogh, Vincent van)'은 예외적으로 '반'으로 적습니다. " 0, '컷'과 '커트'의 구별,2020. 1. 16. ," 야구 중계를 듣다 보면, 해설자가 ""OOO 선수, OOO 투수의 공이 치기 힘들었을 텐데 잘 커트했네요.""라고 하던데, '커트'가 옳은 표기인가요? "," 말씀하신 경우에는 관용에 따라 '커트'로 적는 것이 옳습니다. 영어 'cut'[kʌt] 은, 영어 표기법 제1항의 1에 따르면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p], [t], [k])은 받침으로 적으므로 '컷'으로 적습니다만, '야구에서, 투수가 던진 공이 타자가 바라던 공이 아니거나 치기 거북할 때 배트를 살짝 대어 파울 볼로 처리하는 일'을 이를 때에는 관용적으로 '커트'로 적습니다. " 0, 인명 'Shem'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Shem'이란 영국 남자 이름을 '솀'이라고 표기하나요, '셈'이라고 표기하나요? "," '솀'이라고 표기합니다. 'Shem'[ʃem]은, 영어표기법 제3항 2에 따르면 모음 앞의 [ʃ]는 뒤따르는 모음에 따라 '샤', '섀', '셔', '셰', '쇼', '슈', '시'로 적으므로 '솀'으로 적습니다. " 0, 외국 지명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의 띄어쓰기,2020. 1. 16. ," 외국 지명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외국 지명의 띄어쓰기에 대해 외래어표기법에서 따로 명시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외래어 표기법의 예에서 지명을 모두 붙여 쓰고, ""표준국어대사전"" 편찬 지침에서 외래어 지명은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모두 붙여서 적음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히고 있으므로 'Santiago de Compostela'도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 0, 'r' 뒤 조사,2020. 1. 16. ," 지금 시중에 나와 있는 고등학교 수학책과 문제집을 보면, 명제 단원에서 'r은' 이 아닌 'r는'이라고 쓰고 있는데, 왜 그런가요? "," 영어 'r'의 이름이 '아르'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말에서 영어 알파벳의 열여덟 번째 자모 'r'를 '아르'라 이르므로 그에 따라 조사 '은'이 아니라 '는'이 붙는 것입니다. " 0, 'label'의 외래어 표기 ,2020. 1. 16. ," 'label'은 '레이블'이라고 쓰나요, '라벨'이라고 쓰나요? "," '라벨'과 '레이블'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종이나 천에 상표나 품명 따위를 인쇄하여 상품에 붙여 놓은 조각'을 이르는 'label'[leɪbl]은 관용적으로 '라벨'로 적어 왔으나 영어 표기법에 따른 '레이블'도 널리 쓰여 '레이블'로도 적을 수 있습니다. " 0, 'caffe latte' 외래어 표기,2020. 1. 16. ," 이탈리아어 'caffe latte'의 외래어 표기법은 '카페라테'인가요, '카페라떼'인가요? "," 'caffe latte'의 외래어 표기는 아직 심의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이탈리아 어 표기법에 따라 적으면 '카페라테'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현실 언어를 반영한 ""우리말샘""에서는 '카페라떼'에 '카페라테'가 규범 표기라는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 0, 'Beatles'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Beatles'는 발음이 [biːtlz]이고 현실적으로도 '비틀즈'라 하는데 외래어 표기법에서는 왜 '비틀스'라고 하나요? "," 외래어 표기 심의 지침에 따른 것입니다. 외래어 표기 심의 지침의 영어 표기 세부 기준에 따르면, 어말의 [z]로 발음되는 ‘˗s’는 ‘스’로 적으므로(98차 심의회 결과) [biːtlz]로 발음되는 'Beatles'는 '비틀스'로 적습니다. " 0, '8ㆍ15'의 표준 발음,2020. 1. 16. ," '8ㆍ15'(팔일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8ㆍ15'(팔일오)의 표준 발음은 [파리로]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9항에 따르면 합성어에서 앞 단어의 끝이 자음이고 뒤 단어의 첫음절이 '이'인 경우에는 'ㄴ' 음을 첨가하여 [니]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러한 'ㄴ' 음 첨가가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6.25[유기오]', '3.1절[사밀쩔]'에 'ㄴ(ㄹ)' 음을 첨가하여 발음하지 않는 것처럼 '8.15'(팔일오)도 'ㄴ' 음을 첨가하지 않고 [파리로]로 발음합니다. " 0, '칠종성법'의 뜻,2020. 1. 16. ," '칠종성법'이 무엇인가요? "," '칠종성법'은 받침으로 일곱 개의 자음 ‘ㄱ, ㄴ, ㄹ, ㅁ, ㅂ, ㅅ, ㅇ’을 쓰는 표기법입니다. 이는 이전에 사용되던 팔종성법에서 ‘ㄷ’이 ‘ㅅ’으로 표기가 변천된 것으로, 16세기 이후에 등장하여 20세기 초까지 사용되었습니다. " 0, '60여만'의 띄어쓰기,2020. 1. 16. ," '60여만', '60여 만'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60여만'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여'는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붙어 '그 수를 넘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고,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쓰므로 '60여만'으로 모두 붙여 씁니다. " 0, '4대 강'의 띄어쓰기,2020. 1. 16. ," '4대 강', '4대강'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4대 강'이 바릅니다. 여기서 '대'는 수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규모나 가치 면에서 그 수 안에 꼽힘'을 이르는 명사로서 단위명사처럼 쓰이는데,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지만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4대'로 붙여 쓸 수 있지만 '강'은 명사라 앞말과 띄어 쓰므로 '4대 강'으로 띄어 씁니다. " 0, '2승 2패'의 띄어쓰기,2020. 1. 16. ," '2승 2패', '2승2패' 중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2승 2패'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승'은 운동 경기에서, 이긴 횟수를 세는 단위인 의존 명사이고 '패'는 운동 경기에서, 진 횟수를 세는 단위인 의존 명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43항의 다만에 따라 '2승 2패'와 같이 붙여 쓸 수는 있지만, '2승2패'와 같이 다 붙여 쓸 수는 없습니다. " 0, '5를 2배 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5를 {2배 하다/2배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5를 2배(를)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2배'는 수와 단위로서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지만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되는 명사 구이므로, 일부 명사 뒤에 붙어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하다'가 붙을 수 없습니다. 복합 동사 '배하다'는 '어떤 수나 양을 두 번 합하다'를 뜻하므로 '2(를) 배하다'와 같이 쓸 수 있으나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 '제1 핸드폰', '제1핸드폰'의 띄어쓰기",2020. 1. 16. ," '제1권', '제1 권' 모두 맞는다는 것은 알겠는데, '제2핸드폰', '제2 핸드폰'과 같이 단위 명사가 아닌 일반 명사인 경우도 마찬가진가요? "," 일반 명사가 단위를 나타내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제1실습실', '삼학년'과 같이 붙여 쓸 수 있는데, '제2 핸드폰'의 '핸드폰'도 단위를 나타내는 일반 명사로서 띄어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기도 하고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기도 했으므로 '제1핸드폰'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1인분' 중 '인분의 품사,2020. 1. 16. ," '1인분' 할 때 '인분'이 '인+분'인 것 같은데요, '인분'을 한 덩어리로 볼 때 일반 명사로 봐야 하나요, 단위 명사로 봐야 하나요? "," '1인분'의 '인분'은 한 단어가 아니므로 품사를 논하기가 어려우나 단위를 나타냅니다. '1인분'은 숫자 '1' 뒤에,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사람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 '인'이 결합한 명사구에, 일부 명사 또는 수량, 기간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분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분'이 결합한 말이므로 '인분'이 한 단어는 아닙니다만, '인'이 자립 명사로서 단위를 나타내므로 '인분'도 단위를 나타내기는 합니다. " 0," '-인', '-어', '-족'의 띄어쓰기",2020. 1. 16. ," '-인', '-어', '-족'은 외래어 뒤에서 띄어 쓰나요? "," '-인', '-어', '-족'은 접미사이므로 외래어 뒤에도 붙여 씁니다. 한때 '도리아^인', '이탈리아^어', '힌두^족'과 같이 외래어 뒤 '-인', '-어', '-족'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한 바 있습니다만, 외래어 표기법 일부 개정안(문화체육관광부 고시 제2017-14호)에 따라, “'해', '섬', '강', '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에는 띄어 쓰고, 우리말에 붙을 때에는 붙여 쓴다.”라는 조항이 폐기되고 앞에 오는 말의 어종에 관계없이 모두 앞말에 붙여 쓰게 됨에 따라 '도리아인', '이탈리아어', '힌두족'과 같이 모두 붙여 쓰게 되었습니다. " 0, '1남 1녀'의 띄어쓰기,2020. 1. 16. ," '1남 1녀', '1남1녀'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1남 1녀'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으므로 단위를 나타내는 일반 명사 '남', '녀'도 '1남', '1녀'와 같이 숫자와 붙여 쓸 수 있으나, 전체가 합성어는 아니므로 '1남 1녀'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10년', '10 년'의 띄어쓰기",2020. 1. 16. ," '10년', '10 년' 중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10 년'과 같이 띄어 쓰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10년'과 같이 붙여 쓸 수 있습니다. " 0, '십 간'과 '열 간'의 표현,2020. 1. 16. ," 단위 명사 '간(間)'의 경우 '십 간'이라고 하나요, '열 간'이라고 하나요? "," 이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십 간'보다는 '열 간'이라고 읽는 것이 더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 0, '10L들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10L들이', '10L 들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10L들이'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들이'는 수량을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만큼 담을 수 있는 용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앞말 '10L'에 붙여 '10L들이'와 같이 적습니다. " 0," '100년 전', '100년전'의 띄어쓰기",2020. 1. 16. ," '100년 전', '100년전'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100년 전'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년'은 '해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라 '100년'과 같이 붙여 쓸 수 있고, '전'은 일부 명사나 ‘-기’ 다음에 쓰여 ‘이전’의 뜻을 나타내는 명사이므로 '100년 전'과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사전 기호 '≒'의 쓰임,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 사용된 '≒'는 무슨 뜻인가요?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 기호는 해당 표제어의 동의어를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동의 관계에 있는 표제어들은 어느 하나를 기본 표제어로 삼고 각자 뜻풀이를 하되, 기본 표제어의 뜻풀이 마지막에는 '≒' 뒤에 관련 동의어를 모두 올리고, 기본 표제어가 아닌 표제어는 뜻풀이 마지막에 '=' 뒤에 기본 표제어 동의어만 올립니다. " 0, 'ㅣ' 모음 역행 동화의 조건,2020. 1. 16. ," 'ㅣ' 모음 역행 동화는 형태소 경계에서만 일어나나요? "," 꼭 그런 것은 아닙니다. 'ㅣ' 모음 역행 동화는 단어 또는 어절에서 ‘ㅏ’, ‘ㅓ’, ‘ㅗ’ 따위의 후설 모음이 다음 음절에 오는 ‘ㅣ’나 ‘ㅣ’계(系) 모음의 영향을 받아 전설 모음 ‘ㅐ’, ‘ㅔ’, ‘ㅚ’ 따위로 변하는 현상으로, '-잽이'(-잡이)처럼 형태소 경계에서 일어나기도 하지만, '아지랭이'(아지랑이)처럼 형태소 내부에서 일어나기도 합니다. " 0," '못생기다', '못 생기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못생기다', '못 생기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못생기다'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못생기다'는 '생김새가 보통에 미치지 못하다'를 뜻하는 합성동사이므로 붙여 씁니다. 참고로 '못생기다'와 대비되는 '잘생기다'도 '사람의 얼굴이나 풍채가 훤하여 보기에 썩 좋게 생기다'를 뜻하는 합성동사로서 붙여 씁니다. " 0, '솔직히'와 '깊숙이'의 표기,2020. 1. 16. ," '솔직히'와 '깊숙이'는 둘 다 어간 받침이 'ㄱ'으로 끝나는데 어째서 각각 '-히'와 '-이'가 붙나요? "," 끝음절 발음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51항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는데, '솔직히'는 [솔찌키]로 발음되어 '-히'로 적고, '깊숙이'는 [깁쑤기]로 발음되어 '-이'로 적는 것입니다. " 0," 조사 '이', '은'의 차이",2020. 1. 16. ," ""모든 것{이/은} 마음먹기 나름이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이다.""는 '모든 것'이 제시된 문장의 주어임을 나타내는 주격 조사 '이'가 결합한 문장이고, ""모든 것은 마음먹기 나름이다.""는 문장 속에서 '모든 것'이 '화제임을 나타내는 보조사 '은'이 결합한 문장으로서 차이가 있습니다. " 0, 어간이 'ㄹ'로 끝난 용언의 명사형,2020. 1. 16. ," ㄹ 탈락 용언에 명사형 어미 '-ㅁ'이 올 때 언제나 매개모음 '으'를 취하지 않나요? "," 견해 차이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어문규정이나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ㄹ'로 끝난 용언의 어간에 직접 붙는 명사형 어미는 매개모음 '으'를 취하지 않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ㅁ'은 '이다’의 어간, 받침 없는 용언의 어간, ‘ㄹ’ 받침인 용언의 어간 또는 어미 ‘-으시-’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이고, '-음'은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이나 어미 ‘-었-’, ‘-겠-’ 뒤에 붙어 그 말이 명사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입니다. 이에 따라, 명사형 어미가 어간에 직접 붙는 경우라면 '줆'(줄다)'과 같이 매개모음을 취하지 않습니다. 다만, '-었-'이나 '-겠-'과 같은 선어말어미 뒤에 붙는다면 '줄었음', '줄겠음'과 같이 매개모음 '으'를 취하기도 합니다. " 0," '사다(가)', '살다(가)'의 차이",2020. 1. 16. ," ""라면 좀 사다 주세요.""의 '-다'와 '살다가'의 '-다가'의 용법은 무엇인가요? "," '사다'는 '사-'에 '-아다'가 결합된 말로 여기서 '-아다'는 '한 동작을 다음 동작과 순차적으로 이어 주는' 연결 어미 '-아다가'의 준말입니다. ""닭을 잡아다 삼계탕을 끓였다.""와 같이 쓰입니다. 한편 '살다가'는 '살-'에 '-다가'가 결합된 말로 여기서 '-다가'(준말 '-다')는 '어떤 동작이나 상태 따위가 중단되고 다른 동작이나 상태로 바뀜'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공부하다가 잠이 들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다 못해'의 쓰임,2020. 1. 16. ," '-다 못해'의 의미가 정확하게 무엇인가요? "," '못하다'는 주로 ‘-다(가) 못하여’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나 상태가 극에 달해 그것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로서, '희다 못해 푸르다', '참다 못해 잔소리를 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는다'와 '-ㄴ다'의 차이,2020. 1. 16. ," '-는다'와 '-ㄴ다'는 이형태라고 볼 수 있나요? "," '-는(다)'와 '-ㄴ(다)'는 이형태입니다. '-는다'는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고, '-ㄴ다'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현재 사건이나 사실을 서술하는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는다'와 '-ㄴ다'는 한 형태소가 주위 환경에 따라 음상(音相)을 달리한 이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 0, '-구나'의 쓰임,2020. 1. 16. ," 종종 ""아, 그러셨구나.""라는 호응을 사용하는데요, 이 말이 반말인가요? "," ""아, 그러셨구나.""에서 '-구나'(-군)는 반말이 맞습니다. '반말'은 '대화하는 사람의 관계가 분명치 아니하거나 매우 친밀할 때 쓰는, 높이지도 낮추지도 아니하는 말'(‘-아(어)’, ‘-지’, ‘-군’, ‘-ㄴ걸’ 따위)을 뜻하기도 하고, '손아랫사람에게 하듯 낮추어 하는 말'을 뜻하기도 하는데, 제시된 문장에서 '-구나'는 해라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므로 어느 쪽으로든 반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0, '-게'의 형태적 성격,2020. 1. 16. ," '-게'는 어미인가요, 접사인가요? "," '-게'는 어미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게'는 용언의 어간 뒤에 붙어 '앞의 내용이 뒤에서 가리키는 사태의 목적이나 결과, 방식, 정도 따위가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입니다. 참고로, '접사'에 비해 '어미'는 보편적이고 규칙적인데, '-게'는 용언에 두루 붙을 수 있고 새로운 단어를 만들지 않으므로 어미입니다. " 0, '그러므로'와 '그럼으로'의 차이,2020. 1. 16. ," '그러므로'와 '그럼으로'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그러므로'와 '그럼으로'는 발음이 같기도 하고, 뜻도 비슷해 혼동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므로’는 ‘그렇다’의 어간 ‘그렇-’ 뒤에 '까닭이나 근거'를 나타내는 연결 어미 '-으므로'가 붙어 'ㅎ' 불규칙 활용을 한 말이고, ‘그럼으로’는 ‘그렇다’의 어간에 명사형 어미 '-ㅁ'과, 어떤 일의 '원인이나 이유'를 나타내는 격 조사 '으로'가 결합한 말이라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으로' 대신 뜻이 더 분명한 '으로써'를 쓰기도 하고 '으로' 뒤에 '말미암아’, ‘인하여’, ‘하여’ 등이 뒤따르는 경향이 있으므로 '그러므로'와 '그럼으로'의 쓰임을 구분할 때 참고할 수 있겠습니다. " 0," '비고란', '어린이난'의 표기",2020. 1. 16. ," '비고란/비고난(欄)', '어린이란/어린이난(欄)'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비고란', '어린이난'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 [붙임 1]에 따르면 한자음 '라'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로 적되,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습니다. 그런데, 한 음절 한자어 형태소 '난(欄)'이 한자어 뒤에 결합한 경우에는 별도의 단어로 인식되지 않고 고유어나 외래어 뒤에 결합한 경우에는 별도의 단어로 인식되므로, 한자어 '비고(備考)' 뒤에 붙으면 '비고란', 고유어 '어린이' 뒤에 붙으면 '어린이난'과 같이 적습니다. " 0," '열렬하다', '늠름하다'의 표기",2020. 1. 16. ," '열렬하다/열열하다(烈烈--)', '늠름하다/늠늠하다(凜凜--)'는 어떻게 적나요? "," '열렬하다(烈烈--)', '늠름하다(凜凜--)'와 같이 적습니다. 한자어는 한글맞춤법 제10항, 제11항, 제12항의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烈烈', '凜凜'은 각각 '열렬', '늠름'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한글맞춤법 제13항에 따르면 한 단어 안에서 같은 음절이나 비슷한 음절이 겹쳐 나는 부분은 '딱딱', '씩씩'과 같이 같은 글자로 적는데, 예외적으로 '연연하다(戀戀--)', '유유상종(類類相從)', '누누(屢屢/累累)', '요요하다(寥寥--)'와 같은 일부 한자어를 그렇게 적기도 합니다. " 0," '써라', '쓰라'의 표현",2020. 1. 16. ," 시험 문제를 출제할 때 '쓰라'라고 해야 하나요, '써라'라고 해야 하나요? "," 이에 대해 따로 정해 놓은 것은 없습니다만, 전통적으로 시험 문제에는 '쓰라'를 써 왔습니다. '쓰라'의 '-(으)라'는 상대편이 특정 개인이 아닐 때 낮춤과 높임이 중화된 느낌을 주는 하라체로,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청자나 독자에게 책 따위의 매체를 통해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점점 문어와 구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써라'(해라체), '쓰시오'(하오체)와 같이 일상적으로 낮춤과 높임을 구분하여 명령의 뜻을 나타내는 어미도 시험 문제에 쓰게 되었습니다. " 0, '섬'과 '석'의 차이,2020. 1. 16. ," '섬'과 '석'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 '섬'은 곡식 따위를 담는 짚으로 만든 그릇의 용량을 기준으로 곡식 따위의 부피를 잴 때 쓰는 단위이고, '석(石)'은 곡식 따위의 부피를 잴 때 쓰는 단위이지만, 둘 다 한 말의 열 배 곧 약 180리터를 기준으로 합니다. " 0, '이상'과 '이하'의 차이,2020. 1. 16. ," '3일 {이상/이하}'라고 할 때 '3일'이 포함되나요, 안 되나요? "," '3일 {이상/이하}'라고 할 때에는 3일을 포함합니다. 여기서 '이상'은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많거나 나음을 나타내는데,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위인 경우를 가리킵니다. 한편, '이하'는 수량이나 정도가 일정한 기준보다 더 적거나 모자람을 나타내는데, 기준이 수량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그 수량이 범위에 포함되면서 그 아래인 경우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3일 이상'은 '3일'을 포함해 그 위인 경우를 뜻하고, '3일 이하'는 '3일'을 포함해 그 아래인 경우를 뜻합니다. 참고로, 기준을 포함하지 않고 말하려면 '이상/이하' 대신 '초과/미만'을 씁니다. " 0, '임대하다'와 '임차하다'의 표현,2020. 1. 16. ," ""새로 지은 건물을 {임대해/임차해} 옷 가게를 열었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새로 지은 건물을 임차해 옷 가게를 열었다.""가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임대'는 '돈을 받고 자기의 물건을 남에게 빌려줌'을 뜻하고, '임차'는 '돈을 내고 남의 물건을 빌려 씀'을 뜻하므로 제시된 문장에서는 '임차'를 써 ""새로 지은 건물을 임차해 옷 가게를 열었다.""와 같이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주기'와 '주년'의 차이,2020. 1. 16. ," 모차르트 서거 200주년 기념 음악제를 하는데 그 제목을 '모차르트 200주기 기념'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가요? '모차르트 탄생 200주년'처럼 '모차르트 서거 200주기'라고 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 '모차르트 200주기 기념'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주년'은 단순히 '일 년을 단위로 돌아오는 돌을 세는 단위'를 뜻하므로 말씀하신 대로 '탄생 200주년'과 같이 쓰지만, '주기(周忌)'는 사람이 죽은 뒤 그 날짜가 해마다 돌아오는 횟수를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라 굳이 앞에 '서거'를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 0, '말씀'의 쓰임,2020. 1. 16. ," '말씀'은 '말(言)'의 높임말이므로 ""제 말씀은......""처럼 쓰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닌지요? "," '제 말씀은...'은 잘못된 말이 아닙니다. '말씀'은 남의 말을 높여 이르는 말로서 '아버님 말씀', '선생님 말씀'과 같이 쓰이기도 하지만, 자기 말을 낮추어 이르는 말로서 '말씀을 드리다', ""제 말씀을 못 믿으세요.""와 같이 쓰이기도 하므로, 웃어른에 하는 자기의 말을 낮추어 '제 말씀은...""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우리나라를 비껴가다'와 '우리나라를 비켜 가다'의 표현,2020. 1. 16. ,"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비켜 갔다}.""에서 알맞은 표현은 무엇인가요? "," ""태풍이 우리나라를 비껴갔다.""가 적절한 표현입니다. '비껴가다'는 '비스듬히 스쳐 지나다'를 뜻하는 합성어로서 '공은 골대를 살짝 비껴가다'와 같이 쓰이고, '비키다'는 '무엇을 피하여 방향을 조금 바꾸다'를 뜻하는 말로 '사람들을 비켜 가며 걷다'와 같이 쓰이는데, 제시된 맥락은 '태풍'이 '우리나라'를 '피하여' 방향을 바꾸는 것은 아니므로 '비껴가다'가 알맞습니다. " 0, '잇달다'와 '잇따르다'의 표현,2020. 1. 16. ," ""강력 범죄가 잇달아/잇따라 발생하다.""에서 어느 말이 맞나요? "," ""강력 범죄가 {잇달아/잇따라} 발생하다."" 모두 맞습니다. '어떤 사건이나 행동 따위가 이어 발생하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잇따르다'이고 '잇달다'는 '잇따르다'의 동의어입니다. " 0, '레미콘'의 어원,2020. 1. 16. ," 공사장에 있는 '레미콘'은 어디에서 비롯된 말인가요? "," '레미콘(▼remicon)'은 영어의 'Ready Mixed Concrete'를 줄여 쓴 말로서, '콘크리트 제조 공장에서 아직 굳지 않은 상태로 차에 실어 그 속에서 뒤섞으며 현장으로 배달하는 콘크리트 또는 그 차'를 이릅니다. 원어에는 없는 말로서, 일본에서 줄여 쓰던 것이 우리나라로 들어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로는 '에어컨(air-conditioner)', '리모컨(remote control)' 등이 있습니다. " 0, '붓'의 어원,2020. 1. 16. ," '붓'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 '붓'은 어원적으로 중국어 '筆'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筆'은 고대 중국에서는 '붇'과 비슷하게 발음이 되었고 이 말이 해당 물건과 함께 들어와 '붓'으로 굳어진 반면, '筆'의 한자음은 '필'로 정착해 다른 모습을 띠게 된 것입니다. 이와 같은 경우로는 '먹/墨(묵), 피리/篳篥(필률), 자/尺(척), 요/褥(욕)' 등이 있습니다. " 0, '하룻강아지'의 어원,2020. 1. 16. ,"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에서 '하룻강아지'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 '난 지 얼마 안 되는 어린 강아지'를 이르는 '하룻강아지'는 '하릅강아지'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여기서 '하릅강아지'는 나이가 한 살이 된 강아지를 이릅니다. " 0, '어린이'의 어원,2020. 1. 16. ," '어린이'라는 말의 어원은 무엇인가요? "," '어린이'는 '어리-+-ㄴ+이'가 결합한 말입니다. 이 말이 문헌에 나타나는 것은 17세기부터인데, 중세 국어에서 '어리석다'는 뜻으로 쓰이다가 점차 '나이가 적다'는 뜻으로 변한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에 의존 명사 '이'가 결합된 말로 '어린 사람'을 뜻했습니다. 그러다가 방정환 선생이 1920년에 '어린이'라는 말을 새롭게 쓰면서 높임의 뜻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0, '구좌'의 순화어,2020. 1. 16. ," 은행에서 통장 거래를 할 때 '계좌'를 쓰나요, '구좌'를 쓰나요? "," '계좌'를 씁니다. 예금 계좌를 뜻하는 '구좌'는 일본어 투 생활용어로서 '계좌(計座)'로 다듬어졌으므로 '계좌'를 쓰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0, '고수부지'의 순화어,2020. 1. 16. ," '고수부지'는 일본에서 들어온 말로 알고 있는데, 무엇으로 순화해 써야 하나요? "," '둔치'로 다듬어 써야 합니다. '고수부지(高水敷地)'는 일본어 투 생활용어로서 '둔치'로 다듬어졌습니다. " 0, '절사'의 뜻,2020. 1. 16. ," '소수점 이하를 절사하다'의 '절사'는무슨 뜻인가요? "," '절사(切捨)'는 '잘라서 없앰. 또는 그런 것'을 뜻합니다. 현재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습니다. 참고로 '절사(切捨)'는 '끊어 버림'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무데뽀'의 순화어,2020. 1. 16. ," '무데뽀로 덤비다'에서 '무데뽀'는 무엇으로 순화해 쓰나요? "," '무데뽀'는 '막무가내'로 다듬어 씁니다. '무데뽀로 덤비다'의 '무데뽀'는 일본어 'むてっぽう(無鉄砲)'에서 비롯된 말로서 '막무가내'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나시'의 순화어,2020. 1. 16. ," 여름에 많이 입는 '나시'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는데, 무엇으로 순화하나요? "," '나시'는 '민소매'로 다듬어 씁니다. '나시'는 '소매가 없음'을 뜻하는 일본어 'そでなし(袖無)'를 줄여 쓴 말로서 '민소매'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뗑뗑이'의 순화어,2020. 1. 16. ," 물방물무늬를 뜻하는 '뗑뗑이'가 일본 말이라는데, 맞나요? "," '땡땡이' 혹은 '뗑뗑이'는 일본 말 'てんてん(點點)'에 접미사 '-이'가 붙은 말로 일본 말이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땡땡이', '뗑뗑이' 둘 다 '물방울무늬'의 비표준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아나고'의 순화어,2020. 1. 16. ," 횟집에 가면 많이 볼 수 있는 '아나고'는 무엇으로 순화하나요? "," '아나고'는 '붕장어'로 다듬어 씁니다. 일본 말 'あなご(穴子)'는 '붕장어'로 다듬어졌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아나고'가 '붕장어'의 비표준어로 올라 있습니다. " 0, '시마이'의 순화어,2020. 1. 16. ," 퇴근할 때 ""오늘은 이만 시마이합시다.""라고 하던데, '시마이'는 일본 말 아닌가요? "," '하던 일을 마물러서 끝냄'을 뜻하는 '시마이'는 일본 말이 맞습니다. 일본 말 'しまい[仕舞(い), 終い]'는 ‘끝’, ‘끝 마침’, ‘뒤처리’로 다듬어 쓰기 바랍니다. " 0, '터키탕'의 순화어,2020. 1. 16. ," '터키탕'은 쓸 수 있는 말인가요? "," '증기탕'으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터키탕'은 터키에 없는데, 한국에서 특정 목욕업을 가리키는 말로 터키 국명을 쓰는 것에 대해 터키 측에서 이의를 제기해 '증기탕'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거래선'의 순화어,2020. 1. 16. ," '거래선'은 맞는 말인가요? "," '거래처'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거래선'은 '거래(去來)'에다가 장사나 교섭의 상대를 나타내는 '선(先)'을 붙여 만든 말인데, 여기서 '선(先)'은 일본의 고유어를 한자의 훈을 빌려 표기한 일본식 한자어입니다. 일본식 한자어 '선'이 결합한 '거래선', '구입선', '수입선' 등은 '거래처', '구입처', '수입처' 등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한글날의 유래,2020. 1. 16. ," 한글날의 유래는 어떻게 되나요? "," 한글날 기념식을 처음으로 거행한 것은 1926년 11월 4일인데, 음력 9월에 《훈민정음》을 책자로 완성했다는 실록의 기록을 근거로 음력 9월 29일을 반포한 날로 보고 '가갸날'이라는 명칭(1927년까지)으로 기념식을 거행한 것입니다. 이후 1931∼1932년 무렵부터는 음력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1446년 음력 9월 29일을 양력(율리우스력)으로 계산하여 양력 10월 29일에 기념식을 거행하다가, 1934년부터는 그레고리력(1582년 이후 그레고리력으로 바뀜)을 기준으로 10월 28일에 기념식을 거행하였습니다. 그러다가 1945년부터는 1940년 7월에 발견된 《훈민정음》(해례본) 정인지의 서문의 9월 상한(上澣)이라는 기록에 따라 9월 상한의 마지막 날인 9월 10일을 양력으로 계산하여 10월 9일에 기념식을 거행하게 되었습니다. " 0, '노견'의 순화어,2020. 1. 16. ," '노견' 대신 '갓길'이 쓰이고 있는데 적절한가요? "," '노견'은 '갓길'로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고속도로에서 고장 난 차를 세워 두거나 소방차, 경찰차가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곁에 이어져 있는 길을 뜻하는 '노견(路肩)'은 일본에서 영어 '(road) shoulder'를 한자로 옮겨 만든 일본식 한자어라 '갓길'로 다듬어졌습니다. " 0, '호치키스'의 순화어,2020. 1. 16. ," '호치키스'는 맞는 말인가요? "," 쓸 수 있는 말입니다만, '(종이) 찍개'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호치키스'는 미국인 발명가 이름을 따서 지은 상표 이름 'Hotchkiss paper fastener'를 우리나라에서 줄여 일반 명사처럼 쓰는 말로, 영어에서는 '스테이플러(stapler)'라고 하는데, '호치키스'와 '스테이플러' 모두 '(종이) 찍개'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만땅'의 순화어,2020. 1. 16. ,"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을 때 쓰는 '만땅'이라는 말이 귀에 거슬리는데 뭐라고 바꾸어 써야 할까요? "," '만땅'은 '가득'으로 다듬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만땅'은 일본에서 한자어 '滿'과 영어 '탱크(tank)'를 결합해 '滿タン'(일)으로 쓰던 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만땅'은 '가득', '가득 참', '가득 채움'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기념'과 '기념일'의 원어,2020. 1. 16. ," 신문 기사에서 보면 '기념일'의 원어가 '記念日'도 있고 '紀念日'도 있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 둘 다 맞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기념일'의 원어를 편의상 '紀念日'만 제시하고 있습니다만, '기념'의 원어가 '紀念/記念'이므로 '記念日'도 쓸 수 있습니다. " 0, '냇가'의 표준 발음,2020. 1. 16. ," '냇가'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냇가'의 표준 발음은 [내ː까/낻ː까]입니다. 표준발음법 제30항에 따르면 'ㄱ'으로 시작하는 단어 앞에 사이시옷이 올 때에는 이 자음만을 된소리로 발음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사이시옷을 [ㄷ]으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므로, '냇가'는 [내ː까]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낻ː까]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 0, '넓다'와 '맑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맑다'와 '넓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맑다'의 표준 발음은 [막따], '넓다'의 표준 발음은 [널따]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고,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합니다. " 0, '밟는'과 '짧게'의 표준 발음,2020. 1. 16. ," '밟는'과 '짧게'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밟는'의 표준 발음은 [밤ː는], '짧게'의 표준 발음은 [짤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되, '밟-'은 예외적으로 [ㅂ]으로 발음합니다. 그리고 제18항에 따르면 'ㅂ(ㄼ)'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고, 제25항에 따르면 어간 받침 'ㄼ' 뒤에 결합되는 첫소리 'ㄱ'은 된소리로 발음합니다. " 0, '맛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맛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맛있다'의 표준 발음은 [마딛따/마싣따]입니다. '맛'의 'ㅅ' 받침이 실질 형태소 앞에서 대표음 'ㄷ'으로 바뀐 뒤 다음 음절로 연음되어 [마딛따]로 발음됩니다. 이에 더하여 현실 발음인 [마싣따]도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였습니다. " 0, '한류'의 표준 발음,2020. 1. 16. ," '한류'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한류'의 표준 발음은 [할ː류]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앞에서 [ㄹ]로 발음하므로 '한류'는 [할ː류]로 발음합니다. " 0, '담임'의 표준 발음,2020. 1. 16. ," '담임'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담임'의 표준 발음은 [다밈]입니다. '담임'은 받침 'ㅁ'이 연음되므로 [다밈]으로 발음합니다. '담임'을 [다님]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표준 발음이 아닙니다. " 0, '동광양'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동광양'의 로마자 표기는 'Donggwangyang'으로 하나요, 'E. Gwangyang'으로 하나요? "," '동광양'의 로마자 표기는 'Donggwangyang'이 적절합니다.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행정 구역명은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적도록 되어 있는데, 로마자 표기 용례에서 '동대구'가 'Dongdaegu', '서대전'이 'Seodaejeon'으로 표기된 것에 준한다면 '동광양'은 'Donggwangyang'으로 적을 수 있겠습니다. " 0," '불국사', '화엄사'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불국사', '화엄사'는 'Bulguksa', 'Hwaeomsa'로 적나요, 'Bulguk Temple', 'Hwaeom Temple'로 적나요? "," '불국사', '화엄사'는 각각 'Bulguksa Temple', 'Hwaeomsa Temple'로 적습니다.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문화재명은 '문화재 명칭 영문 표기 기준 규칙'에 따라 적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사찰명은 우리말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불국사', '화엄사'는 전체를 로마자로 적은 'Bulguksa', 'Hwaeomsa' 뒤에 'Temple'을 이어 씁니다. " 0, '김치'와 '태권도'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김치'와 '태권도'는 영어권에서 'kimchi', 'taekwondo'로 쓰고 있는데, 로마자 표기법에 따르지 않아도 되는 건가요? "," '김치'와 '태권도'는 각각 'kimchi', 'taekwondo'로도 쓸 수 있습니다. '김치'와 '태권도'는 현행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gimchi', 'taegwondo'로 적는 것이 원칙이나, 이들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물로서, 옥스퍼드 사전 등 일부 영어 사전에 이미 'kimchi', 'taekwondo'로 등재되어 있으므로 이것도 예외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 0, '장미1길'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장미1길'은 로마자로 어떻게 표기하나요? "," '장미 1길'은 'Jangmi 1(il)-gil'과 같이 표기합니다.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도로명은 행정자치부의 '새 주소(도로명 주소) 업무 편람'에 따르도록 되어 있는데, 이에 따르면, ‘대로, 로, 길(번길)’은 각각 ‘-daero, -ro, -gil(beon-gil)’로 표기하고, 숫자가 포함된 도로명은 숫자 앞에서 띄어 씁니다. " 0, '종로'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종로'는 'Jong-ro'로 적어야 하나요, 'Jongno'로 적어야 하나요? "," 도로명 주소라면 'Jong-ro'와 같이 붙임표를 넣어 적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새 주소(도로명 주소) 업무 편람'에 따르면 ‘대로, 로, 길(번길)’은 각각 ‘-daero, -ro, -gil(beon-gil)’로 적도록 되어 있습니다. 다만, ‘종로'가 '종로구'(Jongno-gu), '종로 1가'(Jongno 1(il)-ga)’와 같이 지명으로 쓰인 경우에는 그 발음에 따라 ‘Jongno’로 적습니다. " 0, '강서소방서길'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강서소방서길'을 로마자로 어떻게 적어야 하나요? "," 'Gangseosobangseo-gil'로 적습니다. 행정자치부의 '새 주소(도로명 주소) 업무 편람'에 따르면, 기관명을 도로명의 주된 명사로 사용할 때에는 기관명의 영어 번역어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말의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하므로, '강서소방서길'을 'Gangseo Fire Station-gil'로 쓰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Gangseosobangseo-gil'로 씁니다. " 0, '북악'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ㄱ'이 낱말의 처음에 올 때에는 'g'로 적지만, 받침 소리일 때는 k로 적는다는데 왜 '북악'은 'Bukak'가 아니라 'Bugak'로 적어야 하나요? "," '북악'은 [부각]으로 발음되기 때문입니다. 로마자표기법 제2장 제2항 [붙임 1]에 따르면, ‘ㄱ’은 모음 앞에서는 ‘g’로,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k’로 적으므로 '북악'의 글자에 이끌려서 'Bukak'로 적기 쉬운데, 제1장 제1항에 따르면,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북악'의 발음 [부각]에 따라 'Bugak'로 적는 것입니다. " 0, '낙동강'의 로마자 표기 ,2020. 1. 16. ," '낙동강'은 [낙똥강]으로 소리 나므로 'Nakttonggang'로 적어야 하나요? "," '낙동강'은 [낙똥강]으로 소리 나지만 'Nakdonggang'로 적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 [붙임]에 따르면,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낙동강'[낙똥강]은 'Nakttonggang'가 아니라 'Nakdonggang'로 적습니다. " 0, '낚시'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낚시'의 'ㄲ'은 'kk'로 적나요? "," '낚시'의 'ㄲ'은 'k'로 적습니다. 로마자표기법 제1장 제1항에 따르면 국어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표준 발음법에 따라 적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제3장 제1항 [붙임]에 따르면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으므로 '낚시'[낙씨]는 'naksi'로 적습니다. " 0, '용담폭포'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용담폭포'는 로마자로 어떻게 적나요? "," '용담폭포'는 'Yongdampokpo Falls'와 같이 적습니다. '공공 용어의 영어 번역 및 표기 지침'에 따르면, 자연 지명은 우리말 명칭 전체를 로마자로 표기하고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제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므로 '용담폭포'는 'Yongdampokpo Falls'로 적습니다. 다만, 이를 도로 표지판, 지도 등 공간의 제약이 있는 곳에 표기할 경우에는 후부 요소의 의미역을 생략하거나 약어로 대체할 수도 있습니다. " 0, 아들을 손자에게 말할 때,2020. 1. 16. ," 아들을 손자에게 말할 때 아들에 대한 서술어에 '-시-'를 쓰나요? "," '-시-'를 쓰지 않고 말하는 것이 원칙이나 교육적으로 '-시-'를 쓸 수도 있습니다. ""표준언어예절""(2011)에 따르면, 아들을 손주에게 말할 때에는 ""OO야, 아범[아비] 좀 오라고 해라.""보다는 ""OO야, 아버지 좀 오라고 해라.""처럼 '아버지'로 가리키고 서술어에 '-시-'를 넣지 않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만, 교육적인 차원에서 서술어에 '-시-'를 넣어, ""OO야, 아버지 좀 오시라고 해라.""와 같이도 쓸 수 있습니다. " 0, '몰염치'와 '파렴치'의 표기,2020. 1. 16. ," '몰염치'와 '파렴치'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몰염치', '파렴치'로 적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11항에 따르면, 한자음 '려'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여'로 적는데, [붙임 4]에 따르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또는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므로, 접두사 '몰-'과 '염치'가 결합한 '몰염치(沒廉恥)'의 '염'에 두음법칙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으므로, 분석이 되지 않는 '파렴치(破廉恥)'의 '렴'에는 두음법칙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 0," '더욱이'와 '더우기', '일찍이'와 '일찌기'의 표기",2020. 1. 16. ," '더욱이/더우기', '일찍이/일찌기' 중 어떤 것이 맞나요? "," '더욱이'와 '일찍이'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5항에 따르면 부사에 '-이'가 붙어서 뜻을 더하는 경우에는 부사의 원형을 밝히어 적으므로, 부사 '더욱'과 '일찍'에 '-이'가 붙은 말은 각각 '더욱이', '일찍이'로 적습니다. " 0, '날다'의 활용,2020. 1. 16. ," '하늘을 날으는 슈퍼맨'이 올바른 표현인가요? "," '하늘을 날으는 슈퍼맨'은 바른 표현이 아닙니다. '날다'는 어간 '날-' 뒤에,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이야기하는 시점에서 볼 때 사건이나 행위가 현재 일어남'을 나타내는 어미 '-는'이 결합하고('-으는'이라는 어미는 존재하지 않음), 어간 '날-'의 'ㄹ' 받침은 'ㄴ' 앞에서 탈락되므로 '나는'으로 활용합니다. 따라서 제시하신 어구는 '하늘을 나는 슈퍼맨'이라고 표현해야 합니다. " 0, 이름 '白羅惠'의 표기,2020. 1. 16. ," '白羅惠'는 한글로 어떻게 표기하나요? "," '백나혜'로 표기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에 따르면, 한자음 '라'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로 적는데, 제11항 [붙임 4]에 준하면 합성어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ㄹ'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으므로 성 '백'과 이름 '나혜'가 결합한 '백나혜의 '나'에도 두음법칙이 적용됩니다. " 0,'반드시'와 '반듯이'의 표기,2020. 1. 16. ," '반드시'와 '반듯이'는 어떻게 적나요? "," '반드시'와 '반듯이'는 뜻에 따라 구별해서 씁니다. 한글맞춤법 제25항에 따르면, '-하다'가 붙는 어근에 '-이'가 붙어서 부사가 되는 경우에는 그 어근의 원형을 밝히어 적으므로 '반듯하다'의 '반듯'에 '-이'가 붙어 '비뚤어지거나 기울거나 굽지 아니하고 바르게', '아담하고 말끔하게'를 뜻하는 경우에는 형태를 밝혀 '반듯이'로 적습니다. 한편, '반드시'는 '반듯하다'의 '반듯'과 무관한 '틀림없이 꼭'을 뜻해 어근의 원형을 밝히지 않고 소리 나는 대로 적습니다. " 0, '-던지'와 '-든지'의 차이,2020. 1. 16. ," '-던지'와 '-든지'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어미 '-든지'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집에 가든지 학교를 가든지 해라)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싫든지 좋든지 간에 따를 수밖에 없다) 연결 어미입니다. '-든지'의 준말로 '-든'이 있고 동의어 '-든가'도 있습니다. 반면에 '-던지'는 과거에 경험한 사실에 대해 막연한 의문이 있는 채로 그것을 뒤 절의 사실이나 판단과 관련시키는(얼마나 춥던지 손이 다 곱았다) 연결 어미입니다. " 0," '생각건대', '생각컨대'의 표기",2020. 1. 16. ," '생각하건대'의 준말은 '생각건대'인가요, '생각컨대'인가요? "," '생각건대'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고 [붙임 2]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데, 어간의 끝음절 '하'는 앞에 오는 받침의 소리가 [ㄱ, ㄷ, ㅂ]이면 통째로 줄므로 '생각하건대'의 준말은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어 '생각건대'로 적습니다. " 0, '가든지'와 '가든가'의 표현,2020. 1. 16. ," '가든지'와 '가든가' 중 표준어는 무엇인가요? "," '가든지', '가든가' 모두 표준어입니다. '가든지'의 '-든지'는 '나열된 동작이나 상태, 대상들 중에서 어느 것이든 선택될 수 있음'을 나타내거나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중에서 어느 것이 일어나도 뒤 절의 내용이 성립하는 데 아무런 상관이 없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가든가'의 '-든가'는 '-든지'의 동의어입니다. " 0, '간대'와 '간데'의 표현,2020. 1. 16. ," ""병식이가 집에 {간대/간데}."" 중에 무엇이 맞나요? "," ""병식이가 집에 간대.""가 맞습니다. '-ㄴ대'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주어진 사실에 대한 의문을 나타내는 해체 종결 어미(놀라거나 못마땅하게 여기는 뜻 포함)이거나 '-ㄴ다고 해'가 줄어든 말인데, 제시된 문장은 평서문이므로 '-ㄴ다고 해'가 줄어든 말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ㄴ데'는 받침 없는 형용사 어간, ‘ㄹ’ 받침인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어떤 일을 감탄하는 뜻을 넣어 서술함으로써 그에 대한 청자의 반응을 기다리는 태도'를 나타내는 해체 종결 어미이므로 동사 '가다'의 어간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 0, '뿐만 아니라'의 표현,2020. 1. 16. ," ""철수는 공부를 잘합니다. 뿐만 아니라 운동도 잘합니다.""에서 '뿐만 아니라'는 맞는 표현인가요? "," '뿐만 아니라'는 문법적으로 맞지 않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뿐'은 체언이나 부사어 뒤에 붙어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 또는 ‘오직 그렇게 하거나 그러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보조사이므로, 체언이나 부사 뒤에 붙여 써야 합니다. 따라서 제시된 문장에서는 '뿐' 앞에 체언을 넣어 '그뿐만 아니라'와 같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미소를 띠고', '미소를 띄고'의 표기",2020. 1. 16. ," ""어머니는 미소를 {띠고/띄고} 말씀하셨다.""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어머니는 미소를 띠고 말씀하셨다.""가 바른 표기입니다. 여기서 '띠다'는 '감정이나 기운 따위를 나타내다'를 뜻하는 동사로 '노기를 띠다', '미소를 띠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물맴이', '물매미'의 표기",2020. 1. 16. ," '물맴이'와 '물매미'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물맴이'가 바른 표기입니다. '물맴이'는 물 위를 뱅뱅 도는 습성이 있는 물맴잇과의 곤충 이름이므로 물에서 맴을 도는 것이라는 뜻으로 원형을 밝혀서 '물맴이'로 적습니다. " 0, '밭다리'와 '밧다리'의 표기,2020. 1. 16. ," 씨름에서 사용하는 '밭다리'를 '밧다리'가 아닌 '밭다리'로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밭다리'는 '씨름이나 유도 따위에서, 걸거나 후리는 상대의 바깥쪽 다리'를 뜻하는 말로서 '바깥'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밭-'과 '다리'가 결합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2항에 따르면,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들고 자음만 남을 경우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어제그저께/엊그저께'처럼 줄어드는 음절의 첫소리가 받침으로 남는 경우도 있지만 '바깥사돈/밭사돈'처럼 줄어드는 음절의 받침소리가 받침으로 남는 경우도 있으므로 '바깥다리'의 '바깥'도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들고 그 음절의 받침소리가 받침으로 남아 접두사 '밭-'으로 굳어진 것입니다. " 0, '부치다'와 '붙이다'의 구별,2020. 1. 16. ," '부치다'와 '붙이다'는 어떻게 구별해 적나요? "," '붙다'의 뜻과 관련이 있는 경우에는 형태를 밝혀 '붙이다'로 적고 뜻이 멀어지거나 관련이 없는 말은 '부치다'로 적습니다. 한글맞춤법 제22항에서도, 용언의 어간에 '-이-'와 같은 접미사가 붙어 이루진 말은 그 어간을 밝히어 적지만,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도록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표를 붙이다', '불을 붙이다', '조건을 붙이다', '뿌리를 붙이다', '각주를 붙이다', '내기에 붙이다', '발을 붙이다' 등은 '붙다'와 의미적인 관련성이 있으므로 '붙이다'로 적고 '편지를 부치다', '회의에 부치다', '비밀에 부치다', '식목일에 부치다', '땅을 부치다' 등은 뜻이 멀어지거나 관련이 없으므로 '부치다'로 적습니다. " 0, '부서뜨리다'와 '부숴뜨리다'의 표현,2020. 1. 16. ," '부서뜨리다'와 '부숴뜨리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부서뜨리다'가 맞습니다. 흔히 '부수다'에 '-어뜨리다'가 연결된 것으로 이해하여 '부숴뜨리다'로 생각하기 쉽지만, '부서지다'가 그렇듯이 '부서뜨리다'도 '부수다'가 나타나기 전에 그 고어형 '브스(반치음)다'의 어간에 '-어뜨리다'가 결합해 오래전부터 굳어졌으므로, 현대어 '부수다'의 어간에 '-어뜨리다'를 붙여 줄여 쓴 '부숴뜨리다'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숟가락'과 '젓가락'의 표기,2020. 1. 16. ," '숟가락'의 받침은 'ㄷ'으로 적고 '젓가락'의 받침은 'ㅅ'으로 적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 '숟가락'은 '술+가락'이 결합한 말이고, '젓가락'은 '저+가락'이 결합한 말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9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데, '술'과 '가락'이 결합하면서 사이시옷이 개입되어 '술'의 'ㄹ'이 'ㄷ'으로 소리 나므로 '숟가락'으로 적습니다. 한편,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난 경우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으므로, 고유어 '저'와 '가락'이 결합해 [저까락/젇까락]으로 소리 나므로 '젓가락'으로 적습니다. " 0, '풋사과'와 '푿소'의 표기,2020. 1. 16. ," '풋사과'와 '푿소'의 '풋'과 '푿'은 모두 [푿]으로 소리 나는데 받침을 'ㅅ'과 'ㄷ'으로 달리 적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 '풋사과'의 '풋'은 어원적으로 '풀+-ㅅ'이 결합한 말이지만 ‘처음 나온’, 또는 ‘덜 익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 '풋-'으로 굳어졌으므로 '풋'으로 적습니다. 한편, '푿소'는 한글맞춤법 제29항에 따르면 끝소리가 'ㄹ'인 말과 딴 말이 어울릴 적에 'ㄹ' 소리가 'ㄷ' 소리로 나는 것은 'ㄷ'으로 적는데, '풀'과 '소'가 결합하면서 사이시옷이 개입되어 '풀'의 'ㄹ'이 'ㄷ'으로 소리 나므로 '푿소'로 적습니다. " 0,"'그렇지마는', '그렇지만은'의 표기",2020. 1. 16. ," ""사정은 딱하다. {그렇지마는/그렇지만은} 도와줄 형편이 안 되는구나.""에서 무엇이 맞나요? "," '그렇지마는'이 맞습니다. '-지마는'은 어떤 사실이나 내용을 시인하면서 그에 반대되는 내용을 말하거나 조건을 붙여 말할 때에 쓰는 연결 어미입니다. '그렇지만은'은 '그렇지만'이 '그렇지마는'의 준말이므로 '그렇지마는은'과 마찬가지로 어색한 표현입니다. " 0, '어쨌든'과 '어쨋든'의 표기,2020. 1. 16. ," '어쨌든'과 '어쨋든' 중 어느 것이 옳은 표기인가요? "," '어쨌든'이 옳은 표기입니다. '어찌했든'의 준말이므로 '어쨋든'이 아니라 '어쨌든'으로 적습니다. " 0," '엊그저께', '엇그저께'의 표기",2020. 1. 16. ," '엊그저께'에서 '엊'의 받침 'ㅈ'은 발음이 되지 않는데도 왜 'ㅅ'이나 'ㄷ'으로 쓰지 않고 'ㅈ'으로 쓰나요? "," '어제그저께'의 준말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2항에 따르면 단어의 끝 모음이 줄어지고 자음만 남은 것은 그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는데, '어제그저께'의 준말도 '어제'의 끝 모음 'ㅔ'가 줄고 자음 'ㅈ'만 남아 앞의 음절에 받침으로 적으므로 '엊그저께'로 적습니다. " 0," '아무튼', '아뭏든'의 표기",2020. 1. 16. ," '아무튼'과 '아뭏든' 중 바른 표기는 어떤 것인가요? "," '아무튼'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 [붙임 3]에 따르면 어원적으로 용언의 활용형에서 비롯되었더라도 현재 부사로 굳어진 말은 소리대로 적으므로, '의견이나 일의 성질, 형편, 상태 따위가 어떻게 되어 있든'을 뜻하는 부사는 '아무튼'으로 적습니다. 현재 '아뭏다'는 '아무렇다'의 비표준어이므로 그 활용형 '아뭏든'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아지랑이'와 '아지랭이'의 표현,2020. 1. 16. ," '아지랑이'와 '아지랭이' 중에서 맞는 말은 무엇인가요? "," '아지랑이'가 맞는 말입니다. 표준어규정 제9항에 따르면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되 '-내기', '냄비', '동댕이치다'는 그러한 동화가 적용된 형태를 표준어로 삼지만, [붙임 1]에 따르면 '아지랑이'는 'ㅣ' 역행 동화가 일어나지 아니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습니다. " 0," '이어요', '이에요'의 표현",2020. 1. 16. ," '이에요'와 '이어요'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둘 다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6항에 따르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데, '이에요/이어요'도 그 목록에 올라 있으므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있사오니'와 '있아오니'의 표기,2020. 1. 16. ," '있사오니'와 '있아오니' 중에서 어느 표기가 맞나요? "," '있사오니'가 맞습니다. '있다'의 어간 '있-' 뒤에, 예스러운 표현으로 '자신의 진술을 겸양하여 나타내는 어미 '-사오-'와 연결어미 '-니'가 결합한 말이므로 '있사오니'로 적어야 합니다. " 0, '하얗다'의 활용,2020. 1. 16. ," '하얗다'의 과거 시제형은 무엇인가요? "," '하얬다'입니다. '하얗다'의 어간 '하얗-' 뒤에 모음으로 시작하는 어미 '-았-'이 결합하면 'ㅎ' 불규칙 활용으로 어간의 'ㅎ'이 탈락하고 모음이 줄어 '하얬다'로 활용합니다. " 0," '핑크빛', '핑큿빛'의 표기",2020. 1. 16. ," '핑크빛'은 한 단어로 굳어진 것으로 보이고 '빛'이 된소리로 나므로 '핑큿빛'으로 써야 하는 거 아닌가요? "," '핑큿빛'으로 쓸 수 없습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나 순우리말과 한자어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경우에 앞말에 받치어 적으므로, 외래어와 고유어로 된 합성어 '핑크빛'에는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참고로, 한자어와 한자어로 된 합성어에도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는데, 예외적으로 '곳간(庫間), 셋방(貰房), 숫자(數字), 찻간(車間), 툇간(退間), 횟수(回數)' 6개만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습니다. " 0," '끼어들기', '끼여들기'의 표기",2020. 1. 16. ," '끼어들기'와 '끼여들기'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끼어들기'가 바른 표기입니다. '끼어들기'는 [끼어들기/끼여들기]로 발음되는데 그 발음에 이끌리어 '끼여들기'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있지만 형태를 밝히어 '끼어들기'로 적는 것이 바릅니다. " 0," '미루나무', '미류나무'의 표현",2020. 1. 16. ," '미루나무'와 '미류나무'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미루나무'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0항에 따르면, 일부 단어는 모음이 단순화한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데, '미루나무'는 '미류나무(美柳--)'의 모음이 단순화되어 더 널리 쓰이게 됨으로써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 '낚시꾼', '낚싯꾼'의 표기",2020. 1. 16. ," '낚시꾼'과 '낚싯꾼' 중 바른 표기는 어떤 것인가요? "," '낚시꾼'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사이시옷은 합성어의 앞말에 받치어 적어야 하는데, '낚시꾼'은 명사 '낚시' 뒤에, ‘어떤 일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또는 ‘어떤 일을 즐겨 하는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꾼'이 결합한 파생어이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참고로, 설령 합성어라도 뒷말의 첫소리가 처음부터 된소리라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을 수가 없습니다. " 0, '빌다'와 '빌리다'의 표현,2020. 1. 16. ,"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의 '빌어'가 맞나요? "," '빌리다'의 뜻으로 쓰는 '빌다'는 표준어가 아니므로 '빌어' 대신 '빌리어(빌려)'를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6항에 따르면 의미를 구분하여 두 가지 형태를 쓰던 일부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함이 없이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데, '빌다'도 본디 빌리는 것은 '빌다', 빌려주는 것은 '빌리다'로 구별해 쓰다가 두 가지 뜻 모두 '빌리다' 한 가지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으므로 '빌다'는 더 이상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꺼멓다'의 활용,2020. 1. 16. ," '꺼멓다'에 '-어지다'가 결합하면 '꺼메지다'가 되나요, '꺼매지다'가 되나요? "," '꺼메지다'가 됩니다. '꺼멓다'는 'ㅎ' 불규칙 활용을 하므로 어간 '꺼멓-' 뒤에 모음 어미 '-어'와 '지다'가 결합하면 어간의 'ㅎ'이 탈락하고 모음도 줄어 '꺼메지다'로 활용합니다. " 0, '예부터'와 '옛부터'의 표현,2020. 1. 16. ," '예부터'와 '옛부터' 중에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예부터'가 바릅니다. '예'는 '아주 먼 과거'를 뜻하는 명사이므로 조사 '부터'를 붙여 '예부터'라고 쓸 수 있습니다만, '옛'은 '지나간 때의'를 뜻하는 관형사이므로 조사 '부터'를 붙여 쓸 수가 없습니다. " 0," '넙죽', '넓죽'의 표기",2020. 1. 16. ," ""개가 고기를 {넙죽/넓죽} 받아먹었다.""에서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넙죽'이 바른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1항에 따르면, 용언의 어간 뒤에 자음으로 시작된 접미사가 붙어서 된 말은 그 어간의 원형을 밝히어 적되,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하거나 본뜻에서 멀어진 것은 소리대로 적는데, '말대답을 하거나 무엇을 받아먹을 때 입을 너부죽하게 닁큼 벌렸다가 닫는 모양'을 뜻하는 부사는 어원이 분명하지 않으므로 형태를 밝히지 않고 소리대로 적습니다. " 0, '뱉다'의 활용,2020. 1. 16. ," '침을 뱉아'로 적어야 하나요, '침을 뱉어'로 적어야 하나요? "," '침을 뱉어'로 적어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6항에 따르면, 어간의 끝음절 모음이 'ㅏ, ㅗ'일 때에는 어미를 '-아'로 적고, 그 밖의 모음일 때에는 '-어'로 적는데, '뱉다'의 어간 '뱉-'의 끝음절 모음은 'ㅐ'이므로 '-어'를 붙여 '뱉어'로 적습니다. " 0," '칸', '간'의 표현",2020. 1. 16. ," 바둑 해설 기사를 보면 ""중앙으로 한 간 뛰었다.""라는 표현이 종종 눈에 띄는데, '한 간'이 맞나요? "," 아닙니다. '한 칸'이라고 써야 맞습니다. 표준어규정 제3항에 따르면, 일부 단어들은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는데, '일정한 규격으로 둘러막아 생긴 공간', '사방을 둘러막은 그 선의 안'을 뜻하는 말도 '간'이 아니라, 거센소리를 가진 형태인 '칸'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초가삼간(草家三間)', '윗간', '고깃간', '고물간', '마구간'과 같이 굳어진 표현을 제외하고는 '칸막이, 빈칸, 방 한 칸' 등과 같이 '칸'으로 써야 합니다. " 0," '강낭콩', '강남콩'의 표현",2020. 1. 16. ," '강낭콩'과 '강남콩'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강낭콩'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5항에 따르면,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은 그것을 표준어로 삼는데, '강낭콩'도 원래 '강남콩(江南-)'에서 비롯되었지만 어원 의식이 약해지면서 '강낭콩'으로 굳어져 널리 쓰이게 되어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 '웃어른', '윗어른'의 표현",2020. 1. 16. ," '웃어른'과 '윗어른'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웃어른'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2항에 따르면, '웃-' 및 '윗-'은 명사 '위'에 맞추어 '윗-'으로 통일합니다만 아래, 위의 대립이 없는 단어는 '웃-'으로 발음되는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데, '웃어른'은 '아랫어른'이 없으므로 '웃어른'을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 0, '알맞는'과 '알맞은'의 표현,2020. 1. 16. ," ""다음 보기 중에서 {알맞는/알맞은} 것을 고르시오.""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알맞은'이 맞습니다. '알맞다'는 '일정한 기준, 조건, 정도 따위에 넘치거나 모자라지 아니한 데가 있다'를 뜻하는 형용사이고 형용사 뒤에는,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 '-은'이 결합하므로 '알맞은'으로 활용합니다. '-는'은 ‘있다’, ‘없다’, ‘계시다’의 어간, 동사 어간 뒤에 붙으므로 '알맞는'은 잘못된 표현입니다. '맞다'가 동사로서 '맞는'으로 활용한다고 '알맞다', '걸맞다'도 '알맞는', '걸맞는'으로 활용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알맞다', '걸맞다'는 형용사이므로 '알맞은', '걸맞은'으로 활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 0, '바르다'의 활용,2020. 1. 16. ," '바르다'를 ""그 학생은 예의가 발랐다."", ""너는 예의가 발라서 마음에 든다.""와 같이 쓰는 것이 맞나요? "," ""그 학생은 예의가 발랐다.""와 ""너는 예의가 발라서 마음에 든다.""는 맞는 표현입니다. '바르다'는 '르' 불규칙 용언으로서 '-아'가 결합하면 'ㅡ'가 탈락하고 'ㄹ'이 덧붙어서 '발라서, 발랐다'로 활용합니다. " 0," '초가', '초가집'의 표현",2020. 1. 16. ," '초가'와 '초가집'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초가'와 '초가집' 모두 표준어입니다. 특히 '초가집'은 '초가'의 '家'에 이미 '집'의 의미가 들어 있어서 '집'을 덧붙이면 의미가 중복되므로 표준어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한자어 '초가'만으로 의미가 잘 드러나지 않아 '집'을 덧붙여 쓰던 것이 단어로 굳어져 널리 쓰이고 있으므로 표준어가 맞습니다. " 0," '닭개장', '닭계장'의 표기",2020. 1. 16. ," 닭고기를 육개장처럼 끓인 음식은 '닭개장'인가요, '닭계장'인가요? "," '닭개장'입니다. 발음상 'ㅐ'와 'ㅖ'의 구분이 쉽지 않는 데다가, 닭고기가 들어가므로 가운데 글자를 '닭 계(鷄)'라고 생각해 '닭계장'으로 쓰는 경우가 있으나, 개고기 대신에 닭고기를 넣어 개장처럼 끓인 음식이므로 '닭개장'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붇다'의 활용,2020. 1. 16. ," '강물이 불기 전에'와 '강물이 붇기 전에'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강물이 붇기 전에'가 맞습니다. '붇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서 모음 어미 앞에서는 '불-'로 형태가 바뀌지만(불어, 불었다) 자음 어미 앞에서는 '붇-'입니다(붇다, 붇고). 제시하신 어구에서 '붇다'의 어간이 '-기'라는 자음 어미와 결합하므로 '강물이 붇기 전에'로 표현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눈곱', '눈꼽'의 표기",2020. 1. 16. ," '눈곱'과 '눈꼽' 중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눈곱'이 바릅니다. '눈'과 '곱'이 결합한 합성어 '눈곱'은,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 사이시옷이 없더라도, 관형격 기능을 지니는 사이시옷이 있어야 할(휴지가 성립되는)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ㄱ'을 된소리로 발음하므로 [눈꼽]으로 발음하지만, 형태를 밝혀 '눈곱'으로 적습니다. " 0," '오이소박이', '오이소배기'의 표현",2020. 1. 16. ," '오이소박이'와 '오이소배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오이소박이'가 표준어입니다. '오이소박이'는 오이를 갈라 소를 넣어 담근 김치를 뜻해 의미적으로 '속이나 가운데에 들여 넣다'를 뜻하는 '박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표준어규정 제9항에 따르면 'ㅣ' 역행 동화 현상에 의한 발음은 원칙적으로 표준 발음으로 인정하지 않으므로 '오이소배기(오이소백이)'가 아니라 '오이소박이'가 표준어입니다. " 0," '회기내', '회기 내'의 띄어쓰기",2020. 1. 16. ," '이번 {회기 내/회기내}'에서 '내(內)'는 앞말과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이번 회기 내'와 같이 앞말과 띄어 씁니다. 여기서 '내'는 일부 시간적, 공간적 범위를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일정한 범위의 안'을 뜻하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후회할걸', '후회할 걸'의 띄어쓰기",2020. 1. 16. ," ""내 말 안 들었다가는 {후회할걸/후회할 걸}.""이라고 할 때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내 말 안 들었다가는 후회할걸.""이 올바릅니다. 여기서 '후회할걸'은 어간 '후회하-' 뒤에, 해할 자리나 혼잣말에 쓰여, 화자의 추측이 상대편이 이미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는 다른 것임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ㄹ걸'이 결합한 말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네 말을 들을 걸 그랬어.""에서 '걸'은 '것'의 구어적인 표현인 '거'에, 구어적인 목적격조사 'ㄹ'이 결합한 말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 0, '{가능한 한/가능한} 빨리'의 표현,2020. 1. 16. ," ""가능한 빨리 제출해 주십시오.""라는 표현이 바른 쓰임인가요? "," 아닙니다. ""가능한 한 빨리 제출해 주십시오.""와 같이 명사 '한'을 넣어 주어야 바른 표현입니다. 여기서 명사 '한(限)'은 용언의 현재 관형사형 뒤에 쓰여 '조건'의 뜻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 0," '알 만하다', '알만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알 만한/알만한} 사람이 왜 그래?""에서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알 만한'과 같이 띄어 쓸 수도 있고 '알만한'과 같이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만하다'는 용언 뒤에서 ‘-을 만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하는 것이 가능함'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에 따르면 용언의 관형사형 뒤의 보조 용언은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및'의 띄어쓰기,2020. 1. 16. ," '및'은 '와'나 '과'처럼 두 명사를 이어 주고 있으니까 앞 명사에 붙여 써야 할 것 같은데 왜 띄어 쓰나요? "," '및'은 조사인 '와'나 '과'와 달리 부사이기 때문입니다. '및'은 ‘그리고’, ‘그 밖에’, ‘또’의 뜻으로 문장에서 같은 종류의 성분을 연결할 때 쓰는 부사이고, 한글맞춤법 제45항에 따르면, 두 말을 이어 줄 때에 쓰이는 '및'은 띄어 씁니다. " 0," '스물여섯', '스물 여섯의 띄어쓰기",2020. 1. 16. ," '스물여섯', '스물 여섯'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스물여섯'으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글맞춤법 제44항에 따르면, 수를 적을 적에는 '만(萬)' 단위로 띄어 쓰므로, 만 아래 단위인 '스물여섯'은 한 단어로 없더라도 붙여 씁니다. " 0," '일 년 만에', '일 년만에'의 띄어쓰기",2020. 1. 16. ," '일 년 만에', '일 년만에'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일 년 만에'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만'은 시간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앞말이 가리키는 동안이나 거리’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이므로 앞말과 띄어 씁니다. 참고로, '오랜만'은 '어떤 일이 있은 때로부터 긴 시간이 지난 뒤'를 뜻하는 합성어 '오래간만'의 준말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천 원밖에', '천 원 밖에'의 띄어쓰기",2020. 1. 16. ," ""대문 밖에 누가 왔다.""의 '밖에'는 띄어 쓰는데 ""돈이 천 원밖에 없다.""의 '밖에'는 왜 붙여 쓰나요? "," ""대문 밖에 누가 왔다.""의 '밖'은 명사이고 ""돈이 천 원밖에 없다.""의 '밖에'는 조사이기 때문입니다. 명사 '밖'은 '어떤 선이나 금을 넘어선 쪽'을 뜻하는 말로서 ""대문 밖에 누가 왔다.""와 같이 씁니다만, 조사 '밖에'는 ‘그것 말고는’, ‘그것 이외에는’, ‘기꺼이 받아들이는’, ‘피할 수 없는’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주로 뒤에 부정을 나타내는 말이 따른다)로서 ""그 집은 볼만한 게 대문밖에 없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홍길동 씨', '홍길동씨'의 띄어쓰기",2020. 1. 16. ," '홍길동 씨', '홍길동씨'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홍길동 씨'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씨'는 성년이 된 사람의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쓰여 '그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하여 부르거나 이르는(공식적ㆍ사무적) 의존 명사로서 앞말과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이와 같이 성이나 성명, 이름 아래에 띄어 쓰는 말로 '군', '양', '옹', '님'도 있습니다. 참고로, 성을 나타내는 명사 뒤에 붙어 ‘그 성씨 자체’, ‘그 성씨의 가문이나 문중’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씨'는 '김씨', '이씨 부인'과 같이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 '하고서부터', '하고서 부터'의 띄어쓰기",2020. 1. 16. ," '하고서 부터, '하고서부터' 중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하고서부터'가 맞습니다. '부터'는 체언이나 부사어 또는 일부 어미 뒤에 붙어 '어떤 일이나 상태 따위에 관련된 범위의 시작임'을 나타내는 보조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1항에 따르면 조사는 앞말에 붙여 쓰므로 '하다'의 활용형 '하고서' 뒤에 붙여 씁니다. " 0," '한바', '한 바'의 띄어쓰기",2020. 1. 16. ," ""공부를 열심히 {한바/한 바} 합격할 수 있었다.""에서 '한바'가 맞나요, '한 바'가 맞나요? "," '한바'가 맞습니다. 여기서 '-ㄴ바'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어 뒤 절에서 어떤 사실을 말하기 위하여 그 사실이 있게 된 것과 관련된 과거의 어떤 상황을 미리 제시하는 데 쓰는 문어체 연결 어미이므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참고로, 의존 명사 '바'는 '앞에서 말한 내용 그 자체나 일 따위'를 나타내는 말로서 ""평소에 느낀 바를 말해라.""와 같이 쓰입니다. " 0," '구절', '귀절'의 표현",2020. 1. 16. ," '구절'과 '귀절'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구절'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3항에 따르면 한자 '구(句)'가 붙어서 이루어진 단어는 '귀글', '글귀'를 제외하고는 '귀'로 읽는 것을 인정하지 않고 '구'로 통일하므로 '구절'이 표준어입니다. " 0," '무', '무우'의 표현",2020. 1. 16. ," '무'와 '무우'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무'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4항에 따르면, 준말이 널리 쓰이고 본말이 잘 쓰이지 않는 경우에는 준말만을 표준어로 삼는데, '무'도 준말로서 본말 '무우'보다 더 널리 쓰이게 되어 '무'가 표준어가 되었습니다. " 0," '돌', '돐'의 표현",2020. 1. 16. ," '돌'과 '돐'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6항에 따르면, 그동안 용법 차이가 있는 것으로 달리 써 오던 것 중 현재 그 구별의 의의가 사라진 단어는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데, '돌'은 '생일', '돐'은 '주년'의 뜻으로 구분해 써 왔으나 구별이 인위적이고, 현실적으로 '돐이', '돐을'을 각각 [돌씨], [돌쓸]로 발음하지는 않으므로 '돌'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은 것입니다. " 0," '바람', '바램'의 표현",2020. 1. 16. ," '소망'을 뜻하는 단어로 '바람'과 '바램'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바람'이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1항에 따르면, 일부 단어에서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았으며, 이에 따라 '바라다'를 표준어로 삼고, '바래다'는 비표준어로 처리하였습니다. 따라서 이 동사에서 파생된 파생명사도 '바람'을 표준어로 합니다. " 0,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의 차이,2020. 1. 16. ," 신문의 경제면에서 '몇 퍼센트 증가한다'고도 하고 '몇 퍼센트포인트 증가하다'고도 하는데 의미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 '퍼센트'는 기존의 수량을 기준으로 하여 증가된 수량을 백분율로 표시한 것이고, '퍼센트포인트'는 기존에 제시된 퍼센트가 숫자상으로 얼마나 증가했는지를 표시한 것이라 차이가 있습니다. 즉, 100에서 120으로 증가했다면 20퍼센트 증가한 것이고 20퍼센트이던 것이 30퍼센트로 증가하였다면 10퍼센트포인트가 증가한 것입니다. " 0, '사과나무'의 띄어쓰기,2020. 1. 16. ," '사과나무', '사과 나무'의 바른 띄어쓰기는? "," '사과나무'로 붙여 씁니다. '사과나무'는 ""표준국어대사전""에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붙여 씁니다만, 설령 한 단어로 올라 있지 않아도 ""표준국어대사전""의 편찬 지침에 따르면 동식물의 품종명은 전체를 붙여 쓰고, 분류학상 명칭도 단어화된 것으로 간주하여 붙여 쓰므로 붙여 씁니다. " 0, 'Genom'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Genom'을 '게놈'으로 적기도 하고 '지놈'으로 적기도 하는데 어느 것이 맞나요? "," 'Genom'은 '게놈'으로 적습니다. 'Genom'은 '낱낱의 생물체가 가진 한 쌍의 염색체'를 뜻하는 말로, 1920년 독일의 식물학자 빙클러(Winkler)가 처음 사용하였으므로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어 표기법에 따라 '게놈'으로 적어 왔습니다. 그런데 미국에서 인간의 유전적 정보 해독에 관한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영어식 '지놈'으로 적어야 한다는 의견이 있어,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 제33차 회의(2000. 5. 30.)에서 다시 심의한 결과 'Genom'이 원래 독일어이고 오래전에 우리나라에 들어와 '게놈'으로 정착된 점을 감안하여 '게놈'으로 적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 0, 'atelier'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atelier'는 '아틀리에'로 적나요, '아뜰리에'로 적나요? "," '아틀리에'로 적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1장 제4항에 따르면, 파열음 표기에는 된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모음 앞의 [t]는 'ㅌ'으로 적도록 되어 있으므로, 프랑스어 'atelier'[atəlje]는 '아틀리에'로 적습니다. " 0, 'chocolate'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초콜릿'이 맞나요 '초콜렛'이 맞나요? "," '초콜릿'이 맞습니다. 영어 'chocolate'[tʃɑːklət/tʃɒklət]은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4항 2에 따라 [tʃ]는 모음 앞에서 'ㅊ'으로 적고, 둘째 음절을 'ㅗ'로 발음하는 경향을 존중하며, 제3장 제1절 제6항 2에 따라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올 때에는 'ㄹㄹ'로 적고, 외래어 표기 심의 지침에 따라 발음상 [ɪ]와 [ə]가 함께 발견되면 약화로 [ə]를 설명할 수 있는 [ɪ]를 기준으로 삼고 ‘이’로 적으므로 '초콜릿'으로 적습니다. " 0, 'highlight'의 표기,2020. 1. 16. ," 영어에서의 [l]은 대체로 'ㄹㄹ'로 적으므로 'highlight'는 '하일라이트'라고 적어야 할 것 같은데 왜 '하이라이트'로 적나요? ","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0항 1에 따르면 따로 설 수 있는 말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어는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적기 때문입니다. 영어 'highlight'는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6항 2에 따르면 어중의 [l]이 모음 앞에 오므로 '하일라이트'로 적어야 할 것 같지만, 'high'와 'light'가 결합한 복합어이므로 'light'가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하이라이트'로 적습니다. " 0, 'Thames'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Thames'는 한글로 어떻게 표기해야 하나요? "," 'Thames'의 외래어 표기는 '템스'입니다. 'Thames'의 발음이 [temz]라 국제 음성 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템즈'로 적어야 합니다만, 외래어 표기 심의 지침에 따르면, 어말에서 유성마찰음으로 소리 나는 [z]는 파찰음과 모음의 결합인 '즈'보다는 마찰음과 모음의 결합인 '스'에 가까워 어말의 '-s[z]'는 '스'로 적도록 하였으므로 'Thames'[temz]는 '템스'로 적습니다. 참고로, '-s[z]'가 '스'로 통일된 고유명사와 달리 보통명사 'news, bellows, callipers, gallows, leggings'의 '-s[z]'는 '스'로 정해졌지만 'lens, cymbals, drawers, shoes'의 '-s[z]'는 '즈'로 정해져 일관되지 않습니다. " 0, 'frypan'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프라이팬'이 맞나요, '후라이팬'이 맞나요? "," '프라이팬'이 맞습니다. 영어 'frypan'[fráipæn]은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르면 [f]는 자음 앞에서 '프'로 적고 [æ]은 '애'로 적으므로 '프라이팬'으로 적습니다. 참고로, [f]는 윗니와 아랫입술을 접근시킨 채 그 사이로 공기를 마찰시키며 내는 소리로 국어에는 없기 때문에 이 소리를 가진 외국 말을 한글로 표기할 때에는 [f]와 가까운 국어의 소리인 'ㅍ'이나 'ㅎ'으로 적는데, 현실 발음과 표기 관행을 고려하여 모음 앞에서는 'ㅍ', 자음 앞이나 어말에서는 '프'로 적기로 한 것입니다. " 0, 'flute'의 표기,2020. 1. 16. ," '플루트'가 맞나요, '플룻'이 맞나요? "," '플루트'가 맞습니다. 'flute[fluːt]'의 어말 [t]는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항에 따르면, 짧은 모음 다음의 어말 무성 파열음이나 짧은 모음과 유음·비음 이외의 자음 사이에 오는 무성 파열음을 제외한 어말과 자음 앞의 [t]는 '으'를 붙여 적으므로 '플루트'로 적습니다. " 0, '인터넷'과 '네트워크'에서 'net'의 표기가 다른 이유,2020. 1. 16. ," 'internet', 'network'와 같이 'net'이 들어가는 말의 경우 '인터넷'에서와 같이 '넷'으로 적기도 하고 '네트워크'에서와 같이 '네트'로 적기도 하는데 왜 이렇게 다른가요? "," 'network'는 합성어이고 'internet'은 파생어이기 때문입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항 1에 따르면 짧은 모음 다음에 오는 어말 무성 파열음 [t]는 '캣(cat)'처럼 받침으로 적으므로 'net'은 넷'으로 적어야 하지만, '네트'로 굳어져 쓰이고 있는 관행을 따라 '네트'로 적습니다. 그런데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10항에 따르면 따로 설 수 있는 말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어는 그것을 구성하고 있는 말이 단독으로 쓰일 때의 표기대로 적으므로 따로 설 수 있는 'net'와 'work'의 합성으로 이루어진 복합어 'network'는 'net'와 'work'의 표기를 그대로 따라 '네트워크'로 적지만, 따로 설 수 없는 접두사 'inter-'와 'net'이 결합한 'internet'[ɪntənet]은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대조하여 '인터넷'으로 적는 것입니다. " 0," '라면', '나면'의 표기",2020. 1. 16. ," '라면'은 왜 두음법칙을 적용하지 않나요? "," '라면'은 외래어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12항에 따르면 한자음 '라'가 단어의 첫머리에 올 적에는 두음법칙에 따라 '나'로 적는데, '라면'은 한자음이 아니라 일본에서 중국어 '拉麪/老麪'을 'ラーメン'으로 쓰던 것을 들여온 외래어라 두음법칙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 0," '머물러', '머물어'의 표현",2020. 1. 16. ," '서울에 머물러'가 맞나요, '서울에 머물어'가 맞나요? "," '서울에 머물러'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6항에 따르면, 본말 '머무르다'의 어간에 모음 어미 '-어'가 결합하면 '르' 불규칙 활용으로 '머물러'가 되지만, 준말 '머물다'의 어간에 모음 어미 '-어'가 결합한 '머물어'는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 0, '영글다'와 '여물다'의 표현,2020. 1. 16. ," '영글다'와 '여물다'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영글다'와 '여물다' 모두 표준어입니다. '과실이나 곡식 따위가 알이 들어 딴딴하게 잘 익다'를 뜻하는 표준어는 '여물다'이고, '영글다'는 '여물다'의 동의어입니다. " 0, '여쭈어'와 '여쭈워'의 표현,2020. 1. 16. ," '여쭈어/여쭈워 보아라' 중 어느 것이 바른 표현인가요? "," '여쭈어'와 '여쭈워' 둘 다 바른 표현입니다. 표준어규정 제26항에 따르면, 한 가지 의미를 나타내는 형태 몇 가지가 널리 쓰이며 표준어 규정에 맞으면, 그 모두를 표준어로 삼는데, '여쭈다'와 '여쭙다'도 그 예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여쭈다'는 규칙 활용으로 '여쭈어'가 되고, '여쭙다'는 'ㅂ' 불규칙 활용으로 '여쭈워'가 되므로 '여쭈어'와 '여쭈워'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피난'과 '피란'의 차이,2020. 1. 16. ," '피난'이 맞나요, '피란'이 맞나요? "," 뜻 차이는 있지만 둘 다 맞습니다. '피난(避難)'은 '재난을 피하여 멀리 옮겨 감'을 뜻하고, '피란(避亂)'은 '난리를 피하여 옮겨 감'을 뜻하는데, '재난'은 '뜻밖에 일어난 재앙과 고난'을 이르고, '난리'는 '전쟁이나 병란'을 뜻하므로 '피란'은 전쟁을 피해 옮겨 가는 것이고, '피난'은 뜻밖의 재앙과 고난을 피해 옮겨 가는 것이라 차이가 있습니다. 다만, 전쟁 또한 일종의 재난이므로 '피란' 대신 '피난'을 쓰기도 합니다. " 0, '일 차 연도'와 '일 차 년도'의 표기,2020. 1. 16. ," '一次年度'를 두음법칙에 맞게 적으려면 '일차년도'로 적어야 하나요, 아니면 '일 차 연도'로 적어야 하나요? "," '일 차 연도'로 적어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10항에 따르면 한자음 '녀'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여'로 적되, 의존 명사에는 '녀' 음을 인정하지만 명사구 '일 차' 뒤에 오는 '연도'는 의존 명사가 아니므로 두음법칙이 적용됩니다. 또한 '일 차'는,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는 붙여 쓸 수 있다는 한글맞춤법 제43항 규정에 따라 '일차'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 차 연도' 또는 '일차 연도'로 쓰시면 됩니다. " 0," '졸년월일', '졸연월일'의 표기",2020. 1. 16. ," '卒年月日'의 바른 표기는 '졸년월일'과 '졸연월일' 중 어느 것인가요? "," '졸년월일'이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0항에 따르면 한자음 '녀'가 단어 첫머리에 올 적에는 '여'로 적지만, [붙임 1]에 따르면 단어의 첫머리 이외의 경우에는 본음대로 적고, [붙임 2]에 따르면 접두사처럼 쓰이는 한자가 붙어서 된 말에서 뒷말의 첫소리가 'ㄴ' 소리로 나더라도 두음법칙에 따라 적습니다. '연월일'이 한 단어로 있으므로 '졸-연월일'로 분석하여 뒷말의 첫소리를 두음법칙에 따라 적어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문의하신 경우는 '졸년', '졸월', '졸일'을 아울러 쓴 '졸년·월·일'이 단어로 굳어진 말이므로 분석하지 않고 '졸년월일'로 적습니다. '생년월일'도 마찬가지입니다. " 0, '부조'와 '부주'의 표현,2020. 1. 16. ," '부조'와 '부주'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부조(扶助)'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8항에 따르면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말은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지만, 어원 의식이 강하게 작용하는 말은 양성모음 형태를 그대로 표준어로 삼는데, '부조'는 현실적으로 '부주'가 널리 쓰이고 있지만 '扶助'에서 온 말이라는 어원 의식이 강하게 남아 있으므로 양성모음 형태를 그대로 인정해 '부조'가 표준어입니다. '사돈(査頓)', '삼촌(三寸)'도 마찬가지입니다. " 0," '셋째', '세째'의 표현",2020. 1. 16. ," '세째'와 '셋째' 중 표준어는 어느 것인가요? "," '셋째'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6항에 따르면 한때 뜻을 구분해 표기를 달리했던 일부 단어들은 의미를 구별하지 않고 한 가지 형태만을 표준어로 삼는데, '셋째'와 '세째'도 '셋째'는 수량, '세째'는 차례를 나타내는 말로 구별해 썼으나 이러한 구별이 인위적인 것으로 판단되어 '셋째'로 통합하였습니다. " 0," '첫 번째', '첫번째'의 띄어쓰기",2020. 1. 16. ," '첫 번째', '첫번째'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첫 번째', '첫번째' 둘 다 바릅니다. 관형사 '첫'과 차례나 횟수를 나타내는 의존 명사 '번째'가 이어진 말인데,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씁니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는데, '첫 번째'는 차례를 나타내므로(수량은 '한 번째')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첫번째'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쌍둥이', '쌍동이'의 표현",2020. 1. 16. ," '쌍둥이'와 '쌍동이'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쌍둥이'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8항에 따르면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바뀌어 굳어진 말은 음성모음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데, '-둥이'도 어원적으로 '童'에 '-이'가 붙은 '-동이'에서 비롯되었지만 뜻이 어원에서 멀어지면서 양성모음이 음성모음으로 변해 굳어진 '-둥이'를 표준어로 삼았습니다. 따라서 '쌍둥이'와 '쌍동이' 중 '쌍둥이'가 표준어입니다. " 0, '그러고 나서'와 '그리고 나서'의 표현,2020. 1. 16. ," '그러고 나서'와 '그리고 나서'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그러고 나서'가 맞습니다. 여기서 '나다'는 동사 뒤에서 ‘-고 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행동이 끝났음'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이므로 동사 '그러다'의 연결형 뒤에 쓰인 '그러고 나서'가 적절합니다. '그리고'는 단어, 구, 절, 문장 따위를 병렬적으로 연결할 때 쓰는 접속 부사이므로 뒤에 보조 동사가 올 수 없습니다. " 0, '사귀어'의 준말 표기,2020. 1. 16. ," '사귀어'의 준말은 어떻게 표기하나요? "," '사귀어'는 준말을 표기할 수 없습니다. 모음 'ㅟ'와 'ㅓ'를 축약해 표기할 음운이 없으므로 '사귀어'는 줄여 쓸 수가 없습니다. '사겨'는 '사기어'로 복원되므로 '사귀어'를 '사겨'로 줄여 쓸 수는 없습니다. " 0, '있슴'과 '있음'의 표기,2020. 1. 16. ," '있다'의 명사형 표기로 '있음', '있슴' 중에서 어느 것이 옳은가요? "," '있음'이 옳습니다. 'ㄹ'을 제외한 받침으로 끝난 어간 뒤에 오는 명사형 어미는 '-음'입니다. 그런데 특히 '있다', '없다' 어간의 'ㅆ', 'ㅄ' 받침 뒤에서 '-음'이 [씀], [슴]으로 발음되어 표기에 혼란이 있고, 표준어규정 제17항에 따라 '-읍니다', '-습니다'가 '-습니다'로 통일되면서 명사형도 '-슴'으로 통일되었다고 잘못 인식하여 '있슴', '없슴'으로 잘못 적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있다'의 어간 '있-'은 받침으로 끝났으므로 명사형 어미 '-음'을 붙여 '있음'으로 적습니다. " 0, '-게 마련이다'와 '-기 마련이다'의 표현,2020. 1. 16. ," '-게 마련이다'와 '-기 마련이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둘 다 맞는 말입니다. '마련'은 ‘-기/-게 마련이다’ 구성으로 쓰여 '당연히 그럴 것임'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겨울이 아무리 추워도 봄은 오기 마련이다."", ""물건이란 오래 쓰면 닳게 마련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순조롭다'의 활용,2020. 1. 16. ," '순조롭다'의 활용형은 '순조로워'와 '순조로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순조로워'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8항 6에 따르면 활용을 할 때 어간의 끝 'ㅂ'이 'ㅜ'로 바뀔 적에 바뀐 대로 적으므로, '순조롭다'는 '순조로워'로 활용합니다. " 0, '누렇다'의 활용,2020. 1. 16. ," '누러네'와 '누렇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둘 다 맞습니다. '누렇다'는 히읗 불규칙 용언으로 모음 어미 앞이나 어미 '-네' 앞에서 탈락하므로 '누러네'로 활용합니다만, '-네' 앞에서는 'ㅎ'이 탈락하지 않고 사용되는 현실을 인정하여 2015년에 '누렇네'도 인정하였습니다. " 0, '열사'와 '의사'의 차이,2020. 1. 16. ," '열사(烈士)'와 '의사(義士)'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개념상 '열사(烈士)'는 '나라를 위하여 절의를 굳게 지키며 충성을 다하여 싸운 사람'을 뜻하고, '의사(義士)'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제 몸을 바쳐 일하려는 뜻을 가진 의로운 사람'을 뜻합니다. 참고로, 국가보훈처에서는 '열사'는 '맨몸으로써 저항하여 자신의 지조를 나타내는 사람', '의사'는 '무력(武力)으로 항거하여 의롭게 죽은 사람'으로 구분하여 '유관순 열사', '안중근 의사'와 같이 쓰고 있습니다. " 0," '그제야', '그제서야'의 표현",2020. 1. 16. ," ""몇 번 항의를 하니 {그제야/그제서야} 문제가 바로잡혔다.""에서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 '그제야'가 맞습니다. '그제야'는 '앞에서 이미 이야기한 바로 그때에 이르러서야 비로소'를 뜻하는 표준어이고, '그제서야'는 '그제야'의 방언입니다. '그제'에 '서야'('에서야'의 준말)를 붙여 '그제서야'로 쓸 수는 있으나 제시하신 맥락에서는 '그저께'의 준말인 '그제'에 '서야'를 결합한 '그제서야'를 쓰는 것이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스물두 살', '스무두 살'의 표현",2020. 1. 16. ," '22살'은 '스무두 살'인가요, '스물두 살'인가요? "," '스물두 살'입니다. 단위 명사 앞에서는 '스무 살', '두 살'과 같이 수관형사가 쓰이지만, 두 수를 합쳐 단위 명사 앞에 쓸 경우에는 관행적으로 단위 명사 바로 앞의 수만 수관형사로 써서 '스물두 살'과 같이 적습니다. " 0, 온도 읽는 방법,2020. 1. 16. ," 온도 '90°C'는 '섭씨 90도'라고 하나요, '90도 시'라고 하나요? "," 온도를 읽는 방법에 대해 따로 규정해 놓은 것은 없습니다만, 현실적으로 '화씨'와 구분하여 '섭씨 90도'로 읽기도 하고, 섭씨 온도의 단위 '℃'를 그대로 읽어 '구십 도 시'로 읽기도 합니다. " 0, 'しゃぶしゃぶ'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しゃぶしゃぶ'의 외래어 표기는 '샤브샤브'와 '샤부샤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샤부샤부'가 맞습니다. 일본어 'しゃぶしゃぶ'는 일본 가나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샤부샤부'로 적습니다. 흔히 '샤브샤브'로 적기도 하는데 이는 일본어 외래어 표기법에 맞지 않는 표기입니다. " 0, '-님'의 쓰임,2020. 1. 16. ," '연필님'의 '-님'은 무엇인가요? "," '연필님'의 '-님'은 접미사입니다. 여기서 '-님'은 사람이 아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대상을 인격화하여 높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달님', '별님', '토끼님'과 같이 쓰입니다. " 0, 이름 뒤 '-이'의 쓰임,2020. 1. 16. ," '길동이가'의 '-이'는 무엇인가요? "," '길동이가'의 '-이'는 접미사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여기서 '-이'는 받침 있는 사람의 이름 뒤에 붙어 어조를 고르는 접미사로 '길동이가', '춘향이가'와 같이 쓰입니다. " 0," '일 등', '일등'의 띄어쓰기",2020. 1. 16. ," '달리기에서 {일등/일 등}을 하다'에서 맞는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둘 다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서 쓰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일 등을 하다', '일등을 하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으뜸가는 등급'을 뜻하는 '일등'은 합성어이므로 '일등 항해사', '일등 신붓감'과 같이 항상 붙여 씁니다. " 0, '-노라고'와 '-느라고'의 표현,2020. 1. 16. ," ""{하느라고/하노라고} 했는데 이 모양이다.""에서 맞는 것은? "," ""하노라고 했는데 이 모양이다.""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 제57항에 따르면, '-노라고'와 '-느라고'는 흔히 혼동되므로 구별해야 하는데, '-노라고'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자기 나름대로 꽤 노력했음'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하노라고 했는데 이 모양이다.""와 같이 쓰입니다. 반면, '-느라고'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 절의 사태가 뒤 절의 사태에 목적이나 원인이 됨'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로, ""어젯밤에 공부하느라고 늦게 잤다.""와 같이 쓰이므로 제시된 맥락에는 맞지 않습니다. " 0, '어차피'와 '어짜피'의 표현,2020. 1. 16. ," '어차피'와 '어짜피' 중 어느 것이 표준어인가요? "," '어차피'가 표준어입니다. 표준어규정 제5항 다만에 따라 '어차피(於此彼)'는 '이렇게 하든지 저렇게 하든지 또는 이렇게 되든지 저렇게 되든지'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이고, '어짜피'는 '어차피(於此彼)'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코딱지'와 '콧구멍'의 표기,2020. 1. 16. ," '콧구멍'에서는 사이시옷을 받쳐 적는데, '코딱지'에서는 왜 'ㅅ'을 받쳐 적지 않나요? "," '콧구멍'은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고, '코딱지'는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30항에 따르면, 순우리말로 된 합성어로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고 뒷말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는 것은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는데, '코'와 '구멍'이 결합한 합성어는 예사소리인 '구멍'의 첫소리가 된소리로 나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만, '코'와 '딱지'가 결합한 합성어는 '딱지'가 본디 된소리라 사잇소리현상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사이시옷을 받치어 적지 않습니다. " 0, '본 분'과 '뵌 분'의 표현,2020. 1. 16. ," '어디서 많이 본/뵌 분인데' 중 어떤 것이 맞는지요? ","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가 더 자연스럽습니다. '보다'는 '사람을 만나다'의 뜻을 나타내고, '뵈다'는 '웃어른을 대하여 보다'의 뜻을 나타내는데, 어떤 '분'('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을 만난 경우이므로 '보다'보다는 '뵈다'를 써 ""어디서 많이 뵌 분인데'와 같이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 0, '백설기'의 어원,2020. 1. 16. ," '백설기'의 뜻이 하얀 눈의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설기'는 고유어더군요. '설기'는 무슨 뜻인가요? "," '백설기' 또는 '설기'는 시루떡의 하나로, 멥쌀가루를 켜를 얇게 잡아 켜마다 고물 대신 흰 종이를 깔고 물 또는 설탕물을 내려서 시루에 안쳐 깨끗하게 쪄 낸 떡’을 말합니다. '국어 어휘 역사'에 따르면, ‘설기’는 '눈처럼 흰 떡'이라는 뜻의 한자어 '雪餻'에서 비롯된 말로, 원래 그 자체로 ‘백설기’를 뜻하는 말이었으나 그것이 ‘콩’, ‘무’ 등과 결합하여 ‘콩설기’, ‘무설기’ 등으로 쓰이면서 특별히 ‘다른 것이 섞이지 않은 흰떡’임을 나타내기 위해 ‘백-’이라는 접두사를 붙여 '백설기'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 0, '인절미'의 한자어 여부,2020. 1. 16. ," '인절미'는 한자어 아닌가요? "," '인절미'는 한자어가 아닙니다. '국어 어휘 역사'에 따르면, ‘인절미’는 꽤 이른 시기부터 우리 민족이 만들어 먹었던 듯하며, 16세기 문헌에서 ‘인졀미’로 처음 나타나고 20세기에 ‘인절미’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인절미'는 한자어로 보지 않습니다. " 0, '가래떡' 중 '가래'의 어원,2020. 1. 16. ," '가래떡'의 '가래'가 길다는 뜻을 지닌 고유어라는데 구체적인 어원은 무엇인가요? "," '가래떡'의 '가래'는 고유어이기는 합니다만 길다는 뜻을 지녔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국어 어휘 역사에 따르면 '가래떡'의 '가래'는 '가르다'를 의미하는 동사에서 파생된 명사입니다. " 0," '아니요', '아니오'의 표기",2020. 1. 16. ," '아니오'와 '아니요'는 어떻게 다른가요? "," '아니요'는 윗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로 “네가 유리창을 깨뜨렸지?”라는 질문에 “아니요, 제가 안 그랬어요./예, 제가 그랬어요.”처럼 '예'에 상대하여 쓰이는 말입니다. 한편, '아니오'는 '아니다'의 어간 '아니-' 뒤에 하오체 종결어미 '-오'가 붙은 말로 ""당신이 홍길동이오?""라는 질문에 ""나는 홍길동이 아니오.""와 같이 '이다'에 상대하여 쓰입니다. " 0, '네'와 '예'의 표현,2020. 1. 16. ," '네'와 '예' 모두 사용할 수 있나요? 어떻게 구분해서 사용하나요? "," '네'와 '예' 모두 쓸 수 있습니다. 표준어규정 제18항에 따르면, 윗사람의 부름에 대답하거나 묻는 말에 긍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말은 '네'를 원칙으로 하고 '예'도 허용합니다. " 0, '푼'과 '분'의 차이,2020. 1. 16. ," '푼'과 '분(分)'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푼'은 '비율을 나타내는 단위(100분의 1)', '길이의 단위(한 치의 10분의 1)', '무게의 단위(한 돈의 10분의 1)'를 나타내는 말로 '분'과 동의어이고, '분'은 '일의 10분의 1이 되는 수'를 뜻하는 말로 '푼'과 동의어입니다. 다만, '시간 단위'(한 시간의 60분의 1), '각도나 위도, 경도의 단위'(1도의 60분의 1)를 뜻할 때에는 '분'을 써야 하고, 엽전이나 돈을 세는 단위를 뜻할 때에는 '푼'을 써야 합니다. " 0, '분'과 '부'의 표현,2020. 1. 16. ," '10%'를 말할 때 '1부'라고 해도 되나요? "," '1분' 또는 '1푼'이라고 해야 합니다. 10%, 곧 '1의 10분의 1이 되는 수'를 뜻하는 표준어는 '분' 또는 '푼'이므로 '1분', '1푼'으로 써야 합니다. '부'는 '分'을 일본식 발음으로 읽은 'ぶ'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표준어가 아닙니다. " 0, '춤'의 의미,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채반'이 '껍질 벗긴 싸릿개비나 버들가지 따위의 오리를 울과 춤이 거의 없이 둥글넓적하게 결어 만든 채그릇'으로 뜻풀이되어 있는데, 여기서 '춤'은 무엇을 뜻하나요? "," '오리를 울과 춤이 거의 없이 둥글넓적하게 결어'에서 '춤'은 ‘그릇, 신, 모자 따위의 운두나 높이’를 이르는 말로 주로 '춤이 낮다', '춤이 높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결어'의 기본형,2020. 1. 16. ,"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채반'의 뜻풀이 중 '오리를 울과 춤이 거의 없이 둥글넓적하게 결어'가 나오는데, 여기서 '결어'의 기본형은 어떻게 되나요? "," '오리를 울과 춤이 거의 없이 둥글넓적하게 결어'에서 '결어'는 ‘대, 갈대, 싸리 따위로 씨와 날이 서로 어긋매끼게 엮어 짜다’를 뜻하는 동사의 활용형으로 기본형은 '겯다'입니다. ‘겯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서 모음 어미를 만나면 어간의 'ㄷ' 받침이 'ㄹ'로 바뀌어 ‘결어, 결으니'와 같이 활용합니다. " 0, 주동사와 사동사의 차이,2020. 1. 16. ," 주동사와 사동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 주동사는 ‘얼음이 녹다’의 ‘녹다’와 같이 문장의 주체가 스스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고, 사동사는 주동사에 '-이-', '-히-', '-리-', '-기-', '-우-', '-구-', '-추-'와 같은 사동 접사를 붙여 ‘아이들이 얼음을 녹이다’의 ‘녹이다’와 같이 문장의 주체가 자기 스스로 행하지 않고 남에게 그 행동이나 동작을 하게 함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 0, 능동사와 피동사의 차이,2020. 1. 16. ," 능동사와 피동사는 어떻게 다른가요? "," 능동사는 ‘철수가 친구를 업다’의 ‘업다’와 같이 주어가 제힘으로 행하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이고, 피동사는 능동사에 '-이-', '-히-', '-리-', '-기-'와 같은 피동 접사를 붙여 ‘친구가 철수에게 업히다’의 ‘업히다’와 같이 남의 행동을 입어서 행하여지는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입니다. " 0, '한 번쯤'과 '한번쯤'의 띄어쓰기,2020. 1. 16. ," ""나는 언젠가 {한 번쯤/한번쯤} 너와 데이트할지도 모르겠다.""에서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나는 언젠가 한 번쯤 너와 데이트할지도 모르겠다.""와 같이 띄어 씁니다. ‘알맞은 한도, 그만큼가량’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쯤'이 붙은 것으로 보아 앞의 '한 번'은 횟수를 나타낸다고 볼 수 있으므로 '한 번쯤'과 같이 띄어 적습니다. " 0, '한번은'과 '한 번은'의 띄어쓰기,2020. 1. 16. ," ""언젠가 {한번/한 번}은 뭔가 수상쩍은 분위기를 느낀 적이 있다.""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한번'으로 붙여 씁니다. 여기서 '한번'은 주로 ‘한번은’ 꼴로 쓰여 '지난 어느 때나 기회'를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한번은'으로 붙여 씁니다. " 0, '그러다'와 '그렇다'의 차이,2020. 1. 16. ," ""여러분이 받아들이든 {그렇지/그러지} 않든, 바로 그 사람이 우리 스승입니다.""에서 '그렇지'가 맞나요, '그러지'가 맞나요? "," '그러지'가 맞습니다. 여기서 '그러지'는 앞의 동사 '받아들이다'를 지시하는 말이므로 형용사 ‘그렇다’가 아닌 동사 ‘그러다’를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그러다'와 '그렇다'의 차이,2020. 1. 16. ," ""내가 여러분에게 상을 주러 왔다고 생각합니까? {그렇지/그러지} 않습니다.""에서 '그렇지'가 맞나요, '그러지'가 맞나요? "," '그렇지'가 맞습니다. 생각하는 행위나 상을 주러 오는 행위를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상을 주러 오는 행위가 완료되어 지속되는 상태를 지시하므로 '그러다'가 아닌 '그렇다'를 씁니다. 일반적으로 지시하는 용언의 품사에 따라 동사를 지시하는 경우에는 '그러다'(그리하다), 형용사를 지시하는 경우에는 '그렇다'(그러하다)를 씁니다만, 동사라도 과거형으로 그 행위가 완료되어 현재까지 지속되는 상태를 뜻하는 경우에는 '그렇다'(그러하다)로 지시하기도 합니다. " 0, '어느덧'의 단어 형성법,2020. 1. 16. ," '어느덧'이 합성어라고 들었는데요, '덧'이 명사로 쓰인 것인가요? 합성어라면 단독으로 쓰여야 하는데, 단독으로 쓰이는 경우를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 '어느덧'의 '덧'은 '얼마 안 되는 퍽 짧은 시간'을 뜻하는 명사입니다. 현대 국어에서는 홀로 쓰이는 경우가 거의 없고 '어느덧'(어느 사이인지도 모르는 동안에), '그덧'(잠시 그동안), '햇덧'(해가 지는 짧은 동안)과 같은 합성어 속에 화석처럼 남아 있습니다. " 0, '아무것'의 형태소 분석,2020. 1. 16. ," '아무것'은 대명사와 명사가 합쳐진 명사인가요? "," '아무것'은 관형사 '아무'와 의존 명사 '것'이 합쳐진 명사입니다. '아무'는 어떤 사람을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르는 인칭 대명사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이나 사물 따위를 특별히 정하지 않고 이를 때 쓰는 관형사이기도 한데, 의존 명사 '것' 앞에서는 관형사 '아무'가 오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사람별로', '사람 별로'의 띄어쓰기",2020. 1. 16. ," '사람에 따라'라는 뜻의 '사람별로/사람 별로'는 띄어쓰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사람별로'로 붙여 씁니다. '사람' 뒤에, ‘그것에 따른’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 '-별'과 '방법이나 방식'을 나타내는 조사 '로'를 붙여 '사람별로'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 0, '면발'의 된소리 이유,2020. 1. 16. ," '면발'의 발음에서 된소리가 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면발'은 사잇소리 현상으로 [면빨]로 발음됩니다. 표준발음법 제28항에 따르면 표기상으로는 사이시옷이 드러나지 않더라도 기능상 사이시옷이 있을 만한 합성어의 경우에는 뒤 단어의 첫소리 'ㅂ'이 된소리로 발음되므로 '면'과 '발'이 결합한 합성어 ‘면발’은 [면빨]로 발음됩니다. " 0," '있음 직하다', '있음직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있음직하다', '있음 직하다'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있음 직하다', '있음직하다' 모두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직하다'는 용언이나 ‘이다’ 뒤에서 ‘-ㅁ 직하다’ 구성으로 쓰여 '앞말이 뜻하는 내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음'을 나타내는 보조 형용사인데, 한글맞춤법 제47항 해설에 따르면 '직하다'는 본용언과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는 전형적인 구성과는 차이가 있지만 마찬가지로 붙여 쓰는 것을 허용하므로 '있음 직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있음직하다'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들녘에서'의 표준 발음,2020. 1. 16. ," '들녘에서'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들녘에서'의 표준 발음은 [들ː려케서]입니다. 표준발음법 제20항에 따르면 'ㄴ'은 'ㄹ'의 뒤에서 [ㄹ]로 발음하고, 제13항에 따르면 홑받침이 모음으로 시작된 조사와 결합되는 경우에는 제 음가대로 뒤 음절 첫소리로 옮겨 발음하므로 [들ː려케서]로 발음됩니다. " 0, '핥는'의 표준 발음,2020. 1. 16. ," '핥는'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핥는'의 표준 발음은 [할른]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ㄾ'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되고, 제20항 [붙임]에 따르면 'ㄴ'이 'ㄾ' 뒤에 연결되는 경우에도 [ㄹ]로 발음하므로 '핥는'은 [할른]으로 발음됩니다. " 0," '토란잎', '토란 잎'의 띄어쓰기",2020. 1. 16. ," '토란잎', '토란 잎'의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토란잎'입니다. 여기서 '잎'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그 잎’의 뜻을 나타내므로 사전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토란잎'과 같이 붙여 씁니다. " 0," '두부 장수', '두부장수'의 띄어쓰기",2020. 1. 16. ," '두부 장수', '두부장수'의 올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두부 장수'로 띄어 써야 올바릅니다. '두부 장수'는 합성어가 아니므로 각 단어별로 띄어 씁니다. " 0," '끊일 듯 말 듯', '끊일듯 말듯'의 띄어쓰기",2020. 1. 16. ," '끊일 듯 말 듯'이 맞나요, '끊일듯 말듯'이 맞나요? "," '끊일 듯 말 듯'이 맞습니다. 어간 '끊이-', '말-' 뒤에,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어미 '-ㄹ'이 결합한 말 '끊일', '말' 뒤에 짐작이나 추측의 뜻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 '듯'이 이어진 말이므로 '끊일 듯 말 듯'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 '-아서'와 '-(으)니까'의 차이,2020. 1. 16. ," '-아서'의 경우 '-십시오, -세요'등과 같이 쓸 수 없으며 이를 쓰려면 '-아서' 대신 '-(으)니까'를 사용한다는데 ""앉아서 기다리십시오.""에서 '-아서'는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 ""앉아서 기다리십시오.""의 '-아서'는 '시간적 선후 관계'나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냅니다. '-아서'가 '이유나 근거'를 나타낼 때에는 말씀하신 대로 뒤에 명령문과 청유문이 오지 못하지만, '시간적 선후 관계'나 '수단이나 방법'을 나타낼 때에는 그런 제약이 없습니다. " 0," 'ㅝ', 'ㅢ'의 단모음 차이",2020. 1. 16.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 'ㅕ'와 'ㅝ' 각각에 포함된 단모음은 동일하지만, 로마자 표기로는 'yeo', 'wo'로 단모음을 다르게 표기하는데 왜 'ㅝ'를 'weo' 라고 하지 않나요? "," 'ㅝ'를 'weo'로 규정하지 않은 이유는 'ㅕ'와 'ㅛ'는 'yeo', 'yo'로 적어야 서로 구별이 되지만, 'ㅝ'의 경우는 짝이 될 만한 중모음('ㅗ'와 'ㅓ'가 결합된 소리)이 없어 'wo'로 적더라도 별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 0, '밝는'의 표준 발음,2020. 1. 16. ," '밝는'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밝는'의 표준 발음은 [방는]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1항에 따르면 겹받침 'ㄺ'은 자음 앞에서 [ㄱ]으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ㄱ(ㄺ)'은 'ㄴ' 앞에서 [ㅇ]으로 발음하므로 '밝는'은 [방는]으로 발음합니다. " 0, '밟습니다'의 표준 발음,2020. 1. 16. ," '밟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무엇인가요? "," '밟습니다'의 표준 발음은 [밥ː씀니다]입니다. 표준발음법 제10항에 따르면 겹받침 'ㄼ'은 자음 앞에서 [ㄹ]로 발음하지만 '밟-'은 예외적으로 자음 앞에서 [밥ː]으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ㄼ)'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며, 제23항에 따르면 받침 'ㅂ(ㄼ)' 뒤에 연결되는 'ㅅ'은 된소리로 발음하고, 제18항에 따르면 받침 'ㅂ'은 'ㄴ' 앞에서 [ㅁ]으로 발음하므로 '밟습니다'는 [밥ː씀니다]로 발음합니다. " 0," '비상 시', '비상시'의 띄어쓰기",2020. 1. 16. ," '비상 시', '비상시'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비상시'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비상시'는 '뜻밖의 긴급한 사태가 일어난 때'를 나타내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시(時)'는 일부 명사나 어미 ‘-을’ 뒤에 쓰여 '어떤 일이나 현상이 일어날 때나 경우'를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비행 시', '지각할 시'와 같이 띄어 씁니다만, '유사시'(급하거나 비상한 일이 일어날 때), '일몰시'(해가 완전히 지는 순간의 시각), '평상시'(특별한 일이 없는 보통 때), '필요시'(반드시 요구될 때), '혼잡시'(차량 통행이 많아 복잡한 시간) 등과 같은 합성어는 붙여 씁니다. " 0," '운전 중', '운전중'의 띄어쓰기",2020. 1. 16. ," '운전 중', '운전중'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운전 중'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중'은 일부 명사 뒤에 쓰여 '무엇을 하는 동안'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근무 중', '수업 중', '운전 중'과 같이 쓰입니다. " 0," '학교 내', '학교내'의 띄어쓰기",2020. 1. 16. ," '학교 내', '학교내'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학교 내'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내(內)'는 일부 시간적, 공간적 범위를 나타내는 명사와 함께 쓰여 '일정한 범위의 안'을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범위 내', '한 달 내', '학교 내'와 같이 띄어 씁니다. " 0, 'juice'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juice' 외래어 표기는 왜 '쥬스'가 아니고 '주스'인가요? "," 'juice'는 그 발음이 [dʒuːs]로 나기 때문에 '주스'로 적습니다. 영어의 외래어 표기는 그 발음을 국제음성기호와 한글 대조표에 따라 적되 영어 표기 세칙을 따르는데,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4항 2에 따르면 모음 앞의 [dʒ]는 'ㅈ'으로 적으므로 'juice'[dʒuːs]는 '쥬스'가 아닌 '주스'로 적습니다. " 0, 'television'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television'의 외래어 표기는 '텔레비전'인가요 '텔레비젼'인가요? "," 'television'은 '텔레비전'으로 적습니다. 외래어표기법 제3장 제1절 제3항 3에 따르면 [ʒ]는 어말이나 자음 앞에서는 '지'로 적고 모음 앞에서 'ㅈ'으로 적도록 되어 있는데, 'television'의 현재 발음이 [ˈtelɪvɪʒn]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ʒ] 뒤에 많이 약화된 [ə]가 존재했던 예전의 발음과 관행에 따라 '텔레비전'으로 적습니다. " 0," '주의받다', '주의 받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주의받다', '주의 받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주의받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주의(注意)'는 '경고나 훈계의 뜻으로 일깨움'을 뜻하고, 동사 '받다'는 '다른 사람이나 대상이 가하는 행동, 심리적인 작용 따위를 당하거나 입다'를 뜻하며, 접미사 '-받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피동’의 뜻을 더하므로, 의미적으로 '주의(를) 받다'도 가능하겠지만 조사가 없는 경우에는 생략을 상정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피동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받다'의 쓰임으로 보고 '주의받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제사드리다', '제사 드리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제사드리다', '제사 드리다'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제사드리다'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여기서 '제사(祭祀)'는 '신령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게 음식을 바치어 정성을 나타냄. 또는 그런 의식'을 뜻하고, 동사 '드리다'는 '윗사람에게 그 사람을 높여 말이나, 인사, 부탁, 약속, 축하 따위를 하다'를 뜻하며, 접미사 '-드리다'는 몇몇 명사 뒤에 붙어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므로, 의미적으로 '제사(를) 드리다'도 가능하겠지만, 조사가 없는 경우에는 생략을 상정하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공손한 행위의 뜻을 나타내는 접미사 '-드리다'가 '제사' 뒤에 결합한 것으로 보고 '제사드리다'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뒤안'의 표현,2020. 1. 16. ," '뒤안'이 표준어인가요? "," '뒤안'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집 뒤에 있는 뜰이나 마당'을 이르는 표준어는 '뒤꼍'이고, '뒤안'은 '뒤꼍'의 비표준어입니다. " 0," '아주', '영판'의 표현",2020. 1. 16. ," '영판'이 표준어인가요? "," '영판'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 넘어선 상태로'를 뜻하는 표준어는 '아주'이고, '영판'은 '아주'의 비표준어입니다. " 0, '단'의 순화어,2020. 1. 16. ," 흔히 어떤 규정을 보면 단서 조항을 쓸 때 '다만'이나 '단'이라는 말을 쓰곤 하는데요. '단'이 순화 대상어인가요? "," '단(但)'은 순화 대상어로 고유어 '그러나', '다만'으로 순화된 바 있습니다. 그러나 '단(但)'을 써도 틀린 것은 아닙니다. " 0, '단' 뒤의 쉼표,2020. 1. 16. ," '단' 뒤에 쉼표를 붙이나요, 안 붙이나요? "," 쉼표를 붙일 수도, 안 붙일 수도 있습니다. '단'은 앞의 말을 받아 예외적인 사항이나 조건을 덧붙일 때, 그 말머리에 쓰는 접속 부사로서, ""근무 시간은 오후 6시까지로 한다. 단, 토요일은 12시까지로 한다.""와 같이 쓰입니다. 문장 부호 규정(2015) 4의 (8) 해설에 따르면, 문장 첫머리에서 앞말의 내용을 전환하거나 앞말과 반대되는 내용을 기술할 때 사용하는 어구인 '반면(에)', '한편' 등의 뒤에 쉼표를 쓸 것인지, 쓰지 않을 것인지는 글쓴이가 임의로 판단해서 정할 수 있는데, '단' 역시 이에 준하면 될 듯합니다. " 0," '그러다', '그렇다'의 활용",2020. 1. 16. ," '그랬다'는 대체 어떻게 나온 말인가요? "," '그랬다'는 형용사 '그렇다', 동사 '그러다'의 과거 서술형입니다. ""그는 착했고 동생도 그랬다.""의 '그랬다'는 형용사 '그러하다'의 준말 '그렇다'의 어간 '그렇-' 뒤에 모음 어미 '-었-'이 결합하면서 'ㅎ' 불규칙 활용으로 어간의 'ㅎ'은 탈락하고 모음이 축약된 말이고, ""좀 빨리 잘 걸 그랬다.""의 '그랬다'는 동사 '그리하다'의 준말 '그러다'의 어간 '그러-' 뒤에 모음 어미 '-었-'이 결합하면서 모음이 축약된 말입니다. " 0," '가위표', '가새표'의 표현",2020. 1. 16. ," '가위표'와 '가새표' 중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가위표'와 '가새표'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가새표'는 ‘×’의 이름을 뜻하는 표준어이고, '가위표'는 '가새표'의 동의어입니다. 참고로, ""표준국어대사전""(1999) 초판까지는 '가위표'는 '가새표'의 비표준어였으나, 추후 '가위표'도 같은 뜻의 표준어로 인정되었습니다. " 0," '동그라미표', '공표', '영표'의 표현",2020. 1. 16. ," '동그라미표', '공표', '영표'의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동그라미표', '공표', '영표'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동그라미표'는 동그랗게 그려서 옳거나 맞음을 나타내는 ‘○’의 이름을 뜻하는 표준어이고 '공표', '영표'는 '동그라미표'의 동의어입니다. " 0," '가엾지 않은', '가엾지 않는'의 표현",2020. 1. 16. ," '가엾지 않는/않은' 중에 어떤 게 맞나요? "," '가엾지 않은'이 맞습니다. '-지 않다'의 '않다'는 보조 동사도 있고 보조 형용사도 있는데, 본용언이 동사인 경우에는 그 뒤에 보조 동사가 오고, 본용언이 형용사인 경우에는 보조 형용사가 옵니다. 이에 따르면, 형용사 '가엾다' 뒤에 쓰인 '않다'는 보조용형사이므로,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현재의 상태를 나타내는' 어미 '-은'이 결합해 '가엾지 않은'과 같이 활용합니다. " 0, '있다'의 품사,2020. 1. 16. ," ""나는 그와 만난 적이 있다.""에서 '있다'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나는 그와 만난 적이 있다.""의 '있다'는 형용사입니다. 여기서 '있다'는 '어떤 사실이나 현상이 현실로 존재하는 상태이다'를 뜻하는 형용사로, 단독으로 서술어 기능을 하는 본용언입니다. " 0, 높임법과 높임말의 구분,2020. 1. 16. ," '-셔요'가 높임말인가요? "," '-셔요'는 높임말이 아니라 높임법에 따른 높임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높임말'은 '아버님', '진지', '모시다'와 같이 사람이나 사물을 높여서 이르는 말이므로 '-셔요'는 높임말이 아니고, 주체 높임법(-시-)과 상대 높임법(-어요)에 따른 높임 표현입니다. 여기서 '-어요'는 상대편을 보통으로 높이는 해요체로 하오체와 하십시오체를 쓸 자리에 두루 쓰입니다. " 0," '가십시오', '가십시요'의 표기",2020. 1. 16. ," '가십시오', '가십시요' 중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가십시오'가 바른 표기입니다. '가십시오'는 [가십씨오]뿐만 아니라 [가십씨요]로도 발음되어 소리대로 '가십시요'로 잘못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만, 이는 '가다'의 어간 '가-' 뒤에, 하십시오할 자리에 쓰여 '정중한 명령이나 권유'를 나타내는 종결 어미 '-십시오'가 결합한 말이므로 형태를 밝혀 '가십시오'로 적는 것이 바릅니다. " 0," '40여 년', '40여년'의 띄어쓰기",2020. 1. 16. ," '40여 년'과 같이 숫자 다음에 '-여'와 같은 접미사가 붙으면 '40여년'과 같이 붙여 쓰는 것이 허용되나요, '-여' 때문에 '40여 년'으로 띄어 써야 하나요? "," '40여 년으로 띄어 써야 합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 명사는 띄어 쓰되,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도 있지만, 숫자 뒤에 '-여'가 접미사로 붙으면 단위 명사가 숫자와 어울릴 수 없으므로 '40여 년'과 같이 띄어 씁니다. " 0," '2019년', '2019 년'의 띄어쓰기",2020. 1. 16. ," 수와 단위는 띄어 쓰지만 숫자는 '2019년'과 같이 단위와 붙여 쓸 수 있다는데 원칙적으로는 '2019 년'으로 띄어 써야 한다는 뜻인가요? "," 원칙적으로는 '2019 년'과 같이 띄어 써야 한다는 뜻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과 그 해설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띄어 쓰지만, 숫자와 어울리어 쓰이는 경우에는 붙여 쓸 수 있는데, 이는 원칙적으로는 수와 단위는 '2019 년'과 같이 띄어 써야 하지만, 숫자와 어울리는 경우 '2019년'과 같이 붙여 쓰는 경우가 대다수라 이 또한 허용한다는 뜻입니다. " 0, '스키야키'의 순화어,2020. 1. 16. ," 일식집에 가면 '스키야키'라는 음식이 있는데 우리말로 어떻게 바꿔 쓰나요? "," '스키야키'는 '왜전골, 일본전골(찌개)'로 바꿔 씁니다. '스키야키'는 일본 말 'すきやき(鋤燒)'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 0, '지리'의 순화어,2020. 1. 16. ," '대구지리'라는 음식의 '지리'가 일본 말인가요? "," '대구지리'의 '지리'는 일본 말이 맞습니다. '지리'는 일본 말 'ちり'에서 비롯된 말로서 '맑은탕', '싱건탕'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뽀록나다'의 순화어,2020. 1. 16. ," '뽀록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 맞나요? "," '뽀록나다'의 '뽀록'은 일본어에서 온 말이 맞습니다. '뽀록'은 일본어 'ぼろ(襤褸)'(누더기, 결점)에서 온 말로서 '뽀록나다'는 '드러나다, 들통나다'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비까번쩍하다'의 순화어,2020. 1. 16. ," '비까번쩍하다'가 일본어에서 온 말이라는데 무엇으로 바꿔 써야 하나요? "," '비까번쩍하다'는 '번쩍번쩍하다'로 바꿔 씁니다. '비까번쩍하다'의 '비까'는 일본어의 의태어 'ぴかぴか'(광택이 나는 모양)의 일부에서 비롯된 말로서 '비까번쩍하다'는 '번쩍번쩍하다'로 다듬어졌습니다. " 0," '봉사 활동 하기', '봉사 활동하기'의 띄어쓰기",2020. 1. 16. ," '봉사 활동 하기'에서 '하기'는 앞말에 붙여 쓰나요, 띄어 쓰나요? "," '봉사 활동(을) 하기'와 같이 띄어 씁니다. 봉사를 활동한다는 뜻으로는 잘 쓰이지 않고 봉사 활동을 한다는 뜻으로 주로 쓰이므로 '봉사 활동(을) 하기'로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다만, '봉사 활동'은 전문어이므로 '봉사활동'으로 붙여 쓸 수도 있습니다. " 0," '없어도', '없이도'의 표현",2020. 1. 16. ," ""고지서 {없어도/없이도} 지방세 납부할 수 있습니다.""에서 어느 것이 맞나요? "," 문법적으로는 '고지서 없어도', '고지서 없이도' 모두 맞습니다. '없어도'의 '-어도'는 가정이나 양보의 뜻을 나타내는 연결 어미이고, '없이도'는 부사 '없이'에, 양보하여도 마찬가지로 허용됨을 나타내는 보조사 '도'가 결합한 말이므로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 0," '오폐수', '오․폐수'의 표기",2020. 1. 16. ," '생활 오폐수/오∙폐수' 중에서 어느 것이 바른 표기인가요? "," '생활 오폐수'가 바릅니다. '오폐수'가 ""표준국어대사전""에 올라 있지는 않으나 현실 언어를 보여 주는 ""우리말샘""에 오수와 폐수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 올라 있으므로 '생활 오폐수'와 같이 붙여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가운뎃점을 써 '생활 오∙폐수'라고 한다고 잘못된 것은 아니나, 한 단어로 올라 있으므로 붙여 쓰는 것이 더 간결하겠습니다. " 0, '{활/화살}을 쏘다'의 표현,2020. 1. 16. ," '활을 쏘다'가 맞나요, '화살을 쏘다'가 맞나요? "," 의미적으로 '활을 쏘다'가 적절합니다. ‘쏘다’는 '활이나 총, 대포 따위를 일정한 목표를 향하여 발사하다'를 뜻하므로 '활을 쏘다'가 알맞습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화살을 쏘다'도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 0, 하나의 범주로 묶이는 단어들의 열거,2020. 1. 16. ," 쇼핑몰의 카테고리처럼 관련 있는 여러 단어들이 나열되는 경우 현재는 보통 '/'을 이용하여 '커피/음료/조미료'라고 적는데 적절한가요? "," 쇼핑몰에서 하나의 범주로 묶이는 관련 있는 단어를 열거할 때 '/'을 쓸 수 있습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빗금(/)'은 대비되는 두 개 이상의 어구(주로 상위 개념이 같으면서 개념상 대비되는 어구)를 묶어 나타낼 때 '금메달/은메달/동메달'과 같이 쓰므로 쇼핑몰에서 하나의 범주로 묶이는 '커피/음료/조미료'도 빗금으로 구분할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열거할 때에는 ""근면, 검소, 협동은 우리 겨레의 미덕이다.""와 같이 쉼표를 쓰고, 짝을 이루는 어구(서로 긴밀한 관계를 맺으면서 전체 집합의 필수적인 요소가 됨)들 사이에는 ""곤충의 몸은 머리․가슴․배로 구분한다.""와 같이 가운뎃점(무표, 쉼표도 가능)을 씁니다. " 0, 왜 '한국인'이 파생어인가요?,2020. 1. 16. ," '한국+인' 이면 합성어 아닌가요? "," ‘한국인’은 합성어가 아닙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한문 투에서 '사람'을 이르거나 사람을 세는 단위인 명사 '인(人)'도 있지만, 일부 명사 뒤에 붙어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원시인', '한국인'과 같이 쓰이는 '-인(人)'도 있으므로 '한국인'은 파생어입니다. " 0, '하다'의 활용,2020. 1. 16. ," '하다'의 어간에 '-아라'가 결합해서 어떻게 '해라'가 되나요? "," '하다'의 명령형 '하여라'가 줄어 '해라'가 되는 것입니다. '하다'의 어간에 '-아라'가 결합하면 여 불규칙 활용으로 '하여라'가 되고, 한글맞춤법 제34항 [붙임 2]에 따르면, '하여'가 한 음절로 줄어서 '해'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하여라'를 줄여 '해라'로 적습니다. " 0, '템플릿'의 표현 ,2020. 1. 16. ," '파워포인트 템플릿', '문자 템플릿' 등등 '템플릿'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우리말로 부르는 말은 없나요? "," '서식'이 있습니다. '어떤 것을 만들 때 안내 역할을 하는, 사용상의 형식'을 뜻하는 '템플릿(template)'은 '서식'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칠칠하다'와 '칠칠맞다'의 관계,2020. 1. 16. ," '칠칠맞다'와 '칠칠하다'는 의미가 반대인 말인가요? "," 아닙니다. '칠칠하다'는 주로 ‘못하다’, ‘않다’와 함께 쓰여 ‘주접이 들지 아니하고 깨끗하고 단정하다’ 또는 ‘성질이나 일 처리가 반듯하고 야무지다’를 뜻하는 말로 '칠칠치 못한 옷차림', '매사에 칠칠치 않다'와 같이 쓰이고, '칠칠맞다'는 이러한 뜻의 '칠칠하다'를 속되게 이르는 말로 '차림이 칠칠맞지 못하다', '애가 칠칠맞지 못하다'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칠칠맞지 못하게'를 '칠칠맞게'로 표현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 0, 'ㅇ'의 음가,2020. 1. 16. ," 초성과 종성의 'ㅇ'의 발음은 어떻게 다른가요? "," 'ㅇ'은 초성에서는 음가가 전혀 없고 종성에서는 [ŋ]으로 납니다. '아기'의 초성 'ㅇ'은 음가가 없고 '강'의 종성 'ㅇ'은 [ŋ]으로 나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아'와 'ㅏ'의 발음은 같고, 모음 홀로도 소리가 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0, '짙은 안개 속'과 '짙은 안갯속'의 표기,2020. 1. 16. ," '짙은 안개 속/안갯속'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어떻게 되나요? "," '짙은 안개 속'으로 띄어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합성어 '안갯속'은 '어떤 일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모르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므로, 단순히 짙은 안개의 속을 뜻하는 경우에는 '짙은 안개 속'으로 띄어 쓰는 것이 알맞습니다. " 0, '그래'의 품사,2020. 1. 16. ,"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그래.""라고 할 경우 품사가 뭔가요? "," 대답하는 말 '그래'는 감탄사입니다. 여기서 '그래'는 긍정하는 뜻으로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로 ""그래, 네 말대로 할게.""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그래'는 동사 '그리하다'의 활용형 '그리하여'를 줄여서 ""형이 그래 봐야 소용없어.""라고 쓸 수도 있고, 형용사 '그러하다'의 활용형 '그러하여'를 줄여서 ""모양은 그래 보여도 비싼 거야.""라고 쓸 수도 있습니다. " 0, 끼어든 어구에 쓰는 줄표의 띄어쓰기,2020. 1. 16. ," 줄표 앞뒤는 띄어쓰는 것이 원칙이라는데, ""그들이 실은 사춘기의 여러 신체적 변화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 물론 사회적 조건이 청소년들의 인생 스타일에 새로운 적응을 요구하는 경우는 예외이다 ― 는 것을 알 수 있다.""처럼 줄표 앞뒤의 내용이 연결되는 경우에도 줄표 앞뒤를 띄어 쓰나요? "," 연결된 어구 사이에 끼어드는 예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다만,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줄표는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 쉼표 대신 쓸 수 있는데, 앞뒤를 띄어 쓰는 것이 원칙이나 붙여 쓰는 것도 허용합니다. " 0, 문장의 끝에 쓰인 줄임표,2020. 1. 16. ," 줄임표를 '...'으로 표기할 수 있다면, 문장 끝에 올 때 마침표를 포함하여 '....'으로 적는 게 맞나요? "," 줄임표가 문장의 끝에 올 때 '....'으로 적을 수 있습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서술, 명령, 청유 등을 나타내는 문장의 끝에는 마침표를 찍으므로, 문장이 줄임표로 끝나도 맨 뒤에 마침표를 찍습니다. 그리고 줄임표의 점은 가운데에 찍는 대신 아래쪽에 찍을 수도 있으며, 점은 여섯 점을 찍는 대신 세 점을 찍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줄임표가 문장의 끝에 올 때에는 '....'과 같이 나타낼 수 있습니다. " 0, 일본 절 이름 '東大寺'의 외래어 표기,2020. 1. 16. ," 일본 나라현에 있는 '東大寺'를 한글로 표기할 때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동대사'라 하나요, '東大'는 일본어식으로 읽고 '寺'만 한국 한자음으로 읽어 '도다이사'라 하나요, '東大寺' 전체를 일본어식으로 읽어 '도다이지'라 하나요? "," 일본의 절 이름 '東大寺'(とうだいじ)'는 '도다이사'라 합니다. 외래어표기법 제4장의 제2절 제3항에 따르면, 일본의 지명은 과거와 현대의 구분 없이 일본어 표기법에 따라 표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절 이름 '東大寺'는 '東大'가 고유 명사 부분이라 일본어식으로 '도다이'라 하고 '寺'는 일반 명사라 우리 한자음으로 '사'라 하여 '도다이사'라고 합니다. " 0," '임연수어구이', '이면수구이'의 표현",2020. 1. 16. ," '이면수구이'의 어디가 틀린 거예요? "," '이면수구이'의 '이면수'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쥐노래밋과의 바닷물고기'를 이르는 표준어는 '임연수어(林延壽魚)'이고, '이면수'는 '임연수어'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이면수구이'는 '임연수어구이'와 같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이걸', '이것을'의 표현",2020. 1. 16. ," '이것을'을 '이걸'로 줄여 써도 표준어규정에 어긋나지 않나요? "," '이것을'을 '이걸'로 줄여 써도 표준어규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한글맞춤법 제1항에서 한글맞춤법은 표준어를 소리대로 적되, 어법에 맞도록 함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제33항에서 체언과 조사가 어울려 줄어지는 경우에는 준 대로 적는다며 '무엇을-무얼'을 그 예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것을'을 '이걸'로 줄여 써도 표준어규정에 어긋나지 않습니다. " 0, '머리숱의'의 발음,2020. 1. 16. ," '의'의 발음은 [의]인데, 조사인 경우 [에]로 발음하는 것도 허용하고, 자음을 초성으로 가진 경우 [이]로 발음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머리숱의'의 발음은 어떻게 되나요? "," [머리수틔]로 발음하는 것이 원칙이고 [머리수테]로 발음할 수도 있습니다. 표준발음법은 표기를 기준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표준발음법 제5항에 따르면 'ㅢ'는 이중모음으로 발음하지만, 조사 '의'는 [ㅔ]로 발음함도 허용하므로, '머리숱의'는 '의'를 이중모음으로 발음해 [머리수틔]라고 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의'가 조사이므로 [머리수테]라고 발음하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유도리'의 표현,2020. 1. 16. ," '유도리 있게 일을 하다' 할 때 '유도리'는 ""표준국어대사전""에 없던데 '융통성'으로 고쳐야 하나요? "," '융통성'으로 다듬어 쓰는 것이 좋겠습니다. '유도리 있게 일을 하다'의 '유도리'는 '여유'를 뜻하는 일본어 'ゆとり'에서 비롯된 말로 '여유', '여유분', '융통', '늘품'으로 다듬어졌습니다. " 0, '요즘따라'의 표현,2020. 1. 16. ," '요즘따라'라는 표현이 옳은가요? "," '요즘따라'는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따라'는 주로 ‘오늘’, ‘날’ 따위의 체언 뒤에 붙어 ‘특별한 이유 없이 그 경우에만 공교롭게’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서 ""오늘따라 택시도 안 잡힌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24자모 제한의 의미,2020. 1. 16. ," 외래어표기법 제1항에 외래어는 국어의 현용 24자모만으로 적는다고 되어 있는데, 24자모로 한정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 우리말 표기에 한글 자모 24자가 쓰이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항에 한글 자모의 수는 스물넉 자로 하고, 이 자모로써 적을 수 없는 소리는 두 개 이상의 자모를 어울러서 적도록 되어 있으므로, 외국에서 들여와 국어로 쓰는 외래어의 표기도 이와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또한 외래어표기법은 외국어를 일정한 규칙에 따라 한글로 적음으로써 우리 국민이 편히 의사소통을 하도록 만든 규정입니다. 따라서 외래어를 외국어 원어에 충실하게 표기하기 위해 현행 한글 자모에도 없는 특별한 글자나 기호를 만드는 것은 외래어표기법 제정 취지에도 맞지 않습니다. " 0, '역할'과 '역활'의 표기,2020. 1. 16. ," '역할'과 '역활'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역할'이 맞습니다. '자기가 마땅히 하여야 할 맡은 바 직책이나 임무'를 가리키는 표준어는 '역할(役割)'입니다. '역활'은 '역할'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 0, '호불호가 없다'의 표현,2020. 1. 16. ," 어떤 사물에 대해 좋고 싫음이 딱히 없다는 뜻으로 쓰는 '호불호가 없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어떤 것에 대해 좋고 싫음이 딱히 없다는 뜻으로 '호불호가 없다'를 쓸 수 있습니다. ‘호불호’는 '좋음과 좋지 않음'을 뜻하므로, '호불호가 없다'는 어떠한 것에 대해 좋은 것도 없고 좋지 않은 것도 없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좋고 좋지 않은 감정이 딱히 나타나지 않은 상태라는 뜻으로 '호불호가 없다'를 쓸 수 있습니다. " 0, '안개가 내리다'의 표현,2020. 1. 16. ," '안개가 끼다'는 쓸 수 있을 것 같은데, '안개가 내리다'도 쓸 수 있나요? "," '안개가 내리다'도 쓸 수 있습니다. '안개'는 '지표면 가까이에 아주 작은 물방울이 부옇게 떠 있는 현상'을 뜻하는 명사로 흔히 '안개가 끼다'와 같이 쓰이지만, 동사 '내리다'가 '어둠, 안개 따위가 짙어지거나 덮여 오다'의 뜻으로 쓰이므로 '안개가 내리다'도 쓸 수 있습니다. " 0, '아니야'의 품사,2020. 1. 16. ," ""아니야. 그럴 필요 없어.""에서 '아니야'의 품사는 무엇인가요? "," '아니야'는 감탄사입니다. '아니야'는 아랫사람이나 대등한 관계에 있는 사람이 묻는 말에 부정하여 대답할 때 쓰는 감탄사로, ""아니야, 나는 못 가.""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어제 네가 본 사람은 내가 아니야.""와 같이 서술어로 쓰이는 '아니야'는 형용사입니다. " 0," '십 기', '십기'의 띄어쓰기",2020. 1. 16. ," '십기/십 기 졸업생' 어느 것이 맞나요? "," '십 기 졸업생', '십기 졸업생' 둘 다 쓸 수 있습니다. 한글맞춤법 제43항에 따르면, 단위를 나타내는 명사는 앞말과 띄어 씁니다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에는 앞말과 붙여 쓸 수 있습니다. '십 기'의 '기'는 명사이지만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일정한 기간씩 되풀이되는 일의 하나하나의 과정'을 세는 단위로 '제8기 졸업생'과 같이 쓰이므로, '십 기'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지만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 '십기'로 붙여 쓰는 것도 허용됩니다. " 0," '세종 대', '세종대'의 띄어쓰기",2020. 1. 16. ," 특정 왕의 시대를 이를 때 '세종 대', '세종대'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세종 대'가 맞습니다. 여기서 ‘대(代)’는 '지위나 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동안'을 의미하는 명사로서 ‘세종 대’와 같이 쓰입니다. 참고로 '대(代)'는 '가계나 지위를 이어받은 순서를 나타내는 단위'를 뜻하는 의존 명사로서 '조선의 4대 임금'과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 '지루하다', '지리하다'의 표현",2020. 1. 16. ," 비표준어 '지리하다'의 '지리'는 '支離'에서 온 말인데, 표준어인 '지루하다'의 '지루'는 어떻게 만들어진 건가요? "," '지루하다'의 '지루'는 '지리(支離)'의 모음 발음이 변해 굳어진 것입니다. 표준어규정 제11항에 따르면, 일부 단어에서 모음의 발음 변화를 인정하여, 발음이 바뀌어 굳어진 형태를 표준어로 삼는데, '지루하다-지리하다'가 그 예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 0," '분에 못 이겨', '분을 못 이겨'의 표현",2020. 1. 16. ," '분에 못 이겨', '분을 못 이겨' 중 어느 게 맞나요? "," 전형적인 문형으로는 '분을 못 이겨'가 맞습니다. '이기다'는 '감정이나 욕망, 흥취 따위를 억누르다'를 뜻하는 타동사로서 목적어를 취하므로 '분을 못 이겨'로 표현하는 것이 문법적으로나 의미적으로 적절합니다. 다만, 현실적으로는 흔히 ""그는 분에 못 이겨 버럭 언성을 높였다.""와 같이 굳어져 쓰이기도 합니다. " 0, '오다'의 활용,2020. 1. 16. ," 봄이 온다는 표현을 할 때 보통 ""봄이 오는군.""이라고 쓰는 것으로 아는데, 혹시 ""봄이 오군.""이라고도 쓸 수 있나요? "," ""봄이 오군.""으로는 쓸 수 없습니다. ‘-군’은 ‘이다’의 어간, 형용사 어간 뒤에 붙어 '화자가 새롭게 알게 된 사실에 주목함'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구나'의 준말이므로 동사인 '오다'의 어간 뒤에는 붙을 수가 없습니다. 동사 뒤에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같은 뜻을 나타내는 종결 어미 '-는구나'의 준말 '-는군'이 결합하므로 문의하신 문장은 ""봄이 오는군.""으로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미참조', '미 참조'의 띄어쓰기",2020. 1. 16. ," '미참조', '미 참조'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미참조'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미-'는 ‘그것이 아직 아닌’ 또는 ‘그것이 아직 되지 않은’의 뜻을 더하는 접두사이므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 '머리를 자르다'의 표현,2020. 1. 16. ,"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가 잘못된 표현인가요? '머리카락을 자르다'라고 해야 하나요? ","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다'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 따르면 '머리'는 '사람이나 동물의 목 위의 부분'을 뜻하기도 하지만, '머리털'과 같은 뜻을 나타내어 '머리가 길다', '머리를 감다'와 같이 쓰이기도 하므로 '머리를 자르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 0," '못다', '못 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못 다/못다 이룬 꿈'의 띄어쓰기는 뭐가 맞나요? "," ‘못다 이룬 꿈’이 맞습니다. ‘못다’는 ‘다하지 못함’을 나타내는 부사로 ‘못다 읽다', '못다 하다'와 같이 쓰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며칠', '몇 일'의 표기",2020. 1. 16. ," '며칠'을 '몇 일'이 아니라 '며칠'로 표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 '며칠'의 어원이 불분명하기 때문입니다. 한글맞춤법 제27항 [붙임2]에서 어원이 분명하지 아니한 것은 원형을 밝히어 적지 않는다며, 그 용례로 '며칠'을 들고 있습니다. '며칠'에 날을 세는 단위를 뜻하는 의존 명사 '일(日)'이 포함되어 있다면 [며딜]로 발음하고 형태를 밝혀 '몇 일'로 적겠지만, [며칠]로 발음되어 어원이 불분명하므로 소리대로 적는 것입니다. " 0," '메이플라워호', '메이플라워 호'의 띄어쓰기",2020. 1. 16. ," '메이플라워호', '메이플라워 호'의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메이플라워호'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여기서 '-호'는 배, 비행기, 기차 따위의 이름을 나타내는 대다수 명사 뒤에 쓰여 ‘그 이름을 가진 것’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메이플라워호', '무궁화호'와 같이 앞말에 붙여 씁니다. " 0, '매운 편이다'의 표현,2020. 1. 16. ," '매운 편인 음식'이 맞는 표현인가요? "," ‘매운 편인 음식’은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편(便) '은 주로 ‘-은/는 편이다’ 구성으로 쓰여 '대체로 어떤 부류에 속함'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사고가 뜸한 편이다', '여유가 좀 있는 편이다'와 같이 쓰이므로, 대체로 매운 부류에 속하는 음식이라는 뜻으로 ‘매운 편인 음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 0, '뵈어서'의 준말,2020. 1. 16. ," '만나 봬서/뵈서'에서 뭐가 맞나요? "," '만나 봬서'가 맞습니다. '뵈다'는 어간 '뵈-' 뒤에 어미 '-어서'가 결합하면 '뵈어서'가 되고, 한글맞춤법 제35항 [붙임 2]에 따르면, 'ㅚ' 뒤에 '-어'가 어울려 '왜'로 될 적에는 준 대로 적으로 '뵈어서'는 '봬서'로 적습니다. " 0, '모시다' 중 '시'의 형태적 특성,2020. 1. 16. ," '드시다'가 '들다'에 '-시-'가 결합한 말인 것처럼 '모시다'도 '몰다'에 '-시-'가 결합한 것으로 볼 수 없나요? "," '모시다'는 '몰다'에 '-시-'가 결합한 말로 볼 수 없습니다. ‘모시다’는 어원적으로 ‘뫼시다’에서 비롯된 말이므로 '몰다'와는 관련이 없습니다. 또한 '모시다'는 객체를 높이는 말이므로 '드시다'처럼 주체 높임의 '-시-'가 결합한 말이 아닙니다. " 0," '두름', '쌈', '접', '쾌'의 쓰임",2020. 1. 16. ," '두름', '쌈', '접', '쾌'는 각각 어떤 단위를 나타내나요? "," '두름'은 '조기 따위의 물고기를 짚으로 한 줄에 열 마리씩 두 줄로 엮은 것을 세는 단위'나 '고사리 따위의 산나물을 열 모숨 정도로 엮은 것을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청어 한 두름', '취나물 세 두름'과 같이 쓰입니다. '쌈'은 '바늘 24개를 묶어 세는 단위'나 '옷감, 피혁 따위를 알맞은 분량으로 싸 놓은 덩이를 세는 단위'나 '금 100냥쭝의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바늘 세 쌈', '빨랫감 두 쌈', '금 한 쌈'과 같이 쓰입니다. '접'은 '채소나 과일 따위 100개를 묶어 세는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배추 두 접', '마늘 한 접'과 같이 쓰입니다. '쾌'는 '북어 20마리를 묶어 세는 단위'나 '예전에, 엽전 10냥을 묶어 세던 단위'를 나타내는 말로 '북어 한 쾌', '엽전 두 쾌'와 같이 쓰입니다. " 0," '한살이', '한 살이'의 띄어쓰기",2020. 1. 16. ," '동물의 한살이/한 살이'에서 바른 띄어쓰기는 무엇인가요? "," '동물의 한살이'로 붙여 쓰는 것이 바릅니다. '한살이'는 '곤충 따위가 알, 애벌레, 번데기, 성충으로 바뀌면서 자라는 변태 과정의 한 차례'를 뜻하는 합성어입니다. " 0, '기념사를 하다'의 표현,2020. 1. 16. ," '기념사를 하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나요? "," '기념사를 하다'와 같이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념사’는 '기념의 뜻을 나타내는 말이나 글'을 뜻하고 '하다'는 '사람이나 동물, 물체 따위가 행동이나 작용을 이루다'를 뜻하므로, ‘말을 하다’와 마찬가지로 ‘기념사를 하다’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 0, '치닫다'의 활용,2020. 1. 16. ," '극에 치단/치달은 감정'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극에 치달은 감정'이 바릅니다 '치닫다'는 'ㄷ' 불규칙 용언으로서 모음 어미 앞에서 어간 끝 자음이 'ㄹ'로 변하므로,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동사 어간 뒤에 붙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동작이 완료되어 그 상태가 유지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어미 '-은'이 결합하면 '치달은'으로 활용합니다. 참고로, 본래 어간 끝 자음이 'ㄹ'인 '매달다'의 어간에는, 받침 없는 동사 어간, ‘ㄹ’ 받침인 동사 어간 뒤에 붙는 관형사형 어미 '-ㄴ'이 결합하는데, 한글맞춤법 제18항에 따르면 어간 끝 받침 ‘ㄹ’이 어미의 첫소리 ‘ㄴ, ㅂ, ㅅ’ 및 ‘-오, -ㄹ’ 앞에서 원칙에서 벗어나 줄어지면 준 대로 적으므로 '매단'으로 활용합니다. " 0," '그끄제', '그글피'의 표현",2020. 1. 16. ," '그끄제', '그글피'는 쓸 수 있는 말인가요? "," '그끄제', '그글피' 모두 쓸 수 있는 말입니다. '그끄제'는 '그끄저께'('그저께'의 전날)의 준말이고, '그글피'는 '글피의 다음 날'을 이르는 명사로 표준어입니다. " 0, 사잇소리 현상에 의한 된소리되기의 표기,2020. 1. 16. ,"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에서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데, 그러면 '잠자리'는 곤충 '잠자리'[잠자리]와 잘 곳 '잠자리'[잠짜리] 모두 'jamjari'로 표기하나요? "," 그렇습니다. ‘잠자리'[잠자리]와 ‘잠자리'[잠짜리]의 로마자 표기는 'jamjari'로 같습니다. " 0," '삼가기 바랍니다', '삼가 바랍니다'의 표현",2020. 1. 16. ," 국립서울현충원에 ""현충원은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이 영면해 계신 곳으로 다음 사항을 삼가바랍니다.""(뒤에는 삼갈 목록이 제시되어 있음)라는 안내문이 있는데, '삼가바랍니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을 삼가바랍니다'는 잘못된 표현이며 '삼가기(를) 바랍니다'의 형태로 써야 합니다. '바라다'는 타동사로서 '…을', ‘-기를’ 뒤에 쓰여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나 상태가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를 뜻합니다. 따라서 '…을 삼가바랍니다'는 '…을 삼가기(를) 바랍니다'로 표현해야 적절합니다. " 0, '초과'의 의미,2020. 1. 16. ," '9대를 초과할 수 없다'는 9대까지 가능하다는 건가요, 8대까지 가능하다는 건가요? "," '9대를 초과할 수 없다'는 9대까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초과(超過)’는 ‘일정한 수나 한도 따위를 넘음'을 뜻하는 말로, 그 수나 한도가 범위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그 위인 경우를 가리킵니다. 그러므로 '9대를 초과할 수 없다’는 '9대까지'만 가능하다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 0,"'만둣국', '북엇국'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만둣국'은 'Mandu-guk', '북엇국'은 'Bugeo-guk'과 같이 되어 있는데, 로마자표기법에 사이시옷을 표기하지 않는 건가요? "," 로마자표기법에 이에 대해 직접 언급된 바는 없습니다. 다만, 로마자표기법 제3장 제1항에서 음운 변화가 일어날 때에는 그 결과에 따라 적지만, 된소리되기는 표기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샛별'[새ː뼐/샏ː뼐]의 사이시옷을 't'로 적어 'saetbyeol'과 같이 적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로마자 표기 용례에서도 '북엇국’을 ‘bugeotguk’으로 쓰고 있습니다. 다만, 한식명의 로마자 표기는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하지만,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단어 사이에 붙임표를 넣을 수 있고, 이때 붙임표 앞뒤의 음운 변화는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만둣국', '북엇국'은 로마자 표기법에 따라 'mandutguk', ‘bugeotguk'으로 적지만, 붙임표를 넣어 'mandu-guk', 'bugeo-guk'으로 표기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표제어로 사용되는 한식명은 영어의 표기 관행에 따라 첫 글자를 대문자로 표기합니다. " 0, 의존명사 '호(號)'의 띄어쓰기,2020. 1. 16. ," '2001년 1월 {22일호/22일 호}' 중 어느 것이 맞나요? "," '2001년 1월 22일 호'가 맞습니다. 여기서 ‘호(號)’는 신문이나 잡지 따위의 정기 간행물이 간행된 차례나 그 성격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서 '일월 호'와 같이 쓰이므로 '2001년 1월 22일 호'와 같이 띄어 쓰는 것이 적절합니다. " 0, '100만 원대'의 띄어쓰기,2020. 1. 16. ," '100만 원대/100만 원 대'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 ‘100만 원대’와 같이 붙여 적습니다. 여기서 '-대(臺)'는 값이나 수를 나타내는 대다수 명사 또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값 또는 수를 넘어선 대강의 범위’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 앞말에 붙여 적습니다. " 0," '허튼짓', '허튼 짓'의 띄어쓰기",2020. 1. 16. ," ""허튼 짓이 아니었다.""의 띄어쓰기가 맞나요? "," '허튼 짓'은 '허튼짓'으로 붙여 씁니다. '허튼짓'은 '쓸데없이 아무렇게나 되는대로 하는 짓'을 뜻하는 합성어이므로 붙여 씁니다. " 0, '당신'의 의미,2020. 1. 16. ," ""할머니께서는 당신이 젊었을 때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하셨다.""에서 '당신'은 할머니를 가리키는 재귀칭으로 볼 수도 있고, 청자를 가리키는 2인칭으로 볼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 '당신'이 다의어라 제시된 문장은 중의적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생각하신 대로 '당신'은 '앞에서 이미 말하였거나 나온 바 있는 사람을 도로 가리키는 삼인칭 대명사 '자기'를 아주 높여 이르는 말이기도 하고, 2인칭 대명사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제시된 문장은 [할머니께서는 [당신이 [(당신이) 젊었을] 때 상당한 미인이었다고] 하셨다.]의 구조로 '당신'이 '할머니'의 재귀칭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청자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습니다. " 0, '큰길에는'의 문장성분,2020. 1. 16. ," ""큰길에는 나무가 자란다.""에서 '큰길에는'의 문장성분이 부사어인가요, 주어인가요? "," '큰길에는'은 부사어입니다. ""큰길에는 나무가 자란다.""의 주어는 '나무가'이고 '큰길에는'은 부사어가 주제화된 말입니다. 부사어는 보조사 '는'이 붙고 문장 첫머리에 와 주제화된다 해도 문장성분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 0," '하나', '헌데'의 표현",2020. 1. 16. ," ""철수는 영희를 만나러 갔다. {하나/헌데}, 영희는 집에 없었다.""에서 바른 표현은 무엇인가요? "," '하나'가 바른 표현입니다. 동사 '하다'는 문장 앞에서 ‘하나’의 꼴로 쓰여 ‘그러나'의 뜻을 나타내고, '그러나'는 '앞의 내용과 뒤의 내용이 상반될 때' 쓰므로 제시된 바와 같이 내용이 상반된 문장 사이에 쓸 수 있습니다. 한편, '헌데'는 '앞의 내용과 상반되는 내용을 이끌 때' 쓰는 부사 '한데'의 잘못된 표현이므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 0, '-습니까'로 끝나는 문장의 종결 부호,2020. 1. 16. ," ""천 년이 넘도록 큰 명절로 쇠어 왔겠습니까.""라는 구절이 있는데, 의문문에 마침표를 써도 되나요? "," 의문문도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 마침표를 쓸 수 있습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물음표를 쓰나, 의문의 정도가 약할 때는 물음표 대신 마침표를 쓸 수 있습니다. " 0, '자작자작'과 '자박자박'의 표현,2020. 1. 16. ," ""찌개를 자박자박 끓인다."", ""고등어를 자작자작 조린다.""가 맞는 표현인가요? "," ""찌개를 자작자작 끓인다."", ""고등어를 자작자작 조린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자박자박’은 '건더기나 절이는 물건 따위가 겨우 잠길 정도로 물이 차 있는 모양'을 뜻하는 북한어로 표준어가 아니고, '자작자작'은 '액체가 점점 잦아들어 적은 모양'을 뜻하는 표준어입니다. " 0, '하여금 ~하게 하다'의 표현,2020. 1. 16. ," ""직원들로 하여금 성과 판단의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게 할 필요가 있다.""는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나요? "," 제시된 문장은 문법적으로 문제가 없습니다. '하여금'은 격조사 ‘으로’ 뒤에 쓰여 '누구를 시키어'를 뜻하는 말로 ""그로 하여금 말을 하게 하려면 당근이 필요하다.""와 같이 쓰이므로 ""직원들로 하여금 성과 판단의 기준을 제대로 이해하게 할 필요가 있다.""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0, '일견 ~ 보인다'의 표현,2020. 1. 16. ," ""일견 000은 혁신가형이고 ***는 고객 중심형인 것처럼 보인다.""에서 '일견 ~ 보인다'는 중복 표현 아닌가요? "," '일견 ~ 보인다'는 중복 표현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여기서 '일견(一見)'은 주로 ‘일견’, ‘일견에’ 꼴로 쓰여 '한 번 봄' 또는 '언뜻 봄'을 뜻하는 명사로 ""그는 일견 착한 듯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와 같이 쓰입니다. 이에 따르면, '일견 ~ 보인다'는 '언뜻 보기에 ~ 보인다'는 뜻으로 의미 중복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 0, '자전거 외 다른 교통수단'의 의미,2020. 1. 16. ," ""이번 태풍으로 도로가 파손되어 자전거 외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없어서 부득이 자전거를 타고 집에 도착했다.""는 쓸 수 있는 표현인가요? "," 제시하신 문장은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여기서 '외(外)'는 '일정한 범위나 한계를 벗어남'을 나타내는 의존 명사로, '필기도구 외에는 모두 책상 위에서 치우시오.'와 같이 쓰이므로, '자전거 외 다른 교통수단'도 '자전거를 제외한 교통수단'으로 해석되어 제시된 문장과 같이 쓸 수 있습니다. " 0," '익숙지', '익숙치'의 표기",2020. 1. 16. ," ""이곳은 나에게 {익숙지/익숙치} 않다.""에서 알맞은 표기는 무엇인가요? "," ""이곳은 나에게 익숙지 않다.""가 맞는 표기입니다. 한글맞춤법 제40항의 [붙임 2]에 따르면, [ㄱ, ㄷ, ㅂ] 뒤에서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으므로 '익숙하지'에서 [ㄱ] 뒤 '하'가 아주 줄어 '익숙지'와 같이 씁니다. " 0," '큰코다치다', '큰 코 다치다'의 띄어쓰기",2020. 1. 16. ," ""어리다고 얕보다가는 {큰코다친다/큰 코 다친다}.""에서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큰코다친다'로 붙여 씁니다. '큰코다치다'는 '크게 봉변을 당하거나 무안을 당하다'를 뜻하는 동사로 ""내 말을 남의 일처럼 듣다가는 큰코다쳐요.""와 같이 붙여 씁니다. " 0, 줄표의 쓰임,2020. 1. 16. ," ""도시 밖으로 나오되 — 이 선발된 시민이 걸어 나오라는 것이오. — 맨머리와 맨발로...""에서 '—'가 무슨 뜻으로 사용된 건가요 "," ""도시 밖으로 나오되 — 이 선발된 시민이 걸어 나오라는 것이오. — 맨머리와 맨발로...""에서 '—'는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임을 나타냅니다. '문장부호'(2015) 규정에 따르면, 쉼표는 문장 중간에 끼어든 어구의 앞뒤에 쓰이는데, 쉼표 대신 줄표도 쓸 수 있으므로, 제시된 문장에서 줄표는 이와 같은 쓰임으로 보입니다. " 0," '일은새로에', '일은 새로에'의 띄어쓰기",2020. 1. 16. ," ""남과 시비하는 {일은새로에/일은 새로에}, 골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일이 없었다.""의 띄어쓰기는 어떻게 하나요? "," '일은새로에'로 붙여 쓰는 것이 맞습니다. ‘새로에’는 조사 ‘는’, ‘은’의 뒤에 붙어 ‘고사하고’, ‘그만두고’, ‘커녕’의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로 ""남과 시비하는 일은새로에, 골내는 것을 한 번도 본 일이 없었다.""와 같이 쓰입니다. " 0, '못지않게'와 '만큼'의 차이,2020. 1. 16. ," ""A가 {B에 못지않게/B만큼} 한국어를 잘한다.""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 ‘못지않다’는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뒤지지 않다’를 뜻하는 형용사 '못지아니하다'의 준말로 ""그는 화가 못지않게 그림을 잘 그린다.""와 같이 쓰이고, '만큼'은 ‘앞말과 비슷한 정도나 한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로서 ""나도 당신만큼 할 수 있다.""와 같이 쓰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쓰이기는 하나 '못지않게'는 '선망하는 수준에 뒤떨어지지 않는 정도로'를 뜻해 '비교되는 수준과 비슷한 정도로'를 뜻하는 '만큼'과 의미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 0, 물결표의 띄어쓰기,2020. 1. 16. ," 언제부터 언제까지 기간을 표기할 때 '2015. 9. 1. ~ 2015. 10. 1.'과 같이 해도 될까요? "," '2015. 9. 1.~2015. 10. 1.'과 같이 해야 합니다. 기간이나 거리 또는 범위를 나타낼 때 쓰는 물결표는 앞말과 뒷말에 붙여 씁니다. " 0, 피자를 세는 단위,2020. 1. 16. ," 문서 작성 과정에서 피자를 세는 단위를 적어야 하는데, '판'이 맞나요, '개'가 맞나요? "," 피자의 큰 덩어리를 세는 단위는 '판'이 자연스럽습니다. '판'은 수량을 나타내는 말 뒤에 쓰여 '조각을 내어 먹는 음식을 자르기 전의 큰 덩어리로 묶어 세는 단위'를 이르는 말로 '피자 두 판', '두부 한 판'과 같이 쓰입니다. " 0, '곤제'의 로마자 표기,2020. 1. 16. ," 경전철 역사 중 '곤제(昆弟)'라는 역이 있는데, 로마자로 'Gonjae'라고 적어야 하나요, 'Gonje'라고 적어야 하나요? "," '곤제'의 로마자 표기는 ‘Gonje’입니다. 현행 로마자표기법에 따르면 ‘ㅔ’는 ‘e’로 적으므로 '곤제'는 ‘Gonje’로 표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참고로, 'Gonjae'는 '곤재'의 로마자 표기입니다. " 0," '쩨쩨하다', '째째하다'의 표기",2020. 1. 16. ," '째째하다'는 잘못된 표기인가요? "," 그렇습니다. '너무 적거나 하찮아서 시시하고 신통치 않다', '사람이 잘고 인색하다'의 뜻을 나타내는 표준어는 '쩨쩨하다’입니다. '째째하다'는 '쩨쩨하다'의 잘못된 표기입니다. " 0," '마비하다', '마비시키다'의 표현",2020. 1. 16. ," '마비되다'는 표제어로 올라 있고 '마비하다'는 올라 있지 않은데 '마비하다', '마비시키다'는 못 쓰나요? "," '마비하다'는 잘 쓰이지 않지만, '마비시키다'는 쓸 수 있습니다. '마비'는 '신경이나 근육이 형태의 변화 없이 기능을 잃어버리는 일'을 뜻하는 말이므로, 동사로는 주로 '마비되다'가 '팔이 마비되다'와 같이 쓰이고, '마비하다'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동의 뜻을 더하는 '-시키다'를 붙여 '폭발음이 청각을 마비시키다'와 같이 쓰이기도 합니다. " 0," '기준년', '기준연'의 표기",2020. 1. 16. ," '기준년/기준연'의 바른 표기는 무엇인가요? "," '기준년'이 바른 표기입니다. '-년'은 일부 명사 뒤에 붙어 '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이므로 '기준년'으로 적는 것이 맞습니다. " 0," '좀', '쫌'의 표현",2020. 1. 16. ," 부사 '좀'의 센말로 '쫌'은 없나요? "," '쫌'은 표준어가 아닙니다. 부사 ‘조금’의 센말 '쪼금', '쪼끔'이 표준어인 것과는 달리 ‘좀’의 센말 ‘쫌’은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